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TV
    2025-11-14
    검색기록 지우기
  • M
    2025-11-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9,939
  • 루키 정종진, 최정만·유환 등 강자 탈탈 털고 생애 첫 금강장사

    루키 정종진, 최정만·유환 등 강자 탈탈 털고 생애 첫 금강장사

    루키 정종진(울주군청)이 2023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6차)에서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과 유환(제주도청) 등 강자를 줄줄이 무너뜨리는 등 파란을 일으키며 생애 첫 금강장사(90㎏이하)에 등극했다. 정종진은 27일 경기도 안산 올림픽 기념관에서 열린 금강장사 결정전(5판3승제)에서 임경택(태안군청)을 3-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영남대를 졸업하고 올해 울주군청에 입단한 정종진은 5위만 네 차례 기록하다가 9번째 출전 대회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정종진은 영남대 시절인 지난해 단오대회에서도 5위를 기록했다. 정종진은 8강에서 금강급 18회 우승을 자랑하는 강력한 우승 후보 최정만을 2-1로 제친 데 이어 준결승에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용장급을 제패한 유환을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임경택 또한 금강급을 두 차례 제패한 만만치 않은 실력을 소유했으나 정종진의 기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정종진은 첫째 판에서 임경택이 먼저 들배지기를 시도하자 이를 방어해낸 뒤 들배지기로 맞불을 놔 기선을 제압했다. 둘째 판에서 정종진은 먼저 샅바를 놓으며 승부를 장기전으로 끌고 간 뒤 경고 1장을 안고 들어간 30초 연장전에서 벼락 같은 잡채기로 임경택을 넘어뜨렸다. 정종진은 셋째 판에서도 장기전을 선택했다. 정종진은 30초 연장전에서 장외 재경기 끝에 전광석화 같은 잡채기로 임경택을 또 무너뜨린 뒤 모래판을 두들기며 포효했다. 정종진은 샅바TV와의 인터뷰에서 “정만이 형을 이기는 게 원래 목표였다“면서 “8강 이후에는 연습처럼만 하자고 되뇌이며 한 판 한 판 최선을 다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 핼러윈 주말, 홍대에 최대 7만명 모인다…마포구, 인파관리에 2850명 투입

    핼러윈 주말, 홍대에 최대 7만명 모인다…마포구, 인파관리에 2850명 투입

    핼러윈 데이인 31일을 앞둔 주말, 서울 홍대 거리에 7만명이 몰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가운데 인파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마포구는 경찰, 소방과 함께 2850명의 인원을 투입해 질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0·29 이태원 참사의 풍선효과로 인해 올해 이태원뿐만 아니라 홍대, 건대맛의거리, 강남역, 압구정 로데오거리 등 16개 지역에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마포구는 27일 오후 7시부터 다음 달 1일 오전 3시까지 클럽과 주점 등이 밀집한 홍대 레드로드 일대의 인파를 집중 관리한다고 밝혔다. 경찰 1750명, 마포구 직원 600명, 소방 300명, 민간 200명 등이 투입된다. 매일 600명의 관리 인원이 서울 지하철 6호선 상수역부터 2호선 홍대입구역을 잇는 레드로드를 순찰한다.구는 지난해 핼러윈 기간 홍대입구역 승하차 인원을 토대로 올해 4만~7만명의 인파가 홍대에 운집할 것으로 보고 구민안전과를 중심으로 핼러윈 상황관리 특별TF를 구성했다.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서울교통공사, 홍대 상인회 등 관계기관과 합동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지난 23일 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안전관리위원회를 열었다. 구는 이날부터 홍대 KT&G 상상마당 광장에 현장 합동상황실을 설치하고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 책임자와 함께 CCTV 관제 상황과 재난안전상황실, 현장 순찰 상황을 실시간 공유할 예정이다.이번 인파 관리에는 홍대 클럽거리와 홍대입구역 주변 등 6곳에 설치된 인공지능(AI) 인파관리시스템이 활용될 예정이다. CCTV 화면에 포착된 인파밀집 정도를 AI가 분석해 위험 단계에 따라 정상, 주의, 위험을 알리는 경고 문구와 음성이 표출돼 보행자의 상황 인지를 돕게 된다. 마포경찰서는 홍대 홍통거리와 클럽거리에 경찰안내소를 설치하고 보행혼잡 구간에 안전 펜스를 설치해 보행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위험 단계가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차량 진입을 금지하고 교통을 통제하는 방안도 실행한다. 마포소방서는 화재에 대비해 클럽거리 등에 5일간 소방차 75대와 응급차를 배치한다. 서울교통공사는 평상시에도 통행이 혼잡한 홍대입구역 9번 출입구를 보행 안전 차원에서 출구 전용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홍대 레드로드는 평소에도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 곳으로, 경찰·소방을 비롯한 관계기관이 모두 경각심을 갖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며 “인파가 붐비는 장소를 찾을 시민들도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 LG전자 전장, 역대 최대 영업이익… 가전도 영업익 2.2배로

    LG전자 전장, 역대 최대 영업이익… 가전도 영업익 2.2배로

    3분기 LG전자 자동차 전자장비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나 늘어나며 사상 처음 1000억원을 훌쩍 넘었다. 생활가전 부문 영업이익도 2배로 늘어나며 불황 속에도 ‘역대급’ 호실적을 견인했다. LG전자는 27일 사업본부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포함된 3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 매출은 2조 5035억원, 영업이익은 1349억원으로, 매출액은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액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961억원에서 40.3%가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부터 흑자기조를 형성한 VS사업본부가 수년 내로 회사 전체 성장을 주도하는 주력 사업본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은 연말 100조원에 육박이 예상되는 수주잔고와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기반으로 매출 규모를 확대하고 안정적 수익구조를 확보하는 등 성장의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장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자동차부품 시장은 일시적인 수요 둔화 우려도 제기되지만, LG전자는 전기차 전환 가속화와 고부가 부품 수요의 고속 성장을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 4분기 LG전자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고부가 프로젝트 대응에 주력하고,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 위치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생산기지 가동을 본격화하는 등 성장 모멘텀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 7조 4574억원, 영업이익 50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2.2배로 늘어났다. LG전자는 연말 성수기에 앞서 이뤄진 마케팅 자원 투입을 확대했음에도 생산, 구매, 물류 등 전반의 경쟁력이 높은 수익성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3분기 연결기준 확정실적은 매출 20조 7094억원, 영업이익 9967억원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은 33.5%가 늘어났다. TV 등 사업을 벌이는 HE사업본부는 전세계적인 수요둔화에도 매출 3조 5686억원, 영업이익 1107억원을 올려 안정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노트북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매출 1조 3309억원, 영업손실 205억원을 기록했다.
  • 서울시 문화체육관광위 주관 ‘스마트 시대, 서울지역 종합유선방송의 뉴미디어 대응방안 마련 토론회’ 성료

    서울시 문화체육관광위 주관 ‘스마트 시대, 서울지역 종합유선방송의 뉴미디어 대응방안 마련 토론회’ 성료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종환)는 지난 26일 ‘스마트 시대, 서울지역 종합유선방송의 뉴미디어 대응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해 성황리에 마쳤다. 토론회는 이종환 위원장의 개회사와 김현기 의장, 남창진 부의장, 우형찬 부의장,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 등 서울시의회 내빈의 축사로 시작해 유성진 교수(숭실대학교 경영학부)의 발제와 관계자 토론으로 이어졌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박상혁 의원이 47명의 시의원과 함께 ‘서울특별시 지역종합유선방송 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공동으로 발의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회부돼 심사 전 사전 검토에서 조례안을 심사하기에 앞서 조례 제정의 효과에 대하여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추진됐다. 이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지역성과 다양성은 지방자치의 핵심가치로서 서울시와 각 자치구의 특색에 맞는 정책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역종합유선방송사업의 역할이 매우 크다. 토론회를 통해 뉴미디어 시대에 걸맞은 방향이 설정되고, 지방자치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성공적인 토론회를 기원했다. 김현기 의장은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이 있다. 스마트시대 지역종합유선방송이 살길도 이 ‘디테일’ 안에 있다. 그동안 지역종합유선방송이 지역의 세밀한 부분을 파고들어 그 입지와 콘텐츠 수요를 개척해 온 바 있다. 이 노하우를 살려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 스마트시대의 지역콘텐츠라는 새로운 빈틈을 선점해야 한다”라고 축사를 이어갔다. 발제자로 나선 유성진 교수는 조례 통과 후 기존 사업자에 대한 재정 지원이 필요한지에만 국한돼 있는 시각을 경계하면서, 서울시와 자치구의 지역성·다양성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여론을 반영해 균형적인 사회발전과 공공복리 증진에 기여하는 공익적 역할에 주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좌장으로 참석한 이영주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는 지역성과 다양성이라는 가치는 현재 방송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IPTV와 OTT 서비스가 구현하기 힘든 공익적 가치로서 지방자치단체와 같은 공공부문의 지원 없이는 구현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토론에는 송재혁 본부장(SK브로드밴드 보도본부), 유정희 부위원장(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성호 위원(좌동), 김규리 과장(서울시 홍보담당관) 등이 참석해 조례 제정의 필요성, 선행과제, 부작용 등에 관한 각자의 의견을 피력했다. 송재혁 본부장(SK브로드밴드 보도본부)은 “지역종합유선방송은 1995년부터 약 30년 간 지역사회와 함께해 온 매체로서 정부·심의기관의 방송규제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며, 지역관심사 보도와 재난방송·선거방송 등 의무방송사로서의 역할과 난시청 해소를 위한 역할에도 공헌해 왔다. 지역채널이 철저한 지역향의 가치와 역량을 지켜내고, 상생하는 건강한 사회를 이끄는 공익매체로 바로서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조력이 요구된다”라고 주장했다. 유정희 부위원장은 “‘방송통신발전 기본법’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방송통신의 공익성과 공공성에 기반한 공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한 노력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가 지역종합유선방송사업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은 서울시의 책무이다. 지역 밀착형 보도 및 프로그램을 제작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관계 법령의 사각지대에 놓여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라며 지역종합유선방송사업자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성호 위원은 “지역성 및 공익성 측면에서 지역종합유선방송사업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은 설득력이 있으나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정부와 서울시의 규제 완화 등 법적·제도적 과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조례 제정에 앞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IPTV가 그들만의 킬러콘텐츠로 OTT의 도전에 맞서고 있는 만큼 지역종합유선방송도 지역단위의 정보 제공이라는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는 정치적 중립을 위한 장치 마련과 기술 발전 연구가 필요하며, 외부적으로는 정부와 서울시가 불필요한 규제를 검토하여 완화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라며 선결과제를 주문했다. 끝으로 김규리 과장은 “앞선 토론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다”라는 의견으로 토론을 마쳤다. 한편, ‘서울특별시 지역종합유선방송 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계류 중인 상태로 토론회의 결과를 반영해 이해관계자 및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친 이후에 상정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생방중 ‘전쟁그만’ 러 女기자 징역형 이어 양육권도 박탈

    생방중 ‘전쟁그만’ 러 女기자 징역형 이어 양육권도 박탈

    지난해 3월 러시아 국영 텔레비전 뉴스 도중 앵커 뒤에 나타나 ‘전쟁을 그만두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던 여성 언론인이 두 자녀들에 대한 양육권도 박탈당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모스크바 법원이 전직 러시아 국영 TV 기자인 마리나 오브샤니코바(45)의 양육권을 박탈하는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법원의 이같은 판결은 오브샤니코바 전 남편의 소송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8월 오브샤니코바의 전 남편은 양육권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오브샤니코바는 현재 11세 딸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으며 남편은 17세 아들과 함께 러시아에 남아있다. 이에대해 오브샤니코바는 "모스크바 법원이 정치적인 판결을 내렸다"면서 "러시아에 남아있는 가족이 나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당국이 다음 단계로 내 딸을 넘겨줄 것을 요구할 것이지만 프랑스가 이에 동의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브샤니코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맞물려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지난해 3월 14일 오브샤니코바는 러시아 국영 채널1 TV 뉴스 방송 도중 진행자 뒤로 갑자기 나타나 러시아어와 영어로 씌여진 반전 메시지를 담은 종이를 들어 보였다. 종이에는 ‘전쟁을 중단하라. 프로파간다(정치 선전)를 믿지 말라. 여기서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시위 직후 체포된 그는 ‘가짜뉴스’ 처벌법으로 최고 징역 15년 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결국 3만 루블의 벌금을 선고받은 뒤 석방됐다.그러나 러시아 당국의 압박에도 그의 반전 시위는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7월에도 그는 크렘린궁의 건너편 강둑 위에 올라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살인자로, 러시아 병사들을 파시스트라고 비난하는 플래카드를 든 채 시위를 벌였다가 체포돼 가택 연금 처분을 받았다. 이후 오브샤니코바는 러시아 군대에 대한 가짜뉴스를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해 10월 연금 중에 극적으로 딸과 함께 프랑스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4일 러시아 모스크바 법원은 오브샤니코바가 참석하지 않은 궐석재판을 열어 그에게 징역 8년 6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 여제자 성폭행 국립대 교수 “형 무겁다” 항소했다 더 무겁게 받았다

    여제자 성폭행 국립대 교수 “형 무겁다” 항소했다 더 무겁게 받았다

    20대 여대생 제자를 성폭행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50대 국립대 교수가 “형이 무겁다”고 항소했으나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27일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충남 모 국립대 전 교수 A(58)씨의 항소심을 열어 1심보다 1년 더 많은 징역 6년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 제한 5년 등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신뢰 관계를 이용해 갓 성년이 된 여제자를 상대로 반복해 준강간, 강제추행을 저지른 범행 내용이 불량하다”며 “A씨의 진술은 반성과 거리가 멀고, 유리하기 위해 거짓 진술도 일삼았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 당일 집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지우고, 동료 교수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하고, 피해자들로부터 끝내 용서받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1심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2일 자신의 별장에서 본인이 가르치는 여대생 제자 B(20)양이 만취해 잠들자 2차례 성폭행하고 2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밥을 사겠다”고 동료 여교수와 B씨를 음식점으로 데리고 가 음주를 겸한 식사를 한 뒤 10㎞쯤 떨어진 자신의 별장으로 옮겨 술자리를 계속했다. A씨는 B씨가 술에 취하자 별채에 잠을 재운 뒤 여교수가 떠나자 별채로 가 B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A씨는 여교수가 자신의 별장을 떠날 때도 여교수를 강제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곧바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저학년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 변호인은 항소심 재판에서 “A씨는 처음부터 자기 집으로 B양을 불러 술에 취하게 한 뒤 자고 가라고 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며 “B양은 이 사건으로 10년간 노력해온 꿈도 포기했다. 1심보다 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합석한 여교수도 B양 성폭행 방조 의혹으로 학교에서 해임됐다 정직으로 감경됐으며 현재 사건의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항소심 결심공판 최후의 진술에서 “열심히 생활해온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고 뒤늦게 후회했다. A씨 변호인은 “어떤 말로 해도 피해를 돌이킬 수 없다는 것 알고 있다”며 “A씨는 이 사건으로 교직에서 파면됐고 아내와도 이혼하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대학 측은 지난해 12월 13일 A씨를 직위해제한 뒤 검찰에 기소되자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조치했다. 1심을 진행한 대전지법 공주지원(당시 재판장 김매경)은 지난 6월 “A씨는 갓 성인이 된 B씨를 간음하고 추행해 엄청난 고통을 줬다. B씨와 가족은 A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40시간 및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 BTS 뷔 집까지 찾아 스토킹…20대 여성 ‘긴급응급조치’

    BTS 뷔 집까지 찾아 스토킹…20대 여성 ‘긴급응급조치’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28·본명 김태형)의 자택에 여러 차례 찾아가 스토킹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뷔의 집을 찾아가 뷔에게 접근을 시도한 혐의(스토킹처벌법 위반)로 2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했다. A씨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뷔의 집을 찾아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앞서 뷔를 찾아가 혼인신고서를 건넨 여성이 A씨와 동일 인물인지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뷔 주변 100m 이내 접근과 전화·메시지 이용 접근을 금지하는 긴급응급조치를 결정했다.
  • 전청조는 전과 10범 여성…남현희 “더는 연락 안 했으면”

    전청조는 전과 10범 여성…남현희 “더는 연락 안 했으면”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5)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27)씨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경찰 조사에서 전씨의 신원이 27세 여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두 사람의 결혼 계획은 한바탕 소동으로 끝났다. 남현희씨는 “더는 연락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25일 전씨가 남씨를 상대로 저지른 스토킹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 같은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다. 전씨는 이날 오전 1시 9분 성남시 중원구의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남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남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한 뒤 연결이 되지 않자 남씨가 머무는 어머니 집에 찾아와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너무 힘들다. 전씨가 더는 연락하거나 접근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남씨는 전씨한테 임신한 것으로 속았다고도 주장했다. 전씨가 10여 차례 포장이 벗겨진 임신 테스터를 보여 줬는데, 항상 결과가 두 줄이라 임신한 것으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남씨는 “(전씨가) 성전환 수술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결혼을 결심했다”며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1, 2로 시작하는 2장을 보여줘 믿었다”라고도 주장했다. 남씨는 스토킹 피해와 관련해 전씨에 대한 처벌 의사가 있는지에 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스토킹 처벌법은 피해자가 처벌 불원 의사를 밝혀도 가해자를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지난 6월 이후 반의사불벌죄 조항이 폐지됐기 때문이다.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남씨가 스토킹 외에 사기 등 다른 피해 사실에 대해 진술한 사실은 없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스토킹 혐의는 피해자 처벌 의사와 관계 없이 가해자 처벌이 가능하다”며 “아파트 등의 CCTV 분석, 두 사람 간의 통화 내역 확인 등 기본적인 조사를 한 뒤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조회 결과, 전씨의 주민등록상 성별은 여성이며 사기 등 전과도 10범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전씨를 석방했다. 경찰은 전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하는 한편 남씨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고, 주거지 인근의 순찰을 강화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 나선 상태이다. 앞서 남씨와 전씨는 지난 23일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이후 전씨에게 성별 의혹과 사기 전과가 있다는 의혹, 재벌 3세를 사칭한다는 의혹 등이 불거졌으며 더불어 과거에도 이번 사태처럼 남자 행세를 하거나 법인 회장 혼외자인 척하며 상습적인 사기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됐다. 전씨는 최근에도 사기를 벌이려 했다는 의혹으로 인해 고소·고발을 잇달아 당했으며, 이들 사건은 현재 서울 강서경찰서와 송파경찰서 등에서 수사 중이다.
  • 오세훈 “10·29 참사 잊지 않을 것…유가족 일상회복 바라”

    오세훈 “10·29 참사 잊지 않을 것…유가족 일상회복 바라”

    오세훈 서울시장이 “10·29 참사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참사의 아픔과 슬픔을 극복하는 길은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해 핼러윈 기간 이태원에서 발생한 인명사고인 10·29 참사 1주기를 앞두고 27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159명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며 “가족을 잃은 아픔 속에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계신 유가족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시장으로서 참사의 슬픔과 무거운 책임을 가슴에 새기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유가족과의 소통, 이태원 현장 추모시설 설치, 희생자를 애도할 영구시설 논의 등을 언급하면서 “어떤 추모시설로도 온전한 위로가 될 수는 없겠지만 마음을 다해 지원하겠다”라며 유족들의 일상 회복을 바란다고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다중운집 행사 안전관리 조례를 제정해 주최 및 주관자가 없는 행사도 시가 구청, 소방, 경찰과 함께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책임지도록 했다. 인파밀집 위험지역에 인공지능(AI) CCTV를 설치해 인파를 자동 감지하고 각 기관에 실시한 전송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재난대응매뉴얼을 한 권으로 통합해 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희생자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시민의 안전이 보장되는 서울을 만드는 노력을 중단 없이 이어 나갈 것을 거듭 약속드린다”라고 강조했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정원문화 진흥 위한 서울라이크커머스 출연

    남궁역 서울시의원, 정원문화 진흥 위한 서울라이크커머스 출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남궁역 부위원장(국민의힘·동대문3)은 지난 24일 딜라이브TV의 ‘서울라이크커머스11-시즌2’에 출연해 의정활동을 소개하고 ‘서울특별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설명하는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서울라이크커머스11-시즌2’는 조례에 대한 라이브 커머스 컨셉의 방송으로 서울특별시의회 제11대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를 상품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이 마음에 드는 조례에 투표하면, 판매 순위에 따라 연말 ‘서울라이크커머스11’ 어워즈에서 수상의 기회도 갖게 된다. 남 의원은 지난 제320회 임시회에서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원안가결된 ‘서울특별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에 대해 소개했다. 남 의원은 “본 조례의 일부개정으로 정원도시 정책 추진시 시민참여가 이뤄지고, 다양한 정원문화 활동이 만들어질 것이다. 기후변화·탄소중립·미세먼지로 환경에 대한 다양한 정책들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생활환경 곳곳에 녹색공간을 만드는 정책도 그 중 하나이다. 우리 후세에게 살기좋은 깨끗한 서울을 물려주기 위해 필요한 조례이다”라고 조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본 조례로 시민의 생활 속에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더 많이 볼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도시환경문제도 해결하고, 시민의 삶의 여유와 정서적 안정을 줄 수 있는 정책이 만들어지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안심 도시’ 조성하는 관악구… CCTV 사각지대 없애 범죄 차단한다

    ‘안심 도시’ 조성하는 관악구… CCTV 사각지대 없애 범죄 차단한다

    서울 관악구가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이상 동기 범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관악구에 따르면 구의 전체 면적은 29.56㎢로 이중 녹지 지역은 13.84㎢로 약 47%를 차지한다. 관악구에는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폐쇄회로(CC)TV가 많으나 그간 등산로, 둘레길 등에는 CCTV 사각지대가 존재했다. 이에 구는 공원과 등산로, 둘레길에 CCTV를 확충해 구민 안전 지키기에 나선다. 구는 최근 서울시로부터 받은 특별조정교부금 46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200여곳에 폭력과 이상행동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지능형 CCTV 500여대를 설치한다. 한편, 구는 이달 초 강력 범죄 예방을 위한 생활 안전 종합 대책도 마련했다. 2027년도까지 총 436억원을 투입해 4개 분야(▲현장 순찰 강화 ▲범죄 예방 시설 확충 ▲범죄 예방 사업 확대 ▲생활 안전 대응 체계 구축) 23개 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까지 45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CCTV와 보안등 사각지대를 전수 조사해 취약 지역에 먼저 설치하고 등산로, 공원, 신림사거리 일대에 상시 순찰 요원을 배치한다. 주민들의 야간 귀갓길에 동행하는 인력을 2배 늘리고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자 지역치안협의회도 확대 개최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범행 욕구를 원천 차단하고 이상 동기 범죄에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구청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주민들에게 평화로운 일상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00만원 미만 채권 추심 증가 추세…“빈곤층 생존 위협, 소송 신중해야”

    100만원 미만 채권 추심 증가 추세…“빈곤층 생존 위협, 소송 신중해야”

    지난해부터 여신 전문 금융사들의 채권추심 소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빈곤층일 가능성이 큰 100만원 미만 소액 채권 소송 건수 증가세가 눈에 띈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49개 캐피탈 업체 중 2022년 매출액 상위 10개사의 채권추심 소송 현황을 취합·분석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채권추심 소송 건수는 2만 7097건(추심 대상 액수 55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만 534건(7908억원)의 66.8%로 절반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분석 대상인 채권추심 소송은 연체채권 회수를 위한 법적 조치를 말한다. 가압류, 가처분, 지급명령, 민사소액 등을 포함했다 .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소송 건수와 액수가 가장 많은 업체는 지난해 매출 1위인 현대캐피탈로서 소송 7만 5135건(1조 97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6위인 JB우리캐피탈이 4만 272건(718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회사를 포함해 우리금융캐피탈, 하나캐피탈, 롯데캐피탈, 메리츠캐피탈, NH농협캐피탈 등 10개 캐피탈 회사가 지난 5년간 벌인 채권추심 소송 건수는 23만 5166건에 추심 대상 액수는 4조 4779억원에 달했다 . 100만원 미만의 소액 채권에 대한 추심 소송은 5년간 3201건, 소송 채권액은 19억 9100만 원으로 소송 1건당 평균 약 62만 2000원이었다. 소액 채권에 대한 추심 소송을 가장 많이 한 캐피탈 업체는 NH 농협캐피탈로 약 15억 4000만 원 채권에 2228건의 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100만원 미만의 소액 채권 소송 건수는 지난해부터 증가세를 보였다. 100만원 미만 채권에 대한 소송은 2019년 1880건에서 2020년 862건, 2021년 157건으로 급격하게 줄었지만, 지난해 180건으로 반등했다. 올해 6월까지 122건으로 집계돼 올해는 지난해 소송 건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 황 의원은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로 증가하고 금리가 급상승한 이후 캐피탈 업체의 채권추심 소송 증가가 수치로 확인됐다” 면서 “100만원 미만 고객들은 빈곤층일 가능성이 크고, 소액 채권추심 소송은 생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소송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금감원이 금융회사 행정지도를 위해 공시하고 있는 ‘채권 추심 및 대출채권 매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채무원금이 월 생계비 150만원 이하면 TV, 냉장고 등 유체동산의 압류가 제한된다. 채무자의 1개월간 생계유지에 필요한 150만원의 예금에 대해서도 압류가 제한된다. 황 의원은 “캐피탈 업체가 지급명령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볼 수는 없지만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압류를 지양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 취지에 반한다”면서 “지난해 3조 600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한 캐피탈 업체들은 현재 진행 중인 335건 (1억 7400만원)의 100만원 미만 채권추심 소송만큼은 취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핼러윈데이 앞두고 안전사각지대 선제적 발굴 조치 당부

    송도호 서울시의원, 핼러윈데이 앞두고 안전사각지대 선제적 발굴 조치 당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1)은 지난 26일 ‘2023년 서울재난안전포럼’에 참석해 격려하면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안전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포럼은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서울시의 강화된 재난안전 체계를 점검하고 향후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발전방안을 논의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포럼에는 실무부서에서 ▲서울시 재난안전과리 대책 추진현황, ▲서울시 재난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에 관한 주제 발표와 ▲재난안전시스템 발전방안에 대한 제언 및 토론이 이어졌다. 서울시에서는 지난해 핼러윈 참사 이후 재난안전 관련 조직을 재편하고, 주기적인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해 왔으며, 주요 인파밀집지역에는 인파감지 CCTV를 곳곳에 설치하는 등 안전관리대책을 확대하고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송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시의회에서도 ‘서울특별시 다중운집 행사 안전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서울특별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개정을 통해 다중운집사고를 사회재난 범위에 포함시키는 등 다중운집사고 예방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재난대응체계를 보다 강화했다고 하더라도 이태원 참사와 같이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조치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예방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포럼을 통해 서울시의 재난정책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서울이 되도록 시의회에서도 함께 힘쓰겠다”라고 격려사를 마쳤다.
  • 중국 CCTV “리커창 전 총리, 심장병으로 오늘 사망”

    중국 CCTV “리커창 전 총리, 심장병으로 오늘 사망”

    올해 3월 퇴임한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사망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향년 68세. CCTV는 “리커창 동지에게 26일 갑자기 심장병이 발생했고, 27일 0시 10분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부고를 곧 낼 것”이라고 전했다. 1955년생인 리 전 총리는 중국 최고 명문인 베이징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제1서기와 허난성 당위원회 서기 겸 성장, 랴오닝성 당위원회 서기 등을 거쳐 2007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됐다. 중국공산당 내 주요 파벌인 공청단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당 내에선 비슷한 연배 가운데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시기인 2008년부터 국무원 부총리를 지냈고, 시진핑 주석이 취임한 뒤인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 2인자’인 국무원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중국 경제 정책을 총괄했다. 한때 시 주석의 경쟁자이기도 했던 리 전 총리는 재임 기간 서열 2인자로서 중국 정부를 향해 여러 차례 쓴소리하며 소신 행보를 보였다. 시 주석의 1인 체제가 공고화된 이후에도 민생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며 중국 민중들의 호응을 얻었다. 작년 4월 코로나19 확산과 엄격한 방역 통제로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 등이 전면 봉쇄돼 경제가 충격을 받자 “과도한 방역으로 물류가 차질을 빚고, 농업 인력과 농자재 이동 통제로 곡물 수확이 방해받아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소신을 밝힌 게 대표적이다. 그러나 집단지도체제가 약화하고 시 주석에 권력이 한층 집중되면서 리 전 총리의 영향력은 갈수록 약해졌고, 그는 올해 3월 리창 총리에게 자리를 넘기고 퇴임했다. 때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민생을 챙겼던 리 전 총리에 대한 중국인들의 향수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확 바뀐 문래창작촌 만든다…영등포구 클린 프로젝트 추진

    확 바뀐 문래창작촌 만든다…영등포구 클린 프로젝트 추진

    서울 영등포구가 상습적인 쓰레기 무단 투기를 막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문래창작촌 맞춤형 클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문래동 2가에 위치한 문래창작촌은 구를 대표하는 문화의 거리로 철공소와 예술, 맛집과 카페 등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문래창작촌이 주요 인기 관광지로 자리 잡으면서 관광객과 요식업 증가에 따른 각종 쓰레기 배출도 늘어 지역 사회의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구는 최근 ‘문래창작촌 청소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환경 정비를 진행 중이다. 구는 쓰레기 무단 투기 현황과 원인을 분석해 상습 민원 해결과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 정착에 힘쓴다.구는 문래창작촌 내 주택, 점포 등을 방문해 쓰레기 배출 홍보물과 단속 안내 공문을 전달한다. ▲배출 장소(내 집 앞, 내 점포 앞) ▲배출 시간(매일 오후 8시~자정, 토요일 배출 금지) ▲배출 방법(생활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품) 등 올바른 쓰레기 배출 요령을 자세히 안내한다. 또한 대로변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 용기를 음식점 앞으로 이동하고 올바른 배출을 계도한다. 음식물 침출수로 인해 오염된 보도는 고압 물 세척을 실시해 깨끗한 보행로를 조성한다. 아울러 이동형 CCTV, 쓰레기 배출 금지 배너 등을 설치하고, 수거업체가 적기에 쓰레기를 수거하도록 철저히 관리한다. 무단 투기 단속원도 집중 배치해 무단 투기 위반자를 강력하게 단속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문래창작촌은 다채로운 문화와 예술, 아기자기한 상점 등이 자리 잡은 활기 넘치는 영등포 대표 관광 명소”라며 “앞으로도 문래창작촌이 보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빈폴, ‘태도를 입는다’ 캠페인 진행… ‘자존감·당당함 상승’ 전달

    빈폴, ‘태도를 입는다’ 캠페인 진행… ‘자존감·당당함 상승’ 전달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빈폴(BEANPOLE)이 ‘태도를 입는다’를 슬로건으로 2023년 가을·겨울 시즌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 27일 빈폴에 따르면 ‘타임리스 캐주얼웨어’(Timeless Casualwear)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하는 한편 브랜드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가치를 세련되게 소구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빈폴을 소유한다는 것은 자존감이 높아지고 당당함이 깃든 ‘태도’까지 갖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퀼팅 아우터, 트위드 재킷, 테일러드 롱 코트, 체크 팬츠 등과 같은 클래식한 아이템을 중심으로, 빈폴이 추구하는 ‘태도’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빈폴은 캠페인 영상을 남성과 여성편, 그리고 종합편으로 구성해 일상에서 빈폴과 함께하며 마주하는 TPO를 세련되고 감성적인 톤으로 커뮤니케이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문을 연 공식 브랜드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은 물론 TV CF, 디지털 플랫폼 등을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공개할 방침이다. 홈페이지 ‘빈폴닷컴’은 모바일(m.beanpole.com)과 PC(www.beanpole.com)를 통해 방문할 수 있다. 원은경 빈폴사업부장(상무)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과 가치를 젊은 층에 세련되게 전달하기 위해 매년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는 ‘태도를 입는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빈폴을 소유한다는 것은 좋은 태도까지 갖게 된다는 핵심 가치를 진정성 있게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속보] 중국 CCTV “리커창 전 총리 사망”

    [속보] 중국 CCTV “리커창 전 총리 사망”

    지난 3월 퇴임한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심장병으로 사망했다고 중국 중앙텔레비전(CCTV)이 보도했다. 향년 68세. CCTV는 “리커창 동지에게 26일 갑자기 심장병이 발생했고, 27일 0시 10분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부고를 곧 낼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경쟁자였던 리 전 총리는 재임 기간 서열 2인자로서 중국 정부를 향해 여러 차례 쓴소리하며 소신 행보를 보였다. 시 주석의 1인 체제가 공고화된 이후에도 민생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며 중국 민중들의 호응을 얻었다. 때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민생을 챙겼던 리 전 총리에 대한 중국인들의 향수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영국은 어떻게 책 강국이 됐을까

    영국은 어떻게 책 강국이 됐을까

    20년 전쯤 TV에서 책 읽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된 적이 있다. 대중교통에서 책 읽는 사람 하나 찾는 게 대단한 발견이었던 게 당시 모습이었다. 덕분에 책 읽는 문화가 조금 늘긴 했지만 지금은 독서인구가 더 줄었다.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평균 독서량은 4.5권으로 이는 2004년 기준 11권의 반도 안 되는 수치다. 책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그렇다면 그 좋은 책들을 어떻게 읽게 할 수 있을지는 사회가 고민해야 할 문제다. ‘책 읽는 사람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은 영국에서 역사를 공부한 저자가 영국이 어떻게 책 강국이 됐는지 다룬 책이다. 책의 측면에서 보면 영국은 ‘해리포터’, ‘종의 기원’, ‘동물농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세계적인 출판물을 낸 나라다. 셰익스피어를 필두로 영문학이 세계 여러 언어 중 남다른 지위를 가질 수 있던 것도 영국의 탄탄한 책 문화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에 선물로 책을 주고받고 전통 있는 출판사와 서점이 여전히 유지되고 학교 교육에서도 독서가 필수인 문화는 우연히 만들어진 게 아니다. 책과 연관된 다양한 제도와 사람들의 노력이 더해진 덕분이다. 저작권을 강력하게 보호하고 서점들이 무너지지 않게 지역사회와 연계하고 도서관의 역할과 가능성을 확장하는 등 꾸준히 문화 정착에 힘쓴 영국 사회의 모습은 정부가 출판업계와 전쟁을 벌이며 산업의 운명이 위태위태한 한국 사회와 극명하게 대비된다. 한 사회의 문화를 폭넓게 다뤄 낯설고 어려울 수 있지만 ‘종의 기원’ 원고를 보낸 찰스 다윈이 거절당할까 걱정했던 이야기, 조지 오웰이 ‘동물농장’ 원고를 1년 반이나 퇴짜 맞았다는 이야기 같은 사례를 곁들여 흥미를 돋운다. 우리와는 문화가 다른 남의 나라 사연이지만 책 읽는 사회, 책 읽는 개인을 고민하는 이들이 보면 참고가 될 내용이 가득하다.
  • 지하철 이상행동 AI로 감지… 서울디지털재단 “일상 혁신”

    지하철 이상행동 AI로 감지… 서울디지털재단 “일상 혁신”

    인공지능(AI)을 통해 지하철 역사 안에서 이상행동을 하는 사람 등을 자동 탐지하는 기술이 도입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AI 일상화를 앞당기기 위한 혁신사업을 공공기관·지자체 최초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재단은 이날 기자설명회를 열고 서울시민 AI 일상화 3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3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는 생성형 AI 기반 이상행동 탐지 추적 시스템 개발이다. 공공기관 최초로 AI가 폐쇠회로(CC)TV 영상을 텍스트화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관제센터에 전달한다. 이상행동자가 흉기 등을 옷 속에 숨겨도 추적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재단은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내년도 1개 역사(5호선) 실증, 2025년 모든 역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형 대규모언어모델(sLLM)을 통한 어르신 디지털 상담 챗봇 및 AI 윤리가이드라인도 만든다. 아울러 재단은 내년 10월 강남 코엑스에서 서울스마트시티엑스포(SSCE)를 개최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처음 개최하는 스마트시티 국제행사다. 해외도시 100개 이상, 조성부스 500건 이상, 참가자 2만명 이상, 초청연사 150명 이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서울스마트시티엑스포는 글로벌 최우수 스마트시티인 서울시가 우수정책을 해외에 공유하고, 교류를 확산하여 위상을 더욱 높인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디지털 권리장전 및 AI 일상화 계획에 발맞춰 서울시민의 안전·편의를 높이기 위한 첨단 AI 공공서비스 개발·확산에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 이스라엘 탱크·보병, 밤새 가자지구 하마스 급습

    이스라엘 탱크·보병, 밤새 가자지구 하마스 급습

    이스라엘군이 밤사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지상전을 펼치고 철수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공언해 온 ‘대규모 시가전’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다. 이스라엘군은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를 통해 “‘다음 단계 전투’를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가자지구 북부에서 탱크를 사용해 표적 급습 작전을 수행했다”며 “탱크와 보병은 250곳 이상의 테러 조직과 사회기반시설, 대전차 미사일 발사 기지를 타격하고 이스라엘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로켓 발사 시설이 모스크와 유치원 근처에 있었다며 하마스가 민간 시설을 테러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테러 이후 3주 가까이 가자지구에 대한 미사일 공습을 진행 중이다. 이날 급습 작전은 이스라엘군이 다음 단계 전투인 전면 지상전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전 성격을 갖는다고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분석했다. 또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충돌 이후 그동안 비슷한 형식의 가자 침투 작전 중 가장 큰 규모였다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TV 연설에서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은 이미 결정된 사항”이라며 “가자지구 민간인은 (교전 예정지인 북부를 떠나) 남부로 이동하라”고 거듭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테러리스트 수천 명을 사살했고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하마스로부터 반드시 대가를 받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당국자를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가자지구 지상전을 수일 동안 연기해 줄 것을 이스라엘에 요청했다고 전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스라엘 측도 이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온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에게 지상전 연기를 요구했느냐는 질문에 “No”라고 답한 뒤 “사람들을 안전하게 구출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것이 그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전과 같은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다면서 이스라엘의 대응 권리를 재차 확인했다. 동시에 이스라엘에 전쟁법 준수와 민간인 피해 최소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른바 ‘두 국가 해법’을 다시금 제시했다. 두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1993년 합의한 협정의 핵심 개념으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함으로써 서로 공존하는 것이 골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