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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협의체 만들자” 尹의 통일 독트린

    “남북 협의체 만들자” 尹의 통일 독트린

    尹 “자유민주 통일이 완전한 광복”北정권·과거사 직접 언급은 안 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에게 완전한 광복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며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자유 통일을 위한 도전의 응전’이라는 제목의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다. 북한에 어떤 문제라도 다룰 수 있는 ‘대화 협의체’도 제안했다. 8·15 통일 독트린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94년 발표한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계승·발전한 내용이다.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자주·평화·민주 원칙에 따라 화해·협력→남북 연합→통일국가 완성 등 3단계로 통일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냉전 종식 직후 한반도 통일에 대한 낙관이 팽배한 시점에 나온 만큼 시대 변화에 맞춰 변경할 필요성이 생겼다는 것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민족공동체통일방안에는 민족 통일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추진 전략이 담겨 있지 않다”며 “첫 번째 방안인 화해·협력도 추진하지 못한 만큼 북한의 선의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선제적으로 실천하고 끌어 나갈 행동 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8·15 통일 독트린에서 ‘3·3·7 구조’인 ▲3대 통일 비전 ▲3대 통일 추진 전략 ▲7대 통일 추진 방안을 제안했다. 핵심은 ‘자유민주주의’다. 헌법 4조에 명시된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는 문구를 실질적으로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북한 정권을 비판했지만 이번엔 직접 언급은 없었다. 다만 북한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인권 문제를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인권의 참상을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3대 통일 추진 전략 중 국내 차원에서는 자유 통일을 추진할 자유의 가치관과 역량 배양을 강조했다. 자유를 중시하되 질서와 규범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대북 차원에서는 북한 주민의 자유 통일에 대한 열망을 촉진하기 위해 부강하고 매력이 넘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북한이 잘 알게 해야 한다고 했다. 실질적 남북대화를 통해 경제 협력, 인적 왕래, 인도적 현안, 비핵화 등 모든 사안을 논의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비핵화를 필두로 한 남북 협력의 모든 것을 다룰 수 있다”며 “모든 것을 열어 놓은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적 차원에서는 자유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확보, 연대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의 통일이 자유와 인권의 보편 가치를 확장하는 과업이자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믿음과 지지를 확보해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전략이다. 7대 통일 추진 방안에는 남북 당국 간 대화협의체 설치 제안이 담겼다. 이 밖에도 통일 프로그램 활성화, 연례 북한 인권 보고서·북한 인권 국제회의·북한 자유 인권 펀드 등 인권 개선 노력, 북한 주민의 정보접근권 확대, 북한 주민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인도적 지원, 통일 역량에 북한 이탈 주민의 역할 반영, 국제 한반도 포럼 창설 등이 있다. 윤 대통령은 “많은 북한 이탈 주민이 우리 라디오 방송, TV를 통해 북한 정권의 거짓 선전·선동을 깨닫게 됐다고 증언하고 있다”며 “북한 주민들이 자유의 가치에 눈을 뜨도록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고 했다. 대화협의체 제안,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북한이 응답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북한의 수용성을 염두에 뒀다기보다는 국내용 메시지라는 분석도 있다. 김 차장은 “북한 당국의 호응을 기다리겠다”며 “당장 호응이 오지 않더라도 (대화협의체, 인도적 지원을 제외한) 나머지 5개 통일 추진 방안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내용들로, 통일은 시간이 걸려도 인내심을 갖고 준비하며 노력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광복절 경축사임에도 과거사 관련 언급이나 일본을 향한 메시지는 없었다. 지난해 일본을 ‘파트너’로 규정한 것에 이어 이번엔 ‘극일’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은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섰고 2026년 4만 달러를 내다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과 일본의 수출 격차는 역대 최저인 35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일본과 대등한 역량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리 무역이나 경제 역량이 일본과 대등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을 정도로 커졌다는 함의가 있다”며 “한일 관계를 지적하지는 않았지만 한일 관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윤 대통령이 일본 관련 과거사를 언급하지 않은 것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한국 대통령 연설에 일본 비판 없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대통령의 광복절 연설에서는 역사 문제 등을 둘러싼 대일 비판을 담는 사례가 많았으나 대일 관계를 중시하는 윤 대통령의 연설에서는 작년에 이어 일본 비판이 전무했다”고 보도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일제’ 또는 ‘일본’이라는 표현도 제대로 쓰지 못했다”며 “광복절 경축사가 이 지경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 尹 “한반도 전체에 자유 민주통일 국가 만들어지면 완전한 광복”…‘8‧15 통일 독트린’ 발표

    尹 “한반도 전체에 자유 민주통일 국가 만들어지면 완전한 광복”…‘8‧15 통일 독트린’ 발표

    남북 협의체 제안…“인내심 갖고 준비”북한 정권·일본 과거사 직접 언급 안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에게 완전한 광복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며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자유 통일을 위한 도전의 응전’이라는 제목의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다. 북한에 어떤 문제라도 다룰 수 있는 ‘대화 협의체’도 제안했다. 8·15 통일 독트린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94년 발표한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계승·발전한 내용이다.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자주·평화·민주 원칙에 따라 화해·협력→남북연합→통일국가 완성 등 3단계로 통일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냉전 종식 직후 한반도 통일에 대한 낙관이 팽배한 시점에 나온 만큼 시대 변화에 맞춰 변경할 필요성이 생겼다는 것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민족 통일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추진 전략이 담겨 있지 않다”며 “첫 번째 방안인 화해·협력도 추진하지 못한 만큼 북한의 선의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선제적으로 실천하고 끌어나갈 행동 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8·15 통일 독트린에서 ‘3·3·7 구조’인 ▲3대 통일 비전 ▲3대 통일 추진 전략 ▲7대 통일 추진 방안을 제안했다. 핵심은 ‘자유민주주의’다. 헌법 4조에 명시된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는 문구를 실질적으로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북한 정권을 비판했지만 이번엔 직접 언급은 없었다. 다만 북한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인권 문제를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인권의 참상을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3대 통일 추진 전략 중 국내 차원에서는 자유 통일을 추진할 자유의 가치관과 역량 배양을 강조했다. 자유를 중시하되 질서와 규범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대북 차원에서는 북한 주민의 자유 통일에 대한 열망을 촉진하기 위해 부강하고 매력이 넘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북한이 잘 알게 해야 한다고 했다. 실질적 남북대화를 통해 경제 협력, 인적 왕래, 인도적 현안, 비핵화 등 모든 사안을 논의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비핵화를 필두로 한 남북 협력의 모든 것을 다룰 수 있다”며 “모든 것을 열어 놓은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적 차원에서는 자유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확보, 연대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의 통일이 자유와 인권의 보편가치를 확장하는 과업이자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믿음과 지지를 확보해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전략이다. 7대 통일 추진 방안에는 남북 당국 간 대화협의체 설치 제안이 담겼다. 이 밖에도 통일 프로그램 활성화, 연례 북한 인권 보고서·북한 인권 국제회의·북한 자유 인권펀드 등 인권 개선 노력, 북한 주민의 정보접근권 확대, 북한 주민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인도적 지원, 북한이탈주민의 역할을 통일 역량에 반영, 국제 한반도 포럼 창설 등이 있다. 윤 대통령은 “많은 북한 이탈주민은 우리 라디오 방송, TV를 통해 북한 정권의 거짓 선전 선동을 깨닫게 됐다고 증언하고 있다”며 “북한 주민들이 자유의 가치에 눈을 뜨도록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고 했다. 대화협의체 제안,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북한이 응답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북한의 수용성을 염두에 뒀다기보다는 국내용 메시지라는 분석도 있다. 김 차장은 “북한 당국의 호응을 기다리겠다”며 “당장 호응이 오지 않더라도 (대화협의체, 인도적 지원을 제외한) 나머지 5개 통일 추진 방안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내용들로, 통일은 시간이 걸려도 인내심을 갖고 준비하고 노력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광복절 경축사임에도 과거사 관련 언급이나 일본을 향한 메시지는 없었다. 지난해 일본을 ‘파트너’로 규정한 것에 이어 이번엔 ‘극일’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은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섰고 2026년 4만 달러를 내다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과 일본의 수출 격차는 역대 최저인 35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일본과 대등한 역량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리 무역이나 경제 역량이 일본과 대등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을 정도로 커졌다는 함의가 있다”며 “한일 관계를 지적하지는 않았지만 한일 관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윤 대통령이 일본 관련 과거사를 언급하지 않은 것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한국 대통령 연설에 일본 비판 없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대통령의 광복절 연설에서는 역사 문제 등을 둘러싼 대일 비판을 담는 사례가 많았으나 대일 관계를 중시하는 윤 대통령의 연설에서는 작년에 이어 일본 비판이 전무했다”고 보도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일제’ 또는 ‘일본’이라는 표현도 제대로 쓰지 못했다”며 “광복절 경축사가 이 지경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 ‘뉴 아메리칸 시네마’ 아이콘 배우 지나 롤랜즈 별세

    ‘뉴 아메리칸 시네마’ 아이콘 배우 지나 롤랜즈 별세

    미국 독립영화의 아이콘 배우 지나 롤랜즈가 14일(현지시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롤랜즈의 아들인 닉 카사베츠 감독 측은 이날 롤랜즈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NYT는 전했다. 닉 카사베츠 감독은 지난 6월 한 연예매체와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5년 동안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954년 데뷔 후 70여년간 배우로 살아 온 롤랜즈는 뉴 아메리칸 시네마 시대를 풍미한 아이콘이다. 남편인 존 카사베츠 감독이 연출한 영화 ‘영향 아래 있는 여자’(1974)와 ‘글로리아’(1980)로 두 차례 아카데미(오스카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고, 2015년에는 영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오스카상을 받았다. 1930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태어난 롤랜즈는 뉴욕 명문 미국연극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Dramatic Arts·AADA)에서 본격적인 연기 경력을 시작했다. 학교 동문인 존 카사베츠 감독을 만나 1954년 결혼했고, 두 사람은 1989년 카사베츠 감독이 59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35년간 가족이자 동료로 함께했다. 1963년 영화 ‘기다리는 아이’에서 처음 배우와 감독으로 호흡을 맞춘 롤랜즈와 카사베츠 감독은 1968년 영화 ‘얼굴들’로 평단과 관객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영향 아래 있는 여자’, ‘글로리아’ 외에도 ‘별난 인연’(1971), ‘오프닝 나이트’(1977), ‘사랑의 행로’(1984) 등으로 이어졌다. 롤랜즈는 TV 드라마에도 자주 출연하며 1987년 ‘베티 포드 스토리’와 1991년 ‘낯선 사람의 얼굴’로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두 차례 받았다. 2000년대 이후에는 아들인 닉 카사베츠가 연출하고 배우 라이언 고슬링, 레이철 매캐덤스가 출연한 영화 ‘노트북’(2004)에서 여주인공 앨리의 나이 든 모습을 연기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014년 단편 ‘불행한 상황’ 등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고, 2015년에는 영화계에서 ‘평생에 걸친 특별한 업적’을 인정받아 명예 오스카상을 받았다.
  • 광복절에 울려퍼진 日기미가요…KBS “시의성 검토 못해” 사과

    광복절에 울려퍼진 日기미가요…KBS “시의성 검토 못해” 사과

    광복절인 15일 공영방송인 KBS가 일본 국가와 일본 전통 복식이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사과했다. KBS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공연 예술 녹화 중계 프로그램인 ‘KBS 중계석’과 관련해 시청자들께 우려와 실망을 끼친 점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0시 KBS 1TV에 방영된 ‘KBS 중계석’은 올해 6월 29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오페라 ‘나비부인’ 녹화본을 내보냈다.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한 ‘나비부인’은 미국인 장교와 일본인 여성의 사랑을 다룬다. 두 주인공의 결혼식 장면에서는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연주되고, 여주인공은 일본 전통 복식 기모노를 입는다. 광복절에 기모노와 기미가요가 공영방송에 등장하자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 시청자는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이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고, 오후 1시까지 1만명 넘는 이들의 동의를 얻었다. KBS는 “당초 7월 말 방송 예정이었다가 올림픽 중계 때문에 뒤로 밀려 광복절 새벽에 방송됐다”며 “바뀐 일정을 고려해 방송 내용에 문제가 없는지, 시의성이 적절한지 확인하고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방송 경위를 진상 조사해 합당한 책임을 묻는 등 제작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이날 밤 방송 예정이었던 ‘나비부인 2부’는 다른 공연 방송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 개그맨 조승제 양평군 홍보대사로 위촉

    개그맨 조승제 양평군 홍보대사로 위촉

    개그맨 조승제 양평군 홍보맨 됐다. 경기 양평군은 14일 군청 군수 집무실에서 개그맨 조승제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개그맨 조승제는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MBC ‘웃고 또 웃고’, ‘꿀단지’, ‘섹션TV 연예통신’, ‘코미디의 길’, ‘코미디에 빠지다’에서 활약했다. 조승제는 양평군과 2017년부터 양평용문산 산나물 축제 진행으로 인연을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기업, 지역 행사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조승제는 “매력 넘치는 양평을 알릴 수 있는 홍보대사가 되어 기쁘다”며 “양평군민들에게 웃음을 드리는 홍보대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양평 곳곳을 알리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 “방송 뿐만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이신 조승제 홍보대사를 환영한다”며 “홍보대사로서 새로운 인연을 이어가게 된 만큼, 양평군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광복절 0시 땡 치자 KBS서 ‘기미가요’…기모노 입은 ‘나비부인’ 논란

    광복절 0시 땡 치자 KBS서 ‘기미가요’…기모노 입은 ‘나비부인’ 논란

    제79년 광복절인 15일, 시계가 0시를 가리키자 공영방송 KBS 1TV에선 일본 국가 기미가요와 함께 기모노를 입은 여성들이 등장했다. KBS는 이날 문화예술 프로그램 ‘KBS 중계석’을 통해 일본 배경의 오페라 ‘나비부인’ 1부를 방송했다. 나비부인(1904)은 이탈리아 오페라의 큰 별인 자코모 푸치니(1858~1924)가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작곡한 오페라다. 미국이 일본을 강제 개항시킨 1900년대 서양 문물을 제일 먼저 받아들인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미국 해군장교 핑커톤과 15세에 게이샤가 된 나비(초초)부인 사이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다. 개항 당시 일본 게이샤들이 서양인을 상대로 영업하면서 매춘과 국제결혼으로 인한 새로운 사회문제가 대두됐는데, 극중 초초 역시 핑커톤이 결혼식을 치르고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홀로 남는다. 이후 핑커톤은 미국에서 새로 결혼한다. 방송은 지난 6월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랐던 나비부인 공연 녹화분을 내보냈다.이번 방송은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자 주인공이 처음부터 끝까지 기모노를 입고 등장하며, 결혼식 장면에선 기미가요가 흐르는 등 왜색이 짙은 작품을 굳이 광복절에 방송했어야 하는지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시청자들도 공영방송이 광복절에 왜색 짙은 오페라를 내보낸 것에 항의하고 나섰다. 이날 KBS 시청자게시판에는 “광복절 공영방송에서 기미가요와 기모노가 웬말이냐”, “KBS가 아니라 JBS 아니냐”는 등 시청자들의 분노 섞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KBS는 16일 나비부인 녹화본을 추가 방송한다. 현재 편성표 기준 KBS는 16일 0시부터 KBS 중계석을 통해 나비부인 1,2부를 내보낼 예정이다. KBS는 ‘문화예술 전 부문에 걸쳐 공연 및 이벤트를 녹화, 해설 및 연주자들과의 인터뷰와 함께 방송함으로써 고급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KBS 중계석을 소개하고 있다.
  • “사기당하고 심장병으로 119에 실려갔다”는 유명 배우

    “사기당하고 심장병으로 119에 실려갔다”는 유명 배우

    배우 장광 부자가 인생에서 힘들었던 시절 이야기를 나누며 교감했다. 14일 TV 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장광 아들 장영이 수산물 도매 업체에 일일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영은 “배우로 일이 풀리기 전까지는 단기 알바를 하면서 버텨내야 한다”라고 자신의 상황을 고백했다. 한 박스에 20~25㎏에 달하는 광어 옮기기부터 130평(429㎡) 수산 업체의 하수도 청소까지 고된 작업이 이어졌다. 장영은 “언제까지 알바를 해야 하나”라며 기약이 없는 배우 생활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30대 초반까지는 그만둘 생각도 했다는 장영은 “서른이 넘었는데 쫓기지 않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무대에서 박수받으면 힘들었던 과정이 다 보상되는 느낌이다”라며 연기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를 덧붙였다. 장광 부부는 서울에서 1시간 반 거리인 아들의 일터에 깜짝 방문했다. 힘들게 하수도 청소 중인 아들의 모습을 발견한 장광은 “저렇게 애를 쓰고 있었구나 안쓰럽기도 하고 그동안의 내 생각이 미안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일을 끝내고 온 장영과 장광 부부가 처음으로 셋이 외식했다. 장영은 아빠에게 대게 다리를 까서 놓아주며 놀랍게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장광은 “부자간에 희망을 봤다”라며 속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아들이 발라주니까 더 맛있다”라고 감동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장영은 “둘만의 시간도 갖고 함익병 선생님이 오셔서 좋은 말씀도 해주셔서 달라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실 당연한 건데 그동안 제가 못했다”고 자책했다. 이날 전성애는 “현장에서 양해 없이 배역이 바뀐 적도 있고 무시당한 적도 많다”라며 44세에 다시 배우를 시작하며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장영 또한 “촬영을 위해 8개월간 승마를 배웠다. 현장에서 분량이 축소된 것도 모자라 얼굴까지 가렸다”라고 무명 배우로서 겪었던 설움을 고백했다. 또한 “영화에서 통편집을 당하고 캐스팅이 엎어진 적도 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광은 IMF 시절 외화 수입이 중단되며 성우 일이 끊겼고, 사기까지 당해 심장병으로 119에 실려 간 적도 있다고 했다. 가정 경제가 무너지자 장광은 화물차 면허까지 땄지만, 중고차 살 돈이 없어 일을 시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장영은 “30만원이 없다”는 엄마의 말에 원룸 보증금 빼 집에 보내고 노숙 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장광은 이런 극한의 상황에서 영화 ‘도가니’를 만나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 50대 후반에 선한 얼굴, 알려지지 않은 대머리까지 장광에게 완벽하게 들어맞는 배역이었다. 장광은 “터널이 있으면 빛이 있다. 어려울 때 잘 견디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있게 된다”라며 아들을 향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장영은 “모든 걸 포기할 순간에도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한 아빠가 존경스럽고 감사하다”고 답했다.
  • 도로에 누워있다가 차에 깔린 3세 아이…‘훈육 방식’ 논란 [여기는 중국]

    도로에 누워있다가 차에 깔린 3세 아이…‘훈육 방식’ 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저녁 8시경 중국 광동성 잔장시(湛江) 도로에 누워있던 3세 남자아이가 자동차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개된 사건 당일 CCTV 내용을 살펴보면 원래 아이는 엄마와 함께 길을 건너는 중이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이는 떼를 쓰기 시작했고 온몸에 힘을 주며 길을 건너는 것을 거부했다. 엄마가 힘으로 건너편으로 가려 했지만 역부족이었고, 심술이 난 아이는 아예 바닥에 드러누우며 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엄마는 여러 차례 아들을 달래려고 노력했지만 계속되는 실랑이에 아이의 손을 놓고 혼자 길을 건넜다. 훈육 차원에서 아이의 고집을 꺾어보고자 도로 위에 아이를 놓고 제풀에 꺾이기를 기다렸다. 시간이 지나도 아이의 고집은 변함없었고 전동 스쿠터가 바로 옆으로 지나가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이어졌다. 문제는 잠시 후 우회전을 하며 들어오는 검은색 차량이다. 운전자는 아이의 존재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우회전 한 직후라 속도를 살짝 줄였다. 천만다행으로 앞 바퀴는 아이에게 닿지 않았다. 그러나 뒤 바퀴는 그대로 아이의 머리를 밟고 지나갔다. 앞 바퀴가 지나갈 때 아무런 미동이 없던 아이가 뒤 바퀴가 지나가자 고통으로 몸부림쳤다. 그제야 엄마는 사건의 심각성을 깨닫고 아이에게 달려갔다. 놀란 엄마 대신 길을 지나던 목격자가 구급차를 불렀고, 아이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채 현재까지 상황을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달려간 엄마가 아이를 잡아끌어 일으킨 영상이 찍혀있는 것으로 보아 의식을 잃지는 않았다. 이번 사건에 대해 엄마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거실도 아니고 도로 한복판에 아이를 혼자 두는 게 말이 되냐”, “아무리 화나도 도로에서 훈육은 말이 안 된다”, “먼저 안전한 곳으로 옮긴 다음에 훈육을 해야지”라며 황당해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나는 이 엄마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 오죽하면 놓고 갔을까”, “요즘 애들은 말로 해서는 안 듣는다. 옛날 같으면 저렇게 드러누우면 엄마 슬리퍼로 맞았다”, “이 아이는 이번 기회로 큰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 “즙 짜낸다” “흥 MAX” “살크업” 예능 자막…대체 뭔 소리?

    “즙 짜낸다” “흥 MAX” “살크업” 예능 자막…대체 뭔 소리?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막은 흐름에 대한 시청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세대 간 소통을 저해하고 프로그램의 품격마저 낮춘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언어특위는 ‘지상파 평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의 자막 사용 실태 조사’ 결과, 1090건의 부적절한 방송 언어 사용 사례가 취합됐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MBC ‘라디오스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한 회분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분석에 따르면 일단 출연자의 부정확 또는 부적절 발화를 자막으로 설명해주지 않거나, 개선 없이 그대로 자막에 옮긴 사례가 많았다. 라디오스타의 경우 “즙 짜낸다”(눈물을 흘린다는 뜻), “얘가 뜰려고(뜨려고) 환장했는데(어떤 것에 지나치게 몰두했는데)”, “에무지(MZ) 세대들이” 등의 출연자 발언을 그대로 자막에 옮겨 방송했다. 출연자의 발화를 수정해 옮겼더라도 신조어나 외국어를 사용해 오히려 더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으로 요약된 자막도 적지 않았다. ‘동상이몽2’은 “요즘 입꼬리가 항상 올라가 계세요”를 ‘입꼬리 리프팅(?)’이라는 자막으로, “아니 그런데 어떻게 이런 데가 하나도 안 쪘어”를 ‘살크업’(근육을 키운다는 뜻의 ‘벌크업’과 ‘살’을 조합한 말)이라는 자막으로 옮겼다. 출연자의 발화와 무관한데도 출연자의 발화나 생각처럼 제시된 자막도 있었다. 이러한 경우는 특히 관찰 예능에서 많이 발견됐는데, 시청자들이 출연자에 대해 오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방심위 언어특위는 우려했다. 세 프로그램 모두 출연자 얼굴 근처에 ‘심드렁’, ‘궁금증 스멀’, ‘화색 돋돋’, ‘짜증 치솟’, ‘흥 MAX’, ‘설렘 바사삭’ 등 자막을 자유자재로 자주 배치했는데, 실제 사실과 다르게 제작진 의도대로 출연자의 표정이나 행동을 이해하게 만들 수 있는 부분이었다. 방심위 언어특위는 ”대체로 예능에서는 소리를 듣지 않더라도 프로그램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자막이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며 ”적절히 사용하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도 재미를 배가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이해를 방해하고 품격을 낮추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선릉’에 주먹만 한 구멍… 문화재 훼손 50대 여성 체포

    ‘선릉’에 주먹만 한 구멍… 문화재 훼손 50대 여성 체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선릉을 훼손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선릉은 조선 제9대 임금 성종과 그의 세 번째 왕비 정현왕후 윤씨가 안장된 능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선릉에 침입해 성종왕릉 봉분을 훼손한 50대 여성 A씨를 문화재보호법 위반과 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선정릉 사무소 관계자는 주먹 하나 크기의 구멍을 발견한 직후 이날 오전 11시 17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조사한 결과 이날 새벽 2시 30분쯤 한 여성이 선릉에 침입한 흔적을 확인했다. A씨는 성종왕릉 봉분을 파헤쳐 지름 약 10㎝, 깊이 약 10㎝의 구멍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선릉은 오후 9시 이후 일반인 출입이 금지돼 있지만 A씨는 성종왕릉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서부터 무단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유산 훼손은 손상 정도에 따라 3년 이상 징역에 처할 수 있는 중범죄다.
  • 세계문화유산 ‘선릉’ 성종왕릉 봉분 훼손한 50대 여성 검거

    세계문화유산 ‘선릉’ 성종왕릉 봉분 훼손한 50대 여성 검거

    15시간만에 체포범행 동기 조사 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선릉을 훼손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선릉은 조선 제9대 임금 성종과 그의 세 번째 왕비 정현왕후 윤씨가 안장된 능으로, 이번에 훼손된 건 성종의 능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선릉에 침입해 성종이 묻힌 봉분(무덤에 쌓은 둥근 흙더미)을 훼손한 50대 여성 A씨를 문화재보호법 위반과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선정릉 사무소 관계자는 주먹 하나 크기의 구멍을 발견한 직후 이날 오전 11시 17분쯤 ‘누군가 봉분을 파놓아 훼손시켰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조사한 결과, 이날 새벽 2시 30분쯤 한 여성이 선릉에 침입한 흔적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동선을 추적해 오후 5시 40분쯤 경기도 소재 A씨 주거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A씨는 성종왕릉 봉분을 파헤쳐 지름 약 10㎝, 깊이 약 10㎝의 구멍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선릉은 오후 9시 이후 일반인 출입이 금지돼 있지만, A씨는 성종왕릉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서부터 무단 침입한 뒤 울타리를 넘어 봉분에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전통 담장과 철골 담장 사이 틈새가 있는데, 그 틈을 통해 침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선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문화유산 훼손은 손상 정도에 따라 3년 이상 징역에 처할 수 있는 중범죄다. 국가유산청은 “왕릉의 외곽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국민들 ‘용서 못하겠다’ 지점 이를 수도…언젠가 얼음은 깨져”

    이재명 “국민들 ‘용서 못하겠다’ 지점 이를 수도…언젠가 얼음은 깨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14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등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 “국민들도 인내를 하는데 임계점을 넘어서면 용서 못 하겠다는 지점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마이뉴스TV에 출연해 진행자가 ‘후보가 보는 국민 뜻이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나’라고 묻자 “한겨울에 얼음 위에 서 있으면 얼음이 녹는 걸 모른다. 그런데 언젠가 얼음이 깨진다. 조금씩 얇아져서 깨지기 전까지는 모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두려움 가져야 한다. 겸허함 가져야 한다. 권력이 세고 영원할 것 같지만 순간이고, 취약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후보는 과거 ‘반노동적 발언’을 이유로 야권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김 후보자에 대해 “김 후보자를 지명하는 것을 보고 진짜 놀랐다. ‘왜 이러지’ ‘국민에게 한번 해보자고 하는 건가’ (국민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에 대해서는 “자갈만 모으면 자갈더미, 모래만 모으면 모래더미지만, 모래와 자갈, 물, 시멘트를 섞으면 콘크리트라는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며 “우리 진영을 강화하는 콘크리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잠재적 대선후보 경쟁자로 평가받는 김 전 지사가 이번 복권으로 정치적 행보가 가능해지면서 당내에서 선의의 경쟁이 이뤄지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저도 ‘이재명 단일 체제’라 비난받을 정도로 (당이) 너무 한쪽으로 몰리는 게 약간 걱정”이라며 “숲은 우거질수록 좋고, 경쟁은 많을수록 좋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우리 진영이 이기는 게 중요하고, 누가 되느냐는 그다음”이라며 “개인의 욕망 때문에 우리 진영이 이길 확률을 낮추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최근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통과한 특검법 등 각종 법안에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 “대통령이 거부한다고 그만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끊임없이 거부해도 끊임없이 시도하고,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는 생각으로 국민에게 필요한 일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시다 총리 퇴진에 美 “협력 변화 없어” 中 “경제 부진 탓”

    기시다 총리 퇴진에 美 “협력 변화 없어” 中 “경제 부진 탓”

    기시다 후미오(67) 일본 총리의 14일 갑작스러운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 발표에 일본 여당 내부는 물론 외신들도 충격적이란 반응을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시다 총리의 총재선거 불출마 발표 기자회견은 시작하기 고작 25분 전에야 취재진에게 공지됐다. 일본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한국의 추석에 해당하는 명절인 오붕 연휴인 만큼 국회의원들 대부분 고향으로 돌아간 상황이었다. 기시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정치 신뢰 회복을 위해 물러나겠다면서도 임기 3년간 성과에 대해 자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임 단념으로 몰린 분함도 내비쳤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다. 자민당 파벌 비자금 스캔들 등으로 지지율이 떨어진 기시다 총리는 당내에서도 공공연하게 퇴진 압박을 받아 왔지만, 갑작스러운 결단에 일본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충격을 받았다. 지지통신에 한 각료는 기시다 총리의 퇴진 소식에 “무거운 결단”이라 면서도 “정치와 돈 문제로 인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질질 끌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휴 중 갑작스러운 발표에 “왜 이 타이밍인지 모르겠다”며 당황스러워했다.해체를 결정한 파벌 기시다파 소속이었던 한 젊은 의원도 통신에 “불출마 이유를 모르겠다”며 곤혹스러워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시다의 뒤를 이을 주요 총리 후보 누구도 미국과의 군사 동맹과 최근의 방위력 증강을 포함한 일본의 기본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꿀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기시다 후임인 신임 총리는 자민당이 내년 총선에서 의석수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일 미국대사 람 이매뉴얼은 WSJ에 “기시다 총리 임기의 특징은 중국의 부상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그물망처럼 형성한 동반관계”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역사적 원한을 접어둔 한일 관계가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미국과 일본의 모든 차기 지도자는 기시다 총리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만든 틀을 참고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중앙(CC)TV는 기시다 총리의 사퇴를 두고 엔화 약세, 물가 상승, 증시 변동 등 일본 경제에 대한 높은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방송은 “기시다 총리가 30년간의 디플레이션을 끝냈다고 밝혔지만, 최근 몇 년간 일본 경제는 큰 변화를 겪었다”면서 “엔화 약세는 수출 기업에는 좋은 일이지만, 물가 상승과 실질임금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비판을 받았다”면서 정치자금 파문과 경제 부진 등이 총재선거 불출마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꼽았다.
  • 세계문화유산 선릉 훼손… 경찰, 용의자 추적 중

    세계문화유산 선릉 훼손… 경찰, 용의자 추적 중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3년 이상의 징역 중범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선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선릉은 조선 제9대 임금 성종과 그의 세 번째 왕비 정현왕후 윤씨가 안장된 능으로, 이번에 훼손된 건 성종의 능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새벽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선릉에 침입해 성종이 묻힌 봉분(무덤에 쌓은 둥근 흙더미)을 파헤친 여성 A씨를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추적하고 있다. 선릉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주먹 하나 크기의 구멍을 발견한 직후 이날 오전 11시 17분쯤 ‘누군가 선릉에 침입해 봉분에 있는 흙을 파놓고 훼손시켰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조사한 결과, 이날 새벽 2시 30분쯤 한 여성이 선릉에 침입한 흔적을 확인했다. A씨는 선릉의 봉분을 파헤쳐 지름 약 10㎝, 깊이 약 10㎝의 구멍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선릉은 오후 9시 이후 일반인 출입이 금지돼 있는데, A씨는 이곳에 무단으로 침입한 뒤 울타리를 넘어 봉분에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전통 담장과 철골 담장 사이 틈새가 있는데, 그 틈을 통해 침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선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현행법에 따르면 지정 문화재를 손상·절취·은닉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효용을 해한 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국가유산청은 “왕릉의 외곽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새벽에 여성 침입” 성종 무덤에 주먹 크기 구멍…경찰, 용의자 추적

    “새벽에 여성 침입” 성종 무덤에 주먹 크기 구멍…경찰, 용의자 추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선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선릉에서 주먹 하나 크기의 구멍이 발견됐다. 이 구멍을 발견한 선릉 관리사무소 관계자가 오전 11시 17분쯤 ‘누군가 봉분을 파놓아 훼손시켰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오전 2시 30분쯤 한 여성이 선릉에 침입한 흔적을 확인했다. 경찰은 해당 여성을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 선릉은 조선 9대 왕인 성종(1457~1494)과 그의 세 번째 왕비 정현왕후 윤씨(1462~1530)가 묻힌 능으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 이재명 “尹, 채상병 특검법 계속 거부권 쓰면 국정조사 해야…당심·민심 차이 없다”

    이재명 “尹, 채상병 특검법 계속 거부권 쓰면 국정조사 해야…당심·민심 차이 없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거듭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돼 세 번째로 발의한 채상병특검법을 두고 “계속 지지부진하게 되면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13일 MBC 민주당 당 대표 후보 TV토론회에 나와 ‘특검-거부권 도돌이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삼권의 균형을 선언한 대한민국 헌법을 위반한 행위로 행정 독재이고, 대통령의 권한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세 번째로 발의된 채상병특검법을 두고 “특검법 진행이 지지부진하면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정조사에 집중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국정조사는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는 때 국회 특별위원회 또는 상임위원회가 국정의 특정사안에 관해 실시할 수 있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대상도 아니다. 하지만 여당과 합의가 이뤄져야 원활한 정부 측 증인 출석과 자료제출 등 실효성 있는 조사를 담보할 수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 전 대표의 대항마로 나선 김두관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낮은데 민주당 지지로 연결되지 않는다며 당 지지율 정체를 지적했다. 그는 “우리 당 지지율이 40% 넘는 게 상식인데 그렇지 않아서 많이 걱정된다”고 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방송인 김어준씨가 설립한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 꽃’의 조사에서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선다며 이 조사기관의 정확성이 가장 높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대선에서 진 당이 대선에서 이긴 당을 앞선 게 거의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당심과 민심이 차이가 나느냐는 질문에도 “‘민심’이라고 하면 여야 지지자를 모든 국민의 마음을 말하는 것일 텐데, 일부(민주당 지지자)를 대변하는 민주당의 뜻이 어떻게 전체 국민의 뜻과 같겠나”면서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의 마음과 민주당 당원의 마음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이상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 “사랑해” 혼자 침묵했다…‘양재웅♥’ 하니, 12주년에도 조용

    “사랑해” 혼자 침묵했다…‘양재웅♥’ 하니, 12주년에도 조용

    그룹 EXID가 데뷔 12주년을 맞은 가운데, 멤버들과 달리 최근 예비신랑 논란에 휘말린 하니만 침묵을 유지 중이다. 지난 13일 EXID 멤버 솔지, 혜, 정화, 엘리는 각자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데뷔 12주년을 자축했다. 특히 정화가 올린 게시글에는 엘리가 ‘넘기다 깜짝 놀라버렸네’라고, 솔지가 ‘사랑해’라고 댓글을 달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반면 예비신랑 사건에 대한 책임 논란에 휩싸인 하니는 침묵을 유지 중이다. 하니는 정신과 의사 겸 방송인 양재웅과 오는 9월 결혼한다. 하지만 최근 양재웅이 대표원장으로 있는 경기 부천의 한 병원에서 30대 여성 A씨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들은 A씨의 사망 이후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결혼을 발표한 사실이 알려지며 하니를 향해 비난의 화살이 쏠렸다. 한편 양재웅은 소속사를 통해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진료 차트를 비롯해 폐쇄회로(CC)TV 영상 제공 등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쯔양 협박’ 사이버 레커 유튜버 4명 기소…檢 “약점 폭로·금품 맞바꾼 약탈적 범죄”

    ‘쯔양 협박’ 사이버 레커 유튜버 4명 기소…檢 “약점 폭로·금품 맞바꾼 약탈적 범죄”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내고 이를 방조한 유튜버들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수사 결과 이번 사건은 개인적 일탈 차원이 아닌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의 조직적이고 계획적 범행임이 드러났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 정현승)와 형사5부(부장 천대원)는 14일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 등 2명을 공갈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아울러 구제역 등의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카라큘라(본명 이세욱)를 구속기소하고, 같은 혐의를 받는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을 불구속 기소했다.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는 2023년 2월 쯔양에게 “(쯔양 관련) 탈세와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주고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구제역은 쯔양에게 “사이버 레커 연합회에도 제보가 들어갔다. 제보 내용이 공개되지 않도록 유튜버들과 기자들을 관리하려면 5000만원 정도는 줘야한다”는 취지로 말하며 자신의 위세를 과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쯔양에게 “공론화되길 원치 않으면 내 지인의 식당을 홍보해달라”고 요구해 촬영을 강제하기도 했으며, 2021년 10월에는 “네가 고소를 남발해 소상공인을 괴롭힌다는 영상을 올리겠다”는 취지로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은 구제역에게 “쯔양에 관한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라는 취지로 공갈을 권유한 혐의를 받는다. 카라큘라와 구제역은 쯔양 외 또 다른 피해자를 공갈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은 각각 2022년 6월과 2021년 10월 아프리카TV BJ의 스캠코인 사기 의혹을 거론하며 협박해 3000만원(카라큘라) 및 2200만원(구제역)을 뜯어낸 것으로도 조사됐다. 지난달 16일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선 검찰은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해 10일 만인 같은 달 26일 이들을 구속한 데 이어 카라큘라도 이달 2일 구속했다. 검찰 수사 결과 이들은 ‘한국 온라인 견인차공제회’라 자칭하며 정기모임, 단합회 등을 통해 결속을 다지고,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등을 통해 범행 대상을 물색한 후 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쯔양 사건에서도 구제역은 관련 제보를 입수한 즉시 단체대화방에 공유하고 서로 통화를 주고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쯔양 영상 올려서 조회수 터지면 얼마나 번다고”, “그냥 엿 바꿔 먹어라”, “일단은 영상을 대충 만들어서 쯔양에게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서로 범행을 독려하거나 조언, 조율하는 등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수사 개시가 임박하자 통화녹음 파일을 편집하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수사 개시 후 상황을 즉각 언론에 공개해 다른 공범들로 하여금 대비하도록 한 것으로 검찰을 보고 있다. 검찰은 구제역의 쯔양 명예훼손 혐의 등 추가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수원지검 공보관 황우진 부장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피고인들은 ‘사적 제재’를 내세워 특정인의 약점이나 사생활에 관한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에 유포하는 사이버렉카 활동하면서 구독자 증가에 따른 광고 수입 외에도 약점 폭로와 맞바꾼 금품수수 등 공갈 범행을 수익 모델화한 약탈적 범죄를 자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쯔양을 공갈한 혐의로 영장이 청구됐으나 기각된 최모 변호사에 대해 보완수사를 거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업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를 추가해 이날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 불곰에게서 푸틴 구한 경호원, 이제 ‘우크라의 러 본토 진격’ 막는다 [핫이슈]

    불곰에게서 푸틴 구한 경호원, 이제 ‘우크라의 러 본토 진격’ 막는다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불곰에게서 구한 일화로 유명한 경호원 출신 알렉세이 듀민(51)이 요직인 국무원 서기로 발탁된 지 두달여 만에 자국 영토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기 위한 군사 작전을 총괄하는 사령관에 임명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알렉세이 듀민 국무서기를 쿠르스크주 방어 책임자로 임명했다. 듀민은 푸틴 대통령의 후계자 후보군으로 자주 거론돼온 인물이다. 쿠르스크 지역의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원인 니콜라이 이바노프는 이날 자국 매체 RTVI와의 인터뷰에서 “내 정보원이 이 정보를 사전에 확인했다. 사실 듀민은 어제(12일)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 초대됐고, 대테러 작전을 감독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그러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쿠르스크 지역의 영토를 침공한 우크라이나 군대를 격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도는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쿠르스크 지역과 접한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기갑 부대를 집결시키고 있다는 경고성 정보를 무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왔다.블룸버그 통신은 크렘린궁 측 인사와 가까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8일 관리들이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의 전쟁 대처 방식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지역 내로 더 깊이 진격하면서 그에 대한 유사한 비난 보도가 지난주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에 떠돌았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 쿠르스크 지역에 기갑 공격을 가했고, 수백 제곱 킬로미터의 영토를 빠르게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까지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를 8일째 공격 중인 우크라이나군은 12일까지 러시아 영토 1000㎢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번 우크라이나 침투 이후 100명 이상의 군인을 죽이고 50대 이상의 장갑차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은 전날 12만 1000명의 주민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가 본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있는 일부 군대를 철수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하기도 했다. 러시아 국방부 전직 공무원인 미하일 즈빈추크가 설립한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인 리바르는 듀민의 임명은 정부의 개입 없이는 보안군이 쿠르스크 지역의 작전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국장인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를 쿠르스크 작전 지휘관으로 임명했다는 추측도 있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10일 보고서에서 푸틴 대통령이 보트니코프 국장을 임명한 이유는 그가 이전에 러시아의 국내 안정과 크렘린 정권을 위협하는 위기 상황에서 효과적인 관리자임을 입증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 뉴진스 ‘도쿄돔 팬미팅’ 무대 1열 직관 가능…16일 쿠팡플레이 공개

    뉴진스 ‘도쿄돔 팬미팅’ 무대 1열 직관 가능…16일 쿠팡플레이 공개

    지난 6월 일본에서 열린 걸그룹 뉴진스의 팬미팅이 오는 16일 쿠팡플레이에서 독점 공개된다. 13일 OTT 쿠팡플레이 측은 뉴진스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Bunnies Camp 2024 Tokyo Dome) 실황을 오는 16일 밤 8시 독점공개한다고 밝혔다.해당 팬미팅은 뉴진스 멤버들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화제가 됐다. 특히 하니가 부른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가 큰 주목을 받았다. ‘3분 만에 40년 전 일본을 소환했다’는 극찬과 함께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무대였다. 이밖에도 민지는 바운디의 ‘무희’를, 혜인은 타케우치 마리야 ‘플라스틱 러브’를 불렀다. 다니엘 자작곡 ‘버터플라이’를 선보이며 장르를 불문, 멤버 각자의 개성이 잘 드러난 무대를 준비했다.뉴진스의 ‘도쿄돔 입성’에 스포니치, 산케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 역시 특별판을 제작하며 소식을 전했다. 더불어 니혼TV 생방송 음악 프로그램에 뉴진스가 출연해 도쿄돔 개인 무대 등을 다시 한 번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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