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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김석현(전 한양대 인문대학장)씨 별세 김성범(SB피부과 원장)·효진·현진(서울대 언어교육원 전임강사)씨 부친상 김정욱(서울대 치대 교수)·우상욱(SBS 정책팀장)씨 장인상 민병희씨 시부상 1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2258-5940 ●김옥균씨 별세 김정환(이노션 넥스트솔루션본부장)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000
  • 뼛속까지 표치수… 후라이 안 깠슴다

    뼛속까지 표치수… 후라이 안 깠슴다

    “저런 썩어질 에미나이, 후라이까지 말라.” 지난 16일 종영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 사투리를 순식간에 유행시킨 배우 양경원(39). 리정혁(현빈 분)의 민경대대 5중대 특무상사 표치수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표치수라며 알아봐 주는 분들이 많은데, 역할로 기억에 남았다는 사실이 가장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표치수로 알아봐 주셔서 기쁩니다” 양씨는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뒤 건축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7세에 극단에 들어간 늦깎이다. 교양 뮤지컬 수업을 들을 만큼 배우를 꿈꿔오다 2010년 ‘브로드웨이 42번가’로 데뷔한 뒤 연극 무대에도 수차례 올랐다. TV에서 이름 있는 역할로 나온 건 드라마 ‘아스달연대기’에 이어 표치수가 두 번째다. 현재 이희준, 진선규 등을 배출한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소속이다. 실제 북한 출신이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실감 난 사투리 연기는 첫 촬영 한 달 전부터 이어 온 연습 덕이다. 자문을 맡은 탈북자 출신 선생님을 짬 날 때마다 만나 대화하고, 녹음본을 받아 반복해 따라했다. “원래 거칠고 무서운 모습도 있는 캐릭터였어요. 북한 군인이 어떤 환경에 놓인 어떤 인물일지 이야기를 많이 한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신분에 따라 말투도 달라지니까요. 계속 연습하니 속도가 붙고, 연기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워졌어요”●“끈끈한 부대원들 케미 좋았죠” 윤세리(손예진 분)와 티격태격하면서 속정 깊이 챙기는 모습, 남한에 적응하려 좌충우돌하는 모습은 드라마 속 웃음 포인트였다. 하지만 일부러 코믹한 연기를 의도하지는 않았다. 진중하고 정색하는 모습이 더 재밌어서다. “북한을 미화한다”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서는 “대본이 다 검수되어 있었고 그들도 사상이 다를 뿐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어떻게 하면 부대원들 사이의 끈끈함,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5중대 대원들과의 ‘케미’도 좋았다. “다들 장난기 많고 사랑스럽습니다. 저보다 스물두 살 어린 동생도 있는데 연기에 대해서는 정말 진지해요.” 이들을 비롯해 사택마을 주민들의 현실적인 모습은 tv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21.7%)에 톡톡히 기여했다. 표치수의 다음 역할은 무엇이 될까. 차기작은 아직 미정이지만 분명한 꿈은 있다. “배우로서 길게 가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제 이름보다 맡은 역할을 세상에 잘 알리고 싶어요. 심사숙고해서 다음 작품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코로나로 위축된 경제 살리자”… 지자체들 곳간 더 빨리 연다

    경북, 상반기 신속집행 예산 60.3% 설정작년보다 2조원 늘어… 일자리 창출 주력 서울·인천 등 대다수 60~70%대 조기집행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경기가 잔뜩 움츠러들자 예산 조기 집행을 통한 위기 극복에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도는 침체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예산을 정부안 60%보다 높은 60.3%로 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도 전체 신속집행 대상액 19조 4374억원 중 11조 7181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22.9%(2조 2117억원) 늘어난 금액으로,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큰 일자리 창출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분야 예산을 가급적 빨리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투입되는 예비비의 선제적 집행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민 안전까지 챙길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최근 도 본청 및 사업소, 23개 시군과 함께 지방재정 전략회의를 갖고 조기집행 결의를 다졌다. 김장호 경북도 기획관리실장은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경제 전반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면서 “신속한 재정 집행을 통해 지역 경제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확산 방지, 피해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해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적극 활용하는 등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 신속집행 대상액 35조 805억원의 62.4%인 21조 9043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 이를 위해 50억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을 집중 관리하고, 각종 모집 일정을 단축해 사업 추진에 신속성을 기할 방침이다. 배덕환 서울시 예산총괄팀장은 “경기 둔화가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는 데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자금 순환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상반기 예산 조기 집행 목표를 기존 60%에서 61.5%로 상향 조정하고 소비·투자와 일자리 사업 부문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올해 대상액 11조 2927억원 중 11.7%에 해당하는 1조 3200억원을 집행했다. 경남도는 신속집행 대상액 18조 1276억원의 60.6%인 10조 9815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지난해 9조 7053억원보다 1조 2762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도는 1분기에 지역 경제에 파급 효과가 큰 소비·투자 사업에 1조 8330억원을 집중 투자해 효과를 최대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최근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단을 구성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도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경제위기 상황일수록 상황 극복을 위해 재정의 신속한 집행으로 지역 경제에 힘을 불어넣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올해 신속집행 대상액 11조 6010억원 가운데 7조 2858억원을, 대구시는 8조 3837억원의 62.9%인 5조 2762억원을, 광주시는 5조 1429억원 중 3조 2611억원을, 울산시는 4조 1277억원 가운데 2조 5524억원을 집행한다. 강원도와 시군은 올해 전체 신속집행 예산 16조 1817억원의 73.4%인 11조 8783억원을 집행 중에 있다. 전국종합·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찰 “윤석열 부인 내사 대상 아니었다”

    경찰 “윤석열 부인 내사 대상 아니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48)씨가 주가조작 의혹으로 내사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경찰은 “김씨는 내사 대상자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17일 “주가조작 의혹으로 권오수 도이치모터스(BMW 국내 딜러사) 회장에 대한 내사를 진행한 건 맞다. 다만 김씨는 내사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뉴스타파는 2013년 경찰이 작성한 수사첩보 보고서를 인용해 권 회장이 2010~2011년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윤 총장의 부인 김씨가 당시 주가조작에 돈을 대는 ‘전주’로 참여했다는 정황도 언급했다. 김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증권 계좌, 현금 등 10억원을 주가조작 ‘선수’로 활동하던 이모씨에게 맡겼다는 게 핵심이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경찰 내사는 2013년 3월에 시작해 10월에 중지됐다. 금융감독원이 경찰 협조에 응하지 않았고 제보자도 진술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제보자의 신빙성 문제도 있었다. 당시 제보자는 경찰이 추가 진술을 거듭 요청하자 거부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까지 넣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똑똑똑~ 장하나, 신지애도 하지 못한 9년 연속 우승 노크

    똑똑똑~ 장하나, 신지애도 하지 못한 9년 연속 우승 노크

    KLPGA 투어 역대 다승 공동4위 .. 커리어 누적 상금은 40억여원으로 단연 1위세계랭킹 끌어올리려 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 ANA인스피레이션으로 시즌 시작 “올 시즌에도 거르지 않고 우승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언젠가 지애 언니의 20승도 넘어서야죠”.프로골프를 직업으로 삼는 선수에게 투어 대회 우승은 자신이 지향하는 최대 목표다. 한 번 우승이면 속된 말로 ‘일 년 먹고 사는 데’ 큰 지장이 없다. 우승을 하면 모든 사람이 알아본다. 쌓이고 쌓여 관련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일정 나이 이상이 되면 그 공로를 인정받아 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리게 된다. 돈과 명예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지름길이 우승인 것이다. 그런데 그 우승이라는 게 간단치가 않다. 물론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벼락 우승’을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많게는 10년 안팎의 기간 동안 온갖 노력과 좌절을 겪고 난 뒤에 꿈처럼 홀연히 다가서는 게 우승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 (KLGPA) 투어 역대로 데뷔 후 가장 오랜 기간 끝에 감격의 첫 우승을 일궈낸 선수는 안송이(30)다. 그는 지난시즌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데뷔 11년 1개월 만에 감격의 첫 승전보를 날렸다. 무려 237경기, 704라운드 만에 일궈낸 우승이었다. 앞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우승자 박소연(27)은 6년 1개월, 167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이처럼 한 번도 하기 힘든 우승을 한 해도 거르지 않은 선수가 있다. 어릴 적 ‘장타 소녀’로 불리며 골프 꿈나무로 쑥쑥 자라온 장하나다. 그도 이제 어느덧 27세의 ‘처녀 골퍼’가 됐다. 드림(2부)투어를 통해 9년 전인 2011년 KLPGA 투어에 입성한 장하나도 1년 10개월이 지난 이듬해 10월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감격의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첫 해만 걸렀을 뿐, 이후부터 매년 우승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2016~2017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뛴 기간을 포함해서다. 그가 2019시즌까지 8시즌 동안 올린 승수는 모두 12승이다. 2013년에는 한꺼번에 4승을 거둬 상금왕에 올랐고, 최근 2년 동안에는 연속 2승씩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KLPGA 투어 대회 가운데 가장 상금이 많은 하나은행 챔피언십과 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거푸 제패해 단박에 상금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외를 통틀어 KLPGA 투어 시드를 가진 현역 선수 가운데 8년 동안 매년 꼬박꼬박 우승을 챙긴 선수는 장하나가 유일하다. 신지애(32)가 2006년 프로 데뷔 이후 2010년까지 20차례나 국내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딱 한 번, 2011년에는 우승없이 빈 손으로 돌아섰다.장하나는 또 KLPGA 투어 역대 공동 최다승(20승)을 작성한 구옥희(작고)·신지애와 고우순(17승)에 이어 정길자(12승)와 함께 우승을 많이 한 공동 4번째 선수로도 이름이 올라있다. 우승이 많으면 돈도 따라온다. 장하나는 8년 동안 12승을 수확하면서 1978년 출범해 41년 동안 거쳐간 KLPGA 투어의 전현 멤버들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였다. 158개 대회에 출전해 12차례 우승은 물론, 상금을 단 1원이라도 받을 수 있는 컷 통과를 132개 대회에서 해낸 덕이다. 누적 상금 약 41억 3000만원을 쌓아 그야말로 진정한 ‘상금 퀸’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장하나는 프로 데뷔 10년째인 2020년에도 우승을 다짐했다. 지난달 9일부터 돌입한 베트남 전지훈련을 마치고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장하나는 “매년 우승을 했다는 것은 아빠를 통해 알았지만 커리어 통산 상금 1위에 올랐다는 사실은 오늘 처음 알았다”면서 “첫 승할 때의 감격 만큼이나 가슴뛰는 일”이라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장하나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어느 때보다 촘촘한 일정표 속에서 하루하루를 소화했다. 매일 5시에 잠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오전에는 늘상 했던 것처럼 문경준을 비롯한 남자선수들과 연습라운드를 함께 했다. 오후에는 레인지에서 쇼트게임 훈련을 하고 오후 7시부터는 체력훈련으로 몸과 마음을 더 단단히 했다. 장하나는 “지금까지 승수도 많이 올렸고, 상금도 많이 탔지만 이루지 못한 게 딱 세 가지가 있다.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과 US여자오픈을 제패하지 못한 게 그것”이라면서 “이젠 승수와 상금보다는 저 자신에게 더 떳떳할 수 있도록 명에를 들어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KLPGA 챔피언십을 비롯해 세 차례나 국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면서도 가장 역사가 오래된 한국여자오픈에선 지난해 6위를 비롯해 번번히 우승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다. US여자오픈도 2016년 공동 21위가 최고 성적이었다.마지막 하나는 올림픽 출전이다. 올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오는 6월 29일 기준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들어야 하는데, 17일 현재 장하나의 랭킹은 31위에 머물러 있다. 한국선수 랭킹 순으로는 13번째다. 수치로만 보면 버거운 일이다. 그러나 장하나가 메이저대회를 거론하는 건 이 때문이다. 랭킹포인트는 일반 투어 대회보다 메이저대회가 훨씬 높다. 한국여자오픈은 올림픽 엔트리가 확정되기 한 주 전인 6월 21일부터, US여자오픈은 이에 앞서 2주 전인 6월 첫 주에 열린다. 당초 2주 뒤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HSBC 위민스 챔피언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19)의 여파로 태국·중국대회 등과 함께 무더기로 취소되면서 장하나의 시즌 시작도 다소 늦어졌다. 장하나는 4월 둘째 주로 예정된 KLPGA 투어 개막전이 열리기 열흘 전인 3월 말 미국으로 건너가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 역시 도쿄올림픽을 위한 초반 포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뼛속까지 표치수…“후라이 안 깠슴다”

    뼛속까지 표치수…“후라이 안 깠슴다”

    직장생활 하다 극단 들어간 늦깎이북한 사투리, 선생님 따라 반복 연습“끈끈한 부대원들 케미 잘 맞아 역할로 각인되는 배우 되고 싶어”“저런 썩어질 에미나이, 후라이까지 말라(거짓말 하지 마라).” 지난 16일 종영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 사투리를 순식간에 유행시킨 배우 양경원(39). 리정혁(현빈 분)의 민경대대 5중대 특무상사 표치수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표치수라며 알아봐 주는 분들이 많은데, 역할로 기억에 남았다는 사실이 가장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씨는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뒤 건축 관련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7세에 극단에 들어간 늦깎이다. 교양 뮤지컬 수업을 들을 만큼 배우를 꿈꿔오다 2010년 ‘브로드웨이 42번가’로 데뷔한 뒤 연극 무대에도 수차례 올랐다. TV에서 이름이 있는 역할로 나온 건 지난해 드라마 ‘아스달연대기’에 이어 표치수가 두 번째다. 현재 이희준, 진선규 등을 배출한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소속이다. 실제로 북한 출신이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실감 난 사투리 연기는 첫 촬영 한 달 전부터 이어 온 연습 덕이다. 드라마의 자문을 맡은 탈북자 출신 선생님을 짬 날 때마다 만나 대화하고, 녹음본을 받아 반복해 따라했다. “원래 거칠고 약간 무서운 모습도 있는 캐릭터였어요. 북한 군인이 어떤 환경에 놓인 어떤 인물일지 이야기를 많이 한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신분에 따라 말투도 달라지니까요. 계속 연습하니 속도가 붙고, 연기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워졌어요”윤세리(손예진 분)과 티격태격하면서 속정 깊이 챙기는 모습, 남한에 적응하려 좌충우돌 하는 모습은 드라마 속 웃음 포인트였다. 하지만 일부러 코믹한 연기를 의도하지는 않았다. 진중하고 정색하는 모습이 더 재밌어서다. “북한을 미화한다”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서는 “대본이 다 검수되어 있었고 그들도 사상이 다를 뿐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어떻게 하면 부대원들 사이의 끈끈함,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5중대 대원들과의 ‘케미’도 좋았다. “다들 장난기 많고 사랑스럽습니다. 저보다 스물 두 살 어린 동생도 있는데 연기에 대해서는 정말 진지해요.” 이들을 비롯해 사택마을 주민들의 현실적인 모습은 tv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21.7%)에 톡톡히 기여했다. 표치수의 다음 역할은 무엇이 될까. 차기작은 아직 미정이지만 분명한 꿈은 있다. “배우로서 길게 가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제 이름보다 맡은 역할을 세상에 잘 알리고 싶어요. 심사숙고해서 다음 작품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부산시 재정 신속 집행 ..상반기에 7조 3318억원 집행

    부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올해 집행 예산규모의 63.2%를 상반기에 집행한다. 부산시는 최근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 등으로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자 올해 예산 11조 6010억원 중 7조3318억원(63,2%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집행,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따라 부산시 본청은 상반기 중으로 올해 예산 8조4533억원 중 65.0%인 5조4946억원, 16개 구·군은 예산 2조1359억원의 58.0%인 1조2388억원을 ,산하 공기업들도 예산 1조 118억원의 58%인 5868억원을 각각 집행한다. 월별 목표는 시 본청은 1월 12.0%, 2월 20.4%, 3월 30.1%, 4월 40.3%,5월 50.7%,6월 65.0%이다. 공기업은 1월 7.5%,2월 14.5%,3월 29.0%,4월 37.7%,5월 46.4%,5월 46.4%,6월 58.0%이다. 특히 부산시는 경제활성화에 직접 도움이 되는 소비 투자 분야의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한다. 소비· 투자 분야는 일반· 특별· 기금회계 39개, 지방공기업 29개 세목 등 모두 43개 항목이다 올해 4조 297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이가운데 19.6%인 8399억원을 오는 3월까지(1·4분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부산시의 총 예산 집행률은 지난 13일 현재 13.65%로 전국 시·도 평균 10.6%보다 높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부산시는 예산 조기집행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 집행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예산 자금 배정 지연과 승인협의 지연 등 집행 장애요인 점검 해소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 19 등의 여파로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지역경제에 숨통을 트이고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조기 예산 집행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안산시, 전국 최초로 공유수면 송전선로 점용료 징수 이끌어내

    안산시, 전국 최초로 공유수면 송전선로 점용료 징수 이끌어내

    경기 안산시가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공유수면 위에 설치된 송전선로(송전탑을 잇는 전선로)에 대한 점용료 부과를 이끌어냈다. 시는 매년 수십억원의 세외 수입을 확보하게됐으며 공유수면 위 송전선로가 설치돼 있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점용료 징수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17일 경기 안산시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가 안산시를 상대로 낸 ‘송전선로 및 송전철탑 공유수면 점용료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대법원이 지난달 30일 “공유수면 점·사용료를 부과하는 것은 적법하다”며 안산시의 손을 들어줬다. 안산시는 “이번 판결은 송전선로 아래 공유수면(선하지)에 대한 점용료를 징수할 수 있게 된 전국 첫 사례”라며 “안산시는 이미 부과한 점용료 200여억원을 세외수입으로 확보하게 된 것은 물론 앞으로 매년 40억원가량의 점용료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전은 영흥도 화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신시흥변전소로 보내기 위해 1997년부터 2004년까지 시화호 일대에 송전탑과 송전선로를 설치했다. 이 가운데 68개의 송전탑이 공유수면 위에 설치됐으며, 이 중 47개(총 길이 16㎞)가 안산시 관내 공유수면 위에 만들어졌다. 나머지 송전탑은 옹진군 관내 2개, 화성시 관내 12개, 농어촌공사 관할 공유수면 내 7기 등이다. 안산시는 기존 공유수면관리법과 공유수면매립법이 통합돼 2010년 1월 제정된 공유수면법에 송전선로를 ‘건축물’로 규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해양수산부 질의 등을 거쳐 2018년 3월 한전에 2013년 3월∼2018년 5월분 공유수면 점용료 219억원을 부과했다. 점용 공유수면 면적은 전체 선로 길이와 철탑의 폭을 곱해 산정했다. 공유수면은 국가 소유지만 관련 법에 따라 관할 지자체가 점용료 등을 부과한다. 이에 한전은 점용료 전액을 일단 납부한 뒤 안산시를 상대로 점용료 부과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을 맡은 수원지법은 지난해 1월 ‘송전선로 설치 당시 철탑 점용료만 받기로 하고 선로 아래 공유수면에 대한 점용료 징수는 없을 것이라고 믿은 상태에서 송전선로를 건설한 한전과의 신뢰를 위반했다“며 한전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2심 재판부인 서울고법은 ’처음부터 안산시가 공유수면 점용료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논의한 자료가 없다‘며 1심을 뒤집고 안산시에 승소판결을 내렸고, 대법원이 이를 확정했다. 이번 송전선로 아래 공유수면 점용료에 대한 대법원 판결은 다른 지자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시화호 일대 공유수면 위 송전선로가 있는 경기 화성시와 인천 옹진군이 안산시와 같이 점용료를 부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경기 평택시와 충남 서산시 등에도 공유수면 위에 송전선로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해당 지자체의 대응이 주목된다. 안산시 관계자는 “시는 관내 송전선로의 공유수면 점용료를 그동안 피해를 본 인근 지역 주민은 물론 안산시민 전체를 위한 사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도 마리나 항만 사업을 추진중인 시는 시화호와 인접한 시흥·화성 등 다른 지자체와 함께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협의중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의 적극행정으로 다른 지자체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송전선로로 생태계 파괴, 자연경관 훼손 등으로 피해를 겪은 우리 안산시민에게도 정당한 보상이 이뤄진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7년 만에 테니스 코트로 돌아온 벨기에 ‘붉은 마녀’

    7년 만에 테니스 코트로 돌아온 벨기에 ‘붉은 마녀’

    벨기에 출신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전 세계랭킹 1위 킴 클레이스터르스(37)가 7년 5개월 만에 코트에 돌아온다. 클레이스터르스는 1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하는 WTA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한다. 첫 상대는 랭킹 8위의 키키 베르턴스(네덜란드)다. ‘붉은 마녀’로 불리던 클레이스터르스는 자국 동료이자 라이벌이었던 쥐스틴 에냉(38)과 여자 코트를 양분했다. 2005년과 2009년, 2010년 US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고 2011년 호주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린 그는 17년 전인 2003년 일찌감치 세계 1위에 올랐다. 그는 2007년 첫 은퇴 뒤 출산 후 2009년에 복귀해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세 번 더 우승하면서 2011년에 다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엄마 선수’가 테니스 단식 세계 1위가 된 것은 당시 클레이스터르스가 처음이었다. 2012년 US오픈 뒤 두 번째 은퇴를 선언한 그는 약 7년 5개월 만에 자신의 두 번째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현재 세 아이의 엄마. 그는 벨기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 잭이 엄마가 빨리 져야 일찍 집에 돌아온다며 패배를 바라고 있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14차 위원회 의장국에 한국

    우리나라가 지난 11~14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 본부에서 열린 제13차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협약(문화다양성 협약)’ 정부 간 위원회에서 차기 의장국으로 선출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16일 밝혔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내년 2월 2~5일 열리는 제14차 위원회에서 의장을 맡는다. 유네스코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인류 공동 유산으로 보호하기 위해 2005년 ‘문화다양성 협약’을 채택했으며, 현재 140여개국이 가입돼 있다. 2010년 협약에 가입한 한국은 2017년 4년 임기의 정부 간 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돼 활동해왔다. 이번 제13차 위원회에선 부의장국 역할을 수행했다. 협약기금 운영과 주요 협약사업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정부 간 위원회는 대륙별 6개 그룹 총 24개국으로 구성되며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선 한국, 중국, 몽골이 활동 중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회의 기간 많은 회원국 대표들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미국 아카데미 4관왕 수상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한국 문화산업 발전 경험을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SK 패소’ 10월 뒤집힐 확률 희박… 결국 분쟁 봉합 수순 밟을 듯

    ‘SK 패소’ 10월 뒤집힐 확률 희박… 결국 분쟁 봉합 수순 밟을 듯

    ITC, 소송 6건 중 첫 판결서 LG 손 들어줘궁지몰린 SK, 美정부 거부권에 실낱 희망 “소송전 끌면 모두 타격” 봉합 수순 전망 LG “대화의 문 열어” SK “협력 파트너”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전’에서 LG화학이 먼저 확실한 승기를 잡으면서 분쟁은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결정은 오는 10월 나오지만,SK이노베이션의 ‘조기패소’라는 결정이 뒤집어질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결국 두 회사의 분쟁도 당분간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결국 분쟁을 봉합하는 수순으로 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가 진행 중인 배터리 관련 소송은 이번 ITC가 SK이노베이션의 ‘조기패소’를 결정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포함해 모두 6건이다. LG화학이 지난해 4월 미국 ITC와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에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하면서 포문을 열었고 산업기술 유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도 고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6월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으로 대응했고 9월에는 “LG화학이 특허를 침해했다”면서 미국 ITC와 델라웨어 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으로 맞섰다. LG화학은 이에 맞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조기패소 판결은 6건 소송 중 가장 먼저 나온 예비판결이다. 이번 조기패소 판결의 배경은 LG화학이 지난해 11월 “SK이노베이션이 소송 전후로 이메일 등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관련 3만 4000개에 달하는 파일을 인멸하려고 했다”면서 “포렌식으로 검증해야 할 엑셀시트 75개 중 1개에 대해서만 진행했고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진행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하면서 ITC에 제소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판결로 ITC가 일단 LG화학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예비판결이지만 최종 결정에서 내용이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 23년간(1996~2019년) ITC 통계를 보면 영업비밀 소송에서는 ITC 행정판사가 침해를 인정한 사건이 최종에서 뒤바뀐 적이 없다. 특허소송에서도 90%정도로 조기패소 의견이 최종까지 유지됐다. 최종 결정이 그대로 유지되면 SK이노베이션은 사실상 미국내에서 배터리 사업을 접어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해진다. 트럼프 행정부가 ITC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SK이노베이션에 제재를 하지 않을 수다는 실낱 같은 기대도 나오지만, 2010년 이후 완료된 600건의 소송 중 미국 대통령이 실제로 거부권을 행사한 사례는 단 1건에 불과하다. 결국 서로 엇갈린 주장에 대한 판단이 어느 정도 정리된 만큼 양측이 갈등을 봉합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등 다른 배터리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소송전을 질질 끄는 것은 양측에게 모두 불리하다는 판단에서다. LG화학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소송의 본질은 회사의 소중한 지식재산권을 정당하게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도 “회사의 주장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면서도 “LG화학과는 선의의 경쟁관계지만,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애니멀 픽!] 날지도 걷지도 못하지만…새와 개의 ‘특별한 우정’ 화제

    [애니멀 픽!] 날지도 걷지도 못하지만…새와 개의 ‘특별한 우정’ 화제

    날지 못하는 새와 걷지 못하는 강아지가 둘도 없는 절친한 친구가 된 사랑스러운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에 따르면, 뉴욕 소재 동물 보호소 ‘미아 재단’에는 4주째 끈끈한 우정을 쌓고 있는 비둘기 ‘허먼’과 치와와 ‘룬디’가 서로 체온을 나눌 만큼 특별한 우정을 쌓고 있다.이에 대해 미아 재단 설립자인 수 로저스는 “생후 8주 된 룬디는 선천적 척수장애로 인해 지난달 이 보호소에 왔으며 이곳의 오랜 거주자인 허먼에게 곧바로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면서 “허먼과 룬디는 이제 한시도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됐으며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불 위에서 함께 포옹하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룬디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의 한 사육사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걷는 법을 배울 시기에 걷지 못하는 선천적 결함 증상을 보여 이 보호소로 오게 됐다. 이에 따라 로저스는 룬디가 걷지 못하는 문제를 전용 휠체어의 도움으로 해결하고 이 강아지를 위한 입양 가족을 찾을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룬디의 몸무게는 0.5㎏도 채 나가지 않아서 이 강아지가 휠체어를 타려면 좀 더 성장해야 할 것이라고 로저스는 밝혔다. 이는 선천적 결함이 있는 동물을 돕는 데 시간을 할애해온 로저스의 전형적인 방식으로, 만일 이런 개입이 없었다면 상당수가 안락사됐을 것이다.이에 대해 로저스는 “우리의 주된 목표는 선천적 결함을 지니고 태어난 동물을 보호하는 것이지만, 가끔 사람들은 우리에게 후천적으로 다친 새나 다람쥐를 데려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룬디를 어미처럼 극진하게 보살피는 허먼 역시 후천적 장애로 이곳으로 온 동물들 중 한 마리다. 몇 년 전 뉴욕의 한 자동차 대리점에서 3일 채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가 구조된 허먼은 로저스와 그의 멘터 야생동물 재활 전문가의 도움으로 기력을 회복할 수 있었으나, 비행 능력을 되찾지 못해 이 보호소의 영구 거주자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 보호소는 설립자 로저스의 반려견 미아가 2010년 선천성 결함을 지니고 태어난 뒤 2년 뒤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 뒤 세운 비영리 단체로, 지금까지 강아지나 고양이 외에도 말과 염소 칠면조 그리고 당나귀까지 구조해 입양 가족을 찾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미아 재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류시원 결혼, 5년 만의 새 출발…신부의 남다른 자태

    류시원 결혼, 5년 만의 새 출발…신부의 남다른 자태

    배우 류시원(47)이 오늘 결혼한다. 류시원은 15일 서울 모처에서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신부를 배려해 양가 부모님, 가족들 및 가까운 친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한다. 앞서 류시원의 소속사 측은 류시원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예비신부에 대해 “사려 깊은 마음과 배려심, 밝고 긍정적인 성품을 가졌다”며 “서로를 향한 깊은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혼 소식과 함께 공개된 웨딩화보 속 예비신부는 늘씬한 뒤태를 자랑하고 있다. 류시원은 손을 꼭 잡은 채 예비신부를 바라보고 있다. 2010년 결혼했던 류시원은 2012년 파경을 맞았고 3년의 이혼소송 끝에 2015년 이혼한 바 있다. 이후 5년 만의 새 출발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류시원은 1994년 드라마 ‘느낌’으로 데뷔해 ‘프로포즈’, ‘종이학’, ‘세상 끝까지’, ‘순수’, ‘종이학’ 등에 출연하며 1990년대 전성기를 보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일본 활동에 집중해 배용준과 함께 ‘원조 한류 스타’로 불린다. 또한 카레이서로도 활동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주를 보다] 폭발시 ‘두 개의 태양’ 볼 수 있다? 달라진 초거성 포착

    [우주를 보다] 폭발시 ‘두 개의 태양’ 볼 수 있다? 달라진 초거성 포착

    오리온자리의 초거성인 베텔기우스의 달라진 모습이 공개됐다. 오리온자리에 있는 베텔기우스는 지구로부터 약 700광년 떨어져 있으며, 반지름이 태양의 800배에 달하는 초거성이다. 미국 빌라노바대학 연구진은 최근 칠레에 있는 초거대망원경을 이용해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관측을 실시했다. 그 결과 베텔게우스가 이전에 비해 상당히 어두워졌으며, 관측이 시작되기 뒤 몇 개월 후부터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관측이 끝나는 시점인 2019년 12월에는 같은 해 1월에 비해 밝기가 36%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베텔게우스의 관측이 시작된 수 십 년 이래로 가장 움직임이 둔해지고 어두워졌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는 베텔게우스가 폭발해 초신성이 되는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이전보다 희미해지고 어두워진 베텔게우스가 표면의 냉각 또는 빛을 차단하는 먼지로 인해 밝기가 달라졌을 가능성도 나왔다. 연구진은 만약 베텔게우스가 폭발할 경우 지구에서도 관측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폭발 시 뿜어져 나오는 밝기는 달의 밝기와 비슷할 것으로 추측되는데, 다만, 이러한 우주 현상이 발생하기까지는 최대 10만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베텔게우스의 ‘근황’을 공개한 연구진은 “베텔게우스의 변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추측해볼 수 있다. 하나는 폭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별의 활동으로 인해 먼지가 배출되고 이러한 현상 때문에 표면이 냉각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구에서 700광면 이상 떨어진 베텔게우스는 폭발 전 주위의 행성과 소행성 벨트를 집어삼킬 수 있다”면서 “이번 관측에 이용한 초거대망원경을 이용하면 천문학자들은 베텔게우스의 표면뿐만 아니라 주변에 흩어진 물질까지 모두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텔게우스는 2010년대 초반부터 수명을 다해 폭발할 가능성이 높은 초거성으로 학계의 관심을 받아왔다. 2011년 당시에는 2012년에 베텔기우스가 초신성으로 폭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과정은 지구에서 최소한 1~2주간 관측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특히 초신성으로 폭발하는 과정 동안 발생하는 빛은 지구 관측이 충분할 정도로 밝은데다, 몇 주일에 걸쳐 이뤄지는 만큼 마치 하늘에 2개의 태양이 뜬 것과 같은 장면이 연출될 수 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좀 보이면 어때” 임현주 아나운서, ‘노브라’ 생방송 후 반응

    “좀 보이면 어때” 임현주 아나운서, ‘노브라’ 생방송 후 반응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노브라’ 차림으로 생방송을 진행한 체험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브라 챌린지’에 동참한 과정과 소감을 적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13일 첫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시리즈M’은 ‘인간에게 브래지어가 꼭 필요할까?’라는 주제로 포문을 열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해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글을 통해 “드디어 노브라 데이, 샤워하고 나와 옷을 입는데 역시나 나도 모르게 브래지어로 손이 뻗는다. 습관이란 이렇게 소름 끼치는 것”이라면서 “초등학교 고학년 때 처음 브래지어를 찬 이후 단 하루도 빠뜨려본 적 없는 필수품이었던 애증의 브라여, 오늘 하루 안녕”이라고 불편한 속옷에서의 해방을 알렸다. 그는 “운전을 하면서도 신기했다. 집에 있는 기분이야”라면서 “가벼운 셔츠 위에 짙은 색의 자켓을 걸쳐서 겉으로 봐서는 전혀 티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자칫 자켓을 풀어 헤치다 보면 셔츠 겉면으로 유.두.가 드러날 수도 있다. 그래, 이 유.두.가 어쩌면 노브라의 가장 큰 쟁점 아닐까. 대다수 여성들이 브래지어에 답답함을 호소하고 노브라를 지향하지만 망설이는 이유는 유두 노출에 대한 엇갈린 시선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노브라 여성을 봤을 때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럽게 대할 사람이 현재로서 많다고 할 수 있을까? 누가 옳고 그르고를 따지기 전에 단지 익숙하지 않아 어색함을 느끼는 데는 십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노브라를 무조건적인 비난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을 이전에 여러 사례를 통해 우리는 목격했다”고 일침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겉보기에 브래지어를 했는지 안 했는지 알 수 없는 짙은 색 의상을 입고 생방송에 임했다”면서 “혹시나 해서 살펴 본 시청자 게시판에도 항의글 하나 올라오지 않았다. ‘가끔 이렇게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방송해도 되겠는데?’ 신선한 경험이자 발견이었다”고 했다. 이후 임현주 아나운서는 ‘노브라 데이’를 기념해 셀프 촬영 스튜디오를 찾았고 몸에 딱 붙는 원피스를 입었다. 그는 “스스로 자유로워지니 남의 시선도 신경쓰이지 않게 되는 것을 느꼈다”면서 “스튜디오 여자 대표님과 남자 작가님이 한 공간에 있었지만 나는 노브라를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뭐 좀 보이면 어때’ 하고”라고 했다. 그는 “노브라 기사에 성희롱적 댓글을 다는 남자들이 있다면 어느 더운 여름날 꼭 하루는 브래지어를 차고 생활해 보길 권한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임현주 아나운서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2010년 KNN(부산경남방송) 아나운서로 첫 아나운서 생활을 했다. 이어 2011년 KBS 광주방송 아나운서, JTBC 아나운서를 거쳐 2013년 MBC 아나운서에 합격해 재직 중이다. MBC 입사 당시에는 약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해 화제를 모았다. <이하 임현주 아나운서 글 전문> 드디어 ‘노브라 데이’. 샤워를 하고 나와 옷을 입는데 역시나 나도 모르게 브래지어로 손이 뻗는다. ‘허...’ 습관이란 이렇게 소름 끼치는 것이다. 집을 나서기 직전엔 ‘혹시 모르니 브래지어를 하나 따로 챙겨가야 하나’를 생각했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 처음 브래지어를 찬 이후로 단 하루도 빠트려 본 적 없는 필수품이었던 애증의 브라여, 오늘 하루 안녕. 운전을 하면서도 신기했다. 집에 있는 기분이야! 내가 지금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회사에 출근하고 있다니! 오늘 출근룩은 어제 잠들기 전 나름 고심해서 고른 것이었다. 가벼운 셔츠 위에 짙은 색의 자켓을 걸쳐서 겉으로 봐서는 전혀 티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자칫 자켓을 풀어헤치다 보면 셔츠 겉면으로 유두가 드러날 수도 있다. 그래, 이 유.두.가 어쩌면 노브라의 가장 큰 쟁점 아닐까. 대다수의 여성들이 브래지어에 답답함을 호소하고 노브라를 지향하지만 망설이는 이유는 유두 노출에 대한 엇갈린 시선 때문일 것이다. 노브라 여성을 봤을 때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럽게 대할 사람이 현재로서 많다고 할 수 있을까? 누가 옳고 그르고를 따지기 전에 단지 익숙하지 않아 어색함을 느끼는 데는 십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결을 달리해 노브라를 무조건적인 비난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을 이전에 여러 사례를 통해 우리는 목격했다. ‘문란하다, 자극적이다, 자기 생각만 한다, 예의가 없다, 꼴보기 싫다.....’ 나는 잠시 뒤 노브라로 생방송을 하게 된다. # ‘생방송 오늘아침’. 말 그대로 생방송이다. 내가 노브라로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고 같은 여자 출연자들이 더 반가워했다. 이전에 전혀 상상해 보지 못했던 일이 현실로 일어난다는 것에 대해 놀라움과 대리만족이 섞여 있었다. 다행이라 해야 할까. 코디팀이 짙은 색 의상을 준비해 주어 전혀 티가 나지 않았다. 겉보기에 브래지어를 했는지 안 했는지 알 수 없는 의상이다. 보는 사람에게도 불편함이 없으리라 생각하니 나도 편안함을 느끼며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방송에 임할 수 있었다. 혹시나 해서 살펴본 시청자 게시판에도 항의 글 하나 올라오지 않았다. ‘가끔 이렇게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방송해도 되겠는데?’ 신선한 경험이자 발견이었다. 그런데 만약, 내가 지금 노브라를 하고 방송을 하고 있다는 걸 실시간으로 알았다면 또 어느 시청자들은 방송하는 내내 나의 가슴에 집중하지 않았을까. 실제로 현장에서도 몇몇 스태프 들에게 “저 지금 노브라예요”라고 말하면 갑자기 표정이 어색해지며 시선을 멀리하는 장면들이 펼쳐졌다. # 촬영을 모두 마치고 ‘노브라 데이’를 기념하는 의미로 셀프 촬영 스튜디오를 찾았다. 누군가 찍어주는 사진 말고, 다른 이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촬영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탈의실에서 검정색 벨벳 원피스로 갈아 입는데 유두 부분이 다소 신경 쓰여 흰색 긴 스카프를 둘렀다. 그런데 촬영이 익숙해고 나니 자연스레 스카프를 벗어 버렸다. 몸에 딱 붙는 원피스와 노브라. 그리고 활짝 웃는 내 얼굴. 너무 좋다. 스스로 자유로워지니 남의 시선도 신경쓰이지 않게 되는 것을 느꼈다. 스튜디오 여자 대표님과 남자 작가님이 한 공간에 있었지만 나는 노브라를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뭐 좀 보이면 어때’ 하고. # 노브라 촬영을 진행하며 남자 제작진들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 스튜디오 촬영 날 브래지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만지고 배치하는 장면을 보며 웃음이 났다. “원래 이렇게 자연스러웠어요?” “아뇨 브래지어를 하도 이야기하고 알고 나니 이제 아무렇지 않게 느껴져요” 남자 PD는 이전에 브래지어에 와이어가 있다는 사실도, 그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답답함을 느낀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고 했다. 이해가 이해를 낳았다. 그러니 혹여 노브라 기사에 성희롱적인 댓글을 다는 남자들이 있다면, 어느 더운 여름날, 꼭 하루는 브래지어를 차고 생활해 보길 권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MB정부 댓글공작’ 조현오 전 경찰청장 1심서 징역 2년

    ‘MB정부 댓글공작’ 조현오 전 경찰청장 1심서 징역 2년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온라인 댓글 여론공작을 총지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오(65) 전 경찰청장이 1심에서 징역 2형의 실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조 전 청장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으나 선고 결과를 들은 조 전 청장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강성수)는 14일 서울경찰청장과 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보안수사대 등 부하 경찰관들에게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며 정부 정책과 경찰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 형성을 지시한 조 전 청장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4월 보석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조 전 청장은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조 전 청장은 사실관계를 알리는 목적이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활동 내역들을 살펴보면 경찰관을 동원해서 정부 정책과 경찰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한 점이 인정된다”면서 “국민들의 자유여론 형성을 저해하고 의사표현의 자유를 침해했으며 경찰 기관에 대한 신뢰를 크게 저버린 점 등을 고려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조 전 청장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 전 청장은 자신이 부하직원으로 하여금 ‘의무없는 일’을 하도록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재판부는 “경찰 소속기관의 직제 관련 규정을 보면 경찰의 직무는 범죄 예방과 진화, 수사, 치안정보의 수집 작성, 교통 단속 등이 명시돼 있는데 피고인이 정보·보안·홍보 담당 경찰관들에게 지시한 행위는 특정 이슈에 대해 경찰에 대한 옹호 댓글을 달도록 하거나 찬반투표를 벌이도록 한 것으로 법령상 규정된 직무범위에 벗어나 있다”면서 “게다가 경찰관이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글을 게시하도록 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보안경찰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직무 범위를 벗어난 의무없는 일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선고를 받은 조 전 청장은 피고인석에서 “댓글 1만여개 중 절반은 집회·시위에 관련된 것으로 경찰 본연의 업무인 공공의 질서와 안녕에 대한 것이었는데 재판부는 정부 정책에 대한 옹호 여론을 조성한 혐의에 대해서 수 차례나 언급했다”면서 “제 지시에 따라 적극적으로 인터넷 여론 대응을 했다고 판결한만큼 선고를 앞두고 있는 부하직원에 대해서는 상명하복에 따라 제 지시를 받을 수밖에 없던 점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요청했다. 조 전 청장은 2010년 1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며 정보관리부와 경찰청 정보국·보안국·대변인실 등 부서 소속 경찰 1500여명을 동원해 정치, 사회 이슈에 있어 정부에 우호적인 글을 온라인상에 달게한 혐의로 2018년 10월 구속기소됐다. 당시 경찰이 조직적으로 대응했던 이슈에는 천암한 사건과 연평도 포격, 구제역, 유성기업 파업, 반값등록금,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제주 강정마을 등 당시 사회적으로 중요하게 다뤄지던 것들이었다. 이외에도 조 전 청장 개인의 청문회나 각종 발언을 둘러싼 논란, 경찰이 추진한 시책과 관련한 비판 여론에도 유사한 방식의 조직적 대응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12월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조 전 청장은 피고인 출석의무가 없음에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 전 청장은 “경찰 비난에 대한 대응이 어떻게 댓글공작인지 이해가 안 간다”면서 “질서 유지를 위한 댓글 공작을 한 적은 있지만 경찰 본연의 임무라고 생각했고 정부정책을 옹호하라고 한 적이 없다”고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구조조정 여파 울산 연간 서비스업 생산 뒷걸음질…지방 소비 침체 심각

    구조조정 여파 울산 연간 서비스업 생산 뒷걸음질…지방 소비 침체 심각

    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해 울산의 서비스업 생산이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줄었다. 서울과 제주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소매판매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경제활력이 떨어졌다. 14일 통계청의 ‘2019년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동향’을 보면 지난해 울산은 서비스업 생산이 16개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감소(-0.3%)했다. 2017년(-0.3%) 이후 2년 만에 다시 뒷걸음질 친 것으로, 조선업·자동차 등 산업 구조조정 여파가 남아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정부 분석이다. 강원(0.3%)도 이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래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지표가 둔화한 모습이다. 반면 제주(2.3%)는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는데, 관광객 증가의 영향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 동향은 16개 지자체 중 10곳이 전년보다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충북(-2.4%)·광주(-1.9%)·대전·대구(이상 -1.2%)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서울(5.1%)과 제주(10.7%)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두 곳 다 면세점 효과를 봤다. 서울 면세점은 36.9% 상승했고, 제주는 30.3%의 증가율을 보였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면세점 매출이 크게 늘면서 시도별로 면세점이 있는지 없는지가 소매판매 증가율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설했다. 다행히 4분기만 놓고 보면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모두 지표가 개선된 모습이다. 서비스업 생산의 경우 울산(0.5%)을 포함해 모든 지역이 상승세를 보였고, 소매판매도 충북(-1.6%)과 광주(-1.5%)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제프 베조스의 급 다른 ‘부동산 쇼핑’...1952억 짜리 저택 구입

    제프 베조스의 급 다른 ‘부동산 쇼핑’...1952억 짜리 저택 구입

    세계 최고 갑부인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또 한 번 규모가 다른 ‘부동산 쇼핑’에 나섰다고 워스트리트저널, CNN 등 현지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베조스는 최근 서부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있으며 로스앤젤레스에 둘러싸인 고급 주거 도시인 베벌리힐스 내에 위치한 대규모 저택을 1억 6500만 달러, 한화로 1952억 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액을 주고 구입한 저택은 1930년대 당시 워너브라더스픽처스의 공동 창업자인 잭 L.워너의 의뢰로 지어졌으며, 저택 내에는 테니스 코트와 수영장, 9개홀 규모의 골프코스와 다수의 차고 등이 완비돼 있다. 이후 해당 저택은 할리우드의 유명 문화콘텐츠 제작자인 데이비드 게펜의 소유가 됐다. 1990년 당시 게펜은 4750만 달러에 구입했고, 이는 당시 미국 내 부동산 매매 최고가 기록에 오르기도 했다. 베조스가 로스앤젤레스 주변에서 ‘부동산 쇼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18년에 사망한 폴 앨런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가 소유했던 부동산 부지를 구입하기 위해 9000만 달러(1065억 2400만원)를 쏟아 붓기도 했다. 불과 8개월 전인 지난해 6월에는 뉴욕의 고급 아파트도 매입했다. 맨해튼 5번 애비뉴에 있는 아파트 3채로, 8000만 달러(약 947억 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워싱턴DC 등지에 있는 고급 주택도 소유하고 있다. 한편 제프 베조스는 지난 10년간 재산 증식 1위에 꼽힌다. 그의 순 재산은 2010년 기준 123억 달러(약 14조 6700억 원)였지만, 2019년 말 기준 1160억 달러(약 138조 원)으로 급증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수천만원 예산 빼돌린 성북구청 전·현직 공무원 5명 실형…법정구속

    수천만원 예산 빼돌린 성북구청 전·현직 공무원 5명 실형…법정구속

    법원 “공직에 대한 국민 신뢰 저하…죄질 불량”납품업자와 짜고 견적서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구청 예산 수천만원을 빼돌린 서울 성북구청 전·현직 공무원 5명이 모두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됐다. 14일 서울북부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구청 공무원 김모(5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유모씨에게 징역 1년, 임모씨 등 세 명에게 각각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이들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성북구청 등에서 근무하며 사무용품 납품업자와 서로 짜고 물품 거래명세서 등을 부풀리거나 위조하는 수법으로 각각 1000만원 상당의 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중 4명은 현재 공무원 신분이지만 직위해제된 상태고, 나머지 한 명은 이미 퇴직했다. 재판부는 “공무원으로 실제 납품된 물품에 대해 적법하게 예산을 집행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지위를 남용해 허위로 예산을 집행했다”면서 “재산상 피해 외에도 다른 공무원의 공직 수행에 대한 국민 신뢰가 저하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밝혔다. 구청 관계자는 “검찰 수사 자료를 넘겨받아 지방공무원법 위반 등을 살펴보고,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경찰 댓글공작’ 조현오 전 청장, 오늘 1심 선고…검찰, 4년 구형

    ‘경찰 댓글공작’ 조현오 전 청장, 오늘 1심 선고…검찰, 4년 구형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 공작을 지휘한 혐의로 기소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 대한 1심 선고가 14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강성수)는 이날 오후 2시에 조현오 전 청장의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검찰은 조현오 전 청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과 일부 고위 경찰이 법정에서까지 경찰이 몰래 댓글을 조직적으로 다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런 공권력의 잘못된 행사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오 전 청장은 최후변론에서 “저도 민주주의를 존립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와 집회·시위의 자유를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한계는 비폭력적이어야 하고 진실에 기반해야 한다. 허위왜곡 주장이면 안 된다. 이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조현오 전 청장은 2010~2012년 경찰청장 재직 당시 정부에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경찰청 보안국과 정보국 소속 경찰관을 동원해 온라인에서 댓글을 달게 하며 사이버 여론대응 활동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윗선 지시를 받은 정보경찰관들은 가족 등 타인계정을 이용해 민간인 행세를 하며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천안함 사건, 구제역 사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현안과 관련해 정부를 옹호하는 댓글 3만 3000여건(진술 추산 6만여건)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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