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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산] 키워드로 본 2008년 일본 야구

    [결산] 키워드로 본 2008년 일본 야구

    일본 역시 베이징 올림픽을 올 최대 화두로 삼은 바 있다. 그러나 프로 올스타의 일본은 노 메달에 그쳤다.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 주적(主敵)이 됐다. ‘호시노 센이치’로 2008년 일본 야구를 정리한다. ◆ 호 - 호시노 센이치 팀이란 한 조직의 성패 자체를 감독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하는 행위는 비이성적이다. 총대 멘 상대 자극 쇼까지는 이해할 만했다. 하지만 호시노의 팀 운영 능력은 비이성을 넘어 몰상식에 가까웠다. 이젠 돌이킬 수 없는 과거가 됐다. ◆ 시 - C.Y.B.P 임창용 야쿠르트 스왈로즈 마무리 임창용은 한국 프로야구 출신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1승 5패 33세이브 방어율 3.00. 데뷔 30세이브는 임창용이 역대 세 번째다. 양으로는 2000년 에디 게일라드의 35세이브에 이어 2위다. 임창용 글러브에는 C.Y.B.P란 자수가 있다. 창용불패(昌勇不敗)의 약자다. 한편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8홈런 27타점 타율 0.248)은 최악의 한 시즌을. 주니치 드래곤즈 이병규(16홈런 65타점 40득점 타율 0.254)는 나름 선방했다. ◆ 노 - No Limit 세이부 세이부 라이온즈 구단에게 2008년은 세이부란 이름을 사용한 지 정확히 30년 되는 해였다. No Limt. 무(無) 한계는 올해 슬로건이다. 그 강령에 걸맞게 세이부는 일본 시리즈에서 맞수 요미우리를 꺾었다. 최근 30년 사이 10번째 왕좌다. ◆ 센 - 센세이션(Sensation) 면면을 보면 요미우리는 우승 해야만 하는 진용이다. 그러나 부상 앞에서 거인이 없었고 5월까지 승률은 5할 아래였다. (25승 27패) 반등의 시작은 6월. 17경기 동안 10승 7패로 선전한 요미우리는 이후 파죽지세에 돌입했다. (49승 23패) 발동 늦은 괴력은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한신 타이거스는 13경기 차이란 절대 우위에도 불구. 결국 1위 자리를 내주는 희생양이 됐다. 급속히 침체한 한신은 클라이막스 1차 시리즈 또한 패했다. 이 역시 센세이션이라면 센세이션이다. ◆ 이 - 이와쿠마 히사시 수술과 이중 키킹 수정 작업으로 2년 이상 고생한 이와쿠마 히사시의 재기는 선수 개인 주제로 2008년 최고 뉴스다. 시즌 201⅔이닝 21승 4패 방어율 1.87. 사와무라상과 MVP 동시 수상은 일본의 프로야구 역사에서 13번째에 해당한다. ◆ 치 - 치려(侈麗)한 야구 인생 일본 사상 베스트 플레이어이자 1300승 감독인 오 사다하루(68·왕정치)가 50년 야구 인생의 끝을 고했다. 오는 “야구가 좋아 그 기분으로 50년이나 뛰었다. 행복했다”며 후회 없는 마무릴 지었다. 치려한(크고 아름다운) 그의 반세기였다. 지난 1959년 선수로 데뷔해 2786안타(3위·이하 역대 기준) 868홈런(1위) 2170타점(1위) 1967득점(1위) 타율 0.301 출루율 0.446(1위) 장타율 0.634(1위)의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감독으로는 1317승(8위) 1118패 일본 시리즈 우승 2회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언론 “나훈아, 올해 최고의 기자회견 스타”

    日언론 “나훈아, 올해 최고의 기자회견 스타”

    가수 나훈아의 지난 1월 ‘괴소문 반박 기자회견’이 일본 언론의 연말 결산 기사에 거론됐다. 바로 ‘2008년 최고의 기자회견’으로 선정된 것. 일본 영자지 ‘재팬타임스’는 2008년 세계 대중문화의 주요 인물들에 대해 정리한 ‘High notes, low tones’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올해의 기자회견’(Best press conference) 부문에 나훈아의 지난 1월 25일 기자회견을 선정했다. 당시 기자회견은 나훈아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추문의 반박을 위해 열었던 것. 나훈아는 이 자리에서 테이블에 뛰어 올라 바지를 내리려는 액션을 취해 현장에 있던 취재진과 팬들을 당황케 했다. 신문은 기사에서 “야쿠자에게 거세당했다는 소문에 반박하는 기자회견에서 나훈아는 테이블로 올라가 바지를 내렸다.”면서 “이에 TV카메라들은 황급히 화면을 돌려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재팬타임스는 ‘올해의 팝스타’ 부문에 가수나 배우가 아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선정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신문은 “오바마 당선인은 이미 확실한 대중 스타”라며 그의 인기를 표현했다. 이 외에 ‘가장 강한 발언’으로는 아이슬란드 가수 비욕크가 베이징 공연에서 티벳 독립을 외쳤던 장면이 뽑혔으며 ‘올해의 컴백’ 부분에는 일본 록밴드 ‘엑스재팬’이 선정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발언대] 경찰은 범죄피해자 고통 껴안아야/지영환 경기경찰청 수사관·법학박사

    [발언대] 경찰은 범죄피해자 고통 껴안아야/지영환 경기경찰청 수사관·법학박사

    지난 10월 서울 논현동 고시원 사건은 많은 희생자를 남겼다.지난해엔 살인·강도·성폭행·절도·폭력사건은 총 52만 2000여건이 발생한 반면,범죄피해자 구조금 수혜는 168명에 그쳤다. 헌법 제30조는 ‘타인의 범죄행위로 인하여 생명·신체에 대한 피해를 받은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국가로부터 구조를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한다.그런데 법무부의 올 한해 범죄피해자 지원 예산은 12억원에 불과해,살해된 경우도 1000만원밖에 못 받는다.일본은 범죄피해자가 사망할 경우 14등급의 세분된 기준에 따라 구조금 최고액을 2964만 5000엔까지 올렸다.미국은 벌금,범칙금,보석금을 활용한 재정수입 등으로 130억 500만달러(2005년 기준)의 연방범죄피해자기금을 조성해 피해자의 치료비·변호사비·장례비·임금손실 등을 보상해 주고 있다. 그동안 수사기관들도 사회질서를 유지한다는 명목 아래 범죄피해를 당한 개인의 처지를 보살피지 못한 게 사실이다.피해자는 더 이상 형사 절차의 변방에 있는 객체가 아니라 보호받아야 할 주체가 돼야 한다. 특히 형사 절차를 밟다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어린이 성폭행 사건의 경우 언어 구사 능력을 감안,생물도감을 이용해 상황을 재연·녹화해 법정 증거로 삼는 게 옳다.‘범죄피해자보호법’과 ‘범죄피해자구조법’ 일원화에도 국민 공감이 필요하다. 미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NOVA) 월 말링 사무총장은 “범죄 피해자 보호는 보상 차원의 ‘원조’가 아니라 사회적 ‘투자’”라고 강조했다.경찰은 초동수사와 적법절차의 중요성을 깨닫고,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첨단과학수사를 펼쳐야 한다.아울러 범죄피해자가 고통을 감추지 않고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세심한 감성이 필요하다.그러려면 경찰이 범죄 피해자를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그렇게만 된다면 국민은 위급한 상황에서 경찰을 가장 먼저 찾을 것이다. 지영환 경기경찰청 수사관·법학박사
  • [사회공헌 특집-아시아나항공]전 임직원 1인 1물품 기증 운동

    [사회공헌 특집-아시아나항공]전 임직원 1인 1물품 기증 운동

    “아름다운 사람들의 사회공헌은 뭔가 특별한 게 있다.” 매년 4월 아시아나항공에는 아름다운 벚꽃 바자회가 열린다.전 임직원이 1인 1물품을 기증하는 이 바자회에는 올해는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홍보대사인 축구선수 박지성 선수가 본인이 착용했던 특수제작 축구화를 기증해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나항공은 바자회 수익금 중 일부인 2000만원을 강서구에 전달했고,아름다운 가게에 물건 수거 차량 1대를 지원했다.지난해에는 강서구에 1000만원을 전달하고,영화배우 정준호씨가 운영하는 ‘사랑의 밥차’에 2500만원을 기증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199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동전 모으기’는 올해 총 모금액이 4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적극적인 탑승객들의 참여로 모금액이 급증하고,지속적으로 고액을 기부하는 승객들이 증가한 덕이다. ‘사랑의 도시락’행사는 임직원의 릴레이 자원봉사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임직원들이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등에 배달하고 있다.또 1년에 두차례 보육원 1곳을 지정해 ‘색동놀이터 사업’도 펼치고 있다.색동놀이터 사업은 보육원에 놀이시설을 지원하는 것으로,경기도 파주시 법원읍에 있는 파주보육원에서 제1호 색동놀이터가 탄생한 것을 시작으로 곧 5호 개관을 앞두고 있다. 11월9일에는 일본 ANA항공과 함께 일본 요나고공항 인근 하마히루가오에서 식목행사를 가졌다.내년 4월 국내에서 진행 예정인 두 번째 행사에 맞춰 아시아나항공은 10년 장기 프로젝트로 국내 공항주변 숲 가꾸기도 계획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고객에게 꿈과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기업이 되고자 하는 두 회사의 경영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행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대한체육회·KOC 합쳐? 말아?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통합과 분리를 놓고 체육계가 시끄럽다.정부는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스포츠 외교력을 강화하기 위해 분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반면 체육회는 통합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맞서고 있다.사실 이 문제는 오래된 논쟁이나 최근 정부의 대한체육회 구조조정 과정에서 다시 불거졌다.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단체 구조조정의 하나로 체육회를 공공기관으로 지정하고 KOC를 분리,스포츠 외교에 주력하게 하겠다는 방안을 마련해 작업에 들어갔다.하지만 앞서 이연택 체육회장은 지난 5월 취임하면서 통합안을 들고 나와 논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여기에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헌장에 의거해 KOC를 독립시키고 국내 체육을 아우르는 통합 체육단체를 출범시켜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연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요구,논란을 확산시켰다.물론 2002년 국민생활체육협의회의 법인화를 위해 이강두 의원이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체육단체 통합과 분리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었다.이연택 회장은 “체육회에 대한 정부의 간섭은 배제돼야 하며 정부와 체육회는 종적인 관계가 아닌 횡적인 협조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통합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체육회는 KOC와 통합해 ‘대한올림픽체육회’ 체제로 가겠다며 15일 이사회를 열고 통합안까지 통과시켰다.대의원 총회만 남겨놓은 상태다.이 회장은 “IOC는 민간 NGO 단체이고 각국 NOC도 사단법인 형태로 사법(私法)에서 다뤄지고 있다.우리도 이제는 선진국형 모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베이징올림픽 10위권에 든 나라 가운데 7위와 8위에 오른 우리나라와 일본만 제외하고는 모두 통합돼 있다는 것을 실례로 들었다.문화부는 공식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최종학 체육국장은 22일 “여론조사와 내부 논의만 하고 결론을 내지 못해 발표를 하지 못했다.”면서 “이 회장의 임기가 내년 2월까지다.차기 회장과 논의하는 게 맞다.”고만 말했다.법적인 절차 등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인데 이 회장이 급하게 밀어붙이는 것은 차기 회장에 출마하기 위한 내부 결속 다지기라는 주장이다.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체육회장 선출방식이 고쳐져야 한다.회장에 권한이 집중돼 있다.다음에 재정 자립 등의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이어 “체육회와 대화가 안 된다.국장이나 부장이 결정권이 없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체육시민연대 이병수 사무차장은 “무엇보다도 체육단체의 개편은 논의의 분명한 대상이 있음에도 이를 철저히 배격하고 있다.각계 주체들은 빼고 체육회가 일방적으로 통합을 주도한다는 데 문제가 있다.정부와 다를 게 없이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체육계의 한 인사는 “공무원의 사후 ‘밥그릇챙기기’다.분리해야 정부에서 통제가 가능하고 퇴임 뒤 갈 자리가 생기지 않느냐.”고 강조했다.어쨌든 체육계의 일은 가능한 한 정부의 입김에서 벗어나 체육인에게 맡겨두는 것이 근본 원칙으로 여겨진다.체육의 자치권을 확보하는 게 올림픽정신에도 부합된다는 점에서 정부의 구조조정이 보다 유연하게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연말 업계 상반된 풍경] 엔高·연말 특수 겹쳐 백화점·호텔 日관광객 급증

    엔고(高) 특수를 맞아 항공,호텔,백화점 업계가 연일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예년에도 연말은 일본인 관광객 성수기였지만 올해는 10월 이후 엔화 대비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일본인 관광객이 급증했다.특히 12월25일부터 내년 1월4일에 이르는 연말 연휴 기간에는 일본 특수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 기간 한국인과 일본인의 탑승자 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완전히 역전됐다.인천~후쿠오카 노선의 경우 지난해 한국인과 일본인 탑승객 비율이 61대 39였으나 올해 같은 기간 예약률은 35대 65로 바뀌었다. 비행편이 가장 많은 인천~나리타의 경우 지난해 42대 58로 한국인과 일본인의 비율이 비슷했으나 올해는 21대 79로 일본인 관광객의 비율이 크게 늘었다. 대한항공은 올 12월과 2009년 1월 일본인 승객의 예약률이 각각 35%,26% 늘어났다고 밝혔다.아시아나항공도 이달 12일 현재 도쿄(나리타)의 예약률은 이미 지난해 탑승률(74%)을 넘어섰다.아시아나항공 측은 실제 탑승률은 이보다 5~15%가량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호텔들도 특수다.중저가 호텔은 이미 예약이 끝난 지 오래이고,특급·고급 호텔도 평소엔 비싸서 이용하지 못했던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서울시내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진 웨스틴 조선호텔의 경우 1인 1박에 38만원으로 지난해 말 엔·원화 환율이 800원일 때 기준으로 4만 7500엔이었지만 12월 현재(100엔=1500원) 2만 5000엔으로 53% 수준으로 떨어졌다. 웨스틴 조선호텔 안주연 기획홍보계장은 “호텔 이용객의 대부분이 내국인이었는데 올해는 역전됐다.”면서 “환율 급등으로 일본인 관광객의 객실 수는 지난해보다 3배나 늘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백화점은 얼어붙은 국내 소비를 일본인 관광객들이 간신히 녹여주고 있다. 12월 초 열흘 동안 연말 세일을 벌였던 백화점들은 이 기간 내국인 고객보다 일본인 고객의 증가에 깜짝 놀랐다. 신세계 백화점이 세일기간 동안 고급 화장품,명품 브랜드별로 조사한 결과 평소보다 일본인 고객이 70% 정도 증가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외국인용 세금환급 창구를 1개에서 3개로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12월1일부터 10일까지 일본인 고객이 대부분인 김,김치·반찬류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5%,58%나 늘었다. 롯데백화점 이원준 상품본부장은 “최근 엔고 현상으로 주말에는 식품 매장에 일본인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은 일본인 관광객의 증가로 12월 매출이 지난해보다 62% 늘었다.구매객은 37%,1인당 구매액수는 22% 늘었다.일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인 루이뷔통은 매출이 약 20% 늘었다.일본인 관광객의 구매량이 줄어든 내국인 구매량을 능가한다는 게 백화점 관계자의 얘기이다. 롯데면세점 황진경 지배인은 “면세가가 일반가보다 30% 정도 저렴한데 엔고현상으로 상품에 따라서는 50% 이상 가격이 차이가 나기도 한다.”면서 “평소에 사기 어려운 명품 브랜드나 고가의 의류를 여러 개씩 사가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특파원 칼럼] 아소 총리의 지지율과 리더십/박홍기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아소 총리의 지지율과 리더십/박홍기 도쿄특파원

    젊은이들의 거리인 도쿄 아키하바라에는 아소 다로 총리의 대형 걸개그림이 걸려 있다.익살맞은 캐리커처와 함께 ‘우리들의 다로,아이 러브 아키바’라는 문구가 들어 있다. 아키하바라는 아소 총리에게 정치적 고향과 같다.총리 취임전 젊은이들과 호흡을 맞춘 데다 “NO는 NO다.”라고 소신을 밝히는 강한 이미지를 한껏 발산,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던 곳이다. 덕분에 파벌이 주도하는 자민당에서 불과 20여명의 의원을 가진 소수파임에도 불구,총리에 오를 수 있었다.아키하바라의 열광적인 지지가 톡톡히 한몫했다.자민당의 불가피한 정략적 선택이라는 점도 부인할 수는 없다.기존의 정치인과 다른 색깔을 지닌 정치인,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의 대타로 아소 총리가 등판했다.중의원 선거를 겨냥한 ‘얼굴 마담’으로서다.불과 3개월 남짓 전인 9월24일의 일이다. 아소 총리는 현재 벼랑 위에 서 있다.취임 당시 48%의 지지율은 최근 20%대로 뚝 떨어졌다.10%대의 진입도 사실상 시간문제다.아소 총리의 추락,55년 체제의 자민당 몰락이 가시화되고 있다.자민당 가토 고이치 전 간사장이 “자민당의 역사적 사명이 끝났다.”라고 논평했을 정도다.의원들의 동요가 심상찮은 것도 당연하다.‘정치 공백’이나 다름없다.일본 국민들의 65%가 민주당에 한번 정권을 맡겨도 좋다는 지경에 이르렀다. 주목할 점은 지지율 급락,총체적인 난국의 원인이 공교롭게도 총리 본인에게서 비롯되고 있다는 사실이다.총리직을 무책임하게 팽개친 아베 신조나 후쿠다 전 총리와는 다른 대목이다.아소 총리 역시 “나에 대한 평가다.”라고 인정했다. 아소 총리는 무엇보다 경기 침체에 허덕이는 국민들의 불신을 자초했다.세습정치인 출신들로 이른바 ‘명품 내각’을 꾸렸다.또 정국을 고심해야 할 밤에는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에 드나들었다.게다가 “호텔은 비싸지 않다.”며 국민들의 민감한 정서를 자극했다.고령자 의료비에 대해 “몸 관리를 못해 골골하는 사람들의 의료비가 왜 내 주머니에서 나가야 하느냐.”,의사들을 향해 “사회적 상식이 결여된 사람이 많다.”는 등의 실언도 일삼았다.게다가 국회에선 기초 한자조차 잘못 읽어 학력(學力)의 밑천도 드러냈다. 설익은 정책의 남발과 불명확한 정치 일정은 결정적으로 민심의 이반을 가속화시켰다.자민당의‘선거 돌파용’으로 나섰지만 정작 중의원해산 및 총선거는 안갯속이다.해산 유보만 내비쳤을 뿐이다.금융위기를 명분으로 “정국보다 정책”을 공언하고도 경기대책안의 국회상정을 내년 정기국회로 미뤘다.총리직에 집착한 얄팍한 꼼수로 비춰졌다. 따져보면 아소 총리는 정치 입문때 “선거에 출마한 이상 총리가 된다.”라고 밝힌 뒤 네차례의 도전 끝에 차지한 총리직인 만큼 선뜻 내팽개칠 수도 없을 듯싶다.현실적으로 쉽지도 않다.아소 총리의 사퇴는 자민당의 종말을 앞당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리더십의 부재도 만만찮은 수준이다.정책의 결정력뿐만 아니라 내각의 통솔력과 당의 장악력은 이미 도마에 올랐다.파벌간의 역학관계 속에 운신의 폭이 좁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마찬가지다.정액교부금제,우정국 민영화 재고,담뱃세 증세에 대한 내각 및 당의 논란은 아소 총리의 허약한 구심력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아소 총리의 현실은 자질 및 역량에 선행된 ‘이미지 정치’의 실체다.국민의 심판을 거치지 않은 내각제 총리의 한계일 수도 있다.일본 정치의 현주소이기도 하다.아소 총리의 향후 행보는 정치 지형과 맞물린 만큼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확실한 돌파구를 열지 못하는 한 아키하바라의 ‘우리들의 다로’가 치워질 날이 빨라질 수도 있는 까닭에서다. 박홍기 도쿄특파원 hkpark@seoul.co.kr
  • “KBS엔 ‘동해’라고 한글로 표기된 지도가 없나”

    “KBS엔 ‘동해’라고 한글로 표기된 지도가 없나”

    지난 9일 KBS의 ‘뉴스9’에서 동해가 ‘Sea of Japan’(일본해)으로 표기된 화면을 내보내 시청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날 ‘뉴스9’은 14번째 꼭지로 ‘‘두번째 겨울 황사…앞으로 잦을 듯’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이 과정에서 황사의 이동을 표시한 지도에 ‘Sea of Japan/E’란 표기가 등장했다.  방송 이후 해당 홈페이지에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KBS는 온라인용 뉴스 화면에서 문제의 일본해 표기를 곧바로 수정·재편집하고 진화에 나섰다.  해당 기사를 담당했던 김성한 기자는 방송 이후 ‘뉴스9’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화면의 소스는 미국 NOAA(해양대기국) 자료로 ‘Sea of Japan/East Sea’로 병기돼 있었다.취재진이 화면을 16:9 HD카메라로 촬영하면서 East Sea까지 넣었지만 일부 4:3 비율로 방송된 화면에서 ‘Sea of Japan/E’로만 나타나 오해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김 기자는 “동해를 ‘Sea of Japan/East Sea’으로 분명히 병기하고 있는 미국의 자료이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는 것을 판단했다.”고 설명했지만 시청자들은 “애초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 “미국이 그렇게 표기하면 무리가 없는 것인가.” “KBS에는 ‘동해’라고 한글로 표기된 지도가 하나도 없나.”라며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日네티즌 71%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 이길 것”

    日네티즌 71%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 이길 것”

    2008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가장 우승이 기대되는 여자 선수는 누구일까?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이 지난 1일부터 네티즌을 대상으로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를 선정하는 설문을 시작했다. 오는 11일 한국에서 개막하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부문은 역시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가 맞붙는 여자부 경기. 특히 일본은 안도 미키, 나카노 유카리 등도 출전해 관심은 그 여느 때보다도 높다. 설문이 한창인 10일 현재(오후 1시) 1위를 달리는 것은 일본이 자랑하는 ‘피겨 천재’ 아사다 마오다. 총 2만 6179표 중 1만 8360표(71%)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라이벌 김연아는 2279표를 얻어 지난 2007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안도 미키의 뒤를 이어 3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아사다 마오가 일본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김연아와의 2파전이 될것이라는 데에는 큰 이견은 없다. 아이디 ‘hiromimitinktink252000’은 김연아에 대해 “일본 선수가 한번에 덤벼도 이길 수 없는 관록과 눈빛을 갖고 있다. 투지를 느낀다.”며 찬사를 보냈다. ‘レンコ’는 “(김연아는) 이미 완성된 선수라 빈틈이 없다. 안정적이고 190점대 점수를 내니까 우승은 거의 결정적”이라고 밝혔다. 또 “일류 선수인지 아닌지 기준이 되는 역할을 하는 선수”(sirato_norimiti)라고 김연아를 극찬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또 “일본인이 잘하길 바라지만 김연아의 연기를 보면 빨려 들어간다. 지금 상황에서 김연아를 이길 사람은 없다.”(minkyandkuma), “이기길 바라는 건 마오지만 스케이트를 아름답게 타는 것은 김연아”(nekorobinyan)라며 자국선수인 아사다를 응원하면서도 내심 김연아를 인정하는 속내를 드러내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아사다 마오를 응원하는 네티즌은 “실수가 없으면 마오가 우승한다.”(megu19810817), “마오는 어려운 기술을 자연스럽고 우아하게 해낸다. 다른 선수에게 없는 재능”(mami152)이라며 추켜세웠다. 그러나 그랑프리 파이널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에 대해 “처음부터 우승은 정해졌다.”(kodaadasan), “당연히 마오를 응원하지만 연아가 우승할 거다. 역시 홈 어드밴티지가 있을 것”(little)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광장] 료칸의 진화와 컬처노믹스/함혜리 논설위원

    [서울광장] 료칸의 진화와 컬처노믹스/함혜리 논설위원

    나 가노현 관광청 초청으로 최근 일본의 전통 숙박시설인 료칸을 둘러봤다.콜콜한 냄새가 나는 다다미방,기모노를 입은 료칸 주인과 종업원의 다소곳한 서비스….료칸 탐방을 떠나기 전 갖고 있던 정보는 대충 이 정도였다.그러나 이런 고정 관념은 단박에 깨졌다.일본의 과거를 상징하는 료칸은 변신하고 있었다.현재형이 아닌 미래형으로의 진화였다. 일본에서는 료칸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살리면서 현대적인 감성과 안락함을 접목시켜 리모델링하는 ‘료칸 재생사업’이 한창이다.가루이자와시에 본사를 둔 호시노그룹이 그 선봉에 있다.호시노 회장의 가문은 4대째 료칸사업을 해 오고 있다.그 출발은 100여년 전인 1904년 문을 연 호시노 온천료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호시노 회장은 “앞으로 100년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가.”를 화두로 10년간 고민한 끝에 2005년 대대적 리뉴얼을 마무리했다.그렇게 ‘자연과의 공생’을 테마로 하는 신개념의 온천 료칸 ‘호시노야 가루이자와’가 탄생했다. 낙엽송이 울창한 들새의 숲 인근에 위치한 호시노야 가루이자와의 광대한 부지에는 산,정원,물을 주제로 한 세 가지 스타일의 빌라형 객실과 노천온천,도서실과 티룸을 갖춘 메인 빌딩이 들어서 있다.해발 1000m의 깊은 골짜기에 있는 취락의 형태다.고즈넉하면서 세련된 전체 분위기도 감탄스러웠지만 그곳 스태프로부터 료칸의 컨셉트와 운영방식,건축물의 구조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과거에 머물지 않고 전통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과 앞을 내다보면서 보다 나은 대안을 제시하는 노하우는 정말 놀라웠다. 호 시노야 가루이자와는 ‘만약 일본이 고유의 문화를 그대로 지켜 오면서 근대화의 길을 걸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했다고 한다.명상,자연과의 조화,온천 료칸의 푸근함 같은 일본 전통의 정취를 살리되 과거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인 쾌적함을 접목시켜 불편한 요소를 제거했다.일본이 아닌 듯하면서도 일본적인 느낌이 강하게 나는 이유다.친환경적인 설계도 두드러진다.골짜기의 물을 이용해 수력발전을 하고,온천수를 이용해 바닥난방을 하면서 에너지의 75%를 자급자족한다.천장에 환기창을 만들어 에어컨이 없이도 시원한 바람이 드나들도록 했다.투숙객들에게는 가루이자와 숲의 자연을 접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에코투어를 제공한다.객실에는 현대인의 일상을 상징하는 텔레비전을 없애고 조명도 최소화함으로써 오감으로 자연을 느끼도록 했다. 문화(culture)를 경제(economi cs)적으로 활용하는 컬처노믹스(cul turenomics)가 각광받고 있다.기업에서는 문화예술을 통해 기업의 상품과 철학을 알리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창의문화도시 핵심전략으로 컬처노믹스를 내세웠다.문화를 통해 도시의 매력을 만들고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해 사람과 돈이 몰리게 하겠다고 공언했다.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공허하기 짝이 없다.주장하는 그 ‘문화’란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감이 잡히지도,드러나지도 않는 탓이다.컬처노믹스를 제대로 하고 싶다면 일본의 료칸 재생사업을 벤치마킹해 볼 것을 권한다.전통 료칸과 현대적 감각의 창조적 융합을 통해 경제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뿐 아니라 일본 고유의 문화를 더욱 강하게 부각시킨다는 것이 포인트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씨줄날줄] 한국인 게놈지도/노주석 논설위원

    얼마전 IBM은 ‘5년 이내에 등장할 5가지 신기술’을 발표했다.말하는 웹,태양전지 휴대전화,디지털 쇼핑도우미,라이프 레코딩 등과 함께 미래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요술구슬’을 꼽았다.자신의 DNA를 분석해 구슬에 넣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맞춤의료가 가능해진다는 예견이었다.마이클 클레이튼의 소설 ‘쥐라기공원’의 현실화도 눈 앞에 와있다.과학자들이 1만년전 멸종한 털매머드의 털에서 유전자를 추출,게놈지도를 완성한 것이다.2003년 4월 ‘인간게놈 프로젝트’에 의해 인간의 게놈지도가 99.99 % 완성된 이후 침팬지,쥐,개,매머드,닭이 차례차례 ‘게놈클럽’에 가입했다. 인간 게놈지도의 완성은 천지창조급 사건이다.게놈(Genome)이란 유전자(Gene)와 염색체(Chromosome)를 합친 신조어.1920년 독일의 식물학자 한스 빙클러가 만들었다.게놈지도란 인간의 23쌍의 염색체에 존재하는 30억 7000만개의 염기와 2만 5000~3만 2000여개 유전자의 배열구조를 말한다.생로병사의 비밀을 풀어줄 열쇠로 여겨진다.불사신,만병통치의 꿈을 실현시켜줄지도 모른다. 한국인의 30억쌍 전체 염기서열이 해독됐다고 한다.가천의대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어제 공동연구를 통해 가천의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 김성진 원장이 전체 염기서열을 해독했다고 발표했다.미국,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 쾌거다.지금까지는 관련 연구때 미국국립보건원(NIH)에 저장돼 있는 서양인 표준유전체를 이용해왔다.2~3년 내 1인당 1000달러 정도의 비용으로 유전체 서열 해석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인 표준유전체의 완성을 향한 첫걸음이다.한국인만의 유전적 특성 분석과 질병관련 유전인자 발굴이 가능해졌다는 말이다.본인의 유전체를 분석한 김 원장에 따르면 한국인은 동양인 중에서도 중국인과 일본인의 중간 정도의 특성을 보였단다.미국인 염색체와는 0.05%, 중국인과는 0.04% 차이를 보였다.미국인에게는 없는 유전자가 158만개나 발견됐다.‘단군의 후예’의 유전자인 셈이다.이번 연구가 황우석교수 사건으로 입은 국민들의 상처를 달래주고 새 꿈을 꿀 수 있게 하면 좋으련만.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올 크리스마스엔 작지만 따뜻한 선물을…

    올 크리스마스엔 작지만 따뜻한 선물을…

    “지갑이 얇다.날이 춥다.마음도 시리다.하지만 크리스마스엔 모두가 따뜻해야 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유통업계가 다양한 이벤트와 신상품을 내놓았다.비싸고 화려한 상품보다 적은 돈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실용적인 상품들이 많이 나왔다.연인,자녀,부모님에게 각각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신상품과 이벤트를 모아 봤다. ●연인을 위한 포토북·액세서리·케이크 디지털 사진을 포토북으로 만들어 주는 스탑북에서는 ‘크리스마스 북’을 내놓았다.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진을 넣고 연인에게 보내는 메시지나 에피소드를 넣으면 둘만의 앨범이 된다.가격은 2만 3200원부터.실용적인 속옷 선물도 나왔다.좋은사람들의 속옷 브랜드 ‘예스’가 내놓은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는 브라와 팬티 등 3종이 4만원 선으로 저렴하다.주사위 모양의 상자 6개에 나눠서 담아 주기 때문에 어느 상자에 속옷이 들었는지 풀어 보는 재미도 있다. 액세서리도 금이나 사파이어 등 비싼 것 대신에 합성진주나 백금 등 값싸면서도 충분히 화려한 것들이 나와 있다.인터파크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판매하는 ‘안나앤폴 스노우 프린세스 귀걸이 목걸이 세트’는 2만 8950원.지르콘으로 세팅됐지만 크리스털 제품 못지않게 빛이 난다. 크리스마스 파티 때 케이크를 빼놓을 수 없다.뚜레쥬르는 ‘크리스마스 매직스타’이벤트를 벌여 크리스마스 케이크 제품 1만 7000원 이상을 구매하면 ‘별 망토’와 무알코올 샴페인 중 한 가지를 준다.던킨도너츠는 크리스마스 링케이크를 구매하면 던킨헤드폰 귀마개를 증정하고 스크래치 카드를 긁어 1만여명에게 닌텐도 Wii,아이팟,USB 등을 준다.투썸플레이스는 17일부터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메트로시티 카드지갑을 증정한다. ●아이를 위한 눈사람 내의·멋쟁이 정장 아동용품 업체들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상품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아가방앤컴퍼니의 이야이야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눈사람 내의’를 마련했다.비비드 컬러의 화려한 크리스마스 나염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3~13세까지 입을 수 있으며 가격은 1만 5000원. 디어베이비의 링코골덴 신생모와 링코 실내화는 빨간색 뿔이 달린 흰색 루돌프가 달려 있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소재도 코르덴과 벨로아로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모자는 1만 7000원,신발은 2만 9000원이다.아가방앤컴퍼니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구매 금액의 5%를 기부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파코라반 베이비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레드와 블랙을 메인으로 정장 아이템을 신제품으로 내놓았다.여자아이의 경우 빨강과 검정이 섞인 체크원피스에 빨간 모직코트,모자 신발로 코디할 수 있다.남자아이도 빨강 니트 조끼,모직 혼방 바지로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에 충분하다. ●부모님을 위한 추억의 도서세트 부모님들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설렌다.SK텔레콤은 건강식품 위주의 선물에서 벗어나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SK텔레콤은 ‘내 생애 단 하나뿐인 도서’ 2세트를 각각 1000세트씩 한정 판매한다.세트1은 ‘자동차의 역사’와 순금 골프네임택세트,골프공 세트2는 ‘피카소의 아침식탁’과 2007 일본-칠레 FTA 체결 공식 와인인 푸에르토비에 호카쇼 또는 고급 명화 이젤로 각각 20만원,5만원이다.선물 받는 사람의 이름이나 메시지를 새겨 주기 때문에 주문 후 1주일이 걸린다.교보문고와 인터파크도서 등에서 판매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국제선 유류할증료 70% 인하

    최근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해 내년 1월 항공료에 붙는 유류할증료도 70%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2월에 적용하는 국제선 유류할증료 단계를 올 10~11월 국제항공유 평균 가격을 반영해 현행 16단계에서 5단계로 낮추기로 했다.이에 따라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은 편도 기준으로 유류할증료가 140달러에 41달러로 99달러 떨어진다. 중국과 동남아,서남아,중앙아시아,사이판은 62달러에서 18달러로 내려가고,일본은 32달러에서 9달러로 내려간다.부산·제주~후쿠오카 노선은 29달러에서 9달러로 인하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G.I조’ 이병헌 “한국 팬들은 실망할지도”

    ‘G.I조’ 이병헌 “한국 팬들은 실망할지도”

    “한국에서는 환영받지 못할 것 같다.” 배우 이병헌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할리우드 데뷔작 ‘지 아이 조’(G.I. Joe)의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웹진 ‘IGN.com’은 지난 24일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 중 하나인 이병헌이 세계적인 스타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면서 이병헌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이 인터뷰에서 이병헌은 “이번 영화에서의 역할은 이전까지 맡았던 로맨틱한 캐릭터와는 매우 다르다. 한국의 내 팬들은 실망할지도 모르겠다.”며 새 영화에 대한 긴장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번 역할은 전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의 ‘창이’와 (그나마) 유사한 부분이 있다.”고 조심스레 언급했다. 이병헌은 이번 영화 촬영이 어땠는지를 묻는 질문에 “인터뷰를 비롯한 모든 대화를 영어로 해야하는 것도 힘들지만, 영어로 연기하는 것은 더욱 힘들었다.”며 “영어로 연기를 할 때 누군가 내 발음과 액센트를 지적해주게 되는데, 그러고 나면 감정에 더 이상 집중을 할 수 없었다.”고 언어적인 불편함을 토로했다. 또 그는 “이번 영화의 원작 만화가 일본에서는 유명할지도 모르지만 한국에서는 ‘전혀’(Not at all) 알려지지 않았다.”며 “감독과의 합의하에 원작에서보다 더 나은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오히려 만화를 보지 않았다.”고 밝혀 기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영화 ‘지 아이 조’의 원작 만화는 미국에서 ‘트랜스포머’, ‘엑스맨’ 등과 더불어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다. 한편 ‘지 아이 조’는 내년 여름 미국 개봉 예정으로 현재 후반작업이 한창이다. 이병헌은 이 영화에서 주인공과 운명적인 라이벌로 대립하는 조주연급 캐릭터 ‘스톰 섀도우(Storm Shadow)’로 등장한다. 사진=IGN.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손호영, ‘I Know’ 리믹스 버전 공개 화제

    손호영, ‘I Know’ 리믹스 버전 공개 화제

    손호영이 최근 발매한 2집 타이틀곡 ‘Know’의 리믹스 버전을 21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I Know’는 발표 이후부터 손호영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더불어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와 자체발광 LED 의상으로 많은 주목을 받으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이에 이번에 발표한 리믹스 버전은 미디움 템포의 느낌이었던 곡을 완전히 새로운 곡으로 재탄생 시켜 새로운 곡이라고 해도 될 만큼 많은 변화를 줬다. 리듬의 구성에도 변화를 준데다 평소 절친한 사이인 랩퍼 ‘Double K’가 Featuring을 맡아 더욱 더 다양한 들을 거리를 주고 있다. 이에 대해 손호영은 “음악이 발표되고 새 음원에 대한 신선함이 유지되는 시간이 많이 짧아지는 추세에 맞춰 리믹스 버전을 준비해 봤다.”며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이 있으니 리믹스 버전도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손호영은 오는 23일 일본 오사카 팬미팅에 이어 내달 11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POP FESTIVAL 2008’에 한국 대표가수로 초대받아 참석하는 등 활발한 국외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손호영은 이번 달 말과 크리스마스까지 서울 공연에 이어 전국투어 콘서트 ‘Returns’를 이어가며 지방 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애플 로고 좋아”…진짜 사과로 만든 블로거

    “애플 로고 좋아”…진짜 사과로 만든 블로거

    유명 컴퓨터 제조사 ‘애플’의 로고가 들어간 진짜 사과를 만들어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된 일본 네티즌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15년간 애플 사에서 나온 컴퓨터 맥킨토시(통칭 Mac)의 팬이라는 블로거 ‘NOBON’. 이 블로거는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Blog!NOBON’에 거의 매일 맥킨토시와 관련된 해외 화제거리를 올렸다. 그러던 중 자신도 한번 화제거리를 만들어 보자고 마음먹고 “애플 로고가 들어간 사과가 있으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NOBON은 집 근처 과수원에 사과나무 한 그루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쉽게 실행에 옮길 수 있었다. 그는 지난달 초 사과가 빨갛게 물들기 전에 컷팅시트를 애플 로고 모양으로 잘라 붙였다. 또 애플의 MP3플레이어 아이팟(iPod) 모양도 만들었다. 사과가 불게 물든 후 시트를 뜯어내자 그 자리에 애플 로고가 모습을 드러냈다. NOBON은 지난 11일 자신이 만든 ‘애플 사과’를 사진으로 찍어 블로그에 올리자 ‘애플 사과’는 맥킨토시 팬을 중심으로 화제가 됐다. 그 후 해외에 있는 맥킨토시 팬 사이에 유명한 사이트 ‘Cult of Mac’을 비롯 여러 인터넷 사이트와 언론에 소개되는 등 유명세를 탔다. NOBON은 “해외에 있는 맥킨토시 팬들에게 화제꺼리를 제공해서 기분이 최고”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http://blog.nobon.boo.jp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네르바 정체 암시’ 글 전문

     21일 인터넷 경제 대통령 ‘미네르바’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네티즌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새벽 2시쯤 포털사이트 다음의 논쟁 사이트인 아고라에 ‘read me’란 필명의 네티즌은 “‘미네르바’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기업인 K씨”라고 글을 올렸다.  ●다음은 read me가 다음 아고라에 남긴 글의 전문  오늘같은 밤,  겨울의 입구에서 불어오는 시린 바람은  런던의 워털루역 앞 길고 어둡고 지린내나는 지하보도의 벽에  낙서처럼 남겨진 이름 모를 시(詩)를 생각나게 한다.  I am not afraid as I descend,  step by step, leaving behind the salt wind  blowing up the corrugated river...  (우리는 저 암흑으로 내려간다 하더라도 두려워 않으리...) 사실 미네르바 개인에 대해서는 더 이상 글을 안 쓰려 했다.  그런데...  어떤 누구에게서 한밤중 전화가 걸려왔다.  다짜고짜 K란 이름을 아느냐고 묻는 것이었다.  왜?  극비사항인데... K가 바로 아고라의 미네르바 라는군...    K... 01001011...    모교 동기 중에 그런 이름의 희미한 얼굴이 스쳐갔다.  삼십년도 훨씬 넘은 오래 전의 추억이다.  내 자신 이십여년 넘게 외국생활을 했고,  K 또한 오랫동안 해외에서 일했다는 말을 얼핏 들었다.  아마 런던 시티 어디에선가 마주칠 기회가 있었는지도 모른다.    점심 때면 외로운 이방인이 영란은행 앞 킹 윌리암 거리를 따라 내려와  캐논 거리 코너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다이어트 코크를 빨대로 마시며  진로 소주를 병 째 빨아대던 그 겁없던 시절을 그리워했는지도 모른다.  근처 다이와 보험회사에서 쏟아져 나오는 일본인 젊은 무리들을  동경 반 경멸 반 흘려보며 한국인으로서의 소외감을 잊으려고  로이터 터미널에 빠져들려 했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샌드위치 하나 싸들고 런던 브릿지 위에서  남쪽 강변의 미네르바 하우스를 바라보며 미래를 꿈꿨는지도...  내가 워털루 다리 밑 사우드 뱅크의 노점에서 헌 책을 뒤적이고 있을때  K는 사우드와크 다리 양쪽 LIFFE와 FT에서  텔렉스와 컴퓨터와 마이크로필름과 싸우고 있었을 것이다.  런던의 두 에트랑제가 아마 그 시간 테임즈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십 수년이 또 지나고...  나는 아직도 부(富)란 무엇이냐는 형이상학의 질문에서  수도원의 늙은 유폐자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K는 그동안 대한민국 재계의 유명인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막대한 재력과 그에 걸맞는 막강한 영향력을 휘두를 수 있는  그런 자리에 그가 올라가 있다고 했다.  또 그는 훌륭한 사회활동도 많이 하여 존경받는 기업인이라고 했다.  나는 그를 만나지 못했고 그러지도 않았다.  구태여 그래야 할 이유나 핑계도 없었다.  동창이란 것 외에 우리의 관심이나 특히 처지는 너무나 달랐다.  나는 옛 친구들과 만날 기회를 일부러 피하며 살았지만,  그는 옛 친구들을 만날 시간도 없이 그렇게 쫒기며 살았을 것이다.    그러던 날들...  아고라에서 미네르바의 화신을 만난다.  십 수년 전...  테임즈 강변 사우드와크의 미네르바 하우스를 떠올린다.  아테나의 파르테논을 연상시키기에는  너무나 소비에트적인 현대식 건물과 우중충한 거리.  의미도 모른 채 예쁜 이름이 참 안 어울리는구나 생각했다.  마치 낡은 화력발전소 속에 숨어있는 테이트 모던 미술관처럼  무엇인가 어울리지 않는 것들의 갈등과 타협이 이해할 수 없이 얽혀진  그런 모순의, 그런 도시의, 그런 건축의, 그런 이름 이구나...  라는 느낌을 흘려 버리고 지나갔다.  그런 불가사이의 미네르바를 여기 아고라에서 다시 만난다.  좌절과 희망과 평화와 복수와 수학과 역사가 동시에, 모두,  엄청난 파괴력으로 폭발하는 그의 글을.    K는 이제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지혜와 용기의 수호신이었다.    삼십여년전 그의 모습을 떠올리려 애써본다.  어린 시절 6년의 긴 시간을 같이 부대끼며 지냈겠지만,  말 한마디 나눠본 기억도 별로 없다.  이른바 명문학교의 얼마 안되는 수의 학생들 사이에서도  그는 너무나 얌전하고 조용한 아이였다.  아마 다른 아이들보다는 나이가 좀 더 많았던지,  좀 더 촌구석에 살았던지,  좀 더 생활이 어려웠던지 (당시는 모두 못살았지만), 아뭏든...  무척 어른스러운 아이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내가 아는 K를 미네르바의 암호에서 해독한다.  토끼처럼 유순했던 아이가 어느날 외로운 늑대가 되어 돌아왔다.  비밀의 가면 뒤에서 그러나 화려한 조명 아래서  현란한 검술을 뽐내는 몽테 크리스토 백작...  또는 고탐 시의 억만장자 흑기사 뱃트맨이 어울릴까.  무엇이 그를 정의의 분노에 불타게 했을까.  지금 그 나이와 그 명성에...  뭇 사람들이 선망과 질시를 함께 느껴야 할  지금 그처럼 높은 사회적 경제적 지위에서...  그가 속한 하이 소사이어티의 남들은  탐욕의 절정에서 더 많은 돈 더 많은 힘을 가지기 위해  금력과 권력을 휘둘러 힘없는 자를 탄압하며 갈취하고 있는데,  그는 그 모든 풍요와 안락의 유혹을 내던지고,  그가 말하는 저 아래 천민의 편에 서서 저 아래 천민을 위하여  자기가 그 정점에 앉아 있는 자기 발 아래의 피라미드를 부수고 있다.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정열과 노력으로...  왜?  모든 것을 가져본 자의 한낱 변덕일까?  청년 시절 하지 못한 초로의 때늦은 반항일까?  아니면...  - 슘페터가 말했듯이 -  자본주의 시장경제 진화의 극대점에서 드디어  마르크스적 사회주의의 이상치에 도달했기 때문일까?  체제 내적 모순의 변증법적 완성일까?  자기 자신을 불살라 없애는 생산적 에로스의 충동일까?  생명의 원죄를 드디어 깨달은 종교적 속죄 의식일까?  아니면... 저 멀리 아마존 숲 속 한 마리 나비의 날개 짓이 슈퍼 컴퓨터 미네르바의 프로그램에 삑. 삑.. 삑...치명적인 버그를 일으키기라도 했단 말일까?    왜 K는 자기가 있는 이너서클의 고리를 스스로 끊으려 할까?    70년대 폭압과 혼돈의 대학시절,  민주와 자유의 선구적 외침 속에서 나는 K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다.  아마 그의 이상주의는 철저한 현실주의 밑에 가려져 있었을 것이다.  아마 그는 나와 같이 영원히 무능한 회색인은 아니었을 것이다.  삼십여년의 세월이 지난 후 이제, 우리의 아이들이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나이가 된 이제, K는 미네르바가 되어 돌아왔다.    우리는 중학입시를 경험한 세대이다.    나는 국민학생의 - 당시에는 국민학교라 불렀다 - 어린 나이에  밤 12시까지 중학교 입학시험 준비에 시달리는 내 또래 소녀의 어두운 포토 리포르타쥬를, 어른들이 보는 신동아에서 읽은 적이 있다...  때는 바야흐로 비틀즈와 월남전과 두브체크와 꽁방디를 거쳐 오일쇼크와 검은구월단과 아라파트와 바더 마인호프와 그리고 딥퍼플과 마리화나가 대변하는 해방의 시대였다.  그러나 대한민국이라는 식민주의 사회의 이른바 자유경쟁은 우리를 능력 껏 뛰게 해주는 자유가 아니라 발을 얽맨 노예의 사슬이었고 시험은 우리에게서 상상과 비판을 박탈하는 강제노동이었다.  차라리 군사교육 교련은 운동장에 나와 공기를 마시고 동무들과 장난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감옥은 오히려 자유에의 투지를 키우는 장소이며 전체주의는 내일에의 희망을 지울 수 없다.  우리들의 작은 꿈, 커서 어른이 되면 좋은 나라 만들거야...  우리의 아이들이 이런 지옥같은 세상에서 살게 하지 않을 거라고.  전쟁도 없고 독재도 없는 나라,  미군 트럭 뒤를 쫒아 뛰며 지아이에게 기브 미 껌,  쵸콜렛 냠냠 손 내밀지 않는 나라,  저 하늘에도 슬픔이 영화 속의 이윤복 같은 어린이가 없는 나라,  언젠가 우리는 그런 나라 만들어 행복하게 살거야 라고.    우리 세대가 지난 삼십여년간 이룬 것은 그러나 어린 시절의 꿈나라가 아니었다.  더 살벌한 경쟁과 더 잔인한 교육과, 더 오만하고 더 탐욕스런 부자들과,  더 가난하고 더 불쌍해진 아이들과 노인들이, 아파트라 불리우는 콩크리트와 플라스틱의 쓰레기 속에서 생존의 무자비한 쳇바퀴를 돌리고 있는 변태의 사회.  정치인들은 더 추해졌으며, 공직자들은 더 썩었으며,그 부정과 부패를 교활히 감추기 위해 온갖 위선적이고 기만적인 법과 규제와 관습과 편견이  도저히 풀 수 없는 고르디아스의 매듭처럼 인간적인 사회의 발전을 얽어맨 그런 세상.  어느날 삼십년간 잊어왔던 내 모습을 봤을 때 거울 앞에 서있는 것은 비겁하고 무식한 돼지였다.    누구를 위해서 우리는 살아왔나... 과연 무엇을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좋은 세상을 남겨주겠다는 거짓 희망과 거짓 지식으로 우리 자신을 속여왔다.  현실주의의 미명 아래 힘을 휘두르는 자에게 아부하고 높은 자에게 가까이 붙기 위해 그들에게 조공을 바치며 그들의 권위와 폭정을 강화시키는 것이  우리 모두를 노예사회에 종속시킴을 뻔히 알면서도, 마치 그것이 나라 사랑이요 나라 발전에 이바지함이며 장차 우리 아이들에게 남겨줄 유산이라 믿으려 해왔다.  그러나 나의 애국은 나의 가장 탐욕스런 이기일 뿐이었다.  나라의 성장은 내 신분상승과 재산형성의 핑계였을 뿐이었다.  우리가 만들었노라고 자랑스러이 보이고 싶어한 이 사회는 결국 거대한 분뇨 덩어리였다.    불행하게도 개인의 부의 총합은 국가의 부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개인의 부란 더해질 수 있는 어떤 스칼라 량(量)이 아니며, 그것을 더하려는 행위 자체가 궤변이다.  - 플라톤, 데카르트, 로크, 케네 -    미네르바는 오늘 나를 거울 앞에 서게 한다.  거울 앞에 서있는 모습은 미네르바이다.  나는 삼십년전으로 돌아가 그의 이름을 불러본다.    K...  넌 2반이었지, 이과반.  담임이 오래 전 돌아가신 수학 선생님...  난 문과반이었지만 제일 좋아하던 분이었지.  제일 좋아하던 과목이었고...  넌 기억나니, 그 시절이?  * * *  이것이 내가 아는 미네르바이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가장 비밀한 곳에서 들려오는 소문이다.  미네르바가 노란 토끼의 미래를 이곳에 예언해야 했듯이  나는 미네르바의 과거를 이곳에 증언한다.  왜?  미네르바의 현재는 판도라의 상자임을 알려주기 위해서.    만일 미네르바의 신분이 이 정권에 의해 폭로된다면, 그것은 바로 이명박 강만수와 그 수하 한나라당이 내세워왔던 모든 정치 경제 사회 데올로기가 그 순간 몰락하며,이 정권 자체가 파멸의 헤어날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져버리게 된다는 사실을 말한다.  왜?  K는 이 정권의 존립이유와 권력유지의 동인으로 삼았던 1% 상위층 중의 상위에 속하는 0.1% 극상위층이기 때문이다.  극상위층의 대표적인 인물 K가 미네르바의 필명으로 일부 상위층에게 특혜를 줌으로써 경제를 살리겠다는 수탈주의 정책은 정책이 아니라 완전한 개.사기이며 날.강도질임을 증명하고 있다.  따라서 그런 이데올로기의 정강 위에 세워진 한나라당 세력의 정치적 존재 자체는 허구일 뿐 아니라 국민 전체와 국가에 대한 죄악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절대왕조와 중금주의의 야합에 불과한 소위 공급주의 친기업정책,  무한경쟁 약탈경제를 내세운 시대착오적 신자유주의,  교육의 상업화와 룸펜 부르조아지들의 천박한 귀족화,  복지와 후생과 군비의 감소,  그에 따른 국론의 분열과 국력과 국방의 쇠퇴,  실용주의를 빙자한 맹목적이고 고립적인 사대주의,  게다가 오만한 독재와 언론의 독점...  이 모든 것은 국가 파괴를 구성하는 죄목일 뿐이다.    소망교회 장로정권이 절대 충성과 복종을 맹세했던 돈의 신(神)들 중에서도  가장 풍요하고 가장 지혜로운 신 미네르바가 나를 향한 너희의 거짓 예배는 신성모독일 뿐이라며 분노한다.  너희의 주인인 0.1% 부자는 너희들 아랫 것 0.9% 졸부들의 패악한 정치를 부정한다.  너희가 경제를 빙자하여 국민에게서 강탈한 장물들을 나에게 뇌물로 바치려들지 말라. 그것은 나를 위함이 아니며, 기업가를 위함도 노동자를 위함도 국부를 위함도 국민을 위함도 아니며, 다만 국가를 욕되게 함이라.    기회주의 기득권자들이 국민을 경쟁의 구렁텅이로 몰아가서 그들이 영구독점하는 시장의 노예로 만들기 위해 내세울 그 누구보다도 완벽하며 이상적인 호모 에코노미쿠스의 얼굴 K,  일류학교 일류직장 일류기업의 일류코스를 모두 밟은 초글로벌 리더 최고선진 CEO의 얼굴인 K는 이제 기생충 계급의 일류선진국 데마고지가 숨기고 있는 음모를 폭로하기 위해 얼굴 없는 미네르바로 돌아왔다.  이 정권이 미네르바의 가면을 벗기려 함은 이 정권 스스로의 손으로 아포칼립스 제7의 봉인을 뜯어 한 때 마리 앙뜨와네트의 가증스런 무식을 단두했던 그 시퍼런 날이 정권의 목 위에 떨어지도록 자초하는 짓이다.    그러므로 이 정권이 택할 길은 오직 하나...  미네르바와 국민들 앞에서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는 것이다.  무조건 잘못했으니 살려만 달라고 무릎 꿇고 애원하는 것이다.  오만과 아집이 과연 목숨보다도 소중하지는 않겠지.  국민의 안녕과 따라서 정권의 생명이라도 부지하려면  이명박과 강만수는 국가의 부도를 맞기 전에 정권의 부도를 자백해야 한다.  숙주(宿主)가 죽는다면 기생충도 따라 죽어야 된다는 상식 쯤은 물론 알고 있겠지.  이 정권의 추종자들이 자기 생존의 본능까지 버릴 정도로 최소한의 이성 마저 잃고, 감히 미네르바와 국민들에게 대항하리라고 상상할 수 없지만...  그래도 소망교회 이명박 강만수 광신장로들이 성서의 억지해석을 바탕으로 패륜목사들의 꾐에 혹하여 운명을 그르칠까봐 조금 염려스럽기는 하다.    그러나 나는 이 사악하고 탐욕한 장로정권의 자멸에의 충동을 구태여 막으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A Dieu!    출처 - 다음 아고라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396246&hisBbsId=best&pageIndex=7&sortKey=regDate&limitDate=-30&lastLimitDate=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NOW포토] 신승훈, ‘그후로 오랫동안’ 열창

    [NOW포토] 신승훈, ‘그후로 오랫동안’ 열창

    2008 Mnet KM 뮤직 페스티벌’(이하 2008 MKMF)에서 가수 신승훈이 히트곡 ‘그후로 오랫동안’를 열창하고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올해 첫 가요시상식 MKMF가 15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5시부터 7시까지 레드카펫이,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시상식이 진행된 가운데 신승훈은 이날 일본 현지 무대로 연결된 SG워너비와 국경을 뛰어넘는 무대를 선보였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카타르 언론 “한국전에서 자신감 찾았다”

    카타르 언론 “한국전에서 자신감 찾았다”

    “강팀 한국과의 경기로 자신감 채웠다.” 카타르 언론이 한국과의 평가전을 치른 자국 대표팀의 ‘기 살리기’에 나섰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의 알사드 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서로 1골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평가전이 무승부로 끝나자 카타르 최대 영자지 ‘걸프타임즈(Gulf Times)’는 “강팀 한국과의 무승부로 일본전에 나설 충분한 자신감을 채웠다.”(taking enough confidence into their crucial World Cup qualifier against Japan)고 보도했다. 신문은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우리에게는 자신감을 가져다 준 좋은 경기였다.”는 브루노 메추 대표팀 감독의 자평을 인용하면서 “일본과의 최종예선전도 문제없다.”고 전했다.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비교적 약체로 평가됐던 카타르팀에게 한국과의 평가전 결과가 ‘보약’이 된 것. 메추 감독은 “이란과의 평가전에서는 졌지만 한국과 경기에서 비김으로써 우리 선수들이 정상급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걸프타임즈는 두 팀의 프리킥 골 상황을 전하면서도 “한국팀은 전반 7분 이청용의 프리킥이 ‘운 좋게’ 득점으로 연결됐다.”라고 보도한 뒤 “그러나 곧이어 후반 29분 몬데시의 프리킥이 골키퍼 이운재를 무너뜨리며 무승부를 이뤄냈다.”고 다른 의미를 담았다. 그러나 이날 이청용의 골은 수비수들이 흘리는 사이 들어갔고 카타르 몬데시의 골은 수비벽에 맞은 뒤 굴절되어 굴러들어가 사실상 큰 차이가 없었다. 한편 카타르팀은 오는 20일 일본을 상대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을 가지며 한국팀은 같은날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를 겨룬다. 사진=걸프 타임즈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길이 날뛰던 美자본에 갈갈이 찢긴 글로벌 경제

    돈을 버는 일이 나쁜 일인가. 자본주의 시대에 사는 사람들의 답은 ‘노(No)’다. 오히려 많이 벌수록 좋다. 더구나 최근 몇 년은 돈을 잘 벌지 못하는 사람들은 따가운 사회적 비난의 시선까지 견뎌야 하는 시대였으니…. 그러나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이 붕괴되고 세계 경제가 침체의 나락으로 추락하는 지금, 진지하게 다시 묻게 된다. 돈버는 일은 좋은 일인가, 나쁜 일인가. ‘금융권력’(모토야마 요시히코 지음, 전략과문화 펴냄)과 ‘경제이야기’(김수행 지음, 한울아카데미)는 돈이 돈을 버는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 회의에서 출발한다. 시장의 효율성에 기대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주고, 규제를 완화하는 신자유주의를 비판한다. 또한 지난 70년 동안 1등을 달리던 미국을 여전히 뒤쫓아가도 될까. 그것이 과연 옳은 길일까. 미국이 이미 실패한 길, 용도 폐기한 길을 아시아 국가들이 뒤늦게 멋도 모르고 따라 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회의가 잔뜩 묻어 있다. 일본국제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한 ‘금융권력’의 저자 모토야마 요시히코는 교토대 명예교수이다. 그는 현재의 위기가 본질적으로 리스크(위험)를 과소평가해 개인들에게 전가하고 돈벌이에 치중했던 세계적인 투자은행(IB)과 은행들의 투기적 행태가 원인이라고 지적한다.IB들은 돈을 벌기 위해 부채들을 한데 모아 부채담보부증권(CDO)을 발행·판매하고, 혹시 CDO가 채무불이행이 일어날지도 모를 위험을 막기 위해 일종의 보증보험(CDS)을 서로 사고 팔았다. 모토야마 교수는 그 위기를 심화시키고 전 세계로 퍼트린 주체는 미국의 월가와 국제통화기금(IMF), 그리고 워싱턴 정부라는 금융복합체라고 말한다. 이 개념은 국제경제학자인 바그와티 컬럼비아대학 교수가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분석하면서 내놓은 것. 이들 금융복합체는 이른바 ‘워싱턴 컨센서스’에 기초한다. 워싱턴 컨센서스란 자본의 자유로운 국제적 이동이야말로 세계 경제를 번영시킨다는 개념으로, 전 세계 자본의 자유화를 촉진하는 정치적·경제적 합의를 이루다 보니 세계 곳곳에 투기적 경제가 파급됐고, 미국의 위기가 전 세계의 위기로 전이됐다고 강하게 비판한다. 모토야마 교수는 또한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미국의 금융컨설팅 회사와 대형회계법인, 투자은행, 보험사들이 아시아로 대거 진출해 주식, 채권 등 아시아의 기업들이 직접 금융에 의존하도록 경제시스템을 변화시킨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직접투자로는 투자기간이 길고 수익률도 높지 않는 제조업이 등한시 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제조업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비와 내수를 이끌기 때문에 국가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고리인데도 말이다. 평생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을 연구해온 김수행 성공회대 석좌교수도 금융복합체를 비판한다. 김 교수는 “‘IMF·미국 재무부·월스트리트’가 공모해 외환위기에 빠진 한국의 알짜 기업과 은행을 모두 미국 자본에 헐값에 팔게 했다.”고 비판한다. 김 교수는 노동이 빠진 상태에서 금융만으로 ‘돈이 돈을 번다는 것’은 허구·착각이라고 지적한다. 마르크스에 의하면 노동만이 이윤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조업 없는 금융산업의 발전은 이쪽에서 저쪽으로 돈이 옮겨다니는 노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극단적인 표현이지만 금융자본은 노동에 기생한다고도 말한다. 김 교수는 “1970~1980년대에는 미국을 비롯한 모든 선진국이 일본을 배우려고 애를 썼다. 종신고용, 기업별 노동조합, 연공서열적 임금체계, 지역사회와의 친성 강화, 사회적 기부 등등. 그러나 일본경제가 1990년대 장기불황에 빠져들면서 더 이상 모범이 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마치 현재 미국 경제가 그렇듯이 말이다. 그렇다면 미국의 금융권력들에 저항하기 위한 대안은 뭘까. 두 교수는 현재의 위기를 꼬장꼬장하게 비판했지만, 대안으로 내놓은 안들이 썩 탐탁지 않다. 다만 세계적 금융위기가 실물로 전이되는 이 시점에서, 국내 시장과 산업을 살리기 위한 노력들이 절실하다는 정도다.‘금융권력’ 1만 2000원,‘경제이야기’ 1만 4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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