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EEZ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46
  • “중국 어선이 싹쓸이” 아프리카, 中 ‘식량안보’ 위협에 골치…한국도 강경 대응 나서

    “중국 어선이 싹쓸이” 아프리카, 中 ‘식량안보’ 위협에 골치…한국도 강경 대응 나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에 아프리카도 몸살을 앓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서아프리카 연안 국가인 시에라리온의 어부들이 외국 어선, 특히 중국 트롤(저인망) 어선의 불법 조업에 피해를 보고 있다며 최근 그 실태를 조명했다. 취재진이 찾아간 곳은 수도 프리타운에서 남쪽으로 약 120㎞ 떨어진 셔보 섬으로, 이곳에서는 해안에서 그물을 당겨 도미, 고등어, 가오리 등 생선을 낚는 전통적인 어업 방식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 트롤어선이 서아프리카 현지 어부 그물 잘라버려그러나 주민들은 최근 몇 년 사이 어획량이 크게 줄었다며 그 원인으로 한결같이 대형 외국 어선을 지목했다. 한 주민은 “공식적인 조업 금지 구역이 있는데도 연안 해역에 진입하는 외국 트롤 어선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어부 무사 가시모는 “우리가 저녁에 그물을 던지고 해안에 돌아오면 밤사이 트롤 어선들이 와서 (고의로) 그물을 잘라 버린다”고 토로했다. 트롤 어선이란 배에 매단 그물을 바닷속에서 끌면서 물고기를 잡는 대형 어선을 뜻한다. 그물을 끄는 위치에 따라 바다 밑바닥을 훑는 저인망, 수심 중간층을 훑는 중층 트롤, 해수면 가까이에 펼치는 표층 트롤 등으로 나뉜다. 한번에 대량의 어획량을 올릴 수 있어 상업적 어업에 널리 쓰인다. 그렇기에 규모가 작은 연안 어선과 달리 수십~수백톤급의 대형 선박인 경우가 많다. 특히 저인망 방식은 바다 밑바닥을 훑고 지나가기 때문에 산호초나 해저 서식지를 훼손하고, 목표로 하지 않는 어종까지 무차별적으로 잡아 올리기 때문에 혼획의 문제까지 지적된다. 게다가 종종 남획이 이뤄지면서 해당 해역 수산물의 씨를 말린다는 비판도 받는다. 가시모는 수평선 너머 대형 외국 어선을 가리키며 “그물을 새로 장만하는 데 매번 최대 250달러(약 38만원)가 든다”고 말했다. “불법조업 대부분 중국국적”…식량안보 문제로 떠올라 서아프리카는 전 세계 불법 조업의 중심지로 꼽힌다. 2024년 발표된 한 국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무허가 어획량의 약 40%가 이 지역 해역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서아프리카 국가들이 입는 손실이 총 100억 달러(약 15조원)에 이르며, 수백만명의 식량 안보를 위협한다고 추산했다. 전문가들은 보고서 발표 이후 2년 동안에도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시에라리온 어민연합회의 토마스 투레이 회장은 회원들의 평균 어획량이 최근 몇 년 사이 약 40% 줄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책임 소재는 의심의 여지가 없이 불법 조업을 일삼는 외국 어선에 있다고 단호히 말했다. 투레이 회장은 “바다는 우리 것인데 외국 트롤 어선들은 밤에 몰래 7마일 조업 금지 구역을 침범해 해안까지 밀고 들어온다”고 말했다. 프리타운 인근 톰보 항구에서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는 수평선에 떠 있는 대형 트롤 어선을 가리켰다. 그 어선들이 단속이 이뤄지는 낮에는 조업 금지 구역 밖에 정박해 있다가 밤만 되면 거의 매일 구역을 침범한다는 것이다. 어부 아부 와이시세(70)는 소형 어선들의 그물이 죄다 잘린 적이 있다고 했으며, 어부 모하메디 카마라(55)는 외국 국적의 대형 트롤 어선이 자신의 배에 부딪혀 배를 파손시켰다고 주장했다. 국제환경단체 환경정의재단(EJF)의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설립자인 스티브 트렌트는 외국 어선의 절대다수가 중국 선박이라고 말했다. 트렌트 CEO는 “과거에는 한국 선박, 대만 선박, 유럽 선박들이 불법 조업을 했는데, 현재 이 지역을 보면 압도적으로 중국 선박들이다”라고 주장했다. 현지 정부와 결탁 의혹…“국제적인 대중국 압박 필요” 지역 어민들은 시에라리온 수산부에 항의해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투레이 회장은 관료들의 부패 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 당국이 지역 어민들을 위해 나서는 것을 두려워한다”면서 “불법 조업을 하는 자들이 관료들에게 뇌물을 주고 매수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수산부 관계자는 이러한 유착관계를 강하게 부인했다. 셰쿠 세이 수산부 국장은 “불법 조업 문제가 예전엔 심각했을지 몰라도 현재는 대책이 가동돼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곳에서 조업하는 외국 선박들에 위치 추적 트랜스폰더를 의무적으로 장착케 했고, 정부 소속 감독관들이 이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제재를 피하기 위해 트랜스폰더를 꺼버리는 사례가 해운업계에서 비일비재하다고 취재진이 지적하자 세이 국장은 “시에라리온 해역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만 답했다. 그는 7마일 조업 금지 규정을 위반할 경우 벌금이 부과돼 불법 진입을 강력하게 억제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실제로 벌금이 부과된 사례를 묻자 단 한건의 사례도 내놓지 못했다고 BBC는 전했다. 시에라리온 주재 중국 상공회의소는 BBC의 입장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중남미 해역에서의 중국 불법 조업 의혹에 대해 지난달 중국 외교부는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당시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책임 있는 어업 국가로서 원양어업 활동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으며, 국제법에 따라 관련 국가들과 호혜적인 수산업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렌트 CEO는 중국 정부가 현실을 못 본 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계속하는 것은 결코 신뢰할 수 없다. 중국은 지금까지도 자국 어선단을 통제하는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고 있다”면서 “오히려 보조금 지급과 감독·통제 체계의 부재를 통해 사실상 이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나은 선박 추적 시스템 구축, 수산물 소비자를 포함해 국제 사회가 중국에 대한 압박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네갈도 中트롤어선에 피해…“연 3억 달러 손실” 중국 트롤 어선의 불법 조업에 피해를 입는 곳은 시에라리온뿐만이 아니다. 역시 서아프리카 연안 국가인 세네갈 역시 외국 어선, 특히 중국의 트롤 어선의 불법 조업에 어획량이 크게 줄어든 곳이다.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 사는 어부 이브라히마 마르(55)는 지난 4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정어리와 전갱이 같은 작은 원양어종을 비롯한 세네갈의 어류가 우리 해역에서 사라졌다. 이제 희망이 없다”고 착잡해했다. 무허가(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위험 지수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의 원양 어선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불법 어업 국가로 지목된다. 전 세계 불법 어업에 관여하는 상위 10개 기업 중 8개가 중국 기업이다.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외국 트롤 어선들은 규격 외 그물 사용, 조명 사용, 심지어 폭발물까지 사용하는 등 각종 규제를 깡그리 무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무차별적인 저인망 낚시는 치어의 씨를 말려 어족 자원 감소를 초래하고 해양 생태계까지 파괴한다. AFP에 따르면 불법 어업으로 세네갈은 매년 약 3억 달러(약 4570억원)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추산된다. 영국 해외개발기구(ODI)의 2020년 보고서는 전 세계에 떠도는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선 1만 6966척 중 90%가 중국 어선인 것으로 추산했다. 또 중국과 연관된 원양어선 중 927척은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 선적으로 등록돼 있는데 이 중 518척이 서아프리카 국가에 등록돼 있었다. 이 대통령도 中불법조업 지적…양국 공동대응키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은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히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중국의 100t급 어선이 서해 서격렬비열도 인근 어업협정선을 2.4㎞ 침범해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허가 없이 조업하다 해경에 적발돼 나포된 바 있다. 당시 중국 어선은 해경의 정선 명령을 무시한 채 그물까지 잘라내고 도주했다가 항공기와 경비함정을 동원한 추격 끝에 붙잡혔다. 나포된 어선은 저인망 트롤 어선이었으며 당시 배 안에서는 이미 포획한 물고기 30t이 발견됐다. 이후에도 문제가 나아지지 않자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문제를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연평도 평화전망대를 방문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실태를 보고 받았다. 이 대통령은 NLL 남쪽으로 중국 어선들이 내려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군이) 이렇게 보고 있는데도 넘어와 있다는 건가. 우리도 단속 선박을 상주시키든지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우리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NLL 선을 넘어와 있다는 것인데 그냥 방치하면 안 될 것 같다. 대낮에 너무 심하지 않나”라고 지적하며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후 우리 해양수산부와 중국 해경국은 한중 어업협정 수역 내 불법 조업 근절을 위한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양측은 최근 고도화·지능화되는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조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은 우리 정부가 제공하는 채증 정보를 바탕으로 중국 항·포구 내 자체 단속을 강화하고 결과를 신속히 회신하기로 했다. 또한 중대 위반 어선 처벌을 위한 규정 개정과 비밀어창 개조 등을 단속할 관련 규정 마련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관련 내용은 올해 하반기 예정된 제26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에서 구체화할 방침이다. 오는 10월에는 한·중 잠정조치수역에서 약 10일간 한국 어업지도선과 중국 해경이 공동 순시를 진행하기로 했다.
  • K팝 에이티즈, 빌보드 앨범 차트 3번째 ‘정상’

    K팝 에이티즈, 빌보드 앨범 차트 3번째 ‘정상’

    K팝 그룹 에이티즈(ATEEZ)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의 정상을 다시 밟았다. 이번으로 세 번째 1위다. 빌보드는 5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에이티즈의 14번째 미니앨범 ‘골든 아워: 파트 5’가 오는 11일 자로 게시될 ‘빌보드 200’에서 올리비아 로드리고·드레이크 등의 앨범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이티즈는 앞서 2023년과 2024년 각각 한 차례씩 1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에이티즈는 2022년을 시작으로 ‘빌보드 200’에서 총 9장의 앨범을 상위 10위권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에이티즈는 K팝 그룹 ‘빌보드 200’ 최다 1위 기록 부문 3위에 자리 잡았다. 스트레이 키즈가 8장의 앨범으로 1위를 차지하며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BTS가 7장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번 앨범은 차트 집계 기간 미국에서 22만 8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앨범 유닛’은 앨범 실물·디지털 판매량과 스트리밍,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해 합산한 지표다. 이 가운데 22만 3000장이 실물 음반 판매량으로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도 1위로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곡 ‘배드’(BAD)는 라틴 팝과 브라질리언 펑크 요소를 결합한 곡이다. 빠른 템포의 날카로운 퍼커션(타악기) 리듬 아래로 저음역대를 두텁게 채운 베이스 라인이 더해져 남미 여름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멤버 홍중과 민기가 작사에 참여해 욕망과 갈등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가사를 완성했다. 뮤직비디오에는 할리우드 신예 배우 체이스 인피니티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로 주목받은 2000년생 배우로, 에이티즈가 1000석 규모의 홀 투어를 돌 때부터 팬덤 ‘에이티니’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中 핵잠 전략미사일, 日 공해상 향해 발사

    中 핵잠 전략미사일, 日 공해상 향해 발사

    중일 갈등이 전방위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이 6일 핵 추진 잠수함에서 태평양 공해상을 향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했다. 중국이 핵잠에서 전략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처음이다. 군사매체인 중국군호는 호외를 발행하고 이날 오후 12시 1분 핵잠수함 한 척이 태평양 공해상으로 모의 탄두를 탑재한 SLBM 한 발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전했다. 중국군은 이날 발사한 미사일의 제원과 구체적인 탄착 지점을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은 미사일 발사 약 1시간 30분 전에 일본 측에 훈련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의 시험 재고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번 미사일은 중국 잠수함이 자주 활동하는 남중국해가 아니라 황해와 연결되는 보하이해 인근에서 발사돼 일본 남쪽 해역으로 향했다. SLBM 발사에 사용한 핵 추진 잠수함 종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력 핵잠수함인 094형으로 추정된다. 인민해방군 해군은 최소 6척의 094형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으며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7000~ 8000㎞의 JL-2(징레이)와 사거리 1만㎞ 이상의 JL-3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이번 발사는 중국이 2024년 9월 태평양 공해 해역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한 후 1년 10개월만에 태평양을 겨냥해 이뤄진 전략미사일 시험이다. 2024년 당시 발사는 1980년 ‘둥펑(DF)-5’ 이후 44년 만에 태평양을 향해 ICBM을 발사한 것이었다. 일본은 중국의 군사활동 확대에 우려를 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영토나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통과한 사실이나 자국 항공기·선박에 대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이러한 중국의 군사 동향은 투명성 부족으로 일본과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 사항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기자들의 질문에 “국제법과 협약에 따라 중국의 연례 군사 훈련을 위한 일상적인 조치”라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이날부터 칭다오에서 실사격이 포함된 합동 해상훈련에 돌입했다.
  • 中 핵잠, 태평양에 전략미사일… 日 “국제사회 심각한 우려 사항”

    中 핵잠, 태평양에 전략미사일… 日 “국제사회 심각한 우려 사항”

    중일 갈등이 전방위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이 6일 핵 추진 잠수함에서 태평양 공해상을 향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했다. 중국이 핵잠에서 전략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처음이다. 군사매체인 중국군호는 호외를 발행하고 이날 오후 12시 1분 핵잠수함 한 척이 태평양 공해상으로 모의 탄두를 탑재한 SLBM 한 발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전했다. 중국군은 이날 발사한 미사일의 제원과 구체적인 탄착 지점을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은 미사일 발사 약 1시간 30분 전에 일본 측에 훈련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의 시험 재고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번 미사일은 중국 잠수함이 자주 활동하는 남중국해가 아니라 황해와 연결되는 보하이해 인근에서 발사돼 일본 남쪽 해역으로 향했다. SLBM 발사에 사용한 핵 추진 잠수함 종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력 핵잠수함인 094형으로 추정된다. 인민해방군 해군은 최소 6척의 094형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으며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7000~ 8000㎞의 JL-2(징레이)와 사거리 1만㎞ 이상의 JL-3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이번 발사는 중국이 2024년 9월 태평양 공해 해역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한 후 1년 10개월만에 태평양을 겨냥해 이뤄진 전략미사일 시험이다. 2024년 당시 발사는 1980년 ‘둥펑(DF)-5’ 이후 44년 만에 태평양을 향해 ICBM을 발사한 것이었다. 일본은 중국의 군사활동 확대에 우려를 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영토나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통과한 사실이나 자국 항공기·선박에 대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이러한 중국의 군사 동향은 투명성 부족으로 일본과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 사항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기자들의 질문에 “국제법과 협약에 따라 중국의 연례 군사 훈련을 위한 일상적인 조치”라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이날부터 칭다오에서 실사격이 포함된 합동 해상훈련에 돌입했다.
  • 송지오(SONGZIO), 파리패션위크서 선보인 ‘IMPAVIDE’ 컬렉션

    송지오(SONGZIO), 파리패션위크서 선보인 ‘IMPAVIDE’ 컬렉션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가 파리 패션위크에서 27SS 컬렉션 ‘IMPAVIDE’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패션쇼에는 브랜드 앰버서더인 에이티즈(ATEEZ) 성화와 배우 최희진, 모델 배정남이 참여했다. 이번 쇼에서 성화와 배정남은 컬렉션 의상을 착용하고 런웨이에 올랐으며, 배우 최희진은 센터 피스인 세이지 원피스를 착용하고 컬렉션의 인물상을 표현했다. 매 시즌 예술과 패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 미학을 선보여온 송지오는 이번 컬렉션에서도 한국적 미학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세계관을 제시했다. ‘두려움을 마주한 채 흔들리지 않는 힘’을 의미하는 IMPAVIDE는 시간을 넘어온 듯한 인물들을 그려낸다. 과거의 흔적을 간직한 채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이들은 전통과 현대, 강인함과 유연함, 보호와 자유라는 상반된 가치들을 하나의 실루엣 안에 담아낸다. 이번 컬렉션은 송지오 고유의 미학인 전통과 혁신의 대비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조형적인 비대칭 드레이핑과 갑옷을 연상시키는 구조적 레이어는 강인함과 유연함이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를 제안한다. 볼륨은 쉘과 코쿤 형태를 통해 실험적인 우아함으로 전개된다. 갑옷에서 영감을 받은 과장된 이중 래글런 디자인과 한복의 실루엣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돌먼 소매 패턴은 의복이 몸을 따라 유연하게 확장되고 수축하도록 설계됐다. 짧아진 상의와 비대칭 드레이핑 스커트, 레이어드 팬츠, 하단으로 확장되는 실루엣이 대비를 이루며 강렬한 인상을 만든다. 컬렉션은 블랙과 아이보리를 중심으로 세이지, 시트론, 베리, 잉크 컬러가 회화적으로 더해지며 대비를 이루는 소재의 배열로 확장된다. 하보타이 실크, 울 린넨, 코튼 린넨 메시, 오간자와 같은 자연 소재는 미래적인 메탈릭 표면과 거친 질감의 트위드, 반투명 비닐, 종이를 구긴 듯한 질감의 가죽과 대비를 이룬다. 프린지 디테일과 의도적으로 거칠게 마감된 솔기, 밑단, 절개 디테일로 시간의 흔적을 표현했다. 현재 송지오는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 미국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을 앞두고 있다. 브랜드 측은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 천궁-Ⅱ, 동남아에서도 잭팟 터지나…인니 러브콜 이어 말레이시아도 눈독 [밀리터리+]

    천궁-Ⅱ, 동남아에서도 잭팟 터지나…인니 러브콜 이어 말레이시아도 눈독 [밀리터리+]

    한국 지대공 유도 무기 체계인 천궁-II(M-SAM2)가 중동을 넘어 동남아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말레이시아 기반의 국방·안보 전문 매체인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DSA)는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천궁-II 요격 미사일 구매 계획을 집중 보도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기존의 저고도 단거리 방공망과 제한된 감시 자산만으로는 광대한 영토와 주요 해상 교통로(알키·ALKI)를 전면 방어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천궁-II 구매를 희망하고 있다. 1만 7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섬 곳곳에 있는 전략적 핵심 인프라와 군사 기지를 보호하기 위해 저고도부터 중고도 이상을 아우르는 방공망 시스템을 구축하는 현대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과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쳐 있으며 중국 해경선과 어선의 반복적인 진입, 중국 해군 활동 증가 등이 지속되는 문제가 있다. 더불어 수도를 기존 자카르타에서 누산타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정부청사와 군 지휘시설, 통신시설에 대한 방공 능력이 중요해졌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영국·스웨덴·구소련과 러시아 계열의 방공망을 혼재해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부품 조달과 유지비, 통합 운영 차원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인도네시아가 천궁-II에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다. 인도네시아 국방군수청은 최근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에 천궁-II 구매의향서(LoI)를 발행했다. 여기에는 다기능레이더(MFR)와 수직발사대, 교전통제소, 발사대 차량 등을 포함하며 완전한 작전 운용 능력을 갖춘 천궁-II 2개 포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는 “인도네시아는 광활한 영토 및 해상 교통로 방어와 군 현대화의 일환으로 한국산 방공 시스템 천궁-II를 구매해 다층 방공망을 구축하려 한다”면서 “이는 단순히 미사일 수를 늘리는 것만이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국방 전략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눈여겨보는 말레이시아, 이유는?말레이시아 매체가 인도네시아의 천궁-II 구매 의사와 관련해 집중 보도한 것은 말레이시아 역시 천궁-II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의 국토는 말레이반도(서말레이시아)와 보르네오섬의 사바·사라왁(동말레이시아)으로 나뉘어 있고 그 사이에 남중국해가 있다. 두 지역은 약 600㎞ 이상 떨어져 있어 방공망을 집중하기 어려운 구조다. 따라서 말레이시아는 주요 도시와 군 기지, 에너지 시설을 각각 보호할 수 있는 분산형 중거리 방공 체계를 필요로 하나, 현재까지 중거리 방공망은 거의 없는 상태였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국방부는 공군 현대화와 함께 수년째 중거리 방공체계를 우선 사업으로 지목하고 계층형 방공망 구축 계획을 세워왔다. 더불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을 통해 드론과 순항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강하게 인지하고 방공망 구축에 더욱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LIG D&A는 올해 초 말레이시아에 천궁-II를 공식 제안했다. 앞서 LIG D&A는 지난 4월 말레이시아와 1400억원 규모의 함대공 미사일 해궁 수출을 체결해 방공망 수출의 물꼬를 튼 상황이다. 2023년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FA-50 경공격기 18대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첫 인도는 2026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방산업계에서는 말레이시아가 완전히 새로운 공급자가 아니라 이미 협력 경력이 있는 한국의 천궁-II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또한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에서 최초의 천궁-II 도입 국가가 될 경우, 말레이시아 역시 군사적·정치적·산업적 측면에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재 중동 국가에서 천궁-II를 운용하는 국가는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이다. 이들은 각각 10개 포대와 8개 포대씩 계약했다. 이란 전쟁 개전 이후 중동에서 한국 방공망의 가성비와 성능이 입증되자, 이미 한국 시스템을 도입한 UAE는 물론이고 다른 중동 국가들의 추가 계약 문의가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K팝 커버댄스’, 백년 역사 밴쿠버 오르페움 물들여

    ‘K팝 커버댄스’, 백년 역사 밴쿠버 오르페움 물들여

    지난 31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오르페움(Orpheum) 극장에서 열린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가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질서정연하게 입장한 관객들은 객석을 가득 메우고 응원 팻말과 휴대전화 플래시를 흔들며 공연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신문과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이 후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가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캐나다의 대표적 문화유산 공연장인 오르페움 극장에서 열린 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클래식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역사적 무대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K팝이 현지 관객들과 만나 문화적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음악과 춤이라는 공통의 언어를 통해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특별한 가교 역할을 하며 양국의 우정을 더욱 깊게 연결했다는 평가다. 김성열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장은 축사에서 “밴쿠버는 다양성과 창의성이 살아 있는 도시이자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분들이 많은 곳인 만큼, 이곳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K팝은 이제 음악을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하는 문화의 언어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참가한 모든 팀이 그동안 준비한 열정과 팀워크를 마음껏 펼치고, 관객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칼군무로 무대 장악한 8인조 ‘팀 싱크’ 우승이날 치열한 경연 끝에 우승의 영예는 남성 8인조 크루 ‘팀 싱크(TEAM SINK)’가 차지했다. 이들은 에이티즈(ATEEZ)의 ‘아드레날린(Adrenaline)’을 커버하며 압도적인 칼군무와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우승팀 리더 프랑코 우(25)는 “남성들로만 구성된 팀을 통해 캐나다에도 실력이 뛰어난 크루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좋은 퍼포먼스를 위해서는 정신적·신체적으로 모두 건강해야 한다고 생각해 식단 관리뿐만 아니라 서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팀워크를 다지는 데 힘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캐나다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 싱크는 오는 가을 서울에서 열리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에 캐나다 대표로 출전한다. 이들은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크루들과 함께 세계 최강의 자리를 놓고 다시 한번 치열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음악과 춤으로 하나 된 축제의 장김태균 서울신문 콘텐츠본부장은 “음악이라는 언어로 하나 된 참가자 모두가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최고의 문화대사였다”면서 “무대의 긴장감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은 큰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고, 음악과 춤으로 하나 되어 보여준 열정은 오르페움 극장을 가득 채운 가장 아름다운 장면으로 남았다. K팝이 전하는 즐거움과 우정이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경연의 틀을 넘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한편, 전 세계 젊은 세대가 음악과 춤을 통해 교감하고 위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송지오×엘리엇 에밀, 두 번째 협업 컬렉션 ‘Falconry’ 공개

    송지오×엘리엇 에밀, 두 번째 협업 컬렉션 ‘Falconry’ 공개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와 엘리엇 에밀(HELIOT EMIL)이 ‘Falconry(매사냥)’를 주제로 한 두 번째 협업 컬렉션을 오는 6월 5일 공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11월 진행된 첫 번째 협업 이후 양 브랜드가 다시 공동으로 진행하는 디자인 작업이다. 이번 컬렉션은 매사냥의 요소인 긴장, 균형, 속도, 통제의 감각을 디자인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맹금류의 날개 구조와 움직임을 반영한 실루엣에 송지오의 조형적 디자인과 엘리엇 에밀의 기능적 요소를 결합했다. 구조적인 레이어링과 메탈 하드웨어, 실험적인 소재와 정교한 패턴 설계는 컬렉션 전반의 주요 특징으로 적용됐다. 바이커 재킷과 하프 점퍼, 티셔츠, 팬츠 등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기능성과 조형미를 함께 담아냈다. 송지오와 엘리엇 에밀은 컬렉션 공개와 함께 6월 5일 송지오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갤러리 느와’에서 협업 런칭 이벤트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는 송지오의 앰버서더인 에이티즈(ATEEZ) 성화와 배우 최희진이 참석하며, 양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도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송지오와 엘리엇 에밀의 협업 컬렉션은 6월 3일 공식 자사몰에서 선공개되며, 6월 5일에는 송지오 파리 및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더현대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갤러리아 명품관 등 전국 주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일상과 아웃도어 모두 자유롭게” 브리즘, 크로스오버 아웃도어 맞춤형 선글라스 ‘어반쉐이드’ 출시

    “일상과 아웃도어 모두 자유롭게” 브리즘, 크로스오버 아웃도어 맞춤형 선글라스 ‘어반쉐이드’ 출시

    퍼스널 아이웨어 브랜드 브리즘(Breezm)이 데일리 아웃도어 스포츠 라인 ‘어반쉐이드(Urban Shade)’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러닝, 등산,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이 일상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으면서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고려한 아이웨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반면 기존 스포츠 선글라스는 강한 렌즈 곡률로 인해 도수 렌즈 적용이 어렵거나 시야 왜곡과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고, 과도한 스포츠 디자인으로 인해 일상복과 매치하기 어렵다는 점도 제약 요소로 꼽혔다. 브리즘은 이러한 시장의 불편 요소를 파악해 ‘크로스오버 아웃도어 맞춤형 아이웨어’ 콘셉트의 어반쉐이드를 설계했다. 이번 신제품은 브리즘의 안면 3D 맞춤 설계 기술과 초경량 3D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스포츠 선글라스의 도수 렌즈 한계와 일상 착용 시 디자인 부담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출근길 운전부터 주말 러닝과 등산, 가벼운 캠핑까지 하나의 안경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어반쉐이드는 하드코어 스포츠 선글라스와 패션 선글라스의 중간 지점을 겨냥한 ‘애슬레저(Athleisure) 아이웨어’로 포지셔닝됐다. 특히 브리즘은 렌즈 커브와 프레임 커브를 분리하는 설계를 적용했다. 렌즈는 일반 도수 가공이 가능한 평탄한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프레임 자체를 입체적으로 설계해 얼굴을 감싸는 랩어라운드 실루엣과 차광 효과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도수 렌즈 사용자도 시야 왜곡 부담 없이 스포츠 무드의 선글라스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안면 3D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얼굴형에 맞춘 템플 길이와 피팅 균형을 설계해 움직임이 많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프레임 소재에는 브리즘의 3D 프린팅 폴리아미드(PA11·PA12) 소재를 적용해 초경량 특성과 탄성을 강화했으며, 템플 안쪽에는 미끄럼 방지 패턴을 적용해 땀이나 움직임에도 안정적인 밀착감을 유지하도록 했다. 디자인은 정면에서는 클래식한 스퀘어·오벌 형태를 유지하면서 측면으로 갈수록 두상을 감싸는 유선형 구조를 적용한 ‘소프트 랩어라운드(Soft Wrap-around)’ 스타일이 특징이다. 프레임 양 끝이 얼굴 측면까지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사이드 실드 구조를 통해 자외선과 바람, 먼지 유입을 줄였으며, 템플 끝부분에는 스포츠 스트랩을 연결할 수 있는 모듈형 홀 디테일을 적용해 아웃도어 활용성을 높였다. 컬러는 모카, 딥 포레스트, 차콜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어스 톤(Earth tone)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렌즈는 스모크 그레이, 다크 브라운, 다크 그린과 함께 블루·그레이 반미러 옵션을 추가해 스포츠 무드를 강화했다. 이번 라인업은 스포티한 스퀘어 셰이프 기반의 ‘포르테(FORTE)’와 유선형 오벌 실루엣의 ‘브리오(BRIO)’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포르테는 랩어라운드 구조와 직선적인 프레임 라인을 강조해 역동적인 아웃도어 감성을 담았으며, 브리오는 부드러운 곡선형 디자인과 안정적인 밀착감을 기반으로 러닝·라이딩 등 활동적인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브리즘 관계자는 “어반쉐이드는 스포츠 선글라스 특유의 기능성과 브리즘의 개인 맞춤 설계 기술을 결합해 일상과 액티비티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제품”이라며 “도수 사용자도 보다 편안하게 스포츠 스타일 아이웨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 해경, 불법조업 외국어선 강력 대응…담보금 최대 15억으로

    해경, 불법조업 외국어선 강력 대응…담보금 최대 15억으로

    해양경찰청은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는 외국어선에 대한 담보금을 최대 5배 상향한다고 14일 밝혔다. 담보금은 나포된 선박과 승무원이 석방의 조건으로 벌금을 담보하기 위해 예치하는 보증금이다. 해양경찰청은 대검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위반 유형별 담보금 부과기준을 개정했다. 이번 강화된 담보금 부과기준 시행으로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무허가 또는 특정금지구역 조업의 경우 담보금은 기존 3억원에서 최대 15억원으로 5배 상향했다. 허가 기준을 위반한 어선에 대해서는 2억원에서 6억원으로, 정선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어선은 1억원에서 3억원으로 각각 담보금을 증액했다. 해경은 또 위치정보를 은폐하기 위해 선박자동식별장치(AIS)의 정보를 조작하거나 고장 후 방치하는 등 조업 질서를 악의적으로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별도의 담보금 부과 기준을 신설했다. 남획을 목적으로 비밀어창을 설치하는 등 고의로 어획량을 축소 또는 은닉하는 행위에 대해 단순 어획량 축소 행위보다 가중처벌 되도록 벌칙을 강화했다. 장윤석 해양경찰청 외사과장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교묘하게 진화하고 있는 외국어선 불법조업이 근절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하고 나포 시 개정된 법률에 따라 엄정하게 사법처리 하겠다”고 밝혔다.
  • 공항철도, 가정의 달 ‘패밀리 페스티벌’ 개최…5월 2일부터~5일까지

    공항철도, 가정의 달 ‘패밀리 페스티벌’ 개최…5월 2일부터~5일까지

    -하이커그라운드서 체험형 콘텐츠, 굿즈 팝업 운영 공항철도(주)(이하 공항철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5월 2일부터 5일까지(4일 휴무) 서울 중구 소재 한국관광공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항철도 패밀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하이커그라운드 1층 레이싱존과 5층 플레이존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철도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체험형 콘텐츠와 고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층 레이싱존에서는 무선 조종 방식의 열차 모형 레이싱 코너가 운영된다. 이와 함께 공항철도 선로를 직접 구성하는 블록 조립 체험 공간과 공항철도 공식 캐릭터인 스피, 나르, 다르와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존이 마련된다. 5층 플레이존에서는 기관사 업무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열차 운전 체험(모의 운전) ▲안내 방송 녹음 및 감성 방송 청음 ▲4.3초 스톱워치 챌린지 등 공항철도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레이싱존과 플레이존의 콘텐츠를 체험하고 스탬프를 모은 방문객에게는 스크래치 복권, 직통열차 입체 퍼즐, 인형 뽑기 쿠폰 등의 증정품이 제공된다. 행사 기간 중 5층에서는 고객들의 출시 요청이 많았던 굿즈 팝업스토어도 함께 운영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직통열차 모형 블록’과 공항철도 고유의 향을 담은 ‘AREX Breeze(디퓨저)’ 등 한정판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포토존에서 운영되는 포토 기기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은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할 예정으로, 이번 행사는 즐길 거리와 함께 나눔의 의미도 더하게 된다. 공항철도는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오프라인 참여형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통 18주년을 기념해 ‘스피 생일 카페’를 운영했으며, 연말에는 ‘브레드 이발소’ 등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 행사를 진행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박일규 고객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들이 공항철도를 보다 친숙하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포토] 불법 외국어선 특별단속 훈련하는 해경 함정들

    [포토] 불법 외국어선 특별단속 훈련하는 해경 함정들

    봄 꽃게 성어기를 맞아 불법 외국어선 특별단속에 나선 해양경찰이 지난 6일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방 약 23해리 서해 특정해역에서 실시한 특별단속 합동훈련에서 해경 특수기동대 대원들이 탑승한 고속단정이 모의 불법 조업 중국어선 도주로를 차단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봄 성어기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해경 함정 및 고속단정 11척, 해군 함정 1척, 어업지도선 1척과 함께 항공기 2대가 투입됐다. 9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특별 단속에 나선 3019함은 이날까지 서해 5도 인근 북방한계선(NLL)과 배타적 경제수역(EEZ) 주변 해상에서 단속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 ‘이란 초토화’ D-1…“이란 최대 석유화학 단지 타격, 가동 불능” 이스라엘 성명

    ‘이란 초토화’ D-1…“이란 최대 석유화학 단지 타격, 가동 불능” 이스라엘 성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시한을 미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제시하며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개방 시한을 하루 앞두고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석유화학 단지에 대규모 공습을 강행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이란 석유화학 생산의 약 50%를 담당하는 아살루예 내 최대 시설에 강력한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다. 아살루예는 이란 남부 해역의 세계 최대 해상 가스전인 사우스 파르스와 인접한 이란 에너지 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4일 남서부 후제스탄주 마슈하르 석유화학 특구에도 공습을 가했다. 카츠 장관은 “이란 석유화학 수출의 약 85%를 차지하는 두 핵심 시설이 모두 가동 불능 상태에 빠졌다”며 “이는 이란 정권에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치명적인 경제적 타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국영 석유화학공사(NPC)도 성명을 통해 피격 사실을 확인했다. NPC는 “파르스특별경제에너지단지(PSEEZ) 내 석유화학 산업의 일부 부대시설이 적군의 공격을 받았다”면서도 “현재 상황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주요 산업 인프라를 겨냥한 파상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과 아살루예 천연가스 정제 시설을 폭격했고,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걸프 지역의 가스전 등 에너지 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대규모 공습했다.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등 중재국을 통해 ‘45일간의 즉각 휴전’ 등을 골자로 한 계획안을 전달받는 등 물밑 협상이 이뤄지는 상황에서도 이스라엘은 이란 당국의 고위 인사들을 겨냥한 ‘표적 공습’도 이어가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정보기구(SAS) 수장인 세예드 마지드 카데미 소장이 ‘적들의 테러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카츠 장관도 “오늘 혁명수비대 정보국장을 제거했다”면서 “이란 지도자들을 하나하나 추적해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 가스전 보복… 중동발 ‘에너지 대란’

    가스전 보복… 중동발 ‘에너지 대란’

    이스라엘이 이란의 최대 규모 가스전을 폭격하고 이란은 카타르를 비롯한 주변국 가스 시설에 보복 공격을 단행하며 중동 전쟁이 ‘에너지 전쟁’으로 확산하고 있다. 중요 에너지 인프라가 공격 목표가 되며 중동 전쟁은 글로벌 경제를 뒤흔드는 ‘경제 전쟁’ 국면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스라엘은 18일(현지시간)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남서부 해안 아살루예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를 공습하며 이번 전쟁에서 처음으로 이란 에너지 생산 시설을 타격했다. 이번 공습은 이란에게 ‘목숨’ 같은 에너지 공급원을 정밀 겨냥한 것이다. 공습으로 이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의 3, 4, 5, 6 광구 가동이 중단됐고 사우스파르스에서 뽑아낸 천연가스를 정제·가공하는 아살루예의 파르스특별경제에너지단지(PSEEZ)도 손상을 입었다. 이에 이란은 이튿날 카타르 북부 해안 라스라판 지역의 국가 핵심 에너지 시설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 카타르 측에 따르면 가스 액화 시설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라스라판은 액화천연가스(LNG)를 비롯해 석유화학, 발전, 담수화 시설 등이 밀집한 카타르 대표 에너지 산업 중심지다. 글로벌 LNG 공급량의 20%를 담당하는 이곳이 멈추면 아시아, 유럽 등 가스 수입국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에너지 인프라를 ‘맞불 공습’하며 이번 중동 전쟁은 세계 경제를 볼모로 한 경제 전쟁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그동안은 극단의 공격을 주고받으면서도 가스전·정제공장 등 에너지 생산 시설을 건드리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러한 ‘레드라인’마저 넘은 모습이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공격을 예고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홍해 연안의 아람코·엑손모빌 합작정유시설(SAMREF·삼레프)에도 드론 공격이 이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우회 수출로까지 위협한 것이다. 아울러 전쟁이 끝나더라도 인프라 재건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 차질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국이 2003년 이라크를 침공하면서 에너지 생산 기반 시설이 손상돼 복구에 2년이 걸렸다고 짚었다. 이런 가운데 중동으로 이동 중인 미 해병대가 일주일 내에 도착해 호르무즈 해협 주변과 이란 남부 페르시아만 섬을 장악하고 해상 통행 안전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석유 수출의 90%를 담당하는 하르그섬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 다카이치 발언 후폭풍?…日, 中어선 나포하고 선장 체포 [핫이슈]

    다카이치 발언 후폭풍?…日, 中어선 나포하고 선장 체포 [핫이슈]

    일본이 나가사키현 앞바다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중국 어선을 나포하고 선장을 체포했다. 대만 문제를 둘러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냉각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외교적 파장이 주목된다. 13일 BBC와 AFP통신, 교도통신·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수산청은 전날 나가사키현 고토시 메시마 등대에서 남서쪽 약 165㎞ 떨어진 EEZ에서 중국 어선을 나포했다. 수산청은 정지 명령을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로 40대 중국인 선장을 체포했다. 당시 어선에는 선장을 포함해 11명이 타고 있었다. 일본 당국은 해당 선박을 고등어와 전갱이 등을 잡는 대형 어선으로 보고, 불법 조업을 목적으로 EEZ에 진입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산청이 중국 어선을 억류한 것은 2022년 이후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외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막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다카이치 발언 이후 냉각된 중일 관계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가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점령하려 할 경우 일본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고 언급한 뒤 양국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상황에서 발생했다. 당시 중국 외교부는 해당 발언을 “심각한 도발”로 규정하고 주일 일본 대사를 초치했다. 중국은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과 유학을 재검토하라고 경고했다. 그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줄었고 일본 관광·유통 관련 주가도 흔들렸다. 중국은 일본 관련 문화 교류를 축소하고 일부 일본 영화 개봉을 연기했다. 또 일본에 있던 판다 두 마리를 최근 본국으로 돌려보내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 센카쿠 충돌 전례…외교 분쟁 재점화 가능성 중일 양국은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오랜 갈등을 이어왔다. 2010년 일본은 해당 해역에서 중국 어선을 나포하고 선장을 구금하면서 대규모 외교 충돌을 일으켰다. 당시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와 일본 여행 자제 조치 등으로 압박에 나섰다. 결국 일본은 선장을 석방했다. 이번 사건은 영유권 분쟁 해역이 아닌 곳에서 발생했지만, 양국 관계가 경색된 시점과 맞물려 또 다른 갈등 요인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잠재력 봤는데 사방이 규제… K해상풍력서 발 빼는 유럽 기업들 [4차 산업 동맥, 서남권 에너지고속도로]

    잠재력 봤는데 사방이 규제… K해상풍력서 발 빼는 유럽 기업들 [4차 산업 동맥, 서남권 에너지고속도로]

    오락가락 정책·규제에 발목울산, 에퀴노르와 REC 체결 불발전남 베스타스 공장도 설립 지연외국 기업과 기술 협업에도 차질 얼마 남지 않은 골든타임국산 부품 고집·송전 인프라 부족군 작전구역 있어 입지 선정 제약정책 불확실성 없애 신뢰 회복을 한국 해상풍력 시장의 잠재력을 믿고 진출했던 유럽계 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철수하거나 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규제 완화를 비롯해 한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는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해상풍력 업계는 기술 수준이 높은 외국 업체와의 협업이 불가피한 현실에서, 우리 정부가 규제 리스크 해소에 소극적일 경우 인공지능(AI) 대전환에 따른 전력 확보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울산 동쪽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추진하던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사업을 일시 중단한 글로벌 기업 에퀴노르 관계자는 27일 “한국이 해상풍력을 처음 하다 보니 모든 환경이 초기 단계라고 보면 된다”며 “(모두) 정부와 협의하며 같이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프라 차원에서 송전망이 아직 부족하고 한국의 대북 관계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의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는 2019년 울산시가 추진하는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단지’에 참여했다. 전체 6.2GW 규모의 매머드급 프로젝트에서 750㎿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에 입찰한 것이다. 하지만 에퀴노르는 사업권 낙찰 이후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매매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이후 에퀴노르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화 약세 등으로 사업비 부담이 커졌다며 울산시에 가격제안서도 제출하지 않았다. 낙찰 포기 땐 향후 5년간 우리나라에서 해상풍력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는 불리한 조항에도 불구하고 에퀴노르가 이런 결정을 한 데 대해 국내 업계는 수익성에 대한 의문을 배경으로 꼽았다. 해상풍력은 바다 위에 대규모 발전 설비를 짓고 전력망을 육지로 연결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투자 규모가 워낙 크고, 자본 회수까지 긴 기간이 소요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전력 수요가 커 해상풍력 시장도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외국계 기업이 무한정 버티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역대 우리나라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발전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재생에너지 사업 기반 구축이 지연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지난해 9월 정부의 특정 해상풍력 입찰에서 외국산 터빈을 사용한 업체가 모두 탈락하면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정부가 국내 터빈 산업 육성을 꾀하는 것은 필수적이나,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과도한 외국산 부품 외면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분단국가 상황도 재생에너지 사업엔 걸림돌이다. 군의 해상 작전구역이 곳곳에 있고 레이더에 혼선을 줄 수 있어 입지 선정에 제약이 따른다. 생산된 전력을 보낼 에너지고속도로 등 송전 인프라가 아직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점도 풀어야 할 과제다. 어민들을 포함한 지역 주민을 설득하는 문제도 뚜렷한 보상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고, 사업자가 해결해야 할 몫으로 남아 있다. 세계 최대 풍력 터빈 제조사 중 하나인 덴마크 베스타스도 2024년 4월에 3000억원을 들여 전남 목포신항 배후단지에 터빈 공장을 세우기로 했지만 1년 9개월째 진척이 없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풍력 터빈 사업자 입장에서 정책이 오락가락해 물량 확보가 어려워 공장을 짓는 게 미뤄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외 다른 외국계 해상풍력 기업도 한국 내 인력을 절반 이하로 줄인다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나온다. 글로벌 기업의 시장 이탈은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 적어도 국내 해상풍력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에 오를 때까지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유럽 기업과의 협업에 주력해야 한다고 업계는 입을 모았다. 유럽계 기업과의 협업은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국내 해상풍력 업계 관계자는 “우리 독자 역량만으로는 국가 해상풍력 목표치를 채우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유럽 기업을 붙잡지 못하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100GW로 확대한다는 국정 과제는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합참 “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발 발사”

    합참 “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발 발사”

    美 콜비 차관 ‘자주 국방’ 반발 풀이 당대회 앞둔 내부 결속 다지기도 북한이 27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네 번째이자 올해 들어 두 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오후 3시 50분쯤 북한 평양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의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4일 이후 23일 만이다.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발사는 두 차례 이뤄졌고 발사체들은 모두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의 방한 직후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면서 콜비 차관이 강조한 ‘자주 국방’에 대한 반발이란 해석이 나온다.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담긴 새 국방전략(NDS)를 설계한 콜비 차관은 지난 26일 조현 외교부 장관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잇달아 만났다. 특히 대북 억제시 ‘한국의 주된 책임’을 강조했던 콜비 차관은 세종연구소 초청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이 영구적 의존이 아닌 공동 책임에 기반할 때 가장 강력하다고 일관되게 주장한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노동당 9차 대회를 앞두고 내부 결속 다지기 차원으로도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지난 24일 “시·군당 대표회에서 도당 대표회에 보낼 대표자 선거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북한의 당대회는 통상 도당 대표회 이후 약 열흘 뒤 열려왔다. 지난해 말부터 미사일 체계 확보 등 성과를 과시했던 북한은 연초부터 생산 공장과 민생 현장 시찰 등을 이어가며 결속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 中외교부 “서해 구조물 일부 이동 중…기업 자율적 판단”

    中외교부 “서해 구조물 일부 이동 중…기업 자율적 판단”

    중국이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무단으로 설치한 구조물 일부를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기업이 현재 관리 플랫폼 이동과 관련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는 기업이 자체적인 경영·발전 필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정한 배치”라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 측 요구로 조정한 것이 아닌 기업의 자율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궈 대변인은 “남중국해·황해(서해) 어업 및 양식 시설 문제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중국과 한국은 해상 이웃 국가로서 양국은 해양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긴밀한 소통을 유지했고 이견을 적절히 관리·통제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촉진해 왔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중국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무단으로 설치한 일부 구조물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으며 양국은 실무 채널을 통해 관련 사안을 논의해왔다. 중국 서해 구조물은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최근 정상 회담에서도 의제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가진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서해 구조물 문제와 관련해 “‘중간을 정확히 그어버리자’고 실무적인 얘기를 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구조물 설치 상황에 대해 “양식장 시설이 2개 있다고 하고, 그것을 관리하는 시설이 또 있다고 한다”며 “관리하는 시설은 (중국 측이) ‘철수할게’라고 해서 아마 옮기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은 2018년과 2024년 서해 PMZ 내에 한국 정부와 협의 없이 선란 1·2호를, 2022년에는 석유시추선 형태의 고정 구조물을 설치했다. PMZ는 해상 경계가 획정되지 않은 사실상의 공동관리수역이다. 중국 측이 무단 구조물로 서해를 내해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우리 정부는 구조물 3개를 PMZ 밖으로 이동시킬 것을 요구해 왔다. 중국은 “영유권과 무관한 양식용”이라고 거부한 바 있다. 한중은 서해상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을 정하기 위해 해양경계획정 협상을 진행하던 중 서해상 어업분쟁을 조정하고자 2000년 한중어업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에 따라 서해 중간에 한국과 중국의 200해리 EEZ이 겹치는 곳을 PMZ로 설정했다.
  • 목포해경, 해·공 입체작전…불법 중국어선 2척 나포

    목포해경, 해·공 입체작전…불법 중국어선 2척 나포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무허가로 어업 활동을 한 범장망 중국 어선 2척이 목포해경에 나포됐다. 목포해양경찰은 지난 24일 오후 7시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방 약 103km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국적 범장망 어선 2척을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나포는 불법 범장망 조업을 근절하기 위해 목포해경이 사전에 기획한 해·공 합동 작전의 결과물이었다. 해경은 야간을 틈타 우리 수역에서 게릴라식 조업을 하는 불법 범장망을 검거하기 위해 항공기와 경비함정을 동시에 투입했다. 항공기에서 그물을 걷어 올리는 순간을 채증하고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경비함정이 전속 기동해 검색팀을 투입하는 등선 작전을 펼쳤다. 해경 검색팀이 A호(15명 승선)에 올라타자 일부 선원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흉기를 들고 격렬히 저항했다.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검색팀은 평소 훈련대로 장비를 이용해 선원들을 신속히 제압하고 선박을 장악했다. 하지만 거센 너울성 파도 속에서 도주하는 선박에 올라타는 과정 중 검색팀 경찰관이 우리 고속단정으로 추락해 부상을 입고 육지로 이송되기도 했다. 범장망은 한 번 조업에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고 단속될 경우 거액의 담보금을 납부해야 해 선원들의 저항이 매우 거칠고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나포한 A호와 B호(승선원 13명)를 목포해경 전용 부두로 압송했다. 이어 불법 어획물(각각 아귀 등 잡어 200kg, 1t)에 대한 조사뿐 아니라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흉기로 위협한 A호 선원에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특히 A호의 경우 단속 과정에서 일부 선원이 흉기를 들고 경찰관을 위협하는 등 극렬히 저항해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 외에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 적용해 엄벌할 예정이다. 채수준 목포해경서장은 “치밀하게 준비된 입체적 작전으로 불법 조업 현장을 적발했으나 단속 과정에서 흉기 저항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고 거센 너울성 파도 속에서 도주하는 중국 어선에 등선하던 중 우리 경찰관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며 “우리 해양 주권을 침해하고 공권력에 대항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기술도 없으면서...” 中 언론, 일본, 심해 희토류 채굴에 코웃음 [핫이슈]

    “기술도 없으면서...” 中 언론, 일본, 심해 희토류 채굴에 코웃음 [핫이슈]

    일본이 남태평양 심해에서 희토류를 시굴하는 작업에 착수한다는 소식에 중국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1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일본의 심해 희토류 진흙 추출 실험에 양국의 전문가들이 모두 상업적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 등 현지 언론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남태평양 심해에서 희토류를 시굴하는 작업에 착수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 탐사선 ‘지큐’가 미나미토리시마(南鳥島) 남동 앞바다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수심 약 6000m에 도달하는 파이프로 희토류를 포함한 심해 진흙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시험적으로 벌인다. 이르면 이달 말 희토류가 포함된 진흙을 탐사선으로 회수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후 진흙에서 희토류를 분리·정제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에 대해 아사히 신문은 “심해에서 희토류를 시굴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면서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약 70%가 중국에서 나오는 상황에서 일본이 독자적인 희토류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중국 언론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 다즈강 소장은 “심해 희토류 개발은 기술적 제약, 막대한 비용, 제한적인 성공 가능성에 직면해있다”면서 “6000m가 넘는 심해에서의 작업은 극한의 압력과 복잡한 해류를 견뎌야 하며, 해저 채굴 및 인양과 같은 핵심 공정은 기술적으로 아직 미성숙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세계 희토류 정제 및 가공 능력은 중국에 고도로 집중되어 있다”면서 “이는 일본이 원자재 채굴에 성공하더라도 외부 가공 시스템에 크게 의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글로벌 타임스는 심해 희토류 개발의 기술적 타당성, 채굴 가능량, 비용 등 상업화에 있어 수많은 장애물에 직면했다는 일본 MBS 마이니치 방송도 인용해 전했다. 한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국은 반도체와 전기차 등에 필수적인 희토류의 수출 통제 등 ‘전방위 보복’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만을 겨냥한 듯한 이번 조치는 국제적 관행과 크게 다르다. 허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첨단 산업의 비타민’으로도 불리는 희토류는 스마트폰, 전기차 모터, 반도체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전략 자원이다. 현재 일본은 희토류의 70% 이상을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