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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지 몰린 삼성의 구세주 레예스, KIA 김도영과 상대 전적 어땠나

    궁지 몰린 삼성의 구세주 레예스, KIA 김도영과 상대 전적 어땠나

    궁지에 몰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에이스 데니 레예스에게 한국시리즈(7전4승제) 운명을 맡겼다. 레예스가 KIA 타이거즈의 중심 김도영을 넘고 팀에 첫 승을 선물하려면 홈런과 볼넷을 조심해야 한다. 레예스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 한국시리즈 3차전 KIA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상대는 에릭 라우어다. 23일 하루에 1, 2차전을 모두 헌납한 삼성은 필승 카드를 내세워 반격을 노린다. 만약 이 경기까지 KIA가 따낸다면 사실상 승부는 한쪽으로 기울게 된다. 삼성이 승리하기 위해선 레예스가 KIA의 중심 타선을 이겨내야 한다. KIA는 2차전에서 3번 타자 김도영부터 5번 나성범까지 모두 안타를 신고했다. 특히 적응을 마친 김도영은 자신의 첫 가을 야구 무대에서 장타력과 빠른 발로 삼성의 마운드를 뒤흔들고 있다. 2차전 결승타와 유일한 홈런의 주인공이 바로 김도영이었다. 정규시즌 맞대결을 보면 김도영은 레예스를 상대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그 안타가 바로 홈런이었다. 지난 4월 5일 레예스를 처음 상대한 김도영은 투심을 받아쳐 130m짜리 좌월 아치를 그렸다. 이후 볼넷도 한 개 얻어냈다. 다만 7월 17일, 8월 11일엔 안타를 치지 못했고 볼넷과 희생플라이만 1개씩 추가했다. 더 큰 산은 최형우와 나성범이다. 최형우는 레예스 상대 4타수 3안타, 나성범은 3타수 2안타로 강했다. 두 선수 모두 홈런도 한 개씩 때렸다. 이범호 감독은 23일 1차전을 5-1, 다음 경기를 8-3으로 승리한 뒤 “김도영이 2차전 1회 진루타로 타점을 올린 게 결정적이었다. 홈런보다 더 기뻤다. 한국 최고의 타자로 거듭나는 중”이라면서 “타선에 전체적으로 긴장감이 사라졌다. 이젠 선수들의 체력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정규시즌 KIA전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8.31로 약했던 레예스지만 포스트시즌에선 철벽 투를 뽐내고 있다. 그는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5전3승제) 2경기 13과 3분의2이닝에서 단 1자책점만 내주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차전(6과 3분의2이닝 1자책) 팀의 첫 승을 따낸 것도, 4차전(7이닝 무실점)에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것도 레예스였다. 삼성에 최상의 시나리오는 레예스의 활약으로 승리한 기세를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이어받는 것이다. 원태인은 지난 21일 1차전 5회까지 66개의 공만 던지면서 KIA 타선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여러모로 레예스의 어깨에 이번 시리즈 삼성의 운명이 달렸다.
  • 서울 녹번천에서 ‘독도’ 볼 수 있다…김미경 은평구청장, “‘독도는 우리 땅’ 알리는 조형물 설치할 것”

    서울 녹번천에서 ‘독도’ 볼 수 있다…김미경 은평구청장, “‘독도는 우리 땅’ 알리는 조형물 설치할 것”

    독도가 지닌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조형물이 전국 하천에는 처음으로 서울 은평구 녹번천에 생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독도의 날을 하루 앞둔 24일 불광천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 곁의 독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독도를 분쟁 지역화하려는 움직임을 막고, 시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녹번천에 독도 조형물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김 구청장은 “일본의 독도 분쟁화 시도에 대응하고자 은평구가 선제적으로 나섰다. 조형물을 통해 시민에게 독도가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고자 한다”며 “은평구는 독도가 국민의 마음 속에 깊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형물이 들어설 녹번천이 독도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교육의 장이자,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는 동시에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독도 조형물이 설치될 녹번천은 역촌동 41-8 일원부터 불광천 합류부 일대인 불광천의 지류다. 현재 복개 철거 공사를 앞두고 있다. 은평구는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복원될 녹번천에 독도 조형물을 설치하는 계획을 반영할 예정이다. 2027년 완공 예정인 독도 조형물은 길이 10m, 폭 4.3m, 높이 1.4m 규모(실제 독도 크기의 100분의 1 수준)로 제작된다. 은평구는 조형물 설치 전까지 불광천 랜드마크인 미디어 브릿지를 통해 독도 영상을 상시 송출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녹번천 독도 조형물이 독도 수호 의식을 고취시키고 지역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0주년 앞둔 ACC, 민주·평화 모색 국제 심포지엄 주목

    10주년 앞둔 ACC, 민주·평화 모색 국제 심포지엄 주목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24일 전당 개관 10주년 기념 ‘봄의 선언’ 특별전시를 앞두고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ACC는 내년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봄의 선언’, ‘내 이름은 아시아’, ‘료지 이케다’ 개인전, ‘미래 운동회’ 등 전시를 선보였다. ‘봄의 선언’은 광주의 민주주의 정신을 토대로 미래의 민주·평화 정신을 예술로 승화하고 실천하는 대규모 전시다. 이를 위해 오는 24∼25일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각계 연구자와 예술과, 행동가들과 함께 사전 심포지엄을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현재 ‘인류세’ 이후 가장 주요하게 논의되는 ‘자본세’ 이론을 핵심 주제로 다뤘다. 지구에 공존하는 비인간과 다양한 생물종까지 민주주의의 대상으로 오늘날 공동체의 역할과 연대의 의미를 고민한다. 기조발제자로는 ‘세계 끝의 버섯’ 저자이자 인류학자인 애나 칭, ‘자본세’라는 명칭을 처음 명명한 세계생태론 학자 제이슨 W. 무어가 기조발제자로 나섰다. 광주를 찾는 제이슨 W. 무어는 조선대와 전남대에서도 학생 그리고 전문가를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 기후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아울러 카셀 도큐멘타 첫 아시아 예술감독 그룹으로 선정된 인도네시아 루앙루파의 멤버 레오나르트 바르톨로메우스, 동양 정신에 기반한 예술의 의미를 모색했던 김순기 작가가 예술을 통한 실천적 과정을 발표했다. 바르톨로메우스는 현재 일본 야마구치정보예술센터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예술을 학습 수단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김순기 작가는 비디오와 멀티미디어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1986년 백남준, 존 케이지 등과 함께 전시를 함께 기획한 바 있다. 1970년대부터 동서양의 철학적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유희적이고 신비로운 미학을 발전시켜 왔다. 2022년에는 ZKM 예술미디어센터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가진 바 있다. 이후 라운드테이블 세션에서는 세계적 예술기관인 독일 ZKM 예술미디어센터, 홍콩 M+ 뮤지엄 등 협력기관 큐레이터들이 향후 함께 기획할 내년 전당 10주년 기념 특별전시의 모습을 그려본다. 이강현 전당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아시아 문화예술 허브로서의 전당이 또 하나의 성과를 거두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내년 개관 10주년을 맞는 전당이 국제적 문화예술 플랫폼 역할과 동시대 문화예술의 선도기관으로서 아시아 문화가치를 국내외로 확산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충남 태안, 국내 최고 ‘해양 생태도시 도약’ 꿈꾼다

    충남 태안, 국내 최고 ‘해양 생태도시 도약’ 꿈꾼다

    영목항 국가 어항 개발 내년부터 본격화2030년까지 ‘격렬비열도’ 연안항 개발 등 우수 해양자원을 보유한 충남 태안이 영목항 국가 어항·격렬비열도 개발 등으로 국내 최고 해양 생태도시 도약에 나선다. 24일 태안군에 따르면 영목항 국가 어항 개발 사업을 위해 내년 상반기 건설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 서해 중부권 수산·관광 레저 중심지 조성을 위한 영목항 개발은 오는 2028년까지 국비 582억원이 투입된다. 태안반도 남쪽 끝부분에 있는 영목항은 1995년 지방 어항으로 지정돼 소형선 부두(170m), 선양장(40m), 친수 호안(214m), 부잔교 1기 등이 설치돼 있다. 지난 2021년 관광객 등 어항 이용 수요에 대비해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국가 어항으로 승격했다. 영목항은 원산안면대교와 원산도∼대천항 간 보령 해저터널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으로 관광수요가 몰리고 있다. 태안군은 안면도의 많은 해양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수산·관광·레저·문화 기능을 갖춘 지역 거점 어항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충남에서 최서단에 있는 섬 ‘격렬비열도’에도 국가관리 연안항 개발이 추진된다. 서해 중부 영해기점 도서인 격렬비열도의 가치를 높이고 해양영토 수호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격렬비열도에는 오는 2030년까지 478억원의 국비가 투이돼 방파호안(66m)와 부두(135m) 등이 조성된다. 앞서 군은 ‘격렬비열도 가치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7월 4일을 ‘격렬비열도의 날’로 정해 ‘태안의 섬’ 격렬비열도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안흥항 일원에 153억 원 들인 ‘안흥 나래공원과 연안 보행로 조성 등 12개 사업의 ‘CLEAN 국가어항 조성 사업’도 오는 2026년까지 추진된다. 고현정 해양산업과장은 “천혜의 해양자원을 발판 삼아 태안군이 국내 최고의 해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영남대 박정희 동상 ‘전액 기부’로 건립… LA 폭동 때 전 재산 잃었던 ‘73학번’

    영남대 박정희 동상 ‘전액 기부’로 건립… LA 폭동 때 전 재산 잃었던 ‘73학번’

    일부 재학생들과 진보 성향 시민단체 등의 반대에도 영남대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이 세워진 가운데 동상 건립 비용은 이 학교 출신 이돈(건축 73학번) 액티브 USA 회장의 전액 기부로 충당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로 개교 77주년을 맞은 영남대는 지난 23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천마아너스파크에서 영남대 설립자 박정희 선생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은 가로·세로 2m·높이 0.3m의 화강석 좌대 위에 가로·세로 0.8m·높이 2.5m 크기로 제작됐다. 동상 왼쪽에는 ‘국민교육헌장’ 전문이 새겨진 비석을 세웠고, 오른쪽에는 박 전 대통령 약력을 새겨넣었다. 동상 건립은 영남대 미주연합총동창회장이기도 한 이 회장이 지난해 최외출 총장과 설립자 동상 건립에 대해 논의하고 4억원을 기탁하면서 시작됐다. 이 회장은 1986년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을 시작해 현재의 액티브 USA를 일군 재미동포 기업인이다. 그는 1992년 발생한 로스앤젤레스(LA) 폭동으로 전 재산을 잃는 시련을 겪기도 했으나, 사업가로서 쌓아온 신용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이 회장은 해외에 거주하면서도 모국에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펼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3호 해외 ‘아너 소사이어티’로 선정된 바 있다. 2012년엔 모교인 영남대에 장학금을 기탁해 월산장학회를 만들어 후배들을 지원해왔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기탁한 장학금은 400만 달러(약 55억원)에 이른다. 지난해엔 대한민국 교육 분야 발전에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에 참석한 이 회장은 축사에서 “모교의 설립자이자 한강의 기적을 이룬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을 모교 교정에 세우는 일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천마의 기상이 우뚝 선 영남대 캠퍼스에 자랑스러운 설립자 박정희 선생의 동상을 건립하는 일은 북미주에 있는 영남대 미주총연합동창회 동문들의 염원이었다”며 “동문들은 대한민국을 경제 강국으로 발전시킨 원동력을 만들어준 박정희 대통령의 고마움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 총장과 한재숙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장, 박근혜 대통령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한 김기춘 전 박정희기념재단 초대 이사장, 이광식 명예교수회 회장, 정재학 교수회의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영남대를 설립했다며 칭송했지만, 동상 건립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박 전 대통령은 영남대 설립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박정희는 영남대 설립자가 아니다”, “강탈자 기념은 안 된다” 등 동상 건립을 반대하는 대학생들의 의견이 여러 건 올라왔다. 영남대 민주동문회도 “독재 권력을 이용한 강탈자 동상 건립은 잘못된 일”이라는 입장을 냈다. 영남대는 박 전 대통령이 1947년 건립된 대구대학과 1950년 개교한 청구대학을 1967년에 통합하면서 세워졌다. 영남대의 77주년 역사는 대구대학 건립일을 기준으로 한다.
  • 속리산 입구에 숨겨진 꼬부랑길 단풍 명소 말티재 [두시기행문]

    속리산 입구에 숨겨진 꼬부랑길 단풍 명소 말티재 [두시기행문]

    충북 보은에 있는 속리산으로 가는 길에는 특별한 단풍 명소가 있다. 해발 430m에 위치한 말티재다. 높은 산을 13번이나 구불거리며 올라야 지나갈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말티재의 숲과 도로가 어우러진 독특하고 경쾌한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가을철에는 셀 수 없이 우뚝 서 있는 단풍나무들이 붉은 물결을 만들고 다양한 수목이 조화를 이루며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말티재는 고려 태조 왕건이 속리산을 구경하기 위해 고개를 넘어가기 위해 길을 닦도록 명하여 얇은 박석 돌을 운반하여 3~4리나 깔아 길을 만든 것이 시초였다. 조선 세조가 속리산에 행차할 때에 별궁(현 대궐터)에서 기마를 타고 오다 급경사지인 이곳은 이동이 어렵다고 해서 말로 갈아타고 고개를 넘었다. 고개를 넘은 뒤 속리산면 갈목리 부락에서 다시 연(임금이 타는 가마를 이르는말)으로 바꿔 탔다고 해서 말티고개라 부르게 되었다. 또 다른 설로는 마루의 준말인 ‘말’과 고개라는 뜻의 ‘티’, ‘재’ 라는 뜻이라고도 한다. 말티재는 조선시대에 명맥을 이어 인도의 형태로 있다가 1924년 현대적으로 포장된 길이 되었고 1967년에는 도로폭을 10~15m로 확장했다.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 된 말티재의 길은 험한 고개에도 속리산과 법주사로 향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다 2003년 속리산 터널이 개통되어 우회로가 생겨 찾는 사람만 찾는 명소 자리 잡는다. 특히 말티고개를 오르는 길은 자전거, 바이크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12굽이 ‘와인딩’(Winding·코너링에 치중한 드라이빙) 코스로 유명하다.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말티재는 2017년 10월에 전국최초 3층 터널 시설물인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이 고개 정상부에 준공됐다. 이후 2020년 말티재에는 2층(폭 16m, 높이20m)의 전망대 및 다양한 조형물로 열두굽이의 말태고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를 건립했다. 바람에 흔들리는 전망대에 오르면 아찔한 느낌도 받을 수 있지만 굽이굽이 꼬부랑길이 이어지는 도로와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풍경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단풍철에는 사진촬영을 위해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터널 시설물에는 커피 및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와 명맥을 지켜가며 살아가는 보은사람들의 옛 모습을 볼 수 있고 상시 전시관도 마련돼 있다.
  • 울산 ‘회야댐 수문 설치’… 환경부 기후대응댐에 ‘성큼’

    울산 ‘회야댐 수문 설치’… 환경부 기후대응댐에 ‘성큼’

    울산 회야댐 수문설치 사업이 환경부 ‘기후대응댐’에 성큼 다가섰다. 연말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최종 후보지가 된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회야댐 수문설치’ 사업이 환경부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안에 선정돼 연말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연말 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환경부 기후대응댐으로 최종 선정된다. 앞서 환경부는 울산 회야강, 경기 연천군 아미천, 강원 삼척시 산기천, 경북 청도군 운문천, 경북 김천시 감천 등 10곳을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안에 선정했다. 수문설치 사업은 2025년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7년 기본·실시설계와 착공에 들어가 2029년쯤 완공될 예정이다. 울산 회야댐은 하류지역의 침수 피해를 막고, 시민 식수원을 확대하기 위해 수문을 설치한다. 현재 수문이 없는 회야댐은 만수위인 31.8m를 넘으면 여수로로 물이 흘러가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2016년 태풍 차바 당시 계획 홍수위(34.3m) 이상 물이 차올라 하류지역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다. 회야댐에 수문이 설치되면 저수량 증가뿐 아니라 홍수 통제를 통한 댐의 안정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수문 설치에 1000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시비 매칭 비율은 기본계획 수립 용역 후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환경부의 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국비 매칭 비율을 높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DDP 내일부터 지붕 개방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건물 지붕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DDP 루프탑 투어’를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루프탑 투어는 기존 DDP 실내외 공간 투어를 넘어 비정형 알루미늄 패널과 사막식물 ‘세덤’으로 이뤄진 숨겨진 공간인 지붕까지 시민과 공유하려는 시도다. 투어 참여자들은 DDP 지붕 일부 총 280m를 안전그네와 안전모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30여분간 직접 걷고 즐길 수 있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금~일요일, 오후 1시 30분·3시 30분 하루 두 번 총 24회 투어를 진행하며, 만 18~70세 성인이면 참여할 수 있다. 1회당 투어 인원은 안전을 고려해 10명으로 한정했다. 
  • ‘파리 영웅’ 박진호·김황태… 내일 개막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직관해요

    ‘파리 영웅’ 박진호·김황태… 내일 개막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직관해요

    2024 파리패럴림픽에서 두 번의 금빛 총성을 울린 ‘명사수’ 박진호(강릉시청)가 과녁을 재조준하고, 두 팔 없이 센강 물살을 갈랐던 ‘철인’ 김황태(포스코퓨처엠)도 다시 질주한다. 장애인체육 영웅들이 경남에서 파리의 감동을 재현할 예정이다.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장애인체전)가 25일부터 6일간 경남 일대에서 열린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단 9806명(선수 6166명, 임원·관계자 3640명)이 31개 종목에 참가하는데 직전 대회보다 228명이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개회식은 첫날 오후 5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쇼다운과 슐런은 이번 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시각장애인 선수 두 명이 마주 보고 대결하는 쇼다운은 직사각형 테이블 위에서 배트로 공을 상대 ‘골포켓’에 집어넣으면 득점하는 방식이다. 슐런은 폭 41cm, 길이 2m의 사각형 보드인 ‘슐박’에 손바닥 크기의 나무 원반 ‘퍽’ 30개를 밀어 넣어 점수를 산정하는 네덜란드 전통 스포츠다. 이번 장애인체전엔 패럴림픽을 빛냈던 사격 최강자들이 출격한다. 파리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2관왕에 오른 박진호는 국내로 무대를 옮겨 R7 남자 50m 소총 3자세 개인전, R1 남자 공기소총 입사 개인전 등 6개의 금메달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다. 보치아 간판 정호원(강원장애인체육회)은 패럴림픽 정상에 올랐던 BC3 남자 개인전과 은메달을 땄던 혼성 페어, 두 종목에 도전한다. 트라이애슬론 김황태도 감동의 레이스를 또 한 번 보여준다. 23살 때 전선 가설 작업 중 고압선 감전 사고를 당해 양팔을 절단한 김황태는 “나를 보며 많은 사람이 이 종목에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 지난해 장애인체전을 2위로 마친 아쉬움을 풀겠다는 각오다.
  • 뉴욕 명물 ‘타임스스퀘어’… 한국엔 ‘명동스퀘어’ 뜬다

    뉴욕 명물 ‘타임스스퀘어’… 한국엔 ‘명동스퀘어’ 뜬다

    ‘명동스퀘어’로 새롭게 태어난 서울 중구 명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23일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말 명동이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되면서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처럼 화려한 광고판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체험할 수 있는 명동스퀘어가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명동스퀘어는 2033년까지 10년간 3단계에 걸쳐 완성된다. 이곳엔 건물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16개와 거리 미디어 80기가 설치된다. 롯데백화점 신관에는 국내 최대 크기의 전광판도 예정됐다. 이와 함께 명동스퀘어에는 광장 4개도 만들어진다. 광장은 색의 4원색(C·M·Y·K)을 주제로 각각의 색을 형상화해 조성된다. C스퀘어(을지로입구역 사거리)는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M스퀘어(명동길)엔 버스킹 등 공연에 초점을 맞춘 공간이 들어선다. Y스퀘어(명동길 초입)는 쇼핑과 먹거리 등에 초점을 맞췄고, K스퀘어(신세계백화점 주변)에선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명동스퀘어는 광고 수익 일부를 공공기여금으로 조성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10년 동안 1700억원을 투자하는 명동스퀘어에서는 조성 후 연간 500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김 구청장은 “공공기여금을 지역 상권 활성화에 재투자한다면 명동은 자생력을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전 세대가 공감하는 ‘양천가족 거리축제’

    전 세대가 공감하는 ‘양천가족 거리축제’

    서울 양천구는 오는 27일 신정네거리역 일대 왕복 6차선에서 ‘양천가족 거리축제’(포스터)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핵심 테마로 ‘5060 문화체험 거리’, ‘7080 문화체험 거리’, ‘젊음의 거리’ 등 시대별 특색을 반영한 문화체험존을 운영해 세대별 추억과 감동이 어우러지는 구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구는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6일 오후 10시부터 28일 오전 4시까지 총 30시간 동안 신월로 신정네거리 왕복 6차선(신정네거리역~신월로 347 앞 사거리) 약 600m 구간에서 차량 전면 통제를 실시한다. 이 구간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임시 우회한다. 폐쇄되는 정류소는 신정네거리역, 우리은행 신정동지점, 신정4동 경서농협 등이며 상세한 내용은 양천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차량 진입이 제한되는 30시간 동안 주요 지점 12곳에 교통통제요원을 배치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우회도로 안내 등을 통해 운전자 불편도 줄일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3대가 함께 손을 잡고 각 세대의 문화를 체험하며 가족의 소중함과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서울 지상철도 지하화… 소외됐던 서남·동북권 균형발전 유도

    서울 지상철도 지하화… 소외됐던 서남·동북권 균형발전 유도

    경부·경인·경의선 대부분 구간 포함사업비 26조·개발 이익 31조 예상市 “개발 이익, 사업비 121% 충당” 국토부“이르면 2027년 본격 착수”영등포·금천 등 관련 자치구 ‘환영’ 서울시가 서남권에서 동북권을 잇는 68㎞ 지상국가철도 구간의 지하화 청사진을 내놨다. 주요 역사 부지는 고밀 개발하고 선로는 제2의 ‘연트럴파크’로 만들어 정원도시를 완성할 계획이다. 그간 지상철도로 인해 낙후됐던 서남권과 동북권 등 비강남 지역의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시는 이번 계획을 25일 국토교통부의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후보지로 제안한다. 서울역, 용산역 등 역사 부지는 매각을 전제로 한 개발 가용지로 만들어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선로 부지에는 대규모 녹지공간을 마련한다. 지하화 대상은 시내 지상철도의 94%인 67.6㎞ 구간이다. 면적은 122만㎡에 달한다. 노선별로는 서빙고역을 중심으로 34.7㎞의 경부선 일대, 32.9㎞의 경원선 일대로 나뉜다. 철도지하화는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선거 공약 중 하나다. 그동안 비용 대비 편익 분석에서 번번이 낮은 평가를 받았는데, 지난 1월 관련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속도가 붙었다. 특별법은 상부 부지 개발 이익으로 지하화 공사 비용을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철도는 한때 도시의 성장을 견인했지만 소음과 진동, 생활권 단절 문제가 제기됐다. 오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서울은 철도지하화에 따른 변화와 발전으로 도시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수 있는 도시”라며 “국토부와 협의해 철도지하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세부 구간은 ▲경부선 서울역∼석수역 ▲경인선 구로역∼오류동역 ▲경의선 가좌역∼서울역 구간이다. 효창공원역∼서빙고역을 잇는 경원선 일부 노선도 포함됐다. 경원선 일대는 서빙고역∼도봉산역에 중앙선(청량리역∼양원역), 경춘선(망우역∼신내역)이 포함된다. 지하화 공사는 지상철이 정상 운행되는 동안 지하 40~60m에 대심도 터널을 뚫고 선로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하화 사업비는 총 25조 6000억원으로 추산됐다. 경부선 일대 15조원, 경원선 일대 10조 6000억원이다. 사업비는 우선 공사채를 발행해 조달하고 104만 1000㎡에 달하는 역사 부지를 매각한다. 역사 상부 공간 개발 이익은 31조원에 달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서울역, 용산역 등은 용도지역 상향을 거쳐 신경제 중심으로 고밀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상부 공간 개발 이익을 통해 사업비의 121%를 충당할 수 있다”며 “지상철도로 인해 소외됐던 서남권과 동북권, 비강남 지역에 집중 투자해 지역 발전에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오는 12월 말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지를 발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2027년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이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지하화와 관련된 자치구들은 일제히 환영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휴식공간과 창업, 4차 산업 관련 기관을 유치하겠다”고 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주민 11만여명이 서명 운동에 참여한 경의선 구간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최종 선정돼 교통, 산업, 문화를 잇는 금천 그린웨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서울 동북권과 서울시, 국토부가 함께 논의할 기회가 만들어졌다”며 반겼다.
  • “입산 통제 안해 사고나”…‘초속 36.8m 강풍’ 설악산 1명 사망·2명 부상

    “입산 통제 안해 사고나”…‘초속 36.8m 강풍’ 설악산 1명 사망·2명 부상

    태풍급 강풍이 불어닥친 23일 강원 속초시 설악산에서 나무가 쓰러져 사상자 3명이 발생했따. 일찍이 강풍 특보가 발효됐음에도 입산 통제가 내려지지 않아 사고가 야기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1분쯤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6.8m를 기록한 설악산 울산바위 인근에서 나무가 쓰러져 등산객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당시 현장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한 등산객 A(61)씨와 아내 B(57)씨는 “정상까지 오르기 어려울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상황이었다”며 “그러다 ‘우지끈’하는 소리와 함께 앞서가던 등산객들 위로 나무가 순식간에 쓰러져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A씨는 “설악산에서 입산 통제를 안 하니까 당연히 문제가 없을 줄 알았고, 평일이었지만 꽤 많은 사람이 산에 오르고 있었다”며 “사고가 난 뒤에야 뒤늦게 국립공원에서 입산 통제를 했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설악산에는 이날 오전 3시쯤 강풍주의보가 발효됐고, 오전 8시 15분쯤 강풍경보로 격상됐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8시 35분부터 공룡능선, 서북 능선, 오색∼대청봉, 비선대∼대청봉, 백담사∼대청봉 등 고지대 탐방로부터 입산 통제를 했다. 비선대 울산바위, 토왕성폭포 전망대, 흘림골, 주전골 등 저지대 탐방로를 포함한 전 구간 입산 통제는 오전 9시부터 이뤄졌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강풍 특보가 발령된다고 무조건 입산 통제를 하는 것은 아니다”며 “기상 특보와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입산 통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로 찰과상 등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은 A씨 부부는 하산 이후 개인적으로 병원을 방문, 사무소 측에 치료비 배상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들은 “비법정 탐방로가 아닌 정상적인 등산로를 이용했고, 입산 통제 없이 산에 오르다 관리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썩은 나무로 인해 사고가 났다”며 “그런데도 설악산 측은 천재지변이기 때문에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는 말로 일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국립공원에서 설치한 계단 등 구조물을 이용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경우 관련 보험에 따라 배상할 수 있지만, 천재지변으로 인한 사고는 사전에 예측 불가능해 배상이 어렵다”고 말했다.
  • 헤즈볼라 드론, ‘네타냐후 안방창’ 정확히 노렸다…“강화 유리 덕, 침투 실패” [포착](영상)

    헤즈볼라 드론, ‘네타냐후 안방창’ 정확히 노렸다…“강화 유리 덕, 침투 실패” [포착](영상)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발사한 무인기(드론)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자택의 침실 창문에서 폭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텔아비브 북쪽 해안 도시 카이사레아에 위치한 네타냐후 총리 사저가 사흘 전에 드론에 공격당했다고 확인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과 영상을 보면 총리 자택 침실의 외벽 유리창이 충격을 받아 군데군데 하얀 금이 가 있고 작은 구멍이 난 곳도 있다. 그러나 유리창이 완전히 깨지진 않았다. TOI는 드론이 폭발해 깨진 유리 조각이 자택 마당과 수영장에 일부 떨어졌으나, 드론 자체가 집안에 침입하지는 못했다면서 이는 강화 유리와 기타 보호 장치 덕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당시 레바논에서 날아온 드론 3기 중 2기는 격추됐으나 나머지 하나는 이스라엘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 드론이 총리 자택으로 날아올 때까지 카이사레아 일대에 공습경보도 울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 히브리어 방송인 채널 12는 이날 사진 분석 결과, 이 드론은 지난 13일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지의 골라니여단 기지를 공격해 군인 4명이 사망하고 61명이 다치는 피해를 입혔던 이란제 ‘시야드 107’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드론은 날개 폭이 1.5~2m이고 정보 수집 및 공격 목적으로 최대 100㎞까지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채널은 또 “이런 종류의 드론은 구조적 설계와 높은 비행 고도로 인해 레이더로 감지하기 어렵다”고 설명하면서 “드론이 네타냐후 총리의 사저를 직접 공격했지만, 그와 그의 아내는 공격 당시 집에 없었다”고 확인했다. 당시 네타냐후 총리는 오후 성명을 내고 “오늘 나와 내 아내를 암살하려 한 이란의 대리 세력은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란과 악의 축 파트너들에게 이스라엘 시민을 해치려는 자는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헤즈볼라는 이날 “네타냐후를 표적으로 한 ‘카이사레아 작전’의 전적이고 독점적인 책임을 선언한다”며 자신들이 드론 공격 주체라고 확인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하다스는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번 드론 공격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이란 대사관 관계자들도 연구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아이언돔, 다비즈슬링, 애로 등 3중 방공 시스템으로 이란과 그 대리세력 ‘저항의 축’이 가하는 공습을 막고 있지만 드론 공격에는 잇따라 빈틈을 보였다. 한편 헤즈볼라는 지난 7월 라맛다비드 이스라엘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해 드론 운용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 ‘정의의 망치’로 보복?…우크라 쇼핑몰 공습한 러 조종사 피살 [핫이슈]

    ‘정의의 망치’로 보복?…우크라 쇼핑몰 공습한 러 조종사 피살 [핫이슈]

    2년 전 우크라이나 중부 크레멘추크 쇼핑몰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주범으로 기소된 러시아군 고위장교가 이에대한 보복으로 암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러시아 공군 대령급인 조종사 드미트리 골렌코프가 둔기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실제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은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골렌코프의 시신 사진을 텔레그램과 엑스에 공개했다. HUR 측은 “골렌코프가 ‘정의의 망치’로 암살됐다”면서 “그의 머리는 망치로 박살났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골렌코프의 시신은 러시아 브랸스크 수포네보 마을 외곽에서 발견됐으며 머리는 피로 뒤덮인 상태였다.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측이 어떻게 골렌코프를 살해했는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특수부대는 러시아 내에서 이같은 작전을 수행해왔다고 보도했다. 비참한 모습으로 죽음을 맞은 골렌코프는 지난 2022년 6월 27일 우크라이나 크레멘추크 쇼핑몰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주범으로 꼽힌다. 당시 이 공습으로 총 22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최소 59명을 부상을 입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에대해 러시아의 Tu-22M3 장거리 폭격기 편대가 약 330㎞ 떨어진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상공에서 쇼핑몰과 스포츠 경기장을 겨냥해 미사일을 쐈다고 주장했다. 또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유럽 역사상 가장 대담한 테러 행위 중 하나”라고 규정하고 “무모한 테러리스트들만이 평범한 시민들 약 1000명이 있는 이곳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분노한 바 있다.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HUR은 적진에서 대담한 작전을 수행해 명성을 얻었으며 러시아 땅에서 러시아 군인을 암살했다고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짚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전직 러시아 해군 장교인 스타니슬라프 르지츠키가 조깅을 하던 도중 암살당한 바 있다. 그는 흑해 함대에 소속된 잠수함 크라스노다르함의 함장 출신으로 잠수함에서 발사한 순항미사일로 우크라이나 빈니차 도심을 공격해 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아왔다.
  • 오토바이에 경찰관 매달고 도로 위 ‘비틀비틀’, 무슨 일이길래

    오토바이에 경찰관 매달고 도로 위 ‘비틀비틀’, 무슨 일이길래

    정차를 요구하는 경찰관을 매단 채 도주한 무등록 오토바이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당시 사고 현장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23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한 경찰이 사거리 인근 주유소에서 화장실에 간 동료를 기다리던 중 문제의 오토바이를 목격하고 다가간다. 이 오토바이는 신호를 무시한 데다 번호판도 달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오토바이가 신호에 걸려 사거리에 정차하자 경찰이 다가가 운전자의 팔을 붙잡았다. 그 순간 운전자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경찰을 매단 채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이 오토바이에 매달린 상태였으나 운전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로 질주했다. 얼마 못 가서 결국 오토바이는 비틀거리며 도로 한가운데에서 넘어졌다. 경찰은 인도로 운전자를 이동시켰고, 운전자의 상태를 살핀 뒤 검거했다. 이는 지난 5월 7일 오후 4시쯤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사거리에서 벌어졌다.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무등록 오토바이를 운전한 20대 남성 A씨는 정차를 요구하는 경찰을 오토바이에 매단 채 약 5m 이동했다. 해당 경찰은 다행히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9일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자동차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 “호수까지 생겼다”···50년 만에 폭우 쏟아진 사하라 사막

    “호수까지 생겼다”···50년 만에 폭우 쏟아진 사하라 사막

    지난달 북아프리카 모로코 남동부 지역에 연평균 강수량을 웃도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사하라 사막에도 이례적인 홍수가 발생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으로 꼽히는 사하라사막에 홍수가 발생한 것은 무려 50년 만이었다. 당시 사하라 사막을 휩쓴 사이클론(열대 저기압)은 북아프리카에 1년 동안 내릴 비를 단 며칠 만에 쏟아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가 공개한 사하라 사막의 위성사진에는 긴 형태의 호수가 형성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NASA는 지구관측위성 ‘랜드셋 9’에 탑재된 OLI-2(Operational Land Imager2, 대지 이미지센서)를 이용해 사하라 사막의 변화된 모습을 관측했다. 각각 8월 12일과 9월 29일에 촬영된 위성 이미지다. 해당 위성사진을 분석한 예루살렘 히브리대학의 연구원 모세 아몬은 “지난 주 이 호수의 약 33%가 물로 채워져 있으며, 깊이 2.2m, 191㎢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이상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현재 깊이 2.2m 호숫물이 완전히 증발하기까지는 약 1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사하라 사막에 생긴 또 다른 호수에서 물이 완전히 증발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무려 4년이었다. 전문가들은 9월의 사이클론과 같은 강수 현상이 사하라 사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한다면, 수천년 전 사막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또 이후 기후변화로 인해 미래에 어떻게 변화할지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라이브사이언스는 “현재 예측에 따르면 사하라 일부 지역에서는 더 많은 강우량이 기록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불확실성도 매우 크다”고 전했다. 아몬 연구원도 “사하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여전히 매우 불분명하지만, 사막에 호수가 채워지는 현상을 연구하면 사하라 사막의 미래에 대해 더 나은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에도 사하라 사막에 호수 존재”전체 면적이 940만㎢로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막인 사하라 사막은 아프리카 북부와 중부, 서부 12개 나라에 걸쳐 있다. 지금으로부터 1만1000~5000년 전 지구 궤도가 흔들리면서, 사하라 사막은 지금보다 훨씬 울창하고 습한 환경이었다. 다만 일부 지질학자들은 당시 기후로 예측해봤을 때, 사하라 사막에 있는 호수에 물을 채울 정도의 비가 내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이에 대해 아몬 연구원은 “호수가 마르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감안할 때, 이러한 사건(호수에 빗물이 채워지는 현상)은 빈번한 비 없이도 장기간, 심지어 수년 또는 수십 년 동안 호수가 부분적으로 채워질 만큼 흔했을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예루살렘 히브리대학의 또 다른 연구원인 조엘 라이더는 2000년 이후 사하라 사막의 호수가 채워지는 빈도를 연구한 결과 “사하라 사막의 호수가 채워지는 것은 매우 드물고, 대부분 기록되지 않았으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알제리 등 사하라 사막 주변 국가에는 지상 기반 기상 관측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사하라 사막의 강수량 등 변화를 측정하는 데에는 주로 NASA의 통합 다중 위성 검색(IMERG)의 강우량 데이터와 유럽 중기 기상 예보 센터(EMCWF)의 ERA5 기상 재분석 데이터가 이용되고 있다.
  • 김현기 서울시의원, 개포동 구룡마을 주민들과 대모지하차도 건설현장 점검

    김현기 서울시의원, 개포동 구룡마을 주민들과 대모지하차도 건설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원(국민의힘·강남3, 전반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22일 개포동, 구룡마을 주민들과 개포동에 건설 추진 중인 대모지하차도 건설 현장을 찾았다. 방문한 곳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8공구 건설공사 중 양재대로 구조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대모지하차도 건설공사 현장으로 인근 개포동 아파트 단지 주민과 구룡마을 주민 50여명이 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주관으로 현장 설명을 진행했다. 대모지하차도 건설은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금천구 독산동~강남구 수서IC)가 양재대로에 접속됨에 따라 양재대로 구룡마을 입구 교차로~개포 3,4단지 교차로구간을 입체화해 원활한 교통처리를 위해 추진중이다. 대모지하차도 공사장 인근 개포2단지와 3단지 사이의 양방향 6차로로 교통정체로 인한 주민들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현재 양방향 6차로 도로를 양방향 8차로로 확보하기 위해 도시기반시설본부와 많은 논의화 협의를 거쳐 야간 및 주말 공사까지 시행해 조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함으로써 약 3개월 정도 공사를 단축해 10월 말부터 교통정체를 해소하게 됐다. 대모지하차도는 총사업비 194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김현기 의원이 2018년도 예산에 100억원을 반영해 그해 7.1 착공했으나, 서울시의 예산지원 부족으로 공사가 거의 진척이 없는 상태에서 김현기 의원이 11대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후 예산을 대폭 확보하여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은 “대모지하차도 건설에 따른 양방향 6차로 구간을 8차로로 변경하면 강남구 개포동 인근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후 2025년 12월 대모지하차도 개통과 2026년 12월 상부도로 복구까지 전체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혼’ 황정음, 새 출발 알렸다…“오빠만 믿을게!” 든든

    ‘이혼’ 황정음, 새 출발 알렸다…“오빠만 믿을게!” 든든

    배우 황정음이 데뷔 23년 만에 MC에 도전하며 새 출발에 나선다. 23일 SBS Plus·E채널 ‘솔로라서’는 2MC 신동엽, 황정음의 케미는 물론, ‘솔로 대표’ 명세빈, 윤세아, 채림의 매력 넘치는 일상을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SBS 플러스, 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는 솔로라서 외롭지만, 솔로라서 행복한, 매력 만점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을 담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MC로 ‘센스 만점 입담꾼’ 신동엽과 ‘긍정의 아이콘’ 황정음이 나서며, ‘솔로 대표’로는 명세빈, 윤세아, 채림, 사강, 오정연이 총출동해 첫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는 신동엽과 황정음의 첫 녹화 현장이 담겨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예고편 속 신동엽은 데뷔 23년 만에 예능 MC로 나서는 황정음을 향해 “MC로 데뷔하는 날인데, 하고 싶은 것 다 해”라고 응원하고, 황정음은 “오빠만 믿겠다”며 든든해한다. 직후 ‘국민 첫사랑’ 명세빈의 일상이 깜짝 공개된다. 잠자리에서 일어난 명세빈은 민낯을 고스란히 노출하고, 꽃다발을 한 아름 안은 채 어디론가 향했다. 또한 제주살이 2년 차인 채림은 탄탄한 몸매를 드러낸 채 운동에 집중하는 일상으로 놀라움을 안기는 한편, 아들과 즐겁게 놀아주면서 “사랑해”라고 속삭여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윤세아는 “힘들어서 재밌다. 쉬우면 뭐가 재밌나?”라면서 학교 운동장에서 러닝을 해 ‘자기관리 끝판왕’의 위엄을 드러낸다. 나아가 윤세아는 태권도에 도전한 근황을 알리면서 ‘극E’ 라이프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그런데 예고편 말미에는 눈물을 쏟는 윤세아의 모습이 포착돼 윤세아의 일상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MC 신동엽과 황정음의 유쾌한 케미와, 명세빈, 윤세아, 채림, 사강, 오정연의 당당한 솔로 라이프를 만날 수 있는 ‘솔로라서’는 오는 29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 탄소배출원 오명 내륙습지, 속 살 살피니 탄소 ‘저장고’

    탄소배출원 오명 내륙습지, 속 살 살피니 탄소 ‘저장고’

    그동안 탄소배출원으로 알려졌던 내륙습지가 탄소흡수의 ‘보고(寶庫)’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3일 ‘담수 내륙습지의 탄소 저장량 규명 연구’를 통해 우포늪 퇴적토가 약 11만 6000t의 탄소를 저장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포늪은 국내 최대 규모(2.62㎢)의 내륙습지로 지난 1998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연구진은 2023년부터 우포늪 퇴적토(6m 이상)를 채취해 10㎝ 간격으로 분석한 결과 총 11만 5555t의 탄소를 저장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산화탄소량으로 환산하면 42만 3703t에 달한다. 탄소의 약 86%는 토양과 돌 등에 붙어 서식하는 식물플랑크톤 중 돌말류(규조류)가 광합성을 통해 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납과 세슘 등 방사성동위원소를 활용해 퇴적률을 분석한 결과 우포늪은 연간 5.6㎜의 퇴적토가 쌓이면서 매년 약 190t의 탄소를 추가 저장되고 있다. 자원관은 연구 결과를 한국물환경학회지 12월호에 발표할 예정이다. 유호 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우포늪의 수중 퇴적토가 저장하고 있는 탄소량 확인을 통해 내륙습지의 탄소 흡수 및 저장 능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의미가 있다”라면서 “국내 내륙습지 퇴적토의 탄소 저장 및 생물의 기여도 연구를 확대해 탄소중립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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