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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핵미사일 발사후 11분15초면 서울에 도달”’

    “北핵미사일 발사후 11분15초면 서울에 도달”’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노동미사일에 핵무기를 탑재해 남쪽으로 발사하면 11분 15초 만에 서울에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 군이 현재 확보하고 있는 방어체계로는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해 발사·추진단계-중간비행단계-종말단계 비행궤적에서 다단계 요격 능력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최봉완 한남대 교수(국방무기체계·M&S 연구센터장)는 15일 ‘北 핵미사일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를 주제로 유승민 국방위원장이 국회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탑재한 탄도미사일을 자세각을 조정해 발사하면 한반도 전역에 대한 공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북한이 1t의 핵무기를 사거리 1000㎞의 노동미사일에 탑재해 발사할 경우를 상정한 시뮬레이션에서 발사 후 675초(11분 15초)만에 서울에 떨어질 것으로 계산했다. 총 비행시간 675초 중 551초를 대기권(100㎞로 가정) 밖에서 비행하며 대기권 내에서의 비행시간은 124초(2분 4초)에 불과했다. 그렇다 보니 북한의 핵미사일이 서울로 향할 때 요격할 수 있는 시간이 극히 짧은 것으로 분석됐다. PAC-3(패트리엇 미사일) 요격 체계는 고도 12~15㎞에서 1초간 요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군은 현재 PAC-2를 보유하고 있고 PAC-3급으로 개량을 추진하고 있다. 중고도 요격체계인 THAAD(사드)는 40~150㎞ 고도에서 45초간 요격이 가능하며 SM-3 미사일은 70~500㎞ 고도에서 288초간 요격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 교수는 “충분한 거리와 고도에서 다단계에 걸쳐 요격이 이뤄질 수 있는 방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킬체인’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탐지,추적,타격하는 일련의 시스템을 말한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우리 군이 준비 중인 종말단계 요격체계인 KAMD(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와 ’킬체인‘을 언급하면서 “두 가지 핵심전력 운용체계가 구축되면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위협은 상당 부분 효율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승민 국방위원장은 “우리 군이 보유한 패트리엇은 대공방어는 가능하지만 핵미사일 요격은 거의 불가능하다.우리 군이 추진하는 KAMD와 ’킬체인‘에 머물러 있을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유 위원장은 “미사일 방어체계를 밑바닥부터 처음부터 그려야 한다.THAAD와 와 SM-3 미사일을 전력화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전역은 북한의 핵미사일에 의해 파괴되고 말 것”이라면서 THAAD와 SM-3 도입을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불확실성의 세계정세와 한국의 선택/유찬열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불확실성의 세계정세와 한국의 선택/유찬열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오늘날의 국제정치 구조는 세 가지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다. 첫째는 지구적 차원의 안보구조로 이것은 새뮤얼 헌팅턴이 ‘문명의 충돌’에서 설파한 바와 같이 “서방 대 나머지”로 특징지어진다. 이것은 국제정치의 한 축에 세계 패권국인 미국을 필두로 서유럽, 일본, 그리고 친서방 국가들이 존재하고 다른 한 축에는 기존 세계 질서의 변화를 추구하는 이란, 시리아를 포함하는 몇몇 이슬람 국가, 중국, 러시아, 또 북한이나 쿠바와 같은 반(反)서방 국가들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음을 의미한다. 알카에다와 같은 이슬람 테러 집단은 비(非)국가 행위자로 당연히 반 서방 쪽에 위치한다. 두 번째는 한반도가 위치하는 동북아의 지역적 안보 구조로 이것은 우리에게 더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역내 강대국 세력구조이다. 이것은 지구적 차원의 구조가 투영되고 지역적 특수성이 반영된 것으로 동북아 4강의 존재 중 특히 미·중 간의 강력한 대치로 규정된다. 세 번째는 북한의 대내외적 현실이다. 오늘날의 북한은 많은 체제적 약점에도 불구하고 붕괴의 가능성을 속단할 수 없다. 외교적으로는 미국 국력의 상대적 약화, G2로 부상한 중국의 은밀한 보호, 러시아의 우호적 입장, 그리고 몇몇 제3세계 국가들과의 교류가 북한의 고립을 상대적으로 완화시킨다. 군사적으로는 핵무기와 다양한 사거리의 미사일 배치로 주변국에 대한 억지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한국에 대해 치명적 강요 수단을 보유하게 됐다. 경제적으로는 200억~300억 달러 수준의 GDP, 식량, 에너지, 달러, 소비재 부족이 큰 약점으로 작용하지만 일단 유사시 중국의 물질적 지원이 그 생존을 가능케 한다. 정치적으로도 김정은 정권은 장성택 사건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그 체제에 반대할 군부나 주민 세력이 결집하기 어렵고 동시에 베이징이 평양의 불안정을 원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한국의 핵심 전략은 외부 위협에 비추어 미국과의 안보 협력을 우선적으로 강화하면서, 지정학적 관계를 고려하여 워싱턴의 의심을 사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중 관계 증진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역사 문제로 인해 한·일 관계가 지나친 갈등으로 치닫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것은 미·중 간의 미래 세력균형, 한·중 협력의 미래 결과에 대해 확신할 수 없고, 또 예기치 않은 변수로 인해 한·일 간의 협력이 불가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년 전 민주당 집권 시절 일본이 (잔치슝 선장의) 중국 불법 어선을 나포했을 때, 도쿄가 아시아 중시 정책에도 불구하고 워싱턴과 베이징 사이에서 처했던 난처한 입장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북한에 대한 신뢰 외교, 한반도 프로세스의 제시는 합리적이다. 북한이 계속 핵을 개발하고 도발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정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균형적 국가 이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선별적 현실주의(eclectic realism), 또 외교의 전통적 형태인 견제와 협력의 병행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 미·중 양국이 서로를 의심하고 양국 관계의 미래 모습에 대한 확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필요에 의해 많은 협력을 교환하는 것이 좋은 예다. 군사력의 경우 주변국에 뒤처지지 않도록 계속 무기 체계를 현대화해야 한다. 북한 및 주변국과의 군사력 균형 평가, 또 우리의 경제능력이 전력 발전의 수준을 결정할 것이다. 조기 경보기, 공중 급유기, 차세대 전투기 F35, 이지스함, 다연장로켓은 필수적이다. 미사일 방어체제는 한국형 미사일(KAMD), SM3, 고고도지역방어(THAAD) 등 몇몇 모델 중 우리의 작전요구, 경제능력, 국제적 필요를 감안해 최종 선택해야 할 것이다. 한·미 연합방위 체제와 관련해 미군기지 이전, 방위비 분담 관련 현안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2015년 말로 예정된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은 연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수년 내 종료되는 한·미 원자력 협정의 대체에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는 데는 많은 외교적 기술과 인내를 필요로 할 것이다.
  • 전작권 전환 재연기·MD 편입 ‘빅딜설’ 논란 불끄기

    전작권 전환 재연기·MD 편입 ‘빅딜설’ 논란 불끄기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16일 이례적으로 기자단과의 ‘티타임’을 자청, 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와 관련한 입장을 설명한 것은 MD 편입 논란이 확산되는 데 대한 부담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형식상으로는 우리 측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시기 재연기 요청과 미국 측이 원하는 한국의 MD 체계 편입 간의 ‘빅딜설’을 반박하기 위한 자리였지만 결론은 “MD 편입은 안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미국 MD 체계의 핵심 시스템인 SM3 미사일과 종말단계 고(高)고도 지역방어(THAAD)체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중국을 불필요하게 자극하고 있다는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의 시각이 반영된 조치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 장관은 “전작권 전환과 MD에 대한 내부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그걸 명확하게 정리하고 싶어 내려왔다”면서 “분명히 MD에 가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SM3와 THAAD의 도입 가능성에 대해 “결정하지 않았고, 고려하지도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번 논란은 국방부가 자초한 측면이 크다. 지난 14일 국정감사에서 김 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비해) 패트리엇(PAC3) 미사일로 개량하는 것 외에도 다층방어를 위한 수단을 연구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에 최대 요격고도 500㎞인 SM3 미사일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대변인도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한)하층방어는 고도 100㎞ 이내를 의미하고, THAAD도 하층 방어 요격 무기”라면서 THAAD 검토 사실을 밝혔다. 혼선이 제기됐지만 둘 다 MD 체계의 핵심장비란 점에서 MD 편입은 기정사실화된 채 논란이 이어졌다. 결국 김 장관이 나서서 수습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됐다. 김 장관의 적극적인 해명으로 MD 논란은 일단 소강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미국의 정보자산을 공유하고 지휘통제체계를 통합한다면 결국 KAMD가 MD 체계의 ‘부분집합’이 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의혹은 계속될 전망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美 MD 편입 없다”… 대변인 발언 해명 나선 金국방

    “美 MD 편입 없다”… 대변인 발언 해명 나선 金국방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16일 “우리는 분명히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에 가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MD 체계에 편입하려면 합당한 논리와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를 겨냥하는) 북한 미사일의 짧은 종심(도달거리)을 고려하면 적합하지도 않고, 수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금액 등을 감안하면 국민이 공감할 리도 없다”면서 MD 편입 가능성을 일축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층방어 수단을 연구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해 북한 미사일을 최대 고도 140㎞ 안팎에서 요격할 수 있는 고고도 대공미사일 SM3나 종말단계 고고도지역방어(THAAD) 체계 도입을 시사했다. 이는 MD 체계 편입 가능성으로 해석됐고, 이튿날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이 ‘SM3는 제외되지만 THAAD는 (대상에) 들어갈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MD 편입 논란을 증폭시켰다. 김 장관은 이날 “(MD의 핵심 무기체계인) SM3나 THAAD를 구입하기로 결정하지도 않았고, 전혀 고려하지도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패트리엇 미사일(PAC2) 요격 체계를 PAC3급으로 개량하고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는 2022년까지,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MSAM)는 2020년까지 개발해 종말단계 하층범위(고도 40~50㎞ 이하)에서 중첩 방어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한·미 안보협의회(SCM)에서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와 MD 체계의 상호 운용성이 필요하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북한 미사일의 탐지·식별 및 궤적에 대한 정보를 미국 측 자산으로부터 받는다는 의미”라면서 “이걸 공유한다고 해서 MD 편입이라고 주장하는 건 논리의 비약”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장관은 지난달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원점 재추진 결정이 내려진 차기전투기(FX) 사업에 대해 “(당초 예정된 2017년보다) 1년 정도 전력화 지연이 불가피하다”며 “최대한 빨리 사업을 추진해 전력 공백을 막겠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동북아 美주도 MD망 편입땐 한·중·일 군비경쟁 촉발 가능성

    동북아 美주도 MD망 편입땐 한·중·일 군비경쟁 촉발 가능성

    한국이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에서 하나의 ‘고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종말단계 고(高)고도지역 방어(THAAD) 시스템 도입을 검토함으로써 동북아 지역의 안보지형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정부의 완강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도의 MD 체계에 편입될 수 있다는 의미여서 MD에 유독 민감한 중국의 반응이 주목된다. 여기에 최근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강화를 추인한 미·일 양국은 내년 말까지 방위협력지침을 개정하고, 집단적 자위권 발동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주변사태법(일본 주변에서 미·일 군사협력 방안을 규정한 법률)도 손보기로 했다. 한·미·일 3각동맹을 통해 중국을 고립시키려는 미국의 전략이 점점 구체화되는 양상이어서 동북아에서의 군비경쟁 촉발은 물론 안보 패러다임까지 급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내년 국방예산을 올해보다 4.2% 증액된 35조 8001억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핵과 미사일 등 북한의 ‘비대칭’ 위협에 맞서기 위해 2022년까지 15조원 이상을 투입해 ‘킬 체인’(북한 핵·미사일 선제타격 시스템)과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문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40㎞ 미만의 고도에서 패트리엇 미사일로 요격하는 KAMD는 요격 가능 시간이 10초 이내인 데다 1차 요격에 실패할 경우 대재앙을 맞는다는 점이다. 군 당국이 THAAD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THAAD는 요격 고도가 40~150㎞여서 요격 가능 시간이 늘어나고, 요격 시 우리 측의 예상 피해도 상대적으로 적다. 하지만 MD 체계에 편입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딜레마였다. 이달 초 한·미 안보협의회(SCM)를 앞두고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우리 측이 요청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 재연기와 MD를 연계하는 발언을 한 데 이어 지난 14일 국정감사에서 THAAD 등의 도입을 염두에 둔 ‘다층방어시스템’ 도입 검토 발언이 나와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동북아의 군비경쟁에 불을 붙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한·중·일 3국의 국방비는 1926억 달러(약 206조원)에 이른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에 따르면 중국은 2008년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군비 지출 대국으로 올라섰다. 올해 중국의 국방비는 약 1143억 달러(약 130조원). 지난해보다 10.7% 늘었다. 게다가 중국의 국방예산은 2010년(7.5%)을 제외하면 1989년 이후 해마다 두 자릿수로 늘었다. 늘어난 예산은 군 현대화로 이어졌다. 우크라이나에서 구입한 미완성 항공모함을 개조해 6만 7500t급의 중형 항모 랴오닝(遼寧)함을 지난해 실전 배치했다. 세계최강 전투기 F22 랩터에 맞서고자 개발한 스텔스기 J20은 2018~2019년 실전배치된다. 또한 중국은 지난해 보유 핵무기가 240기에서 250기로 늘었다. 2006년 국방비 지출 순위에서 중국에 밀린 일본도 팔을 걷어붙였다. 일본 방위성은 올해보다 1800억엔(약 1조 9984억원) 늘어난 4조 9400억엔을 내년 방위비로 요구했다. 올해보다 4% 늘어난 규모로 1991년(5.45%) 증액 이후 최대다. 자위대의 역량은 예산으로 드러난 수치 이상이다. 지난 8월 최대 14대의 대잠헬기는 물론 갑판만 개조하면 F35B 등을 탑재할 수 있는 경항모 이즈모(1만 9500t)를 진수했다. 일본은 경항모를 내년에 한 척 더 진수할 예정이다. 일본은 또한, 언제든 플루토늄을 추출해 짧은 시간 내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나라로 평가된다. 한반도의 군비 경쟁도 진행형이다. 북한은 재래식 전력의 열세를 핵·미사일로 극복하려고 극심한 식량난 속에서도 국방비를 늘리고 있다. 지난 4월 노동신문은 올 예산의 16%가 국방비로 배정됐다고 밝혔다.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3위 수준으로 평가받는 생화학무기와 장거리미사일·핵무기 등 비대칭 전력 확보에 애쓰고 있다. 정부는 최근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으며 영변 원자로도 재가동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정부 “高고도 지역방어체계 도입 검토”… 美 주도 MD 편입 논란 부를 듯

    정부가 북한 탄도미사일을 최대 150㎞ 고도에서 파괴할 수 있는 종말단계 고(高)고도지역방어(THAAD) 체계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MD) 체계에 편입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THAAD는 탄도미사일을 40~150㎞의 고도에서 요격하는 체계로 MD의 핵심 장비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북한 미사일에 대한) 요격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THAAD를 포함한) 100㎞ 고도 내에서 요격하는 미사일 방어체계는 모두 검토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 미사일을 40㎞ 미만의 저고도에서 요격하는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 구축을 공언했던 정부의 입장 선회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 주도의 MD는 사거리 6000㎞ 이상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상승(고도 500㎞)-중간(1000㎞ 이상)-종말(150㎞ 미만) 등 3단계에 걸쳐 요격하는 시스템이다. 작전반경은 북한은 물론 중국까지 포함한다. 반면 KAMD는 북한이 우리 영토를 사거리 100~500㎞의 탄도미사일로 공격하는 상황을 가정한 시스템이다. 정부가 MD 편입 논란이 불 보듯 뻔한 THAAD 도입을 검토하는 것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재연기 논의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종대 군사평론가는 “이달 초 한국과 미국이 북한에 대한 ‘맞춤형 확장억제 전략’에 합의했다고 했는데, 중국을 의식해 MD란 표현을 빼고 말한 것”이라면서 “전작권 전환 재연기가 간절한 정부가 미국 요구를 수용하려는 수순”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미·일 ‘중국 포위전략’ 현실화 우려

    중국은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가 동북아시아 특히 한반도에 구축되는 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미국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지지하고, 일본이 사실상 공개적으로 재무장 수순에 착수한 동북아 안보 지형에서 MD 체계는 중국 포위 전략의 핵심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군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종말단계 고(高)고도지역 방어(THAAD) 체계는 한반도를 향하는 미사일을 중·상층 고도인 40~150㎞에서 요격하며 기존 패트리엇3(PAC3)와 함께 ‘다층 방어체계’를 구성하는 첨단 전력이다. 한국은 미국의 MD 체계가 아닌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 구축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정보·지휘 등 전술 운용에서 사실상 두 체계가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끊이지 않았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도 지난 2일 방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KAMD와 MD의 상호운용성을 강조한 바 있다. 중국으로서는 한국의 THAAD 도입을, 자국을 겨냥한 한·미·일 3각 군사체제가 본격화되는 수순으로 해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중국은 미국의 MD 구축을 자국을 사정권으로 두는 공격형 체계로 보고 있다. MD는 중·장거리 미사일을 지상 혹은 해상에서 요격하는 방어 시스템이지만, 역으로 적을 정밀 공격하는 타격 시스템으로도 전환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중국도 이미 자체 MD 구축에 나선 상태이다. 중국 전문가인 김흥규 성신여대 교수는 “상층 방어체계인 미국의 MD는 북한을 겨냥하기보다는 중국의 군사적 능력을 제어하려는 전략적 목적이 더 강하다”며 “중국은 MD에 편입하는 한국을 자국을 위협하는 전초기지로 인식하고, 한국에 대해 적대적 태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 괌, 하와이를 모두 묶어 ‘단일 전장권’으로 하는 군사 전략을 펴고 있다. 결국 한반도의 MD 편입은 사실상 MD를 매개로 한·미·일 3각 군사동맹이 구축되는 전략적 효과가 파생된다. 우리로서는 일본이나 괌으로 향하는 미사일 정보를 자위대와 공유하게 되며, 이를 요격할 경우 한국은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우려하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동참하는 셈이 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美 이지스함 ‘高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요격 시험 성공

    미국 국방부는 10일(현지시간) 동시에 날아오는 두 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이지스함에서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로 요격하는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미사일방어청(MDA)이 이날 오전 록히드마틴의 THAAD 시스템과 이지스 구축함인 디케이터호의 선상 발사 미사일 방어망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발사된 두 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목표물을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두 발의 미사일은 위성 및 레이더망에 포착된 뒤 해상 배치형 요격미사일인 ‘스탠더드 미사일3’(SM3)와 THAAD 방어망의 요격미사일에 의해 각각 격추됐다. 이날 시험은 미사일이 언제 어디에서 발사될지 모른다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미리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채 태평양 마셜제도 콰절런 함초의 육군 레이건 시험장 부근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국방부는 강조했다. 또 THAAD 시스템 시험은 10여 차례 성공적으로 이뤄진 바 있으나 이지스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갖춘 구축함에서 진행된 시험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사시 이지스함을 한반도 인근에 투입해 북한 미사일을 격추하는 데 활용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이 북한, 이란 등의 미사일 공격 위협에 대비해 다중 표적 요격 능력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실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미국은 앞서 북한의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괌에 THAAD를 구축한 바 있다. 미군 당국은 이번 시험은 1년 전에 계획된 것으로, 최근의 시리아 공습 움직임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北 대화 제의 거부 이후] 케리 “亞 MD관련 中과 협상 없다”

    “만약 북한의 비핵화가 실현된다면 강화된 미사일방어(MD) 태세를 견지해야 할 긴급성이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만난 뒤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이다. 이 같은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자 그가 직접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나섰다. 앞서 AP통신 등은 케리 장관의 발언에 대해 미국의 아시아 지역 MD 강화에 반발하는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 핵개발 프로그램을 철폐하도록 하면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이 지역 MD 시스템 축소를 제의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른 미국 언론도 중국의 협조를 이끌어내려는 ‘당근’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자 케리 장관은 하루 뒤인 14일 일본 도쿄에서 “미국 대통령은 분명 북한의 위협 때문에 MD 설비들을 추가 배치했는데, 논리적으로 한반도 비핵화로 북한 위협이 사라진다면 그런 지시를 내릴 필요가 없을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해 (중국 측과) 어떤 합의나 대화도 없었고 실제 협상 테이블에 올려진 것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의 베이징 발언은 최근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괌에 배치한 ‘고고도 방어체계’(THAAD) 등에 국한된 것일 뿐 중국이 북한을 설득하는 대가로 아시아 지역 MD 체계 전반을 손대겠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얘기로 해석된다. 하지만 중국이 아·태지역에 집중하는 미국의 전략, 특히 MD 체계 확충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데다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국의 협조가 절실하다는 점에서 중국의 의향을 ‘떠보는’ 차원에서 케리 장관이 운을 뗀 것 아니냐는 관측도 여전하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北, 괌 사정권 탄도미사일 동해로 이동

    北, 괌 사정권 탄도미사일 동해로 이동

    북한이 4일 미국 영토인 괌을 사정권에 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동해 쪽으로 이동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이날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담화 형식으로 미국에 대한 핵 타격 작전의 비준 사실을 공개한 데 이어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발언을 통해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의 전면 철수 조치를 경고하는 등 한·미 양국을 겨냥한 군사 및 비군사적 위협 강도를 높였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최근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미사일을 동해안으로 이동시킨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위성 감시망에 노출되는 기차를 통해 미사일을 이동시킨 건 대미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무수단은 2010년 10월 노동당 창건 65주년 군사퍼레이드에서 공개된 후 50기가 실전 배치됐다. 사거리가 3000~4000㎞로 괌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단 한 차례도 시험 발사된 적은 없다. 정보당국은 북한이 김일성 생일(4월 15일)을 전후한 시점에 발사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CNN 방송은 4일(현지시간) 북한이 이르면 수 일 내에 미사일 발사 기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 북한이 수 일 또는 수 주 내에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획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통신을 감청했다고 말했다. 북 인민군 총참모부는 담화에서 “최고사령부가 강력한 군사적인 실전 대응 조치를 연속 취할 것이며 혁명무력 작전이 최종 검토·비준된 상태임을 백악관과 펜타곤(국방부)에 통고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고도 150㎞에서 초속 2.5㎞로 비행하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고고도방어체계(THAAD)를 괌 기지에 배치한다고 발표하며 맞대응했다. 미 국방부는 “북한에 대한 방어태세 강화를 위한 예방적 조치로 수주 내에 THAAD를 괌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 해군이 탄도미사일 탐지 레이더인 ‘SBX1’을 하와이에서 서태평양 해상으로 전개시킨 데 이은 추가적인 대응 조치다.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G2 “분쟁은 돈벌이”

    G2 “분쟁은 돈벌이”

    미국과 중국이 분쟁 지역인 중동과 아프리카로부터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핵무기 개발 등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페르시아만 국가들의 무기 수요 증가로 지난해 해외 무기 판매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불과 10년전만 해도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이던 중국은 유엔이 무기 수출을 금지한 아프리카 사하라 남부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주요 무기 수출국으로 탈바꿈했다. 뉴욕타임스는 26일(현지시간) 미 의회 도서관 입법심의 연구기구인 의회조사국이 최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의 해외 무기 판매액이 663억 달러(약 75조 2505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세계 무기 판매액 853억 달러의 78%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국 다음으로 무기를 많이 수출한 국가는 러시아로 미국에 한참 못 미치는 48억 달러였다. 이전까지 미국의 무기 판매 최고 기록은 2009년의 310억 달러였다. 2010년 미국의 무기 판매액은 214억 달러에 그쳤다. 보고서는 “경기 침체로 최근 수년간 무기 판매액은 감소 추세였지만 이란과 주변 국가 간 긴장이 높아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 오만 등 페르시아만 국가들이 미국산 무기를 유례없이 많이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지난해 84대의 F15 신형 전투기와 70대의 F15 개량형 전투기, 탄약과 미사일 등 334억 달러어치의 무기를 미국 등 해외에서 구입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은 35억 달러 규모의 신형 미사일방어시스템인 고고도방어체계(THAAD)와 9억 3900만 달러 규모의 치누크 헬기 16대를, 오만은 18대의 F16 전투기를 14억 달러에 사들였다. 미국, 러시아 등의 무기판매는 개발도상국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발도상국들은 지난해 모두 715억 달러어치의 무기를 구매했으며, 이 가운데 79%인 563억 달러어치가 미국산이다. 한편 중국은 사하라 이남 국가들에 대한 최대 무기 수출국으로 떠오르며 분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유엔이 무기 수출을 금지한 사하라 이남 6개국 가운데 콩고민주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소말리아, 수단 등 4개국에서 중국제 무기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홀롬국제평화연구소(SIPRI)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01~2005년 사하라 이남 국가들에 대한 무기 수출 비중이 전체의 9%에 불과했으나 2006~2010년에는 25%로 최대 수출국으로 급성장했다. 문제는 중국의 불법 무기 수출을 입증해 제재 조치를 취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유엔 무기 전문가들은 지난해 수단 다르푸르지역에서 중국제 무기를 발견했지만 중국 정부의 조사 거부로 실태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순녀·정서린기자 coral@seoul.co.kr
  • 美 WMD의심 北선박 추적중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군당국이 미사일 또는 핵 관련 물자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국적선 ‘강남’호를 추적하고 있다고 폭스뉴스와 AP통신 등이 복수의 미군 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요격 미사일과 레이더망을 하와이로 이동 배치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북한 선박 강남호는 지난 17일 북한에서 출항해 현재 중국 연안 부근 태평양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미 군당국은 출항 시점부터 이 선박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선박에 대한 해상 추적은 지난 1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물자를 선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대한 해상검색을 촉구하는 대북 결의 1874호를 채택한 이후 처음이다. 강남호에 어떤 물품들이 선적돼 있는지 확인되지는 않고 있으나 미군 고위 당국자는 강남호가 과거에 무기 확산활동에 연루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폭스뉴스는 미군이 강남호가 특정 국가의 항구에 기항할 경우 해당국 정부에 연료공급을 하지 말 것을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남호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삼간 채“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를 확실하게 이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고고도방어체계(THAAD) 미사일을 하와이로 다시 배치하라고 지시했다.”면서 “해상배치 X밴드 레이더(SBX)도 지원을 위해 하와이 인근에 배치됐다.”고 말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이날 주의 권고문을 발표, 미국의 모든 금융기관에 북한 은행 및 북한 기업 관계자들과 관련된 계좌의 거래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위조지폐 감식에 대한 경계도 촉구했다. kmkim@seoul.co.kr
  • “미사일망 개발비 韓·日등에 분담”

    미국이 개발중인 모든 미사일 방어망체제 개발비용을 한국등 다른 나라에 공동부담시키기 위한 법안을 상정해 논란이일고 있다. 데이비드 비터 하원의원(공화·루이지애나주)이 지난달 28일 미국이 개발중인 모든 미사일 요격 방어망 체제 개발비용을 장차 방어망이 배치될 경우 혜택을 보게 될 나라들에공동부담시키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역위협 방어법 2001’(H.R.1283)법안을 미 의회에 상정했음이 4일 뒤늦게공개됐다. 상·하 양원 국방위·군사위원회와 외교·국제관계위원회에 동시 상정된 이 법안은 “탄도탄 미사일공격을 막아주는효과적인 미사일 방어시스템이 완성되는대로 한국을 비롯한일본, 타이완,이스라엘,그리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모든회원국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미국의 정책이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 행정부는 미사일방어망 개발비용을한국을 포함, 법안에 규정된 나라들에 할당하는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 법안은 또한 비용의 대상이 되는 분야를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Bal listic missile defense system)이라고 명시,현재 진행되고 있는 고공미사일방어(THAAD)체제와 해군전역(戰域)미사일 방어체제뿐만 아니라 논란이 되고 있는국가미사일 방어망(NMD)체제까지도 포함시키고 있다. 법안은 미사일 방어망의 배치 대상국 및 경비 부담을 대상국들과의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명시하고 있어 관련국가들로부터 외교적 반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美 미사일 방어망/ 추진 현황·전망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호전성이 유화되면서 부당성이 지적되기 시작한 미국의 국가미사일 방어망체제(NMD)는 알려졌듯이 레이건 대통령이 지난 83년 주창했던 전략방어구상(SDI)의 축소판이다.별칭도 그래서 ‘Son of Star wars’라고 불린다. NMD의 개념은 적국이 미국 영토를 목표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육상,공중,우주 등지에서 이를 감지,미국 영토에 도착하기 전 파괴시킨다는 것이다. NMD는 그래서 ▲우주공간과 지상에 배치된 센서 ▲탄도미사일의 궤도 측정을 위한 지상레이더 및 계측장비 ▲요격용 미사일 ▲모든 구성요소를 연결하는 통신·통제체제 등 4가지를 필요로 한다. 사실 레이건 대통령의 SDI 방침 발표 이후 미국은 16년 동안 모두 450억달러를 들여 요격미사일 체계를 꾸준히 개발해오긴 했다. 이로 인해 개발된 미사일들이 페트리어트 미사일과 전역고공미사일 방어체계(THAAD),잠수함 적재 요격미사일 같은 요격미사일들이다. 그러나 페트리어트와 잠수함적재 요격미사일은 중단거리에다 일정범위의 전역(戰域)만 방어하는 것이기에 한계를 드러낸데다 실효성이 의심받고 있다. 미국은 여러 종의 요격미사일 가운데 THAAD를 중심으로 NMD를 추진하고 있다. 지상설치를 기본개념으로 노스 다코타주 그랜드 포크스,알래스카,하와이,그리고 뉴잉글랜드 지역 등 4곳에 요격미사일 체계를 갖추는 것이 NMD의 기본골격으로 작성돼 있다. SDI를 추구해오던 미국은 계획 전체를 개발하는데에는 수천억달러의 예산과시간이 더 소요된다는 비난에 직면하자 공화당 지도부와 미 국방관계자들은클린턴 행정부에 압력,축소판인 NMD를 만들어 낸 것이다. 공화당 우위의 의회는 포드 행정부 시절 국방장관이었던 도널드 럼스펠드를위원장으로 위원회를 구성,미사일 위협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토록 했으며,럼스펠드 등 위원회는 이른바 ‘불량배 국가’(rogue state)가 5∼10년 안에장거리 미사일을 개발,미국에 대한 공격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했었다. 위협의 내용은 북한의 대포동 2호가 개발 완료되면 4,000∼6,000㎞의 사정거리로 알래스카를 위협하며,사정거리 1만3,000㎞의 CSS-4는 중남미까지 사정거리 안에 둔다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해 1월 660억달러 예산을 배정,방어망을 개발하게 한 뒤 2000년 6월 개발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었다. 코언 장관은 이 때까지 실험 개발을 추진해 실효성을 검토하고 현재 미사일개발을 방지하고 있는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의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지금까지 개발이 진행돼 왔었다. 막상 계획의 정식입안을 위한 최종시한인 6월이 다 지나가건만 NMD는 오히려 지난해보다도 개발 정당성을 잃은 느낌이다.위협의 대표로 전제돼온 북한은 98년 세계를 놀라게 한 이후 남북정상회담이 끝나자 ‘미사일실험 유예’선언을 재차 했고,러시아는 ABM조약 개정 불가능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에 대한 위협의 원인이 희석됐는가 하면 개발의 도덕성이 상실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미 국방부는 개발계획 산정시점인 6월을 넘긴 오는 7월7일다시 NMD미사일 실험을 강행한다고 밝혔다. hay@. * 고공전역미사일 방어망은.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NMD의 기본골격을 이루는 전역고공 미사일방어망(THAAD)은 미사일,발사대,통제·통신장비,레이더 등 4가지 구성요소를 갖추고있다. 미사일 본체는 고체연료로 추진되는 일단계 로켓으로 이뤄져있으며 추진부분과 탄약이 장치된 탄두부분으로 2분된다. 탄약은 미사일이 추진되는 속도로 인해 목표와 충돌시 충격으로 폭파되도록설계돼있으며 탄두의 앞부분은 고속비행시 공기와의 마찰로 인한 고열을 견디도록 처리돼있다.발사대는 기본 사양이 미 육군이 사용하는 속이 빈 사각형 기둥체 형태의 파렛트 적재 시스템(PLS)이다. 16개 바퀴를 갖는 대형트력에 적재되는 형태의 발사대는 이동이 용이해 미사일 발사지역의 한계를 벗어나 융통성을 갖게 한다.또 항공기로 이송할 때에는 C-141수송기에 적재되도록 설계돼있다. 미사일을 통제하고 다른 군사력과 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통제·통신장비는 컴퓨터와 통신장비,정보처리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장비 전체가 다기능다륜차량(HMMWV's)에 탑재돼있으며,역시 이동이 쉽다.THAAD의 두뇌역할을 하는레이더 장비는 전형적인 전투시나리오를 구성,응용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을 보유한 컴퓨터와 연계돼있다. 발사된 미사일의 궤도를 산정하고 목표 미사일의 이동방향,속도 등을 감안해 요격미사일을 통제,파괴시키도록 계산해내는 역할을 한다.레이더 자체도레이더망 본체와 컴퓨터 냉각시설,발전장비,통제장비 등으로 이뤄져있다.
  • 高高度 미사일 방위체제 美 전면 개발 결정

    워싱턴 AFP 연합 미국 국방부는 19일 높은 고도에서 적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전역 고고도(高高度) 미사일 방위체제(THAAD)의 시험 요격 발사가 두번째 성공을 거둠에 따라 이를 전면적으로 개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가 THAAD의 3번째 시험 발사를 생략하고 곧바로 본격적인 개발에나선 것은 북한과 이란의 중거리 미사일 보유로 인한 위협이 증대되고 있다는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 탄도미사일 방어국의 피터 프랭클린 부국장(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THAAD 현 모델의 기술 설계에 신뢰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다른 요격 모델 개발에 수백만달러를 들일 필요없이 현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기로했다고 말했다.
  • 北·美 미사일회담 이달말 열릴듯

    워싱턴 연합 미국은 이달 말쯤 북한과 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광범위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케네스 베이컨미 국방부 대변인이 17일 밝혔다. 베이컨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추가 미사일 시험발사가임박하지 않았다는 미국의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우리는 북한측과광범위한 문제들에 관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달 말 추가 협의를 하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준비상황이 진전되는 새로운 조짐이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 “우리는 오늘 북한의 미사일 시험이 지난주 보다 더 가까워졌음을 시사하는 아무 것(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추적을 위해 현재 개발중인 ‘전역 고고도(高高度)방위(THAAD)’체제용 레이더를 일본에 시험 배치하자는 리처드 마이어스 우주사령관의 제안 거부는 정책협의를 거쳐 헨리 셸턴 합참의장이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셸턴 합참의장이 북한의 미사일발사 여부를 감시하는 데는 현재 배치된 해군 함정 2척과 인공위성 등 다양한 관측 장비 또는 앞으로 추가될 장비등으로 충분하다고 보고 그러한 제안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 [아시아 미사일 개발경쟁] 21세기 최대위협

    북한의 대포동2호 시험발사 위협과 지난주 중국의 둥펑31호 발사 성공,또한인도와 파키스탄의 미사일 경쟁 등으로 아시아는 걷잡을 수 없는 미사일 확산 경쟁에 휩싸이고 있다.핵 개발 경쟁에 이어 불어닥치고 있는 이들 아시아각국의 미사일 사거리 경쟁은 미국 본토까지 그 사정권에 포함시키고 있어전세계적인 위협으로 인식되고 있다.이에 대해 미국과 일본은 전역미사일방어망 협력각서를 교환하고 한국은 미국과 미사일 사거리연장 협상을 벌이는등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 모색에 골몰하고 있다.그러나 북한·중국과그들의 기술 원조를 받는 서남아 각국은 무한대적인 개발 경쟁을 계속하고있다.21세기 인류 최대의 위협이 되고 있는 이들 공포의 경쟁 현황을 한반도주변과 인도·파키스탄·이라크 등 서남아의 미사일 개발 및 배치 상황 등을통해 살펴본다. ■북 한 한국이 한·미 ‘미사일 사거리 제한협정 (MTCR)’에 의해 180㎞ 단거리 미사일 개발에 묶여 있는 사이 북한은 전략적으로 택한 미사일 개발에서 성공을 거뒀다.지난해 8월31일 인공위성으로 위장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사정거리 2,000㎞의 대포동 1호 미사일 개발을 성공리에 완료했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 착수는 지난 76년.이집트로부터 소련제 스커드B 미사일2기를 들여와 완제품을 분해, 역설계하는 방법을 통해 미사일 노하우를 착실히 축적해 갔다.84년 처음으로 사정거리 300㎞인 스커드A 미사일 시험발사에성공한 북한은 85년 320㎞인 스커드B,90년 550㎞인 스커드C 시험발사를 성공시켰다. 이어 93년과 95년 사정거리 1,000㎞,1,500㎞인 노동1호와 노동2호 시험발사에 차례로 성공하면서 북한은 미사일 개발기술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노동 1·2호의 성공적인 시험발사로 일본열도의 일부가 사정권에 들어가게돼 일본이 촉각을 곤두세운 상황에서 대포동1호가 발사된 것이다. 현재 미·일 고위관리들은 사정거리 4,000∼6,000㎞의 대포동2호 시험발사가 멀지않았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대포동2호 개발에 성공할 경우 알래스카 및 괌은 물론 미국 본토의 일부가 사정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탓이다. ■중 국 중국은 지난 2일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사정거리 8,000㎞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31호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50년대말 양안(兩岸)관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사일 개발에 뛰어든 중국이 최초로 개발한 미사일은 65년 지대지 미사일인 둥펑2호.사정거리가 1,200㎞로 소련제 R-2(SS-3)를 들여와 역(逆)설계한 것.이후 사정거리가 각각 2,800㎞,4,750㎞인 둥펑3호 및 둥펑4호를 잇따라 개발했다.자신감을 얻은 중국은 사정거리 1,800㎞의 둥펑21호와 사정거리가 각각 600㎞와 300㎞인 둥펑15호 및 둥펑11호도 만들었다. 반면 ICBM 개발은 옛소련보다 20년이상 뒤떨어졌다.81년 사정거리 13,000㎞인 둥펑5호를 처음 개발했으나 90년대 초반에서야 제 수준으로 발전했다.동시에 사정거리 1,700㎞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인 쥐랑(巨浪) 1호를개발했다. 중국은 군현대화의 중점사업으로 미사일 개량화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전문가들은 둥펑 31호는 5호를 개량한 것이며,사정거리 1만2,000㎞인 둥펑 41호를 개발중에 있다고 분석했다.SLBM 부문에서도 사정거리가 둥펑31호와 같이8,000㎞인 쥐랑(巨浪)2호 개발완료가 짐작되고 있다. ■서남아 지난해 5월 핵실험을 강행한 인도와 파키스탄은 올초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고 사거리 2,000㎞의 신형 미사일 ‘아그니Ⅱ’(인도)와 ‘가우리Ⅱ’(파키스탄)를 각각 시험발사,한치 양보없는 경쟁을 하고 있다. 인도는 96년에 사거리 200∼250㎞ ‘프리트비’의 자체 개발에 이어 지난해최고 1,500㎞의 ‘아그니’ 개발을 끝냈다. 아그니Ⅱ는 2,500㎞에 이르는 신형 중거리 탄도 미사일.인도는 현재 이 사정거리를 5,000㎞까지 늘린 ‘스리아’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80년부터 미사일 개발에 착수해온 파키스탄은 지난해 북한 미사일 제조기술을 도입,사거리 1,000㎞가 넘는 신형 미사일 개발에 성공했다.이어 자체기술로 ‘하트프’를 개발,1,500∼2,000㎞에 핵탄두 탑재까지 가능한 ‘하트프’ 시리즈의 최신형 ‘가우리 Ⅰ,Ⅱ’를 개발했다.이밖에 중동의 이란과이라크, 시리아 등도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거리 1,500㎞의 ‘샤하브’를 보유한 이란은 2,000㎞의 신형 미사일 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며이라크 역시 현재 2,500㎞의 ‘알 아비드’ 개발에 들어가 있다.시리아도 러시아와 북한의 적극 지원으로 또다른 미사일 강국을 꿈꾸고 있다. ■미 국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미국이 보유한 미사일은 크게 5개 종류에 4만 5,000여기의 미사일을 보유한 세계 최대 보유국이다. 시스템별로 공격용미사일(ATACMS)135기,미니트먼 3만4,800기,피스키퍼 1만1,000기,트라이던트 C4가 7,400기,트라이던트 C5 1만2,500기 등을 보유하고있다. 사정거리별로는 전장(戰場)용 사정거리 150㎞이하 소형 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2,400∼5,500㎞),잠수함발사 미사일(다양한 사정거리) 등으로 나뉘어진다. 미사일방위 개념에 따른 미국의 미사일은 전역미사일방위(TMD)체제와 국가미사일방위(NMD)체제로 대별된다.TMD는 해외에 배치된 미군 및 미국의 시설물등 중단거리내 목표물을 포호하는 것을 말하며,NMD는 적국의 미사일 공격으로 부터 미 본토를 방어하는 체제이다.최근 시험발사에 성공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THAAD)는 NMD망에 속하는 것으로 대기권밖을 경유해 날아오는 적의 고공미사일을 되받아치는 방어 미사일이다.한미간 최대 이슈는 사거리 500㎞ 이상 미사일 개발,배치를 둘러싼 문제.한국은 북한이 실전배치한 노동미사일의 사거리가 1,000㎞를 넘는 만큼 한국도 최소한 서거리 500㎞이상의 미사일을 개발,보유해야한다는 입장이다.
  • 동북아 美·中‘미사일 전쟁’우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황성기기자?중국이 2일 사정거리 8,000㎞에 달하는 ‘둥펑(東風)31’로 보이는 새로운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타이완은 물론 미국,일본 등 관련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국은 ‘양국론’ 개진등 타이완정부의 독립 움직임에 대해 무력 사용 가능성을 누차 경고해왔다.이번 미사일 발사는 보다 가시적인 수단을 동원해독립 움직임에 쐐기를 박으려 한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앞서 중국은 미국에 대해 전역미사일방위(TMD)시스템에 타이완 불포함을 촉구해왔다.이번 장거리 시험발사는 타이완을 TMD시스템에 포함시키려는 미국의 기도,미·일 방위협력 강화 등에 대한 경고의 뜻도 담겨있다는게 미·일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와 때맞춰 미국은 2일 육군의 ‘실험적인 로켓’이 뉴멕시코 상공 지상 80㎞의 우주공간에서 가상 적 미사일을 명중시켜 이를 분쇄하는 데 성공했다고 국방부가 발표했다. 미국방부는 이 전역고공 지역방위(THAAD)미사일의 성공적인 발사로 20여개국가들이 소유하고 있는 같은 형의 중거리 미사일을 상대로 효과적인 방위망을 구축할수 있게 됐다는 자체평가를 내놓았다. 중국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와 미국의 방위 미사일 발사성공을 계기로자칫 동북아를 중심으로 미중간 ‘미사일 전쟁’이 시작될 가능성도 배제할수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이다.
  • 美 미사일 방어체제 결함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이 실제 실험중인 유일한 미사일 방어체제가제조상의 결함 문제를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 의회 소속 회계감사원(GAO)은 29일 38억달러를 들여 개발하고 있는 미사일 방어망인 ‘고고도전역방어체제(THAAD)’가 국방부의 지속적인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제조 결함 문제를 지금도 안고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지적했다. THAAD는 미 본토를 떠나 해외의 전쟁지역으로 파견된 미군을 장거리 공격무기인 미사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어체제다.이 전역(戰域) 미사일 방어망은 고고도로 공격해오는 적 미사일을 지상발사 요격미사일로 격파하는 방식이다. 미 국방부로부터 개발을 수주받은 록히드 마틴사는 6번 실패 끝에 지난 6월 10일 뉴멕시코 실험장에서 처음으로 THAAD의 요격미사일이 목표 로켓을 적중시키는 성공을 거뒀다.실험이 계속 실패하자 미 국방부는 계약 기한내에방어망의 가동 체제를 인도하지 못했다면서 록히드 마틴에 1,500만달러의 벌금을 물렸으나 이달 초 방어망 성능향상을 이룬다면 이를 취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실험발사 성공,벌금 취소시사 등에도 불구하고 GAO는 “대부분의 부품이 계약자의 품질확인 체제가 부적절했을 때 생산된 탓으로 아직도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 전역미사일방어망(TMD)의 근본을 이루는 THAAD는 실험을 앞으로 3차례더 실시할 예정이다.그러나 공격용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이유로 중국 등으로부터 강력한 경계와 비난을 받고 있는 동시에 안으로부터도 비용에 비해실제 미사일격파 효과가 회의적이라는 비판도 듣고 있다. 전쟁지역이 아닌 미 본토에 대한 항시 방어망인 국가미사일방어체제(NMD)는아직 논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hay@
  • 北미사일 요격체제 조기구축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하원은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미사일 방어망체제 구축을 골자로 하는 ‘국가안보의 위협을 막는 실제적실험’법안을 제출한 것으로 29일(현지시간) 밝혀졌다. 미 하원의 데이비드 비터(루이지애나),던컨 헌터(캘리포니아),커트 웰든(펜실베이니아)등 공화당 중진의원 3명이 공동발의한 이 법안은 북한이 지난해발사한 대포동1호 미사일이 동아시아지역 안보 뿐만 아니라 주둔미군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이를 막기 위한 공중요격체제를 조기에 구축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비터의원 등 법안 발의자들은 특히 북한의 대포동1호 미사일이 최소 초속 5㎞의 속도로 미국 요격미사일 속도를 능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적시,이를 막기 위한 기술적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관련,외교·경제 제재 등을 촉구하는 조치와 법안이제출된 적은 있지만 요격미사일 방어망 설치와 같은 군사적인 대응을 명시한 법안이 제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법안은 요격미사일을 핵심으로 하는 해군 전역확대(NTW)시스템과 고고도전역방어체제(THAAD)를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방어에 맞게 기술보완하고,오는 2001년 9월30일까지 각각 1차례씩 실험발사해 대응력을 갖추도록 요구하고 있다. 법안은 또 이때 실험발사되는 요격미사일은 대포동1호보다 최대발사속도가빨라야 한다고 개별항목으로 명시하고 있다. 의회관계자들은 야당인 공화당의 벤저민 길먼 하원국제관계위원장이나 제시 헬름스 상원외교위원장이 최근 북한위협감축법안을 각각 내는 등 의회내 대북 강경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계속되는 현실에서 이법안의 통과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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