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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우주] 중력 거슬러 시속 160만㎞로 은하 탈출하는 초고속별의 비밀

    [아하! 우주] 중력 거슬러 시속 160만㎞로 은하 탈출하는 초고속별의 비밀

    태양을 비롯한 은하계의 별은 각자 다른 속도와 방향으로 우주를 여행한다. 하지만 이 가운데 극히 일부만이 은하계의 중력을 이기고 탈출할 만큼 속도가 빠르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초고속별(Hypervelocity star, HVS)은 몇 가지 이유로 생성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은하 중심 블랙홀의 강력한 중력이다. 마치 태양계 탐사선이 행성을 지나면서 중력 도움을 얻어 속도가 빨라지는 것처럼 블랙홀에 가까이 다가간 별 가운데 일부는 흡수되는 대신 속도를 얻어 초고속별이 된다. 물론 매우 드문 경우다. 2014년에 과학자들은 LAMOST-HVS1이라는 초고속별을 발견했다. 이 별은 태양 밝기의 3400배에 달하는 크고 밝은 별로 은하 중심 기준으로 시속 160만㎞의 빠른 속도로 은하계를 빠져나가고 있다. 최근 미국 미시간 대학 연구팀은 이 별의 이동 궤도를 상세히 연구해 그 기원에 대한 단서를 찾아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LAMOST-HVS1은 태양 질량의 8.3배에 달하는 큰 별로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별이다. 따라서 이 별이 다른 은하계에서 왔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있다. 사실 별은 질량이 클수록 핵융합 반응이 더 강하게 일어나 수명이 짧다. 따라서 외부 은하에서 우리은하로 들어오는 초고속별은 대부분 질량이 크지 않은 것들이다. LAMOST-HVS1의 경우 당연히 우리은하에서 생성되어 밖으로 빠져나가는 중이다.그런데 LAMOST-HVS1의 이동 방향을 조사한 결과 놀랍게도 이 별은 은하 중심이 아니라 그보다 밖인 나선 팔에서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렇게 큰 별을 시속 160만㎞로 밀어 내기 위해서는 매우 강한 중력이 필요하다. 연구팀의 추산으로는 다른 별이나 성단의 중력으로는 어림없고 적어도 태양 질량의 1만 배에 달하는 질량을 지닌 중간 질량 블랙홀(intermediate mass black hole) 정도는 돼야 한다. 이 이야기는 은하계의 나선 팔 한쪽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중간 크기 블랙홀이 있다는 이야기다. 블랙홀은 질량에 따라 항성 질량 블랙홀과 거대 질량 블랙홀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큰 별이 초신성 폭발 후 생성된 것으로 태양 질량의 5배 정도 질량이고 후자는 은하 중심에서 많은 물질을 흡수한 블랙홀로 태양 질량의 수백만 배 이상이다. 그런데 우주에는 이 중간에 해당하는 질량을 지닌 블랙홀도 존재한다. 중간 질량 블랙홀은 은하계 곳곳에 숨어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아직 그 숫자와 생성 과정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LAMOST-HVS1의 이동 방향을 연구한 과학자들은 우연히 중간 질량 블랙홀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큰 지역을 확인한 셈이다. 하나의 발견이 또 다른 발견을 이끄는 일은 과학에서 드문 일이 아니다. 앞으로 연구를 통해 더 흥미로운 사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메트로시티, 22일 19FW 패션쇼&파티 개최…엠버서더 케이트 모스 참석

    메트로시티, 22일 19FW 패션쇼&파티 개최…엠버서더 케이트 모스 참석

    이탈리아 네오클래식 브랜드 ‘메트로시티(METROCITY)’가 19FW 패션쇼&파티를 개최한다. 메트로시티의 19FW 패션쇼&파티는 3월 22일 오후 더 라움에서 진행된다. 자신의 모습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며,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고 매력적인 ‘나’를 표현하고자 한 ‘I AM WHO I AM’를 콘셉트로 구성된다. 먼저 쇼를 통해서 메트로시티 19FW 컬렉션을 선보인다. K-뷰티의 중심 ‘제니하우스’가 모델들의 헤어&메이크업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다채로운 프로모션으로 구성된 애프터 파티가 진행된다. 분위기를 무르익게 할 DJ 공연과 칵테일&케이터링 파티가 펼쳐지고,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태민과 마미손의 퍼포먼스로 그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콜렉트 카페&프리미엄 푸드공간을 전개하는 ‘미미미’가 칵테일&케이터링을 제공한다. 이처럼 풍성한 볼거리가 있는 메트로시티 19FW 패션쇼&파티에 셀럽, 인플루언서, 프레스 및 국내외 해외바이어가 참석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패션 아이콘이자 레전드 모델인 케이트 모스가 참석을 확정해 눈길을 끈다. 브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모델들의 워너비’라고 불릴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그녀가 올해부터 메트로시티의 엠버서더로 활동하게 되면서 이번 19FW 패션쇼&파티 일정에 맞추어 내한, 쇼 참석은 물론 엠버서더로서 각종 인터뷰를 소화할 예정이며, 메트로시티 라운지 매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메트로시티 측은 이번 패션쇼&파티와 관련해 사전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17일까지 메트로시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19FW 메트로시티 패션쇼&파티의 애프터파티 초대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쏭달쏭+] 공부할 때 음악 들으면 과연 학습에 도움될까?

    [알쏭달쏭+] 공부할 때 음악 들으면 과연 학습에 도움될까?

    일이나 공부할 때 습관처럼 음악을 듣는 사람도 많겠지만, 이런 행위가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활동을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센트럴랭커셔대학의 에마 스레드골드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이 영어가 모국어인 19~30세 남녀 대학생 30명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복합원격연상검사’(CRAT·Compound Remote Associate Task)로 불리는 단어연상검사법을 사용해 창의력을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참가자들은 어떤 음악이나 소음도 들리지 않는 ‘조용한 환경’에서 CRAT를 수행했다. 이후 첫 번째 실험에서 외국어 가사가 들어간 곡을 들으며 검사를 받았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가사가 없는 곡, 그리고 세 번째 실험에서는 모국어 가사가 들어간 곡을 들으며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어떤 음악이든 상관없이 음악을 듣지 않았을 때 점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사 유무나 가사 이해 여부에 관계없이 음악을 듣지 않을 때 창의력이 가장 풍부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모국어 가사가 들어간 곡을 들으며 검사를 받아 “음악 덕분에 전반적으로 기분이 좋았다”고 말한 참가자들 역시 음악을 듣지 않았을 때가 창의력 점수가 더 높았다. 연구팀은 또 도서관 수준의 생활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도 실험을 진행했는데 결과는 조용한 환경과 마찬가지였다. 이는 생활 소음은 조용한 환경과 마찬가지로 창의력 감소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가사 유무와 개인 취향에 상관없이 음악을 들을 때는 조용한 환경일 때보다 CRAT 점수가 낮았다”면서 “이는 음악 감상이 창의력을 떨어뜨리는 증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공개접근(오픈액세스) 학술지 ‘응용인지심리학’(Applied Cognitive Psychology) 2월2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부할 때 음악들으면 창의력 떨어진다” (연구)

    “공부할 때 음악들으면 창의력 떨어진다” (연구)

    일이나 공부할 때 습관처럼 음악을 듣는 사람도 많겠지만, 이런 행위가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활동을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센트럴랭커셔대학의 에마 스레드골드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이 영어가 모국어인 19~30세 남녀 대학생 30명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복합원격연상검사’(CRAT·Compound Remote Associate Task)로 불리는 단어연상검사법을 사용해 창의력을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참가자들은 어떤 음악이나 소음도 들리지 않는 ‘조용한 환경’에서 CRAT를 수행했다. 이후 첫 번째 실험에서 외국어 가사가 들어간 곡을 들으며 검사를 받았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가사가 없는 곡, 그리고 세 번째 실험에서는 모국어 가사가 들어간 곡을 들으며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어떤 음악이든 상관없이 음악을 듣지 않았을 때 점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사 유무나 가사 이해 여부에 관계없이 음악을 듣지 않을 때 창의력이 가장 풍부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모국어 가사가 들어간 곡을 들으며 검사를 받아 “음악 덕분에 전반적으로 기분이 좋았다”고 말한 참가자들 역시 음악을 듣지 않았을 때가 창의력 점수가 더 높았다. 연구팀은 또 도서관 수준의 생활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도 실험을 진행했는데 결과는 조용한 환경과 마찬가지였다. 이는 생활 소음은 조용한 환경과 마찬가지로 창의력 감소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가사 유무와 개인 취향에 상관없이 음악을 들을 때는 조용한 환경일 때보다 CRAT 점수가 낮았다”면서 “이는 음악 감상이 창의력을 떨어뜨리는 증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공개접근(오픈액세스) 학술지 ‘응용인지심리학’(Applied Cognitive Psychology) 2월2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매혹의 삼바’

    [포토] ‘매혹의 삼바’

    ‘Rosas de Ouro · Dragoes da Real · Mocidade Alegre · Aguia de Ouro · Vai-Vai samb’ 삼바 학교 댄서들이 3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카니발 퍼레이드 중 화려하고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AFP·AP 연합뉴스
  • 싱가포르선 대구조림…북미정상 하노이 만찬 메뉴는?

    싱가포르선 대구조림…북미정상 하노이 만찬 메뉴는?

    싱가포르땐 업무오찬, 하노이 담판은 친교만찬배석인원 절반 이상 줄어 하노이선 3 대 3 참석26일 베트남 하노이에 입성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단독회담에 이어 친교 만찬(social dinner)을 통해 역사적인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한다. 1박 2일간 전세계의 시선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회담에 이어 8개월 만에 재회하는 두 정상에 쏠릴 전망이다. 더불어 두 정상이 마주 앉은 저녁 식탁 위에 어떤 메뉴가 오를 지도 관심사다. 두 정상은 당일치기로 진행된 지난 싱가포르 회담에서 점심을 함께 먹었다. 한식과 양식, 중식 요리가 적절히 어우러진 화합의 오찬이었다. 당시 백악관이 공개한 두 정상의 점심 메뉴는 전식, 본식, 후식의 3코스로 준비됐다. 먼저 전식으로는 ▲아보카도 샐러드를 곁들인 새우칵테일 요리와 ▲꿀, 라임 드레싱을 뿌린 그린망고, ▲신선한 문어회가 제공됐다.특히 고기와 채소 등으로 속을 채운 전통 한식요리인 ▲오이선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본식으로는 ▲감자와 삶은 브로콜리를 곁들인 소갈비에 레드와인(적포도주) 소스가 함께 나왔다. 본식에 곁들임 메뉴로는 ▲새콤달콤한 소스를 뿌린 돼지고기 튀김(탕수육), ▲수제 XO칠리소스를 얹은 중국 양저우식 볶음밥, 한식인 ▲대구조림이 제공됐다.달걀과 해산물 등을 밥과 함께 달달 볶아낸 양저우 볶음밥은 중국의 ‘인민 볶음밥’으로 널리알려져 있다. 백악관은 대구조림에 대해서는 생선 대구를 무와 아시아 채소와 함께 간장에 졸인 음식이라고 설명했다.후식은 ‘미국적인’ 재료로 준비됐다. ▲다크초콜릿 타르트 가나슈와 ▲체리를 올린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 ▲트로페즈 타르트가 식탁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식사에는 업무 오찬(working lunch)으로 소개됐다. 일 얘기를 하며 밥을 먹는 시간이란 뜻이다. 이번 하노이 만찬은 점심이 아닌 저녁에 진행된다. 또 ‘친교 만찬’이란 타이틀이 붙은 만큼, 두 정상이 업무 얘기는 내려놓고 상대적으로 편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하며 회포를 푸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식사 자리에 참석하는 인물의 면면도 싱가포르 업무오찬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친교 만찬은 오후 7시부터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되는데 양 정상 외에 북미 양측에서 2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3+3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쪽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대행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에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참석이 유력하며 다른 참석 인사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날, 김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비서실장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일 가능성이 거론된다.싱가포르 업무 오찬 당시에는 참석 인원이 더 많았다. 미국 쪽에서는 폼페이오 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세라 샌더스 대변인, 성 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 매뉴 포팅거 아시아 담당 차관보 등 6명이 배석했다. 북한 쪽에서는 김영철 부위원장과 김여정 부부장,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한광상 당 중앙위원 등 7명이 배석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본회담 전날 만찬 ‘파격’… 내일 2차례 회담 뒤 공동회견 가능성

    본회담 전날 만찬 ‘파격’… 내일 2차례 회담 뒤 공동회견 가능성

    공식회담 아닌 친교 만찬으로 일정 시작 폼페이오·김영철 등 각각 참모 2명 배석 애주가 金·금주 트럼프 분위기 연출 관심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찬을 시작으로 1박 2일의 2차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한다. 외교 관례상 본회담을 시작하기 전에 만찬부터 갖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6일 하노이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저녁 김 위원장과 약식 단독 회동(brief one-on-one meeting)을 한 뒤 친교 만찬(social dinner)을 한다”고 했다. 현지 소식통은 “양국 정상이 회담 전에 만찬을 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는 않다”면서도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만나는 것이고 그동안 소통도 지속했기에 친교 만찬부터 하는 것도 부자연스럽지는 않아 보인다”고 했다. 만찬에는 미국 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북한 측에서 김 위원장의 참모 2명이 동석하며 양측 통역이 1명씩 배석한다고 샌더스 대변인은 전했다. 북측에서는 대미 관계를 총괄하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김 위원장의 동생이자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동석할 가능성이 높다. 리수용 부위원장 겸 외교부장이 김 부위원장이나 김 부부장 대신 동석할 수도 있다. 두 정상이 만찬을 함께하는 건 처음이어서 어떤 분위기가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 때는 오찬만 했다. 오찬과 달리 만찬은 분위기가 좀더 풀어지고 여유가 있기 때문에 두 정상이 보다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위원장은 술을 즐기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술을 일절 마시지 않는다는 점도 관심을 끈다. 만찬 장소로는 하노이 오페라하우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앞서 김 위원장의 의전 담당인 김창선 국무위 부장은 지난 17일 오페라하우스에서 40분간 미국 회담 실무팀과 의전과 경호를 논의했다. 친교 만찬 이후 두 정상이 이곳에서 친선 행사를 관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본회담이 열리는 28일 일정은 당일치기였던 1차 정상회담 때와 비슷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지난 21일 언론 브리핑에서 “회담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여러분이 봤던 것과 비슷한 형식이 될 것이며 두 정상이 일대일로 회담하고, 식사도 함께하고, 양국 대표단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을 하는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6월 12일 당일 단독 정상회담→확대 정상회담→업무 오찬→산책→공동선언 서명식의 순으로 일정을 소화하며 다섯 차례 만남을 가졌다. 이에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는 이틀간 7차례가량 만날 것으로 보인다. 4시간 45분 만에 끝났던 1차 정상회담에 비해 하루가 늘어난 만큼 두 정상이 수차례 만나 북한 비핵화와 북미 관계 등을 두고 폭넓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1차 정상회담의 카펠라 호텔 산책과 같은 깜짝 친교 이벤트도 열릴지 주목된다. 회담 장소로 유력한 소피텔 메트로폴 레전트 호텔 내부에는 중앙 정원이 있어 두 정상이 공동선언 서명식 전에 이곳을 산책하며 환담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차 정상회담 때는 공동선언 서명식 이후 트럼프 대통령만 단독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지만, 이번 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함께 기자회견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 판문점회담과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생중계로 진행되는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하노이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트럼프, 지구 반바퀴 돌아 하노이 도착…‘핵담판’은 시작됐다

    트럼프, 지구 반바퀴 돌아 하노이 도착…‘핵담판’은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8시 57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10시57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 여장을 푼 뒤 이틀날인 27일부터 1박 2일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핵담판 일정에 돌입한다.두 정상의 만남은 역사상 첫 북미 정상의 대좌로 ‘세기의 담판’으로 불렸던 지난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8개월여 만이다. 과거 미국과의 적대국에서 동반자 관계로 탈바꿈해 개혁·개방 정책으로 경제적 번영을 이룬 베트남을 무대로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실행 로드맵을 담을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담판에 나서는 것이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0시34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하노이를 출발, 지구 반바퀴를 도는 20시간 41분(중간급유 시간 포함)의 비행 끝에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서양을 횡단하는 경로를 택했으며, 중간 급유를 위해 영국 런던 북동쪽 밀든 홀 공군기지와 카타르 도하를 각각 들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별도로 이날 오전 하노이에 도착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오후 김 위원장과 ‘간단한 단독회담 및 환담’(brief one on one·greeting)에 이어 ‘친교 만찬’(social dinner)을 갖는 것으로 핵 담판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28일에는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합의사항을 담은 ‘하노이 선언’을 채택한 뒤 오찬과 공동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주고받는 ‘빅딜’이 성사되느냐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될 전망이어서 ‘하노이 선언’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27일 김 위원장과의 회동 전에는 오전 11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의 확대 양자 회담, 베트남 정부 인사들과의 확대 회담 및 무역 관련 서명,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의 회담 및 업무 만찬 등 베트남 지도자들과의 회담 일정을 소화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한민국 영문국호 ‘Republic of Korea‘ 사용 외교문서 英서 확인

    대한민국 영문국호 ‘Republic of Korea‘ 사용 외교문서 英서 확인

    1919년 5월 24일 英수상에 보낸 외교문서…30일 접수대한민국의 영문 명칭인 ‘the Republic of Korea’가 처음으로 사용한 외교문서가 26일 확인됐다. 해당 문서는 1919년 3·1 운동을 계기로 설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영국 정부에 보내 공식 회람절차를 밟은 독립청원 서한으로서, 사료(史料)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클럽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소속 제임스 퍼슨 교수와 함께 영국 국립보존기록관(TNA)에서 이러한 외교문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문서에 따르면 1919년 3·1 운동이 일어난 지 약 2개월 후인 5월 24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소속 김규식 선생이 ‘대한민국’ 국호를 사용한 독립 청원 서한을 당시 영국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수상에게 전달했다. 영국 정부는 같은 달 30일 이를 접수했다. 당시는 제1차 세계대전 종전 후 평화체제를 논의하는 파리평화회의가 한창 진행되던 시점이었다. 김규식 선생은 민족 대표로 이 회의에 파견됐다. 그는 이후 임시정부의 입법기관 격인 임시의정원 국무위원과 부주석을 지낸 인물이다. 김규식 선생은 서한의 첫 장 앞부분에 자신의 소속을 소개하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표단’(the Delegation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이라고 명기했다. 여기서 쓰인 대한민국의 영문 국호는 외교문서에서 최초로 등장한 것이라고 한미클럽은 밝혔다. 서한에는 대한민국이 엄연한 독립 국가임을 강조한 임시정부 이승만 대통령의 뜻을 파리평화회의에서 환기해달라는 당부가 담겼다.파리평화회의가 새로운 대한민국과 임시정부를 한국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정통성 있는 정부로 인정해달라는 것이다. 또 임시정부는 일본의 지배에 항거한 3.1 운동의 결과로 설립됐으며,국제적 합의나 약속,계약은 임시정부를 통하지 않을 경우 한국민이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미클럽이 공개한 문건에는 1919년 5월3일 영국 정부가 대한인국민회(Korean National Association)로부터 전달받아 로이드 수상에게 보고한 3·1 독립선언문 영어본도 포함돼 있으며, 김규식 대표가 1919년 5월13일에 작성해서 로이드 수상 앞으로 전달한 독립청원 서한 그리고 김규식 대표가 영국 정부를 통해 당시 파리 평화회의 의장인 클레망소 프랑스 대통령에게 보낸 6월11일자 서한도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KIS Jeju, 입학설명회 실시…4월까지 매달 추가 개최

    KIS Jeju, 입학설명회 실시…4월까지 매달 추가 개최

    KIS(Korea International School) Jeju가 2019-2020 정시모집을 앞두고 올해 첫 입학설명회를 2월 23일 서울 ‘르 메르디앙(옛 리츠 칼튼)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KIS Jeju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입학설명회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학부모들의 뜨거운 신청 열기에 3월과 4월에도 연달아 입학설명회 개최를 확정 지었다. 이에 3월 31일 오후 1시 서울 강남의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4월 6일 오후 1시 부산 파크 하얏트에서 추가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2월 입학설명회와 마찬가지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3월과 4월에 진행되는 입학설명회에서는 학사총교장(Shawn Vento)과 고등학교 부교장(Colleen Boyett), 입학사정관 등이 참석하며, 이들은 KIS Jeju의 ▲초/중/고 교육과정 및 방과후 프로그램 ▲기숙사 생활 ▲진학과 생활지도 ▲각종 상담활동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학부모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발표 후에는 학부모 대상 질의응답(Q&A) 시간이 주어져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예정이며, KIS Jeju의 2019-2020 입학시험은 3월과 4월에 제주 본교에서 실시된다. KIS Jeju는 2011년 개교 이후 WASC(Western Association of Schools & Colleges, 미국서부교육연합회)로부터 최고등급의 학교 인증을 받고 있으며, 미국식 명문기숙학교(American Boarding School)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유·초·중·고의 교육과정을 모두 운영하고 있으며, 내국인도 입학할 수 있고 졸업생은 한국과 미국의 학력을 동시에 인정받을 수 있다. 특히 5월 졸업을 앞두고 있는 KIS Jeju G12 학생들은 대입 합격 결과 발표가 모두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현재까지 미국의 명문인 존스홉킨스대와 뉴욕대, 미시건대, 남가주대, 영국의 캠브리지대, 에딘버러대, 킹스컬리지 런던대, 아시아의 경우 일본 와세다대, 홍콩대 등 유수의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KIS Jeju 관계자는 “외국 대학의 2020-21학년도 합격 결과 발표는 오는 4월 초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KIS Jeju는 추가 합격자 배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희걸 정책위원장, SSK-Networking 정책수요 워크숍 참석

    지난 15일 LW컨벤션센터에서 SSK 네트워킹 지원사업단이 주최한 정책수요 워크숍이 서울시의회 김희걸 정책위원장(더불어민주당·양천4)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SSK(Social Science Korea) 네트워킹 지원사업단은 한국사회과학의 역량강화를 통해 연구기반을 조성하여 미래 한국사회를 예측, 설계하고 사회위기를 진단, 처방하여 한국사회의 선진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이다. 이날 워크숍은 △ SSK 사업의 정책연계 성과(박세준 SSK네트워킹지원사업단), △ 서울특별시의회 정책위원회의 정책기여 활동(김희걸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 △ 복지와 행복-의사결정 능력 장액인의 사회통합연구단 정책연계 활동(백석대학교 최윤영 교수, 인하대학교 박인환 교수), △ 스마트관광사업단 정책연계 활동(경희대학교 이선영 교수)에 대한 주제발표 순으로 이루어졌고, 주제발표 이후 질의·응답시간이 장시간 진행되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김희걸 위원장은 서울특별시의회 정책위원회의 개요와 기능, 활동실적, 정책위원회 연구수행 및 정책연계 현황 등을 소개하면서 “이번 행사가 학자, 전문가, 일반시민, 학생, 공무원 등이 함께 모여 사회현상을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서울특별시 정책위원회가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연구활동을 정책수립과 연계하여 천만 서울시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제적인 역할을 다 하는 위원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주제발표 후, 의사결정 능력 장애인을 위한 사회통합 지원체계 분야에 대해 토론자 상호간에 질의·응답이 이루어졌고, 김 위원장은 “학계와 시민단체의 다양한 의견제시가 조례발의 등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장애인 및 아동,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을 위한 정책개발에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의정활동의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행성들이 충돌할 때 벌어지는 일 - 외계서 ‘행성 충돌’ 발견

    [아하! 우주] 행성들이 충돌할 때 벌어지는 일 - 외계서 ‘행성 충돌’ 발견

    외계 태양계를 주시하던 과학자들이 거대 충돌의 증거를 가지고 있는 한 쌍의 행성을 발견했다. 증거는 다름아닌 두 행성의 커다란 밀도의 차이다. 문제의 두 이웃 행성은 크기면에서는 비슷하지만, 한쪽 행성이 다른 행성보다 밀도가 두 배 이상 높다. 이 같은 심한 밀도 불균형을 측정한 연구자들은 그 이유를 두 행성의 충돌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거대한 충돌로 인해 두 행성 중 하나에서 밀도가 낮은 맨틀의 대부분이 뜯겨져 나갔기 때문에 이 같은 밀도 차가 존재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2014년에 처음 발견된 이 행성은 다른 두 행성과 함께 케플러-107(Kepler-107)이라는 별을 공전하고 있다. 안쪽 궤도를 도는 두 행성인 케플러-107b와 c는 거의 같은 크기인 것으로 보이며, 과학자들은 새로운 연구에서 두 행성의 질량을 결정하기 위해 다시 관측에 나섰다. 두 행성은 최초로 케플러 우주망원경에 의해 발견되었다. 케플러 망원경은 행성이 모항성 앞을 지날 때 그 엄폐로 인해 모항성의 밝기가 변하는 것을 포착하는 방법으로 외계행성의 존재를 탐지하는데, 이를 ‘트랜싯 방법’이라 한다. 이러한 밝기의 차는 별과 행성의 상대적 크기에 비례한다. 그러나 외계행성을 확인하는 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다른 기술은 방사형 속도법(radial velocity method)으로, 행성의 중력에 의해 발생하는 별의 미세한 흔들림을 추적하여 행성의 질량을 추정할 수 기법이다. 연구팀이 두 유형의 측정을 결합해본 결과, 안쪽 궤도의 두 케플러-107 행성이 서로 뚜렷하게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 시스템에서 밀도가 높은 행성이 낮은 밀도의 행성보다 별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이 특히 흥미롭다고 생각했다.일반적으로는 밀도가 높은 행성이 모항성에 가까운 궤도를 돌게 마련인데, 이 특이한 한 쌍은 반대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내부 행성의 밀도가 더 높아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잠재적인 메커니즘을 생각해냈는데,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거대 충돌이 케플러-107c의 저밀도 바깥층을 벗겨냄으로써 그처럼 높은 밀도를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거대 충돌 가설이 어쩌면 비정상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우리 태양계만 보더라도 수많은 충돌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덩치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거대한 수성의 핵이나 지구와 달의 비슷한 조성, 그리고 궤도면에 누운 채 공전하는 천왕성의 기이한 자세 등은 모두 충돌과 밀접하게 관련된 증거들이다. 우주에는 이런 폭력적인 충돌이 다반사이다. 심지어 블랙홀끼리도 충돌한다. 우리는 얼마 전 심우주에서 블랙홀이 충돌하여 발생시킨 중력파를 검출하기도 했다. 지난달 미국천문학회 회의에서 연구자들은 NGC 2547-ID8이라는 별 주변에 두 차례 관찰된 파편 구름이 커다란 소행성 충돌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주장했다. 태양계는 생각보다 어지러운 장소인 것 같다. 이 연구는 ‘네이처 아스트로노미’ 저널 2월 4일자에 발표되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글로링크에듀센터 인천송도캠퍼스, 유초등부 신입생 입학 설명회 진행

    글로링크에듀센터 인천송도캠퍼스, 유초등부 신입생 입학 설명회 진행

    국제학교 개념으로 설립되는 대형 융복합 학원 교육시설 ‘글로링크에듀센터’가 인천송도캠퍼스 오픈을 앞두고 신입생 입학 설명회를 오는 2월 13일과 19일에 개최한다. ‘글로링크에듀센터’는 국제학교 수준의 북미 교과목(English, Mathematics, Social Studies and Science)을 기반으로 예체능 교육을 포함,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과목을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 강의하는 몰입영어교육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또한 학생들의 재능을 살리기 위한 골프, K-POP댄스, 태권도, 리듬체조, 미술 및 엔터테인먼트 등 예체능 분야 전반에 관한 교육을 다중언어 기반으로 제공한다. 국제학교 수준의 고급 교육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는 글로링크에듀센터는 모든 교육을 국제학교 등록금의 10~20%에 불과한 학원비용으로 제공하여 어느 누구나 최고의 교육을 경제적인 부담 없이 제공받고, 이미 현실로 다가온 국제화된 한국 내 경쟁력을 위하여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지식을 습득하며 미래의 직업을 준비하는 체계적인 복수 언어 교육을 위하여 계속 매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오픈하는 글로링크에듀센터 인천송도캠퍼스는 ‘학원 속, 또 하나의 국제학교’라는 슬로건 하에 유치부부터 초등학생까지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맞벌이 부부를 위한 자녀 돌봄 서비스와 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빠르게 도래할 미래의 사회적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각 학생들의 재능, 적성 및 진로에 따른 맞춤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링크에듀센터 인천송도캠퍼스의 유치부, 초등부 신입생 입학 설명회는 기존 일정에서 일부 조정되어 오는 2월 13일과 19일 오전 스카이파크 호텔에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유치부 및 초등부 입학요강과 커리큘럼, 입학시험 일정 등 2019년 3월 입학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글로링크에듀센터 인천송도캠퍼스는 지난 11월 순천광양국제캠퍼스에 이어 두 번째 캠퍼스를 인천 연수구 송도에 오픈한 것이며, 계속해서 부산명지, 전주, 김해 등지에 새로운 캠퍼스를 준비해 가고 있다. 인천송도캠퍼스는 영어유치부 5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입학생 등록 접수를 시작했다. 글로링크에듀센터의 교육방향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이나 입학문의는 홈페이지 및 글로링크에듀케이션 본사 대표번호, 송도캠퍼스 대표번호로 문의하거나 인천 연수구 스카이파크 호텔에서 진행되는 학부모설명회에 참석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위 심할수록 태어날 아기 ‘선천성 심장병’ 위험 ↑”(연구)

    “더위 심할수록 태어날 아기 ‘선천성 심장병’ 위험 ↑”(연구)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기온이 상승할수록 선천적으로 심장에 이상이 있는 아이가 태어날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립대 올버니캠퍼스의 샤오 린 교수가 참여한 국제 연구진이 미국심장협회(AHA)가 발간하는 공식 학술지 ‘미국심장협회지’(JAHA·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30일자)에 이같은 내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선천적 이상의 위험 요인을 조사한 대규모 연구인 ‘미국 선천성결함예방연구’(NBDPS·National Birth Defects Prevention Study) 자료와 미 정부의 기후 자료를 분석해 위와 같은 연관성을 발견했다. 또 연구진은 이 같은 자료를 이용해 오는 2025년부터 2035년 사이 태어날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예측했다. 이를 통해 임신부가 더위에 노출되는 영향으로 향후 11년 동안에 걸쳐 선천성 심장질환을 지닌 아이가 7000명 더 태어날 수 있다는 추정치를 내놨다. 그중에서도 대폭적인 지구 온난화가 예상되는 미 중서부에 있는 여러 주(州)에 거주하며 임신 기간이 봄부터 여름에 해당할 여성들에게 특히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연구에서도 임신 초기에 있는 여성이 더위에 노출되면 아이에게 선천성 심장질환이 생길 위험이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더위는 조산아나 저체중아가 태어날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에 따르면, 아직 의학적인 인과관계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동물 실험에서는 더위가 태아의 세포 사멸을 유발하거나 태아의 발육에 중대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보고된 바 있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물벼룩의 놀라운 비밀…독성 물질을 치료제로 활용

    [와우! 과학] 물벼룩의 놀라운 비밀…독성 물질을 치료제로 활용

    물벼룩은 간신히 눈에 보일 정도로 작은 생물이지만, 생태계에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 작지 않다. 먹이 사슬의 기초를 이루는 생물로 그 가치는 말할 수 없이 크다. 여기에 별 특징이 없는 작은 벌레 같은 외형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흥미로운 비밀을 간직한 생물이기도 하다. 크리스텔 산체스를 비롯한 미국 미시간 대학 연구팀은 물벼룩이 독성 물질을 이용해서 곰팡이 감염을 치료하거나 예방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리 호(Lake Erie)에서 녹조를 일으키는 녹조류와 시아노박테리아(남조류)를 연구하면서 이를 먹이로 삼는 물벼룩의 생태를 조사했다. 마이크로시스티스(Microcystis) 같은 남조류는 치명적인 독성 물질을 내뿜는다. 따라서 그 농도가 크게 높아지면 마시는 물로 부적합하게 되는데, 인간은 이를 미리 알고 정화하거나 피할 수 있지만, 물속에 사는 물벼룩은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이들은 물벼룩의 주식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독성 남조류의 번성은 물벼룩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 예상과는 반대로 물벼룩이 독성 남조류를 이용해 생존에 유리하게 사용한다는 사실을 밝혀졌다. 연구팀은 남조류와 녹조류를 먹고 사는 물벼룩(Daphnia dentifera)을 이용해서 실험을 진행했다. 남조류에 비해서 녹조류가 영양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녹조류를 먹이로 주는 경우 남조류를 주는 경우보다 성장 속도도 빠르고 알도 많이 낳는다는 점은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물벼룩을 곰팡이와 세균에 감염시키자 상황이 반대로 변했다. 독성 남조류의 독이 물벼룩에 감염되는 곰팡이를 억제하는 능력이 있어 곰팡이 감염을 예방했다. 클로렐라 같은 녹조류를 먹은 물벼룩은 알은 많이 품었지만, 생존 능력이 떨어진 반면 마이크로시스티스 같은 독성 남조류를 먹은 물벼룩은 알은 적게 품어도 건강했다. 결국 곰팡이 감염이 흔한 환경에서는 독성 남조류를 먹는 물벼룩이 더 유리했다. 먹이에 있는 독을 먹어서 질병을 치료하거나 혹은 천적으로부터 방어하는 독을 품는 동물의 사례는 종종 보고됐지만, 물벼룩에서는 처음 발견된 것이다. 물론 독성 남조류는 대부분 생물에 유해한 독을 만들지만, 자연에는 이를 이용하는 생물도 있다는 사실은 생물의 놀라운 적응 능력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저널 영국왕립학회보 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 실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메트로시티, ‘KISS KISS 기프트 세트’로 발렌타인데이 겨냥

    메트로시티, ‘KISS KISS 기프트 세트’로 발렌타인데이 겨냥

    이탈리아 토탈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메트로시티(METROCITY)’가 다가오는 발렌타이데이에 발맞춰 기프트 세트 ‘KISS KISS’를 선보인다. 입맞춤을 모티브로 한 KISS KISS 기프트 세트는 발렌타인데이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기프트 패키지로, 한층 더 로맨틱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는 2월 1일부터 2월 17일까지 판매되는 ‘KISS KISS’ 기프트 세트는 19 S/S 케이트 모스 캠페인의 연장선으로 공개되며, 케이트 모스가 착용한 핸드백으로 구성된 세트를 포함하여 셀러브리티들이 착용하여 이슈가 된 미니백 세트, 커플이 함께 사용하기 좋은 커플 세트 등 다양한 구성이 눈에 띈다. 해당 기프트 세트는 ▲세트는 ▲토트 겸 크로스백과 장지갑 세트 ▲토트 겸 크로스백과 장지갑 세트 ▲토트 겸 크로스백과 여성 반지갑, 남성 반지갑 세트 ▲남성 여권 지갑과 지갑 세트 ▲남성 지갑과 여성 지갑으로 구성된 커플 세트까지 총 5가지로 마련되었다. 발렌타인데이 기프트 세트 상품 구매 시 20% 할인이 적용되며, 기프트 세트 외 메트로시티 제품을 구입할 시에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전 구매 고객에게 1만 2천 원 상당의 KISS KISS 카드를 증정하며, 발렌타인데이 에디션을 구매하거나 3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KISS KISS 쿠키를 추가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메트로시티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유 이벤트도 진행한다. 메트로시티 매장에서 LIP 마크 인증샷을 촬영한 후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스페셜 기프트를 받을 수 있다. ‘KISS KISS’ 기프트 세트는 메트로시티 전국 백화점 매장 및 메트로시티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화·장애·인류’를 위하여… 노벨상 수상자·석학들 평창으로

    ‘평화·장애·인류’를 위하여… 노벨상 수상자·석학들 평창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은 세계인들에게 평화와 문화올림픽으로 각인됐다. 꼭 1년 만에 그때의 감동을 재현하는 ‘어게인 평창’ 행사가 열린다. 다음달 7일부터 17일까지 평창·강릉을 중심으로 강원 지역 곳곳에서 다채롭게 마련된다. ‘하나 된 열정, 평화와 번영으로!’를 슬로건으로 펼쳐져 평창동계올림픽의 이슈였던 ‘평화’와 민족의 염원인 ‘번영’을 담아낸다. 성공한 문화올림픽의 성과를 기념해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열리고, 평화·장애·지구인류를 테마로 한 ‘평창포럼’을 개최해 평창동계올림픽의 가치를 높인다. 서울신문이 30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만나 노벨평화상 수상자들과 세계 석학들이 참여해 평화와 장애, 지구인류를 심층 있게 토론하는 포럼의 의미는 무엇인지, 문화 행사는 어떻게 펼쳐지는지 들어봤다.동계올림픽의 함성이 잦아든 평창에 세계의 석학들이 모여 ‘평창포럼’을 연다.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다음달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 ‘평화포럼’ 외에 ‘장애포럼’과 ‘지구인류포럼’이 순차적으로 펼쳐져 심층 있는 토론이 진행된다. 우선 피스위크(평화 주간) 동안 열리는 평화포럼은 ‘평창에서 시작하는 세계평화’를 큰 주제로 군축, 빈곤,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경제, 생태, 스포츠, 젠더, 인권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와 강원도, 평창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최하고 2019평창평화포럼운영위원회와 국제방송교류재단이 주관한다.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박현정 강원도 관광마케팅과 관광산업팀장은 “평화포럼은 1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과 영광을 기억하고 평화올림픽으로 이뤄낸 한반도의 화해 무드와 세계평화 시작이 평창이었음을 확인하기 위해 열린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에서 전쟁과 핵이 아닌 평화를 얘기할 수 있게 됐고, 이게 ‘평창의 평화정신’이고 ‘평화’만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평화 활동을 위해 헌신해 온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단체 대표를 비롯한 많은 평화 활동가, 시민들이 지구상의 마지막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평창에 모여 평화를 주제로 토론한다. 특히 폴란드 초대 직선 대통령에 선출된 레흐 바웬사가 이번 평화포럼에 특별 연설자로 참석해 세계평화의 중요성을 대변한다.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평화운동단체로 191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국제평화사무국에서는 리사 클라크 공동의장이 동참하고, 2017년 노벨평화상 수상단체로 100여개 국가 468개 비정부기구(NGO)가 속한 핵무기폐기국제운동의 다쓰야 요시오카 대표가 포럼에 참여한다. 이 외에 조디 윌리엄스가 이끌며 1997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국제지뢰금지운동과 빈곤 퇴치를 위해 일하는 소셜워치(Social Watch), 일본에서 설립돼 세계평화와 화해를 목표로 하는 피스보트(Peace Boat), 세계연방주의운동(WFM) 등 13개 세계 평화단체가 포럼에 참석해 관련 의제를 논의하고 2020년 평창평화의제2030 채택을 위한 기본안을 마련한다. ‘장애인의 권리와 완전한 지역사회 통합과 참여’를 주제로 한 장애인포럼도 열린다. 다음달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같은 곳에서 개최된다. 평창 장애인포럼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최 1주년을 기념하고, 오는 7월부터 장애등급제가 단계적으로 폐지됨에 따른 장애인의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유엔 장애인권리협약(UN CRPD)의 이행과 연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강원 지역 18개 시·군을 비롯해 전국의 장애인단체 관계자 및 장애인 인권 활동가, 중앙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여해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Leave No One Behind!)’을 만들기 위한 정책의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장애인의 완전한 지역사회 참여와 통합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김미연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은 기조 강연에서 국제사회가 합의한 장애인권리협약 이행을 통해 장애인이 보편적 시민으로서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보장받은 권리를 어떻게 실천하고 향유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장애등급제 폐지를 통한 포용적인 사회 구현’을 주제로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 권고사항인 장애등급제를 개선, 장애인 개인의 욕구에 따른 사회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장애인이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구현할 수 있는지를 발표한다. 주제 발표에서는 ‘장애등급제 개편에 따른 장애인의 삶 변화’를 테마로 보건복지부의 개편안과 장애인서비스 종합판정도구 도입으로 장애인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가 장애인의 삶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를 놓고 장애운동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다. 또 ‘중증 장애인의 노동권,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놓고 벌이는 토론에서는 최근 고용노동부 정책을 통해 성인기 장애인의 사회참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고용 기회 확대와 중증 장애인의 노동권 실현을 모색하는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지식의 경계에서 바라보는 지구의 미래’(At the Limit of Our Knowledge, Starting into the Future)를 주제로 한 2019 평창지구인류포럼도 개최된다.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 존 배로 케임브리지대 교수, 메리 에블린 터커 예일대 교수, 마허 나살 유엔 협력국장, 필립 차워스 오스트리아 유엔 대사 등이 참여한다. 현 세대의 인류가 직면한 문제, 미래의 지구 환경에 대한 고민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지구·인류의 문제점에 대한 해법과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펼쳐진다. 급변하는 지구 인류와 현재 직면한 복잡 다양한 지구 문제를 인문·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통해 인류가 지켜야 할 미래가치와 핵심 비전을 공유한다. 이 같은 문제 진단으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해 세계시민에 대한 교육과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인류행동의 변화와 실천이 국제사회를 비롯한 실제 지역사회에서도 실현될 방안도 논의된다. 최 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지만 세계인들이 모여 평화와 장애, 지구 인류를 토론하는 평창포럼은 인류의 미래에 큰 족적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영진전문대학교, 일본 단일 기업 협약반 1기 전원 채용

    대구 영진전문대 일본 단일 기업 협약반 1기생 전원이 채용됐다. 영진전문대는 일본 (주)아이에스에프넷(이하 ISFnet)과 협약으로 개설된 일본ISFnet반 올해 졸업예정인 1기생 21명 전원이 이 회사에 채용됐다고 29일 밝혔다. ISFnet은 네트워크 토탈 시스템 구축과 시스템 운용, 유지보수 전문 기업으로 일본 내 전국 영업망과 해외 8개 법인 등을 운영 중인 글로벌 네트워크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영진전문대학교 출신 인재들이 일본 IT업계에서 실력이 우수하다는 평을 듣고, 2017년 와타나베 유키요시 그룹 회장 등이 직접 방한, 국제연계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일본ISFnet반은 2017년 2학기에 컴퓨터정보계열 2학년생을 선발 개설됐고, CCNA(Cisco Certified Network Associate) 자격증 등 네트워크 실무분야에 특화된 교육으로 올 졸업예정자 전원이 CCNA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비즈니스일본어 교육에도 집중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JLPT N2이상의 일본어 능력을 취득했다. 특히, 3학년 여름방학에 재학생들이 일본 도쿄 ISFnet 본사를 방문, 2주간 현장실습을 통해 회사 문화를 미리 체험하고, 신입사원 교육까지 사전에 받는 등 회사에서는 요구되는 인재상을 갖췄다. 이 연수에서 학생들의 전공실력과 성실한 모습에 크게 감명 받은 와타나베 유키요시 (주)ISFnet 그룹대표는 지난해 11월 대학을 방문, 장학금 2000만 원을 기탁하며 협약반 2기 학생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우리 회사가 의욕적으로 영진과 협력해 시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우수한 인적자원 확보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만족하고, 전공과 일본어 모두 바로 현장에 투입할 실력들이라서 영진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 반 출신 이도기(26)씨는“일본 협약반서 공부를 시작할 때는 정말 일본취업을 할 수 있을까? 두려움도 컸지만 대학서 일본어 특강은 물론 일본 본사 연수 등을 지원해 준 데 힘입어 일본으로 취업하게 됐다. 1기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더 많은 후배들이 회사에 입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래(24)씨도 “ISFnet 대표 등을 여러 번 만나면서 회사가 추구하는 이념이나 기술적인 측면을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앞으로 내가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경태 지도교수는“ISFnet협약반은 해외 단일 기업과 첫 시도되는 국제연계주문식교육이고 또한 네트워크는 새로운 분야라서 시작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열의가 높았고, 대학과 협약기업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덕분에 전원 취업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게 됐다. 향후 2기와 3기반도 더욱 활성화 되도록 성심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우주를 보다] 죽어가는 별이 내뱉은 ‘최후의 숨결’ 포착

    [우주를 보다] 죽어가는 별이 내뱉은 ‘최후의 숨결’ 포착

    최후의 숨결을 내뱉으며 죽어가는 별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유럽남방천문대(ESO)는 22일(현지시간) 초거대망원경(VLT)으로 지구에서 약 1400광년 떨어진 행성상 성운 ESO 577-24의 독특한 빛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행성상 성운은 늙은 별에서 나온 가스 구름이지만, 망원경으로 보면 행성처럼 보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이 성운에서 나오고 있는 독특하고 희미한 빛은 중심에 있는 별이 내뱉고 있는 마지막 숨결과 같다고 ESO 천문학자들은 말한다. ESO에 따르면, 이런 빛은 매우 희미하므로 오직 강력한 망원경을 통해서만 관측할 수 있다. VLT에서도 가장 다재다능하다고 알려진 관측장비인 FORS2 카메라 덕분에 행성상 성운의 희미한 빛을 포착해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카메라는 주변에 있는 행성상 성운뿐만 아니라 그 중심에 있는 밝은 별 아벨 36도 포착했다. ESO가 공개한 이미지는 빛을 내뿜는 이온화된 가스의 껍질을 보여준다. 즉 이는 이미지 중심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별의 마지막 숨결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밖에도 이미지는 중심 별 왼쪽 아래에 소행성 하나가 희미한 궤도를 남기며 가로지른 흔적도 보여준다. 그리고 이 성운 뒤로 먼 거리에 은하들이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이번 행성상 성운은 1950년대 ‘미국 지리학협회-팔로마 천문대 전천탐사’(NGS-POSS·National Geographic Society - Palomar Observatory Sky Survey) 프로젝트 중에 처음 발견됐다. 이후 미국 천문학자 조지 아벨(1927~1983)이 만든 아벨 목록에 1966년 행성상 성운으로 기록됐다. 한편 이번 이미지는 교육과 공공 서비스 목적으로 ESO 망원경을 활용해 순전히 시각적으로 아름답고 흥미로운 천체 사진을 만드는 것이 목적인 ESO 우주보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사진=ES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주를 보다] 죽어가는 별이 내뱉은 ‘최후의 숨결’ 포착

    [우주를 보다] 죽어가는 별이 내뱉은 ‘최후의 숨결’ 포착

    최후의 숨결을 내뱉으며 죽어가는 별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유럽남방천문대(ESO)는 22일(현지시간) 초거대망원경(VLT)으로 지구에서 약 1400광년 떨어진 행성상 성운 ESO 577-24의 독특한 빛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행성상 성운은 늙은 별에서 나온 가스 구름이지만, 망원경으로 보면 행성처럼 보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이 성운에서 나오고 있는 독특하고 희미한 빛은 중심에 있는 별이 내뱉고 있는 마지막 숨결과 같다고 ESO 천문학자들은 말한다. ESO에 따르면, 이런 빛은 매우 희미하므로 오직 강력한 망원경을 통해서만 관측할 수 있다. VLT에서도 가장 다재다능하다고 알려진 관측장비인 FORS2 카메라 덕분에 행성상 성운의 희미한 빛을 포착해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카메라는 주변에 있는 행성상 성운뿐만 아니라 그 중심에 있는 밝은 별 아벨 36도 포착했다. ESO가 공개한 이미지는 빛을 내뿜는 이온화된 가스의 껍질을 보여준다. 즉 이는 이미지 중심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별의 마지막 숨결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밖에도 이미지는 중심 별 왼쪽 아래에 소행성 하나가 희미한 궤도를 남기며 가로지른 흔적도 보여준다. 그리고 이 성운 뒤로 먼 거리에 은하들이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이번 행성상 성운은 1950년대 ‘미국 지리학협회-팔로마 천문대 전천탐사’(NGS-POSS·National Geographic Society - Palomar Observatory Sky Survey) 프로젝트 중에 처음 발견됐다. 이후 미국 천문학자 조지 아벨(1927~1983)이 만든 아벨 목록에 1966년 행성상 성운으로 기록됐다. 한편 이번 이미지는 교육과 공공 서비스 목적으로 ESO 망원경을 활용해 순전히 시각적으로 아름답고 흥미로운 천체 사진을 만드는 것이 목적인 ESO 우주보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사진=ES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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