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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버젓이 시세조종… 빅테크 카카오의 기업윤리 실종

    [사설] 버젓이 시세조종… 빅테크 카카오의 기업윤리 실종

    카카오 창립 이듬해인 2011년 처음 연 간담회에서 김범수(현 경영쇄신위원장) 창업자가 내건 포부는 거창했다. 그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칠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경쟁자는 페이스북과 트위터(현 X)”라고 당당하게 선언했다. “카카오의 철학은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도 다짐했다. 10여년이 흐른 지금 그는 주가 조작범으로 영어(囹圄)의 처지에 직면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하이브의 인수 방해를 목적으로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가담한 혐의로 어제 구속됐다. 호기롭게 경쟁 상대로 삼은 글로벌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기술 경쟁에 몰두하고 있는 사이 카카오는 전문 분야도 아닌 연예기획사 인수를 위해 주식시장을 교란하는 위법을 버젓이 자행했다. 참으로 세계적 망신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인수전 당시 16만원대까지 올랐던 SM엔터 주가는 10만원 이하로 떨어졌고, 내막도 모르고 고가에 주식을 매입했던 일반 투자자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았다. 주가조작은 자본주의 시스템의 신뢰를 뿌리째 흔드는 중대범죄다. 차제에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차원에서도 일벌백계로 다스려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 카카오의 행보는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약속과는 거리가 멀다. 플랫폼 절대 강자 지위를 이용해 소상공인 사업 영역을 침해했고,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는 ‘먹튀논란’을 불렀다. 카카오엔터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카카오모빌리티 콜 몰아주기 의혹, 가상화폐 관계사의 횡령·배임 등 법을 무시한 몸집 불리기로 ‘탐욕의 상징’이 됐다. 초심으로 돌아간다며 지난해 하반기 경영쇄신을 선포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준법과신뢰위원회도 설치했지만 공염불에 그쳤다. 무늬만 혁신 기업으로 드러난 이상 카카오의 위법행위에 대해 적절한 제재와 규제 대책이 필요하겠다.
  • 美수요 급증에 변압기 업체 웃는다…HD현대일렉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력기기 시장의 성장세가 심상찮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다 노후 전력망 교체 시기가 겹치면서 변압기 등 전력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혜택을 입고 있다. 변압기 3대 업체 중 한 곳인 HD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1% 증가한 21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243억원)보다도 두 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2분기 매출은 91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2.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2.9%를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력기기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8% 늘어난 게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수주 잔고는 52억 5200만 달러(약 7조 2700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증권사들이 미국발 초고압 변압기 공급 부족 현상으로 공급자 우위 시장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변압기 업체의 호실적을 전망했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변압기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기업이나 가정에 보낼 때 그에 맞게 전압을 바꿔 주는 기기다. AI 데이터센터가 곳곳에 들어서면서 초고압 변압기 수요도 늘고 있다. 전력기기 사이클의 확장 국면이 계속되다 보니 업계에선 ‘초슈퍼사이클’이란 얘기까지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변압기 시장은 부르는 게 값이다. ‘미래 일감’을 쌓아 놓으면서 수익성을 최대한 끌어올리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LS일렉트릭(7월 25일), 효성중공업(7월 26일)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전력기기 사이클은 후반부로 갈수록 송전보다 배전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배전 전력기기에 강점을 가진 LS일렉트릭이 혜택을 볼 수 있다”(SK증권 나민식 연구원)는 증권사 보고서도 나왔다. LS일렉트릭의 수주 잔고는 현재 2조 8000억원 정도다. 변압기, 차단기와 같은 전력기기를 만드는 효성중공업도 최근 노르웨이 국영 송전청에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북미, 유럽 지역으로 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날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전장 대비 17.69% 오른 34만 6000원에 마감했다. LS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도 각각 직전 거래일 대비 18.26%, 10.29% 급등했다.
  • 콘텐츠 산업 특화 ‘바른 게임·엔터팀’

    콘텐츠 산업 특화 ‘바른 게임·엔터팀’

    국내 콘텐츠산업 발전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 등에서 소송·분쟁이 늘어나는 가운데, 법무법인 바른은 이른바 ‘게임·엔터팀’ 운용으로 이와 관련한 새 법률 수요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산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법률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바른은 콘텐츠산업에 특화한 변호사들로 구성된 ‘게임·엔터팀’을 조직해 최적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게임·엔터팀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구체적으로 ▲연예인·크리에이터·유튜버·인플루언서 등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 계약 분쟁 자문 ▲아티스트 전속계약 효력 범위 등 자문 ▲저작물의 저작권침해 소송 대리 ▲게임·엔터산업 관계 법령 자문 ▲콘텐츠 관리 및 라이선스 자문 ▲게임물 등급분류 자문 등 관련 산업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또 생성형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콘텐츠산업에서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이슈도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법률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게임·엔터팀은 이미 ‘유명 연예인 광고계약·전속계약 해지 관련 분쟁’, ‘모바일 게임 투자계약·약관 관련 자문’, ‘인터넷TV(IPTV) 저작권 사용료 청구 사건’, ‘국내 주요 영화상영사 상대 저작권 침해 사건’, ‘유사광고 출연금지의무 위반 사건’ 등의 분쟁·소송을 직접 담당하며 콘텐츠산업에 대한 풍부한 업무 경험을 축적했다. 또 게임업계 핵심 수익 모델인 ‘확률형 아이템’ 규제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 솔루션 제공으로 법률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이고 있다. 현재 바른 게임·엔터팀은 팀장인 판사 출신 김태형 변호사(사법연수원 36기)를 필두로 박상오(변시 2회)·조은주(변시 1회)·최진혁(변시 2회)·이재원(변시 5회)·심민선(변시 6회)·김경연(변시 6회)·조성진(변시 8회)·박주현(변시 13회) 변호사, 구천을 외국변호사(중국)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조은주 변호사는 팀 내에서 콘텐츠 산업 관련 노동법 전문가, 심민선 변호사는 지식재산권(IP) 관련 전문가, 박주현 변호사는 기업 리스크 관리 전문가, 이재원 변호사는 자산관리 전문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천을 외국변호사는 콘텐츠산업의 핵심시장 중 하나인 중국 IP 이슈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김태형 변호사는 “엔터와 게임이 국내 콘텐츠산업을 주도하는 만큼 관련 법률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비약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우리 팀은 이미 신산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법률서비스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 태평양 ‘미래금융전략센터’ 출범… 디지털 금융 최정예 모였다

    태평양 ‘미래금융전략센터’ 출범… 디지털 금융 최정예 모였다

    국내 금융업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앞다퉈 AI를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미래 금융’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이런 흐름 속에 디지털 금융에 관한 종합적인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자 미래 금융의 전문성을 총집결시킨 ‘미래금융전략센터’를 신설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태평양이 최근 미래금융전략센터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센터장은 국내 금융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온 것으로 평가받는 한준성 전 하나은행 부행장이 맡았다. 센터는 디지털 금융 분야의 전문가 40여명으로 구성됐다. 가상자산 분야의 박종백·김효봉 변호사와 지급결제 및 전자금융 전문가인 김영모 외국변호사, 김호진·박영주 변호사, 금융기관 검사 및 규제당국 대응 경험이 풍부한 노미은 변호사, 금융감독원 및 금융위원회에서 업무 경험을 축적한 최지혜·조광현 변호사, 노태석 전문위원 등이 주축이다. AI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윤주호 변호사, 금융규제와 자금세탁방지에 정통한 김지이나 변호사, IT 및 보안 분야의 김남수·여돈구 전문위원도 참여한다.또 민인기(디지털신사업), 홍승일(STO, 투자·혁신금융), 임세영(인허가·등록, 블록체인), 김현정(임베디드 뱅킹 및 외국환) 변호사도 센터에 합류했다. 박성태(부동산), 최철웅(기업법무) 변호사는 관련 산업에 대한 자문을 지원한다. 최근 태평양에 합류한 변현서 외국변호사는 국제 거래에 관한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상자산 관련 불공정거래 행위로 인한 형사처벌과 과징금 부과 등 민·형사 제재에 대해선 법원·검찰 출신 태평양 전문가들이 지원한다. 정수봉(전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허철호(전 창원지검 차장검사), 김범기(전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 변호사와 부장판사 출신 김상철·배정현 변호사, 금융감독원 출신 이동엽 고문, 진무성 변호사가 초기대응 및 수사·재판 대응에 나선다. 센터는 가상자산 관련 규제 대응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 첫 번째 가상자산 관련 법률인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지난 19일 시행되면서 금융기관 및 가상자산사업자는 강화된 법제 아래 규제·제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한준성 센터장은 “가상자산 분야에서 비즈니스의 과제와 대응 전략의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출범과 동시에 여러 성과를 내고 있다. 금융업계 첫 사례였던 농협은행과 나이스평가정보의 AI 거버넌스 수립 자문을 통해 선두에서 노하우와 전문성을 축적해 왔다. 센터는 케이뱅크 스마트론 서비스 론칭을 자문하고, 토스뱅크의 AI 기반 머신러닝(ML) 모형 개발 및 판매에 대한 가이드도 제공했다. 애플페이의 한국 상륙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것도 센터의 성과 중 하나다. 센터는 금융사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연구원(AIRI)과도 협업해 보험피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업에 관한 자문을 제공하는 등 금융 AI 분야에 대한 업무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가상자산 분야에서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한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자금세탁방지(AML)검사 대응 등을 수행했다. 특히 센터는 신사업 인·허가 이슈, 마이데이터,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센터는 비바리퍼블리카의 마이데이터사업 허가 취득과 금융결제원의 마이데이터 중계 업무를 자문했다. 그 과정에서 내규 정비, 개인정보 이슈 등 까다로운 규제에 대한 정교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해 성공적으로 업무를 마무리했다. 센터는 금융기관 실무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미래 금융의 방향을 이끌어 갈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금융기관 실무자들을 위한 전문가 강의를 기획해 금융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당면한 법적 리스크에 대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향후 실무 맞춤형 세션을 통해 고객과의 접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준성 센터장은 “단순한 법률 해석이나 조언이 아닌 디지털 금융산업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종합적이고 완결적인 컨설팅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 첨단기술 다투는 ‘율촌 TPC 분쟁팀’

    첨단기술 다투는 ‘율촌 TPC 분쟁팀’

    법무법인 율촌은 첨단기술 관련 법률분쟁에 대응하기 위해 ‘TPC (Technology, Product, Consumer) 분쟁팀’을 출범했다. TPC 분쟁팀은 전통적인 ‘제조물책임’뿐만 아니라 넓은 의미의 ‘소비자 클레임 분쟁’과 인공지능(AI) 기술 등 각종 첨단기술 관련 분쟁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첨단기술 발전이 고도화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대형 사고·분쟁이 늘어나고 있다. 자율주행, 블록체인, AI, 로봇, 바이오테크놀로지 등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신기술이 등장하고 있다. 이 영역에서의 분쟁은 대규모 리콜, 소비자 집단소송, 각종 제재와 형사처벌 등 광범위한 법률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소송 규모나 제재 수위가 높아 기업 운영이나 경제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고도의 전문지식과 업무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의 전방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제조물책임과 넓은 의미의 소비자 클레임, 첨단기술 분쟁은 서로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으며 동시에 얽힌 복잡다단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법률 대응팀도 이런 부분을 포괄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율촌 TPC 분쟁팀은 오랜 업무 경험을 갖고 있고 폭넓은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 관련 리콜 및 각종 분쟁 대응, 선박과 항공기 사고 관련 자문, 의료제약·바이오 분야에서의 분쟁 대응과 자문, 전기전자제품과 화학·반도체·배터리 등 주요 소비재·원자재 제조물 관련 분쟁 대응과 자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자율주행과 AI 및 로봇기술 관련 자문 및 연구 성과도 축적하고 있다. 사고·위기 대응과 중대시민재해 대응 관련해서도 탁월한 전문성이 있다. AI 같은 신기술 관련 입법·제도 정비 이슈에 정통한 전문가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국내 제도개선 관련 대응과 해외 법제 관련 대응 및 자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율촌 TPC 분쟁팀은 타다 사건 무죄판결 도출을 비롯해 자율주행·AI 분야 등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 온 김익현(연수원 36기) 변호사가 팀장을 맡고 있다. 의료제약 및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의 허진용(35기) 변호사, 선박·항공기 분야의 황인용(37기) 변호사, 모빌리티 분야의 장현철(38기)·유병수(39기)·김시내(40기) 변호사 등이 오랜 경험과 탁월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율촌 내의 지식재산 및 기술(IP&Tech) 부문, 중대재해센터, 공정거래부문 등 관련 전문팀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빈틈없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플랫폼 기업 규제 입법·제재 대응… ‘광장’ 전문가팀 띄운다

    플랫폼 기업 규제 입법·제재 대응… ‘광장’ 전문가팀 띄운다

    최근 정부와 국회가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전방위적 규제 추진에 나선 가운데 법무법인 광장이 플랫폼 산업에 대한 특화된 법률 자문을 위해 플랫폼규제대응팀을 신설했다. 플랫폼 분야 규제 관련 입법 단계부터 제재까지 다양한 법적 쟁점에 맞춰 신속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장은 지난 12일 플랫폼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한 법률 자문을 위해 플랫폼규제대응팀을 발족했다. 현재 플랫폼 규제 논의의 핵심인 반독점·불공정거래행위규제와 개인정보규제 등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그룹(13명)과 기술·미디어·통신(TMT)그룹(9명)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팀장은 고환경(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와 선정호(37기) 변호사가 공동으로 맡았다. 고 변호사는 TMT 분야에서 23년간 전문변호사로 활약하면서 2019년 데이터 3법 개정 관련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선 변호사는 광장 공정거래그룹의 공동그룹장으로서, 플랫폼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법률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주요 구성원으로는 20여년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재직하며 주요 업무를 수행한 심주은(31기) 변호사, 서울고등법원 공정거래전담부 고법판사 등을 지낸 정수진(32기) 변호사, 다양한 플랫폼 분야 공정거래 사건을 맡은 김수련(34기) 변호사 등이 포진해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국무조정실 등에서 주요 보직을 거친 진성철 고문과 종합유선방송위원회, 방송위원회를 거쳐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과장을 지낸 배춘환 고문도 힘을 보탠다. 광장은 최근 우주항공산업팀과 테크&AI(인공지능)팀을 신설하며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변호사 수 증가로 수임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새로운 영역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먼저 지난 5월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그보다 3개월여 전인 2월 선제적으로 15명 규모의 우주항공산업팀을 신설했다. 우주항공산업 분야에 관한 법률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조치다. 우주항공산업은 정부조달계약과 같은 공공계약의 영역이 크고 방위산업 분야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이를 아우르는 전문가들을 배치했다. 팀장은 국방부 법무담당관 등을 역임한 김혁중(군법무관 9기) 변호사와 특허청 산업재산권 법제위원회 위원을 지낸 류현길(연수원 33기) 변호사가 맡았다. 지난 4월엔 AI를 포함한 신기술 규제 이슈에 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테크&AI팀도 발족했다. 개인정보, 정보기술(IT) 등의 영역에서 풍부한 업무 수행 경험을 가진 100여명의 전문 변호사와 규제기관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 법률 서비스, 미래를 펼치다

    법률 서비스, 미래를 펼치다

    지난해 법률시장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8조원을 넘어섰고 10대 대형 로펌 매출액도 3조 5000억원(국세청 신고 기준)에 육박했다. 하지만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고금리·고물가로 경제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형 로펌을 중심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광장은 우주항공청 개청에 발맞춰 지난 2월 선제적으로 우주항공산업팀을 신설했다. 우주항공산업 분야에 대한 법률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업계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법률 수요를 전문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조직을 완비했다. 방위산업 전문가와 우주항공산업 분야의 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IP) 전문가 등이 망라된 조직이다. 광장은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제도 분석에 기초한 정책 제안과 함께 각종 법률적 리스크에 대비한 전방위적인 종합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장은 또 기업이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신기술 규제 이슈에 효과적·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테크&AI’팀을 발족했다. 태평양은 미래금융 분야의 전문성을 총집결시킨 ‘미래금융전략센터’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금융사들이 앞다퉈 AI를 접목한 서비스를 전방위적으로 선보이면서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데, 강도 높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법률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본 것이다. 태평양 미래금융전략센터는 가상자산 관련 규제 대응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신사업 인허가 이슈, 마이데이터,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분야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율촌은 ‘TPC’라는 단어를 새롭게 만들어 ‘TPC 분쟁팀’을 발족했다. 기술(Technology)과 제조물(Product), 소비자(Consumer)의 앞글자를 땄다. 첨단기술 관련 분쟁에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화우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가상자산 불공정거래대응팀’이 주목받고 있다. 이 법 소관 부서인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검찰 출신 등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앞세워 꾸린 팀이다. 화우는 300건 이상의 굵직한 금융 규제 사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바른은 콘텐츠 신산업 분야의 전문적 법률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게임·엔터팀’을 출범했다. IP와 저작권, 인수합병(M&A) 등 업계 주요 이슈와 각종 규제 대응을 위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YK는 지난해 80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0대 로펌에 진입했다. 지난 2020년 249억원에서 3년 만에 3배 넘게 증가하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YK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확대로 중대재해 사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YK중대재해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 고개 숙인 벤처신화…카카오 김범수 구속

    고개 숙인 벤처신화…카카오 김범수 구속

    한국 벤처 신화의 ‘상징’인 김범수(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 카카오 창업자가 23일 구속됐다.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놓고 하이브와 ‘쩐의 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다. 끊임없는 혁신으로 카카오를 국내 굴지의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켰지만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 독이 됐다는 평가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시쯤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면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고자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설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카카오는 총수 구속으로 창립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그간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로 회사의 몸집을 불려 왔지만 오히려 그러한 성장 전략이 경영진의 스톡옵션 매각에 따른 ‘먹튀 논란’, 카카오모빌리티 ‘콜 몰아주기’ 등의 사건으로 비화하며 기업 경영에 걸림돌이 됐다. 카카오 측은 이날 “현재 상황이 안타까우나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등과 함께 벤처 1세대를 주도한 이른바 ‘86학번 황금세대’ 중 한 명이다.삼성SDS에서 근무하다 퇴사해 1998년 한게임커뮤니케이션을 설립했고 2000년 한게임과 포털업체 네이버컴(현 네이버)이 합병한 뒤엔 이 창업자와 함께 NHN 공동대표 자리에 올랐다. NHN에서 2007년 돌연 퇴사한 뒤 2010년 카카오톡을 출시했는데 이후엔 그야말로 탄탄대로였다. 당시 매출이 3400만원 정도에 불과했던 회사는 연매출 8조원(2023년 연결 기준)이 넘는 회사로 성장했고 ‘카카오’만 붙으면 성공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승승장구했다. 블룸버그는 2021년 김 위원장의 순자산이 15조원 이상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을 제치고 국내 1위에 올랐다고 전했는데 그해 김 위원장은 재산의 절반 수준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공언해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몸집이 커지며 잡음도 늘었다. 미용실과 보험, 골프연습장 등 사업은 골목 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았고 카카오뱅크·카카오게임즈·카카오페이를 잇따라 ‘쪼개기 상장’하면서 카카오 주가가 하락하자 주주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같은 해 11월 카카오의 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쇄신에 나섰다. 지난 2월엔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를 개편했고 지난 3월엔 카카오 대표이사도 교체했다. 문어발식 경영 꼬리표를 떼고자 올해 상반기 기준 계열사 수를 지난해 말 147개에서 124개로 줄였지만 김 위원장의 구속으로 쇄신의 동력이 약화될 우려가 커졌다.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AI) 등 신사업도 오너 리스크로 발목이 잡혔다. 카카오는 지난달 초 AI 전담조직인 ‘카나나’를 신설하며 서비스와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올해 안에 차별화된 AI를 내놓겠다는 구상을 발표했지만, 최고결정권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신사업이 속도를 내기란 어렵다. 이미 카카오의 핀테크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의 미 종합증권사 시버트 경영권 인수가 무산됐으며 카카오모빌리티의 유럽 최대 택시 호출 플랫폼 프리나우 인수도 사실상 물건너갔다. 알짜배기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내놔야 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악재다. 인터넷전문은행법에 따라 산업자본인 카카오가 금융사인 카카오뱅크 지분을 10% 넘게 가지려면 최근 5년 동안 자본시장법 등 금융 관련 법령에 따라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양벌 규정 등에 따라 김 위원장이 처벌받으면 카카오 법인에도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고 이 경우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지분 27.17% 가운데 10%만 남기고 나머지를 6개월 안에 처분해야 한다. 김 위원장의 구속으로 이날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5.36%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4만원 선이 무너졌다. 올 들어서만 20% 이상 빠졌고 고점 대비 4분의1 토막이 났다. 카카오페이(-7.81%), 카카오게임즈(-5.38%), 카카오뱅크(-3.79%) 등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하루 새 카카오 그룹주의 시가총액 1조 7000억원가량이 증발했다.
  • “그린 뉴딜은 사기”… 북극 원유까지 넘보는 트럼프[글로벌 인사이트]

    “그린 뉴딜은 사기”… 북극 원유까지 넘보는 트럼프[글로벌 인사이트]

    “미국을 다시 에너지 독립국으로”바이든 친환경 정책 갈아엎을 듯1기 때보다 화석 연료 개발 가속파리협정 재탈퇴·IRA 개정 전망“그의 복귀는 모든 것을 위협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집권 2기 정책은 지난 1차 집권 때보다 훨씬 빠르고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캠프는 대통령직을 인수하는 임기 첫날 조 바이든 정부의 환경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공약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녹색 사기라고 비난하며 미국을 다시 ‘에너지 독립국’으로 만들겠다는 의도다. ‘트럼프 2.0’이 세계 기후 위기에 끼칠 영향을 살펴봤다.기후변화로 인한 자연 재난의 위협은 전 지구적 현상이다. 이에 따른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건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폭풍, 산불, 가뭄, 홍수 등 10억 달러(약 1조 3800억원) 이상의 복구 비용이 드는 자연 재앙이 28건이나 발생했다. 22건이었던 2020년이 역대 최악이었는데 이를 넘어섰다. ●“에너지 비용, 중국보다 싸게 만 들 것” 트럼프 캠프는 집권 2기 공약집에 해당하는 ‘어젠다47’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지구상에서 가장 저렴한 에너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하고, 미국의 에너지 자원 개발을 금지하는 급진 좌파의 모든 그린 뉴딜 정책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 증대로 에너지 공급 가격을 낮춰 경제를 발전시키고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산이다. 트럼프 측은 “미국이 지구상 어느 산업 국가보다 에너지 비용이 가장 낮은 나라가 되는 것이 국가적 목표”라며 “에너지 비용은 중국보다 훨씬 저렴하고, 에너지 사용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일자리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다시 에너지 독립국가로 만들겠다’(make America energy independent again)는 것이다. 파리기후협정은 195개국 이상이 참여해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 0을 목표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자고 약속한 것이다. 트럼프 1기 때 폐기됐다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협정에 다시 가입했다. 백악관에 재입성하면 또 탈퇴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세계 2위 탄소 배출 국가’의 환경정책에 세계가 위협받고 있지만 트럼프는 아랑곳하지 않는다.●환경보호청 조직·권한 축소 개편 미국 환경보호청(EPA) 출신으로 트럼프 후보의 수석 보좌관인 맨디 구나세카라는 “파리기후협정은 중국, 인도, 기타 개발도상국에는 배출량을 줄이는 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면서 무용론을 주장했다. 트럼프 집권 2기가 EPA를 획기적으로 개편해 ‘관료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망했다. 예산을 삭감하고 경력 직원을 축출하며, 핵심 사무실에 충성파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정부의 권한을 축소하기 위한 계획을 준비 중이다. 내무부 내 한 기관을 워싱턴DC에서 콜로라도로 이전하자 직원의 87%가 그만둔 사례에 비추어 EPA 기관 이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나세카라 보좌관은 “(트럼프 집권 2기의) 보수적인 환경 정책을 시행하려면 대대적인 EPA 개편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틴 토드 휘트먼 전 EPA 청장은 NYT에 “EPA의 약화는 기후변화로 우리 모두 고통받고 있기 때문에 국가와 세계에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트럼프 2.0의 또 다른 타깃은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다. IRA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기후 관련법으로 법인세를 늘려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것이 골자다. 10년간 3700억 달러(약 510조원)의 추가 세입을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와 전기자동차 등에 지원하는 것이 IRA다. 바이든 대통령이 2022년 IRA에 서명하자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은 이 법을 폐지하려고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공화당 지역구에도 태양광, 풍력, 배터리 제조 분야에서 돈과 일자리를 가져다준 IRA를 완전히 폐지하는 것은 트럼프에게 정치적 역풍을 안길 수 있다. 이 때문에 트럼프 2.0은 IRA의 세액 공제 규칙을 개정해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늦출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미국우선정책연구소의 환경 고문 칼라 샌즈는 영국 일간 가디언에 “미국은 모든 형태의 에너지가 경쟁할 수 있는 평등한 환경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평등한 경쟁 환경을 달성하려면 IRA의 에너지 및 환경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기차 지원, 폐지보다 공제 줄일 듯 트럼프 후보는 공화당 선거 유세에서 재생 에너지를 “사기 사업”이라고 부르며 “드릴(석유를 파자)”을 외쳤다. 트럼프는 현재 원유 시추 금지 구역인 북극도 기업에 개방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2.0은 청정에너지 투자를 방해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기업에 맡기며, 기후 위기를 해결하려는 노력에 큰 피해를 줄 것이란 경고가 나온다. 전 국립해양대기청(NOAA) 직원인 앤드루 로젠버그는 가디언에 “트럼프의 복귀는 한마디로 끔찍하고 엄청나게 어리석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대중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룬 진전을 뒤집고 모든 걸 파괴하는 것 외에는 논리가 없다”며 트럼프의 환경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목숨을 내놓는 격이라고 강조했다.
  • 순천향대, 모빌리티 등 신기술 분야 기회 제공

    순천향대, 모빌리티 등 신기술 분야 기회 제공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22~23일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계 방학 모빌리트립(MobiliTrip; Mobility+Trip)’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모빌리트립’은 모빌리티 산업 정보와 현장 체험을 제공하는 충남 지역 청소년 자기계발 프로그램이다. 순천향대 RIS사업단과 스마트휴먼인터페이스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이해력 향상과,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및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충남 지역에 재학 중인 60여 명의 초중고교생들은 순천향대에서 3D프린터, UAM(Urban Air Mobility) 드론 등 모빌리티 분야 프로그램과, VR·MR 증강현실 체험, 3D모델링 등 뉴미디어 및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분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메이커 스페이스 문화 확산을 위한 비즈쿨 교육도 수강하며 창업에 쉬운 생활 시제품 제작 과정에도 참여할 기회를 제공받아 눈길을 끈다. 순천향대 정순기 RIS사업단장은 “앞으로 지자체, 대학, 혁신기관 등과 협업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금목걸이에 후드티” 김정은, ‘루이뷔통’ 푸틴과 패션쇼…그런데(영상)

    “금목걸이에 후드티” 김정은, ‘루이뷔통’ 푸틴과 패션쇼…그런데(영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함께 패션쇼에 서는 영상이 공개됐다. 실제 패션쇼는 아니고 테슬라와 스페이스X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가상의 영상이다.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엑스(X)에 1분 23초짜리 패션쇼 영상을 올렸다. 본인을 포함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김 위원장은 금목걸이에 후드티, 푸틴 대통령은 무지개 컬러 루이비통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휠체어에 앉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일본 사무라이, 로마 전사, 미국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선수 등 10가지가 넘는 복장을 입고 런웨이를 걷는다.마지막 모델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한 빌 게이츠로 ‘PC에 문제가 생겨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문구가 적힌 모니터를 들고 있다. 해당 영상은 가짜임이 확연히 티가 남에도 1억 2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좋아요’ 역시 100만이 넘는다.인공지능(AI) 이미지를 사용하는 스튜디오인 카피 랩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악셀 발스트룀은 이 영상에 대해 “생성형 AI가 어떻게 재미있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아름다운 예”라고 설명했다. 미국 린 대학교의 앤드루 번스틴 마케팅 부교수는 “정치, 기술, 유명인사 문화의 초현실적인 교차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 [인사] 경기도

    ■ 4급 승진 ▲감사총괄담당관 김상팔 ▲인구정책담당관 호미자 ▲자치행정과장 박병우 ▲건강증진과장 오명숙 ▲예술정책과장 한유경 ▲아동돌봄과장 이은주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 총괄기획과장 천성수 ▲이민사회지원과장 이문환 ▲버스정책과장 배순형 ▲버스관리과장 이우정 ▲국제통상과장 문두식 ▲산림환경연구소장 유충호 ▲자산관리과장 이철규 ▲친환경농업과장 정인웅 ▲축산정책과장 신종광 ▲동물복지과장 이연숙 ▲축산진흥센터소장 남영희 ▲수자원본부 수질총량과장 김용진 ▲노후신도시정비과장 임규원 ▲도로정책과장 김영섭 ▲하천과장 이용원 ▲철도운영과장 한태우 ▲바이오산업과장 김성범 ▲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검사부장 문수경 ▲보건환경연구원 물환경연구부장 김동기 ▲도서관정책과장 박민경 ▲DMZ정책과장 박미정 ■ 4급 전보 ▲감사담당관 성현숙 ▲기획담당관 임보미 ▲기회전략담당관 김성원 ▲공공기관담당관 김도형 ▲특별사법경찰단장 기이도 ▲복지정책과장 김해련 ▲보건의료정책과장 김정일 ▲친환경급식지원센터장 강희중 ▲회계담당관 홍성덕 ▲비상기획담당관 엄기만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 특례정책과장 권정현 ▲노동정책과장 김동욱 ▲노동안전과장 원진희 ▲이민사회정책과장 허영길 ▲광역교통정책과장 윤태완 ▲교통정보과장 유병석 ▲물류항만과장 이민우 ▲일자리경제정책과장 배진기 ▲기업육성과장 설종진 ▲AI프런티어사업과장 김선화 ▲AI데이터인프라과장 원금동 ▲투자진흥과장 유소정 ▲반도체산업과장 홍성호 ▲사회혁신기획과장 최정석 ▲공동체지원과장 정영호 ▲보건환경연구원 운영지원과장 조태훈 ▲건설본부 관리과장 장우일 ▲남부자치경찰위원회 남부기획조정과장 민주식 ▲안전특별점검단장 김영길 ▲공간전략과장 차경환 ▲도시정책과장 박현석 ▲주택정책과장 이은선 ▲건축디자인과장 박종근 ▲공동주택과장 박종일 ▲농업정책과장 황인순 ▲농식품유통과장 배소영 ▲반려동물과장 이은경 ▲동물위생시험소장 신병호 ▲북부도로과장 방대혁 ▲종자관리소장 진학훈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 박명기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부장 홍순모 ▲보건환경연구원 미세먼지연구부장 황찬원 ▲계약심사담당관 유용철 ▲콘텐츠산업과장 강지숙
  • 공항철도-말레이시아 ERL(Express Rail Link), 글로벌 철도 협력 강화를 위한 MOU 체결

    공항철도-말레이시아 ERL(Express Rail Link), 글로벌 철도 협력 강화를 위한 MOU 체결

    공항철도(주)와 말레이시아 Express Rail Link는 23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양사의 발전과 협업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김종대 공항철도(주) 사장 직무대행과 누르마 모하마드 누르(Noormah Mohd Noor) Express Rail Link 최고경영자(CEO),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대사 등 주요 인사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Express Rail Link는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에서 KL Sentral역까지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말레이시아의 유일한 공항철도 운영사다. 현재 KL Sentral역과 공항의 1·2터미널역의 주요 역에만 정차하는 ‘KLIA EKspres’와 모든 역에 정차하는 ‘KLIA Transit’을 운행하고 있다. 누르마 모하마드 누르(Noormah Mohd Noor) Express Rail Link CEO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의 여행객들이 양사의 열차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여행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대사는 “인천과 쿠알라룸푸르간 직항편 운항이 주 32회에 이르는 등 양국 간 인적교류가 활발한 상황에서, 공항과 도심 간 연결철도의 이용 접근성 증대는 양국 국민들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통합 승차권 판촉 프로모션 추진 ▲온·오프라인 보유 매체를 활용한 상호 홍보 ▲경영·마케팅·고객서비스·기술 분야 등의 상호 교류 활동 등을 추진하여 양국의 철도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15일부터 공항철도 직통열차와 말레이시아 클리아 익스프레스(KLIA Ekspres)를 한 장의 승차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승차권이 여행플랫폼 클룩(KLOOK)에서 판매를 시작해 호응을 얻고 있다. 김종대 공항철도(주) 사장 직무대행은 “말레이시아는 2002년부터 도심공항과 급행철도를 운영해온 철도 선진국으로, 이번 협약은 양사의 철도 서비스 향상과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기술교류의 교두보가 될 것이며, 계속해서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오세훈표 ‘손목닥터 9988’, 9월부터는 식단정보까지

    오세훈표 ‘손목닥터 9988’, 9월부터는 식단정보까지

    9월부터 서울시 건강관리 서비스 ‘손목닥터 9988’ 앱을 통해 인공지능(AI)가 짜주는 식단정보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서울시는 23일 시청에서 삼성전자, 넛지헬스케어와 손목닥터9988 서비스 고도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 총괄 부사장,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의장이 참석했다. 손목닥터9988은 건강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2021년 시작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이다.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았다. 하루 8천보 이상 걸으면 200포인트가 쌓이는데 서울페이로 전환해 현금처럼 쓸 수 있다. 협약에 따라 9월에는 손목닥터 9988 리뉴얼 버전이 나온다. ‘캐시워크’ 개발사인 넛지헬스케어는 손목닥터 9988 앱을 고도화한다. 건강 빅데이터를 분석해 AI가 대사증후군 등 개인의 신체상태와 운동량, 식단 정보 등에 맞는 맞춤형 건강관리 방법을 제시한다. 마음건강 지원 사업 ‘블루터치’ 검사 결과도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신형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 5만개를 9월 이후 건강 취약계층 및 손목닥터 9988 신규 참여자 등에게 특별가로 공급한다. 오 시장은 “손목닥터 9988은 100만명 이상의 서울시민에게 일상 속 건강 관리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며 “최고 수준 기업들과 협력해 한층 강화된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천만 시민이 건강한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왜 한국인 데려왔냐” 올림픽 직전 ‘팽’ 당해…인도양궁 감독 ‘격분’

    “왜 한국인 데려왔냐” 올림픽 직전 ‘팽’ 당해…인도양궁 감독 ‘격분’

    백웅기 인도 양궁대표팀 감독이 파리올림픽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으나 “올림픽 감독 역할에서 제외됐다”는 말을 듣고 다시 인도행 비행기를 탄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인디안 익스프레스, 힌두 등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백웅기 감독은 파리에서 올림픽 경기장·선수촌 출입 신분증인 ‘AD(Accreditation) 카드’ 발급을 기다리는 중에 이 같은 일을 겪었다. 인도올림픽위원회(IOA)는 백 감독에게 “더 이상 양궁 대표팀 감독 역할을 할 필요가 없다”며 “AD카드 발급 요청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지난 20일 오후 시간으로 예약해놓은 인도 귀국행 비행기 표를 가져가라고 통보했다. 백 감독이 아무리 따졌지만 소용없었고, 결국 그는 비행기표를 들고 다시 인도로 돌아가야 했다. 백 감독은 “중요한 시기에 올림픽 코치 역할에서 제외됐다. 굴욕적이고 모욕적”이라고 격분했다. 선수, 감독 등이 올림픽 경기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AD 카드가 있어야 한다. 각국에 일정 수량 주어지는 AD 카드를 선수, 감독, 의료진, 행정 직원 등에게 분배한다. 인도 양궁대표팀에는 코치 및 지원 스태프들에게 4장의 AD 카드가 발급됐는데, 백 감독을 첫 번째가 아닌 5번째로 둔 탓에 감독이 파리에 남지 못하는 황당한 결과를 가져왔다는 게 현지 매체들의 설명이다. 현지 매체들은 인도양궁협회(AAI)가 백 감독이 제외된 지 하루 만에 한 물리치료사를 인도 대표팀에 합류시켰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해당 물리치료사가 협회 사무총장과 가까운 사이였던 덕분에 백 감독 대신 들어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다만 양궁협회회장은 “선수들의 편안함을 협회는 최우선으로 했다. 협회는 이에 일절 개입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백 감독은 “다음 달 30일 계약이 만료된 뒤 계약을 연장하자 그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 감독은 국내에서 2004 아테네올림픽 여자팀 코치, 2012 런던올림픽 여자팀 감독을 맡아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후 인도에서 20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인도 양궁팀 총감독을 맡아달라는 제안에 합의했다. 그는 2022년부터 오는 8월 말까지 2년간 남녀 각 20명의 인도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맡기로 돼 있었다. 백 감독은 “나는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 인도 대표팀과 2년 동안 훈련해 왔다”며 “이럴 거면 왜 돈을 들여 한국인 감독을 선임한 줄 모르겠다. 올림픽을 며칠 앞두고는 (대표팀이) 더 발전해가고 있었다”라고 아쉬워했다.
  • 부산시 ‘디지털 트윈’ 시범사업 선정…‘안전 도시’ 구현 서비스 개발

    부산시 ‘디지털 트윈’ 시범사업 선정…‘안전 도시’ 구현 서비스 개발

    부산시가 원도심이자 지리적 중심인 부산진구에 ‘디지털 트윈’ 기술 활용해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디지털 트윈 시범 구역(도심형)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 특성을 반영한 3차원 모델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고 현실과 동기화한 것이다. 이를 현실 세계를 분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 결정에 활용한다. 시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서비스 전문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동아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부산진구를 시범 사업 지역으로 지정했다. 지리적으로 부산의 중심이면서 원도심 지역인 부산진구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각종 현안을 풀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 사업에는 올해 국비 47억원과 시비, 민간 투자 등 총 68억원을 투입된다. CCTV 사각지대를 없애는 최적지 선정, 산사태 취약지 분석, 빈집 정보 관리, 노약자 안전 관리 등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추가로 국비를 지원받아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범 구역도 확대한다. 내년에는 어린이 통학환경 분석을 통한 안전 경로 제공, 전세 사기 위험 대응과 AI 챗봇 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한다. 2026년에는 빛·소음 공해 피해 분석, 토지 재산권 관리 등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 [단독] “초등생도 1분 만에 뚫었어요”… 교실에 게임 판 깔아준 ‘디벗’[안녕, 스마트폰]

    [단독] “초등생도 1분 만에 뚫었어요”… 교실에 게임 판 깔아준 ‘디벗’[안녕, 스마트폰]

    중독 부추기는 디지털 교육?SNS·게임 차단된 교육용 태블릿반마다 ‘디벗 뚫는 박사님’ 인기보관함 부족… 집으로 가져가기도“폰 제어도 힘든데 디벗까지 더해” “야, 진짜 이렇게 빨리 뚫는다고? 1분 만에?”, “역시 우리 박사님!”, “오오~ 세준이가 가르쳐 준 대로 하니까 유튜브 바로 되네.” 서울의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 학교에서 받은 교육용 태블릿PC ‘디벗’으로 유튜브 홈페이지에 접속한 아이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디지털과 벗의 줄임말인 ‘디벗’은 서울 학생들에게 교육용으로 나눠 주는 태블릿PC다. 지역과 학교마다 각기 다른 이름으로 보급된다. 애초에 교육용으로만 사용하도록 도입됐다. 당연히 학습용 외 게임이나 유해 사이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사용은 차단된다. 하지만 태블릿PC의 관리자 권한 설정을 변경하는 방법과 우회 접속 웹주소 등 ‘디벗 공략법’을 찾아온 임세준(11·가명)군은 그날 친구들의 영웅이 됐다. 세준이는 해외에 서버를 둔 가상 사설망(VPN)에 접속해 웹브라우저를 실행한 뒤 소셜미디어(SNS)나 유튜브에 우회 접속하는 방법을 친구들에게 알려 줬다. “어려운 것 없다니까. 이걸 설치한 다음 이 홈페이지에서 다시 유튜브 주소를 치면 된다고.” 삼삼오오 모여 있던 반 아이들은 수업 시간보다 더 집중해 세준이의 ‘꿀팁’을 따라했다. 아이들은 “세준이처럼 디벗 뚫는 애들이 한 반에 1~2명씩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 ‘디벗 뚫기’, ‘디벗으로 게임하기’ 등을 검색하면 교육용 태블릿PC로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일부 아이들은 태블릿PC의 펌웨어(하드웨어에 포함된 소프트웨어)를 초기화하거나 버전을 바꾸는 방식으로 아예 통제를 무력화시킨다. 대범하게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기도 한다. 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김모(51)씨는 “오후 10시 이후에는 디벗을 아예 사용할 수 없도록 설정돼 있는데 반 아이 중 3분의1은 설정을 무력화해서 새벽까지 게임을 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서울 성북구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 정모(11)양도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가져가고 수업시간에 디벗을 주는데 바로 게임을 깔아서 하거나 유튜브를 보는 애들이 많다”고 했다. 코로나19 당시 비대면 수업 도구로 교육 현장에 보급되기 시작한 일부 스마트 기기가 SNS 감상과 게임용으로 사용되면서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와 스마트 기기 중독 심화를 부추긴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2일 서울신문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대전(120.1%), 충북(113.0%), 경기(107.4%) 등 3곳은 학생수보다 스마트 기기가 더 많아 보급률이 10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49.1%)을 제외한 16개 시도 교육청의 스마트 기기 보급률은 모두 50.0% 이상이었다. 전국적으로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체 학생수(443만 2257명) 대비 교육용 스마트 기기(350만 7823대) 보급률은 79.1%에 달했다. 교육 당국은 스마트 기기 보급 속도를 내고 있지만 사교육으로 교육용 스마트 기기를 이미 경험한 일부 학부모들은 학습 효과에 의문을 제기한다. 세 남매를 키우고 있는 조승호(50)씨는 “아이들은 오히려 종이 형태의 교과서나 문제집, 실제 수업이 더 집중이 잘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처럼 부작용이 크다 보니 학부모들은 교육용 스마트 기기를 학교에서만 쓰고 수업 후 반납하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학교 3학년 딸을 둔 황모(45)씨는 “수업시간 외에는 아예 디벗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학교 차원에서 관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스마트 기기를 가정으로 가져가게 할지 말지에 대한 교육청의 일괄적인 기준은 없다. 개별 학교가 알아서 정한다. 수업시간 외 스마트 기기를 보관할 공간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학교도 많다. 서울신문이 각 시도 교육청에 확인한 결과 대전·강원·경기·경북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스마트 기기 보관함 설치는 턱없이 부족했다. 전체 학급수 대비 보관함 설치 비율을 보면 서울 7.6%, 전남 21.7%, 광주 30.8%, 세종 46.3% 등이었다. 앞으로 학교에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연령이 더 낮아지는 점도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내년부터 초3·4, 중1, 고1의 수학, 영어 등 과목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한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 기기 사용 연령은 초등학교 3학년까지 낮아진다. 디지털 교과서는 다음달 검정을 거쳐 오는 11월 공개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2일 국회 교육위 업무보고에서 “다양한 지적을 보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면서 “(2028년까지) 3년 정도는 서책형 교과서와 AI 디지털 교과서를 병행하고 그 이후는 그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부의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교육용 스마트 기기 확대에 반발하는 학부모들은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도입을 유보해 달라”는 청원을 제기했다. 이 청원은 지난달 27일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한 교육청이 개최한 ‘AI 디지털 교과서 학부모 설명회’에서 만난 학부모 이모(43)씨는 “해외에서는 청소년들의 스마트 기기 사용을 금지하기도 하는데, 진짜 아이들을 위한 방향을 고민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 시기나 대상 학년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습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은 교육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아직 충분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반상진 전북대 교육학과 교수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디지털 교과서를 급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이라며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온실가스 감축, 참여에 달렸다

    [열린세상] 온실가스 감축, 참여에 달렸다

    기후변화가 심상치 않다. 온난화(Global warming)를 넘어 폭염화(Global boiling)로 치닫는 듯하다. 올해에도 40도를 넘는 기록적 폭염이 전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다. 우리도 폭염과 폭우가 동시다발로 닥치는 변덕스러운 날씨로 고생하고 있다. 2020년 지구촌은 120여개국이 2050 탄소중립 선언에 참여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2023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도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이전에 온실가스 배출이 정점에 도달해야만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제한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의 배출 감소 속도로는 목표 달성이 요원하다. 특히 우리 민생과 관련이 있는 건물 부문의 탄소배출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빠른 도시화는 매월 뉴욕시 규모의 도시가 새롭게 건설되는 수준이다.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건물 규모는 2050년 기준 25% 수준으로, 향후 25년간 지금의 3배에 이르는 건물이 더 생기게 된다고 한다. 지구온난화를 멈추기 위해서는 건물 부문의 에너지 소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혁신적으로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유럽연합(EU)은 2020년부터 탄소중립 목표 달성의 핵심 전략으로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건물 부문의 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강력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리바운드 효과(Rebound effect)라고 한다. 리바운드 효과는 영국의 경제학자 윌리엄 스탠리 제번스가 산업혁명에 따른 석탄 수요 증가에 대해 석탄의 사용 효율을 개선하면 석탄 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오히려 소비가 증가한 것을 설명한 것에서 유래하고 있다. EU는 건물 부문 리바운드 효과가 직접적으로 30-50%, 간접효과를 포함하면 최대 80%에 이른다고 보고하고 있다. 즉 녹색건축 정책의 기대효과를 100이라고 하면 실제 효과는 20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도 건물 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EU 못지않은 강력한 녹색건축 정책을 전개하고 있지만 2022년 국내 건물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대비 약 3% 증가했다. 요즘 건물에너지와 관련해 전 세계 전문가들이 관심을 가지는 키워드는 행동 개선이다. 실제 에너지 소비 주체인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절감을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건물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미국의 연구기관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크게 불편하지 않은 범위에서 행동 개선을 통해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는 미국 가정용 에너지 수요의 20%에 이른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공동주택의 난방 온도조절기를 스마트하게 조절하는 것만으로 난방에너지의 20%를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최근의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제어기술은 소비자의 다소 방만한 건물에너지 소비를 알맞게 제어해 혁신적인 건물에너지 절감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상업용 건물 및 주거건물에 고효율 시스템 에어컨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유지관리하는 서비스가 소개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20% 이상 절감한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전 세계 가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IoT와 AI 기반 원격관리 서비스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면서 에너지 소비량을 혁신적으로 절감할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바란다. 우리 국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문턱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도 절실한 시점이다. 송두삼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사설] 구직도 않고 노는 대졸자가 405만명이라니

    [사설] 구직도 않고 노는 대졸자가 405만명이라니

    일하지 않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대학(전문대 포함) 졸업 이상 학력의 비경제활동인구가 올 상반기 405만 8000명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 2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다. 청년층에서 생산가능인구가 그만큼 줄었다는 것으로 본인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낭비가 아닐 수 없다. 대졸 취업난은 노동시장이 필요로 하는 인력의 양과 질이 구직자의 눈높이와 맞지 않아서 생긴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등 효율성 위주로 인력운용을 한다. 경기 부진으로 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는 데다 채용하더라도 현업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 위주로, 필요할 때 채용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올 초 인크루트 자료에 따르면 채용계획을 정한 대기업 비율은 지난해 72%에서 올해 67%로 떨어졌다. 비싼 학비를 내가며 어렵게 대학을 나왔건만 취업 기회는 더 좁아진 것이다. 대졸 취업난을 풀 노동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무엇보다 불합리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고쳐야 한다. 기업 규모에 따른 임금 격차 등 근로조건 개선 없이 대졸자의 중소기업 취업을 권유해서는 취업난을 풀 수 없다. 아울러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혁파도 필요하다. 교육개혁도 필요하다. 기업들은 세계 각국이 선점에 혈안이 된 AI 분야 등의 인재는 국내에서 구하지 못해 해외에서 찾는 실정이다. 정부가 계획한 디지털 인재 100만명 양성 방안을 재점검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한 실무형 인재 확대 및 창업교육도 활성화돼야 한다. ‘스펙’보다 ‘스킬’ 우대 등 다양한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 지난 5월 기준으로 20~35세 취업자의 평균 첫 취업 소요기간이 14개월로 1년 전보다 1.7개월이나 늘었다. 그만큼 청년 취업이 힘들다는 뜻이다. 대졸 취업난은 당사자는 물론 사회의 불안요인으로, 방치하면 경제활력 제고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 BMW, 상반기에도 벤츠 제쳤다… 2년 연속 1위 질주할까

    BMW, 상반기에도 벤츠 제쳤다… 2년 연속 1위 질주할까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8년 만에 메르세데스벤츠를 꺾고 1위 자리를 탈환한 BMW가 올해 상반기에도 국내 수입차 등록 대수 1위의 아성을 지켜 냈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BMW를 앞서는 등 엎치락뒤치락하는 형국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메르세데스벤츠도 E클래스, 마이바흐 등 인기 모델 및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점쳐지면서 하반기 판세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6월 BMW의 누적 등록 대수는 3만 5130대로 2위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3만 11대)를 5119대 차이로 따돌리고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27.96%에 달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5시리즈가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 대수 1만 156대로 수입차 시장 최다 판매 모델에 오르며 실적을 견인했다. 여기에 세단 외에도 가솔린차 1만 3032대, 전기차 3406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1372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만 4390대 등 연료 및 차종별 분류에서 모두 5개 항목이 1위를 차지하며 골고루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국내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내놓고 있는 데다,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혀 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국은 전 세계에서 BMW가 다섯 번째로 많이 팔리는 국가다. 그러나 경쟁사인 메르세데스벤츠도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만큼 연말까지 치열한 접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는 모두 6661대를 판매하며 6172대를 판매한 BMW를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재탈환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에 홍해발 물류 대란에 따른 공급 지연으로 고전한 벤츠의 주력 모델 E클래스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벤츠는 하반기에 마이바흐의 첫 순수 전기차인 마이바흐 EQS SUV와 G클래스 최초의 전동화 모델을 연달아 선보이며 주도권을 되찾아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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