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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불시착’ 현빈, 최고 드라마 스타로…“손예진 고마워”

    ‘사랑의 불시착’ 현빈, 최고 드라마 스타로…“손예진 고마워”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군 장교 ‘리정혁’ 역을 맡은 현빈(39·본명 김태평)이 지난해 최고 드라마 스타의 영광을 차지했다. 현빈은 지난 23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서울캠퍼스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0 APAN 스타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았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가 주최하는 ‘APAN 스타 어워즈’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 방송국 드라마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현빈을 포함해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 JTBC ‘이태원 클라쓰’의 박서준, SBS TV ‘하이에나’의 김혜수, JTBC ‘부부의 세계’의 김희애 등 5명이 대상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현빈은 “앞으로도 더 열심히 공부하고 고민해서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손)예진씨가 잘 빚어낸 윤세리라는 캐릭터 덕분에 리정혁이 더 멋지게 숨 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연인이자 작품의 상대역을 맡았던 배우 손예진(39)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도현(JTBC ‘18 어게인’)·장동윤(KBS 2TV ‘조선로코-녹두전’)·전미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가 신인상을 받았다. 김영민(tvN ‘사랑의 불시착’·JTBC ‘부부의 세계’)·오정세(SBS TV ‘스토브리그’·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남자 연기상을, 김선영(tvN ‘사랑의 불시착’·SBS TV ‘편의점 샛별이’)은 여자 연기상을 받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모두의 부러움 받던 서울 의대생, 왜 손가락질받는 미운오리 됐나

    모두의 부러움 받던 서울 의대생, 왜 손가락질받는 미운오리 됐나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서울대 의대생이 시청자들의 손가락질을 받자 결국 제작진이 “무지했다”며 공개 사과했다. 비판의 대상이 된 학생은 6개의 원서를 쓸 수 있는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고려대, 경희대 등 모두 의대에만 지원해 6곳 모두 합격한 실력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특수목적 자율형사립고에서 2009년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한 경기과학고 졸업생이기 때문에 비난을 받았다. 영재학교는 ‘영재교육 진흥법’에 따라 대학교가 실험실을 빌려 쓰는 일이 있을 정도로, 국가의 전폭적인 재정 지원을 받아 이공계 인재를 키워 내는 곳이다. 부산에 있는 한국과학영재학교는 2017년 예산 지원액이 161억원에 이를 정도로 국가 재정이 많이 투입된다. 학생 1인당 교육비도 한국과학영재교는 2539만원, 경기과학고는 2003만원으로 웬만한 서울 시내 대학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시청자들은 “영재고 지원자를 받을 때 의사를 할 사람은 오지 말라고 하는데 기초과학에 뜻있는 학생 자리를 하나 뺏었다”, “세금으로 엄청난 지원을 받아 일반고 학생들과 비교도 못 할 우월한 스펙으로 수시에 지원했다”며 이 학생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영재학교는 일반고에는 2025년 도입할 예정인 학점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연구 활동 및 논문 작성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학생 1인당 학교생활기록부가 30~40장에 이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국어와 영어 과목은 3년 동안 15학점만 이수할 정도로 학교 수업이 수능 대비와는 거리가 멀어 대부분의 학생이 수시로 대학에 진학한다. 영재학교도 이공계 인재로 키우려 했던 학생들이 의대로만 가는 것을 막고자 2019년부터 의학계열 진학 시 3년간 지원받은 교육비 1500만원을 반납하고, 수상 실적 등은 취소하며 추천서도 써 주지 않는다. 하지만 1500만원의 교육비 반납은 나중에 의사가 돼 벌 수 있는 기대수익에 비하면 턱없이 미미하고, 교사 추천서는 중학교 은사로부터 받는 등의 편법이 동원된다. 특히 영재학교는 전국에 8곳이 있지만 수도권 출신 학생이 60%에 육박하며, 서울과학고는 40%가 강남구 출신에다 절반은 대치동 특정 학원에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고를 졸업하고 연구소에 취직한 한 40대 졸업생은 “과학고 후배들이 의대를 선택해 ‘먹튀’라고 욕을 먹더라도 이해할 수 있다”면서 “과학고 입학을 결정한 뒤 30년이 지난 지금 더이상 좋은 과학자를 꿈꾸지 않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영재학교와 과학고 졸업생의 의대 진학이란 고질적 문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한국과학영재교처럼 의대 진학 시 졸업 자격 자체를 박탈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카이스트 부설인 한국과학영재교는 2014년 이후 의대계열 진학자가 없었고, 2016년 의대 진학생도 졸업 자격이 박탈되자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학교 손을 들어줬다. 이렇다 보니 영재학교의 지원율도 줄어들었다. 특히 경기과학고는 20대1의 입학 경쟁률이 2020년에는 10대1, 2021년에는 코로나19의 여파 등에 실질적으로 2대1 수준으로 떨어졌다. 영재고와 과학고는 2025년 일반고 전환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과학 인력 양성은 어렵고 힘든 길임이 틀림없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계속 경계선 밖으로 밀려나는 아이들… 다르다 다르다 다르다? 다르지 않다!

    계속 경계선 밖으로 밀려나는 아이들… 다르다 다르다 다르다? 다르지 않다!

    “5년 전만 해도 거리의 청소년들에게서 희망을 봤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사회성 짙은 소설로 주목받은 소설가 주원규(큰 사진) 작가가 신작 ‘아이 괴물 희생자’(작은 해리)에 관해 설명하다가 말을 줄였다. 그는 2009년 ‘열외인종 잔혹사’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은 이후 강남 천민자본주의의 민낯을 드러낸 ‘메이드 인 강남’을 비롯해 tvN 드라마 ‘아르곤’, OCN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 등으로 사회의 어두운 면을 주로 들췄다. 그가 2011년부터 9년 동안 거리에서 만난 6명의 청소년과 나눈 대화를 기록한 이번 책도 상당히 어둡다. 재희, 강이, 푸른, 혜주, 나영, 건혁(모두 가명)과 나눈 날것 그대로의 인터뷰와 함께 저자가 그들의 속사정을 서술한 일종의 르포르타주다. 이들은 처음엔 부모로부터 도망친 ‘아이’였지만, 경계선을 벗어나 ‘괴물’로 변했다. 친부에게 성폭행당해 집을 뛰쳐나왔던 아이는 몸을 팔아 연명하고, 부모에게 매일 맞고 자란 아이는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을 낙으로 삼다 교도소에 수감된다. 알코올중독자 아버지가 집에 불을 지르는 바람에 집에서 나온 아이는 사랑을 찾아 헤매다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다. 결국 우리 사회의 ‘희생자’인 셈이다.저자가 2010년부터 만나 온 청소년은 어림잡아 300명이 넘는다. 고교 중퇴 경험이 있는 저자는 그 아이들에게서 자신의 과거를 봤다. 쉼터나 소년원에서 만난 아이들에게 글쓰기 수업을 하면서 2015년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를 내기도 했다. “글쓰기 수업을 할 때만 해도 아이들이 사회로 돌아가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는 그는 “최근엔 경계에 있는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소외받는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전달해 이들이 처한 상황을 알려주고 환기시키고자 책을 썼다. 그는 경계선에 있는 청소년들이 잠시 머무는 ‘쉼터’가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책에도 쉼터 관리자가 성폭행을 당한 아이를 다시 부모에게 돌려보내거나, 오히려 쉼터에서 만나 범죄에 더 깊이 연루되는 일도 벌어진다. 저자는 무엇보다 중학생, 고교생을 둔 부모들이 책을 한 번쯤 읽고 시선을 바꾸길 기대했다. “우리 애는 이런 애들과 다르다 생각하지 말고, 우리와 함께 숨쉬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 달라”면서 “혐오의 시선이 아닌, 고민의 시선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한국의 폴 포츠’로 불리던 최성봉, 대장암+전립선암+갑상선암…안타까운 근황

    ‘한국의 폴 포츠’로 불리던 최성봉, 대장암+전립선암+갑상선암…안타까운 근황

    ‘한국의 폴 포츠’로 불리던 팝페라 가수 최성봉이 암 투병 소식이 전해졌다.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 준우승자 출신인 최성봉은 당시 역경을 이겨낸 스토리로 꿈을 잃지 않고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가 된 폴 포츠에 빗대져 ‘한국의 폴 포츠’로 주목을 받았다. 최성봉 소속사 봉봉컴퍼니 측은 13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성봉은 지난해 5월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최성봉은 지난해 12월 13일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며, 추가 수술은 아직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는 “최성봉은 많은 분들의 응원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해 꾸준히 노래를 계속 하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최성봉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최성봉의 소속사 봉봉컴퍼니입니다. 최성봉은 지난해 5월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2월 13일 대장암 수술을 한 차례 진행했으며, 추가 수술은 아직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성봉은 많은 분들의 응원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해 꾸준히 노래를 계속 하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희망의 아이콘인 최성봉이 이번 아픔 역시 극복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희망, 절망으로 바뀌기까지...‘아이, 괴물, 희생자’ 낸 주원규 소설가

    희망, 절망으로 바뀌기까지...‘아이, 괴물, 희생자’ 낸 주원규 소설가

    “5년 전만 해도 거리의 청소년들에게서 희망을 봤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사회성 짙은 소설로 주목받은 소설가 주원규가 신작 ‘아이, 괴물, 희생자’(해리)에 관해 설명하다 말을 줄였다. 그는 2009년 ‘열외인종 잔혹사’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은 이후 강남 천민자본주의의 민낯을 드러낸 ‘메이드 인 강남’을 비롯해 tvN 드라마 ‘아르곤’, OCN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 등으로 사회의 어두운 면을 주로 들췄다. 그가 2011년부터 9년 동안 거리에서 만난 6명의 청소년과 나눈 대화를 기록한 이번 책도 상당히 어둡다. 재희, 강이, 푸른, 혜주, 나영, 건혁(모두 가명)과 나눈 날것 그대로 인터뷰와 함께 저자가 그들의 속사정을 서술한 일종의 르포르타주다. 이들은 처음엔 부모로부터 도망친 ‘아이’였지만, 제도권의 경계선을 벗어나면서 ‘괴물’로 변했다. 친부에게 성폭행당해 집을 뛰쳐나왔던 아이는 길거리에서 자신의 몸을 팔아 연명하고, 부모에게 매일 맞고 자란 아이는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을 낙으로 삼다 교도소에 수감된다. 알코올중독자 아버지가 집에 불을 지르는 바람에 집에서 나온 아이는 사랑을 찾아 헤매다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다. 결국 우리 사회의 ‘희생자’가 된 셈이다. 저자가 청소년들을 만난 건 지난 2010년부터로, 어림잡아 300명이 넘는다. 고교 중퇴 경험이 있는 저자는 경계선에 있는 청소년들에게서 자신의 과거를 봤다. 쉼터나 소년원에서 만난 아이들에게 글쓰기 수업을 하면서 2015년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를 내기도 했다.“글쓰기 수업을 할 때만 해도 이들이 사회로 돌아갈 수 있게 제가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경계에 있는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소외받는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어요. 어른으로서 부끄럽고 가슴 아프고 괴로웠습니다. 희망보다는 절망감이 더 커졌고요. 그래서 이들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싶어 이번 책을 썼습니다.” 그는 경계선에 있는 청소년들이 잠시 머무는 ‘쉼터’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책에는 쉼터 관리자가 성폭행을 당한 아이의 부모에게 연락해 데려가라 한다거나, 쉼터에서 만난 청소년들이 범죄에 더 깊이 연루되는 모습들이 나온다. “‘제도권 안의 청소년’과 ‘제도권 밖의 청소년’으로 나눌 수 있고, 그 중간에는 제가 주로 만났던 ‘경계에 있는 청소년’이 있습니다. 제도권 밖의 청소년은 사실상 범죄자들인데, 이들이 쉼터에서 애들을 만나 데려가기도 합니다. 쉼터가 이를 철저히 분리시켜야 합니다. 아이들과 더 소통해야 하고요. ‘우리가 돌봐준다’는 식의 낭만적인 생각만으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요.” 저자는 무엇보다 중학생, 고교생을 둔 부모들이 책을 한 번쯤 읽고 시선을 바꾸길 기대했다. “우리 애는 이런 애들과 다르다 생각하지 말고, 우리와 함께 숨 쉬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달라”면서 “혐오의 시선이 아닌, 고민의 시선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뉴질랜드서 의문의 폐 질환에 새끼 펭귄 떼죽음

    뉴질랜드서 의문의 폐 질환에 새끼 펭귄 떼죽음

    뉴질랜드에 서식한 펭귄이 의문의 폐 질환으로 떼죽음을 당하는 사례가 이어지자 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12일 뉴질랜드텔레비전(TVNZ) 1뉴스 등은 뉴질랜드 남섬에 서식하는 많은 수의 노란눈펭귄이 의문의 폐 질환으로 숨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뉴질랜드1차산업부(MPI)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현 단계에서 의문의 폐 질환이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노란눈펭귄의 개체 수가 많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미상의 질병까지 출현해 큰 걱정거리라고 밝혔다. 노란눈펭귄은 호이호라고도 불리는 키 70cm 내외의 펭귄으로 뉴질랜드 남섬에 많이 서식하고 있다. 더니든야생동물병원 창립자이자 야생동물 수의사인 리사 아길라는 이 질병이 치료 불가능하다며 “호흡기 질환이 펭귄들의 폐를 상당히 많이 파괴해버린다”고 말했다. 그는 “노란눈펭귄 새끼 58마리에 대한 부검 결과 대부분이 이 병을 앓고 있었고, 놀라울 정도로 폐의 모습이 비슷했다”고 말했다. 이 질환은 부화한 지 하루에서 열흘 사이에 있는 어린 새끼들만 걸리는 특이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이 병에 걸리면 치료가 불가능해 수의사들도 손을 써볼 수가 없다. 따라서 최선은 병에 잘 걸리는 시기의 새끼들을 야생 둥지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놓아 보호하다가 위험한 시기가 지난 뒤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것뿐이다. 아길라는 “우리가 알아낸 것은 부화한 지 2~3일 된 것을 데려다 10일이 될 때까지 보호한 뒤 둥지로 돌려보내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4일이나 5일, 아니면 6일 등 위험한 시기에 야생으로 돌려보내면 뭔가에 노출되는지 모르지만, 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MPI 등이 의문의 바이러스를 찾아내려고 조사하고 있으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지 아니면 다른 바이러스인지 아직 뚜렷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병은 지난해 처음 확인됐지만, 그 당시엔 감염 사례가 많지 않은데다 전염성도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큰 위협으로 인식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다시 유행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아길라는 “안타깝게도 올해 이 병이 다시 창궐하면서 많은 수의 펭귄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 새끼들만 걸리고 어미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것으로 보아 전염성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며 그래서 원인을 찾는데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뉴질랜드 본토에 사는 노란눈펭귄 개체 수가 지난 12년 동안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원인은 기후변화, 환경오염, 인간들의 공격적인 어업 활동으로 인한 먹이 경쟁 등 다양하지만 조류 말라리아와 같은 질병도 한몫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퀴즈‘ 과학고 출신 ‘6곳 합격’ 의대생 출연 논란에 사과

    ‘유퀴즈‘ 과학고 출신 ‘6곳 합격’ 의대생 출연 논란에 사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이 과학고 출신 의대생 출연자에 대한 시청자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제작진의 무지함으로 큰 실망을 드렸다”며 사과했다. 11일 ‘유퀴즈’ 제작진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지난 방송은 각자 인생에서 가치 있는 무언가를 어떻게 담고 살아왔는지 전하고자 기획했다”며 “이번 일로 시청자분들은 물론 어렵게 출연을 결심해 준 출연자에게 좋지 못한 기억을 남기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것들을 뒤돌아보고 성찰하게 됐다. 앞으로도 시대 흐름과 보폭을 맞추고 시청자분들의 정서와 호흡하는 방송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유퀴즈’는 지난 6일 방송한 ‘담다’ 특집에서 경기과학고 출신으로 의대 6곳에 동시 합격한 출연자를 섭외했다. 서울대 의대에 재학 중인 이 출연자는 방송에서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215시간 의료 봉사활동을 했다”며 고등학교 재학 당시 의대 지원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과학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세금으로 운영하는 과학고 졸업생이 의대 진학 노하우를 전달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앞서 교육부는 2016년 각 교육청에 영재고나 과학고 학생들의 의대 진학을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고, 일부 과학고는 의학 계열 지원자에게 교육비를 받납하게 하는 등 불이익을 주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우리는 왜 드라마의 중국기업 PPL을 우려하는가

    우리는 왜 드라마의 중국기업 PPL을 우려하는가

    한국과 중국의 문화 콘텐츠 공유 및 투자 등이 뜻하지 않은 한국 네티즌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근 tvN이 방영하고 있는 웹툰 원작의 드라마 ‘여신강림’은 중국 기업의 간접광고(PPL)로 한국 네티즌들로부터 불편하다는 지적을 샀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이러한 논란에 재미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여신강림’에는 중국의 온라인 상거래 업체인 징둥의 로고가 버스 정류장 광고로 등장하는가 하면 편의점에서 여고생들이 컵라면 대신 중국식 샤브샤브인 즉석 훠궈를 먹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네티즌들은 “한국 드라마가 아니라 중국 드라마인줄 알았다”면서 중국 기업의 드라마 간접광고에 눈살을 찌푸렸지만,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네티즌들은 이러한 논란을 언급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특히 tvN의 또 다른 드라마 ‘철인왕후’ 역시 중국 인터넷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면서 역사 왜곡 논란을 낳은 터라 네티즌들은 중국발 컨텐츠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tvN을 운영하는 CJ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중국에 암묵적인 한한령(한류 컨텐츠를 비롯한 각종 한류 문화를 금지시키는 금지령)이 내려지기 전부터 중국과 활발한 교류 활동을 벌였다. 영화 부문에서는 ‘무사’ ‘중천’ 등의 영화가 한중 합작으로 제작되어 중국에서 촬영을 하는 등 양국 간의 교류가 활발했다. 2019년에도 CJ는 한국 영화 ‘베테랑’을 중국에서 ‘대인물’로 다시 제작해 인기와 함께 흥행 수익을 거뒀다. 한편 네티즌들은 김은희 작가의 신작으로 주지훈, 전지현이 주연을 맡은 ‘지리산’이 중국판 넷플릭스라 할 수 있는 아이치이에 판권이 판매된 것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미국 할리우드에 대규모 중국 자본이 투자되면서 최근 디즈니가 제작한 실사영화 ‘뮬란’이 각종 논란을 빚은 것처럼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춤한 드라마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시청자들이 중국 기업의 한국 드라마 간접 광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그동안 중국이 동북공정으로 고구려 역사를 자국 역사에 편입하려고 시도하거나 6·25 한국전쟁을 중국 공산당 정부가 나서서 ‘항미원조’(미국에 대항해 조선(북한)을 지원한 전쟁)라고 부르는 등 꾸준히 역사 왜곡을 해온 탓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중국 자본의 유입으로 대만 영화계와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도 제기된다. 1980년대 ‘대만 뉴웨이브’로 불리며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자랑했던 대만 영화계는 이후 스크린 쿼터제에 이어 중국 자본이 들어오면서 대만 영화만의 특색을 잃어버렸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윤스테이’ 첫방 D-day “한국 고유의 미(美) 살렸다” 관전 포인트는?

    ‘윤스테이’ 첫방 D-day “한국 고유의 미(美) 살렸다” 관전 포인트는?

    ‘윤스테이’가 대망의 첫 체크인과 함께 오픈 첫날을 시작한다. tvN ‘윤스테이’는 한옥에서 한국의 정취를 즐기는 한옥 체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코로나 19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운 요즘이지만, 업무상 발령이나 학업 등의 이유로 한국에 입국한지 1년 미만의 외국인들에게 그간 경험할 수 없었던 한국의 정취를 느끼게 해줄 예정이다. 8일 첫 방송에서는 윤스테이의 영업 1일 차 전경이 공개된다. 식당이 아닌 한옥 호텔을 운영하게 된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은 손님의 안전과 편안한 휴식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고아한 한옥을 배경으로 담길 한국 고유의 미(美)가 기대를 높이는 가운데 겨울 밤의 힐링을 200% 즐길 수 있는 ‘윤스테이’의 영업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한 폭의 그림 같은 한국의 정취 ‘윤스테이’는 전라남도의 한옥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보다 깊은 한국의 정과 아름다움을 알린다. 우리의 전통이 가득한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그간 알지 못했던 한국의 멋과 맛을 체험하는 손님들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도 웃음과 안식을 선물할 전망이다. 한옥과 한복, 한식, 전통 놀이 등 한국의 다양한 매력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이 어우러지며 눈과 마음에 휴식을 선사하는 것. 연출을 맡은 김세희 PD는 “한 번쯤 푸른 자연과 기가 막히게 어우러지는 한옥을 배경으로 컨텐츠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윤스테이’를 기획하며 고택을 찾고 보완할 때도 한옥의 구조적 특징과 운치를 전통 그대로 살리려 노력했다. 한옥의 입체적인 구조를 카메라에 담을 때에도 촬영 장비와 시간에 많은 투자를 하며 영상미를 끌어올리려 했다”고 소개하며 “한옥의 미를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고자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촬영을 완료했다. 오늘 밤, ‘윤스테이’의 시작을 함께해달라”고 덧붙였다. # 윤스테이 임직원들의 완벽한 팀워크 윤스테이는 총 8채의 한옥과 수천 평의 넓은 대지, 대나무 숲을 품고 있다. 즉, 임직원들이 커버해야 할 동선이 어마 무시해진 것. 하지만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은 각자 업무를 나눠 따로, 또 같이 활약하며 탄탄한 팀워크를 선보인다. 식당을 접고 숙박업으로 업종을 변경한 대표 윤여정은 유쾌한 입담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부사장 이서진은 체계적인 경영 관리뿐만 아니라 달달한 디저트 요리까지 선보인다. 각각 주방장과 부주방장으로 승진한 정유미, 박서준은 손님들에게 한국의 맛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촬영 전부터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해진다. 이들이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떡갈비로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은 궁금증을 높이는 대목. 또한 인턴으로 영입된 막내 최우식은 손님 마중부터 객실 정리, 재료 손질, 음식 서빙 등 다양한 업무를 통해 만능 보조로 활약할 예정이다. # 첫날부터 방전? 쉴 틈 없는 호텔 업무 식당에서 호텔로 업종을 변경하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의 업무가 다양해진다. 객실의 컨디션 체크부터 어메니티 채우기, 손님 픽업 서비스, 숙소 안내 등 윤스테이 곳곳을 꼼꼼히 신경 써야 하는 것. 1회 예고편에서 “여기 너무 힘든 것 같아”라며 지친 기색이 역력한 이서진과 “‘윤식당’이 나은 것 같아”라고 공감하는 박서준은 안전한 호텔 경영을 위해 고군분투할 임직원들의 하루 하루를 예고한다. 한편, tvN ‘윤스테이’는 8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짐 로저스, ‘동학개미’에 경고 “끝 다가오고 있다”

    짐 로저스, ‘동학개미’에 경고 “끝 다가오고 있다”

    7일 첫 방송된 tvN ‘월간 커넥트’에서 장예원, 유현준, 김지윤, 김동환이 화상 통화를 통해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를 만났다. 화상 통화에서 짐 로저스는 국내에서 불고 있는 주식 투자 열풍 일명 ‘동학개미운동’에 대해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끝이 다가오고 있다고 느낀다. 당장 팔고 나오거나 고매도를 걸지는 않는다. 끝이 다가온다는 걸 알고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짐 로저스는 “말해도 듣지 않겠지만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 주가는 이미 많이 올랐고 최고치를 경신해 왔으며 멈출 거다. 투자하려는 곳을 잘 모르면 투자하지 마라. 잘 아는 데에만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진행자인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은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버블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거 같다. 그 시기가 어느 때쯤일까. 미리 알아야 하는데 어떤 사인, 어떤 징후가 나타나면 버블 붕괴냐”고 물었다. 이에 짐 로저스는 “모른다. 물론 상승세가 끝나가고 있다는 신호는 읽을 수 있다. 그런데 아직 그 시점이 오지는 않았다고 본다. 바이든의 임기가 시작되면 돈을 많이 찍어낼 거다. 바이든 쪽 사람들은 돈 찍어내길 좋아한다. 상당 기간 지금 상태가 유지될 거다. 미국 일부와 다른 주식시장들도 버블 상태다”라면서도 “올해나 내년 상승세는 끝을 맞이할 거다”라고 예측했다. 짐 로저스는 2030 세대들에게 “분명 잘 아는 분야가 있을 거다. 젊은 세대는 늘 자기 관심사를 탐색하지 않냐. 거기서부터 시작해라. 직접 무언가를 관찰하고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 들 때만 투자해라. 굉장히 간단하지만 그렇게 안 된다”고 주식 투자에 대한 조언을 남겼다.한편 코스피 지수는 개인 투자자 일명 ‘동학개미’의 매수 열풍에 힘입어 출범한 지 38년 만에 30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는 7일 전날보다 63.47 포인트(2.14%) 오른 3031.68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3000을 넘어선 것은 2007년 7월 25일 이후 13년 5개월여 만이다. 코스피는 전날 장 초반 사상 처음 3000을 돌파하며 3027.16까지 올랐지만 상승분을 반납하고 2960대까지 후퇴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티빙에 JTBC스튜디오 합류…“3년간 4000억원 투자”

    티빙에 JTBC스튜디오 합류…“3년간 4000억원 투자”

    CJ ENM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에 JTBC스튜디오가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7일 CJ ENM에 따르면 두 회사는 향후 3년간 4000억원 이상 제작비를 투자해 드라마와 예능을 중심으로 대형 IP(지적재산)와 웰메이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착수한다. 앞서 CJ ENM과 JTBC스튜디오는 2019년 9월 합작 OTT법인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티빙은 합작법인 출범에 앞서 지난해 10월 1일 CJ ENM으로부터 분할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현재 티빙은 실시간 TV채널 35개를 비롯해 국내외 콘텐츠 6만여편을 제공하고 있다. 티빙이 CJ ENM과 JTBC스튜디오의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게 되면서 국내 OTT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지난해 CJ ENM은 ‘사랑의 불시착’과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JTBC는 ‘부부의 세계’와 ‘이태원 클라쓰’ 등 히트작을 냈다. 여기에 최근 네이버가 티빙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티빙은 ‘더 지니어스’, ‘대탈출’ 등을 연출한 정종연 PD의 ‘여고추리반’을 시작으로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숏폼 콘텐츠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티빙은 “기존에 두 회사가 보유한 IP를 기반으로 한 협업, 스핀오프 형태의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tvN, JTBC, JTBC스튜디오, 스튜디오드래곤 등 스타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고퀄리티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기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2023년까지 유료가입자 500만 이상의 대한민국 대표 OTT 플랫폼으로 육성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현빈·손예진 열애에 해외 팬들 “결혼 소식 기다린다”

    현빈·손예진 열애에 해외 팬들 “결혼 소식 기다린다”

    ‘새해 첫 톱스타 커플’ 현빈(본명 김태평·39)과 손예진(손언진·39)을 조명하는 해외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인기를 끌었던 일본에서 관심이 뜨겁다. 이들의 연애 소식이 알려진 지난 1일 이후 야후 재팬 주요기사 리스트에는 줄곧 현빈과 손예진의 사진이 떠 있고, 닛간스포츠와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매체에서도 이 뉴스를 비중 있게 다뤘다. 남한 재벌 상속녀와 북한군 엘리트 장교의 사랑을 그린 ‘사랑의 불시착’은 지난해 2월 넷플릭스에 공개된 뒤 일본에서 10주간 인기 작품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14일 일본 넷플릭스가 발표한 ‘2020 종합 톱 10’에선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스가 요시히데 내각의 외무상인 모테기 도시미쓰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랑의 불시착’을 전부 봤다”고 했고, 원로 방송인 구로야나기 데쓰코, 여배우 사사키 노조미 등 스타들도 애청자를 자처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인도 등의 연예매체들도 현빈과 손예진 사이에 불거진 그간의 연애설을 자세히 보도하면서 ‘사랑의 불시착’ 동반 출연 후 결국 실제로 교제하게 됐다고 전했다. 각국 팬들도 이들의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진심으로 사귀길 바랬던 커플”, “최고의 거플”, “결혼 소식 기다린다” 등 축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지난 1일 디스패치가 현빈과 손예진이 8개월째 연애 중이라는 보도를 냈고, 둘의 소속사도 “두 사람이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 드라마 종영 이후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손예진은 SNS에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예쁘게 잘 가꿔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남겼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군복무 마친 이종석 “다녀왔습니다”

    군복무 마친 이종석 “다녀왔습니다”

    배우 이종석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군 대체복무 소집해제 후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종석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녀왔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흑백으로 된 자신의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사진 속 이종석은 모자에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홀가분한 심경이 느껴진다. 지난 2019년 3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해온 이종석은 이날 군 대체복무를 마쳤다. 그는 중학생 때 당한 교통사고로 십자인대가 파열돼 대체 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집해제 후 이종석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그는 ‘마녀2’ 특별출연 제안을 받고 논의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한편 이종석은 지난 2010년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어 드라마 ‘시크릿가든’ ‘학교2013’으로 얼굴을 알렸고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인기를 얻었다. 군 복무 전 마지막 작품은 이나영과 출연한 tvN 주말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현빈과 연인 선언 손예진 “흐음...네 그렇게 됐습니다”

    현빈과 연인 선언 손예진 “흐음...네 그렇게 됐습니다”

    새해 1월 1일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서로 연인 사이임을 인정하며 많은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배우 현빈의 소속사인 VAST 엔터테인먼트는 “금일 보도된 현빈 배우의 소식과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전해드린다”면서 “현빈, 손예진 두 배우는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되었고 드라마 종영 이후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면서 따뜻한 시선과 응원을 부탁했다. 손예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해가 밝았어요”라며 “처음으로 일이 아닌 제 개인적인 이야기로 여러분 앞에 서려니 왜 이토록 부끄러운걸까요”라고 수줍게 현빈과의 연애 사실을 알렸다. 손예진은 “흐음...음...으음.. 네 그렇게 됐습니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전하면서 “음...^^;;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여러분께 무슨말이라도 해야될것같아서..”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너무 어색하고 이상하고 그래요..^^;”라면서 “좋은사람을 만날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예쁘게 자알 가꿔가 보도록 노력할께요...☺️”라고 밝혔다.이어 “여러분들 주시는 사랑과 응원 항상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어요..새해에는 더 좋은일이 많길 바래요.건강하세요. 뾰옹☺️”이라며 새해 인사도 남겼다. 한편 두 배우를 연인 사이로 맺어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를 이용하는 팬들은 “두 배우의 만남을 열렬히 응원하며, 앞으로도 연예계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아름다운 커플이 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연기)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현빈 연기)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남북통일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일본에서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4차 한류’라는 평가와 함께 가장 화제가 된 작품 1위에 올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현빈♥손예진 열애 인정…“‘사랑의 불시착’ 직후 연인 발전”

    현빈♥손예진 열애 인정…“‘사랑의 불시착’ 직후 연인 발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한반도 분단을 뛰어넘는 로맨스를 선보인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과 손예진(본명 손언진)이 실제 연인이 됐다. 1일 현빈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입장을 내고 “현빈, 손예진 두 배우는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되었고 드라마 종영 이후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손예진의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도 이날 “작품 활동을 통해 친분을 쌓아 왔으며, 드라마 종영 후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가지고 만나게 되었다”고 인정했다. 두 사람은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인 지난 3월부터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82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2018년 9월 개봉한 영화 ‘협상’에서 호흡을 맞춘 후 열애설에 휩싸였고, 2019년 미국 여행 목격담도 흘러나왔다. 이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 당시 세번째 열애설이 흘러나왔지만 양측 모두 부인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벌거벗은 세계사’ 설민석 하차에 이번주 휴방... “향후 내용 논의” [공식]

    ‘벌거벗은 세계사’ 설민석 하차에 이번주 휴방... “향후 내용 논의” [공식]

    한국사 강사 출신 설민석이 석사 논문 표절 사실을 인정하고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가운데,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도 이번주 휴방한다. 31일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측은 “설민석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됨에 따라 향후 프로그램 관련 내용은 논의 중이며 이번 주 방송은 휴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설민석은 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논문 표절 검증 사이트 카피킬러 분석 결과 지난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이 52%의 표절률이 나왔다는 논란이 제기된 것. 이에 설민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또한 현재 출연 중인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측도 설민석의 하차를 공식화했지만 편성표에는 오는 1월2일 4회 방송이 예정돼 있어 방송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에 tvN은 이번주 휴방을 확정하고 향후 프로그램 내용을 논의하기로 했다. 설민석은 앞서 지난 19일 ‘벌거벗은 세계사’ 클레오파트라 편 방송 이후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 것이 너무 많다” 등 전문가들의 지적을 받으며 자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떡은 ‘Rice cake’이 아닌 ‘Tteok’...‘한식 메뉴 영문 표기’ 제대로 잡는다

    떡은 ‘Rice cake’이 아닌 ‘Tteok’...‘한식 메뉴 영문 표기’ 제대로 잡는다

    외국인에게 한국의 ‘떡’을 영어로 소개해야 한다면 과연 어떻게 표현할까? 대부분은 ‘rice cake’ 혹은 ‘Korean traditional rice cake’이라고 표현할 것이다. 한국 음식 ‘떡’은 가래떡, 절편, 송편, 시루떡, 찹쌀떡, 오메기떡 등 각각의 떡이 가진 특징과 종류가 다양함에도 외국인에게 ‘rice cake’이라는 단어로 알려지고 있다. 또 곰탕을 ‘Bear soup’, 육회를 ‘Six times’, 매생이 전복죽을 ‘Every life is ruined’으로 표기한 잘못된 한식 메뉴의 영문 표기 사례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한식의 명칭을 외국인들이 알기 쉽게 영어로 번역한 것인데, 번역기 사용 등으로 인해 잘못 번역된 상태로 메뉴판에 등록된 것이다.이렇듯 한식 메뉴의 표준화된 영문 표기법이 없어 혼란만 앞섰던 한식 명칭의 번역. 이제부터는 표준화된 한식 메뉴판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9월 1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2021년 예산안’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3000곳, 해외 3000곳 한식당에서 일관되고 통일된 메뉴를 표기할 수 있도록 ‘한식 메뉴 영문화 작업’을 시행한다고 한다. 이 작업은 한식포털(www.hansik.or.kr)의 ‘한식 메뉴 외국어 표기법’에 등록된 한식 메뉴 영문 표기 700여 가지를 기반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새로운 한식 메뉴의 개발로 영문 표기의 추가가 필요할 경우, 국립국어원과 협의를 거쳐 추가될 예정이다. 그동안 ‘한식의 영문 표기’와 관련된 의견은 끊임없이 제기되어왔다. 네티즌들은 특히 “티라미수(Tiramisu·커피, 크림치즈 등으로 만든 이탈리아 디저트), 감바스(Gambas·스페인식 새우 요리)와 같은 외국 음식은 현지에서 부르는 명칭 그대로 부르면서 왜 한국의 떡, 전, 어묵 등은 ‘Rice cake’, ‘Korean pancake’, ‘Fish cake’로 부르는 것인지 모르겠다. 과도한 친절은 한국의 정체성을 잃는다”라며 “명칭은 한국어 발음 그대로 표기하고 영어로 상세 설명을 표기하면 되지 않느냐”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2018년에 방영된 tvN <윤식당>에서는 불고기를 ‘Bulgogi’로, 소고기 비빔밥을 ‘Beef bibimbap’으로, 호떡 아이스크림을 ‘Hoddeok with Ice cream’으로 표기 후 상세 설명을 적어놓기도 했다. 앞으로 추진하는 ‘한식 메뉴 영문 표준화 작업’은 ‘한식포털 한식 메뉴 영문 표기법’에 등록된 한식 영문 표기를 바탕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고추장(Gochujang)’, ‘팥빙수(Patbingsu)’ 등과 같이 한국어 발음 그대로 표기될 것으로 보인다. 메뉴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경우 상세 설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한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한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도 높아졌지만, 메뉴판의 한식 표기 오역 등으로 인해 혼란이 가중되었다”며 “이번 한식 메뉴 영문 표준화 작업을 통해 그 혼란을 해소하고 한식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영상 장민주 인턴기자 goodgood@seoul.co.kr
  • 설민석, ‘벌거벗은 세계사’·‘선을 넘는 녀석들’ 하차…이번주 결방

    설민석, ‘벌거벗은 세계사’·‘선을 넘는 녀석들’ 하차…이번주 결방

    ‘스타 강사’ 설민석씨가 석사 논문 표절 의혹으로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출연 중인 프로그램들도 그의 하차를 결정했다. MBC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는 시청자게시판 공지사항을 통해 “설민석 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면서 “향후 프로그램의 방향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주 방송은 결방한다. 지난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예능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측도 “설민석씨가 하차하며, 프로그램 폐지 등 방향은 논의 중”이라고 했다. 설씨는 석사 논문에 대한 표절 의혹이 번진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며 “책임을 통감해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입장을 냈다. 앞서 그는 ‘벌거벗은 세계사’를 통해 방송된 이집트의 역사에 대한 설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비판을 받았고 이에 대해 사과했다. 이후 유튜브 채널에서 알앤비(R&B) 탄생 배경을 설명한 영상도 오류 논란이 불거졌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연세대, 설민석 석사논문 표절 심의…“학위 취소 검토”

    연세대, 설민석 석사논문 표절 심의…“학위 취소 검토”

    연세대학교가 석사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한국사 스타 강사 설민석(50)씨에 대해 위원회를 꾸려 학위 수여 취소 여부를 검토한다. 30일 연세대에 따르면 이 대학 교육대학원은 설씨의 석사논문 표절 문제에 관해 심의하고 향후 처분을 내리기 위한 대학원위원회 소집을 준비 중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본인이 이미 논문 표절을 인정한 상황이어서 위원회에서 조사와 검토를 거쳐 설씨의 석사학위 취소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매체는 설씨의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논문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2010)의 내용이 2008년 서강대 교육대학원생이 쓴 논문과 50% 이상 같다고 보도했다. 이에 설씨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논문을 작성하면서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며 표절 의혹을 사실상 인정했다. 연세대 교육대학원 학칙에 따르면 ‘총장은 학위를 받은 자가 해당 학위를 부정한 방법으로 받은 경우에는 본교 대학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 학위 수여를 취소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위원회에서 설씨의 석사학위 수여를 취소하기로 결정되면 이후 설씨를 제적 처리할지 재입학이 불가능한 퇴학 처분을 할지 논의하는 절차에도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설씨는 석사 논문 표절 사태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한다. 보내주셨던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책임을 통감해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EBS 역사 강사로 방송을 시작한 설씨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남다른 말솜씨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출연 중인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와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 하차하게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웃자고 보는 걸, 왜 ‘엄근진’이냐고? 믿지 못할 역사, 웃지 못할 방송

    웃자고 보는 걸, 왜 ‘엄근진’이냐고? 믿지 못할 역사, 웃지 못할 방송

    역사를 다룬 방송 프로그램들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식 예능을 표방한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잇단 오류 지적에 결국 설민석 강사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주말극 ‘철인왕후’도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상상력을 가미한 창작의 영역은 보장해야 하지만, 역사적 내용 전달을 목적으로 한다면 더 정교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스터와 함께 쉽게 세계사를 배운다는 기획으로 출발한 ‘벌거벗은 세계사’는 지난 19일 2회 ‘이집트 편’ 방송 후 상당 부분 내용이 틀리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설 강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R&B 음악 장르의 역사를 다룬 강의까지 도마에 올랐고, 이어 석사 논문 표절 의혹까지 불거졌다. 결국 설 강사는 2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음을 인정한다”며 “책임을 통감하여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설 강사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도 출연 중이어서 방송에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논란 후 주제별 자문위원을 늘리는 등 검증을 강화했다. 그러나 지식 전달이 목표인 만큼 사전 확인이 보다 면밀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곽민수 한국이집트학연구소장은 SNS를 통해 오류를 짚으면서 “역사적 사실과 풍문을 함께 이야기하는 것은 역사 이야기를 할 때 관심을 끌기에 분명히 좋은 전략이지만, 하고자 하는 것이 ‘역사 이야기’라면 사실과 풍문을 분명하게 구분해 언급해 줘야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판타지 사극 ‘철인왕후’는 지난 13일 2회 방영 직후 조선 시대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시달렸다. 2020년 한국의 ‘난봉꾼’ 남성 장봉환의 혼이 갑작스런 사고로 철종의 비가 될 김소용의 몸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시간이동(타임슬립)물로, 실존 인물에 대한 묘사와 대사가 문제가 됐다. “조선왕조실록 한낱 찌라시네”라는 김소용의 대사가 실록을 비하하고, 신정왕후 조씨를 미신을 믿는 인물로 그려 희화화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논란 후 해당 부분을 삭제하고 극 중 풍양 조씨 등 세도가의 이름을 수정했다.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과 “드라마를 본다고 (역사적 사실을) 잘못 판단하진 않는다”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드라마는 6회 만에 시청률 11.8%(닐슨코리아 기준)로 상승세다. 망가짐을 불사하며 캐릭터 변신을 한 신혜선, 김정현 등 배우들의 호연과 코미디로서의 재미 덕분이다. 그럼에도 실존 인물을 활용하면서 고증 논란을 고려하지 못한 점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다. “유약하기로 소문났던 철종이 파동을 일으킨다면 조선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이지 않을까 해서 모티브로 삼았다”는 것이 제작진 의도지만, 되레 판타지에 몰입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창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는 “최근 트렌드는 역사적 사실을 잘 살린 사극보다 배경만 가져온 로맨스나 판타지물로 정통 사극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며 “‘철인왕후’가 가상의 왕을 세웠다면 오히려 상상력을 더 발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역사를 단순 설정이 아닌 기록으로 다루면 드라마라 하더라도 역사적 맥락을 중심으로 해석해야 하고, 교양 프로그램은 교육 목적을 갖는 만큼 더 정확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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