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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철호 “尹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9일 가장 적일로 검토”

    홍철호 “尹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9일 가장 적일로 검토”

    尹대통령 “내 말보다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에 답”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9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홍철호 정무수석은 3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날짜가 9일이 유력한가’라는 질문에 “9일이 저희가 볼 때는 가장 적일로 검토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취임한 날을 넘기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9일은 윤 대통령 취임일(10일) 하루 전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기자회견 장소는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 형식에 대해서 홍 수석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면서도 윤 대통령이 “내 말을 하기보다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한 답을, 생각을 많이 말하겠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래 전략에 대한 말씀도 많이 하실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홍 수석은 또한 “대통령이 질문을 가려받아 답을 한다거나 질문에 가볍게 터치하듯 답변한다거나 그런 생각은 안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진솔하게 할 수 있는 답은 가급적 다 하겠다’하는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신설 예정인 민정수석실에 관련해선 “누가 될지는 미정이다. (업무 특성상) 민정수석이 대관도 해야하니 공직에 계셨던 분이 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민정 수석실에서 친인척 관리 기능이 빠지면 제2부속실 설치가 필요하지 않나’라는 취지의 질문에 홍 수석은 “민정수석실 편제를 갖춰서 설치하고 나서 그 다음 논의돼야 할 사항 아닌가”라고 답했다.
  • [생생우동]하하 호호 어린이날 ‘합격’ 받는 외출 전략은

    [생생우동]하하 호호 어린이날 ‘합격’ 받는 외출 전략은

    화창한 봄 날씨와 함께하는 4~6일 어린이날 연휴, 가족과 함께 만끽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서울 곳곳 공원과 광장이 이날만큼은 놀이기구, 캐릭터 행사, 체험활동 등 어린이가 주인이 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멀지 않은 우리 동네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뽀로로·핑크퐁 만나는 광화문광장 ‘팝업 펀업’ 서울 도심 한 가운데 광화문광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광화문 가족 동행 축제 팝업! 펀업’을 연다. 지니TV 팝업에서는 유아를 위한 시크릿 쥬쥬, 뽀로로뿐만 아니라 ENA 예능 지구마블 세계여행,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삼식이 삼촌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핑크퐁 한글놀이터는 영유아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다. 4일부터 6일까지 매일 정오에는 유명 영화음악으로 구성된 시네마콘서트도 열린다. 저글링과 풍선아트, 삐에로 공연은 매일 오후 3시에 열린다. 공연은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 비치된 돗자리와 캠핑 의자에 앉아서 볼 수 있다. 홍제천 카페폭포·올림픽공원서 만나는 어린이날 서울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서대문구 홍제천 카페폭포 주변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축제가 열린다. 서대문구가 4일과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는 어린이 축제에는 공연마당, 놀이마당, 체험마당 등 60개의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놀이마당에서는 장갑차에 탑승하거나 경찰관·소방관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마당에서는 서대문구 이진아도서관에서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동화 구연 버스 ‘동화버스 붕붕이’ 만날 수 있다. 4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송파 어린이 페스타’는 온 가족이 하루 종일 올림픽공원에서 머무르며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매직 버블쇼뿐만아니라 몽골, 카자흐스탄 등 해외지역 예술팀이 무대에 올라 이색적인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전 세계 300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싱어롱 콘서트 뮤지컬 ‘무지개 물고기’도 열린다. 1일 구청장실 체험·UN 어린이 권리 선언문 낭독도 성북구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구청장 집무실을 개방하는 ‘성북 1일 구청장실’을 연다. 사전에 신청한 13명의 어린이는 성북 어린이 친구 페스티벌과 동행카드 사업에 대해 보고받고 결재 서명을 할 예정이다. 성북구청 바람마당과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은 지역 청소년센터와 키움센터, 유니세프 등 어린이, 청소년 활동 단체들이 모여 고민을 나누고 미래를 설계하는 장을 만들 예정이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유엔 어린이 권리 선언문’을 낭독하는 행사도 금천구 독산동 금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금천어린이큰잔치 ‘친구야 노~올자’는 어린이 벼룩시장과 장기자랑 대회, 체험 부스와 놀이마당으로 꾸며진다. 특히 오후 3시 행사 종료 시간에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쓰레기를 줍는다. 쓰레기를 주운 어린이들은 학용품 등 선물을 받을 수 있다.
  • 13년 만에 ‘친형 살해’ 자수한 동생, 항소심도 징역 10년

    13년 만에 ‘친형 살해’ 자수한 동생, 항소심도 징역 10년

    친형을 홧김에 살해하고 도주했다가 13년 만에 자수해 재판에 넘겨진 동생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 박준용)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법원은 보호관찰 5년도 명령했다.재판부는 “죄질이 나쁘지만, 내사 종결된 사건이 피고인의 자수로 13년 만에 밝혀졌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다”며 “1심 형량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양형 부당을 이유로 제기한 검찰의 항소도 기각했다. 이 남성은 2010년 8월 친형이 살던 부산 강서구 낙동강의 움막에서 친형과 다투다 둔기로 머리를 때려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앞서 A씨는 2010년 6월 친형인 B씨에게 고향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할 것을 권유했지만 B씨는 이를 거부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범행 당일 화가 난 A씨는 B씨와 언쟁을 벌이다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경찰은 움막이 외딴곳에 있는 데다 폐쇄회로(CC)TV나 목격자도 없어 수사의 어려움을 겪었다. A씨는 사건 발생 이후 13년이 지난 지난해 8월 18일 “죄책감 때문에 견딜 수 없었다”며 경찰에 자수했다.
  • TBS 희망퇴직자 “폐국 이끈 당사자는 연일 조회수 대박”

    TBS 희망퇴직자 “폐국 이끈 당사자는 연일 조회수 대박”

    TBS교통방송에 대한 서울시 재정 지원 중단이 임박한 가운데, TBS 희망퇴직자들이 TBS를 되살려 달라고 호소했다. 일부의 일탈로 TBS를 폐국시켜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으로 정치 편향 논란을 일으켰던 김어준씨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TBS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희망퇴직자들이 노조에 보내온 문자메시지 전문을 지난 2일 공개했다. 2011년 입사했다가 희망퇴직한 라디오PD는 “TBS를 폐국으로 이끈 당사자는 연일 조회수 대박 나며 잘 나가는데 정작 해당 프로그램 제작에 관여조차 하지 않은 수많은 직원들은 도대체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직장까지 잃을 위기에 처한 거냐며 억울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략기획실에서 일하다 희망퇴직한 또 다른 직원은 “TBS 내부 구성원들 중 일부의 일탈에 대해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는 TBS가 생존하면서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개선해야 할 문제이지 이 자체를 세금 투입 또는 철회의 근거로 삼을 지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TV제작본부에서 일하다 희망퇴직한 직원은 “부디 3개월의 시간을 연장해 주시어 TBS가 현시대에 맞는 새로운 미래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 오랜 시간 TBS를 뿌리 삼아, 가족들과 본인의 삶을 이어 나가는 이들이 대다수다. 수년 동안 회사의 판단을 믿으며 성실히 일해 온 죄밖에 없는 조직원들의 삶을 생각해 한 번 더 시간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서울시의회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정치 편향적 방송을 문제 삼아 2022년 TBS에 대한 서울시 재정 지원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TBS의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가 해제되고 각종 지원이 끊길 예정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25일 서울시의회 의원 전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유예 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오후 TBS 설립 폐지에 대한 조례 개정안을 제출했다. 개정안에는 ‘조례의 시행일을 2024년 6월 1일에서 2024년 9월 1일로 3개월 유예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조례가 통과되면 TBS는 민영화 작업 등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을 전망이다.
  • 네이버웹툰 ‘싸움독학’ 원작 애니, 티빙·왓챠 등 국내 OTT서 공개

    네이버웹툰 ‘싸움독학’ 원작 애니, 티빙·왓챠 등 국내 OTT서 공개

    네이버웹툰 원작 ‘싸움독학’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이 네이버 시리즈온, 티빙, 왓챠, 웨이브 등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공개된다고 회사가 3일 밝혔다. 원작은 글로벌 20억 조회수를 달성한 학원액션 장르의 웹툰으로 학교 폭력 피해자인 유호빈이 ‘일진’ 저격 방송을 하면서 인생 역전의 기회를 맞이하는 이야기다. 2019년 11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연재됐고 요일별 인기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국내 더빙판에는 심규혁 성우(유호빈 역), 박성영 성우(우지혁 역), 이새아 성우(가을 역), 윤은서 성우(최보미 역), 신용우 성우(성태훈 역) 등이 참여한다. 애니메이션은 앞서 지난달 10일부터 일본 후지TV ‘+Ultra’, 글로벌 OTT 플랫폼 크런치롤 등에서 선방영된 바 있다. 아울러 글로벌 인기작인 ‘여신강림’, ‘신의탑 시즌2’ 애니메이션도 올해 공개된다. 노승연 네이버웹툰 실장은 “웹툰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국내외에 선보여 한국에서는 불모지로 여겨지는 애니메이션 시장을 확대하고 더 많은 해외 팬들이 웹툰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네이버웹툰의 작품들이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포맷으로 독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57년생 재벌과 결혼…금나나 “세포가 반응” 이상형 화제

    57년생 재벌과 결혼…금나나 “세포가 반응” 이상형 화제

    미스코리아 진 출신 교수 금나나가 연상의 재벌과 결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이상형 발언이 이목을 끌고 있다. 2일 한 매체는 금나나가 7년 전 MDI 레저개발 윤일정 회장과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주민등록상 나이는 각각 1957년생, 1983년생으로 26살 차이다. 윤 회장은 오래 전 첫번째 부인과 사별한 후 홀로 외동딸을 키우다 금나나 교수와 재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윤일정 회장 소유의 호텔에서 가족들만 모인 가운데 조용히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7년이나 지난 현재 뒤늦게 전해지자 금나나의 이상형 발언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금나나는 2008년 방송된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독특한 이상형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이상형을 묻자 “세포가 반응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금나나는 “‘결혼을 언제 하고 싶다’ 이런 생각 보다 사람을 만났을 때 세포가 반응을 하는 사람이 있다. 그건 머리로 생각하는 것,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라기보다 세포 하나하나가 반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세포 생물학을 좋아하는데 세포 하나가 정말 하는 일이 많다. 저는 뇌보다도 세포의 영향으로 사람이 조정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사람을 만날 때도 저장된 세포 DNA 안에도 나와 맞는 사람을 발견하는 능력이 숨어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단기적으로 세포가 반응하는 사람은 있었지만 장기적으로 끌리는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일에 대한 욕심이 너무 많다”며 아직은 결혼보다는 학업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2017년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금나나는 배우 지창욱과 혜민스님을 이상형으로 꼽기도 했다. 그는 “방송에 출연하기 전 꼭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 지창욱씨”라며 “드라마 ‘힐러’를 보고 지창욱의 매력에 빠졌다. 이후 ‘기황후’ 전편을 봤는데, 출구가 없더라. 덕분에 공부에 원동력을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혜민스님에 대해서는 “혜민스님의 책을 읽으며 스님을 알게 됐다. 미국생활을 정리하며 심적으로 큰 혼란이 왔을 때 혜민스님의 책을 읽으며 다음을 다스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윤일정 회장은 MDI 레저개발 산하 11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건설업계 대부로 유명하다. 금나나는 2002년 경북대 의대에 재학 중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됐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하버드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영양학 석사, 하버드 대학원에서 영양학, 질병역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7년 8월부터 동국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조교수로 활동 중이며, 최근 동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장으로 취임한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이어 2020년에는 MBC ‘공부가 머니?’에 출연해 얼굴을 비춰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 김흥국 “한동훈과 전화로 만나기로 약속…매우 감동”

    김흥국 “한동훈과 전화로 만나기로 약속…매우 감동”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가수 김흥국씨에게 감사 전화를 하고 만남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국씨는 2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해 “모르는 전화번호라서 전화를 받지 않았더니 ‘한동훈 위원장입니다’라고 문자 메시지가 먼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제 메시지로 ‘안녕하세요. 김흥국 선생님 전화번호가 맞나요? 한동훈 위원장입니다’라고 예의 바르게 와서 바로 전화를 걸었다”고 한 위원장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했다. 한 위원장은 통화에서 “선생님, 우리 당을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도와주셨는데, 제가 먼저 연락을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가 사퇴를 하고 당 수습 때문에 못 챙겨서 죄송합니다. 제가 몸이 조금이라도 좀 좋아지면 그때 연락들 드려서 따로 한 번 식사를 모시겠습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거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은 한 위원장이 사퇴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도, 이렇게 전화를 하고 챙기는 마음에 매우 감동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김흥국씨는 주호영, 김태호, 이철규, 나경원, 권영세, 조정훈 당선인은 물론 낙선인들도 전화를 걸어와 감사 인사를 했다고도 했다. 앞서 김흥국씨는 한 방송에 출연해 “‘고생했다. 밥이라도 한 끼 먹읍시다’라는 말이 없다”며 섭섭함을 토로한 바 있다. 그러면서 “앞선 한 방송에서 ‘선거가 끝나고 당에서 연락 한 통 없었다’고 서운함을 이야기 했는데, ‘괜한 소리를 했나’ 미안하기도 하다”는 속내도 털어놨다. 축구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김흥국씨는 “국내 감독도 많은데 맨날 외국 감독이 한다”며 “2002년 월드컵 스타들 예능 나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예능 안 된다. 그 친구들이 지금 지도자 감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라진 여동생, 범인은 남자친구? 간담 서늘한 ‘실종법칙’

    사라진 여동생, 범인은 남자친구? 간담 서늘한 ‘실종법칙’

    어느 날 동생 유진이 사라졌다. 언니 유영은 동생의 오랜 남자친구인 민우를 의심한다. 반지하에 살고 직업도 미래도 딱히 없는 민우를 보면 어쩐지 요즘 허다하게 벌어지는 데이트 폭력의 주인공이 이런 사람이겠구나 싶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오는 12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선보이는 연극 ‘실종법칙’은 대기업에서 잘나가는 유진의 휴대전화가 꺼진 채 갑자기 행방불명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유영이 민우의 반지하 자취방을 찾아가 날 선 말을 쏟아내고 민우 역시 강하게 부인하면서 서로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는 2인극이다. 가족, 연인의 실종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룬 ‘실종법칙’은 극단적인 상황에 놓였을 때 내뱉는 날 선 말들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민우가 평소 마음에 들지 않던 유영은 말을 가리지 않고 민우를 인신공격하고 민우 역시 유진에게 들어 비밀로 해야 했던 유영의 약점을 공격한다. 중요한 것은 의지를 모아 어떻게든 유진을 찾아야 하는 것이지만 서로 맺힌 말을 쏟아내느라 유진을 찾는 건 뒷전이다. 두 사람의 모습은 극한의 위기에 처했을 때 드러나는 밑바닥을 처절하게 보여준다. 작품은 요즘 시대상을 고스란히 담았다. 유진의 생명보험 수령자가 유영이라거나 폐쇄회로(CC)TV를 통한 추적, 직장 내 왕따 문제 등은 요즘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범죄와 관련해 자주 접할 수 있는 소재다. 이런 소재를 가지고 ‘실종법칙’은 서로에게 안 할 말을 해가며 속을 긁는 유영과 민우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의 초상을 보여준다. 스스로가 만든 편견과 오해에 갇혀 쉽게 남을 의심하고 혐오하는 일이 작품 속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점에서 한편으로 씁쓸하게 다가온다.이야기를 쓴 황수아 작가는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했다”면서 “유영과 민우가 굉장히 날 선 대화를 이어가면서 민우의 가난한 환경 등 겉으로 보이는 상황들을 힐난하고 상처되는 말들을 하는 등 예의 없는 태도들로 일관한다. 극 진행과 더불어 이 모습들이 파국으로 치닫는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스터리 추리극답게 ‘실종법칙’은 7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쉴 틈 없이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유영의 말이 맞다 싶으면 민우가 반전을 만들어내고 민우가 맞다 싶으면 유영이 또 반전을 끌어낸다. 반지하 공간을 위해 무대를 낮추고 그에 어울리는 소품들로 연출한 음습한 분위기는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황 작가는 제목이 ‘실종법칙’인 이유에 대해 “작품 자체가 실종을 파헤치는 이야기인데 저는 실종 자체가 우리의 뒤통수를 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작품은 마지막까지 뒤통수를 치는 충격적인 서사가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오싹한 재미를 선사한다.
  • 진중권 “한동훈 딸은 조민과 달라… 실제로 공부 잘한다”

    진중권 “한동훈 딸은 조민과 달라… 실제로 공부 잘한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입시 비리 의혹이 제기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딸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을 비교했다. 진 교수는 지난달 30일 시사저널TV의 유튜브 채널 ‘시사끝짱’과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이 예고한 ‘한동훈 특검법’과 관련해 “(특검법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한 전 위원장 딸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는 건데, 그는 조민과 다르다. 실제로 공부를 잘하고 뛰어나다”고 했다. 진 교수는 ‘한동훈 특검법’과 관련해 “특검이 추진되면 오히려 한 전 위원장 정계 부활의 계기만 되고, 정치적 체급만 키워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복수하는 심정으로 특검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민주당에서 선뜻 받지 못할 것”이라며 “민주당 내에선 ‘괜히 한동훈만 키워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진 교수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한 특검도 언급했다. 그는 “털어도 나올 게 없으니, 대통령은 받아도 된다. (다만) 특검법은 정말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게 아니라 김 여사를 망신 주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은 정부와 여당에 대해 분노의 마개를 완전히 땄다. 심판한 것”이라며 “반대로 국민은 민주당과 조국당에 대해선 일단 불만을 유예해 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좀 더 공격적으로 방어해야 한다”고 했다.
  • [인사]

    ■문화일보△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최현미△편집국 부국장 직무대리 이제교△정치부장 직무대리 신보영△경제부장 직무대리 유회경△전국부장 직무대리 김만용△문화부장 직무대리 김인구△체육부장 직무대리 방승배△기획관리국 국장 직무대리 겸 총무팀장 김종문△기획·인사팀장 김동욱 ■TV조선△보도본부 보도위원실장 장원준 ■조선비즈△사이언스조선부장 이영완△벤처중기부장 유윤정△생활경제부장 김문관 ■SBS△정책실장 양윤석△제작본부장 박기홍△편성실장 백정렬
  • 하마스 “이스라엘案 부정적” 제동 걸린 가자 휴전 낙관론

    하마스 “이스라엘案 부정적” 제동 걸린 가자 휴전 낙관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국제사회 중재로 건네받은 이스라엘과의 휴전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 가자전쟁을 향한 낙관론에 제동이 걸렸다. 이스라엘이 ‘조만간’ 개시하겠다고 한 난민촌 라파 침공 작전을 막을 길도 요원해졌다. 하마스 대변인 오사마 함단은 1일(현지시간) 레바논 알마나르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협상 문서에 대한 우리 입장은 부정적”이라는 분위기를 전하면서 “적이 라파 작전을 감행한다면 협상은 중단된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최남단인 라파는 팔레스타인인의 유일한 피란처다. 다만 하마스 공보실은 “부정적인 입장이 협상 중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계속 추진할 의향은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입장이 전해지기 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에서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연이어 만나 “인질들을 귀환시키는 휴전을 지금 당장 해야 한다는 데 결연하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블링컨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라파 지상전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휴전 합의에도 관심이 있지만 하마스를 소탕하겠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라파 침공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고수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휴전안 요구사항을 일부 완화해 협상이 완전히 깨진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팔레스타인인이 북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용하려는 움직임을 전하면서 이는 “협상 장애물이었던 문제의 급격한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귀환길을 하마스가 이동통로로 이용할 수 있어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협상 중인 휴전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입수한 내용을 보면 두 단계 방안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스라엘 인질 20~33명과 인질 1명당 20~4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하고, 최대 40일간 교전을 중단한다. 6주간 인질과 수감자 교환 규모를 확대해 가면서 휴전 기간을 최대 1년으로 연장하는 단계도 있다. 한편 가자지구 앞바다에 건설 중인 임시 부두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가동될 예정이라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이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이곳에 상선이 정박하면 미군이 소형보트로 구호품을 옮겨 유엔 구호 요원들에게 전달한다. 이 부두를 통하면 하루 최대 200만끼의 식량을 공급할 수 있다.
  • “AI가 회의록·메일 작성”… 삼성SDS, 기업용 생성형AI 서비스

    “AI가 회의록·메일 작성”… 삼성SDS, 기업용 생성형AI 서비스

    삼성SDS는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송파구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 전략’을 발표하면서 “형제 회사인 삼성전자가 AI로 스마트폰, TV, 가전 영역을 혁신하고 있다”며 “삼성SDS는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의 정식 출시로 기업 업무의 ‘초자동화’를 돕겠다”고 강조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 미팅, 메신저, 문서관리 등 기업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삼성SDS 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일종의 개인비서 서비스다. 영상회의에 한글과 영문 실시간 자막을 제공하고 13개 언어로의 번역과 회의록 작성, 실행 방안 도출, 메일과 메신저 대화 요약, 메일 초안 작성 등을 도와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와 지식자산, 업무시스템을 생성형 AI와 연결해 임직원이 손쉽게 이를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삼성SDS는 임직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행해 브리티 코파일럿을 실제 업무에 활용한 결과 회의록 작성 시간이 75% 이상, 메일 작성 시 내용 요약 및 초안 작성 시간이 66% 이상 절감됐다고 밝혔다.
  • 선우은숙 친언니, 경찰 조사받아…“유영재 행동, 강제추행 최대치”

    선우은숙 친언니, 경찰 조사받아…“유영재 행동, 강제추행 최대치”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 A씨가 아나운서 유영재에게 강제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한 이후 최근 피해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1일 방송한 채널A ‘강력한4팀’에 따르면, A씨는 이번 주 초 경찰에 출석해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선우은숙 전 남편인 아나운서 유영재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지 열흘 만이다. A씨는 유영재에게 지난해부터 5회에 걸쳐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A씨는 경찰조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녹취파일, 공황장애 진단서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진술 내용도 구체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력한4팀은 선우은숙 측근을 인용해 “유영재가 A씨에게 한 행동은 강제추행 수준의 최대치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최창호 사회심리학 박사는 “선우은숙은 엄청난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피해자 입장에서 보면 다 아픔이지만 성폭행만 이뤄지지 않은 거지 그 직전 과정까지 갔다는 얘기”라며 “성적 이야기를 충분히 담을 수 있다. 술을 먹을 때도 안 먹을 때도 그랬다는 거다. 유영재는 ‘나에게 성추행 프레임을 씌운다고 하고 있다’며 억울해 하지만 조사와 법적 측면으로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박상희 한국열린사이버대 교수도 “강제추행의 최대치가 뭘까 생각이 든다. 내가 생각하는 그 최대치까지는 아니기를 바란다”면서 “사실 처형을 강제추행 하는데 최대치라면 상상만으로도 당사자가 얼마나 불안하고 두려웠을지 가늠이 안 된다”고 했다. 최근 선우은숙과 아나운서 유영재는 파경을 맞았다. 2022년 10월 재혼 후 1년 6개월여 만이다. 유영재 삼혼설 등이 제기됐고, 선우은숙은 지난달 22일 “이혼 후 이틀 만에 언론보도를 통해 유영재씨가 사실혼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유영재의 강제추행 의혹도 폭로했다. 유영재는 지난달 23일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에서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유영재는 극도의 우울감을 호소, 현재는 수도권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 부패된 시신에서 흉기 상처가…변사 사건이 살인으로

    부패된 시신에서 흉기 상처가…변사 사건이 살인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도주한 60대 남성이 긴급체포됐다. 단순 변사 사건으로 접수됐지만, 부패된 시신에서 자상(刺傷)이 발견돼 살인사건으로 전환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60대 A씨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익산시 모현동의 한 주택에서 60대인 지인 B씨의 복부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B씨가 집 안에서 숨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B씨의 집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부패된 B씨의 시신 복부에서 자상을 발견하고 부검을 의뢰했다. 국과수로부터 타살 정황이 있다는 소견을 전달받은 경찰은 살인 사건으로 전환했다. 주변 CCTV 등을 통해 B씨가 A씨에 의해 살해된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1일 A씨를 자택에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B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몇 시간 후에 B씨의 자택을 찾아가 B씨를 살해했다. 이후 A씨는 B씨의 자택 인근에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유기했다. 경찰은 A씨가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오늘이 결혼기념일”…김수현♥김지원 ‘신혼 시절’ 공개

    “오늘이 결혼기념일”…김수현♥김지원 ‘신혼 시절’ 공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배우 김수현·김지원의 극 중 신혼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2일 tvN 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수빈이: 엄마 아빠는 결혼기념일이 언제예요? 백홍: 오늘이야”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어 “백홍 부부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tvN이 입수해 온 사랑스러운 신혼 시절 사진을 드려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들이 공개됐다.‘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지난 28일 종영했다. 최종회인 16회는 24.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 ‘사랑의 불시착’을 넘어 tv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 알·테·쉬 공습에도 1분기 실적 선방 전망…“테무 광고 집행 수혜”

    알·테·쉬 공습에도 1분기 실적 선방 전망…“테무 광고 집행 수혜”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초저가를 내세운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공격적인 마케팅 에도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전망된다. 커머스 부문에선 아직 C커머스의 영향권에 들어오지 않은 데다 광고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낼 거란 분석이다. 최근 테무가 국내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대대적인 광고를 내보내고 있어 올 2분기부턴 오히려 수혜를 입을 거란 관측도 나온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일 실적 발표를 앞둔 네이버의 1분기 매출액 시장전망치(컨센서스)는 2조 495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9.4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17.85% 증가한 3895억원으로 조사됐다. 검색플랫폼과 커머스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거란 기대다.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1조 9995억원, 영업이익 1271억원으로 각각 14.89%, 78.75%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3월까지만 해도 1분기 매출 컨센서스가 2조원을 웃돌았던 점을 감안하면 시장이 눈높이가 낮아지긴 했지만 전 분기(1조 6133억원)와 비교하면 상당폭 개선됐다. 메신저 기반 사업은 견고하지만 미디어와 웹툰 등 콘텐츠 사업의 부진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오는 9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플랫폼 업계에선 알테쉬(알리·테무·쉬인)로 대표되는 C커머스의 공세로 토종 플랫폼의 매출 감소와 디지털 광고 성장 둔화 우려가 제기됐으나 실적 방어에 선방했다는 평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만 전체 거래 대금 대비 비중이 작고, 대형 가맹점을 중심으로 하는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는 성장률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커머스 사업은 ‘선물하기’ 중심으로 중국 커머스 업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3일, 카카오는 오는 9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테무가 본격적인 광고 집행을 시작하면서 국내 플랫폼의 광고 매출이 올 2분기부터 점차 가시화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이준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테무는 4월부터 네이버 검색 광고를 시작했고, 카카오톡의 톡채널도 빠르게 활성화하고 있다”면서 “네이버>카카오>SOOP(구 아프리카TV) 순으로 C커머스의 광고 집행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밀실에 불법 도박장…업주 등 12명 검거

    밀실에 불법 도박장…업주 등 12명 검거

    충남경찰청은 도박장 개설 등 혐의로 홀덤펍 운영자 30대 A씨와 40대 B씨를 구속하고, 운영진 4명과 도박에 참여한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충남 천안시의 한 건물에 불법 도박장을 열고 27억원 가량의 판돈이 걸린 도박판을 운영해 수익금 3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과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딜러와 도박 참여 손님을 모집하고 배팅액에 15% 수료를 받고 칩을 현금 또는 통장에 입금하며 불법 도박장을 운영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업주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같은 건물 다른 층에 밀실을 마련하고 외부에 CCTV를 설치하여 단골손님만 출입하는 방식으로 도박장을 운영했다“며 ”기소 전 몰수보전 등을 통해 범죄자금을 적극적으로 환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유재환 “‘여친=이복동생’은 거짓말…성추행은 전혀 아니다”

    유재환 “‘여친=이복동생’은 거짓말…성추행은 전혀 아니다”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35)씨가 작곡비 사기, 성희롱 등 각종 논란에 사과했다. 유씨는 지난 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여러분께 드린 실망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게 저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먼저 유씨는 자신에게 작곡 관련 의뢰를 취소하길 원하는 이들에게 돈을 되돌려주기로 했다면서 “다만 금액이 너무 커서 지금 당장 한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분할 변제 양해를 부탁드리고 있다.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성추행·성희롱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유씨는 “일부 카톡 캡처와 제보들로 저의 지난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을 되돌아보며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 지인분들께 오해와 마음의 상처 드려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고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최근까지도 웃으며 연락을 하고 지내서 몰랐다. 만약에 법적인 심판이 주어진다면 카톡 내용이 전부 있기에 법원에 제출하겠다”며 “제게 그런 마음의 상처를 겪었는데 저를 보고 직접 말을 못한 거라면 백번 천번 찾아가 사죄하고 또 사죄하겠다. 저는 사과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씨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이복동생’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유씨는 “이복동생이라고 거짓으로 언급한 것도 죄송하다. 당최 뭔 생각인지 제가 톱스타도 아니고, 아이돌도 아니고 한 달 전 당시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히는 게 부담스럽고, 감춰야 할 비연예인 여자친구였기에 워딩을 정말 미친 사람이 판단해서 선택한 듯 썼다”며 “가족을 욕보였다. 절 좋아해주셨던 분들과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여자친구와 곧 결혼할 것처럼 썼지만 실제 결혼식 준비는 아무것도 돼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유씨는 “힘든 시기이지만 결혼할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존재만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결혼식장부터 집까지 실질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인 것 마냥 오해가 될 만한 문장이 들어가 있었다”고 했다. 유씨는 “죽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고,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지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잘 알기에 앞으로 성실하게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다시 제대로 살아가고 싶다”면서 “음악 만드는 걸로 평생을 살아오고, 할 줄 아는 게 음악밖에 없어 자숙하고 음악으로 봉사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유씨에게 작곡비 사기뿐 아니라 성희롱성 발언이나 행동을 당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이에 유씨는 본인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모든 게시물을 지우고 지난달 26일 사과문만 올렸다. 유씨는 사과문에서 “개인적인 일들이 여럿 중첩해 생겼고, 그러면서 건강의 이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곡 작업은 진행은 되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피하게 됐다. 마음에 드시는 작업물을 전달하기 위해 다시금 최선을 다하겠다. 금전적으로 돌려받으셔야 하는 분들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이나 따로 연락주시면 사실관계 확인 후 변제하겠다”고 약속했다. 성희롱 의혹에 대해선 “억울하다. 사귈 만큼 가까운 사이였기에 대화가 19금이었던 것뿐”이라고 적었다가 해당 부분을 곧바로 삭제했다. 지난달 29일 JTBC는 유씨가 피해자 A씨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입수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씨는 2022년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녀 노소 작곡비 없이 곡을 드린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한 곡당 약 130만원을 받았으며, 유씨에게 제대로 곡을 받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A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원래 이렇게 오래 걸리나 생각했다. ‘엄마가 급성 심근경색에 걸렸다’ ‘본인이 사고가 나서 입원했다’는 등 건강상의 이유로 미뤄진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씨는 여성들에게 여러 차례 호감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보면, 유씨는 “우리 몇 번만 자고 나서 사귀는 건 어떠냐”, “둘 다 좋아하니까 그러면 마음이 더 단단해질 것 같아요”, “섹×(성적 파트너)로 오래 지낸 경우도 많았다”, “저는 섹시 토크, 더티 토크도 한다”고 했다.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유씨는 A씨에게 “여자친구와 절대 그런 사이 아니다. 내가 스토킹 당하고 있는데 여자친구는 나의 배다른 동생이다. 숨겨진 가족사까지 다 드러내길 바라는 거냐”고 거짓 해명을 하기도 했다. 한편 유재환은 2008년 ‘아픔을 몰랐죠’로 데뷔했다. 2014년 박명수의 ‘명수네 떡볶이’ 작사·피처링에 참여했다. 이듬해 MBC TV 예능물 ‘무한도전’의 코너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박명수의 작곡가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엔 ENA ‘효자촌’에 나왔다. 최근 체중 30㎏를 감량해 화제가 됐다.
  • 위기 청소년에 장학금, 학폭 예방 앞장선 경찰관들

    위기 청소년에 장학금, 학폭 예방 앞장선 경찰관들

    학교폭력 예방 교육과 대응, 사후 관리 등을 맡는 학교전담경찰관(SPO)인 대구 달서경찰서 이세호 경감은 대구경찰청에서 관련 업무를 9년째 맡고 있다. 학교는 물론 청소년과도 소통해야 하기 때문에 SPO를 꺼리는 경찰도 일부 있지만, 이 경감은 오랜 기간 이 분야에서 활동했다. 사회공헌기업과 함께 위기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 경감처럼 위기를 겪는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주는 사업을 지원하고 자체적인 선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선 경찰관 7명이 베스트 SPO로 선정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장 집무실로 이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경남 거제경찰서의 정성호 경위는 2년간 청소년 27명을 송치하는 등 청소년범죄 억제와 비행소년 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 베스트 SPO로 뽑혔다. 정 경위 외에도 청소년 우범지역에 음성 송출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선도 활동을 한 서울 강동경찰서 박노라 경위, 지역사회와 협업해 청소년 비행 신고 감소 효과를 낸 경기남부 용인동부경찰서 명노준 경위, 위기 청소년 선도를 위한 자체 프로그램을 만든 부천소사경찰서 김태현 경위가 행사에 참석했다. 이 외에도 폭죽으로 사제폭탄을 제조한 학생을 인지해 선도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연계한 경기남부 안양동안경찰서 SPO팀, 납치 우려가 있는 가출 여중생을 발견해 쉼터에 연계한 경기북부 구리경찰서 SPO팀도 베스트 SPO가 됐다. 현재 전국 259개 경찰서에서 1114명이 SPO로 활동하고 있다.
  • 터널서 와이파이, 드론으로 균열 잡고… AI 품은 ‘스마트 K건설’

    터널서 와이파이, 드론으로 균열 잡고… AI 품은 ‘스마트 K건설’

    현대건설 국내 최초 ‘HITTS’ 구축지하서 CCTV·유해가스 센서 작동포스코이앤씨 0.3㎜ 외벽 균열 탐지호반건설 크람쉘 동작 감지 시스템롯데건설 AI로 ‘건설 시방서’ 분석 최근 건설업계 흐름으로 자리잡은 ‘스마트 건설’과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이 맞물리면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공사 현장 안전관리가 강화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지하 터널 무선통신 기술과 안전 솔루션을 통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 ‘HITTS’를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HITTS는 TV 방송용 주파수 대역 중 누구나 사용 가능한 유휴대역을 활용해 그동안 통신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터널과 지하 전 구간에서 와이파이 무선통신을 가능하게 한 시스템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지하 구간에서도 통신은 물론 고해상도 고배율 폐쇄회로(CC)TV, IoT 유해가스 센서, 근로자 장비 위치 트래킹 등을 지상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축할 수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 드론을 활용한 AI 균열관리 솔루션 ‘포스비전’을 아파트 시공 현장에 도입했다. 포스비전은 사람 대신 고화질 영상장비를 장착한 드론으로 아파트 외벽을 촬영하고 폭 0.3㎜의 작은 균열도 탐지한다. 축적된 영상자료를 기반으로 창호 코킹 불량과 콘크리트 파손 등 외벽 품질 하자 전체를 관리할 수 있다. 포스비전은 지금까지 9개 현장, 41개 콘크리트 구조물에 적용됐으며 누적 이미지는 4월까지 총 2만 4641장에 달한다.호반건설은 올해 초 양재역 역세권 청년주택 현장에 ‘크람쉘(지하의 흙을 지상으로 옮기는 장비) 동작 감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건설 현장에서는 소음과 울림이 커 크람쉘 버킷 내 인양물이 낙하하거나, 크람쉘 하강을 인지하지 못해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데 이를 차단하기 위해 고안됐다. 호반건설은 크람쉘의 움직임을 센서를 통해 감지해 승·하강 시 자동으로 작업자들에게 위험을 알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치해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있다. 가상공간에서 안전사고를 체험해 사고의 위험성을 보다 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근로자 가상현실(VR) 안전교육 체험 시스템도 진행하고 있다. GS건설은 실제 공사현장을 3차원(3D)으로 입체 스캔한 가상학습공간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앞서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AI 기반 ‘흙막이 가시설 배면부 균열 추적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흙막이 가시설 배면부의 도로 노면이 촬영된 이미지와 영상을 수집해 딥러닝 방식으로 시간 경과에 따른 균열 진행 상태를 비교 분석한다. 또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스타트업 두아즈와 함께 ‘AI기반 건설 시방서(공사 순서를 적은 문서) 질의응답 및 분석 플랫폼’(ConGPT)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대화형 AI인 챗 GPT와 같은 강력한 거대언어모델 기술에 기반을 뒀다. 건설 현장의 복잡하고 다양한 ‘시방서’에 대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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