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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쿠미 통신] ABU “北 월드컵 중계는 적법”

    북한이 중계권 없이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경기를 무단으로 방송했다는 논란과 관련, 아시아방송연맹(ABU)이 15일 북한의 월드컵 중계는 적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시아방송연맹 대변인은 지난 11일 월드컵 개막 직전, 방송연맹과 국제축구연맹(FIFA)이 북한를 비롯, 7개 빈곤국에서의 월드컵 중계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중계는 적법한 것이라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 정대세 ‘굴욕’, 카카에 유니폼 교환 제의 ‘무시’

    정대세 ‘굴욕’, 카카에 유니폼 교환 제의 ‘무시’

    북한대표팀 축구선수 정대세가 브라질 축구선수 카카에게 굴욕을 당했다. 정대세는 16일 오전에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첫 경기 브라질전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주목 받았다. 이날 경기에서 북한대표팀은 2대1로 안타깝게 패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빛나는 브라질 선수들과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기가 끝난 직후 그라운드를 나오던 정대세는 벤치 앞에 있던 카카와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누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는 등 서로를 칭찬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정대세는 입고 입던 유니폼을 벗어 카카에게 교환하자는 제스처를 취했으나 이를 보지 못한 카카는 정대세를 외면했다. 갑작스레 굴욕을 당한 정대세의 사진은 ‘정대세의 굴욕’이라는 제목으로 패러디돼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진 = 골닷컴(EU) 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제적으로 분석한 월드컵 명암

    경제적으로 분석한 월드컵 명암

    월드컵이 열리면 전 세계에 공(球)보다 돈(錢)이 더 많이 굴러다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꼭두새벽이든 한밤이든 개의치 않고 연인원 400억명이 TV 앞에 앉아있는 구경거리가 생겼으니, 큰돈이 움직이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럼 월드컵은 세계경제에 도움이 될까. 지금같이 전 세계에 돈이 잘 돌지 않는 것을 고민하는 때는 분명히 호재일 수 있다. 하지만 세상사가 그렇듯 긍정적인 면 뒤엔 그림자도 숨어 있기 마련이다. 다국적 기업들이 월드컵을 맞아 쏟아낼 마케팅 비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실탄만 1조원 이상 준비한 곳도 적지않다.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14개 기업의 마케팅 비용만 20조원에 달한다. 공식 후원사가 아닌 다국적 기업들이 우회 마케팅을 통해 쓰는 돈도 80조원에 가깝다. 단순히 월드컵과 관련한 유동성만 100조원이 풀리는 셈이다. 이번에도 판을 벌인 FIFA는 돈방석에 앉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대회를 통해 FIFA는 총 36억달러(약 4조 5000억원) 이상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다 매출로 기록된 2006년 독일 월드컵보다 23억달러나 증가한 액수다. 이익추구가 목표인 기업들이 돈을 붓는 것은 물론 남는 장사라는 판단에서다. 2002년 한·일월드컵의 대회 공식후원자인 현대자동차가 국제적인 모범사례다. 당시 한국이 4강신화를 펼친 덕에 현대차는 6조~7조원에 달하는 브랜드 이미지 효과를 거뒀다. 현대차는 남아공 월드컵에도 공식 후원자로 참여한다. 明 기업마케팅 비용처럼 계량화가 쉽지 않은 분야에도 월드컵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대표적인 이론이 기분호전 효과(Feel good Effect)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큰 국제 경기에서 해당 국가의 성적이 좋으면 경기 활성화가 이뤄지고 소비 진작도 나타난다는 것. 2002년 월드컵 때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당시 경이적인 축구 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내수 진작이 가을까지 이어졌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02 한·일 월드컵으로 우리나라가 거둔 경제효과는 26조원이 넘는다고 발표했다. 물론 이는 개최국으로서의 투자·소비지출 증가에 따른 부가가치 유발, 국가와 기업이미지 제고, 수출 증가 효과 등을 모두 합친 숫자지만 앞서 말한 기분호전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는 학자들도 적지않다. 월드컵이 미치는 영향력은 대회기간 주식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유독 월드컵만 되면 빛을 보는 수혜주가 생긴다는 점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02년과 2006년 월드컵 기간 유통업과 서비스업종은 모두 코스피 평균 수익률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예를 들어 2006년 월드컵 기간 코스피는 5.2%가 올랐지만, 유통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19.5% 5.6%의 수익률을 보였다. 暗 월드컵이란 변수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대표적으로 월드컵은 세계적으로 노동생산성을 떨어트린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30일) 중 개최국에서는 4억 8692만 5649시간에 해당하는 생산성이 손실된다. 개최도시 시민 중 일부는 축구 관람을 위해 결근도 하고, 출근을 하더라도 TV 등을 통해 게임을 보기 때문이다. 이런 결과는 축구에 열광하는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날 수 있다. 월드컵 효과는 한시적인 특수 정도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있다. 머빈 킹 영국은행 중앙은행 총재는 “월드컵의 효과는 한시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특수는 나중에 쓸 돈을 먼저 쓰는 것일뿐, 조금만 지나면 소비는 다시 가라앉는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킹 총재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직후 프랑스의 내수가 급격히 상승했지만 대회가 끝나자 소비는 0.8% 하락했다.”고 말했다. 무리한 월드컵 개최가 국가경제를 멍들게 하는 일도 있다. 1978년과 86년 월드컵을 개최한 아르헨티나와 멕시코는 월드컵이 열린 해의 경제성장률이 -3%까지 곤두박질 쳤다. 경기장부터 도로까지 대회 개최를 위해 지나치게 국가 재정을 쏟아부은 것이 이유로 꼽힌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월드컵 비후원사 옷입고 응원하다 연행 봉변

    월드컵 비후원사 옷입고 응원하다 연행 봉변

    월드컵 경기를 관전할 때 괜한 봉변을 당하지 않으려면 복장부터 세심히 살펴보아야 될 듯하다. 미니스커트를 입고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열렬히 응원하던 여성 축구 팬 수십 명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조사를 받았다. 월드컵을 공식 후원하지 않은 업체가 제공한 옷을 입고 눈에 띄게 응원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아공 일간 스타에 따르면 사건은 14일 E조 네덜란드-덴마크 리그경기가 열린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발생했다. 미니스커트를 곱게 차려입고 네덜란드를 열심히 응원한 여성 축구 팬 36명이 후반 응원 도중 끌려나가는 봉변을 당했다. 화근이 된 건 입고 있던 미니스커트다. 치마는 네덜란드의 바바리아 맥주가 무상으로 나눠준 오랜지색 응원복이다. 남아공 월드컵 맥주 공식스폰서는 버드와이저다. FIFA는 여자들이 바바리아 맥주의 치마를 입고 광고판 역할을 했다며 “고용된 광고요원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여성 팬들은 FIFA 사무실로 연행(?)돼 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FIFA는 “비록 바바리아 맥주의 로고가 새겨져 있지는 않지만 (치마를 제공해) 여성들을 간접광고의 도구로 활용했다.”며 불법 광고 혐의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를 받고 나온 여성 팬들은 그러나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 여성은 “경기 후반전 때 열심히 응원을 하고 있는데 남아공 경찰 40여 명이 몰려와 퇴장을 요구했다.”며 “앉아서 응원을 하고 있는데 유독 카메라가 우리의 모습을 자주 잡은 것뿐.”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남아공 주재 네덜란드 대사관은 “오랜지색 미니스커트를 입으면 안 된다는 규정이라도 있는가.”라면서 “어떤 규정에 의거해 우리 국민을 연행해 조사했는지 근거를 대라.”고 발끈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민복근’ 지윤남, 북한대표 짐승남 ‘등극’

    ‘인민복근’ 지윤남, 북한대표 짐승남 ‘등극’

    북한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지윤남 선수의 복근이 화제다. 지윤남은 6일(한국시각) 남아공 월드컵 본선 G조 1차전 브라질과의 경기 직후 유니폼 교환을 위해 상의를 탈의, 지방을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탄탄한 복근을 드러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지윤남에게 ‘인민 복근’ 이라는 별명을 붙이며 “진정한 짐승남이다.”, “컴퓨터 그래픽 같다.”, “초콜릿 복근의 대가다.”라는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베테랑 수비수 지윤남은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정대세의 헤딩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슛으로 통쾌한 골을 터뜨렸다. 이날 북한은 FIFA 세계 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1:2로 패했다. 사진 = SBS ‘2010 남아공 월드컵’ 중계방송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늙은 강호伊 “휴~”

    늙은 강호伊 “휴~”

    디펜딩챔피언 이탈리아(FIFA 랭킹 5위)가 폭우 속에 이변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이탈리아는 15일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남미 복병 파라과이(31위)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다니다 ‘미래의 캡틴’ 다니엘레 데로시(AS로마)의 동점골 덕택에 1-1로 비겼다. 우승 후보로 꼽히면서도 조별리그에서 버벅대는 ‘슬로 스타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 것. 이탈리아는 우승을 차지했던 1982년 스페인 대회, 준우승을 했던 1970년 멕시코 대회와 1994년 미국 대회의 조별리그에서 고전한 바 있다. 간간이 우박까지 곁들여진 대회 첫 수중전은 어느 정도 이변을 예감케 했다. 선수들은 자주 미끄러졌고, 공을 다루는 데에도 애를 먹었다. 게다가 파라과이는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1위)과 아르헨티나(7위)를 각각 한 차례씩 무너뜨린 저력을 갖춘 팀이었다. 늙었다는 이야기를 듣는 이탈리아였지만 초반부터 파라과이를 압박했다. 날카로움이 없었을 뿐이다. 리카르도 몬톨리보(피오렌티나)가 거푸 슛을 날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외려 파라과이가 역습 한 방에 기선을 잡았다. 전반 39분 이탈리아 진영 오른쪽에서 아우렐리우스 토레스(산로렌소)가 올린 프리킥을 상대 수비수 틈을 비집고 뛰어오른 안톨린 알카라스(브뤼허)가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파라과이는 후반 들어 한 골 넣고 단단하게 빗장을 걸어 잠그는 이탈리아의 수법을 그대로 돌려줬다. 어느새 비가 잦아들었다 싶은 순간 데로시가 빛났다. 후반 18분 시모네 페페(우디네세)의 코너킥을 데로시가 오른발로 차넣어 동점을 만든 것. 이탈리아는 중거리포를 쏘아대며 역전을 노렸지만 남미 예선에서 경기당 평균 실점 0.89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던 파라과이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스페인 “스위스는 우승 첫 제물”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스페인이 찜찜한 부분은 ‘펠레의 저주’밖에 없는 것 같다. 번번이 빗나가는 예측을 남발해 축구 강호들을 떨게 만드는 펠레는 이번 남아공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과 브라질이 맞붙을 것 같다고 했다. ‘무적 함대’ 스페인이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향해 닻을 올린다. 16일 오후 11시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알프스 군단 스위스와 맞붙는 것. 2008년 44년 만에 유럽 정상에 오른 것(유로2008 우승)을 기점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정점을 찍었던 스페인은 현재 브라질에 근소하게 뒤져 2위를 달리지만 절정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그래서 스페인이 내친김에 월드컵 울렁증까지 풀 수 있을지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늘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나라 가운데 월드컵을 품지 못한 곳은 스페인과 네덜란드뿐이다. 스페인의 역대 최고 성적은 1950년 브라질 대회의 4위. 스페인은 물이 흘러가는 듯한 패싱 게임으로 경기를 아름답게 풀어나가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 수비에서의 허점도 좀처럼 찾기 힘들고, 다비드 실바(발렌시아),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로 이어지는 미드필더진의 압박도 최고다. 공격의 마침표를 찍어줄 공격수도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등 쟁쟁하다. 비야는 “우승 트로피를 향한 긴 기다림에 끝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유로2008 이후 최고 실력을 유지해 왔기 때문에 모든 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는 스페인과의 역대 전적에서 3무15패로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 있다. 높이를 활용한 세트피스에 희망을 걸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처진다. 17일 오전 3시30분 프리토리아에서 열리는 개최국 남아공과 남미 강호 우루과이의 A조 경기는 조별리그 2라운드의 시작을 알리는 일전이다. 첫 경기에서 각각 멕시코와 프랑스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소기의 성과를 올렸던 두 팀은 이번에 승점 3을 따내야 안갯속 A조에서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쌓을 수 있는 처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북한-브라질戰 ‘인민 복근’ 지윤남 화제

    북한-브라질戰 ‘인민 복근’ 지윤남 화제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북한의 첫 골을 터트린 지윤남이 ‘인민 복근’으로 화제가 됐다. 북한은 16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첫 경기에서 FIFA 랭킹 1위인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1-2로 아쉽게 패했다. 지윤남은 이 경기에서 북한이 2-0으로 지고 있던 후반 44분 만회골을 터트리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인민 루니’ 정대세의 헤딩 패스를 왼발로 정확히 차 넣은 완벽한 골이었다. 그러나 국내에서 더욱 화제가 된 것은 경기 후 유니폼을 서로 나누는 장면이었다. 지윤남은 브라질의 질베르투 실바와 유니폼을 바꿨는데 이 때 그의 탄탄한 근육질 상체가 카메라에 잡힌 것. 지윤남의 선명한 복근은 시청자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경기 후 네티즌들은 ‘인민 복근’이라는 별칭을 만들기도 했다. 4.25 체육단 소속인 지윤남은 2004년 국가대표로 데뷔해 A매치 18경기에 출전한 미드필더다. 사진=멀티비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아공월드컵, ‘인터넷’ 통해 200배 즐긴다

    남아공월드컵, ‘인터넷’ 통해 200배 즐긴다

    네이버는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개막일부터 월드컵 64개 전 경기 라이브 중계와 하이라이트 영상까지 이용자들이 월드컵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리된 월드컵 이야기네이버는 지난달 12일부터 네이버 검색창에 월드컵 연관 검색어에 대해 콘텐츠 검색 결과를 노출 중이다.‘남아공월드컵’, ‘월드컵’ 등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면 경기일정, 조편성, 진출국, 개최도시, 응원정보, 대회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이어 마이크로블로그 미투데이에 ‘네이버월드컵(me2day.net/nsworldcup)’에서 월드컵과 관련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초대 월드컵 참가 나라 몇 개국? 피파 창립 배경 등 궁금증 해결네이버는 이번 월드컵 특별 페이지와 네이버캐스트 내 상식백과를 연계해 ‘월드컵대백과’를 선보이고 있다.‘월드컵대백과’는 월드컵의 시작, 월드컵 관련 기록, 주최국 선정과정, 월드컵공인구, 대회규정, 월드컵 전술사 등으로 일목요연하게 제공한다.또 1930년 초대 월드컵부터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이르기까지 각 월드컵별 우승팀과 특징 등을 정리해서 제공한다.프란츠 베켄바우어(독일), 펠레(브라질), 호나우두(브라질)등 월드컵이 배출한 각 대회별 최고의 스타들에 대한 정보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문 해설가 분석, 남다른 경기 풀이네이버는 박문성 SBS 해설위원의 남아공 리포트와 김동완 SBS 스포츠 해설위원의 경기별 전망 라디오 월드컵, 서형욱 MBC 해설위원의 날카로운 경기 분석 등 다양한 축구 전문가의 현장감 넘치는 전문 콘텐츠를 제공한다.이어 웹툰 작가 ‘마음의 소리’ 조석의 월드컵 카툰을 비롯해 박지성, 정대세 선수가 직접 쓰는 월드컵 이야기 등을 통해 월드컵을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다.특히 16일 브라질전에서 눈물을 흘리며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감격을 선보인 북한 축구 대표팀 리더 정대세 선수는 그의 에세이 중 메시 바라보는 심정이 아르헨티나 전을 앞두고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생중계·VOD·인터넷·모바일, 구분 없이 즐긴다네이버는 인터넷과 모바일로 2010 남아공 월드컵의 64개 전 경기를 2MB급 HD 고화질로 온라인 중계 중이다.일반화질 이용자는 물론 고화질로 생생한 영상을 시청하기 원하는 이용자는 네이버 라이브 스트리밍 설치로 현장의 감동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태극전사골 장면과 아쉽게 놓친 장면을 경기별, 선수별 고화질 동영상(VOD)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전에 이어 대한민국-그리스전도 2Mbps급 HD 고화질로 온라인 생중계했으며 생중계 총 이용자수 50여만 명, 최대 동시접속자수 약 20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 놓치기 쉬운 경기 네이버 캘린더가 직접 문자로…네이버는 이용자가 경기 일정이 포함된 월드컵 바탕화면 다운로드가 부족할 시 네이버 캘린더에 월드컵 경기 일정을 담는 방법을 고안했다.이는 관심 있는 국가 및 경기를 선택하면 매번 경기 일정을 확인할 필요 없이 새 대진표가 자동 업데이트되며 메일, 쪽지, 팝업, 무료SMS가 제공된다.◆ 응원 장소, 고민 말고 ‘검색’월드컵하면 뜨거운 응원을 빼놓을 수 없다.네이버는 거리 응원 장소를 현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쉽게 찾아주는 응원 장소 검색을 제공한다.스포츠 전문 기자들이 촬영한 2002·2006년 월드컵 보도 사진전과 블로그 DJ들이 선별한 월드컵 송 듣기 등 응원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의 순간’빛바랜 기억 저편의 추억을 되새겨보고 싶다면,네이버는 빛바랜 추억이 기록된 옛날신문(navercast.naver.com/dna/list)을 제공한다.1986년 대한민국 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 박창선과 1994년 서정원의 극적 동점골 및 2002년 안정환의 골든골을 볼 수 있다.특히 25m 대포슛의 황보관 등의 축구 역사의 순간을 ‘옛날신문’을 통해 만날 수 있어 유익한 월드컵의 과거, 현재, 미래 정보가 제공된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승시 쏘나타 84만대 수출 맞먹어

    우리나라 국민의 열망을 담은 월드컵 16강 진출은 국내에서는 분명 쾌거이지만 대외적으로 국가 브랜드 홍보라는 측면에서는 반드시 그런 것 같지 않다. 세계인의 시각으로 보면 16강 진출은 예선 통과의 의미에 불과하다. 한국은 이미 4강 진출국이기 때문에 세계인에게 강한 ‘임팩트’를 주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8강에 올라야 비로소 국가브랜드 홍보 효과가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이동훈 수석연구원(경영전략)은 13일 “16강 진출을 올림픽 메달 획득과 비교해선 곤란하다.”면서 “적어도 8강에 올라야 국가브랜드 홍보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선전의 홍보 효과를 돈으로 환산해 보자. 이 연구원은 예선 한 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국가브랜드 홍보 효과를 1억 5300만원으로 분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중계권료 760억원을 경기 개최일로 나누고 다시 1분을 쪼갠 뒤 축구 경기시간 90분을 곱하면 이 수치가 나온다. 한국이 예선 3경기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국가 브랜드 홍보 효과는 4억 5900만원이다. 이 수석연구원은 “조별 예선에서 한국이 아르헨티나 등 우승 후보국을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킬 경우 국가 브랜드 효과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16강부터는 글로벌 축제가 되기 때문에 이야기가 달라진다. 태극전사들이 선전하는 만큼 국가 브랜드가 높아진다. 한국이 16강전을 치를 경우 예선 한 경기보다 42배나 많은 63억원에 달하는 국가 브랜드 홍보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전 세계 축구 네트워크인 ‘골닷컴’에 따르면 한국이 16강에 오를 확률은 27.6%, 8강 진출 가능성은 9.6%에 불과하다. 더욱이 4강은 2.9%, 결승은 0.7%, 우승 확률은 고작 0.2%에 불과하다. 홍보 효과로 보면 한국이 8강전을 치를 경우 183억원, 4강은 604억원, 결승은 2476억원에 달하는 효과를 낼수 있다. 우승을 하면 한국 홍보 효과는 1조 1996억원에 달한다. 내친 김에 수출과 내수 등 총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계산해보자.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의 인지도를 1% 포인트 높이기 위해선 600억원의 홍보비가 필요한데 한국이 월드컵 우승의 경우 기업 이미지 및 매출 증가 등 연간 14조 8000억원 규모라고 한다. 월드컵 중계를 보면서 국민들이 느끼는 즐거움을 기회비용으로 따지면 3조 6434억원에 해당한다. 따라서 월드컵 우승 시 모든 경제적 파급효과는 20조 4803억원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쏘나타(배기량 2400cc) 84만대,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 165척의 수출금액과 맞먹는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북한 국대 ‘정대세의 눈물’ FIFA 역사에 남나?

    북한 국대 ‘정대세의 눈물’ FIFA 역사에 남나?

    ‘북한-브라질’ 경기에서 눈물로 그라운드를 뛴 북한의 공격수 정대세가 화제다. 정대세는 지난 16일 3시 30분(한국시각) 브라질과의 경기 전부터 눈물을 쏟았다. 이날 북한의 국가가 경기장에 울리자 눈가를 적시기 시작하며 이내 감정에 복받친 듯 하염없이 울었다. 이 모습이 전파를 탄 후 세계는 정대세를 향해 시선을 던졌다. FIFA 공식사이트 메인 페이지에 ‘정대세의 눈물’ 사진이 걸린 것. FIFA는 “북한은 강력한 우승후보인 브라질과 당당히 싸웠다.”며 “특히 ‘아시안 루니’라고 불리는 정대세는 경기 전 북한의 국가가 울려 퍼지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정대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 최강팀인 브라질과 경쟁할 수 있다는 사실에 좋아서 그랬다.”고 눈물을 보인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한편 이날 북한은 브라질에게 1-2 패했지만 최선을 다해 싸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사진 = FIFA 공식사이트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컵 비타민] ④ 유니폼 1인당 몇벌 가져가나

    지난 12일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리그 그리스와의 첫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승리감에 도취될 새도 없이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웃통을 벗어젖혔다. 테오파니스 게카스(프랑크푸르트)와 껴안는가 싶더니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땀에 흥건히 젖은 찝찝한(?) 옷이지만, ‘꿈의 무대’에서 다른 나라 유니폼을 ‘득템’하는 것도 훌륭한 기념품이 될 만하다. 유니폼을 계속 바꿔 입다가 부족하면 어쩌지. 그런 걱정이라면 안 해도 된다. 월드컵대표팀은 1인당 무려 36벌의 유니폼을 챙겼다. 왜 이렇게 많이 가져왔을까. 선수들은 전반전이 끝난 뒤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땀에 젖은 옷을 벗어 놓고 뽀송뽀송한 새 옷을 입는다. 경기당 기본적으로 두 벌을 준비하는 것. 그런데 태극전사들이 모든 경기에서 빨간색 유니폼만 입는 게 아니다. 색깔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해준다. FIFA는 본선 32개국 협회에서 주·부 유니폼을 받아 경기마다 일괄적으로 배정한다. 한국은 그리스·아르헨티나전에선 주 유니폼(빨간 상의-흰 하의-빨간 양말)을, 나이지리아전에선 부 유니폼(흰 상의-파란 하의-흰 양말)을 입게 됐다. 이걸 통보받은 시간은 지난 7일. 이미 남아공에 도착한 직후였다. 주·부 유니폼을 모두 갖고 출발할 수밖에 없다. 전·후반 갈아입을 두 벌의 옷이 색깔별로 준비된 것. 결국 한 경기에 총 4벌의 유니폼이 배당된다. 총 36벌이니 9경기를 치러도 될 만큼 유니폼은 넉넉하다. 결승까지 간다고 해도 7경기인데 말이다. 연장전을 가거나 찢어지거나, 분실되는 등 만약의 상황을 대비했다는 설명. 대신 훈련복은 4벌을 알뜰하게 돌려 입는다. 훈련마다 한 벌씩 입고, 로테이션으로 세탁해서 입는다. 나이키에서 협찬받아 공짜(!)이지만 유니폼은 비싼 편이다. 시중가는 상의가 약 20만원, 하의가 9만원 선. 선수용은 땀 흡수력이나 무게감 등 기능적인 면이 일반 판매용보다 월등하다. 일반 나이키 매장에서 접하는 유니폼은 디자인만 같은 보급형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장비담당은 유니폼을 잃어버릴까 전전긍긍이다. 유니폼을 한국에서 공수하려면 최소 5일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 나이키에 유니폼을 신청하면 3일 정도 걸리고, 동대문 인쇄소에서 선수 등번호와 이름을 마킹해야 한다. 포장해서 남아공까지 항공우편으로 보낸다고 해도, 잘 도착할 때까지 맘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얼마 전 곽태휘(교토상가)가 부상으로 낙마해 강민수(수원)가 갑작스레 남아공으로 떠날 때, 장비담당은 이런 고초(?)를 겪은 바 있다. 챙겨간 유니폼을 모두 입을 만큼 태극전사들이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을까.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지윤남, 북한 첫 골 선사 ‘실전압축 복근’ 화제

    지윤남, 북한 첫 골 선사 ‘실전압축 복근’ 화제

    북한 축구대표팀 지윤남 선수의 근육질 몸매가 뜨거운 화제다. 지윤남 선수는 16일 오전에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첫 경기 브라질전에서 44년 만에 첫 골을 터트리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 직후 지윤남 선수는 유니폼 교환을 위해 상의를 탈의했고 이에 군살 없는 탄탄한 복근이 카메라에 잡히며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지윤남의 복근을 노동을 방불케 하는 고된 훈련으로 압축된 ‘실전압축복근’이라 명명하며 “이번 기회로 지윤남 선수를 확실히 알았다.”, “진정한 짐승남이다.” “CG라 해도 믿을 정도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북한은 이날 브라질전에서 2대1로 안타깝게 패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빛나는 브라질 선수들과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 SBS ‘2010 남아공 월드컵’ 중계방송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학생 서포터 통신] “승리 응원… 기다려라 요하네스버그”

    [대학생 서포터 통신] “승리 응원… 기다려라 요하네스버그”

    서울신문은 외환은행이 온라인 이벤트로 선발한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서포터스’와 함께 월드컵의 열기를 현장감 있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남녀 대학생 10명의 풋풋하고 발랄한 상상과 남아공의 경험을 통해 월드컵의 즐거움, 한국 축구팀과 대한민국의 성장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4강의 신화’를 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인들의 뜨거운 열정과 온 국민이 하나된 순간을 경험한 뒤 4년마다 월드컵이 시작되면 몸이 뜨거워진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For the Game, For the World’라는 슬로건처럼, 경기로 세계가 하나가 되는 순간에 참여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2006년 독일월드컵에 이어 ‘2010년 남아공에 직접 가보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마침내 꿈이 실현됐다. 지난달 ‘2010 FIFA 월드컵의 승리를 외환은행과 함께!’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서포터스로 17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한국-아르헨티나전을 관람하며 응원전을 펼칠 기회를 얻었다. 남자 6명과 여자 4명으로 구성된 10명의 우리 서포터스는 ‘열정’만큼은 남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베트남을 비롯한 제3지역에서의 봉사활동, K-리그 대전 서포터스, 스포츠지 인턴기자, 붉은악마 응원단을 비롯해 독일 대회에 이어 이번 남아공월드컵에 참여하는 친구도 있었다. 또한 나 역시 세계여행을 끊임없이 해 왔다. 지난 12일 비가 쏟아지는 서울에서 우리는 한데 모여 한국-그리스전을 응원했다. 90분 후 2-0으로 승리 확정! 그날의 비는 더이상 비가 아니라, 땀이었다. 우리의 커다란 승리의 함성이 그곳까지 전달된 것이겠지! 이제 ‘원정 첫 16강 진출’을 위해 아르헨티나전에서 우리의 응원은 더욱더 중요해지게 됐다. 14일 출국하면서 더 그런 마음이 들었다. 함께 가는 박정윤(24·한경대 행정학과)씨는 “그리스전을 응원하다 보니 2002년이 떠오른다. 승리로 장식한 첫 경기인 만큼 우리가 응원할 아르헨티나전 역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전재성(27·고려대 산업공학과)씨도 “그리스전에서 태극전사들이 열심히 뛴 것처럼 우리도 온 국민의 염원을 남아공 현지에서 태극전사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멀리 가기 위해선 함께 가야 한다.’는 말이 있다. 대학생 서포터스로서 대한민국 선수들과 함께, 그리고 국민들과 함께, 세계인들과 함께 남아공에서 월드컵을 맞이하겠다. 기다려라, 요하네스버그! ●전재훈 1987년생. 협성대에서 광고홍보학과 경영학을 공부한다. 20 06년 독일월드컵 서포터스. 30여개국 여행을 통해 ‘지피지기’를 실현하고 있다. 세계인이 공존하기 위해 필요한 무언가를 발견하기 위해 세계여행을 멈추지 않는다.
  • ‘최고 공격수’ 호날두 vs 드로그바 오늘 격돌

    ‘최고 공격수’ 호날두 vs 드로그바 오늘 격돌

    최근 미국의 한 월간지 표지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다퉜던 축구 스타 두 명이 자국 국기를 테마로 한 속옷 하나만 걸친 채 식스팩을 자랑해 관심을 끌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25)와 코트디부아르의 디디에 드로그바(32)이다. 잉글랜드 무대를 밟은 시기는 각각 2003~04시즌과 2004~05시즌으로 비슷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터뜨린 골은 공교롭게 84골로 같다. 골을 넣는 데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선수들이다. 2006년 독일월드컵이 끝난 뒤에야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풀어놨다는 점도 닮았다. 2006~07시즌 드로그바는 20골을 뽑아내며 득점왕에 올랐다. 경쟁을 펼치던 호날두는 17골(3위)에 머물렀지만 어시스트를 무려 14개나 낚으며 빛났다. 이후 호날두는 훨훨 날았다. 2007~08시즌 31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고지에 올랐고, 다음 시즌에도 18골로 활약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3연패를 이끌었다. 하지만 드로그바는 두 시즌 동안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2009~10시즌 ‘야생마’ 드로그바가 드디어 부활했다. 29골의 폭죽을 쏘아 올리며 생애 두 번째 득점왕에 오른 것은 물론 소속팀 첼시에 4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컵을 안긴 것. 하지만 호날두가 사상 최고 이적료 8000만파운드(당시 약 1644억원)를 받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였다. 호날두와 드로그바가 다시 격돌한다. 15일 오후 11시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남아공월드컵 G조 조별리그 경기에서다. 포르투갈(FIFA 랭킹 3위)과 코트디부아르(27위)의 사상 첫 A매치 대결이다. 브라질(1위)이 버티고 있는 ‘죽음의 조’라 사실상 나머지 한 장의 16강 티켓 주인을 결정짓는 승부다. 시망(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함께 측면 공격을 담당하는 나니(맨유)가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호날두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상대적으로 기대에 못 미쳤던 대표팀에서의 활약(A매치 72경기 22골)을 끌어올리는 것도 그의 과제. 최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팔 부상을 당한 드로그바는 A매치 68경기 출전에 41골을 터뜨렸다. 팀 내 비중이 그만큼 높다는 이야기. 살로몽 칼루(첼시), 바카리 코네(마르세유)와 삼각 편대를 이루는 드로그바는 부상 투혼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패배는 사실상 16강 진출 좌절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정대세의 ‘발칙한 도전’ 한반도 아픔도 날린다

    정대세의 ‘발칙한 도전’ 한반도 아픔도 날린다

    북한의 주전 공격수 정대세(26)는 ‘축구’라는 소재로 한국과 소통한다. 한국과 함께 남아공월드컵 B조에 속한 그리스,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한국에다 그들의 장단점과 필승전략을 전했다. 낙관적 예상까지 더했다. 한국의 한 포털사이트에 칼럼도 연재한다. 천안함 사태로 꽁꽁 얼어붙은 정세 속, 유일한 남북한의 소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정대세는 북한뿐만 아니라 한국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는다. ‘7000만 한민족의 공격수’로 떠오른다. 마냥 밝고 당당해 보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재일교포 3세인 정대세의 삶에는 지난 100년 동안 우리 민족이 겪었던 아픔과 이로 인한 모순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일제강점기, 전쟁과 분단, 이념갈등, 그리고 재일 조선인에 대한 차별 등…. 일본 나고야에서 한국 국적의 재일교포 2세 아버지와 ‘조선’ 국적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정대세는 우리말을 가르치는 조총련계 조선학교에 입학했다. 여학생들의 치마·저고리가 찢기는 뿌리깊은 차별과 ‘조센진’이라는 놀림 속에 오롯이 공을 찼다. 일본은 싫었지만 축구는 계속하고 싶었다. 2006년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입단해 2년 만에 최고의 공격수가 됐다. “꿈꾸던 무대”인 월드컵 무대를 ‘조선의 스트라이커’로 누비고 싶은 정대세의 욕심은 점점 커졌다. 어머니의 나라, 북한의 국가대표로 뛰기 위해 아버지의 나라, 한국 국적을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한국은 북한 국적을 인정하지 않아 국적은 그대로 한국. 재일조선인축구협회의 도움 속에 국제축구연맹(FIFA)에 남북한의 상황과 자신의 독특한 가족사를 설명한 자필 청원서를 보내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북한 국가대표가 됐다. 정대세는 축구에 대한 열망 하나로 삶의 질곡을 정면으로 돌파한 것이다. 몸싸움을 피하지 않는 저돌적인 드리블과 폭발적인 슈팅으로 설명되는 그의 플레이스타일과 꼭 닮았다. 드디어 꿈의 무대를 밟는 정대세는 불행하게도 엄청난 상대들을 만난다.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 축구 를 잘하는 팀들만 있는 ‘죽음의 G조’다. 조별리그에서 결승상대를 만난 셈. 또 그가 존경하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경기를 하려면 결승까지 가야 한다. 한국과 북한은 월드컵에서도 이렇게 만나기 힘들다. 그러나 정대세는 “브라질도 잡을 수 있다.”고 했다. 16일 요하네스버그의 엘리스파크에서 오전 3시30분 열릴 조별리그에서 브라질을 상대할 정대세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정대세 ▲출생 1984년 3월2일 일본 나고야생 ▲신체 181㎝, 80㎏ ▲국적 대한민국 ▲소속 북한 월드컵대표팀 /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 ▲성적 20경기 12골(A매치) / 83경기 27골(J-리그)
  • SBS vs KBS’남격’ 월드컵 영상 싸움에 시청자만 골탕

    SBS vs KBS’남격’ 월드컵 영상 싸움에 시청자만 골탕

    ’월드컵 영상 사용’ 문제로 SBS와 갈등을 빚은 KBS가 일관성 없는 태도를 보여 시청자들에 원성을 사고 있다. KBS는 15일 오전 시청자들에 양해의 공지를 올리고 문제가 됐던 ‘남자의 자격’ 13일 편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지만 이것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자 15일 오후에는 이 서비스를 다시 제공하는 등 혼란을 빚었다. 이번 혼란은 ‘남자의 자격’이 SBS가 독점 중계하고 있는 남아공월드컵 한국과 그리스 전 영상을 일부 사용하면서 불거졌다.현재 SBS 측은 “KBS는 피파(FIFA) 규정을 어겼다.”고 주장한 반면 KBS 측은 “지난 12일 SBS가 스포츠국장 명의로 보낸 합의서를 근거로 ‘남자의 자격’의 월드컵 영상 사용은 문제가 없다.”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 갈등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팬들은 “SBS와 KBS 싸움에 시청자들만 힘들다.” “하루 사이에 이랬다가 저랬다가.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 “온 국민이 월드컵을 함께 즐기면 그만이지 이게 무슨 난리냐.” 등의 댓글을 통해 KBS와 SBS를 질타하고 있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김민경 인턴기자 c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北감독 “승점 3점 브라질에만 가란 법 없다”

    北감독 “승점 3점 브라질에만 가란 법 없다”

    김정훈(59) 북한 축구 대표팀 감독은 14일 “우리의 기술은 세계 어떤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G조 1차전이 열리기 하루 전인 이날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브라질이 세계 최강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선수들은 자신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서 활약하는 홍영조(28·로스토프)를 언급하는 질문이 나왔을 때도 “외국에서 뛰려면 일단 감독의 눈에 들어야 하는데 우리는 다른 나라에 나갈 능력이 없어서 안 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개인 기술 외에 전술적 준비도 모두 마쳤다고 여유 있는 표정을 지었다. 그는 “브라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1개의 팀으로 꾸려진 강팀이며 우리로서는 아주 힘든 경기가 될 수 있다.”면서 “(승점) 3점이 브라질에만 가라는 법은 없다. 우리도 3점이 귀중하니까 반드시 3점을 얻으려고 할 것”이라며 비기기보다는 이기는 전략을 들고 나올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우리만의 방식으로 3점을 획득하기 위해 팀이 하나로 뭉쳐서 마지막까지 모든 잠재력을 드러내 보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은 16일 새벽 3시30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6번째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기자회견장에는 북한뿐만 아니라 스타군단 브라질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세계 각 대륙의 취재진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본선 출전국 가운데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북한(105위)이 브라질을 꺾는 월드컵 사상 최대의 이변이 연출되기를 내심 기대하는 눈치였다. 요하네스버그 연합뉴스
  • [월드컵 비타민] ③ FIFA랭킹은 거품?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한국-그리스전이 시작되기 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7위인 한국이 13위인 그리스를 어떻게 이길 수 있느냐며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그러나 12일 한국은 그리스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제 축구팬들은 다시 묻는다. FIFA랭킹에 ‘거품’이 끼어 있는 것이냐고. FIFA랭킹의 정식명칭은 ‘FIFA-코카콜라 세계랭킹’. 1993년 8월 도입됐으며 FIFA 회원국 간의 국가대표팀 경기인 A매치를 대상으로 산정된다. A매치는 각국 친선경기(가중치 1배)를 기준으로 월드컵 지역예선경기와 대륙별 챔피언십 예선 경기(2.5배), 대륙별 챔피언십 본선 경기와 FIFA컨페더레이션스컵(3.0배), 월드컵 본선 경기(4배) 등에 가중치를 준다. 여기에 경기의 승(3점)·무(1점)·패(0점) 여부와 득실점, 원정경기 여부, 경기의 비중, 상대팀 수준, 대륙별 안배 등이 감안된다. 대륙별 가중치는 유럽축구연맹(1점)이 주최한 경기에 가장 많이 주고 남미는 0.98을 준다. 아시아와 북중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는 0.85의 가중치를 준다. 쉽게 얘기하면 세계적인 경기에서 유럽의 랭킹이 높은 팀을 상대로 다득점을 하면 랭킹이 팡팡 올라간다. 유럽팀을 초청해 친선경기가 잦은 일본의 순위가 한국보다 높은 이유다. 여기에 8년간 누적 랭킹포인트로 순위를 결정한다. 따라서 유럽리그에 속한 그리스의 랭킹은 2004년 유럽리그 우승까지 했으니 높고, 현재의 전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FIFA랭킹에 거품이 끼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다. 한국은 가중치가 높은 월드컵 본선에서 그리스를 2득점으로 꺾어 랭킹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얼마나 올라갈지는 다음 달 FIFA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씨줄날줄] 부부젤라 응원/노주석 논설위원

    인터넷에 흥미로운 글이 떴다. ‘부부젤라 소리줄이기’란 글에는 TV나 컴퓨터에 있는 이퀄라이저의 사용자 지정 기능을 이용해 부부젤라 소리를 줄이는 방법이 소개됐다. 그제 한국과 그리스전 예선 첫 경기 내내 끊이질 않던 잡음이 귀에 거슬리던 터였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 수훈갑 박지성 선수의 인터뷰 내용도 부부젤라 소리에 파묻혀 들리지 않아 짜증스러웠다. 17일 열리는 아르헨티나와의 예선 2차전 관람 때는 실행에 옮길 작정이다. 부부젤라(vuvuzela)란 월드컵 개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통 악기로, 길이 1m 의 단순한 플라스틱 나팔이다. 줄루족이 사냥을 독려할 때 불던 뿔피리에서 유래했다. 지금의 부부젤라는 한 축구팬에 의해 만들어졌고, 2001년부터 폭발적으로 보급됐다. 고저장단이 없는 게 특징이다. 바로 옆에서 들으면 코끼리가 울부짖는 듯 귀를 찢는다. 멀리서 들으면 벌떼가 윙윙거리는 듯한 소리다. 소음도가 장난이 아니다. 전기톱의 100데시벨(㏈)을 훌쩍 뛰어넘는 127㏈을 자랑한다. 귀마개를 해야 할 형편이다. 남아공과 멕시코와의 개막전에서 남아공 응원단이 불어대는 부부젤라 소리가 경기장을 뒤덮었다. 어떤 누리꾼은 ‘개막전 최고의 순간은 멕시코가 골을 넣었을 때 부부젤라 소리가 멈췄던 1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경기 중 선수들 간의 소통이 어려울 정도다. 적응이 안 된 비(非) 아프리카 선수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릴지도 모른다. 예선 3차전인 오는 23일 나이지리아전에서 아프리카 관중의 부부젤라 응원을 경계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미 북한과 나이지리아의 평가전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부부젤라 덕분에 남아공의 16강 진출이 예상된다. 아예 12번째 선수로 친다. FIFA는 부부젤라의 경기장 반입금지를 검토했지만 막지 않았다. 한·일 월드컵 때 한국은 유례 없는 역동적인 응원을 선보였다. 붉은 유니폼을 입고 꽹과리를 치면서 ‘대~한민국’을 목청껏 외쳤다. 꽹과리에 대한 외국인들의 반감이 컸다. 우리 처지에서는 부부젤라 소리는 소음이고, 꽹과리 소리는 음악이라고 두둔한다. 하지만 상대방을 괴롭혔던 게 사실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는 꽹과리의 경기장 반입이 금지되기도 했다. 1974년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리누스 미첼 감독은 서독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Football is war’라는 명언을 남겼다. 축구는 전쟁의 전율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축구 민족주의’라고 하지 않는가. 응원도 전쟁이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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