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TV
    2025-08-29
    검색기록 지우기
  • 최치봉
    2025-08-29
    검색기록 지우기
  • 분석
    2025-08-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8,870
  • 관악구 ‘안전 도시’ 조성 총력… 현장 순찰 강화하고 숲길엔 안전 지킴이 배치

    관악구 ‘안전 도시’ 조성 총력… 현장 순찰 강화하고 숲길엔 안전 지킴이 배치

    서울 관악구가 강력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일 민·관·경 합동 순찰을 했다고 5일 밝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관악경찰서장, 당곡지구대 경찰, 관악구 공무원, 신림동 자율방범대 등 15명이 별빛내린천과 신림동 상업 지구, 신림역 등을 돌아보고 범죄 취약 요소를 파악했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전담팀을 구성하고, 현장 순찰을 대폭 강화하는 등 범죄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구청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주민들에게 평화로운 일상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최근 합동 순찰을 강화했다. 자율방범대, 관악구 공무원, 지구대·파출소 경찰로 구성된 21개 조 120여명이 다중 밀집 지역과 우범 지역,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 등을 중심으로 합동 순찰을 하고 있다. 또한 야간에는 자율방범대 순찰을 강화해 동별 취약 지역을 지정 순찰하고, 순찰 횟수도 동별 월 12회에서 16회로 확대한다. 내년부터는 자율방범대원에게 방검복 등 안전 장비도 지원한다. 주요 공원과 관악산 숲길 등 안전 취약 지역에는 ‘안전 지킴이’를 배치했다. 경찰 퇴직자로 구성된 50명의 안전 지킴이들은 지난 4일부터 거점 공원 8곳의 7개 노선 18.6㎞를 대상으로 1일 3회 이상 순찰하고 있다. 심야 시간대 구민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안심 귀가 스카우트’는 현재 21명에서 41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유동 인구가 많고 이용률이 높은 역 근처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거점 장소를 중심으로 순찰 코스를 지정해 반복 순찰한다. 또한 10월부터는 동 주민센터에 ‘안전 보안관’을 배치한다. 주민센터를 방문한 주민과 직원을 보호한다. 우선 1인 가구와 민원이 많은 대학동에서 시범 운영하고 만족도 조사 등을 거쳐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범죄 예방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했다. 이달부터 구민 생활 안전 업무를 전담하는 ‘365생활안전팀’을 신설했다. 또 구청장, 경찰서장, 구의장, 소방서장 등으로 구성된 지역치안협의회 회의는 분기별 1회로 확대·정례화했다.
  • 애플 매장 절도방지 케이블 씹어 끊고 아이폰 훔친 중국 여인 30분 만에…

    애플 매장 절도방지 케이블 씹어 끊고 아이폰 훔친 중국 여인 30분 만에…

    중국 남동부의 한 애플 스토어 매장 안을 담은 폐쇄회로(CC)-TV 동영상이 믿기지 않는 모습을 담았다. 미국 온라인 매체 넥스트 샤크가 4일(현지시간) 전한 데 따르면 날짜와 장소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매장을 찾은 한 여성이 진열대 앞에 멈춰 서 상체를 숙여 진열대 안의 아이폰 제품들을 살펴보는 것 같았다. 아니었다. 매장 측이 도둑을 예방하기 위해 연결해 놓은 케이블을 이로 씹어 끊고 있었다. 아이폰 14 플러스를 마침내 손에 넣은 그녀는 가방에 숨긴 채 유유히 매장 안의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케이블이 끊기면 경보가 울리게 돼 있었는데 웬일인지 직원이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 그 도둑은 아무일도 없다는 듯 휴대전화를 꺼내 어플리케이션 등을 열어보는 동작을 취해 직원들의 의심을 사지 않으려 했다. 직원들이 케이블이 망가진 것과 아이폰 새 제품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아뿔싸 했을 때는 이미 그녀가 매장을 빠져나간 뒤였다. 다행히 취란 성(姓)만 알려진 이 여성은 30분 만에 자신의 집 앞에서 공안에 붙들렸다. 매체는 어떻게 이렇게 이른 시간에 그녀를 검거할 수 있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공안 심문 과정에 그녀는 전화를 구입하려 했는데 가격표에 7000위안(약 127만원)이라고 표기된 것에 화가 치밀어 훔치기로 마음먹었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늘어놓았다. 당연히 소셜미디어에서는 난리가 났다. 몇몇 사람은 감시 카메라가 작동 중이란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이런 짓을 벌였느냐고 개탄했고, 어떤 이는 그녀 치아의 튼튼함을 부러워했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개 이빨”이라고 비아냥거렸다. 다른 이는 “절도 예방 케이블의 품질이 형편없음에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한 웨이보 이용자는 “그래, 씹을 수는 있어. 그런데 감시 카메라는 어디에나 다 있어요”라고 적었다. 다른 이는 “비싼 것을 살 능력이 안되면 싼 것을 사면 되지”라고 타일렀다.
  • 카페 금연 테라스서 ‘줄담배’…제지당하자 카운터에 커피 ‘콸콸’

    카페 금연 테라스서 ‘줄담배’…제지당하자 카운터에 커피 ‘콸콸’

    매장 밖 테라스에 금연 안내 문구가 쓰여 있는데도 계속해 담배를 피운 남성이 사장에게 제지당하자 커피를 쏟아부은 일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진상손님 때문에 킥복싱이나 격투기를 배우고 싶다”는 글이 올라왔다.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여성 A씨에 따르면 A씨 매장 테라스에는 ‘금연’이라는 문구가 크게 쓰여 있다. 그러나 한 남성 손님은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연신 줄담배를 피웠다. 이에 A씨는 테라스에 나가 의자에 붙어 있는 ‘금연’ 문구를 가리키며 흡연을 자제해달라고 남성에게 부탁했다. 그러자 남성은 술에 취한 듯 횡설수설하며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고 우기기 시작했다.A씨는 “말도 안 통하고 화가 나서 매장 안으로 들어왔다”면서 “제가 매장 안으로 들어오자 남성도 커피를 집어 들고 따라 들어오더라. 그러더니 카운터 안쪽 휴지통에 커피를 그대로 부어버렸다”고 전했다. 실제 A씨가 공개한 당시 매장 폐쇄회로(CC)TV에는 이 남성이 용기에 남아 있는 음료를 그대로 휴지통을 향해 붓는 모습이 담겼다. 마지막으로 A씨는 “유독 커피숍을 만만하게 보는 건지, 제가 여자라서 저러는 건지”라면서 “저런 인가들 올 때마다 킥복싱이나 격투기를 배워 때리고 커피숍 때려치우는 날을 상상한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매장 테라스에서 흡연을 제지당한 뒤 행패를 부린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에는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 달라는 카페 아르바이트생의 요청에 60대 남성 2명이 커피를 집어던진 사건이 있었다. 60대 B씨는 ‘금연구역’ 스티커가 붙은 인천의 한 카페 앞 테라스에서 흡연하던 중 아르바이트생이 금연을 부탁하자 도자기로 된 커피잔(머그잔)을 길가에 집어 던졌다. B씨의 일행도 테이블 위에 커피를 쏟아부었다. 이들은 이러한 사실이 언론보도 등으로 알려지자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았고, B씨는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다만 B씨의 일행은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당 카페의 사장은 B씨 등이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라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사장에 따르면 B씨는 “그날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술을 많이 마셨다. (카페와 같은 건물에 있는 실내) 골프장에 올라갔다가 방이 없어서 카페를 들렀고, 흡연이 가능한 줄 알았는데 제지해서 기분이 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컵을 집어 던질 생각까지는 없었고 손에 (고리가) 걸려서 (미끄러지면서) 그렇게 된 것”이라며 “매장에 피해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송중기, ‘27억’ 하와이 콘도 매입… “뷰가 환상적”

    송중기, ‘27억’ 하와이 콘도 매입… “뷰가 환상적”

    배우 송중기가 구매한 하와이 콘도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프리한 닥터’에서는 ‘역대급 규모, 스타의 해외 부동산’ 특집으로 송중기, 손흥민, 방시혁 등의 해외 부동산을 살펴봤다. 배우 송중기가 매입했다는 하와이의 콘도는 신흥 부촌인 카카아코에 위치했다. 미국 내륙 평균보다 높은 부동산 시세를 자랑하는 하와이에서 송중기는 2019년 12월 당시 약 228만달러(27억7000만원)에 콘도의 한 호실을 매입했다. 송중기가 구매한 호실은 약 46평의 호실이고 2개 침실, 2개 욕실을 갖추고 있었다. 특히 다이아몬드 헤드와 와이키키 바다의 경치가 한 번에 펼쳐지는 가장 인기가 높은 호실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곳의 투자 가치와 전망에 대해 전문가는 “비슷한 타입의 호실은 지난해 280만달러(36억9000만원)에 거래됐다”라며 “입지가 좋아 연식이 오래됐어도 가격이 올라간다. 해당 콘도가 위치한 카카아코 지역은 2010년대 급격히 발전한 신흥부촌이며 현재까지 대규모 주거 단지 개발 사업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시세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송중기는 2019년 6월 배우 송혜교와 이혼했다. 송중기는 올해 영국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재혼해 지난 6월 득남했다. 송중기는 한국 서울, 이탈리아 로마, 하와이에 집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롤스로이스 박았는데 “괜찮다”는 답장… 차주 정체는 김민종이었다

    롤스로이스 박았는데 “괜찮다”는 답장… 차주 정체는 김민종이었다

    경차를 몰던 40대 여성이 아파트 주차장에서 고가의 외제차인 롤스로이스를 들이받았다는데 차주로부터 ‘괜찮다’는 답변을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알고 보니 차주는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었다. 4일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에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롤스로이스 ‘쿵’… “괜찮다”는 피해 차주 알고 보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40대 여성 A씨는 지난 1일 자정이 가까운 시각 일을 마치고 귀가하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롤스로이스에 접촉 사고를 냈다. A씨는 “저희 주차장이 많이 좁다. 여기저기 돌다가 빈자리가 하나 났다. 주차할 때 보면 보통 뒤에 방지턱이 있는데 그게 있을 줄 알고 쓱 밀었는데 ‘쿵’ 소리가 났다”며 “더군다나 제 차가 (후방) 센서가 고장 나서 소리가 안 났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차를 보니 말로만 듣던 롤스로이스더라. 엄청 당황했다”고 언급했다. 롤스로이스 차량 가격은 수억원대에 달한다. 당황한 A씨는 차량의 사고 부위 사진을 찍어 롤스로이스 차주에게 보냈지만 곧바로 답이 오진 않았다. A씨는 “문짝이라도 갈아달라고 하면 어쩌나 걱정했다”며 “렌트비가 몇천만원씩 나오는 거 아닌가, 비용이 얼마나 나오려나 싶어서 굉장히 당황했다”고 당시 심정을 회상했다. 그런데 12시간 만에 온 답장에서 차주는 “매장에서 보니 살짝 까진 정도인데 괜찮은 것 같다. 연락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해당 롤스로이스 차주는 김민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민종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오히려 해당 차주분이 연락 줘서 감사했다”며 “알아서 수리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A씨는 “요즘 많이 무서운 세상인데 굉장히 삭막한 세상에 위로가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장나라, 6세 연하 “짝꿍” 훈남 남편 공개

    장나라, 6세 연하 “짝꿍” 훈남 남편 공개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6세 연하 남편을 공개했다. 4일 장나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짝꿍이 찍어준 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장나라는 편안한 차림으로 식당 테이블에 앉아 장난스럽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나라 뒤에 있는 거울에 비친 남편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장나라는 SBS 드라마 ‘VIP’에서 촬영감독으로 만나 인연을 맺은 남편과 지난해 결혼했다. 남편은 1987년생으로 장나라보다 6세 연하다. 한편 장나라는 TV조선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출연을 앞두고 있다.
  • 다이어리에 ‘귀한’ 꼬부기 붙인 한동훈… 사연 있는 스티커였다

    다이어리에 ‘귀한’ 꼬부기 붙인 한동훈… 사연 있는 스티커였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 다이어리에 붙어 있는 ‘꼬부기’. 한 장관이 자신의 다이어리에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 모습이 최근 포착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가운데 여기엔 한 초등학생과 관련한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 MBN은 한 장관에게 꼬부기 스티커를 선물한 초등생의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달 7일 쓰인 것으로 알려진 이 편지에는 “TV에 나오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우리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해당 초등생은 이어 “장관님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 장관님은 너무 바빠서 이 편지를 못 볼 수도 있죠?”라며 “만약에 편지를 보신다면 사인을 보내달라. 나중에 만나면 꼭 사진도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편지지 모서리에 클립으로 꼬부기 스티커를 고정해 동봉하며 “제가 좋아하는 꼬부기 스티커를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편지를 받고 초등생에게 바로 답장을 보냈다고 한다. 한 장관은 답장에 “보내주신 편지와 꼬부기 스티커를 잘 받았다”며 “구하기 어려운 귀한 거 아니냐. 잘 간직하겠다. 고맙다”고 적었다. 이어 “저도 4학년 무렵부터 있었던 일들이 대부분 기억난다. 지나고 보면 그 이후에 사는 게 크게 달라지지도 않은 것 같다”며 “좋은 책, 좋은 음악, 좋은 영화를 많이 보고 생각도 많이 하면 어떨까 싶다. 살면서 취향이라는 게 중요한 데 그런 게 다 그렇게 만들어진다”고 조언했다. 한 장관은 초등생에게 허먼 멜빌의 ‘모비딕’을 선물했다. 그러면서 편지에 “이 책은 제가 좋아하는 책인데, 지금 읽으면 틀림없이 지루할 것”이라며 “1851년에 나온 책이고, 172년을 살아남은 책이니 서두르지 말고 나중에 손에 잡힐 때 한번 읽어 보라”고 권했다. 한 장관은 끝으로 “좀 지루한 게 인생의 본질인 것 같기도 하고, 그게 재미이기도 하다. 잘 지내라”고 인사했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7월에도 ‘좋은 책을 추천해달라’는 한 고등학생의 손편지를 받고,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구입해 손편지와 함께 보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 안대 두르고 등장한 ‘해적 올라프’ “밈 기대된다” 유머가 반전 부를까

    안대 두르고 등장한 ‘해적 올라프’ “밈 기대된다” 유머가 반전 부를까

    주말에 조깅하다 넘어져 다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검은 색 외눈 안대를 한 채로 집무를 재개했다. 숄츠 총리는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손수 자신의 사진을 올려 국민들에게 알렸다. 그는 얼굴의 오른쪽을 다쳐 눈과 코, 턱에 보기 흉한 상처를 가리기 위해 오른쪽 눈에 외눈 안대를 한 모습이었다. 숄츠 총리는 이 사진과 관련해 자신을 “상처 입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떤 밈(meme)들이 만들어질지 흥분하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쾌유 기원에 감사한다. 상처가 실제보다 심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의 대변인은 숄츠 총리가 공개 활동에 나서면 사람들이 놀랄 수 있어 본인이 스스로 사진을 올려 대중이 익숙해지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숄츠 총리는 지난 2일 베를린에서 멀지 않은 포츠담 자택 주변에서 조깅을 하다 넘어져 얼굴에 타박상을 입고 주말 일정을 취소했지만,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며 이번 주 집무를 재개했다. 오는 5일에는 세계 4대 모터쇼로 꼽히는 독일 ‘IAA 모빌리티 2023’의 개막을 선언할 예정이다. 숄츠 총리는 주 3회 이상 사저 주변을 조깅하며, 특히 부인 브리타 에른스트 여사와 정기적으로 조깅이나 조정, 트래킹을 즐기는 것으로 전해진다. 원래 운동을 싫어했던 숄츠 총리는 1984년 함부르크 사민당 청년위원회에서 만나 39년째 같은 길을 가는 동지인 브리타 여사를 만난 뒤부터 운동을 즐기게 됐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한편 영국 BBC는 연정 안의 불협화음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는 숄츠 총리의 지도력이 한 방 맞은 것 같다고 빗대는 사람도 있지만 대중은 그가 유쾌하게 자신의 부상을 국민에게 고백한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숄츠 총리는 그동안 현안에 대해 말은 많이 하지만 알맹이가 없다는 비판을 자주 들어왔다. 공영TV ZDF가 지난달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 72%의 응답자는 그의 발언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데 동의했고, 같은 기간 같은 방송사가 실시한 다른 조사 결과 51%의 유권자는 그에게 불만을 갖고 있고, 43%만 만족한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그가 주요 정책을 밀실에서 속닥거리는 것을 좋아하고, 그 결과만 발표하는 것을 즐긴다고 꼬집었다. 방송은 딱딱하기로 이름난 독일 정치에서 유권자들은 숄츠란 인간이 유머를 할 줄 아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보여준 것에 아마도 한줄기 위안과 감사를 느낄지 모르겠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 [IFA]유난히 어린이가 많았던 IT·가전 박람회

    [IFA]유난히 어린이가 많았던 IT·가전 박람회

    “아이들이 게임을 하거나 장난감을 갖고 노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새로운 기술에 친근해질 수 있어요. 지난해에도 아이들과 함께 왔습니다.” 남편, 두 아들과 함께 지난 3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IFA 2023’이 열리고 있는 ‘메세 베를린’을 찾은 독일인 요아나 클라인은 아이들과 함께 전시장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5일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내리는 IFA에선 다른 국제 박람회에 비해 유달리 많은 어린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친구들끼리 방문한 청소년들은 마치 콘서트장에 온 것처럼 전시장으로 달려 들어갔다. ‘IFA 넥스트’ 전시장이 있는 27번 전시실에선 아버지와 아들이 스타트업의 휴대용 초소형 빔프로젝터 시연을 보며 신기해하기도 했다.IFA엔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만한 전시가 아주 많았다. 우크라이나 스마트TV 제조사인 키비는 화면을 제외한 외장 전체가 레고 블록으로 덮인 모양의 ‘키즈티비’를 공개했는데, 어린이 관람객들이 달려들어 TV에 실제 레고를 조립하며 재미있어 했다. 이 TV엔 4배 강화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아이가 장난감을 던져도 깨지지 않는다. 전시장 한켠엔 TV에 공을 던지거나 장난감 활을 쏴 볼 수 있게 만든 공간도 있었다. 레고는 전시장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들기 대회를 열기도 했다. ‘로보틱스 허브’ 공간에서 어린이들은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공개한 4족보행 로봇이 악수를 청하자 눈이 휘둥그래졌다. 룰렛을 돌려 당첨이 되면 완구회사 플레이모빌과 협업한 장난감을 주는 LG전자 행사 공간엔 어린이들이 줄을 길게 늘어섰다. IFA는 5일 내내 입장할 수 있는 일반 티켓 가격이 최대 28.55유로(약 4만 700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티켓값이 300달러(약 39만 5900원)에 육박하는 데 비하면 아주 저렴한 편이다. 게다가 16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현지인 가족들이 나들이하듯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이유다.다양성과 포용은 오랜 기간 IFA의 기본이 된 정신이다. 나이가 많거나 어리거나, 몸이 불편하거나, 인종 혹은 성별이 다르다는 등의 어떤 이유로도 누구든 전시에 참여하거나 는 데에 제약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시장엔 어린이만큼이나 휠체어 사용자도 많이 눈에 띄었다. 다양성과 포용이 IFA의 기본 정신이라면, 이번 행사를 관통한 화두는 ‘지속가능성’이었다. 삼성전자는 ‘지속가능성 존’을 전시장 맨 앞에 배치해 관람객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자사 제품의 생애주기에 걸친 재생과 탄소 저감 활동을 체험할 수 있게 전시장을 꾸렸다. LG전자는 태양광패널과 고효율 가전, 저탄소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집약한 소형 모듈러 주택을 전시장 맨 앞에 내세웠다. 삼성전자, LG전자 TV를 따라가기 급급했던 중국 기업들의 공세도 두드러졌지만, 이들 기업 역시 지속가능성에 관한 노력을 전시에서 드러냈다. 하이센스와 창홍 등 주요 중국 기업들이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친환경 히트펌프식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과 ESS의 개념을 전시하기도 했다.
  • 한미일, 경제안보 강화에도… 中 첨단기술 점유율 더 올랐다

    한미일, 경제안보 강화에도… 中 첨단기술 점유율 더 올랐다

    中, 전기차 배터리 등 16개서 1위화웨이, 美 제재에도 31%로 선두한일, 각각 6개 품목서 세계 1위 미국 주도로 한국과 일본 등이 중국을 상대로 경제안보를 강화하고 있지만 세계 첨단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시장점유율이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22년 주요 상품·서비스 시장점유율’을 자체 조사한 결과 63개 품목 가운데 전기자동차 필수 부품인 차량용 리튬이온 배터리는 중국 기업 CATL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대형 액정 패널은 BOE, PC는 레노버, 감시카메라는 하이크비전, 냉장고·세탁기는 하이얼, 이동통신 인프라는 화웨이 등 16개 분야에서 중국 기업이 1위에 올라 시장점유율 25%를 기록했다. 또 18개 품목에서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30%를 넘는 품목은 13개에 달했다. 특히 전기차 분야에서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크게 올랐다. 지난해 비야디(BYD) 등 중국 자동차 3사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27.7%로 1위 테슬라(18.9%)를 크게 앞섰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시행하면서 자국 내 전기차 생산 확대에 나서는 등 중국을 강하게 견제했지만 오히려 중국의 시장점유율만 높아진 상황이다. 전기차 필수 부품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중국 기업 점유율은 60%를 넘었다.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절연체 분야에서는 글로벌 점유율 상위 5개 업체 중 4개 업체가 모두 중국 기업으로 63%를 차지했다. 이 신문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공급망의 탈중국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대표적 통신장비 업체이자 스마트폰 생산 업체인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에도 통신 인프라의 핵심인 무선통신 기지국 시장에서 3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실제 화웨이는 5세대(5G)용 반도체를 자체 개발해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을 출시했고, 미국은 화웨이의 ‘예상 밖 선전’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중국 매체 IT즈자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부터 화웨이 스토어와 타오바오, 징둥 등에서 ‘메이트60 프로’ 판매가 시작됐다. 최대 7999위안(약 144만원)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온라인 판매 1분 만에 초기 물량이 매진됐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달 29일 새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를 공개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의 영어채널 CGTN은 “2019년 미국의 화웨이 제재 이후 처음으로 ‘최상위급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중국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중신궈지(SMIC)가 반도체를 생산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3일(현지시간) “중국이 독자 생산한 7㎚(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가 탑재됐다”며 “중국의 첨단 반도체 성장을 둔화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먹히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중국이 펄펄 나는 동안 미국과 한국, 일본의 성장은 주춤했다. 미국은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 63개 품목 가운데 22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고, 중국과의 격차는 4개 차이에 불과했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6개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한국 기업은 스마트폰, D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낸드플래시 반도체, 초박형 TV, 조선 등 6개 품목에서 세계 1위였다. 스마트폰 등 5개 전자 분야 1위는 모두 삼성전자가 차지했고, 조선 분야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새롭게 1위에 올랐다.
  • 연금특위 “더 내고 늦게 받기, 국민 공감 힘들다”… 총선 앞 논의 불투명

    연금특위 “더 내고 늦게 받기, 국민 공감 힘들다”… 총선 앞 논의 불투명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4일 정부 자문기구인 재정계산위원회의 ‘더 내고 늦게 받는’ 연금개혁 모수개혁 18개 시나리오에 대해 국민 공감대 형성이 어렵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번 시나리오가 국민연금의 소득보장강화방안은 제외하고 재정건전성에만 방점을 찍었기 때문이다.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연금특위에서 “재정계산위 결론은 사실 충격적이었고, 많은 혼란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들이 놀라셨을 것”이라며 “1년 새 국민연금 가입자가 7만명이나 나갔는데, 국민들이 과연 나에게 득이 되는가 판단할 때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연금특위 산하 민간자문위원회의 김연명 공동위원장도 “연금개혁의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나가는 데는 굉장히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야 모두 재정건전성에만 초점을 맞춘 재정계산위의 공청회 내용에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한 것이다. 정부는 줄곧 세대형평성, 노후소득보장, 재정건전성 등을 연금개혁의 3대 원칙으로 내세웠다. 앞서 재정계산위는 지난 1일 공청회에서 현재 9%인 보험료율을 매년 올려 12~18%로 높이고 연금을 받는 나이도 68세까지 늦추는 방안을 조합해 제시했다. 일부 위원이 그간 반발했지만 소득대체율 상향 관련 내용이 담기지 않았고, 보건복지부는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최종 보고서에 담아 달라고 재정계산위에 요청한 상황이다. 이날 연금특위에서는 국민연금의 국가 지급 보장을 법제화하라는 요구도 나왔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기금 고갈 시에 정부가 지급보증하겠다는 규정도 법제화해야 한다”고 했고, 배 의원은 “지급보장을 명문화하지 않고 소득대체율을 늘려 주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연금에 더 많이 들어와라, 우리가 이것(기금)을 문제없이 운영하겠다는데 그게 국민에게 유인이 되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이날 KTV에서 “국민연금법에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조항이 있지만 (지급보장을) 명확하게 해 달라고 (요청)해서 개혁할 때 더 명확하게 할 계획”이라며 법제화 계획을 밝혔다. 연금특위는 오는 10월 정부가 정부안을 마련할 때까지 공론화위원회 가동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공론화위는 500명 규모로 구성하고 전문가와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듣는다. 하지만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개혁이 필요하다’는 원칙 외에 구체적 당론도 확정하지 않아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정부가 10월에 개혁안을 마련해도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여야가 적극 논의에 나설지 불투명하다.
  • 식당 여주인 흉기로 살해한 중국인男…남편이 발견

    식당 여주인 흉기로 살해한 중국인男…남편이 발견

    경기 시흥시 월곶동의 한 양꼬치 식당에서 40대 여주인을 살해한 뒤 달아났던 40대 중국 국적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쯤 시흥시 월곶동의 한 양꼬치 식당 주방에서 40대 여주인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남편에 의해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6시 25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CCTV 영상 등을 통해 수사망을 펼쳐 신고 접수 3시간여만인 오후 8시 50분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흉기를 현장에 버리고 도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다낭 행사도 당일치기”…홍진영 35억 건물주 됐다

    “다낭 행사도 당일치기”…홍진영 35억 건물주 됐다

    가수 홍진영(38)이 서울 성동구 송정동에 위치한 빌딩을 35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홍진영은 지난달 21일 서울 성동구 송정동 지상 5층 규모(대지면적 135.37㎡, 연면적 270.71㎡) 빌딩을 35억원에 매입했다. 홍씨가 설립한 1인 기획사 IMH엔터테인먼트 법인 명의로 매입해 일주일 만인 지난달 28일 잔금을 모두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송정동은 성수동과 맞닿아있는 지역으로 성수동 지가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에 ‘포스트 성수동’이라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해당 건물은 배우 고소영이 지난해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송정동 빌딩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올해 준공된 신축 건물이다. 업계 관계자는 “송정동은 포스트 성수동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최근 부동산 개발과 거래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이슈와 중랑천 수변 정비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IMH엔터테인먼트는 앞서 2021년 코스피 상장사 아센디오가 100억원을 투자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2008년 데뷔한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 ‘엄지 척’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홍진영은 지난 5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행사를 하루에 7, 8번 뛰었다. 일본 당일치기는 기본이고, 베트남 다낭도 당일치기 한다”고 밝힌 바 있다.
  • 국회 연금특위 ‘더 내고 늦게 받기’에 “국민 공감대 형성 어려워”

    국회 연금특위 ‘더 내고 늦게 받기’에 “국민 공감대 형성 어려워”

    국회, 재정계산위 국민연금 개혁 방향에 우려“소득대체율 빠지고 ‘재정건전성’에만 방점”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4일 정부 자문기구인 재정계산위원회의 ‘더 내고 늦게 받는’ 연금개혁 모수개혁 18개 시나리오에 대해 국민 공감대 형성이 어렵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번 시나리오가 국민연금의 소득보장강화방안은 제외하고 재정건전성에만 방점을 찍었기 때문이다.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연금특위에서 “재정계산위 결론은 사실 충격적이었고, 많은 혼란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들이 놀라셨을 것”이라며 “1년 새 국민연금 가입자가 7만명이나 나갔는데, 국민들이 과연 나에게 득이 되는가 판단할 때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연금특위 산하 민간자문위원회의 김연명 공동위원장도 “연금개혁의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나가는 데는 굉장히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야 모두 재정건전성에만 초점을 맞춘 재정계산위의 공청회 내용에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한 것이다. 정부는 줄곧 세대형평성, 노후소득보장, 재정건전성 등을 연금개혁의 3대 원칙으로 내세웠다. 앞서 재정계산위는 지난 1일 공청회에서 현재 9%인 보험료율을 매년 올려 12~18%로 높이고 연금을 받는 나이도 68세까지 늦추는 방안을 조합해 제시했다. 일부 위원이 그간 반발했지만 소득대체율 상향 관련 내용이 담기지 않았고, 보건복지부는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최종 보고서에 담아 달라고 재정계산위에 요청한 상황이다. 이날 연금특위에서는 국민연금의 국가 지급 보장을 법제화하라는 요구도 나왔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기금 고갈 시에 정부가 지급보증하겠다는 규정도 법제화해야 한다”고 했고, 배 의원은 “지급보장을 명문화하지 않고 소득대체율을 늘려 주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연금에 더 많이 들어와라, 우리가 이것(기금)을 문제없이 운영하겠다는데 그게 국민에게 유인이 되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이날 KTV에서 “국민연금법에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조항이 있지만 (지급보장을) 명확하게 해 달라고 (요청)해서 개혁할 때 더 명확하게 할 계획”이라며 법제화 계획을 밝혔다. 연금특위는 오는 10월 정부가 정부안을 마련할 때까지 공론화위원회 가동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공론화위는 500명 규모로 구성하고 전문가와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듣는다. 하지만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개혁이 필요하다’는 원칙 외에 구체적 당론도 확정하지 않아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정부가 10월에 개혁안을 마련해도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여야가 적극 논의에 나설지 불투명하다.
  • 방시혁 ‘340억 LA 대저택’ 공개…비욘세·저스틴비버와 이웃

    방시혁 ‘340억 LA 대저택’ 공개…비욘세·저스틴비버와 이웃

    하이브 설립자 방시혁의 미국 저택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역대급 스케일, 스타의 해외 부동산’ 특집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방시혁의 저택이 있는 곳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서부에 있는 최고의 부촌 벨에어임이 전해졌다. 벨에어는 저스틴 비버, 비욘세·제이지 부부, 벤 애플렉·제니퍼 로페즈 부부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거주하는 곳이다.방송에서 최정아 기자는 “방시혁이 (저택을) 약 2640만 달러(약 340억원)에 매입했다”면서 “방시혁이 미국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거처를 마련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방시혁의 저택은 건축가 마크 리오스가 디자인한 외관과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지하에는 게스트룸, 스파, 홈짐, 당구장 등 부대시설도 갖춰져 있었다.이를 본 오상진은 “1년 내내 안 가는 공간도 있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美 제재 뚫고 5G칩 탑재한 스마트폰 개발한 中 화웨이

    美 제재 뚫고 5G칩 탑재한 스마트폰 개발한 中 화웨이

    중국의 대표적 통신장비업체이자 스마트폰 생산업체인 화웨이가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5세대(5G)용 반도체를 자체 개발해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을 내놨다. 미국은 화웨이의 ‘예상 밖 선전’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4일 중국매체 IT즈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화웨이 스토어와 타오바오, 징둥 등에서 ‘메이트60 프로’ 판매가 시작됐다. 온라인 판매 1분 만에 초기 물량이 매진됐다. 오프라인 매장에도 신제품을 사려는 행렬로 장사진을 이뤘다. 최대 7999위안(약 144만원)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중국인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중국에서 화웨이 스마트폰은 ‘애플의 유일한 경쟁자’로 인식된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달 29일 새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를 공개했다. 중국중앙(CC)TV의 영어채널 CGTN은 “2019년 미국의 화웨이 제재 이후 처음으로 ‘최상위급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중국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업체) 중신궈지(SMIC)가 반도체를 생산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의 성능 테스트 결과 최신 5G 스마트폰들과 대동소이한 성능을 보였다. 화웨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시절부터 미국의 전방위적 규제를 받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3일(현지시간) “중국이 독자 생산한 7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가 탑재됐다”며 “중국의 첨단 반도체 성장을 둔화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먹히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18㎚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 이하 시스템반도체 등 제조 장비의 중국 반입을 차단한다”고 발표했다. 화웨이와 SMIC가 미국의 고강도 제재를 뚫고 7㎚ 반도체를 설계·생산한 것 자체가 충격적인 일이란 게 미국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여기에 화웨이는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생산하는 엔비디아 A100에 버금가는 그래픽처리장치(GPU)도 개발했다고 IT 전문매체 테크스팟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유명 AI 회사 아이플라이텍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류칭펑은 최근 중국에서 열린 한 IT세미나에서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A100과 비슷한 성능을 내는 개발하는 등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중국 AI산업 성장을 늦추고자 ‘GPU 최강자’인 엔비디아의 A100 칩을 중국 기업에 팔지 못하게 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성능을 다소 낮춘 A800을 개발해 중국에 판매하고 있다. 류칭펑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중국은 더이상 엔비디아 GPU에 의존하지 않고 AI 성장에 나설 수 있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이 중국의 반도체 자립만 도울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미국이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인 중국을 영원히 잃어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 악뮤 이찬혁, 저작권 다 가져가는데…이수현에 화난 이유

    악뮤 이찬혁, 저작권 다 가져가는데…이수현에 화난 이유

    그룹 악뮤(AKMU) 이수현이 노래 저작권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악뮤 이수현, 이찬혁이 출연했다. 이날 이들은 최근 발매한 새 싱글 ‘러브 리’(Love Lee), ‘후라이의 꿈’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이수현이 일어나자마자 TV를 본 뒤 밥을 먹고 게임을 하자 이찬혁은 답답해했다. 이찬혁은 “저 영상을 보고 화가 나는 이유를 알게 됐다”면서 “저는 하루종일 작업하는데 노래가 나오면 ‘수현이 목소리 너무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현이는 녹음하러 와서 노래 띡 부른다”고 덧붙였다. 이에 MC들이 ‘저작권 분배가 어떻게 되냐’고 묻자 이수현은 “저작권은 (이찬혁이) 다 가져간다”고 답했다. 이어 안무 연습에 들어간 두 사람은 서로 접촉을 피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스킨십을 언제부터 싫어했냐’는 물음에 이수현은 “오빠가 사춘기 때 싫어했다. 친구랑만 다녔다”면서 “그때 ‘나만 오빠 좋아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 우크라로 망명한 러 헬기 조종사, 다큐 출연 “내 선례 따르세요”

    우크라로 망명한 러 헬기 조종사, 다큐 출연 “내 선례 따르세요”

    우크라이나로 러시아군 수송 헬기를 타고 망명한 러시아 조종사가 다른 러시아인들에게 자신의 선례를 따를 것을 촉구했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영 방송 서스필네 등에 따르면 러시아 육군 항공대 제319독립헬리콥터연대 소속 Mi-8 헬기 조종사 겸 지휘관인 막심 쿠즈미노프(28) 대위는 이날 우크라이나 현지 TV에 방영된 다큐멘터리 영화 ‘즈비티 료치키 로시이’(Downed Russian Pilots)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쿠즈미노프 대위는 지난달 9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주 보우찬스크의 한 비행장에 자신이 조종하던 Mi-8 헬기를 착륙시킨 뒤 망명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 기관인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HUR)이 그와 그의 헬기뿐 아니라 그의 가족들을 우크라이나로 데려오기 위해 반년 넘게 공들인 코드명 ‘신니차’(Synytsia·박새) 작전의 결과다. 앞서 쿠즈미노프 대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우크라이나인뿐 아니라 러시아인 모두에 대한 대량 학살임을 깨닫고 망명을 결심하고 우크라이나군 정보당국에 먼저 연락했다. 그는 자신과 가족들에 대한 안전 보장과 보상을 약속받고 망명을 준비해 왔다. 그의 가족들은 먼저 비밀리에 러시아를 떠나 우크라이나로 건너간 상태였다. 정기적으로 러시아 미그 전투기 부품을 실어나르던 수송 헬기를 조종하던 그는 때마침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를 비행하다가 우크라이나 쪽으로 기수를 돌렸다. 레이더 수신 장비를 끄고 헬기에 타고 있던 자신의 부하 2명에게도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우크라이나 측 비행장에 헬기를 착륙시킨 그는 부하들에게 함께 우크라이나로 망명하자고 회유했다. 그러나 두 러시아인들은 그를 공격하고 탈출을 시도하다 끝내 사살됐다. 이 과정에서 그는 부상을 입었으나 제때 응급조치를 받아 살 수 있었다. 현재 그는 러시아에서 먼저 대피한 가족들과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당시 헬기 착륙이 어떻게 계획되고 수행됐는지를 보여줄 뿐 아니라 쿠즈미노프 대위가 다른 러시아 조종사들에게도 자신의 선례를 따르도록 촉구하는 모습도 담고 있다. 그는 “만일 당신이 내가 한 일, 이런 종류의 일을 한다면 당신은 전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여생 동안 완전히 모든 지원을 받을 것”이라면서 “어디에서나 하고 싶은 모든 것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은 우크라이나 당국이 법에 따라 제공하는 모든 안전 보장은 물론이고 이송된 군용기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망명한 러시아 조종사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쿠즈미노프 대위는 또 우크라이나 측에 러시아 육군 항공대와 통신 체계, 비행장 네트워크 등에 대한 기밀 정보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즈미노프는 영상 끝부분에 우크라이나에는 파시스트나 나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은 단순히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 모두에 대한 대량 학살이다. 내 행동의 기본 원칙은 이런 범죄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다”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똘똘 뭉쳐 있기에 우크라이나는 분명 이 전쟁에서 이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무도 이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가 승리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다큐멘터리 시리즈인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의 제작자인 아르템 셰우첸코는 이번 신니차 작전은 1996년 이스라엘 모사드가 이라크 조종사를 설득해 당시 최첨단 전투기 미그-21n을 훔친 다이아몬드 작전과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서울시, CCTV 안전 예산도 균형 접근 필요해”

    박수빈 서울시의원 “서울시, CCTV 안전 예산도 균형 접근 필요해”

    서울시의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4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은 서울시가 내놓은 안전 대책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흉악범죄로 시민 불안이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무차별 범죄(이상동기 범죄) 대응 방안’을 수립했다. 실효성 있는 범죄예방 대책 실행을 위한 ‘대응 방안’의 골자를 살펴보면 CCTV 설치 확대, 자율 방범 인력 및 안심마을보안관 확대 등 10년 전 안심 대책과 대동소이하며, CCTV 설치 확대는 매번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단골 대책이다. 박 의원은 지난달 30일 서울시의회에서 오세훈 시장을 대상으로 CCTV 설치와 관련한 시정질문을 했다. 자치구별 CCTV 설치현황을 살펴보면 강남구가 6495대로 가장 많고, 종로구는 1812대로 가장 적으며 강남구 대비 1/3 수준이다. 인구 1000명당 5대 강력범죄(살인·강도·강간 및 강제추행·절도·폭력) 발생 건수는 중구가 21.7건으로 가장 많고, 강남구가 11.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문제는 CCTV 설치가 범죄 발생 건수 등에 대한 고려 없이 자치구 재정 상황에 따라 좌우된다는 것이다. 지난 2022년 기준, 강남구는 25개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가 58.9%로 가장 높다. 안전 예산이 자치구 재정자립도에 따라 집행되어서는 안 된다. 현재 자치구에 지능형 CCTV 설치 시, 서울시가 자치구에 절반의 예산을 보조하고 나머지 절반은 자치구가 부담하는 구조 때문에, 서울시가 자치구별 CCTV 설치 수요조사를 하고 그에 맞는 계획을 세우더라도 자치구 재정 상황에 따라 CCTV가 균등하게 설치되기 어렵다.박 의원은 ‘서울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개정을 통해 도시안전 대상 사업의 기준보조율을 상향함으로써 자치구 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히며 오세훈 시장에게 동 조례 시행규칙 개정으로 입장을 같이 해달라고 요청했고, 오 시장은 화답했다. 박 의원은 관제 인력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하며, CCTV 설치 확대에 따른 관제 인력 확충 및 예산과 관련해 서울시의 지원을 촉구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서울시의 대응 방안이 공수표가 아닌 실질적 범죄예방 정책으로 실현되기를 바란다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 “54년 전 잃어버린 폴 매카트니의 기타 글로벌 찾기 시작합니다”

    “54년 전 잃어버린 폴 매카트니의 기타 글로벌 찾기 시작합니다”

    영국 록 밴드 비틀스의 멤버 폴 매카트니는 1961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30파운드(38달러)를 주고 호프너 500/1 바이올린 베이스 기타를 구입했다. 매카트니는 ‘러브 미 두’와 ‘쉬 러브스 유’ 같은 히트곡을 이 기타로 연주했다. 그런데 8년 뒤 영화 ‘겟 백’ 촬영을 마친 뒤 감쪽 같이 이 기타가 사라졌다. 그런데 잃어버린 지 54년이 다 되는 이 기타를 되찾기 위한 캠페인이 시작됐다고 B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름하여 ‘로스트 베이스 프로젝트’다. 매카트니는 최근 같은 기타 제조사인 호프너의 다른 제품을 구입해 지금까지도 연주할 정도로 이 회사 제품을 아끼는데 최근 호프너에 이 기타를 찾아줄 것을 의뢰했고, 회사 측은 닉 와스에게 이 임무 총괄을 맡겼다. 와스는 매카트니와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고 이 기타에 관한 책도 출간하는 등 “로큰롤 역사상 최대 미스터리”를 풀려 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와스는 BBC 인터뷰를 통해 “비틀스를 만든 것이 바로 그 베이스 기타였다는 사실을 대다수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BBC 기자로 일했던 스콧과 나오미 존스 부부도 이 기타를 찾는 일에 힘을 보태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스콧은 매카트니가 지난해 글래스턴베리에서 이 기타에 대해 이야기한 사실이 대서 특필된 뒤 관심을 갖고 호프너사에 연락했다. 이 기타의 경매가가 얼마나 될지 예측할 수 없지만, 존 레넌이 잃어버렸던 기타는 반세기 뒤 나타난 기타는 240만 달러(약 31억 7000만원)에, 커트 코베인이 MTV의 ‘언플러그드’ 공연 도중 연주했던 어쿠스틱 기타는 600만 달러(약 79억원)에 팔렸다. 매카트니의 시대, 나아가 비틀스를 규정하는 호프너 기타는 더 비싼 값이 매겨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타 찾기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상업적 동기와 관계 없다고 주장했다.스콧 존스는 “호프너사는 선의를 가진 누군가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 기타를 가진 사람은 자신이 어떤 물건을 소유하고 있는지조차 모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언젠가 이 기타가 우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젝트가 공개된 지 48시간도 채 안 됐지만 벌써 수백 건의 제보가 들어왔다고 BBC는 전했다. 이 기타를 식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할 몇 가지가 있다고 BBC는 전했다. 결정적인 것은 호프너사 로고로, 원래는 기타 주축대에 세로로 쓰여 있지만 매카트니가 연주한 이후 출시된 제품에는 가로로 쓰여 있다. 또 이 기타는 계속 혹사 당하며 많이 뜯어 고쳐졌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사람들 눈에 띄었을 때는 구입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와는 많이 다르게 보였다. 어둡게 칠을 했고 원래 있던 진주 ‘픽 가드’를 떼어 냈으며 두 개의 ‘픽 업’을 검정색 나무 조각에 새롭게 붙였다. 픽 가드는 피크로 기타를 연주할 때 표면에 스크래치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붙이는 얇은 판이고, 픽 업은 기타의 기계적 진동을 전기적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