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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의 첫 칼끝, ‘정부 안의 반대세력’ 향했다

    트럼프의 첫 칼끝, ‘정부 안의 반대세력’ 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 후 정부 기관의 ‘정치적 무기화’를 바로잡겠다며 백악관과 정보·사법기관을 총동원한 초광범위 협의체를 가동하고 있다. 폭스뉴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조 바이든 전임 정부의 위험한 정부 기관 남용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정부 기관 무기화 대응 공동조정그룹(IWWG·Interagency Weaponisation Working Group)’을 구성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어 “이 그룹에 전·현직 연방기관 인사 최소 3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사실상 ‘딥스테이트’를 겨냥한 조직”이라고 전했다. 개버드 정보국장이 직접 설립…“바이든 정부 남용 조사” 폭스뉴스에 따르면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은 국가정보국뿐 아니라 법무부, 연방수사국(FBI), 중앙정보국(CIA), 국방부 등 주요 기관 인력을 모아 IWWG를 직접 출범시켰다. 개버드 국장은 “미국 국민은 트럼프 대통령을 통해 정부 기관의 무기화를 멈추고 헌법적 정의를 회복하기로 선택했다”며 “각 기관이 정보를 공유하고 조율하며 집행하도록 협의체를 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진정한 책임 추궁이야말로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첫걸음”이라며 “감시가 문제가 아니라 권력 남용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하나의 정의 체계 복원”…트럼프 진영 ‘개혁’ 강조 팸 본디 법무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바이든 시절 법무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을 표적 삼고, 낙태 반대 시위대와 학부모를 테러리스트로 몰았다”며 “트럼프 정부는 이런 정부 기관의 무기화를 종식하고 ‘하나의 정의 체계’를 복원하기 위해 매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시 파텔 FBI 국장도 “바이든 정부는 법 집행 기관을 정치적 무기로 전락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 아래 우리는 그 뿌리를 뽑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39명 명단 확인…‘딥스테이트’ 목표 논의” 로이터통신은 IWWG 내부 문서 20여 건을 검토한 결과 백악관·CIA·법무부·국세청 등 9개 기관에서 최소 39명이 협의체 명단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소식통을 인용해 “이 그룹의 주요 목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딥스테이트’를 겨냥하는 것”이라며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총괄했던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 등이 내부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국가정보국 대변인은 “특정 개인을 보복 대상으로 삼은 적은 없다”며 “우리는 과거 정부 기관이 불법적으로 권한을 남용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기술망 검색 논란…의회는 “투명성 요구”로이터는 또 국가정보국이 비분류 통신망과 일부 기밀 네트워크(SIPR·JWICS 등)를 활용해 ‘딥스테이트 관련 데이터’를 검색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가정보국은 “그런 방식으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며 보도를 부인했다. 미 의회는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하며, 최근 통과된 국방예산법안에 “IWWG의 인원 구성·예산·보안 승인 절차를 의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했다. “보복이냐, 개혁이냐”…美 정치권 긴장 고조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행정명령을 통해 각 부처에 “과거 행정부가 정부 기관을 무기화한 행위를 조사하고 시정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후 공식 석상에서 “이제 정부 권력이 국민을 향해 휘둘리는 시대를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야당과 일부 전직 관리들은 “정부 권력을 이용한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탈정치화’를 명분으로 정부 전반의 인사와 정보 체계를 재편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미국 행정권력의 중립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로” 강기정 시장 막판 호소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로” 강기정 시장 막판 호소

    강기정 광주시장이 21일 국가AI(인공지능)컴퓨팅센터 사업 공모 마감을 앞두고 ‘광주 유치’를 눈물로 호소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를 위해서도 ‘대한민국 AI 3강 도약’을 위해서도 국가AI컴퓨팅센터는 반드시 광주에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국가AI컴퓨팅센터 설립은 민간데이터센터 유치와는 달리, 국가의 책임하에 공공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이고, 국가의 미래산업을 위한 디딤돌을 놓는 일”이라며 “(사업 공모 신청이) 기업의 이해관계로만 결정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광주는 이미 운영되고 있는 국가AI데이터센터와 국가AI컴퓨팅센터 설립을 통해 AI 생태계를 완성할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며 “이를 위해 우리 시는 투자기업과 수십 차례 만나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시 한 번 정부와 기업에 간곡히 광주유치를 호소한다”고 밝힌 강 시장은 기자회견문을 읽으면서 감정이 북받친 듯 중간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광주시의회도 이날 본회의 시작 직전 ‘광주유치’를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광주시의원 일동은 “광주는 지난 7년간 AI 시대를 준비하고 열어온 도시이며, AI 데이터센터를 실제로 운영해 온 도시”라며 “광주 유치는 국가 AI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며, 아울러 국가 균형발전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광주에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확충해 AI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광주에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공모는 20∼21일 이틀간 진행되며, 21일 오후 5시 마감과 함께 공모 참여자와 후보지가 최종적으로 정해진다. 삼성SDS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의 단독 참여가 유력한 가운데 삼성SDS 컨소시엄이 ‘선택’한 지자체가 유치 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메타에듀, ‘원장님의 밑줄’ 세 번째 강연 콘서트 서울 개최

    메타에듀, ‘원장님의 밑줄’ 세 번째 강연 콘서트 서울 개최

    유·초 학습역량 교육기업 ㈜메타에듀(대표이사 주재현)가 주최하는 「원장님의 밑줄」 세 번째 강연 콘서트가 오는 12월 16일(화) 서울 스카이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전과 대구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1·2회차에 이어 서울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로, 유아교육 기관 원장님들에게 미래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3회차 <원장님의 밑줄>은 기존과 달리 두 개의 파트로 진행된다. 1부 이음교육&문해력 원 브랜드 마케팅 세미나에서는 최근 유아교육 시장의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유·초 이음교육’을 문해력으로 차별화하는 주제로, 메타에듀가 제안하는 우리 원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인다. 특히 개별 유아교육 기관이 앞으로 어떤 교육을 중점적으로 브랜딩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향성과 제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2부 강연에서는 국내 1호 관점 디자이너이자 50만 부 베스트셀러 작가인 박용후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박 대표는 최신 저서 『생각의 주도권을 디자인하라』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AI 시대에 혁신적인 사고의 또 다른 통찰에 관하여 강연할 예정이다. 박용후 대표의 신간 『생각의 주도권을 디자인하라』는 네이버 김범준, 배달의민족 김봉진, 『AI 사피엔스』 최재붕 교수 등 국내 대표 혁신가들의 강력한 추천을 받은 작품으로, AI 시대에 인간 고유의 힘인 ‘사고’와 ‘질문’을 어떻게 회복하고 확장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책은 AI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시대에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직업이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지며, AI에 대체되지 않는 인간의 사고법을 설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AI 윤리를 단순히 개발자의 몫이 아닌 모든 사용자의 책임으로 확장하며, “AI는 질문에 따라 사람을 해칠 수도, 살릴 수도 있다”라는 경고와 함께 ‘사고의 윤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번 세 번째 「원장님의 밑줄」은 단순한 강연을 넘어, 유아교육 기관의 새로운 경영 비전과 교육 철학을 새롭게 정립하고 유아교육 기관 원장님들이 자신의 원만의 관점을 재설계하며 브랜딩의 방향과 계획을 세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 기획 책임자 ㈜메타에듀 한성형 이사는 “현 AI 시대는 ‘다르게 질문하는 힘’이 더욱 중요해졌다. 유·초 이음교육을 문해력, 언어 교육 기반으로 재정의·재설계하는 우리 원만의 브랜드 마케팅이 중요하다. 이번 연수는 2026년을 준비하는 모든 원장님들에게 미래 교육과 원 운영의 비전을 재해석하는, 원장님만의 밑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李 “수사·기소분리 거대 변화…신뢰받는 경찰로 혁신해야”

    李 “수사·기소분리 거대 변화…신뢰받는 경찰로 혁신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경찰을 향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경찰로 확실히 변모하려면 끊임없이 혁신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경찰청에서 열린 창경 80주년 경찰의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경찰에게 주어진 공권력의 유일무이한 근거는 ‘국민의 신뢰’”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자치경찰제의 단계적 확대와 수사·기소의 분리라는 거대한 변화 앞에서 국민은 엄중하게 묻고 있다. ‘경찰의 권한이 늘어나면 우리의 삶이 더 나아지느냐’는 질문에 우리 경찰이 더 진지하게 응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경찰이) 이뤄낸 성과에 만족할 수 없다”며 “수사의 책임성과 공정성, 전문성을 끊임없이 높여가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사체계를 확립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마약,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사이버 범죄 등 새로운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스마트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짚으며 “국가 간,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고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범죄 예방에 접목해야 한다. 정부도 제도 개선에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수호하는 ‘민생경찰’로 거듭나 달라”며 “교제 폭력이나 스토킹 범죄의 경우 늦장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심각한 사회 이슈로 떠오른 마약 문제도 마찬가지”라며 “공급부터 투약까지 유통 과정 전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수사, 치료, 재활이 연계되는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마약이 국민의 일상에 침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과잉 대응’이란 없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의 노고에 대한 격려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80년간 눈부신 성취의 바탕에는 경찰관들의 희생과 헌신이 자리하고 있다. ‘민중의 지팡이’이자 ‘민생 치안의 최후 보루’로 경찰은 언제나 국민 곁을 지키며 역할과 책임을 다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불, 집중호우 등 재난 위기에서 두려움 없이 시민을 구한 영웅도 있으며, 휴가 중에도 날카로운 직감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거나 말없이 끊어진 신고 전화 한 통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생사의 갈림길 위에 선 피해자를 살려낸 영웅도 있다”고 떠올렸다. 이 대통령은 “초개처럼 온몸을 바쳤던 순직·전몰 경찰관들과 수많은 ‘경찰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대한민국이 굳건히 존재하는 것”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천금같이 귀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정부 내 반대세력’ 색출 착수…기관 총동원해 전방위 대응 [핫이슈]

    트럼프, ‘정부 내 반대세력’ 색출 착수…기관 총동원해 전방위 대응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 후 정부 기관의 ‘정치적 무기화’를 바로잡겠다며 백악관과 정보·사법기관을 총동원한 초광범위 협의체를 가동하고 있다. 폭스뉴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조 바이든 전임 정부의 위험한 정부 기관 남용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정부 기관 무기화 대응 공동조정그룹(IWWG·Interagency Weaponisation Working Group)’을 구성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어 “이 그룹에 전·현직 연방기관 인사 최소 3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사실상 ‘딥스테이트’를 겨냥한 조직”이라고 전했다. 개버드 정보국장이 직접 설립…“바이든 정부 남용 조사” 폭스뉴스에 따르면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은 국가정보국뿐 아니라 법무부, 연방수사국(FBI), 중앙정보국(CIA), 국방부 등 주요 기관 인력을 모아 IWWG를 직접 출범시켰다. 개버드 국장은 “미국 국민은 트럼프 대통령을 통해 정부 기관의 무기화를 멈추고 헌법적 정의를 회복하기로 선택했다”며 “각 기관이 정보를 공유하고 조율하며 집행하도록 협의체를 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진정한 책임 추궁이야말로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첫걸음”이라며 “감시가 문제가 아니라 권력 남용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하나의 정의 체계 복원”…트럼프 진영 ‘개혁’ 강조 팸 본디 법무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바이든 시절 법무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을 표적 삼고, 낙태 반대 시위대와 학부모를 테러리스트로 몰았다”며 “트럼프 정부는 이런 정부 기관의 무기화를 종식하고 ‘하나의 정의 체계’를 복원하기 위해 매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시 파텔 FBI 국장도 “바이든 정부는 법 집행 기관을 정치적 무기로 전락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 아래 우리는 그 뿌리를 뽑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39명 명단 확인…‘딥스테이트’ 목표 논의” 로이터통신은 IWWG 내부 문서 20여 건을 검토한 결과 백악관·CIA·법무부·국세청 등 9개 기관에서 최소 39명이 협의체 명단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소식통을 인용해 “이 그룹의 주요 목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딥스테이트’를 겨냥하는 것”이라며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총괄했던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 등이 내부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국가정보국 대변인은 “특정 개인을 보복 대상으로 삼은 적은 없다”며 “우리는 과거 정부 기관이 불법적으로 권한을 남용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기술망 검색 논란…의회는 “투명성 요구”로이터는 또 국가정보국이 비분류 통신망과 일부 기밀 네트워크(SIPR·JWICS 등)를 활용해 ‘딥스테이트 관련 데이터’를 검색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가정보국은 “그런 방식으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며 보도를 부인했다. 미 의회는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하며, 최근 통과된 국방예산법안에 “IWWG의 인원 구성·예산·보안 승인 절차를 의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했다. “보복이냐, 개혁이냐”…美 정치권 긴장 고조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행정명령을 통해 각 부처에 “과거 행정부가 정부 기관을 무기화한 행위를 조사하고 시정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후 공식 석상에서 “이제 정부 권력이 국민을 향해 휘둘리는 시대를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야당과 일부 전직 관리들은 “정부 권력을 이용한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탈정치화’를 명분으로 정부 전반의 인사와 정보 체계를 재편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미국 행정권력의 중립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자연과 도시의 경계를 허물다”… 더 마운틴 스튜디오, 잠실 에비뉴엘에서 새로운 여정 시작

    “자연과 도시의 경계를 허물다”… 더 마운틴 스튜디오, 잠실 에비뉴엘에서 새로운 여정 시작

    - 알프스 감성과 미니멀리즘이 만난 도심 속 오아시스 스위스 체르마트에서 탄생한 컨템포러리 아웃도어 브랜드 더 마운틴 스튜디오(The Mountain Studio)가 지난 10월 10일 잠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관 5층에 한국 첫 매장을 열었다. 오픈 이후 주말 내내 방문객이 몰리며 ‘도심 속에서 느끼는 알프스 감성’이라는 새로운 콘셉트가 주목받고 있다. 매장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브랜드의 세계관과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목재와 석재가 조화를 이루는 인테리어는 알프스 산맥의 질감을 담아내며, 매장 전체가 하나의 미니멀 아트 갤러리처럼 연출됐다. 더 마운틴 스튜디오는 스키, 하이킹,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제품군을 통해 ‘도시 속에서도 자연을 입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리버서블 베스트와 Z-2 ePE 재킷 등 대표 아이템은 기능성과 디자인의 균형을 갖춘 컬렉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한국 고객들은 세련된 취향과 높은 품질 기준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며, “이번 매장을 통해 일상 속에서 자연과 연결되는 새로운 감성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오픈을 기념해 진행 중인 한정 프로모션과 컬렉션 전시는 10월 한 달간 이어질 예정이며, 브랜드는 이를 계기로 국내 럭셔리 아웃도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 냉감 매트 전문 브랜드 듀라텍스(Duratex) 겨울 신제품 ‘탄소 전기요’ 출시

    냉감 매트 전문 브랜드 듀라텍스(Duratex) 겨울 신제품 ‘탄소 전기요’ 출시

    냉감 매트 전문 브랜드 듀라텍스(Duratex)가 일반 열보다 파장이 길어 몸 속 깊게 침투해, 같은 열을 가해도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원적외선’ 탄소 발열 기술을 적용한 겨울 신제품 ‘탄소 전기요’ 카본매트를 출시했다. 듀라텍스 탄소 전기요는 전자파 발생을 억제하는 무자계 열선 가공 방식을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전자파로부터의 안정성을 고려해 자기장을 차폐시켜주며 전자파 발생량을 억제하는 특수 무자계 카본 열선을 사용하여 제작됐다. 소재는 유럽 친환경 섬유품질 인증소재인 ‘오코텍스 스탠다드 100’을 사용하였으며 열압착 라미네이트 공법을 통해 내구성을 극대화하여 고온 사용에도 유해물질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또한 국가 공인 시험 테스트 결과 유해성분 라돈에 대한 안정성까지 검증받았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탄소 전기요에 적용한 4가지 이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접어서 보관 가능하다. 둘째, 과열 및 누전, 오작동 감지 시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EESS 안전 기능, 자동 종료 타이머 안전 시스템을 적용하여 안전성을 높였다. 셋째, 양면 초음파 압착으로 수면 중 뒤척임에도 안정적 지탱이 가능하다. 넷째, 통세탁 시에도 터지거나 훼손되는 현상이 없어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듀라텍스 관계자는 “듀라텍스 탄소 전기요는 기술적 완성도와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1년여간의 개발 끝에 출시한 겨울 신제품으로, 다이얼형 온도 조절부와 LED 표시창으로 구성되어 조작이 간단하고 AI 자동 절전 시스템을 적용하여 설정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해 에너지 효율 최적화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겨울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여 10월 30일 카카오톡딜을 통해 탄소 전기요 첫 런칭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행사에서는 런칭 기념 혜택으로 최대 17%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
  • HDC현대산업개발, 공사 현장에 드론 플랫폼 도입… ‘스마트 건설’ 환경 구축 앞장

    HDC현대산업개발, 공사 현장에 드론 플랫폼 도입… ‘스마트 건설’ 환경 구축 앞장

    디지털 트윈·CCTV 통합관제로 현장 관리 고도화 AI와 로봇, 드론 기술이 건설 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이 같은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스마트 건설 환경 구축과 현장 관리 문화 혁신에 나섰다. 클라우드 드론 플랫폼 도입… 전국 현장에 확대 적용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드론 기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솔루션 기업인 메이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기반 드론 플랫폼을 현장 관리 체계에 도입하기로 했다. 양사는 드론과 BIM(건설정보모델링) 기술을 융합해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 향상, 그리고 차세대 디지털 건설 환경 구현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향후 전국 모든 현장에 드론 관리 체계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드론의 섬세한 촬영과 영상 분석을 통해 착공부터 준공까지의 공정 기록, 원가관리, 안전 모니터링이 한층 정교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규모 현장의 사각지대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체계에는 실제 현장을 3차원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시공 상태를 실시간 점검하고, 정확한 측량과 토공량 산출, 공정 시뮬레이션 등 효율적인 시공 관리가 가능하다. 현재 서울원 아이파크, 시티오씨엘 7단지 등 일부 현장에서 운영 중이며 향후 전 현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드론과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로 공정의 효율성과 현장의 안전성을 정밀하게 높이고 있다”며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해 디지털 전환(DX)과 자동화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AI 기술 결합한 스마트 건설 솔루션 개발HDC현대산업개발은 메이사와 협력해 AI를 활용한 파일 탐지 및 관입 깊이 계산 기술, 드론 실시간 영상 분석 및 AI 안전 관리 기술, 3D BIM 기반 현장 모델링 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또한 드론 영상 분석을 통한 골조 검측 기술과 공정·원가 효율화 솔루션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장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솔루션을 고도화해 스마트 건설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에도 나선다. CCTV 통합관제센터·타워크레인 CCTV 확대HDC현대산업개발은 기술 고도화 외에도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으로 안전 관리 체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22년부터 운영 중인 관제센터는 최근 증축과 기능 강화에 착수했으며, AI CCTV 기술을 접목해 지상·지하층을 포함한 전 현장 실시간 관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안전 상태를 조기에 파악하고 위험 요인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천안 아이파크 시티를 비롯해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서울원 아이파크,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 등 주요 현장에 CCTV를 확대 설치 중이며 타워크레인 CCTV도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안전관리자 교육·노사 합동 점검으로 ‘안전 문화’ 강화현장 기술 고도화와 더불어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보건관리자의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지난여름부터는 자기주도형 학습 시스템을 도입해 상시 교육과 온라인 시험을 통해 표준 역량 이상을 갖춘 관리자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일회성 교육에서 벗어나 안전 기준의 최신 정보를 상시 학습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노동조합과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등에서 노사 합동 안전 점검을 했으며, 하반기에는 전 현장 근로자 대상 안전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안전 문화 정착을 추진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 접목해 건설 현장의 스마트화·안전화를 동시에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AI와 DX를 기반으로 한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전사적 안전 캠페인과 책임자 교육을 강화해 안전 중심의 현장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생성형 AI로 되살린 호작도… 우리카드 ‘디오퍼스 실버’ 광고 화제

    생성형 AI로 되살린 호작도… 우리카드 ‘디오퍼스 실버’ 광고 화제

    10월 한달간 서울역·인천공항 등 전국 주요 거점서 송출AI 활용해 카드 디자인 속 호랑이·까치 생동감 있게 표현 우리카드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제작한 프리미엄 카드 ‘디오퍼스 실버’(the OPUS silver) 광고 영상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광고는 외부 대행사 없이 우리카드가 자체 제작한 것으로, 듀얼 디자인으로 출시된 디오퍼스 실버의 리미티드 에디션 호작도(虎鵲圖)를 생동감 있게 구현했다. 영상은 이달 한 달간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 그리고 우리은행 본점 외벽 대형 전광판 등을 통해 송출된다. 광고에는 생성형 AI 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됐다. AI가 호랑이와 까치의 형태, 붓 터치의 번짐, 자개의 반짝임, 민화 특유의 질감 등을 학습해 전통 호작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카드 디자인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카드 속 호랑이와 까치가 실제 살아 움직이듯 묘사돼 “사람의 손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한국화의 생동감을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카드의 AI 활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6월 공개된 ‘카드의정석2’ 광고와 캐릭터 ‘베이비블루’ 역시 AI 기반으로 제작됐다. 당시 광고에서는 실제 촬영이 어려운 맹수나 아기의 놀란 표정을 AI로 구현했으며, 베이비블루 캐릭터의 눈과 입 움직임을 정교하게 살려내 화제를 모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최근 기업 전반에 확산하고 있는 생성형 AI 트렌드를 마케팅 영역에 적극 반영했다”며 “외부 대행사 없이 내부 인력과 AI 솔루션만으로 제작해 효율성과 창의성을 모두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반의 광고 제작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동시에 업계 내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출시된 디오퍼스 실버는 우리카드의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 ‘디오퍼스’ 라인업 가운데 첫 번째 상품이다. 약 6년 만에 선보인 이 카드는 고객 소비성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비용으로 프리미엄 혜택을 누리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프리미엄 고객이 선호하는 쇼핑·여행 서비스를 강화해 5성급 호텔, 면세점, 골프장, 국내 3대 백화점 등에서 이용금액의 최대 3%를 적립할 수 있으며, 국내 전 가맹점에서도 실적 제한 없이 1%가 적립된다. 또한 바우처 종류와 사용 편의성이 확대돼 카드 이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혜택이 커진다. 연회비는 15만원이며, 자세한 상품 정보는 우리카드 홈페이지와 우리WON카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수익 500억원’ 찍은 1700만 유튜버 “후원 중단해달라” 호소한 이유

    ‘수익 500억원’ 찍은 1700만 유튜버 “후원 중단해달라” 호소한 이유

    ‘펭귄즈0(penguinz0)’, ‘모이스트 크리티컬(MoistCr1TiKaL)’ 등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미국의 인기 유튜버 찰리 화이트 주니어가 자신에 대한 후원을 중단해달라고 구독자들에게 호소해 눈길을 끌고 있다. 펭귄즈0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난 이걸 끌 거야(I’m Turning It Off)’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가 끈다는 것은 스트리밍 서비스의 ‘후원 기능’이었다. 그는 “모든 후원을 받지 않겠다”며 “유튜브 채널 멤버십과 슈퍼챗을 다 비활성화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다만 동시 송출하는 트위치는 시스템상 구독자가 자발적으로 유료 구독을 끊어야 한다면서 후원을 종료해달라고 당부했다. 펭귄즈0은 “모든 후원 시스템을 끄는 이유는 사람들이 더이상 나한테 돈을 주는 걸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톱 스트리머가 팬들의 후원으로 생계를 유지할 필요는 없다”며 “이 흐름에 마침표를 찍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짜 돈이 넘쳐나서 주체를 못 하겠다면 나를 후원하는 대신 좋은 일을 하는 단체에 기부해달라”며 “오래 전부터 ‘내 콘텐츠는 무료로 소비하면 된다’, ‘후원할 필요 없다’고 얘기해왔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내게 후원했다. 그래서 이제는 아예 옵션 자체를 테이블에서 치워버리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의 총 유튜브 수익만 3500만 달러(약 5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중 약 97%는 유튜브의 ‘시청 페이지 광고’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주간 평균 약 1억 20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이를 통해 상당한 광고 수익을 얻고 있다. 트위치에서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약 410만 달러(약 58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펭귄즈0은 게임, 팟캐스트,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평화의 소녀상에 입맞춤하는 등 한국에서 여러 기행을 벌인 끝에 경찰에 입건된 미국계 소말리아인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의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가장 싫어하는 스트리머가 다시 체포됐다(Most Hated Streamer Got Arrested Again)’는 제목의 영상에서 “조니 소말리가 한국에서 기행을 저지르고, 무례한 행동을 하다 반감을 사게 됐다.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한국 사람들이 조니 소말리를 욕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일침했다.
  • 서울 ‘AI 안부 서비스’ 새달부터 양방향 전환

    서울시는 현재 일방향으로 운영되는 ‘인공지능(AI) 안부확인서비스’가 양방향으로 개선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2년 10월부터 시작한 AI 안부확인서비스는 AI 시스템이 자동으로 사회적 고립위험가구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와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확인해 이를 동주민센터에 전달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정해진 일정에 맞춰 AI가 대상자에게 전화를 거는 것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대상자가 필요한 사항이 생겼을 때 AI로 직접 전화를 걸어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양방향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을 반영해 ‘네이버 클라우드’와 함께 AI 안부확인서비스를 일방향에서 양방향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AI를 통해 수·발신된 전화는 네이버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파트너사를 통해 24시간 살펴보게 된다. 대상자가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면 행정복지센터 등 담당 기관으로 바로 전달된다. 이번 양방향 안부확인서비스는 다음 달부터 18개 자치구에서 고독사 저위험군 18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이후 효과성을 검증해 자치구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카이스트와 함께 감정 대응이 가능한 AI 개발을 위해 그동안 AI 안부확인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57만건의 통화데이터를 분석 중이며, 내년 하반기 적용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고도 밝혔다. 윤종장 시 복지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기업과 협업해 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오늘 공모 마감 AI 컴퓨팅센터, 어디로 가나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의 민관 합작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공모 마감을 앞두고 광주를 비롯한 호남이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삼성 SDS가 주도하는 대규모 컨소시엄이 광주 또는 전남북 지역 중 한 곳을 후보지로 선정, 공모가 마감되는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 KT 등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참여해 사실상 단독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은 공모 마감을 하루 앞둔 이날 내부 회의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택,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고 공동 사업 제안서를 마련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력이나 자금력, 기획력 등에서 삼성 컨소시엄을 능가할 곳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인공지능(AI)중심도시’를 목표로 하는 광주는 가장 강력한 유치 후보지로 꼽혀왔다. 이미 북구 오룡동 첨단 3지구 AI 집적단지에 5만㎡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 최근엔 한전으로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5000장이 설치되는 1단계 사업 초기 필요 전력 40㎿, 5만장까지 확장되는 2단계 필요전력 120㎿도 공급이 가능하다는 기술 분석 자료를 받았다. 또 2020년부터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인 국내 유일의 지자체로서 GPU 연산 자원을 국내 기업에 클라우드로 제공하고, 연산성능 88.5페타플롭스와 100페타바이트급 스토리지를 운영한 경험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올해 완공 예정인 첨단변전소가 단지와 300m 내에 있어, 전력 이중화와 화재·정전 대비책도 확보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4일 삼성SDS와 면담을 갖고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전남도도 해남·영암 일대 기업도시 ‘솔라시도’를 중심으로 유치에 나섰다. 삼성은 10일 현장 점검했고, 김영록 전남지사도 14일 삼성SDS와 면담했다. 삼성은 전북지역의 유력한 후보지인 새만금도 방문했다.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는 2030년까지 2조 5000억원을 투입해 5만장 규모의 초대형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국가 전략 사업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이 목표다.
  • 정기선 회장 “미래 개척 ‘퓨처 빌더’로 거듭나자”

    정기선 회장 “미래 개척 ‘퓨처 빌더’로 거듭나자”

    정기선 HD현대 신임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인류의 미래를 개척하는 ‘퓨처빌더’로 거듭나자”며 위기 돌파를 위한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조선과 건설기계 등 주력 사업의 시장 경쟁 압력이 커졌다”며 “지난 위기들을 극복한 DNA를 다시 증명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20일 임직원에게 서한을 보내 “글로벌 선박 발주가 급감하는 가운데 중국의 저가 수주가 모든 선종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량이 지난해 93척에서 올해 37척으로 줄었다고 했다. 이어 “조선소 디지털 전환(FOS)과 연비 효율을 앞세운 선형 혁신으로 중국과의 원가 격차를 돌파할 수 있다”며 “미국 조선시장 재진입을 위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와 글로벌 해운사 대상 친환경 기술을 선점해 위기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략을 제시했다. 건설기계 부문에 대해선 “미국의 고율 관세와 대형 경쟁사의 시장 잠식으로 글로벌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HD현대건설기계·인프라코어 통합을 계기로  생산 체계를 재정비하고, 인도·브라질 등 신흥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인공지능(AI)과 자율운항, 연료전지,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도 ‘한국 산업의 국가대표’라는 책임감으로 새로운 성장축을 반드시 열겠다”고 밝혔다.
  • 10㎝급 고해상도 위성 개발 착수… 조선업 ‘AI 삼각 동맹’ 가동

    10㎝급 고해상도 위성 개발 착수… 조선업 ‘AI 삼각 동맹’ 가동

    2030년 광학위성 기술 확보 목표3대 조선사 연구개발 협력하기로AI·딥테크 기업에 5700억원 펀드 정부가 초고해상도 광학위성의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내년부터 ‘K-조선 테크 얼라이언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조선산업 AI 전환을 가속한다. 정부는 20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초혁신경제 15대 선도프로젝트 두번째 추진계획과 AI 릴레이 현장간담회 조치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국가안보와 경제의 핵심으로 국가 간 이전·협력이 어려운 10㎝급 초고해상도 광학위성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는 30㎝급 기술에 머물고 있지만, 2030년까지 10㎝급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고해상도 위성을 활용한 AI 기반 기후예측모델도 개발한다. 초고해상도 위성과 관련된 기술개발, 인력양성, 금융지원 등을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상징 격인 선박 분야에서는 내년부터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3대 조선사가 참여하는 ‘K조선 테크 얼라이언스’가 가동된다. 자율운항 선박과 무인 조선소 기술 관련 연구개발(R&D), 전문인력 양성을 3사가 협력하는 체계다. 로봇 분야에선 내년부터 산업현장·공공분야 실증 확대를 위한 신규 사업과 AI 로봇 기술 개발 목적의 원본 데이터 활용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이 추진된다. 정부는 연말까지 AI 로봇 등 AI·딥테크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57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자율주행차 수요를 늘리기 위한 도시 단위 실증 추진 방안을 연말까지 발표할 계획이다. 원본 영상데이터의 R&D 활용을 위해 자율주행차법 개정안을 다음 달 발의하고, 자율주행 산업 관리 방안도 연말에 내놓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초혁신경제와 AI 대전환에 역량을 집중하고, 철강·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회복방안도 신속하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 부총리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첫 부총리 간 간담회를 열고 협력을 강화해 AI 대전환·초혁신경제로의 이행 등 정책 시너지를 높이기로 했다. 배 부총리는 “AI 등 첨단과학기술을 통해 경제사회를 혁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정부의 국정 방향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두 부총리 기관의 긴밀한 협업과 역량 결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 전 세계 AWS 한때 오류… 삼성월렛 결제 차질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3분의 1을 차지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대규모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서 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인 ‘삼성월렛’(삼성페이)을 비롯한 온라인 서비스가 줄줄이 ‘먹통’이 됐다. AWS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1 리전’ 내에서 장애가 발생했다”며 “복구되기 전까지 고객은 지원 사례를 생성하거나 업데이트하지 못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해당 리전은 AWS의 데이터센터 중 가장 많은 서비스를 연결하는 핵심 시설이다. AWS는 이후 3시간여 만에 “엔지니어들이 대체적인 문제를 해결해 대부분의 AWS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서비스 장애를 추적하는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이날 장애 발생 직후부터 사용자 신고 수천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월렛 역시 AWS의 오류 사태로 오후 4시쯤부터 간헐적인 오류가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AWS 서버 장애로 간헐적으로 삼성월렛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장애 발생 원인을 긴급 확인하고 있으며 서비스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지했다. 이후 복구를 완료한 뒤 “정상 이용이 가능하다”고 재차 안내했다.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 역시 접속 오류를 겪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서버 불안정으로 인해 게임 접속 및 ‘매치 메이킹’이 불가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이외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인 퍼플렉시티와 디즈니플러스, 델타항공, 슬랙, 로블록스, 줌 등 국내외 주요 온라인 서비스도 대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 코스피, 3800선 뚫고 또 사상 최고치

    코스피가 3800선도 돌파하며 장중·종가 기준 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6일 3700선을 넘어선 지 2거래일 만이다. 일각에서는 피로감도 우려하지만 시장에선 내년 ‘오천피’(코스피 5000)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연간 전망치를 올려 잡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5.80포인트(1.76%) 오른 3814.69에 거래를 마쳤다. 0%대 상승 출발한 뒤 한때 372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 1시쯤 3800선을 넘어서고는 상승폭을 키워 장중 최고가인 3814.69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7일 세운 사상 최고치(3794.87)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으로도 4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이 4089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그간 지수 상승을 이끌던 외국인도 2480억원어치 순매도세로 돌아섰지만 기관이 6428억원어치 저점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잦아든 점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조치와 관련해 “중국이 이전처럼 대두를 구매하기 원한다”고 언급하며 갈등이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여기에 미국 신용 우려 완화, 한미 통상 협상 결과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전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반도체주 랠리 속 삼성전자가 프리마켓에서 9만 9400원으로 ‘10만전자’ 코앞까지 도달했다. 다만 정규장에선 삼성가 세 모녀의 상속세 납부를 위한 1조 7000억원 규모의 주식 처분 공시로 상승분을 내주고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48만 9500원으로 장을 마감해 역대 최고가 행진을 이어 갔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에 방산주들도 올랐고 실적 기대감에 힘입은 증권주도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중장기적으로 지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 정책 기대감과 대규모 인공지능(AI) 자본적 지출(CAPEX)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다. 내년 코스피 밴드를 4300~5000선까지 제시하는 보고서가 쏟아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내년도 코스피 밴드를 제시한 증권사 중 상상인증권이 3600~4350으로 가장 높았다.
  • “AI는 인간을 비추는 거울… 영성으로 통제해야”

    “AI는 인간을 비추는 거울… 영성으로 통제해야”

    ‘나부터포럼’(대표 류영모 목사)이 2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인공지능(AI), 너에게 한국교회의 내일을 묻는다’ 포럼을 열었다. 행사는 구요한 차의과대 교수의 ‘AI, 넌 누구니?’와 김명주 서울여대 교수의 ‘AI, 너와 어떻게 놀아야 하니?’ 등 두 주제 강연 중심으로 진행됐다. 구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AI는 인간의 욕망과 편향 그리고 신의 영역에 대한 도전 의식을 반영하는 거울”이라며 “AI의 발전은 멈출 수 없지만 영성으로 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부터포럼’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운동으로 출발한 단체다. 오는 11월 17~18일엔 경기 파주 한소망교회에서 실습 중심의 AI 사역 ‘프랙티컬 코스’를 개설한다.
  • 삼립에서 분가해 더 키웠다… ‘사실상 창업주’ 허영인 회장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삼립에서 분가해 더 키웠다… ‘사실상 창업주’ 허영인 회장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대학 때 전국 돌며 제빵 동향 파악미국제빵학교서 직접 기술 취득도‘샤니’로 독립, 삼립 제치고 정상에트럼프 대통령 2기 취임식 참석도차기 후계 두 아들 진수·희수 유력 대한민국 빵의 대중화를 이끈 SPC그룹이 ‘사실상 창업주’인 허영인(76) 회장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3세 경영인들이 국내외 사업을 분담하며 차세대 리더십을 다지고 있다. 허 회장 가족이 탄탄한 인맥을 기반으로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철학을 펼치고, 인재 영입에 힘을 쏟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고 허창성 명예회장은 6남 1녀를 뒀다. 허 명예회장의 5남인 허영한(67) 국립 한국예술영재교육원장을 제외하고 모두 SPC그룹 계열사에 몸을 담았지만 지금은 차남인 허 회장을 빼고 모두 그룹 경영과 관련이 없다. 허 회장은 부친이 “너는 부지런하니까 제빵 사업이 맞을 수 있다”고 했을 정도로 현장 경영을 중시한다. 허 회장이 경희대를 다닐 때 부친을 졸라 차를 사서 전국을 누비며 제과·제빵업계 동향을 보고해 부친을 감동하게 한 건 유명한 일화다. ●“경쟁력은 품질에서 나온다” 신념 허 회장은 가업을 잇겠다는 일념으로 대학 재학 중이던 1969년 삼립식품공업에 입사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1975년 삼립식품 영업담당 상무로 재입사한 허 회장은 1976년 전무, 1978년 부사장을 역임했고, 1981년 1월 삼립식품 사장에 취임했다. 하지만 그는 “회사 경쟁력은 품질에서 나온다. 기술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는 지론에 따라 1981년 8월 미국 캔자스시티의 미국제빵학교(AIB)로 유학을 떠났다. 1983년 3월 계열사인 샤니의 대표이사로 복귀한 허 회장은 같은 해 삼립식품의 성남공장으로 시작한 샤니를 삼립으로부터 분가하는 제2의 창업을 했다. 당시 샤니는 ‘샤니케익’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중소식품회사에 불과했으나 허 회장은 1995년 고급 빵 ‘팡’을 선보이며 제품 기술력 혁신과 관리 합리화를 통해 1997년 삼립식품을 제치고 양산 제빵업계의 정상에 올랐다. 2010년 인기를 끈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실제 모델이 바로 허 회장이다. 허 회장의 친화력은 남다르다. 그는 2005년 파리바게뜨의 미국 진출을 계기로 한미 경제협력 활동을 활발히 펼친 공로로 한미동맹친선협회의 추천을 받아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특히 허 회장은 코오롱그룹, 두산그룹, 애경그룹과 각각 혼사를 통해 재계에 인맥을 구축했다. 허 회장의 부인 이미향(71)씨는 고 이원만 코오롱 창업주의 막내딸이자 고 이동찬 코오롱 선대회장의 여동생으로 이웅열(69) 코오롱 명예회장의 고모다. 이씨는 홍익대 미대 출신으로 미적 감각을 살려 그룹의 디자인 관련 분야에 도움을 줬다. 파리바게뜨는 케이크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를 얻었다. SPC그룹은 신입 사원 채용에서 미각을 테스트하는 ‘관능 면접’과 디자인 감각을 테스트하는 디자인 역량 평가를 도입했다. 본사 1개 층 전체를 ‘디자인 센터’로 사용하도록 했다. 허 회장의 두 아들도 포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 허진수(48) 파리크라상 사장은 연세대 생화학과,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거쳐 부친과 마찬가지로 AIB를 마치고 2005년 파리크라상 상무로 입사했다. 이후 SPC그룹 전략기획실 전략기획부문장, 글로벌 BU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08년 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막내인 박용욱(65) 이생그룹 회장의 장녀 박효원(39)씨와 결혼해 아들 2명을 뒀다. 허 사장의 처제인 박예원(38)씨는 최진민(84) 귀뚜라미그룹 회장의 차남인 최영환(44) 귀뚜라미·나노켐 상무와 결혼해 허 사장과 최 상무는 동서지간이다. 허 회장의 차남 허희수(47) 비알코리아 부사장은 호주에서 유학한 뒤 형보다 2년 늦은 2007년 파리크라상에 입사해 마케팅본부장과 그룹 전략기획실 미래사업부문장 등을 거쳐 비알코리아 총괄임원 등을 역임했다. 허 부사장은 채은정(62) 전 애경산업 이노베이션센터 고문과 안용찬(66) 전 애경그룹 부회장의 장녀 안리나(39)씨와 결혼해 딸 셋을 두고 있다. 결혼으로 맺어진 두산과의 인연은 2018년 3월 쉐이크쉑 버거 동대문 두산타워점 개점 당시 박용만(70) 전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서원(46) 두산 유통전략담당 전무가 참석해 햄버거를 시식하며 1시간가량 허 부사장과 친교를 나눈 점에서 드러난다. 앞서 2017년 쉐이크쉑 AK플라자 분당점 개장식에는 마찬가지로 사돈인 채동석(61) 애경그룹 부회장이 참석했다. 애경그룹이 운영하는 제주항공 기내식에도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가 협업하고 있다. ●장남은 제빵, 차남은 외식 승계 가능성 형제는 대외 활동과 성과로 SPC그룹의 차기 후계자로 거듭나고 있다. 2021년 12월 지주사인 파리크라상 사장에 오른 허 사장은 핵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 가맹점 확대와 제빵 공장 신설 등 글로벌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허 부사장은 배스킨라빈스·던킨 등 국내에서의 외식 사업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허 사장은 미국과 중국에서 직접 가맹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매장이 247개, 중국 매장이 341개인데 양국 매장의 90% 이상이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일 정도로 시장에 안착했다. 허 사장은 지난해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파리바게뜨 가맹점주와 예비 가맹점주 등을 초청해 해외 첫 가맹점 간담회를 열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현 262개인 파리바게뜨 매장을 2030년까지 1000여개로 늘리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지난달 착공한 텍사스주 제빵공장을 중미 시장의 교두보로 삼고, 생산과 물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허 사장은 지난 2월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단 토트넘 홋스퍼와 제휴해 홈 경기장에 파리바게뜨 빵과 커피를 판매하고, 주요 선수들이 등장하는 미디어 광고 콘텐츠를 제작해 국내 소셜미디어(SNS)와 매장에 공개했다. 2023년에는 프랑스 명문 축구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의 스폰서로 경기장 LED 광고판에 ‘안녕! 파리바게뜨’라는 한글 메시지를 전달하고, PSG 스타 선수들이 빵을 즐기는 영상을 제작해 한국광고주협회 선정 ‘광고주가 뽑은 올해의 마케터상’을 받기도 했다. 허 사장은 지난 7월 출범한 SPC변화와혁신추진단 의장을 맡는 등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동생인 허 부사장은 외식 사업 계열사인 비알코리아와 빅바이트컴퍼니를 이끌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허 부사장은 2016년 쉐이크쉑 버거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최고급 레스토랑과 캐주얼 식당의 장점을 접목한 외식 트렌드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위해 허 부사장은 2011년부터 꾸준히 미국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쉐이크쉑 미국 본사와 신뢰를 쌓아 왔다. 허 부사장은 2022년부터 비알코리아 부사장을 맡아 미국의 대표 멕시코 음식 브랜드 ‘치폴레’를 내년에 도입한다. 허 부사장은 디저트 브랜드인 던킨과 배스킨라빈스의 국내 사업도 담당한다. 던킨은 지난해 국내 출범 30주년을 맞아 콘셉트 매장 격인 ‘원더스’를 공개했다. 이전과 달리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꾸몄고 도넛을 취향에 따라 추천해 주는 큐레이션 시스템도 선보였다. 허 부사장이 브랜드 로고 디자인부터 메뉴 개발 등 전 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스킨라빈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아이스크림을 추천해 주는 매장을 내놨다. ●삼성맨·진보 법조인 등 능력 따라 중용 3세 경영권 승계는 별다른 잡음 없이 진행되고 있다. 장남 허 사장의 파리크라상 지분(20.3%)은 허 부사장(12.8%)보다 앞서 있고, 형제의 지분은 총 33.1%다. 형제는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SPC삼립 지분도 각각 16.3%, 11.9%씩 가지고 있다. 일각에선 허 회장이 파리바게뜨·파리크라상을 비롯한 제빵 사업은 허 사장에게 승계하고, 비알코리아와 빅바이트컴퍼니 등 외식 사업과 IT 계열사 섹타나인 등은 허 부사장에게 넘기는 방안을 거론하기도 한다. 파리크라상이 2023년 12월 쉐이크쉑 사업부를 별도법인 빅바이트컴퍼니로 나눈 것도 ‘교통정리 차원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앞으로 두 형제의 경영 성과에 따라 승계 구도 향방이 바뀔 수 있다. SPC그룹 경영진의 특징은 능력 중심과 신구 인력 간 조화로운 배치에 있다. 도세호(67) SPC 및 비알코리아 대표이사는 1987년 입사 이후 샤니 대구공장장, SPC팩 대표 등을 거친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물이다. 2021~2023년 비알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퇴임 8개월 만에 다시 대표로 복귀할 정도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경재형(61)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는 1989년부터 27년간 삼성전자에 몸담은 ‘삼성맨’으로, 2017년 SPC삼립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영입됐다. SPC그룹은 지난 7월 윤리·준법 관련 정책과 규정을 심의·의결하는 ‘SPC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위원장에 진보 성향의 법조인 김지형(67) 전 대법관을 선임했다.
  • 가로 3m에 초고화질·… LG전자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 출시

    가로 3m에 초고화질·… LG전자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 출시

    LG전자가 디지털 해상도 최소 단위인 픽셀(화소) 하나하나를 정밀하게 제어해 선명도를 높인 신제품 ‘LG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의 초대형·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인 ‘LG 매그니트’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인 신제품은 21일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출시된다. 가로 3m, 세로 1.7m의 압도적인 크기에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마이크로 LED에 각 픽셀을 개별 제어하는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수동형 매트릭스는 픽셀을 행과 열 단위로 제어했지만 능동형이 적용된 신제품은 더 섬세한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할 수 있어 화면이 빠르게 전환되는 게임과 스포츠 경기 등에 최적화됐다. 탑재된 6세대 인공지능(AI)인 ‘알파9 프로세서’는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해 화면 노이즈를 조정하고, 얼굴·사물·글자·배경 등을 인식해 자연스럽고 입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한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벽면을 가득 채우는 압도적인 크기와 초고화질로 집을 영화관으로 변신시켜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무안 남악신도시 황금 입지 지엔하임… 실수요자 기회” 대성황

    “무안 남악신도시 황금 입지 지엔하임… 실수요자 기회” 대성황

    지난 17일 전남 무안군 오룡2지구에 문장건설이 개관한 ‘오룡2지구 지엔하임’ 주택전시관 앞에는 이른 시간부터 인파가 몰렸다. 오픈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500여명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남악신도시 20년 개발의 마지막 기회’를 잡으려는 방문객들로 주택전시관 안팎은 인산인해였다. 19일까지 3일 동안 1만명이 넘게 다녀가 서남권 분양 시장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오룡택지개발지구의 마지막 공동주택(아파트) 용지에 793가구가 들어서는 오룡2지구 지엔하임으로 남악신도시 개발 퍼즐은 완성된다. 희소가치가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다. ●전시관 개관 3일 동안 1만여명 북적 현장을 찾은 한 공인중개사는 “남악신도시 분양에 사람들이 붐비는 건 10년 만”이라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이슈로 무안·목포권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지엔하임은 입지, 분양가, 브랜드 세 박자가 맞아떨어진다”고 귀띔했다. 오룡2지구 지엔하임은 오룡택지개발지구 37·38블록에 25층, 총 793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시장 수요가 가장 많은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설계됐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교육특화단지’다. 대한민국 대표 교육 브랜드 ‘종로엠스쿨’이 단지 내 입점을 확정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고등학교(가칭 사랑유·사랑초·오룡고)가 들어설 예정이다. 40대 학부모 이모씨(목포시 석현동)는 “목포나 무안권에는 아직 대형 브랜드 학원 단지가 많지 않은데 아이 교육 여건이 이렇게 체계적으로 설계된 단지는 처음 본다”며 “교육과 생활을 함께 고려한 설계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문장건설 관계자는 “집의 본질은 ‘삶의 질’에서 비롯된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아파트를 짓는 게 아니라 교육과 주거의 품격을 결합한 ‘삶 중심 주거 모델’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오룡2지구 지엔하임의 또 하나의 강점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라는 점이다. 정부가 상한제 제도 개편을 예고해 이 지구는 사실상 ‘규제 강화 이전 마지막 물량’으로 평가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27일 특별공급,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접수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11월 4일(37블록)과 5일(38블록)에 발표한다. 두 블록의 청약 일정이 달라 청약통장 1개로 중복 지원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규제 전 ‘마지막 상한제’ 합리적 가격 특히 오룡2지구 지엔하임은 전국에 1만 2000여 가구를 공급하며 중견 건설사로서 안정적 성장을 해 온 문장건설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선보였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문장건설은 무엇보다 ‘실질 부채 0%, 어음 발행 0%, 미분양 0%’라는 ‘3무(無) 경영 철학’을 25년간 이어 오며 재무 건전성과 도덕성을 동시에 입증한 건설사다. NICE신용평가에서 5년 연속 A등급을 유지 중이며 ‘2025 한경 주거문화대상 고객만족부문 대상’, ‘2015 주택건설의 날 대통령 표창’ 등 각종 수상 경력도 오룡2지구 지엔하임의 신뢰도를 높였다. 문장건설 장치성 대표는 “주택 공급은 단순한 건축이 아니라 고객의 삶을 설계하는 일”이라며 “지엔하임 브랜드는 ‘살기 좋은 집’이 아닌 ‘살고 싶은 삶’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종 인프라도 뛰어나다. 남창대교를 건너면 롯데마트·롯데아울렛 등 대형 상업 시설이 가까이 있다. 전남도청·교육청·법원·경찰청 등 행정타운도 인접해 공공 인프라 접근성이 우수하다. KTX·SRT 목포역, 서해안·남해안 고속도로, 목포종합버스터미널 등 광역 교통망도 이미 확보돼 있다. 호남고속철 2단계, 남해선 복선전철 계획도 세워져 있다. 특히 일부 가구는 영산강과 남창천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리버뷰 프리미엄’을 갖춰 주거 가치가 한층 높다. ●AI 데이터센터 이슈 무안·목포권 들썩 60대 김모씨는 “아이들 세대까지 고려하면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쾌적한 환경이 중요하다”며 “지엔하임은 교육·교통·환경 3박자가 모두 맞는 드문 입지”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전문가들은 이번 오룡2지구 지엔하임 분양이 서남권 부동산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남악신도시 20년 개발의 완성점이자 SK그룹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협력해 짓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라는 미래 산업 동력이 결합하면서 ‘주거·산업·교육’의 삼각 축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부동산경제연구원 김도현 원장은 “AI 산업이 확산하면 인근 도시들의 정주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오룡지구는 행정, 교통, 산업의 중심축으로 이미 입지를 확보한 만큼 향후 서남권 신성장 축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교육 특화·상한제·무차입으로 ‘믿음직’ 남악신도시 개발이 시작된 지 20년이 지났다. 그동안 도청 이전, 행정타운 조성, 오룡·남악 생활권 확장 등 굵직한 변화가 이어졌다. 이번 지엔하임 분양으로 긴 여정이 마무리된다. 오룡2지구 지엔하임은 남악신도시 개발의 마무리이자 AI 산업 확산에 따른 서남권 정주 여건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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