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I
    2025-11-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704
  • 삼성·SK하이닉스, ‘HBM4 대전’…SEDEX 부스 전면에 나란히

    삼성·SK하이닉스, ‘HBM4 대전’…SEDEX 부스 전면에 나란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핵심 반도체인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 제품을 나란히 전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전시회 ‘반도체대전(SEDEX) 2025’에서 HBM4를 각각 전시장 전면에 내세웠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쌓아서 만든 AI 칩의 필수 메모리다. 현재는 HBM3E(5세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내년부터 HBM4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에 탑재되면서 시장에서는 HBM4가 새로운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말 양산을 앞두고 이날 HBM4 실물을 일반에 공개했다. HBM3 단계에서 실기해 HBM 주도권을 SK하이닉스에 내줬던 삼성전자는 한동안 부진했던 반도체 실적을 개선할 ‘게임 체인저’로 보고 집중해 왔다. 삼성전자는 최근 엔비디아에 HBM3E 공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HBM4 공급을 위한 인증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HBM4가 출시되면 삼성전자의 HBM 시장 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도 HBM 전시 공간을 부스 중심에 배치하고, HBM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엔비디아와 막바지 물량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송재혁 삼성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삼성이 D램과 낸드, 시스템반도체, 패키징까지 다 가진 세계 유일한 회사라는 점을 언급하며 “다양한 과목을 가진 회사가 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 엔비디아 GPU보다 1000배 빠른 칩? 中 연구진이 만든 ‘세기의 도전’

    엔비디아 GPU보다 1000배 빠른 칩? 中 연구진이 만든 ‘세기의 도전’

    중국 연구진이 인공지능(AI)과 6G 통신에 활용할 수 있는 초고속 아날로그 컴퓨팅 칩을 개발했다. 이 기술이 발전하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최대 1000배 빠른 연산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대 쑨중 교수 연구팀은 저항성 메모리(ReRAM) 기술을 적용한 아날로그 행렬 연산 장치를 만들고 연구 결과를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 장치가 디지털 프로세서와 같은 정밀도를 유지하면서도 처리량은 1000배, 에너지 효율은 100배 높다고 설명했다. 기존 GPU가 가진 전력 소모와 데이터 병목 문제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세기의 난제 해결”…디지털 한계 넘어선 아날로그 접근 쑨 교수팀은 “정밀성과 확장성을 함께 확보하는 일은 오랫동안 아날로그 컴퓨팅의 병목이었다”며 “이번 연구는 그 난제를 풀 방법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만든 장치는 저항성 물질의 전기 저항값을 조절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연산을 동시에 수행한다. 메모리와 연산을 분리하지 않아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과 전력을 크게 줄였다. 논문에 따르면 이 장치는 중간 규모 행렬 방정식(32×32~128×128)을 해결할 때 이미 엔비디아 H100 GPU보다 높은 효율을 보였다. 연구팀은 전기회로망을 더 정교하게 설계하면 성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AI·6G·자연 시뮬레이션에 활용 가능”BBC와 블룸버그 등 외신은 이번 성과가 AI 대형 모델 학습과 6G 통신 신호 처리, 복잡한 기후 시뮬레이션처럼 연속적 계산이 필요한 분야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AI와 통신 분야는 실시간으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데, 디지털 방식은 속도와 에너지 소비에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며 “아날로그 칩은 이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GPU 대체까지는 갈 길 멀다”전문가들은 대량생산과 신뢰성 확보, 노이즈 제어가 상용화의 관건이라고 본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이번 성과는 연구실 수준의 기술 시연에 가깝다”며 “GPU를 실제로 대체하려면 산업용 검증과 공정 통합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23년 중국 칭화대 연구진도 엔비디아 A100보다 3000배 빠르고 전력소모가 400만배 낮은 광전자 아날로그 칩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성과는 중국 내 차세대 컴퓨팅 기술 경쟁이 한층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디지털 중심 패러다임 흔들릴 수도”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디지털 반도체 중심 체계의 전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본다. AI·6G·국방 분야는 초저전력·고처리량 연산 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아날로그 연산 기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며 “한국도 저항성 메모리 기반 연산소자와 AI용 비메모리 칩 개발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중국 GPU 속도가 1000배 앞선다고?…네이처에 실린 새 칩의 정체

    중국 GPU 속도가 1000배 앞선다고?…네이처에 실린 새 칩의 정체

    중국 연구진이 인공지능(AI)과 6G 통신에 활용할 수 있는 초고속 아날로그 컴퓨팅 칩을 개발했다. 이 기술이 발전하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최대 1000배 빠른 연산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대 쑨중 교수 연구팀은 저항성 메모리(ReRAM) 기술을 적용한 아날로그 행렬 연산 장치를 만들고 연구 결과를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 장치가 디지털 프로세서와 같은 정밀도를 유지하면서도 처리량은 1000배, 에너지 효율은 100배 높다고 설명했다. 기존 GPU가 가진 전력 소모와 데이터 병목 문제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세기의 난제 해결”…디지털 한계 넘어선 아날로그 접근 쑨 교수팀은 “정밀성과 확장성을 함께 확보하는 일은 오랫동안 아날로그 컴퓨팅의 병목이었다”며 “이번 연구는 그 난제를 풀 방법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만든 장치는 저항성 물질의 전기 저항값을 조절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연산을 동시에 수행한다. 메모리와 연산을 분리하지 않아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과 전력을 크게 줄였다. 논문에 따르면 이 장치는 중간 규모 행렬 방정식(32×32~128×128)을 해결할 때 이미 엔비디아 H100 GPU보다 높은 효율을 보였다. 연구팀은 전기회로망을 더 정교하게 설계하면 성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AI·6G·자연 시뮬레이션에 활용 가능”BBC와 블룸버그 등 외신은 이번 성과가 AI 대형 모델 학습과 6G 통신 신호 처리, 복잡한 기후 시뮬레이션처럼 연속적 계산이 필요한 분야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AI와 통신 분야는 실시간으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데, 디지털 방식은 속도와 에너지 소비에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며 “아날로그 칩은 이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GPU 대체까지는 갈 길 멀다”전문가들은 대량생산과 신뢰성 확보, 노이즈 제어가 상용화의 관건이라고 본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이번 성과는 연구실 수준의 기술 시연에 가깝다”며 “GPU를 실제로 대체하려면 산업용 검증과 공정 통합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23년 중국 칭화대 연구진도 엔비디아 A100보다 3000배 빠르고 전력소모가 400만배 낮은 광전자 아날로그 칩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성과는 중국 내 차세대 컴퓨팅 기술 경쟁이 한층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디지털 중심 패러다임 흔들릴 수도”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디지털 반도체 중심 체계의 전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본다. AI·6G·국방 분야는 초저전력·고처리량 연산 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아날로그 연산 기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며 “한국도 저항성 메모리 기반 연산소자와 AI용 비메모리 칩 개발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美 조지아 주지사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23일 회동

    美 조지아 주지사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23일 회동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와 경제사절단이 한국을 잇달아 방문해 국내 기업인들과 회동한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달 이민 단속으로 한국인 구금 사태가 벌어졌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사건의 후속 대책과 향후 투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2일 미국 조지아주 및 재계에 따르면 켐프 주지사는 23일 오후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만나 앞서 합의한 투자 및 고용 방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켐프 주지사는 24일에는 장 부회장과 만찬 회동을 갖고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와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의 차질 없는 진행을 비롯해 구금 사태 후속 대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기업들은 한미 정부 간 비자 제도 개선 논의를 뒷받침하기 위한 의견과 현장의 우려를 켐프 주지사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에 배터리 공장을 두고 있는 SK온 이석희 사장도 24일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 의회의 상·하원의원과 지역 상공계 인사로 구성된 ‘조지아 경제사절단’도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사절단은 조시 맥로린 주상원의원과 롱 트랜·알린 베크스 주하원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본사를 방문하고,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하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우수상품전시회’(G-FAIR 코리아)에 참관해 투자·공급망 협력과 중소기업 교류의 실질적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 수면제 건넨 친모, 목 조른 계부… ‘성폭력 신고’한 10대 딸은 기댈 곳이 없었다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수면제 건넨 친모, 목 조른 계부… ‘성폭력 신고’한 10대 딸은 기댈 곳이 없었다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고생했다”…친딸 살해한 비정한 부모, 법정서 등 돌린 추악한 공범수학여행 이틀 전, 성폭력 신고한 딸을 살해한 계부와 친모치밀하게 계획된 10일간의 살해 여행, 그리고 시스템의 외면2019년 4월 27일 오후 전남 무안군의 한적한 농로에 멈춰 선 승용차 안. 공기는 얼음장처럼 차갑고, 오가는 대화는 칼날처럼 날카로웠다. “너, 왜 날 신고했니.” “내 몸 사진 찍어 보내라고 하고 강간도 하려고 했잖아요.” 계부 김 모(당시 31세) 씨의 추궁에 의붓딸 A(당시 12세)양은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며칠 전, A양은 자신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계부를 경찰에 신고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김 씨는 친부 집에 머물던 A양을 목포 터미널로 불러내 이곳까지 끌고 온 참이었다. 차량 앞좌석에는 A양의 친모 유 모(당시 39세) 씨가 13개월 된 젖먹이 아들을 안고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이미 딸의 손에는 엄마가 건넨 수면제가 든 음료수가 들려 있었다. 한 시간 넘게 이어진 실랑이 끝에 A양이 신고를 취소하지 않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자, 친모 유 씨는 돌연 딸에게 분노를 터뜨렸다. 그 순간이 비극의 신호탄이었다. 오후 6시 30분, 계부 김 씨는 뒷좌석에 앉아 있던 A양의 목을 졸랐다. 엄마와 어린 동생이 바로 앞 좌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중학생 소녀는 짧은 생을 마감했다. 김 씨가 “나가든지 알아서 해라”고 말했지만, 친모 유 씨는 “안에 있겠다”라며 자리를 지켰다. 범행 후 김 씨는 A양의 시신을 트렁크에 싣고 광주 자택으로 가 아내와 젖먹이를 내려준 뒤, 홀로 광주 동구의 한 저수지로 향했다. 벽돌을 넣은 마대를 딸의 발목에 묶어 차가운 물 속으로 던져버렸다. 그 시각, 목포의 친아버지는 수학여행을 이틀 앞둔 딸이 돌아오지 않자 애타게 행방을 찾고 있었다. 어느 곳 하나 기댈 곳 없었던 소녀의 한 맺힌 삶A양의 삶은 태어날 때부터 가시밭길이었다. 부모의 이혼 후 친모가 양육권을 가졌지만, A양은 주로 친부의 집에서 자랐다. 그러나 친부의 집 역시 안식처는 아니었다. 2016년, A양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친아버지가 ‘왜 (친모·계부가 사는) 광주 집에 찾아가느냐’며 청소 도구 등으로 수시로 때렸다”라고 털어놓았다. 법원은 친부에게 딸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갈 곳이 없어진 A양은 마지못해 친모와 계부가 사는 광주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곳의 학대는 친부의 폭행보다 더 잔인하고 교묘했다. A양의 친할머니는 “의붓아버지와 친모가 툭하면 손녀를 때리고, 추운 겨울에 밖으로 쫓아낸 뒤 문을 잠가버렸다”라고 증언했다. 친모 유 씨는 “도저히 못 키우겠다”라며 A양을 아동보호소로 내쫓기까지 했다. 계부 김 씨의 학대는 성적인 영역으로까지 번졌다. 2018년부터 음란 동영상과 자기 신체 사진을 보내며 “네 몸도 찍어 보내라”라고 강요했고, 불응하자 욕설을 퍼부었다. 급기야 목포까지 찾아가 A양을 차에 태우고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사실을 알게 된 친모 유 씨의 첫 반응은 딸에 대한 질책이었다. 그는 전남편에게 전화해 “어떻게 내 남편과 이럴 수 있느냐. 딸 교육 잘 시켜라”며 모든 책임을 A양에게 돌렸다. 결국 A양은 친부의 도움으로 계부를 경찰에 신고했다. 구멍 뚫린 사회 안전망, 비극을 막지 못한 경찰A양의 용기 있는 신고는 그녀를 지켜주지 못했다. 경찰은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사건을 계부의 거주지인 광주 경찰로 이관하는 과정에서 일주일이 넘는 시간을 허비했다. 그사이 A양의 신고 사실은 가해자인 계부와 친모의 귀에 고스란히 들어갔다. 보복을 두려워한 A양은 신변 보호까지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찰청장은 훗날 국정감사에서 ”경찰이 좀 더 관심 갖고 신속 철저히 조치했다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지만, 이미 소녀의 목숨은 사라진 뒤였다. 친모와 계부의 범행은 결코 우발적이지 않았다. 이들은 A양의 신고 사실을 안 직후부터 10여 일간 젖먹이 아들을 데리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범죄를 계획했다. 철물점에서 청 테이프와 마대 등 범행 도구를 사고, 경북 문경의 한 낭떠러지에서는 돌을 굴려보며 “이 위치가 괜찮겠다”라고 말하는 등 시신 유기 장소를 사전 답사하는 파렴치함까지 보였다. “아들 키워야 하니 아내 선처를”… 법정에서 드러난 파렴치한 부정(父情)함께 범죄를 계획하고 실행했던 부부는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추악하게 서로를 등졌다. 자수했던 김 씨는 처음엔 단독 범행을 주장하다가 “아내 유 씨가 범행을 유도했다”라고 책임을 떠넘겼다. 유 씨는 “남편이 어린 젖먹이 아들과 나까지 죽일 것 같아 무서웠다”라며, “수면제는 내가 죽으려고 처방받은 것”이라는 거짓말로 자신을 변호했다. 하지만 중형이 불가피해지자 김 씨는 돌연 “아내는 젖먹이 아들을 키워야 하니 낮은 처벌을 받게 해달라”라며 뒤틀린 부정을 드러냈다. 법원의 판단은 단호했다. 1심 재판부는 유 씨에 대해 “딸에게 극도의 분노를 갖고 수면제를 직접 처방받는 등 범행을 용이하게 했다”라며 “범행 관여 형태로 볼 때 남편 못잖은 엄벌이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김 씨에 대해서도 “범행을 주도적으로 저질렀다”라며 엄중한 처벌을 예고했다. 항소심과 대법원 역시 원심을 확정했고, 이들 비정한 부부에게는 각각 징역 30년의 중형이 내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계부 김 씨는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전해진다. “신용불량자에 기술도 없어 출소 후 살길이 막막합니다. 교도소에 면회 올 사람도 없는데, 형사님들이라도 와주면 좋겠습니다.” 친딸을 잔혹하게 살해한 범죄자의 입에서 나온 마지막 말은 끝내 참회나 반성이 아닌, 자기 연민뿐이었다.
  •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 경기도교육청 본예산 심사대비 사전설명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 경기도교육청 본예산 심사대비 사전설명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정호, 국민의힘, 광명1)는 23조 원 규모로 편성될 예정인 ‘2026년도 경기도교육청 본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10월 22일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예산편성의 기본방향과 주요 투자계획을 사전에 공유하고, 위원들이 주요 교육현안에 대해 질의·답변을 진행함으로써 예산심사 과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김정호 위원장은 “지난 7월 새롭게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6년도 경기도교육청 예산 심의를 앞두고 있다”며, “지속적인 세수 감소로 인한 국가적 재정압박이 심화되는 가운데, 예산의 편성·집행 과정에서 효율적이고 건전한 재정운용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입감소에 따른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재정여건을 극복하면서도, 학교현장에서 꼭 필요한 교육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집행부의 설명과 질의·답변 시간에는 ▲AI기반 교수학습 시스템 운영 ▲경기온라인학교 운영 ▲다문화학생 진입·적응 지원 ▲학교 유·무선 네트워크 개선사업 추진 현황 등 경기미래교육 추진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으며, 세입재원 감소에 따른 사업 차질을 방지하기 위한 면밀한 재정대응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위원들은 감소하는 세입재원 속에서도 교육현장의 필수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집행의 신속성과 투명성 확보, 불용예산 최소화, 효율적 재정집행체계 구축 등과 함께 실질적인 재정개선 방안 마련을 집행부에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11월부터 시작하는 제387회 정례회에서 경기도교육청의 2025회계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6회계연도 본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며, 이번 설명회에서 제기된 위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학교현장 중심의 재정운용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김정호 위원장을 비롯해 ▲안명규·전자영 부위원장, ▲김선희, 김진명, 박명숙, 성기황, 심홍순, 오창준, 이상원, 이인규, 이재영, 이홍근 의원이 참석했다.
  • 가오리형 스텔스 드론 ‘엑스밧’ 등장…AI가 조종하는 전투기의 시대 열렸다

    가오리형 스텔스 드론 ‘엑스밧’ 등장…AI가 조종하는 전투기의 시대 열렸다

    인공지능(AI)이 조종하는 차세대 무인 전투기(전투 드론)가 미국에서 베일을 벗었다. 미 방산업체 실드AI는 21일(현지시간) ‘하이브마인드’라는 AI가 조종하는 전투 드론 ‘엑스밧’(X-BAT)을 공개했다. 엑스밧은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테일시터(수직이착륙형) 구조의 스텔스 기체로 장거리 작전과 분산 운용을 전면에 내세웠다. 회사는 2026년 수직이착륙 시연, 2028년 ‘완전 임무’ 비행을 거쳐 2029년부터 생산에 들어간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가오리형’ 플라잉윙 설계…활주로 없이 뜨는 스텔스 드론 엑스밧은 전면이 삼각형 형태로 꺾인 ‘크랭크드 카이트’(cranked-kite) 형상으로, 거대한 가오리를 연상시키는 플라잉윙(날개일체형) 구조다. 기체 길이는 약 8m, 날개폭은 12m, 높이는 1.4m로 단일 제트엔진을 탑재했으며 항속거리는 3700㎞ 이상, 실용상승고도는 약 15㎞ 수준이다. 마하 0.3~0.8(시속 약 367~979㎞)의 고아음속 순항이 가능하며 내부 무장창 2개와 외부 장착대를 통해 공대공·대함·전자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장거리 대함미사일, 전자전 장비를 장착한 장면이 포함됐다. 아머 해리스 실드AI 항공부문 책임자는 미 군사 매체 워존(TWZ)과의 인터뷰에서 “엑스밧은 활주로 의존도를 없애고 장거리 작전, 다목적 임무, 그리고 자율 운용 능력을 동시에 구현한 플랫폼”이라며 “활주로 타격이나 공중급유 의존 문제를 수직이착륙 기술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일 제트엔진과 3차원 추력편향 노즐을 이용해 로켓처럼 수직 이륙하고, 착륙 시에는 연료를 소모한 상태에서 저출력으로 내려앉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해리스는 이어 “엑스밧은 통신이 끊기는 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필요 시 다른 전력과 협업하거나 단독으로 작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드AI는 이를 위해 전용 이동식 발진·회수 장비를 개발해 활주로가 없는 해상이나 전진기지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로열 윙맨’ 시장의 판도 바꿀 잠재력 엑스밧의 목표 가격은 2000만~3000만 달러(약 286억~429억 원) 수준으로 미 공군이 추진 중인 협동 전투 무인기(로열 윙맨) 사업과 비슷한 범주다. 실드AI는 엑스밧을 AI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하이브마인드와 결합한 통합 전투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모듈형 개방형 임무체계(Open Mission System)를 적용해 무장과 센서 장비를 손쉽게 교체·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 공개는 실드AI가 핵심 기술인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하이브마인드를 기반으로 기체 제작까지 직접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하이브마인드는 이미 여러 군용기에서 자율비행을 수행한 바 있으며 회사는 해안경비대와 해군이 운용 중인 소형 수직이착륙 드론 ‘브이밧’(V-BAT)의 운용 경험을 엑스밧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실드AI 관계자는 “엑스밧은 전통적인 전투기보다 운용 비용이 훨씬 저렴하며 분산 배치와 자율비행을 통해 생존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엑스밧이 로열 윙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활주로에 구속되지 않는 기동성과 장거리 작전 능력, 그리고 완전한 자율 운용을 결합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고출력 단발 엔진의 열 신호 관리, 해상·지상 통제체계 통합, 자율 무기 운용의 윤리적 기준 정립 등은 향후 검증이 필요한 과제로 지적된다. 실드AI는 올해 3월 2억4000만 달러(약 3436억 원)를 추가 유치해 기업가치 53억 달러(약 7조5885억 원)를 달성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엑스밧 개발과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통합 운영 플랫폼) 확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엑스밧은 실드AI의 최대 규모 공중 플랫폼이자 로열 윙맨 시장으로의 본격 진입”이라고 평가했다. 워존은 “엑스밧은 장거리 비행과 수직 운용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완전 자율 전투기”라며 “생산 단가를 기존 5세대 전투기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경우 향후 미 해·공군 전력 운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잠재력을 지닌다”고 분석했다.
  • “로켓처럼 떠오르고 혼자 싸운다”…美 AI 전투 드론 ‘엑스밧’ 첫 공개

    “로켓처럼 떠오르고 혼자 싸운다”…美 AI 전투 드론 ‘엑스밧’ 첫 공개

    인공지능(AI)이 조종하는 차세대 무인 전투기(전투 드론)가 미국에서 베일을 벗었다. 미 방산업체 실드AI는 21일(현지시간) ‘하이브마인드’라는 AI가 조종하는 전투 드론 ‘엑스밧’(X-BAT)을 공개했다. 엑스밧은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테일시터(수직이착륙형) 구조의 스텔스 기체로 장거리 작전과 분산 운용을 전면에 내세웠다. 회사는 2026년 수직이착륙 시연, 2028년 ‘완전 임무’ 비행을 거쳐 2029년부터 생산에 들어간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가오리형’ 플라잉윙 설계…활주로 없이 뜨는 스텔스 드론 엑스밧은 전면이 삼각형 형태로 꺾인 ‘크랭크드 카이트’(cranked-kite) 형상으로, 거대한 가오리를 연상시키는 플라잉윙(날개일체형) 구조다. 기체 길이는 약 8m, 날개폭은 12m, 높이는 1.4m로 단일 제트엔진을 탑재했으며 항속거리는 3700㎞ 이상, 실용상승고도는 약 15㎞ 수준이다. 마하 0.3~0.8(시속 약 367~979㎞)의 고아음속 순항이 가능하며 내부 무장창 2개와 외부 장착대를 통해 공대공·대함·전자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장거리 대함미사일, 전자전 장비를 장착한 장면이 포함됐다. 아머 해리스 실드AI 항공부문 책임자는 미 군사 매체 워존(TWZ)과의 인터뷰에서 “엑스밧은 활주로 의존도를 없애고 장거리 작전, 다목적 임무, 그리고 자율 운용 능력을 동시에 구현한 플랫폼”이라며 “활주로 타격이나 공중급유 의존 문제를 수직이착륙 기술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일 제트엔진과 3차원 추력편향 노즐을 이용해 로켓처럼 수직 이륙하고, 착륙 시에는 연료를 소모한 상태에서 저출력으로 내려앉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해리스는 이어 “엑스밧은 통신이 끊기는 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필요 시 다른 전력과 협업하거나 단독으로 작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드AI는 이를 위해 전용 이동식 발진·회수 장비를 개발해 활주로가 없는 해상이나 전진기지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로열 윙맨’ 시장의 판도 바꿀 잠재력 엑스밧의 목표 가격은 2000만~3000만 달러(약 286억~429억 원) 수준으로 미 공군이 추진 중인 협동 전투 무인기(로열 윙맨) 사업과 비슷한 범주다. 실드AI는 엑스밧을 AI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하이브마인드와 결합한 통합 전투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모듈형 개방형 임무체계(Open Mission System)를 적용해 무장과 센서 장비를 손쉽게 교체·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 공개는 실드AI가 핵심 기술인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하이브마인드를 기반으로 기체 제작까지 직접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하이브마인드는 이미 여러 군용기에서 자율비행을 수행한 바 있으며 회사는 해안경비대와 해군이 운용 중인 소형 수직이착륙 드론 ‘브이밧’(V-BAT)의 운용 경험을 엑스밧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실드AI 관계자는 “엑스밧은 전통적인 전투기보다 운용 비용이 훨씬 저렴하며 분산 배치와 자율비행을 통해 생존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엑스밧이 로열 윙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활주로에 구속되지 않는 기동성과 장거리 작전 능력, 그리고 완전한 자율 운용을 결합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고출력 단발 엔진의 열 신호 관리, 해상·지상 통제체계 통합, 자율 무기 운용의 윤리적 기준 정립 등은 향후 검증이 필요한 과제로 지적된다. 실드AI는 올해 3월 2억4000만 달러(약 3436억 원)를 추가 유치해 기업가치 53억 달러(약 7조5885억 원)를 달성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엑스밧 개발과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통합 운영 플랫폼) 확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엑스밧은 실드AI의 최대 규모 공중 플랫폼이자 로열 윙맨 시장으로의 본격 진입”이라고 평가했다. 워존은 “엑스밧은 장거리 비행과 수직 운용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완전 자율 전투기”라며 “생산 단가를 기존 5세대 전투기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경우 향후 미 해·공군 전력 운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잠재력을 지닌다”고 분석했다.
  • 대구교육청 국감서 AIDT 도입 집중 질타…강은희 “도입 강요한 적 없어”

    대구교육청 국감서 AIDT 도입 집중 질타…강은희 “도입 강요한 적 없어”

    국회 교육위원회의 대구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AIDT(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한 질타가 잇따랐다. 22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시교육청에서 대구시교육청, 경북도교육청, 강원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AI 교육자료가 교과서의 지위를 상실했음에도 대구교육청은 AI디지털교과서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며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교육감 협의회 명의로 AI 교육 자료 법안에 대한 반대 건의문을 발표한 것 등을 국회 교육위원회로부터 고발당했고 교원 단체로부터도 AI 침체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으로 고발을 당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부당 행위 위법 의혹 속에서도 올 1학기 채택률 98.9%를 달성했고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100%”라며 “하지만 대구를 뺀 나머지 지역의 평균치는 29.5%다. 이는 교육감의 강제 또는 강요가 없다면 불가능한 수치”라고 비판했다. 대구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도입한 AI디지털교과서는 국회에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하면서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법적 지위가 격하됐다. 백 의원은 교육 현장에서 AI디지털교과서 활용률이 낮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대구 학생들의 AIDT 가입률을 99%”라면서도 “그러나 지난 4월부터 8월까지의 접속률을 보면 초등학교3학년은 14.2%, 4학년은 13%에 그쳤다. 강 교육감의 아집이 49억원의 예산을 날렸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또 강 교육감에게 “AI디지털교과서 채택을 강요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강 교육감은 “채택을 강요한 적 없다”며 “지난해 7월부터 교원 연수에 굉장히 많이 투입을 했다. 대구는 모든 교사가 연수를 받았고 연수 후 그 자리에서 만족도 조사를 했다”고 답했다.
  • 전남도, 2026년 국고 현안사업 확보 전략 점검

    전남도, 2026년 국고 현안사업 확보 전략 점검

    전남도는 2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2026년도 국고 현안 사업 국회 심의 대응 보고회’를 열고 국고 확보 전략을 점검했다. 강위원 경제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본격적인 국회 예산심의에 대비해 실·국별로 예산 반영 현황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증액이 필요한 사업의 대응 논리를 보완했다. 회의에서는 신규·계속사업 등 130여 건의서를 검토하는 등 주요 사업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첨단 전략 및 재생에너지 분야는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구축 설계비 20억 원(총사업비 485억 원), 지역산업 위기 대응(R&D) 60억 원(총사업비 420억 원) 등이다. SOC 분야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499억 원(총사업비 3조 274억 원)을 비롯해 경전선 전철화(광주송정~순천) 1180억 원(총사업비 2조 1천520억 원), 강진~완도 고속도로(2단계) 118억 원(총사업비 1조 5965억 원),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 130억 원(총사업비 6521억 원) 등으로 국회 심의 기간에 3천억 원 이상 증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림·해양 분야는 국립 김산업 진흥원 설립 마스터플랜 수립비 10억 원(총사업비 미정),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타당성 조사비 5억 원(총사업비 미정), K-Tea 보성 말차 가공시설 현대화 사업 15억 원(총사업비 80억 원), 해양환경정화선 건조비 19억 원(총사업비 240억 원) 등이다. 환경산림 분야는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29억 원(총사업비 1473억 원), 산불진화 헬기 임차비 78억 원(총사업비 560억 원), 국립 다도해 산림치유원 조성 용역비 3억 원(총사업비 1002억 원) 등이다. 전남도는 올해 정부 예산안에 첨단 연구개발(R&D), 에너지신산업, 문화·관광 융복합 산업 등 지역 현안과 국정과제 사업을 반영해, 지난해보다 5천억 원 늘어난 9조 4천억 원 규모의 국고예산을 확보했다.
  • 동대문구, 생성형 AI 기반 ‘챗봇 서비스’ 운영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20일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홈페이지 챗봇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AI 챗봇은 구 홈페이지 메인화면 오른쪽 하단의 ‘디디미’ 아이콘을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복지·청소·세금·교통·문화 등 생활 행정 전반의 정보를 24시간 제공하는 디지털 민원창구로, 주민 누구나 별도의 로그인이나 설치 없이 간편하게 대화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된 챗봇은 단순한 키워드 검색을 넘어 문맥을 이해하고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생성형 AI 모델을 적용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주민이 일상적인 표현으로 질문해도 즉시 답변을 받을 수 있어 기존의 정형화된 민원 응답보다 훨씬 유연하고 친숙한 상담 환경을 제공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디지털 기술 발전에 맞춰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고자 AI 챗봇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행정 전반에 확대 적용해 구민에게 더욱 편리하고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10월 22일 코스피 주요 종목 마감시황

    [서울데이터랩]10월 22일 코스피 주요 종목 마감시황

    10월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수화학(005950)은 전 거래일 대비 29.95% 상승한 7,55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금일 코스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에스엠벡셀(010580)은 29.94% 상승한 3,060원에 거래를 마치며 뒤를 이었다. 동양우(001525)는 15.77% 상승한 6,68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대유에이텍(002880)은 15.25% 상승한 1,428원에, 광명전기(017040)는 13.66% 상승한 1,456원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하락률 상위 종목으로는 제이준코스메틱이 전 거래일 대비 14.53% 하락한 13,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원이앤씨는 11.02% 하락한 218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계룡건설은 9.59% 하락한 17,450원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는 5.62% 하락한 4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산퓨얼셀은 5.29% 하락한 3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5,533,688주의 거래량을 바탕으로 1.13%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3,510,647주의 거래량으로 0.52%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608,320주가 거래되며 4.00%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1,327주의 거래량으로 2.53% 상승했다. 삼성전자우는 2,436,597주의 거래량으로 0.77% 상승했다. 현대차는 1,060,191주의 거래량으로 1.75% 상승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6,790주의 거래량으로 3.39%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은 261,812주가 거래되어 3.20% 상승했다. 기아는 864,650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1.99% 상승했다. 하락 종목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있으며, 4,895,613주가 거래되어 1.25%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 주요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일부 종목은 하락세를 기록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 신중한 투자 판단이 요구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수신료 통합 징수 앞둔 KBS “대하드라마 매년 만들겠다”

    TV 수신료 통합 징수 시행을 하루 앞둔 KBS가 대하드라마 제작, 대형 공연 프로젝트 기획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KBS는 22일 수신료 통합 징수 재개를 계기로 공공성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S는 내년 하반기 정통 사극 ‘대왕 문무’ 방영을 시작으로 매년 대하드라마를 제작할 방침이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인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 공연 기획을 정례화한다. 한류의 확산에 기여할 K팝 공연도 기획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역사 콘텐츠, 국가적 의제를 제시하는 다큐멘터리 제작에 박차를 가한다. 저출생 극복 TV 캠페인을 펼치고 어린이 전용 콘텐츠도 만들 예정이다. 이번 공공성 강화 계획은 TV 수신료 통합징수 재개에 맞춰 나왔다. TV 수신료는 KBS의 주요 재원으로 1994년부터 전기요금과 통합 징수돼 왔으나 2023년 7월 방송법 시행령 개정으로 분리된 바 있다. 올해 4월 이를 되돌리는 내용이 담긴 개정안이 통과됐고, 법안 공포 6개월인 이달 23일부터 통합징수가 재개된다. KBS는 “제2의 창사 수준으로 공영성,공공성,공익성 강화 계획을 재정비해 국민이 내주시는 수신료의 가치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은행 앱 없이도 대출… 제주은행, 기업 업무화면 연동 ‘DJ뱅크’ 본격 가동

    은행 앱 없이도 대출… 제주은행, 기업 업무화면 연동 ‘DJ뱅크’ 본격 가동

    제주은행이 기업 ERP(회계·급여 등 업무 시스템) 화면에서 바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DJ뱅크’ 상품을 출시했다. 은행 앱에 따로 접속하지 않고 회사 내부 업무 프로그램 안에서 곧바로 대출 신청이 이뤄지는 구조다. 22일 제주은행에 따르면 DJ뱅크는 더존비즈온 ERP 데이터를 은행 시스템과 연동해 기업과 임직원에게 맞춤 금융을 제공하는 비대면 기업금융 채널이다. 첫 상품인 ‘ERP 기업 직장인 신용대출’은 더존 ERP를 사용하는 중소기업 임직원이 대상이다. 회사 업무 프로그램은 물론 카카오페이와 제주은행 앱에서도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총 300억원 한도 내에서 특별금리로 운용되고, 고금리 대출 갈아타기(대환)도 지원한다. 제주은행은 DJ뱅크를 단순한 상품 출시가 아니라 기업 업무 환경 속에 금융 기능을 직접 넣는 디지털 전환 전략으로 보고 있다. 내년부터는 ERP 기반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상품을 본격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심사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희수 제주은행장은 “기업이 매일 사용하는 업무 프로그램 안에서 자연스럽게 금융이 작동하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라며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까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기밀 유출 통로’된 ‘중국판 카톡’…정부, 보안 강화 경고

    ‘기밀 유출 통로’된 ‘중국판 카톡’…정부, 보안 강화 경고

    중국에서 가족에게 자신의 정보력을 과시하려던 한 임시직 직원이 단체 대화방에 군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22일 중국 언론 제미엔신문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가안전부는 공식 온라인 계정을 통해 연이어 발생한 국가 기밀 유출 사례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사건 가운데 두 건은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微信) 대화방에서 발생했다. “체면 세우려다” 감옥행… 군사기밀 사진, 가족방서 인터넷으로 확산 국방 군수업체의 임시직 직원 장모(张)씨는 자신이 군사기밀 부서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과시하고 싶었다. 그는 연구 중인 신형 무기 장비를 몰래 촬영해 가족 단체 대화방에 공유했고, 친척들이 이를 다른 온라인 채팅방으로 재전송해 순식간에 사진이 퍼졌다. 결국 장씨는 ‘국가기밀 고의 누설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또 다른 사례에서 한 지방 공공기관 책임자는 업무 보고서를 작성한다는 이유로 ‘기밀’ 등급 문서를 무단 복사해 외주업체에 전달했다. 해당 업체 직원이 문서를 촬영해 위챗 그룹에 전송하면서 자료가 확산됐고, 기밀 유출로 이어졌다. 사건 뒤 책임자는 당적 및 행정 처분을 받았으며, 정부 기관은 해당 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식당에 기밀 노트북 방치… 누리꾼들 “인력 관리 문제” 지적 또 다른 IT 기업 직원 쑨(孙)모씨는 정부 기관의 정보시스템 유지보수를 맡으며 배포받은 기밀 노트북을 장기간 자택으로 반출했다. 어느 날 그는 노트북을 들고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전화를 받으러 나갔다가 노트북을 분실했다. 다행히 경찰이 노트북을 회수했지만, 쑨씨는 규정 위반으로 즉시 해고됐다. 이처럼 위챗과 온라인 업무 프로그램은 이미 기밀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러 지방정부는 “업무 효율보다 보안이 우선”이라며 반복되는 유사 사례에 경고음을 울렸다. 현행 ‘국가비밀보호법’ 제29조는 국가 비밀의 불법 복제·저장·기록을 금지하고, 공공 네트워크나 인터넷을 통한 전송 또한 엄격히 금한다. 국가안전부는 “편의를 이유로 인터넷에서 기밀 문서를 공유하거나, AI 글쓰기·OCR(문자 인식) 기능에 비밀 자료를 입력하는 행위는 명백한 위법”이라며 온라인 도구 사용을 자제하라고 강조했다. 국가안전부는 특히 “일부 기관이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이유로 단기 계약직을 채용하지만, 신원 검증이나 보안 교육이 허술할 경우 오히려 보안의 약한 고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군사 기밀을 다루는 현장에서 휴대전화를 들고 들어간다고?”, “군수업체가 외주를 쓰는 건 보안 리스크가 너무 크다”며 시스템보다 ‘인력’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 ‘기밀 유출 통로’된 ‘중국판 카톡’…정부, 보안 강화 경고 [여기는 중국]

    ‘기밀 유출 통로’된 ‘중국판 카톡’…정부, 보안 강화 경고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가족에게 자신의 정보력을 과시하려던 한 임시직 직원이 단체 대화방에 군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22일 중국 언론 제미엔신문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가안전부는 공식 온라인 계정을 통해 연이어 발생한 국가 기밀 유출 사례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사건 가운데 두 건은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微信) 대화방에서 발생했다. “체면 세우려다” 감옥행… 군사기밀 사진, 가족방서 인터넷으로 확산 국방 군수업체의 임시직 직원 장모(张)씨는 자신이 군사기밀 부서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과시하고 싶었다. 그는 연구 중인 신형 무기 장비를 몰래 촬영해 가족 단체 대화방에 공유했고, 친척들이 이를 다른 온라인 채팅방으로 재전송해 순식간에 사진이 퍼졌다. 결국 장씨는 ‘국가기밀 고의 누설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또 다른 사례에서 한 지방 공공기관 책임자는 업무 보고서를 작성한다는 이유로 ‘기밀’ 등급 문서를 무단 복사해 외주업체에 전달했다. 해당 업체 직원이 문서를 촬영해 위챗 그룹에 전송하면서 자료가 확산됐고, 기밀 유출로 이어졌다. 사건 뒤 책임자는 당적 및 행정 처분을 받았으며, 정부 기관은 해당 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식당에 기밀 노트북 방치… 누리꾼들 “인력 관리 문제” 지적 또 다른 IT 기업 직원 쑨(孙)모씨는 정부 기관의 정보시스템 유지보수를 맡으며 배포받은 기밀 노트북을 장기간 자택으로 반출했다. 어느 날 그는 노트북을 들고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전화를 받으러 나갔다가 노트북을 분실했다. 다행히 경찰이 노트북을 회수했지만, 쑨씨는 규정 위반으로 즉시 해고됐다. 이처럼 위챗과 온라인 업무 프로그램은 이미 기밀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러 지방정부는 “업무 효율보다 보안이 우선”이라며 반복되는 유사 사례에 경고음을 울렸다. 현행 ‘국가비밀보호법’ 제29조는 국가 비밀의 불법 복제·저장·기록을 금지하고, 공공 네트워크나 인터넷을 통한 전송 또한 엄격히 금한다. 국가안전부는 “편의를 이유로 인터넷에서 기밀 문서를 공유하거나, AI 글쓰기·OCR(문자 인식) 기능에 비밀 자료를 입력하는 행위는 명백한 위법”이라며 온라인 도구 사용을 자제하라고 강조했다. 국가안전부는 특히 “일부 기관이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이유로 단기 계약직을 채용하지만, 신원 검증이나 보안 교육이 허술할 경우 오히려 보안의 약한 고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군사 기밀을 다루는 현장에서 휴대전화를 들고 들어간다고?”, “군수업체가 외주를 쓰는 건 보안 리스크가 너무 크다”며 시스템보다 ‘인력’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 해킹 정황 시 신고 없어도 조사 착수…IT시스템 1600여개 전수 점검

    해킹 정황 시 신고 없어도 조사 착수…IT시스템 1600여개 전수 점검

    정부가 잇따르는 사이버 침해 사고를 막기 위해 해킹 정황이 포착되면 기업 신고 없이도 직접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보안 의무를 위반하면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제재를 강화하고, 1600여개 정보기술(IT) 시스템에 대해 점검에도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등 관계부처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민간과 공공에서 반복되는 최근의 해킹 사고를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사이버 침해 사고를 은폐하는 관행을 막기 위해 해킹 정황이 확보된 경우에는 기업 신고 없이도 정부가 현장 조사에 나설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해킹 지연 신고, 재발 방지 대책 미이행, 개인·신용 정보 반복 유출 등 보안 의무를 위반한 주체에 대해서는 과태료·과징금 상향, 이행강제금 및 징벌적 과징금 도입 등 제재를 강화한다. 한국은 개인정보 유출 등 사고에서 매출 3%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데, 10%를 매기는 영국 등 사례를 참고해 제재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1600여개 IT 시스템에 대해 전수 점검에 나선다. 특히 정보 유출 시 2차 피해가 큰 통신사에 대해서는 실제 해킹 방식의 강도 높은 ‘불시 점검’이 추진된다. 통신사 외 플랫폼 업계 등 주요 기업은 자체 점검 결과를 CEO가 확인 정부에 제출하도록 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정부가 사후 점검에 착수한다. 내년 상반기부터 정보보호 공시 의무 기업이 상장사 전체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의무 대상은 현행 666개에서 2700여개로 늘어난다. 공시 결과를 토대로 보안 역량 수준을 등급화해 공개하기로 했다.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보안 인증 제도(ISMS·ISMS-P)를 현장 심사 중심으로 바꿔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보안 책임 원칙을 법제화한다. 금융·공공기관 등이 소비자에게 설치를 강요하는 보안 소프트웨어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제한하고 클라우드, 글로벌 변화에 부합하지 않은 획일적인 물리적 망 분리 규정을 데이터 보안 중심으로 바꾼다. 해킹 발생 시 소비자의 증명책임 부담은 완화된다. 국정원의 조사·분석 도구를 민간과 공동 활용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포렌식실을 구축해 분석 시간을 건당 현행 14일에서 5일 안팎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AI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보안 사고 조사 도구를 개발해 시범적으로 활용 중인데 민간과 관련 부처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공의 정보보호 예산·인력을 확충하고, 정부 정보보호책임관 직급을 기존 국장급에서 실장급으로 높인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시 사이버 보안 관련 점수는 지금의 2배로 올린다. 보안 산업 육성을 위해 차세대 AI 보안 기업을 연 30개 사 규모로 육성하고, 보안 전문가인 화이트해커를 연 500여명 배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에 나온 단기 전략 외에 중장기 과제를 포함하는 국가 사이버안보 전략 연내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는 연이은 보안 사고로 국민 피해가 계속되는 상황을 위기에 준하는 비상사태로 본다”며 “해킹 피해가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구제책을 마련하고 AI 강국을 뒷받침하는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첨단의료복합단지, ‘국가 대표 클러스터’로 전환…공공성 강화

    첨단의료복합단지, ‘국가 대표 클러스터’로 전환…공공성 강화

    정부가 대구와 오송의 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를 국가대표 바이오헬스 공공 클러스터로 전환한다. ‘수익성 중심’의 기존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참여가 미흡한 공백 기술 지원과 공공 역할 강화를 핵심 방향으로 삼아 첨복단지를 국가 주도의 공공 연구·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 종합계획(2025~2029)’을 발표하며 “향후 5년간 첨복단지가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공공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공성 강화와 혁신 생태계 조성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첨복단지는 신약과 의료기기 연구개발, 기술사업화 지원 등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뒀지만, 수익성 중심 운영으로 공공적 역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복지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감염병, 재생의료, 의약품 공정기술 등 국가 공백기술을 지원하는 공공형 연구개발(R&D) 체계를 구축하고, 대구·오송 단지의 4대 핵심 인프라(신약·의료기기·비임상·의약생산센터)를 기반으로 기술서비스를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민간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기술지원 체계도 새로 도입한다.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 다수는 연구인력과 자본이 부족해 자체적으로 시제품을 제작하거나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하기 어렵다. 후보물질을 발굴하더라도 위탁생산 인프라가 부족해 중국 등 해외에 맡기는 사례가 적지 않다. 복지부는 첨복단지가 이 같은 공백을 메워 중소·벤처기업이 국내에서 시제품을 제작하고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대기업이 감당하지 않는 초기 위탁생산을 공공이 맡아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산업 전반의 자생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해 고령친화 기술과 저출산 대응 바이오헬스 아이템을 첨복단지 내에서 육성하고, 감염병 위기에 대비한 백신 개발 기술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첨복단지를 기술개발, 비임상시험, 시제품 생산, 창업지원까지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의 중심 거점으로 확대해 국내외 규제 대응과 글로벌 인허가 컨설팅 등 수출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국내 공백기술을 지원하는 공공 거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공공성과 혁신성을 겸비한 국가대표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해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이라는 국정과제를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역사와 미래가 만나는 곳’, 이천 서희도서관 30일 개관 연다

    ‘역사와 미래가 만나는 곳’, 이천 서희도서관 30일 개관 연다

    경기 이천시는 오는 30일, 시민들의 지식과 문화 향유를 위한 새로운 공간인 ‘이천시립서희도서관’을 공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천시청소년생활문화센터 인재육성동 1층에 자리 잡은 서희도서관은 총면적 2,000㎡ 규모로, 어린이자료실, 문화교실, 맘대로 A+ 놀이터 등이 들어서 있다. 보유 장서는 2만 6천여 권에 이른다. 과학특화도서관으로 특화된 서희도서관의 ‘맘대로 A+ 놀이터’는 인공지능(AI) 기반 기기와 인터랙티브 (대화형)콘텐츠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탐색하고 학습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서희도서관은 시민들이 과학과 지식을 탐구하며 함께 성장하는 창의적 배움의 허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친근한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천시는 여섯 번째 공공도서관인 서희도서관 개관을 기념해 스탬프 투어, 체험행사, 기획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2025년 시범운영 동안 도서관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금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 [서울데이터랩]디젠스 29.97%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디젠스 29.97%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22일 오후 15시 40분 디젠스(113810)가 등락률 +29.97%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디젠스는 장 중 13,695,785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232원 오른 1,006원에 마감했다. 한편 디젠스의 PER은 10.59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ROE는 22.53%로 수익성이 양호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이어 상승률 2위 네오리진(094860)은 주가가 29.94% 폭등하며 종가 1,367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우리산업홀딩스(072470)의 주가는 4,495원으로 29.91% 폭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상승률 4위 싸이버원(356890)은 23.98% 폭등하며 5,17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로킷헬스케어(376900)는 16.07%의 급등세를 타고 종가 38,650원에 마감했다. 6위 휴림에이텍(078590)은 종가 943원으로 15.42% 급등 마감했다. 7위 덕산테코피아(317330)는 종가 22,650원으로 15.27% 급등 마감했다. 8위 에코프로(086520)는 종가 87,400원으로 15.15% 급등 마감했다. 9위 자이글(234920)은 종가 5,630원으로 12.94% 급등 마감했다. 10위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은 종가 2,280원으로 12.59% 급등 마감했다. 이밖에도 씨피시스템(413630) ▲12.45%, 성호전자(043260) ▲11.72%, 더블유에스아이(299170) ▲11.70%, 형지I&C(011080) ▲11.33%, 퀀타매트릭스(317690) ▲10.92%, 엔에프씨(265740) ▲10.62%, 케이지에이(455180) ▲10.61%, 플리토(300080) ▲10.60%, 삼영엠텍(054540) ▲10.56%, 에스투더블유(488280) ▲10.10%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