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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가 닫은 문에 ‘4살 손가락’ 절단…경찰, ‘아동학대’ 檢 송치

    교사가 닫은 문에 ‘4살 손가락’ 절단…경찰, ‘아동학대’ 檢 송치

    지난해 유치원 교사가 닫은 문에 4세 아이의 손가락이 끼어 크게 다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교사에게 ‘아동학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13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업무상과실치상, 상해 등 혐의로 유치원 교사 A씨를 이달 초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12일 경기 수원시 소재 유치원에서 교실 출입문을 닫는 과정에서 B(당시 4세)군의 새끼손가락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의 부모는 “A씨가 아이가 들어오려는 걸 보고도 고의로 문을 닫았다”고 주장하며 A씨를 고소했다. MBC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A씨가 아이들을 교실 안으로 데려가려는 상황에서 B군도 교실에 들어가려는 듯 복도 끝에서 달려오고 있었다. 이때 A씨는 B군이 들어오기도 전에 문고리를 두 손으로 잡고 한쪽 다리를 굽혀 문을 닫는다. 결국 B군은 새끼손가락이 문틈에 끼어 다쳤다. 사고 8시간 만에 인대 접합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B군은 손가락 대부분이 잘려 나갔다는 ‘아절단’ 진단을 받았다. 손에 철심까지 박았으나 100%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병원 측 소견도 나왔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에게 미필적으로나마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했다. A씨는 “일부러 문을 닫은 것이 아니다”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日서 1급 발암물질 묻은 고양이 돌아다녀”…만졌다간 ‘이렇게’ 됩니다

    “日서 1급 발암물질 묻은 고양이 돌아다녀”…만졌다간 ‘이렇게’ 됩니다

    일본에서 1급 발암물질이 든 수조에 빠졌다가 탈출한 고양이 한 마리가 배회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지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양이의 행방은 이틀째 묘연한 가운데 시는 주민들에게 “고양이를 절대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다. 1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10일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 소재의 한 금속도금 가공공장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6가 크롬’이 담긴 수조에 빠졌다가 탈출했다. 고양이가 이 수조에 빠진 사실은 지난 11일 오전 7시쯤 공장에 출근한 직원이 탱크 근처에 고양이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흔적을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공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지난 10일 오후 9시 30분쯤 공장 밖을 걸어나가는 고양이의 모습이 찍혔다. 6가 크롬이 담긴 수조는 가로 2.2m, 세로 2m, 높이 3.4m의 크기다. 당시 수조 위에 시트를 덮은 상태였지만, 시트 일부가 말려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장 측은 수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 “6가 크롬 수조는 시트로 뚜껑을 덮고 있었다. 6가 크롬은 약 50도 정도의 온도라서 고양이가 몸을 녹이기 위해 시트 위에 올라탔을 수도 있다. 이런 일은 지금까지 없었다. 대책을 잘 세워놓겠다”고 해명했다고 일본 매체 스마트 플래시는 전했다. 6가 크롬은 공업용 제품을 도금·가공할 때 사용된다. 액체 상태로 닿으면 피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눈에 닿으면 실명 위험도 있으며 호흡기의 점막에 심한 장애를 주기도 한다. 인체에 매우 유해해 유럽 일부 국가에선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기도 하다. 이 액체가 묻은 고양이를 만지면 피부가 허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시는 고양이가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이상 증세를 보이는 고양이를 발견한다면 절대 만지지 말고 시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 ‘방송→연인’ 정준, 13세 연하 여친 ♥김유지와 결국

    ‘방송→연인’ 정준, 13세 연하 여친 ♥김유지와 결국

    탤런트 정준(45)이 김유지(32)와 결별했다. 정준은 13일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이 물어보는데 이제는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글을 올린다. 기사로 보는 것보다 내가 직접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유지와 좋은 만남을 가졌고, 1년 전쯤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다. 예쁜 추억으로 남기고 다시 각자의 행복한 삶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응원해준 분들 감사하다. 각자의 삶 속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살겠다. 나도 유지의 삶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2019년 TV조선 예능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번째 : 연애의 맛’을 통해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2022년 결별설이 불거졌으나,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김유지는 13일 OSEN에 2022년 말~2023년 초 사이 헤어진 게 맞다고 확인했다. 결별 이유에 대해선 “서로 각자의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됐다”고 김유지는 밝혔다. 그러면서 “정준과 좋은 선후배 관계로 헤어졌다. 사이가 안 좋은 상태에서 헤어진 게 아니어서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여관서 나와 외투 벗고 배회…‘수원 배수로 시신’ 여성 동선 확인

    여관서 나와 외투 벗고 배회…‘수원 배수로 시신’ 여성 동선 확인

    경찰이 ‘수원 배수로 시신’ 사건 관련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할 방침이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이 사건에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단순 변사 사건으로 종결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50대 여성 A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쯤 수원시 영통구의 동수원IC 부근 도로변 배수로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시신 주변에서는 A씨가 입었던 것으로 보이는 옷들이 흩어져 있었다. 지문으로 A씨의 신원을 파악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역추적을 통해 전체 동선 확인에 나섰다. 그 결과 A씨는 가족과 떨어져 수원시 팔달구 소재 여관에 홀로 장기 투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적 장애가 있는 A씨는 시신 발견 약 3주 전인 지난달 13일 오후 6시쯤 거주 중인 여관에서 나와 거리를 배회했다. 그러다 외투를 거리에 벗어놓고 이튿날 오전 2시쯤 사건 장소인 동수원IC 부근 도로변까지 혼자 걸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배수로 방향으로 이동한 뒤 그의 움직임은 더 이상 포착되지 않았으며, 다른 누군가가 현장에 오간 정황도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후 A씨는 20여일이 지나 시신으로 발견된 것이다. A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저체온사 소견이 있으나 단정 지을 수 없다”며 “사망에 이를 만한 외상은 없다”는 내용의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국과수 소견과 더불어 A씨가 추운 날씨 속에 외투를 벗은 채 장시간 배회한 점, 시신 주변에서 입었던 옷가지가 나온 점 등에 미뤄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저체온증의 경우 오랫동안 지속하면 추운데도 옷을 벗는 행동, 즉 ‘이상 탈의’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만큼 사건을 단순 변사로 종결하고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하기로 했다.
  • 영화·드라마는 OTT에서… 예능·연예는 TV로

    우리나라 국민은 영화·드라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예능·연예·뉴스는 지상파 방송을 포함한 TV에서 주로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콘텐츠 소비에서도 성별, 세대별 선호도가 확연히 갈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문광연)은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콘텐츠 이용 동기와 선호 장르’ 보고서를 내놨다. OTT와 TV, 유튜브, 음악, 게임, 웹툰·웹소설, 도서, 극장 영화, 대중음악 콘서트, 뮤지컬 등 10개 분야 콘텐츠의 이용 동기와 선호하는 세부 장르를 분석했다. 영상 콘텐츠의 경우 영화·드라마와 같은 내러티브(서사) 콘텐츠는 OTT에서, 예능·연예·뉴스와 같은 비내러티브 콘텐츠는 TV에서 선호됐다. 유튜브의 경우 청년층은 재미 중심의 콘텐츠를 선호하는 반면 장년층으로 갈수록 지식·생활정보 등 정보성 콘텐츠를 선호해 세대 간 차이가 뚜렷했다. 극장 영화나 뮤지컬 등에서 남성은 액션·누아르, 공상과학, 스릴러를, 여성은 멜로, 로맨틱 코미디(로코), 판타지를 선호했다. 다만 뮤지컬의 경우 청년층 남성들도 ‘로코’ 장르를 선호해 데이트를 위한 사회적 콘텐츠로서의 특성이 두드러졌다.
  • 상가 엘리베이터 앞 ‘노상방뇨女’…문열리자 도망

    상가 엘리베이터 앞 ‘노상방뇨女’…문열리자 도망

    불이 켜진 상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노상방뇨를 하는 여성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12일 JTBC ‘사건반장’에는 최근 광주광역시의 한 상가에서 가게를 운영하던 사장이 제보한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여성 한 명이 헐레벌떡 엘리베이터 앞으로 뛰어오더니 치마를 걷어 올리고 소변을 보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여성이 볼일을 마칠 때 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한 남성이 걸어 나왔고, 여성은 황급히 자리를 떴다. 제보자는 “얼마 전 CCTV를 보던 중 우연히 이 장면을 목격했다. 저 때가 어두운 시간이었고 바로 옆에는 어두운 골목이 있었다”면서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서 화장실까지 못 갔다고 쳐도 왜 엘리베이터 앞에서 저런 행동을 하는지 황당하다”고 입장을 밝혔다.현행법상 노상방뇨로 처벌을 받기는 어렵다. 법원은 불특정 또는 다수인이 인식할 수 있는 상태에서 음란한 행위를 했을 때 공연음란죄가 적용되는 것으로 본다. 많은 사람 앞에서 수음행위를 하거나, 공중파 방송에서 성기를 노출하는 등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상가 건물이면 화장실 다 있을 텐데”, “급한 볼일 어쩔 수 없지만 하필 엘리베이터 앞이냐”, “엘리베이터 나오다 소변 밟겠네”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 부천 송내IC 인근서 승합차 화재…한때 도로 통제

    12일 오후 5시 15분쯤 경기 부천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송내IC 인근에서 50대 A씨가 몰던 승합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차량 엔진룸 등이 모두 탔으나 A씨는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35명과 장비 12대를 투입해 22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당시 4차로 중 1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가 지금은 해제된 상태”라고 말했다.
  • 김흥수, ‘월 매출 5억 CEO’ 연인과 뒤늦은 결별설

    김흥수, ‘월 매출 5억 CEO’ 연인과 뒤늦은 결별설

    배우 김흥수의 연인과의 결별설이 뒤늦게 제기됐다. 12일 한 매체는 김흥수가 예능 프로그램 ‘리더의 연애’에서 연을 맺은 방송인 겸 사업가 문야엘과 연인 관계를 이미 정리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2021년 10월 공개 연애 시작한 두 사람이 약 2년 전 결별했다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2021년 8월 방송한 ‘리더의 연애’를 통해 연을 맺어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당시 방송에서 주얼리 디자이너이자 브랜드를 운영하는 월 매출 5억 CEO인 문야엘이 김요한, 이상준, 김흥수와 데이트 후 김흥수를 최종 선택했다. 이에 김흥수 역시 애프터를 신청했고 두 사람은 2개월 뒤인 2021년 10월 공개 연애를 인정했다. 김흥수는 1999년 KBS 2TV 드라마 ‘학교2’로 데뷔해 ‘해신’, ‘프레지던트’, ‘야경꾼일지’, ‘깍두기’, ‘우아한 모녀’ 등에 출연했다.
  • 하이라이트 영상에 #꼴데 #칩성…선 넘은 티빙에 팬들 반발

    하이라이트 영상에 #꼴데 #칩성…선 넘은 티빙에 팬들 반발

    준비 안 된 야구 중계로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은 티빙이 하이라이트 영상 해시태그로 #꼴데, #칩성을 걸어 팬들이 반발하고 있다. 팬들끼리 쓰는 은어를 공식 영상에 올렸다는 점에서 신중치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티빙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태그 화면이 돌아다녔다. 지난 11일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올리면서 검색에 노출되도록 수십 개의 해시태그를 걸었는데 #꼴데, #칩성이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LG 트윈스와 롯데의 맞대결을 비하하는 ‘엘꼴라시코’도 같이 올라왔다. 격분한 팬들은 “제 정신이냐”며 티빙을 강하게 질타했다. 여기에 #손흥민 태그도 달린 것을 보고 팬들은 “손흥민이 야구도 한다”고 비꼬았다. #퍼시픽리그, #내셔널리그, #센트럴리그 같은 한국야구와 상관없는 태그도 보였다.티빙은 지난 10일 시작한 시범경기 첫 중계에서 채은성(한화 이글스)을 타선 번호가 아닌 등번호 ‘22번 타자’로, 삼성 라이온즈를 ‘삼성 라이언즈’로, SSG 랜더스 외국인 선수 에레디아를 ‘에레디야’로,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를 ‘전근우’로, ‘SAFE’를 ‘SAVE’로 표기하는 등 ‘야알못’(야구를 알지 못하는) 중계로 비난을 샀다. 프로야구 메인 스폰서인 신한은행 로고와 한국야구위원회(KBO) 로고를 희미하게 처리하고 그 위에 TVING을 얹은 것도 논란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티빙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CJ ENM 탤런트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로야구 중계 관련 설명회를 열고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주말 사이에 10년은 늙은 것 같다. 무료보다 못하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시범경기 시작 후 우려 섞인 반응과 지적을 잘 알고 있다. 주말 내내 커뮤니티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인지했고 이를 통해 더욱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인지한 많은 이슈에 대해 실시간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은 조치 완료했다. 아직 남은 이슈는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최 대표의 말대로 당장 이날 경기 영상에서는 조금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목 빠지게 기다린 후에야 올라오던 하이라이트 영상 업로드 속도가 빨라졌고 불필요한 장면도 덜어냈다. 눈에 띄게 개선이 이뤄지자 팬들은 칭찬했고 어떻게 편집하면 좋은지 조언도 달았다. 티빙은 오는 23일 개막전에 맞춰 최대한 제대로 된 서비스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대표는 ‘불철주야’와 ‘만반의 준비’를 거듭해 강조하며 “시범 경기를 진행하면서 플랫폼 서비스에 있어 만반의 준비를 할 뿐 아니라 KBO 중계에 있어 다양한 야구 파트너들과 합을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지했다. 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제대로 된 서비스로 개막전에 찾아뵙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반가워서”…이천수 폭행하고 드릴 위협한 남성들, 진술 들어보니

    “반가워서”…이천수 폭행하고 드릴 위협한 남성들, 진술 들어보니

    원희룡 전 국토부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씨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남성들이 경찰 조사에서 “반가워서 한 행동이었다”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입건한 60대 A씨와 70대 B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 28분쯤 인천시 계양구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에서 이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A씨는 뒷짐을 지고 원 전 장관에게 다가가 악수한 뒤 옆에 있던 이씨를 잠시 바라보다가 무릎으로 이씨 허벅지를 가격했다. 당황한 듯한 이씨가 양손으로 A씨를 잡자 그는 다시 한번 무릎을 들어 올려 폭행을 시도한 뒤 현장을 벗어났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2시쯤 계양구 임학동 길가에서 드릴을 들고 이씨에게 접근해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드릴을 손에 든 채로 길가를 배회하다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이씨를 잡아끌며 위협했다. 드릴 스위치에 손가락을 얹은 자세로 이씨 복부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반가워서 한 행동인데 안 좋게 비쳐 후회하고 있다”며 “폭행할 의도는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또 B씨는 “이씨한테 실망해서 그랬다”면서도 “이씨의 주거지를 언급한 적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씨는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으로 활동하며 함께 선거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8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처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와 B씨를 공직선거법상 선거사범으로 처벌할 수 있는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경찰은 공직선거법에 명시된 폭행과 협박 피해 대상에 이씨가 포함되는지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 폭행이나 협박으로 혐의를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며 “검찰 측과 협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명백한 범죄”라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관악구, 전통시장 현대화에 37억원 투입…“자생력 강화”

    관악구, 전통시장 현대화에 37억원 투입…“자생력 강화”

    서울 관악구가 올해 전통시장 현대화에 예산 37억원을 투입해 자생력 강화에 나선다. 관악구는 ▲경영 현대화 사업 ▲시설 현대화 사업 ▲안전점검 및 보수 사업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담긴 ‘2024년도 전통시장 활성화 계획’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영 현대화 사업으로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특성화시장(문화관광형) 육성 지원 사업’의 2년차 사업이 수행된다. 관악신사시장과 인헌시장에 8억 3000만원이 투입돼 특색있는 전통시장으로 거듭할 예정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통시장별 특색 있는 이벤트도 지원한다. 상인조직 역량 강화를 위한 시장 운영 관련 강연, 실무교육도 열린다.시설 현대화를 위해선 신원시장 아케이드 보수공사, 관악신사시장 노후장비(LED 전광판, CCTV) 교체, 전통시장 점포 턴어라운드 경영지원에 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안전점검과 보수사업에는 2억 2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전통시장 시설물 유지 보수, 화재공제 가입 지원을 추진해 안전한 전통시장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5년차 마무리를 앞둔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는 14억원을 지원해 별빛 축제, 플리마켓, 릴레이 이벤트 등을 마련한다. 사업 종료 후에도 별빛 신사리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출구 전략도 수립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경기 침체와 고객 감소 어려움 극복을 위해 수고한 시장 상인분들께 박수를 보낸다”며 “전통시장의 실정에 맞는 지원을 통해 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 김민재, 한소희 닮은 ♥아내 이야기에…‘사랑꾼 남편’ 모습 드러내

    김민재, 한소희 닮은 ♥아내 이야기에…‘사랑꾼 남편’ 모습 드러내

    데뷔 25년 차 배우 김민재가 ‘한소희 닮은꼴’ 아내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장혁, 김민재, 하도권, 김도훈이 출연하는 ‘연기광’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최초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그는 예능에서 자기 얘기를 꺼내는 게 낯설다고 밝힌다. 이에 김구라는 “협조만 해주면 된다. 너무 오버하면 나중에 후회한다”고 조언했다. 자칫 민폐를 끼칠까 봐 남의 얘기를 조심스러워 한 김민재는 아내가 한소희 닮은꼴로 화제라는 이야기에도 “그 정도까진 아니고…”라며 손사래 쳤다. 둘째를 낳고 다시 배우로 복귀를 준비 중인 아내에 대해 “영어를 잘한다”라며 아내 홍보를 하기도 했다. 또 Apple TV+ ‘파친코’ 오디션에서 부부 역할로 최종까지 올라갔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는 등 ‘사랑꾼 남편’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2016년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 ‘부실 중계’에 고개 숙인 TVING…“본 시즌 제대로 된 서비스 제공”

    ‘부실 중계’에 고개 숙인 TVING…“본 시즌 제대로 된 서비스 제공”

    올해부터 뉴미디어(모바일, PC)에서 KBO리그를 중계하는 CJ ENM의 OTT서비스 티빙(TVING)이 시범경기 부실 중계에 대해 사과했다.최주희 티빙 대표는 12일 서울 상암동 CJ ENM 사옥에서 열린 KBO 리그 중계 기념 ‘K-볼 서비스 설명회’에서 “일단 ‘무료보다 못하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 주말 사이 10년은 늙은 것 같다. 많은 우려 사항을 듣고 있다”면서 “시범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 예상보다 훨씬 더 뜨거운 관심을 보내줘서 놀랐는데, 많은 팬들이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낸 것을 알고 있다. 불철주야 야구 팬들의 목소리를 듣고, 커뮤니티 하나하나 들어가서 보고, 기사도 모니터링 했다. 시범 중계 서비스가 미흡했던 점은 충분히 공감·인지했고, 더욱 더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또 “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본 시즌에는 반드시 제대로된 서비스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티빙은 9일부터 시범경기 모바일 중계를 하면서 선수 이름과 야구용어 등을 잘못 표기해 야구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한화 이글스의 5번 타자 채은성을 소개하면서 등번호인 ‘22번 타자 채은성’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두산 베어스의 경기 화제 영상 썸네일에는 한화 소속인 페라자의 얼굴을 붙였고, 삼성 라이온즈를 ‘삼성 라이언즈’, SSG 랜더스의 에레디아를 ‘에레디야’로 잘못 표기하기도 했다. 또 TV 중계 채널이름만 가리면 되는데 메인 스폰서인 신한은행 로고를 가리기도 했고, 10일 삼성과 한화의 경기 생중계에선 소리없이 화면만 송출하는 방송사고를 냈다.지난해까지는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무료로 야구 경기를 볼 수 있었으나 5월부터 모바일로는 티빙을 통해 유료로만 생중계 시청이 가능하다. 매달 최소 5500원을 내야 한다. “‘돈 내고 야구를 본다’는 데 부정적인 대중 인식을 어떻게 바꿀 것이냐”는 질문에 최 대표는 “많은 서비스·콘텐츠에 진심 어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올 한해 내내 팬들에게 ‘이렇게 중계를 차별화할 수 있구나’ ‘돈을 내고 경기를 보니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구나’ 등을 보여주고 설득하는 작업이 남아있다. 진정성있고 열정 어리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 영화·드라마는 OTT, 예능·연예는 TV로 본다…문광연 ‘콘텐츠 이용 동기와 선호 장르’ 보고서 발표

    영화·드라마는 OTT, 예능·연예는 TV로 본다…문광연 ‘콘텐츠 이용 동기와 선호 장르’ 보고서 발표

    우리나라 국민은 영화·드라마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예능·연예·뉴스는 지상파 방송을 포함한 TV에서 주로 소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콘텐츠 소비에서도 성별, 세대별 선호도가 확연히 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콘텐츠 이용 동기와 선호 장르’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국 만20세~64세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OTT와 TV, 유튜브, 음악, 게임, 웹툰·웹소설, 도서, 극장 영화, 대중음악 콘서트, 뮤지컬 등 10개 분야 콘텐츠의 이용 동기와 선호하는 세부 장르를 분석했다. 영상 콘텐츠의 경우 매체별로 선호 장르가 달랐다.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내러티브 콘텐츠(서사가 있는 콘텐츠)는 OTT에서, 예능·연예, 뉴스와 같은 비내러티브 콘텐츠는 지상파 방송을 포함한 TV에서 선호됐다. 특히 중장년층 여성의 경우에는 선호하는 OTT 프로그램 장르가 어린이·교육 프로그램 등 자녀의 생애주기를 따르는 경향도 발견됐다. 유튜브의 경우 청년층은 재미 중심의 콘텐츠를 선호하는 반면, 장년층으로 갈수록 지식·생활정보 콘텐츠 등 정보성 콘텐츠를 선호해 세대 간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극장영화나 뮤지컬 등에서 남성은 액션·누아르, 공상과학, 스릴러, 여성은 멜로,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를 선호하는 등 성별에 따라 선호 장르가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유독 뮤지컬 콘텐츠는 청년층 남성들도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선호해, 데이트를 위한 콘텐츠 소비 등 함께 즐기는 사회적 콘텐츠로서의 특성이 두드러졌다. 웹툰·웹소설의 경우, 남성은 판타지, 무협·사극, 여성은 일상, BL(여성 관점의 남자 동성애) 장르를 선호했다. 음악에선 청년층 남성이 힙합, 여성이 아이돌·댄스를 선호했고, 중년층은 남성은 록과 재즈, 여성은 발라드, 장년층은 남녀 모두 클래식과 트로트를 즐겨들었다. 게임에선 청년층이 액션, 시뮬레이션을 선호한 반면, 장년층은 퍼즐과 소셜게임 등 게임 방식이 간단하면서도 타인과 교류할 수 있는 장르의 게임을 선호했다. 도서에선 청년층이 자기 계발, 장년층은 종교·사상, 가정·건강에 대한 도서를 선호해, 생애주기에 따라 관심 주제가 변하면서 선호 장르도 이를 따르는 경향을 보였다. 문화관광연구원의 이용관 한류경제연구팀장은 “콘텐츠 선호 장르 분석은 소비층별로 어떤 콘텐츠가 소구력을 갖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콘텐츠 창작자와 기업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생식기 훼손·머리 내려친 흔적”…경찰, 김포 강아지 학대범 찾는다

    “생식기 훼손·머리 내려친 흔적”…경찰, 김포 강아지 학대범 찾는다

    경기 김포시의 한 공원에서 성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암컷 강아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인 ‘내사랑바둑이’는 지난 8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신원을 알 수 없는 가해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지난 2일 김포시 양촌읍 공원 인근에서 생식기가 심하게 훼손된 강아지를 발견해 구조한 뒤 고발장을 냈다. 이번 사연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그남자의 멍한여행’에 ‘인간에게 성폭행과 심한 학대를 당한 여자 강아지 밍키를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오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본인을 동물보호소 ‘내사랑바둑이’의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라고 소개한 유튜버는 5살로 추정되는 강아지 밍키를 구조한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밍키는 지난 2일 경기도 김포의 어느 인적 드문 마을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밍키는 고통에 찬 신음을 내고 있었다. 최초 신고자가 119에 신고해 구조했고 그 뒤 동물보호소에서 임시 보호 중이다. 최초 신고자 A씨는 처음 밍키를 발견했을 때를 떠올리며 “눈빛이 너무 간절했다. 그 아이가 나를 처음 보는데도 핥아줄 정도니까 ‘도와달라’는 신호 같아서 그 자리에서 당장 해야 할 일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 당시 밍키의 상태에 대해선 “머리에 정(바위를 깰 때 쓰는 대못)으로 내려친 흔적이 있었고 뒷다리 골반은 결박해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어 놨다”고 설명했다. 밍키의 사연을 알게 된 ‘내사랑바둑이’ 측에서 밍키를 구조하기로 결정했고, 서울에 있는 모 동물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단체는 “강아지 머리에도 누군가 내려친 흔적이 있고 생식기를 보면 성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는 등 실제로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다만 공원 일대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수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강아지 몸속에서 소유자를 확인 할 수 있는 내장 칩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학대 피해 여부가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강아지를 치료하고 있는 동물병원 측 소견 등도 확인하면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오빤 뒤에 있어”…한국 온 러시아女, ‘새벽배송’ 뛰며 남편 지킨 사연

    “오빤 뒤에 있어”…한국 온 러시아女, ‘새벽배송’ 뛰며 남편 지킨 사연

    러시아 출신 20대 여성이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한국에 온 뒤 홀로 ‘새벽배송’ 일을 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러시아 국적의 25세 여성 폴리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폴리나랑’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남편이 암에 걸려 쿠팡 새벽배송하는 외국인아내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12일 현재 조회수 28만회를 넘어섰다. 폴리나는 한국인 남편과 러시아 여행 중 만나 결혼까지 했다. 현재 3년째 한국에서 살고 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폴리나 부부는 4년 전 반려동물 간식 사업·반려동물 동반 카페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잘되지 않았고, 빚 2억원을 떠안은 채 사업을 접었다. 이후 이들 부부는 함께 새벽배송 일을 시작했는데, 갑자기 남편이 ‘설암’을 진단받았다. 폴리나는 “최근 남편이 암에 걸려서 케어하며 혼자 새벽배송 일을 하고 있다”며 홀로 일터로 향하는 근황을 소개했다. 폴리나는 낮에는 남편을 간호하고, 오후 10시 30분부터 오전 7시까지 배송일을 한다. 폭설이 내리는 중에도 일을 멈추지 않는다. 그는 “한국어로 배송주소를 찾아다니는 게 서툴고 늦지만 이제는 제법 속도도 나고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리나가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는 그의 삶을 일기처럼 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폴리나는 연합뉴스TV에 “보통 (사람들은) 남자가 앞에 나서고 여자는 늘 한발 물러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남편에게 ‘상황이 이럴 땐 그냥 이대로 있어. 오빠는 내 등 뒤에 서 있기만 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월급 60만원”…제주도청이 채용한 ‘신입 아나운서’ 정체

    “월급 60만원”…제주도청이 채용한 ‘신입 아나운서’ 정체

    제주도 대변인실에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아나운서가 입사했다. 버추얼 휴먼은 인공지능과 첨단 그래픽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3D 가상인간을 뜻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정 정책과 소식을 알리는 도정정책 영상뉴스인 ‘위클리 제주’(Weekly JEJU)에 AI(인공지능) 아나운서를 도입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AI 아나운서의 이름은 ‘제이나’(J-NA, JEJU NEWS AI)다. Jeju News AI(제주 뉴스 AI)의 알파벳 각 단어의 앞 자를 따왔다. 제이나는 이달부터 도민과 공직자들에게 다양한 정책 정보를 알리고 있다. 인공지능에 의한 학습능력을 가진게 아니라 정해진 문구를 읽는 형식이다. 제이나의 모습은 도가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 서비스 업체가 가지고 있는 샘플을 사용한 것이다. 매월 60만원 내외의 ‘월급’(사용료)을 주고 있다. 도는 제이나를 활용하면서 시간과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대변인실 업무보고 시 도정 소식을 알리는 뉴스를 자체 제작하는 계획이 제시됐다”며 “실제 아나운서의 경우 비용 부담이 커 효율성을 찾다보니 제이나를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이나’가 나오는 ‘위클리 제주’는 매주 금요일 도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 채널 ‘빛나는 제주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김연아 결혼에 묻혔다”…윤진이, 비밀 결혼설 해명

    “김연아 결혼에 묻혔다”…윤진이, 비밀 결혼설 해명

    탤런트 윤진이(33·김윤진)가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윤진이는 지난 11일 SBS TV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 사모펀드 매니저인 남편 김태근(37)씨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MC 서장훈이 “윤진이씨가 결혼한 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비밀리에 결혼한 거냐”고 묻자, 윤진이는 “만천하에 공개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씨와 같은 날 결혼해 묻혔다”고 웃었다. 윤진이 부부는 2022년 10월 결혼해 다음 해 3월 딸 제이를 안았다. 11개월 된 제이는 부부를 반반 닮은 모습이었다. 남편 김씨는 배우 다니엘 헤니 닮은꼴로 이국적인 외모를 자랑했다. 김씨는 “혼혈은 아니다”라며 “그런 말을 많이 듣는다. 비행기 타면 나한테 영어를 쓸 정도로 오해한다. 토종 한국인이고, 본가는 경북 상주다. 서울에서 태어났고, 유학도 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 전세사기 빚 갚으려 원양상선 타… “이젠 파일럿 도전”

    전세사기 빚 갚으려 원양상선 타… “이젠 파일럿 도전”

    보증금 5800만원 피해 2년 싸움계약서 위조 건물주는 1000원뿐도살장에 끌려가는 돼지 된 기분한 명이라도 구제받길 원해 저술피해자·정부 사이엔 ‘방음벽’ 있어꿈을 놓지 않아 버틸 수 있었죠 “전세사기를 당한 집에 살면서 직장을 다니고 시청과 법원, 경찰서, 검찰청,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쫓아다니는 동안 제 인생이 빛 한 점 들지 않는 심해로 가라앉는 것 같았습니다.” 파일럿을 꿈꾸던 91년생 최지수(33)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전세사기 피해자로 보낸 820일을 기록한 책 ‘전세지옥’ 저자로 한동안 검경과 정치권,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당장 그에게 필요한 건 전세보증금을 위해 끌어 쓴 대출금을 갚을 돈이었다. 그가 지난해 12월 인도양과 태평양을 오가는 원양상선 ‘무스카트호’의 선원이 된 까닭이다. 최씨는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천안의 반도체 장비 회사를 다니면서 바퀴벌레가 나오는 기숙사를 탈출해 사람답게 살고 싶어 전셋집을 구하기 시작했다. 그때만 해도 해외에서 일하면서 파일럿 훈련에 필요한 1억원을 모으려 했다”고 ‘전세지옥’에 빠진 계기를 설명했다. 당시는 전세사기 광풍이 본격적으로 불기 전이었다. 최씨는 부동산 4군데를 돌고 20곳의 매물을 둘러본 끝에 전셋집을 골랐다. 공인중개사도 안전하다고 장담했다. 전세보증금 5800만원 중 4640만원을 대출로 채웠다. 최씨는 “2021년 해외취업 프로그램 면접을 보고 온 날 1004호 현관 앞에 붙은 경매 통지서를 발견한 게 긴 싸움의 시작”이라며 “‘최우선 변제권이 있으니 괜찮다’고 했던 공인중개사를 믿고 일단 (해외 취업이 결정된) 헝가리로 떠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세계약서를 위조해 대출받은 건물주의 통장에는 단돈 1000원만 있었다. 공인중개사는 “나도 몰랐다”고 발뺌했다. 결국 지난해 2월 대출을 해결하기 위해 귀국했다. 그는 “도살장에 끌려가는 돼지가 된 기분이었다”고 했다. 대출이 연장되지 않아 고금리 카드론을 돌려막고 낮엔 초밥집, 저녁엔 횟집에서 일했지만 그래도 700만원의 빚이 남아 원양상선 주방 보조원이 됐다.최씨가 책을 쓰기 시작한 건 전세사기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들이 하나둘 나올 때인 지난해 초였다. 최씨는 “나도 건물 옥상에 올라가 봤다. 한 명이라도 구제받길 바라는 간절함에 책을 썼다”고 전했다. 책이 화제를 모으자 검찰과 경찰에서도 연락이 왔지만 최씨는 외려 기대를 버리게 됐다고 했다. 최씨는 “피해자와 정부 사이엔 ‘방음벽’ 같은 게 있다”며 “피해자는 현실적 구제책을 원하는데 정부는 엄벌만 외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피해자 대책은 마치 누구나 보장해 줄 것처럼 홍보하면서도 조건을 잔뜩 걸어 실효성이 없는 ‘보험회사 TV광고’ 같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지난달 최씨는 빚을 다 갚았다. 인생의 출발선에 다시 선 기분이라고 했다. 그래도 당분간 원양상선을 탈 생각이다. 4년간 미뤄 뒀던 파일럿 교육을 받기 위해서다. “꿈을 놓지 않아 버틸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일과가 끝나면 단톡방에서 피해자들과 연락합니다. 앞으로도 그분들을 돕기 위해 뭐든 할 겁니다.”
  • 부산서 70대 자전거 운전자, 역주행 중 굴삭기에 깔려 숨져

    부산서 70대 자전거 운전자, 역주행 중 굴삭기에 깔려 숨져

    일방통행로에서 역주행하던 자전거 운전자가 마주 오던 굴삭기 바퀴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분쯤 부산 영도구 영선동의 한 일방통행로에서 70대 자전거 운전자 A씨가 넘어지면서 굴삭기 뒷바퀴에 깔렸다. 사고 당시 굴삭기는 정상 방향으로 주행 중이었으며 맞은 편에서 도로와 인도 사이를 역주행하던 A씨가 자전거와 함께 넘어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도로와 인도 사이를 가로지르던 자전거가 턱을 밟고 넘어진 것으로 보고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포크레인(굴삭기)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았다”며 “주의의무 위반 혐의가 있는지 정확한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날 부산에서는 각종 사고가 잇따르며 인명 피해가 났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쯤 부산 사하구 당리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진로를 바꾸다가 옆 차로 차량 3대를 잇달아 추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 2대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을 덮쳤고, 이 중 70대 보행자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끝내 숨졌다. 운전자를 포함한 5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운전자 모두 음주운전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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