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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6200가구에 냉방비 5만원 지원”

    종로구 “6200가구에 냉방비 5만원 지원”

    종로구가 폭염에도 냉방기 가동에 부담을 느끼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가구당 냉방비 5만원을 특별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종로구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포함한 6200가구다. 시비 3억 1000만원을 확보한 종로구는 가구당 현금 5만원을 다음달 7일 계좌로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다만 급여계좌 미등록자와 압류방지통장 사용자 등은 개별 확인 절차를 거쳐 현금으로 지급한다. 그 밖에도 종로구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무더위 안전숙소’를 비롯해 무더위쉼터 102곳을 운영 중이다. 방문 간호사 건강관리, 냉방기기 설치 등 다양한 폭염 대응책도 강화한다. 무더위 안전숙소는 동대문호텔, 쎈츄럴관광호텔, 독립문호텔 3곳에서 폭염주의보 또는 경보 발령 시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2인 1실 기준 1박당 숙박비 9만원을 최대 10일까지 전액 지원한다.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주민들의 쾌적한 숙면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달말까지 중증질환자, 70세 이상 주민 등 40여 가구에 벽걸이형 에어컨 설치를 완료했다. 최근 6년간 745가구에 냉방기기를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종로구는 올해도 주민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폭염 대응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일본 방문 취소한 바르셀로나, 서울·대구 2연전 정상 진행…“한국 일정 차질 없어”

    일본 방문 취소한 바르셀로나, 서울·대구 2연전 정상 진행…“한국 일정 차질 없어”

    일본 방문 경기를 전격 취소한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한국 투어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전체 프로모터사인 디드리이브는 24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한국 일정은 차질 없이 계획대로 진행된다. 선수단 입국, 친선경기, 팬 이벤트 및 공식 행사까지 구단과 협력하여 완벽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오후 7시 일본 효고현 고베의 노에비어 스타디움 고베에서 일본 J리그 비셀 고베와 자선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구단이 이날 일본 경기에 불참한다고 발표하면서 한국 일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주최 측이 곧바로 사태를 수습한 것이다. 함슬 디드라이브 대표는 “일본 야수다그룹이 스폰서 라쿠텐으로부터 받기로 한 잔금 100억 원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가 일본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한국 투어와는 일절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FC서울, 다음 달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맞붙는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18세 축구 천재 라민 야말 등이 방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큰 관심을 받았다. 서울전은 지난달 25일 일반 예매 시작 40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가 한국을 찾는 건 2010년 K리그 올스타와의 대결 이후 15년 만이다. 남해종합건설(회장 김응서)의 계열사인 남해글로벌(대표 김형석)이 공식 후원사로, 제너시스BBQ가 서울 경기의 공동 주최사 및 공식 후원사로 힘을 보탰다. 대구 경기의 주최는 대구시가 맡았다. 한국에서는 디드라이브가 바르셀로나와 아시아투어 계약을 체결해 서울 경기를 제너시스BBQ와 공동 주최, 대구 경기를 대구광역시와 공동 주최한다.
  •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로 합법 이용 할 수 있게… 주거용 전환 길 열어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로 합법 이용 할 수 있게… 주거용 전환 길 열어

    제주도내 오피스텔을 생활숙박시설로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주거용 전환이 가능해진다. 제주도는 도내 생활숙박시설의 합법적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오피스텔 용도 변경을 적극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복도폭 기준 완화와 행정절차 간소화로 사실상 모든 생활숙박시설의 주거용 전환이 가능해졌다”며 “지난 18일부터 ‘생활숙박시설의 오피스텔 용도변경을 위한 화재안전성 인정기준’이 시행됨에 따라 피난·방화설비를 보강할 경우 복도폭 기준을 기존 1.8m에서 1.5m로 완화 적용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생활숙박시설은 숙박업으로 허가받았으나 실제로는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안전·세제·관리 측면에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합법적인 주거시설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거 안정과 투명한 부동산 관리를 도모하려는 것이다. 2025년 6월 기준 도내 준공된 생활숙박시설은 총 1만 5043실이다. 이 가운데 4564실(30.3%)은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이 완료됐고, 7491실(49.8%)은 숙박업 영업신고를 마쳤다. 나머지 2988실(19.9%)은 숙박업 영업신고 없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873실은 용도변경을 위한 복도폭 기준이 미달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16일 ‘생활숙박시설 합법사용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5년 9월 말까지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을 신청한 생활숙박시설은 주거용으로 사용하더라도 2027년 말까지 이행강제금 부과를 유예받는다. 도는 복도폭이 부적합한 생활숙박시설도 9월 말까지 용도변경을 신청하면 이행강제금 부과없이 2027년 말까지 관할 소방서의 화재안전성 인정기준 심사를 거쳐 복도폭을 완화 조치를 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용도변경 절차도 대폭 간소화한다. 변동 사항이 없는 소방시설, 상·하수도, 정보통신, 주차장에 대한 부서 협의를 생략한다. 장애인 편의시설도 가능한 부분은 완화 적용해 신청인들의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복도폭 완화 조치와 절차 간소화를 통해 많은 생활숙박시설이 안정적으로 오피스텔로 전환되길 기대한다”며 “9월까지 용도변경을 신청하지 않고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이행강제금이 부과되므로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용도변경 신청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구로구, 에너지 절약 ‘에코 마일리지’ 신규 가입 이벤트

    구로구, 에너지 절약 ‘에코 마일리지’ 신규 가입 이벤트

    서울 구로구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에코마일리지 신규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저탄소 생활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제도다. 구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에코마일리지 신규가입 이벤트를 마련했다. 주민 누구나 에코마일리지 신규가입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과 선착순으로 선정한 참여자 512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단, 세대별로 세대 구성원 중 1명만 가입이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나 동 주민센터, 구로구청 환경과를 방문해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과 동시에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2명에게는 모바일 상품권 5만원권(2명), 2만원권(10명)이, 선착순 500명에게는 5000원권이 지급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에코마일리지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그에 대한 보상도 받을 수 있는 친환경 제도”라며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대전 청년 3000명에 월세 20만원, 12개월 지원

    대전 청년 3000명에 월세 20만원, 12개월 지원

    대전시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3000명에게 매월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대전 청년 월세 지원사업’ 신청을 ‘대전청년포털’(www.daejeonyouthportal.kr) 또는 ‘대전 청년 전월세 지원사업’ 홈페이지(www.djhousing.or.kr)에서 접수한다.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려는 조치로, 신청일 기준 대전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39세 이하(1985년 1월 1일~2006년 12월 31일 출생) 무주택 청년이 대상이다.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의 주택·주거용 오피스텔·기숙사·고시원 등 거주자며 월세가 60만원이 넘더라도 전월세 환산액이 80만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소득(60%)과 임대료(40%)를 반영한 총점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지원 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 결과는 9월 30일 대전 청년 전월세 지원사업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보한다. 다만 국토교통부의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이나 대전 청년 월세 지원사업 혜택을 받았거나 현재 중앙 및 시로부터 주거 및 금융지원을 받고 있는 청년은 신청할 수 없다. 시는 월세 지원과 함께 청년·청년 부부를 위한 전세자금 이자도 지원한다. 청년 또는 청년 부부의 자녀 수에 따라 2.5~3.75% 수준의 이자를 지원하고 신혼부부 대상 주택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고현덕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자립 기반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지속해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음료 반입 안 돼” 기사 제지에…시내버스 ‘대변 테러’한 60대

    “음료 반입 안 돼” 기사 제지에…시내버스 ‘대변 테러’한 60대

    대구에서 운행 중이던 버스에 대변 테러를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A(6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쯤 운행 중이던 버스에서 기사 B씨를 향해 “눈을 파버리겠다”며 욕설을 퍼부은 뒤 눈을 찌르고 쪼그려 앉아 대변을 보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음료를 들고 버스에 타려던 중이었고 B씨는 “음료는 반입이 안 된다. 내리셔야 한다”고 제지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시내버스는 2015년 7월부터 뚜껑 없는 용기나 일회용 컵에 담긴 음료 등의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결국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하차했다. 이 일로 충격을 받은 B씨는 휴가를 내고 정신과에서 급성 스트레스 진단을 받은 뒤 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가 음주 상태였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은 A씨와 피해자를 모두 불러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마포구 여섯번째 엄마들 천국 오픈

    마포구 여섯번째 엄마들 천국 오픈

    서울 마포구에 엄마들의 아지트가 새로 생긴다. 마포구 이달 25일 ‘용강실뿌리복지센터 맘카페’의 문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마포 맘카페는 전국 최초로 온라인 지역 맘카페를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해 아이를 키우는 여성들이 힐링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용강실뿌리복지센터 맘카페(마포구 토정로31길 31)’는 여섯 번째로 문을 연다. 용강실뿌리복지센터 2층에 위치한 ‘용강실뿌리복지센터 맘카페’는 약 53.7㎡(16평) 규모로, 공유주방과 정보검색용 컴퓨터, 도서, 노래방 부스를 갖췄다. 비치된 집기와 물품 등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노래방 기기는 유료이다. 사용한 시설 비품과 이용 중 발생한 쓰레기는 자발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하루 4번에 걸쳐, 한 번에 2시간씩 이용할 수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맘카페 이용은 서울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https://yeyak.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현재 마포구는 마포여성동행센터 맘카페와 부엉이근린공원 맘카페, 상암근린공원 맘카페, 소금나루도서관 맘카페, 합정실뿌리복지센터 맘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공간은 공유주방과 노래방 등 편의시설이 갖춰 있어 여성 양육자들이 편안하게 만나 휴식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 맘카페는 마포구 여성들을 위한 힐링과 소통의 공간으로, 가사·육아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행복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진관광, 푸껫 특가상품 출시…가격보고 두 번 놀란다

    한진관광, 푸껫 특가상품 출시…가격보고 두 번 놀란다

    - 아시아나항공 탑승으로 가격과 편안함 두 마리 토끼 잡아 - 알찬 패키지 & 항공+호텔 포함 자유여행으로 취향·일정 따라 선택가능 한진관광이 여름 휴가를 앞두고 아시아나항공의 푸껫 노선 재운항을 기념해 푸껫 특가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푸껫은 푸른 색의 바다가 매력적인 태국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인공을 맡은 영화 ‘비치’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밤이 깊을수록 활기 넘치는 파통 비치의 해변부터 고풍스러운 올드타운의 아기자기한 매력까지 갖추고 있어 영화 속에 있는 듯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처럼 스크린을 통해 꿈꿔왔던 완벽한 휴양지에서의 시간을 현실로 만들 기회라는 점에서, 이번 특가 상품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이번 여행은 8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일 오후 4시경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직항편을 이용한다. 상품 구성은 크게 두 가지로, 푸껫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패키지 여행과 항공+호텔이 포함된 자유여행 상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푸껫의 대표 명소도 여행의 매력을 더한다. 투명한 바다가 펼쳐지는 산호섬, 맛집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칠바 마켓, 고풍스러운 매력을 간직한 올드타운, 현지인들의 신앙심을 엿볼 수 있는 왓찰롱 사원 등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트렌디한 공간으로 주목받는 쓰리 몽키즈 레스토랑, 자유일정으로는 푸껫의 중심 파통비치와 방라로드에서의 색다른 체험 또한 가능하다. 숙소 역시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전 일정은 4~5성급 호텔과 리조트 위주로 구성되며, ▲탁 트인 오션뷰를 자랑하는 ‘퓨전 스위트 푸껫 파통’ ▲언덕 위 아름다운 뷰의 리조트 ‘다이아몬드 클리프 리조트 앤 스파’ 등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돼 있다. 자유여행 상품 이용 고객은 ▲세련된 인테리어의 ‘호텔 인디고 푸껫 파통’ ▲최근 리모델링으로 쾌적함을 더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파통비치’ ▲워터슬라이드를 갖춘 넓은 풀로 유명한 ‘파묵쿠 리조트’를 비롯해, 각기 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폭넓은 호텔 라인업 중에서 원하는 곳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7월 23일(수)부터 7월 31일(목)까지 단 9일간 진행되는 오픈 특가 프로모션 역시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4성급 파통 베이 레지던스 호텔 숙박에 바미국수, 팟타이 등 태국 대표 음식으로 구성된 6대 특식, 그리고 푸껫의 핵심 관광지를 모두 포함한 3박 5일 패키지 상품을 반값 할인해 20만원대 가격에 선보인다. 이에 더해, 신상 5성급 호텔인 래디슨 레드 푸껫 파통 비치와 아시아나항공 직항 항공권이 포함된 3박 5일 자유여행 상품 또한 할인 혜택이 적용돼 여행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비즈니스 항공권 1+1 이벤트’를 통해,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 1매 가격으로 1매를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어 반응이 뜨겁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의 푸껫 노선 재운항을 계기로, 합리적인 가격과 편안한 여정으로 푸껫을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패키지와 자유여행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 상품을 통해 각자의 여행 취향에 맞는 ‘나만의 푸껫’을 완성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진관광은 푸껫 특가상품 외에도 저비용항공사(LCC)를 활용한 단거리 여행 패키지 ‘THE 로코팩’,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 고객을 위한 ‘THE 비즈팩’, 매달 진행하는 초특가 프로모션인 ‘찐한세일 프로모션’ 등 다양한 여행상품과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상품 관련 정보는 한진관광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탁구 레전드 현정화에게 도전할 기회생긴다…탁구 동호인 잔치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선수권대회 참가 신청 접수

    탁구 레전드 현정화에게 도전할 기회생긴다…탁구 동호인 잔치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선수권대회 참가 신청 접수

    세계 탁구 동호인의 큰 잔치인 2026 강릉 세계마스터즈선수권대회 참가 신청 접수가 24일 시작됐다. 탁구 레전드인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수석부회장이 1호로 등록했다. 현 부회장은 이날 대회 첫번째 등록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강릉세계마스터즈선수권은 2년마다 열리는 국제 생활체육 탁구대회로 40세 이상 탁구 동호인과 전·현직 선수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탁구 축제다. 남녀 단식·복식·혼합복식 등 5개 종목으로 열리는데 참가자는 5세 단위로 나뉜 총 11개 연령대 부문에서 경쟁한다. 2024년 로마 대회에는 109개국에서 61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강릉에서 처음 열린다. 강릉시는 ‘Serve Your Dream’(당신의 꿈을 서브하세요)을 슬로건으로 4000명 이상의 선수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선수 등록은 공식 홈페이지(www.gangneung2026.com)를 통해 할 수 있다. 올해 등록 시 얼리버드 혜택이 적용돼 참가비는 210달러(약 28만원)이며 내년부터는 270달러(약 36만원)다.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info@gangneung2026.com)로 하면 된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국제탁구연맹(ITTF) 명예의 전당 멤버이기도 한 현 부회장과 맞대결도 가능하다. ‘레전드’ 현정화를 향한 동호인의 도전은 참신한 흥미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역시 선수출신인 페트라 쇠링 ITTF 회장과의 한판 승부가 성사될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탁구협회 수석부회장으로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 공동 위원장도 맡고 있는 현 부회장은 “세계 각지에서 모이는 동호인, 레전드 선수와 함께 즐기며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설렌다”면서 “이번 대회가 선수들에게 평생의 추억이 되고 탁구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홍규 강릉시장은 “대회 홍보 및 시설 개선 등 대회전까지 필요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스포츠 관광도시의 모델 확립 및 도시 브랜드 홍보로 강릉시가 국제관광 도시로 진입하고 지역 경제 파급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연구회, 경기도 플랫폼 노동자의 안정적 근로환경 조성 방안 연구 착수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연구회, 경기도 플랫폼 노동자의 안정적 근로환경 조성 방안 연구 착수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연구회(회장 고은정 의원)는 23일(수),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장에서 「경기도 플랫폼 노동자의 안정적 근로환경 조성 방안 연구-도내 플랫폼 노동자 지원 정책 분석을 중심으로」(수탁기관: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대한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플랫폼 종사자들의 노동여건 취약성으로 인한 사회적 보호의 사각지대 해소 및 안정적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법적·제도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추진됐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연구추진방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경제노동연구회 위원들은 ▲플랫폼 노동자 범주 규정, ▲초점그룹인터뷰(FGI) 집단의 체계적 설계, ▲외국인노동자 등 플랫폼노동 사각지대 사례 발굴 등 오늘 논의된 사항들이 연구과정에서 반영될 것을 요청했다. 고은정 위원장은 “오늘 보고회는 경기도 플랫폼 노동자의 안정적 근로환경 조성 방안 연구 진행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검토의견을 제시하는 의미있고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노동관계 법률을 적용받지 못하는 플랫폼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노동자로서의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필요성이 있어 이번 정책연구용역에서 도출한 결과물을 관련 조례 제·개정 및 정책마련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예정이다”라 밝혔다. 한편 보고회에는 고은정 위원장을 비롯한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 및 정용필 주무관, 연구 수행을 맡은 경기대학교 최순종 교수 및 용인대학교 박은하 교수 등이 참석했다.
  • ‘극한호우’ 당진 피해 236억…특별재난지역 기준 넘겨

    ‘극한호우’ 당진 피해 236억…특별재난지역 기준 넘겨

    200년만에 내린 집중호우에 의한 충남 당진 지역 피해 규모가 240억원 규모로 집계돼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넘어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에 입력된 피해액은 총 236억원이다. 읍면동별 피해 조사가 계속 진행 중으로, 최종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피해 인정액이 시 전체 기준 122억 5000만원, 읍면동은 12억 25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당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집중 호우로 수해를 입으며 주택 침수, 농경지 유실, 도로·하천 제방 파손 등 시민 생활 전반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당진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400여 농가에서 202㏊가 넘는 벼·과수 등의 침수 피해와 양식장 11개소에서 새우 100만미·뱀장어 57만미 등이 폐사했고, 축사 30곳에서 가축 37만5000여마리가 폐사했다. 시는 피해가 큰 지역 중심으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응급 복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누락 없는 철저한 피해 조사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피해 조사와 함께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필요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시민들의 어려움을 하루라도 빨리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은 세금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생계비 및 주택복구비 지원 등 주민 지원이 가능하다. 정부는 지난 22일 피해가 극심한 충남 서산·예산 등 전국 6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으며, 추가 특별재난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 “헉, 발밑으로 한강 물이”…서울시가 추천한 ‘피서 명소’ 정체

    “헉, 발밑으로 한강 물이”…서울시가 추천한 ‘피서 명소’ 정체

    ‘7말8초’(7월 말 8월 초)로 불리는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피서 계획을 구체화하는 이들이 많다. 서울시는 지난 23일부터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휴가지 캡슐 뽑기 기계를 설치하고 도심 속 여름나기 장소들을 선정해 시민들에게 방문을 권하고 있다. 서울에는 한강 수영장, 여의도 서울달, 홍제천 카페폭포 등 잘 알려진 명소들부터 휴식 위주의 장소들까지 더위를 식힐 만한 곳들이 다양하다. 시가 선정한 도심 속 이색 휴가지들을 정리해 봤다. 발밑으로 한강 물이 ‘아찔’…광진교8번가 서울의 한강 다리에는 대부분 ‘대교’라는 이름이 붙는다. 이에 반해 단순히 ‘교’라는 이름이 붙는 다리는 단 2개, 잠수교와 광진교다. 광진구 광장동과 강동구 천호동을 잇는 광진교는 왕복 2차로로 폭이 좁지만 보행로가 잘 가꿔져 있다. 바로 옆 왕복 6차로 천호대교가 보행 친화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이곳 광진교 아래에는 유리로 둘러싸인 전망대가 있다. 8번째 교각 하부에 있다고 해 이름은 ‘광진교8번가’로 지어졌다. 교각 하부에 설치된 전망대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전 세계적으로도 프랑스 파리의 비르아켐 다리, 일본 도쿄의 레인보우 브릿지와 함께 3곳밖에 없다. 이곳의 특징은 외관이 온통 유리로 구성돼 실내에서 주변 풍광을 한눈에 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바닥까지 강화유리라 발밑으로 흐르는 한강 물이 그대로 보여 아찔한 경험을 선사한다. 내부 한쪽에서는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 활동이 펼쳐지고, 반대쪽에는 책꽂이에 있는 책들을 자유롭게 읽는 휴식 공간이 마련됐다. 푹신한 소파부터 딱딱한 의자까지 좌석 형태도 다양하다. 번잡한 도심을 가로지르는 한강 위에서 긴장감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에서 시원하게 쉬어보는 건 어떨까. 광진교 8번가 물에서 영화보고 노래듣고…난지 한강페스티벌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는 시내 한강공원 10곳에서 ‘2025 한강페스티벌 여름’이 열린다. 올여름이 평년보다 무더울 것이라는 기상 전망에 따라 축제 기간을 평년보다 길게 30일로 편성했다. 그중 하나로 난지 물놀이장에서는 3주간 물놀이와 함께 즐기는 문화·레저 프로그램이 열린다. 튜브에 몸을 싣고 28㎡의 큰 화면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한강시네마퐁당’, 물 위에서 원통 위를 구르며 누가 오래 버티는지를 겨루는 ‘로그롤링’ 대회인 ‘롤링인더한강’, 야경과 어우러진 수상 음악 감상실 ‘한강뮤직퐁당’ 등이 시민을 맞이한다. 한강시네마퐁당 개최일은 26~27일, 롤링인더한강은 31일~8월 1일, 한강뮤직퐁당은 8월 9~10일 개최된다. 기존의 물놀이장 이용 요금인 1000~3000원 선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곧바로 입장 가능하다. 난지 물놀이장 “세종대왕님, 저 슬라이드 잘 타죠?”…광화문광장 ‘서울썸머비치’ 지난 19일부터 광화문광장은 워터파크로 변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서울썸머비치’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광복에 풍덩 빠지다’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광장에 설치된 20m 규모의 수영장 2곳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높이가 다른 워터슬라이드도 2개 설치해 시민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모래 놀이터도 처음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기에도 좋다. 현장에는 수영장 외에도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고, 간단한 체험 행사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번 서울썸머비치 축제 기간은 다음 달 8일까지다.
  • 휴가철 한국인 몰리는데…치사율 100% ‘이 병’ 퍼진 관광지 ‘충격 근황’

    휴가철 한국인 몰리는데…치사율 100% ‘이 병’ 퍼진 관광지 ‘충격 근황’

    한국인에게 신혼여행 성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휴가철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치사율이 거의 100%로 알려진 ‘광견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관광지가 적색구역으로 지정됐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발리 당국은 광견병 감염과 개 물림 사고가 늘면서 남부 바둥군 쿠타의 대부분 지역을 포함한 여러 관광지를 ‘적색구역’으로 지정했다. 현지 보건당국은 이달 들어 발리의 여러 마을에서 각각 최소 개 1~2마리가 광견병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현지 지침에 따르면 단 한 건의 확진 사례만 발생해도 해당 마을은 광견병이 유행하는 적색구역으로 분류되고 긴급 방역 조치가 시행된다. 보건당국은 발리섬 일대에서 개 물림 사고가 잇따르자 바둥군 탄중브노아, 누사두아, 짐바란 등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에서도 대대적인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바둥군 동물보건국장 직무대행인 브라흐미 위타리는 “개가 사람을 문 사례는 마을당 1~2건으로 많지 않지만, 유기견 수가 많아 광견병 확산 가능성은 높다. 중요한 점은 사례 수가 아니라 확산 가능성”이라며 “즉시 예방 접종과 소독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바둥군뿐만 아니라 발리 서부 젬브라나군에서는 올해 1~4월 1906건의 동물 물림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발리섬 전체로 보면 올해 1~3월 8801건의 물림 사고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졌다. 앞서 지난 3월 한 30대 남성이 길 잃은 개에게 물린 뒤 6개월 만에 숨지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남성은 상처를 물로 씻었지만 광견병 백신은 접종하지 않은 상태였다. 발리 보건당국은 2008년부터 매년 백신 접종 캠페인을 하는데도 실행률이 낮아 광견병은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발리 남부 중심지이자 최대 도시인 덴파사르에서는 지난 2월 기준 개 7만 4000마리 가운데 단 2266마리(2.75%)만이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견병은 주로 개에게 물려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증상이 나타나면 치사율이 거의 100%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미리 예방 접종을 한 경우나 동물에게 물린 직후라도 상처를 재빨리 소독한 뒤 백신을 맞으면 나을 수 있다. 또한 야생 동물과 접촉하지 않은 집에서 키우는 개에게 물린 경우에는 광견병에 걸릴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일반적인 잠복기는 20~90일로 알려져 있으며, 얼굴을 물리면 잠복기가 짧고 다리를 물리면 잠복기가 길어질 수 있다. 발리 보건당국은 관광객들에게 유기견이나 원숭이 등과 접촉하지 말고, 물리거나 긁혔을 경우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나 지렁이 아니다”…세계서 가장 작은 10㎝ 뱀 20년 만에 발견 [핵잼 사이언스]

    “나 지렁이 아니다”…세계서 가장 작은 10㎝ 뱀 20년 만에 발견 [핵잼 사이언스]

    과학자들 사이에서 멸종된 것으로 우려됐던 ‘세계에서 가장 작은 뱀’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외신은 심각한 멸종위기종인 ‘바베이도스 실뱀’(Barbados threadsnake)이 20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에 있는 섬나라 바베이도스에서만 사는 바베이도스 실뱀은 성체 몸길이가 10㎝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뱀으로 꼽힌다. 언뜻 보면 흔하디흔한 지렁이처럼 보이지만 사실 바베이도스 실뱀은 사람들에게 모습을 거의 드러낸 적이 없는 귀하신 몸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바베이도스 실뱀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놀랍게도 20년 전인 2005년이다. 바베이도스 환경부 생태학자 코너 블레이즈는 “1년간이나 이 뱀을 찾아다녔으나 발견하지 못해 점점 비관적인 생각을 했었다”면서 “최근 섬의 숲속 작은 바위 밑에서 이 뱀을 찾아낸 것이 아마 내 경력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일 것”이라며 기뻐했다. 이어 “섬의 고유종 중 하나를 재발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바베이도스 실뱀의 존재가 처음 확인된 것은 1889년이다. 이 뱀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1918년이며, 1966년, 1997년 목격됐으며 가장 최근은 2005년이다. 블레이즈는 “바베이도스 실뱀은 몸집이 작을 뿐 아니라 땅속에 사는 습성 때문에 항상 희귀하면서도 신비로운 존재였다”면서 “이번 재발견은 바베이도스의 생물 다양성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바베이도스 실뱀은 주로 흰개미와 흰개미알을 먹고 살며 개체 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문제는 한때 바베이도스의 환경이 심각하게 파괴되면서 바베이도스 실뱀 같은 희귀한 토종 생물의 생태가 큰 위협을 받았다는 점이다. 실제로 16세기 유럽인들은 바베이도스를 식민지화면서 천연림의 98%를 파괴했다. 지난 50년 동안 현지인들과 국제환경단체의 노력으로 삼림 면적이 7배로 늘었지만 바베이도스 실뱀이 서식하는 습윤림은 섬에서도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 “나 지렁이 아니다”…세계서 가장 작은 10㎝ 뱀 20년 만에 발견

    “나 지렁이 아니다”…세계서 가장 작은 10㎝ 뱀 20년 만에 발견

    과학자들 사이에서 멸종된 것으로 우려됐던 ‘세계에서 가장 작은 뱀’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외신은 심각한 멸종위기종인 ‘바베이도스 실뱀’(Barbados threadsnake)이 20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에 있는 섬나라 바베이도스에서만 사는 바베이도스 실뱀은 성체 몸길이가 10㎝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뱀으로 꼽힌다. 언뜻 보면 흔하디흔한 지렁이처럼 보이지만 사실 바베이도스 실뱀은 사람들에게 모습을 거의 드러낸 적이 없는 귀하신 몸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바베이도스 실뱀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놀랍게도 20년 전인 2005년이다. 바베이도스 환경부 생태학자 코너 블레이즈는 “1년간이나 이 뱀을 찾아다녔으나 발견하지 못해 점점 비관적인 생각을 했었다”면서 “최근 섬의 숲속 작은 바위 밑에서 이 뱀을 찾아낸 것이 아마 내 경력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일 것”이라며 기뻐했다. 이어 “섬의 고유종 중 하나를 재발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바베이도스 실뱀의 존재가 처음 확인된 것은 1889년이다. 이 뱀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1918년이며, 1966년, 1997년 목격됐으며 가장 최근은 2005년이다. 블레이즈는 “바베이도스 실뱀은 몸집이 작을 뿐 아니라 땅속에 사는 습성 때문에 항상 희귀하면서도 신비로운 존재였다”면서 “이번 재발견은 바베이도스의 생물 다양성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바베이도스 실뱀은 주로 흰개미와 흰개미알을 먹고 살며 개체 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문제는 한때 바베이도스의 환경이 심각하게 파괴되면서 바베이도스 실뱀 같은 희귀한 토종 생물의 생태가 큰 위협을 받았다는 점이다. 실제로 16세기 유럽인들은 바베이도스를 식민지화면서 천연림의 98%를 파괴했다. 지난 50년 동안 현지인들과 국제환경단체의 노력으로 삼림 면적이 7배로 늘었지만 바베이도스 실뱀이 서식하는 습윤림은 섬에서도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 “내가 누군 줄 알아” 여성 업주만 골라 협박한 60대 구속

    “내가 누군 줄 알아” 여성 업주만 골라 협박한 60대 구속

    식당이나 노래방을 운영하는 여성 업주만을 골라 수시로 행패를 부리고 협박한 60대가 구속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60대)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0일부터 동구에 있는 식당, 노래방을 찾아 요금을 내지 않는 등 무전취식을 일삼고 여성 업주 2명에게 “내가 누군 줄 아느냐, 장사를 못하게 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그는 수시로 가게에 찾아가거나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A씨는 경찰의 접근금지 잠정조치에도 같은 범행을 반복해 구치소에 1개월간 유치되기도 했다. 경찰은 A씨의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유치 기간 만료 전인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여성 업주의 안전을 위해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고, 지능형 폐쇄회로(CC)TV도 설치했다”며 “하지만, A씨와 피해자들의 주거지가 가까워 전자장치 부착으로는 한계가 있던 상황인 데다 재범 가능성도 높아 구속했다”고 말했다.
  • 극한 폭염, 무주태권도원에서 날려 보낸다

    극한 폭염, 무주태권도원에서 날려 보낸다

    전북 무주태권도원에서 더위를 날려버릴 여름 이벤트가 펼쳐진다. 태권도진흥재단은 26일부터 ‘여름 물놀이’ 이벤트, 국립태권도박물관 ‘반짝반짝 태권도 - 글리팅 냉장고 자석 만들기’ 체험 등 여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여름 이벤트 기간 태권도원은 정기 휴원일인 월요일에도 정상 운영된다. 먼저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태권도원 매표소 앞 광장에서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물놀이 풀장’과 튜브를 타고 즐기는 ‘물 미끄럼틀’, ‘물놀이 터널’ 등을 설치해 누구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만 원권 ‘태권스테이 물놀이 올인원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면 물놀이와 함께 ‘점심 식사와 음료, 모노레일, 물총+수건+물놀이공’ 등을 제공한다.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는 금박을 입혀서 냉장고 자석을 만드는 ‘반짝반짝 태권도 - 글리팅 냉장고 자석 만들기’ 공예 체험이 열린다. 8월부터 진행하는 행사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태권도 자석 만들기는 8월 2일과 3일, 9일, 10일 등 주말 오후 1시부터 국립태권도박물관 1층 교육실에서 선착순 현장 접수를 통해 회차별 30명이 체험에 참여한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물놀이장을 운영하며 이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라며 “개원 11년 차를 맞은 태권도원은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태권도원 여름 이벤트에 많은 분이 찾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공공장소 흉기소지죄 시행 100일… 경남서 15명 검거

    공공장소 흉기소지죄 시행 100일… 경남서 15명 검거

    경남경찰청(형사과)은 지난 4월 공공장소 흉기소지죄가 시행된 이후 100일 동안 15명을 검거하고 이 중 5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검거된 15명 중 14명은 40대 이상이었다. 12명은 술에 취한 상태였고, 발생 장소는 노상이 11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달 30일 진주에서는 술에 취해 도로를 무단횡단하다 차량 경적을 듣자,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허공에 휘두르고 거리를 배회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검거·구속됐다. 이달 11일 밀양에서도 40대 남성이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며 공포감을 조성하고 길에 있는 조명 전선을 끊어 재물을 손괴한 혐의로 검거·구속됐다. 경찰은 “공공장소 흉기소지는 2차 범죄로 이어져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며 “발생 즉시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하며 기존 신고내역과 동종 범죄 전력 분석 등 종합적·입체적 수사와 적극적인 신병 처리로 엄벌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코올중독·정신질환 등 치료가 필요하면 재활·치료기관 연계를 병행한다”며 “소상공인 연합회나 상인회 등 지역사회와도 긴밀하게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은 흉기 소지로 말미암은 추가 피해를 막으려면 적극적인 신고가 꼭 필요하므로, 범행을 목격한다고 곧바로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냉각장치’ 둔갑한 중국산 엔진…러 드론에 장착돼 실전 투입

    ‘냉각장치’ 둔갑한 중국산 엔진…러 드론에 장착돼 실전 투입

    │L550E 엔진, 러 가르피야 드론에 탑재…샤헤드 의존 탈피한 시도 러시아가 서방 제재를 피해 ‘냉각장치’로 위장 수입한 중국산 엔진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 위한 드론을 생산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로이터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익명의 유럽 안보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러시아 국영기업 IEMZ 쿠폴이 이런 방식으로 ‘가르피야-A1’ 드론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가르피야-A1은 러시아가 자체 생산 체계를 구축하며 개발한 자폭 드론으로, 과거 이란산 ‘샤헤드-136’을 러시아식으로 운용한 ‘게란-2’와 외형은 비슷하지만 구조와 부품 면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델타익 구조에 더해 후미에 수직미익(vertical stabilizer)을 장착해 안정성과 항법 성능을 보완했고 중국산 L550E 피스톤 엔진을 탑재해 국산화를 추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르피야 드론은 샤헤드보다 가벼운 탄두를 장착해 전체 중량을 줄인 대신 사거리가 기존 1000㎞에서 최대 1500㎞까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는 장거리 타격 능력을 확보하려는 러시아 측의 설계 의도에 따른 것이라며 항속 성능 개선과 엔진 효율 향상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반면 탄두 위력이 일부 감소했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고정된 인프라 타격용으로는 충분한 전술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평가다. 로이터는 관련 계약서와 거래명세서, 세관 서류 등을 열람해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입수한 쿠폴 내부 문건에는 이 회사가 올해 가르피야 드론을 지난해의 3배인 6000대 이상 생산하기로 러시아 국방부와 계약했으며, 이 중 1500여 대는 4월까지 인도가 완료됐다고 적혀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우크라이나 영토 깊숙이 위치한 목표물을 공격하는 데 가르피야 드론을 사용하고 있으며, 매달 약 500대가 실전 투입되고 있다는 것이 우크라이나군 정보당국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로이터는 지난해 9월 쿠폴이 중국 ‘샤먼 림바흐 항공엔진’에서 L550E 엔진을 공급받아 가르피야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샤먼을 포함한 부품 공급 업체들을 제재 대상에 올려 쿠폴의 공급망을 차단하려 했다. 그러나 제재가 발표된 이후에는 ‘베이징 시차오 국제기술무역’이라는 이름의 중국 신생 기업이 다시 쿠폴에 같은 엔진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 업체가 샤먼 림바흐로부터 엔진을 어떻게 넘겨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쿠폴은 2022년 12월부터 EU, 2023년 12월부터는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다. 관련 업체들과 러시아 정부 부처는 이번 보도에 대한 로이터의 질의에 응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는 로이터에 “가르피야 드론 부품 수출은 모르고 있었던 일”이라며 외국을 상대로 한 이중용도 품목(민간·군사용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의 수출은 자국 법규와 국제 규범에 따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 승인을 받지 않은 일방적 제재에는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 ‘냉각장치’ 둔갑한 중국산 엔진…러 드론에 장착돼 실전 투입 [핫이슈]

    ‘냉각장치’ 둔갑한 중국산 엔진…러 드론에 장착돼 실전 투입 [핫이슈]

    │L550E 엔진, 러 가르피야 드론에 탑재…샤헤드 의존 탈피한 시도 러시아가 서방 제재를 피해 ‘냉각장치’로 위장 수입한 중국산 엔진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 위한 드론을 생산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로이터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익명의 유럽 안보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러시아 국영기업 IEMZ 쿠폴이 이런 방식으로 ‘가르피야-A1’ 드론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가르피야-A1은 러시아가 자체 생산 체계를 구축하며 개발한 자폭 드론으로, 과거 이란산 ‘샤헤드-136’을 러시아식으로 운용한 ‘게란-2’와 외형은 비슷하지만 구조와 부품 면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델타익 구조에 더해 후미에 수직미익(vertical stabilizer)을 장착해 안정성과 항법 성능을 보완했고 중국산 L550E 피스톤 엔진을 탑재해 국산화를 추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르피야 드론은 샤헤드보다 가벼운 탄두를 장착해 전체 중량을 줄인 대신 사거리가 기존 1000㎞에서 최대 1500㎞까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는 장거리 타격 능력을 확보하려는 러시아 측의 설계 의도에 따른 것이라며 항속 성능 개선과 엔진 효율 향상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반면 탄두 위력이 일부 감소했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고정된 인프라 타격용으로는 충분한 전술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평가다. 로이터는 관련 계약서와 거래명세서, 세관 서류 등을 열람해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입수한 쿠폴 내부 문건에는 이 회사가 올해 가르피야 드론을 지난해의 3배인 6000대 이상 생산하기로 러시아 국방부와 계약했으며, 이 중 1500여 대는 4월까지 인도가 완료됐다고 적혀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우크라이나 영토 깊숙이 위치한 목표물을 공격하는 데 가르피야 드론을 사용하고 있으며, 매달 약 500대가 실전 투입되고 있다는 것이 우크라이나군 정보당국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로이터는 지난해 9월 쿠폴이 중국 ‘샤먼 림바흐 항공엔진’에서 L550E 엔진을 공급받아 가르피야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샤먼을 포함한 부품 공급 업체들을 제재 대상에 올려 쿠폴의 공급망을 차단하려 했다. 그러나 제재가 발표된 이후에는 ‘베이징 시차오 국제기술무역’이라는 이름의 중국 신생 기업이 다시 쿠폴에 같은 엔진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 업체가 샤먼 림바흐로부터 엔진을 어떻게 넘겨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쿠폴은 2022년 12월부터 EU, 2023년 12월부터는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다. 관련 업체들과 러시아 정부 부처는 이번 보도에 대한 로이터의 질의에 응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는 로이터에 “가르피야 드론 부품 수출은 모르고 있었던 일”이라며 외국을 상대로 한 이중용도 품목(민간·군사용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의 수출은 자국 법규와 국제 규범에 따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 승인을 받지 않은 일방적 제재에는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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