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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성년 제자 허리 감싸”…김연아 라이벌이었던 안도 미키 日서 논란

    “미성년 제자 허리 감싸”…김연아 라이벌이었던 안도 미키 日서 논란

    과거 김연아(34)와 경쟁을 펼쳤던 일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안도 미키(37)가 20살 어린 미성년자 제자와 데이트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안도는 “아무도 진실을 모른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주간문춘)은 26일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코치 안도 미키가 자신의 제자인 피겨선수 A(16)군과 지난 22일 오사카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 서로의 허리를 감싼 채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남녀가 서로의 허리에 손을 올린 채 걷는 뒷모습과 마스크를 쓴 여성이 마른 체형의 남성의 팔짱을 낀 모습이 담겼다. 매체는 사진 속 남녀가 안도와 그의 제자 A군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1일 대회 참석을 위해 A군 어머니의 차를 타고 오사카에 방문했다. 다음 날 오후 대회가 끝나자 안도와 A군은 이번에도 A군 어머니의 차를 타고 유니버셜스튜디오로 이동했고 그곳에서 A군의 모친이 매표소로 간 사이 손을 잡았다고 한다. 이외에도 두 사람이 전철 안에서 서로를 안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슈칸분슌은 전했다. 안도는 A군이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 가을부터 A군의 전임 코치를 맡았다. A군은 중학생 때 전국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유망주로 꼽힌다. 안도는 간토 지방에 살고 있어 A군이 사는 나고야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선수시절부터 코치가 꿈이었던 터라 첫 전임 코치를 맡아 열정을 발휘했다. 그러나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사이가 지나치게 가깝다는 우려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선수와 코치보다 더 가까운 관계일 수 있다”고 의심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안도는 이에 대해 부인했다. 보도가 나가기 전날 안도는 소셜미디어(SNS)에 영문으로 “아무도 믿을 수 없다”며 “누군가의 삶을 파괴할 가능성이 있을 때 사람들은 어떤 감정을 느낄까. 왜 상처를 주면서 웃고 괜찮을 수 있느냐”고 적었다. 그러면서 “진실을 모르는데 왜 다들 모르는 걸 믿느냐”고 따졌다. 안도는 2002~0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여자 최초로 4회전 점프인 쿼드 살코를 성공해 주목받은 일본의 피겨 스타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김연아, 아사다 마오(34) 등과 함께 굵직한 세계 대회에 출전해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이후 그는 2013년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최종 7위에 그쳐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고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안도는 2013년 4월 딸을 출산해 미혼모가 됐고 최근까지도 SNS를 통해 딸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공개했다.
  • 올해도 시한 넘긴 최저임금… “임금 결정 공식 필요해”

    올해도 시한 넘긴 최저임금… “임금 결정 공식 필요해”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달리 적용하는 방안을 두고 노사가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내년도 최저임금을 정하기 위한 법정 기한(6월 27일)을 올해도 지키지 못했다. 해마다 ‘지각 결정’이 반복되자 이참에 최저임금 결정 구조를 뜯어고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27일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에 따르면 1988년 최저임금 제도가 시행된 이후 총 37차례의 심의 가운데 법정 기한을 지킨 경우는 단 9차례다. 노사 합의로 결정된 경우는 7차례에 불과하며 2010년 이후에는 없다. 전문가들은 최임위 구성과 결정 방식을 바꿔 소모적인 싸움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노사가 신경전을 거듭하다 파행을 빚고 결국 표결로 최저임금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노동계와 경영계에 각각 첨예한 이해관계자만 모여 있기 때문에 절대 합의할 수 없다. 노사 대립을 줄이려면 최임위 구성원들의 직업과 연령대 등을 다양하게 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공익위원들의 중재안 산출 방식도 주먹구구다. 공익위원들의 중재안 산식은 명문화된 계산 방법이 없다. 인상률 근거가 해마다 달라지는 이유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구체적인 ‘임금결정 공식’이 필요하다. 이게 없다 보니 노사 모두 만족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고 공익위원 중립성 문제도 매년 불거진다”며 “법률 형태로 제정이 된다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면서 최저임금을 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최임위 제6차 전원회의에서도 노사는 업종별 구분 적용을 두고 입장 차만 확인했다. 경영계는 업종별 지불 능력이 다르다는 점을 들어 최저임금 구분 적용을 주장했고 노동계는 구분 적용이 업종별 낙인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맞섰다.
  • GS칼텍스, 희망에너지 교실 발대식

    GS칼텍스, 희망에너지 교실 발대식

    GS칼텍스는 27일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 세미나실에서 ‘2024년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 발대식’을 개최했다. 희망에너지교실은 GS칼텍스가 미래 세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여수지역 아동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 주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여수 지역아동센터 10여곳을 대상으로 예술 교육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릴리컴퍼니가 주관하는 ‘남미 리듬과 안무 교육’, 예울마루 공연시설 견학, 실제 공연 준비와 진행 과정 체험, 다양한 전시 작품 감상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6회의 안무 교육 수업이 끝나면 8월 중 예울마루 소극장 무대에서 프로그램 참여 전체 아동들이 주인공으로 깜짝 공연도 펼치게 된다.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희망에너지교실은 지난해까지 연인원 5500여명이 참가했다. GS칼텍스 사회공헌 담당자는 “희망에너지교실은 지역 아동들이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예술 교육 및 체험 활동으로 문화적 다양성과 예술적 감각을 체험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특별히 남미와 아프리카 등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연구하고 교류하는 ‘릴리컴퍼니’의 음악,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접목하기로 했다”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밝혔다.
  • 올해도 최저임금 ‘지각 결정’… “이참에 방식 뜯어고치자”

    올해도 최저임금 ‘지각 결정’… “이참에 방식 뜯어고치자”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달리 적용하는 방안을 두고 노사가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내년도 최저임금을 정하기 위한 법정 기한(6월 27일)을 올해도 지키지 못했다. 해마다 ‘지각 결정’이 반복되자 이참에 최저임금 결정 구조를 뜯어고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27일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에 따르면 1988년 최저임금 제도가 시행된 이후 총 37차례의 심의 가운데 법정 기한을 지킨 경우는 단 9차례다. 이번에도 약속을 어기면서 법정 기한을 넘긴 29번째 사례가 됐다. 노사 합의로 결정된 경우는 7차례에 불과하며 2010년 이후에는 한 번도 없다. 지난해에도 법정 기한(6월 29일)을 훌쩍 넘긴 7월 19일에 최저임금이 최종 확정됐다. 전문가들은 최임위 구성과 결정 방식을 바꿔 소모적인 싸움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노사가 몇 주간 신경전을 거듭하다 파행을 빚고 결국 표결로 최저임금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노동계와 경영계에 각각 첨예한 이해관계자만 모여 있기 때문에 절대 합의할 수 없다. 노사 대립을 줄이려면 최임위 구성원들의 직업과 연령대 등을 다양하게 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정 기한을 넘겨도 페널티가 없다고 해서 가볍게 여기지 말고 최저임금 결정 기한이라는 사회적 합의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공익위원들의 중재안 산출 방식도 주먹구구다. 공익위원들의 중재안 산식은 임시일 뿐 명문화된 계산 방법이 없다. 인상률 근거가 해마다 달라지는 이유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구체적인 ‘임금결정 공식’이 필요하다. 이게 없다 보니 노사 모두 만족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고 공익위원 중립성 문제도 매년 불거진다”며 “법률 형태로 제정이 된다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면서 최저임금을 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최임위 제6차 전원회의에서도 노사는 업종별 구분 적용을 두고 입장 차만 확인했다. 경영계는 업종별 지불 능력이 다르다는 점을 들어 최저임금 구분 적용을 주장했고 노동계는 구분 적용이 업종별 낙인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맞섰다.
  • 전남도, 일조량 피해복구비 57억 지원

    전남도, 일조량 피해복구비 57억 지원

    전라남도는 겨울철 일조량 부족에 따른 피해 농가 복구비로 57억 원을 확정하고 지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조량 부족으로 피해를 입은 담양 딸기와 나주 멜론 등 시설작물 농가 3481개 소, 2010ha다. 시군별 피해 면적은 함평 864ha, 담양 301ha, 나주 177ha, 화순 139ha, 보성 125ha 등이며 품목별로는 딸기 444ha, 토마토 343ha 등이다. 피해 농가는 피해 규모와 정도에 따라 농약대나 씨를 다시 뿌리는 비용인 대파대 등의 지원을 받는다. 채소류의 농약대 지원 단가는 ha당 240만 원이며, 과채류 대파대는 ha당 442만 원 수준이다. 또 품목에 관계없이 농가당 소유하고 있는 전체 재배면적의 50% 이상 피해를 입은 경우 2인가구 기준 104만 원의 생계비를 지급한다. 이번 지원은 전남도가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피해라는 인과관계를 분석, 입증하고 정부에 건의해 일조량 부족 피해를 재해로 인정받은 것이다. 일조량 부족 피해 재해 인정은 2010년 이후 14년 만이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겨울철 시설작물의 일조량 부족 피해 예방을 위해 15억 원을 투입, 시범사업으로 장기성필름(PO) 등을 지원한다”며 “여름철 농업재해 피해 예방을 위해 저수지와 배수펌프장, 비닐하우스 등에 대한 사전 점검 강화 등 선제적 대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25년 뒤 청년인구 반토막…“10명 중 1명만 청년”

    25년 뒤 청년인구 반토막…“10명 중 1명만 청년”

    1990년에 전체 인구 3명 중 1명에 이르던 청년(만 19~34세 기준) 인구가 2050년에는 10명 중 1명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암울한 분석이 나왔다. 또 청년 인구 5명 중 4명가량은 미혼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초·중반 청년세대 미혼율은 20년 전보다 3배가량 늘어났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우리나라 청년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총인구에서 청년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베이비붐(1955~1963년) 세대가 청년이던 1990년에 31.9%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0년 20.4%까지 떨어진 청년 인구 비중은 현재 추세대로면 2050년에는 11.0%까지 곤두박질칠 것으로 전망된다.청년세대 혼인율도 감소해 2020년 기준 81.5%가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86.1%, 여자는 76.8%의 청년이 혼인하지 않은 상태였다. 미혼율이 가장 급격하게 증가한 연령대는 30∼34세였다. 2020년 미혼율이 56.3%로 20년 전(18.7%)의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도 두드러졌다. 2000년 49.1%였던 수도권 거주 청년세대의 비율은 2005년에 51.7%로 절반을 넘어선 데 이어 2020년에는 53.8%에 달했다. 대학 이상 졸업자의 비중은 2010년에 50.5%로 처음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2020년 대학 이상 졸업자는 53.0%로 남자 58.4%, 여자 47.8%였다. 청년세대 중 경제활동인구 비중은 2020년 62.5%로 나타났다.
  • ‘김태희 올케’ 프로골퍼 이보미…어떻게 지내는지 보니

    ‘김태희 올케’ 프로골퍼 이보미…어떻게 지내는지 보니

    프로골퍼 이보미가 근황을 공개했다. 26일 이보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울까 봐 시원하게 입고 왔는데 시원하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보미가 캐리어를 끌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보미는 일본 여행을 즐기며 활짝 웃어 보였다. 한편 이보미는 배우 김태희의 친동생 이완과 2019년 결혼했다. 이완은 2004년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이보미는 200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2010년 다승왕,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받았다.
  • 세월이 멈춘듯한 길, 동해 ‘논골담길’ [두시기행문]

    세월이 멈춘듯한 길, 동해 ‘논골담길’ [두시기행문]

    강원 동해시 옛 묵호항이 있던 자리에는 역사와 삶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논담골길’이 있다. 2010년 동해문화원이 주관한 어르신생활문화전승사업 묵호등대담화마을의 논골담길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길이다. 프로젝트에는 지역 어르신과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논담골길은 등대오름길, 논골1길, 논골2길, 논골3길 등 4개의 골목으로 나누어져 있다. 골목마다 다양하게 그려진 벽화길과 소품들은 아련한 향수와 함께 묵호사람들의 삶까지 같이 공감하며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등대오름길의 오르막에 있는 묵호등대와 더불어 동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각종 체험시설을 갖춘 관광지인 도째비골스카이밸리와 연결되어 있어 동해시를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옛 묵호항의 정겨운 삶을 담은 길1941년 개항해 동해안 제1의 무역항으로 시작한 묵호항은 한국에서 석탄과 시멘트의 반출항으로는 북평항 건설 이전까지 규모가 가장 컸다. 하지만 현재는 동해안의 어업기지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어 싱싱한 횟감을 구할 수 있고 시기가 맞다면 생선 경매 장면도 구경할 수 있다. 성업을 이뤘던 옛 묵호항은 골목마다 사람이 넘쳤고 밤낮으로 웃는 소리가 마을을 가득했으나 그 안에는 힘겹고 고단했던 삶들이 공존하는 곳이었다. 현재의 논골담길은 비탈길에 오래전 지어진 집들이 무너지고 금이 간 벽돌이 있지만 아직도 묵호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데 마치 세월이 멈춘듯한 느낌을 받는다. 다른점이라면 정겨운 묵호사람들의 옛 모습과 다양한 벽화들이 그려지고 애틋하고 아련한 글귀들이 마을을 채웠고 이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가면서 조금이나마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 굽이굽이 좁고 가파른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제각기 다른 이야기가 담긴 벽화들에 잠시 걸음이 멈춰지고 다시 한번 내 삶을 뒤돌아보게 된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바람의 언덕길, 가장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4억 9000만원을 연차별로 투자해 논골2길과 논골3길을 시작으로 등대오름길에 조성된 총 116개의 벽화를 리뉴얼한다. 논골1길은 마을이야기와 생활문화를 주제로 옛 추억을 떠올리는 벽화골목, 논골2길은 동해시 관광캐릭터 골목, 논골3길은 세계바다 명화 골목으로 새 단장할 계획이며 오는 8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동해안의 탁트인 풍광을 볼 수 있는 묵호등대논골담길의 종착지인 묵호등대는 나선형 계단을 오르면 탁트인 동해안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등대 아래로 펼쳐지는 바다와 함께 옛 묵호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으며 바닷가 주민들의 삶과 이야기를 느낄 수 있다. 묵호항 일대의 알록달록한 지붕들이 있는 마을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야간에는 바다에 별처럼 떠있는 오징어 배들과 다양한 색상을 연출하는 조명 등이 있어 아름다운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차량으로 쉽게 방문할 수 있어 논골담길을 지나지 않고도 방문할 수 있으며 도째비골스카이밸리와 연결되어 있다.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도째비골스카이밸리2021년 5월에 문을 연 도째비골스카이밸리는 체험시설이다. 59m 높이에 위치한 스카이워크와 양쪽 구조물을 잇는 케이블 와이어를 따라 하늘 위를 달리는 스카이 사이클, 원통 슬라이드를 미끄러져 30m 아래로 내려가는 자이언트슬라이드 등의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다.
  • [씨줄날줄] 풀려난 ‘세기의 폭로자’

    [씨줄날줄] 풀려난 ‘세기의 폭로자’

    2010년 4월 5일 위키리크스에 ‘부수적 살인’(Collateral Murder)이라는 비디오 파일이 공개됐다. 미군 아파치 헬기의 30㎜ 기관포가 불을 뿜자 지상에 있던 타깃들이 줄줄이 쓰러졌다. 쓰러진 이들을 살피려고 접근한 비무장 민간인들과 봉고차에도 총격이 가해졌다. 마치 사냥하듯 이뤄진 이날 헬기 사격으로 10여명이 사망했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미군이 기습공격을 받고 공격한 무장세력 9명과 민간인 2명(로이터 고용인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미군의 발표가 거짓임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다. 위키리크스의 폭로는 그걸로 끝나지 않았다. 2010년 6월에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관한 7만 6000건의 미국 정부 미공개 문서를, 그해 10월에는 미국의 이라크 전쟁 기록으로 불리는 약 40만건의 문서를 공개했다. 이어진 11월 미국 외교전문 25만건 공개는 전 세계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 위키리크스가 한국에 미친 파장도 컸다. 관련 내용은 2011년 9월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주한 미 대사관이 생산한 1980건의 외교전문이 모두 공개됐다. 2007년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진영이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의 한국 송환을 미뤄 달라고 미국 측에 요청했다는 내용, 잠재 대선 후보들에 대한 평가 등이다. 2006년 위키리크스를 창립한 ‘세기의 폭로자’ 줄리언 어산지는 2010년부터 도망자 신세였다. 2010년 스웨덴 당국이 성폭행 혐의로 영국에 있던 그를 송환하려 했지만 2012년 주영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망명했다. 미국 정부가 2018년과 2019년 간첩법 위반 등 총 18건의 혐의로 그를 기소하자 에콰도르 정부는 망명을 철회했다. 어산지는 영국 법원의 스웨덴 송환 명령을 어기고 도주한 혐의로 지금까지 런던 벨마시 교도소에 갇혀 있었다. 어산지가 14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그는 미국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그간 영국 구금 생활을 복역 기간으로 인정받기로 미국 법무부와 합의했다. 26일 미국령 사이판 법원에 출두한 어산지는 5년형을 최종 선고받은 뒤 고향인 호주 캔버라로 떠났다. 어산지의 도피 생활은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국가 안보’와 ‘언론의 자유’ 가운데 무엇이 더 중요한지는 미궁으로 남았다. 황비웅 논설위원
  • 족쇄 풀린 해상사격… 7년만에 불 뿜었다

    족쇄 풀린 해상사격… 7년만에 불 뿜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오물풍선 부양 도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 등 북러 간 밀착에 따라 동북아 안보 질서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 군이 26일 9·19 남북군사합의로 중단됐던 서북도서 사격훈련을 약 7년 만에 재개했다. 또 이날 한미 공군이 참가한 쌍매훈련에서는 최초로 미 공군 F-22 ‘랩터’ 스텔스가 참가했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 따른 강대강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안보 역량 과시를 통해 대북 억지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물밑 외교 노력을 병행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예하 해병대 제6여단과 연평부대는 이날 오후 각각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6연대와 연평부대는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스파이크 미사일 등 총 290여발을 남서쪽 공해상의 가상 표적을 향해 발사했다. 해병대가 K-9 등을 동원해 서북도서에서 정례 해상사격훈련을 한 것은 9·19 군사합의를 맺기 11개월 전인 2017년 8월이 마지막이었다. 이듬해 9·19 군사합의 체결로 남북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 완충지역에서 적대적 군사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고 이후 군은 서북도서에서는 훈련하지 않고 K-9 등을 내륙으로 옮겨 사격훈련을 실시해 왔다. 정부는 북한의 잇단 도발에 지난 4일 국무회의를 열고 9·19 군사합의 모든 조항의 효력을 정지하고, 적대적 군사행위가 금지됐던 서해 NLL 및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사격훈련을 모두 재개하기로 했었다.해병대는 “오늘 훈련 이후에도 정례적인 해상사격훈련으로 해병대 화력운용능력 향상과 군사대비태세의 완전성 제고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북한은 2010년 연평부대의 K-9 사격훈련을 빌미로 연평도 포격 도발을 감행하는 등 이 지역의 군사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했었다. 지난 24일 시작해 28일까지 진행되는 공군 쌍매훈련의 일환으로 이날 진행된 한미연합 항공차단작전에는 현재 세계 최강 전투기로 평가받는 미 공군의 F-22 랩터가 참여했다. 적의 예상 공격을 지연하거나 공격 원점을 미리 타격하는 작전이다. F-22가 우리 공군 전투기와 함께 훈련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42일 만이고, 1997년 시작한 쌍매훈련에 동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훈련에는 공군 F-35A와 F-16, 미 공군 F-22, F-16 등 4세대·5세대 전투기 30여대가 참가했다.한미일이 최초로 실시하는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도 임박했다. 이에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승선한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루스벨트’도 이날 부산 작전기지에서 출항했다. 프리덤 에지는 해상과 수중, 공중은 물론 사이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한미일 3자 훈련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번에 미 항모를 동원한 뒤 훈련 개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군은 지난 9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뒤 당일 한 차례 외에 더 이상 방송하지 않고 있다. 이날도 확성기 방송은 하지 않았다. 소모적인 대응보다는 군사훈련을 통해 보다 강력한 의지를 보여 주고 압박하겠다는 취지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도 오히려 이를 압박할 수 있는 수단과 공간, 시점에 맞게 훈련으로 맞대응하며 ‘밀리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면서 “당분간 남북의 강대강 대결 구도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의 도발은 이날도 계속됐다. 이날 오전 5시 30분쯤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은 같은 날 오후 9시쯤 올해 들어 7번째로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되며 한미 정보당국에서 추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1발로 250여㎞를 비행하다가 원산 동쪽 해상에서 공중 폭발했다”며 “파편이 반경 수㎞에 걸쳐 흩어져 바다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고체 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의 성능 개량을 위해 시험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이 전날 밤 날린 오물풍선은 이번에도 대부분 종잇조각 등 쓰레기로 100여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등에 낙하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각종 도발을 이어 갈 것이라며 서해 NLL 인근의 국지전 가능성까지 우려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북한이 곧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와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헌법을 개정할 텐데 이때 해상 국경선을 어떻게 규정하는지에 따라 남북이 충돌을 빚을 수 있다”고 했다. 북한은 서해 NLL이 아닌 그보다 남쪽으로 설정한 해상경비선을 해상국경선이라고 주장한다. 박용한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도 “정찰위성 추가 발사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는 물론 서해 NLL 인근에서 포격 도발 등에 대비해야 한다”며 “북한은 긴장 조성을 통해 남북 관계 주도권을 갖고 대내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 이러한 긴장구도가 미국 대선 때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북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외교적 해법을 함께 모색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박휘락 국민대 특임교수는 “북한의 도발에 단기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막는 데 집중하는 등 장기적으로 사안을 바라봐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 나토 새 수장에 ‘푸틴 저격수’ 뤼터 네덜란드 총리 지명…10월 취임

    나토 새 수장에 ‘푸틴 저격수’ 뤼터 네덜란드 총리 지명…10월 취임

    차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에 ‘푸틴 저격수’로 불리는 마르크 뤼터(57) 네덜란드 총리가 지명됐다. 나토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이사회 회의에서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뤼터 총리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현 사무총장 임기가 끝나는 10월 1일부터 4년 동안 나토를 이끈다. 나토 수장이 바뀌는 건 10년 만이다. 뤼터 총리는 나토 발표 직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나토 동맹은 우리 집단방위의 초석”이라면서 “이 조직을 이끄는 것은 가볍지 않은 책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10년부터 중도우파 성향 네덜란드 연정을 이끈 최장수 총리다. 러시아에 강경 대응을 고수해 ‘푸틴 저격수’로 통한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네덜란드는 우크라이나의 가장 강력한 우방을 자처했다. 사무총장 교체에 맞춰 ‘첫 여성 사무총장’ 언급과 ‘동유럽권 출신 수장’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그럼에도 나토 32개국 만장일치로 뤼터 총리에 수장직을 맡기기로 한 것은 미 대선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불확실한 국제 정세에 대응해 ‘변화보다 안정’을 우선시한 결과로 분석된다. 뤼터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시 다시 불거질 수 있는 미국과 유럽 간 ‘안보 무임승차’ 갈등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미국을 위시한 서방 진영의 단일 대오를 유지해야 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뤼터 총리는 진정한 대서양 동맹 주의자이자 합의 도출자”라면서 “이제 안심하고 나토를 떠날 수 있다”고 환영했다.
  • 최태원 동거인 “오해와 비난 알아…얘기 나눌 때가 올 것”

    최태원 동거인 “오해와 비난 알아…얘기 나눌 때가 올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궁금한 모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여성조선 7월호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지난 4월 진행된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본인을 향한 오해와 비난의 시선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김 이사장은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번 인터뷰는 김 이사장의 첫 언론 인터뷰다. 여성조선 측은 김 이사장의 인터뷰 게재 시기를 최 회장 항소심 판결 이후로 정한 이유에 대해 “(인터뷰) 당시 최 회장의 이혼 소송 2심 마지막 변론을 앞두고 있었고, 김 이사의 말 한마디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모르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인터뷰에서 노화를 주제로 한 포도뮤지엄의 세 번째 기획전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에 대해 소개했다. 여성조선 기사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인터뷰 도중 ‘긴장된다’, ‘조심스럽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고, 본인의 개인사가 전시를 훼손시키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전시에는 2010년 최 회장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 어린이용 도슨트를 직접 녹음하는 등 김 이사장의 개인적인 스토리가 곳곳에 담겨 있다고 한다. 김 이사장은 “여름 방학에 재단의 장학생과 함께 베를린에 간다. 다루는 주제는 전시와 똑같다”며 “덜 미워하고 덜 분노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여러 도구를 통해서 하고 싶다”고 밝혔다. 여성조선 측은 “(이혼 항소심 결과 이후에도) 김 이사장은 이전과 다름없이 이사장으로서 본인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며 “재단 장학생과의 해외 일정도 차질 없이 진행 예정이고, 미술관 관련 업무도 평소대로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고법 가사2부(재판장 김시철)는 지난달 30일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1조 3808억원, 위자료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이에 최 회장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산분할과 관련해서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돼 상고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20일 상고장을 제출했다. 24일에는 항소심 재판부의 판결문 경정(오류 수정) 결정에 대한 재항고장도 냈다.
  • 세계 최초 ‘달 뒷면 토양’ 싣고… 中 창어 6호, 지구 귀환

    세계 최초 ‘달 뒷면 토양’ 싣고… 中 창어 6호, 지구 귀환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서 토양 샘플을 채취한 중국 우주탐사선 창어 6호가 임무를 마치고 53일 만에 지구로 귀환했다. 25일 중국중앙(CC)TV는 오후 2시 7분(한국시간 3시 7분) 창어 6호가 북부 네이멍구자치구 착륙장에 떨어지는 모습을 생중계하면서 “예정 지구에 정확히 착륙했다”고 알렸다. 창어 6호는 달 뒷면 토양과 암석 2㎏ 채취를 목표로 지난달 3일 발사됐다. 한 달 만인 지난 2일 달 뒷면 ‘남극 에이킨 분지’에 착륙해 신형 복합 소재와 특수 공정으로 제작한 오성홍기(중국 국기)도 꽂았다. 이후 토양 샘플을 채취한 뒤 밀봉했고, 표면을 촬영하면서 탐사를 이어 갔다. 이틀 후인 4일 달에서 이륙해 달 궤도와 지구 궤도를 돌다가 이날 지구에 안착했다. 달 뒷면은 앞면보다 분화구가 많고 지면 낙차가 커 착륙이나 이동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뒷면에 착륙한 사례가 지금껏 두 번밖에 없었고, 토양 채취는 앞면에선 10여 차례 이뤄졌지만 뒷면은 한 번도 없었다. 과학계는 달 뒷면에 최고 45억년 전 생성된 토양이 존재해 달 탄생의 신비와 앞뒷면의 지형 차이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어 6호가 가져온 토양에 세계 과학계가 주목하는 이유다. 이전까지 미국과 옛 소련이 채취한 달 샘플은 30억년 전 것이었다. 중국은 2004년부터 전설 속 달의 여신 이름을 붙인 달 탐사 프로젝트 창어 계획을 시작했다. 2007년 창어 1호를 쏘아 올렸고 2013년 창어 3호를 달 앞면으로 보내는 데 성공했다. 2019년에는 인류 최초로 창어 4호를 달 뒷면에 착륙시켰다. 창어 계획은 총 8번의 탐사가 예정돼 있는데, 7호와 8호는 각각 2026년과 2028년에 발사된다. 중국의 우주 개발은 미국·러시아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꾸준히 사업을 진행해 2010년대 이후 달 탐사 분야에서 가장 앞서 가는 국가가 됐다. 창어 계획을 마무리하면 2030년에 달에 유인 우주선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간 미국은 1961~1972년 아폴로 사업 종료 뒤 달 탐사에 관심을 두지 않다가 중국 ‘우주굴기’에 자극받아 오는 11월 유인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025년이나 2026년쯤 우주비행사 2명을 달에 보내 탐사 활동을 펼치는 아르테미스 3호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 ‘세기의 폭로자’ 어산지, 14년 도피 끝냈다… 美와 형량 합의

    ‘세기의 폭로자’ 어산지, 14년 도피 끝냈다… 美와 형량 합의

    미국의 보안 문건 수십만건을 공개하며 ‘세기의 폭로자’로 불린 줄리언 어산지(53)가 14년간 이어 온 망명과 수감 생활을 끝내게 됐다. 자신을 간첩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미국 법무부에 유죄를 시인하는 조건으로 모국 호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얻었다. 어산지가 최고책임자로 있는 위키리크스는 25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어산지는 자유롭다. 그는 24일 아침 영국 벨마시교도소를 1901일 만에 떠났다”며 “이는 언론 자유 운동가와 정치인, 유엔까지 아우르는 세계적 행동의 결과”라고 밝혔다. 2006년 컴퓨터 프로그래머 어산지는 ‘박해받는 문서들이 모인 거대한 도서관’을 표방한 위키리크스 사이트를 설립했다. 2010년 미국 육군의 내부 고발자 첼시 매닝(37)과 함께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에 관한 미 정부의 추악한 진실을 위키리크스에 올리며 전 세계에 알렸다. 이 기밀문서에는 미군 아파치 헬기가 로이터통신 기자 2명을 비롯한 11명을 이라크에서 살해한 사건, 각국에 있는 미국 대사관의 25만개 기밀 외교 전문,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가혹한 심문으로 악명 높은 관타나모수용소 수감자 정보 등이 있다. 미 정부는 어산지가 탐사 보도를 넘어서 국가 안보를 위협했으며 수많은 이라크인과 미 군인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봤다. 반면 어산지 지지 단체는 “어산지는 미국 간첩법 107년 역사상 최초로 기본적 언론 행위로 인해 유죄판결을 받았다”며 “이런 혐의는 결코 제기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언론의 자유를 보장한 미국 수정 헌법 1조를 들어 그가 무죄라고 주장했다. 폭로 이듬해 어산지는 영국 런던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세미나 참석차 방문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만난 여성 두 명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이다. 어산지는 보석으로 풀려난 뒤 영국 에콰도르 대사관에 망명하며 “미국 정부의 모함”이라고 주장했다. 2019년 에콰도르 정부가 “망명 조건을 어겼다”며 어산지를 추방했고 그는 즉시 런던 경찰에 체포돼 벨마시교도소의 3㎥ 독방에 갇혔다. 연이어 스웨덴 검찰은 그에 대한 수사를 증거 불충분으로 철회했다. 그가 망명 생활을 하는 사이 기밀을 넘긴 매닝은 2013년 간첩법 위반으로 35년형을 받았다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그의 형량을 줄여 2017년 풀려났다. 군 복무 당시 이름은 브래들리 에드워드 매닝이었으나 석방된 뒤 성전환 수술을 받아 첼시 매닝으로 개명했다. 미 사법당국은 어산지를 구금한 영국 정부에 그를 송환하도록 요청해 왔다. 최근에는 영국 고등법원이 다음달 9~10일 그의 송환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공지한 상황이었다. 그 사이 미국 정부와 어산지는 플리바게닝(유죄협상제도)을 통해 유죄를 인정하고 형량을 62개월로 선고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26일 사이판에 있는 미국 연방법원에서 집행된다. 어산지의 형량은 벨마시교도소 수감 기간에 상응하기 때문에 재판이 끝나면 그는 긴 도주극을 종료하고 고국에 돌아갈 수 있다. 이번 어산지의 형 집행 종료를 조 바이든 행정부와 연결 짓는 시각도 있다. 위키리크스는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은 2016년 대선에서 대량의 민주당 이메일을 공개해 민주당을 곤경에 빠지게 했다. 당시 트럼프 후보는 “위키리크스를 사랑한다”고 외쳤지만 당선된 뒤 어산지를 기소했다. 이와 대비되는 행보로 바이든 행정부가 언론의 자유를 존중하는 도덕적 우위를 보여 주기 위한 조처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 주요 동맹인 호주 정부가 사법 처리 중단을 요청했던 터라 외교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도 있다.
  • 서울시의회 사상 첫 여성 의장 탄생

    서울시의회 사상 첫 여성 의장 탄생

    서울시의회가 개원한 1956년 이후 68년 만에 첫 여성 의장이 탄생했다. 서울시의회는 25일 제32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장 선거를 열어 국민의힘 최호정 대표의원(원내대표)을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으로 선출했다. 전체 의원 111명 중 105명이 투표한 가운데 최 대표의원이 96표를 얻었다. 시의회는 국민의힘 75석, 더불어민주당 36석으로 다수당 소속의 최다선 의원이 의장을 맡는 게 관례다. 1967년생인 최 신임 의장은 2010년 제8대 서울시의회 의원에 당선돼 정치 활동을 시작했고 9대를 거쳐 현재 11대에서 활동 중인 3선 시의원이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이자 MB 정부 시절 최측근 실세로 활동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딸이다. 1991년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서울시립대에서 행정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최 신임 의장은 “미래세대에 더 밝은 서울시를 만들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방자치를 한 걸음 더 진전시키겠다. 시민들이 어려울 때 제일 먼저 기댈 곳이 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 곁에 있겠다”고 밝혔다. 전날 경기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희생자들에게 애도도 표했다. 향후 2년을 함께할 지도부인 부의장 2명도 새로 뽑혔다. 신임 부의장에는 국민의힘 이종환 의원(강북1)과 민주당 김인제 의원(구로2)이 각각 선출됐다. 전반기 시의회를 이끈 전임 김현기 의장에 이은 최 신임 의장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된다.
  • 마운트곡스 보유물량 폭탄 우려… ‘대장주’ 비트코인 6만 달러 붕괴’

    마운트곡스 보유물량 폭탄 우려… ‘대장주’ 비트코인 6만 달러 붕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6만 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2014년 해킹 피해로 파산한 일본의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14만개의 비트코인이 시장에 대거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세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글로벌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5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날보다 7.9% 빠진 5만 8890달러(약 8173만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5만 8000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28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비트코인의 하락은 마운트곡스가 다음달부터 채권자 상환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작됐다. 마운트곡스는 2010년 설립 당시 비트코인 점유율 70%를 차지했던 세계 최대 거래소였지만 해킹 사건으로 전체 발행량의 4%인 비트코인 85만개를 잃고 2014년 파산했다. 이후 마운트곡스가 보유 지갑에서 비트코인 20만개를 발견했다고 밝히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투자자들은 채권단을 조직하고 일본 도쿄법원에 마운트곡스 회생을 신청해 피해회복 절차를 밟았다. 마운트곡스는 우선 14만 2000개의 비트코인을 상환할 계획이다. 비트코인 보유량 기준 세계 3위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일본 법원은 보상 마감일을 10월 31일로 설정했다. 지난 5월 28일에는 마운트곡스의 ‘콜드월렛’(온라인 분리 지갑)에서 약 13만 7000개의 비트코인이 다른 주소로 옮겨졌다. 비트코인 가격을 1억원으로 가정했을 경우 오는 10월 상환이 완료될 때 최대 14조 2000억원어치의 물량이 시장에 풀릴 수 있는 것이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이 물량은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 중 0.7%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모든 채권자가 한꺼번에 대규모로 매도할 가능성이 작아 강한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 [월드 핫피플] 미국의 치부 들춘 어산지 14년만에 고향간다

    [월드 핫피플] 미국의 치부 들춘 어산지 14년만에 고향간다

    미국의 기밀 정보를 유출해 간첩법 위반 혐의를 받으며 14년간 망명 및 수감생활을 해 온 줄리안 어산지(52)가 유죄를 인정해 곧 모국 호주로 돌아가게 됐다. 2006년 컴퓨터 프로그래머 어산지는 ‘박해받는 문서들이 모인 거대한 도서관’을 표방한 위키리크스 사이트를 설립했다. 위키리크스는 미국 육군의 내부 고발자 첼시 매닝(37)과 함께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에 관한 미 정부의 추악한 진실을 폭로했다. 위키리크스는 25일 소셜 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어산지는 자유롭다. 그는 24일 아침 영국 벨마시 교도소를 1901일 만에 떠났다”며 “이는 언론 자유 운동가와 정치인, 유엔까지 아우르는 세계적 행동의 결과”라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어산지가 탐사 보도를 넘어서 국가 안보를 위협했으며 수많은 이라크인과 미 군인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반면 어산지 지지 단체는 “어산지는 미국 간첩법 107년 역사상 최초로 기본적 언론 행위로 인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이런 혐의는 결코 제기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언론의 자유를 보장한 미국 수정 헌법 1조를 들어 그가 무죄란 주장이다.위키리크스가 공개한 기밀문서는 미군 아파치 헬기가 로이터 통신 기자 2명을 비롯한 11명을 이라크에서 살해한 사건, 전세계 미국 대사관의 25만개 기밀 외교 전문,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가혹한 심문으로 악명높은 관타나모 수용소 수감자 정보 등이 있다. 어산지는 24살이던 1995년 컴퓨터 해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자칭 ‘사회 부적응자’였다. 친구들이 천재라고 부를 정도로 높은 지능을 소유했는데 대량의 기밀을 모아 외부에 저장한 다음 한꺼번에 터뜨리는 방식으로 내부 고발을 재정의하며 세계적 악명을 얻었다. 위키리크스에 기밀을 넘긴 매닝은 2013년 간첩법 위반으로 35년형을 받지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임기 말에 그의 형량을 줄여 7년 만에 풀려난다. 군 복무 당시 이름은 브래들리 에드워드 매닝이었으나 석방된 뒤 성전환 수술을 받아 첼시 매닝이 됐다. 그는 재판 당시 어산지가 기밀문서 절도를 사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어산지는 2010년 스웨덴에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수배된 상황에서 영국을 기반으로 도피 생활을 시작했다. 런던의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7년간 망명 생활을 한 끝에 2019년 체포되어 2x3m의 독방에 갇혔다.위키리크스는 그가 5년 이상 하루 한시간의 운동시간을 제외하면 23시간 감옥에 갇혔다고 주장했다. 어산지는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망명하는 동안 스텔라 모리스와의 사이에 두 자녀를 두었으며, 결혼식은 대사관에서 쫓겨난 다음 교도소에서 올렸다. 미 사법 당국은 어산지와 5년 형을 합의했는데, 영국에서 수감된 기간을 복역 기간으로 인정해 26일 사이판의 미연방법원에서 집행되는 절차가 끝나면 바로 호주로 갈 수 있을 전망이다. 어산지 사건은 주요 동맹인 호주 정부가 사법처리 중단을 요청하면서 그동안 미 정부의 외교적 골칫거리였다. 위키리크스는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은 2016년 대선에서 대량의 민주당 이메일을 공개했다. 민주당이 곤경에 빠지자 트럼프는 “난 위키리크스를 사랑한다”고 외치기도 했지만, 당선된 뒤에는 그를 기소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선을 앞두고 언론의 자유를 존중하는 도덕적 우위를 보여주기 위해 어산지를 풀어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 中 탐사선 창어6호 세계 첫 달 뒷면 샘플채취 마치고 53일만 귀환

    中 탐사선 창어6호 세계 첫 달 뒷면 샘플채취 마치고 53일만 귀환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한 중국 우주탐사선 창어 6호가 53일 동안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무사히 복귀했다. 25일 중국중앙(CC)TV는 생중계를 통해 창어 6호가 오후 2시 7분(현지시간) 중국 북부 네이멍구자치구 착륙장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창어 6호 귀환선이 25일 네이멍구 예정구역에 정확히 착륙했다”면서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서 샘플을 채취했다”고 전했다. 창어 6호는 달 뒷면 토양과 암석 2㎏ 채취를 목표로 지난달 3일 발사됐다. 한 달 만인 이달 2일 달 뒷면 ‘남극 에이킨 분지’에 착륙했다. 2∼3일 토양 샘플을 채취·밀봉했고 달 뒷면을 촬영하는 등 표면을 탐사했다. 신형 복합 소재와 특수 공정으로 제작한 오성홍기(중국 국기)도 꽂았다. 탐사를 끝낸 창어 6호는 4일 달 뒷면을 이륙한 뒤 달 궤도와 지구 궤도를 돌다가 이날 네이멍구 착륙장에 도착했다. 달 뒷면 토양·암석 샘플은 달의 기원과 구조를 파악하는 연구 자료로 쓰인다. 그간 달 표면 토양 수집은 10차례 이뤄졌지만 모두 달 앞면에서 진행됐다. 중국은 전설 속 달의 여신 ‘상아’(嫦娥)에서 이름을 따 2004년부터 달 탐사 프로젝트 ‘창어 계획’을 시작했다. 2007년 창어 1호를 쏘아 올렸고 2013년 창어 3호를 달 앞면으로 보내는데 성공했다. 2019년에는 인류 최초로 창어 4호를 달 뒷면에 착륙시켰다. 창어 계획은 총 8번의 탐사가 예정돼 있는데, 7호와 8호는 각각 2026년과 2028년에 발사된다. 이번 탐사 성공은 미국과 중국이 우주 진출 경쟁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뤄진 성과다. 중국은 미국·러시아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자신들의 일정에 맞춰 꾸준히 사업을 진행해 2010년대 이후 달 탐사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국가가 됐다. 창어 계획을 마무리하고 2030년까지 달에 유인 우주선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간 미국은 1961~1972년 아폴로 사업 종료 뒤 달 탐사에 관심을 두지 않다가 중국 ‘우주굴기’에 자극받아 오는 11월 유인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025년이나 2026년쯤 우주비행사 2명을 달에 보내 탐사 활동을 펼치는 아르테미스 3호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 급여 삭감, 면세점 매장 축소…불황에 롯데면세점 비상 경영 돌입

    급여 삭감, 면세점 매장 축소…불황에 롯데면세점 비상 경영 돌입

    외국인 관광객 회복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수익성이 개선되지 못하면서 롯데면세점이 임원 급여 삭감, 매장 면적 축소 등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25일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사내게시판을 통해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하겠다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 이후 힘든 시간을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견뎌왔지만 고물가와 고환율 등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 등으로 성장은 멈추었고 수익성은 악화됐다”면서 “선제적인 비상 경영체제 전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고강도 사업부 구조개선을 통해 경영 효율을 제고하고 상품 원가와 경쟁 비용을 통합 관리해 수익구조 안정화를 이루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기존 3본부 체제를 1본부로 전환하는 등 조직 슬림화에도 나선다. 전 임원 급여를 20% 삭감하고 전사적인 희망퇴직 등도 실시한다. 다만 희망퇴직의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는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은 비상 경영체제 돌입하면서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월드타워점 타워동 매장의 면적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타워동 매장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따라 2017년 6월 확장 오픈했는데 이를 줄여 비용 절감해 수익성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2010년대 한국 면세점은 세계 면세시장 1위, 글로벌 점유율 25.6%에 달할 정도로 호황을 맞았으나 코로나19 이후 관광객이 줄면서 침체를 맞고 있다. 특히 여행사나 가이드에 의존해 송객수수료를 주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기형적 운영 구조를 유지해왔는데, 경쟁 탓에 갈수록 송객수수료가 치솟으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복수국적 허용 55세로 하향 추진… “인구소멸 완화” “복지 혜택만 누려” [생각나눔]

    복수국적 허용 55세로 하향 추진… “인구소멸 완화” “복지 혜택만 누려” [생각나눔]

    재외동포청이 최근 고령화와 인구 감소 문제 해결 등을 내세워 ‘복수국적 허용 연령 하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소관 기관인 법무부가 이에 대한 여론조사에 나서면서 관련 논의가 다시 불붙는 모양새다. 현행 국적법은 외국 국적을 가지려고 한국 국적을 포기한 해외동포가 ‘만 65세’를 넘겨 영구 귀국을 원하면 일정 조건 하에 국적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놨는데, 법무부가 이 연령 기준을 ‘55세 이하’로 낮추는 데 대한 찬반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다. 재외동포청 등 동포 사회에서는 “저출산 등 인구 문제 해결과 우수 인재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국내에선 “한국 국적 포기로 납세 의무를 지지 않던 재외동포들이 뒤늦게 복지 혜택만 누리려는 것”이라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복수국적 및 국적이탈·상실에 대한 여론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했던 법무부는 최근 업체 선정 후 본격적인 대국민 여론조사에 착수했다. 20세 이상 일반 국민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복수국적을 가질 수 있는 나이를 낮추는 것과 관련해 국민 정서를 조사하겠다는 취지다. 재외동포 사회에선 2010년 5월 개정된 국적법에 만 65세 이상에 대한 복수국적 허용 규정이 신설된 이후 꾸준히 이 연령 기준을 낮춰 달라는 요구가 제기됐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도 지난 5일 출범 1주년을 맞아 연 ‘재외동포와의 대화’ 행사에서 복수국적 허용 연령 하향 필요성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더해 재외동포청은 지난 5월 관련 연구용역 등을 발주하며 정책 실무 준비에도 나선 상황이다. 재외동포청 등에서는 만 65세는 경제활동 은퇴 시기라 국적을 회복한다해도 모국 발전에 기여하기 어려운 연령이고 개인이 누릴 수 있는 편익도 적다는 이유로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낮추자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엔 인구 소멸 위기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도 거론된다. 반면 국내에선 아직까지 “건강보험 등 해외보다 유리한 국내의 사회보장 제도를 이용하기 위한 꼼수”라는 인식이 강하다.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위원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기존 국내에서 세금을 납부하지 않던 재외동포들이 제한 없이 국내 사회보장 시스템을 누릴 시 그 부담을 어떻게 질지 등 정교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만 65세 이후 한국 국적을 재취득하거나 해외 국적 포기 후 한국 국적을 회복하는 사람은 2020년 1764명에서 2021년 2742명, 2022년 3043명, 2023년 4136명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병역의무 등 형평성 문제도 논란 요소다. 법조계 관계자는 “65세에 다시 한국 국적을 회복해도 병역의무는 부과되지 않는데,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낮추면 병역을 마친 국민들 입장에선 ‘의무는 안 지고 혜택만 보려 한다’는 불만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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