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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학위 거저 딴대” 중국인 몰리는 대학원…‘물석사·물박사’ 양성 우려

    [단독]“학위 거저 딴대” 중국인 몰리는 대학원…‘물석사·물박사’ 양성 우려

    매년 느는 중국인 석·박사 유학생한국어 못해도 통역 대동해 수업현지 유학원 통해 신입생 모집국내 학위 신뢰도 저하...“관리 필요” 석사 출신 중국인 A(28)씨는 이른바 ‘대학 간판’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취업에 실패하자 지난해 국내 대학원행을 택했다. 이 대학원은 중국어로만 수업을 진행하는 이중언어 과정(중국어 트랙)이 있고, 학위 취득도 쉽다고 중국 내에서 입소문이 난 곳이다. A씨는 “논문도 중국어로 작성하면 되고, 학교에서도 크게 (학위를)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안심시켜준다”고 전했다. 국내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중국인 B(27)씨도 “한국의 지방 대학원에 입학하는 게 저렴하고 편하게 학위를 따는 방법으로 통해 ‘물석사’, ‘물박사’라는 말까지 있다”며 “이미 한국에서 학위를 딴 사람들에 대해 ‘거저 땄다’, ‘학습 수준이 높지 않다’는 편견까지 생기고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 석·박사과정을 밟는 중국인이 해마다 증가하는 가운데 마구잡이식 학생 충원, 통역에 치우친 수업, 부실한 학생 평가 등이 반복되면서 일부 국내 대학원이 이른바 물석사와 물박사를 양산하는 ‘학위 공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4일 서울신문이 교육부의 국내 고등교육기관 외국인 유학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체 외국인 박사과정생 가운데 중국인은 1만 1913명(전체 대비 65.1%)으로 집계됐다. 중국인 박사과정생은 2020년 7978명(60.6%)에 불과했지만 매년 늘고 있다. 중국인 석사과정생도 같은 기간 1만 2504명에서 1만 6629명으로 증가했다. 문제는 학생 수는 늘어났지만 교육의 질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어 모집 요강이 있는 지방권 대학원에 문의한 결과, 수업 중 통역사가 교수의 말을 중국어로 통역해주는 대학원은 10곳 중 4곳이나 됐다. 한 대학원은 아예 교수가 중국어로만 수업한다고 안내했다. 5년째 통역사와 함께 수업하는 한 대학원 교수는 “석사 과정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통역사가 제대로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또 다른 대학원의 교수는 “중국어 트랙 유학생은 논문도 중국어로만 쓰는데 한국인 교수가 내용을 점검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전했다. 통역사 없이 인공지능(AI) 통역을 운영해 실시간으로 교수의 수업 내용을 중국어로 번역해 노트북에 띄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었다. 중국 현지 유학원을 통해 학생 한 명당 수수료를 주는 식의 학생 충원도 국내 대학원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지방에 있는 대학원 10곳에 문의한 결과 4곳이 “중국 현지 유학원을 통해서만 입학이 가능하다”며 해당 유학원과 연락할 수 있는 위챗(중국 모바일 메신저) 아이디를 알려줬다. 대학원 입학금과 등록금을 제외하고 중국 현지 유학원의 중개비만 해도 200만~300만원 정도다. 경기의 한 대학원은 “유학원 2곳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데 너무 적게 모이면 입학할 수 없다. 최소 15명은 모여야 한다”며 “참고로 중국어 트랙은 비싸다”고 귀띔했다.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중국인 C(26)씨는 “중국 소셜미디어(SNS)만 봐도, 사설 유학원들의 한국 지방 대학원 입학에 대해 홍보 글이 넘쳐난다”고 전했다. 대학원들도 이런 현실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지방에선 신입생 충원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중국인 유학생 유치에 목을 매고 있다.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대학원 신입생 충원 현황을 보면, 올해 기준 1121개 대학원(계열별) 중 328곳(29%)은 입학정원 대비 지원자가 적었다. 구자억 한중교육교류협회장은 “한국 대학원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면서 중국에선 신임 교수를 뽑을 때 한국 학위를 배제하는 지역도 생겼다”고 말했다. 서창배 부경대 중국학과 교수는 “최소한의 한국어 또는 영어 점수를 조건으로 내거는 등 어느 정도의 입학 문턱은 있어야 한다”며 “학위 취득 때는 실제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지 엄격하게 평가해야 하고, 이런 평가에 대한 교육부의 점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시험지 ‘인증샷’까지 등장한 연세대 논술시험…유출 논란 커져

    시험지 ‘인증샷’까지 등장한 연세대 논술시험…유출 논란 커져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 시험 문제가 온라인에 유출됐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학 측은 “유출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수험생과 학무보들은 시험 관리 부실에 대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연세대 뿐 아니라 한성대도 일부 수험생에게 시험 문제를 늦게 알려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연세대는 14일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최근 논술 시험 공정성과 둘러싼 논란을 해명했다. 연세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시험 고사장 한 곳에서 감독관의 착오로 정해진 시간 이전에 문제지가 배부된 일이 있었다”면서 “입학전형 진행과 관련한 보도 및 기사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대단히 송구하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캠퍼스에서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을 치렀다. 해당 시험에는 수험생 2000명이 응시했는데, 여러 개로 나눠진 고사장 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 시작 1시간을 앞둔 12시 55분쯤 시험지를 나누는 일이 벌어졌다. 연세대는 “감독관이 시간을 착오해 시험지를 나눠줬고, 문제를 인식하자마자 이를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고사장 감독관은 시험지 매수 및 파손 여부를 확인한 뒤 연습지와 함께 시험지를 나눠줬으며, 연습지를 시험지 위에 덮어 문제를 미리 풀지 않도록 감독했다는 게 연세대의 설명이다. 통상 시험 시간 5분여를 남겨두고 해야 하는 일을 1시간 5분 정도 앞서 진행한 것이다. 감독관이 시간 착오를 인지하고 시험지를 다시 회수하기까지 약 15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시험지 회수 후에도 이어졌다. 휴대전화를 사용한 학생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험 문항과 관련된 글을 발견한 것이다. 감독관이 문제지 파손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1번 문항을 봤다는 글에는 “정사각형 4개 등분되는 직사각형 그림이 있다”고 적혀 있다. 실제 논술 시험 1번 문항에는 해당 그림이 들어가 있었다. 이후 1시간여 동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벡터’와 관련된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연세대는 시험이 종료된 후 이를 인지했으나, 확인 결과 시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연세대는 “그 도형이 있다는 인상을 인지했다고 하더라도 문제를 파악할 수 없으므로 공정성을 해치는 정보가 아니다”고 밝혔다. 해당 문항은 ‘벡터’와 관련된 문제가 아닌 ‘확률과 통계’에 관련된 문제로, 시험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세대가 사안을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수험생이 촬영한 듯한 자연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한 커뮤니티에는 논술 시험지와 답안지 위에 수험표를 놓고 찍은 ‘인증샷’도 올라왔다. 인증샷 작성자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데도 제지하지 않았다”는 글도 함께 적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연습지로 문제지를 덮기 전 1, 2페이지 중 문제 하나를 못 봤을 리가 없는데 주제를 미리 알고 푼다는 게 얼마나 심각한 건지 모르는 거냐”고 비판했다. 또 다른 작성자는 “문제지를 회수한 뒤 다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었는데 그럼 인공지능(AI)으로 답을 미리 알고 시작하자마자 적었을 가능성도 있지 않냐”고 지적했다. 해당 고사장에서 시험을 봤다는 작성자는 “수험표 확인도 얼굴과 대조하는 게 아니라 신분증과 대조하는 걸 보고 대리 시험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험 중에는 강의실 문을 활짝 열어두기도 했고 전반적으로 고사장 분위기가 중학교 내신 시험보다 별로였고 체계 자체가 허술했다”고 했다. 지난 13일 한성대에서 치러진 수시 실기 시험에서도 한 고사장이 시험 문제를 늦게 알려주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시험은 제시된 소재를 활용해 자유롭게 표현하는 시험인데, 제시어와 함께 보조 자료인 이미지 자료를 배부한다. 그러나 한 고사장은 감독관 착오로 이미지 자료를 주지 않았고, 시험이 시작된 지 40분이 지난 오전 11시 40분에야 수험생에게 이미지 자료를 배부했다. 일부 수험생은 제시어인 ‘카드’를 트럼프 카드로 인식했다가, 이미지 자료를 배부한 뒤 신용카드인 점을 아는 등 혼선이 이어졌다고 전해졌다. 한성대 관계자는 “(사고가 난)고사실에서 응시한 수험생에게 제시어 이미지 사진이 40분 지연돼 배부됐다는 사실을 수시 시험 실기고사 평가위원에게 명확하게 고지하고 이를 평가에 적정하게 반영해 형평성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기로 했다”며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관련 교직원에 대한 조치뿐 아니라 재발 방지책을 타당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수시 논술 시험 관리·감독 허술 논란에 대해 각 대학의 공정하고 투명한 관리를 당부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논술 유출) 사안이 중해 학교와 같이 모니터링을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개별 대학 논술고사는 대학의 장이 알아서 해 간섭할 부분이 많지는 않다”고 했다.
  • 英 옥스퍼드대 연구진 “10대 아동·청소년 우울증·불안장애 급증 경향, SNS 사용시간과 밀접 관련”

    英 옥스퍼드대 연구진 “10대 아동·청소년 우울증·불안장애 급증 경향, SNS 사용시간과 밀접 관련”

    전세계적으로 10대 아동·청소년의 소셜미디어(SNS) 사용 시간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와 아동·청소년들의 우울증과 불안장애 유병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경향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대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영국 옥스퍼드대 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6~18세의 약 60%가 소셜미디어에 하루 약 2~4시간을 보내고, 이로 인해 우울증과 불안장애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옥스퍼드대 인지심리학 교수인 존 갈라처는 “우리는 영국 10대 청소년의 불안장애와 우울증이 급격히 증가한 점과 소셜미디어에서 체류하는 시간 사이에 선형적 관계를 발견했다”면서 “가장 극단적인 경우, 젊은이들이 하루에 최대 8시간을 소셜미디어에 쓰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은 이날 영국에서 정신 건강, 학습 장애 및 자폐증에 대한 NHS 자금 지원을 받은 아동의 수는 110만 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해당 통계가 처음 발표된 2016~17년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NHS는 최근 몇 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는 영국 10대 청소년의 수가 급증했다고도 밝혔다. 특히,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소셜미디어로 인한 정신 건강 문제를 더 많이 겪는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영국 16세와 17세 소녀 약 20%가 NHS의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초등학교 어린이의 비율도 급격히 증가했다. 2023-2024년에 NHS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받은 6~10세 여아의 약 7%, 남아의 11%는 5년 전에 비해 각각 3%, 6%로 증가했다. 10대 청소년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상위 5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인스타그램, 스냅챗, 틱톡, 왓츠앱, 유튜브였다. 또한, 연구진은 수면과 운동량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10대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옥스퍼드대 연구진의 초기 연구에는 7000명이 넘는 청소년이 참여했고, 향후 영국 전역에서 11~18세의 약 5만명이 전체 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다.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10년에 걸쳐 이들의 정신 건강 추이를 살펴본다. 연구진은 이 데이터를 통해 영국 전역의 청소년 인구에 대한 “고유한 정신 건강 지도”가 작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갈라처 교수는 “정신 질환은 세계 최대의 공중 보건 문제”라며“이는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젊은 시절에 시작돼 평생에 걸쳐 재발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파괴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락된 부분은 과학”이라며 “젊은이들에게는 증거와 정책 간의 격차가 엄청나다. 변화를 이루려면 젊은이들의 정신 건강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코호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갈라처 교수는 정책과 통계 간 괴리를 메우기 위해 옥스퍼드 대학이 주도하고 스완지 대학과 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일간지 ‘더데이’(The Day)가 협력해 뇌파(BrainWaves)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0대 청소년 뇌파 데이터는 전 세계 과학자들이 접근할 수 있다. 향후 연구진은 10대 청소년의 심리적 변화에 대처하는 법, 건강한 수면습관을 만드는 법, 비판적 사고를 하는 법, 스트레스 대처법과 같은 주제에 대한 커리큘럼을 개발해 배포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초기 연구의 결론으로, 10대 청소년의 행동과 그 결과에 대한 통제감으로 정의되는 ‘주체성’(agency)이 이들의 정신 건강과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들은 “개인의 주체성이 낮을 때는 불안장애와 우울증 유병률이 모두 높아지고, 개인의 주체성이 높을 때는 감소한다”면서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는 일(Wellbing and Flourishing) 또한 주체성이 높아지는 것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 “TSMC, 유럽에 더 많은 공장 짓는다…3분기 순이익 40% 증가”

    “TSMC, 유럽에 더 많은 공장 짓는다…3분기 순이익 40% 증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초점을 맞춰 유럽에 더 많은 공장을 짓는다고 대만 고위 관리가 밝혔다. 14일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의 우청원 주임위원(장관급)은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 주임위원은 “TSMC는 독일 드레스덴에 (유럽) 첫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다음 공장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엔비디아와 AMD 등이 이끄는 AI 시장이 가장 중요한 부문이 된다. 다른 반도체 기업도 TSMC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TSMC 공급망 업체들이 드레스덴과 가까운 체코 지역에 투자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체코는 반도체 산업을 육성해 ‘유럽의 대만’이 되고자 애쓰고 있다. 이어 “대만 반도체 기업들이 다음 달 미국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미국 내 추가 투자 압박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TSMC는 지금까지 650억 달러 이상 투자해 미 애리조나에 공장 3개를 짓기로 했다. 그는 “미국으로 이전하면 (생산비용이) 더 비싸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고통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풍부한 인적자원 등에 힘입어) 장기적으로는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TSMC는 엔비디아, SK하이닉스와 함께 ‘AI 시대 최대 수혜기업’으로 분류된다.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경쟁사인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 생산기술과 수율에서 삼성을 한발 앞선다는 냉정한 평가가 나온다. 기술 보안 문제도 TSMC에 유리하다. 글로벌 팹리스(생산 공장 없이 설계만 하는 회사)들에게 ‘모든 종류의 반도체를 다 만들고 싶어 하는’ 삼성전자는 잠재적 경쟁사일 수밖에 없는데, 아직까지 삼성 파운드리가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TSMC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음에도 팹리스 업체들이 삼성에 수주를 맡기지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TSMC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금융분석업체 LSEG이 발표한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오는 17일 발표될 예정인 TSMC의 3분기 순이익은 2982억 대만달러(약 92억 67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2110억 대만달러와 비교해 41.3% 증가한 수치다.
  • “히틀러 좋다 그는 친절한 사람”…미국 젊은이 21% 호감 대체 왜?

    “히틀러 좋다 그는 친절한 사람”…미국 젊은이 21% 호감 대체 왜?

    미국의 젊은 인구 가운데 5명 중 1명 꼴로 아돌프 히틀러(1889~1945)에 대한 호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J.L 파트너스와 함께 미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히틀러가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악하고 구원할 만한 특징이 없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는데 전체 11%가 히틀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77%는 나쁘게 평가했으며 12%는 판단을 보류했다. 연령별로는 29세 미만 유권자의 21%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30~49세 유권자 16%, 50~64세 유권자 7%, 65세 이상 유권자 5%가 나온 것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의 14%는 히틀러가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답했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자의 9%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여전히 많은 이가 부정적으로 평가하긴 했지만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히틀러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젊은 세대로 갈수록 높아지는 것은 독특한 현상이다. 매체는 이를 소셜미디어(SNS)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J.L 파트너스의 설립자인 제임스 존슨은 “SNS가 젊은 미국인들의 세계관에 미칠 수 있는 파괴적인 영향에 대한 예가 필요하다면 바로 이것”이라고 단언했다. 그의 말대로 틱톡 등 SNS에서는 히틀러를 옹호하는 인공지능(AI)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100만 조회수가 넘은 한 영상에서는 히틀러가 제2차 세계대전을 원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선택의 여지가 없어 전쟁을 감행했다고 감쌌다. 또한 독일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히틀러가 여성과 어린이의 생명을 보호하기를 원했다는 식의 가짜 설명도 달렸다. 히틀러는 150만명의 유태인 어린이를 죽였으며 수만 명의 집시 어린이와 7000명에 달하는 독일의 젊은 장애인들도 죽였다. 27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에서 한 누리꾼은 “착하고 친절한 사람이었다.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이 바뀌었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2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한 계정은 히틀러 연설 영상 12개의 조회수가 400만에 달했는데 게시물에 ‘성장한다는 것은 악당이 진정 누구였는지 깨닫는 것이다’는 문구를 적어 히틀러를 영웅으로 둔갑시키기도 했다.
  • 방산 관계자만 3만 명 넘게 몰린 KADEX, ‘계룡대 개최’ 먹혔다

    방산 관계자만 3만 명 넘게 몰린 KADEX, ‘계룡대 개최’ 먹혔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지상무기 박람회인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가 방위산업 관계자 3만여 명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 기간 중 구매 계약 및 상담은 200여건이 이뤄져 박람회 성과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라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행사를 주최한 육군협회와 주관사인 ㈜메쎄이상에 따르면 KADEX는 ‘K방산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명품 전시회’라는 평가와 함께 막을 내렸다. KADEX는 지난 2~6일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렸다. 코엑스와 같은 규모, 15개국 기업 참가이번 전시는 서울 코엑스와 동일한 규모인 3만 7600㎡ 규모의 임시전시장에서 진행됐다. 전시장에는 미국, 프랑스, 우크라이나, 인도 등 15개국 365개 기업들이 1432개 부스를 꾸몄다. 세계 최고의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을 비롯해 스웨덴 사브, 에어로바이런먼트, 샤프란 등 유명 해외 방산기업이 참여했다. 또 K방산의 대표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현대위아·기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풍산, SNT모티브, STX엔진, 코리아디팬스인더스트리 등이 총출동했다. 해외 VIP의 방문 측면에서도 사상 최대 규모였다. 총 27개 국가에서 46개 대표단이 방문했다. 폴란드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15개 국가에서는 장차관 및 방위사업청장급을 파견했으며, 7개국에서는 육군참모총장이 참여했다. 26개 국가에서는 육군참모총장 대리인 및 군수사령관을 파견했다. 참관객 측면에서도 2014년 지상군 방산전시회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바이어가 방문했다. 비즈니스데이로 운영한 3일 동안 3만 6884명의 방산관계자들이 방문했으며, 그 중 해외바이어는 2161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시장이 계룡대라는 특성에 맞게 참관객 중 1만 5899명이 현역 군인과 군무원 공무원이었다. 참가기업 관계자들은 “현역군인 및 연구기관들이 대거 참여하여 계룡대의 장점이 가장 잘 드러난 역대 최고의 전시회다”고 평가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일반 국민들에게 개방하여 5만 명 이상의 일반 참관객이 방문했다. 계룡시는 KADEX와 함께 열린 군문화축제, 지상군페스티벌 등을 포함하면 총 관람객이 110만여 명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2026년 KADEX도 계룡에서, 규모 더 확대계약체결 및 상담건수도 사상 최대 규모라는 평가다. 방위사업청은 폴란드 WB일렉트로닉스사와 자폭드론 ‘워메이트’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WB사와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대한항공과 LIG 넥스원이 ‘UH-60’ 성능개량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스웨덴 사브와 KAI가 공군 조기경보기 사업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외에도 200건 이상의 크고 작은 구매계약과 상담이 이뤄졌다. KADEX 집행위원회 권오성 육군협회 회장(예비역 대장)은 “K방산이라는 명품제품을 담을 만한 명품 전시회를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였다”며 “육군협회를 믿고 참여해준 국내외 방산기업관계자와 국방부, 육군, 방위사업청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KADEX 2026은 계룡대에서 열릴 것이며, 이미 K방산 대기업들이 사전 참여 신청을 완료했다”며 “2026년에는 전시장 면적을 4만㎡로 확장해 더 큰 지상군 국제방산전시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 총상금 15억원 K-스타트업 ‘진검승부’…210개 팀 본선

    총상금 15억원 K-스타트업 ‘진검승부’…210개 팀 본선

    총상금이 15억원에 달하는 창업경진대회(K-스타트업)의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서울 마포 서울창업허브에서 국내 최대 규모 창업 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4’ 통합본선 개막행사를 열고 최종 20팀 선발을 위한 통합본선·왕중왕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도전! K-스타트업은 창업 분위기 확산을 위해 유망한 (예비) 창업팀과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해 포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대회는 중기부·교육부·과기부·환경부 등 10개 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총 6238개 팀이 신청해 예선 리그를 거쳐 210개 팀이 평균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통합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은 오는 29일부터 나흘간의 평가를 거쳐 30개 팀이 오는 12월 왕중왕전에 올라 대통령상과 상금(총 15억원)을 놓고 경쟁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은 유망 K-스타트업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최우수상을 받은 유니컨은 커넥터·케이블을 대체하는 초고속·초소형 반도체 커넥티비티를 개발해 퀄컴·로젠버거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140억원 이상을 투자 유치했다. 우수기업에 선정된 네이션에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3D/4D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로 2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 및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을 받은 토트는 전기차 폐배터리 진단과 해체를 위한 인공지능 로봇 완전 무인 자동화 솔루션으로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올해 외국인 유학생 신청자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외국인의 국내 창업 분위기 확산을 실감할 수 있었다”라며 “스타트업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스마트 관광’ 종로…인사동에 AI 키오스크 도입

    ‘스마트 관광’ 종로…인사동에 AI 키오스크 도입

    서울 종로구가 인사동 곳곳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인터랙티브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종로구는 지난 11일 북인사 마당에서 키오스크 제막식을 열었다. 베타 설치 기간을 거쳐 11월 첫째 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한 키오스크는 총 3대로 북인사마당, 안녕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에 각각 위치해 있다. 관광 정보 전달을 넘어 관광객과의 양방향 소통을 지향한다. 관광객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관광 코스를 추천하며 인사동에서 열리는 이벤트, 행사 소개, 매장 정보제공 기능 역시 갖췄다. 아울러 인사동 명소 등을 안내하는 가상의 홍보 모델 ‘인사’도 탑재해 눈길을 끈다. 본 사업 기획과 자문을 맡은 이석형 서경대학교 교수와 ‘인사’ 캐릭터 제작, 키오스크 개발을 담당한 김두환 위트글로벌 이사는 “단순한 안내판이 아닌, 인사동의 이야기를 전하고 관광객과 감성적으로 교감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인사동의 오랜 전통과 문화를 현대적인 기술로 재해석한 AI 키오스크로 관광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관광을 선도하고, 인사동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베베숲, 14일 슈퍼 네쇼페 진행… AI 아트 에디션 단독 출시

    베베숲, 14일 슈퍼 네쇼페 진행… AI 아트 에디션 단독 출시

    8년 연속 물티슈 국내 판매 1위 베베숲이 슈퍼 네쇼페에 참가하며 AI 아트 에디션 물티슈를 새롭게 선보여 화제다. 이번 네이버 쇼핑 페스타 참여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베베숲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AI 아트 에디션이 라이브에서 단독으로 처음 공개된다. 아트 에디션은 명화와 육아의 만남을 AI가 그려내어 베베숲 물티슈를 통해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며 더욱 특별하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아기천사 시스터, 모나리자, 엄마의 꿈, 육아의 절규라는 4가지 작품 테마로 다양한 육아 스토리를 재해석하여 보는 재미까지 더해졌다. 이외에도 슈퍼 네쇼페는 단 하루 최대 59% 할인 행사를 진행하여 아트 에디션부터 아기세제 수딩앤모이스춰로션까지 국민 육아템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베베숲의 다양한 라인업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라이브 구매 혜택까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어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베베숲 관계자는 “1년에 단 한 번뿐인 네이버 쇼핑 페스타 행사에서 베베숲 인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했다”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아트 에디션뿐만 아니라 푸짐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경품 혜택을 제공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을 전했다. 한편, 1995년부터 아기피부연구소를 통해 안전한 제품 연구 개발을 지속하는 베베숲은 제품력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2016~2023년 8년 연속 대한민국 판매 1위 아기 물티슈로 공식 인증받은 바 있다. 베베숲 홈과 스킨케어는 출시 후 육아맘대디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으며, 네이버 및 G마켓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 육아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동국대, ‘중대재해처벌법 2년 회고와 전망 특별 세미나’ 개최

    동국대, ‘중대재해처벌법 2년 회고와 전망 특별 세미나’ 개최

    산업재해 관련 근본적 문제해결 위한 해법 모색 동국대학교 미래융합교육원(원장 유한림)은 다음달 1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2주년을 맞아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안영찬 교수가 주관하며, 법률과 산업 안전, 경영, ICT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2년간의 성과와 주요 사건들을 되짚어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한 실질적인 해결책과 안전 문화 정착 방안 역시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기존의 법적 대응 중심의 접근을 넘어 혁신적인 기술 도입과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한 실질적인 솔루션과 체험 기반의 교육을 제공한다. 안영찬 교수는 “이번 세미나는 오너와 경영자부터 현장 근로자까지 실질적인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이를 어떻게 솔루션으로 기업에 쉽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변화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이를 체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대재해처벌법의 미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특별 세미나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인범 교수가 지난 2년 동안의 주요 사건들과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을 분석하고 평가하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기섭 노무사가 실제 기업에서의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사례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실무적인 방안을 공유한다. 이어지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AI와 IoT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안전 관리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며, 세이프티온솔루션이 발표를 맡는다. 마지막 세션은 안영찬 교수가 일본과 독일의 안전 관리 연수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국내외 사례를 비교 분석하고, 향후 글로벌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법적 해석뿐만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의 실무 경험과 최신 혁신 기술 도입에 대한 정보를 포괄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또한, 기업 실무 담당자들에게 중대재해 예방과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참여자들 간의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된다. 신청자는 이달 31일 오후 1시까지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 홈페이지와 참가신청 링크를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 서초구, 미래기술·예술 주제로 청소년 축제 개최

    서울 서초구는 미래기술과 예술을 주제로 한 청소년 축제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19일 서초스마트유스센터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 유스 페스티벌-Hello, Future’에서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미래기술을 주제로 청소년이 다양한 미래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에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홀로그램 키트 만들기’, ‘팝드론 대전’, ‘AI로 노래만들기’, ‘코딩방탈출’, ‘로블록스 미션’, ‘XR액션플로어’, ‘모션인식 스포츠’, ‘주간 태양계 천체 관측’ 등 10가지 체험존이 준비된다. 이어 26일 방배아트유스센터에서는 ‘비비힐 아트페스티벌-The Color’를 개최한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청소년 문화예술특화 시설 및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축제다. 올해 방배아트유스센터의 프로그램을 재구성한 목공체험, 디지털 드로잉, 도예 등 체험활동, 관객이 참여하는 대형컬러링, 야광봉댄스, 가면무도회, 사일런트 책멍(야외도서관)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 임춘대 서울시 기획경제위원장, ‘빅데이터와 AI’로 더 나은 서울의 미래 그린다

    임춘대 서울시 기획경제위원장, ‘빅데이터와 AI’로 더 나은 서울의 미래 그린다

    서울시의회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은 지난 11일 ‘2024 서울 빅데이터 포럼’에서 서울시 디지털 정책이 사람 중심의 포용적인 디지털 정책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미래를 여는 빅데이터와 AI; 더 나은 서울의 내일’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과 서울시, 서울시립대학교, 서울디지털재단, 통계청이 공동 주관했다. 또한 AI 디지털 성범죄 감시체계, 시민 안전과 약자 보호를 위한 방범활동, 헬스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강한 서울 설계, 스마트 재난안전 기술 등 도시 안전, 행정, 윤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빅데이터와 AI의 활용 방안이 논의됐다. 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우리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기술들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우리 기획경제위원회는 서울시가 모든 시민을 위한 포용적이고 사람 중심의 디지털 정책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고 소외되는 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 AI·로봇 활용해 돌봄 산업 생태계 만든다

    경북도가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돌봄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도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람 상호작용 중심 돌봄 서비스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돌봄 산업 관련 기업 발굴·지원으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돌봄 산업 세계시장은 내년에 2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고, 국내시장은 지난해 15조 6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이에 노인·장애인 등 기존 돌봄 산업에 더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영유아 돌봄 및 육아 지원으로 확대해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돌봄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AI·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돌봄 로봇 산업 육성 ▲로봇 기업 기술개발 지원 및 벤처·스타트-업 육성 ▲청년 여성 돌봄 분야 창업 촉진을 위한 투자 활성화 및 컨설팅 ▲해외 돌봄 산업 인재 교류·협력 체계 구축 ▲각종 규제 조기 발굴 및 규제 정비 신속 지원 등을 시행해나갈 예정이다. 도내 로봇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돌봄 로봇 분야로 업종 확장을 견인하고, 신규 창업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돌봄 산업 육성 핵심 시설인 ‘돌봄 산업 디지털 커뮤니티 허브’ 조성도 추진한다. 돌봄 산업 허브·관제센터 및 실증·인증센터 역할을 한다. 경북테크노파크,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등과 기획 보고서 작성에 착수해 연말 사업을 구체화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돌봄을 산업과 연결해 일자리를 만들고 관련 기업을 지원해 육성하는 게 돌봄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이다”며 “저출생 극복을 통해 경제 활력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디자인 2024’ 17일 DDP서 개막

    ‘서울디자인 2024’ 17일 DDP서 개막

    한국 최대의 디자인 축제 ‘서울디자인 2024’가 오는 17일 개막한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2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의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하는 서울디자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내일을 상상하다’로 인공지능(AI)이 디자인에 미치는 영향력 다뤘다. 주제전은 미디어 아티스트 강이연 작가의 신작 ‘라이트 아키텍처’다. AI가 인간과 함께 진화할 수 있는지 다차원적으로 풀어냈다. 또 SM엔터테인먼트, LG 유플러스, 래코드 등 14개 기업의 전시가 진행된다. 미국 디트로이트 디자이너가 지역 구성원과 협업해 만든 결과도 소개된다. 디트로이트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디자인 시티로 지정된 곳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문화행사였던 그동안의 서울디자인과 달리 올해는 디자이너, 기업 중심의 산업 기반 박람회로 전환했다”며 “최신 디자인 제품과 다양한 담론을 통해 동대문과 함께 하는 도시축제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사와 디자이너를 연결해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행사인 ‘2024 DDP디자인론칭페어’도 열린다. 국내외 기업과 대학의 디자이너들이 협업해 만든 신규 브랜드와 제품을 볼 수 있다. 콘퍼런스에서는 트렌드 분석가 김난도 서울대 교수,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최고관리책임자(CAO) 등 전문가들이 AI를 활용한 디자인 사례와 최신 트렌드에 대해 논의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이 글로벌 디자인 허브라는 것을 확인하고 AI 기술과 디자인이 미래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이제는 의·과학 노벨상, 꿈 못 꿀 이유 없다

    [사설] 이제는 의·과학 노벨상, 꿈 못 꿀 이유 없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작가의 쾌거이자 한국문학의 축적된 역량의 결실이다. 한강의 위대한 성취에 연일 벅찬 감격을 누르지 못하는 한편으로 물리학·화학·생리의학 등 과학 분야 노벨상은 언제 받을 수 있을까 아쉬움이 든다. 이웃 일본은 지금까지 과학 분야에서 25명, 중국은 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우리는 아직 한 명의 수상자도 나오지 못했다. 그 차이를 가르는 것은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장기간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안정적 환경이 조성돼 있느냐의 여부다. 탁월한 성과를 내려면 당장은 성공률이 낮고 사업성이 낮더라도 창조적 연구 자체에 지긋하게 매달리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단기 성과에 집착하는 우리 풍토에서는 한계가 크다. 중국은 1980년대 이후 해외의 우수 중국인 과학자를 귀국시켜 첨단기술을 양성하는 백인, 천인, 만인 계획을 세웠다. 그 안에 노벨상 수상이 기대되는 과학자 100인을 만들겠다는 중장기 비전도 포함시켰다. 네이처는 지난 8월 한국특집호에서 “한국은 2022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이 세계 2위지만, 연구 성과는 8위에 그쳤다”며 “장기적 관점을 갖고 꾸준한 투자를 해야 영향력이 큰 혁신연구가 나온다”고 따갑게 짚었다. 이공계 기피와 의대 선호 현상도 과학 분야의 고급인재 확보를 어렵게 하고 있다. 의대 지망생은 넘쳐나도 의·과학 연구인력은 빈약하다. 올해는 인공지능(AI) 연구자들이 노벨 물리학상에 이어 화학상까지 휩쓸었다. 우리는 AI 산업 육성의 근거가 될 AI기본법조차 없다. 최근 정부가 혁신을 기대할 수 있는 연구에는 성공·실패를 따지지 않고 연구개발 투자를 하겠다고 뒤늦게나마 밝힌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다. 과학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적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 한국문학이 세계 문단의 중심에 선 지금, 과학 노벨상도 먼 꿈으로만 남겨 둘 까닭이 없다.
  • 빌리 아일리시 콘서트서 ‘고양이 울음소리’ 떼창, 무슨 일?

    빌리 아일리시 콘서트서 ‘고양이 울음소리’ 떼창, 무슨 일?

    최근 각종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슬픈 고양이 노래’를 원곡 가수인 빌리 아일리시 앞에서 직접 부르는 팬들이 등장하고 있다. 빌리 아일리시의 ‘히트 미 하트 앤 소프트’(Hit Me Hard and Soft) 투어에 간 이들이 노래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What Was I Made For?) 라이브 무대에 맞춰서 고양이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틱톡 등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틱톡에 공개된 한 영상이 3650만 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빌리 아일리시의 노래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What Was I Made For?)은 영화 ‘바비’ 삽입곡으로 호소력 짙은 빌리의 보컬과 삶의 쓸쓸함을 잘 표현한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빌리는 해당 곡으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으며 아카데미 역사상 최연소로 주제가상을 두 번 받은 가수가 됐다. 더불어 제66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비주얼 미디어 작곡상’ 부문을 받으며 명실상부 빌리 아일리시를 대표하는 곡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곡에 AI 고양이 음성을 입혀 다소 코믹한 리믹스 버전이 탄생했다. 한 틱톡 계정에서 AI로 생성한 고양이 이미지 등을 활용해 ‘슬픈 고양이’ 영상 등을 만들었고 해당 리믹스 버전을 첨부하며 바이럴됐다. 현재 100만 개 이상의 영상 등에서 해당 리믹스가 사용됐다. 미국 대형 커뮤니티 레딧 등에서는 고양이 소리가 현장 분위기를 망친다는 비판 등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유저들은 ‘많은 이들이 감정적으로 부르는 곡인데, 고양이 소리를 내면 몰입이 확 깨질 것 같다’는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반대로 ‘고양이 소리를 내는 이들도 정당하게 티켓을 사서 콘서트에 오는 것’이라며 고양이 소리를 내는 관객을 옹호하기도 했다. 빌리 아일리시 측에서는 해당 행위를 언급하거나 제지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한편 9월 말 시작한 해당 투어는 2025년 7월까지 북미, 호주, 유럽, 영국 등을 거쳐 진행된다.
  • “41세 된 얼굴”…박영규, 22세에 떠난 아들 AI 복원에 오열

    “41세 된 얼굴”…박영규, 22세에 떠난 아들 AI 복원에 오열

    배우 박영규가 AI로 복원한 아들 얼굴에 오열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새로운 ‘살림남’으로 합류한 박영규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데뷔 40년 차를 맞은 그는 25세 연하 아내와의 네 번째 결혼 소식을 전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규는 꽃을 사 들고 아들의 수목장을 찾았다. 박영규의 아들은 2004년 미국 유학 중 22세 나이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박영규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전화를 받고 그 자리에서 쓰러져서 못 일어났다. 울 정신도 없더라”며 “미국으로 무작정 가서 비행기에서 내렸는데 발이 안 떨어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어떤 단어로도 표현하기 어렵다”며 “내가 살아야 할 이유가 없어진 거다. 그 뒤부턴 죽고 싶다는 생각 외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냥 하늘로 올라가서 우리 아들 만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박영규는 “진짜 자식을 생각한다면 내가 피폐해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10년 만에 ‘정도전’으로 복귀해 우수 연기상까지 받았다. 수상 소감으로 “내가 열심히 갈고 닦아서 빛나면 그 빛이 하늘로 가서 아들이 보고 싶을 때 찾아볼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았다”고 밝혀 패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박영규는 수목장에서 아들의 친구가 건넨 아들의 어린 시절 사진을 마주했다. 그는 아들의 사진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며 사진을 보고는 “만져 보고 싶다. 사진이라도 손이 가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스튜디오에서 MC 백지영은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제작진이 선물을 준비했대요. 아드님이 83년생이니까”라며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 박영규는 “만 41세지! 진짜?”라며 선물을 받았다. 백지영이 건넨 액자 선물에는 현재의 나이가 된 아들 모습이 AI로 복원되어 담겨 있었고 아들을 본 박영규는 오열하고 말았다. 그는 “너무 닮았어 진짜. 내가 상상하는 모습이야. 이 세상에서 최고의 선물이야. 우리 아들이 살아서 이렇게 내 옆에 있다는 것”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한다.
  • ‘한국어 떼창, 맛이 어때’…여성 아티스트로 꽉 채운 ‘2024 슬라슬라’ 첫째날 [아몰걍듣]

    ‘한국어 떼창, 맛이 어때’…여성 아티스트로 꽉 채운 ‘2024 슬라슬라’ 첫째날 [아몰걍듣]

    지난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가을 음악 페스티벌 ‘2024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SLOW LIFE SLOW LIVE)의 막이 올랐다. 이날 알앤비와 힙합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오드리 누나(Audrey Nuna),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DJ 겸 프로듀서 예지(Yaeji),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스타 DJ 페기 구(Peggy Gou)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해외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세 아티스트는 여성·아시안이라는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으며, 각각 다른 음악 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아티스트인 오드리 누나는 힙합·알앤비 장르를 자유롭게 오가는 신예 아티스트다. 힙합, 소울, 트랩 장르를 결합한 비트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랙핑크 로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로 언급하기도 했다. ‘누나’라는 예명은 한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호칭으로 그의 한국계 정체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아직 해가 하늘에 걸린 늦은 오후에 오드리 누나의 무대가 시작됐다. 그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관객들이 손을 올리고 뛰어오르게 하는 등 열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로켓’(Locket), ‘뎀 라이트’(Damn Right) 그리고 신곡 ‘마인’(Mine) 등 파워풀한 랩과 감미로운 보컬을 오가며 능수능란한 무대를 선보였다. 오드리 누나는 “한국에 오면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배가 부르다”고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예지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 DJ 겸 프로듀서다. 한국어를 접목한 전자음악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대표곡으로 ‘레인걸’(Raingurl), ‘드링크 아임 시핑 온’(Drink I‘m Sippin On) 등이 있다. 2023년 발표한 앨범 ‘위드 어 해머’(With A Hammer)는 피치포크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전자 음악’으로 선정됐다. 해당 앨범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겪고 느낀 것들을 연약함과 두려움, 분노의 감정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예지는 해당 앨범의 수록곡인 ‘서브머지 에프엠’(submerge FM)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히트곡 ‘레인걸’, 최근 발표한 신곡 ‘부부’(Boo Boo) 등이 흘러나오자 관객들이 한국어 가사를 따라부르며 후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노래 ‘위드 어 해머’에서 “진짜 화가 나 주먹부터 나가겠어” 등 직설적인 가사에 주먹을 내지르는 듯한 퍼포먼스가 큰 호응을 받았다. 디제잉 세트 대신에 라이브 무대를 준비한 예지는 화려한 무대 영상과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공연 중간에 커다란 망치를 들고 나와 전광판에 휘두르며 마치 유리를 깨는 듯한 연출을 통해 ‘분노’라는 앨범의 테마를 관객들에게 각인시켰다. “분노에 대한 감정을 처음으로 표현하면서 시작한 여정이었는데, 알고보니 화라는 감정은 거기에 머물지 않고 다른 감정과 기억으로 변하는 것이더라”며 “그것을 통해서 많은 걸 배우고, 공연으로 이 곡을 공유하면서 ‘어니언’(예지 팬명)분들이 저의 거울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위드 어 해머’ 앨범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날 대표 출연자(헤드라이너)로 오른 페기 구는 전세계인이 사랑하는 한국인 DJ 겸 프로듀서다. ‘테크노 성지’ 독일 등 유럽 유명 클럽 씬에서 유명해졌다. 지난해 발표한 노래 ‘(잇 고즈 라이크) 나나나’((It Goes Like) Na Na Na)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글래스턴베리 등 잇달아 출연하며 하우스 장르에 능통한 디제이로 자리매김했다. 화려하게 등장한 페기 구는 힙합과 테크노 장르를 믹스해 관객들의 흥을 깨웠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는 디제이답게 여유롭게 음악의 높낮이를 조정하며 관객들의 호응과 떼창을 유도했다. 오랜만에 한국팬들을 만난 페기 구는 연신 미소를 지으며 관객들과 교감했다. 페기 구 공연에서는 음악을 즐기는 관객들이 전광판에 자주 포착됐다. ‘페기 구 내가 낳을걸’, ‘언니 안 들려요’, ‘우리 딸 김민지(페기 구 본명)’ 등 다양한 문구를 휴대폰에 띄운 팬들의 ‘주접’이 이어졌다. “오늘 긴장 많이 했는데 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여러분들이 즐거워야 저도 즐겁다”며 인사를 건넸다. 히트곡 ‘(잇 고즈 라이크) 나나나’와 ‘스타리 나이트’(Starry Night) 등의 반주가 흘러나오자 관객석에서 떼창이 이어졌다. 쌀쌀한 가을 밤바람도 식히지 못할 음악 러버들의 열기가 잔디마당에 가득했다. 페기 구는 손으로 큰 하트를 날리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4 슬라슬라’는 총 3일에 걸쳐 열린다. 어제(12일) 공연에는 ‘무국적 아티스트’ 가수 조지(Joji)부터 요즘 가장 잘나가는 한국 밴드 실리카겔(Silica Gel), 영국 음악 축제 글래스턴베리 등에 출연한 얼터너티브 케이팝 그룹 바밍타이거(Balming Tiger) 등이 출연했다. 마지막 날인 오늘(13일)은 영국의 신스팝 듀오 혼네(HONNE)와 싱어송라이터 커린 베일리 레이(Corinne Bailey Rae), 밴드 글렌체크 등이 무대에 오른다.
  • “여러분 꿈 실현할 수 있게 지원”…미국 현지 인재 확보 나선 LG이노텍 대표

    “여러분 꿈 실현할 수 있게 지원”…미국 현지 인재 확보 나선 LG이노텍 대표

    LG이노텍은 미래 인재 확보를 위해 미국 현지에서 박사급 채용 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최근 김흥식 최고인사책임자(CHO), 노승원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미 샌프란시스코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인재 채용 행사 ‘이노 커넥트’에 참석했다. 최고경영자(CEO)가 해외 채용 행사에 직접 참석한 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LG이노텍의 전체 매출 약 95%(올해 상반기 기준)가 글로벌 사업에서 발생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스탠포드대, 조지아공과대, 일리노이주립대, 퍼듀대 등 주요 20여개 대학 박사, 박사 경력 보유자 32명이 초청됐다. 이들의 주요 연구분야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확장현실(XR), 로보틱스 등이다. 문 대표 등 경영진은 회사의 주요 사업 분야와 연구개발(R&D) 현황,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LG이노텍 연구원들이 광학∙자율주행∙AI 분야의 핵심 기술 트렌드와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문 대표는 ‘C레벨과의 대화’ 세션에서 회사의 전략, 기술 로드맵, 전문가 육성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문 대표는 “여러분이 꿈꾸는 미래를 세계 최고의 고객과 함께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60대와 성관계 영상 유출’ 20대 미녀 심판… “딥페이크” 주장에도 튀르키예 축구계 추방

    ‘60대와 성관계 영상 유출’ 20대 미녀 심판… “딥페이크” 주장에도 튀르키예 축구계 추방

    모델 같은 외모로 유명한 튀르키예 여성 축구 심판이 60대 심판 감독관의 ‘섹스 스캔들’에 휘말려 축구계에서 영구 추방됐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더선 등 외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엘리프 카라아르슬란(24)은 최근 심판 감독관인 오르한 에르데미르(61)와의 성관계 영상 유출로 튀르키예축구협회(TFF)로부터 영구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카라아르슬란은 “유출된 영상 속 여성은 내가 아니다”며 “법적으로 먼 길을 가야겠지만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극복할 것”이라고 징계 처분에 대한 항소 의지를 보였다. 그는 그러면서 “나는 끝까지 내 대의를 지킬 것”이라며 “나는 피해를 입은 많은 사람 중 한 명일 뿐이고 내가 마지막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라아르슬란 측 법률대리인은 “유출된 영상은 원본이 아니며 전적으로 인공지능(AI)을 통해 생성된 딥페이크 영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영상을 살펴보면 이미지가 선명하지 않고 성관계 당사자들이 컴퓨터로 완전히 편집된 것을 아주 쉽게 알 수 있다”며 “물질적, 도덕적 이득을 위해 완전히 다른 사람의 영상을 악의적이고 고의적인 의도로 만든 영상”이라고 덧붙였다. 심판 감독관인 에르데미르 역시 “(해당 영상 때문에) 내 가족과 사회, 심판 커뮤니티에서의 나의 영광은 날아갔다“며 ”금전적인 손실은 물론 감정적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호소했다. 한편 카라아르슬란은 튀르키예 명문 축구팀 ‘베식타스’ 소속 선수로 활동하다가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고 심판의 길을 걸었다. 그는 수려한 외모로 인스타그램에서만 45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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