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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앱 서툴러도 걱정없는 서울어르신… ‘120’ 누르면 택시가 온다

    앱 서툴러도 걱정없는 서울어르신… ‘120’ 누르면 택시가 온다

    “시립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서울시청 광장까지 가려고요.” 후텁치근한 무더위가 이어진 6일, 정재순(75) 씨는 평소 이용하던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로비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동행 온다 콜택시’를 전화로 호출했다. ‘온다 콜택시’는 카카오택시 같은 민간 호출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이 어렵고 서투른 고령층을 위해 서울시가 지난해 7월 시작한 서비스다. 출시 1년 만에 이용 건수가 벌써 4만 4000건을 넘었다. 오 시장은 약 2분 뒤 정씨의 카카오톡으로 전달된 배차 정보를 함께 확인했다. ‘약 0.9㎞ 떨어진 거리에 있는 차량이 3분 뒤 도착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택시 기사의 전화번호와 차량 번호까지 안내받은 정씨는 활짝 웃었다. 서울시는 온다 콜택시 이용이 이날부터 더욱 쉬워진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전용 콜센터(1855-0120)로만 호출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다산콜센터 직통 번호 ‘02-120’으로도 택시 배차를 요청할 수 있다. 오 시장은 복지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가족들이 택시 탈 때마다 고생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좋은 서비스가 있지만, 번호를 못 외우는 분들이 많아 120 호출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콜센터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호출료는 무료다. 나이 제한은 없고, 회원 가입이나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오 시장은 프로그램실과 운동실, 식당 등 복지관 시설을 둘러보고, 민선 9기 정책인 ‘어르신 활력 충전 프로젝트’도 설명했다. 시는 1만㎡ 규모의 대형 복합 여가시설인 ‘활력 충전센터’를 2030년까지 금천구와 강남구 등 2곳에 신규 조성하고, 2035년에는 총 8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생활권 거점인 ‘우리동네 활력충전소’는 2030년까지 120곳으로 확대한다. 이어 고립감 해소를 위한 ‘어르신 관계 회복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오 시장은 “누구나 일상의 즐거움과 활력을 이어갈 수 있는 서울을 만드는 게 민선 9기 서울시정의 중요한 목표”라면서 “이동과 건강, 여가, 사회적 관계까지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임기 중 정교하게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 ‘출구 없는 빈곤’에 갇힐 위험, 혼자 사는 중장년에 더 컸다

    ‘출구 없는 빈곤’에 갇힐 위험, 혼자 사는 중장년에 더 컸다

    함께 사는 가구주보다 19.4%P↑청년·노인 사이 ‘복지 사각지대’남성은 관계 단절 위험도 심각 혼자 사는 중장년(40~64세)은 여럿이 함께 사는 가구주보다 정상적인 생계를 잇기 어려울 정도로 소득이 적은 이른바 ‘출구 없는 빈곤’에 갇힐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언제 잘릴지 모르는 고용 불안 위험도 더 컸다. 복지·고용 정책이 청년과 노인에 쏠린 사이 국내 1인 가구 중 가장 큰 비중(36.3%)을 차지하는 중장년층의 삶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송스란 한국고용정보원 책임연구원이 한국복지패널 최신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중장년 1인 가구주의 사회적 배제 위험’ 보고서에 따르면, 중장년 1인 가구주는 소득 부족으로 일반적인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울 위험이 다인 가구주보다 19.4% 포인트 높았다. 일자리 불안은 12.7% 포인트, 주거 불안은 8.4% 포인트, 사회적 관계 단절은 7.6% 포인트, 건강 취약은 7.0% 포인트 더 높았다. 위기 때 함께 버텨줄 가족이 없다 보니 소득이나 일자리의 작은 흔들림에도 삶 전체가 휘청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송 책임연구원은 “중장년 1인 가구의 취약성은 경제·노동시장·주거·건강·사회 관계망 전반에 걸쳐 복합적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경제적 소외 위험은 공과금을 한두 번 밀리는 수준을 넘어 ‘지속적 저소득’ 양상을 보였다. 벌이는 적은데 생활비와 주거비는 혼자 감당해야 해 실직이나 질병 같은 충격이 오면 곧바로 빈곤에 빠지기 쉽다. 한 번 미끄러지면 다시 올라설 여지가 좁다는 점에서 ‘출구 없는 빈곤’인 셈이다. 일자리가 있어도 안심하기 어렵다. 일자리 불안은 단순한 실업 상태를 넘어 일을 하더라도 경기 침체나 사업 부진 같은 외부 충격에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특히 중장년은 한 번 주류 노동시장에서 이탈하면 나이에 막혀 안정적인 자리로 돌아가기 어렵다. 남성 중장년 1인 가구주의 사회적 관계 단절 위험(11.1% 포인트↑)도 가볍게 볼 수 없다. 은퇴나 이혼 등으로 기존 관계가 끊겨도 새 연결망을 만들기 쉽지 않은 시기인 까닭이다. 이런 관계 단절은 우울과 고립을 키우고 고독사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 보고서는 중장년 1인 가구를 별도 정책 대상으로 삼고 생활 위험을 한꺼번에 살피는 지원 체계를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책임연구원은 “소득, 일자리, 주거, 건강, 사회관계망을 따로 다루는 분절적 대응은 한계가 있다”며 “중장년 1인 가구를 하나의 통합 지원 단위로 보고 영역별 서비스를 연계하는 통합 사례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사라진 단골 맛집… 5년 이상 버티다 ‘폐업’ 최다

    나름 단골을 확보하며 5년 이상 버텼지만 결국 문을 닫은 사업자가 통계 확인이 가능한 2005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가동사업자(사업자등록 후 계속 영업 중인 사업자) 증가율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일시적인 불황을 넘어 시장의 뿌리 자체가 흔들릴 정도로 내수 경기가 혹독했다는 의미다. 6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가동사업자는 1032만 1407명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통계 확인이 가능한 2005년 이후 최저치다. 가동사업자 증가율은 2019년 4.9%에서 2020년 7.5%로 최고치를 찍은 뒤 점차 하락했다. 2024년 2.0%로 떨어졌고 지난해에 1%대까지 추락했다. 소비 부진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사업에 새로 뛰어든 사람이 줄면서 가동사업자 증가율이 둔화했다. 지난해 신규 사업자는 전년 대비 4.1% 감소한 116만 8273명으로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으며 2014년 112만 7246명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가게를 접은 폐업자는 97만 5681명으로 2024년 100만 8282명에서 3.2% 줄었다. 그럼에도 가동사업자 증가율 하락은 면치 못했다. 특히 지난해 5년 이상 버티다 폐업한 우량 사업자는 31만 7406명으로 2005년 이후 최다로 집계됐다. 전체 폐업자 3명 중 1명꼴이다. 전체 폐업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49만 1966명(50.4%)이 ‘사업 부진’으로 폐업했다. 업태별로는 음식업의 부진이 가장 눈에 띄었다. 지난해 음식업 가동사업자는 전년보다 1.9% 줄어든 79만 8969명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중에서도 오래된 가게의 폐업이 집중됐다. 5년 이상 존속하다 폐업한 음식점은 4만 1659곳으로 비교가 가능한 2007년 이후 최다였다. 20년 이상 영업하다 문을 닫은 음식점도 2797곳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2021년 1738곳과 비교하면 4년 만에 61% 급증했다.
  • K조선, 상반기 선박 수주 60% 급증

    K조선, 상반기 선박 수주 60% 급증

    지난 상반기에 우리나라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이 전년 동기보다 60% 늘어났다. 전체 수주 물량 점유율은 19%로 중국(72%)에 뒤진 2위였지만, 고부가가치 선박 등 ‘선별 수주’가 성과를 내면서 질적인 면에서는 중국을 앞섰다.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세계 누계 선박 수주량은 4295만CGT(1481척)로 전년 동기(2590만CGT·1101척) 대비 66% 증가했다. CGT(표준선환산톤수)는 선박의 부피가 아니라, 선박을 건조할 때 들어가는 작업 난이도와 부가가치를 반영해 환산한 단위다. 건조가 까다롭고 단가가 높은 대형 LNG 운반선이나 친환경 선박 등은 CGT 값이 높다. 한국은 상반기에 797만CGT(195척·점유율 19%)를 수주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반면 중국은 3100만CGT(1131척)를 쓸어 담으며 점유율 72%를 차지했고, 전년 동기 대비 113% 성장했다. 다만, 질적 지표는 달랐다. 양국의 상반기 누계 실적을 척당 평균으로 환산할 경우, 한국의 1척당 평균 수주량은 약 4만 800CGT에 달해 중국(약 2만 7400CGT)보다 컸다. 6월 수주분으로 한정해도 한국은 3만 8000CGT로 중국(2만 6000CGT)을 앞섰다. 수주 계약을 했지만 아직 인도하지 않은 일감을 나타내는 수주잔량을 보면 6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2억 659만CGT로 전월 대비 214만CGT 증가했다. 한국의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59만CGT 증가한 3881만CGT로 전체의 19%를, 중국은 1억 3403만CGT로 65%를 차지했다. 조선사들의 수익성 지표인 선가는 상승세다. 6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5.15를 기록하며 전월(185.01)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5년 전인 2021년 6월(138.79)과 비교하면 33% 올랐다.
  • 알짜 뗀 ‘쪼개기 상장’ 끝낸다…주주 허락 없인 ‘NO’

    알짜 뗀 ‘쪼개기 상장’ 끝낸다…주주 허락 없인 ‘NO’

    한국 증시의 대표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기업이 제값을 인정받지 못하는 현상)’ 원인으로 꼽혀온 중복 상장 문턱이 높아진다. 앞으로 상장사가 알짜 사업을 떼어 자회사를 따로 상장하려면 최대 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 방식을 적용하고 모회사 주주의 동의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또 모회사 이사회는 자회사 상장으로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을 미리 따져 보고 구체적인 주주 보호 대책도 세워야 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중복 상장 원칙 금지·예외 허용’ 세부 기준 거래소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지난 3월 발표한 자본시장 체질 개선 방안의 후속 조치다. 금융위는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고려하지 않는 비대칭적인 중복 상장을 막기 위해 이사회 의무와 상장 심사 기준을 새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중복 상장은 상장사가 핵심 사업을 물적분할해 자회사로 떼어낸 뒤 다시 상장하는 것을 말한다. 모회사에 남은 주주의 지분 가치가 희석되면서 대표적인 ‘쪼개기 상장’으로 비판받아 왔다. 금융위에 따르면 전체 시가총액 대비 상장사 간 지분 보유 시총 비율로 구한 중복 상장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이 11.2%로 미국(0.05%), 일본(4.0%), 중국(2.4%) 등 다른 주요 국가보다 높았다. 최근 LS그룹은 지난 1월 중복 상장 논란이 제기되면서 ‘증손자 회사’에 해당하는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신청을 철회하기도 했다. 당초 상장을 통해 약 5000억원을 조달해 전력 슈퍼 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내 설비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주주 가치 훼손을 우려하는 소액 주주와 정치권의 지적에 따라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앞으로 모회사 이사회에 5가지 의무를 부과한다. ①자회사 상장이 기존 주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고 ②자회사 주식을 기존 주주에게 나눠 주거나 신사업에 투자하는 등 주주 보호 방안을 마련하며 ③주주와 소통하거나 주주 동의를 확인하고 ④이사회에서 찬반을 의결해 자회사에 통보한 뒤 ⑤모든 과정을 공시해야 한다. 또 공정한 판단을 위해 사외이사 등이 참여하는 독립적인 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자회사를 해외 증시에 상장하는 경우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이를 어기면 최대 10억원의 제재금과 하루 동안 주식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도 한층 까다로워진다. 자회사가 모회사에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중요한 의사 결정을 사실상 모회사가 한다면 독립적인 회사로 인정받기 어렵다. 이사회가 5가지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도 함께 심사한다. 특히 물적 분할한 자회사를 상장하려면 모회사 주주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모회사 디스카운트 우려가 커 일반 주주 보호 필요성이 가장 큰 경우이기 때문이다. 주주 동의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 의결권을 3%까지만 인정하는 ‘3%룰’을 적용한다. 참석한 주주의 과반이 찬성하고, 전체 의결권의 4분의 1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반면 물적 분할이 아닌 일반 자회사는 자회사 주주 동의가 없어도 거래소가 주주 보호 노력을 엄격히 심사한다. 또 자회사의 매출·영업이익·자산이 모두 모회사의 10% 미만인 ‘저비중 자회사’는 이사회가 5가지 의무를 이행했다면 주주 동의 없이도 상장이 가능하다. 또 기타 일반적 중복상장은 독자적 자금조달 필요성이 큰 첨단산업일 경우 심사에서 정당성을 보다 인정받을 수 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개정안은 오는 14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의결을 통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또 못 넘은 16강…한국 좌절시킨 멕시코 레전드 ‘눈물 펑펑’ 은퇴 엔딩

    또 못 넘은 16강…한국 좌절시킨 멕시코 레전드 ‘눈물 펑펑’ 은퇴 엔딩

    멕시코가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잉글랜드에 패한 뒤 그라운드에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사나이가 있었다. 주인공은 바로 멕시코의 전설적인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41). 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을 펼치며 전 세계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던 그의 기나긴 여정도 이렇게 끝이 났다. 하비에르 아기레(68)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16강에서 잉글랜드에 2-3으로 패배했다. 멕시코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에 해발고도 약 2194m에 위치한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의 기후 환경이 멕시코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주드 벨링엄(23)과 해리 케인(33)이 버티는 잉글랜드를 넘어설 수는 없었다. 잉글랜드가 후반 9분 자렐 콴사(23)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음에도 벨링엄의 2골과 케인의 페널티킥 쐐기골로 승리하면서 멕시코의 16강 징크스가 또 이어졌다. 멕시코는 1986년 멕시코 대회 8강을 끝으로 아직 16강을 넘어선 적이 없다. 1994년 미국 대회부터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모두 16강에서 탈락했고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16강에서 무너졌다. 패배의 결과는 선수단 모두에게, 멕시코 국민 모두에게 마찬가지겠지만 유독 그라운드에서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 눈길을 끈 선수가 있었다. 오초아다. 오초아는 그라운드를 만지고 눈물을 쏟고 팬들에게 인사하며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마쳤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무적 신세로 대표팀에 차출돼 월드컵 무대에 섰던 오초아는 당시 브라질의 파상공세를 막아내 0-0 무승부를 연출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도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독일의 공격을 막아내며 멕시코의 1-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당시 한국을 상대로도 선방을 펼치면서 한국이 1-2로 패했다. 멕시코 현지 매체들은 이날 경기 후 오초아의 선수 생활이 끝났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는 이미 월드컵 개막 전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무대이며 프로 생활을 마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멕시코 일간 엑셀시오르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오초아는 벤치에 몸을 숨기고 눈물을 쏟았다”면서 “이번 대회를 끝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오초아는 멕시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은퇴하게 됐다”고 전했다.
  • 은행들 사이버 위협 대응 말뿐…예산만 배정 집행은 뒷전

    은행들 사이버 위협 대응 말뿐…예산만 배정 집행은 뒷전

    금융권의 연이은 해킹 사고로 주요 은행들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보호 예산을 늘려 잡았지만 정작 예산 집행률은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6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8개 은행의 정보보호 예산 편성액은 3978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은행권 예산은 2023년 3282억원, 2024년 3745억원 등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실제 집행 규모는 예산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은행권 집행률은 2023년 74.5% 수준이었으나 이듬해 70.8%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69.0%에 그쳤다. 자금을 투입해 정보보호를 강화하겠다는 다짐만 하고 실행력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단 얘기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의 집행률이 53.8%로 가장 낮았고, KB국민은행도 58.1%에 그쳤다. NH농협은행은 63.9%, 신한은행은 69.9%였고, 하나은행은 편성한 예산을 모두 집행해 집행률 100%를 기록했다. 은행들은 “사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일부 예산 집행이 다음 해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실제 투입한 금액도 차이가 컸다. 신한은행은 317억원으로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적었고, KB국민은행 393억원, 우리은행 423억원, NH농협은행 481억원, 하나은행 530억원 순이었다. 대형 생명보험사의 경우 삼성생명이 지난해 307억원을 편성해 98.7%를 썼다. 153억원을 편성한 교보생명 집행률은 72.0%로 집계됐으며, 한화생명은 390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 투입을 계획했으나 집행률은 58.1%에 그쳤다. 삼성·메리츠·DB·현대·KB손해보험 등 5개 손보사는 지난해 884억원을 편성했는데, 집행률은 104.2%를 기록했다. 삼성화재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한 영향이다.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카드)의 지난해 정보보호 예산(1319억원)은 1년 전보다 12.4% 늘었고, 집행률(90.5%)도 전년 동기 대비 8.4% 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대규모 해킹사고로 금융당국 제재 절차가 진행 중인 롯데카드는 2024년 151억원에서 2025년 128억원으로 줄여 편성했고, 집행액은 두 해 모두 117억원 수준이었다. 10대 증권사의 예산은 지난해 1428억원으로 전년(1422억원)과 비슷했으며, 집행률은 2024년 75.1%에서 지난해 82.0%로 높아졌다. 정보보호 인력은 금융권 전체적으로 1423명으로 1년 전보다 6.9% 늘었다. 그러나 KB금융 계열사는 국민은행(-7.6%), KB국민카드(-8.6%), KB손해보험(-4.8%) 등 일부 계열사에서 오히려 인력이 줄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정보보호 투자는 당장의 수익을 내는 분야가 아니다 보니 사고만 없으면 ‘지금은 괜찮다’고 여기는 안이한 인식이 투자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보보호 인력을 줄이는 것도 결국 비용 절감을 우선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 “오늘은 오를 줄 알았는데”… 하루 새 500P 출렁인 코스피, 개미만 샀다

    “오늘은 오를 줄 알았는데”… 하루 새 500P 출렁인 코스피, 개미만 샀다

    8300선 넘겼다 한때 7815까지 밀려외국인·기관 2.7조 팔고 개인 2.6조 매수삼성전자는 2.75%↑ SK하이닉스는 3.38%↓장 초반 반등 기대를 키웠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밀리며 하루 새 500포인트 넘게 출렁였다. 반도체 대형주에 돈이 몰린 장세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대와 수익성 우려가 엇갈리자 개인 투자자만 대규모 매수로 시장을 떠받쳤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01포인트(0.46%) 내린 8051.33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98.48포인트 오른 8186.82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8327.26까지 올랐지만 오전 중 하락 전환해 한때 7815.53까지 밀렸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511.73포인트에 달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21.34포인트(2.46%) 내린 847.07에 장을 마쳤다. ‘투 톱’ 반도체 대장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7일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장 초반 32만 5000원까지 뛰었다가 한때 30만 3000원까지 밀렸지만, 결국 전 거래일보다 2.75% 오른 31만 8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249만 7000원까지 올랐다가 하락 전환해 3.38% 내린 234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매매 흐름은 정반대로 갈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조 6461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3338억원, 1조 4314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2694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9억원, 226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3일 기준 118조 2593억원으로 4거래일 연속 줄었고, 반대매매 규모도 563억원으로 다시 500억원대를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새로운 악재가 부각됐다기보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둔 신중론과 반도체주 차익실현 매물이 겹친 결과로 보고 있다. 지난주 말 해외 증시에서 AI 반도체 관련 종목이 오르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지만, 최근 급등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자 분위기가 빠르게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악재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외국인의 매도와 지난주 금요일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실적 기대감으로 상승한 반면, 그 외 반도체주는 경계심리가 유입되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증시에서 키옥시아가 하락하고 미국 나스닥 선물 상승폭이 줄어든 점도 기술주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 인뱅 신용대출도 고신용 쏠림… 평균 신용점수 915점 찍었다

    인뱅 신용대출도 고신용 쏠림… 평균 신용점수 915점 찍었다

    토스·카뱅·케뱅 순으로 평균점수 높아600점 이하 차주 금리 7.89%로 상승인터넷전문은행(인뱅) 신용대출을 받는 사람들의 신용점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신용이 좋은 사람이 더 많이 몰리면서 전체 평균 대출금리는 내려갔지만, 신용이 낮은 사람들의 대출금리는 오히려 올라 금리 부담이 더 커졌다. 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뱅 3사의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일반신용대출 평균 신용점수는 915점으로 집계됐다. 전월 899점보다 16점 오른 수치다. 올해 1월 903점, 2월 902점, 3월 905점으로 900점 안팎을 유지하다 4월 899점으로 내려간 뒤 한 달 만에 다시 뛰었다. 은행별로는 토스뱅크가 930점으로 가장 높았다. 카카오뱅크는 4월 878점에서 5월 917점으로 39점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토스뱅크도 920점에서 930점으로 10점 상승했다. 케이뱅크는 899점에서 897점으로 소폭 낮아졌다. 평균 신용점수가 오른 가운데 전체 대출금리는 하락했다. 이들 3사의 5월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연 5.58%로 전월 5.69%보다 0.11% 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신용점수 600점 이하 차주의 평균금리는 같은 기간 7.60%에서 7.89%로 0.29% 포인트 올랐다. 이는 5대 시중은행의 600점 이하 차주 평균금리가 8.07%에서 7.86%로 내려간 것과 대비된다. 은행별 600점 이하 차주 평균금리는 카카오뱅크가 8.71%에서 9.12%로 올라 9%대를 기록했고, 토스뱅크도 7.97%에서 8.40%로 상승했다. 케이뱅크는 6.13%에서 6.15%로 소폭 올랐다. 인뱅들은 월별 공시 금리가 신규 취급 대출의 평균치라 차주 구성과 상품 비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 인뱅 관계자는 “600점 이하 구간은 월별 취급 건수가 적어 소수 차주의 조건 변화만으로도 평균금리가 크게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민형배 시장, ‘상습 침수’ 나주천 찾아 “시민 안전 최우선”

    민형배 시장, ‘상습 침수’ 나주천 찾아 “시민 안전 최우선”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6일 나주천 재해예방사업 현장을 찾아 여름철 풍수해 대비 공사 추진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공정과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침수 피해 예방 대책을 확인했다. 나주천은 나주 경현동부터 삼도동 일대를 지나는 지방하천으로, 집중호우와 태풍 때마다 저지대 침수 피해가 ​반복돼 재해예방사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곳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22년부터 총사업비 936억 원을 들여 나주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펌프장 증설과 생태하천 복원 3.1㎞, 하수관로 3.0㎞ 정비를 통해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줄이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생태하천 복원사업, 하수처리장 유입관로 정비사업을 한 개의 공사로 통합 발주해 공정 간 중복을 줄였다. 이를 통해 약 1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사업 기간을 단축했다. 민형배 시장은 “기후변화로 집중호우가 일상화되는 사전 예방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며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복구와 대응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방출·이적·강등 견디고 대박! 고우석 드디어 꿈의 무대 밟는다

    방출·이적·강등 견디고 대박! 고우석 드디어 꿈의 무대 밟는다

    빅리그 도전을 3년째 이어가고 있는 고우석이 마침에 꿈에 그리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눈앞에 두게 됐다. 선수 이적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6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가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부터 고우석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 지역지 미네소타스타트리뷴은 고우석이 8일 경기에 앞서 26인 로스터에 등록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도 밝혔다. 고우석은 2023년 11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후 방출과 이적을, 강등을 거듭하며 힘겨운 마이너리그 생활을 이어갔다. 루키리그부터 시작해 A, A+, AA, AAA 등 안 겪어본 리그가 없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2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스프링캠프조차 초청받지 못해 빅리그 콜업은 요원해 보였다. 지난 5월에는 친정팀 LG 트윈스에서 고우석을 영입하기 위해 차명석 단장이 직접 미국을 방문하는 등 국내 복귀설이 거론되기도 했다. 국내 복귀 대신 도전을 택한 고우석은 올 시즌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27경기에 등판해 41과3분의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AA에서는 8경기 평균자책점 0.66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고 AAA에서는 19경기 평균자책점 2.60으로 미국 진출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단 1개의 피홈런도 허용하지 않으며 한층 더 진화했다. 최근 3년간 마이너리그 평균자책점도 6.54(2024년), 4.46(2025년)에서 1.96으로 급격하게 좋아졌다. 고우석이 빅리그 진입에 성공하면 역대 30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된다. 그는 소속사 리코스포츠를 통해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에 많은 응원과 기대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고우석은 “지난 5월 LG의 제안을 거절하고 매일 마음이 좋지 않았다”면서 “팀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팀을 외면한 것만 같아 마음 한편에 죄책감이 있었다. 다시 한번 팀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비시즌에 많은 도움을 주신 LG 코치님들과 개인 코치, 제 캐치볼 파트너에게도 감사드린다”며 “항상 할 수 있다며 응원해준 LG 선수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정말 고맙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여동생 이가현씨와 결혼한 고우석은 힘든 시간을 견뎌준 아내에게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둘째를 임신한 채로 혼자서 아이를 돌보면서도 늘 괜찮다고 이야기해 줬는데, 이 행운이 저에게 찾아와 준 것은 모두 아내 덕분인 것 같다”면서 “이제 다시 출발점에 서게 됐으니 응원해주신 만큼 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6일 장 마감 직후 네이버금융 검색 상위 종목을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005930)가 검색 비율 20.15%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31만 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일 대비 8500원(2.75%) 상승했다. 장중 32만 50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거래량은 2377만 4057주를 기록했다. 검색 2위는 SK하이닉스(000660)로, 검색 비율은 16.33%였다. 다만 주가는 234만 3000원으로 전일 대비 8만 2000원(3.38%) 하락 마감했다. 시가는 245만원, 장중 고가는 249만 7000원, 저가는 229만 2000원으로 변동폭이 컸다. 반면 삼성전자우(005935)는 21만 2500원으로 2.16% 오르며 검색 9위에 올랐다. 반도체와 전자 부품주 가운데서는 삼성전기(009150)가 182만 8000원으로 8.09% 급락했고, 주성엔지니어링(036930)도 5.66% 밀렸다. 한미반도체(042700)는 2.58%, 삼성SDI(006400)는 3.42%, LS ELECTRIC(010120)은 4.79%, LG전자(066570)는 2.77% 각각 하락했다. 에코프로(086520)도 2.06% 내린 8만 5500원에 마감했다. 조선주는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화오션(042660)은 11만 6100원으로 전일 대비 9200원(8.61%) 뛰며 검색 4위에 올랐다. 장중 12만 3000원까지 오르며 상승 탄력이 부각됐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8만 5500원으로 0.81% 하락해 상대적으로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자동차주는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005380)는 50만 2000원으로 2.03% 상승했고, 기아(000270)는 16만 700원으로 5.72% 뛰었다. 현대차는 장중 51만 3000원, 기아는 16만 2500원까지 오르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상한가 종목이 투자자 관심을 끌었다. 금호건설(002990)은 1만 235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0.00% 상승을 기록했고 거래량은 2012만 5770주에 달했다. 금호타이어(073240)도 6160원으로 29.96% 급등해 상한가에 근접했고, 마키나락스(477850)는 3만 400원으로 29.91% 상승하며 강한 탄력을 보였다. 반면 고변동성 종목의 낙폭도 컸다. 레몬헬스케어(365660)는 9400원으로 6.00% 하락했지만 거래량은 6031만 1623주로 검색 상위 종목 중 가장 많았다. SK스퀘어(402340)는 149만 5000원으로 5.92% 내렸고, NAVER(035420)는 19만 6600원으로 0.41% 오르며 보합권 흐름을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이날 검색 상위 종목군은 삼성전자와 자동차, 조선주 중심의 강세와 반도체 장비·2차전지 일부 종목의 약세가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투자자 관심은 실적 기대가 반영된 대형주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개별 재료주에 동시에 집중됐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마감시황] 코스피, 하루 만에 반락해 8051.33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마감시황] 코스피, 하루 만에 반락해 8051.33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01포인트(-0.46%) 내린 8051.3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8186.82로 출발한 뒤 장중 8327.26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키우며 7815.53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조64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105억원, 1조43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1조380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에서는 상승 종목이 464개, 하락 종목이 412개였고 보합은 37개였다. 상한가 8개 종목이 나왔으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거래량은 4억4243만주, 거래대금은 31조5949억9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2.75% 오른 31만8000원, 삼성전자우(005935)는 2.16% 오른 21만2500원, 현대차(005380)는 2.03% 오른 50만2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생명(032830)은 2.74% 상승한 39만3500원, 삼성물산(028260)은 3.69% 오른 44만9500원을 기록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3.38% 내린 234만3000원, SK스퀘어(402340)는 5.92% 하락한 149만5000원, 삼성전기(009150)는 8.09% 급락한 18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21% 내린 35만45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13% 하락한 140만5000원으로 장을 끝냈다. 개별 종목별로는 금호건설, 금호전기, 금호타이어, 엠앤씨솔루션, 금호건설우가 나란히 29%대 급등세를 보이며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금호건설은 30.00% 오른 1만2350원, 금호전기는 29.96% 오른 963원, 금호타이어는 29.96% 오른 6160원으로 모두 상한가에 올랐다. 하락률 상위 종목에는 성문전자우(-14.38%), SK이터닉스(-10.16%), 케이씨텍(-9.02%), 성문전자(-8.91%), 미래산업(-8.64%)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코스피는 7월 2일 7648.09까지 밀린 뒤 7월 3일 8088.34로 5.76% 급반등했지만, 이날 다시 약세로 돌아서며 단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다. 이날 종가는 52주 최고치 9385.59와는 거리가 있지만 52주 최저치 3032.99는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마감시황] 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847.07 마감…개인 2695억원 순매수

    [마감시황] 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847.07 마감…개인 2695억원 순매수

    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4포인트(2.46%) 내린 847.0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866.40에 출발한 뒤 장중 872.12까지 올랐지만 곧 약세로 돌아섰고, 한때 825.73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5억 2324만 7000주, 거래대금은 6조 1063억 1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69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447억원, 기관이 227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660억원 매도로 전체 66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도 약세였다. 상승 종목은 683개, 하락 종목은 982개였고 보합은 74개였다. 상한가 6개 종목이 나왔지만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국내 증시 전반이 동반 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의 하락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밀렸다. 알테오젠(196170)은 3.07% 내린 33만 10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17% 내린 12만 1700원, 에코프로(086520)는 2.06% 내린 8만 5500원에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54%,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5.66%, 원익IPS(240810)는 6.46%, 리노공업(058470)은 4.71%,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6.14% 각각 하락했다.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HLB(028300)만 0.83% 오른 4만 8750원으로 마쳤다. 개별 종목 가운데 상승률 상위에는 케이피엠테크, 마키나락스, 파세코, 텔콘RF제약, 레이저쎌이 이름을 올리며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제이케이시냅스는 21.61% 급락했고 원풍물산, CSA 코스믹, 오가닉티코스메틱, 코세스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나타냈다. 최근 코스닥 시장을 둘러싸고 자금 쏠림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로 자금이 집중되면서 중소·중견기업과 코스닥 시장의 자금 조달 기능이 약화되고 시장 왜곡이 심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정치권과 금융당국 안팎에서 이어졌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도 투자 심리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닥은 지난 1일 929.35까지 올라섰지만 2일 6.74% 급락한 뒤 3일 소폭 반등에 그쳤고, 이날 다시 2.46% 내리며 850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홀란 vs 케인…득점왕·준결승 걸고 진검승부

    홀란 vs 케인…득점왕·준결승 걸고 진검승부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이 선봉에 선 ‘바이킹 군단’이 월드컵 항로의 종착지로 결승전이 열릴 미국 뉴저지주를 설정했다. 우선은 8강에서 해리 케인이 골을 벼르는 ‘종가’ 잉글랜드부터 꺾어야 한다. 노르웨이는 6일(한국시간) 뉴저지주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2-1로 제압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본선 무대에 돌아온 노르웨이는 8강 진출로 역대 월드컵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브라질을 2-1로 꺾었던 노르웨이는 월드컵에서만 브라질을 2번 만나 모두 이기는 진기록도 썼다. 반면 월드컵 통산 최다인 5회 우승국인 브라질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아르헨티나전 0-1 패) 이후 36년 만에 16강전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노르웨이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점유율을 높이며 브라질을 위협했다. 전반 3분 페트리크 베르그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브라질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14분 중앙 수비수 크리스토페르 아예르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브라질은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그가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으려 주춤거리며 찬 슛은 날카로움이 부족했고, 방향을 읽은 수문장 외르얀 뉠란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팽팽했던 0-0의 균형을 깬 건 역시 홀란이었다. 그는 후반 34분 안드레아스 셸데루프가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리자, 수비수보다 더 높게 솟구쳐 올라 헤더로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 45분 이번엔 홀란의 왼발이 강력한 불을 뿜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셸데루프의 패스를 받은 그는 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득점으로 홀란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함께 7골로 이번 대회 득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7분에 얻은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만회 골을 기록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홀란은 경기 직후 그라운드 위에서 북을 두드리며 선수들과 팬들이 모두 노를 젓는 ‘바이킹 응원’을 주도했고, 생애 4번째이자 마지막이 유력한 월드컵을 허망하게 마친 네이마르는 눈물을 쏟아냈다. 이날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잉글랜드의 16강전은 두 팀이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잉글랜드가 3-2 신승을 거뒀다. 경기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예정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시작됐다. 잉글랜드는 후반 9분 수비수 자렐 콴사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고도 주드 벨링엄의 멀티 골과 케인의 페널티킥 결승 골에 힘입어 승리를 지켜냈다. 케인은 이번 대회 6골로 메시·음바페·홀란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8강 대진이 노르웨이와 잉글랜드로 결정되면서 홀란과 케인은 오는 12일 오전 6시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득점왕과 팀의 준결승 진출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 AI·신공항 투트랙… 경북 미래 대전환 청사진 제시

    AI·신공항 투트랙… 경북 미래 대전환 청사진 제시

    경북도의 미래 청사진이 AI를 중심으로 한 산업혁신과 신공항·영일만항을 축으로 한 공간 재편 등으로 그려졌다. 경북도 대전환위원회는 6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산업·공간·공동체·민생의 4대 대전환 전략을 발표하고 미래산업 육성과 저출생 대응, 민생경제 회복을 도정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대전환위원회는 민선 7·8기 도정의 성과를 토대로 민선 9기 경북 대전환의 방향을 구체화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달 15일 출범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각 분야 전문가와 기업인, 사회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으로 구성됐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도정 핵심 정책을 더욱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다. 산업 대전환 분야에서는 ‘P·AX(Physical AI 경북도 전환)’을 목표로 ‘5대 초격차 메가테크 경북’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로봇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제조 대전환과 이를 뒷받침할 에너지 대전환, AI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바이오 대전환과 항공·방위산업 대전환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이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를 전담할 경북투자청 설립과 자체 정책 펀드 조성도 정책에 포함했다. AI 혁명 이후의 전략산업으로는 식품·문화·관광을 아우르는 ‘K-푸드 산업’을 육성하고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독특한 음식문화가 결합한 세계적인 미식 관광 코스를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공간 대전환 분야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양대 축으로 하는 투 포트 경제 전략과 K-관광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신공항을 항공 물류와 비즈니스가 결합한 글로벌 공항으로 만들고 영일만항은 북극항로 시대의 에너지 전략 항만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신속한 공항 착공과 영일만항 확장에 정부 지원을 지속해 요청할 방침이다. 여기에 새만금에서 포항까지 국토의 동서를 관통하는 초광역 교통망도 함께 건설해 서남권 산업과 연계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물류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공항·항만 확충에 따른 접근성 개선을 통해 초광역 관광벨트와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경북을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로 육성하는 계획도 내놓았다. 저출생·고령화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돌봄·복지 정책으로는 ‘다 함께 누리는 행복공동체’를 제안했다. 우선 ‘경북 첫걸음 연금’은 중도 인출 제한, 압류 방지 전용 계좌 지정 등으로 사업의 실효성을 높인다.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식사를 지원하는 ‘어르신 건강밥상’은 안부 확인과 위기 발굴을 병행하고, 노인 일자리 창출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민선 8기의 공동육아 모델인 ‘K보듬6000’ 대상을 0세까지 확대하고, 초대형 산불 피해에 대한 실질적이고 신속한 지원에도 더욱 힘을 쏟는다. 어려운 민생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경북형 일자리 기본사회’ 개념을 도입해 도민 누구나 일할 기회를 보장받고 일자리를 통해 안정적 소득과 지역 정착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돕는다는 구상이다. 경북도와 대전환 위원회는 이날 보고회에서 4대 전환의 제도적 기반으로 신속한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 계류 중인 특별법안을 먼저 통과시킨 후 후속 입법과 행정적 조치로 보완하는 ‘선 통과 후 보완’을 현실적인 추진방안으로 꼽았다. 김성조 위원장은 “위원회의 제안이 도정에 깊이 스며들어 경북 발전과 도민 행복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I 시대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고 활용하고 확산시키는 지식산업과 먹고 놀고 즐기는 문화·예술·관광산업이 경북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다”며 “위원회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자랑스러운 경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아듀, 잠실!” 잠실구장 첫 홈런 주인공 류중일이 말하는 잠실의 추억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아듀, 잠실!” 잠실구장 첫 홈런 주인공 류중일이 말하는 잠실의 추억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2026 프로야구는 주말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반환점을 돈다. 이번 올스타전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올스타전이다. 잠실구장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이었던 2022시즌 이후 4년 만이다. 잠실구장은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되며 그 자리에 3만석 규모의 돔구장이 새로 건설된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2027년부터 2032년 새 야구장이 들어설 때까지 잠실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임시 구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잠실구장의 역사는 곧 한국 야구의 역사다. 1982년 제27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만들어졌고 야구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던 1988 서울올림픽 야구 경기도 잠실구장에서 치러졌다. 잠실구장의 역사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 류중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그는 잠실구장에서 첫 홈런포를 터뜨린 주인공이다. 류 전 감독은 까까머리 고교생이던 1982년 7월 17일 잠실구장 개장 기념으로 치러진 우수고교초청대회 결승전에서 역사적인 잠실구장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덕분에 기록적인 홈런이 생산될 때마다 그의 이름이 소환된다.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올스타전을 앞두고 류 전 감독의 소회를 들어봤다. 류 전 감독은 6일 전화인터뷰에서 “시간이 벌써 44년이나 지났다. 세월 참 빠르다”면서도 마치 어제 일처럼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해냈다. 당시 경북고 3학년이던 그는 청룡기에서 타격 2위에 오르는 등 고교야구에서 0.385의 타율을 자랑하던 강타자였다. 그날도 류 전 감독은 유격수 겸 4번 타자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부산고가 선취점을 뽑았던 2회초 깔끔한 수비로 추가점을 막아낸 뒤 1-1 동점이던 6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부산고 에이스 김종석도 바짝 긴장했다. 볼 3개를 연달아 던질만큼 어렵게 승부했다. 4, 5번째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본 류 전 감독은 6구째 힘차게 배트를 돌렸는데 빗맞은 공이 높이 뜨더니 3루측 더그아웃 앞으로 떨어졌다.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공이었지만 부산고 포수 전용우가 아슬아슬하게 놓친 덕분에 한 번 더 기회가 돌아왔다. 그리고 7구째 몸쪽으로 파고드는 공을 결대로 받아쳤는데 그 공이 왼쪽 담장을 라이너성으로 넘어가며 역사적인 홈런이 됐다. 이날 승부는 연장까지 이어질 정도로 팽팽했고 결국 부산고가 연장 10회 결승점을 뽑아 4-3 승리를 거뒀다. 투타에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끈 이는 김종석이었지만 40년이 넘도록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주인공은 류 전 감독이었다. 그는 “그때 잠실구장 3루쪽에 계시던 아버지께서 홈런볼을 잡은 사람에게 직접 찾아가 ‘이거 우리 아들이 친 공입니다’라고 사정해 홈런볼을 받으셨다. 지금도 집에 잘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까까머리 고교생 류중일은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유격수로 성장했고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 코치를 거쳐 감독에까지 올랐다. 부임 첫 해였던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를 싹쓸이하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삼성의 왕조시대를 이끈 뒤에는 2018년부터 세 시즌 동안 LG의 지휘봉을 잡아 잠실구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이어갔다. 2012년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사령탑을 맡았고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국가대표팀 전임감독으로 활약하며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프리미어12를 지휘했다. 류 전 감독은 “1호 홈런을 때리기도 했고 감독으로서도 선수들과 함께 땀 흘리면서 여러 추억을 많이 쌓아서 참 애착이 가는 곳”이라며 잠실구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뼈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초창기와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관중석이 가장 눈에 띄게 달라졌고 그라운드도 그때와는 딴판이다. 예전엔 그라운드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쓰는 흙을 수입해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낡은 구장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라커룸도 많이 좋아졌다”며 기억 속의 잠실구장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했다. 류 전 감독은 “새 야구장은 돔구장으로 짓는다고 들었는데. 청라에 새로 들어선다는 돔구장도 그렇고.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기후가 점점 예측하기 어렵게 변하고 있어서 날씨 걱정 없이 야구를 하고 팬들도 쾌적한 환경에서 지켜볼 수 있도록 돔구장이 더 만들어져야 하는 건 바람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류 전 감독은 “요즘은 마음 편하게 골프도 치고 지인들과 소주도 한 잔씩 하며 살고 있다”고 근황을 밝힌 뒤 “그렇지 않아도 허구연 KBO 총재께서 올스타전 때 한 번 보자고 연락을 주셨다. 조금 더 일찍 얘기가 있었으면 그날은 비워뒀을 텐데 마침 그 시기에 가족 여행을 잡았다. 이번엔 가지 못하게 됐지만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경기를 전후로 한 번은 가서 가슴에 좀 담아두고 싶다”고 말했다.
  • “공무원 해달라는데 아무도 안 왔다”…일본 대도시의 굴욕 [핫이슈]

    “공무원 해달라는데 아무도 안 왔다”…일본 대도시의 굴욕 [핫이슈]

    일본에서 안정적인 직업의 상징으로 통하던 공무원마저 청년층의 외면을 받고 있다. 지방 중소도시를 넘어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에서도 기술직 채용에 지원자가 한 명도 나타나지 않는 사례가 잇따랐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는 2025년도 대졸 설비직 공무원을 모집했지만 지원자를 한 명도 받지 못했다. 해당 직렬은 청사와 학교 등 공공시설의 기계·전기 설비를 정비하고 관리한다. 니가타시도 대졸자 대상 수도 분야 전기·기계직 채용에서 지원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는 추가 모집까지 진행했지만 결국 인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인력난은 일부 도시에 그치지 않았다. 인구 약 150만명의 고베시를 비롯해 지바시와 사이타마시 등 수도권 대도시도 토목·건축·전기·기계 분야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지정한 정령지정도시는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로 요코하마와 오사카, 고베, 니가타 등 모두 20곳이다. 생활 여건과 일자리 기반이 상대적으로 좋은 대도시조차 기술직을 구하지 못하면서 공공부문의 인력난이 한층 심각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간은 5.52% 올랐는데 공무원은 2.93% 가장 큰 원인으로는 민간기업과 벌어진 처우 격차가 꼽힌다. 일본 기업들은 심각한 인력 부족 속에서 기술 인재를 붙잡기 위해 초임과 임금을 빠르게 올리고 있다. 지난해 일본 민간기업의 임금 인상률은 5.52%로 1992년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지방공무원의 급여 인상률은 2.93%에 그쳤다. 민간과 공공부문의 임금 상승 폭이 두 배 가까이 벌어진 셈이다. 특히 토목과 전기, 기계 전공자는 건설사와 제조업체, 인프라 기업에서도 수요가 높다. 민간기업이 높은 초임과 빠른 승진,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경력 체계를 내세우면서 상대적으로 임금 상승이 더디고 승진 구조가 경직된 공직의 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나쓰구 히로아키 와세다대 교수는 연공서열에 기반한 공무원 급여·승진 체계가 전문성과 성장 기회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안정성만으로는 민간기업과의 인재 확보 경쟁에서 이기기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수도관·도로 관리 비상…한국도 경쟁률 급락 문제는 기술직 부족이 단순한 채용 실패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방정부 기술직 공무원은 도로와 교량, 수도관, 하수도, 공공건축물의 안전을 점검하고 재난 대응과 보수공사를 관리한다. 필요한 인력을 채우지 못하면 기존 직원 한 명이 맡는 업무가 늘고 시설 점검과 보수도 늦어질 수 있다. 업무 부담이 커져 젊은 직원이 다시 공직을 떠나는 악순환도 우려된다. 일본은 고도성장기에 건설한 도로와 교량, 상하수도 시설의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를 관리할 기술 인력마저 줄면 사고 위험과 보수 비용이 함께 커질 수 있다. 한국도 일본의 상황을 남의 일로만 보기는 어렵다. 올해 지방공무원 9급 등 채용시험에는 2만 3390명 선발에 14만 1546명이 지원해 평균 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쟁률은 2023년 10.7대 1에서 2024년 10.4대 1, 지난해 8.8대 1에 이어 3년 연속 하락했다. 토목·건축·전기 등을 포함한 과학기술직군 경쟁률은 5대 1로 행정직군의 6.7대 1보다 낮았다. 지방 인구 감소와 시설 노후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기술직 공무원 확보는 한국 지방정부에도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일본 대도시의 ‘지원자 0명’ 사태는 공공 인프라를 관리할 사람이 부족해지는 문제가 일본만의 일이 아닐 수 있다는 경고를 던지고 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대금·거래량 상위주 혼조…레몬헬스케어 급등, 파세코 상한가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대금·거래량 상위주 혼조…레몬헬스케어 급등, 파세코 상한가

    6일 오후 12시 35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거래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거래량 상위권에서는 레몬헬스케어(365660)가 급등세를 주도했고, 파세코(037070)는 상한가에 진입했다. 반면 HPSP(403870), 대한광통신(010170), 남화토건(091590) 등 일부 종목은 두 자릿수에 가까운 하락률을 보이며 약세를 나타냈다. 거래량 1위는 레몬헬스케어로 4609만 9354주가 거래됐다. 주가는 1만 6700원으로 전일 대비 6700원 오른 67.00%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대금도 7973억 3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원개발(013120)이 2023만 6109주로 뒤를 이었지만 주가는 2950원으로 6.35% 내렸다. 우원개발(046940)은 4450원으로 11.95% 상승했고, 삼기에너지솔루션즈(419050)와 삼기(122350)는 각각 0.29%, 0.72% 하락하며 보합권 혼조세를 보였다. 강세 종목 가운데서는 파세코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파세코는 8870원으로 전일 대비 29.87%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거래량은 662만 9266주였다. 마키나락스(477850)도 2만 6800원으로 14.53% 상승했으며 거래대금은 1025억 9700만원을 나타냈다. 이 밖에 에스씨디(042110)는 6.52%, KBI메탈(024840)은 3.31%, 동양파일(228340)은 4.16%, 신원종합개발(017000)은 4.14%, 모바일어플라이언스(087260)는 4.26% 각각 올랐다. 반면 약세 종목도 적지 않았다. HPSP는 4만 3800원으로 9.69% 하락했고 거래대금은 1265억 3200만원으로 활발했다. 대한광통신은 8.09% 내린 1만 1250원, 조아제약(034940)은 8.99% 내린 597원, 남화토건은 10.53% 하락한 8500원에 거래됐다. 매드업(0039P0)은 10.94%, 져스텍(153890)은 10.20% 각각 밀렸고, 덕신이피씨(090410)와 스트라드비젼(475040)도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거래 종목 가운데서는 HPSP가 3조 6047억원으로 가장 컸고, 대한광통신이 1조 749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종목별로 주가 방향성이 뚜렷하게 갈리면서 단기 수급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장중 코스닥 거래 상위 종목군은 급등주와 낙폭 확대 종목이 동시에 출현하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장중 약세…HLB·펩트론만 상승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장중 약세…HLB·펩트론만 상승

    6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주요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세를 나타내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은 33만 1000원으로 전일 대비 3.07% 내렸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1만 9500원으로 3.94%, 에코프로(086520)는 8만 4700원으로 2.98% 각각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47만원으로 4.57% 밀렸고,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17만 8100원으로 7.53% 급락했다. 코오롱티슈진(950160)도 8만 4700원으로 6.20% 하락했다. 상위 종목 가운데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제한적이었다. HLB(028300)는 4만 8500원으로 0.31% 올랐고, 펩트론(087010)은 18만 7000원으로 3.49%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반도체 장비와 소재주를 중심으로 낙폭은 더 두드러졌다. 원익IPS(240810)는 12만 1800원으로 8.49% 하락했고, 리노공업(058470)은 7만 3400원으로 6.62% 내렸다. 피에스케이(319660)는 16만 3900원으로 10.09%, 심텍(222800)은 11만 5200원으로 10.77% 급락했다. HPSP(403870)는 4만 3650원으로 10.00%, 파두(440110)는 7만 1300원으로 10.43%, 유진테크(084370)는 15만 4600원으로 9.91% 각각 밀렸다. 바이오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8만 9900원으로 6.45% 하락했고, 삼천당제약(000250)은 20만 4000원으로 4.67%, 리가켐바이오(141080)는 12만 7100원으로 4.94%, 케어젠(214370)은 6만 4900원으로 5.26% 내렸다. 이오테크닉스(039030) 역시 38만 2500원으로 2.55% 하락했다. 거래는 일부 종목에 집중됐다. HPSP 거래량은 277만 3205주로 가장 많았고, 주성엔지니어링 138만 6873주, 원익IPS 101만 7784주, 심텍 70만 3138주, 에코프로 53만 6062주 등이 뒤를 이었다. 시총 상위주 전반이 하락 우위인 가운데 장중 코스닥 대형주 투자 심리는 종목별 차별화 속에 약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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