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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퇴근 지옥 줄인다…경기 집 앞서 서울 직장까지 ‘광역콜버스’

    출퇴근 지옥 줄인다…경기 집 앞서 서울 직장까지 ‘광역콜버스’

    매일 같이 서울과 경기를 오가며 출퇴근 지옥에 허덕이는 국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집 앞에서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광역콜버스’ 사업을 시행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수요응답형 광역교통서비스(M-DRT, 광역콜버스) 시범사업 진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광역콜버스 시범사업은 사당역, 계역 등에서 광역버스를 타기 위해 장시간 대기하며 출퇴근 지옥을 겪는 국민들의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시범사업은 수요응답형 서비스를 광역권 단위로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대상지는 공모로 선정된 경기 수원시(당수1·2지구), 용인시(고림지구), 화성시(동탄 1·2동), 시흥시(시화MTV), 파주시(운정지구), 광주시(신현동) 등 6개 기초지자체 내 일부 지역이다. 이곳에서 사당역, 양재역, DMC역 등으로 오가는 광역콜버스를 운행한다. 차량은 오는 8월부터 18개월간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며, 카카오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전 예약, 탑승 장소 및 시간 확인, 요금 결제 등을 할 수 있다. 요금은 광역버스 요금(2800원)과 동일하며, 교통카드 등록 후 버스에 탑승하면서 태그하면 결제되는 방식이다. 원 장관은 “광역 콜버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대와 좌석을 예약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경유하는 정류장 수도 적어 다른 대중교통에 비해 훨씬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수단”이라면서 “앞으로도 출·퇴근 시민들의 광역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대전판 돌려차기’ 가해자 적시 부부…“억울하다” 자진출석

    ‘대전판 돌려차기’ 가해자 적시 부부…“억울하다” 자진출석

    한 커뮤니티에서 20대 여성이 별다른 이유 없이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폭발적으로 확산돼 ‘대전판 돌려차기’ 사건으로 비화된 가운데 누가 가해·피해자인지 아직은 가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13일 커뮤니티에 올라온 ‘제 딸이 폭행을 당했습니다’는 제목의 글과 관련해 “폐쇄회로(CC)TV상 양 측이 말다툼을 하다 몸싸움으로 이어지는 등 시비가 있어 보이는 만큼 관련자 전원 수사가 이뤄져야 가해 및 피해자가 가려질 사안으로 보인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경찰은 관련자 전원 인적사항을 확보한 뒤 CCTV를 분석하고 있고, 글에서 가해자로 적시된 30대 부부가 ‘억울하다’고 자진 출석해 조사받았다고 밝혔다. 유성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부부 중 아내는 ‘나도 맞았다’고 진술했다”면서 “피해자로 적시된 20대 여성은 아직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사건은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딸이 폭행 당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아버지 A씨라고 밝힌 글쓴이는 여러장의 사진과 함께 “20대 딸(23세)을 홀로 키우는데 지난 9일 새벽 유성구 봉명동에서 딸이 편의점 앞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는 상황에서 옆 테이블 남성이 욕을 하며 ‘왜 쳐다보느냐’고 시비를 걸었다고 전화가 왔다”며 “(딸에게) 말대꾸하지 말고 친구들 오면 자리를 피하라고 했는데 결국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30대 중반 남성 2명과 여성 한 명이 딸에게 시비를 걸었고, 여성이 먼저 때리기 시작하자 남성 한 명이 무자비하게 폭행을 가했다”면서 “딸이 ‘너무 맞다 보니 정신을 잃었고, 눈떠 보니 영화에서처럼 주위로 사람들이 다 모여서 보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이어 “(나도 딸도) 정신적 충격이 엄청나다. ‘부산 돌려차기男’이 생각나더라. 주변의 젊은 남자들이 말리자 도망갔다”며 “딸은 구역질을 하고, 입술 윗부분에 (구멍이) 뚫려 15바늘을 꿰맸다”고 했다. A씨는 또 “딸의 친구는 보철 상태에서 맞아 입안이 모두 헐었고, 얼굴이 퉁퉁 부었다”면서 “딸 친구가 ‘내(A씨) 딸이 더 많이 다쳐서 돌봐주느라 자기가 아픈 것도 몰랐다’고 내게 말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부부 쪽 일행은 남성 3명에 여성 1명 등 30대 남녀 4명이 있었고, A씨 딸 쪽의 일행은 20대 여성 3명이었던 것으로 안다. 모두 싸움을 벌인 것은 아니고 말리는 일행도 있었다”며 “누가 싸움의 원인을 제공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글과 기사 중에 틀린 팩트가 많다”고 했다.
  • 곽튜브 “용돈 많이 드려…母 가게 그만 둬”

    곽튜브 “용돈 많이 드려…母 가게 그만 둬”

    곽튜브가 ‘효도 플렉스’ 일화를 들려준다. 14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리틀 정형돈’ 곽튜브가 정형돈과의 도플갱어 만남으로 특급 케미를 선사한다. 이날 곽튜브는 옥탑방 멤버 중 정형돈을 꼭 만나고 싶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요즘 주변에서 ‘리틀 정형돈’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김태호 PD님과 노홍철 형도 내가 뭐만 하면 형돈이 형과 똑같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곽튜브를 흐뭇하게 바라보았는데, 이어 곽튜브를 향해 패션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둘만의 패션 세계로 환상의 티키타카를 보였다. 이어 정형돈은 곽튜브를 ‘애착 동생’으로 인정하며 역대급 찐 형제 케미를 발산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곽튜브는 “주변에 오늘 정형돈 형님 만난다고 자랑하고 다녔다”, “정형돈 형님과 부산이 고향인 것도 똑같고, 신경성 대장염 심한 것까지 닮았다. 정형돈 형님이 나에겐 히어로”라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또한, 현재 156만 구독자를 보유한 곽튜브는 요즘 성공했다고 느끼는 순간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통장 볼 때 성공했다고 느낀다”라고 유튜버 수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한강뷰 아파트에 사는 게 꿈이었는데 최근에 한강뷰 아파트로 이사했다. 그런데 햇볕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전기세가 너무 많이 나오더라”라고 뜻밖의 고충을 토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성공 후 부모님에게 한 효도 플렉스에 대해 “용돈을 어머니 가게 하시는 수입보다 더 많이 드린다. 그래서 어머니가 가게를 그만두셨다”라고 밝혔다. 역대급 케미를 발산한 ‘리틀 정형돈’ 곽튜브와 실제 정형돈과의 도플갱어 만남과 곽튜브의 수입과 효도 플렉스는 14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무인문구점 난장판 만든 형제…아빠는 법대로 하자네요”

    “무인문구점 난장판 만든 형제…아빠는 법대로 하자네요”

    무인 문구점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제품을 훔쳐간 아이들의 아버지에게 점주가 보상을 요구했으나, ‘법대로 하자’는 답이 돌아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무인 문구점 7살 부모가 합의 거절, 경찰 출동’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무인 문구점 2개를 운영한 지 1년이 넘었다는 작성자 A씨는 지난 11일 발생한 일이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주말이라 쉬다가 오후 6시쯤 매장 폐쇄회로(CC)TV를 봤는데, 초등학교 1학년 정도 돼 보이는 남자아이 2명이 매장 뒤편에서 딱지를 뜯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매장에 설치된 홈 캠을 통해 아이들에게 “하지 마라. 부모님에게 연락해라, 그렇지 않으면 학교에 찾아간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러세요”라고 하더니 바구니에 물건 몇 개를 담아서 매장 밖으로 나갔다고 한다. A씨는 곧장 집을 나서서 문구점으로 향했고, 매장에 들어간 순간 말문이 막혔다. 카드와 딱지가 포장이 뜯긴 채 바닥에 수북이 쌓여 있었던 것이다. 그는 “포켓몬 카드 수십 장과 딱지 수백 개, 고가의 카드 세트 등 대충 본 것만 20만원이 넘었다”며 “CCTV를 다시 확인한 결과 이 아이들은 10일과 11일 3차례 매장을 방문해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적었다. 매장을 난장판으로 만든 아이들은 형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형제 아버지 B씨가 A씨에게 먼저 연락했고, 두 사람은 매장에서 만났다. B씨는 첫째인 7살 아들과 매장을 찾아 “도의적으로 물건값을 결제하러 왔다”며 “아들이 포켓몬 카드 8장과 딱지 몇 개를 갖고 있으니 결제하겠다”고 말했다.경찰 “10세 미만이라 민사 제기하는 수밖에” 하지만 A씨가 미리 찍어둔 사진을 보고 B씨의 표정이 굳어졌다고 한다. A씨는 “대충 확인한 물건만 20만원 정도이고, 어제와 오늘만 확인했다”며 “매장에 ‘도난 시 50배’라고 붙여놨지만, 이렇게 큰 피해를 본 적이 없어서 당황스럽다. 감사하게 직접 매장에 와주셨으니, 피해 보상과 물건값을 더해 합의금으로 30만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돌아온 대답은 A씨를 더 당혹스럽게 했다. B씨가 “금액을 수긍할 수 없으니 법적으로 하자. 배상 판결이 나오면 주겠다”고 한 것이다. 결국 A씨는 경찰을 불렀고, 경찰이 인적 사항을 적은 뒤 B씨는 “둘째가 집에 혼자 있다”며 매장을 떠났다. 다만 출동한 경찰은 “아이가 7살이었기에 사건 접수가 안 된다”며 “합의하지 못할 경우 민사 소송을 제기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만 10세 미만의 어린이는 형법상 범법소년으로 분류돼 형사 미성년자일 뿐만 아니라 소년법으로도 제재 대상이 아니다. A씨는 “CCTV며 뜯긴 물건이 그대로 있는데, (B씨가) 제대로 보지도 않았다. 피해를 본 것은 저인데, 왜 저만 마음이 무겁고 죄인이 된 것 같으냐”며 “합의금은 반갑지도 않다. 제 딴에는 아이가 안쓰러워서 합의금도 최소한으로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 CCTV 있는데…“옷 갈아입으세요” 안내한 장례식장

    CCTV 있는데…“옷 갈아입으세요” 안내한 장례식장

    경기도의 한 장례식장이 유족들에게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곳에서 옷을 갈아입게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기 오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A(42)씨 가족은 지난달 31일 오산 소재 장례식장에서 부친상 발인을 마친 뒤 직원이 안내한 영결식장에서 옷을 갈아입다가 천장에 설치된 CCTV를 발견했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영상을 확인한 결과, A씨 가족이 속옷 차림으로 옷을 갈아입는 모습이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장 측은 해당 장소에 CCTV가 있는 것은 알고 있었다면서도 그곳에서 옷을 갈아입도록 안내한 것은 직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A씨 가족은 오산경찰서에 원장과 대표, 직원을 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장례식장 관계자를 불러 고의성이 있었는지와 영상을 저장하거나 유포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화재 현장서 구조된 강아지들 근황…“안락사 결정”

    화재 현장서 구조된 강아지들 근황…“안락사 결정”

    강원도의 한 주택 화재 당시 구조된 강아지 10마리 중 일부가 결국 안락사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오전 9시 13분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창봉리 주택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불길이 가장 센 최성기였다. 대원들은 불이 난 주택이 산 인근이어서 산불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연소 확대 방지에 소방력을 집중했다. 이때 건물 주변에서 강아지 여러 마리가 ‘낑낑’ 대는 소리가 들렸다. 횡성소방서 신우교(52) 현장대응단장과 공근구급대 이상훈 반장은 소리가 나는 곳을 찾기 시작했다. 부모 개로 보이는 성견 2마리도 화마에 휩싸인 주택 주변을 계속 맴돌았다. 얼마 뒤 신 단장과 소방대원들은 주택 옆 화마 속에서 웅크린 채 낑낑대던 강아지 10마리를 발견해 구조했다. 이 중 강아지 3마리는 엉덩이와 등 쪽의 털이 불에 검게 탄 채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들은 동물병원으로 이송됐다.9일 헬로tv뉴스 강원은 구조된 강아지 10마리의 근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중 엉덩이와 꼬리, 등 쪽에 화상을 입은 3마리는 너무 어리고 화상 정도가 심해 안락사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나머지 강아지들은 이웃 주민이 임시 보호를 맡았다. 이웃 주민은 “어미 개가 젖이 나오지 않아 생후 한달 정도 된 강아지들에게 직접 우유를 먹이며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견주는 나머지 일곱 마리 강아지를 입양시키기로 결정해 새로운 가족을 찾고 있다.화재 현장에서 반려동물이 대피하지 못하는 일은 자주 발생한다. 지난 4월 11일 강릉에서 일어난 대형산불 현장에서 구조 작업에 나선 경찰관들은 경포동 한 리조트 앞 회전교차로에서 펜스에 묶여 있던 검은색 강아지를 발견했다. 경찰관들은 주민들은 대피시키던 중 차량과 연기 등에 놀라 목줄에 묶인 채 발버둥치는 이 강아지를 구조해 인근 경포치안센터로 데려왔다. 이후 강아지에게 물과 간식을 주며 안정을 취하게 하는 한편 강아지의 사진을 촬영해 강릉지역 맘카페와 당근마켓, 강릉경찰서 인스타그램 등에 게시, 주인 찾기에 나섰다. 다만 주인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기견 보호센터인 강릉시동물사랑센터를 통해 해당 강아지가 2~3살로 추정되는 블랙탄 진도 믹스견임을 확인했고 강아지는 센터에 인계됐다. 당시 산불을 진화하는 소방대원들이 반려동물의 목줄을 일일이 끊어줘 동물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라면 끓여줄게”… 초등생 불러내 성추행한 60대 교직원

    “라면 끓여줄게”… 초등생 불러내 성추행한 60대 교직원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60대 교직원이 학생들을 빈 사무실로 불러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3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60대 A씨를 입건했다. 학교 시설관리 업무를 담당한 A씨는 지난달 4 ̄5월 인천의 모 초등학교 사무실에서 수차례에 걸쳐 B(11)양 등 학생 8명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라면을 끓여주겠다, 간식을 주겠다”며 자신이 혼자 쓰는 사무실로 아이들을 불러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아동들은 조사 과정에서 A씨가 무릎에 앉힌 뒤 ‘셀카’를 찍게 하거나 신체를 만지며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1일 한 학생이 피해 사실을 담임 교사에게 알리면서 처음 확인됐고, 이후 학교 측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과정에서 피해 학생은 6학년 7명, 4학년 1명 등 8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신고가 접수된 다음 날 사직서를 내고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관계자는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가 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했다”며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경찰 수사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교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며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 이선균 아내 전혜진, 논현동 빌딩 1년 만에 10억 차익

    이선균 아내 전혜진, 논현동 빌딩 1년 만에 10억 차익

    배우 전혜진이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빌딩을 150억원에 매각해 1년 만에 10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혜진은 지난달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대지 238.5㎡, 연면적 1115.48㎡) 빌딩을 150억원에 매각했다. 전혜진은 지난해 3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까락컴퍼니’ 명의로 해당 건물을 처음 사들였으며, 당시 매입가는 140억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매입액과 매도액을 비교하면 전씨는 1년 만에 시세차익을 10억원을 올린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취득세와 법인세 등을 고려하면 오히려 실제 차익은 거의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 이자나 양도세까지 고려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을 수도 있다. 해당 건물은 논현동에서 알짜 매물로 알려져 장기간 보유시 더 높은 수익이 기대할 수 있지만 사정상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혜진과 이선균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전혜진은 오는 7월 방영을 앞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에 출연한다.
  • “하늘나라에서는 안전하게”…놀이터 흔들그네에 사망한 12살 어린이

    “하늘나라에서는 안전하게”…놀이터 흔들그네에 사망한 12살 어린이

    “이렇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는구나. 많이 보러 갈게…” 합기도를 사랑한 12살 소년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벤치형 그네’(흔들의자)가 부러지는 사고로 짧은 생을 마쳤다. 13일 오전 10시 20분쯤 경북 경산시 A 초등학교에서는 이 학교 5학년 이 모(12) 군을 애도하기 위해 전교생이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같은 반 친구들은 담임 교사가 미리 준비한 국화꽃을 한송이씩 그의 책상에 놓으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손수 편지를 준비한 같은 반 아이들은 여러 번 “잘 가”라고 말하며 하염없이 울었다. 친구들의 편지에는 “내 친구여서 고마워”, “하늘나라에서는 조심해서 재밌고 안전하게 놀길…”, “이제 못 봐서 많이 슬퍼”, “친구들이 너를 많이 그리워하고 있어, 거기에서도 잘 지내야 해”라는 내용이 담겼다. 담임교사도 “네가 앉아 있어야 할 자리에 없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허전하고 적응이 되지 않는다”라며 슬픔을 전했다. 담임교사는 “단 한 번도 규칙을 어긴 적이 없었고, 늘 착하게 행동하는 아이”라고 말했다. 이군의 어머니는 “같이 있던 친구들도 평생 트라우마가 생길 거 같아서 조사하지 말라고 했다”며 “어른들 잘못이다. (친구들도) 무서워서 놀이터에서 놀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사회성이 좋아 반 회장도 하고, 동생도 잘 봐주고 착실한 아이였다”며 “알아서 다 잘한 아들이, 마냥 뛰어놀아야 할 아이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사고 당시 이군은 흔들의자를 타지 않고 친구들이 타는 모습을 바라보며 그 앞에 가만히 앉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위의 사람들은 시공사 측의 부실 공사를 비판했다. 이군의 가족은 “처음에는 아이가 잘못한 줄 알았는데 CCTV를 보니 시공업체의 부실 공사 때문”이라며 “흔들의자 앞에 앉아있었는데 그게 (부러지며) 넘어왔다는 거 자체가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군은 지난 10일 경북 경산시 중방동 한 아파트 놀이터에 설치된 흔들의자가 부러지며 그 밑에 깔려 사망했다. 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안전사고 전담수사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아파트 놀이터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점검일지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관리소장 등 아파트 관계자를 상대로 1차 조사를 진행했다.
  • 이정현 ‘3세 연하’ 정형외과 전문의 남편 ‘최초 공개’

    이정현 ‘3세 연하’ 정형외과 전문의 남편 ‘최초 공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이정현이 ‘스페셜 편셰프’로 등장한다. 이정현은 16일 방송되는 ‘편스토랑’에서 3세 연하의 정형외과 전문의로 알려진 남편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정현은 그간 왕성한 연기 활동은 물론 딸 서아의 출산 후 육아를 병행하는 등 누구보다 바쁘게 지냈음에도 요리에 대한 열정만큼은 더 뜨거워졌더라. 이제는 엄마라는 타이틀까지 갖게 된 이정현의 달라진 요리 일상과 업그레이드된 레시피들을 이번 ‘편스토랑’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 서울 마포구, 고독사 예방 응급호출에 CCTV 센터 연동

    서울 마포구, 고독사 예방 응급호출에 CCTV 센터 연동

    ㈜루키스와 서울 마포구는 ‘마포 안심똑똑모바일안심케어서비스’와 마포구 CCTV 통합관제센터의 연동을 통해 대상자가 응급호출을 했을 때, 현재 대상자 위치에서 근접한 5개의 CCTV를 통해 대상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CCTV 연동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마포구 담당자는 “서비스 가입 대상자가 응급상황 발생 시, 현재 대상자의 위치값 및 현재상황을 보호자와 지자체에 전달해 골든타임 이내 응급상황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와 ㈜루키스(대표이사 김종성)는 2022년 8월 1일부터 서울산업증흥원(SBA)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을 통해 마포구 1인가구 약 4,000여명에게 고독사 예방 서비스인 ‘마포 안심똑똑모바일안심케어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마포 안심똑똑모바일안심케어서비스’는 대상자의 수발신 유무를 모니터링 후, 수발신이 없는 대상자에게 자동안부확인전화를 걸어 대상자 상태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고독사 예방 모니터링·자동안부확인·긴급신고 기능을 통합했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대상자에게는 별도의 모바일 앱이나 IoT 디바이스로 모니터링의 정확도를 높여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마포구는 실증사업을 통해 1차 수발신 내역·2차 자동안부확인전화를 통한 이중 모니터링으로 고독사 대상자 확인 업무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TV 수신료’ 다음은 ‘집회·시위 제재’… 대통령실, 국민참여토론 부쳤다

    ‘TV 수신료’ 다음은 ‘집회·시위 제재’… 대통령실, 국민참여토론 부쳤다

    대통령실은 13일 ‘집회·시위 요건 및 제재 강화’ 방안을 제3차 국민참여토론에 부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집회·시위 제도 개선 방안과 관련, ▲소음 단속기준 강화 ▲출퇴근 시간 도로나 대중교통을 점거하는 방식의 제한 ▲심야·새벽 시간 제한 ▲주거지역·학교·병원 인근 제한 ▲위법 집회에 대한 과태료·벌칙 등 강화 등을 국민들이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를 주제로 한 토론은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국민 누구나 ‘국민제안’ 홈페이지(https://withpeople.president.go.kr)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대통령실은 발제문을 통해 “우리 헌법은 집회·결사의 자유를 국민의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에서 집회·시위의 자유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다”며 “그러나 최근 시민과 사회가 감내해야 하는 불편이 지나치게 커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회에서는 다수의 집시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예컨대 야간 시위에 대해 2009년 헌법재판소가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진 후’의 옥외 시위를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낮 시간이 짧은 동절기 평일 직장인이나 학생의 시위 참여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으로 헌법에 합치되지 아니한다고 결정하였으나, 국회에서 후속 입법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해 입법 공백 상태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찬반양론을 소개하기도 했다. 집회·시위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측은 ▲헌법이 집회의 자유에 치우쳐 시민들의 안전 및 사생활의 평온, 건강권, 환경권, 학습권 등 기본권을 보호하는 균형을 이루지 못함 ▲집회·시위의 시간, 장소, 소음 기준이 느슨하고 제재 수단도 미흡해 개선 필요 등의 이유로 재제에 찬성한다고 소개했다. 반대로 현행 유지나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는 측은 ▲집회·시위는 민주국가에서 여론형성과 소수집단의 의사표현이라는 공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필수적 구성요소 ▲현행법에는 사전 신고, 소음 기준, 제한 통고 등 집회·시위에 대한 규제가 이미 존재 등을 제재 이유로 든다는 설명이다. 대통령실은 앞서 도서정가제 완화 방안(1월 19일∼2월 9일), TV 수신료 징수 방식(3월 9일∼4월 9일) 등을 주제로 국민참여토론을 두 차례 실시한 바 있다. 특히 ‘TV 수신료 징수 방식(TV 수신료와 전기요금 통합 징수) 개선’을 주제로 한 국민참여토론에는 6만 3886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해당 주제는 ‘추천’ 5만 6226개, ‘비추천’ 2025개를 얻어 수신료 분리 징수 찬성이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 “딸 입술 15바늘 꿰맸다” 아버지가 전한 대전 무차별폭행

    “딸 입술 15바늘 꿰맸다” 아버지가 전한 대전 무차별폭행

    ‘보배드림’에 딸 폭행 피해 글 올라와입술 주위 상처·머리카락 뜯긴 사진도“경찰 조사…가해자 신원·CCTV 확보” 20대 초반의 딸이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며 아버지가 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 딸이 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0대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는 글쓴이 A씨는 지난 9일 새벽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을 전하며 딸의 폭행 피해 사진을 함께 올렸다. A씨의 딸 B씨는 사건 당일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을 때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친구들과 만났는데 친구들이 편의점에 들어간 사이 혼자 있는 상황에서 옆 테이블 아저씨가 온갖 욕설을 하면서 ‘왜 꼬나보냐’며 시비를 건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딸에게 “말대꾸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친구들 와도 이상한 사람들이니 피해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30대 중반 남성 2명과 여성 1명은 딸과 친구들에게 시비를 걸었다. 여성이 먼저 때리기 시작하고 이어 남성 1명이 무지막지하게 폭행을 저질렀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딸의 말로는) ‘너무 맞다 보니 정신을 잃었고, 눈 떠 보니 영화에서처럼 우리들 주위로 사람들이 다 모여서 보더라’고 했다”며 “정신적 충격이 엄청나다. 부산 돌려차기남이 생각나더라. 머리와 얼굴을 발로 차고 의자를 들어 때리려고도 했는데 주변에 젊은 남자들이 말리자 (가해자들은) 그 사람들까지 폭행하고 도망갔다”고 말했다. 딸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구역질을 하고 있고, 머리와 배를 너무 맞아 시커먼 멍이 들었다”며 “입술 윗부분에 (구멍이) 뚫려 15바늘을 꿰맸다”고 설명했다. A씨는 또 “다른 친구는 보철한 상태에서 맞아 입 안이 모두 헐었는데 얼굴을 얼마나 집중해서 때렸는지 얼굴이 다 퉁퉁 부었다”며 “딸 친구 하는 말이 ‘제 딸이 더 많이 다쳐서 돌봐주느라 자기 아픈 것도 몰랐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현재 경찰 조사 중이고 가해자 신원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상황을 가까이에서 찍은 영상을 찾고 있다면서 “동영상 등 증거가 될 만한 것을 가지고 있는 분은 연락 부탁드린다”고 도움을 청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꼭 잡아서 처벌받길”, “딸 키우는 입장에서 마음이 찢어지실 듯하다”, “여자들이 다니기엔 아직도 위험한 대한민국인가 싶다” 등 댓글을 남겼다.
  • 촬영 앞두고…광대 골절 사고 “수술 받기로”

    촬영 앞두고…광대 골절 사고 “수술 받기로”

    배우 차주옥이 광대 골절로 수술을 앞두고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한자리에 모인 드라마 ‘전원일기’와 ‘한지붕 세가족’ 팀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주옥은 얼굴에 반창고를 붙인 채 모습을 드러내 걱정을 샀다. 차주옥은 “나이 먹으니까 다리에 힘이 없어서 잘 넘어진다”며 “촬영 며칠 전에 넘어져 다쳤다. 내일모레 광대 골절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광대 부상으로 (방송에) 못 나올 상황이었는데 동료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이계인은 “누구한테 맞은 거면 오빠가 해결해 주려고 했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차주옥은 “강남길이 예능에 출연 안 하는 스타일인데 이번에 도움을 주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며 “다친 모습에 대해선 양해를 부탁드린다. 시청자들이 성의라고 생각해 주시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화려한 만큼 짙었던 추문… 伊정치계 거목 지다

    화려한 만큼 짙었던 추문… 伊정치계 거목 지다

    영화사·축구클럽 AC밀란 등 소유성 추문·비리 ‘스캔들 제조기’ 별명2차 세계대전 후 최장기 집권 기록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87세로 별세했다. BBC, CNN 등 매체들은 12일(현지시간)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라파엘레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그는 만성골수백혈병(CML)에 따른 폐 감염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밀라노에서 은행원의 아들로 태어나 25세 때 건설업에 뛰어든 그는 1980년대 중반부터 외연을 넓혀 이탈리아 3개 민영TV 네트워크인 ‘메디아셋’을 비롯해 영화제작·배급사 ‘메두사’, 프로축구클럽 ‘AC밀란’ 등을 소유했다. 1994년 ‘전진이탈리아당’을 창당하며 재벌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그는 그해 총선을 승리로 이끌며 총리를 꿰찼으나 권력과 유착해 사업을 확장했다는 추문으로 7개월 만에 물러났다. 2001년 총선에서 중도우파 연합인 ‘자유의 집’이 승리하면서 재집권했다. 이탈리아 역사상 임기 5년을 모두 채운 유일한 총리로 기록됐다. 2008년엔 3선을 이뤘지만 끝없는 구설로 2011년 11월 결국 정계에서 은퇴했다. 집권 기간 내내 성 추문과 비리, 마피아 커넥션 등의 의혹으로 ‘스캔들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3년엔 탈세 판결로 상원의원직을 잃었다. 그러나 모두 9년 2개월간 총리를 지내 파시스트 독재자로 악명을 높인 2차 세계대전 전범 베니토 무솔리니(1883~1945) 이후 최장기 집권 기록을 남겼다. 첫 부인 카를라 엘비라(83)와의 사이에서 세 명의 자녀를 뒀지만 1985년 이혼했고, 1990년 영화배우 베로니카 라리오(67)와 재혼하고도 고질적인 바람기 탓에 2009년 헤어졌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그에 대해 “자신의 신념을 옹호하는 데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진정한 투사였다”고 말했다.
  • 푸바오 중국 가야 해? “한국 살게 해 주세요” [특파원 생생리포트]

    푸바오 중국 가야 해? “한국 살게 해 주세요” [특파원 생생리포트]

    중국에서 한국산 아기 판다 ‘푸바오’(福寶)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내년 중국에 보내질 것으로 알려진 푸바오가 한국 사육사들의 극진한 사랑과 보살핌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에 사는 것이 더 행복해 보인다. 꼭 귀국시켜야 하느냐”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미국 멤피스동물원에서 판다가 사망하자 대여 중인 다른 판다 곰을 조기 귀국시켜야 한다며 여론이 들끓던 것과 정반대다. 12일 웨이보 등에 따르면 중국 누리꾼들은 푸바오를 돌보는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를 ‘강예예’(·할아버지), 송영관 사육사를 ‘송송’(宋宋)으로 부르며 “앞으로도 푸바오가 강예예와 송송 곁에서 지내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한국 최초로 자연번식을 통해 태어났다. 아빠는 러바오(樂寶), 엄마는 아이바오(愛寶)다. 세 식구는 경기 용인 에버랜드 내 판다월드에서 생활하고 있다. 인민망은 “푸바오는 출생 이후 사육사 할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공주처럼 자랐다”면서 “사육사들이 푸바오에게 대나무 안경·기타 등 많은 장난감을 만들어 줬다”고 전했다. 판다는 전 세계에 1800마리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은 멸종취약종이다. 중국은 위기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워싱턴 조약에 따라 판다를 대여 형식으로 해외에 보낸다. 외국에서 태어나도 판다는 때가 되면 중국으로 가야 한다. 푸바오 역시 성 성숙이 이뤄지는 생후 4년차가 되면 종 번식을 위해 에버랜드를 떠나게 된다. 올해 7월 이후 한중 간 반환 협상이 시작된다. 최근 중국에서 푸바오가 주목받은 것은 강 사육사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다. 지난달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그는 푸바오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진행자 유재석이 “푸바오와 대화할 능력이 있다면 무슨 말을 하겠느냐”고 묻자 강 사육사는 “푸바오는 영원히 나의 아기이며, 언제 어디서나 할아버지는 항상 네 옆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뒤 중국인 사육사의 말을 알아듣지 못할 것을 염려해 매일 중국어로 소통하는 등 애정을 쏟고 있다. 푸바오와 강 사육사 간 교감에 감동한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선 “푸바오가 한국에 남아 강예예와 송송 곁에서 사는 것이 가장 좋겠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푸바오가 한국에 더 오래 머물기로 한중 양국이 합의했다”며 선의의 ‘가짜뉴스’를 올리기도 했다. “아예 중국에 있는 아기 판다들을 한국으로 데려가 강예예와 송송한테 키우게 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최근 강 사육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푸바오와 헤어지는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판다의 행복을 위해서는 (서식지인)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 금천, 1인가구에 범죄 예방 장비 지원

    금천, 1인가구에 범죄 예방 장비 지원

    서울 금천구는 주거침입, 스토킹 등 1인가구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해 ‘1인가구 안심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1인가구에 지원하는 안심장비는 ▲휴대전화로 현관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초인종’ ▲외출 시 가정 내 상황을 보여주는 ‘가정용 CCTV’ 등 필수물품 2종이다.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창문잠금장치, 호신용경보기(위급상황 시 사이렌을 울리고 지정 연락처로 위급 메시지 전송) 중에서 1종의 선택물품을 추가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구에 거주하는 1인가구 100명이다. 저소득 임차(전월세 2억 5000만원 이하) 여성 1인가구를 우선 지원하되 범죄 피해, 전월세 환산가액, 소득, 거주유형에 따라 심사 후 선정한다. 선정 결과는 오는 8월 중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이다. ‘금천구 가족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와 함께 이메일(gcfc@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안심장비 지원사업이 여성 1인가구 등 안전 취약계층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주거침입 범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면직 처분’ 갈림길 선 한상혁 前방통위원장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재승인 심사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면직 처분에 불복해 신청한 집행정지 심문이 12일 열렸다. 한 전 위원장 측은 “무죄 추정의 원칙 침해”라고 주장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강동혁)는 이날 한 전 위원장이 면직처분 취소 소송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처분의 효력을 멈춰 달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앞서 검찰은 한 전 위원장 등이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 관여하고 결과를 조작했다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방통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상 직무상 위반에 따른 면직 사유로 판단하고 지난달 30일 면직 처분을 재가했다. 한 전 위원장은 “위원장의 신분 보장과 언론 자유를 침해하는 위법·위헌적 처분”이라고 반발하며 지난 1일 관련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이날 심문의 쟁점은 면직 처분의 ‘위법성’과 ‘회복할 수 없는 손해 여부’였다. 한 전 위원장 측은 “무죄 추정의 원칙과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가장 공정하게 진행돼야 하는 재승인 심사에서 이뤄진 비위행위로, 위원장에게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하기에 처분은 정당하다”고 맞섰다. 한 전 위원장 측은 윤 대통령이 2020년 검찰총장 당시 직무에서 배제돼 제기해 복귀 결정을 이끈 집행정지 소송에서 “짧은 기간 직무가 유지되지 못하는 건 회복할 수 없는 손해”라고 판시한 내용도 언급했다. 재판부는 오는 23일까지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 “대형 콘서트 방불” 1만 5000명 들썩… 오타와를 홀리다

    “대형 콘서트 방불” 1만 5000명 들썩… 오타와를 홀리다

    13팀 케이팝 맞춰 화려한 칼군무‘알피엠 댄스’ 작년에 이어 2연패“두 달간 피·땀·눈물 우정의 시간”아이돌 ‘킹덤’·권은비 피날레 장식 한류 팬들과 소통, 축제의 장으로 “정말 피, 땀, 눈물 다 흘려 가면서 두 달간 열심히 춤만 연습했는데 이렇게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돼 감회가 남다릅니다.”(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 우승팀 ‘알피엠 댄스’) 10일(현지시간) 오후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 있는 드넓은 랜스다운 공원이 환호와 함성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가 펼쳐진 특설 무대 앞을 가득 메운 1만 5000여명은 케이팝 노래가 흘러나올 때마다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면서 노래를 따라 불렀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추면서 서로의 실력을 겨루는 축제다. 한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류 팬들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는 서울신문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 서울관광재단,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올해는 한국과 캐나다가 수교 60주년을 맞은 해인 만큼 성대하게 열렸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을 비롯해 임웅순 주캐나다 한국대사, 이성은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장, 아니타 반덴벨드 캐나다 정무차관, 마크 서트클리프 오타와 시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캐나다 CBC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얻은 TV 시트콤 시리즈 ‘김씨네 편의점’에 출연한 한국계 캐나다 배우이자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홍보대사인 윤진희도 축사를 한 뒤 관객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축제에 앞서 한국체육대학 학생들이 태권도 격파, 전통 무용, 현대 무용, 스트리트 댄스 등을 선보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달아오른 무대에 차례로 오른 13개 팀은 화려한 칼군무를 선보이며 좌중을 압도했다. 이들은 사전에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각 팀이 무대에 등장할 때마다 관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팀의 이름을 연호하거나 멤버의 이름을 부르며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겼다. 실제 아이돌 콘서트 현장과 흡사한 모습이었다. 공연장을 찾은 앨리슨 로셀(23)은 “케이팝은 종류가 다양해 팬들의 취향이 서로 달라도 케이팝 안에서 원하는 음악을 각자 찾을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13개 팀이 각축을 벌인 끝에 1위의 영예는 9인조 혼성팀 ‘알피엠 댄스’에 돌아갔다. 이들은 11인조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의 ‘더 스틸러’에 맞춰 깔끔하면서 절도 있는 안무를 선보여 관중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캐나다 대회에서도 우승한 팀으로 또다시 저력을 증명했다. 알피엠 댄스를 포함한 세계 13개국의 본선 우승팀은 오는 9월 한국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알피엠 댄스는 2014년 케이팝을 좋아하는 네 사람이 모여 결성한 팀으로 현재는 구성원이 26명으로 늘어났다. 알피엠 댄스의 크리스티나 한(29)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그동안 우리가 보여 주지 않은 걸 해보자’는 목표를 정하고 거의 매일 울면서 연습했다”면서 “원곡의 안무를 그대로 따라 추기만 한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스토리 라인을 정하고 그에 맞춰 창작한 안무를 중간중간 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케이팝은 팀원들이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누고 돈독한 관계를 쌓을 수 있게 해 준 중요한 공통 기반”이라면서 “케이팝을 계기로 한국어를 배우는 팀원이 생겼을 정도로 다들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과 애정이 깊어졌다”고 전했다.축제의 대미는 이날 페스티벌의 심사위원이기도 한 7인조 남자 아이돌 그룹 킹덤을 비롯해 아이돌 그룹 아이즈원 출신 솔로 가수 권은비가 장식했다. 두 팀 모두 대표곡에 맞춰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공원에 모인 사람들과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킹덤은 이번 축제에 팬들을 운집하게 한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2021년 데뷔한 킹덤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9월에는 북미 11개 도시 투어에도 나선다. 킹덤은 행사 전날인 9일 오타와에 있는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 팬 사인회에도 참석해 현지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원장은 “킹덤 팬 사인회 사전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40초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많아 기존 인원인 50명에서 추가로 20명을 더 받았다”면서 “킹덤을 비롯해 케이팝과 한국 문화에 대한 현지 팬들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킹덤의 팬 사인회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모두 참석하고자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왔다는 스테이시 웰치(54)는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케이팝 축제가 열렸을 때도 킹덤을 보러 갔었는데 가까이에서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기분이 정말 좋았다”면서 “음악도, 춤도 훌륭할 뿐 아니라 내가 성장했던 시절을 추억하게 해서 케이팝을 좋아하고 있고 앞으로도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돌려차기男’ 징역 20년… 피해자 “20년 뒤 나 죽으란 말”

    1심 12년형보다 형량 늘었지만신상 미공개·보복 예고 등 공포피해자 “아무도 지켜주지 않아” 새벽에 귀가 중인 20대 여성을 뒤쫓아 아무런 이유 없이 무차별 폭행을 가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고인에게 항소심 법원이 성범죄 혐의까지 추가로 인정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부산고법 형사 2-1부(부장 최환)는 1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망에 10년간 신상 정보 공개, 위치추적 전자장치 20년 부착을 명령하고 야간 외출 금지 등 준수사항을 부과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쯤 귀가 중이던 피해자 B씨를 따라가 부산진구 서면 한 오피스텔 1층 엘리베이터 홀에서 머리를 돌려차기로 가격하고, B씨가 쓰러진 다음에도 수차례 발로 머리를 폭행해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살인미수 혐의를 인정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에선 A씨가 쓰러진 B씨를 CCTV 사각지대로 옮긴 뒤 건물을 떠나기까지 7분 동안 성범죄를 했느냐가 쟁점이었다. 당시 B씨 최초 발견자와 출동 경찰관 등은 B씨의 바지가 체모가 보일 정도로 내려가 있었다고 증언했고, 검찰이 B씨의 옷에 대한 DNA 감정을 실시한 결과 옷 안쪽에서 A씨의 염색체가 검출됐다. 검찰은 살인미수에서 강간살인미수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하고 징역 35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처음 B씨의 바지가 제대로 입혀져 있었으나, CCTV 사각지대에 있던 시간에 벗겨졌고, B씨나 수사기관이 성범죄 가능성을 의심하기 전부터 A씨가 인터넷에 ‘부산강간사건’, ‘실시간 서면 강간미수’ 등을 검색한 점으로 미뤄 성폭행 의도가 있다고 판단했다. B씨는 선고 결과에 대해 “(나에게는) 죽으라는 이야기와 똑같다. A씨는 출소하면 50대로 나와 네 살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대놓고 보복하겠다는 사람에게서 아무도 지켜주지 않으면 나는 어떻게 살라는 건지…”라며 울먹였다. B씨 측은 A씨의 신상이 수사 단계에서 공개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의견을 국회에 제출하고, 헌법소원 심판도 청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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