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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하나의 옷’ 여름 멋쟁이 유혹

    향수는 ‘또 하나의 옷’,‘패션의 완성’이라고 불린다.단지 좋은 향기만을 풍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한 역할까지 하는 것이 향수다. ●세계 유명디자이너 이름딴 향수 출시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은 자신의 패션 경향,패션 철학을 향수를 통해서 마무리하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딴 향수들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 세계적인 패션그룹 LVMH의 미국 디자이너 향수 부문 최고경영자(CEO) 카밀 맥도널드는 “디자이너의 패션 스타일과 철학이 함축된 향수는 시간의 흐름과 관계없이 디자이너를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보다 시원하고,보다 고급스럽고,보다 좋은 향기를 원하는 패션 리더의 욕망이 더해지는 여름에 맞춰 디자이너들의 개성이 듬뿍 담긴 향수들을 알아보자. ●신선·상큼·우아·섹시 취향따라 선택 최근 루이뷔통의 수석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와 뉴욕 스타일을 대변하는 케네스 콜은 자신의 이름을 딴 향수들을 아시아지역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선보였다. 마크 제이콥스 향수는 고급스러우면서 맑고 고전적인 향이 풍긴다.그는 “물 위에 떠 있는 치자꽃향을 풍기기 위해 노력했고,가장 신선한 순간의 치자꽃을 찾기 위해 애썼다.”며 자신의 향의 매력을 설명한다.순수,단아함으로 이성을 압도하고 싶다면 사용할 만하다. 케네스 콜 향수는 좀 더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뉴욕의 감성을 표현하고 있다.그가 원하는 ‘막 샤워를 끝내고 걸어 나오는 남성의 개운한 향’을 담기 위해 샤워기에서 물이 쏟아져 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향을 만들어냈다고.그런 만큼 향에서 생기,신선함,젊은 감각이 묻어난다. ‘앙드레김 오 드 투왈렛’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향사 에두와르 플레시가 앙드레 김의 독창적인 7겹 드레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향수.상쾌한 복숭아향에서 출발해 관능적인 머스크향으로 마무리되기까지,시간의 흐름에 따라 7가지 다른 향이 난다. 여성향기의 대명사 샤넬은 우아하고 로맨틱한 플로럴·스파이시 계열의 여성용 ‘샹스’를 내놓았다.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하고,로맨틱한 향기를 풍겨 사랑에 빠지고픈 여성들에게 안성맞춤.크리스티앙 디오르는 감싸안고 싶은 섹시함을 내세운 여성용 향수 ‘자도르 오 드 퍼퓸’에 이어 순수하고 생기발랄한 플로럴 향인 ‘자도르 오 드 투왈렛’을 출시했다. 지방시의 ‘인투 더 블루’는 시원한 여름 바다를 닮은 향기를 담은 시원하고 밝은 분위기의 유니섹스 향수로 오랫동안 질리지 않는 매력을 준다.안나 수이의 4번째 여성용 향수 ‘돌리걸’은 멜론,자스민,사과,녹차향 등이 뒤섞여 달콤하고 상큼하다.이밖에 겐조,캘빈 클라인,DKNY 등도 디자이너 향수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향수 사용법 향수는 보통 향기가 잘 퍼지도록 체온이 높고 맥박이 뛰는 손목,귀 뒤,팔꿈치,무릎 안쪽 등에 뿌린다.향수의 섬세한 향을 간직하려면 땀이 많이 나는 겨드랑이 같은 곳은 피해야 한다.두 겹의 옷을 입고 있다면 속에 입은 옷에 살짝 뿌리거나,치맛단·복사뼈 등에 뿌리면 은은한 향기를 낼 수 있다.흰색이나 밝은 색 옷에는 얼룩이 질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한다.손가락에 뿌린 뒤 머리카락에 발라주면 걸을 때마다 향기가 느껴진다. 최여경기자 kid@
  • MH 대북사업 입열까

    ‘믿는 구석이 있는 것인가,아니면 마음을 비운 것인가.’ 대북송금 관련 특검이 임박했지만 정몽헌(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은 일체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물론 특검에 대비해 어떻게 준비하라는 지시도 없었다.오히려 주변에서 저렇게 가만히 있어도 되는 것인가 하고 걱정할 정도로 정중동이다.특검과 관련 그가 보인 유일한 행보는 현대건설과 현대상선 등 관계사 사장 및 임원들에게 “책임질 것이 있으면 내가 책임 지겠다.걱정하지 말라.”고 다독인 것이 전부다. ●결자해지 각오 현대 관계자는 “책임지겠다는 정 회장의 발언은 당시 대북 송금이 정상적인 절차 등을 따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또 자신이 주도한 만큼 결자해지의 입장에서 한 말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 회장이 특검에 성실히 임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지금까지와 달리 당시의 일을 소상히 밝힐 것임을 암시했다.정 회장의 한 측근은 “성실히 임하겠다는 것은 당시 현대가 한 일에 대해서 털어놓겠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정 회장은 아침 7시 30분이면어김없이 계동 사옥으로 출근하지만 일체의 외부접촉은 피하고 있다.주말에는 계열사 사장들과 골프를 친다.측근들이 정 회장 기분전환을 위해 마련하는 것으로 전해진다.물론 이 자리에서도 특검 얘기는 안한다는 게 이들의 말이다. 일부에서는 정 회장의 이런 태도를 놓고 그가 특검에서 모든 것을 털어놓을지 모른다는 분석도 내놓는다.과거 국민의 정부 시절에는 담당자들이 현직에 있어서 얘기를 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눈치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특검보다 대북사업 더 걱정 지난 달에 MH는 특검의 반대로 출금이 안풀려 방북이 무산됐다.최근 몰입했던 대북사업에도 간여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당시 MH는 “내가 가면 어딜 간다고…대북사업에서 할일이 많은데 걱정이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실제로 그는 특검보다는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개성공단 착공식이나 금강산 육로관광 정례화 등을 더 걱정하고 있다고 전해진다.올해 초 육로관광이 시작됐을 때만해도 ‘의미있는 일’이라며 현대 계열사 전현직 사장 등 50여명을 모두 초청하기도 했었다.기분이 좋아 거나하게 취해 노래도 불렀다.‘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당시 MH는 “남북 경협시점에서 감히 아버님의 뜻을 따르지 않을 사람은 그룹내에 아무도 없었다.아버님이 돌아가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이런 일은 현대가 아니면 할 수 없다.”고 술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북사업은 특검결과에 따라 현대의 손을 떠날 수도 있다.또 MH는 실정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특검을 앞둔 MH의 현주소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특검 마음졸이는 재계인사는 MH등 현대 상당수 조사할듯 이근영 前금감위원장도 대상

    ‘특검,누가 마음 졸이나.’ 대북송금에 관여한 정치·경제계 인사들은 특검법 공포로 어떤 형태로든 저간의 진행 사안을 털어놔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법처리될 수도 있다.특히 현대 등 관련기업 임직원은 ‘통치행위’라는 바람막이도 내세우기 힘들어 고민이 크다. ●현대가(家)에서는 누가? 정몽헌(MH) 현대아산 회장은 물론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김윤규 현대아산 사장,김충식 전 현대상선 회장 등은 확실한 조사대상으로 꼽힌다.이들은 당시 현대그룹의 경영과 대북사업을 진두지휘했다.또 박종섭 전 현대전자(하이닉스반도체) 사장도 조사범위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재무를 맡았던 현대 계열사의 임직원도 조사가 불가피하다.현대상선 재무를 맡았던 박재형 전무(현 현대상선 본부장)와 김종헌 전무(현 현대상선 구주본부 근무)가 후보군이다.또 자금 전달창구 역할 의혹을 받고 있는 현대건설 임직원(당시 사장은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도 많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재무를 맡았던 이승렬 상무와 해외에서 자금을 유치하는 역할을 했던송모 전 이사(개인사업),자금담당 임모 전 부장 등이 이에 해당한다. 현대전자에서는 박종섭 전 사장과 재무담당 이모 이사가 조사대상으로 꼽힌다. 현대건설 런던지사로 자금을 직접송금했던 현대전자 미주법인과 일본법인 관계자도 소환조사 가능성이 크다. ●금융계도 조사 불가피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의 현대상선 4000억원 대출과 대북송금 의혹을 털어놨던 엄낙용 전 산업은행장과,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장 등이 조사대상이다.이외에 실무자들도 조사 가능성이 있다.하지만 조사과정에서 의외의 사실이 드러나면 폭은 커질 수도 있다. ●조사 잘 될까 특검팀이 자금조성이나 송금과정을 파헤치려 하겠지만 쉽게 조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핵심 당사자의 상당수가 해외에 체류 중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당시 실무자 상당수가 현대가를 떠났다는 점도 조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이들 중 일부는 주소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MH “1억달러 송금설 모르는 일”

    “우리가 아니면 대북사업에 나서는 곳이 없었을 것입니다.”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은 5일 금강산 육로관광 사전답사에 앞서 경기도 하남시 선영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휴전 후 50년만에 처음으로 남북을 오가는 육로 관광길이 열린 것은 처음이다.정 회장은 이날 고 정주영(鄭周永) 현대명예 회장의 선영에 참배한 뒤 만감이 교차한 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나 이내 평정을 되찾았다.그는 북한에 송금된 2억달러가 대북 사업 독점계약 대가냐는 질문에 “(2억달러 문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북한에 건네진 돈이 평화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느냐고 묻자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그런 의미로 사업을 해왔다.”면서 “향후 대북 사업도 그런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논란이 일고 있는 현대전자 1억달러 대북 송금설에 대해서는 “모르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지난 2001년 5월 갑작스레 사임한 뒤 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과의 갈등설에 대해 “섭섭한 사람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성공단 착공식은 19일이나 20일경 갖게 될 것”이라며 “이번 방북때 최종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구체화 되는 盧노믹스/장애·노인·여성 고용확대 골자

    직원중 장애인 많은 스웨덴 삼할그룹 모델 고령화사회 대비·비정규직 보호강화도 눈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국정운영 스타일과 철학은 그동안 다섯 차례의 국정토론회를 거치면서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의 그것과 차별화·구체화되고 있다. 여성·노인·장애인 등의 유휴인력을 교육·노동 등 제도적인 분배정책을 통해 성장동력으로 연결시키겠다는 ‘참여복지’정책의 윤곽도 잡히고 있다.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비율을 높이고,중증장애인을 위한 장애연금제를 도입하겠다는 의지에서 그의 스타일과 철학의 일단이 엿보인다.직원 3만명이 대부분 장애인이고,이 가운데 중증장애인이 70% 이상인 스웨덴의 삼할(samhall)그룹 같은 모델을 추구한다는 것이다.고령화 사회를 맞아 고령사회대책기본법을 제정한다는 계획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극빈층에 대한 기초복지를 강화하는 현 정부의 ‘생산적 복지’와 차별성을 찾을 수 있는 대목이다. 전체 근로자의 56%를 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보호를 강화하되,정규직에 대한 유연성을 높이겠다는 노당선자의 발언은 앞으로 노동정책의 방향타로 받아들여진다.기업들이 해고가 어렵자 비정규직 채용을 늘린 점에서 불가피할 경우 정규직을 해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공정질서 가운데 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연결납세제도는 기업들이 도입을 요구하고 있던 터여서 이른 시일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인수위 관계자는 “공익소송제 등의 도입은 시간을 갖고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盧) 노믹스’는 DJ노믹스와 근본적인 차이점이 많지 않은 것 같다는 게 경제관료들의 분석이다.각론에서 장애인·노인·여성정책이 보다 구체화됐을 뿐이라는 분석이다.하지만 노 당선자의 국정운영 스타일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위에 파견된 한 관료는 “토론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전문성을 갖추지 않으면 굉장히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면서 “자신의 업무뿐 아니라 연계돼 있는 다른 부처의 업무도 꿰뚫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노 당선자는 국정토론회에서 “과학기술정책 집행의 방향이 과연 합리적인가.”“산·학·연 협력의 현주소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정해진 메뉴만 외우는 식으로 회의에 참석했다가는 곤욕을 치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주목받는 새 사장 4인

    ‘올해 재계는 이들을 주목하라.’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투명한 가운데 삼성·LG·현대차 등 주요 그룹들이 새해 벽두 대규모 인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실무형 최고경영자를 대거 발탁했다.이들을 앞세워 불황의 터널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올해 승진한 CEO 가운데 주요 대기업들이 향후 한국경제와 기업의 ‘성장 엔진역(役)’으로 추천한 인사들의 저력을 소개한다. ◆호텔신라 이만수 사장 호텔신라 신임 이만수(李萬洙·53) 사장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라는 삼성의 경영방침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로 꼽힌다. 오랜 해외근무를 통해 얻은 국제감각과 마케팅 능력을 갖춘 것이 그의 가장 큰 장점.사내에서도 “세계적인 체인호텔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마케팅과 영업능력이 탁월한 그야말로 더없는 적임자”라며 큰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그는 1975년 삼성물산 입사 후 삼성맨 생활의 절반 이상을 미국,파나마 등 해외지사에서 보냈다. 특히 95년에는 삼성물산 미국 현지법인(SAI) 법인장으로 일하며 힙합캐주얼의류 ‘후부(FUBU)’를 탄생시켰다.‘후부’는 힙합 본고장인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힙합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 과정에서 보여준 마케팅 능력을 인정받아 99년 1월 ‘자랑스런 삼성인상’을,2000년 11월에는 ‘무역의 날 대통령상’을 받으며 그룹내 ‘영업의 달인’으로로 불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호텔신라로 스카웃된 뒤 공격적인 경영으로 호텔신라 객실판매율을 업계 4위에서 2위로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마케팅 능력을 재확인시켜줬다. 그는 “앞으로 연회·식음·면세점 등 전 사업부문을 연계한 토탈 마케팅을 구현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객실판매율을 유지하고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신라호텔을 세계적인 명문호텔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대대적인 공격경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 정순원 사장 정순원(鄭淳元·51) 현대자동차 기획총괄본부장은 ‘현장 경영’을 중시하는 현대가(家)에서 보기 드물게 연구원 출신으로 사장에 오른 인물이다. 1986년 현대경제연구원(당시 현대경제사회연구원)에 입사하면서‘현대맨’이 됐다.해박한 경제이론과 치밀한 분석력을 토대로 정몽구(鄭夢九·MK) 현대차 회장이 그룹 회장을 맡기 전부터 자문역할을 해왔다.MK를 비롯해 이계안(李啓安) 현대캐피탈 회장 등으로 대표되는 현대차내 ‘경복고 인맥’의 한 축을 형성하며 MK의 정책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2000년 ‘1차 왕자의 난’을 거치는 과정에서 MK의 핵심 참모로 부각되기 시작했다.‘1차 왕자의 난’은 현대건설·현대상선 등 현대그룹을 장악한 정몽헌(鄭夢憲·MH) 회장측이 고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MK측으로 넘어간 현대차 경영권을 차지하려 들자 MK 계열에서 반기를 들었던 일을 말한다.이 때 정 본부장과 최한영(崔漢英) 현대차 부사장,김익환(金翼桓) 기아차 부사장 등이 MK의 경영권 방어에 일익을 하며 새 핵심 측근으로 부상했다. 정 본부장에 대한 MK의 신임은 현대차그룹으로 분리된 뒤 더욱 강해졌다.현대차가 수출시장에서 삼성과 함께 한국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한 것도 정 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기획총괄본부의 경영전략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정 본부장은 “밖에서 벌어 안을 살찌우자는 게 경영전략”이라며 “2008년 세계 자동차시장 ‘빅5’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 화학 배윤기 사장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열린 생각과 열정이 중요하다.” 배윤기(裵允璂·58) LG화학 산업재본부장은 다소 늦게 사장에 올랐지만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으로 대표적인 저부가가치 품목인 산업재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변모시킨 주역이다. 석유화학·산업재·정보전자소재 등 3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된 LG화학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국내 최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산업재의 부가가치 향상에 힘입은 바 크다. 배 사장의 승진은 ‘1등 LG’를 추구하는 LG그룹의 철저한 성과주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2001년 산업재사업본부장을 맡은 이후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전력 투구,지난해 매출을 회사 전체의 40%,영업이익의 42%까지 끌어올렸다. 배 사장은 경복고·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71년 LG화학에 입사,LG와 인연을 맺은 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영업통이다. 배 사장은 “진정한 리더는 직원들이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인화가 없으면 기업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런 그의 지론을 구체화한 것이 바로 ‘3무(無)의 날’이다.매주 수요일을 회의·보고·잔업이 없는 날로 정해 직원들이 오후 6시 이후에는 모두 가정으로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LG화학 관계자는 “‘3무의 날’ 실시 이후 실제로 직원들의 사기와 집중력이 크게 높아졌다.”고 전했다. ◆한화증권 안창희 사장 한화증권 안창희(安彰熙·55) 사장은 빠른 대세 판단과 과감한 추진력이 돋보이는 정통 ‘증권맨’이다.한화가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그를 한화투자신탁운용에서 한화증권으로 포진시킨 것도 이같은 경영스타일 때문이었다. 그는 최근 한화증권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대규모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중·소형 증권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운용자산규모가 큰 회사와 합치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보고 있다. 안 사장의 진가는 위기에서 더욱 빛이 난다.1999년 한화투신 시절 그는 대우 사태의 큰 위기를 기회로 바꿔 놓았다.당시 흑자도산 기업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안 사장은 채권의 만기 축소를 진두지휘하며 업계 하위권이던 수탁고(1조 5000억원)를 지난해 말 현재 4조 2000억원으로 끌어 올렸다.이 덕분에 한화투신은 업계 11위권의 중견 투신사로 떠올랐다. 안 사장의 탁월한 위기관리는 인재 경영에서 나온다.회사를 떠나려는 직원을 만류하기 위해 직접 집으로 찾아간 일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그때마다 그의 집요한 설득에 직원들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한다.그만큼 인재 확보에 열과 성의를 다한다는 것이다.그는 건강을 위해 등산과 마라톤을 즐긴다.특히 마라톤은 강한 지구력과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증권사 경영과 흡사하다고 말한다. 안 사장은 “올해 한화증권은 합병을 통해 대형화를 이룰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파워’를 키워 안정적 수익원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광삼 최여경 김경두기자 hisam@
  • 불법비자금 D그룹 명예회장 출금

    D그룹 불법자금 조성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는 27일 그룹 전직임원들이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불법 조성한 72억원 가운데 상당액이 그룹 명예회장 임모(53)씨의 계좌에 입금된 사실을 밝혀냈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72억원 가운데 상당액이 임씨 명의의 계좌에 입금됐다가 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그러나 임씨가 ‘계좌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통장을 전직 임원들이 갖고 있어 입·출금 사실은 전혀 모른다.’며 자신과의 관계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자금 추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내년 초 임씨를 소환,사법처리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미 임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D그룹 전직 임원인 박모,유모,김모씨 등은 지난 98년 7월 인천에 폐기물 처리업체인 S산업을 차린 뒤 그룹의 공장부지 아파트 신축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처리하면서 비용을 2배 정도 부풀려 72억원을 챙긴 혐의로 지난 7월구속기소돼 5∼7년의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검찰은 이 돈과 그룹과의 관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73억대 비자금 조성 대기업 임원진 조사

    모 그룹의 전직 임원들이 수십억원대의 불법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26일 D그룹 계열회사의 전직 임원들이 73억원대의 불법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해 자금의 사용처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98년 서울 공장 부지에 아파트를 신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 등을 인천지역 폐기물처리업체에 위탁처리하면서 처리비용과 운반비 등을 두 배 가까이 늘려잡는 수법으로 73억원을 불법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자금이 그룹 회장 등 그룹측으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보고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그룹측은 검찰 조사에서 “회사와는 관련 없는 일로 전직 임원들이폐기물을 처리하면서 회사 돈을 횡령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고 전직 임원들 역시 “횡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CEO 탐구] 노정익 현대상선사장 - 사장취임 20여일만에 임원 절반 구조조정 ‘뚝심’

    현대상선 노정익(盧政翼·49) 사장이 한달도 채 안돼 구조조정의‘칼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사장에 선임 된지 10여일만에 부사장급 본부장 7명을 퇴진시킨데 이어 25일 이사급 임원 절반인 10명을 구조조정했다. 그는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출신 ‘마지막 CEO’로 불린다.종기실은 그동안 현대 CEO의 산실이었으나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빛이 바랬고 자연히 그 출신들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노 사장은 종기실의 막내격이다. 그는 70년대 현대그룹의 엘리트 육성프로그램에 따라 선발,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에서 교육을 받은 산·학(産·學)장학생 가운데 현대가에 남아있는 유일한 CEO다. 현대캐피탈 부사장을 지낸 게 최고 직책인 그에게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그가 현대상선 CEO에 임명된 것은 현대가에 대한 로열티 때문이라고 폄하한다.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측근이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겯들여진다.그러나 그를 아는 사람들은 ‘노 사장의 진가를 모르는 얘기’라고 일축한다.그는 현대내에서도 내로라하는 재무통으로 탁월한 기획능력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선임도 채권단의 뜻에 따른 것이란 게 정설이다. 노 사장은 현대건설 기획실과 현대그룹 종기실·구조조정본부 등 기획실에서만 23년여를 근무했다.이 기간 한국과 미국의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땄고 선물거래중개사,증권분석사 등의 자격도 취득했다. 그러나 그는 큰 기업을 맡아 경영해 본 경험이 적다.일각에서 우려의 눈길을 보내는 이유이다.노 사장은 이런 주변의 평가에 신경쓰지 않는 눈치다.“재무구조 개선노력과는 달리 그동안 내부의 비효율 제거에는 미흡했던 것 같다.”면서 “연말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때까지 무보수로 일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는 기획통 출신하면 구태의연할 것이라는 선입관과 달리 경영스타일이 소탈하고 자유분방하다.매달 25일을 ‘호프데이’로 정해 직원들과 생맥주를 마시며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눈다.대전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상대를 나왔으며 부인이 여성부 서명선 대외협력국장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어떠한 지원도 없을 것”몸사리는 현대家

    정몽준(鄭夢準·MJ) 의원이 9일 대선 출마에 앞서 현대중공업 보유주식을 정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옛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현대가’기업들은 한결같이 자신들과는 무관하다는 반응이다. 고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의 대선 출마 이후 곤욕을 치렀던 경험이 있는 이들 기업은 행여 MJ의 대선 출마로 인한 불똥이 자신들에게 튀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눈치다. 현대가의 맏형인 정몽구(鄭夢九·MK) 회장의 현대·기아자동차와 관계사들은 “주식정리는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뭐라 말할 수 없다.”면서 “우리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대차 고위관계자는 “현대차의 공식입장은 어떤 경우든 ‘정경분리’원칙을 고수하는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정치에 간여하지 않고 기업활동에만 전념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몽헌(鄭夢憲·MH) 회장 계열의 현대그룹 관계자는 “어떤 지원이나 후원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돈이든 인력이든 지원의사도 여력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정리는 상징적인 의미가 아니겠느냐.”면서 “경영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제3의 기관에 위탁하는 방안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MJ가 이날 지분정리 입장을 밝힌 것은 재벌 2세가 대선에 출마한다는 일부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나아가 형제 기업들이 느끼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MJ와 현대가의 이같은 입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게 정·재계의 관측이다.지분정리를 선언했다고 MJ와 현대중공업·현대 관련 기업과의 관계가 정리될 만큼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 의원이 일단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대선전이 본격화되면 어떤 형태로든 현대가는 여기에 휩쓸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김성곤 전광삼기자 sunggone@
  • 현대상선 사장 노정익씨 선임

    현대상선이 4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장철순(張哲淳)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사장에 현대그룹구조조정본부 부사장 등을 거친 노정익(盧政翼·49)씨를 선임했다.노 사장은 오는 24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선물거래중개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갖고 있는 재무전문가다. 지난 77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상무,현대그룹구조조정본부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7월까지 현대캐피탈 부사장으로 재임했다.현대그룹에서도 대표적인 재무·회계통이며,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의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현대상선측은 “해운 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젊고 유능한 전문경영인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MH의 측근인 노 사장의 선임은 현대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상선에 대한 정 회장의 직접경영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현대상선 유동성위기 벗는다

    현대상선이 8일 이사회를 열어 자동차 운송부문을 매각키로 의결했다. 현대자동차도 9일 이사회를 열어 현대상선 자동차 운송부문 인수를 위한 현대차-발레니우스 빌헬름센(WWL) 합작법인 설립을 의결한다.이에 따라 올 초부터 추진돼온 현대상선 자동차 운송부문 매각문제는 늦어도 이번주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매각금액은 15억달러(2억달러 선박금융 포함)로 현대차 법인이 운반선 72척과 인원,부대시설 일체를 떠안는 조건이다. ◇유동성 위기 벗어날 듯- 현대상선은 옛 현대 계열사 가운데 세계 10위권의 해운회사에 드는 우량기업으로 꼽혔던 기업이다. 그러나 현대그룹의 유동성위기로 지난해부터 만성적인 어려움을 겪어 왔다.한해 매출 1조 2000억원대의 알짜 사업인 자동차 운송부문 매각을 추진하게된 것도 이 때문이다.따라서 현대상선은 2조원대에 달하는 매각대금의 대부분을 장단기 부채를 갚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의 부채는 모두 6조원대.이 가운데 2조 2000억원이 장단기 부채이고 나머지는 선박 용선,건조와 관련된 금융 부채다.이번에 매각대금으로 빚을 갚으면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 1400%에서 300%로 낮아지게 된다.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매각성사로 유동성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컨테이너 중심의 우량 해운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MH경영복귀 기반 마련- 현대상선은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 계열기업의 지주회사다.따라서 이번 매각이 MH의 경영복귀에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그는 이미 현대상선의 이사로 등재된 상태다. 아직 하이닉스나 현대증권 등의 처리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아 여론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채권단도 책임경영차원에서 경영복귀에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일정기간이 지나면 MH가 현대상선을 발판으로 재기를 도모할 것으로 재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일본에선] “”통일조국 축구 세계 No.1 소망””

    ■북한 국가대표 출신 재일조선인 김종성씨 [오사카 김현 객원기자]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윤정환이 소속된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 월드컵 출전을 꿈꿨던 또 한 사람의 ‘우리 축구인’이 있다.북한 대표 출신인 김종성(金鍾成·38)이다.그는 지난 1월부터 이 팀의 코치를 맡고 있다. 재일본 조선축구협회 기술부장이라는 직함도 갖고 있는 그는 도쿄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민족학교 축구부에 몸담았던 재일 조선인 3세이다. “어릴 때는 조국(북한)의 강한 축구가 마음의 의지가 됐다.”는 그는 “대표팀에 들어간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민족학교가 일본에서 차별을 받고 따돌림을 당해도 참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1989년부터 3년간 북한 대표로 활약했던 그는 1992년 일본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50m를 5초8에 주파하는’ 경이적 스피드가 눈에 띄어 J리그‘주빌로 이와타’에 스카우트됐다. 북한 대표 시절 이탈리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에서 뛰기도 했지만 예선 통과의 꿈은이루지 못했다.그렇다고 꿈마저 접은 것은 아니다.“월드컵을 목표로 하지 않고서는 진짜 축구선수가 아니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그는 “궁극적인 꿈은 통일 조국의 축구가 세계 정상에 오르는 것”이라면서도 “그 전에 나를 키워준 북한 축구를 강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다.그러나 언제쯤 북한 축구 발전에 공헌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른다.1966년 월드컵 8강 진입을 자랑했던 북한 축구가 지금은 국제교류 부족으로 부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월드컵에서 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윤정환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솟아오르는 생각도 있다. “한국 대표가 우리 축구의 참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는 그는 “남과 북,그리고 일본에 있는 동포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열심히 싸운다면 그것을 통해 모두의 마음을 통일 조국의 축구로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kmhy@d9.dion.ne.jp ■월드컵 외국인 홈스테이 [도쿄 간노 도모코 객원기자] 일본인 오노 도루(小野亨·30) 집에 1박2일간 홈 스테이를 하고 있는중국계 캐나다인 장 캐서린(35·여)은 점심은 우동,저녁은 다코야키를 대접받았다.간사이(關西) 출신인 부인 미유키(美由起·35)의 아이디어였다. 낙지를 넣어 만든 간사이 명물 다코야키는 먹어 본 적이 있지만 집에서 만든 것은 처음이라는 캐서린은 “만들기 어려웠지만 맛있었다.”고 기뻐했다. 세살배기 쓰구메(緖芽)와 3인 가족인 오노는 도쿄 이타바시(板橋) 구청이 월드컵행사로 마련한 외국인 홈 스테이에 응모했다. 오노는 응모 이유에 대해 “축구를 너무 좋아해 외국에서 오는 응원객들에게 일본의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 응모했습니다.딸에게도 좋은 추억을 갖게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고요….”라고 말했다. 캐서린은 지난 4월부터 일본어학교에 다니고 있는 유학생.학교의 소개로 일본 가정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오노 집에 홈 스테이를 하게 됐다. 캐서린은 “매일 밤 목욕을 하는 습관을 비롯한 보통 일본인의 생활을 알 수 있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인 미유키도 “홈 스테이 기간이 좀 더 길었다면 여러가지 얘기도 나눌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이타바시 구청측은 당초 월드컵 입장권,추천장을 가진 외국인에 한해 홈 스테이 응모를 받았으나 까다로운 조건을 싫어하는 외국인들의 응모가 없자 조건을 완화했다. ktomoko@muf.biglobe.ne.jp ■동경신문에서/ ‘첫승 골' 이나모토 英아스날서 방출 ●일본 영웅 영국팀서 방출= 일본의 영웅으로 떠오른 이나모토 준이치(사진·23·아스날)가 정작 소속팀에서 버림을 받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아스날은 2002∼2003시즌을 앞두고 이나모토와의 재계약을 포기,방출대상 명단에 올리고 1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협의회(PFA) 공식 사이트에 공시했다. 이에 앞서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은 “이나모토가 월드컵에서 두 골을 넣었다고 해서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해 의문을 자아냈다. BBC와 스카이스포츠,로이터 등 영국 언론들은 이날 전격적으로 이뤄진 아스날의 방출 결정을 비중있게 보도했으며 이를 접한 일본 언론들은 “일방적인 해고 통보”라며 공분을 표시하고 있다. 이나모토는 지난해 7월 감바 오사카에서 아스날로 옮길 당시 ‘1년 임대 후 활약여부에 따라 완전 이적한다.’는 조건으로 5년간 계약했지만 기량을 인정받지 못하고 1년 만에 방출됨에 따라 월드컵을 통해 월드스타로 떠오른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일본대표팀 부동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나모토는 월드컵 H조 벨기에,러시아전에서 연속골을 작렬하며 플레이메이커 나카타 히데토시(파르마)와 견줄 일본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월드컵 방한 재일 조선인 1300명 넘어= 월드컵 관전을 위해 한국을 찾게 될 재일조선인(북한 국적)이 13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800여명은 개인 관전 그룹으로 대부분이 분단 이래 처음으로 한국을 찾게 된다. 하나의 이벤트로 이처럼 많은 재일 조선인이 한국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월드컵을 계기로 재일 동포 사이에 남북 우호 무드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월드컵 관전에는 10∼20명 단위로 민단을 통해 임시 여권을 발급받아 방한한다.앞서 민단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는 400여명의 월드컵 응원 방한단을 구성한 바 있다. 정리 도쿄 황성기특파원
  • 선택 6.13/ 인천시장 후보 정책 집중비교

    인천은 동북아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인천항·송도신도시 등이 자리잡아 수도권가운데 개발 잠재력이 가장 높은데다 김포매립지 개발과 송도 미사일기지 이전문제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다.게다가 대우자동차 부도 여파 등으로 지역경제가 상당히 위축돼 있어 서로 ‘원조 CEO’임을 자부하는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 후보와 민주당 박상은(朴商銀) 후보가 제각기 ‘해법’을 제시하며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김포 매립지= 인천시 서구 경서동 일대 487만평의 김포 매립지는 선거때마다 ‘뜨거운 감자’로 부각돼 왔다.개발방안에 따라 인천의 위상이 달라질 수 있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안상수 후보는 매립지 소유권을 갖고 있는 정부가 인천시민의 공익을 도외시한 채 수익 위주로 개발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송도신도시와 기능이 중복되지 않고 용유·무의지구와 연계해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네덜란드의 알스메르와 같은 화훼전문단지를 중심으로 첨단놀이시설이 있는 테마파크 및 주거기능을 가진 생태관광도시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박상은 후보는 매립지가 금융중심의 신도시,국제물류기지,종합스포츠단지 등으로개발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당초 매립 목적대로 농업용지로 조성하는 것은 쌀이남아돌고 용수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는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인천이 지향하는 동북아 중심의 국제물류도시와 부합되기 위해 국제금융단지를 겸비한 물류기지로 조성하는 것을 첫째가는 대안으로 꼽고 있다. ●송도 미사일기지= 안 후보는 송도신도시와 인접해 있고,지난 98년 미사일 오발사고로 큰 피해까지 입힌 연수구 동춘동 미사일부대가 옮겨져야 한다는 데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그러나 이전 대상지를 인천국제공항이 있고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뻗어가는 영종도로 하는 것은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 격’이라고 강조한다.특히 영종도 주민들이 강력히 반대하는 상황이므로 국방부와 인천시는 이전을 강행해서는 안된다고 주문한다. 박 후보는 이전의 당위성에는 동조하면서 영종도가 아닌 제3의 장소를 거론하고있다.따라서 인천지역과 서해안 방공망을 손상시키지 않은 범위 내에서 인적이 드문 다른 도시에서 대상지를 물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폐석회 처리= 동양화학에서 30여년 동안 소다회를 생산하고 남은 찌꺼기인 폐석회(310만t)는 고질적인 환경문제를 유발해 왔다.최근 회사 안에 있는 유수지에 폐석회를 매립하는 방안이 추진중이다.안 후보는 이를 긍정적인 대안으로 보고 있으나철저한 환경영향평가 등이 전제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견해다.침출수 처리와 폐석회 복토재 활용을 위한 전문적인 연구가 뒤따라야 하고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참여가보장되는 가운데 매립과 사후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 후보는 폐석회는 일단 유수지에 매립하되 회사측이 그 터를 시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매립부지를 시에 기부채납하고,시는 그곳에 체육시설을 포함한 시민공원을 만드는 것이 수십년간 환경피해를 입은 인근 주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이자 지가상승에 따른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한 불가피한 방안이라는 것이다. ●종합= 현안에 대해 두 후보는 총론은 비슷하나 각론에서는 다른 접근방법을 보이고 있다.정책수립의 신중성이 돋보이는 안 후보가 상세한 대안보다는 굵은 맥락을제시하는데 비해 박 후보는 보다 구체적인 해법을 내놓고 있다. 또 안 후보는 노인·여성복지 확대,교통체증 해소,교육환경 개선,주거환경 개선 등 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박 후보는 경영마인드를 가진 CEO출신임을 강조하면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심을 두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투명한 市政…녹색도시 조성”” 신맹순(申孟淳·녹색평화당) 후보는 늘 ‘깨끗하고 투명한 시정,시민과 함께하는 시장’을 강조한다.21세기 동북아시대를 주도할 대인천 건설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정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아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주민감사청구 요건을완화하고 민원사전심사제,민원후견인제,인천신문고제 등을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주거·상업지역에 차단 녹지를 확보해 인천을 지속가능한 생태순환형 녹색도시로만들겠다는 그림도 그렸다. ●””고용안정위 설치…주민참여 확대”” 김창한(金昌漢·민주노동당) 후보는 인천시 고용안정위원회 설치,대우자동차 정리해고자 문제해결,택시운전사 월급제 실현,국가기간산업 민영화 반대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시민이 시예산을 결정하는 참여예산제와 송도·영종도·김포매립지 등 지역개발 방향을 결정할 때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강화도는 갯벌과 문화유적지,환경농업을 엮는 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제도정비·시정개혁에 포커스”” 김영규(金榮圭·사회당) 후보는 장밋빛 지역개발 정책보다는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제도정비와 시정개혁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한다.이를 위해 정치권이추진해온 지방자치 개혁법안 중 주민중간평가 및 주민소환제 실시를 정치분야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행정에 있어서는 세무직 등 부패 가능성이 높은 직책에 대한 중점관리대책을 내놓았다.부정부패 방지를 위해 공무원노조 결성을 적극 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인물평 ●안상수 후보는 제세그룹과 동양그룹을 거치면서 성공한 기업인으로 널리 알려져‘CEO 시장론’의 불을 지핀 주인공.특유의 친화력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한나라당인천시장 경선에서 두 현역의원을 큰 표차로 따돌리는 파란을 일으켰다. ●박상은 후보는 인천의 향토기업인 대한제당에 말단사원으로 입사해 20년만에 대표이사 부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인천시 정무부시장 시절에 합리적이나 다소 저돌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맹순 후보는 2·3대 시의원을 하면서 해박한 지식과 부지런함을 토대로 시정의 사각지대를 날카롭게 파헤치곤 해 공무원들이 가장 피곤해하는 상대다.올해 환갑임에도 활동력은 30대나 다름없다. ●김창한 후보는 민중당,진보정당추진위원회,국민승리21 등에 참여한 인천지역 노동운동계의 산증인.지금도 부평시장에서 해산물 장사를 하면서 노동운동을 할 정도로 신념이 강하다. ●김영규 후보는 ‘인천의 현안에는 김영규가 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대표적인 ‘행동하는 지식인’. 교수로 재직중이던 인하대에서 미움을 받아 해직됐으나 학교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이겨 복직을 준비중이다.
  • [일본에서] ‘일본판 보신탕’ 고래고기 논쟁

    [도쿄 김현 객원기자]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한국의 개고기와 함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일본의 고래고기.한국처럼 국내외에서 극렬한 찬성,반대 같은 ‘소란’은 없어도 일본에서도 고래고기 이야기는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 대부분의 나이 든 일본인들은 고래고기를 보면 사족을 못쓴다.그러나 일본의 고래잡이는 전세계 환경단체,자연보호단체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돼 왔다.일본정부는 이 문제가 부각돼 월드컵 공동개최국의 체면에 손상이 올까봐 상당히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포경(捕鯨)선단의 모항으로서 한때 떠들썩했던 일본 서부의 야마구치(山口)현 시모노세키(下關).지난 20일부터 국제포경위원회(IWC) 총회가 열려 상업포경 재개를 놓고 찬반 공방이 한창이다. 한국의 개고기 문화와는 좀 다르지만 30년에 걸친 고래잡이 찬반을 둘러싼 국제적인 논쟁과 일본인의 고래고기 문화는 한번쯤 음미해 볼 만하다. 지난 1월22일의 일이었다.가고시마(鹿兒島)현의 해안에고래 13마리가 파도에 밀려 올라왔다.주민들은 “이게 웬떡이냐.”며 너나할 것 없이 해변으로 몰려갔다.동사무소에 “먹어도 되느냐.”는 문의가 잇달았고 심지어는 밤중에 칼을 들고 해변에 나타난 주민도 있었다. 가가와(香川)현 출신의 모리오카 미레이(森岡美玲·26·여·도쿄 거주)는 “중학교 때 고래고기 튀김이 학교 급식의 반찬으로 나오곤 했다.”면서 “특별히 맛이 있다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나 바삭바삭한 느낌 때문에 급우들이 좋아했다.”고 말했다. 한국의 개고기가 그렇지만 일본의 고래고기도 예부터 일본인의 중요한 단백질원이었다.‘고래고기 문화를 지키는모임’의 사토 다카시(佐藤孝·67) 부회장은 “일본인은원래 고래를 대단히 좋아하는 민족”이라고 운을 떼고는“물고기를 먹이로 하는 고래고기는 불포화 지방산이라 건강에 좋으며 소나 돼지와 달리 위장을 비롯한 내장에 미치는 부담이 적어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쿄 신주쿠(新宿)의 고래고기 전문 술집 ‘다루이치’.이 가게는 IWC 총회를 맞아 고래고기 선전을 겸해 20% 바겐세일을 하고 있다.인기 메뉴는 고래의 뇌,위장,간장,고환이 들어간 ‘하리하리 찌개’. 고래고기 전문점은 이곳 말고도 긴자(銀座),시부야(澁谷) 등 곳곳에 있으며 전문점이 아니더라도 보통 선술집에서도 고래고기 회는 손쉽게 맛볼 수 있는 게 일본이다. 이처럼 고래고기를 즐기는 일본이지만 고래잡이가 제한돼 있어 지금은 귀한 음식 중의 귀한 음식으로 변했다. 보통 고래고기(일본명 구지라)는 도매가로 1㎏에 5000엔(5만원)가량.‘사라시 구지라(기름기를 뺀 희고 연한 고래고기)’의 재료가 되는 꼬리 부분은 1㎏에 1만엔,꼬리 통째로는 300만엔을 호가한다. 더욱이 고래잡이가 세계적으로 한 해 500마리로 제한되면서 일본에 수입되는 고래는 크게 줄었다.그래서 일본인의고래고기 섭취량은 한 해 1인당 30g으로 뚝 떨어졌다. 일본 정부는 이번 IWC 총회를 통해 고래남획 방지를 이유로 상업적인 고래잡이에 반대하고 있는 미국,호주 등 반포경국가의 반대를 무릅쓰고 포경 재개를 노리고 있다.그러나 회원국의 4분의3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 규정 때문에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미지수이다.일본 포경협회의 나가시마 게이치(中島圭一) 회장은 “일본에서는 고래고기를 조몬(繩文)시대부터 먹어왔고 에도(江戶)시대 때는 서민의 식탁에 곧잘 오른 친숙한 음식이었다.”면서 “고기뿐 아니라 껍질이나 뼈도 남기지 않고 이용하는 전통을 후세에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이 개고기를 먹어 온 오랜 전통이 있듯이 일본에서도누가 뭐래도 고래고기는 하나의 전통이자 문화인 것이다. kmhy@d9.dion.ne.jp ■‘광우병 불똥' 日불고기집 강타 [도쿄 김현기자] 패전 후 고래고기는 일본인의 주된 단백질 공급원이었지만 1960년대 이후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유통량이 크게 줄었다.그래서 고래고기 대신에 등장한 것이 쇠고기였다. 쇠고기 보급의 배경에는 재일 교포의 야키니쿠(불고기)사업과 한국 요리 붐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60년에 1인당 한 해 1.1㎏였던 일본인의 쇠고기 섭취량은 10년 뒤에는 2.1㎏으로 크게 늘었다.대형 가공식품 회사인 ‘에바라 식품공업’는 쇠고기 소비 증가와 함께 불고기집이 번창하자 여기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얻어 1969년 가정용 ‘불고기 양념·조선풍’을 내놓아 크게 히트쳤다.가정용 불고기 양념은 한국식 불고기를 가정으로 끌어들인 ‘주역’이었다. 70년대 초 25억엔이었던 가정용 양념의 시장규모는 10년후 370억엔을 넘었다. 쇠고기 섭취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전후로 한국 붐이 일어났을 때였다.값싼 불고기 체인점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전개하면서 90년 중반에 이르러 한 해 1인당 섭취량은 11㎏으로 늘어났다. 잠시 주춤했던 한국 요리붐이 90년대 후반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다시 일면서 일본 전국의 한국 요리집은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홋카이도(北海島)에서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광우병이 발견되면서 불고기집이나 한국 요리집의매상은 급격히 줄어들었다.심지어 폐업하는 집도 속출했다. 상황은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아 한국식 횟집이나 삼겹살 구이,춘천 닭갈비 집으로 전업해 살아남으려는 불고기집이 늘어나고 있다. 도쿄 시내에서 불고기집을 운영하고 있는 재일 교포김문수(金文洙·59)씨는 “월드컵이 기대한 만큼의 특수를 가져다 줄 지는 의문이지만 아직 불고기를 모르는 일본인들을 손님으로 개척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경신문에서/ 문부상 “월드컵 격무 자살 다시는 없게하라” ◆자살 방지 당부=도야마 아쓰코(遠山敦子) 문부과학상은21일 세네갈 대표팀의 캠프장을 유치했던 시즈오카(靜岡)현 후지에다(藤枝)시의 담당과장이 지난 20일 격무에 지쳐 자살한 것과 관련,“각 지방자치단체는 이 같은 자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해 달라.”고 특별 주문. 도야마 문부상은 “(자살한 공무원이) 익숙지 않은 일로고생했다고 생각하며 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한편 오이타(大分) 나카즈에(中津江) 마을에 캠프장을 차리려던 카메룬 대표팀은 경기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갑자기 일본 방문을 연기하는 등 월드컵 캠프장과 관련해예기치 않았던 일들이 속출하고 있다. 도야마 문부상은 “월드컵은 스포츠 제전으로 자치단체들은 주민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적극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리도 우승한다=월드컵에 출전하는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오니그빈데 감독은 20일 캠프장을 차린 가나가와(神奈川)현 숙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F조는 ‘죽음의 그룹’이라고 불리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팀이 지역 예선을 통과한 강팀이다.나이지리아도 우승할 힘과 권리가 있다.”고 강조,눈길을 끌었다. 19일에 발표된 대표팀 선발에는 감독과 불화설이 나돌았던 올리세 주장을 비롯해 득점왕 아갈리,준족 바방기다 등이 탈락하는 대신 오파붕미 등 10대 선수 3명이 발탁되는이변을 기록했다. ◆기동대 열병식=경시청 기동대의 열병식이 21일 오전 도쿄 신주쿠(新宿) 메이지진구(明治神宮) 앞에서 열렸다. 열병식에서 노다 다케시(野田健) 경시총감은 “많은 국민들과 일본을 찾는 외국인들이 안심하고 대회를 관전할 수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훈시.열병식에는 지난 4월발족한 총리 관저의 경비대를 비롯해 헬기 5대,경찰견 10마리가 참여했다. 월드컵 경비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투명 강화플라스틱 방패와 헬멧이 첫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정리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경제 뉴스라인

    ●금호건설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 개발한 한국형 고효율 하수처리 신기술인 KIDEA공법의 기술설명회를 16일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었다.KIDEA(Kumho& Intermittently Decented Extended Aeration)공법이란설치비용이 30% 이상 저렴하면서도 질소와 인의 제거율은90%를 웃도는 고효율 하수처리방식이다.특허를 받았으며중소규모 하수처리장에 적합하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크누센사로부터 셔틀탱커 2척을,그리스 미네르바사로부터 유조선 4척 등 모두 6척을 2억 78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셔틀탱커는 해상 시추설비에서 끌어올린 원유를 정유 플랜트까지 운반하는 적재용량 14만 7500t급 특수선으로 오는 2005년 상반기 인도된다. ●LG텔레콤은 팍스넷과 함께 무선인터넷 이지아이(www.ez-i.co.kr)를 통해 다양한 증권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서비스를 17일부터 시작한다. ●우리금융그룹은 16일 한빛은행 강당에서 새롭게 마련한그룹 로고(CI)에 대한 선포식을 가졌다. 새 CI는 원을 바탕으로 빛이 퍼져나가는모습을 형상화했으며 빛은 계열사들을 뜻한다고 우리금융은 설명했다. 윤병철(尹炳哲)회장은 “전 그룹사에 통일된 CI를 적용,일체감을 조성하고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MH 2년만에 활동재개 현대상선 비상임이사 선임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28일 오전에 열린 현대상선 주주총회에서 비상임 이사로 선임됐다. 지난 2000년 3월 ‘왕자의 난’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2년만의 공식적인 대외활동 재개이다. 이를 두고 재계일각에서는 정 회장의 경영일선 복귀를 위한 장기적인포석이 아니냐고 분석하고 있다.정 회장이 현대그룹의 분열이후 남겨진 기업들을 추스려 재기의 발판을 다지기 위한 시도라는 것이다. 실제로 정 회장은 지난해부터 현대상선의 자동차 전용선매각이나 현대차와의 장기운송 계약 등의 업무를 챙겨온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상선은 “정 회장이 이사에 오른 것은 대주주로서 자구노력 등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면서 “장철순(張哲淳) 사장 체제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왕회장 타계 1년 현대가 명암

    오는 21일로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한 지 1년이 된다.‘왕 회장’ 타계 1년만에 현대호(號)는소그룹으로 추락했다.잘 나가는 기업이 있는 반면 부실덩어리로 국가경제에 부담을 주는 곳도 있어 등 명암이 엇갈린다. [뜨는 현대차그룹] 지난 2000년 9월 그룹에서 분리될 당시10개였던 장남 정몽구(鄭夢九·MK) 회장의 현대차 계열사는21개로 늘어났다. 현대카드(옛 다이너스카드)를 인수,숙원이던 금융업에 진출했다.자산규모 46조원으로 재계 4위에올랐다.특히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등 그룹 주요 3개사는 지난해 2조원에 가까운 당기 순이익을 냈다.매출도 31조원에서 38조원으로 늘었다. 최근에는 옛 현대그룹의 둥지인 서울 계동사옥을 사들였다. [재기벼르는 MH] 5남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 이사회회장의 현대그룹은 미니그룹이 됐다.그룹의 모태였던 현대건설은 왕회장 타개후 3개월여 만에 출자전환을 통해 현대가(家)의 품을 떠났다.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반도체)는 미국 마이크론과 매각협상중이고 현대증권·현대투신증권·현대투신운용 등은 미국 AIG컨소시엄과 매각 협상이 결렬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상선은 외국업체와 자동차 운송부문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다.현대는 현대엘리베이터를 지주회사로 현대상선,현대종합상사,현대택배,현대아산을 거느린 총자산 7조원대의 재계순위 15권으로 전락했다. MH는 오는 28일 열리는 현대상선 정기주총에서 등기이사로선임돼 2년만에 대외활동을 재개한다. [현대중공업 중견그룹 변신]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11%의지분을 가진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말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열분리 승인을 받았다.지난해 매출 7조 4042억원,영업이익5323억원에도 불구하고 현대석유화학 등 계열사 투자자산에대한 손실로 781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냈다. 그룹에 포함된계열사는 현대중공업 외에 현대미포조선 ·현대기업금융·현대기술투자·현대선물 등 5개사다.총 자산규모는 10조 8000억원으로 재계서열 10위권.위탁경영하고 있는 삼호중공업(자산규모 1조 3000억원)의 인수시 10위권내로 진입하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MH 공식활동 재개 하나

    현대의 유동성 위기 이후 경영일선에 물러났던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현대상선 이사로 등재된다. 13일 현대와 현대상선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오는 28일 현대상선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지난 2000년 3월 이른바 ‘왕자의 난’으로 사실상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지 2년만이다.MH의 이사 등재는 현대상선 이사들의 추천에 따른 것으로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조율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MH는 그동안 공식직함은 없었지만 현대상선의 자구계획을지휘하는 등 뒤켠에서 계열사 경영을 챙겼다.그런 그가 굳이 공식적인 이사에 오른 것은 최근 현대상선의 자동차 운송부문 매각 작업을 조기에 마무리 짓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MH는 1981년부터 98년까지 17년간 현대상선의 사장 및 회장으로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등 이 회사에 강한 애착을보였다. MH는 이사로 등재한 이후 자동차 운송부문 매각의 관건인현대차와의 장기운송계약 성사에 매달릴 것으로 점쳐진다. 장기적으로는 현대상선이 정상화되면 회장으로경영일선에 컴백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현대 정주영회장 1주기 세미나등 추모행사 다양

    고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 1주기를 전후해 세미나와 음악회 등 추모행사가 펼쳐진다. 12일 현대차 그룹 등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 1주기인 21일 아침 서울 청운동 자택에서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의례에 따라 추도식을 가질 예정이다.추진위원장은 이병규(李丙圭) 현대백화점 사장이 맡았다. 추도식에는 정몽구(鄭夢九·MK) 현대차 회장,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 이사장,정몽준(鄭夢準·MJ) 현대중공업고문,정상영(鄭尙永) KCC 회장,정세영(鄭世永)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친족들이 참석한다.추도식 후 초청인사 등 1000여명이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묘역을 찾는다. 1주기 전날인 20일에는 서울 조선호텔에서 현대경제연구원이 ‘정주영학’이란 주제로 국가·민족·경제·사회 등 4개 분야로 나눠 학문적 조명을 시도한다.4월에는 울산대학교가 주관하는 추모음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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