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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일병 총기난사 동영상에… 네티즌 ‘충격’

    김일병 총기난사 동영상에… 네티즌 ‘충격’

    지난 2005년 6월 경기 연천 28사단 최전방 경계초소(GP) 내무반에서 발생한 김동민(당시 22세) 일병의 총기난사 사건 현장을 담은 참혹한 영상이 16일 인터넷에 유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 주간지 기자의 블로그에 게재된 ‘530GP사건 현장과 김동민 일병 체포 동영상’은 김 일병이 GP 내무반에서 수류탄 1발을 던지고 K1소총 44발을 발사해 8명이 숨진 직후의 현장을 담고 있다. 약 47분 분량의 이 영상에서는 사건 직후 사망한 병사들의 시신이 침낭과 담요 등으로 덮여 있으나 얼굴과 팔다리 등이 노출돼 있고 체력단련실에서 숨진 병사는 피투성이가 된 채 바닥에 쓰러져 있다. 헌병에 체포된 김 일병이 결박돼 있는 모습도 담겼다. 해당 블로그에 이 영상이 게재된 시기는 지난해 7월 5일이어서 네티즌들은 “어떻게 이런 영상이 아직까지 안 알려질 수 있었느냐.”며 충격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이 블로그의 영상은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영상은 지난 2006년 일부 유가족들의 정보공개 요청에 따라 군에서 제공한 자료를 편집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일부 유가족과 네티즌 중심으로 김 일병이 아닌 북한의 소행일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사건은 이미 대법원에서 GP 내부 사고로 명백히 판결된 사안이며 재조사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당시 군 당국은 조사를 통해 김 일병이 선임병들의 잦은 질책과 욕설 등 인격모욕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발표했으며, 국회 진상조사소위원회에서도 김 일병의 복무 부적응과 일부 선임병의 인격 모욕에 따라 발생한 사건으로 판단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국방부 “6·25전쟁 한국지원국은 63개국”

    국방부는 10일 6·25전쟁 당시 한국을 도운 나라 수가 63개국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서울 용산구 용산동 국방회관에서 열린 ‘6·25전쟁 지원국 현황 연구 포럼’에서 주제발표와 토론을 거쳐 이같이 확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2010년부터 미국 국립문서보존소(NARA) 증거 자료를 수집하는 등 세계 각국의 자료를 수집했다.”며 “당시 세계 93개 독립국 중 65% 이상의 국가가 대한민국을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동안 6·25전쟁 당시 한국을 지원한 국가는 ‘한국동란전란지’에 근거해 41개국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엔 이외의 경로를 통한 물자지원 등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 등 정확한 숫자를 놓고 논란이 이어졌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존에 알려진 미국을 비롯한 참전국 16개국과 노르웨의 등 의료 지원국 5개국에 대해서는 변동 사항이 없었다. 그러나 물자지원국 수가 기존에 알려진 20개국에서 39개국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6·25 지원국 명단에 추가된 국가는 물자지원국인 오스트리아, 미얀마, 캄보디아, 도미니카, 이집트, 독일, 과테말라, 온두라스, 헝가리, 인도네시아, 이란, 자메이카, 일본, 모나코, 사우디아라비아, 스위스, 시리아, 타이완, 베트남 등 19개국이다. 여기에 당시 지원의사를 밝혔지만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브라질, 니카라과, 볼리비아 등 3개국도 포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논란이 있었던 지원 기간 범위도 확정했다. 종료시점을 정전 당시인 1953년에서 전후복구 지원 기간인 1958년까지로 늘린 것이다. 국방부는 포럼에서 도출된 내용을 토대로 국방백서와 교과서의 개정 등을 추진하고, 올해 6월 6·25전쟁 기념식을 통해 지원국들에 감사를 표할 계획이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北 “정몽준은 시정잡배” 3대세습 비판에 맹비난

    北 “정몽준은 시정잡배” 3대세습 비판에 맹비난

    북한이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최고 존엄’과 체제를 헐뜯었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정 의원의 부친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전 관계를 잘 아는 북한이 ‘현대가(家)’ 사람을 이처럼 집중 비난한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은 정 명예회장이 금강산 관광사업 등 대북 투자를 활발히 한 점을 고려해 현대가 사람들을 각별히 대해 왔다. 북한은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에서 10일 ‘대통령병에 환장이 된 친미주구 정몽준의 가소로운 넋두리’라는 논평을 통해 ‘시정잡배’라는 막말까지 동원해 정 의원을 비난했다. 우리 민족끼리는 “정몽준이 지난 6일 기자회견이라는 것을 벌여놓고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헐뜯는 망발을 줴쳐(외쳐) 댔다.”며 “이자는 ‘북의 새로운 무력 도발 가능성’이니 ‘시대착오적인 북의 세습 체제’니 하며 악담을 불어댔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또한 “이자는 아버지의 손때가 묻은 민족 경제 협력의 길도 가로막아 나서면서 외세와 보수 패당의 극악한 반공화국 대결 소동에 앞장서 왔다.”며 “추악한 정치간상배이며 시정잡배”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정 의원은 앞서 6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3대 세습을 비판하고 3차 핵실험 준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북한은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핵 대응능력만이 한국에 대한 북한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한반도에 전술 핵무기의 재도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김정은, 만경대유희장 잡풀 보고 ‘고성’

    북한 김정은 노동당 1비서가 평양의 놀이공원인 만경대유희장을 현지 지도한 자리에서 관리자들에게 인민들에 대한 복무 정신이 부족하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 관영 매체가 김정은의 이러한 지적 사항을 이례적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9일 김 1비서는 유희장 구내도로가 심하게 깨진 것을 보고 “도로 관리를 잘하지 않아 한심하다.”고 지적했는가 하면 유희장 내부에 심은 측백나무와 향나무들의 밑정리를 잘하지 않았다며 “나무 주위에 조약돌을 박아놓으면 보기에도 좋지 않겠는가.”라고 나무라기도 했다. 이 통신은 김 1비서가 보도블록 사이로 잡풀이 돋아난 것을 보고 잡풀을 일일이 뽑으며 “설비갱신은 몰라도 사람의 손이 있으면서 잡풀이야 왜 뽑지 못하나. 유희장이 이렇게 한심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라고 격한 어조로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가 최고 지도자의 현장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현장에서 간부들을 질책했다고 보도하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 북한 매체들은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장 시찰을 보도할 때는 김 위원장이 현장을 찾아 일꾼들의 성과를 치하하고 간부들을 독려한 내용만 전했다.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정은이 정책의 세부적인 것까지 챙기는 능력이 있음을 과시하고 주민들이 가진 체제 불만을 관료들에게 돌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北 軍강경파·민간당료 치열한 권력다툼”

    북한 권력 엘리트들이 내부적으로는 군부 강경파와 민간 당료파 사이에서 치열한 권력 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이명박 정부 들어서 남북관계가 악화된 주요 이유가 이들 사이의 갈등을 관리할 주도권을 쥔 세력이 북한 내부에 없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통일연구원의 박형중 선임연구위원은 9일 통일연구원 출입기자단 초청 간담회를 통해 “북한이 지난달 11일 당대표자회를 통해 새로운 권력 진용을 구성했으며 최룡해가 인민군 총정치국장으로 취임한 것은 중요한 변화”라며 “이는 장성택 중심의 민간 당료파가 군인들을 정치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것으로 북한 권부 내에서 지속된 군부 강경파와 민간 당료파 간 권력 다툼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박 선임연구위원에 따르면 남북관계가 좋아지려는 시점에 북한은 끊임없이 도발하는 등 새로운 변수를 만들어냈다. 그는 “이 정부가 온건 정책을 펼 때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이 터졌으며 천안함 사건은 북·미 협상 진행 중 6자회담의 낙관적 재개가 전망되던 시점이었다.”면서 “지난달 장거리 로켓 발사 역시 북·미 간 2·29합의가 이뤄진 다음에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대외 정책에서 일정한 규칙성이 발견되고 이 틀 안에서 군부와 민간 당료의 갈등을 유추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민간 당료와 군부의 갈등 구조는 시대에 따라 변화를 달리했다. 김일성 주석 사망 이듬해인 1995년 당시는 조명록, 김일철 같은 선군정치를 강조하는 군부 강경파가 득세했고 장성택 같은 민간 당료 출신은 배제된 측면이 컸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북한 내부에서 교류 확대에 관심 있는 민간 당료와 군부 간의 끊임없는 갈등을 관리하기 어려웠던 점이 남북관계가 악화된 요인”이라며 “이 두 계열 간의 권력 투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가 올 하반기 이후 북한 정세를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정은 시대를 맞아 북한 내부 주민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고 있으나 식량난과 부정부패가 만연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조정현 통일연구원 북한인권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은 “정부 당국이 탈북자들로부터 얻은 정보에 따르면 최근 경제난 심화로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가축 밀수나 죽은 사람의 시체를 먹은 이유로 공개 처형 당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면서 “이 같은 사례는 2009년 화폐개혁 실패 이후로 경제난이 악화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한·일 군사협정 체결되나

    이달 말 한·일 국방장관 회담 개최가 유력시됨에 따라 우리 정부가 1년 이상 끌어온 일본과의 군사협정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우리 정부가 독도나 과거사 문제로 껄끄러운 일본과 오랜 금기였던 군사교류의 빗장을 푸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부가 국민 여론을 의식해서 관망하고 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과 핵실험 문제 등을 계기로 성급히 추진해 결과적으로 일본 측에 끌려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8일 “김관진 국방장관이 이달 말쯤 일본을 방문해 다나카 나오키 방위상과 회담을 갖고 군사협정을 체결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양국의 군사 실무자들이 이달 말 회담을 목표로 일정과 의제를 확정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일 양국은 북한과 관련한 군사 정보를 공유하는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과 인도적 차원의 재난구호 등을 협의하는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양국은 지난해 1월 서울에서 열린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두 협정에 대한 체결을 논의해 왔으나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북한의 김정은 체제가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하는 등 동북아의 불안정성이 높아져 이를 조기 체결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두 가지 협정이 한꺼번에 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양국의 군수품과 장비들을 품목별로 확인해야 하기에 기술적으로 협의해야 할 사안이 많은 ACSA보다는 GSOMIA를 먼저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정은 주로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정보 공유가 주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에 따르면 일본은 최첨단 레이더 시스템을 갖춘 이지스함 6척과 공중조기경보통제기 10여대를 보유해 정보자산에서 강점이 있다. 한편 이번 협정이 별 실익이 없음에도 우리 정부가 민심의 눈치를 보다 결국 일본에 끌려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군사전문가인 김종대 디펜스21 플러스 편집장은 “일본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북한의 은하 3호 로켓 발사 당시 이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는 등 한계를 보이자 우리 정부와 손을 잡고 대북 정보를 보강하겠다는 것”이라며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이를 성급히 추진하는 것은 독도 등 현안이 얽힌 한·일관계에서는 시기 상조”라고 밝혔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北 “통영의 딸 신숙자씨 이미 사망” 주장

    北 “통영의 딸 신숙자씨 이미 사망” 주장

    북한 당국이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통영의 딸’ 신숙자(70)씨가 이미 사망했다고 유엔에 통고한 사실이 8일 알려졌다. 북한 당국이 신씨의 신상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ICNK)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당국으로부터 유엔의 ‘임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을 통해 신씨가 공식 사망한 것으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ICNK는 지난해 11월 18일 유엔 산하 임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에 남편 오길남(70)씨를 대신해 신씨 모녀의 구출을 위한 청원서를 제출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달 27일 제네바의 실무그룹을 통해 유엔 측에 공식 입장을 밝혀 왔다. 북한 당국은 서신을 통해 “신씨는 1980년대부터 앓아 오던 간염으로 사망했으며 임의적 구금을 당한 것이 아니다.”라며 “남편인 오씨가 가족을 버렸고 두 딸의 어머니인 신씨를 죽음으로 내몰았기 때문에 신씨의 두 딸은 오씨를 더 이상 아버지로 여기지 않고 상대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은 신씨의 사망 일시와 거처, 두 딸의 근황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남편 오씨는 “전형적인 거짓 답변”이라면서 “북한의 근거 없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경남 통영 출신인 신씨는 파독 간호사 시절 독일 유학생이던 오씨와 결혼했으며 두 딸인 혜원(36)·규원(34)씨 등 온 가족이 1985년 월북했다. 남편 오씨는 1년 뒤 가까스로 북한을 탈출했으며 이후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들로부터 “신씨 모녀가 요덕수용소에 감금돼 있는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김정은, 놀이공원 찾아가 잡초 뽑으면서…

    김정은, 놀이공원 찾아가 잡초 뽑으면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1비서가 평양의 놀이공원인 만경대유희장을 현지지도한 자리에서 관리자들에게 인민들에 대한 복무정신이 부족하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 관영 매체가 김정은의 이러한 지적사항을 이례적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9일 김 1비서는 유희장 구내도로가 심하게 깨진 것을 보고 “도로관리를 잘하지 않아 한심하다.”고 지적했는가 하면 유희장 내부에 심은 측백나무와 향나무들의 밑정리를 잘하지 않았다며 “나무 주위에 조약돌을 박아놓으면 보기에도 좋지 않겠는가”라고 나무라기도 했다. 그는 공원 구내를 돌아보며 “2중 회전관성열차(청룡열차)의 출입구 마당을 타산없이 크게 정했다.”라는 등 질책을 이어갔다.  이 통신은 김 1비서가 보도블록 사이로 잡풀이 돋아난 것을 보고 직접 잡풀을 일일이 뽑으며 “설비갱신은 몰라도 사람의 손이 있으면서 잡풀이야 왜 뽑지 못하나. 유희장이 이렇게 한심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라고 격한 어조로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가 최고지도자의 현장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현장에서 간부들을 질책했다고 보도하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 북한 매체들은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장시찰을 보도할 때는 김 위원장이 현장을 찾아 일꾼들의 성과를 치하하고 간부들을 독려한 내용만 전했다.이런 점에서 북한이 이를 보도한 것은 김 위원장이 간부들의 기강을 엄하게 다스리는 지도자 이미지를 굳히고 ‘인민애’를 부각해 민심을 얻으려는 시도로 보인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정은이 정책의 세부적인 것까지 챙기는 능력이 있음을 과시하고 주민들이 가진 체제불만을 관료들에게 돌리려는 의도가 있는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北 핵실험 언급 없어… 일단 보류?

    북한 외무성이 6일 “우주 개발과 핵동력 공업 발전을 추진하면서 강성국가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던 핵실험에 대한 우려가 낮아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 외무성의 이 같은 성명은 북한이 이미 개발한 핵무기를 계속 보유하면서 우라늄 농축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되나 핵실험 자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북한은 외무성을 통해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1차 준비회의에서 나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의 핵실험 자제 촉구 공동 성명을 반박했다. 북한은 “이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편승해 우리의 자주권과 평화적 우주 및 핵 이용 권리를 침해하는 엄중한 불법행위”라며 “자위적 핵 억지력에 기초해 나라의 자주권을 억척같이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북한의 입장표명은 지난 2009년 4월 2차 핵실험을 앞두고 ‘은하 2호’ 로켓 발사를 규탄하던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 반발해 “자위적 조치로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할 것”이라고 한 것에 비해 수위가 낮다. 앞서 지난달 17일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을 비판한 외무성 대변인 성명에도 ‘핵실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 같은 관측은 최근 북한 김정은 제1비서의 중국 방문과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북한이 핵실험과 중국 방문을 병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 지도부가 당장 핵실험을 강행하기보다는 미국 등과 타협을 모색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연철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는 “북한이 추구하는 고농축우라늄(HEU) 핵폭탄은 플루토늄과는 달리 핵실험을 통한 성능 개선의 의미가 없다.”며 “중국과의 관계 유지가 중요한 북한이 무턱대고 벼랑 끝 전술을 고집할 수는 없으며 미국과의 협상에 미련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북한이 핵실험보다는 우라늄 농축활동으로 핵 능력을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도 “외무성의 성명은 일종의 명분축적으로 미국에 대한 메시지”라며 “북한이 언제든지 핵실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하겠으나 유엔안보리의 대북 제재가 강하지 않아 협상의 여지를 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우리는 같은 부대 특급전사 남매”

    “우리는 같은 부대 특급전사 남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육군의 한 부대에서 함께 꿈을 펼쳐나가는 남매군인이 화제다. 주인공은 경기도 연천 육군 28사단 쌍용연대 백룡대대의 김대용(27) 중사와 김수련(24·여) 중위. 어릴 때부터 군인을 꿈꾸었던 남매는 지난 2007년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각자가 군인의 길을 선택했다. 오빠인 김 중사는 다니던 용인대학교를 휴학하고 부사관 후보생으로 입교해 그해 5월 하사로 임관했다. 동생 김 중위는 그해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해 지난해 3월 소위로 임관했다. 현재 오빠는 백룡대대에서 부소대장으로 GOP경계작전 등을 맡고 있고 동생 김 중위는 통신소대장으로 근무 중이다. 김 중사는 “지난해 6월 동생이 전입왔을 때 대대에서 유일한 여군이 여동생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놀랐다.”며 “자신의 몸도 돌보지 않고 의욕을 불태우던 동생을 걱정했지만 주변을 의식해 쉽게 말을 건넬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 남매는 둘 다 육군의 우수 전투원 자격 인증인 ‘특급전사’도 보유해 주위의 부러운 시선을 받고 있다. ‘특급전사’는 사격, 체력테스트 등에서 월등한 기량을 보여야 합격하며 전체 육군 장병의 11% 정도만 보유하고 있다. 김 중위는 지난해 8월 먼저 특급전사 자격인증을 받았다. 김 중사는 “지난해 말 동생이 특급전사를 함께 준비하자고 제안했고 취약했던 정신전력 과목 등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 줘 지난 4월 합격했다.”고 김 중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들 남매는 “우리는 서로가 둘도 없는 남매이자 생사를 함께하는 전우”라며 “군복을 계속 입고 부여된 직책을 수행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쿠바 경제사절단 첫 내한

    외교통상부는 정부 관료가 포함된 쿠바 경제사절단이 국내 기업들과의 사업 확대와 경제·통상 분야에서의 협력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7일부터 11일까지 방한한다고 6일 밝혔다. 미수교국인 쿠바가 공식 성격을 띤 경제사절단을 파견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사절단은 노엘 바스케스 페레스 쿠바 대외무역외국인투자부 국장을 대표로 공기업 임원 등 4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방한 기간 중 코트라(KOTRA),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한 8일 외교통상부를 방문해 양국 간 통상·투자 관계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쿠바 정부 관료가 직접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온 것은 이례적”이라며 “향후 쿠바와의 협력 확대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지난 1959년 피델 카스트로의 쿠바 혁명 이후 쿠바와 단교했다.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는 지난 1960년 북한과 수교했으며 1986년에는 국가원수인 카스트로 의장이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만나고 1997년에는 북한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이지스함 ‘율곡이이’ 환태평양 훈련 새달 첫 참가

    이지스함 ‘율곡이이’ 환태평양 훈련 새달 첫 참가

    우리 해군의 두 번째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이 다음 달 29일부터 8월 4일까지 태평양 하와이 근해에서 실시되는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에 처음으로 참여한다. 림팩훈련은 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해상교통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종합기동훈련으로 2년마다 한번씩 미 해군 주도하에 실시돼 왔다. 율곡이이함은 2010년 9월 취역한 7600t급 구축함으로 이번 훈련에 앞서 이지스함의 마지막 전력화 단계인 ‘전투체계 함정종합능력평가’(CSSQT)를 받고 그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4일 “이번 림팩훈련은 미국,러시아 등 22개국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라면서 “2010년 훈련에서 첫번째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그 능력을 과시한 것같이 아직 전력화 단계에 있는 율곡이이함이 마지막 능력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이지스 시스템을 적용한 율곡이이함은 실전배치 이후에도 한·미연합 작전 측면에서 전투능력을 완전히 검증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평가를 통해 율곡이이함은 요격미사일인 SM2 및 RAM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포함해 대공전, 전자전, 대잠전, 해상화력지원 등 모든 분야에 걸친 기량을 입증할 예정이다. 율곡이이함은 SPY1D레이더를 통해 1000㎞ 밖에서 900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해 15개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다. 한편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이번 훈련에서는 율곡이이함 외에 구축함인 최영함(4400t급), 잠수함인 나대용함(1200t급) 등 함정 3척과 P3해상초계기, 링스 대잠헬기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 해병대 1개 소대가 처음 참가해 하와이 미 해병대 기지에서 시가지전투와 비전투원 후송작전, 상륙훈련을 실시한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식량난 北, 軍도 배고프다

    식량난 北, 軍도 배고프다

    ‘선군정치’를 내세우며 핵무기를 갖춘 강성대국을 추구하는 북한이 심각한 식량난으로 일부 군 부대와 당 간부들에 대한 식량 배급마저 제한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전했다. 이 방송은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인민무력부 산하 보병부대들과 인민보안부 내무군 부대들이 비상식량 공급 체계인 ‘1일 식량공급제’로 전환했다.”고 전하고 “4월 초부터 여단 사령부에서 대대, 중대별로 그날 먹을 식량을 그날 배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른 소식통은 “기술병종으로 대우받는 공군이나 해군 병사들, 그리고 국경경비대도 기존에는 한번에 15일분씩 식량을 공급받았으나 4월부터는 1주일에 한 번씩만 식량을 공급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1일 공급제로 배급을 받는 군부대들이 식량을 제때 제공받지 못하면서 지휘관들이 주변 협동농장이나 개인들에게 쌀을 빌리러 다니는 일이 빈번하고 쌀이 없어 군인들이 한 끼씩 거르는 때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식량 배급 제한은 지방 당 간부들도 예외가 아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도 인민위원회 간부들에 대한 식량 공급이 완전히 중단됐고, 도당과 도 보안부 간부들은 본인을 제외한 가족들 몫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보기관인 보위부를 제외한 모든 지방 기관들에 대한 식량 공급이 중단돼 병원도 응급환자실만 운영하고 있고 학교도 당장 문을 닫아야 할 형편”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은 4월부터 6월까지 보릿고개 등으로 식량사정이 여의치 않다.”며 “군 부대의 경우에도 제한된 비축물을 한꺼번에 많이 나눠 줄 수 없으니 궁여지책으로 하루나 일주일 단위로 쪼개 배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올해 4월 김일성 탄생 100주년과 강성대국 진입 자축을 위해 지난 2~3년간 평양시 100만호 주택 건설, 장거리 로켓 발사 등 가시적인 부분에 자원을 집중 투입했다.”며 “이 같은 현상이 경제난을 심화시켰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군의 한 북한 전문가도 “만성적 식량부족을 겪는 북한이 2·29 합의를 파기해 미국의 영양지원을 포기한 만큼 어려움을 자초했다.”며 “올 5~6월은 북한 주민들에게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민항기 GPS 교란… 北소행 추정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주말부터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에 이착륙하는 민간 항공기 300대가 위성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 공격을 받았다. 정부 당국은 상황 추이를 주시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와 군 당국은 GPS 교란이 북한 측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2일 “지난달 28일 오전 6시 14분부터 2일 오후 9시까지 국내외 항공기 300대에서 GPS 전파 교란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GPS 교란은 인천 및 김포공항에 이착륙하는 국내외 민간 항공기를 비롯해 경기 오산, 충남 태안 등 중부지방에서 주로 발생했다. GPS는 보조장치로, 주 운항장치는 관성항법 장치여서 문제가 생기면 GPS를 끄고도 운항이 가능하기 때문에 항공기는 정상운항 중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청와대 정책실의 핵심 관계자는 “발사된 각도로 봐서 북한 개성 쪽에서 교란 전파를 쏜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종사 등에게 ‘경계’할 것을 전달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안보라인의 핵심 관계자도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대남 비방 강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전파 교란도 일종의 북한의 도발인 만큼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다만 군 GPS는 상업용 GPS와 다르기 때문에 군 작전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 당시인 지난해 3월에도 GPS 교란 전파를 발사해 수도권 서북부 일부 지역에서 GPS 수신장애 현상이 발생했다. 한편 북한 핵 전문가는 이날 북한이 2003년, 2005년, 2009년 등 최소 세 차례 이상의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통해 40여㎏의 플루토늄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핵무기 1기 제조에 약 6㎏의 플루토늄이 드는 것을 감안할 때 6~7기의 플루토늄 핵무기 보유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또 2000대의 원심분리기를 설치해 가동 중이라고 밝힌 북한의 주장을 사실로 간주할 경우 연간 40㎏의 고농축우라늄(HEU) 생산이 가능하다고 이 전문가는 분석했다. 우라늄 핵무기 1기 제조에 15~25㎏의 HEU가 드는 것을 감안하면 연간 1~2기의 HEU 핵무기 제조가 가능하다. 북한이 2009년 이후 플루토늄에서 고농축우라늄 핵무기로 전환했다고 가정하면 지난 2~3년 동안 3~6기의 HEU 핵무기 개발이 가능한 셈이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北, 새 GPS 교란시스템 가동한 듯… 수도권 항공기가 타깃

    北, 새 GPS 교란시스템 가동한 듯… 수도권 항공기가 타깃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 지역의 민간항공기를 대상으로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이 발생했다고 2일 밝힘에 따라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특히 군 당국은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하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가 ‘혁명 무력을 통한 특별행동’을 선언한 현 정세를 감안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2일 “구체적 물증이 파악되지 않아 면밀하게 확인돼야 할 사항이나 이는 특정 집단에서 시도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수도권에서 빈발하는 것을 감안하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를 북한의 소행으로 의심하는 배경은 2010년과 2011년 북한이 우리 군의 훈련 기간을 틈타 GPS 교란 전파를 발사한 데 있다. 실제로 2010년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직후인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GPS 수신 및 감시국 29곳 가운데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전파 수신이 간헐적으로 중단됐다. 김태영 당시 국방장관은 이에 대해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를 통해 “북한은 50~100㎞ 거리 내에서 GPS 수신 방해가 가능한 능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3월 4일 한·미 연합 ‘키리졸브’ 연습 당시에도 해주와 개성 지역 군부대에서 교란 전파를 발사해 서울과 인천·파주 등 수도권의 일부 휴대전화가 수신장애 현상을 일으킨 바 있다. 북한의 GPS 전파 교란 공격은 우리 군이 지난달 공개한 ‘현무3’ 순항미사일 등 첨단정밀무기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새로 개발한 GPS 교란 시스템을 실험하거나 항공기 운항 등에 피해를 줌으로써 사회적 혼란을 유발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북한에 있어 GPS 전파 교란능력은 안보적 사활이 걸린 문제”라며 “우리 군이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현무3 미사일을 공개하자 이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시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군의 피해가 밝혀진 바 없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도 “GPS 일부 이상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항기가 닷새째 연착되거나 지연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강자영 한국항공대학교 교수는 “항공기에 대한 GPS 전파 교란은 항공기에 달린 수신기에 고유 주파수와 유사한 주파수를 발사해 혼란을 일으키는 방식”이라며 “민간용 신호를 사용하는 GPS 수신기는 교란에 약하나 군용 항공기가 사용하는 M코드 GPS 수신기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우리 군이 보유한 장비 중 F15, F16 전투기와 구축함급 이상의 함정들은 신형인 M코드 GPS수신기를 사용함으로써 전파교란 위협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그러나 구형인 P코드 GPS 수신기를 사용하는 초등훈련기, 헬기 등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전문가가 본 北 핵무기 능력] 北, 플루토늄·HEU 핵무기 최소 10기 제조 가능

    북한의 핵무기 관련 전문 인력은 3000명이고 40여kg의 플루토늄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북한 핵전문가가 밝히면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 능력과 비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문가에 따르면 북한은 세계 최대의 우라늄 자원을 보유한 국가로 양질의 매장량만 해도 2600만t에 달한다. 이 가운데 400만t가량은 쉽게 채굴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기준 전 세계 우라늄 공급량이 총 7만 1000t 수준임을 감안하면 북한은 국토면적에 비해 ‘우라늄 부국’이다. 북한은 이미 지난 1965년부터 영변핵시설에 연구용 우라늄을 도입했다. 1986년에는 실험용 원자로 가동을 시작했다. 아울러 1989년부터 연간 약 80t에 달하는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시설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 당국은 이를 통해 북한이 지난 2003년과 2005년, 2009년에 각각 3차례 이상의 재처리를 통해 40여kg의 플루토늄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전문가는 “핵무기 1개를 제조하는 데 약 6㎏의 플루토늄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는 플루토늄 핵폭탄 6~7개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또한 플루토늄 핵무기 개발과 함께 고농축우라늄(HEU)연구 개발에도 몰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11월 북한 정부의 초청으로 영변 핵시설을 목격했던 미국 핵 과학자 지그프리트 헤커 박사는 당시 1000대 이상의 현대식 원심분리기가 설치된 우라늄 농축 시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2000대의 원심분리기를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일 경우 연간 40㎏의 HEU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HEU 15~20㎏이면 HEU 핵무기 1~2개를 제조할 수 있다. 북한이 지난 2년간 이 시설을 가동했다면 4개 이상의 HEU 핵폭탄을 만들 수 있다. 결국 북한이 플루토늄과 HEU를 합산해 최소 10개 이상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한편 다른 핵 전문가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들인 비용이 모두 65억 8000만 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전문가는 이 같은 비용은 “중국산 옥수수 1940만t을 구매할 수 있는 액수로 북한 주민의 약 8년치 배급량에 해당한다.”면서 “이는 약 50년치에 해당하는 부족분을 채워줄 수 있는 액수”라고 강조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한·미 北핵실험 대응책 본격착수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1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이를 사전에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사후 대책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한·미 양국은 앞서 지난달 26·2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1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에서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북한의 핵 시나리오에도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유엔 산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도 북한 핵실험에 대비한 24시간 감시 체제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2일 중국을 방문한다. 3~4일 중국 베이징에서 미·중 전략경제대화에 앞서 이뤄지는 중국 방문을 통해 임 본부장은 북한의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하는 한편 핵실험 이후의 대북 제재 공조 방안 등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미·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도발과 보상이 반복되는 대북정책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도발이 계속된다면 “더 강력한 제재가 이뤄질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북한은 2006년과 2009년 과거 두 차례 플루토늄을 이용한 핵실험을 했으나 이번에는 고농축우라늄(HEU)을 이용한 핵실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은 군사적, 기술적으로는 당장에라도 핵실험을 할 수 있으며, 정치적인 판단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1~3일 전군 각 부대를 대상으로 불시 군사대비 태세 점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하종훈기자·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artg@seoul.co.kr
  • 北·中 1분기 교역 13억弗 사상최대… 작년보다 40%↑

    핵실험을 앞두고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이 본격화한 가운데 올해 1분기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이 13억 68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일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 통계를 인용한 이 방송에 따르면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억 7200만 달러보다 40% 늘어난 것이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북한의 대중국 수출액이 5억 6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 200만 달러보다 40% 증가했고, 수입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 7100만 달러보다 40% 늘어난 8억 달러에 달했다. 이로써 북한의 올 1분기 대중 무역적자가 2억 3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억 7000만 달러보다 6200만 달러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북·중 간의 교역이 계속 증가한 것은 북한의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그만큼 심화됐음을 보여 준다. 한국무역협회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최대 수출품은 석탄으로 지난해보다 106%나 증가한 3억 18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수출액의 56%를 차지했다. 이어 철광석(4900만 달러), 비합금 선철(1500만 달러), 남성용 합성섬유 재킷(1250만 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수입품은 원유가 전체의 28%인 1억 64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t 이상 화물차(3100만 달러), 콩기름(1850만 달러), 섬유(1200만 달러), 밀가루(1100만 달러) 순이었다. 올해 1분기 한국과 중국의 교역액은 603억 달러로 북·중 교역액의 44배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동차나 철도, 전세기 등을 이용한 중국인의 북한 관광이 노동절인 1일 전후로 속속 재개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이날 보도했다. 중국 하얼빈시는 지난달 28일 하얼빈∼평양 직항 전세기를 이용한 북한 관광상품이 판매되고 있는 사실을 자체 인터넷을 통해 알리면서 같은 달 27일 전세기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중단된 북한 나선 지역 자동차 관광도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北핵실험 감지 어떻게…軍, 기상청·지질硏·항우연 ‘입체탐지’

    북한의 3차 핵실험 징후가 잇따라 포착되면서 정부가 이를 감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북한의 핵실험도 장거리 미사일과 마찬가지로 한·미 연합 감시 능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1일 “핵실험 여부는 장거리 미사일과는 다르게 군 단독으로 징후를 감시하고 판단하기가 어렵고 여러 유관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조 체제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북한의 핵실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기상청,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과 공조 체제를 갖추고 있다. 핵실험장 상황의 공중 감시는 한·미 인공위성 전력이 맡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발사한 우리 위성 아리랑 2호는 핵실험 장소로 추정되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핵실험장 주변을 촬영한다. 아리랑 2호는 가로 세로 각각 1m 크기에 해당하는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위성카메라로 지상으로부터 685㎞ 상공에서 지구를 하루에 14바퀴 돌면서 실시간 감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00㎞ 상공에서 15㎝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미국의 정찰위성 KH12(키홀)도 차량의 움직임 등을 면밀히 감시한다.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하면 이를 가장 먼저 탐지할 가능성이 높은 곳은 기상청과 지질자원연구원 등에 분산돼 있는 100여개 이상의 지진관측소들이다. 특히 기상청은 지난해 10월 북한의 핵실험을 감지하기 위해 강원도 인제, 경기도 연천 등에 지하 100m 길이에 지진 관측소를 설치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하 핵실험을 감행하면 인위적 폭발에 따라 초기에 높은 지진 파형이 감지된 뒤 지속적으로 작아진다. 이는 불규칙적이고 복잡한 자연 지진파와 달라 확연히 구분된다. 핵실험에 의한 인공 지진은 일시적 폭발로 인해 에너지 방출 시간이 매우 짧고 지진계가 먼저 감지할 수 있는 P파(종파)의 진폭이 S파(횡파)보다 크다. 핵실험 이후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나서 핵폭발 시 대기에 방출되는 방사성물질을 포착한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2006년 10월 이후 방사성물질을 탐지하는 이동식 장비 ‘사우나’(SAUNA)를 도입했다. 이 장비는 핵실험 이후 대기에 남은 방사성물질 크세논과 크립톤, 제논 등의 원소를 채집한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軍 중장급 이하 장성 22명 인사

    軍 중장급 이하 장성 22명 인사

    정부는 30일 육군과 공군의 중장급 이하 장성 22명에 대한 진급 및 주요 부서장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공군참모차장이던 이영만(왼쪽·56·공사 27기) 중장이 합동참모차장(중장급)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장준규(가운데·55·육사 36기) 육군 소장과 최차규(오른쪽·56·공사 28기) 공군 소장은 중장으로 진급해 각각 특수전사령관과 공군참모차장을 맡게 됐다. 육군에서는 또 한동주(56·3사 14기), 모종화(55·육사 36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각각 군단장을 맡게 된다. 전동운(57·육사35기) 소장도 중장으로 진급한 뒤 육군군수사령관을 맡는다. 이승도·변재선·조국제·박한기·하창호·정한기·김규하·김용우·장경석 준장 등 9명은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을 맡게 되며 최영범 준장도 소장으로 진급해 유엔 산하 인도-파키스탄 정전감시단장으로 파견된다. 공군은 김영민(55·공사 28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공군사관학교장에 임명했다. 공군교육사령관에는 김형철(55·공사 28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했다. 또 황성돈·우정규·이왕근·노병균 준장 등 4명은 소장으로 진급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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