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TV
    2025-11-23
    검색기록 지우기
  • 세상
    2025-11-23
    검색기록 지우기
  • 񡩾Ʊ׶ ϳ-̸ƽ 񡩾Ʊ׶-pom5.kr- ԰ 񡩾Ʊ׶ Visit our website:(viagrabuy365.com)
    2025-1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0,061
  • ‘전현무와 결별’ 이혜성, 퉁퉁 부은 민낯 공개

    ‘전현무와 결별’ 이혜성, 퉁퉁 부은 민낯 공개

    “다음엔 더 적나라하게 찍을 것” 방송인 전현무와 한때 연인 사이였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굴욕 없는 민낯을 공개했다. 지난 6일 이혜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혜성이’에 ‘민낯부터 풀메까지 방송 메이크업 Before&After 촬영가는 날 Get Ready With Me’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이혜성은 서울 강남구의 한 샵에서 방송에 앞서 메이크업을 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오늘 tvN ‘벌거벗은 세계사3’ 녹화가 있다”며 민낯으로 샵을 찾았다. 하지만 이날 이혜성은 메이크업 전에도 굴욕 없는 미모를 자랑하고 있었다.이혜성은 메이크업을 받으며 스타일리스트를 향해 “저 오늘 조금 부었냐”고 물었다. 이에 스타일리스트는 “엄청까지는 아니고 아주 조금 부었다. 눈만 살짝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이혜성은 “어제 분명히 저녁을 일찍 먹고 잤는데 (마법날이) 다가올 때 몸에 물이 차오르는 느낌”이라면서 “전전날에는 미친 듯이 먹긴 했는데 그래도 어제는 녹화 전날이라고 샐러드 먹고 그랬는데 호르몬은 피할 수가 없는 것 같다”고 식욕 따른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메이크업을 끝마친 이혜성은 더욱더 또렷해진 이목구비에 만족해하며 구독자들을 향해 “다음에는 더욱 적나라하게 영상을 찍어보도록 하겠다”며 웃음 지었다. 한편 이혜성은 지난달 2월 전 아나운서 선배 전현무와 공개 연애를 하다가 지난달 2월 소속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결별을 발표했다.
  • 콘텐츠로 脫통신 꿈꾸는 KT…드라마·예능 IP 사냥 본격화

    콘텐츠로 脫통신 꿈꾸는 KT…드라마·예능 IP 사냥 본격화

    KT그룹, 7일 미디어데이 개최 공격적으로 미디어 시장에 진출해온 KT가 그룹 미디어·콘텐츠 매출을 지난해 3조원 수준에서 2025년 5조원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3년간 5000억원을 투자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KT는 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KT스튜디오지니, SKY(스카이)TV와 함께 미디어데이를 열고 KT그룹의 콘텐츠 사업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KT는 지난해 3월 출범한 KT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3조 6000억원 수준의 그룹 미디어 매출을 2025년까지 5조원 수준으로 30%를 더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KT스튜디오지니를 이를 위한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 확부에 최우서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KT스튜디오지니는 올 5월 4월 선보이는 곽도원·윤두준 주연의 ‘구필수는 없다’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오리지널 드라마 24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레tv는 소재와 표현이 자유롭고 시청자가 직접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는 플랫폼 특성을 고려해 콘텐츠 라인업을 꾸린다. KT스튜디오지니 김철연 대표는 “올해부터 KT스튜디오지니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선보이고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와 함께 유통 채널과 제작 스펙트럼을 넓히겠다”고 밝혔다다. 스카이TV는 미디어지니와 함께 양사 핵심 채널을 ▲ENA(이엔에이) ▲ENA DRAMA(이엔에이 드라마) ▲ENA PLAY(이엔에이 플레이) ▲ENA STORY(이엔에이 스토리)로 등 4개 채널로 재편한다. 아울러 스카이TV는 ‘강철부대’, ‘나는 SOLO’, ‘애로부부’ 등 오리지널 예능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3년간 총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30여편의 드라마를 확보하고, 300편 이상의 예능을 자체 제작해 채널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세웠다. 스카이TV 윤용필 대표는 “스카이TV는 지난해 KT그룹으로 새롭게 합류한 미디어지니와의 시너지를 통해 ENA만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KT그룹의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 편성을 대폭 확대해 2025년까지 1조원 가치를 가진 브랜드로 성장하고 글로벌 IP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지난달 CJ ENM과의 콘텐츠 분야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을 비롯해 국내외 사업자와의 제휴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KT 커스터머부문장 강국현 사장은 CJ ENM이 KT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을 인수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국내 OTT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능성이) 열려 있고 검토 중”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이어 “미디어 플랫폼 사업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 사업에서도 성장을 이어가고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악재 뚫고 1분기 역대급 매출 찍었지만…웃지 못하는 삼성·LG

    악재 뚫고 1분기 역대급 매출 찍었지만…웃지 못하는 삼성·LG

    국내 전자업계 라이벌이자 글로벌 시장을 함께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의 ‘깜짝 실적’을 올렸지만 여전한 대내외 경영 악재에 밝지만은 않은 분위기다. 두 회사 모두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은 매출 실적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주가는 저점에 머물고 있다.삼성전자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 14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77조원으로 17.76% 증가하는 등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세부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과 반도체 사업 부문이 전체적인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2월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의 판매율이 고무적이다. 갤럭시S22는 출시 직후 고사양 게임 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기 위해 해상도를 떨어트리는 게임옵티마이징(GOS) 논란으로 일부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으나 시장에서는 빠른 속도로 팔리고 있다. 출시 43일 만인 8일 국내 판매량 100만대 돌파가 확실한 상황으로, 이는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갤럭시S2와 갤럭시S8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글로벌 시장 1위인 메모리 반도체 사업도 1분기 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업황의 등락이 반복되는 메모리 반도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정 국면에 진입, 올해 1분기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재료·물류비 상승 역시 1분기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LG전자 역시 프리미엄 가전·TV 판매 호조에 일시적인 특허 수익까지 더해지면서 매출·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1분기 매출은 21조 109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5% 증가해 분기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조 8801억원으로 기존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1조 7673억원) 대비 6.4% 증가했다. LG전자는 “각 사업본부가 실제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 규모는 시장 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전사적 인적 구조 쇄신을 위한 비용이 반영되면서 최종적으로 시장 기대치와 많은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원자재비 상승 여파 등으로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깜짝 실적에도 두 기업의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가 주가는 이틀 연속 연저점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0.73% 내린 6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전자는 이날 장중 11만 2500원을 찍으며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전날보다 0.44% 오른 11만 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및 물류비 지속 상승과 일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수율 문제 탓에 두 기업 모두 하반기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 “남자끼리 연애하면 왜 안돼?” BL의 세계, 도대체 뭐길래

    “남자끼리 연애하면 왜 안돼?” BL의 세계, 도대체 뭐길래

    도시의 반짝이는 조명으로 아름답게 물든 밤길을 걷는 대학생 둘. 조금 뒤처져 쭈뼛거리던 하나가 다른 하나에게 묻는다. “선배, ‘2주 체험판’ 연애에선 우리가 뭘 할 수 있는데요?” 그러자 뒤돌아 상대의 손을 부드럽게 깍지 끼고 눈을 바라보며 하는 선배의 대답은 이렇다. “나랑 손잡고, 키스는 이미 했고…. 미리보기는 여기까지.”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왓챠의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김수정 감독)의 한 장면이다. 적당히 간지럽고 꽤 유치하지만 자주 설레는, 흔한 캠퍼스 로맨스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여기엔 다른 드라마와 큰 차이가 하나 있다. 바로 주인공이 모두 남자라는 것. 남자들의 사랑, ‘BL’(Boys’ Love) 장르가 바야흐로 양지로 나와 유례없는 인기를 끌고 있다. 그간 BL은 웹소설·웹툰 시장 등의 주요 콘텐츠였지만, 공개적으로 언급되진 않았다. 소수의 마니아층만 즐기는 것, 보면서도 본다고 얘기하지 못하는 것, 왠지 부끄러운 취미 정도로 여겨졌다. 그랬던 BL이 최근 속속 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각종 OTT에서 큰 인기를 끌고, 시청자층을 빠르게 넓혀가는 모양새다. 왓챠는 국내 하이틴 로맨스 ‘새빛남고 학생회’부터 일본 드라마 ‘30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될 수 있대’, 중국 드라마 ‘진정령’를 공개한 데 이어 최근 ‘시맨틱 에러’를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이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시맨틱 에러’는 지난 2월 16일 공개 이후 주말 기준 6주 연속 왓챠 톱10에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드라마의 주 내용은 컴퓨터공학과 아웃사이더 추상우(박재찬)의 완벽하게 짜인 일상에 에러처럼 나타난 디자인과 인사이더 장재영(박서함)의 이야기다. 저수리 작가의 동명 웹소설이 원작인데, 2018년 콘텐츠 플랫폼 리디에서 BL 소설 부분 대상을 받을 정도로 BL계에서는 유명한 작품이다. 최근엔 메이저 투자배급사인 뉴도 BL 웹드라마 제작과 투자에 나섰다. ‘부산행’, ‘7번방의 선물’, ‘신세계’ 등 유명 상업 영화를 선보였던 곳이 BL 시장에 주목한 것이다. 뉴는 BL 웹툰 ‘인기는 무언가 잘못되었다’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블루밍’을 제작해 지난달 31일 네이버 시리즈온과 IPTV에서 동시 공개했고, 상반기 중 해외에도 유통시킬 계획이다. ●여성 욕망 담은 판타지…‘천만 영화’ 만든 뉴도 투자BL은 ‘퀴어 콘텐츠’와는 다르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게이 커플의 사랑을 다뤄 화제가 된 SBS ‘인생은 아름다워’(2010) 등 일반 퀴어 영화, 드라마에서 주인공은 성정체성으로 고민하고 사회의 혐오를 견뎌 내야 한다. 반면 BL물은 남남 커플이라는 특성이 기본값인 판타지 순정 만화에 가깝다. BL의 세계관에선 남자 주인공 둘이 연애를 해도 친구들이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고 오히려 응원한다. 주인공에게 여자 후배가 대시하자 다른 주인공이 “내가 남자 친구”라며 당당하게 나서는 경우도 있다. 현실 세계에서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등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 어린 시각이 가득한 것과 차이가 크다. 1960~1970년대 일본에서 비롯한 것으로 알려진 BL은 실제 성소수자가 겪는 어려움은 배제하는 대신 여성이 바라는 남성 캐릭터를 통해 일종의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킨다. 남성 캐릭터들의 관계와 대사에는 ‘일반적인’ 연애에서 바라는 환상적인 요소가 복합적으로 녹아 있다. 해외에선 BL 장르가 예전부터 발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볼만한 BL 콘텐츠가 없다 보니 일본, 중국 등 해외 작품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있었다”며 “태국 작품에서는 키스신 정도가 전부인 한국 BL 드라마와 달리 깜짝 놀랄 정도로 진한 스킨십 장면도 많다”고 귀띔했다. 국내에선 유명 아이돌이나 가수를 주인공으로 팬들이 창작한 팬픽 소설이 ‘BL 입문’의 계기가 되는 경우가 많다. 보이그룹 멤버들을 임의로 ‘커플’로 설정하고 그들의 이미지를 투영해 픽션 등으로 2차 가공하는 것이다.그러다 2015년 콘텐츠 플랫폼 리디를 선두로 카카오페이지, 알라딘, 레진코믹스 등 주요 플랫폼이 잇따라 BL 웹소설·웹툰을 단독 장르로 취급하면서 시장이 급성장했고, 이젠 드라마로 확대되며 메이저 콘텐츠 회사까지 ‘투자 1순위’로 꼽고 있다. 거부감을 느낄 수는 있지만, 무시하기 어려울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는 의미다. 업계는 10~40대 여성을 주요 타깃층으로 보고 있다. BL 드라마가 단기간에 이렇게 클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오랫동안 웹소설·웹툰 시장을 통해 다져진 탄탄한 스토리가 꼽힌다. 현재까지 공개됐거나 공개를 앞둔 많은 BL 드라마가 기존에 온라인에서 사랑받은 웹소설이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블루밍’은 웹툰 ‘인기는 무언가 잘못되었다’를 재구성한 드라마고, 지난 2월 공개된 웹드라마 ‘겨울 지나 벚꽃’, 올 하반기 영상으로 선보이는 ‘신입사원’, ‘을의 연애’도 만화와 소설이 원작이다. ‘새빛남고 학생회’는 인기 모바일 게임을 바탕으로 했다.기승전결이 확실한 서사, 기존 소설에선 볼 수 없었던 팡팡 터지는 매력의 캐릭터는 시청자에게 색다른 만족감을 준다. ‘나의 별에게’를 제작한 에이치앤코 오효빈 대표는 “젊은 세대의 솔직한 표현법, 감성과 언어가 인기몰이의 중요한 요소”라며 “감정이입되는 스토리 전개, 빠른 속도감도 극에 쉽게 몰입하도록 만든다”고 봤다. OTT 생태계가 커지며 숏폼, 미드폼 콘텐츠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된 점도 좋은 기회가 됐다. TV 드라마가 한 회 60분에서 90분까지 이어지는 데 비해 15~20분에 불과한 짧은 러닝타임은 BL 특유의 빠른 전개감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낸다. 특히 기존에 나온 웹소설과 웹툰이 장황한 서사와 캐릭터 빌드업, 19금(禁) 묘사까지 많이 포함하고 있다면 드라마에선 이런 부분을 대폭 줄여 진입 장벽을 낮췄다. ‘시맨틱 에러’의 경우 저수리 작가의 원작 소설은 전자책 6권에 달하는데 드라마 분량은 한 회당 20분, 8부작 미니 시리즈로 줄였다. 수위도 청소년 관람 불가에서 12세 관람가로 조절했다. ●“OTT서 다양한 취향 반영 가능…해외 시장 무궁무진”시대를 오가며 300년 전 첫사랑을 찾는 판타지물 ‘첫 사랑만 세 번째’를 만든 제작사 아센디오 관계자는 “BL이 소설 위주로 읽히던 때는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나 소설미디어 등에서 보는 사람만 보는 분위기였다면 최근엔 OTT가 다양해지고 수많은 웹드라마가 쌓이면서 여러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BL 코드가 일반화되면서 이를 대하는 분위기도 달라졌다고 한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배우들이 BL 드라마라고 하면 꺼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지금은 ‘한 번쯤 거쳐야 하는 관문’으로 여긴다”고 전했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다른 시장으로의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시맨틱 에러’가 큰 화제를 모으는 것도 원소스멀티유즈(OSMU)의 전형으로 기록될 만한 사례여서다. 웹소설 흥행 이후 웹툰, 오디오 드라마에 이어 OTT 드라마로도 제작됐는데, 원작을 유통한 리디에 따르면 드라마 공개 이후 일주일간 웹소설 거래액이 이전 대비 600%나 늘었다.국내에도 BL 콘텐츠가 꾸준히 누적되면서 이제는 ‘K콘텐츠’의 하나로 해외에 역수출하는 상황도 일반적이다. ‘나의 별에게’는 공개 이후 일본 라쿠텐 TV 데일리 부문과 중국 웨이보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종영 이후 영화 버전으로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는 등 인기가 이어졌다. ‘블루밍’을 시작으로 ‘따라바람’, ‘본아페티’, ‘트랙터는 사랑을 싣고’ 등 BL 드라마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메이저 투자 배급사 뉴 역시 충성심 높은 시청자를 겨냥한다. 드라마 제작과 배급뿐 아니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캐릭터 굿즈,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등 부가 사업으로 확장할 여지가 크다고 본 것이다. 뉴 영화사업부 김재민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OTT에서 BL 콘텐츠 소비가 더욱 활성화됐고,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큰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해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말했다. 뉴의 드라마 네 편은 이미 해외에 선판매됐다. ‘블루밍’은 중국의 글로벌 플랫폼 아이치이와 일본 NBC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 재팬을 통해 6월 중 선보인다.
  • “0.5m 깊이 무덤에 수많은 시신들이...” 마리우폴의 비극

    “0.5m 깊이 무덤에 수많은 시신들이...” 마리우폴의 비극

    “거리 곳곳에 수습하지 못한 시신들이 널려 있어요. 0.5m 깊이의 얕은 무덤에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묻혔어요.” 러시아군에 한달 넘게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탈출한 여성은 거리에서 목격한 참상을 전하며 몸서리쳤다. 마리우폴은 친러 반군 활동지인 동부 돈바스와 러시아가 2014년 무력 병합한 크림반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곳을 저지선으로 결사항전했던 우크라이나군에게 보복하듯 러시아군은 집요하게 포격과 공습을 가해 대부분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딤 보이쳰코 마리우폴 시장은 6일(현지시간) “지난 몇주간 러시아군 포격과 시가전으로 5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고, 그 중 210명이 어린이었다”고 밝혔다.  시당국은 러시아군이 전쟁범죄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이동식 소각 시설에서 시신들을 태우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이쳰코 시장은 “러시아 점령군이 도시 전체를 죽음의 수용소로 만들었다”며 “이것은 새로운 아우슈비츠”라고 규탄했다. 마리우폴을 독일 나치가 유대인을 대량 학살했던 수용소에 빗댄 것이다.  최소 수백명이 학살된 부차와 보로댠카의 참극을 잇는 마리우폴의 재앙은 ‘현재진행형’이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전쟁 전 인구 40만명의 마리우폴에서 아직 탈출하지 못한 민간인이 15만명으로 추산된다. 기반시설의 90% 이상 파괴된 마리우폴의 민간인들은 극도의 생존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 1일 이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시도했던 민간인 대피마저 러시아군의 방해로 번번이 실패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대학살을 은폐하기 위해 마리우폴에 대한 인도적 접근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터키 하베르투르크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인도적 화물을 싣고 마리우폴에 접근할 수 없는 이유는 그들(러시아)이 두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세가 임박한 돈바스 지역의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하르키우 등 거점 도시에서는 필사의 탈출이 시작됐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돈바스 지역 민간인에 대한 긴급 대피령을 선포했다. 소셜미디어에는 피란 행렬을 찍은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주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돈바스) 진격로에 있는 모든 것을 파괴하며 접근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은 7일(현지시간) 193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총회에서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 정지 결의안을 표결한다. 기권·불참국을 뺀 나머지 3분의 2 회원국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반대표를 던지라”라는 협박성 메시지를 회원국들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오는 7월 장관급 회의, 11월 정상회의가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회의체의 러시아 퇴출을 촉구했다.
  • “러시아, 전쟁범죄 증거 없애려 점령지 시신 소각”

    “러시아, 전쟁범죄 증거 없애려 점령지 시신 소각”

    “러군, 사살한 민간인 시신 불태워 없애”보이쳰코 “새로운 아우슈비츠이자 마즈다네크”dpa “주장 진위 확인 못해”AP “5000명 이상 숨져…210명은 어린이”젤렌스키 “그들은 나치”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민간인 학살 의혹을 받는 가운데 전쟁 범죄 증거를 없애려 시신을 소각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바딤 보이쳰코 마리우폴 시장은 러시아군이 ‘이동 소각장’을 이용해 마리우폴에서 자신들이 사살한 민간인 시신을 불태워 없애고 있다고 밝혔다. 마리우폴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반군 점령지인 돈바스와 러시아가 무력으로 합병한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요충지다. 러시아군은 한달 이상 집중 포격·공습을 가해 대부분을 점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보이쳰코 시장은 6일 자신의 텔레그램에 “이것은 새로운 아우슈비츠이자 마즈다네크이다”라고 나치의 집단 수용소를 언급했다. 아우슈비츠와 마즈다네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에 있는 독일의 유대인 강제 수용소로 제노사이드가 이뤄진 곳이다. 보이쳰코 시장은 마리우폴에서 발생한 잔혹행위 일부는 현지 러시아군 지지 세력에 의해 자행됐다고 했다. dpa 통신은 그러나 보이쳰코 시장의 주장 진위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AP 통신에 따르면 보이쳰코 시장은 또 최근 몇주간 러시아의 포격과 시가전으로 5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으며 그중 210명은 어린이였다고 밝혔다. 또 병원에 쏟아진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한곳에서만 50명이 불에 타 숨졌으며 도시기반 시설 90% 이상이 파괴됐다고 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가 학살을 은폐하려 마리우폴에 대한 인도적 접근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터키 하베르투르크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인도적 화물을 싣고 마리우폴에 갈 수 없는 이유는 바로 그들이 두려워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건 비극이고 생지옥이다”라며 “수십명이 아니라 수천명이 죽고 수천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들이 이 모든 것을 숨기고 우크라이나 사상자를 모두 묻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키이우 외곽 도시 부차 등에서 범죄 증거를 은폐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가족을 불태웠다”며 “어제 우리는 아버지, 어머니, 두 아이 등 숨진 새 일가족을 발견했다. 내가 ‘그들은 나치’라고 말한 이유다”라고 했다. 다만 “평화협상 없이 전쟁을 멈추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어쨌든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곳곳 격전 지역에서 인도적 통로를 대피한 민간인은 약 5000명으로 집계됐다. dpa 통신은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의 말을 인용, 마리우폴에서 1100여명이 자가용을 타고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는 자포리자 쪽으로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약 2500명이 자포리자로 피했고 동부 루한스크에서도 1200여명이 대피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전국에 11개의 인도적 통로를 개방했다고 발표했다.
  • ‘로코 퀸’ 등극한 김세정…“대본 읽자마자 감 왔어요”

    ‘로코 퀸’ 등극한 김세정…“대본 읽자마자 감 왔어요”

    “대본을 읽자마자 감이 왔어요. ‘이건 바로 반응 오겠는데?’ 라고요.” 최근 SBS 드라마 ‘사내맞선’에서 주인공 신하리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김세정은 7일 기자들과 화상으로 만나 이렇게 말했다. 걸그룹 아이오아이, 구구단 출신인 김세정은 ‘연기돌’로도 유명하다. KBS2 ‘학교 2017’에선 첫 주연을 맡아 활기찬 여자 주인공 라은호를 연기했고, OCN ‘경이로운 소문’에서는 악귀를 잡는 까칠한 히어로 도하나를 맡았다. 김세정은 “평소 체력이 좋고 밝은 이미지가 강한데, ‘사내맞선’에선 다른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세정이가 저런 것도 할 줄 알아?’라는 놀라움을 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웹툰이 원작인 ‘사내맞선’은 김세정 특유의 유쾌함과 밝은 모습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신하리는 한 식품회사의 평범한 직원인데, 친구를 대신해 나간 맞선 자리에서 외모부터 능력까지 모든 게 완벽한 사장 강태무(안효섭)와 맞닥뜨리며 발생하는 해프닝을 그렸다. 재벌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따르지만, 통통 튀는 매력으로 진부함을 벗어던졌다는 평가다. 지난 5일 방송된 최종회의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4%를 기록했고,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2위까지 차지할 정도로 마지막까지 인기를 끌었다. 김세정은 “크고 심각한 사건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일도 특별하게 보여주는 게 한국 로맨스물이 사랑받는 이유라 생각한다”며 “연기가 까다로웠고 코로나19 등으로 촬영 환경도 계속 바뀌었지만, 결과가 끝까지 좋아서 만족스럽다”고 했다.특히 신하리는 맞선 자리에서 직원임을 들키지 않기 위해 ‘신금희’라는 가상 인물을 내세우는데, 평범한 신하리와 천연덕스러운 신금희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모습에서 김세정의 연기력이 빛을 발한다. 그는 “대본을 읽을 때마다 혼란스럽더라. 무조건 하리처럼 보이면 안되고, 그렇다고 금희의 톤이 너무 튀면 나중에 태무가 사랑에 빠지는 게 어색할 것 같았다”며 “현재의 하리는 아주 오랜 고민과 연구 끝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리가 너무 오버스럽거나 과장된 캐릭터로 보이지 않는 건 같이 호흡을 맞춰준 안효섭과 절친 진영서 역으로 출연한 설인아의 공이 크다”며 “주위 캐릭터가 하리를 잘 받아줬기에, 모든 행동이 사랑스러워 보였던 것 같다”고 했다. 발랄하지만 진지하고, 엉뚱하지만 열정적인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연기하며 ‘차세대 로코 퀸’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다. 김세정은 “최선을 다했단 의미에서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면 90점”이라며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그게 또 저를 키워주는 것 같다.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고 웃었다.이어 “열심히 했는데 반응이 안오면 어떡하지, 하면서 겁먹은 적도 있는데 이번 드라마로 그런 생각이 바뀌었다”며 “지금은 누가 알아봐 주지 않아도 열심히, 꾸준히 하면 언젠가는 빛을 볼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예요. 깨져 봐야 성장하는구나, 여러 모습을 보여줘야 한발짝 더 크는구나 깨닫고 있습니다. 20대 초반이 아이오아이, 구구단으로 채워졌다면 후반은 ‘사내맞선’으로 소중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갈게요.” 김세정은 올 하반기엔 다시 SBS에서 드라마 ‘오늘의 웹툰’ 주인공을 맡아 연기를 펼친다. 일본 인기 만화 ‘중쇄를 찍자!’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유도 선수 출신 주인공이 부상으로 운동을 포기하고 웹툰회사 편집부에 취직하는 이야기다.
  • “문 앞 짬뽕 먹고 강아지 죽었는데…저 때문이래요”

    “문 앞 짬뽕 먹고 강아지 죽었는데…저 때문이래요”

    옆집 강아지가 문 앞에 둔 ‘짬뽕’을 먹고 죽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옆집 강아지가 죽었는데 저 때문이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보름 전 탕수육과 짬뽕을 시켜 먹고 그릇을 반납하기 위해 집 문 앞에 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릇을 문 앞에 두고 TV를 보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옆집 아주머니가 찾아와 문을 쿵쿵 두드리면서 ‘먹고 남은 찌꺼기를 왜 문 앞에 뒀냐’며 화를 냈다”고 말했다. 또 “화를 내던 아주머니께서 ‘강아지가 지금 그릇에 담긴 무언가를 먹고 숨을 못 쉬는데 도대체 뭘 놔둔 거냐’며 울고불고 난리를 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이후 옆집 아주머니 남편분께서 강아지를 병원으로 데려갔다”며 “당시에는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강아지가 걱정되기도 하고 괜히 미안해져서 옆집 문 여는 소리에 나가서 괜찮은지 물어봤는데 ‘신경 쓰지 마시라, 얼마 전부터 강아지가 계속 아파서 집사람이 예민해져서 그렇다’고 오히려 사과받았다”고 설명했다. 강아지 주인 “장례비 일부 부담하라” 하지만 이날 옆집 아주머니가 다시 찾아왔다는 것. 아주머니는 A씨에게 “‘강아지가 죽은 거 알고나 있느냐’며 ‘양심이 있으면 장례비의 일정 액수를 부담하라’는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반려동물의 평균 장례 비용은 20만~30만원 선으로 여기에 수의나 관 등을 추가하면 40만~5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강아지를 좋아하진 않지만 죽었다고 하니 괜히 미안하고 불쌍하고 정말 내가 남긴 짬뽕 때문에 강아지가 죽은 건지 마음이 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에 너무 혼란스러웠다”며 “짬뽕 먹고 그릇을 문 앞에 둔 것뿐인데 책임이 정말 있는 건지 궁금하다”라고 마무리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네티즌은 “관리 못한 주인 탓이다”, “입장 번복하는 것도 이상하다”, “강아지는 불쌍하지만 글쓴이 탓은 아닌 듯”등의 의견을 보이며 A씨에게 책임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음식물은 버리고 그릇만 내놔야 하지 않나”, “짬뽕은 짠 음식이라 강아지에게 안좋다”, “(강아지 죽음에)책임이 조금은 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 “BL만 네번째”…94년생 감독이 ‘남남 커플’ 찍는 이유

    “BL만 네번째”…94년생 감독이 ‘남남 커플’ 찍는 이유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의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가 큰 인기를 끌면서 남자들의 연애, ‘BL’(Boys’ Love) 장르가 드라마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 웹툰, 웹소설로 주로 읽히던 게 드라마로도 활발히 제작되면서 시청자층이 빠르게 느는 모양새다. BL 드라마계에서 황다슬 감독은 ‘갓다슬’(신을 뜻하는 ‘god’와 이름을 합친 말)이란 별명으로 더 유명하다. BL 드라마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2020), ‘나의 별에게’(2021)에 이어 올해 ‘블루밍’과 ‘나의 별에게’ 시즌2까지 연속 제작했다. 단순히 많이 찍은 걸로 알려진 게 아니다. 화면에 자연스럽게 담기는 그만의 따뜻한 시선은 국내외 수많은 팬을 끌어당기며 인기를 얻고 있다. 1994년생인 황 감독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팬픽 세대”라며 “좋아하는 가수를 주인공으로 한 팬픽은 물론 다양한 내용의 웹소설을 일상적으로 접하며 크다 보니 알콩달콩한 이야기에 마음이 많이 갔다”고 말했다. 그가 처음부터 ‘BL 드라마만 찍겠다’고 한 건 아니다. 황 감독은 “시작은 사랑을 누가 정의하는지에 대한 고민이었다”며 “이성만의 사랑이 옳다는 건 사회적으로 학습받은 것 같았다.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랑이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감독이 BL 드라마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건 주인공들이 게이 커플로서 겪어야 하는 어려움이나 고난이 아니다. 우리 주위에 흔히 있을 법한 연인, 친구들의 모습이다.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는 우정과 사랑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다루고, 웹툰 ‘인기는 무언가 잘못되었다’를 원작으로 만든 ‘블루밍’은 대학교 영화과 동기들이 서로에게 스며드는 캠퍼스 로맨스를 그렸다. 그는 “캐릭터가 실제 우리 옆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며 “두 주인공의 감정선이 메인 플롯이지만, 대학생으로서 겪는 학교 생활과 가족 얘기 등 개개인의 성장 스토리에도 신경 썼다”고 했다. 배우들을 섭외할 때는 연기 실력과 호흡, 다른 말로 ‘케미스트리’(화학반응)를 가장 중요하게 봤다. 그는 “‘블루밍’은 웹툰을 극화하는 거라 배우 오디션만 세 번에 걸쳐 볼 정도로 부담이 컸다”며 “키스신 역시 고민스러웠는데 정작 배우들은 하나도 긴장을 안 하더라. 다행히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며 웃었다. 이같은 감독의 열정이 팬들에게도 자연스레 전해진듯, ‘나의 별에게’는 지난달 BL 드라마 중 처음으로 주연 배우들과 함께 오프라인 팬미팅을 열기도 했다. 이 작품은 공개 이후 일본 라쿠텐 TV 데일리 부문과 웨이보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종영 이후 영화 버전으로 넷플릭스에 서비스되는 등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성소수자 시청자들의 피드백 역시 큰 힘이 됐다고 한다. 그는 “일반적인 퀴어 영화는 결말이 비극인 경우가 많은데, BL 드라마는 성소수자가 당연한 세상을 그리니까 위로가 됐다는 반응을 접했다”며 “감독으로서 인정받은 것 같아 감동이었다. 진짜 사랑 이야기로 봐줬다는 말이 좋았다”고 말했다. “앞으론 여자 주인공들이 나오는 GL(Girls’ Love) 장르에도 도전해 보고 싶고, 음악 영화를 좋아해 음악을 테마로 한 드라마도 만들어 보고 싶네요. 완전한 사랑, 불완전한 사랑, 마구 흔들리는 사랑, 여러 얘기로 찾아가고 싶어요.”
  • 애플스토어 3번째 지점 오픈…“국내 최대 규모”

    애플스토어 3번째 지점 오픈…“국내 최대 규모”

    11개 언어 서비스, 아시아 최초로 ‘픽업’ 공간 마련서울 가로수길, 여의도에 이어 명동에 오는 9일 3번째 애플스토어가 열린다. 애플 명동은 도심 속에서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7일 애플은 서울 쇼핑 거리의 중심지에 있는 새로운 리테일 스토어인 ‘애플 명동’의 사전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2층 규모로 국내 애플스토어 3곳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220명에 이른다. 애플은 “8개 이상의 국적을 가진 직원들이 11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앞서 2018년 1월에 가로수길에, 2020년 말에는 여의도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통유리와 폭넓은 원목 테이블로 유명한 애플스토어에서는 구매는 물론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애플 기기와 애플 TV+, 애플 뮤직, 애플 아케이드 등 최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외 사진 강좌 등 교육까지 받을 수 있는 멀티 체험 공간도 있다. 2층에 있는 보드룸에서는 창업가, 개발자, 비즈니스 고객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애플 명동은 미국과 독일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온라인에서 구매한 제품을 찾을 수 있는 ‘픽업’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애플 명동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방문객을 맞이한다. 온라인 예약(apple.com/kr/myeongdong)을 통해서만 방문할 수 있다. 예약은 양도할 수 없고 1회 1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디어드리 오브라이언 애플 리테일 및 인사 담당 수석부사장은 “명동에 특별한 스토어를 선보이며 한국 고객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애플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나보며 끊임없이 영감을 떠올릴 수 있는 이 공간에 모두를 초대한다”라고 말했다.
  • 남편 몰래 낳은 아기 방치해서 숨지자 의류수거함에 버린 엄마 징역 3년

    남편 몰래 낳은 아기 방치해서 숨지자 의류수거함에 버린 엄마 징역 3년

    남편 몰래 집에서 출산한 아기를 화장실에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의류 수거함에 버린 20대 엄마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이정재 부장판사)는 7일 영아살해 및 아동복지법상 방임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 보호관찰 3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좌변기에서 출산 직후 영아를 익사 등 원인으로 사망하게 한 뒤 사체를 수거한뒤 유기해 범행 경위와 결과 등 그 죄책이 무겁다”며 “다른 자녀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양육 및 보호해야 할 의무를 저버리고 도저히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없는 환경에 방치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후 5시쯤 경기 오산시 자택 화장실에서 남자아기를 출산해 방치하다가 20여 분 뒤 숨지자 수건에 싸서 집 주변 의류 수거함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숨진 아기는 헌 옷을 수거하려던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사건 발생 나흘 만에 A씨를 검거했다. 당시 영아는 탯줄을 단 알몸 상태였고 수건에 쌓여 있었다. A씨는 남편에게 혼외자 임신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이런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A씨는 한 살과 세 살짜리 자녀를 쓰레기와 먹다 남은 음식물 등이 그대로 남아있는 지저분한 환경에서 양육하고,아이들만 두고 수시로 외출하는 등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도 기소됐다.
  • 혼외자 출산 숨기려 숨진 아기 유기한 20대 징역 3년

    혼외자 출산 숨기려 숨진 아기 유기한 20대 징역 3년

    출산 후 숨진 아기를 의류 수거함에 버린 20대 친모가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이정재)는 7일 영아살해 및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후 40시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 보호관찰 3년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좌변기에서 출산 직후 영아를 익사 등 원인으로 사망하게 한 뒤 사체를 수거·유기해 그 죄책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다른 자녀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양육 및 보호해야 할 의무를 저버리고 도저히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없는 환경에 방치했다”고도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경기 오산시 자택 화장실에서 남자아기를 출산해 방치했다. 아기가 20여분 뒤에 숨을 거두자 수건에 싸서 집 주변 의류 수거함에 유기했다. 숨진 아기는 헌옷을 수거하려던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사건 발생 나흘 만에 A씨를 검거했다. 혼외자를 임신·출산한 A씨는 남편에게 이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밖에 세 살과 한 살짜리 자녀를 지저분한 환경에서 양육하고, 아이들만 두고 수시로 외출하는 등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도 받았다.
  • LG전자 1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프리미엄의 힘’

    LG전자 1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프리미엄의 힘’

    LG전자가 올해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LG전자는 7일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21조 1091억원, 영업이익 1조 88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177.4%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오브제 컬렉션’으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생활가전과 올레드(OLED)로 대표되는 최고사양 TV 판매가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영업이익은 당초 증권가에선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나, 오히려 6.4% 늘어나면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1분기 잠정 영업이익에 비경상 비용과 일시적인 특허수익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을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 부산, 숲토피아 조성나선다...5년간 1989억원 투입

    부산, 숲토피아 조성나선다...5년간 1989억원 투입

    부산시가 건강한 숲 조성 사업에 나선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산림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림의 공익적 기능 확대 등의 방안을 마련 했다. 시는 이를 위해 5년간 총 198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대형산불 대응·대비 태세를 위해 산불발생시 대응 단계별 동원 기준을 강화한다. 산불진화대를 통합 운영해 초기진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임차 헬기 2대를 확충하고 낡은 진화차량 17대를 교체한다. 또 산불 상황 관찰(CCTV), 개인 진화장비, 드론 등 진화장비 보강도 추진한다.중·장기적으로는 산불에 강한 내화수림대를 조성하고, 산불 진화차량 진입로인 임도 설치를 확대하는 등 예방·대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림복지 정책도 추진한다. 숲길 정비(250km)와 숲길 안전 사업(128곳) 등을 통해 숲길을 재단장한다. 현재 운영하는 13곳 외에도 산림휴양·치유 공간 93곳을 확충한다. 이밖에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 달음산, 승학산, 개좌산, 엄광산 등 4곳에 산림복지시설을 설치하고, 산림자원 보존·육성 등 산림생태복원 사업도 추진한다.
  • ‘보안업체 경보 시스템’보다 빠른 금은방 강도…경찰, 남성 2인조 추적중

    ‘보안업체 경보 시스템’보다 빠른 금은방 강도…경찰, 남성 2인조 추적중

    경기 이천시 금은방에 남성 2명이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한밤중 출입문을 깨고 금은방에 침입한 일당은 200∼3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뒤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기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6분쯤 이천 창전동에서 남성 2명이 금은방의 유리 출입문을 둔기로 부수고 침입했다. 매장 내부로 들어선 이들은 둔기로 진열장을 깨고 200∼3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빠르게 달아났다. 출입문이 파손될 때 사설 보안업체가 설정한 알람으로 7일 0시2분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의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범행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용의자들의 신원과 도주 경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을 도주경로 등을 확인해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푸틴이 감춘 두 딸, 러 은닉자산의 뇌관…도대체 누구

    푸틴이 감춘 두 딸, 러 은닉자산의 뇌관…도대체 누구

    미국 등 국제사회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두 딸을 제재 명단에 추가하면서, 감춰진 두 딸의 정체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 장녀 마리야 보론초바(37)와 차녀 카테리나 티호노바(36)다. 푸틴 대통령이나 크렘린궁이 존재 자체나 사진 등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준 적이 없어 그간 베일 속에 쌓여있었다.푸틴 대통령은 2013년 이혼한 승무원 출신의 전처 류드밀라 슈크레브네바 사이에서 두 딸을 낳았다. 두 딸 모두 할머니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이 외에 다른 자식이 더 있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없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15년 연례 기자 회견에서 자신의 딸이 외국에서 유학했다는 소문이 돌자 “내 딸들은 러시아에서만 교육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딸들이 3개 국어를 한다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딸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절대 공개적으로 가족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이 ‘스타’의 삶을 살거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대신 그들 자신의 삶을 살고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꺼렸다.그나마 대중에 좀더 알려진 건 작은 딸 카테리나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KGB 스파이로 일하던 중 1986년 드레스덴에서 태어났다. 모스코바 주립대학에서 물리학 및 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 아크로바틱 로큰롤 챔피언십’에 출전한 장면이 러시아의 ‘TV 레인’을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이후 카테리나는 2013년에 푸틴 대통령의 오랜 친구 아들인 키릴 샤말로프와 비공개로 결혼했다. 결혼한지 2년도 안돼 샤말로프는 푸틴 대통령의 동맹인 게나디 팀첸코로부터 석유화학 회사 지분 17%를 인수받아 포브스 선정 ‘러시아 최연소 억만장자’ 중 한명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부부는 20억 달러 이상 기업 지분과 프랑스 내에 있는 400만 파운드 호화 해별 별장 소유한 것으로 추산됐으며 2018년 이혼했다. 또 모스크바 주립 대학에서 일했으며, 2020년 17억 달러 규모의 인공 지능 관련 연구소의 책임자로 임명됐다. 이 대학 고문에는 그가 드레스덴에서 같이 자란 전 KGB 장교 2명을 포함해 측근 5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카테리나가 현재 러시아 정부와 방위 산업을 지원하는 기술 경영자라고 그의 직함을 설명했다.푸틴의 큰 딸 마리야는 호르몬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소아 내분비학자이다. 2019년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 맞은편 펜트하우스 아파트에 거주했고 러시아 국영 TV 인터뷰에서 암 치료를 목표로 하는 5억 파운드의 의료 사업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2013년 러시아 태생의 네덜란드 사업가 조리 파센과 결혼한 뒤 한 때 암스테르담 아파트 건물의 펜트하우스에서 거주했다. 2014년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여객기 MH17이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에 맞아 격추된 후 일부 네덜란드인들이 마리야를 자국에서 추방할 것을 요구하자 보론초바는 집 앞에 “아버지와 딸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붙여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크렘린궁으로부터 유전 연구를 위해 수십억 달러를 지원받고 푸틴이 개인적으로 감독하는 국가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딸이 공식적으로 단 한번도 부친에 대해 언급한 적은 없지만 국제사회는 푸틴 대통령의 자산 중 일부를 딸들이 관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 금융기관 내 이들의 자산을 동결하거나 제재하는 방식으로 푸틴 대통령의 은닉 자산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백악관은 푸틴의 두 딸이 제재 대상에 포함된 이유에 대해 “푸틴의 자산 가운데 상당 부분이 가족들에게 은닉돼 있다”며 “이를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 딸 하버드·버클리 보낸 임종령 통역사 비결

    딸 하버드·버클리 보낸 임종령 통역사 비결

    두 딸을 하버드와 버클리 대학에 보낸 임종령 통역사가 비결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정부기관 최초의 통역사 임종령은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저는 영어권 유학은 전무하다. 아버님이 은행에 계실 때 브라질로 발령을 받아 3년 8개월 산 게 전부”라고 답했다. 그는 영어를 잘하기 위해선 반복과 노력이 중요하다며, 자신이 교수로 있는 한국외대 통역대학원 학생들에게 매번 800페이지짜리 책을 세 번에 나눠 시험을 보게 한다고 말했다. 임종령은 “두 딸 모두 유학을 갔다. 첫째가 하버드, 둘째가 버클리를 다녔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실 공부하라고 강요한 적은 없고 저희집 구조가 TV를 보려고 소파에 누우면 정면에 공부하는 제 모습이 보여 TV 보는게 불편해진단다. 또 밤에 자려고 하면 제가 새벽에 일어나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엄마가 커피 가는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그러면 엄마도 공부하는데 하면서 공부를 하게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 윌 스미스 ‘따귀 값’ 혹독…아카데미 처벌·아내 사생활 출판

    윌 스미스 ‘따귀 값’ 혹독…아카데미 처벌·아내 사생활 출판

    오스카 남우주연상보다 ‘시상자 따귀’ 사건으로 화제의 중심이 된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아카데미 회원에서 자진 사퇴한 데 이어 별도의 처벌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는 아카데미 회원직을 내려놓으면서 어떠한 추가 처벌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윌 스미스는 지난달 27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탈모증을 앓는 아내를 농담으로 놀린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고,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8일(현지시간) 윌 스미스 처벌안을 토의하는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데이비드 루빈 아카데미 회장은 “스미스의 행동에 대한 가능한 처벌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를 소집한다. 이 문제를 시기적절하게 처리하는 것이 관련된 모든 사람의 이해에 부합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는 윌 스미스가 출연하는 영화 ‘패스트앤드 루스’를 제작 후순위로 옮겼다. 당초 ‘존 윅’, ‘아토믹 블론드’, ‘데드풀 2’ 등을 연출한 데이비드 레이치 감독이 연출하기로 했으나 그가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폴 가이’를 맡기로 하면서 감독 자리는 공석이 됐다. 할리우드리포트는 넷플릭스가 다른 주연 배우와 감독을 내세워 이 작품을 계속 진행할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소니 역시 윌 스미스와 영화 ‘나쁜 녀석들 4’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이 역시 중단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스미스는 노예의 탈출 이야기를 다룬 애플TV플러스의 드라마 ‘이맨시페이션’(Emancipation·해방)의 촬영을 끝냈지만 애플은 상영 시점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아내 전 연인 회고록 입찰 전쟁 윌 스미스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전 연인이었던 래퍼 어거스트 알시나가 회고록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스미스와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지난 1997년 결혼, 슬하에 남매를 두고 있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지난해 7월 한 방송에서 윌 스미스와 잠시 별거 중이던 2015년에 21세 연하의 가수 어거스트 알시나와 교제한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어거스트 알시나도 “윌이 허락한 관계”라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윌 스미스는 “우리 결혼 생활에 결코 불륜은 없었다”며 아내를 두둔했고, 매거진 GQ와의 인터뷰에서 “일부일처제를 관계적으로 유일하게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결혼관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자신과 아내는 서로에게 신뢰와 자유를 부여한 사이라고 설명했다. 더 선은 “어거스트 알시나는 윌 스미스가 집을 비운 사이 제이다 핀켓 스미스와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에 대해서도 말할 것으로 전해졌다”라며 현재 여러 출판사에서 입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마이클잭슨 닮은 여인’ 안치환 신곡 발표

    ‘마이클잭슨 닮은 여인’ 안치환 신곡 발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후보이던 시절 윤 당선인의 아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성형 의혹’을 겨냥한 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싱어송라이터 안치환이 신곡을 발표했다. 안치환은 6일 새 디지털 싱글 ‘유어 낫 얼론(You’re not alone)’을 발매했다. 안치환은 소속사를 통해 “한 나라의 지도자를 뽑는 일. 그 결과를 보고. 누구는 기뻐할 것이고 누구는 슬퍼할 것”이라며 “누군가 ‘모든 국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라고 말했듯이 담담히 받아들인다”고 발매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유어 낫 얼론’에 대해 “위로하고 싶은 마음 위로받고 싶은 마음 좌절의 쓰라림을 서로 다독이고 싶은 마음 그런 노래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간은 흐를 것이고 세상은 굴러갈 것”이라면서 “다시 일어나 가야 할 삶이다. 그대와 함께 가야 할 삶이다. 당신도 나도 혼자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유어 낫 얼론’은 안치환이 작사, 작곡, 편곡을 도맡았다. “그대 패배의 길 그대 좌절의 길/ 누가 주신 그 길일까/ 포기할 수 없는 길// 난 혼자가 아니야/ 넌 혼자가 아니야/ 모든 걸 다 잃는대도/ 그들 앞에 무릎 꿇어도” 라는 등의 노랫말이 눈길을 끈다. 지난 2월 발매한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을 접한 윤석열 당선인은 “아내에게 미안하다. 위대한 뮤지션(마이클 잭슨)을 이런 저급한 공세에 소환한다는 것이 너무 엽기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치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치환TV’ 커뮤니티에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 감사하다. 노래를 만든 건 저이지만 제 노래가 세상에 공개된 후 그 노래에 대한 평가와 해석은 듣는 이의 몫”이라고 항변했다.
  • “중소기업 판로 확대 위해 ‘중기전용 T커머스’ 신설 필요”

    “중소기업 판로 확대 위해 ‘중기전용 T커머스’ 신설 필요”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제안센터에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채널 신설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같은 제안 배경은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사항 가운데 ‘판로 확보’가 가장 큰 장애물로 조사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2020년 12월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자금부족(33.5%), 경기불황(26.2%) 보다 판로확보(51.1%) 부담을 더 크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고자 하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기업 TV홈쇼핑사업자들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채널 신설 여건이 가장 무르익은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학회는 건의문을 통해 T커머스 시장의 현황 및 문제점 지적과 함께 신규 중기전용 T커머스 채널 신설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제시했다. T커머스 시장은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55.8% 성장하여 전체 시장규모가 10조원대에 도달하는 등 소매시장 내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T커머스 업태 특성상 최적화된 중소기업형 판매 경로로 각광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10개 사업자 중 9개 사업자가 대기업에 속해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후발주자이면서 공공성을 갖고 중소기업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홈앤쇼핑과 공영쇼핑은 T커머스 채널 사업권을 승인받지 못하고 있다.학회는 또 “최근 관련학계 연구를 근거로 ‘TV홈쇼핑 겸영 T커머스 신설시 불편비용 대비 경제적 파급 효과가 압도적으로 크고, 연 2000억원 이상의 중소기업 판로확대 효과를 가져온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며 홈쇼핑 채널이 포화상태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학계가 인수위에 낸 건의문에는 ▲업계 최초 100% 중소기업 상품편성 채널 운영 ▲중소기업 상품 수수료율 상한제 도입 ▲무(無)정액방송 운영 등 구체적인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제안했다.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임채운 서강대 교수는 “중소기업에 최적화된 T커머스 채널 신설을 통해 대기업 TV홈쇼핑 사업자들과 공정하게 경쟁하고, 중소기업 정책이 형식적인 범위를 탈피할 수 있도록 선순환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대통력직인수위원회 홈페이지 내 ‘국민이 당선인에 바란다’ 코너 등 을 통해 중기전용 T커머스의 필요성을 담은 건의문을 제출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