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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증권 1분기 순익 34% 감소…삼성증권은 반토막

    미래에셋증권 1분기 순익 34% 감소…삼성증권은 반토막

    미래에셋·삼성증권 1분기 잠정 실적 발표글로벌 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하며 웃었던 증권사들의 실적이 올해 1분기에는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잠정)이 지난해 같은 기간(2968억원)보다 33.6% 줄어든 1971억원이라고 12일 공시했다. 21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이라는 증권가의 추정치를 훨씬 밑도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2847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4191억원)보다 32.1% 줄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속과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된 글로벌 증시 속에서 올해 영업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매출액은 5조 257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4% 늘었다. 해외 주식 잔고는 직전 분기보다 2000억원 늘어난 24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금 잔고는 같은 기간 1조원 늘어난 25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업여신 수익과 투자은행(IB)부문 수익은 각각 227억원, 1287억원이다. 삼성증권의 실적은 1년 사이에 반토막이 났다. 삼성증권이 이날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518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2890억원)보다 47.5%나 줄었다. 삼성증권의 1분기 영업이익은 212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3993억원)보다 46.9% 감소했다. 한편 리테일 고객 예탁자산은 1분기에 10조원이 순유입돼 309조원을 달성했다. 해외주식 예탁자산은 19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거래대금 축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고객기반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정부 “하반기 코로나 유행 대비“ 중증·준중증 병상 일부 유지

    정부 “하반기 코로나 유행 대비“ 중증·준중증 병상 일부 유지

    정부가 가을(9~10월) 또는 겨울(11~12월) 쯤 코로나19 유행이 새로운 정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가동률이 떨어진 코로나19 병상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되, 하반기 유행에 대비해 중증·준중증 병상 일부를 유지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병상운영계획을 논의하고 “확진자 추세에 따라 병상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되, 중증·준중증 병상을 중심으로 하반기 유행 등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용으로 보유한 병상은 이날 0시 기준 1만 7740개다. 이중 중증 병상이 2518개, 준중증은 3365개, 중등증 병상은 1만 1857개다. 코로나19 감소세에 따라 가동률은 계속 떨어져 중증병상의 21.5%, 준중증병상의 26.3%, 중등증병상의 15.7%만 운영되고 있다. 평균 가동률은 18.5%다. 대대적으로 축소되는 병상은 경증과 중증 사이 환자를 위한 감염병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이다. 경증이 많은 오미크론의 특성상 경증 환자 대부분이 일반의료체계로 빠져나가면서 입원하는 환자가 줄었다. 앞서 정부는 두 차례에 걸쳐 중등증 병상 1만개를 조정했고, 남은 병상도 확진자 추이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정 해제할 계획이다. 고위험군 확진자의 빠른 입원과 치료를 위해 거점전담병원 내 일부 중등증 병상은 유지한다. 중증·준중증 병상은 지난 2일 411개를 우선 지정 해제했고, 향후 병상 가동률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해제하기로 했다. 다만 당국은 중중 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긴급치료병상, 거점전담병원의 보유병상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 국내 에너지기술기업 2만개, 매출은 300조 육박

    국내 에너지기술기업 2만개, 매출은 300조 육박

    국내 에너지기술기업이 2만개에 달하고 매출은 3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산업통상자원부가 3일 발표한 ‘에너지기술기업 실태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에너지기술기업 수는 2만 314개에 달했다. 에너지기술은 에너지 생산에서 이용까지 에너지시스템 전 주기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다. 에너지기술별로는 기타발전 및 에너지저장 분야가 1만 627개로 가장 많았고 에너지효율(5889개), 화석연료(1473개), 재생에너지(878개), 융복합 기술·연구(865개), 핵분열 및 핵융합(518개), 수소 및 연료전지(64개) 등이다. 매출액은 298조 1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중 기타발전 및 에너지저장이 124조 4000억원으로 41.7%를 차지했다. 종사자는 약 45만명으로 기타발전 및 에너지저장(20만 8000명)과 에너지효율(13만 7000명)분야에 전체 76.7%(34만 5000명)가 집중됐다. 에너지기술 연구개발(R&D) 투자액은 총 4조 700억원, 에너지기술기업 중 벤처인증 기업은 15.4%인 3137개로 집계됐다. 에너지기술기업 실태조사는 지난해 10월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후 첫 발표됐다. 에너지기술 분야 산업 전망지수는 2023년 114.0, 2030년 117.0으로 조사됐다. 수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호전, 낮으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다. 화석연료를 제외한 전 분야에서 경기 호전 응답이 많았다. 한편 산업부는 최근 화재가 잇따르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한 안전 기준을 강화키로 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2020년 5월 이후 총 7건의 전기저장장치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ESS 배터리 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화재 소화 시스템 설치, 화재조사위원회와 리콜 제도 등을 도입키로 했다. 앞서 전기안전공사는 전남 해남·충북 음성·경북 영천·충남 홍성 등 4곳의 화재 원인이 ‘배터리 내부 이상’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전기저장장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비(非)리튬계·장주기·고신뢰 전기저장장치를 개발·보급하는 한편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 주도로 대규모 전기저장장치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 증가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 증가

    공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지난해 사회적 기업 제품 1조 8171억원 어치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의 1조 6225억원에 비해 2000억원 정도 늘어난 규모다. 다만 공공기관의 전체 제품 구매액 기준으로는 2.77%로 전년의 2.85%에 비해 소폭 줄었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총 구매액 증가는 지난해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백신 구매(3조 2000억원)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백신 구매액을 제외하면 공공기관의 사회적 기업 제품 구매율은 2.92%로 다소 오르게 된다. 사회적 기업 제품 구매액은 2013년 2632억원에서 2017년 9428억원, 2019년 1조 2830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2조 986억원으로 예상된다. 전체 861개 공공기관 가운데 전년보다 구매액이 증가한 기관은 518개 기관, 60%에 이른다. 기관별로는 지방자치단체가 6577억원으로 구매금액과 비율이 가장 높았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이 뒤를 이었다. 주요 구매 품목으로는 사무·전산용품, 산업용품, 식품 등의 물품이 50.6%, 청소·방역, 재활용, 간병 등 용역이 49.4%로 엇비슷했다. 사회적 기업 육성법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판로 지원을 위해 사회적 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해야 하며, 고용노동부 장관은 공공기관별 구매실적과 계획을 매년 공고하도록 돼 있다.
  • 전문가 “경제 성장” 몰표… 국민은 “복지 확대” 중점

    전문가 “경제 성장” 몰표… 국민은 “복지 확대” 중점

    새달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과제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경제성장’에 몰표를 던진 반면 일반 국민들은 ‘복지 확대’를 중시하는 결과가 나왔다. 국민 중 30대 이상 연령대는 ‘경제성장’을 최우선 과제 1위로 꼽았지만 20대는 ‘복지 확대’를 1순위 과제로 뽑았다. 경제 전문가와 국민 간, 세대 간 인식 차가 드러난 조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가 미래전략 콘퍼런스’를 열고 송인호 KDI 경제정보센터 소장이 실시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달 17~21일 경제 전문가 518명,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새 정부에서 추구해야 할 최우선 국정 목표’에 대해 경제 전문가와 국민 모두 ‘경제성장을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를 선택했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의 46.9%가 이 항목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반면 국민 조사에서는 29.2% 정도의 호응이 나왔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어 ‘균형발전 및 사회적 통합 강화’(32.2%), ‘공정한 경쟁과 기회의 보장’(13.9%)을 새 정부 과제로 제시했다. 국민 조사에서는 ‘균형발전’(22.0%)과 ‘복지 확대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22.0%)이 중요하다는 답변이 나왔다. 전문가 조사에서는 후순위로 밀린 복지 확대에 대한 요구가 국민 조사에서 더 비중 있게 제시된 셈이다. 국민 조사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대 간 차이가 두드러졌다. 최우선 과제로 ‘경제성장’을 택한 비중이 4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30% 이상으로 조사됐지만 2030 세대에서는 20%대를 기록했다. 그나마 ‘경제성장’을 1순위 과제로 꼽은 30대와 다르게 20대에서는 ‘복지 확대’(29.5%), ‘공정한 경쟁’(23.8%)에 이어 ‘경제성장’(23.8%)이 세 번째 과제였다. 새 정부의 단기 과제를 묻는 질문에서도 경제 전문가들은 ‘경제활력 제고’(24.3%)가 가장 시급하다고 답한 반면 국민들은 ‘부동산 정상화’(23.3%)를 서두르라고 주문해 인식 차를 보였다.
  • 2040년 국민 3명 중 1명은 노인… 노년 부양비 3배 늘어난다

    2040년 국민 3명 중 1명은 노인… 노년 부양비 3배 늘어난다

    통계청 “2년전 인구 5184만명 정점”2040년부터 10년에 1%씩 내리막2020년 5184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우리나라 총인구가 10년 뒤에는 5120만명, 2040년에는 5019만명으로 10년에 1% 이상씩 빠르게 소멸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15~64세 내국인 생산연령인구는 더 가파르게 감소해 생산연령 100명당 부양할 유소년·노인 비율을 뜻하는 ‘총부양비 부담’이 2020년 39.9명에서 2040년 79.5명으로 늘어날 판이다. 내국인 고령화는 물론 외국인 고령화 역시 빠르게 진행돼 외국인 인구로만 집계한 총부양비 역시 2020년 23.1명에서 2040년 32.3명으로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통계청은 14일 ‘2020~2040년 내외국인 인구 전망’에서 이처럼 내외국인 모두 빠른 속도로 늙어 가는 한국의 미래를 제시했다. 5013만명에서 4803만명으로 내국인 인구가 210만명 줄어들 20년 동안 외국인 인구가 170만명에서 216만명으로 46만명 늘어 총인구 감소폭은 다소 줄어든다고 내다봤다. 이 추세에 따라 총인구 중 외국인 비중은 2020년 3.3%에서 2040년 4.3%로 높아진다. 내국인 인구 감소가 연령별로 불균등하게 이뤄지면서 미래 생산연령인구가 질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2020년 3583만명이던 내국인 생산연령인구는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의 고령인구 진입에 맞물려 올해 3526만명으로 이미 줄었고, 10년 뒤인 2030년엔 3221만명으로 계속 감소한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0년 815만명에서 2030년 1287만명으로 480만명 증가 예측이 나왔다. 나아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20년 16.1%에서 2040년 35.3%로 높아져 생산연령인구 대비 고령인구 비중으로 계산하는 ‘노년 부양비 부담’이 2020년 22.5명에서 2040년 63.4명으로 2.8배 가혹해질 전망이다. 외국인에 귀화자, 이민자 2세를 합산해 집계하는 이주배경인구는 2020년 218만명에서 2037년 300만명을 넘어서 2030년 323만명에 이르게 된다. 전체 인구 중 이주배경인구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20년 4.2%에서 2040년 6.4%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주배경인구를 연령별로 보면 유소년 인구가 32만명에서 41만명으로 9만명, 생산연령인구는 177만명에서 244만명, 고령인구는 9만명에서 38만명씩 늘어난다. 2020~2040년 이들의 학령인구(6~21세)는 30만명에서 47만명으로 17만명, 청년인구(19~34세)도 78만명에서 101만명으로 23만명 증가한다.
  • 코로나19 사망자 27일 만에 100명대…신규 확진 21만 755명

    코로나19 사망자 27일 만에 100명대…신규 확진 21만 755명

    위중증 1005명…27일 만에 최소누적 사망자 13일 2만명 넘을 듯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7일 만에 100명대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20만명대로 올라갔지만 화요일 기준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만 75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563만 5274명이다. 전날(9만 928명)보다 11만 9827명 늘어 폭증했지만 화요일 발표 기준 확진자 수로 보면 감소세가 뚜렷하다. 통상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병·의원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 월요일에 발표하는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주중으로 들어서면 검사 건수가 회복되면서 다시 올라가는 경향을 보인다. 1주일 전 화요일인 지난 5일(26만 6103명)보다 5만 5348명 감소했고, 2주일 전인 3월 29일(34만 7479명)과 비교하면 13만 6724명 적다. 이날 확진자 수는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달 8일 20만 2706명 이후로 5주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지난 6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8만 6264명→22만 4천789명→20만 5314명→18만 5545명→16만 4478명→9만 928명→21만 755명으로 일평균 약 19만 5439명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달 5일 기준(19만 7342명) 이후 38일 만에 2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이날 신규 사망자는 171명으로 전날(258명)보다 87명 감소했다. 3월 16일(164명) 이후 27일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누적 사망자는 1만 9850명으로 최근 사망자 추이를 고려하면 하루 뒤인 13일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누적 치명률은 닷새째 0.13%다. 사망자 171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04명(60.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37명, 60대 21명, 50대 6명, 40대·30대·20대 각 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005명으로 전날(1099명)보다 94명 감소해 지난 3월 7일(955명) 이후 36일 만에 가장 작은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58.1%로 전날(60.0%)보다 1.9%포인트 줄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8.8%,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31.8%,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7.2%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서 머무는 재택치료자 수는 103만 2396명으로 전날(112만 1480명)보다 8만 9084명 감소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9만 3057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국내 발생이 21만 722명, 해외유입이 33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경기 5만 4191명, 서울 3만 9518명, 인천 1만 1648명 등 수도권에서만 전국 신규 확진자의 절반 수준인 10만 5357명(50.0%)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5만 4191명, 서울 3만 9518명, 경남 1만 2563명, 인천 1만 1648명, 대구 1만 1367명, 충남 1072명, 부산 9610명, 전남 9089명, 경북 8882명, 전북 8139명, 충북 7814명, 강원 6840명, 대전 6816명, 광주 6659명, 울산 4192명, 세종 1796명, 제주 1545명 등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누적 4451만 6550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2%(누적 3293만 6665명)가 마쳤다. 만 5∼11세 소아 접종률은 0.9%로 집계됐다.
  • [속보] 다시 또 2배 됐다…신규 확진 16만명 육박, 오후 6시 기준

    [속보] 다시 또 2배 됐다…신규 확진 16만명 육박, 오후 6시 기준

    경기 4만 1763명… 수도권 7만 9208명경남 9934명… 비수도권 8만 651명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30~50% 더 강력한 스텔스 오미크론인 BA.2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가운데 감소하는 듯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오후 6시 기준 15만 9859명으로 다시 껑충 뛰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7만 5968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어 12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이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5만 985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에는 휴일 검사 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줄었으나, 이날 검사 수가 늘면서 다시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주 전인 지난 4일 동시간대 집계치(20만 2829명)와 비교하면 4만 2970명이 적은 감소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7만 9208명(49.5%), 비수도권에서 8만 651명(50.5%)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4만 1763명, 서울 2만 8815명, 경남 9934명, 인천 8630명, 대구 8518명, 충남 8230명, 전북 8153명, 전남 8071명, 부산 6245명, 경북 5908명, 광주 5762명, 대전 5110명, 강원 6238명, 울산 4193명, 충북 2654명, 제주 1141명, 세종 494명 등이다. 지난 5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6만 6103명→28만 6270명→22만 4801명→20만 5333명→18만 5566명→16만 4481명→9만 928명으로 일평균 약 20만 3355명이다.
  • “尹 국정수행 전망, ‘잘할 것’ 50.4% ‘잘 못할 것’ 45.3%”

    “尹 국정수행 전망, ‘잘할 것’ 50.4% ‘잘 못할 것’ 45.3%”

    잘할 것 1.6% 포인트 상승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국정 수행 전망 긍정 평가가 소폭 오르며 5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4∼8일 전국 18세 이상 국민 251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윤 당선인의 국정 수행 전망에 대해 50.4%가 ‘잘할 것’, 45.3%가 ‘잘 못할 것’이라고 각각 평가했다. 직전 조사인 1주일 전 조사 대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1.6% 포인트 오르고, ‘잘 못할 것’이라는 평가는 2.3% 포인트 내렸다. 긍정, 부정 평가의 차이는 5.1%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 밖이었다.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은 충청권(10.9% 포인트↑), 부산·경남(5.3% 포인트↑), 30대(6.4% 포인트↑), 50대(3.7% 포인트↑) 위주로 올랐다. 부정적 전망은 20대(3.8% 포인트↑)에서 상승했다.
  • “물류창고 옆 우리 학교”… 소음·매연에 ‘신음’ [새벽·총알 배송의 역습<상>]

    “물류창고 옆 우리 학교”… 소음·매연에 ‘신음’ [새벽·총알 배송의 역습<상>]

    상당수 한국인은 이른바 ‘새벽 배송권’에 산다. 늦은 밤 클릭 몇 번으로 신선식품을 다음날 새벽 문 앞에서 받아 볼 수 있다. 지난 한 해 우리 국민 1명은 평균 70.3회 택배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53.8회에서 30.7% 증가한 것이다. 쿠팡, 마켓컬리, 오아시스, SSG 등 업체들의 경쟁 속에 새벽·총알 배송권은 더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공짜 점심은 없는 법. 누군가 클릭 한 번으로 신속 배송의 편리를 누리는 사이 다른 누군가는 화물 트럭이 내뿜는 대기 오염 물질이나 소음, 불법주정차 등 부정적인 영향으로 고통받고 있다. 물류창고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이 바로 그들이다. 서울신문은 팬데믹 시대 물류창고 급증으로 소음·매연·빛 공해 등 환경영향에 놓인 이들이 있는지, 그 대상이 특정 지역이나 연령에 집중되지는 않는지 등을 따져 보기 위해 ‘새벽·총알 배송의 역습’ 기획 시리즈를 2회에 걸쳐 연재한다.10일 서울신문 분석 결과 수도권 초등학교 2182곳 중 198곳(9.1%)이 화물 교통량을 유발하는 물류창고와 불과 800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위를 넓혀 보면 수도권 내 초중고교 4287곳 중 372곳(8.7%)이 창고와 인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97곳, 고등학교 77곳이 물류창고 인근에 자리했다. 800m 기준은 지난해 미국 환경시민단체가 실시한 물류창고 환경영향 연구에서 차용했다. 본지는 물류창고와 인접한 학교 수를 파악하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 업체 ‘비즈 GIS’가 제공하는 ‘X-ray Map’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국토교통부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에 올라와 있는 물류창고 중 등록면적이 1000㎡ 이상인 3314곳(지난달 8일 기준)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파악한 쿠팡·마켓컬리·SSG 등의 창고를 포함한 3363곳 가운데 서울·경기·인천에 있는 1573곳의 위치 정보를 지도에 표시했다. 여기에서 초중고교와 800m 이내 거리에 위치해 학생들에게 직접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창고를 추려 냈다.경기 용인은 물류창고와 인접해 피해가 우려되는 학교가 50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수도권에서 두 번째로 물류창고와 인접한 학교가 많은 서울 강서구(21곳)의 2.5배 수준이다. 인천 중구(16곳), 경기 남양주(15곳), 경기 화성(14곳), 경기 광주(13곳) 순으로 뒤를 이었다. 물류창고가 들어서면 화물차가 많이 오가게 된다. 주민 안전이나 주거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른 새벽 소음이 대표 사례다. 서울 도봉구 주민 박모(92)씨는 여름철이 되면 쿠팡 미니캠프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잠을 설친다. “겨울은 그나마 나은데 여름엔 더우니까 문을 열고 자잖아요. 새벽 2시부터 쿵쿵거리는 소리와 트럭 소음에 늘 잠에서 깨요.” 실제 물류센터 관련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과 지난해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물류센터 관련 민원은 총 22만 5182건(발생 기준)으로 집계됐다. 특별기획팀
  • [새벽·총알배송의 역습-상]코로나 이후 물류창고 민원 22만건…‘건립반대’ 최다

    [새벽·총알배송의 역습-상]코로나 이후 물류창고 민원 22만건…‘건립반대’ 최다

    “차량기지에 이어 물류센터가 웬 말인가요. 도로변에 수시로 행해지는 대형 차량 불법 주차로 어린이나 보행자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게 될 겁니다. 교통안전, 소음, 먼지 등 문제로 주거환경과 안전을 최악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2021년 5월 서울시 상대로 접수된 민원 내용) 코로나19 확산 이후 발생한 물류센터 관련 민원 총 22만 5182건 중 서울 양천구 신정차량기지 내 물류센터 조성에 반대하는 집단 민원이 20만 4016건(90.6%)인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양천구 주민이 제기한 민원 건수는 19만 9690건이었지만 양천구 밖 다른 지자체에서도 관련 민원이 4000여건 이상 제기됐다. 10일 국민권익위원회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물류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공유형 물류센터 조성 계획을 발표한 2020년 9월부터 최근까지 양천구의 집단 민원이 폭증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하철 차량기지 내 유휴부지 10곳(신정·도봉·수서 등)에 택배업체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류시설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지자체들 반발에 부딪혀 여전히 답보 상태다. 서울 양천구에 이어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한 곳은 물류센터 건립을 두고 지난해 8월부터 주민 반대가 이어지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4663건)였다. 이들 민원에서 드러난 주민들의 물류센터 건립 반대 사유는 화물교통량 증가로 인한 안전 위협, 주거지·학교와 지나치게 가까운 위치와 큰 규모, 대형 화재사고 위험, 분진, 소음, 진동 등이었다. 2192건의 민원이 접수된 경기도 용인의 경우 물류센터 소음 공해·매연 등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의 민원이 많았다. A씨는 “집 근처 물류센터가 밤 10시 이후 환하게 불을 켜 놓은 채 지게차로 작업을 하고, 새벽 4시쯤에는 화물차에서 나는 소음이 들려 정말 미칠 지경”이라며 “수시로 소방벨이 울려 불이 난 줄 알고 119에 신고한 적이 있을 정도”라고 호소했다. B씨는 “물류센터가 들어서면서 대형 화물차가 많아져 교통난과 매연으로 인해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특별기획팀
  • 5060 퇴직자, 경력형 일자리 지원

    5060 퇴직자, 경력형 일자리 지원

    50~69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이 시행된다. 전문자격이나 일정 경력을 지닌 사람이 대상이다. 활동기간은 올해 12월까지로, 근무 기간 중 4대 사회보험에 가입하고 최저임금 이상의 보수가 지급된다.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퇴직한 5060 전문인력에게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매칭해 제공하고 민간일자리 재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6일 “지난해 12월 118개 자치단체의 518개 사업을 선정해 올 연말까지 3437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참여 분야는 경영전략과 인사노무, 사회서비스, 문화예술 등 모두 13개 분야에 이른다. 예를 들면 마케팅과 회계 분야 경력자는 지역내 사회적 기업 등의 경영개선을 지원하고 드론자격증을 보유한 신중년 채용자는 산림, 해양, 환경, 교통, 건축 등 도시 안전시스템을 점검·관리하는 업무에 참여한다. 바이오 자문위원의 경우에는 지역내 바이오 전문가를 채용해 지역대표산업인 발효미생물 분야 전문 자문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5060퇴직자는 본인의 경력이나 자격증에 해당하는 분야의 사업을 각 자치단체 홈페이지 또는 장년워크넷 홈페이지(www.work.go.kr/senior)에서 확인해 해당 자치단체와 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 자산운용사도 저축은행도 지난해 호황

    자산운용사도 저축은행도 지난해 호황

    운용사 2조 1643억원 순익저축은행 1조 9654억 순익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 올려지난해 금융사들의 호실적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자산운용사와 저축은행도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운용사와 저축은행의 잠정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 1643억원, 1조 965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과 비교하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67%,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0.4% 불어났다. 자산운용사의 경우 수수료 수익과 증권투자이익이 각각 38.3%, 45.7% 늘어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운용사는 총 348곳(공모 76곳·전문사모 272곳)으로 2020년 말보다 22곳 늘었다. 이들 가운데 310곳이 흑자를, 38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322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조 4000억원(10.4%)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로 전년 대비 5%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저축은행 79곳의 총자산은 118조 218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조 2168억원(28.5%) 늘었다. 이 가운데 총대출은 100조 4804억원으로, 전년보다 22조 8705억원(29.5%)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법인대출 위주로 58조 9000억원, 가계대출은 신용대출 위주로 37조 9000억원을 차지하며 1년 전보다 각각 15조 7000억원(36.3%), 6조 3000억원(19.8%) 늘었다. 대손충당금전입액 등 저축은행의 비용은 늘어났지만 이자손익이 더 크게 증가하며 순이익을 확대했다. 지난해 저축은행들의 대손충당금전입액은 1조 7122억원, 이자손익은 5조 9518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1716억원, 9205억원 늘었다. 지난해 말 총여신 연체율은 2.5%로, 2020년 말보다 0.8% 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가계대출 연체율은 3.7%로 전년보다 0.4% 포인트 늘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재확산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다중채무자를 중심으로 잠재 부실이 현재화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잠만 자는 곳이라고요? 고양, 안 되는 것 없는 자족 특별시랍니다[특례시 100년의 야망…자치권 100배의 야심 ]

    잠만 자는 곳이라고요? 고양, 안 되는 것 없는 자족 특별시랍니다[특례시 100년의 야망…자치권 100배의 야심 ]

    노태우 정부(1988~1993) 시절,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주택(200만호)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때 경기도에 탄생한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5곳을 일컬어 ‘1기 신도시’라 부른다. 이 중 분당과 일산은 기존 시가지와 완전히 분리된 허허벌판에 아파트 위주로 만들어졌다. 낮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도시로 일하러 가고 밤에는 자려고 돌아오는 지역이라는 뜻에서 ‘베드타운’으로 불렸다. 그러나 분당은 손학규 경기지사 시절 홍콩에서 시행한 아시아 최초 정보기술(IT) 신도시 ‘사이버포트’를 본떠 2006년 판교테크노밸리를 착공하면서 베드타운 오명을 벗었다. 반면 일산은 국내 최대 전시장인 킨텍스를 유치했으나 한류월드가 주거용 오피스텔 단지로 전락하고 차이나타운 조성이 무산되면서 여전히 자족 기능이 약했던 게 사실이다. 이런 일산과 고양시가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13일 경기 수원·용인, 경남 창원과 더불어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를 뜻하는 특례시가 되면서 자치권이 더욱 강화돼 분당을 품은 성남시 부럽지 않게 됐다. 서울신문은 4년 임기의 민선 7기를 마무리하는 이재준 고양시장을 24일 만나 시가 추진하는 주요 자족시설을 살펴봤다.●일산에 판교밸리 4배 자족용지 마련 우선 고양시는 일산신도시와 자유로 사이에 판교테크노밸리(45만 4964㎡)보다 4배가량 더 넓은 195만㎡ 규모의 자족용지를 마련했다. 현재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킨텍스 제3전시장·CJ라이브시티·지식재산(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등 5건의 굵직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화동 약 87만㎡에 들어서는 일산테크노밸리에는 미디어·콘텐츠, 바이오·메디컬,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을 유치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조사 결과 2026년 일산테크노밸리가 완성되면 연간 생산유발액 4642억원, 부가가치유발액 1518억원, 취업유발인원 2753명 등의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5월 착공해 내년 준공 예정인 방송영상밸리에는 방송영상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유통·소비까지 연결하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국내에서 가장 큰 국제전시장인 킨텍스는 제3전시장 건립이 완료되면 총면적이 18만㎡로 늘어나 아시아 7위권, 세계 25위권의 전시장이 된다. 장항동 30만㎡에 들어설 CJ라이브시티에는 체험형 스튜디오와 최첨단 케이팝 전용공연장(아레나)이 건설돼 최대 4만 2000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연간 20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의 신대륙’이라 불리는 IP 콘텐츠 클러스터도 만들어진다. 지난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9억 8000만원을 지원받아 2024년까지 킨텍스 2단계 지원부지에 들어선다.●덕양구에도 판교밸리 3배 자족용지 창릉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덕양구에도 판교테크노밸리보다 2.5배 큰 112만 4090㎡의 자족용지를 확보해 놨다. 이와 별도로 지하철 3호선 원당역 앞 10만㎡에 가까운 성사혁신지구도 공사를 시작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구도심 지역에 주거·상업·산업·행정 기능을 한곳에 모은 지역 복합거점이다. 성사혁신지구에는 공영주차장 360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근생·판매시설 1만 4000㎡,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 임대아파트 118가구, 분양아파트 100가구, 국공립 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체 면적의 약 26%인 2만 5886㎡를 산업지원시설로 만든다. 영상과 바이오 등 산업시설을 통해 약 1475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6856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유발해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항공대 인근 드론센터와 비행장 조성 항공대가 있는 덕양구 화전동과 덕은동에는 드론센터와 드론비행장을 만든다.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다. 지난해 4월 착공한 고양드론앵커센터에는 제작업체뿐만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생산기업까지 입주할 수 있다. 입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드론 연구개발센터 및 협업공간 등도 만들어진다.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실내비행장’도 들어선다. 너비 23.7m에 길이 76m, 높이 16m 규모로 면적은 1800㎡다. 실내라 비 오는 날에도 드론을 날릴 수 있다. 개발업체에는 드론 연구개발을 위한 실험공간으로, 시민들에게는 드론 체험공간으로 활용된다. 대덕생태공원에는 6020㎡ 규모로 ‘고양 대덕 드론비행장’이 만들어졌다. 활주로 2400㎡에 아스콘 포장이 완료됐고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고양시는 화전드론센터와 연계해 대덕 드론비행장을 서울·경기 북부 최초의 드론자격증 실기 시험장으로 등록할 예정이다.●자족도시 뒷받침할 철도 11개로 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교통이 뒷받침돼야 한다. 민선 7기 또 하나의 큰 성과는 바로 철도 확충이다. 지난해 6월 발표된 제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고양시가 요구해 온 7개 노선이 모두 반영됐다. 기존엔 경의중앙선과 일산선(지하철 3호선) 등 2개 노선밖에 없었다. 여기에 건설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서해선을 포함하면 모두 11개로 늘어난다. 특히 2024년 파주 운정에서 킨텍스, 대곡역, 창릉신도시를 거쳐 연신내~서울역~강남~동탄으로 이어지는 GTX A 노선(남쪽)과 대곡역에서 장흥, 송추를 거쳐 의정부로 이어지는 교외선(동쪽)이 운행에 들어가고 내년 초 김포공항에서 대곡역을 거쳐 경의중앙선 일산역까지 이어지는 대곡소사선(서쪽)이 개통할 경우 고양시는 수도권 북부의 교통중심지로 부상하게 된다. 대륙 방향(북쪽) 철도 물류 중심도시로 개발할 대곡역세권 조성사업까지 완료될 경우에는 동서남북 철도의 중심도시가 된다.
  • ‘용두사미’ 그친 부동산투기 수사… 국회의원·고위관료 48명 檢 송치

    ‘용두사미’ 그친 부동산투기 수사… 국회의원·고위관료 48명 檢 송치

    지난해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이후 부동산 투기 사범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인 결과 4251명이 검찰로 송치되고 이 가운데 64명이 구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에 송치된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은 48명에 그쳤고 이 중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이 인허가 관련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수사를 받았다.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까지 꾸렸는데도 권력층 수사는 용두사미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1일 이러한 내용의 부동산 투기사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수사 대상 4251명을 투기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자경 의사 없이 농지를 매입하는 ‘농지투기 사범’(1693명)의 비중이 2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택투기’(808명·13.3%), ‘기획부동산’(698명·11.5%) 순이었다. 특별단속의 계기가 된 ‘내부정보 부정이용 사범’은 595명으로 9.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송치 비율도 내부정보 부정이용 사범은 35.1%로 전체 송치 비율(69.9%)의 절반에 그쳤다. 신분별로는 일반인이 5181명(85.5%)으로 대다수이고 국회의원(33명)·고위공직자(103명)·공무원(371명)·공공기관 직원(151명)이 10.9%, 공직자 친·인척은 215명(3.6%)이었다. 현역 의원 6명 중 유일하게 제3자 뇌물 혐의로 구속된 정찬민 의원은 지난 8일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다. 이 밖에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 국민의힘 김승수·한무경·강기윤·배준영 의원도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LH 3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와 관련해선 투기 일당 69명(LH 직원 19명 포함)과 전·현직 LH 직원 총 98명을 수사해 61명을 송치하고 이 중 10명을 구속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 광명시 노온사동 일대 토지 5418평을 매입한 LH 직원·친인척·지인 총 3명을 구속하고 103억 5000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몰수보전한 바 있다. 하지만 1심 판결에서 혐의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부 무죄가 나오면서 수사가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은 “무죄판결 취지는 다수 범죄 혐의 중 일부 혐의에 관한 것이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국회의원에 대한 정치적 고려 없이 모든 증거와 사실관계를 철저하게 수사했다. 다만 단순 의혹 제기거나 공소시효가 지난 것도 있었고 내부정보 부정 이용은 은밀하기 때문에 입증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날부터 특별수사본부 운영체제를 상시단속 체제로 전환하고 맞춤형 기획 수사를 병행할 방침이다.
  • LH발 부동산 투기 수사 1년…검찰 송치된 국회의원·고위직 48명

    LH발 부동산 투기 수사 1년…검찰 송치된 국회의원·고위직 48명

    국수본,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 결과 발표 6081명 수사·4251명 송치·1506억원 환수 ‘LH 3기 신도시’ 1심 ‘일부 무죄’에 “항소심” 남구준 “정치적 고려없이 수사..입증에 시간 필요” 지난해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이후 부동산 투기 사범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인 결과 4251명이 검찰로 송치되고 이 중 64명이 구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에 송치된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은 48명에 그쳤고 이 중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만 부동산 인허가 관련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수사를 받았다.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까지 꾸렸는데도 권력층 수사는 용두사미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1일 이러한 내용의 부동산 투기사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수사 대상 4251명을 투기 유형별로 뜯어보면 대부분 자경 의사 없이 농지를 매입하는 ‘농지투기 사범’(1693명)의 비중이 2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택투기’(808명·13.3%), ‘기획부동산’(698명·11.5%) 순이었다. 특별단속 계기가 된 ‘내부정보 부정이용 사범’은 595명으로 9.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송치 비율도 내부정보 부정이용 사범은 35.1%로 전체 송치비율(69.9%)의 절반에 그쳤다.신분별로는 일반인이 5181명(85.5%)으로 대다수이고 국회의원(33명)·고위공직자(103명)·공무원(371명)·공공기관 직원(151명)이 10.9%, 공직자 친·인척은 215명(3.6%)이었다. 현역 의원 6명 중 유일하게 제3자뇌물 혐의로 구속된 정찬민 의원은 지난 8일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다. 이밖에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 국민의힘 김승수·한무경·강기윤·배준영 의원도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LH 3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와 관련해선 투기 일당 69명(LH 직원 19명 포함)과 전·현직 LH 직원 총 98명을 수사해 61명을 송치하고 이 중 10명을 구속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 광명시 노온사동 일대 토지 5418평을 매입한 LH 직원·친인척·지인 총 3명을 구속하고 103억 5000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몰수보전한 바 있다.하지만 1심 판결에서 혐의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부 무죄가 나오면서 수사가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은 “무죄판결 취지는 다수 범죄 혐의 중 일부 혐의에 관한 것이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국회의원에 대한 정치적 고려 없이 모든 증거와 사실관계를 철저하게 수사했다. 다만 단순 의혹 제기나 공소시효가 지난 것도 있었고 내부정보 부정 이용은 은밀하기 때문에 입증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경찰청은 이날부터 특별수사본부 운영체제를 상시단속 체제로 전환하고 맞춤형 기획 수사를 병행할 방침이다.
  • GOS 논란·자료 유출·주가 하락… 주총 앞둔 삼성전자 ‘3대 악재’

    오는 16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정기 주주총회가 ‘성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만 전자’를 넘보던 주가가 7만 선까지 무너지며 ‘6만 전자’로 주저앉은 데다 ‘갤럭시 S22’ 스마트폰의 성능 저하 논란, 대량의 정보 해킹, 러시아발 전쟁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경제규제 여파까지 국내외 악재가 잇달아 터지며 삼성전자의 경영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9일 업계 상황을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GOS 집단소송 ▲소스코드 등 내부 자료 해외 유출 ▲주가 폭락 등 3가지 악재에 직면해 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달 야심 차게 출시한 최상위 스마트폰 ‘갤럭시 S22’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와 연관된 속도 저하 논란도 주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 노트 시리즈 개발을 접고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로 통합해 출시하는 등 승부수를 띄웠지만, 고성능 게임 구동 시 기기가 과열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내장한 GOS가 소비자 역풍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고성능 게임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등을 조절, 화면 해상도를 낮춰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는 차원에서 GOS를 강화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삼성전자가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을 판매하면서 스마트폰 최대 성능을 강제로 제한하는 GOS의 기능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것은 소비자 기망과 허위과장 광고에 해당한다”며 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고 집단소송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GOS 기능 선택권 제공으로 진화에 나섰다. 현재 자동으로 작동하는 GOS 기능을 이용자가 직접 켜고 끌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달 초 외국 해커그룹 랩서스(LAPSUS$)의 해킹에 따른 내부 자료 유출 사고도 ‘세계 초일류 기업’을 자부해 온 삼성전자의 체면을 구기게 했다. 앞서 랩서스는 지난 5일 자신들이 삼성전자 서버를 해킹했다며 190GB 용량의 파일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유출 자료에는 갤럭시 구동에 필요한 일부 소스코드가 포함돼 있으나 임직원과 고객 개인 정보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면서 “회사는 추가적 정보 유출 차단과 고객을 보호하고자 모든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관련 커뮤니티에선 벌써부터 “주총장에 직접 가서 따져 묻겠다”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크다. 속절없이 내려가는 주가도 주주총회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월 11일 9만 1000원 고점을 찍으며 개인 소액투자가 대거 몰려드는 ‘국민주’로 떠올랐지만, 글로벌 반도체와 공급망 대란 사태를 겪으면서 하락세를 이어 오고 있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00원(0.86%) 하락한 6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분율 1% 미만 소액주주는 지난해 9월 말 518만 8804명에서 12월 말 기준 506만 6351명으로 12만 2453명 감소했다.
  • GOS 논란·자료 유출·주가 하락… 삼성전자, 주총 앞두고 ‘3대 악재’

    오는 16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정기 주주총회가 ‘성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만 전자’를 넘보던 주가가 7만 선까지 무너지며 ‘6만 전자’로 주저앉은 데다 ‘갤럭시 S22’ 스마트폰의 성능 저하 논란, 대량의 정보 해킹, 러시아발 전쟁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경제규제 여파까지 국내외 악재가 잇달아 터지며 삼성전자의 경영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9일 업계 상황을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GOS 집단소송 ▲소스코드 등 내부 자료 해외 유출 ▲주가 폭락 등 3가지 악재에 직면해 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달 야심 차게 출시한 최상위 스마트폰 ‘갤럭시 S22’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와 연관된 속도 저하 논란도 주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 노트 시리즈 개발을 접고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로 통합해 출시하는 등 승부수를 띄웠지만, 고성능 게임 구동 시 기기가 과열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내장한 GOS가 소비자 역풍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고성능 게임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등을 조절, 화면 해상도를 낮춰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는 차원에서 GOS를 강화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삼성전자가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을 판매하면서 스마트폰 최대 성능을 강제로 제한하는 GOS의 기능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것은 소비자 기망과 허위과장 광고에 해당한다”며 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고 집단소송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GOS 기능 선택권 제공으로 진화에 나섰다. 현재 자동으로 작동하는 GOS 기능을 이용자가 직접 켜고 끌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달 초 외국 해커그룹 랩서스(LAPSUS$)의 해킹에 따른 내부 자료 유출 사고도 ‘세계 초일류 기업’을 자부해 온 삼성전자의 체면을 구기게 했다. 앞서 랩서스는 지난 5일 자신들이 삼성전자 서버를 해킹했다며 190GB 용량의 파일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유출 자료에는 갤럭시 구동에 필요한 일부 소스코드가 포함돼 있으나 임직원과 고객 개인 정보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면서 “회사는 추가적 정보 유출 차단과 고객을 보호하고자 모든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관련 커뮤니티에선 벌써부터 “주총장에 직접 가서 따져 묻겠다”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크다. 속절없이 내려가는 주가도 주주총회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월 11일 9만 1000원 고점을 찍으며 개인 소액투자가 대거 몰려드는 ‘국민주’로 떠올랐지만, 글로벌 반도체와 공급망 대란 사태를 겪으면서 하락세를 이어 오고 있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00원(0.86%) 하락한 6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분율 1% 미만 소액주주는 지난해 9월 말 518만 8804명에서 12월 말 기준 506만 6351명으로 12만 2453명 감소했다.
  • GOS 집단소송·소스코드 해킹·주가 7만 붕괴...주총 앞두고 3재 겹친 삼성전자

    GOS 집단소송·소스코드 해킹·주가 7만 붕괴...주총 앞두고 3재 겹친 삼성전자

    오는 16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정기 주주총회가 ‘성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만 전자’를 넘보던 주가가 7만 선까지 무너지며 ‘6만 전자’로 주저앉은 데다 ‘갤럭시 S22’ 스마트폰의 성능 저하 논란, 대량의 정보 해킹, 러시아발 전쟁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경제규제 여파까지 국내외 악재가 잇달아 터지며 삼성전자의 경영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9일 업계 상황을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GOS 집단소송 ▲소스코드 등 내부 자료 해외 유출 ▲주가 폭락 등 3가지 악재에 직면해 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달 야심 차게 출시한 최상위 스마트폰 ‘갤럭시 S22’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와 연관된 속도 저하 논란도 주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 노트 시리즈 개발을 접고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로 통합해 출시하는 등 승부수를 띄웠지만, 고성능 게임 구동 시 기기가 과열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내장한 GOS가 소비자 역풍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고성능 게임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등을 조절, 화면 해상도를 낮춰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는 차원에서 GOS를 강화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삼성전자가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을 판매하면서 스마트폰 최대 성능을 강제로 제한하는 GOS의 기능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것은 소비자 기망과 허위과장 광고에 해당한다”며 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고 집단소송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GOS 기능 선택권 제공으로 진화에 나섰다. 현재 자동으로 작동하는 GOS 기능을 이용자가 직접 켜고 끌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달 초 외국 해커그룹 랩서스(LAPSUS$)의 해킹에 따른 내부 자료 유출 사고도 ‘세계 초일류 기업’을 자부해 온 삼성전자의 체면을 구기게 했다. 앞서 랩서스는 지난 5일 자신들이 삼성전자 서버를 해킹했다며 190GB 용량의 파일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유출 자료에는 갤럭시 구동에 필요한 일부 소스코드가 포함돼 있으나 임직원과 고객 개인 정보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면서 “회사는 추가적 정보 유출 차단과 고객을 보호하고자 모든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관련 커뮤니티에선 벌써부터 “주총장에 직접 가서 따져 묻겠다”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크다. 속절없이 내려가는 주가도 주주총회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월 11일 9만 1000원 고점을 찍으며 개인 소액투자가 대거 몰려드는 ‘국민주’로 떠올랐지만, 글로벌 반도체와 공급망 대란 사태를 겪으면서 하락세를 이어 오고 있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00원(0.86%) 하락한 6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분율 1% 미만 소액주주는 지난해 9월 말 518만 8804명에서 12월 말 기준 506만 6351명으로 12만 2453명 감소했다. 박성국 기자
  • 멀어지는 ‘10만전자’에 떠나는 삼성개미...지난해 4분기 소액주주 12만명 감소

    멀어지는 ‘10만전자’에 떠나는 삼성개미...지난해 4분기 소액주주 12만명 감소

    한때 ‘10만전자’의 꿈을 품고 삼성전자 주식에 몰려들었던 소액주주가 지난해 4분기에는 12만여 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삼성전자가 8일 공시한 2021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이 1% 미만인 소액주주는 506만 635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액주주가 처음으로 500만명을 넘어선 지난해 9월 말 518만 8804명에서 12만 2453만명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가 전 분기 대비 줄어든 것은 2019년 3분기 60만 6447명에서 4분기 56만 8313명으로 감소한 이후 2년 만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본격화한 유동성 장세에 주식 투자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국민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불투명한데다 삼성전자 주가까지 줄곧 떨어지면서 매도로 돌아서는 개인 투자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증시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600원(-0.86%) 떨어진 6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400원(-2%) 내린 6만 8700원까지 밀렸지만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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