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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남미] 묻지마 폭행보고 버스서 내린 남자들, 가해자는 잡고보니

    [여기는 남미] 묻지마 폭행보고 버스서 내린 남자들, 가해자는 잡고보니

    지나가다 우연히 '묻지마 폭행'을 목격한 버스기사와 승객들이 피해자를 구해냈다. 알고 보니 가해자는 흉기까지 준비했던 강도였다.  브라질 남동부 이타비라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이다.  CCTV 영상을 보면 피해자는 백팩을 매고 혼자서 길을 걷고 있다. 깨끗하게 아스팔트 포장은 되어 있지만 인적이 드문 고갯길이다.  그런 여자 뒤로 한 남자가 보인다. 흰 셔츠 차림의 남자는 여자에게 접근하더니 어깨를 붙잡고 흔들어대기 시작한다.  가벼운 몸싸움 끝에 벗어난 여자가 항의하지만 남자는 다짜고짜 여자를 길 한쪽으로 내팽개친다. 행인 두 명이 지나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지만 두 사람은 남의 일에는 관심도 없다는 듯 그냥 지나쳐버린다.  그때 길을 가던 버스가 멈추더니 비상등을 켠다. 이어 버스에선 남자들이 줄지어 우르르 내린다. 기사를 포함해 모두 4명이다.  기사와 남자들은 한꺼번에 가해자에게 달려들더니 단번에 남자를 쓰러뜨렸다. 봉변을 당할 뻔한 여자는 그 사이 버스로 피신했다.  여자를 구한 기사와 남자들은 버스로 돌아가지만 쓰러졌다가 일어난 가해자 남자는 원망스럽다는 듯 자리를 떠나지 않고 버스를 향해 무언가 소리를 친다.  기사는 "가던 길이나 갈 것이지 왜 남의 일에 끼어드느냐, 이런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버스에선 다시 기사와 남자들이 다시 우르르 줄지어 내린다. 인원은 더욱 불어나 이번에는 5~6명 정도는 되어 보인다. 결국 제압을 당한 가해자는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여자를 구한 남자들은 "연인들이 길에서 싸움을 하는 줄 알았다.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때리는 줄 알고 기사분이 구하러 내리기에 남자들이 돕기 위해 따라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조사 결과 남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33살 여자는 퇴근 후 고갯길을 넘어 귀가하는 중이었고, 그런 그녀의 뒤를 따라붙은 22살 남자는 강도였다.  경찰은 "남자가 흉기까지 준비해 갖고 있었다"면서 "여자가 계속 저항하면 흉기로 위협할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는 "생면부지의 기사님과 승객 남자분들의 용기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다"면서 "구해주신 분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과학 천재의 엽기행각..中 박사 女동료 물컵에 정액 넣어

    [여기는 중국] 과학 천재의 엽기행각..中 박사 女동료 물컵에 정액 넣어

    중국 과학 분야 최고 학술기구이자 공산당 과학 분야 최고 자문기구인 중국과학원 소속 연구원이 자신의 정액을 동료에게 먹이려 한 엽기적인 혐의로 붙잡혔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은 최근 중국과학원 상하이 유기화학연구소에 소속된 한 연구원이자 박사 과정의 이 남성은 여성 동료가 마시던 물컵에 자신의 정액을 넣은 것이 적발돼 관할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사건이 있었던 지난 30일 당일 한 익명의 누리꾼이 연구소에서 촬영된 폐쇄회로cctv를 증거로 남성의 엽기적인 행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기 이전에도 여성 연구원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마시고 있었던 물컵 안에 의심스러운 물체가 떠다니는 것을 수차례 목격했던 동료들이 이 같은 일이 수일에 걸쳐 반복되자 실험실 내부에 소형 cctv를 설치해 범인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설치한 cctv 영상 속에는 남성 연구원이 준비해온 정액을 여성들의 물컵에 넣는 범행 전 과정이 촬영됐다.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가해 남성은 상하이 경찰이 붙잡아 형사 구류된 상태다.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문제의 남성이 중국 과학계 최고의 학술 기구에 소속된 인재였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 사건을 계기로 학문에 대한 천재성과 인간의 본성이 반드시 연관되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됐다”면서 “비록 내 주변에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많은 친구들이 있지만 이런 악행은 차마 저지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대학 입시에서 도덕, 윤리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높은 수준을 가진 집단에 속한 인물 중에 이런 더러운 행각을 벌이는 자들이 출현한 것”이라면서 “학문적인 우수성으로 도덕적인 잣대를 측정할 수 없는 사회가 됐다”고 비판했다. 문제는 이 같은 엽기적인 행각이 중국에서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2017년 중국 대형 마트에서 앞서 걷는 여성 고객의 등에 정액을 뿌린 뒤 도주했던 남성이 붙잡힌 사건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피해자는 이 여성 뿐만이 아니었다. 사건 이후에도 이 남성은 자신이 미리 준비했던 정액을 담은 종이컵을 들고 한동안 피해 여성을 물색한 뒤, 한 여성 고객에게 접근해 정액을 뿌린 채 도주하는 행각을 반복했다.  결국 다수의 피해 여성들은 “누가 등에 끈적이는 액체를 뿌리고 도망쳤다”면서 마트 내부의 폐쇄회로cctv 확인을 요청했고 이 가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 “동생 찾아주세요”…퇴근길 가양역 인근서 20대 여성 일주일째 실종

    “동생 찾아주세요”…퇴근길 가양역 인근서 20대 여성 일주일째 실종

    20대 직장인 여성이 서울 가양역 부근에서 사라진 뒤 일주일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김가을(24)씨를 추적 중이라고 지난 4일 밝혔다. 실종된 김씨의 가족은 최근 온라인상에 김씨의 얼굴 사진과 실종 당시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공개하고 목격자를 찾고 있다. 김씨는 키 163cm에 마른 체형이며, 검정색 쇼트 헤어스타일에 왼쪽 팔에 타투가 있다. 실종 당시엔 베이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레인부츠를 착용하고 있었다. 김씨 친언니에 따르면, 김씨는 6월 27일 직장에서 퇴근한 뒤 미용실에 다녀온다고 했다. 김씨가 실종 전 방문한 미용실은 강남으로 추정되며, 김씨는 미용실을 다녀온 뒤 찍은 인증샷을 “파마 하자마자 비바람 맞고 13만원 증발. 역시 강남은 눈뜨고 코 베이는 동네”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하지만 김씨는 같은날 오후 9시 30분 이후부터 친언니가 보낸 연락에 답이 없었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특히 김씨의 친언니는 실종 당일 이상한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씨의 실종 날(6월 27일) 밤 11시쯤 김씨와 김씨 친언니가 사는 강서구 자택에 구급차가 도착한 것이었다. 김씨의 친언니는 “동생이 (119에)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고 신고를 했다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구급대는 김씨의 친언니 상태가 괜찮은 것을 확인하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후 지금까지 실종 상태다. 만약 김 씨를 발견했거나 해당 상황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실종자 가족 연락처나 경찰에 제보하면 된다.
  • 김성수 “쿨 전성기 시절 행사 수입? 하루에만 1억”

    김성수 “쿨 전성기 시절 행사 수입? 하루에만 1억”

    3인조 혼성 그룹 쿨 김성수가 전성기 시절 수입을 공개했다. 김성수는 지난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프리한 닥터M’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현희는 김성수에게 “히트곡이 많다는 건 그만큼 수입도 어마어마하다는 거 아니냐? 쿨의 전성기 시절 수입은?”이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성수는 “내 입으로 얘기하긴 그렇지만 우리 노래가 신나는 노래들이 많다보니까 방송 말고도 행사가 많았다”면서 “결산할 때 사장이 한번은 출연료를 현찰로 준 적이 있었는데 조금 두께가 되다 보니까 앉지를 못했다. 지갑이 너무 두꺼워서”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홍현희는 “그게 얼마 정도냐 하루에”라고 물었고, 김성수는 “한창 벌 때는 1억 정도? 하루는 아니고 한 달쯤?”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놀란 홍현희는 “지금도 갖고 계시지?”라고 물었고, 김성수는 “술에 다 말았어”라고 솔직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연예부 기자는 “취재 좀 해봤는데 본인은 겸손하게 말씀하시는데 회사로 순수하게 들어온 건, 인천에서 행사를 찍으면 그날 부산에 가서야 행사가 끝날 정도였다고 하니까. 그리고 그날 바로 현금으로 다 지급 하니까 총 회사로 들어오는 건 거의 최고는 1억까지 찍었다고 한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놀라움으로 가득 채웠다. 연예부 기자는 이어 “1억 정도 찍으려면 4~5곡 전부 다 히트곡이어야지 가능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 드라마·웹툰 ‘드라마틱한 변신’… 예능·게임 기본, 현장 기획까지

    드라마·웹툰 ‘드라마틱한 변신’… 예능·게임 기본, 현장 기획까지

    웹툰,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 예능 프로그램으로 재탄생하고, 예능은 또 다른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낳는 등 오리지널 이야기 하나를 끊임없이 변주하는 작품들이 잇따라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식재산권(IP)을 새로운 포맷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확장되며 시청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건 전 세계에 수억 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는 넷플릭스다. 넷플릭스는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설정을 가져온 리얼리티 프로그램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 쇼에는 드라마와 같은 456명이 참가해 상금 456만 달러(약 59억원)를 놓고 겨룬다. 참가 조건은 단 하나, 영어를 구사할 수 있으면 된다. 자체 개발한 게임도 애플리케이션에 탑재할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체스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보육원 출신 소녀의 얘기를 담은 드라마 ‘퀸스 갬빗’, 천재 교수와 범죄 전문가들이 벌이는 인질극 드라마 ‘종이의 집’을 게임으로 제작한다고 알리기도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천계영 작가의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을 연애 심리 서바이벌 예능으로 제작해 올 하반기 카카오TV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웹툰은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알람이 울리는 앱 ‘좋알람’을 주요 소재로 하는데, 앞서 드라마로도 시즌2까지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 예능은 ‘좋알람’ 앱은 물론 원작 속 주인공들이 출연한 연애 리얼리티 쇼 ‘짝!짝!짝!’을 그대로 구현해 시청자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성으로 선보인다.이렇듯 IP를 활용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새로 선보이는 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다양해진 것과 관련이 깊다. 시청자층이 분산된 상황에서 이미 검증된 인기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원작 팬은 붙잡고, 신규 팬의 유입까지 노리는 작전이다. 네이버 인기 웹툰 ‘머니게임’을 바탕으로 지난해 만들어진 동명의 국내 예능 프로그램이 한 예다. 이 프로그램은 회당 평균 조회수가 800만회를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 미국판 웹 예능으로도 제작됐다. 드라마나 영화 속 가상의 세계를 실제 현실에서 구현해 팬들의 ‘성지’로 만드는 방식도 인기다. 최근 시즌2를 공개한 넷플릭스 로맨스 드라마 ‘브리저튼’은 작중 배경인 19세기 영국의 무도회를 미국 각 지역에서 즐길 수 있도록 오프라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19세기 복식을 갖춰 입고 무도회에 가서 마치 실제 ‘브리저튼’ 이야기 속에 들어간 느낌을 받게 된다. 원작 소설에서 드라마로, 또 오프라인 행사로까지 이어진 사례다. 업계 관계자는 “인기 작품을 활용해 2차 제작을 할 경우 기본적으로 원작에 충성스러운 팬들이 흡수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기존 작품과 새 포맷의 작품을 비교하며 전개 방향을 예측하는 것도 재미”라고 설명했다.
  • 데뷔 15주년 맞는 ‘소녀시대’…완전체로 만나 예능감 뿜뿜[TV 하이라이트]

    데뷔 15주년 맞는 ‘소녀시대’…완전체로 만나 예능감 뿜뿜[TV 하이라이트]

    ●소시탐탐(JTBC 오후 9시)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가 데뷔 15주년을 맞이해 완전체로 돌아온다. 15주년 기념 ‘컴백 앨범’ 발매에 앞서 다채로운 예능 세계를 ‘탐’해 볼 예정이다. 15주년 파티로 포문을 연 소녀시대는 지금까지 활동했던 무대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착용해 추억을 소환한다. 각별한 우정을 자랑했던 소녀시대는 파티에서도 어김없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또 ‘원조 예능돌’이었던 만큼 차를 타고 이동하는 순간에도 이어지는 수다에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랜만에 완전체로 만난 이들은 진솔한 마음을 나눈다. 윤아는 “멤버들 목소리에 울컥해서 눈물이 났다”고 털어놓는가 하면 서현은 “항상 멤버들이 옆에 있는 게 당연했기에 함께 있었던 시간이 그리웠다”고 고백한다.
  • 손흥민 “아직 월드 클래스 아닙니다”… 월드 클래스급 겸손

    손흥민 “아직 월드 클래스 아닙니다”… 월드 클래스급 겸손

    “월드 클래스가 아니라는 아버지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덧붙일 말 없습니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은 4일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 아디다스 브랜드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진짜 월드 클래스 선수라면 ‘월드 클래스 선수인지’ 논쟁 자체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버지 손웅정(60)씨의 냉정한 평가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손흥민은 “이런 논쟁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아직 올라갈 공간이 있다는 뜻”이라면서 “집에서도 주로 내가 뛴 축구 경기를 TV로 보면서 아쉬운 플레이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EPL 득점왕에 올랐던 리그 마지막 경기의 뒷이야기도 털어놨다. 손흥민은 최종 38라운드에서 두 골을 터트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를 수 있었다. 그는 “(루카스) 모라가 교체 투입되면서 ‘득점왕 차지하게 해 줄게’라고 했고, (스테번) 베르흐베인도 들어오며 ‘한 골 더 넣게 해 줄게’라고 하더라. 정말 고맙고 기뻤다”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님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장 큰 목표니까 끝까지 실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면서도 ‘소니가 득점왕을 할 수 있게 도와주면 좋겠다’는 말씀을 덧붙이셨다”고 설명했다. 그날 경기에서 모라는 멋진 원터치 패스로 손흥민의 리그 22호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정말 행복했던 순간”이라며 “득점왕을 차지해서 좋았던 부분도 있지만 친구(팀 동료)들이 자기 일처럼 챙겨 주고 좋아하는 걸 보고 더 기뻤다”고 그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기자회견은 아디다스가 손흥민의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득점왕을 축하하고 오는 11월 열릴 카타르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기획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을 때와 소속 팀에서 시즌을 원하는 방향으로 마쳤을 때 가장 기뻤다”면서 “이 둘보다 행복한 순간이 월드컵 기간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투어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오는 13일 ‘팀 K리그’와 맞붙고, 16일 세비야(스페인)와의 친선 경기를 치른다. 그는 “너무 설렌다. 한국 팬들에게 대표팀의 손흥민이 아닌 토트넘의 손흥민을 보여 드릴 기회라 특별하다. 정말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료들이 내가 한국의 맛집을 많이 알고 있으리라 믿고 좋은 데 데려가 달라고 하는데 걱정된다”면서 “메뉴도 안 정해 주고 무작정 맛있는 곳으로 데려가라고 하는데 50∼60명을 다 만족시킬 수 있을까 그게 제일 큰 걱정과 부담”이라며 웃었다.
  • ‘외산 가전 무덤’ 日서 희망 본 LG TV

    ‘외산 가전 무덤’ 日서 희망 본 LG TV

    소니와 파나소닉 등 자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외산 가전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TV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앞세운 LG전자가 성장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일본에서 OLED TV 성장세를 확인한 LG전자는 ‘프리미엄 전략’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간다는 전략이다. 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일본 TV 시장에서의 OLED TV 점유율은 30.6%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8년 14.9%와 대비해 4년 만에 2배로 늘어난 규모로, 한국 가전 기업의 핵심 시장인 유럽(20.6%)과 북미(17.3%)보다 빠른 속도로 일본 내 프리미엄 TV 시장이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 양산에 들어간 이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전자는 최근 일본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일본 OLED TV 점유율 7.3%를 기록하며 5위권에 진입한 LG전자는 올해 1분기 점유율 12.6%로 세를 넓히며 도시바(11.9%)를 누르고 4위로 한 단계 뛰어올랐다. 전 분기보다 5.3% 포인트 상승하며 톱 4위권 기업 중에서는 ‘나 홀로 성장’을 일궜다. 이는 1위부터 3위를 차지한 소니(28.2%)와 파나소닉(25.2%), 샤프(18.6%) 등 일본 기업들이 기존 순위를 유지하면서도 점유율은 일제히 하락(-0.1% 포인트~-3.3% 포인트)한 것과 대조적이다. LG전자 제품에 대한 현지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유력 영상·음향 전문지 ‘하이비’는 ‘2022년 여름 베스트바이 어워드’에서 최고 OLED TV로 ‘LG 올레드 에보’와 ‘LG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을 선정했다.
  • “쇼핑몰 불꽃놀이인 줄”… 덴마크 잔혹한 총격

    “쇼핑몰 불꽃놀이인 줄”… 덴마크 잔혹한 총격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한 쇼핑몰에서 3일(현지시간) 총격으로 3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렌 토마센 코펜하겐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격 직후 현장에서 22세 덴마크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 당시 용의자는 소총과 탄약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용의자는 피해자를 무작위로 겨냥했으며 범행 동기는 불분명하나 테러 행위로 볼 만한 증거는 없다고 판단했다. 또 용의자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곳은 코펜하겐 중심가에서 지하철로 9분 거리에 있는 대형 쇼핑몰인 필즈몰이다. 국제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140여개의 상점이 들어서 있다. 일요일을 맞아 수많은 사람이 쇼핑몰을 찾았고, 목격자들은 첫 번째 총성이 울렸을 때 100여명의 인파가 황급히 출구로 몰렸다고 전했다. 세 살배기 아이와 남편과 함께 이날 쇼핑몰을 찾은 리케 올센은 덴마크 방송사 TV2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처음 격발 소리를 들었을 때 누군가 불꽃놀이를 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면서 “돌아보니 총소리에 놀란 사람들이 우리 가족이 있는 쪽으로 달려왔다. 그때서야 아이 손을 잡고 출구 쪽으로 뛰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TV2는 용의자가 무릎 길이의 반바지에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오른손에 총기로 추정되는 물건을 든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덴마크가 잔혹한 공격을 받았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 한밤중 파출소에 화살총 쏘자 숨기 급급한 경찰들

    전남 여수의 한 파출소 직원들이 파출소를 습격한 범인을 잡기는커녕 숨기에 급급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새벽 2시 16분쯤 복면을 쓴 남성이 파출소에 화살총을 쏘고 입구쪽에서 2분간 머물다 달아났다. 총소리 와 함께 날아간 화살은 아크릴 가림막에 ‘퍽’소리를 내며 꽂혔다. 당시 사무실에는 경찰 7명이 근무하고 있었지만 책상 밑에 몸을 피하기만 한채 아무도 이를 제지하지 못했다. 사건이 일어난 지 10분이 지나도록 몸을 숨긴 경찰들은 오히려 범인을 잡아달라며 휴대전화로 112에 신고하는 촌극도 빚었다. 경찰은 긴급 비상소집을 내리고 형사과 등 50여명을 동원해 추적에 나선끝에 범행 12시간만인 30일 오후 2시쯤 여수시 모아파트에서 체포했다. 파출소에서 5km 떨어진 집이다. 경찰은 파출소 앞 CC-TV를 확인한 결과 한 남성이 파출소에 들어가려다 인근 공중전화부스에서 앉아있는 장면을 확인했다. 이어 현장에 꽂혀있던 화살촉에서 유전자 시료 채취와 화살총이 들어있던 봉투에서 지문을 채취해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에 붙잡힌 A(21)씨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도주 과정에서 가발을 쓰고 옷을 갈아입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 화살 총은 해외구매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4일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조사 결과 경찰에 대한 불만이나 원한에 의한 범행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 소설 ‘파친코’ 개정판 27일 출간…2권은 언제?

    소설 ‘파친코’ 개정판 27일 출간…2권은 언제?

    재미교포 작가 이민진의 소설 ‘파친코’가 판권 문제로 절판된 지 3개월 만인 오는 27일 정식 출간된다.4일 출판계에 따르면 출판사 인플루엔셜은 27일 파친코 개정판 1권을 출간한다. 2권은 8월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개정판의 번역은 번역가 신승미씨가 맡았다. 소설 ‘파친코’는 한인 가족 디아스포라 소설로, 부산 영도에 살던 선자가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며 재일한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소설은 2018년 출간됐지만, 애플TV+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역주행,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앞서 지난 4월 문학사상사와 계약 기간 만료와 재연장 불허로 소설 ‘파친코’는 판매 중단 사태를 겪었다. 이후 인플루엔셜이 소설의 판권을 가져왔으며 번역을 새로했다. 인플루엔셜은 일본의 유명 심리학자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 영국의 인기 소설가이자 동화 작가인 매트 헤이그의 판타지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등을 펴낸 출판사다. 이번 개정판에는 작가가 쓴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글’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 “가짜총!”이라더니 둘러멘 소총 난사…코펜하겐 쇼핑몰 총격 상황 [영상]

    “가짜총!”이라더니 둘러멘 소총 난사…코펜하겐 쇼핑몰 총격 상황 [영상]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쇼핑몰 총격 사건 당시 상황이 공개됐다. 4일(이하 현지시간) 덴마크 방송사 TV2는 마치 사냥에 나선 듯 소총을 둘러메고 쇼핑몰을 어슬렁거리는 용의자의 모습을 공개했다. 3일 오후 5시 35분쯤, 코펜하겐 대형 쇼핑몰 ‘필즈’에 총성이 울려 퍼졌다. 주말을 맞아 쇼핑객 수백 명이 몰려든 상황이었다. 용의자의 사진과 동영상을 제공한 마흐디 알 와즈니는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사람들이 뛰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한 차례 총성이 울렸다”고 밝혔다. 함께 쇼핑에 나선 와즈니의 15명 대가족은 공황에 빠졌다. 그 사이 와즈니의 세 살 된 딸이 사라졌다.와즈니는 아수라장이 된 쇼핑몰에서 필사적으로 딸을 찾아 헤맸다. 그러다 쇼핑몰 중앙에서 총격범과 맞닥뜨렸다. 와즈니는 “저쪽에 총격범이 있더라.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딸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총격범 눈을 피해 휴대전화를 꺼낸 뒤 침착하게 동영상을 촬영했다. “범행 증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는 게 와즈니 설명이다. 그가 촬영한 동영상 속 총격범은 반바지에 군용과 유사한 조끼 차림이었다. 와즈니는 “총격범은 쇼핑몰을 어슬렁거리며 ‘이건(총) 진짜가 아니다’라고 여러 번 외쳤다. 그런 다음 마치 액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소총을 어깨에 둘러멨다”고 전했다. 이어 “내 쪽으로 향하던 총격범은 방향을 틀어 상점 유리창을 소총으로 부수고 비명을 지르며 다른 쪽으로 달려갔다”고 그는 말했다. 와즈니는 총격범이 매우 폭력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다른 목격자는 “6m 정도 앞에 총격범이 있었다. 꽤 분명하게 그를 볼 수 있었다”며 “총격범은 조용히 장전한 소총을 들고 걸어가다 총을 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열 발 정도 쏜 것 같다. 사람들은 무작정 달렸다”고 했다. 와즈니는 다행히 쇼핑몰 한쪽에 다른 무리와 대피 중이던 딸을 찾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날 총격으로 3명이 죽고 4명이 다쳤다. 코펜하겐 경찰은 17세 덴마크인 남녀와 47세 러시아 국적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19세, 40세 덴마크 여성 2명과 50세 스웨덴 남성, 10대 스웨덴 소녀가 다쳤다고 전했다. 부상자 4명 중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2세 덴마크 남성이다. 코펜하겐 경찰은 “사건 발생 13분 만인 오후 5시 48분 쇼핑몰 밖 도로에서 총격범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소렌 토마센 코펜하겐경찰청장은 4일 초동수사 결과 발표에서 “용의자는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오늘 법정 심문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행 동기는 불분명하지만, 테러 행위거나 공범이 있는 것 같진 않다”며 단독 범행에 무게를 뒀다. 토마센 청장은 용의자가 정신질환자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다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떠도는 동영상은 용의자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사건 이후 현지 SNS에는 과거 용의자가 올린 동영상이 확산했다. 노아 에스벤센이라는 이름으로 올린 동영상에서 용의자는 “정신과 약물이 효과가 없다”며 자기 입과 머리에 권총과 소총 등을 들이댔다. 경찰은 용의자의 무기 불법 소지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다.
  • ‘외산 무덤’ 일본서 LG 올레드TV 가속 성장

    ‘외산 무덤’ 일본서 LG 올레드TV 가속 성장

    소니와 파나소닉 등 자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외산 가전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TV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앞세운 LG전자가 성장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일본에서 OLED TV 성장세를 확인한 LG전자는 ‘프리미엄 전략’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간다는 전략이다.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일본 TV 시장에서의 OLED TV 점유율은 30.6%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8년 14.9%와 대비해 4년 만에 2배로 늘어난 규모로, 한국 가전 기업의 핵심 시장인 유럽(20.6%)과 북미(17.3%)보다 빠른 속도로 일본 내 프리미엄 TV 시장이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 양산에 들어간 이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전자는 최근 일본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일본 OLED TV 점유율 7.3%를 기록하며 5위권에 진입한 LG전자는 올해 1분기 점유율 12.6%로 세를 넓히며 도시바(11.9%)를 누르고 4위로 한 단계 뛰어올랐다. 전 분기보다 5.3% 포인트 상승하며 톱 4위권 기업 중에서는 ‘나 홀로 성장’을 일궜다. 이는 1위부터 3위를 차지한 소니(28.2%)와 파나소닉(25.2%), 샤프(18.6%) 등 일본 기업들이 기존 순위를 유지하면서도 점유율은 일제히 하락(-0.1% 포인트~-3.3% 포인트)한 것과 대조적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본은 게임·만화·애니메이션 등을 즐기는 고객들이 많아 화질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며 “이 때문에 고화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시장 특성에 맞춘 올레드 TV 라인 강화 전략이 점유율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LG전자 제품에 대한 현지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유력 영상·음향 전문지 ‘하이비’는 ‘2022년 여름 베스트바이 어워드’에서 최고 OLED TV로 ‘LG 올레드 에보’와 ‘LG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을 선정했다. 에보 갤러리에디션은 앞서 일본 최고 권위의 영상·음향 어워드에서 금상 및 영상부문 특별대상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다. 손성주 LG전자 일본법인장은 “이번 수상은 차세대 올레드 TV인 LG 올레드 에보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시청 경험이 일본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라며 “독보적인 올레드 기술력을 앞세워 일본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 “아버지가 월드 클래스 아니라고 하셨으면, 아닌겁니다”

    “아버지가 월드 클래스 아니라고 하셨으면, 아닌겁니다”

    “월드 클래스가 아니라는 아버지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덧붙일 말 없습니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은 4일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 아디다스 브랜드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진짜 월드 클래스 선수라면 ‘월드 클래스 선수인지’ 논쟁 자체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버지 손웅정(60)씨의 냉정한 평가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손흥민은 “이런 논쟁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아직 올라갈 공간이 있다는 뜻”이라면서 “집에서도 주로 내가 뛴 축구 경기를 TV로 보면서 아쉬운 플레이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EPL 득점왕에 올랐던 리그 마지막 경기의 뒷이야기도 털어놨다. 손흥민은 최종 38라운드에서 두 골을 터트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를 수 있었다. 그는 “(루카스) 모라가 교체 투입되면서 ‘득점왕 차지하게 해 줄게’라고 했고, (스테번) 베르흐베인도 들어오며 ‘한 골 더 넣게 해 줄게’라고 하더라. 정말 고맙고 기뻤다”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님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장 큰 목표니까 끝까지 실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면서도 ‘소니가 득점왕을 할 수 있게 도와주면 좋겠다’는 말씀을 덧붙이셨다”고 설명했다. 그날 경기에서 모라는 멋진 원터치 패스로 손흥민의 리그 22호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정말 행복했던 순간”이라며 “득점왕을 차지해서 좋았던 부분도 있지만 친구(팀 동료)들이 자기 일처럼 챙겨 주고 좋아하는 걸 보고 더 기뻤다”고 그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기자회견은 아디다스가 손흥민의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득점왕을 축하하고 오는 11월 열릴 카타르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기획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을 때와 소속 팀에서 시즌을 원하는 방향으로 마쳤을 때 가장 기뻤다”면서 “이 둘보다 행복한 순간이 월드컵 기간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투어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오는 13일 ‘팀 K리그’와 맞붙고, 16일 세비야(스페인)와의 친선 경기를 치른다. 그는 “너무 설렌다. 한국 팬들에게 대표팀의 손흥민이 아닌 토트넘의 손흥민을 보여 드릴 기회라 특별하다. 정말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료들이 내가 한국의 맛집을 많이 알고 있으리라 믿고 좋은 데 데려가 달라고 하는데 걱정된다”면서 “메뉴도 안 정해 주고 무작정 맛있는 곳으로 데려가라고 하는데 50∼60명을 다 만족시킬 수 있을까 그게 제일 큰 걱정과 부담”이라며 웃었다.
  • 칼 든 외국인에 테이저건 쏜 경찰…시민단체 “과잉진압” 인권위 진정

    칼 든 외국인에 테이저건 쏜 경찰…시민단체 “과잉진압” 인권위 진정

    시민단체 “적법 절차 위반한 국가폭력”경찰 측 “어린이집 앞…적극적 대응 필요했다”흉기를 들고 주택가를 배회한 외국인 남성을 경찰이 테이저건과 물리력으로 제압했다. 시민단체는 경찰의 대응이 “과잉진압”이라고 지적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광주·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는 4일 광주 동구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사무소 앞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위험한 물건을 소지했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는 베트남 이주 노동자에게 과도한 물리력을 행사했다”면서 “적법한 절차를 위반하고 이주노동자에게 전기 충격기를 사용하고 폭행한 것은 국가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찰 내부에 공권력의 적법한 행사 방침과 외국인 대상 경찰 행정의 체계가 갖춰졌는지에 대해 의문이 남는다”며 “사건 당시 경찰이 당사자의 신원을 물었는지, 해당 국가의 언어로 흉기를 버리라는 말 등을 고지했는지,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등이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체는 “국제인권규약에 따르면 모든 인간은 신체의 자유와 안전을 보장받을 권리는 가진다”면서 “광산경찰서는 공권력 행사가 어디서 어떻게 잘못됐는지 밝히고 외국인에 대한 포용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폐쇄회로(CC)TV에 담긴 당시 현장은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쯤 광산구 월곡동 골목에서 부엌칼을 들고 활보한 베트남 국적 20대 남성 A씨를 경범죄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흉기를 버리라고 5차례 경고했다. 하지만 A씨가 칼을 내려놓지 않자 테이저건과 장봉 등 장비를 사용해 제압했다. A씨는 한국어를 전혀 알아듣지 못해 경찰의 경고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잉진압 논란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A씨가 장봉에 손을 맞아 칼을 떨어뜨렸는데도, 경찰은 테이저건을 쏘고 장봉으로 재차 가격했다. A씨는 통역관을 대동한 경찰 조사에서 “고기 손질용 부엌칼을 친구에게 가져다주는 길이었다. 한국말을 거의 알아듣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국내 체류 비자가 만료된 A씨는 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인계됐다. 광산경찰은 “급박한 상황에서 용의자가 칼을 떨어뜨린 것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테이저건을 발사했다”며 “테이저건을 맞아도 쓰러졌던 용의자가 다시 일어나 경찰관을 공격하는 경우가 있어 확실한 제압이 필요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검거 장소 바로 옆에 어린이집이 있어 많은 어린이가 흉기 소지 용의자를 지켜보며 불안해하고 있었다”며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밝혔다.
  • [영상] 美 경찰 8명, 흑인 1명에 총 90발 난사…잔혹한 과잉진압

    [영상] 美 경찰 8명, 흑인 1명에 총 90발 난사…잔혹한 과잉진압

    미국 경찰의 인종차별적 공권력 오남용 사건이 또 발생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은 오하이오주 애크런에서 경찰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흑인 남성 제이랜드 워커(25)가 경찰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스티븐 마일렛 애크런 경찰서장은 “사망한 워커 머리와 몸, 다리 등에서 최소 60개의 총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정확한 발포 횟수는 아직 조사 중이나, 현장에 있던 경찰들이 워커를 향해 최소 90발을 발사한 걸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및 경찰 보디캠(몸에 부착하는 카메라) 영상 3점을 공개했다.지난달 27일 새벽 0시 30분쯤 교통 단속에 걸린 워커는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워커가 탄 은색 차량이 경찰차와 추격전을 벌이는 모습과 차를 세운 워커가 조수석으로 내려 도주하는 장면, 또 그런 워커를 향해 경찰이 실탄을 난사하는 상황이 담겨 있었다. 사건 초기 애크런 경찰은 동영상을 토대로 숨진 워커가 도주 과정에서 경찰차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통수칙을 위반한 워커가 ‘멈추라’는 경찰 명령에 불복하고 도주를 계속했고, 자신을 추격하던 경찰에게 총을 쏘는 등 치명적 위협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영상 속 워커의 차량에서 섬광이 번쩍한 것은 워커의 선제 발포를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덧붙였다.하지만 유가족의 변호인은 워커가 총을 쐈다는 증거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경찰이 워커의 선제 발포 증거라고 내민 증거는 변호인 바비 디 셀로는 “경찰 보디캠에는 워커가 경찰관들을 등지고 도망치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도망치는 그의 손에는 총이 들려 있지 않았다. 경찰 발포 당시 무기를 갖고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워커의 권총은 운전석에서 발견됐다. 워커의 차 뒷면 유리창이 깨지지 않은 점 역시 워커가 도주 중이던 차에서 총을 쏜 적 없다는 증거라고 변호인은 설명했다. 변호인은 이어 “모든 것이 6초 사이 벌어졌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의 총격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워커가 바닥에 쓰러지고서도 총성은 계속 들렸다. 경찰은 응급처치를 하기 전에 수갑부터 채웠다”고 비판했다.사건 이후, 애크런 경찰서장은 워커에게 총을 쏜 경찰 8명을 직무 정지시켰다. 경찰서장은 사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보디캠 영상을 40차례 이상 돌려봤다며 “충격적인 장면”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경찰이 누군가를 항해 방아쇠를 당길 때는, 그 행동에 관해 설명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자신이 직면했던 위협이 무엇인지 분명히 말할 수 있어야 하며,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흑인 시위 확산을 우려한 듯 조사를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경찰서장은 요구했다. 워커의 죽음이 알려진 후 애크런 시청 앞에서는 흑인 인권 시위가 시작됐다. 3일 미국 인권단체 NAACP(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가 주도한 시위에는 주민 수백 명과 시민단체 회원이 참여해 정의를 요구하는 행진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워커의 이모 라 후하나 도킨스는 “워커가 왜 개처럼 총에 맞아 쓰러졌는지 알고 싶다”고 호소했다. 한 달 전 워커의 약혼녀가 뺑소니 사고로 사망한 데 이어 워커까지 세상을 떠났다고 슬퍼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크런 경찰은 오하이오 주 정부 범죄수사국 도움을 받아 사건 초기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초기 수사가 끝나면 사건은 오하이오주 검찰총장의 검토를 거쳐 서밋카운티 대배심에 회부된다.
  • 여에스더, 모교 서울대에 1억 기부…“총 누적 금액 27억”

    여에스더, 모교 서울대에 1억 기부…“총 누적 금액 27억”

    사업가 겸 방송인 여에스더가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여에스더가 모교를 찾는 일상이 그려졌다. 여에스더는 기부 전달식에서 “운영 중인 회사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우리가 만든 수익은 꼭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회사 설립 이후 12년간 기부 활동을 해왔음을 밝혔다. 이날 1억원을 기부한 여에스더는 누적 금액에 대해 “약 27억원”이라며 “기부 금액이 올라가면 제가 더 행복해질 것 같다”라고 설명해 훈훈함을 안겼다. 또 여에스더는 “회사가 3년 전에 비해 많이 발전해서 거기에 맞게 기부금도 ‘업’ 시켰다”며 “이 순간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여에스더는 의사 겸 방송인이다. 그는 1994년 의학전문기자 출신 남편 홍혜걸과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 한기대 연구팀, ‘다수 음원 추적 가능한 MEMS 마이크로폰’ 개발

    한기대 연구팀, ‘다수 음원 추적 가능한 MEMS 마이크로폰’ 개발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김병기 교수 연구팀이 다수 음원 추적이 가능한 마이크로 전자 기계 시스템(MEMS, Micro-Electro-Mechanical Systems) 마이크로폰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마이크로폰은 소리를 전기신호로 바꿔 주는 소자로서, 휴대폰·보청기·스마트 스피커·스마트 TV 등의 핵심부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기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MEMS 마이크로폰은 8.5㎜×8.5㎜ 크기의 초소형 실리콘 기판에 3개의 마이크로폰이 배열돼 동시에 발생 된 최대 3개의 음을 각각 추적하고 각 음성을 따로 기록할 수 있다. 3차원 공간에서 임의로 들어오는 음원의 방향 측정과 그 음원을 높은 신호 대비 잡음 비율로 전기신호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기대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스마트 스피커는 두 사람이 동시에 명령을 내리는 경우, 기기의 인식률이 매우 낮았으나 해당 기술을 사용하면 동시에 두 개의 명령을 각각 인식해 둘 다 실행시킬 수 있게 된다. 연구 책임자인 김병기 교수는 “해당 기술은 다수의 음성과 음원을 찾아내는 기능이 필요한 보안용 카메라, 군사적 목적의 센싱 시스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음성을 이용한 기계·컴퓨터 등과의 교류를 원활히 하는데 탁월한 기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존에 없던 이러한 기능을 손톱만한 작은 사이즈로 구현 했다는 점에서 향후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교육부의 ‘대학중점연구소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An mm-sized biomimetic directional microphone array for sound source localization in three dimensions (3차원 음원 추적이 용이한 생체모방형 초소형 지향성 마이크로폰)’이라는 제목으로 세계적인 과학분야 학술 출판사인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가 발행하는 ‘마이크로시스템 앤 나노엔지니어링(Microsystems & Nanoengineering)’지의 6월호에 게재됐다.
  • 소년원 출소 한 달 만에 금은방 턴 10대 검거

    소년원에서 출소한 지 한달여 만에 전국을 돌며 금은방을 턴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A(19)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일 오전 3시께 군산시 중앙로 소재 금은방에서 침입해 250만원 상당의 시계와 팔찌를 가지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미리 준비한 공사용 망치로 출입문을 수차례 내리쳐 파손 후 내부로 들어가 진열대 상판 유리를 깨고 귀금속을 훔쳐 1분만에 달아났다. 경찰은 인근 CCTV 50여 개소를 살펴보고 택시 통행 자료 분석 등을 진행, 사건 발생 10시간 만에 고창 소재 PC방에서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대전과 충남의 금은방에서도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경위 및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
  • “너무 열려있어” 강주은, 가비 시구 의상 보고 ‘경악’

    “너무 열려있어” 강주은, 가비 시구 의상 보고 ‘경악’

    강주은이 가비의 파격적인 야구 유니폼을 보고 경악한다. 오는 5일 방송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선 가비가 시구를 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아 유니폼을 입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촬영에서 강주은은 긴장하고 있는 가비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동행했다. 하지만 가비가 야구 유니폼을 과감하게 ‘리폼’한 모습을 보고 크게 놀랐다. 가비는 강주은의 앞에서 포즈까지 취하며 텐션을 폭발시켰다. 강주은은 “너무 열려 있다”며 야구 유니폼을 입은 가비를 걱정했다. 강주은이 눈까지 질끈 감으며 만류하는 가비의 야구 유니폼 상태가 어떨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높인다. 강주은은 결국 가비 단속에 나섰다. 강주은은 “안되겠어”라면서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좌충우돌 케미스트리를 발산하고 있는 이들이 선사할 재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갓파더’는 강주은, 우혜림, 가비, 김숙, 조나단, KCM, 지플렛(최환희) 등이 출연해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 되어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달 중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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