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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총 첫 참석 안철수 “지금 쓰나미 상황”

    의총 첫 참석 안철수 “지금 쓰나미 상황”

    지난 1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안철수 의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처음으로 참석, 한국 경제 상황을 영화 ‘인터스텔라’의 쓰나미 장면에 비유했다. ‘노타이’ 차림으로 일찌감치 의총장에 도착해 의원들에게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한 안 의원은 당권·대권 경쟁자인 이준석 대표와도 악수하며 10초가량 인사말을 나눴다. 안 의원은 의총에서 간단하게 각오를 밝힌 다른 당선인들과 달리 경제 현안에 대한 발언도 5분가량 이어 갔다. 안 의원은 인터스텔라에서 평화로운 행성에 쓰나미가 몰려온 장면을 예로 들며 “어쩌면 우리나라가 처한 환경이 그렇지 않나 생각한다. 거의 40년 만에 가장 큰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전 세계를 덮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의총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초청 반도체 특강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반도체 열공’ 주문에 동참했다. 안 의원이 추천하고, 이 대표가 재고를 요청한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의 최고위원 몫을 둘러싼 기 싸움은 계속됐다. 안 의원은 의총 후 “(두 사람은) 화합의 제스처로 추천한 것이고 이제 원팀”이라며 재고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이 대표는 연합뉴스TV에서 “결코 배척 의지도 아니고, 안 의원과 고락을 함께한 인사 중에서 조금 더 상황에 맞는 사람을 추천해 달라는 정도”라면서도 “정치적 부담은 안 의원에게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최재형 혁신위원회’의 추가 인선도 속도를 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혁신위에 공개 반발한 배현진 최고위원을 제외하고 권성동 원내대표 등 6명의 지도부가 혁신위원 추천을 완료했다. 한무경·김미애·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이건규 전 서귀포호텔 사장 등이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 방탄소년단 뷔 “팀을 위해 나를 포기한 10년… 건강한 발걸음 시작”

    방탄소년단 뷔 “팀을 위해 나를 포기한 10년… 건강한 발걸음 시작”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27·본명 김태형)가 완전체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각자의 시간을 갖기로 한 소감을 밝혔다. 뷔는 14일 오후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올린 글에서 “우리 행복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뷔는 “7명 모두가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성격, 성향, 템포가 다 다르지만 ‘아미’(팬덤명) 생각 하나는 다 똑같아서 ‘달방’(자체 예능 콘텐츠 ‘달려라 방탄’)은 해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년 동안 항상 위를 보고 나아가다 보니 무서웠고 팀을 위해 나를 포기했어야 했고 그 안에 행복 뒤에 항상 오는 지침과 힘듦은 셀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뷔는 “이제는 오랫동안 방탄으로 남아 있기 위한 우리들의 건강한 발걸음의 시작이니 그 모습도 아미들이 정말 좋아하실 거라 믿는다”며 “아미와 방탄은 보랏줄이 이어져 있으니 끊어지지 않고 색의 진함이 오래가도록 오래오래 보자. 우리는 아미를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강조했다.뷔는 글과 함께 두 장의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한 장은 지난 10일 발표한 신곡 ‘옛 투 컴’(Yet To Come)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찍은 멤버 일곱 명 모두의 사진이었다. 다른 한 장은 멤버들이 비닐하우스 안에서 딸기를 들고 찍은 사진으로 뷔를 제외한 여섯 명의 멤버만 있는 것에 비춰볼 때 뷔가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보인다.뷔가 위버스 글을 올리기에 앞서 방탄소년단은 공식 유튜브 채널 ‘BANGTANTV’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이번 ‘프루프’(Proof) 앨범을 기점으로 당분간 그룹 활동은 쉬면서 솔로 활동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룹 활동 재개 시점은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 영상에서 뷔는 “솔직히 저는 하고 싶은 게 많다. 음악적으로도 제 음악들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고, 음악 외에도 내 안에 있는 많은 걸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예전부터 정말 많았다”고 밝혔다. 뷔는 이어 “(완전체 활동 휴식기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쉬는 것보다는 다방면으로 많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될 테니 많이 예뻐해 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 48세 최지우, 20대 뺨치는 미모 “고마워”

    48세 최지우, 20대 뺨치는 미모 “고마워”

    배우 최지우가 근황을 전했다. 최지우는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토리에 “THANK YOU”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최지우는 흰티에 청바지를 입고 청순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끈다. 특히 48세가 믿기지 않을 동안 미모다. 한편 최지우는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에 특별출연한 바 있다.
  • 완전체 활동 ‘쉼표’ 찍은 BTS “더 나은 방탄소년단으로 돌아올 것”

    완전체 활동 ‘쉼표’ 찍은 BTS “더 나은 방탄소년단으로 돌아올 것”

    데뷔 9주년을 맞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완전체 활동 잠정 중단을 발표했다. 방탄소년단 14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 ‘BANGTANTV’를 통해 데뷔 9주년 기념 콘텐츠의 일환으로 ‘찐 방탄회식’ 영상을 공개했다. 가벼운 음주를 곁들인 영상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향후 단체 활동이 아닌 각자의 개인 활동에 전념할 것임을 밝히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리더 RM은 “제가 음악을 시작하고 방탄소년단을 한 게 세상에 무엇을 얘기하고 싶어서 했는데 사실 (2020년 2월 발표한) ‘온’(ON) 다음부터는 어떻게 할지를 몰랐다. 코로나19라는 핑계도 생기고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 활동을 하면서 뭔가 팀이 확실히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RM은 이어 “‘온’, ‘다이너마이트’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 위에 있었던 느낌인데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를 하면서는 이제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더라”며 “어떤 얘기를 하고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가 제가 살아가는 의미인데 그런 게 없어진 것 같은 거다”고 설명했다. RM은 “아이돌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하도록 놔두지 않는 것 같다. 아침에 나와 헤어·메이크업을 하고 뭐 하고 뭐 하면 성장할 시간이 없다. 인간으로서 생각을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 다음 숙성해야 나와야 되는데 물리적인 스케줄을 하면서 숙성이 안 되더라. 우리가 최전성기를 맞은 시점에서 세상에 어떤 식으로든 기능해야 할 것 같은데 뭔지를 모르겠고 그런데 뭔가는 계속해야겠고 생각할 틈을 주지 않더라”며 그간의 고민을 털어놨다.지민은 “지금에 와서야 우리가 각자 어떠한 가수로 팬분들에게 남고 싶은지를 알게 돼서 지금 힘든 시간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좀 지치는 게 있는 게 아닐까.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매사 솔직할 수 없는 게 너무 힘들어서 지치는 게 있었던 것 같고 이제야 조금씩 풀어가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RM은 “지쳤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죄짓는 것 같으니까”라고 부연했다. 슈가는 “제일 힘든 게 가사 쓰는 거다. 말이 안 나온다.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걸 해야 하는데 쥐어짜고 있는 거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2013년부터 작업하며 한 번도 너무 재밌다고 생각하며 작업한 적이 없다. 항상 괴로웠고 항상 쥐어짰다. 그런데 지금 쥐어짜는 거랑 7~8년 전 쥐어짜는 거랑 너무 다르다. 그때는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스킬적으로 부족해 쥐어짜는 것이었고 지금은 할 말이 없다”며 각자의 휴식기에 대한 필요성을 말했다.뷔는 “우리가 몇 배로 힘들었던 건 지금까지 우리가 단체로만 집착을 많이 했었다. 저번에 제이홉형이 ‘진짜 이번에 개인으로 활동을 하든 뭘 하든 활동을 하고 다시 모였을 때 시너지는 예전과 다를 것이다’고 얘기해줬다”며 공감을 표현했다. 정국은 “저희가 여러분들한테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이야기할 때가 왔어야 했다. 그게 오늘이 된 것 같다”며 “저희가 개인적으로 각자 시간을 가지면서 다양한 경험도 쌓으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해서 여러분들한테 돌아오는 날이 분명 있을 거다. 지금보다 더 나은 일곱 명이 돼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9년 동안 함께해준 멤버들,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멤버들이랑 여러 번 얘기했지만, 조금은 찢어져 봐야 다시 붙일 줄도 알고 그런 타이밍이 중요한 것 같다. 이런 걸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을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이날 방송은 정국의 건배사와 함께 마무리됐다. 정국은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의 삶, 아직 많이 남았다. 각자 삶을 위해서, 우리를 위해서 짠 올려 보도록 하겠다”며 건배사를 외쳤다. 정국의 “아포”(아미 포에버) 외침에 멤버들은 “방포”(방탄 포에버)로 화답하며 서로 잔을 마주쳤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데뷔 이후 9년간의 활동을 집대성한 앤솔러지(Anthology) 앨범 ‘프루프’(Proof)를 발표했다. 멤버 진은 “‘프루프’는 방탄소년단의 역사가 담긴 앨범이라 지난 9년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고 소개한 바 있다.
  • [영상] 해수욕 중 ‘쾅’ 치솟은 물기둥…흑해 유실 지뢰 폭발 우크라 남성 즉사

    [영상] 해수욕 중 ‘쾅’ 치솟은 물기둥…흑해 유실 지뢰 폭발 우크라 남성 즉사

    흑해 연안 오데사에서 유실 지뢰로 추정되는 물체가 폭발해 물놀이 중이던 남성이 사망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오데사 경찰은 바다에서 물놀이하던 50대 남성이 지뢰 추정 물체 폭발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오데사 경찰에 따르면 사망한 남성은 도네츠크주 출신으로, 아내와 아들, 친구와 함께 오데사 바다로 향했다가 변을 당했다. 일행이 물 밖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이 혼자 바다로 뛰어든 남성은 유실 지뢰로 추정되는 물체가 폭발하면서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오데사 경찰이 공개한 현장 폐쇄회로(CC)TV 화면에는 해수욕 중 무언가를 발견한 남성과, 위험을 감지하고 남성에게로 달려가는 일행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일행이 물가에 다다르기도 전에 바다에선 큰 폭발이 일었고, 동시에 하얀 물기둥이 솟구쳤다. 큰 폭발음과 거대 물기둥에 놀란 일행은 걸음을 멈추고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바다를 바라봤다.사망한 남성의 시신은 처참한 상태로 해변에 떠밀려왔다. 조사에 착수한 오데사 경찰은 폭발물이 유실 지뢰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건 조사를 더 해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흑해 연안 탐방과 바다 수영을 삼가라고 조언했다. 오데사 경찰은 “안전 수칙을 소홀히 한 결과 이런 비극적 결과가 초래됐다”며 “경고를 무시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침공 초기 헤르손을 장악한 러시아군은 서쪽으로 계속 진출해 미콜라이우와 오데사를 점령하려 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 반격에 막혀 남부 전선에서 진격을 사실상 중단했다. 다만 러시아군이 흑해 연안을 점령하고 해상 포위를 하고 있어 오데사항을 통한 수출길은 막힌 상황이다.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교전으로 흑해에는 유실 지뢰와 중·대형 불발탄이 널려 있다. 오데사 경찰이 주의를 요구한 이유다. 이달 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0만㎢에 달하는 국토가 지뢰와 불발탄으로 오염됐다”고 분노한 바 있다. 한편 오데사는 우크라이나에서 인구가 세 번째로 많은 도시다. 우크라이나 최대 물동항인 오데사항이 있다. ‘흑해의 진주’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10일 용산 대통령실 대접견실에서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와 만난 윤석열 대통령이 “오데사가 좋다면서요”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 “경찰 앞에서 옷 벗고 스쿼트”…러 반전 시위 참가 여성들 단체 폭로

    “경찰 앞에서 옷 벗고 스쿼트”…러 반전 시위 참가 여성들 단체 폭로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반대 시위에 참가했다가 경찰에 연행된 일부 여성이 경찰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니즈니노브고로드주(州)에서 열린 반전 시위에 참가한 18~27세 여성 20명은 당시 경찰에게 체포돼 구치소에 구금됐다가, 강제 탈의한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들의 변호사인 올림피아다 우사노바는 “구치소에 구금된 의뢰인들은 여성 경찰로부터 신체 수색을 명목으로 탈의를 명령받았다. 또 옷을 모두 벗은 자세에서 5번이나 쪼그리고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강요했다”면서 “당시 수색이 이뤄진 감방에는 여성 경찰관만 있었지만, 문이 열려있어 남성 경찰관이 문앞으로 지나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굴욕적인 수색은 폐쇄회로(CC)TV가 있는 곳에서 이뤄졌다. 체포된 여성들은 남성 경찰관들이 알몸 수색 및 탈의 상태로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하는 모습을 다른 카메라를 통해 지켜봤을 것이라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구치소에서 굴욕적인 방식으로 여성들을 조사한 것은 심각한 법률 위반”이라면서 “당시 구금됐던 여성들은 다음 날이 되어서야 속옷 등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변호사를 통해 경찰의 부당한 대우를 주장한 20명의 여성 중 최소 5명 이상은 직접 얼굴과 이름을 밝혔다. 그중 한 명인 에카테리나(18)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그들(경찰)은 우리를 아주 천천히, 거만하게, 조롱하듯 수색했다. 그러더니 옷을 벗으라고 명령했다. 속옷을 빼고 모두 탈의했지만, 경찰관은 입고 있는 모든 옷을 벗어놓고 쪼그려 앉으라고 말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옷을 모두 벗은 상태에서 ‘스쿼트’(허리를 펴고 반쯤 앉았다 일어나는 자세) 자세를 5번 해야 했다. 이후에야 속옷을 제외한 겉옷과 침대 시트를 받고 감방으로 보내졌다”면서 “모든 과정이 녹화되고 있었다. 문이 열려있어서 남성 직원들이 지나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은 해당 주장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한편, 러시아 당국은 허가받지 않은 집회에 참여했다는 등 이유로 3월 중순까지 모스크바에서만 6392명에 달하는 인원을 체포했다.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시위 가담자 4141명이 붙잡혔다. 3월 한 달 동안 체포된 시위자는 1만 2700여 명에 달한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전쟁반대 시위에 참가가 불법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미첼 바첼레트(70)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당국이 반전 시위대를 자의적으로 체포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바첼레트 대표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0차 유엔인권이사회 회의에서 러시아가 ‘가짜 뉴스’나 ‘객관적이지 않은 정보’ 등 모호한 개념을 근거로 전쟁과 관련한 정보 유포를 금지하고 처벌하는 새로운 형법을 도입했다고 지적했다.
  • 유엔해비타트 한국委, K-스타트업 생태계 혁신 정책 세미나 개최

    유엔해비타트 한국委, K-스타트업 생태계 혁신 정책 세미나 개최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법사위, 언론미디어제도개선 특별위 소속 김종민 의원, 정무위 소속 유동수 의원, 정무위 소속 윤창현 국회의원과 함께 ‘디지털 시대, 대한민국 협력경제의 길’ 국회 연속 정책 세미나 시리즈 마지막 회차 ‘실리콘밸리를 넘어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나아갈 길’을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황 진단과 정책 제안을 목표로 ‘협력경제 생태계 조성을 통한 스타트업, 투자금융의 글로벌 도약과 성장’, ‘스타트업, 금융, 제도의 역할과 실천 방안 및 정책 제안’을 놓고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동안 토론을 벌였다.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기술, 인력, 자본 등 다양한 긍정적 요소를 갖춘 지금, 제도적 보완과 정책 개선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국가 발전 산업과 스타트업의 발전은 동반자 관계나 마찬가지이며, 정치권에서도 주도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의 개선과 발전을 위해 심도있는 고민을 해야할 때”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실리콘밸리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움직이고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다지는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백용욱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국내 창업생태계 및 스타트업 업계 현황 분석과 함께 정책적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는 당분간 벤처의 스케일업 단계에서 지원책을 더 강구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질적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장기 VC펀드 조성을 위한 마중물은 꼭 필요한 시점이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박희덕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개별 요소의 우수함을 넘어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올라갈려면 요소 간 선순환이 일어나도록 연결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협력과 상생의 선순환이 반복되는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스타트업, 금융, 규제와 제도의 역할과 실천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김선아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찾는 한편 블록체인, 가상자산 등 디지털 기술이 협력경제 생태계 조성에 가지는 의의 등에 대해 다뤘다. 김정은 인하대학교 디지털혁신전략센터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세상에서는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확신 하에 협력이 가능하다”면서 “이를 활용한다면 기여에 대한 보상의 확실성을 강화하여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투자 및 수익 공유 방식의 설계와 실행을 보다 다양화하여 자금 조달과 회수의 유동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경진 사단법인 혁신경제 상임이사는 “국내 벤처생태계 활성화 및 플립(Flip) 현상 최소화를 위해 규제개혁이 필요하다”며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세계가 놀이터라는 담대한 글로벌 시각이 필요하지만, 국내 스타트업들은 여전히 국내 중심”이라고 지적했다. 오정석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규제 완화에 부응하는 바람직한 역할 분담을 업계 자율적으로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상우 그렉컴퍼니 대표이사는 “토큰 이코노미에선 블록체인과 NFT를 통해 신뢰와 참여에 대한 보상에서 나아가 참여자 모두에게 보상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 실리콘밸리를 뛰어넘는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시대, 대한민국 협력경제의 길’ 정책 세미나는 1회 ‘실리콘밸리를 넘어서’, 2회 ‘플랫폼 경제 현황과 방향’, 3회 ‘가상자산 블록체인 프로토콜 경제’, 4회 ‘핀테크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5회 ‘실리콘밸리를 넘어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나아갈 길’ 등 5회에 걸쳐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유엔해비타트코리아TV 유튜브 채널 다시 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자빱TV ‘시급 2000원’ 논란에…“유튜브 스태프, 적정임금 줘야”

    자빱TV ‘시급 2000원’ 논란에…“유튜브 스태프, 적정임금 줘야”

    유튜브 채널 운영자를 도와 콘텐츠를 만드는 스태프들을 프리랜서가 아닌 ‘근로자’로 인정해 적정임금을 줘야 한다는 취지의 소송이 제기됐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14일 서울중앙지법에 유튜브 채널 ‘자빱TV’의 전 스태프 15명을 대리해 임금지급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민변은 이날 소장을 제출한 후 기자회견을 열어 “채널 운영자는 인기 유튜버가 되면서 큰 수입을 얻었으나 근로자들은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았고 제대로 된 임금조차 지급받지 못했다”고 했다. 근무 시간이나 운영자로부터 받은 급여 등은 각기 다르지만 노동시간과 급여를 고려하면 시급이 2000원에 불과한 경우도 있었다. 민변은 “영상 콘텐츠 제작 등 업무가 근무 장소나 근무시간에 대한 재래적 통제에서 벗어나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더라도 업무의 완성을 위한 지휘체계나 노동자들의 종속적 지위는 통상의 ‘근로자’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채널 운영자들이 스태프를 프리랜서로 간주하며 근로계약서 작성 등 필수 절차를 생략하면서 이들이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놓인다고 설명했다.이종훈 민변 변호사는 “노동법이 지켜지지 않는 부당한 현실에 경종을 울리는 데 이번 소송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변은 채널 스태프들의 ‘근로자성’이 인정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 예비적으로 저작권 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이 변호사는 “소송이 제기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다른 채널들에서 신경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자빱TV는 게임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구독자는 9만명 정도다. 자빱TV 채널 스태프들은 지난해 SNS를 통해 ‘열정 페이’ 문제 등을 제기했다. 자빱TV 스태프들은 지난해 12월 “저희는 짧게는 8개월, 길게는 15개월동안 자빱TV 스태프로 활동하면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장기 콘텐츠가 끝날 때 정산을 받았다며 “이를 시급으로 환산하면 약 2000원, 월급으로는 약 35만원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빱이 방송에서 (스태프들을) 잘 챙겨준다고 자주 말하기에 주변 지인들은 저희가 최저 시급 이상으로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작업 강도가 계속돼 최저 시급에 못 미치는 급여 문제를 짚고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빱TV 측이 계약서 작성 요구에 손해배상 관련 이야기를 했다고도 했다. 이에 자빱TV 측은 논란이 불거진 직후 “공론화된 부분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반박했다.
  • [포착] “아빠!” 무덤 앞 돌잔치…전사한 우크라軍 아기의 슬픈 생일

    [포착] “아빠!” 무덤 앞 돌잔치…전사한 우크라軍 아기의 슬픈 생일

    “아빠!”를 부르듯 옹알대는 아기에게 영정사진 속 아빠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24TV는 하늘의 별이 된 전사자의 자녀가 생일을 맞아 아버지 무덤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날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체르카스케 마을 무덤 앞에 작은 생일상이 차려졌다. 우리로 치면 아기의 첫돌을 축하하는 ‘돌상’이었다. 무덤 주인인 아기 아빠는 지난 6일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군과 싸우다 전사했다. 아기 생일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서였다.막내딸 생일상을 남편 무덤 앞에 차리게 된 옐레나는 “오늘 우리 딸 생일인데 무덤 앞에서 식사를 하네. 이 고통을 말로 설명할 수 없어. 가슴이 무너져. 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러운지 몰라”라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런 엄마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생일을 맞은 막내딸은 손에 묻은 밥풀을 만지작거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아기 아빠인 블라디슬라브 솔다트(30)는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 육군 제93기계화여단에서 복무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에는 기지가 있는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와 드니프로 국제공항, 북동부 하르키우를 방어했다. 하지만 러시아 공격은 날이 갈수록 거세졌다. 러시아군 미사일 공습으로 지난 4월 드니프로 국제공항은 완전히 파괴됐고, 하르키우에선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했다. 죽을힘을 다해 버티던 솔다트도 지난 6일 전장에서 러시아군 손에 목숨을 잃었다.2015년 결혼한 솔다트에겐 두 딸이 있었다. 특히 막내딸은 이제 겨우 돌이었다. 어린 두 딸을 뒤로하고 솔다트는 전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어린 딸의 생일을 앞두고 전사한 솔다트의 사연에 93기계화여단은 “그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우리는 영웅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라고 애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13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기가 전사한 아버지 무덤 앞에서 자신의 생일을 축하했다. 우크라이나 수천 명의 어린이가 전쟁으로 부모를 잃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아직 부모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희망을 품을 수 있게 지원해달라”고 호소했다.
  • 日 남녀 120명, 별장에 모여 이틀간 ‘혼음 파티’...“전대미문의 규모” 충격

    日 남녀 120명, 별장에 모여 이틀간 ‘혼음 파티’...“전대미문의 규모” 충격

    일본에서 남녀 120여명이 별장에 모여 혼음 파티를 벌였다가 주최자, 참가자 등 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14일 아사히TV, 니혼TV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에 걸쳐 시즈오카현 고사이시의 한 임대 별장에서 20~50대 남녀가 참가한 ‘혼음 파티’가 열렸다. 혼음 파티 참가 인원은 언론사마다 120명 또는 130명으로 보도됐으며, 연령별로는 40~50대 남녀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TV는 “전대미문의 규모”라고 전했다. 회사 경영인 가메이 도시야(52·도쿄 미타카)와 학생 사토 시즈카(34·도쿄 니시도쿄) 등 남녀 참가자 2명이 12일 새벽 현행범으로 체포된 데 이어 공무원 다부치 데루아키(54·지바 나라시노)와 가토 사에코(51·지바 후나바시) 등 남녀 주최자 2명이 같은날 밤에 체포됐다. 경찰은 “숙박시설에서 여러 사람이 알몸으로 뒤엉킨 채 음란행위 등을 했다”고 혐의를 밝혔다. 경찰이 12일 새벽 익명의 신고를 받고 별장을 덮쳤을 때 내부에는 약 70명이 잠을 자거나 식사를 하고 있었다. 경찰은 당시 알몸 상태로 있던 2명의 참가자만 우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부치 등 주최자들은 인터넷에 ‘레이와 4년(2022년) 하마나코 페스티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내걸고 1인당 1만엔에 혼음 파티 참가자들을 모집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유재석, 아내 나경은이 예능 라이벌? “‘내가 방송하면 오빠는 끝난다’라고”

    유재석, 아내 나경은이 예능 라이벌? “‘내가 방송하면 오빠는 끝난다’라고”

    ‘플레이유’ 유재석이 아내인 나경은 전 아나운서를 언급한다. 14일 오후 5시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플레이유’(연출 김노은)에서는 유재석이 ‘행운의 나무를 찾아가라’는 미션을 받아 파란만장 고군분투를 펼친다. 파트너를 찾아 함께 행운의 나무를 찾아야 하는 미션에, 제작진이 투입한 다양한 NPC(Non-Player Character) 중 자신과 특급 케미를 뽐낼 찰떡 소울메이트 찾기에 나서는 것. NPC들은 마치 게임 캐릭터처럼 다양한 능력과 미션 수행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갖고 있으며, 유재석은 미션 과정에서 다른 NPC가 나타나면 더 마음에 드는 이로 동행을 바꿀 수도 있다. 이에 유재석은 다양한 NPC들의 능력치를 따져보고 누가 가장 도움이 될지 판단하며, 미션 성공을 위한 파트너 선택에 고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산길을 헤치고 행운의 나무까지 함께할 NPC를 선택해야 한다는 말에 시청자 ‘유’들은 나경은 소환에 나서 유재석을 당황하게 만든다고. “나경은님 나오시나요” “부부동반 산악회” 등 재치 넘치는 멘트들이 채팅창에 쏟아져, 유재석도 웃음을 참지 못하는 것. 늘 라이브에서 ‘유’들과의 TMI 토크로 웃음을 전하던 유재석은 이날 “나경은씨는 안 나온다”며 단호하게 밝혀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더니, “나경은씨가 ‘내가 방송하는 순간 오빠는 끝나’라고 늘 얘기한다”며 예능 라이벌을 등장시키지 않겠다는 결의를 드러내 폭소를 자아낸다고.  한편 ‘플레이유’는 시청자들이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유재석을 ‘플레이’ 하는 신개념 인터랙티브 예능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 안전도 스마트하게 지키는 구로구… 구로2·4동 주택가에 CCTV 스마트폴 설치

    안전도 스마트하게 지키는 구로구… 구로2·4동 주택가에 CCTV 스마트폴 설치

    서울 구로구가 구로2·4동 일대에 ‘스마트 안심 거리’를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로구는 외국인 주민 비율이 높고 주택가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폐쇄회로(CC)TV 스마트폴’을 설치할 계획이다. CCTV 스마트폴은 지능형 CCTV, 사물인터넷 발광다이오드 보안등, 감시 카메라, 비상벨 등을 하나의 기둥에 통합한 최첨단 장비다. 범죄 예방과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등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주택가와 이면도로 등 21곳에 총 96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구로경찰서와의 협력을 통해 여성 안심귀갓길, 112 신고다발지역, 쓰레기 상습 무단 투기 지역 등을 중심으로 설치 지점을 선정했다. 구 관계자는 “스마트폴을 설치함에 따라 위험했던 골목길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거리로 거듭나리라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故송해, 전국노래자랑 때 VIP석 빼놓자…“뭐하는 짓이야!” 호통친 사연

    故송해, 전국노래자랑 때 VIP석 빼놓자…“뭐하는 짓이야!” 호통친 사연

    지난 8일 별세한 방송인 고(故) 송해(본명 송복희)씨가 생전에 KBS 1TV ‘전국노래자랑’ 악단 단원들과 있었던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고인의 삶을 담은 평전 ‘나는 딴따라다’(2015)를 집필한 오민석 단국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는 지난 13일 방송된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송씨와 관련된 여러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세월호 때였다. 몇백 명이 졸지에 물에 수장된 심각한 사태에 ‘전국노래자랑’(KBS1) 하면서 웃고 이게 안 되니까 KBS에서 두세 달 방영 자체를 중단한 적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녹화를 안 하니 악단 멤버들이 출연료를 못 받지 않냐. 생활이 안 되고. 이분이 올라가서 담판을 지었다”면서 “‘이 사람들 먹고살아야 하는 거 아니냐’ ‘그동안 노래자랑에 이바지한 게 얼마인데 배려해줘라. 돈 얼마나 된다고 그러냐’고 해서 밀린 출연료를 다 받았다. 대단하신 분”이라고 전했다. 오 교수는 송해가 자주 썼던 말은 ‘공평하게’라고 설명했다. 그는 “(송씨는) 전국노래자랑 녹화할 때 그 지역의 행정가들, 지역 국회의원이라든가 지자체장들에게 절대 별도의 자리를 마련하지 않는다”면서 “자리 없으면 중간에 앉으라고 한다. 이 무대의 주인은 행정가들이 아니라 국민이고 시민들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또 오 교수는 전국노래자랑 촬영 당시 있었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충청도 어느 지역에서 리허설하는데, 공무원들이 관객들 앉는 플라스틱 의자를 들고 앞으로 나왔다. 그러자 (송씨가) 뭐라 하셨다”면서 “물어보니까 공무원들이 ‘여기 군수님 앉아야 하고, 구의원 앉아야 한다’고 하니까 송씨가 그냥 소리를 지르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송해가) ‘당장 치워라’ ‘지금 뭐하는 짓이냐. 당신들이 제일 앞자리에 그렇게 앉아 있으면 관객 국민이 다 긴장한다. 앉고 싶으면 저 뒤에 아무 데나 퍼져 앉아라. 특석이라는 건 없다’고 했다”면서 “저는 그 위계를 단번에 무너뜨리는 게 아주 좋았다”고 덧붙였다. 송해는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오르기 전 해당 지역 목욕탕을 꼭 들렀다고 한다. 오 교수는 “지역 주민들하고 허심탄회 이야기를 해 봐야 당신이 무대에 섰을 때 더 이렇게 가깝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 교수에 따르면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을 34년간 진행하면서 안 싸운 PD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 교수는 “그분이 무대 완결성에 대한 욕구가 굉장히 강하다. 완벽해야 한다. 당신 MC만 잘 보는 거로 끝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완벽해야 한다”며 “가령 녹화를 하다 보면 선생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초대가수가 마음에 안 든다든가 혹은 출연자 중 선발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이 있다든가, 하여튼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 않냐. 조명이 어떻다든가 그런 걸 하나도 안 넘기신다”라고 전했다. 평전 집필을 위해 1년간 송해와 ‘전국노래자랑’ 스케줄, 술자리, 광고 미팅, 가요무대 녹화 등을 동행했다는 오 교수는 ‘송해는 어떤 사람이었느냐’는 물음에 “무대 위와 아래가 똑같은 건 다정다감하다는 것. 정이 그렇게 많다. 그리고 사람을 하나하나 디테일까지 배려하신다. 그건 실제로 무대 밖에서 더 깊고 심하시다”고 회상했다. 한편 故 송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1927년생인 고인은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했으며,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34년간 이끌었다. 또한, 국내 최고령 진행자임과 동시에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 부문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랐으며, 희극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 한석준, 띠동갑 부인 공개 “재혼 결심 이유”

    한석준, 띠동갑 부인 공개 “재혼 결심 이유”

    아나운서 한석준(47)이 12세 연하 부인을 공개했다. 한석준은 13일 방송한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에서 사진작가 임혜란(35)과 함께 사는 2층 단독주택 겸 스튜디오를 소개했다. 2018년 띠동갑 나이 차를 극복하고 재혼, 그해 딸 사빈을 얻었다. 절친한 가수 임창정(49)·요가강사 출신 서하얀(31) 부부와 닮은 점이 많았다. 한석준은 “난 두 번 다시 결혼 안 하려고 했다. 아내는 독신주의였다. 사귀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결혼은 중요한 게 아니지만 ‘남은 생을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임혜란은 임창정·서하얀 부부 영향을 받았다며 “준재 같은 아이를 낳고 싶었다. 어떻게 보면 가족을 만들어준 분”이라고 덧붙였다. 임창정·서하얀은 다섯 아들과 가족사진을 찍었다. 한석준은 이들을 보며 “밥 안 먹어도 배부르겠다. 왜 사람들이 아이를 많이 낳는지 알 것 같다”며 공감했다. 임혜란은 “남편이 춤출 때 세대 차이를 느낀다.동작이 약간 아저씨 느낌이 난다”면서도 “내 이상형”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처음에 (한석준이) 내가 자꾸 본인에게 ‘관심있었다’고 하더라. 사진 찍으려고 쳐다봤는데 오해를 했다”면서 “‘사진 가르쳐 달라’고 해 책 두 권을 사서 갔는데, ‘여자친구 같다’고 했다. ‘왜 저래?’ 싶었다”며 웃었다.
  • 여러분이 저를, 제가 여러분을 위로하니까… 무대서 만나요 우리

    여러분이 저를, 제가 여러분을 위로하니까… 무대서 만나요 우리

    “이번 상생 영수증 콘서트는 정말 좋은 의미가 있어요. 힘든 시기에 놓인 분들에게 음악으로 위로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오는 18~19일 강원도 강릉올림픽파크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가수 거미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서울신문이 강원도·강릉시·전자신문과 함께 개최하는 이번 영수증 콘서트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대한 국민 관심을 끌어올리고 코로나19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상생 공연으로 꾸려진다.첫날 저녁 무대를 꾸미는 거미는 “코로나 때문에 음악을 하는 저와 동료들뿐 아니라 모두가 함께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다들 잘 견뎌 내시리라 믿고 지냈다”며 “이번 기회에 많은 관객과 직접 만나게 돼 좋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도, 이별 노래도 좋지만 이번에는 따뜻한 내용의 곡을 들려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꾸준히 TV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바쁜 생활을 이어 가고 있는 거미는 최근 전국 투어 콘서트도 열었다. 그는 “당시엔 관객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노래도 따라 부를 수 없었다. 그런데도 정말 행복한 눈빛으로 공연을 지켜봐 주셔서 감사했다”며 “‘떼창’하지 못하는 대신 오히려 무대에 집중하는 게 느껴졌다”고 돌아봤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관객 수 제한이 없어지고 함성과 떼창도 가능해지지만, 마스크는 착용해야 한다.배우 조정석과 결혼해 2020년 딸을 출산한 거미는 아이를 낳은 뒤 달라진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음악을 사랑해 주는 분들과 저를 사랑하는 가족이 일의 원동력”이라며 “아이를 낳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이 새로운 행복을 더 많은 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 거미는 특히 “데뷔한 지 20년이 다 돼 가지만 여전히 관객분들이 공연장을 찾아 주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한 일”이라며 “객석에 앉아 있는 분들을 바라만 봐도 울컥한다. 눈을 마주치고 교감하면서 눈물이 날 때도 있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5집을 내놓은 지 벌써 5년이 지나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가 쌓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는 “현재 육아와 무대에 집중하느라 새 앨범은 엄두를 내지 못하지만, 앨범을 내게 된다면 늘 그랬듯 여러 장르와 이야기를 담고 싶다”고 전했다.주말 이틀 동안 열리는 공연에서는 거미뿐 아니라 YB, 김범수, 제시, 코요태, 송가인, 박현빈, 국카스텐, 박정현, 위아이 등 다양한 뮤지션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코로나는 물론 지난 2월 동해안 산불로 큰 피해를 입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보듬기 위해 강릉·동해·삼척 지역에서 사용된 영수증을 관람권으로 활용한다. 지난달 19일부터 한 달 동안 소상공인 업체에서 4만원 이상(1인당) 사용한 영수증이 있으면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신발 벗고 돌싱포맨(SBS 밤 11시 10분) ‘돌아온 싱글 네 남자’, 이른바 ‘돌싱포맨’인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가 자신들의 집으로 손님을 초대해 행복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이번 주 찾아온 손님은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 멤버들은 추성훈이 등장하자마자 딸 추사랑과의 인지도를 비교하며 도발을 시작한다. 추성훈은 ‘사랑이보다 자신이 광고는 더 많이 찍었다’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사랑이를 위해 ‘베이비 마사지’ 자격증을 딴 사실을 밝힌다. 그런가 하면 ‘섹시야마’라고 불리는 추성훈은 네 사람 중 ‘가장 섹시한 돌싱’으로 김준호를 뽑는다. 한편 추성훈을 이겨 보겠다는 네 사람은 본격적인 대결을 시작하는데, ‘궁동산 날다람쥐’ 임원희가 대결에서 승리하게 된 이유가 궁금해진다.
  • 베트콩 총알 함께 견딘 전우여, 57년 만이라니 웬 말이오

    베트콩 총알 함께 견딘 전우여, 57년 만이라니 웬 말이오

    “아플 때 죽 끓여 준 친형제 같은 전우였는데,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찾지 못했던 전우를 마침내 찾았습니다.” 1965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이명종(76) 참전용사는 57년 전 전장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한 뒤 연락이 끊어진 이승국(76) 참전용사를 그리워하며 수십년간 수소문했다. 고향이 서귀포라고 한 전우를 다시 만나고자 제주도까지 갔지만 결국 빈손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국가보훈처가 소식이 끊어진 전우를 찾아 준다는 소식을 접한 이명종씨는 2020년 12월 보훈처 유튜브 채널 ‘티브이(TV) 나라사랑’의 ‘보고 싶다, 전우야’ 캠페인에 자신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상에서 자신의 이름을 보고 깜짝 놀란 이승국씨는 신청자 이명종씨가 57년 전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명종씨는 사연을 소개한 지 한 달 만인 지난해 1월 꿈에도 그리던 전우를 찾았다. 이승국씨는 “사진도 없어서 찾을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항상 기억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보훈처는 13일 이명종씨 등 ‘보고 싶다, 전우야’ 캠페인에 사연이 소개된 베트남 참전용사 6명이 꿈에도 그리던 전우 6명을 상봉하는 행사를 14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고 싶다, 전우야’ 프로그램은 전우를 찾으려는 고령 참전용사의 요청에 부응해 기획된 캠페인으로 2020년 5월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6·25 참전용사 11명, 베트남 참전용사 24명의 참전 경험과 전우를 찾는 사연을 인터뷰 형식의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했다. 올해 4월까지 6쌍 12명이 전우를 찾았고, 그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미뤄진 만남 행사를 이번에 마련하게 됐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신청자 중 김성업(79) 참전용사는 같은 참호에서 야전용 침대 2개를 놓고 생사를 함께한 권오천(78) 참전용사를 만난다. 헤어질 때 서로 주소를 교환했으나 이사를 하면서 잃어버려 다시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또 백충호(77) 참전용사는 거친 밀림 속에서 소대원들을 따뜻하게 보살폈던 정의감이 투철한 소대장 김창호(80) 참전용사를, 김봉상(76) 참전용사는 총탄이 쏟아지는 전선에서 작전 때마다 두려워 떠는 자신을 보호해 준 정대원(75) 참전용사를 상봉한다. 이날 행사의 사회는 월남참전유공자 박우철 참전용사의 자녀인 방송인 박경림씨가 맡는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앞으로 참전용사들이 한 분이라도 더 보고 싶은 전우를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진오·김병직·추승호, 장한 고대언론인상에

    김진오·김병직·추승호, 장한 고대언론인상에

    고려대 언론인교우회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제28회 장한 고대언론인상’ 수상자에 김진오(60) CBS 사장, 김병직(57) 문화일보 발행인, 추승호(55) 연합뉴스TV 보도본부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 대선 등 혼란한 시기에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며 언론의 정도를 지켜 온 공로가 컸다고 언론인교우회 측은 밝혔다.
  • 터치 한 번에 와인 관리·펫케어 코스… 가전 기능 업그레이드 경쟁

    터치 한 번에 와인 관리·펫케어 코스… 가전 기능 업그레이드 경쟁

    가전업계의 신기술·신기능 경쟁이 첨단 제품 출시가 아닌 기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한 대 더 파는 개념을 넘어 자사 제품에 대한 사용 만족도를 높여 지속적인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 AI 접목 ‘통합 가전 솔루션’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업데이트를 통해 비스포크 냉장고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집 안의 모든 가전제품을 연결해 이용자에게 맞춰 주는 통합 가전 솔루션으로, 지난 2월 쿠킹·에어케어·펫케어·클로딩케어·에너지·홈케어 등 6개 항목으로 나눠 선보인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진행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와인 냉장고 전용으로 제공되던 ‘소믈리에앳홈’ 기능을 일반 비스포크 냉장고와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에서도 제공한다. 소믈리에앳홈 기능은 스마트폰으로 와인 라벨을 촬영해 와인 종류 등 원하는 정보를 기록하고 와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또 보유하고 있는 와인과 잘 어울리는 요리도 추천한다. 2017년 이후 출시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에는 냉장고 스크린에 무료 비디오 서비스인 ‘삼성 TV 플러스’ 시청 기능도 제공한다. 또 냉장고를 가정의 사물인터넷(IoT) 허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기존 냉장고를 가진 소비자들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신 기능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업데이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LG, 평생 새 기능 무료 업그레이드 이에 앞서 LG전자는 올해 초 소비자가 한 번 구매한 제품에 평생 새 기능을 무료로 업그레이드해 주는 ‘업가전’(UP가전) 개념을 도입했다. 업가전으로 출시된 제품은 향후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더라도 무상으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 줘 늘 신제품처럼 쓸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이런 계획에 따라 올해 출시한 트롬 세탁기와 건조기, 미니워시, 워시타워 등에 ‘펫 케어 코스’를 추가했다. 기존 제품 이용자는 LG씽큐앱의 ‘UP가전 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펫케어 코스 기능과 함께 미세한 동물의 털을 거를 수 있는 전용 필터와 건조기 속 옷감에 붙어 있는 반려동물 털을 분리하는 펫케어 전용 건조볼도 별도 판매한다. LG전자는 세탁가전 외에도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신규 업그레이드를 지속할 방침이다.
  • 주담대 금리 7% 땐 ‘서울 중형’ 대출 상환에 월급 70% 써야

    주담대 금리 7% 땐 ‘서울 중형’ 대출 상환에 월급 70% 써야

    최근 금리 인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까지 오를 경우 서울에서 중형 아파트 1채를 매입한 가구가 매달 갚아야 할 상환액이 3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근로자 월급의 약 70%를 대출금 상환에 써야 한다는 것이다. 13일 직방은 올해 말까지 주담대 평균금리가 7%로 오른다고 했을 때 월 대출 상환액을 산출했다. 2020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12만 2465건의 평균 매매가격을 기준으로 삼았고, 비거치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의 30년 만기 주담대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상한선까지 받았다고 가정했다. 올해 4월 기준 주담대 금리는 3.9%였고, 서울 내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약 11억 5000만원이었다. 면적대별로는 소형(전용면적 59㎡) 아파트가 9억 8000만원, 중형(전용 84㎡) 아파트는 13억 1000만원이었다. 이 가격이 연말까지 이어진다고 가정해 월 대출 상환액을 산출한 결과 주담대 금리가 7%로 오를 경우 12월 기준 월 대출 상환액은 평균 261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왔다. 올해 4월보다 67만원(약 34%) 오른 금액이다.면적대별로 올해 12월 대출 상환액은 소형 아파트가 246만원, 중형 아파트는 291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를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도시근로자가구 평균 가처분소득(약 419만원)에 대입해 보면 서울 아파트 매입 시 월 주담대 상환액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면적에서 금리 4%일 때 45%가량이지만 금리가 7%까지 오르면 약 62%로 평균소득의 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아파트 역시 59%로 절반을 훨씬 넘게 되고, 중형 아파트의 경우 69%에 달해 가처분소득의 70%에 육박했다. 직방 관계자는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경우 현재의 소득 수준 대비 아파트 금융 비용이 가계에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주택 구매 계획을 금리 인상에 맞춰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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