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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가족 실망할까 말도 못 하고… 유서로 고백한 ‘떠밀린 죽음’ [빌런 오피스]

    [단독] 가족 실망할까 말도 못 하고… 유서로 고백한 ‘떠밀린 죽음’ [빌런 오피스]

    “엄마 미안해. 나한테 해준 게 없다 했지. 그래도 엄마 자식으로 태어나서 행복했어.” “여기서 못 버티는데 어디 가서 버티겠냐라 생각하니 더 암울해진다… 아빠, 저 너무 힘들어요.” 살아 있을 때 딸은 엄마에게 힘들다는 내색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까불며 괜찮다고 했다. 직장 기숙사로 돌아가기 전 아들은 가족들 앞에서 의젓했다. 유서를 보니 어쩌면 그때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려 말을 아꼈던 것 같기도 하다. ‘힘들다, 싫다, 당하다, 지치다, 잘못되었다, 버티다, 수치심, 모멸감, 스트레스, 욕설, 괴롭힘….’ 죽음보다 힘들었던 퇴사가족 기대 배신이라 생각 ‘죄책감’직장 내 괴롭힘 관련 산재 증가세 자녀가 유서에 적은 단어를 하나도 납득 못하는 부모에게 자녀와 가까운 데 살던 친척이 “사실은 ○○가 많이 힘든데 부모님한테 죄송해서 말 못하겠다 했었다”며 뒤늦게 털어놓는 일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사망한 빈소에서 드물지 않은 광경이다. 어렵게 들어가 놓고 그 직장에서 못 버틴다는 건 부모의 뒷바라지를 배신하는 일, 성숙하지 못한 태도, 나약한 행동이라고 자책하는 게 한국의 자녀들이다. 그들은 떠밀리듯 죽게 됐다고 유서에 고백하면서도 가족들에게 죄스러워했다. “먼저 가서 미안”했고 “기대에 못 미쳐 미안”했고 “가슴에 대못 박아서 미안”했고 “가족을 너무너무 사랑”했다. 서울신문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인 2019년 7월 이후 5년 동안의 법원 판결문, 언론 보도, 2022년 질병판정서 등을 통해 확보한 23건의 유서 내용을 24일 분석했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자살 산재, 괴롭힘과 관련된 정신질병 산재는 이 기간 동안 늘어나는 추세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과 최승현 직장갑질119 노무사가 2019~2022년 승인된 자살 산재 200건을 사유별로 분석한 결과 괴롭힘(61건)은 과로(68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괴롭힘을 당한 뒤 비교적 단시일 안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 주로 진단되는 적응장애 산재는 2019년 72건에서 2023년 228건으로 3.2배가 됐다. 직장에는 ‘퇴사’라는 출구가 있다. 그런데도 정신 질환을 앓거나 가족보다 먼저 떠나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될 때까지 직장을 벗어나지 못했던 복잡한 이유들이 유서에 담겼다. 유서엔 직장 내 괴롭힘의 실체가 분명하게 적혀 있었다. “야근·주말 근무가 끝이 없다”, “○○ 상사의 폭언과 폭행을 견딜 수 없다”, “부당한 업무 지시가 너무 많다” 등이다. 일부는 특정 구역의 폐쇄회로(CC)TV를 보거나 자신의 휴대전화 자동녹음 앱을 조사하면 폭행·폭언의 증거를 찾을 수 있다고 썼다. 원인을 아는 괴롭힘이기에 원인이 제거되면 괴롭힘도 사라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었을 수 있었겠지만 많은 이들이 상황을 바꾸지 못한 채 장기간 괴롭힘을 견뎌야 했다. 장기간 괴롭힘을 당한 흔적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유서들의 내용에서 드러났다. “버티기 힘들다”거나 “많이 지쳐서 이제 쉬고 싶다”라고 했고 “이렇게라도 해야 끝이 날 것 같다”고 체념했다. 괴롭힘의 이유를 자신의 무능력이나 한계에서 찾으며 스스로를 탓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나는 부족한 사람”, “한 마디도 못하는 내가 싫다”며 자책하고 “능력에 과분한 회사”라고 자신을 한없이 낮췄다. 유일한 바람으로 회사에 들어오기 전 과거로 돌아가는 일을 꼽는 유서도 발견됐다. 한 군인은 “입대만 안 했어도, 관사로만 안 나왔어도”라며 후회했다. 고졸로 입사해 승진이 늦었던 공기업 직원은 열심히 하면 기회가 생길까 싶어 큰 지점 근무나 기피 업무를 자청했던 일을 후회하며 “(부당한 지시를) 단호하게 거부하거나 지금처럼 갑질 신고 제도를 이용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까”라고 돌아봤다. 마지막 순간 이들이 내비친 희망은 자신이 세상을 등지는 마지막 희생자가 되는 것이다. “정식으로 문제가 돼 낱낱이 밝혀지면 좋겠다”, “한을 풀어 달라”고 했다. 괴롭힘 이유, 자신의 무능 탓 자책“이렇게라도 해야 끝날 것” 체념도마지막 글엔 고통 그대로 유서는 남은 가족의 답답함을 풀어 주지 못했다. 유서를 읽은 뒤에도 사랑하는 가족이 왜 ‘직장인으로서의 죽음’의 길을 가야 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유가족이 많다. 돌아오면 맞아 줄 가족이 있으니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황도 아니고 자신이 겪는 괴롭힘의 원인과 양태를 잘 알고 있으니 직장을 관두면 괴롭힘이 끝난다는 것도 짐작할 수 있었을 텐데 대체 왜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했을까. 간호사 괴롭힘 문화인 태움, 서이초 교사 등 ‘직업 집단의 자살’을 연구한 김명희 경상국립대 사회학과 교수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자살이 ‘숙명론적 자살’의 성격을 띤다고 진단한다. 구성원들 사이 갈등을 초래하는 업무 과다, 한 직원에게 여러 역할을 맡기는 등의 ‘직장 시스템’이 죽음으로 떠미는 요인이 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개인들이 그들의 관계를 둘러싼 제도·규범·가치에 지나치게 규제되고 자율성과 통제력을 박탈당하면 숙명론적 자살의 잠재적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회사에서 잘 못 버틴다고 엄마에게 말하기가 죄송한 사회, 회사 때문에 힘들다고 하면 “한때일 뿐이야. 버티면 좋은 날 올 거야”라고 격려하는 사회는 ‘숙명론적 자살’을 부추길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서유정 연구위원 등이 지난해 근로자 1200명을 조사, 한국형 직장 내 괴롭힘 자가진단 기준을 개발했습니다. 링크를 복사해서 붙이면 괴롭힘 자가진단을 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saloo993.github.io/workplace-bullying-diagnosis1
  • 지지율 44%vs 42%로 역전… 해리스, 대선판 뒤흔들까

    지지율 44%vs 42%로 역전… 해리스, 대선판 뒤흔들까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유력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올라선 지 이틀 만에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 나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 줄곧 우세를 보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체 후보를 내세워 앞지른 상황이다. 해리스 부통령의 추격세가 일시적인 찻잔 속 태풍이 될지, 다음달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까지 휘몰아치며 대선판을 뒤흔들지 판세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22~23일 실시한 가상 대결(유권자 1018명)에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은 44%로, 42%를 얻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3% 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무소속 제3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포함한 다자 대결에선 42% 지지율로, 트럼프(38%)를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내며 우위를 보였다. NPR·PBS·마리스트폴의 21~22일 조사(등록 유권자 1309명)에선 해리스 45%, 트럼프 46%로 초박빙세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때 6% 포인트 이상 뒤처졌는데 사퇴 직후 2% 포인트(해리스 45%, 트럼프 47%·모닝컨설트) 차이로 좁혀지더니 역전까지 연출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해리스의 지지율은 재임 기간 바이든 대통령에 밀렸지만 반전이 일어났다”며 “11월 대선까지 100일 이상 남아 지지율 수치는 확실히 또 변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트럼프 캠프는 해리스 부통령의 약진에 대해 ‘깜짝 효과’라며 평가절하하고 나섰다. 트럼프 캠프의 여론조사 담당 토니 파브리지오는 23일 공개한 ‘해리스 허니문’이라는 제목의 문건에서 “단기적으로 여론조사가 변화하고 해리스가 당 지지 기반을 더 공고히 할 순 있으나 그녀가 누구인지는 바뀌지 않는다”며 “허니문은 끝나고 유권자들은 다시 바이든의 부조종사로서 해리스의 역할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나선 대선 후보 데뷔 연설에서 트럼프와 자신을 ‘과거와 미래’, ‘중산층 붕괴와 재건’으로 대비시켰다. 그는 “트럼프는 성적 학대를 저지른 데 책임을 인정받았으며 (입막음 돈 지급, 회사 장부 조작 등) 34개 사기 혐의도 유죄가 인정됐다”면서 ‘검사와 범죄자’ 구도를 다시 꺼내 들었다. 또 보수 싱크탱크의 강경우파 정책 제안집 ‘프로젝트2025’를 거론하며 “트럼프는 미국을 후퇴시키길 원하지만 우린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1일부터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예비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주당 50명 이하로 300명 이상 대의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AP통신의 자체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후보 선출에 필요한 대의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도 해리스 지지를 표명하면서 당내 지원군도 든든하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사퇴 후 이틀간 1억 달러(약 1386억원) 이상을 모금하는 자금 동원력을 과시했다. 급해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피격 이후 보였던 ‘인자한 리더’ 면모를 버리고 공격적 어조로 돌아섰다. 특히 여성 경쟁자와 맞설 때 내보였던 막말 본능을 되살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은 짚었다. 그는 전날 해리스 부통령을 ‘돌처럼 멍청하다’,‘ 국경 차르’라고 몰아세웠다. 앞서 2016년 대선 때도 경쟁 상대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향해 “그녀를 가둬라”(Lock her up)라고 외쳤고 올해 경선 상대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게는 ‘새대가리’(birdbrain)라며 조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C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해리스와 한 차례 이상 토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만 해도 그는 9월 10일 ABC방송이 진행하는 두 번째 TV 토론을 자신에게 우호적인 폭스TV가 주도해야 한다면서 거부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캠프는 이날 바이든이 남긴 선거자금 9150만 달러(1265억원)가 해리스 부통령에게 승계되는 것은 ‘뻔뻔한 강탈’이라며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선거자금법 위반 혐의 소송도 제기했다.
  • 아파트 주차장 향해 쇠구슬 쏜 10대 붙잡혀···차량 10대 파손

    아파트 주차장 향해 쇠구슬 쏜 10대 붙잡혀···차량 10대 파손

    새벽에 자신이 살고 있는 인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을 향해 쇠구슬을 쏴 차량 10대를 파손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10대 A 군을 수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 군은 지난 22일 새벽 4시 3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14층짜리 아파트 자택에서 지상 주차장을 향해 지름 6㎜ 쇠구슬 수십 발을 쏴 차량 10대의 유리창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량이 파손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주민 탐문을 통해 A 군을 특정한 뒤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 군은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은 아니다”며 “범행 모방 우려가 있어 쇠구슬을 무엇으로 쐈는지는 밝힐 수 없고 쇠구슬을 쏜 이유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제주서 길 가던 여성 허리 ‘와락’…20대 해경 입건

    제주서 길 가던 여성 허리 ‘와락’…20대 해경 입건

    제주 해양경찰관이 길을 걷던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순경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9시 55분쯤 서귀포시 신시가지 한 거리를 걷던 일면식도 없는 여성의 허리를 한차례 끌어안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이틀 후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A씨 직위를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 ‘팔로잉 6500명’ 김소현 “이제는 팬들이 날 언팔”

    ‘팔로잉 6500명’ 김소현 “이제는 팬들이 날 언팔”

    인스타그램 팔로잉이 약 6500명인 배우 김소현이 최근 팬들이 자신을 ‘언팔’(팔로우 끊기)을 하고 있다고 털어놔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동네스타K’에는 ‘김소현 채종협 진짜 얼굴도 얼굴이지만 얼굴도 얼굴이다 (ft. 우연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MC 조나단은 김소현을 향해 “많은 연예인이 감성을 위해 개인 채널 팔로잉을 0명으로 유지하는데 (김소현은) 아무나 팔로잉을 건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이에 김소현은 “처음 소셜미디어(SNS)를 시작한 게 중학생 때였던 것 같다. 당시 팬이 많이 없었다. 날 좋아해서 팔로잉 해주는 게 굉장히 감사했다. 감사한 마음에 끝까지 다 받았다”라며 팬들과 맞팔을 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끝까지 다 받자’라는 마음 하나로 잠들기 직전까지 다 팔로우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조나단은 “사실 시간이 지나면 언팔을 할 수도 있지 않냐”고 물었고, 김소현은 “나는 언팔을 딱히 하지 않는데, 나를 많이 언팔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받은 적도 있다. ‘언니 저 진짜 팬 맞는데 제가 비공개로 돌리면서 언팔했다’는 내용이었다. 잘 보면 내 팔로잉이 줄어든다. 나는 언팔하지 않는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24일 기준 김소현은 팔로잉 수는 6445명으로 실제 자신을 팔로우 해 준 팬들을 팔로잉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김소현은 배우 채종협과 함께 tvN 드라마 ‘우연일까?’에서 열연하고 있다. ‘우연일까?’는 찌질했던 첫사랑과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를 그렸다.
  • ‘불륜 재판’ 강경준 측 “장신영과 이혼 NO”

    ‘불륜 재판’ 강경준 측 “장신영과 이혼 NO”

    불륜 의혹에 휘말린 탤런트 강경준(41)이 부인인 탤런트 장신영(40)과 혼인 관계는 유지한다. 강경준 법률대리인은 24일 “현재 장신영씨와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혼 계획은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강경준씨가 불륜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소송 종결이 곧 불륜 사실 인정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은 유뷰녀 A씨의 남편 B씨가 강씨를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을 진행했다. 애초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해당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으나 B씨가 합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여, 4월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넘겼다. 이날 재판부는 청구 인낙(전면 긍정) 결정을 내렸다. 이는 ‘청구권이 원고에게 있다’고 피고가 인정하는 것을 뜻한다. 한마디로 강경준이 B씨 주장을 받아들였고, 이에 따라 5000만원 지급 결정이 내려졌음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강경준이 사실상 불륜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강경준 법률대리인은 “불륜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자 노력했지만, 강경준씨가 사실관계를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방과 가족, 이를 지켜보는 분들께 상처와 불편함을 주는 상황을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는 의견을 줬다. 이에 따라 상대방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 인낙으로 이번 소송을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씨는 불륜설이 불거진 지 6개월 만인 이날 직접 심경을 밝혔다. 그는 “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 나와 가족을 응원해준 분들께 이번 일을 통해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 마음이 무겁다. 우선 이번 일이 언론에 알려진 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행여 나의 말 한마디 혹은 행동이 상대방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 이런 나의 태도가 오히려 많은 분께 더 큰 상처로 이어지지는 않았을까 후회한다”고 했다. 이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소송관계인 주장 중 일부 내용이 발췌된 것”이라며 “이 일과 관련된 모든 사실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은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내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내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송이 제기된 후 줄곧 당사자와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고자 노력했다”면서도 “결국 양측 모두 원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했고, 부득이하게 법원을 통해 끝맺게 됐다.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당사자가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나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줄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강씨는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며 “다시 한번 나로 인해 불편을 겪은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강씨는 지난해 12월 26일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유부녀 A씨의 남편 B씨는 ‘강경준이 내 아내와 불륜을 저질러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강경준이 A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입장이었다. 이후 강씨와 A씨가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강씨는 2018년 장신영씨와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장씨가 전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큰아들도 품었다. 다음 해에는 둘째 아들도 낳았다. 강경준 부자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었으나, 해당 사건으로 인해 하차했다.
  • 초등생 보며 음란행위 ‘바바리맨’…80대 할아버지도 있었다

    초등생 보며 음란행위 ‘바바리맨’…80대 할아버지도 있었다

    서울의 한 주택가 공원에서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시 54분쯤 은평구 불광동의 한 주택가 공원에서 혼자 있는 초등학생 B양에게 접근해 자신의 바지를 내리고 특정 신체 부위를 노출한 뒤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공원 인근을 배회하던 A씨를 발견하고 임의동행 조치했다. A씨는 범행 사실을 인정했으며 피해자와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음주 또는 약물 투약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음란행위는 지난달에도 있었다. 20대 남성이 인천시 중구 아파트단지에서 초등학생 2명을 바라보며 음란 행위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런가하면 서울의 한 초등학교 등굣길에서 지나가는 초등학생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A(84)씨는 가족과 함께 등교하는 초등학생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같은 날 “아이들이 있는데 ‘바바리맨’이 음란행위를 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CCTV 확인과 주변 탐문수사 끝에 거주지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령 피의자의 지병 등을 감안해 구체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예방을 위해 해당 지역에 대한 맞춤형 순찰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길거리에서 자신의 신체를 노출하고 음란 행위를 하는 것은 노출증 환자의 전형적인 행동이다. 노출증은 성도착증의 한 종류로 노출증, 관음증, 소아성애증 등의 성 도착증은 정상적이지 않은 행위로만 성적 만족을 느낀다. 성도착증 환자의 목적은 행위 그 자체보다, 자신의 행위로 인해 깜짝 놀라는 상대의 반응을 보며 성적 쾌락을 느끼는 것으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노출증은 타인이 성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어 위험하다. 치료는 성욕이나 충동을 감소시키는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병행하는데,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올림픽의 도시’ 송파, 파리올림픽 선수단 응원

    ‘올림픽의 도시’ 송파, 파리올림픽 선수단 응원

    서울 송파구가 오는 25일 개막하는 ‘제33회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개최 도시의 정체성을 살려 대한민국 선수단 응원에 나섰다. 송파구는 1988년에 열린 ‘제24회 서울올림픽’의 주 무대였다. 전 세계 160개국 선수단 1만 3626명이 참가해 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당시 기억을 간직한 잠실종합운동장과 올림픽공원, 선수단 숙소 등이 여전히 도시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 총 143명 중 10명이 송파구에 적을 두고 있다. 한국 수영팀 막내 방산고 3학년 이은지(수영) 선수를 비롯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구본길(펜싱), 우하람(수영), 신정휘(수영), 한국체육대학교 소속 서건우(태권도), 류성현(체조), 이다영(체조), 양지인(사격), 임시현(양궁), 성승민(근대5종) 선수가 이에 해당한다. 특히 이다영 선수가 포함된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은 서울올림픽 이후 36년 만에 출전권을 획득해 눈여겨 볼 종목으로 꼽힌다. 또 서건우 선수는 태권도 ‘마의 체급’으로 불리는 80㎏급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했으며, 임시현 선수는 여자 양궁 단체전 ‘올림픽 금메달 10연패’에 도전하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구는 선수단이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25일 송파TV 유튜브에서 ‘파이팅 해야지, K팝 챌린지’를 공개한다.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송파구청 유튜브 제작 담당 공무원이 팀코리아 공식 응원가 ‘파이팅 해야지’에 맞춰 신나는 춤으로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송파구 대표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파리올림픽 응원 퀴즈 이벤트, 블로그기자단이 작성한 특집기사 등을 통해 서울올림픽 명소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값진 결실을 맺도록 66만 송파구민과 함께 응원할 것”이라며 “올림픽 개최 도시인만큼 앞으로도 체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훌륭한 스포츠 인재가 양성되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1월,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와 ‘호순이’를 스토리텔링하여 새로운 도시 캐릭터 ‘하하호호’를 개발했다. 관광기념품, 구정 홍보물 등에 적극 활용하며 올림픽 도시의 정체성을 이어가고 있다.
  • 윤하 “손흥민과 포옹했는데 파파라치가 외면”

    윤하 “손흥민과 포옹했는데 파파라치가 외면”

    가수 윤하가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포옹하는 사진이 찍혔음에도 파파라치의 외면을 받은 사연을 공개한다.2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라스)는 ‘목소리가 지문’ 특집으로 꾸며진다. 윤하를 비롯해 밴드 ‘송골매’ 출신 DJ 배철수, 개그맨 김경식, 유튜버 겸 방송인 이승국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윤하가 10년여 만에 ‘라스’를 찾아 파파라치에게 외면을 받아서 상처를 입은 에피소드도 공개한다. 그는 손흥민 선수와 포옹하는 사진이 찍혔는데도 “전혀 어떤 의심도 안 하더라”라며 서운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덕에 빌보드 디지털 차트에서 1위를 했던 사연을 언급했다. 흔쾌히 듀엣에 응해 준 RM을 떠올리며 “오빠라고 부르고 싶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한다.
  • ‘복날 살충제 사건’ 할머니들 집에서 유의미한 ‘증거’ 나왔다

    ‘복날 살충제 사건’ 할머니들 집에서 유의미한 ‘증거’ 나왔다

    경북 봉화군 ‘복날 살충제 사건’이 열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경찰이 음독한 할머니들의 집에서 유의미한 증거를 확보했다.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은 24일 이같이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감식 결과는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확보된 증거 자료를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음독한 할머니 5명의 집에서 사건 당일 입은 옷과 쓰레기 등을 수거해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인 지난 15일과 16일 병원에 입원한 할머니 4명의 위 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등 유기인제가 검출됐다. 지난 18일 입원한 할머니 A(85)씨에게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지만 성분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경찰은 여성 경로당 주변 다량의 폐쇄회로(CC)TV, 블랙박스 등 86개를 분석 중이다. 경로당 등에서 확보한 감정물 총 311점에 대한 감정도 의뢰한 상태다. 또 사건이 발생한 마을의 주민 등 56명에 대한 면담과 조사도 진행했다. 경찰은 응급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진 할머니 B(78)씨, C(65)씨와 대면 조사나 전화 통화 등을 통해 진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D(75)씨는 응급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찾았고, 건강 상태도 호전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E(69)씨는 중태다. A씨 등 5명은 초복 날인 지난 15일 여성 경로당 회원들과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경로당으로 갔다. 이 곳에서 A씨를 제외한 4명은 종이컵 등에 커피를 담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C·D·E씨 등 3명은 사건 당일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B씨는 사건 다음 날, A씨는 사건 나흘째에 음독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 “군대? 절대 못 가” 고국 탈출 9년만 올림픽 데뷔한 유도선수

    “군대? 절대 못 가” 고국 탈출 9년만 올림픽 데뷔한 유도선수

    “시리아인으로서 어떻게 다른 시리아인들을 죽일 수 있나요. 그건 저에겐 말도 안 되는 일이었어요. ‘이건 내 전쟁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난민대표팀 소속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유도선수 아드난 칸칸(30)은 최근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육군 징집원들이 그가 가족과 함께 살고 있던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집 문을 두드렸던 2015년 어느 날을 떠올렸다. 2011년 발발한 시리아 내전은 유도 국가대표로 올림픽 데뷔를 꿈꾸던 칸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꿨다. 국가 스포츠단지에서 훈련하던 그의 일상은 한동안 여느 때와 다름없이 유지됐다. 그러나 내전이 시작되고 2년 후 전쟁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음을 깨닫게 되는 일이 벌어졌다. 친하게 지내던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와 아침식사를 하고 각자의 훈련 장소로 향한 어느 날 갑자기 쾅 하는 폭발 소리가 들렸다. 이 사고로 태권도 선수 친구는 사망했고, 칸칸은 ‘같은 일이 내게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 다시 2년이 흘러 징집 통보를 받은 그는 우선 징집일을 6개월 연기하고 시리아를 탈출해 유럽으로 갈 계획을 세웠다. 도보·트럭·버스·기차 등을 이용한 한 달간의 여정에서 국경을 넘어 튀르키예를 통과, 유럽에 발을 들인 것까진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헝가리 국경에서 신분증과 비자 서류가 없어 결국 체포됐다. 다행히 시리아로 송환되진 않았지만, 칸칸은 독일의 난민수용소로 보내져 그곳에서 감금된 채 6개월을 지냈다. 2016년 난민수용소를 나온 얼마 후 리우 올림픽이 열렸고 칸칸은 눈물을 흘리며 TV를 통해 경기를 봤다. 올림픽 출전은 과거의 꿈이 돼버린 자신의 처지가 서러워서였다. 그러나 칸칸은 다시금 희망을 품게 된다. 시리아 출신 수영선수 유스라 마르디니가 난민팀 소속으로 활약하는 것을 보게 되면서다. 올림픽을 목표로 칸칸은 매일 훈련에 구슬땀을 흘렸다. 실력은 나날이 향상됐다. 그러나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은 그의 몫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시들지 않은 칸칸의 오랜 꿈은 훈련 자금을 얻기 위해 마리우스 비저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에게 보낸 이메일 한 통에서 현실이 됐다. 그의 열정을 접한 비저 회장이 올림픽 출전 지원에 나섰고, 칸칸은 마침내 12개 종목 37명 난민팀 일원으로 파리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었다. 유럽에서는 최근 난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하며 여러 국가에서 반이민 성향 우파정당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칸칸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올릭핌 난민팀의 존재만으로도 반난민 정서를 확산하는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다”며 “난민팀이 굶주리고 있는 난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칸칸은 남자 유도 100㎏ 이하급에 출전한다. 그는 “최종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거의 모든 것을 잃었던 제게는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초현실적이다. 이미 금메달을 딴 것 같은 기분”이라며 웃었다.
  • “금반지 사려고”… 반지 끼자마자 도망친 20대

    “금반지 사려고”… 반지 끼자마자 도망친 20대

    금은방에서 금반지를 사겠다며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본 뒤 그대로 도주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20대)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 52분쯤 강릉 금학동의 한 금은방에서 5돈짜리 금반지 1개를 사려는 것처럼 손가락에 끼워보곤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 A씨가 택시를 타고 양양 방향으로 도주한 것을 확인했다. 강릉경찰서는 속초경찰서와 공조에 나서 범행 1시간여 만인 같은 날 오후 2시쯤 양양의 한 거리에서 A씨를 붙잡았다고 했다. A씨는 주거가 불분명하고 동종 범행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추가 범죄를 파악 중이다.
  • 아빠에게 “살려달라” 메시지 보낸 딸…그날 밤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

    아빠에게 “살려달라” 메시지 보낸 딸…그날 밤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

    “아빠 살려주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낸 뒤 해수욕장으로 나간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충남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 3분쯤 “딸이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과 소방 당국 등이 수색작업을 벌이다가 “여성이 백사장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이날 오후 8시 16분쯤 태안군 남면 몽산포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숨져 있는 A(24·여)씨를 발견했다. 해경이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한 결과 A씨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발견지점에서 4㎞ 떨어진 남면 청포대해수욕장 인근 펜션에서 혼자 해수욕장 쪽으로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A씨는 친구들과 태안에 물놀이를 왔다 펜션을 떠나기 직전 아버지에게 “살려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메시지를 본 부친은 곧바로 A씨에게 전화했으나 받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고, 딸은 펜션을 떠난지 12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 관계자는 “A씨 실종 당시 태안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해변도 파도가 약하지는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해경은 사건 정황으로 미뤄 A씨가 갯바위 실족이나 고립에 의한 익사 등은 아닌 것으로 보고 친구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고 박보람, 데뷔 10주년 기념일에 ‘세월이 가면’ 발표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가수 박보람의 데뷔 10주년 기념일인 다음 달 7일 ‘세월이 가면’을 비롯한 기존 음원이 재발매된다. ‘세월이 가면’은 박보람이 지난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 출연 당시 본선 첫 생방송 무대에서 알앤비(R&B) 버전으로 불러 호평받은 노래다. 24일 소속사인 제나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고인은 생전 데뷔 10주년 앨범을 준비하면서 이 노래를 마지막으로 녹음하고 세상을 떠났다. 이번 음원은 박보람의 가족과 동료의 요청으로 발매가 결정됐다.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앨범의 수익금을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과 고아 등 소외계층에 박보람의 이름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1994년샹인 박보람은 2010년 엠넷 ‘슈퍼스타K2’에 출연해 빼어난 가창력과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후 tvN ‘응답하라 1988’ OST ‘혜화동(혹은 쌍문동)’ ‘애쓰지 마요’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했다. 올해 4월 11일 지인과 모임을 갖던 중 쓰러져 갑작스레 유명을 달리했다.
  • 안 어울릴 거 같은데 너무나 잘 어울리는 콤비 ‘데드풀과 울버린’[영화리뷰]

    안 어울릴 거 같은데 너무나 잘 어울리는 콤비 ‘데드풀과 울버린’[영화리뷰]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이후 시들해진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 새로운 콤비가 들어왔다. 쉴 새 없이 떠들고 촐싹대는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과 과묵하고 냉소적인 울버린(휴 잭맨 분)이다. 도무지 맞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 그런데 웬걸, 뭉치니 의외로 재밌다. 24일 개봉한 마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은 물과 기름 같은 둘의 활약을 그렸다. 데드풀은 2018년 ‘데드풀 2’, 울버린은 2017년 ‘로건’ 이후 오랜만의 등장이다. 둘이 한 영화에 나온 건 처음이다. 히어로에서 은퇴한 뒤 중고차 딜러로 일하던 데드풀은 어느 날 시간변동관리국(TVA)에 끌려가 자신이 속한 우주가 소멸할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이유는 이 우주의 주축 인물인 울버린이 죽어버렸기 때문. TVA 관리자 패러독스는 애초 서서히 없어질 우주의 소멸을 앞당기려 한다.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여행’과 우리가 사는 우주 외에 또 다른 우주가 있다는 ‘평행우주’ 설정을 토대로 이야기를 펼친다. 데드풀이 살고 있는 우주는 앞서 울버린이 장렬하게 전사한 영화 ‘로건’을 배경으로 한다. 데드풀이 울버린의 묘를 찾아가 파헤쳐보니 해골만 남은 상황이고, 그래서 데드풀이 다른 우주에 있는 울버린을 찾으러 떠난다는 식이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애초 20세기폭스 소속 캐릭터였다. 월트디즈니컴퍼니가 2009년 마블을 인수하고, 마블이 2019년 폭스를 인수하면서 모두 디즈니 세계로 편입됐다. 최근 마블 영화는 이야기 시간 순서가 꼬이고 개성 없는 히어로들이 설치면서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데드풀은 “폭스 안녕. 난 이제 디즈니랜드에 간다” 외치고, 마블을 향해 “내가 마블의 예수”라며 시원한 입담을 자랑한다.기존 영화 시간 순서가 꼬이고, 이에 안 맞는 캐릭터를 버리는 쓰레기장 같은 공간이 있다는 설정도 그럴듯하다. 이곳에 20세기폭스의 대형 로고가 반쯤 가려진 채 버려진 모습이 슬그머니 웃음을 자아낸다. 경쟁사인 워너브러더스의 인기 영화 ‘매드맥스’ 시리즈 캐릭터처럼 보이는 이들에게 데드풀이 “내가 너희들의 여왕을 잡으러 간다. 기다려라 퓨리오사!”라고 외칠 땐 웃음이 빵빵 터진다. 자신이 영화 속 캐릭터임을 알고 관객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등 이른바 ‘영화적 허용’도 과거 ‘데드풀’ 시리즈의 재미를 그대로 살렸다. 다른 우주에서 온 울버린은 ‘최악의 울버린’이란 사연으로 궁금증을 유발한다. 자칫 데드풀에게 휘말릴 수 있지만 고유의 색을 잃지 않는다. 데드풀과 싸우고 때론 협력하고 이해하며 영화를 느슨하지 않게 만든다. 울버린 역할만 25년을 해온 배우 휴 잭맨의 힘일 터다. 다만 ‘데드풀’ 1·2편과 울버린이 등장했던 ‘엑스맨’ 시리즈를 보지 않았다면, 마블 영화들에 대해 잘 모른다면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 자극적인 말장난이나 피가 난무하는 액션 장면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128분. 청소년 관람 불가.
  • “굽은 허리, 깊은 주름” 암호명은 ‘할아버지’…수상한 노인들 정체

    “굽은 허리, 깊은 주름” 암호명은 ‘할아버지’…수상한 노인들 정체

    일본에서 노인 3명이 여러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나이는 도합 227세였는데, 경찰 관계자들은 이들을 ‘할아버지’라는 명칭을 딴 암호명으로 불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일본 홋카이도 뉴스에 따르면 빈집에 침입해 목걸이 등 금품 24점을 훔친 혐의로 88세, 70세, 69세 남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3명은 지난 5월 19일 밤 홋카이도 에베츠시에서 빈집에 침입해 현금과 위스키 3개 등 약 1만엔(약 9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달 20일 홋카이도 삿포로시에 있는 빈집에 침입해 목걸이, 반지, 손목시계 등 총 100만 3000엔(약 894만원) 상당의 금품 24점을 훔친 혐의도 있다. 이들의 범행은 4일 뒤인 같은 달 24일 드러났다. 이 집을 관리하던 여성이 도난당한 사실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도난당한 장물이 환금 된 것을 확인했다. 이후 용의자를 3명으로 특정했고, 지난 17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교도소 복역 중 알던 사이로, 88세 남성은 실행, 70세 남성은 운전, 69세 남성은 훔친 금품을 보관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들은 과거에도 같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3명이 범행을 시인하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들은 최근 에비츠시, 삿포로시 등에서 같은 빈집 털이 피해가 10여건 발생하고 있어 이들을 암호명 ‘G3S’라 부르며 감시하고 있었다. ‘G3S’는 일본어로 ‘할아버지’를 뜻하는 단어와 발음이 같다. 경찰은 여죄가 있다고 보고 추가 조사를 할 방침이다. 한편 일본 경찰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일본 노인들의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다. 65세 이상의 범죄율은 1989년 2.1%에서 2019년 22%로 증가했다. 경찰은 “지난 30년 동안 해당 연령에서 재범자도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 이윤진 “이범수와 연락 두절…아들, 먼발치서 보고만 와”

    이윤진 “이범수와 연락 두절…아들, 먼발치서 보고만 와”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통역가 이윤진이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이윤진은 “아들이 안 보고 싶다면 거짓말이고 문득문득 항상 보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 딸 소을이가 그러더라. ‘엄마가 진짜 힘들 때 내가 엄마를 항상 응원해주는데 더 멀리 있는 동생을 왜 그리워하냐. 이기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나와 더 즐겁게 지내다 보면 언젠가 때가 되면 다시 동생을 볼 수 있는 날이 있지 않을까’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윤진은 “언젠가 아들을 만나는 날이 오면 누군가 그리워하고 속상해하고 우울해하는 것보다 멋진 모습의 엄마가 되어 있는 게 바람직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밝고 건강히 지내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MC 박미선이 “면접교섭권이 있는데 왜 아들을 보지 못하냐”고 묻자 이윤진은 “이혼 소송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확정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나운서 최동석은 “이혼 과정에서 양육자 선정을 할 때 누가 먼저 아이를 데리고 있느냐가 중요하더라. 그 사람이 최종 양육자가 될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윤진은 “임시 양육자가 그나마 소통이 되면 괜찮은데 우리처럼 연락이 아예 안 닿으면 그냥 못 보는 거다”라며 속상함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학교에 찾아가면 되지 않냐’고 하지만 학교에 가면 시끄러워지고 아이도 혼란스러워한다. 사람들 눈도 있고 시끄러운 꼴을 만들고 싶지 않으니까 먼발치에서 아이만 보고 돌아온다. 처음에는 가슴이 찢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윤진은 남편 이범수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두 사람은 결혼 14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윤진은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딸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거주 중이다.
  • “여학생 교복이 좋아”…제자 옷 훔치러 집 침입한 초등교사에 日 ‘발칵’

    “여학생 교복이 좋아”…제자 옷 훔치러 집 침입한 초등교사에 日 ‘발칵’

    여학생 교복에 대한 페티쉬(성적 감정을 일으키는 대상물)가 있는 일본의 한 남성 교사가 10대 여학생의 집에서 교복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체포됐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도쿄도 에도가와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미즈노 마사시(39)는 5년 전 자신이 담임을 맡았던 제자 A양의 교복을 훔치기 위해 집에 침입했다. 그는 집에서 A양의 아버지를 발견하고는 이내 도망쳤다. 집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한 경찰에 의해 그는 다음 날 주거 침입 혐의로 붙잡혔다. 미즈노는 자신이 5년 전 복사한 열쇠로 A양의 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9년 학교에서 체육 행사가 진행될 당시 A양의 열쇠를 잠시 맡았고, 장래에 A양의 집에 들어갈 것을 기대하면서 열쇠를 복사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5년이 흐른 지금 이 학생이 고등학생이 됐다는 사실을 깨닫고 교복을 훔치기로 결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 같은 사건이 벌어지자 미즈노가 재직하는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학부모는 충격에 사로잡혔다. 한 학부모는 “나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끼리 그 선생님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모두 훌륭한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한 언론에 말했다. 이 사건은 지역 사회에도 파장을 일으켰다. 한 주민은 “끔찍한 일이다. 그가 5년 동안 계획한 범죄나 다름없다”고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남겼다. 어떤 이는 “정부는 그가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학교에 복직시키지 말고 교사 면허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 당국은 현재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에도가와 교육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피해 학생 가족에게 깊은 유감을 표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 둔기폭행·야외취침·시신유기…새우잡이배에서 벌어진 일

    둔기폭행·야외취침·시신유기…새우잡이배에서 벌어진 일

    국내 해상의 새우잡이 배에서 동료 선원을 구타하고 굶긴 채 옷을 벗기고 차가운 바닷물을 쏴 숨지게 한 뒤 바다에 시신을 유기한 선원들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2부(부장 이경석)는 동료 선원 살인·시체유기 사건과 관련된 40~50대 선원 3명을 살인방조, 상습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앞서 살인·시체유기 혐의로 선장 A(45)씨, 살인방조, 시체 유기 등의 혐의로 선원 B(48)씨를 지난달 5일 각각 구속 기소한 바 있다. A씨 등은 지난 4월 30일 전남 신안군 해상의 새우잡이 배에서 동료 선원인 C(50)씨를 무차별 폭행하고 가혹행위로 살해한 뒤 다음날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피해자 C씨가 ‘일을 제대로 하지 못 한다’는 이유로 각종 둔기로 피해자를 구타하고 야외 취침을 시켰다. 식사도 하지 못한 피해자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이들은 피해자 사망 당일인 30일 피해자의 옷을 벗기고 선박 청소용 호스로 차가운 바닷물을 쐈다.결국 C씨는 급격한 저체온으로 인해 숨졌다. 이후에도 잔혹한 행위는 이어졌다. 이들은 C씨가 숨지자 시신에 어구를 묶는 방식으로 바다에 가라앉게 하고, 휴대전화도 같이 빠뜨려 증거를 인멸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C씨 지인의 실종 신고를 받고 선원 승하선 명부를 확보해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이날 구속 기소된 선원 3명은 단순 폭행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지만 검찰은 살인방조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바다에 유기된 피해자의 시신은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사망 당일의 CCTV 영상 약 9700개를 복원 후 전부 분석하는 등 보완수사를 진행해 여러 차례에 걸친 가해자들의 구타, 가혹 행위를 확인했다”면서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받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유족에 대한 지원에도 소홀함 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두개골 여는 수술뿐, 청력 잃을 수도”…최동석, 안타까운 근황

    “두개골 여는 수술뿐, 청력 잃을 수도”…최동석, 안타까운 근황

    방송인 최동석이 그간 앓던 희귀 질환을 고백하면서 청력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최동석이 악화된 귀 질환으로 병원 검진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동석은 “눈동자 굴러가는 소리도 들린다”며 희귀질환인 ‘상반고리관 피열증후군’에 대해 털어놨다. 눈 떨림과 어지럼증까지 동반한 질환은 “발바닥과 바닥이 부딪히는 소리와 음식을 씹는 순간이 마치 폭죽 소리처럼 들린다”라고 할 정도로 일상에 불편을 초래했고, 결국 최동석은 퇴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 최동석은 최근 더욱 심해진 증상에 병원을 찾아 4년 만에 다시 검사를 진행했고, 특히 왼쪽 청력이 정상 수치를 벗어나 경도 난청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두개골을 여는 개두술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최동석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수술 후 완치가 된다는 보장도 없고, 잘못하면 청력을 잃을 수도 있다”라는 의사 말에 최동석은 낙담했지만, 유전되지 않는다는 소식에 이내 안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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