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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섯달된 아들 둔 남성, 가정폭력으로 경찰 추격받자

    다섯달된 아들 둔 남성, 가정폭력으로 경찰 추격받자

    한 미국 남성이 여자친구를 잔인하게 폭행했다가 경찰의 추격을 받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을 인스타그램으로 생중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앤젤 에르난데스 그라도(28)가 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쏘는 동영상은 삭제됐지만 경찰의 추격을 받자 눈물을 흘리며 친구들과 통화하거나 음악을 듣는 영상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의 인스타그램은 대부분 아들과 차 사진으로 채워져있다. 산디에고 트리뷴은 지난 26일 그라도가 경찰의 추격을 받자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그라도의 여자친구이자 다섯달 된 아들을 둔 여성에 대한 폭행 피해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그라도의 여자친구(25)는 자신이 이틀 동안이나 아파트에 감금당했으며, 남자친구로부터 도끼로 맞았다고 호소했다. 그라도는 여자친구가 아파트를 떠나면 죽이겠다고 위협했으나 폭행 피해 여성은 이웃들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다. 그라도가 사랑하는 아들을 낳은 여자친구를 심하게 폭행한 것은 불륜을 의심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전 1시 30분쯤 그라도의 차를 찾아냈고, 수시간 동안 산디에고 경찰과 고속도로 순찰대는 그를 추격했다. 경찰은 수차례 그라도와 협상을 시도했지만, 그는 경찰에게 전화로 자신이 총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라도는 오전 6시 30분쯤 두 대의 무장차량을 비롯해 수십대의 경찰차가 에워싸자 목숨을 끊는 선택을 했다. 경찰은 곧 그를 오렌지 카운티 병원으로 옮겼고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그라도가 인스타그램에 마지막으로 올린 사진은 사망 당일 다섯달 된 아들을 자신의 BMW 차량 앞에서 안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아들에 대해 “얼마나 아들을 사랑하는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며 “그는 나의 전부이고, 너무 잘생겼으며 완벽하다”고 말했다. 그라도의 여자친구 역시 갈비뼈가 여러대 부러지고 온 몸에 멍이 들어 병원에 입원 중이다. 현지 언론은 경찰의 추격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문의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보복운전’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 기소…상대 운전자 차로 밀어

    ‘보복운전’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 기소…상대 운전자 차로 밀어

    식품기업 아워홈 구본성 부회장이 운전 중 끼어드는 차량에 격분해 상대 운전자를 다치게 하고 차량을 파손한 혐의로 최근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지난 3월 특수재물손괴·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9월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BMW 차량을 운전하던 중 벤츠 차량이 끼어들자 벤츠 차량을 앞질러 가 멈춰 섰다. 구 부회장의 보복성 운전으로 차량은 서로 충돌했고, 벤츠 차량의 앞 범퍼 등이 파손됐다. 사고 직후 구 부회장은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벤츠 차량의 운전자 A씨가 뒤쫓아가 세웠다. A씨는 경찰에 신고했으니 기다릴 것을 요구했으나, 고 부회장은 차로 A씨의 배와 허리를 쳤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고 부회장은 다시 차를 밀어붙여 A씨의 허리·어깨 등도 다치게 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3일 구 부회장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워홈은 구인회 LG그룹 창업 회장 3남인 구자학 회장이 세운 회사로 구 부회장은 구 회장의 장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길섶에서] 전면주차/임병선 논설위원

    신록이 너무 좋은 이때를 놓칠세라 집 앞 서울숲 공원, 능동 어린이공원, 남산 둘레길 등을 자주 찾는다. 지난 주말에도 남산까지 걸어 볼까 싶어 아파트를 나서는데 지상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둘이 눈에 자꾸 거슬린다. 마세라티와 BMW 승용차다. 이 훌륭한 운전자들은 차량 배기구가 화단 쪽으로 향하게, 이른바 후면주차를 했다. 전화를 걸까 싶어 살폈는데 전화번호도 남기지 않았다. 대다수 아파트가 차량을 진행 방향대로 주차하도록 권장한다. 당연히 화단의 꽃들과 나무, 풀과 벌레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다. 보통 화단 앞에 ‘전면주차’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데 한글을 읽을 줄 모르는 양 운전자들은 그냥 그렇게 세운다. 떠날 때 편하려고 애써 자동차를 돌려 세우는데 사실 그게 더 번거롭다. 어쩌다 아파트 출입문 앞에 차를 세우면 아내가 뭐라고 한다. 이웃들이 드나드는 데 불편을 초래하면 되겠느냐는 얘기다. 괜히 그런 자리에 세웠다가 스크래치라도 나면 자기만 손해다. 생계형인 택배 차량이나 모터사이클이 시동을 끄지 않아 아파트 단지 내부가 시끄럽더라도 그런대로 용인할 수 있다. 하지만 값비싼 승용차가 보란 듯 후면주차를 한 것을 보면 화가 많이 난다. bsnim@seoul.co.kr
  • 중고 외제차로 고의 사고…억대 보험금 타낸 34명 검거

    중고 외제차로 고의 사고…억대 보험금 타낸 34명 검거

    중고 외제 차로 고의 접촉사고를 낸 뒤 억대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일당 3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25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25)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3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친구나 지역 선후배 사이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중고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고의로 21차례 차량 접촉사고를 낸 뒤 수리비와 치료비 등 명목으로 2억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직진차로에서 우회전하거나 좌회전 차로에서 직진하는 차량을 일부러 들이받았다. 특히, 교통 위반 차량을 발견하면 피할 수 있는 상황에도 고의로 사고를 냈다. 많은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해 링컨, 폭스바겐, BMW 등 외제차량을 경매로 구입하고 지인을 동승자로 탑승시켰다. 지인들에게는 용돈 10만∼30만원을 준다며 범행에 가담시킨 뒤 사고 처리가 끝나면 동승자들이 수령한 보험금을 모두 빼앗아 도박 자금으로 사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법규위반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평상시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사기 의심 차량은 반드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한미 전기차·배터리 기업 간 동맹 활발… 세계 시장 선점 싸고 숨 가쁜 합종연횡

    한미 전기차·배터리 기업 간 동맹 활발… 세계 시장 선점 싸고 숨 가쁜 합종연횡

    5·22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 전기차·배터리 기업이 미국 시장 투자 확대를 공언한 가운데 기업 간 ‘동맹’이 화두로 떠올랐다. 전기차 제조사와 배터리 공급사의 협력은 필수조건이 됐고, 배터리사와 배터리 소재사와의 단단한 협력관계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앞으로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 간 숨 가쁜 ‘합종연횡’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日 언론 “일본 공급 밀릴 수 있어” 초조한 기색 24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미국 완성차 2위 포드와 합작법인(조인트벤처) ‘블루오벌SK’ 설립을 공식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소송전에 합의하면서 미국 시장 잔류가 결정된 지 한 달 만에 이룬 성과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업 오너 중 유일하게 미국 순방길에 오른 것도 이번 포드와의 합작법인 계약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이 단순한 협력 관계를 넘어 합작공장을 설립하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완성차 1위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공장을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 두 곳에 짓기로 했다. 또 단독 회동으로 ‘배터리 동맹’을 맺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의지를 반영해 ‘현대차-LG’ 합작 배터리 공장을 인도네시아에 짓는다. 최근 내한한 인도네시아 루훗 파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정 회장과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과 만나 합작공장 건립과 관련해 막바지 논의에 나선다. 삼성SDI는 독일 BMW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건 아니지만 2009년부터 전기차·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고, 2031년까지 약 20년간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단단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배터리 동맹 확대 소식에 경쟁사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에서 한국과 미국의 제휴가 커지고 있다. 한국의 존재감이 커지면 일본은 공급망에서 밀릴 수 있다”고 보도하며 일본 완성차·배터리 기업의 초조한 기색을 대변하기도 했다. 독일 폭스바겐은 스웨덴 배터리사 노스볼트와 손잡고 배터리 내재화와 각형 배터리로 전환을 선언했다. 하지만 제조 물량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 LG에너지솔루션의 파우치형 배터리 공급을 계속 받아야 할 처지다. 일본 도요타와 미국 테슬라는 일본 배터리사 파나소닉과 손잡고 ‘현대차-LG’, ‘GM-LG’, ‘포드-SK’ 조합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CATL은 탄탄한 중국 내수 시장을 확보하고 있고, 다수의 완성차 업체에 문어발식으로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지리차 등 중국 업체 이외엔 이렇다 할 합작 사례가 없고, 협력관계도 한국 배터리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약해 내부적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소재 공급 포스코케미칼 등 몸값 상승 전기차 배터리가 블루칩으로 떠오르자 배터리사에 소재를 공급하는 배터리 제조사의 몸값도 치솟고 있다. 국내에선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과 분리막을 생산하는 SK아이이티테크놀로지(SKIET)가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포스코케미칼은 LG에너지솔루션 이외에 주요 공급처를 더 늘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중국·폴란드에 공장을 가동 중인 SKIET는 폴란드에 추가 공장을 짓는 데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1300억원을 투자한다.
  • 코인 망하자 분노의 질주…中 다롄서 10명 사상

    코인 망하자 분노의 질주…中 다롄서 10명 사상

    투자에 실패한 30대 중국 청년이 차량을 몰고 횡단보도로 돌진해 무고한 시민 5명이 목숨을 잃었고 5명이 크게 다쳤다. 24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大連) 당국 웨이보에 따르면 지난 22일 류(劉) 모(32)씨는 자신의 BMW 차량을 몰고 도로 횡단보도로 돌진해 신호에 따라 길을 건너던 행인들을 들이받았다. 류씨는 정지 상태에서 7초만에 시속 108km까지 속도를 냈고, 이 사고로 행인 4명이 현장에서 즉사했고, 병원으로 이송된 3명 중 1명이 끝내 숨졌다. 류 씨는 다른 화물차를 추돌한 뒤에야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고, 1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류씨를 ‘위험한 방법으로 공공안전을 해친 죄’로 형사 구류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발사인 류씨는 투자 실패 후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삶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사회에 보복하려는 마음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당시 류씨가 술이나 마약을 하지 않았고 정신병력도 없었다며, 정신이 멀쩡한 상태에서 범행 지점을 선택했고 목표도 명확했다고 밝혔다. CCTV영상에는 질주하는 승용차에 행인 여러 명이 부딪힌 뒤 튕겨 날아가는 끔찍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수사 결과가 알려진 웨이보에는 “#다롄 승용차 사고 도주 범행 원인은 사회 보복#”이란 해시태그(검색어)가 검색어 상위권에 진입했고, 24일 현재 12억뷰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류씨가 2013년부터 다롄의 한 미용실에서 근무한 사실을 찾아냈다. 경찰은 류씨가 어떤 투자에 실패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네티즌들은 류씨가 최근 가격이 폭락한 비트코인에 투자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북도청에 주차한 BMW 차량서 화재 발생

    전북도청에 주차한 BMW 차량서 화재 발생

    11일 오후 2시 40분쯤 전북도청에 주차한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트렁크 등 차량 일부가 불에 탔다.화재는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0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차량은 2004년식 BMW530i 차종이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엔진으로 충전하는 전기차 속속 출시… 미래차 새 대안 되나

    엔진으로 충전하는 전기차 속속 출시… 미래차 새 대안 되나

    최근 엔진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며 달리는 전기차가 시장에 다시 등장했다. 순수전기차의 단점인 ‘긴 충전 시간’과 ‘짧은 주행 거리’를 동시에 보완한 전기차라는 점에서 미래차의 새로운 대안이 될지 주목된다. 10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일본과 중국의 유명 완성차 업체들이 내연기관을 장착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기업 리오토는 중국에서 장거리 이동이 가능한 EREV를 출시했고, 세레스는 화웨이와 합작해 EREV ‘SF5’를 선보였다. 일본 닛산은 EREV 개념을 적용한 직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 ‘e파워’를 선보이며 순수전기차와 함께 친환경차의 양대 축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마쓰다는 전기차 MX-30을 EREV로 출시할 계획이다.EREV는 쉽게 말해 배터리 충전용 엔진을 장착한 전기차다. 엔진은 차를 움직이는 데 개입하지 않고 배터리를 충전하는 용도로만 쓰인다. 엔진이 배터리를 충전하면서 달리기 때문에 배터리의 힘만으로 가는 순수전기차보다 주행거리가 훨씬 길다. 기존 전기차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400~500㎞라면, EREV는 연료 완충 상태에서 1000㎞에 달한다. 또 하이브리드차처럼 엔진이 차를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승차감과 정숙성은 전기차와 같다. 하이브리드차는 저출력 모터가 장착됐지만 EREV에는 고출력 모터가 장착돼 성능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작은 크기의 배터리와 엔진이 조합되기 때문에 전기차 대비 제조원가가 낮다는 점도 장점이다. 앞서 EREV는 2010년대 초 BMW와 제너럴모터스(GM)가 출시한 적이 있으나 당시엔 전기차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수요가 없어 금방 사라졌다. 이호중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고 전기차를 살 만한 경제력이 부족한 소비자층에 EREV가 또 다른 친환경차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면서 “정부는 순수전기차만이 유일한 해답이 아님을 인식하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한 친환경차 정책 포트폴리오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엔진으로 충전하며 1000㎞ 달리는 ‘EREV’… 미래차 대안?

    엔진으로 충전하며 1000㎞ 달리는 ‘EREV’… 미래차 대안?

    최근 엔진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며 달리는 전기차가 시장에 다시 등장했다. 순수전기차의 단점인 ‘긴 충전 시간’과 ‘짧은 주행 거리’를 동시에 보완한 전기차라는 점에서 미래차의 새로운 대안이 될지 주목된다. 10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일본과 중국의 유명 완성차 업체들이 내연기관을 장착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기업 리오토는 중국에서 장거리 이동이 가능한 EREV를 출시했고, 세레스는 화웨이와 합작해 EREV ‘SF5’를 선보였다. 일본 닛산은 EREV 개념을 적용한 직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 ‘e파워’를 선보이며 순수전기차와 함께 친환경차의 양대 축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마쓰다는 전기차 MX-30을 EREV로 출시할 계획이다.EREV는 쉽게 말해 배터리 충전용 엔진을 장착한 전기차다. 엔진은 차를 움직이는 데 개입하지 않고 배터리를 충전하는 용도로만 쓰인다. 엔진이 배터리를 충전하면서 달리기 때문에 배터리의 힘만으로 가는 순수전기차보다 주행거리가 훨씬 길다. 기존 전기차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400~500㎞라면, EREV는 연료 완충 상태에서 1000㎞에 달한다. 또 하이브리드차처럼 엔진이 차를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승차감과 정숙성은 전기차와 같다. 하이브리드차는 저출력 모터가 장착됐지만 EREV에는 고출력 모터가 장착돼 성능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작은 크기의 배터리와 엔진이 조합되기 때문에 전기차 대비 제조원가가 낮다는 점도 장점이다. 앞서 EREV는 2010년대 초 BMW와 제너럴모터스(GM)가 출시한 적이 있으나 당시엔 전기차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수요가 없어 금방 사라졌다. 이호중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고 전기차를 살 만한 경제력이 부족한 소비자층에 EREV가 또 다른 친환경차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면서 “정부는 순수전기차만이 유일한 해답이 아님을 인식하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한 친환경차 정책 포트폴리오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매출 4배 뛰었는데 기부금은 ‘0원’… 테슬라, 실망이야

    매출 4배 뛰었는데 기부금은 ‘0원’… 테슬라, 실망이야

    국내 수입차 시장이 사상 최대 호황기를 맞았지만 일부 수입차 브랜드들이 차 팔아 돈 버는 데만 치중해 사회 약자를 위해 돈 한 푼 안 쓴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수입차 업계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고위층의 도덕적 의무) 실천 의지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의 2019년, 2020년 감사보고서 재무제표에는 기부금 항목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지난해 매출은 7162억원으로 전년 1809억원에서 4배 늘었고,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전년 20억원에서 5배 이상 늘었는데도 기부금은 2년 연속 0원이었다. 특히 테슬라는 정부와 지자체가 편성한 전기차 보조금 예산을 거의 싹쓸이하다시피 해 놓고서도 사회공헌에 인색해 더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테슬라와 같은 미국 브랜드 포드와 지프의 재무제표에도 기부금 항목이 빠져 있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4869억원으로 전년 3413억원 대비 42.7% 늘었고, 영업이익은 165억원 적자에서 339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지프를 판매하는 FCA코리아도 지난해 영업이익은 119억원에서 176억원으로 47.9%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하지만 기부금은 제로였다. 물론 모든 수입차 업체가 사회공헌을 외면하는 건 아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배출가스 조작 의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기부금은 30억원에서 36억원으로 20% 더 늘렸다. 포르쉐코리아는 최근 판매량이 급증한 만큼 기부금도 6억 4900만원에서 14억 9000만원으로 2배 이상 올려 눈길을 끌었다. 도요타는 일본차 불매운동에 직격탄을 맞고도 기부금은 지난해 9억 4700만원에서 9억 5000만원(추산)으로 소폭 늘렸다. 지난해 국내에서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한 볼보 역시 기부금을 5억 3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높였다. 다만 아우디폭스바겐은 지난해 27억원에서 20억원으로, BMW는 18억 1000만원에서 15억 4000만원으로 기부금 액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차 팔아 돈 버는 게 최고… 테슬라, 5배 더 벌고도 기부금 0원

    차 팔아 돈 버는 게 최고… 테슬라, 5배 더 벌고도 기부금 0원

    국내 수입차 시장이 사상 최대 호황기를 맞았지만 일부 수입차 브랜드들이 차 팔아 돈 버는 데만 치중해 사회 약자를 위해 돈 한 푼 안 쓴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수입차 업계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고위층의 도덕적 의무) 실천 의지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의 2019년, 2020년 감사보고서 재무제표에는 기부금 항목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지난해 매출은 7162억원으로 전년 1809억원에서 4배 늘었고,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전년 20억원에서 5배 이상 늘었는데도 기부금은 2년 연속 0원이었다. 특히 테슬라는 정부와 지자체가 편성한 전기차 보조금 예산을 거의 싹쓸이하다시피 해 놓고서도 사회공헌에 인색해 더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테슬라와 같은 미국 브랜드 포드와 지프의 재무제표에도 기부금 항목이 빠져 있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4869억원으로 전년 3413억원 대비 42.7% 늘었고, 영업이익은 165억원 적자에서 339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지프를 판매하는 FCA코리아도 지난해 영업이익은 119억원에서 176억원으로 47.9%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하지만 기부금은 제로였다. 물론 모든 수입차 업체가 사회공헌을 외면하는 건 아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배출가스 조작 의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기부금은 30억원에서 36억원으로 20% 더 늘렸다. 포르쉐코리아는 최근 판매량이 급증한 만큼 기부금도 6억 4900만원에서 14억 9000만원으로 2배 이상 올려 눈길을 끌었다. 도요타는 일본차 불매운동에 직격탄을 맞고도 기부금은 지난해 9억 4700만원에서 9억 5000만원(추산)으로 소폭 늘렸다. 지난해 국내에서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한 볼보 역시 기부금을 5억 3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높였다. 다만 아우디폭스바겐은 지난해 27억원에서 20억원으로, BMW는 18억 1000만원에서 15억 4000만원으로 기부금 액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차에서 연기나요!” 달리던 BMW 미니쿠퍼서 불…BMW 또 화재

    “차에서 연기나요!” 달리던 BMW 미니쿠퍼서 불…BMW 또 화재

    엔진룸 불타 400만원 재산피해운전자 신속 대피해 인명피해 없어2월, 4월에도 고속도로서 BMW 큰불인천의 한 도로를 달리던 BMW 미니쿠퍼 차량에서 불이 났다. 운전자는 신속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 27분쯤 인천시 서구 가정동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BMW 미니쿠퍼 차량에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차량 엔진룸 등이 타 4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차량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관 36명과 펌프차 등 장비 12대를 투입해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운행 중 매캐한 냄새가 났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4월 평택 BMW SUV 엔진룸서도 화재“주행 중 차량 보닛서 연기, 정차 뒤 불꽃” BMW X5 SUV, 리콜대상 확인 중 지난달 2일 오후 4시 22분에는 경기 평택시 비전동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BMW X5 SUV승용차에 불이 나 11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차량 엔진룸 등이 탔으나 탑승하고 있던 운전자 A(38)씨와 그의 유치원생 딸은 신속히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 A씨는 주행 중 차량 보닛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갓길에 정차한 뒤 불꽃을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다. BMW 측은 사고가 접수되는 대로 화재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아닌지 등 파악에 나섰다.고속도로 달리던 BMW도 잇단 화재청도 고속道 BMW 절반 이상 불타 2월에도 BMW 520D 차량서 큰불 지난달 21일 오전 11시 30분에는 경북 청도군 청도읍 내호리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방향 도로를 달리던 BMW 승용차에 불이 났다.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0여분만에 불을 껐으나 차량의 절반 이상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운전자가 고속도로에 진입한 직후에 차량 아래쪽에서 연기가 올라왔다며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5일에는 전북 완주군 이서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165.6㎞ 지점을 달리던 BMW 520D 차량에서 불이 났었다. 주행 중에 발생하는 잇단 BMW 화재 사고에 차주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현대차 ‘제네시스’ 올여름 유럽시장 달린다

    현대차 ‘제네시스’ 올여름 유럽시장 달린다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2015년 11월 브랜드를 출범한 지 5년여 만에 처음으로 자동차의 본고장 유럽에 진출한다. 제네시스는 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주요 매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컨퍼런스를 열고 유럽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장재훈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은 “탁월한 디자인 품질과 진정성을 인정받은 제네시스가 유럽에서 브랜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네시스는 올해 여름부터 독일, 영국, 스위스를 시작으로 유럽 판매에 나선다. 먼저 6월부터 대형 세단 G80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 주문을 먼저 받고, 곧이어 중형 스포츠 세단 G70과 중형 SUV GV70을 잇달아 선보인다. 제네시스 첫 유럽 전략 차종도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2022년까지 전기차 3종을 유럽 시장에 출격시켜 전기차 브랜드로 이미지 전환도 꾀한다. G80 전기차를 먼저 선보인 다음 전용 플랫폼 전기차를 포함한 신형 전기차 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판매 방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직영 판매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대리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차량을 살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격은 온·오프라인 ‘단일 가격’ 정책을 시행한다. 아울러 독일 뮌헨과 영국 런던, 스위스 취리히에 제네시스 브랜드 체험 공간인 ‘제네시스 스튜디오’도 개관한다. 이로써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 이어 지난달 중국 시장, 이번에 유럽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세계 주요 시장에 모두 깃발을 꽂게 됐다. 특히 제네시스 GV80은 미국 시장에서 사전계약에서만 2만대를 돌파했고, 올해 1분기에 4482대가 팔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유럽은 메르데세스벤츠와 BMW, 아우디 등 유명 고급차 브랜드가 탄생한 본토이기 때문에 제네시스가 기존 브랜드에 충성도 높은 고객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일본 도요타, 렉서스도 유럽에선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제네시스, 유럽 본토서 벤츠·BMW와 ‘맞짱’

    제네시스, 유럽 본토서 벤츠·BMW와 ‘맞짱’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2015년 11월 브랜드를 출범한 지 5년여 만에 처음으로 자동차의 본고장 유럽에 진출한다. 제네시스는 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주요 매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컨퍼런스를 열고 유럽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장재훈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은 “탁월한 디자인 품질과 진정성을 인정받은 제네시스가 유럽에서 브랜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네시스는 올해 여름부터 독일, 영국, 스위스를 시작으로 유럽 판매에 나선다. 먼저 6월부터 대형 세단 G80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 주문을 먼저 받고, 곧이어 중형 스포츠 세단 G70과 중형 SUV GV70을 잇달아 선보인다. 제네시스 첫 유럽 전략 차종도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2022년까지 전기차 3종을 유럽 시장에 출격시켜 전기차 브랜드로 이미지 전환도 꾀한다. G80 전기차를 먼저 선보인 다음 전용 플랫폼 전기차를 포함한 신형 전기차 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판매 방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직영 판매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대리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차량을 살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격은 온·오프라인 ‘단일 가격’ 정책을 시행한다. 아울러 독일 뮌헨과 영국 런던, 스위스 취리히에 제네시스 브랜드 체험 공간인 ‘제네시스 스튜디오’도 개관한다.이로써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 이어 지난달 중국 시장, 이번에 유럽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세계 주요 시장에 모두 깃발을 꽂게 됐다. 특히 제네시스 GV80은 미국 시장에서 사전계약에서만 2만대를 돌파했고, 올해 1분기에 4482대가 팔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유럽은 메르데세스벤츠와 BMW, 아우디 등 유명 고급차 브랜드가 탄생한 본토이기 때문에 제네시스가 기존 브랜드에 충성도 높은 고객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일본 도요타, 렉서스도 유럽에선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국토교통부, 수입차 1만 4000여대 리콜

    국토교통부, 수입차 1만 4000여대 리콜

    수입차 1만 4000여대가 시정조치(리콜) 명령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29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혼다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테슬라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한국상용트럭,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자동차 52개 차종 1만 3797대와 3개 모델 66대 건설기계(덤프트럭)에 대해 제작결함 시정조치 명령을 내렸다. 메르세데스 GLE 450 4MATIC 등 17개 차종 6199대는 주차등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시정조치하도록 했다. 시정조치 진행을 고려해 과징금도 물릴 계획이다. 벤츠 E250 등 11개 차종 1461대는 동반자 좌석 위치 센서의 납땜 불량으로 차량 충돌 시 에어백과 안전벨트 조임 장치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이 결정됐다. 혼다 어코드 등 7개 차종 4567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인 임펠러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 520d 등 10개 차종 574대는 후방 동력전달 축인 프로펠러 샤프트 연결 부품이 약해 연결부가 파손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정조치했다. 테슬라 S 561대는 차량에 탑재된 플래시 메모리 장치의 용량 부족으로 후방 카메라 디스플레이가 표시되지 않거나 성� ㅎ활� 제거 장치, 방향 지시등이 정상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시정조치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라이드온] 적게 먹고 멀리 간다…엄·빠 홀린 움직이는 거실

    [라이드온] 적게 먹고 멀리 간다…엄·빠 홀린 움직이는 거실

    국내 최초 출시 ‘하이브리드 미니밴’2열 좌석 슈퍼 롱 슬라이드 시트 적용넓은 실내 공간… 차박·패밀리카에 딱2t 넘는 큰 몸집에 중형 세단급 연비일본 도요타는 판매량 세계 1위의 완성차 기업이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952만 8000대를 팔아 930만대에 그친 독일 폭스바겐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시가총액도 일본 기업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도요타가 일본이고, 일본이 곧 도요타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상징성이 크다. 이런 도요타가 유일하게 맥을 못 추는 시장이 있다. 바로 한국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도요타는 1358대(11위),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는 1980대(10위)를 파는 데 그쳤다. 두 브랜드 판매량을 더한 3338대도 6위 수준에 불과하고, 이조차 1위 메르세데스벤츠 1만 9222대와는 6배 차이가 난다. 한때 도요타와 렉서스는 국내에서 벤츠와 BMW 다음으로 많은 선택을 받기도 했지만, 2019년 7월부터 시작된 일본차 불매운동 이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도요타가 불매운동과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 국내 시장에서 재기를 꿈꾸고 있다. 회심의 카드로 꺼내 든 모델은 바로 미니밴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다. 코로나19로 큰 인기를 끄는 차박(자동차 캠핑)에 유리한 밴에다 1997년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를 출시한 도요타만의 ‘하이브리드 필살기’를 더했다. 국내에 하이브리드 미니밴이 출시된 건 시에나가 처음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6일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코스는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출발해 경기 가평의 한 휴양지를 돌아오는 128㎞ 구간이었다. 뉴 시에나는 기아 카니발과 크기에선 차이가 없었다. 차체 길이는 시에나가 20㎜, 축간거리는 카니발이 30㎜, 높이는 시에나가 35㎜ 더 길었고 폭은 똑같았다. 하지만 뉴 시에나의 승차감은 다른 미니밴과 확실히 달랐다. 하이브리드 엔진이라 조용했고, 대형차라 흔들림이 적었다. 저속 주행에서는 전기 모드가 작동돼 부드러웠고, 고속 주행에서는 시스템 총출력이 246마력에 달해 안정감을 줬다.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대형차를 움직이는 게 버거울 것이란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넓은 실내 공간에 엔진 소음과 흔들림까지 잡았으니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패밀리카’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탁월한 연비도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매력을 한층 높이는 요소였다. 시승한 사륜구동 모델의 공인 복합연비는 13.7㎞/ℓ였지만 실제 128㎞ 시승을 마쳤을 때 계기판에 찍힌 주행 연비는 22.7㎞/ℓ였다. 같은 구간을 달린 전륜구동 모델은 24.0㎞/ℓ를 웃도는 기록을 세웠다. 공차중량이 무려 2190㎏에 달하는 뉴 시에나가 1400㎏대인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이 낼 법한 연비를 기록했다는 점이 놀라웠다. 도요타가 괜히 ‘하이브리드 명가’라고 불리는 게 아니었다.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내외부 디자인도 한층 세련되게 바뀌었다. 실내는 일본차 특유의 클래식함과 현대적인 감성이 공존했다. 계기판 속력계는 아날로그 방식, 주행 정보는 디지털 방식으로 돼 있었다. 나무 느낌의 마감은 예스러웠고, 공조장치 버튼과 실내 장식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정리됐다. 외부는 도요타 고유 디자인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 모델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간 느낌이었다. 승객 중심의 편의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특히 2열 좌석은 최대 624㎜까지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슈퍼 롱 슬라이드 시트’가 적용돼 안쪽에 탑승한 승객이 내리기가 한결 편해졌다. 전륜구동 모델의 2열 좌석은 항공기 일등석처럼 뒤로 길게 젖혀져 승객이 편안하게 누워 쉴 수 있도록 했다. 또 뒷좌석에 11.6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각종 영상을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다.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앞좌석 통풍시트와 열선시트, 2열 열선 시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도 골고루 탑재됐다. 사운드시스템은 JBL의 12개 스피커가 구석구석 장착됐다.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율 3.5% 기준 사륜구동 모델 6200만원, 전륜구동 모델 6400만원이다.
  • 수공, 공공기관 최초 글로벌 RE100 가입

    수공, 공공기관 최초 글로벌 RE100 가입

    한국수자원공사(수공)가 국내 공공기관 중 최초로. 수공은 22일 지난해 11월 RE100 참여 선언 및 신청서 제출, 심사를 거쳐 가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비영리단체인 더 클라이밋 그룹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공동으로 2014년 시작됐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애플·BMW·이케아 등 300여개 기업이 가입돼 있고 SK그룹과 아모레퍼시픽, LG에너지솔루션도 참여하고 있다. 수공은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국내외 물관리 전문기관으로는 유일하게 RE100에 가입하게 됐다. 수공은 지난해 11월 기후위기 경영체제로의 전환과 RE100 동참을 선언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정부의 저탄소 정책 이행을 위한 탄소중립 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탄소저감 및 녹색전환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국내 재생에너지 1위 기업으로서 수상태양광 및 수열에너지 등 청정 물 에너지 확산을 위한 친환경 설비를 확대하고, 저에너지형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등 녹색전환 및 RE100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천공항공사 “전기도 끊겠다”…스카이72 “민형사로 대응할 것”

    인천공항공사 “전기도 끊겠다”…스카이72 “민형사로 대응할 것”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계약기간 종료후도 4개월째 영업을 계속중인 ㈜스카이72 측에 “오는 18일 자정 부터 전기를 끊겠다”고 통보하자, 스카이72 측이 “민형사로 대응하겠다”고 받아쳤다. 스카이72 측은 비상 발전기 배치를 마쳐 단전이 되더라도 낮시간대 골프장 운영에는 문제가 없지만, 야간 골프경기는 불가능하다. 스카이72 측은 16일 오전 “전날(15일) 저녁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단전’을 예고 해 왔다”면서 “양측간 법적 쟁송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국민의 기본권인 전기로 민간사업자를 위협하는 것도 모자라 18일 0시 부터 단전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이어 “단전을 정당 행위로 포장하고 있으나, 과연 공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인지 그 정당성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단전 조치 금지 가처분 신청,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형사 고소, 손해배상 청구 등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카이72 관계자는 “단전으로 이용객들이 불편하지 않토록 이미 발전기 배치 등의 조치를 취해 클럽하우스 이용이나 카트 충전 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간 경기는 불가능하게 돼 예약 취소자들에게는 그린피 면제권으로 보상하고 캐디들에게는 별도 캐디피를 지원할 예정이다. BMW드라이빙센터도 이번 단전으로 제한 운영이 예상된다. 앞서 공항공사는 골프장에 대한 전기 공급을 18일 0시 부터 중단할 예정이라고 스카이72 측에 전날 통보했다. 지난 1일 잔디에 사용하는 중수도 공급 중단에 이은 두 번째 조치다. 공항공사 측은 “인천공항 전기사용약관에 사용자가 실시협약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 전기 공급을 즉시 정지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언제든지 골프장 영업이 중단될 수 있는 상황인데 스카이72는 여전히 골프연습장 이용권 판매, 골프장 이용 예약을 이어오는 등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어 단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사 측은 스카이72 측 영업 강행으로 경제적 피해도 크다는 입장이다. 지난 해 10월 입찰을 통해 새로운 골프장 사업자로 선정된 KMH신라레저가 공사에 납부할 임대료는 기존 스카이72 측 토지사용료 대비 3.7배에 이른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KMH신라레저가 제시한 임대료율을 적용해 산출한 연간 임대료만 해도 537억원으로, 스카이72가 공사에 납부한 연간 토지사용료 143억원(2020년 기준) 보다 394억이 많다는 것이다. 스카이72가 영업을 지속할수록 공사는 하루 약 1억5000만원에 달하는 재정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신규 사업자인 KMH신라레저는 골프장 감독 권한을 쥐고 있는 인천시에 최근 공문을 보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신라레저는 공문에서 골프장 등록 취소와 감독권한 행사 등을 요구하면서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 등을 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아디다스’ 말고 ‘리닝’… 애국소비하는 中 청년들

    ‘아디다스’ 말고 ‘리닝’… 애국소비하는 中 청년들

    중국 베이징에서 화장품 관련 사업을 하는 티모시 민(33)은 그간 타던 BMW 자동차를 처분했다. 다음 차로 테슬라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자동차 전시장을 둘러보고 마음을 바꿨다. 자국 브랜드 ‘니오’의 인테리어가 더 뛰어났고 음성 제어 기능도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한때 나이키를 좋아했지만 (중국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니) 지금은 구매할 필요를 못 느낀다”면서 “앞으로는 질 좋은 중국 브랜드 제품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신장 지역 인권 탄압을 문제 삼아 제재를 단행해 중국과 서구세계 간 갈등이 증폭된 가운데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번 기회에 외국 브랜드를 따끔하게 혼내 주고 국산 제품을 쓰자’는 ‘궈차오’(애국소비) 열풍이 번지고 있다. 궈차오는 중국을 뜻하는 ‘궈’(國)와 유행을 뜻하는 ‘차오’(潮)가 합쳐진 단어로 애국심을 우선시하는 소비 성향을 뜻한다. 뉴욕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H&M 등이 신장산 면화 사용을 금지한 사실이 알려지자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분노가 자국 업체들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과거 디자인이 조악해 ‘시훙스차오지단’(토마토 달걀 볶음)이라고 놀림받던 스포츠 의류 ‘리닝’이 지금은 아디다스와 비슷한 가격대로 팔리는 식이다. ‘리닝’의 높은 인기가 ‘1020’세대의 궈차오 덕분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밀크티 브랜드 ‘시차’(헤이티)도 매장을 우후죽순 늘리며 스타벅스를 맹추격하고 있다. 탄산음료 업체 ‘위안치선린’은 코카콜라를 제치고 중국 내 음료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상하이에서 신발 제조회사를 운영하는 샤오화순은 “한때는 미국과 유럽, 한국의 유행에 열광했다. 하지만 이제 우리 스스로 유행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1995~2009년에 태어난 중국의 ‘Z세대’는 중국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양대 강국(G2)으로 부상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중국을 ‘최고의 나라’로 생각하기에 미국 외 브랜드에는 특별한 관심이 없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시장을 장악한 중국 업체들은 이들의 애국심을 먹고 자랐다. 최근 신장 인권 논란을 계기로 궈차오 열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전 세대와는 달리 외국 기업에도 중국만의 특수성이 반영된 ‘차이나 스탠더드’를 수용하라고 요구하는 것도 이들의 특성이다. NYT는 한 소비자의 인터뷰를 인용해 “중국 소비자들은 (우리를 무시하는) 외국 브랜드를 키워 주려고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글로벌 기업이 중국에서 성장하려면 소비자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길 착각” 역주행하다 정면충돌…상대차량 2명 숨져

    “길 착각” 역주행하다 정면충돌…상대차량 2명 숨져

    길을 착각해 역주행하던 차량이 마주 오던 차량과 정면 충돌해 상대 차량 탑승자 2명이 숨졌다. 6일 전남 곡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2분쯤 곡성군 옥과면 무창교차로 인근에서 A(36·여)씨의 BMW 차량과 B(65)씨의 올란도 차량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올란도 차량 운전자 B씨와 동승한 60대 여성이 현장에서 숨졌고, BMW 운전자 A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사 결과 A씨는 곡성군 입면 방향의 국도로 진입하지 못하자 차량을 돌린 뒤 1㎞가량 역주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 측정 결과 BMW 운전자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될 예정이다. 경찰은 거주지가 순천인 A씨가 초행길 운전을 하다 길을 착각해 국도로 진입하지 못하자 역주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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