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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마당’ 이광기, 아들 사망 보험금 아이티에 전액기부 “어떻게 쓰냐”

    ‘아침마당’ 이광기, 아들 사망 보험금 아이티에 전액기부 “어떻게 쓰냐”

    배우 이광기가 아들의 사망 이후 선물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배우 이광기가 출연해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을 언급했다. 이광기의 아들 석규 군은 7살이던 2009년 신종플루로 세상을 떠났다. 이광기는 이날 “아픈 가족사가 있다. 그러다 보니 항상 날 표현할 때 꽃으로 표현했다. 그 계기를 통해 신앙을 갖게 됐고, 기도가 나올 때마다 어떤 이야기를 했느냐면 ‘다시 제가 아름다운 꽃으로 필 수 있을까요’, ‘우리 가족이 시들어가는데 아름다운 꽃이 될 수 있을까요’를 항상 물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픔이 있고 나서 신앙을 갖게 됐고, 주변 신앙인들과 신앙을 가지고 있는 동료들과 함께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광기는 아들을 보낸 후 아이티로 봉사활동을 다녀왔음을 전하며 “그때가 2010년 1월이었는데 아이티에 진도 7.0 대지진이 일어났다. 그때 나도 아프고 힘들 때인데 어떠한 계기가 돼서 아이의 보험금을 아이티에 기부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 매체에 보도가 되니 ‘사랑의 리퀘스트’ PD님이 아이티 모금 방송을 할 예정인데 함께 가자고 제안하셨다. 내가 너무 힘들어서 가겠다는 말을 못하겠더라. ‘기도해볼게요’라고 간접적으로 거절했는데 정말로 기도가 나오고 마음이 아이티를 향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광기는 “어떻게 보면 아이가 제 곁을 떠난 후부터 그 아이가 제게 남겨준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선물처럼 모든 것이 다가왔다. 예전에는 느끼지 못하고,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 보지 못했던 것들이 눈 안에 쏙쏙 들어왔다. 그것들이 너무 신비롭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이광기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것에 대해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아들을 떠나보내고 나니까 아내와 나는 죄짓는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고를 당한 것도 아니고 전날까지 멀쩡하던 아이가 시름시름 앓았다. 병원에 가니 신종플루라고 해서 ‘치료하면 낫겠지’ 했는데 심폐소생술 하는 모습을 내 눈앞에서 봤다. 아내와 나는 죄를 진 느낌이었다. 갑작스럽게 아이를 떠나보냈다. 내 눈앞에서. 나도 모르게 주저앉았다. 병원에서 한없이 울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어렵게 주민등록 말소를 하고 아들의 보험금이 통장에 들어왔다. 통장을 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이 돈을 쓸 수가 없었다. 그래서 기부단체에 아들 보험금을 전액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광기는 현재 사진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쑥스러운데 어떻게 하다 보니 사진작가로 활동하게 됐다. 2016년에 그룹전을 하고 2017년 3월에 첫 개인전을 열었으니 4년 정도 된 것 같다”면서도 “연기를 너무 하고 싶다.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연기 준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연기에 대한 갈증도 드러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민연금 2019년 잠정수익률 11%…70조원 벌어 최근 10년 내 최고

    국민연금 2019년 잠정수익률 11%…70조원 벌어 최근 10년 내 최고

    국민연금이 지난해 기금 운용을 통해 11%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용수익금으로 약 70조원을 벌어들여 최근 10년간 최고 수익을 올렸다. 1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19년 연간 기금운용 수익률은 11%로 잠정 집계됐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 등 국내외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글로벌 주요 국가의 통화 완화, 경기 부양정책에 힘입어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기금운용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9년 국민연금 수익률은 전년도(2018년)의 실적과 견줘서 급상승한 것이다. 2018년 국민연금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2018년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수익률이 -0.92%로 국민연금이 마이너스 실적을 보인 것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에 이어 두 번째였다. 2018년에는 다른 해외 주요 글로벌 연기금의 운용실적도 형편없었다. 2018년 잠정 운용수익률을 보면, 일본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 -7.7%,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연금(CalPERS) -3.5%, 네덜란드 공적연금(ABP) -2.3% 등 마이너스 실적으로 국민연금보다 더 나빴다. 국민연금의 최근 10년간 수익률(괄호 안은 수익금)은, 2010년 10.37%(30조 1000억원), 2011년 2.31%(7조 7000억원), 2012년 6.99%(25조원), 2013년 4.19%(16조 7000억원), 2014년 5.25%(23조원), 2015년 4.57%(21조 7000억원), 2016년 4.75%(24조 5000억원), 2017년 7.26%(41조 2000억원) 등이었다.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2019년 11월말 현재까지 연 평균 누적 수익률은 5.70%로, 누적 수익금만 총 357조원 상당을 벌었다. 국민연금공단은 앞으로 기금 규모가 10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해외 및 대체투자 확대 등 투자 다변화 기조를 유지하고 적정투자 수행과 사전적 위험관리 강화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 이문규호 ‘몰빵 농구’ 올림픽서도 통할까

    이문규호 ‘몰빵 농구’ 올림픽서도 통할까

    中·스페인에는 대패… 주전 의존 심각 강호 즐비한 올림픽 본선서 1승 목표 “장기적으로 선수층 넓어져야 재도약”한국 여자농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최종예선에서 보여 준 경기력을 감안하면 세계 10위 내 팀이 즐비한 올림픽 본선 무대가 벌써부터 버겁게 다가온다. 올림픽 본선에서의 선전은 물론 한국 여자농구의 재도약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을 지휘한 이문규 감독은 1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마무리한 뒤 “선수들이 단합해 열심히 뛰어 준 결과”라며 올림픽 본선 복귀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올림픽 본선 목표로는 “최종예선처럼 1승이 목표”라며 “2승이 쉽지 않겠지만 (최대) 8강까지도 노려 보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본선 목표 달성과 관련해 수비와 외곽포를 강조했다. 그는 “수비를 짜임새 있게 만드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면서 “공격에서는 역시 우리 주무기인 3점슛을 어느 상황에서도 던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최종예선에서는 이른바 ‘몰빵 농구’가 논란이 됐다. 영국과의 2차전에서 베스트5 가운데 3명이 4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나머지 2명도 36분 이상을 뛰었다. 오로지 영국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체력이 무너지는 바람에 중국전에서 40점 차로 대패했다. 앞서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도 37점 차로 대패했다. 3전 전패로 탈락한 영국의 골득실이 -23점인데 반해 한국은 무려 -74점이었다. 영국전을 빼고는 사실상 승부를 포기한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라 논란을 불렀다. 이런 ‘몰빵 농구’가 본선에서도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12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조별리그에서 각조 상위 2개국과 조별리그 성적이 좋은 2개국이 8강에 진출한다. 한 번만 이겨도 경우에 따라 8강에 오를 수 있는 셈이다. 그런데 본선 12개 팀 중 세계 랭킹 10위권 밖은 나이지리아(17위), 한국(19위), 푸에르토리코(23위)뿐이다. 본선 조 편성은 다음달 21일 결정된다. 김은혜 KBS N 여자농구 해설위원은 “현대 농구는 선수당 25~30분을 뛰게 하며 속공을 지향한다”며 “센터 박지수를 비롯해 베스트5가 확실하더라도 5~10분은 식스맨을 충분히 활용하는 백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당장의 올림픽을 넘어 한국 여자농구의 재도약을 위해 장기적으로 저변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은메달을 이끈 박찬숙 세대로부터 정은순, 전주원, 정선민, 변연하 등으로 바통이 이어지며 한국 여자농구는 세계 무대 단골이었으나 2010년 이후 명맥이 끊겼다. 조성원 전 여자농구 국가대표 코치는 “초중고 선수들이 많아지는 등 선수 인프라가 확보되어야 새 얼굴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문규 감독은 “도쿄에서 8강을 이루면 예전처럼 여자농구 붐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캐스팅도 모르고 예매하라니”… 랜덤박스 된 뮤지컬 ‘모차르트!’

    “캐스팅도 모르고 예매하라니”… 랜덤박스 된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진 미공개에 “팬심 악용 상술” 제작사 “공개 뒤 환불 가능” 해명“뮤지컬 티켓이 랜덤박스인가? 진짜로 너무하네요.” “캐스팅이 없어 의아했는데 많은 분들이 성토하시는군요.” 국내 대형 뮤지컬 제작사가 인기 뮤지컬 개막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지만, 정작 뮤지컬 팬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제작사 측은 ‘할인 이벤트’에 방점을 뒀지만, 팬들은 “팬심을 악용한 과도한 상술”이라는 반응이다. 뮤지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6월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의 일부 티켓 예매를 지난달 20일 오후 8시부터 시작했다. 제작사는 ‘리멤버2010 10주년 기념 할인’ 이벤트를 내걸고 8월 9일까지 이어지는 공연 중 개막 공연부터 6월 18일 10회차에 대해 선예매를 진행했다. 티켓도 10년 전 가격으로 내렸다. 2010년 1월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한 ‘모차르트!’는 그간 김준수, 임태경, 박은태, 전동석, 박효신 등이 주인공을 거치면서 모두 매진을 이끄는 뮤지컬계 대표 배우로 성장했다. 작품 자체도 초연 당시 연일 매진에 이어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총 11개 부문 수상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하지만 작품을 기다려온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표 한 장에 10만원이 훌쩍 넘는 뮤지컬 공연을 선택할 때 관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출연배우를 공개하지 않고 예매부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 뮤지컬 팬은 누가 출연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예매를 두고 고민해야 하는 상황을 두고, 어떤 상품이 들었는지도 모르는 채 고가의 상품을 기대하며 구매하는 ‘랜덤박스’에 비유했다. 또 다른 한 팬은 “제작사가 배우를 향한 팬심만 믿고, 팬들을 ‘자동 티켓 구매기’로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MK 측은 ‘10년 전 가격’을 강조했지만, 팬들은 실제 할인되는 가격이 1만~2만원 수준에 그치는 점도 불만이다. 관람료는 주말 기준 가장 비싼 자리가 15만원, 가장 저렴한 자리가 8만원이다. 이벤트 기간 티켓값은 각각 13만원과 7만원이다. 한 뮤지컬 제작사 관계자는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 배우는 관객이 관람을 결정하는 데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출연 배우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매부터 시작한 선례 또한 기억에 없다”고 말했다. EMK 관계자는 “작품의 10주년을 기념하고 알리기 위해 초연 개막 공연 날짜에 맞춰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라면서 “4월 1일 출연진을 공개한 뒤 4월 19일까지 예매 취소를 원하는 관객에게는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사랑방 손님’서 시작해 ‘기생충’ 꽃피워… 56년 만에 상업영화 심장 저격

    ‘사랑방 손님’서 시작해 ‘기생충’ 꽃피워… 56년 만에 상업영화 심장 저격

    벙어리 삼용·쌀 등 선배 영화인들 밑거름 2000년 이후 올드보이·밀양·버닝 등 주목 봉 감독, 2010년 ‘마더’로 도전했다 실패 세월호 다룬 다큐 ‘부재의 기억’도 새 역사한국 영화 101년 역사의 새로운 기록, 아카데미 도전 56년 만의 성과, 세계 최고로 등극한 ‘괴짜 천재’….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9일(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쓴 드라마는 이런 파생어들의 종합판이다. 아카데미 수상의 길까지는 선배 영화인들이 쏘아 올린 작은 공들이 있었다. 한국 영화계의 거성 신상옥 감독은 1963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로 시작해 이어 ‘벙어리 삼용’(1965), ‘쌀’(1967)을 잇달아 아카데미에 출품했다. 유현목 감독의 ‘카인의 후예’(1969), 최하원 감독의 ‘독 짓는 늙은이’(1970), 변장호 감독의 ‘비련의 벙어리 삼용’(1974) 등 한국적인 색채를 강조한 영화들이 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렸다. 2000년대 들어 한국 거장 감독의 도전도 잇따랐다.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2001)을 비롯해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2003)와 ‘밀양(2008),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2013) 등이다. 지난해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 오르며 아카데미의 문을 열 듯했지만 최종 후보에는 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봉 감독도 2010년 영화 ‘마더’로 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렸지만 후보 지명에는 실패했다. 이런 결과는 지나치게 보수적인 아카데미 시상식만의 특성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세계 상업영화의 심장인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최고 권위의 상인데도 백인과 미국 중심 잔치하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기생충’의 4관왕은 국제 영화 시장에서 한국 영화의 높아진 위상, 봉 감독 특유의 센스가 시너지를 발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김형석 영화평론가는 “한국 경제 규모가 10위 안팎이지만, 영화 관객 수나 전체 매출로 따지면 전 세계 5위 안팎 시장이라 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면서 “실제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2003)를 시작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 영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번 ‘기생충’의 수상은 그동안 기반을 다져 온 우리 영화가 전 세계에 충분히 통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생충’은 우리말로 된 순수한 한국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아시아를 비롯한 외국 영화에 박한 평가를 한 아카데미가 ‘기생충’에 주요 상을 몰아주며 문화 다양성을 수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카데미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에 오른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 또한 한국 영화사에 큰 획을 그었다. 아쉽게도 수상은 불발했지만, ‘기생충’과 함께 한국 최초라는 의미를 남겼다. 상영 시간 29분의 짧은 다큐인 ‘부재의 기억’은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 영상과 통화 기록을 중심으로 국가의 부재를 묻는 작품이다. 다큐는 2018년 11월 뉴욕 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해 아카데미 출품 자격이 생겼고, 예비 후보를 거쳐 최종 후보에 올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부고] 심정보씨 부친상, 이준경씨 부친상, 김현정씨 부친상

    ●심재련씨 별세, 심영보(전 서울은행 서소문지점장)·심승보(보성정밀 대표)·심정보(전 부산관광공사 사장)·심인보(보성테크 대표)씨 부친상, 심규태(유니포인트 부장)씨 조부상, 10일 오전 10시19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12일 오전 8시, 장지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시안가족추모공원. 02-2258-5940 ●이상현씨 별세, 이준경(청주시 미세먼지관리팀장)씨 부친상, 9일 오후 9시, 청주 참사랑병원 장례식장 무궁화2호, 발인 11일 오전 7시. 043-298-9200 ●김상진씨 별세, 김현철·김우철·김현정(한국은행 인천본부장)씨 부친상, 임은열·이경원씨 시부상, 박홍재씨 장인상, 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 발인 10일, 장지 시안공원. 010-3159-1172
  • 유재학호, 더블 윌리엄스 장착

    유재학호, 더블 윌리엄스 장착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NBA 신인왕 출신 에메카 오카포(38) 대신 또 다른 NBA 출신 레지 윌리엄스(34)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이번 시즌을 리빌딩 원년으로 삼은 현대모비스는 기존 리온 윌리엄스까지 두 윌리엄스와 함께 시즌 막판 6강 도전을 이어간다. 현재 8위인 현대모비스(17승 22패)는 6위 전자랜드(20승 20패)와 2.5경기차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0일 현대모비스의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 계약을 공시했다. 부상 당한 오카포 대신 레지를 데려왔다. 198cm의 레지는 골밑 자원은 아니다. 대신 득점능력은 갖춘 것으로 보인다. 주로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로 활약해왔다. 2010년 골든워리어스 시절 3점슛 성공률 42.3%를 기록하기도 했다. 레지는 버지니아 군사학교 출신으로 2008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뒤 프랑스 프로 무대에서 데뷔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G리그를 거쳐 2010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입단한 뒤 샬럿, 오클라호마시티, 샌안토니오, 뉴올리언스 등을 거치며 7시즌 동안 NBA에서 뛰었다. NBA 성적은 206경기 평균 7.8점. 3점슛 성공률은 36.3%이다. 모비스는 지난해 11월 22일 SK전이 끝나고 자코리 윌리엄스(26)를 오카포로 교체했다. 2004~05시즌 NBA 신인상을 받은 오카포는 역대급 커리어를 가진 외국인 선수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원주 DB전에서 오른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되며 한국에서의 첫 커리어를 짧게 마무리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올림픽 본선 진출한 한국 여자 농구 저변 넓어지려면

    올림픽 본선 진출한 한국 여자 농구 저변 넓어지려면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12년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지만 세계 10위권 내 팀이 즐비한 올림픽 본선 경기는 어려워보인다. 이번 최종 예선에서 스페인에 38점차, 중국에 40점차로 대패했다. 3전 전패로 탈락한 영국의 골득실이 -23점인데 반해 한국은 무려 -74점이다. 골득실을 따졌다면 본선 진출은 어려웠다. 한국 여자 농구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만에 올림픽 코트를 밟게 된 건 분명 경사다. 올림픽 본선 진출 자체만으로 여자 농구 저변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김은혜 KBS N 해설위원은 “국제 대회 경쟁력이 생겨야 롤모델로 삼는 선수가 늘어나고 클럽스포츠에서 활동하던 선수가 엘리트 선수로 진출하려고 할 것”이라며 한국 여자 농구 올림픽 진출의 파급 효과를 짚었다. 문제는 5개여월 뒤로 다가온 본선이다. 본선에 진출한 12개 국가 중 세계 랭킹 10위 밖은 우리나라(19위)와 나이지리아(17위), 푸에르토리코(23위)뿐이다. 12개국 가운데 4개국이 1조가 돼 치르는 조별 예선에서 상위 1,2위 6팀과 조별로 성적이 좋은 3위 2팀이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다음달 21일 조 편성 결과에 따라 상대가 정해진다. 예선에서와 같이 상대적으로 가장 전력이 약한 국가에 전력을 집중해 1승을 거두는 전략으로 8강 진출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몰방 농구’가 본선에서도 먹혀들지는 의문이다. 한국팀이 ‘베스트5’에 의존하는 전략은 이미 다른 국가에 노출됐다. 영국전에서는 3명이 풀타임, 2명은 36분 이상을 뛰었다 특히, 장신 센터 박지수를 통한 공격 루트는 상대팀의 집중 수비로 쉽게 공략될 공산이 크다. 김은혜 해설위원은 “현대 농구는 선수 당 25~30분을 뛰게 하며 속공을 지향한다”며 식스맨 자원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이어 “박지수를 쉬게 할때 대신 뛸 장신 센터 자원 발굴이 시급하지만 단기간에는 힘들어보인다”며 “박지수 없는 5~10분의 시간을 단신 선수끼리 꾸려나갈 경기 운용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찬숙(현 한국여자농구연맹 경기운영본부장)이 이끌던 한국 여자 농구는 1984년 LA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정은순, 전주원 등이 주축이던 2000년대 초반에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2년 세계선수권대회 4강에 올랐다. 이후 순조로운 세대 교체를 거쳐 정선민, 변연하. 최윤아 등이 주축이던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8강에 갔다. 하지만 베테랑을 대체할 새로운 얼굴들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2012년 런던올림픽, 2016년 리우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국 여자 농구의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려면 한국 여자 농구의 저변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은혜 위원은 “박지수 이후 미래 자원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며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성원 전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 코치는 “지방에 있는 (초중고) 팀은 5명,6명인 경우도 허다하다”며 “선수층이 두꺼워지려면 초중고 선수가 많아져야 한다”고 한국 여자 농구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부고] 강대순씨 별세, 공진희씨 부친상, 이선효씨 모친상, 김우재씨 부친상

    ●강대순(전북중앙신문 명예회장) 씨 별세, 9일 오전 2시 40분, 전주 삼성장례문화원 202호, 발인 11일 오전 9시. 010-3681-2680 ●공순근씨 별세, 공진희(충청타임즈 진천 담당 부장)씨 부친상, 9일 오전 2시, 진천장례식장 102호실, 발인 11일 오전 8시. 043-532-4405 ●김창례씨 별세, 이응효(한국수산무역협회 부회장)·이중효(교보생명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장)·이춘효(오스프리미어 대표이사)·이선효(네파 대표이사)·이명숙·이경숙씨 모친상, 박주석(한국에너지기술 전문연구위원)· 강명선씨 장모상, 9일 오전 11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 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61 ●김성환씨 별세, 김치남·김우재(프로배구 IBK기업은행 감독)·김학재씨 부친상, 홍미경(성베드로학교 교사)씨 시부상, 9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1일 오전 8시. 031-820-3468
  • [이윤경의 노동을 묻는다] 그래도 답은 노동조합

    [이윤경의 노동을 묻는다] 그래도 답은 노동조합

    세상에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없다. 특히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얻기 힘든 것은 노동자의 권리이다. 그 기본적인 권리를 갖기 위해 조직된 힘이 필요하고, 그건 노동조합을 통해 가능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고 말했듯, 노동자의 권리는 “깨어 있는 노동자의 조직된 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노동자의 권리를 기본적인 권리로 또는 시민권의 일부로 인정하지 않는 반노동 정서가 강한 한국사회에서는 노동조합에 대한 부정과 매도가 여전히 횡행한다. 예컨대 민주노총에 대한 적대와 비난은 극우 보수 세력의 전유물이 아닌 지 꽤 됐다. 태극기집회에서 민주노총이 주적으로 호명되는 것은 그렇다 치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는 민주노총을 “한국 경제를 갉아먹는 또 하나의 축”이라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법치와 경제를 망치는 암적 존재”라고 공격한다. 여기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민주노총은 “더이상 약자가 아니다”라고 규정하니, 이런 적대적 언어는 서울중앙지검이 시위에 참여한 민주노총 조합원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하면서 그 청구서에 “민주노총은 암적인 존재”라고 인용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나는 노동조합이 언제나 옳다거나 민주노총이 비판받을 점이 없는 아름답고 완벽한 조직이라고 강변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지난 20여년 한국 노동운동을 연구하면서 민주노총을 가까이에서 관찰해 왔고 그래서 민주노총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한계와 문제를 잘 알고 있다. 여전히 대기업, 공공부문, 정규직, 남성 노동자 중심이고 내부 민주주의와 의사결정 과정에 결함이 많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다. 그러나 노동조합 내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노동조합이 갖는 조직적 의미와 사회적 정당성이 부정돼서는 안 된다. 역사에 가정이란 없다지만 이런 상황을 가정해 보자.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을 뒤이어 전국의 노동자들이 자신의 기본적인 권리를 요구하는 ‘노동자 대투쟁’이 없었다면, 그 투쟁에 기반해서 민주노총이 1995년에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그리고 그 조직적 힘에 기초해서 2000년에 민주노동당이 창당되지 않았다면, 그리고 2004년 이래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진보 정당이 소수정당으로라도 국회에서 노동, 복지 정책을 강변하지 않았다면, 지금 한국의 노동권은, 사회복지는 어디쯤에 있을까. 특히 외환위기 이후 노동시장이 재편되면서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노동 불안정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노동조합이 없다면 노동자들은 어디까지 내몰릴 것인가. 지금 눈앞에 닥친 그리고 앞으로 가속화할 플랫폼 노동의 증가와 안정된 일자리의 감소에 맞서 누가 나서서 이들 노동자의 기본적인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 줄 것인가.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는 2018년 기준 전국노조조직 현황을 발표했는데, 몇 가지 희망적인 지표가 포함됐다. 한국의 노동조합 조직률은 노동자 대투쟁 이후 1989년에 19.8%라는 최고점을 찍은 이래 감소해 왔고 급기야 2010년에는 9.8%까지 떨어졌다. 참고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한국은 미국과 함께 노동조합 조직률이 가장 낮은 나라에 속한다. 다행히 2016년쯤부터는 더디지만 조금씩 상승세로 바뀌어 2018년 말을 기점으로 11.8%로 늘어난 것이다. 2017년 대비 24만여명의 노동자가 더 노동조합에 가입했고, 특히 민주노총 가맹 조합원 수가 증가해 한국노총을 조금 앞서게 됐다. 민주노총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비정규직 청년과 여성 노동자의 가입이 늘었다고 하니 무엇보다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에 지역노조, 여성노조, 알바노조, 청년노조, 플랫폼 노동연대와 같은 기존 사업장 중심을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조직화 방식도 수년간 시도되고 있으니 조직된 노동자의 힘에 일조할 거라 기대한다. 2020년은 민주노총 출범 25주년이자 민주노동당 출범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무슨 주년을 기념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이를 계기로 더 많은 노동자가 노동조합이라는 조직적 목소리를 갖게 되길 바란다. 특히 노동조합을 가장 필요로 하는 비정규직, 여성, 청년 노동자들이 더 많이 조직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렇게 조직된 힘으로 다가오는 총선에서 친노동 정책을 약속하는 진보정당에 투표하길 기대해 본다.
  • [부고]

    ●강대순(전북중앙신문 명예회장)씨 별세 9일 전주 삼성장례문화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10-3681-2680 ●공순근씨 별세 공진희(충청타임즈 진천 담당 부장)씨 부친상 9일 진천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8시 (043)532-4405
  • [부고]

    ●강대순(전북중앙신문 명예회장)씨 별세 9일 전주 삼성장례문화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10-3681-2680 ●공순근씨 별세 공진희(충청타임즈 진천 담당 부장)씨 부친상 9일 진천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8시 (043)532-4405
  • 붉은 악마부터 ‘얼룩말 논란’ 백호까지…국민들과 함께한 60년 파격 있었다

    붉은 악마부터 ‘얼룩말 논란’ 백호까지…국민들과 함께한 60년 파격 있었다

    지난 6일 나이키가 제작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유니폼이 공개되면서 팬들 사이에 찬반 의견이 뜨겁게 일었다. 역대 가장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평가되는 새 유니폼을 계기로 지난 60여년간 국민과 애환을 함께한 한국 축구의 역대 유니폼 변천사를 되짚어 본다. 한국이 처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한 1954년에는 홈은 붉은색 상의, 원정은 하늘색 상의였고 바지는 모두 흰색이었다. 이때부터 태극 문양의 빨강, 파랑은 국가대표 유니폼의 기본 색깔이 됐다. 이후 32년 만에 월드컵에 복귀한 한국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상하의가 모두 붉은색인 유니폼을 입었다. 앞서 1983년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이 붉은 유니폼을 입고 엄청난 활약으로 4강 신화를 쓰자 외신들은 ‘붉은 악마’라는 별명을 붙여 줬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입은 유니폼은 ‘백의의 민족’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흰색 바탕에 왼쪽 어깨를 색동 무늬 패턴이 감쌌다. 하지만 전통의 붉은색을 버렸다는 비판에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는 다시 붉은색 상의로 돌아왔다. 2002년 월드컵의 밝은 톤 붉은색 유니폼은 한국 축구 사상 첫 4강 진출을 이루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축구대표팀은 1998년 월드컵 때까지는 유니폼 상의 왼쪽에 태극기를 부착했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 때부터는 축구협회 엠블럼을 왼쪽 가슴에 부착하고 있다.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상하의 모두 붉은색에 ‘투혼’이라는 글자와 호랑이 무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으면서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백호의 해를 맞아 호랑이 무늬가 깃든 2010년 남아공월드컵 유니폼은 ‘투혼2’라는 별칭이 붙었다. 처음에는 밋밋하다는 평이 있었으나 원정 최초 16강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평가가 뒤바뀌었다. 2014년 유니폼은 빨간색과 파란색의 어깨띠와 파란색 브이넥 칼라가 추가됐다. 하지만 일부 축구팬은 ‘가방끈이냐’는 혹평을 내놨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1998년 월드컵 예선 이후 20년 만에 홈 유니폼을 붉은색 상의에 검은색 하의로 입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연아처럼 훨훨… 톱클래스 오른 ‘연아 키즈’ 유영·차준환

    연아처럼 훨훨… 톱클래스 오른 ‘연아 키즈’ 유영·차준환

    유영, 4대륙피겨선수권 은메달 쾌거…김연아 금메달 이후 11년 만에 메달 차준환, 개인 최고점 경신하며 5위…한국 남자선수 역대 최고 성적 기록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19·고려대 입학 예정)이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한국 남자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연아 키즈’ 가운데 하나였던 유영(16·과천중)은 또래들을 제치고 진정한 ‘포스트 연아’로 우뚝 섰다. 차준환은 9일 서울 목동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8.78점에 예술점수(PCS) 86.28점을 합쳐 175.06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90.37점을 받은 차준환은 총점 265.43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이 작성한 총점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모두 ISU 공인 개인 최고점이다. 더불어 차준환은 4대륙 대회에 나선 한국 남자 선수 가운데 역대 최고 순위도 기록했다. 기존 최고 순위도 차준환이 지난해 작성한 6위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세계 톱클래스인 일본 선수들이 출전했다는 점에서 차준환의 성적이 의미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차례 쿼드러플을 완벽하게 소화했지만 연기 중간 트리플악셀과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착지가 흔들리며 수행점수(GOE)를 깎인 게 ‘옥에 티’였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하뉴 유즈루(일본·299.42점)는 올림픽(2014년·2018년), 세계선수권대회(2017년·2014년), 그랑프리 파이널(2014년·2015년·2016년·2017년) 우승을 합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앞서 전날 유영은 이 대회 여자싱글에서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인 223.23점을 받아 기히라 리카(일본·232.34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연아가 2009년 우승한 이후 11년 만의 메달이다. 국내 여자선수로서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우승한 김연아(228.56점) 이후 처음으로 220점대의 ISU 공인 최고점을 기록한 유영은 “금메달은 못 땄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해서 후회가 없다”며 “이제 쿼드러플에 도전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시상대에 서겠다”고 했다. 특히 “연아 언니를 보면서 피겨를 시작했다. 이제 제가 대한민국 피겨를 이끌고 빛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 ‘유영 키즈’의 시대를 열고 싶다”고 기염을 토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열정적인 한국에 베토벤 전곡 바칩니다

    열정적인 한국에 베토벤 전곡 바칩니다

    “지난 17년 동안 뉴욕 스토니브룩대학에서 우수한 한국 학생들을 많이 가르쳤고, 미국의 다른 대학에서 각자 교수로 있으면서 수많은 한국 현악 연주자들을 만나 왔죠. 지금 이 순간 단 두세 명의 이름을 언급하는 건,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준 다른 훌륭하고 재능 있는 음악가들에게 불공평할 거예요.” 인상적인 한국인 연주자를 꼽아 달라고 하자 존경받는 교육자다운 정중한 답변이 돌아왔다. 2번의 최우수 클래식 음반상을 포함한 그래미 상 9번, 그라모폰 상 3번, 실내악단 최초로 미국 클래식계 최고 영예인 에이버리 피셔 상까지 수상한 명실상부 세계 최정상 실내악단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Emerson String Quartet)이다. 오는 5월 서울국제음악제 내한공연을 위해 미국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을 이메일로 미리 만났다. 전설의 시작은 44년 전 197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메리카 대륙의 미국이 영국 본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지 200주년이 되던 해였다. 이때 바이올린(2명)과 비올라, 첼로를 연주하던 청년들은 4중주 실내악단을 결성하면서 단체 이름을 1800년대 미국 시인이자 사상가 랠프 월도 에머슨에서 땄다. 필립 셋처(바이올린)는 “미국 탄생 200주년이라는 이정표를 기념하는 행사의 정신에서, 우리는 어떤 특정한 장소와 연관되지 않으면서도 과거나 현재의 어떠한 정치인과도 관련이 없는 미국인의 이름을 선택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에머슨은 동시대인들에게 깊은 영향을 끼쳐 젊은 미국의 윤리와 문화,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위대한 철학자였다. 그는 니체와 같은 유럽 철학자들에게도 영향을 준 인물”이라고 부연했다. 40년 넘게 ‘최정상의 실내악단’이라는 수식어를 유지하고 있는 에머슨 콰르텟은 5월 30일을 시작으로 6월 5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서울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 무대에 올라 베토벤이 남긴 16개의 현악4중주곡 전곡을 연주한다. 에머슨 콰르텟은 2004년과 2010년 내한 공연에서 실내악으로는 드물게 매진을 기록하며 확실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지만, 서울국제음악제 측은 더 많은 표를 팔 수 있는 콘서트홀(규모 2500석) 대신 IBK 챔버홀(규모 600석)을 선택했다. 국내에서 실내악에 최적화된 공연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곳에서 최상의 연주와 음향을 관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로런스 더튼(비올라)은 “16개의 베토벤 현악4중주는 방대한 4중주 문학의 초석 같은 작품”이라면서 “베토벤은 작품에서 선배 음악가들을 뛰어넘어 기성 규칙을 어기고 경계를 허물며 엄청난 감정적 범주를 보여 준다. 베토벤 전곡 연주 도전은 우리에게도 힘든 작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은 1994년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7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에게 서울, 그리고 한국은 ‘열정적인 사람들의 나라’로 각인됐다. 유진 드러커(바이올린)는 “첫 서울 공연 당시 한국 청중은 매우 열정적으로 반응하고 표현한다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이런 느낌은 매번 방한 때마다 똑같았다”고 떠올렸다. 그는 특히 2018년 7명의 배우들과 함께한 연극 ‘쇼스타코비치와 블랙 몽크: 러시아 판타지’를 언급하며 “이런 특이한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개방성도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한국 공연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신입생, 에어팟 안 빼?”… ‘똥군기’는 안 변했다

    “신입생, 에어팟 안 빼?”… ‘똥군기’는 안 변했다

    ‘동아리 활동 금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프로필에 여행 사진 금지, 선배 없이 새내기 3명 이상 학교 근처에서 음주 금지.’ 최근 한 대학 간호학과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단톡방)에 올라온 ‘20학번 신입생 공지 사항’이다. 간호학과 재학생들은 인사법, 생활준칙, 징계 규정을 만들어 신입생에게 강요했다. 무려 10가지에 이르는 금지 사항에는 개인 SNS 활동까지 제약하는 내용까지 담겨 논란이 됐다. 선배라는 이유만으로 새내기를 억압하는 학내 ‘군기문화’는 수십 년째 문제로 지적됐다. 매년 입학 시즌이면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선배가 후배에게 예전 군대식 화법인 ‘다나까 말투’를 강요하고 심한 가혹행위를 한다며 폭로 글이 게시된다. 한편에서는 불합리하고 비이성적인 군기문화를 고치자는 자발적인 움직임도 나타나 주목을 받는다.●10년 전 군기문화 아직도… 목숨 잃기도 인사와 술을 강요하고, 복장까지 규정하는 대학 내 군기문화의 병폐는 사회적인 문제였다. 피해 학생이 목숨을 잃는 사건도 심심치 않게 일어났다. 10년 전인 2010년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에서 군기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일부 학생들이 후배들을 집단 구타한 사건이 일어나 사회적 공분을 샀다. 당시 3학년 선배가 2학년들을 마구 폭행했다. 후배들이 유도 승단 심사에 불참해 심사가 연기됐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들은 “아르바이트, 시험 준비 등 개인적인 사유로 승단 심사에 불참하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후배들의 허벅지를 각목으로 때리고 세 시간 동안 ‘얼차려’를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후배들은 폭행을 당하면서도 선배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외쳐야 했다. 충북의 한 대학에서는 2010년 4월 선배의 술 강요로 1학년 여학생 한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당시 새내기 A씨는 중간고사를 마치고 집에 가던 길에 “인사를 안 한다”는 이유로 선배 4명에게 불려 갔다. 이들은 소주를 종이컵에 가득 채운 뒤 연속 3잔을 비울 것을 강요했다. A씨는 처음엔 못 먹겠다며 버텼지만 강권에 못 이겨 술을 마셨고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가해 학생들은 쓰러진 A씨를 병원으로 옮기지 않았고, 그는 자취방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인사와 술을 강요하는 대학 내 군기문화는 시간이 흐르며 모자 착용이나 화장 금지 등 복장 규율로 확대됐다. 최근에는 선배 앞에서는 에어팟(무선 이어폰)을 끼지 말라고 강요하기도 한다. 지난해 경상대 체육교육과에서는 1학년이 깔때기 모양으로 잘린 페트병을 입에 물고 선배가 그 위로 막걸리를 들이붓는 모습이 폭로돼 논란이 일었다. 신입생들은 ‘다나까 말투’를 강요받고, 얼차려와 단체 오리걸음도 피할 수 없었다. 또 다른 대학 체육학과에서는 1학년에게 슬리퍼와 모자 착용, 에어팟 사용을 금지하고 술을 마실 때도 선배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고발이 나왔다. 지난해 건국대에는 학내 방송국 선배들이 비하 표현이 들어간 노래와 장기자랑을 강요하고 인격 모독성 발언을 일삼는다는 대자보가 붙기도 했다. ●대학생 절반이 학내 ‘인권침해’ 경험 ‘내부 질서’, ‘단체생활’, ‘팀워크’라는 명목으로 반복되는 군기문화는 개인보다 조직의 논리를 우선하고, 억압을 통해 선배의 권위를 찾으려는 분위기가 남아 있는 공간일수록 심하다. 체육학과나 간호학과가 대표적이다. 앞서 간호학과 같은 경우 규정을 지키지 못하면 선배들에게 징계도 받는다. 개인 경고 3회를 받은 개인은 ‘일시이탈자’, 5회가 누적된 개인은 ‘영구이탈자’가 된다. 이탈자는 과 내부 행사에 참여할 수 없고 과 학생들과 대화나 인사를 나눌 수도 없다. 기수 열외, 집단따돌림을 연상하게 하는 대목이다. 학번 경고가 10회 누적되면 선배들의 전원 통과가 떨어질 때까지 춤을 춰야 한다. 선배에게 폭언을 듣거나 폭행을 당하고 학번 전체가 집합하는 예도 부지기수다. 지난해 3월 한 대학 항공운항과에서는 신입생이 선배가 정한 복장 규정을 어긴 모습이 발각되면 2학년 선배가 몰래 사진을 찍어 단톡방에 유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학 내 군기문화는 통계로도 드러난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지난 3일 발표한 ‘대학 내 폭력 및 인권침해 실태 및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지난해 대학생과 대학원생 190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인권침해 피해를 한 번 이상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46.4%였다. 주된 가해자는 선배(41.6%)였다. 학생들은 사생활 통제와 강요, 집단따돌림 등 ‘친밀성·공동체’ 영역의 인권 침해를 가장 많이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윤인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는 오랫동안 공적 영역을 넘어 사적 영역까지 지배하는 것이 권위로 여겨졌다”면서 “아랫사람이 사적 영역에서도 윗사람에게 지배당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그렇게 해야 조직적으로 연대가 강해진다는 구시대적 사고가 군기문화를 불렀다”고 말했다. ●술·장기자랑 강요 등 악습 철폐 선언 이런 문제가 계속 반복되면서 학생들 스스로 바꿔 나가겠다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2018년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대학생 1028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9.6%가 대학 군기문화에 대해 “어떤 이유에서든 사라져야 마땅하다”고 답했다. 일부 대학에선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음주·장기자랑 강요 등 악습을 철폐하자는 캠페인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총학생회는 학생들에게 직접 보완점을 듣고 캠페인을 바꿔 나가기도 한다. 서울대에서는 총학생회 산하기구인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학소위)가 매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기간이면 ‘새맞이 악습 프리 선언’을 진행한다. 새맞이는 신입생과 선배들이 처음 만나 대학 공동체를 소개하고 새내기들이 공동체에 적응하는 기간을 말한다. ‘새맞이 악습 프리 선언’은 새내기 행사를 운영하는 서울대 각 단과대학 학생회가 행사, 음주 강요를 지양하고 인권침해 표현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캠페인이다. 서울대 학소위는 2017년부터 ‘새맞이 장기자랑 강요 프리 선언’을 진행했는데, 장기자랑 강요 외에도 술 강권 등도 없어지면 좋겠다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전반적인 새맞이 악습을 철폐하자는 선언을 시작했다. 위원장을 맡은 조성지씨는 “(캠페인 실시 후) 신입생과 선배들의 위계질서까지 없어지는 느낌을 받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고 했다. 숭실대 총학생회는 지난해부터 ‘술 강권 금지 팔찌’를 만들어 신입생 새터(OT)에 도입했다. 술자리에서 자신의 주량에 맞는 색깔의 팔찌를 차고 있으면, 술을 강권하는 게 아니라 해당 수준에 맞게 적당히 권하자는 뜻이다. 노란색은 ‘술을 마시지 못한다’, 분홍색은 ‘적당히 마시겠다’, 검정색은 ‘충분히 마실 수 있다’를 의미한다. 총학생회는 팔찌에 이어 올해 ‘술 스티커’로 발전시켰다. 오종운 총학생회장은 “지난해 팔찌를 도입해 보니 주량의 많고 적은 기준이 사람마다 달라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올해부터는 1병, 2병 등 주량을 정량화한 스티커를 만들어 부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입생들은 여러 선배가 함께하는 행사에서 직접적으로 의사 표현을 하기 어렵다”면서 “팔찌나 스티커로 조금이나마 더 자유롭게 본인의 뜻을 드러내고, 원하는 만큼만 술을 마시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올해도 주총 쏠림… 20%가 새달 23~25일 열어

    “외부감사법 깐깐해져… 회계업무 지체탓” 다음달 24일 상장기업 10곳 중 1곳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열기로 해 주총이 특정일에 몰리는 ‘슈퍼 주총 데이’ 문제가 올해도 반복된다. 9일 한국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정기 주총 일정을 발표한 기업 중 쌍용자동차와 현대상선, LS산전을 비롯한 238개사(유가증권시장 24개사·코스닥시장 214개사)가 다음달 24일 주총을 연다.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총 2010개사 중 11.8%다. 다음달 23일에는 현대미포조선과 한화생명, 한솔제지 등 73개사가, 25일에는 SK와 한화, 카카오 등 87개사가 주총을 연다. 다음달 23~25일 사흘 동안 398개사(19.8%)의 주총이 몰린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이달 말 주총 날짜를 공시할 예정이다. 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는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매년 주총이 많이 몰리는 시기를 ‘주총 집중 예상일’로 정하고, 기업들에 이날을 피하도록 안내한다. 올해 상장사협의회는 3월 13·20·26·27일, 코스닥협회는 3월 20·25·26·27·30일을 집중 예상일로 정했다. 정기 주총이 다음달 하순에 몰린 이유로 외부감사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이 꼽힌다. 상장사협의회 관계자는 “감사가 깐깐해지고 회계법인에 일이 몰려 업무가 지체돼 주총을 3월 하순으로 늦춘 기업이 많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얼룩말 논란’으로 돌아 본 한국 축구 국대 유니폼 변천사

    ‘얼룩말 논란’으로 돌아 본 한국 축구 국대 유니폼 변천사

    지난 6일 나이키가 제작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유니폼이 공개되면서 팬들 사이에 찬반 의견이 뜨겁게 일었다. 역대 가장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평가되는 새 유니폼을 계기로 지난 60여년간 국민과 애환을 함께한 한국 축구의 역대 유니폼 변천사를 되짚어 본다.한국이 처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한 1954년에는 홈은 붉은색 상의, 원정은 하늘색 상의였고 바지는 모두 흰색이었다. 이때부터 태극 문양의 빨강, 파랑은 국가대표 유니폼의 기본 색깔이 됐다.이후 32년 만에 월드컵에 복귀한 한국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상하의가 모두 붉은색인 유니폼을 입었다.앞서 1983년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이 붉은 유니폼을 입고 엄청난 활약으로 4강 신화를 쓰자 외신들은 ‘붉은 악마’라는 별명을 붙여 줬다.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입은 유니폼은 ‘백의의 민족’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흰색 바탕에 왼쪽 어깨를 색동 무늬 패턴이 감쌌다.하지만 전통의 붉은색을 버렸다는 비판에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는 다시 붉은색 상의로 돌아왔다.2002년 월드컵의 밝은 톤 붉은색 유니폼은 한국 축구 사상 첫 4강 진출을 이루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축구대표팀은 1998년 월드컵 때까지는 유니폼 상의 왼쪽에 태극기를 부착했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 때부터는 축구협회 엠블럼을 왼쪽 가슴에 부착하고 있다.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상하의 모두 붉은색에 ‘투혼’이라는 글자와 호랑이 무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으면서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백호의 해를 맞아 호랑이 무늬가 깃든 2010년 남아공월드컵 유니폼은 ‘투혼2’라는 별칭이 붙었다. 처음에는 밋밋하다는 평이 있었으나 원정 최초 16강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평가가 뒤바뀌었다.2014년 유니폼은 빨간색과 파란색의 어깨띠와 파란색 브이넥 칼라가 추가됐다. 하지만 일부 축구팬은 ‘가방끈이냐’는 혹평을 내놨다.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1998년 월드컵 예선 이후 20년 만에 홈 유니폼을 붉은색 상의에 검은색 하의로 입었다.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부고] 박홍기씨 부친상, 진선영씨 장인상, 박용철씨 장모상

    ●박용오씨 별세, 박창기(동방 부사장)·박홍기(서울신문 편집이사)·박묘기씨 부친상, 고병배(정성산업 상무)씨 장인상, 박석현(SFA 사원)씨 조부상, 7일 오전 8시50분, 당진장례식장 8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 041-355-7987 ●이현만씨 별세, 진선영(금융위원회 기업구조개선과장)씨 장인상, 7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3호,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000 ●김송자씨 별세, 엄경하(자영업)·엄경란·엄석하(자영업)·엄석란·엄재하(남일건축사사무소 근무), 박용철(군인공제회 대외협력팀 차장)·김민섭(자영업)씨 장모상, 7일 오전 11시44분, 문경제일병원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9일, 장지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선영. 054-550-7948
  • 가구디자이너 겸 제작자 정재원 개인전

    가구디자이너 겸 제작자 정재원 개인전

    Made by JEONG JAE WON 展 가구디자이너 겸 제작자 정재원이 개인전을 연다. 2007년 가락시장 한 쪽 작은 목공방에서 무임으로 시작한 정재원의 목공여정은 방배동 지하 4층, 5층 작업실을 거쳐, 2010년 경기도 광주시 능평리로 옮겨가게 된다. ‘내가 하고 싶은 가구’를 만들기 위한 공간이 절실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는 창뜰마을 입구에 창고 한 동을 빌렸고 가구가 팔릴 때마다 목공 기계를 하나씩 늘리기 시작했다. 그때를 추억하면 어렸고, 꿈을 꾸었고, 힘찼다고 그는 얘기한다. 이 때 첫 간판을 걸게 되는데 ‘JEONG JAE WON’이 정식 상표로 자리매김한 시기이자, 동시에 정재원만의 노하우로 만들어진 가구들이 동시대 트렌드와 제품들 사이에서 ‘가구를 조각 한다’는 개념 아래 독특한 위치를 형성해 나간 시간이기도 하다. 정재원은 조소과 출신답게 가구를 도구적인 것에 한정 짓는 것이 아니라 마치 흙을 빚어 조소하듯 나무를 빚어 가구를 만든다. 딱딱한 재료를 빚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만큼 나무를 다루는 그의 손은 야무지다. 그리고 치밀하다. 가구를 단순히 사물로 여기지 않은 목수의 마음가짐이 바로 손놀림에서 드러나는 것이다. 여기에서 정재원만의 가구 분위기가 형성되고, 이 분위기가 조형미를 만들어 내는데 이 때문에 가구를 조각한다는 특징을 갖게 된 것이다. JEONG JAE WON은 ‘이유’와 실용‘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목재가구를 고집하는 곳이기도 하다. 목재가구를 고집하는 이유는 현대적이거나 주류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기본과 정통을 기반으로 가구는 장식에서 벗어난 것이라는 것을 주장함에 있다. 여기에 정재원의 디자인적인 목표가 기능적이고 내구성이 뛰어난 동시에 미학적으로 평온한 가구를 만드는데 있음을 기억해 둔다면, 그가 정통을 유지하며 현대를 이야기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곡선과 직선의 조화에서 우러나온 현대적인 실루엣의 표현, 재료를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세부사항을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은 것, 단순한 기하학적 모양으로 축소한 디자인에서 정재원의 모토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Made by JEONG JAE WON’ 가구 전시회는 돌산의 거친 조각이 그대로 살아있는 부암동의 석파랑 아트홀에서 열린다. 정재원의 가구 초창기 모델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가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정재원은 주 재료인 목재에 스테인리스라는 다른 물성을 결합한 가구들을 선보인다. 이는 물질과 빛 사이의 긴장감 넘치는 교감과 유동하는 빛을 드러내 보여줌으로써 나무를 더 나무답게 보여주기 위한 정재원의 시도이다. 정재원은 현재 파주 대동리에서 목공방과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 전시제목: Made by JEONG JAE WON - 전시작가명: 정재원 / Jeong Jae Won - 전시기간: 2020. 2. 10 - 2020. 3. 15 - 주최: 석파랑 아트홀 - 기획: JEONG JAE WON - 입장료/관람료: 없음 - 관람가능시간 및 휴관일: 11:00am~07:00pm - 전시장정보 석파랑 아트홀 Seokparang Arthall 주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309(홍지동125) 전화번호 02-395-2500 - 작가정보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새오리로 211-19 010-8901-8662, http://jeongjae.com/ https://www.instagram.com/jeongjaewon_furniture/ 첨부사진 1. Big table, designed in 2017 2. Wedge console, designed in 2013 3. CC console, designed in 2019 4. Made by JEONG JAE WON 展, 석파랑 아트홀, 2020 5. 크래프트 클라이막스, 경기도미술관, 2017 6. J1 chair, designed in 2010 7. Line chair, designed in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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