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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엉덩이 보고 투표함” 미니스커트女 선거운동 ‘포착’…日 경악한 모습

    “엉덩이 보고 투표함” 미니스커트女 선거운동 ‘포착’…日 경악한 모습

    지난 27일 제50회 일본 중의원 선거가 실시된 가운데, 선거운동을 도운 여성 스태프들이 짧은 하의를 입고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에서는 “부적절한 방법으로 표를 얻으려 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9일 일본 후지TV에 따르면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 도쿄도 제26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의사 다부치 마사후미의 선거운동을 함께한 여성들이 부적절한 옷차림으로 시민들을 만나 물의를 일으켰다. 다부치는 낙선했다. 엑스(X)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형광 점퍼를 입은 한 여성이 흰색 미니스커트를 입은 채 후보 홍보 전단을 들고 있는 뒷모습이 담겼다. 다만 너무 짧은 치마 길이에 엉덩이 일부가 보일 정도였다. 지난 23일 올라온 해당 게시물은 이날 기준 2017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200건 가까이 의견이 달리고 있다. 다부치 선거운동에 참여한 한 여성 스태프는 자신의 X에 직접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망사 스타킹과 반바지를 입고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장면이었다. 이 역시도 반바지 길이가 짧아 엉덩이가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다소 외설스러운 의상에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진지하게 임해라”, “변태 표를 얻으려는 것이냐”, “저런 의상으로 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 등 비판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X에 “엉덩이 보고 다부치에게 투표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누군가 (여성들에게) 부탁한 것 아니냐”, “저런 복장을 좋게 생각하는 사람의 품위를 의심하게 된다” 등 다부치가 일부러 여성들에게 짧은 옷을 요구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다부치는 “엉덩이가 노출돼 과격하다고 생각했다”며 본인이 지시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을 할 때 연두색 점퍼를 입는 것으로 결정했지만, 하의에 대해서는 특별히 정한 규정이 없었다”며 “충분히 관리하지 못했다고 생각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다만 여성 스태프는 “특별한 의미 없는 행동이었다”는 입장이다. 짧은 반바지를 입고 있던 여성은 “단순히 더워서 그랬다”며 “망사 스타킹도 평소 신었던 것이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복장의 자유’를 언급하며 “다부치도 ‘(짧은 의상이) 상관없지 않냐’는 느낌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사례를 단속하지 않으면 앞으로 저속한 선거운동이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도쿄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사안에 대해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 방송 중 욕하며 분노한 백종원 “우체통에 쓰레기 왜 버리냐”

    방송 중 욕하며 분노한 백종원 “우체통에 쓰레기 왜 버리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우체통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에 대해 분노를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백패커2’에는 청주우체국을 찾아 직원들을 위한 음식을 만드는 백 대표와 ‘백패커’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멤버들은 출장 갈 곳의 힌트가 담긴 상자를 건네받았다. 상자에는 쓰레기,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들이 들어 있었고 멤버들은 이를 보고 유력한 출장지로 쓰레기 분리수거장과 소각장을 꼽았다. 목적지에 다다르자 멤버들은 이날 출장지가 우체국이라는 걸 알게 됐다. 이에 배우 고경표는 “우체통에다 사람들이 쓰레기를 그렇게 버리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백종원은 맞장구를 치며 “맞네”라고 했지만, 몇몇 발언은 묵음 처리가 돼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개그맨 허경환이 “욕은 왜 하시는 거예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백종원은 “갑자기 욕이 나왔다”며 “우체통에다가 쓰레기 버리는 사람 진짜 성질 나지 않나”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이날 방송에서 35년차 집배원은 가장 기억나는 우체통 수거물 중 하나로 아이스크림을 꼽았다. 그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그냥 우체통에 버렸더라”라며 “아이스크림이 녹아서 우편물이 훼손돼 황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 김홍신 대작가 ‘하나뿐인 인생’ 광주서 특강

    김홍신 대작가 ‘하나뿐인 인생’ 광주서 특강

    “우리는 한 번밖에 못 산다. 잘 놀다 가지 않으면 불법이다. 근데 늙어서 아파 죽을 때가 돼서야 안다. 온 세상과 바꿀 수 없는 게 나고, 젊음이다.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사랑, 용서, 배려, 베풂을 끌어안고 세상의 주인답게 재미있고 건강하게 살면 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밀리언셀러 소설가, 정치가로 잘 알려진 김홍신 작가가 힘주어 한 말이다. 김 작가가 28일 광주시 동구 금남로 1가 하나은행 광주지점 강의실에서 ‘하나뿐인 인생’ 란 주제로 특별강의를 했다. 하나은행 광주지점이 ‘명사 특강’의 하나로 그를 초대한 것이다. 김 작가는 “김필식 동신대 이사장과 오랜 인연으로 광주에서 강의를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나이 70을 넘긴 고령인데도 여전히 글 쓰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는 김 작가는 ‘재밌게 살아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그도 알고 있다고 했다. 재밌게 사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저도 말할 때뿐이고 그냥 살던 대로 또 살게 되더라구요. 그게 인간이에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인생에서 하나를 버리면 오히려 얻는 것이 많다. 그리고 나이를 먹을수록 멋을 낼 줄 알아야 한다”면서 “물은 맛이 없어도 평생 마신다. 공기에는 향기가 없어도 평생 숨 쉬면서 산다. 이렇듯 인간은 향기롭게 맛깔스럽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작가는 후회 없는 삶을 살려면 우선 비교와 계산으로 복잡해진 생각의 창고부터 비우라고 했다. “생각을 비틀면 소박하고 자잘하고 가볍고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어 “잃은 뒤에 안다, 그것이 참 소중한 걸. 이별하면 안다, 그이가 천사인 걸. 지나보면 안다, 고통이 추억인 걸. 불행해지면 안다, 아주 작은 게 행복인 걸. 죽음이 닥치면 안다, 내가 세상의 주인인 걸.” 짧지만 큰 울림을 줬다. 역사가 퇴행하던 시절, 1980년대 군사독재 시절에 울분을 느낀 청년이, 간악한 인간 군상을 파헤쳤던 청년 작가가 어느덧 세월이 흘러 일흔을 넘긴 은발의 노신사가 됐다. 청중들은 그의 농익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하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참석자는 김필식 동신대 이사장, 최용훈 KCTV 대표,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대표 양동원 부행장, 하나은행 광주전북영업본부 우승구 지역대표, 김진철 KT 전남북 본부장, 송기희 호남대 교수, 하나은행 직원과 동신대 최고과정 ‘펭귄’원우 등 50여명이 다. 90분을 넘긴 강연은 내내 진지하면서도 열기가 있었다. 김 작가의 진한 감성의 힘이 느껴졌다. 김 작가는 강연을 마치고 139번째 저서 ‘겪어보면 안다’ 사인회를 가졌다. 한편 하나은행은 광주지점 1층에 서재와, 모임 공간, 영화감상실을 갖춘 ‘라운지 1968’을 열고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가고 있다. 특히 강의실에서는 2주에 한 번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금융과 생활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돼 지역사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 ‘89세’ 이순재, 병실에 누워있는 모습 공개됐다

    ‘89세’ 이순재, 병실에 누워있는 모습 공개됐다

    배우 이순재(89)가 드라마 촬영장에서 갑자기 쓰러져 중태에 빠지는 모습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에서는 사건 해결을 위해 함께 달려왔던 이순재와 소피의 환상적인 공조가 종지부를 찍는다. 최종회까지 단 2회를 남겨놓은 가운데 29일 공개된 스틸에는 병상에 누운 이순재의 모습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긴다. 드라마 촬영에 열중하던 이순재는 급격한 건강 이상 증세로 쓰러진 후 생사를 오가는 중태에 빠진다. 나이를 잊은 ‘열일’ 중이던 이순재가 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가족과 동료들이 모두 달려와 이순재의 곁을 지킨다. 촬영장에서부터 함께한 김용건과 예수정, 송옥숙을 비롯해 아들 이기동(박성웅)과 손녀 홍초원(연우), 그리고 김용건의 딸 김세경(이수경)과 홍초원의 엄마 홍은하(김지영)까지 병실에 모여 있다. 간신히 의식을 찾은 이순재를 바라보는 이들의 얼굴에는 하나같이 웃음꽃이 피어 있어, 모두들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이순재의 회복을 기다려 왔는지를 짐작케 한다. 하지만 이순재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 온 듀오이자 하나뿐인 ‘개 친구’ 소피가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낸다. 소피 역시 이순재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전해 듣지만 개의 몸으로 거제에서 서울까지 갈 방법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른다고. 이순재가 건강한 몸으로 다시 한번 소피와 만날 수 있을지 주목해달라고 제작진은 전했다.
  • ‘저질 패러디’ 뭇매에도 입장 없다던 SNL, PD 입 열었다 “공감 못 받는다면…”

    ‘저질 패러디’ 뭇매에도 입장 없다던 SNL, PD 입 열었다 “공감 못 받는다면…”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와 한강 작가에 이어 드라마 ‘정년이’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패러디를 둘러싸고 ‘비하와 조롱’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측이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SNL을 이끄는 안상휘 PD가 입을 열었다. 29일 방송가에 따르면 안 PD는 지난 28일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대중이 콘텐츠를 보는 기준이 갈수록 높아짐을 깊이 느끼고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SNL 코리아를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진 뒤 SNL 코리아 측이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PD는 “풍자든 패러디든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공감을 못 받는 콘텐츠가 나온다면 그만큼 (풍자와 패러디가)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NL 코리아는 지난 26일 방송에서 tvN 드라마 ‘정년이’의 주인공 윤정년 캐릭터를 성적으로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정년이’를 패러디한 국극 배우 오디션을 다룬 코너에서 오디션에 참가한 안영미는 자신을 “젖년이”라고 소개하며 “훨씬 더 파격적인 ‘춘향이’를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이어 판소리 ‘춘향전’의 한 대목인 ‘사랑가’를 부르는 도중,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를 “벗고 허자”로 가사를 바꿔 불렀다. 이어 성행위를 묘사하는 가사와 몸짓을 하며 남성 출연진들에게 다가갔고, 남성 출연진들은 일어선 채 안영미에게 환호했다. 이를 지켜보던 정이랑은 “보기만 해도 임신할 것 같다. 출산 정책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는 “재미있기는 커녕 불쾌감만 준다면 풍자도 패러디도 아닌 조롱”, “원작 웹툰과 드라마, 배우에게 엄청난 실례” 등 날선 댓글이 달렸다. 특히 극중 윤정년이 미성년자라는 점에 주목해 정년이 캐릭터를 성적으로 희화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쏟아졌다. 이에 대해 안 PD는 “윤정년 캐릭터에 대한 패러디는 아니었고, 미성년자에 대한 희화화를 의도한 것도 아니었다”면서도 “앞으로 캐릭터를 만드는 데 있어 더욱 숙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SNL 코리아‘는 지난 19일 뉴진스 멤버 하니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장면을 패러디하는 과정에서 지예은이 하니의 어눌한 한국어 발음을 묘사하며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를 김아영이 흉내내는 장면에서는 한강 작가의 외모를 비하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SNL 코리아’ 측이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재차 ‘정년이’ 패러디를 공개하자 “시청자들과 기싸움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마저 나오고 있다.
  • 하늘에서 ‘뚝’ 떨어진 차…연기 뚫고 운전자 구조 나선 시민들

    하늘에서 ‘뚝’ 떨어진 차…연기 뚫고 운전자 구조 나선 시민들

    지하차도 위에서 차량이 떨어져 연기가 나는 상황 속에도 시민들이 힘을 합쳐 운전자를 구조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 17분쯤 지하차도 위에서 차 한 대가 추락했다. 사고 차량은 전복돼 연기가 나는 상황이었다. 이 사고를 목격한 제보자 A씨는 가장 먼저 사고 차량으로 달려갔고, 다른 시민 5~6명도 차를 세우고 운전자를 구조하려 시도했다. A씨는 “일단 조수석 문을 열어 사람 수와 생사를 파악했다”며 “그리곤 운전석 문을 열고 폭발 위험 때문에 엔진부터 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일단 운전자 한 명만 있는 상태였고,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이긴 했으나 살아있긴 했다”며 “다른 분들도 많이 도와주셨고, 저는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경광봉을 들고 멀리서부터 오는 차량을 2차선으로 이동시켰다”고 했다. 시민들은 경찰과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고 난 후 돌아갔다고 한다. A씨는 지하차도 위쪽에서 차량이 추락한 것과 관련해 “지하차도 위쪽 도로 개편 공사를 했다. 원래 유턴 차선이 없었으나 유턴 차선을 하나 더 만들었다”며 “전복된 차량 핸들이 바로 돼 있는 걸 보면 유턴 차로에서 직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매우 위험했으나 사람 살리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에 바로 차를 세우고 갔다”며 “차량 전복 사고를 목격하면 차량 엔진을 먼저 꺼달라는 것을 알려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 “소변 섞고 침 뱉고”···인도 위생 논란에 힌두교도 발끈, 무슨 일?

    “소변 섞고 침 뱉고”···인도 위생 논란에 힌두교도 발끈, 무슨 일?

    최근 인도에서 SNS를 중심으로 충격적인 영상이 확산했다. 가사도우미가 음식을 준비할 때 소변을 섞는 모습이나, 노점 및 식당 상인들이 손님들에게 나갈 음식에 침을 뱉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었다. 해당 동영상들은 인도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고,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가 쏟아져나왔다. 이후 현지에서는 음식에 소변이나 침을 섞는 문제의 영상 속 사람들이 무슬림(이슬람 교도)이라는 소문까지 돌면서 무슬림에 대한 혐오와 비난이 힌두교와의 갈등으로까지 번질 기미를 보였다. 논란이 확산하자 결국 현지 경찰이 나섰고, 문제의 영상에서 음식에 소변을 넣은 여성은 무슬림이 아닌 힌두교도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그럼에도 인도 일부 지역에서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가 증폭하자, 북부 우타라칸드주(州)와 인근의 우타르프라데시주가 이와 관련한 엄격한 법률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우타라칸드주 정부는 타 종교인 또는 다른 카스트(계급)가 먹는 음식물에 고의로 침 등의 이물질을 넣었다가 적발될 경우 최대 10만 루피(한화 약 164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며, 최대 10년의 징역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일정 규모 이상의 식당 주방에는 반드시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는 식당의 주인 이름을 반드시 공개하고, 요리사와 웨이터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야 하며, 호텔과 레스토랑에 역시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종교 및 계급 제도와 뗄 수 없는 인도의 식문화인도 여당인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이 집권하는 2개 주 정부 측은 식품 안전을 위해 엄격한 법률이 필요하며, 사람들이 음식과 관련해 비위생적인 관행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억제하기 위한 법안이라고 설명했지만, 야당과 일부 법률 전문가, 현지 언론에서는 반대의 의견이 나왔다. 인도의 유력 영자 일간지인 인디언익스프레스는 해당 조례를 비판하면서 “이 법안은 이미 불안정한 사회적 위치에 있는 (종교적) 소수자를 표적으로 삼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비난했다. 실제로 인도에서 음식과 식습관은 종교 및 신분 계급 제도인 카스트와 깊게 얽혀 있는 탓에 매우 민감한 주제로 꼽힌다. 예컨대 카스트가 높은 사람은 낮은 카스트가 주는 음식을 받아 먹으면 부정이 탄다고 믿는다. 카스트가 낮은 사람의 손이 불결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달 초에는 우타라칸드주에서 차를 파는 남성 2명이 냄비에 침을 뱉는 모습의 영상이 유포돼 결국 경찰에 붙잡혔는데, 해당 영상은 많은 힌두교도 사이에서 ‘침 지하드’라는 사건으로 불리며 종교적 문제로 번졌다. ‘침 지하드’는 급진적인 힌두교 단체가 만든 ‘러브 지하드’라는 용어에서 따온 것으로, 무슬림 남성들이 힌두교 여성을 유혹해 결혼하고 개종시키는 것을 비난하는데 사용된다. ‘침 지하드’는 무슬림이 힌두교도들의 음식에 침을 뱉어 힌두교도들을 더럽히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인도 내에서 소수에 해당하는 무슬림이 침이나 소변을 통해 힌두교 사회를 오염시키려 한다는 ‘의혹’은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무슬림이 침을 뱉거나 재채기를 할 때, 또는 물건을 일부러 핥아서 다른 사람들(주로 힌두교도)에게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가짜 영상이 SNS에 퍼진 바 있다. 문제의 가짜 영상들은 종교적 양극화를 심화시켰고, 힌두교 강경파는 무슬림을 겨냥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식품 안전을 위한 법안” vs “무슬림 표적용 법안”음식에 침을 뱉는 행위가 적발되면 최대 징역 10년형에 처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 우타라칸드주와 우타르프라데시주 정부는 오로지 주민들이 식품을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해당 법안의 목적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야권에서는 이러한 지침이 무슬림을 표적으로 삼는데 악용될 수 있으며, 도리어 정부가 치솟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등 주요 문제로부터 국민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해당 법안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영국 BBC는 “음식을 둘러싼 규범과 금기는 때때로 사회적 충돌로 이어지고 불신을 불러일으킨다”면서 “결과적으로 ‘식품 안전’이라는 개념도 종교와 얽히게 되고, 종교는 사건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데 사용된다”고 지적했다.
  • BMW, 한전·LG·GS와 손잡고 ‘BMW 차징 허브 라운지’ 선봬… ‘충전+5성급 서비스’ 누린다

    BMW, 한전·LG·GS와 손잡고 ‘BMW 차징 허브 라운지’ 선봬… ‘충전+5성급 서비스’ 누린다

    BMW 그룹 코리아가 LG그룹과 GS그룹, 한국전력 등 국내 기업들과 협력해 만든 전기차충전소 겸 복합시설이 서울 중심부에 새롭게 자리 잡았다. 지난 9월, BMW 그룹 내에서 전 세계 처음으로 한국에 문을 연 프리미엄 라운지형 급속 충전소 ‘BMW 차징 허브 라운지’(BMW Charging Hub Lounge)가 그 주인공이다. 29일 BMW 그룹 코리아에 따르면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GS칼텍스와의 협력을 통해 과거 주유소가 운영됐던 서울 중구 회현동 ‘에너지플러스 서울’로 빌딩에 마련했다. 충전 구역에는 LG전자가 개발한 200kW급 급속충전기 6기가 설치됐으며, 충전사업은 GS차지비가 담당한다. 충전소 옆에 있는 라운지와 카페는 파르나스 호텔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맡았다. 이처럼 국내에서 여러 기업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하나의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는 사례는 BMW 차징 허브 라운지가 유일하다는 게 BMW 측의 설명이다. 오는 11월이면 그동안 한국전력과 협력한 결과물도 BMW 차징 허브 라운지에 도입된다. 전기차 충전 절차를 간편화하는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이하 PnC) 서비스가 운영을 시작한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는 충전 기술이다. 차량에 충전기만 연결하면 인증, 충전, 결제가 자동으로 진행된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 이용자는 차량 배터리를 충전하는 시간 동안 차량에서 대기하지 않아도 된다. GS그룹 계열 5성급 호텔 파르나스가 운영하는 고품격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진 라운지에는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공간과 함께 안마의자, 스마트 모니터, 공기청정기 등을 배치해 쾌적한 휴식 시간을 제공한다. 차량 충전 목적이 아니어도 언제든지 방문해 공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이나 BMW 및 MINI의 다양한 한정 에디션 모델을 만나볼 수 있는 차량 전시 공간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전기차 충전 구역에는 4단계의 화재 예방책을 마련했다. 스프링클러를 3중으로 설치하고 열화상 폐쇄회로(CC)TV, AVD 소화기 및 소화포로 구성된 소방킷 등을 설치했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충전소는 연중무휴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35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하부 냉각 소화장치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해 말부터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질적·양적 확대를 도모하는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 왔다. 전국 주요 고객 생활 반경이나 지역 거점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기준 1600기의 충전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 말까지 누적 2100기의 충전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음식에 ‘소변’ 섞은 가사도우미 영상 논란…사건의 전말[포착](영상)

    음식에 ‘소변’ 섞은 가사도우미 영상 논란…사건의 전말[포착](영상)

    최근 인도에서 SNS를 중심으로 충격적인 영상이 확산했다. 가사도우미가 음식을 준비할 때 소변을 섞는 모습이나, 노점 및 식당 상인들이 손님들에게 나갈 음식에 침을 뱉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었다. 해당 동영상들은 인도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고,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가 쏟아져나왔다. 이후 현지에서는 음식에 소변이나 침을 섞는 문제의 영상 속 사람들이 무슬림(이슬람 교도)이라는 소문까지 돌면서 무슬림에 대한 혐오와 비난이 힌두교와의 갈등으로까지 번질 기미를 보였다. 논란이 확산하자 결국 현지 경찰이 나섰고, 문제의 영상에서 음식에 소변을 넣은 여성은 무슬림이 아닌 힌두교도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그럼에도 인도 일부 지역에서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가 증폭하자, 북부 우타라칸드주(州)와 인근의 우타르프라데시주가 이와 관련한 엄격한 법률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우타라칸드주 정부는 타 종교인 또는 다른 카스트(계급)가 먹는 음식물에 고의로 침 등의 이물질을 넣었다가 적발될 경우 최대 10만 루피(한화 약 164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며, 최대 10년의 징역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일정 규모 이상의 식당 주방에는 반드시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는 식당의 주인 이름을 반드시 공개하고, 요리사와 웨이터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야 하며, 호텔과 레스토랑에 역시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종교 및 계급 제도와 뗄 수 없는 인도의 식문화인도 여당인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이 집권하는 2개 주 정부 측은 식품 안전을 위해 엄격한 법률이 필요하며, 사람들이 음식과 관련해 비위생적인 관행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억제하기 위한 법안이라고 설명했지만, 야당과 일부 법률 전문가, 현지 언론에서는 반대의 의견이 나왔다. 인도의 유력 영자 일간지인 인디언익스프레스는 해당 조례를 비판하면서 “이 법안은 이미 불안정한 사회적 위치에 있는 (종교적) 소수자를 표적으로 삼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비난했다. 실제로 인도에서 음식과 식습관은 종교 및 신분 계급 제도인 카스트와 깊게 얽혀 있는 탓에 매우 민감한 주제로 꼽힌다. 예컨대 카스트가 높은 사람은 낮은 카스트가 주는 음식을 받아 먹으면 부정이 탄다고 믿는다. 카스트가 낮은 사람의 손이 불결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달 초에는 우타라칸드주에서 차를 파는 남성 2명이 냄비에 침을 뱉는 모습의 영상이 유포돼 결국 경찰에 붙잡혔는데, 해당 영상은 많은 힌두교도 사이에서 ‘침 지하드’라는 사건으로 불리며 종교적 문제로 번졌다. ‘침 지하드’는 급진적인 힌두교 단체가 만든 ‘러브 지하드’라는 용어에서 따온 것으로, 무슬림 남성들이 힌두교 여성을 유혹해 결혼하고 개종시키는 것을 비난하는데 사용된다. ‘침 지하드’는 무슬림이 힌두교도들의 음식에 침을 뱉어 힌두교도들을 더럽히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인도 내에서 소수에 해당하는 무슬림이 침이나 소변을 통해 힌두교 사회를 오염시키려 한다는 ‘의혹’은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무슬림이 침을 뱉거나 재채기를 할 때, 또는 물건을 일부러 핥아서 다른 사람들(주로 힌두교도)에게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가짜 영상이 SNS에 퍼진 바 있다. 문제의 가짜 영상들은 종교적 양극화를 심화시켰고, 힌두교 강경파는 무슬림을 겨냥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식품 안전을 위한 법안” vs “무슬림 표적용 법안”음식에 침을 뱉는 행위가 적발되면 최대 징역 10년형에 처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 우타라칸드주와 우타르프라데시주 정부는 오로지 주민들이 식품을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해당 법안의 목적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야권에서는 이러한 지침이 무슬림을 표적으로 삼는데 악용될 수 있으며, 도리어 정부가 치솟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등 주요 문제로부터 국민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해당 법안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영국 BBC는 “음식을 둘러싼 규범과 금기는 때때로 사회적 충돌로 이어지고 불신을 불러일으킨다”면서 “결과적으로 ‘식품 안전’이라는 개념도 종교와 얽히게 되고, 종교는 사건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데 사용된다”고 지적했다.
  • 깻잎 한 장 차 美대선… ‘샤이’가 승부 가른다 [2024 美 대선 D-7]

    깻잎 한 장 차 美대선… ‘샤이’가 승부 가른다 [2024 美 대선 D-7]

    잇단 변수 폭발에 역대급 초박빙해리스 vs 트럼프 숨은 표 대결로 선거인단 269명 ‘동률’ 가능성도 ‘과거로 회귀하지 않겠다’(Not going back)며 민주주의 수호를 내세운 민주당과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부활해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공화당으로 대비되는 2024년 미국 대선(11월 5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연속선상에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와 세 번째 대선 도전이자 사실상 마지막 대선행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1% 포인트 이내 차이로 다투는 판세가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권자들은 우크라이나·중동 전쟁의 확전 일로 속에 미국 우선주의 강화, 정치 양극화 심화 등 불확실한 국내외 정세 속에 최종 선택을 앞두고 있다. 특히나 올해 미 대선은 역대 대선과 비교해 사상 유례없는 변수들이 포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차례 총격 암살 시도, 공식 후보 지명이 굳어졌던 현직 대통령의 유례없는 후보 사퇴, 경선 없이 등장한 민주당 구원투수 해리스 부통령까지 한 편의 드라마를 방불케 했다. 해리스 등장 이후 민주당 우위로 굳어지는 듯했던 판세는 9월 CNN 대선후보 TV 토론을 정점으로 10월 들어 트럼프가 대추격전을 펼치며 경합주 위주로 역전까지 해냈다. 남은 1주일간 변수와 관전 포인트는 8년 전 대선처럼 ‘블루월’(민주당 강세지역)을 ‘샤이 트럼프’(숨은 트럼프 지지세력)가 휩쓸지, 혹은 ‘샤이 해리스’가 위력을 발휘할지 여부다. 여기에 민주당 집토끼인 흑인· 라틴계 표심 향방, 낙태·불법이민 이슈, 사전투표의 레드 미라지(공화당 신기루) 현상 등이 꼽힌다. 2016년 대선 때는 여론조사에서 잡아내지 못했던 ‘샤이 트럼프’로 인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후보에 전국 득표율을 2.1% 포인트 차이로 이기고도 선거인단에서 크게 뒤져 분루를 삼켰다. 블루월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북부 지역이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로 바뀐 뒤 백인 노동자들의 분노를 기반으로 트럼프 후보가 석권했다. 워싱턴DC의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27일(현지시간) “이번에 다시 트럼프가 블루월을 휩쓸면 민주당 북부 블루월, 공화당 남부 선벨트(일조량 많은 성장지역)로 양분됐던 기존 정치 지형에 일대 균열이 온다는 의미가 된다”고 했다. 민주당 ‘집토끼’였던 흑인·라틴계 표심 향배도 관건이다. 저학력·저소득층이 많은 흑인 남성 위주, 천주교 보수 세력이 많은 라틴계에서 고학력 여성이자 극진보주의였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반감이 적지 않다. 인구의 20%에 육박하며 가파르게 성장한 라틴계 사이에서 고물가, 이민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에게서 등을 돌린 요인이 됐다. 이들 상당수는 “불법 이민자들이 히스패닉과 흑인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동조한다. 지난 21일 USA·서포크대 조사 결과, 흑인 유권자의 72%, 라틴계 유권자의 38%가 해리스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대선 때 흑인 92%, 라틴계 59%가 바이든 당시 후보를 지지했던 것과는 다른 현상이다.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은 막판에 흑인 표심을 잡는 전략을 펼치면서 흑인 지지율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2022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결집력을 증명했던 낙태권 이슈가 막판 위력을 발휘할지도 관건이다. 전세가 역전된 해리스 캠프는 온건한 전통 공화당 유권자, 낙태권 문제에 예민한 여성들이 ‘샤이 해리스’ 표로 바뀔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사상 최고 규모를 기록한 사전투표율 덕분에 ‘레드 미라지’(공화당 신기루) 현상이 올해는 사라질지도 주목된다. 이는 우편투표 개표가 늦게 시작되기 때문에 개표가 진행될수록 민주당 득표율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통상 민주당은 우편투표 등 사전투표율이, 공화당은 투표일 당일 투표율이 높은 게 관례였다. CNN은 “초경합 판세로 공화당도 투표를 독려하면서 공화당 유권자의 사전투표율도 높아졌다”면서 “코로나 종식으로 직접 투표소 방문도 많아져 레드 미라지가 예년 같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27일 최대 경합지인 펜실베이니아의 필라델피아 흑인 교회, 이발소를 찾아 “승리가 여러분에게 달렸다”며 흑인과 젊은 유권자 표심에 막판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의 심장부인 뉴욕시 한복판 매디슨스퀘어가든 유세에서 부인 멜라니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과 함께 세몰이 유세에 나섰다.
  • ‘성에 눈 떴나’…조윤희, 8살 딸 그린 그림에 충격

    ‘성에 눈 떴나’…조윤희, 8살 딸 그린 그림에 충격

    배우 조윤희가 딸 로아와 함께 그림 심리검사를 받는다. 29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물 ‘이제 혼자다’에서 조윤희는 딸 로아와 함께 현재의 상태와 심리를 체크하고자 그림 심리검사 센터를 방문한다. 로아 방을 청소하며 로아가 그린 그림을 살피던 조윤희는 무언가 발견하곤 화들짝 놀라 입을 틀어막는다. 그는 벌거벗은 병사라는 다소 파격적인 그림에 충격을 받았다.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 로아가 벌써 성(性)에 눈을 뜬 것인지 엄마의 걱정을 자아낸다. 놀란 마음도 잠시, 조윤희는 “이런 그림은 왜 그렸지?”라고 말한다. 조윤희는 혹시 로아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친다. 로아는 평소 하루에 수십 장씩 그림을 그린다고 한다. 조윤희는 로아의 심리를 체크하기 위해 함께 그림 검사를 받는다. 그런데 오히려 자신에 대한 뜻밖의 결과를 듣게 된다. 어린 시절 조윤희가 갈망한 모습이 현재에 투영됐다는 것이다. 모녀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그림 속 조윤희의 이야기가 주목된다. 한편 2002년 시트콤 ‘오렌지’로 데뷔한 조윤희는 드라마 ‘열혈장사꾼’(2009), ‘내게 거짓말을 해봐’(2011), ‘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 ‘프로듀사’(2015) 등에 출연했다. KBS 2TV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2016~2017)로 인연을 맺은 배우 이동건과 2017년 5월 혼인신고를 했다. 그해 9월 결혼식을 올렸고 12월 딸 로아를 얻었다. 결혼 3년 만인 2020년 협의 이혼했으며, 딸의 양육권은 조윤희가 갖게 됐다.
  • 강아지는 ‘휙’ 꺾었는데…속도 못 줄이고 창밖 떨어져 사망한 남성(영상)

    강아지는 ‘휙’ 꺾었는데…속도 못 줄이고 창밖 떨어져 사망한 남성(영상)

    인도에서 한 남성이 강아지와 뛰어놀다가 속도를 이기지 못해 호텔 창문 밖으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대학생 우다이 키란(23)은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있는 한 호텔에서 열린 친구의 생일파티에 참석했다. 우다이는 파티가 진행되는 동안 방에서 잠시 나와 복도를 어슬렁거리다가 혼자 있는 강아지를 발견하고 함께 놀기 시작했다. 당시 호텔 복도 폐쇄회로(CC)TV를 보면 우다이는 빠른 속도로 강아지를 따라다니며 이리저리 뛰고 있다. 재빠른 강아지가 복도 끝으로 달리자 우다이도 뒤를 쫓았다. 그때 강아지가 민첩하게 오른쪽 모퉁이로 꺾었다. 그러나 강아지를 따라서 뛰던 우다이는 미처 자신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복도 끝 열려있던 창문 밖으로 그대로 떨어졌다. 창문 틀을 잡을 새도 없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소리를 들은 친구들이 곧바로 달려와 도움을 요청했으나 3층 높이에서 떨어진 우다이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
  • 文 전 대통령 딸 ‘불법 숙박업’ 의혹 CCTV 확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41)씨의 불법 숙박업소 운영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문씨 소유 오피스텔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또 문씨가 낸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선 피해자 택시기사의 의료기록을 검토하고 있다. 문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문씨의 오피스텔이 숙박업소 형태로 관리가 되고 있었는지, 건물에 실제 투숙객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해 문씨의 정식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우 본부장은 문씨의 소환 조사 여부에 대해선 “조사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안 됐다. 수사 진행 과정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문씨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피해 택시기사 A씨의 병원 치료 기록 등을 종합해 문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3일 A씨가 방문한 경기도 양주시의 한의원을 압수수색 해 의료 기록을 확보했다. A씨가 관련 서류를 따로 발급받지 않아, 경찰은 상해진단서나 의료소견서를 확보하지는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진단서가 (치상 혐의 입증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니고 의료기록을 통해 다쳤는지 아닌지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원까지 압수수색한 게 과도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우 본부장은 “음주운전 등 중과실 교통사고는 당사자간 합의 여부와 관계 없이 상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속해 수사한다”며 “다른 교통사고에 비해 과하지 않고 통상적인 수사”라고 강조했다.
  • 차량 2대에 치인 70대 여성 숨져…도주 운전자 검거

    차량 2대에 치인 70대 여성 숨져…도주 운전자 검거

    부산에서 새벽시간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이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벗어난 운전자 2명을 붙잡았다. 28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부산 사상구 강변대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A씨는 60대 남성 B씨가 운전하던 차량에 치였다. 쓰러진 A씨는 B씨 차량을 뒤따르던 C씨가 운전하던 승용차에 한 번 더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 이후 B씨와 C씨는 모두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추적해 오후 3시쯤 B씨를 검거했고, C씨는 신원이 특정되자 오후 4시 쯤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여부 등 자세한 경위는 조사 중이랑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 “판매 음식에 침 뱉고 소변 섞어”…영상 공개에 난리난 이 나라

    “판매 음식에 침 뱉고 소변 섞어”…영상 공개에 난리난 이 나라

    인도에서 음식물에 침을 뱉고 심지어 소변까지 넣은 사건이 잇따르자 2개의 인도 주 정부가 이를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州)는 음식물에 침, 소변, 흙 등 이물질을 넣을 경우 최대 10만 루피(약 164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근 주인 우타르프라데시주도 엄격한 법률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가판대에서 음식을 파는 상인들이 음식에 침을 뱉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대거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 여성이 음식에 소변을 섞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공개됐다. 이 여성이 무슬림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종교 간 갈등으로까지 비화하는 양상이다.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문제의 여성은 무슬림이 아니라 힌두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동영상은 인도인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면서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우타라칸드주는 위반자에게 최대 10만 루피의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는 것은 물론, 일정 규모 이상의 식당 주방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음식에 침 등 이물질을 넣을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과 법률 전문가들은 이러한 법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관련 입법이 타 종교와 다른 카스트를 공격하는 데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간판에 업주·종업원 이름 적어라’ 명령도…무슬림 탄압 연장선 비판 앞서 지난 7월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우타라칸드주,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당국은 길거리 식당에 “업주와 종업원 이름을 간판에 적어 손님들에게 공개하라”고 명령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힌두교와 무슬림 신자는 사용하는 이름이 다르기 때문에 이는 사실상 식당 구성원의 종교를 밝히라는 지시다. 이 지역은 모두 힌두교 극단주의 인사들이 장악하고 있다. 당시 당국은 힌두교 순례 행사 ‘칸와르 야트라(Kanwar Yatra)’에 참여하는 힌두교인들이 무슬림이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했다가 ‘부정한 음식’을 먹게 될 수 있어 구별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령의 취지라고 성명했다. 이에 이 조치가 인도 정치권의 무슬림 탄압 연장선에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연방 대법원이 나서서 지난 7월 우타르프라데시주 등이 도입했던 식당 실명제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요기 주지사가 대법원 판결 두 달 뒤인 9월 똑같은 명령을 내렸다. 최근 인도 각지에서 종교 불명 종업원이 음식에 오물을 섞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 빌미가 됐다. 요기 주지사는 “위생 책임을 명확히 하겠다”는 것이 제도 재도입 이유라고 주장했지만 무슬림 탄압 조치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은 최근 사건을 두고 ‘무슬림이 오물 성전(聖戰)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면서 “그러나 이 사건이 힌두교도를 겨냥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무슬림들은 식당 문을 닫거나 오랜 기간 일했던 일터에서 쫓겨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디언은 “무슬림 식당 주인들은 힌두교 극단주의 단체에 의한 테러 또는 불매 운동이 일어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며 “모디 총리 집권 10년 동안 무슬림 차별 및 공격이 점차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 “지상파 아니라 홈쇼핑 수준”…‘도 넘은 PPL’로 중징계받은 SBS

    “지상파 아니라 홈쇼핑 수준”…‘도 넘은 PPL’로 중징계받은 SBS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아나운서가 직접 간접광고(PPL) 상품을 시연한 지상파 아침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 중징계를 내렸다. 방심위는 28일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SBS TV ‘모닝와이드 3부’(1~2부는 뉴스·3부는 시사 교양) 지난해 6월 7일 등 방송분에 대해 법정 제재 중 ‘경고’를 의결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특정 음료를 과도하게 부각해 보여주고, 남녀 아나운서가 해당 음료를 마시는 장면을 방송해 시청 흐름을 방해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과도한 PPL 노출이 종종 지적됐으나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서 아나운서가 직접 PPL에 참여하고, 광고(CM) 직후 아나운서의 시연이 이어진 점은 보기 어려운 사례라 방심위 회의에서도 논란이 됐다. 의견 진술에 참석한 SBS 측은 “예능·드라마 외 교양에서의 PPL은 처음이라 형식에 집중했다”며 “광고주의 과도한 요구도 있었고, PPL은 전액 제작비로 투입돼 외주 제작비에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욕심도 있었다”며 사과했다. 김정수 위원은 “이건 지상파 프로그램이 아니고 홈쇼핑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강경필 위원도 “자체 심의 기능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시사 방송이 거의 광고 방송화됐다”고 했다. 류희림 위원장도 “방송사 경영이 힘들어 PPL 유혹이 많겠지만 지상파에서 이런 정도의 심각한 규정 위반을 한 건 처음 본다”고 비판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 지도 단계인 ‘의견 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돼 중징계로 인식된다.
  • 돌 던진 11세 소년을 ‘총살’한 이스라엘군…소년이 남긴 마지막 말[포착]

    돌 던진 11세 소년을 ‘총살’한 이스라엘군…소년이 남긴 마지막 말[포착]

    이스라엘군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나블루스에서 11세 팔레스타인 소년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 30분경 나블루스 지역 내로 이스라엘군 소속 군용차량 여러 대가 도로를 따라 주행하고 있었다. 당시 이스라엘군 차량 행렬을 본 11세 팔레스타인 소년 압둘라는 돌을 주위 지나가는 장갑차에 돌을 던졌고, 마지막 차량이 지나갈 때 총성이 들리더니 이후 압둘라는 현장에서 쓰러졌다. 압둘라의 형 니달(12세)은 총소리가 나자 곧장 골목길에 숨었다가, 이스라엘군 장갑차 등이 모두 지나간 후에야 동생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달려갔지만 이미 의식을 잃은 후였다. 11세 소년 압둘라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총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사건 당시 현장을 담은 폐쇄회로(CC)TV에는 이스라엘군 행렬의 마지막 군용차량에서 약 50m 가량 떨어져 있던 압둘라가 쓰러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총격은 어린 소년의 심장 근처를 관통해 등으로 빠져나갔다. 현장에 있었던 형 니달은 “우리는 사촌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놀고 있었다. 그때 이스라엘군의 차량을 보고 동생을 데리고 숨어있었는데, 갑자기 동생이 뛰쳐나가더니 돌을 던졌다”면서 “동생에게 ‘돌아오라’고 소리쳤지만 동생은 ‘나는 그들이 두렵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후 이스라엘군이 동생에게 총을 쐈다”고 주장했다. 어린 소년의 죽음은 팔레스타인 지역 사회를 뒤흔들었다. 시민 수천명이 소년의 장례식에 참석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숨진 소년은 이스라엘군에 ‘현실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국제팔레스타인아동보호연맹(DCIP)는 “압둘라가 당한 살해 사건은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겪는 일상적인 폭력의 본질을 보여준다”면서 “이스라엘군은 생명이나 안전에 위협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상대로 치명적인 무력 사용을 이어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압둘라가 숨지기 전까지 치료를 맡았던 현지 의료진인 아부 알 키바시는 “이곳에서는 또 다른 ‘압둘라’가 너무 많다. 특히 지난해 10월 7일(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이후에는 더욱 그렇다”면서 “정의가 사라졌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용의자에게 총격을 가한 것”해당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군 측은 “‘용의자’들이 길을 막고 군대에 돌을 던졌고, 이에 대응해 군대는 용의자에게 총격을 가해 명중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면서 돌을 던진 어린 소년을 ‘용의자’라고 지칭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목숨을 잃은 가자지구 사람은 약 4만 3000명에 달하며 가자지구 상당수 지역은 이미 사람이 살 수 없는 폐허가 됐다. 유엔은 가자지구 북부의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상황이 “견딜 수 없을 정도”에 다다랐으며,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참혹한 수준의 사망, 부상 및 파괴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민간인들은 잔해에 갇혔고, 환자와 부상자는 의료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생존자는 식량과 거처가 부족하고, 가족들이 헤어진 채 많은 사람이 구금돼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 인질 4명 석방 위한 ‘이틀 휴전’ 제안한편, 이집트는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이스라엘인 인질 4명의 석방을 위해 이틀간 휴전하는 것을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제안했다. 28일 AP통신에 따르면,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제안에는 인질 석방을 포함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영구 휴전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동안 가자지구 전쟁의 장기간 휴전을 위한 협상은 여러 차례 열린 바 있다. 그러나 하마스는 조건으로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요구한 반면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 제거될 때까지 잔류할 것이라며 맞서면서 지난해 11월 1주일을 제외하고는 휴전없는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중재국인 카타르에서도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 재개가 논의된다. 27일 이스라엘의 정보국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네아 국장과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빌 번스가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으며, 이들은 모하메드 빈압둘라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의 중재하에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하마스는 이번 협상에서 제외됐으나, 현재 카타르에 하마스 고위급 관리 상당수가 모여있는 만큼 다음 협상에는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마운틴TV, 단풍산행 코스 ‘톱3’ 추천… “가을 산으로 고고~”

    마운틴TV, 단풍산행 코스 ‘톱3’ 추천… “가을 산으로 고고~”

    기후 변화 등으로 초가을까지 늦더위가 이어진 탓에 강원권을 제외한 전국 단풍이 주춤한 상태다. 이에 단풍 계절만을 손꼽아 기다려온 상추객들을 위해 마운틴TV가 이달 말일까지 가을 산 특집 편성으로 단풍산행 코스를 공개한다. 그 첫 번째 코스로 단풍 명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주왕산 국립공원을 추천한다. 주왕산에는 산(山)자와 비슷한 모양을 한 기 바위가 있는데, 단풍철이면 주황빛 단풍이 기 바위를 둘러싸고 장관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왕산의 다양한 코스 중 마운틴TV에서 추천하는 단풍산행 코스는 대전사에서 시작해 주왕계곡을 따라 용추, 절구, 용연 폭포를 차례로 마주한 후 내원마을을 거쳐 가메봉 정상에 오른 뒤 절골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는 코스다. 다음으로 소개할 지리산국립공원 피아골 코스는 슬픈 역사적 배경과 달리,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단풍이 아름답기로 소문났는데 조선 중종 때 시인 조식은 그 풍경에 감탄하여 삼홍시(三紅詩)에서 “산도 붉고 물도 붉고 사람까지도 붉더라”고 썼다. 이처럼 아름다운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산행 코스는 연곡사와 삼홍소를 지나고 피아골 대피소와 삼거리를 거쳐 노고단 고개와 정상에 오른 후 성삼재로 하산하는 코스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백암산의 단풍 코스는 초입부터 장관이 펼쳐진다. 천년고찰 백양사 일주문부터 경내로 이어지는 1.5㎞ 구간에 애기단풍 터널길이 펼쳐지고, 백학봉을 배경으로 쌍계루와 연못이 어우러진 풍경은 단연 단풍 명소 중 최고로 손꼽힌다. 백암사의 애기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 코스는 단풍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쌍계루에서 출발해 백양사와 약사암을 거쳐 영천굴을 맞이한 후 백학봉과 상왕봉에 오른 후 가인마을로 하산하는 코스를 추천한다. 마운틴TV에서는 오는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만산홍엽(滿山紅葉)으로 물든 가을 산을 만나볼 수 있다. 마운틴TV는 전국에서 시청 가능하며, SK Btv(채널 247번), LG U+ tv(채널 129번), 지니TV(채널 128번), SkyLife(채널 122번), 지역 케이블 채널 번호는 마운틴T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다혜 ‘불법숙박’ CCTV 확보한 경찰…음주운전 피해자 한의원 압수수색은 “통상적”

    문다혜 ‘불법숙박’ CCTV 확보한 경찰…음주운전 피해자 한의원 압수수색은 “통상적”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41)씨의 불법 숙박업소 운영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문씨 소유 오피스텔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또 문씨가 낸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선 피해자 택시기사의 의료기록을 검토하고 있다. 문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문씨의 오피스텔이 숙박업소 형태로 관리가 되고 있었는지, 건물에 실제 투숙객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해 문씨의 정식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우 본부장은 문씨의 소환 조사 여부에 대해선 “조사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안 됐다. 수사 진행 과정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문씨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피해 택시기사 A씨의 병원 치료 기록 등을 종합해 문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3일 A씨가 방문한 경기도 양주시의 한의원을 압수수색 해 의료 기록을 확보했다. A씨가 관련 서류를 따로 발급받지 않아, 경찰은 상해진단서나 의료소견서를 확보하지는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진단서가 (치상 혐의 입증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니고 의료기록을 통해 다쳤는지 아닌지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원까지 압수수색한 게 과도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우 본부장은 “음주운전 등 중과실 교통사고는 당사자간 합의 여부와 관계 없이 상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속해 수사한다”며 “다른 교통사고에 비해 과하지 않고 통상적인 수사”라고 강조했다.
  • ‘모래판 훈남’ 김윤수, 첫 우승에서 2승까지 1년…2전 3기 태백급 제패

    ‘모래판 훈남’ 김윤수, 첫 우승에서 2승까지 1년…2전 3기 태백급 제패

    김윤수(27·용인시청)가 1년 만에 다시 태백급(80㎏ 이하)을 제패하며 개인 통산 2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윤수는 28일 경기도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6차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홍승찬(22·문경시청)을 3-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꽃가마에 올랐다. 민속씨름 5년 차로 지난해 10월 거제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김윤수는 올해 7월 보은 대회와 9월 추석 대회에서 다시 결승에 올랐으나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2전 3기 끝에 기어코 장사 인증서를 챙겼다. 올해 민속 모래판에 뛰어들어 4월 문경 대회에서 첫 우승한 당찬 신예 홍승찬은 김윤수에게 막혀 2번째 우승 기회를 미뤄야 했다. 김윤수의 노련미가 돋보이는 결정전이었다. 첫째 판에서 김윤수는 예상한 것처럼 홍승찬이 번개같이 밭다리 걸기를 시도하자 오른쪽으로 방향을 돌리며 밀어치기 되치기에 성공해 기선을 제압했다. 김윤수는 둘째 판에서도 들배지기와 안다리 걸기로 공격을 주도하다가 홍승찬의 뒤집기에 거의 동시에 모래판에 넘어지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몸이 모래판에 떨어지는 과정에서 김윤수가 왼팔을 빼내며 되치기했고, 결국 홍승찬의 오른쪽 팔꿈치가 먼저 닿은 게 확인됐다. 기세가 오른 김윤수는 셋째 판에서 장기인 밭다리 걸기로 홍승찬을 무너뜨리며 사자후를 토했다. 올해 태백급은 이번 대회까지 9개 대회에서 황소 트로피의 주인공이 모두 바뀌는 등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이 체급 최강자로 군림하던 노범수가 지난 6월 단오 대회 이후 금강급(90㎏ 이하)에 도전하고 있는 데다 윤필재(30·의성군청)도 입대한 상황이다. 올해 남은 대회는 다음 달 천하장사 대회 단 한 개. 태백급에서 다관왕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윤수는 우승 뒤 샅바TV와 인터뷰에서 “기본기를 많이 다지자는 생각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면서 “첫째 판에서는 연습했던 부분이 무의식적으로 나왔고, 둘째 판 비디오 판독 때는 원래라면 ‘제발 제가 이겼다고 해주세요’라는 생각이 들었을 텐데 오늘은 ‘졌다고 해도 어차피 세 판을 이겨야 하니 처음부터 다시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이켰다. 올해 남은 목표에 대해서는 “천하장사 대회가 올해 마지막이고 메이저 대회인 만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번 대회처럼 준비해 아쉬움 없이 기량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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