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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대래 손석희 ‘빨갱이’ 발언 논란 뒤늦게 알려진 이유 알고 보니…

    노대래 손석희 ‘빨갱이’ 발언 논란 뒤늦게 알려진 이유 알고 보니…

    노대래 손석희 ‘빨갱이’ 발언 논란 뒤늦게 알려진 이유 알고 보니… 노대래 발언 논란이 불거졌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회(아래 공정위) 위원장이 손석희 JTBC 사장에 대해 지난해 출입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빨갱이”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디어오늘이 보도했다. 17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노대래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24일 공정위 출입기자들과 대전 계족산 산행을 마친 후 가진 뒤풀이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1차 뒤풀이 자리에는 7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했고, 노대래 위원장의 업무 관련 발언이 여러 건 보도됐다. 그러나 손석희 사장에 대한 발언은 기사화되지 않았고, 언론사별로 ‘정보보고’하는 수준에 그쳤다. 손석희 사장에 대한 노대래 위원장의 발언은 참석자가 줄어든 2차 뒤풀이 자리에서 나왔다. 10여명의 기자들과 술을 마시던 중 JTBC 9시 뉴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노대래 위원장은 자신의 경험을 사례로 들며 손석희 사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미디어오늘은 정부 세종청사를 취재하는 한 기자의 말을 인용해 “노대래 위원장이 (기획재정부) 차관보 시절 MBC ‘100분 토론’에 나간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자에 따르면 노대래 위원장은 “손석희 사장(당시 사회자)이 야당 의원들의 발언은 끊지 않고 계속 듣는 반면 내가 정부 쪽 이야기를 하면 되게 짧게 끊었다”며 “빨갱이”라고 언급했다. 공정위도 위원장의 빨갱이 발언을 시인했다. 신동권 공정위 대변인은 “(노대래 위원장께) 여쭤보니 그런 표현을 한 것은 맞다. 그러나 술을 좀 많이 마신 상태였고,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한 건 아니었다. 지나가는 이야기로 말했고 기자들도 다 그렇게 받아들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대래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손석희, 빨갱이” 발언 논란…공정위도 시인

    노대래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손석희, 빨갱이” 발언 논란…공정위도 시인

    ‘노대래 손석희’ ‘노대래 공정거래위원회’ 노대래 공정거래위원회(아래 공정위) 위원장이 지난해 출입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손석희 JTBC 사장에 대해 “빨갱이”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디어오늘이 보도했다. 15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노대래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24일 공정위 출입기자들과 대전 계족산 산행을 마친 후 가진 뒤풀이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1차 뒤풀이 자리에는 7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했고, 노대래 위원장의 업무 관련 발언이 여러 건 보도됐다. 그러나 손석희 사장에 대한 발언은 기사화되지 않았고, 언론사별로 ‘정보보고’하는 수준에 그쳤다. 손석희 사장에 대한 노대래 위원장의 발언은 참석자가 줄어든 2차 뒤풀이 자리에서 나왔다. 10여명의 기자들과 술을 마시던 중 JTBC 9시 뉴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노대래 위원장은 자신의 경험을 사례로 들며 손석희 사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미디어오늘은 정부 세종청사를 취재하는 한 기자의 말을 인용해 “노대래 위원장이 (기획재정부) 차관보 시절 MBC ‘100분 토론’에 나간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자에 따르면 노대래 위원장은 “손석희 사장(당시 사회자)이 야당 의원들의 발언은 끊지 않고 계속 듣는 반면 내가 정부 쪽 이야기를 하면 되게 짧게 끊었다”며 “빨갱이”라고 언급했다. 공정위도 위원장의 빨갱이 발언을 시인했다. 신동권 공정위 대변인은 “(노대래 위원장께) 여쭤보니 그런 표현을 한 것은 맞다. 그러나 술을 좀 많이 마신 상태였고,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한 건 아니었다. 지나가는 이야기로 말했고 기자들도 다 그렇게 받아들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대래 발언 논란 “손석희, 빨갱이” 막말 뒤늦게 드러나…이유 알고보니

    노대래 발언 논란 “손석희, 빨갱이” 막말 뒤늦게 드러나…이유 알고보니

    ‘노대래 발언논란’ ‘노대래 손석희’ 노대래 발언 논란이 불거졌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회(아래 공정위) 위원장이 손석희 JTBC 사장에 대해 지난해 출입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빨갱이”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디어오늘이 보도했다. 15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노대래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24일 공정위 출입기자들과 대전 계족산 산행을 마친 후 가진 뒤풀이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1차 뒤풀이 자리에는 7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했고, 노대래 위원장의 업무 관련 발언이 여러 건 보도됐다. 그러나 손석희 사장에 대한 발언은 기사화되지 않았고, 언론사별로 ‘정보보고’하는 수준에 그쳤다. 손석희 사장에 대한 노대래 위원장의 발언은 참석자가 줄어든 2차 뒤풀이 자리에서 나왔다. 10여명의 기자들과 술을 마시던 중 JTBC 9시 뉴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노대래 위원장은 자신의 경험을 사례로 들며 손석희 사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미디어오늘은 정부 세종청사를 취재하는 한 기자의 말을 인용해 “노대래 위원장이 (기획재정부) 차관보 시절 MBC ‘100분 토론’에 나간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자에 따르면 노대래 위원장은 “손석희 사장(당시 사회자)이 야당 의원들의 발언은 끊지 않고 계속 듣는 반면 내가 정부 쪽 이야기를 하면 되게 짧게 끊었다”며 “빨갱이”라고 언급했다. 공정위도 위원장의 빨갱이 발언을 시인했다. 신동권 공정위 대변인은 “(노대래 위원장께) 여쭤보니 그런 표현을 한 것은 맞다. 그러나 술을 좀 많이 마신 상태였고,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한 건 아니었다. 지나가는 이야기로 말했고 기자들도 다 그렇게 받아들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대래 위원장은 그동안 교체 대상으로 거론됐으나 지난 13일 개각발표에서 유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정해근(동부증권 부사장)해권(성남서고 교사)해천(자영업)해상(자영업)해원(자영업)씨 부친상 11일 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2072-2091 ●최명근(전 예술의전당 감사)씨 부인상 은주(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1실장)윤주(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관)씨 모친상 나기용(산업통상자원부 과장)박일호(이화여대 조형예술학부 교수)문진호(고려대 교수)씨 장모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02)3410-6915 ●박해룡(전 제일은행 상무)씨 별세 영근(우리정형외과 원장)훈근(미국 캘리포니아 건축사 HPA,inc 소장)준식(미국 넥슬릭 사장)씨 부친상 오원자(강북삼성병원 교수)황현선(미국 캘리포니아 공인중개사)지민정(미국 뉴욕주정부 CPA 공무원)씨 시부상 박해선(박스미디어 대표)씨 형님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410-6912 ●장덕선(한국야구위원회 육성팀장)씨 모친상 11일 한양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2290-9457 ●김경학(한국거래소 공시부 팀장)씨 모친상 11일 중앙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2)860-3500 ●김창우(강원일보 서울취재팀장)권혁수(한국산업안전기술원 이사)씨 장인상 11일 원주기독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33)741-1900 ●이효섭(춘천시 남면사무소 산업담당)달섭(예비역 육군 장군)승섭(강원도 동계올림픽추진본부 특구육성과장)씨 부친상 오동신(자영업)씨 장인상 11일 춘천 호반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8시 (033)254-9102 ●송대혁(크린케스팅 대표)대길(소비라이프 편집인)씨 모친상 11일 청량리 성바오로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50분 (02)958-2420 ●박기서(전 경희대 부총장)씨 장모상 11일 경희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958-9548 ●장철호(알바트로스투자자문 상무)씨 모친상 최용기(전 잠실고 교사)김기환(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정흥보(서울대 교수·전 춘천MBC 사장)남장근(미국 거주·변호사)씨 장모상 1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2227-7572 ●권해수(서울행정학회장·한성대 행정학과 교수)씨 별세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410-6920
  • 여야 세월호 국조 ‘치킨게임’

    여야는 10일 오는 13일부터 7월 14일까지(한국시간)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 대회 일정 등을 들면서 국회 ‘세월호 침몰 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기관보고 일정을 놓고 ‘치킨게임’ 양상의 힘겨루기, 신경전을 벌였다. 여당은 오는 16일부터 기관보고를 받자고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월드컵 기간에는 기관보고를 받을 수 없다며 다음 달 14~26일 기관보고를 받자고 맞섰다. 여야 간 샅바 싸움이 과열되면서 국조특위가 초반부터 삐걱대는 양상이다. 국조특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7월 재·보궐선거 공식선거 개시일이 다음 달 17일인데 야당은 선거 기간에 기관보고를 받겠다는 것이냐”며 “국조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하느냐”고 공격했다. 야당은 오는 13일 브라질월드컵이 개막하면 국민 시선이 월드컵으로 쏠려 국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우려, 이 기간에 기관보고를 받자는 것은 국조를 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양측은 야당이 요구한 국정조사 자료를 두고도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이장우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MBC 사장 취임 이후 법인카드 및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뉴스의 큐시트와 함께 취재 현장을 보고한 내용까지 제출하라는 요구는 언론사를 통제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새정치연합 김현미 의원은 “야당이 요구한 자료는 MBC에서 ‘전원 구조’라는 최악의 참사 오보가 어떻게 나왔는지 규명하려는 노력”이라고 지적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정연주·김재철 이어 세번째 해임

    KBS이사회가 5일 길환영 사장 해임을 의결해 역대 공영방송사 사장 중 세 번째 해임 사례가 됐다. 공영방송 사장 첫 해임 사례인 정연주 전 KBS사장은 잔여 임기가 15개월 남은 시점에서 ‘방만 경영’을 이유로 해임됐다. 2003년 4월 KBS 사장에 취임한 그는 미국 시민권자인 아들의 국적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반(反)정연주 사장’을 표방한 KBS노조가 새롭게 꾸려지면서 시련을 겪었다. 2006년 11월 연임에 성공했지만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다양한 경로로 압박이 이어졌다. KBS이사회는 2008년 8월 임시이사회를 열어 정 전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가결했다. 김재철 전 MBC사장은 1988년 방문진 설립 후 처음 해임을 의결한 사례로 꼽힌다. 당시 방문진은 임원 선임권 침해, 운영제도 위반 및 공적책임 방기, 관리감독 기관인 방문진에 대한 성실 의무 위반, 대표이사 직위를 이용한 문화방송의 공적 지배제도 훼손 등을 해임 근거로 들었다. 김 전 사장은 주주총회를 앞두고 돌연 사표를 제출하면서 공식적으로는 해임 확정 전 ‘사임’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KBS 사장 해임안 가결, 노조 업무 복귀…앞으로의 과정은?

    KBS 사장 해임안 가결, 노조 업무 복귀…앞으로의 과정은?

    KBS 사장 해임안 가결, 노조 업무 복귀…앞으로의 과정은? KBS이사회(이사장 이길영)는 5일 길환영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통과시켰다. KBS이사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길 사장 해임제청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찬성 7표, 반대 4표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길 사장은 지난 2008년 정연주 사장에 이어 KBS이사회가 두번째로 해임한 사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또한 지난해 김재철 MBC 사장까지 포함해 세 번째로 해임된 공영방송 사장으로 기록된다. KBS PD 출신 첫 KBS 사장이자, 재직 중 내부 승진을 통해 사장이 된 첫 사례로 조명받았던 길 사장은 이로써 이번 KBS사태가 벌어진 지 35일 만에 물러나게 됐다. 임기 3년의 절반만 채운 상태다. 그는 이날 이사회에 출석해 해임안에 대해 의견 진술을 했지만 해임을 막지는 못했다. KBS이사회는 수일 내 박근혜 대통령에게 길 사장 해임을 제청하게 되며 박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면 이후 공모를 통해 신임 사장을 뽑는 절차에 들어간다. 지난달 3일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된 KBS 김시곤 당시 보도국장의 부적절한 발언 논란에서 촉발된 이번 사태는 청와대와 길 사장의 보도·인사 개입 의혹으로 번지면서 일파만파 확대됐다. 해임안이 통과되면서 KBS는 사태 발생 35일 만에 정상화될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파업에 돌입했던 KBS 양대 노조는 해임안이 통과되자 일제히 환영하며 나란히 6일 오전 5시를 기해 업무에 복귀했다. 다만 양 노조는 업무 복귀를 “파업 잠정 중단”이라고 규정하고 향후 대통령의 해임 승인 절차와 KBS 제도 개선 문제 등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신임사장 선임 절차에서 이른바 ‘낙하산 사장’ 논란 등이 재현되면 KBS가 또다시 혼란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네티즌들은 “KBS 사장 해임안 가결, 다행이네”, “KBS 사장 해임안 가결, 이제 방송 정상화되려나”, “KBS 사장 해임안 가결, 앞으로 올 사장은 누가 될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환영 해임 가결

    길환영 해임 가결

    길환영(60) KBS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이 통과됐다. KBS이사회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길 사장 해임제청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찬성 7표, 반대 4표로 해임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사장 해임제청안은 재적 이사 과반인 6명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이로써 길 사장은 2008년 정연주 사장에 이어 KBS이사회가 두 번째로 해임한 사장이 됐다. 김재철 MBC 사장까지 포함하면 공영방송 사장으로는 세 번째로 해임된 사례다. KBS이사회는 수일 내 임명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길 사장 해임을 제청하게 되며,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면 이후 공모를 통해 신임 사장을 뽑는 절차에 들어간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유재석 용비어천가, 연예인 아닌 아파트 경비원의 평가는? “11년동안..”

    유재석 용비어천가, 연예인 아닌 아파트 경비원의 평가는? “11년동안..”

    ‘유재석 용비어천가’가 공개됐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6.4 지방선거 특집 재방송에서 유재석의 다큐멘터리 ‘재석 용비어천가’를 공개했다. MBC는 4일 오후 ‘무한도전’의 ‘선택 2014’ 특집을 재방송했다. 다큐 ‘유재석 용비어천가’는 차세대 리더 당선자가 된 유재석에 대해해 동료 선후배들이 평가한 장면이 담겨있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재석이 데뷔 후 무명시절을 거쳐 국민MC가 되기까지 활동 과정과 아파트 경비, 단골 안경점 사장, 개그맨 이홍렬, 박수홍, 배우 최승경 등 주변 인물들이 말하는 유재석에 관한 증언 등이 담겼다. 이 다큐멘터리는 본 방송에서는 방송되지 않았던 부분이므로, 지난달 ‘무한도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재석 용비어천가’라는 이름으로 공개됐다. 특히 유희열이 내레이션을 맡아 재미를 더했다. 유재석 용비어천가에 네티즌들은 “유재석 용비어천가, 재미있게 봤다”, “유재석 용비어천가, 역시 유느님”, “유재석 용비어천가..경비실 아저씨까지 칭찬을 하다니”, “유재석 용비어천가..역시 유재석”, “유재석 용비어천가..실망시키지 않는 유재석”, “유재석 용비어천가..유재석을 국회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유재석 용비어천가)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부고] 문화공보부 장관 역임한 이웅희 전 의원

    [부고] 문화공보부 장관 역임한 이웅희 전 의원

    문화공보부 장관과 대통령 공보수석 등을 지낸 이웅희 전 국회의원이 3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84세. 고인은 1953년 신문기자로 언론계에 들어서 경향신문을 거쳐 동아일보 정치부장, 편집국장 등을 지냈다. 1980년 대통령 공보수석에 임명돼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MBC 문화방송 사장,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문화공보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뒤 14, 15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국회 재경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구계옥씨와 아들 석배(주러시아 대사관 공사), 시배(삼흥개발 상무이사)씨, 딸 희숙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7일 오전 7시. (02)3010-2265.
  • [열린세상] 시민의 참여가 배제된 방송 지배구조/김춘식 한국외국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열린세상] 시민의 참여가 배제된 방송 지배구조/김춘식 한국외국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자료 1. ‘방송통신위원회’는 5인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되는데, 위원장을 포함한 2인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3인은 국회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국회 추천 위원 3인의 경우 여당이 1인을, 야당이 2인을 추천한다. 방통위는 공영방송 KBS와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임원 선임에 관한 사항을 심의 의결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에 따른 제재도 담당한다. #자료 2. KBS 이사회는 KBS가 행하는 방송의 공적 책임에 관한 사항을 심의 의결하고 사장과 감사를 임명하고 제청하는 권한을 가진다. 이사는 각 분야의 대표성을 고려하여 방통위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법에 명시되어 있다. 현재의 이사회는 여당 추천 인사 7명과 야당 추천 인사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료 3.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회 이사는 방송에 관한 전문성 및 사회 각 분야의 대표성을 고려하여 방송통신위원회가 임명한다. 현재 9인의 이사 가운데 여당 추천 인사가 6명, 야당 추천 인사가 3명이다. #자료 4.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 9명은 대통령이 위촉하는데, 3인은 국회의장이 국회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하여 추천한 자를 위촉하고, 3인은 국회의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추천한 자를 위촉한다고 정하고 있다. 국회 추천 몫 6인의 경우 여당과 야당이 각 3인씩 추천하는 게 그동안의 관례였다. 위에서 나열한 네 가지 자료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것은 정당이 방송의 지배구조를 결정한다는 사실이다. 정당이 주도하고 시민의 참여가 배제된 방송지배 구조는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 먼저, 특정 정당의 정파적 이익이 시민사회 공공의 이익에 우선할 가능성이 크다. 방송정책을 총괄하는 방통위의 위원 임명을 명시한 조항에 따르면 국회 추천 3인의 경우 집권여당과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야당만이 추천 권한을 갖는다. 현재의 정당구조에서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만이 방통위원을 추천할 수 있다. 공영방송 이사 추천 권한이 갖는 문제점은 더욱 우려할만하다. KBS 이사회와 방문진 이사회 구성에서 집권여당은 각각 7명과 6명, 야당은 4명과 3명을 추천하는 게 그동안의 관행이었다. 그런데 여당과 야당이 추천한 인사를 어떻게 배분하는가를 명시적으로 언급한 조항은 현행 ‘방송법’,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방송문화진흥회법’ 혹은 관련법 시행령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추측건대 대통령과 여당이 추천하는 위원 3명과 야당이 추천하는 위원 2명으로 방통위가 구성된다는 법조항을 원용해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보수 정부나 진보 정부 모두에서 두 거대 정당이 방송지배 권력을 나눠 갖는 현실은 언론계의 정치적 양극화를 부추기는 가장 큰 원인이다. 시민의 공공 이익이 배제될 가능성도 매우 짙다. 집권여당과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야당에만 방송 지배구조 통제력을 위임하기로 한 법체계의 논리는 국회가 민의를 대변하는 제도적 기관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을 존중한 결정이므로 일견 타당할 수도 있다. 원칙적으로 두 거대 정당은 정파적 이익을 떠나 여론을 존중하는 방송정책을 결정해야만 한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가령 청와대는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여당 후보 캠프 정치쇄신특위위원을 지냈고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 간사를 역임한 뉴라이트 계열의 대학교수 출신 인사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으로 내정했고, 야당은 방송통신분야 경력이 전혀 없는 DJ 정부 출신 인사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성이 결여된 인사의 참여는 방송사별로 차별적인 심의잣대를 들이대게 하는 원인이 된다는 학계의 지적은 옳으며, 이러한 비판에서 집권여당과 야당 모두 자유로울 수 없다. 지금까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논의하는 세미나에서 대개의 참가자는 집권여당과 야당의 위원 배분 비율 변경과 특별다수제 도입 필요성만을 주장했다. 정치권력을 위한 방송이 아닌 시민을 위한 방송으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는 특별히 주목하지 않았다. 방송지배구조 논의가 정치권력 프레임 내에서 진행되는 현실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양한 의견을 지닌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 방송학자 232명 “KBS, MBC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

    한국방송학회 소속 방송학자 232명이 25일 KBS와 MBC의 세월호 관련 보도를 비판하고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공영방송의 총체적 위기 상황에 대한 방송학자들의 의견’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KBS와 MBC의 세월호 보도는 우리나라 공영방송의 총체적 난맥상을 보여준 사례였으며, 방송사 간부들의 부적절한 언행과 청와대의 보도 개입 의혹까지 더해져 ‘한국 공영방송의 존립 이유’에 대한 회의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진단이다.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위해 학자들은 정부와 정치권에 청와대 개입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혁을 강력히 요구했다. KBS와 MBC의 구성원들에게는 공정함과 불편부당함이 우선시되는 정상적인 보도관습 정착을 요청하였고, KBS 이사회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들에게도 “보도와 편성의 자유를 훼손한 경영진”의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을 촉구했다. 한국방송학회는 방송에 관한 학문적 연구와 교육을 지향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단체로, 회원의 대다수가 현직 교수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성명서는 한국방송학회 산하 방송저널리즘 연구회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학회 소속이 아닌 외국 대학의 한인 교수 일부도 함께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아래는 ‘공영방송의 총체적 위기 상황에 대한 방송학자들의 의견’ 전문   지난 4월의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충격과 고통, 그리고 슬픔을 안겨주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 불행한 사고를 함께 애통해하면서, 돌아오지 못한 이들의 조속한 귀환을 간절히 소망합니다.  방송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저희들은 참사의 발생과 전개, 그리고 수습과정에서 우리나라 공영방송이 드러낸 총체적 난맥상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 없습니다. 일반 방송과 확연히 구별되지 않는 공영방송은 무의미합니다. 그러나 KBS는 국가기간방송이자 재난주관방송사로서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고, MBC 또한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사실 확인조차 게을리했고, 취재윤리를 준수하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의 분노와 조롱을 샀으며, 기자들이 ‘보도참사’를 자기비판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KBS와 MBC의 간부들은 사회적 비극에 대해 최소한의 공감도 찾아볼 수 없는 부적절하고 몰지각한 언행으로 내외부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더욱이 KBS의 보도에 사장과 청와대가 개입해 보도국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침해했다는 증언과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떤 언론사보다도 신뢰받아야 할 공영방송사들이 가장 큰 불신을 사고 지탄을 받는 상황입니다. 저널리즘의 위기가 신뢰의 위기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공영방송의 존립 이유에 대한 회의로까지 치닫고 있습니다.  이런 사태가 빚어진 데에 저희 방송학자들도 큰 책임을 느낍니다. 저희는 미래의 훌륭한 방송인들을 양성하고 현업 종사자들과 힘을 합쳐 방송계의 발전을 이끌어나가야 할 막중한 임무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제 소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대학 커리큘럼에서 <저널리즘 윤리> 과목을 홀대하기도 했습니다. 국민 앞에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우리 사회의 공영방송은 사회 각 분야의 구성원들이 지난 수십 년 동안 가꾸고 지켜온 소중한 역사적 자산입니다. KBS와 MBC의 공공성과 창의성, 그리고 정치적 독립성을 유지하는 일은 우리 사회의 민주적 발전을 위한 최소한의 전제조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러한 공영방송체제가 정파 싸움과 이해 다툼의 한가운데서 여러 문제점들을 촉발하고 누적시켜 왔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통해 우리 사회 곳곳의 온갖 문제들이 수면 위로 드러났듯, 오늘날 공영방송의 심대한 위기 또한 오랜 기간 쌓여온 구조적 모순과 부조리한 관행들이 이제야 비로소 가시화되어 드러난 것일 뿐입니다. 이는 또한 저희 방송학자들이 그간 공영방송의 문제를 지적만 하고 본질적인 위기 진단과 처방을 외면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KBS와 MBC의 구성원들이 뒤늦게나마 세월호 참사 보도에 대한 자기반성과 더불어 위기 해결을 위한 노력에 나선 것은 불행 중 다행한 일입니다. 저희 방송학자들은 그러한 노력을 적극 지지하며 또 응원합니다. 실용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더 나은 보도에 도움이 되는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함께 찾고 실행하는 것으로 돕겠습니다. 나아가 지금의 위기를 우리 사회 방송의 공영성을 바로 세우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합니다.  1. KBS 보도에 대한 청와대의 개입과 통제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하고 관련자들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1. 공영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지배구조 개혁 작업에 조속히 착수하여, 정파적 이해관계와 무관하게 공공만을 위한 공영방송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  더불어 KBS와 MBC의 구성원들에게 요청합니다.  1. 보도의 공정함과 불편부당함을 지키려는 상식적인 구성원들이 중용되고, 사욕을 우선해 정치권과 줄을 대는 구성원들이 경원시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 1. 그동안 반복되어온 잘못된 보도관습을 반성하고 개선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를 수립해야 한다.  KBS 이사회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들에게도 부탁합니다.  1. 보도와 편성의 자유를 훼손한 경영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1. 여권이사, 야권이사로 나뉘어 추천받은 정치권의 대리인 역할을 하는 것에서 벗어나 명망가로서 지니고 있는 전문성을 발휘해야 한다. 1. 방송 종사자들의 자유로운 조직문화를 보장해 한국 방송문화의 창의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  저희 방송학자들은 공영방송 내부에서 자율성과 독립성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다수의 구성원들, 그리고 일말의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그들의 힘겨운 싸움을 지원하는 국민들과 더불어 공영방송의 자율성과 공공성 구현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함께 이루어나가고자 합니다.  2014. 5. 25. 공영방송의 공공성과 창의성, 그리고 독립성을 촉구하는 방송학자 일동
  • 하지원, ‘아바타’ 제작자 존 랜도와 인증샷 “할리우드 진출 논의”

    하지원, ‘아바타’ 제작자 존 랜도와 인증샷 “할리우드 진출 논의”

    배우 하지원(36)이 최근 할리우드 관계자를 만나 진출을 논의했다. 22일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하지원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20세기폭스의 제프리 갓식 사장 등과 회동했다. 하지원의 소속사 해와달 엔터테인먼트 측은 “구체적인 계획이 정해지거나 시나리오를 받은 상태는 아니다”라며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는 영화 ‘허삼관 매혈기’의 촬영이 끝난 후 다시 한 번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황후’ 촬영이 일정이 늦어진 만큼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기다려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친목을 다지는 자리였다. 할리우드 진출 논의는 이전부터 있었지만 구체적인 출연작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원은 지난해 MBC 사극 ‘기황후’ 제작발표회에서 할리우드 진출을 내비친 바 있다. 당시 하지원은 “‘기황후’ 후속은 할리우드 영화가 될 것 같다”고 말했으나 이후 차기작으로 하정우가 연출하는 영화 ‘허삼관 매혈기’에 출연하면서 미국 진출이 연기됐다. 하지원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화 ‘아바타’, ‘타이타닉’ 등을 제작한 존 랜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할리우드 진출이 논의 중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사진 = 하지원 인스타그램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청계천 촛불집회 열려 시민 3만명 운집…각계 반성문 쏟아져 “아이들 앞에 떳떳했나”

    청계천 촛불집회 열려 시민 3만명 운집…각계 반성문 쏟아져 “아이들 앞에 떳떳했나”

    ‘청계천 촛불집회’ 청계천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무능한 대처 능력을 보인 정부를 규탄했다. 17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대응 각계 원탁회의’ 주최로 열렸다. 주최 측은 “준비한 촛불 1만 5000개가 모두 나갔다”면서 “현재 시민 3만명이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민 1만 명이 청계광장에 모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촛불집회에서는 각계의 반성문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스승의 날을 반납합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한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의 김갑수 교수는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 앞에 떳떳하고 건전한 시민으로 살았다고 할 수 있느냐, 아이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한 정부와 진실을 외면한 언론을 바로잡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 때까지 스승의 날을 반납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KBS 출신 이경호 언론노조 부위원장은 “KBS와 MBC는 여기 있는 시민들을 체제전복 세력과 폭도로 취급했다”면서 “특히 KBS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보도하면서 대통령 행보를 부각했지만, 유족들의 기자회견을 다루지 않았다, 사죄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레기 취급받고 있지만 이제 가만히 있지 않고 일어서겠다, KBS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면서 “시민 여러분도 한국 언론의 평형수가 돼, 선장을 교체 해달라”고 강조했다. 오후 7시 10분 현재 청계광장은 양쪽 통로까지 인파로 가득 찬 상태다. 나가는 사람은 적지만 광장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많아 통행이 어렵다. 어린 아이, 가족들과 함께 나온 시민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지만 홀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계천 촛불집회 열려 시민 5만명 운집…청계광장~을지로~서울광장 행진

    청계천 촛불집회 열려 시민 5만명 운집…청계광장~을지로~서울광장 행진

    ‘청계천 촛불집회’ 청계천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무능한 대처 능력을 보인 정부를 규탄했다. 17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대응 각계 원탁회의’ 주최로 열렸다. 주최 측은 “준비한 촛불 1만 5000개가 모두 나갔다”면서 “현재 시민 5만명이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민 1만 명이 청계광장에 모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촛불집회에서는 각계의 반성문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스승의 날을 반납합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한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의 김갑수 교수는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 앞에 떳떳하고 건전한 시민으로 살았다고 할 수 있느냐, 아이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한 정부와 진실을 외면한 언론을 바로잡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 때까지 스승의 날을 반납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KBS 출신 이경호 언론노조 부위원장은 “KBS와 MBC는 여기 있는 시민들을 체제전복 세력과 폭도로 취급했다”면서 “특히 KBS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보도하면서 대통령 행보를 부각했지만, 유족들의 기자회견을 다루지 않았다, 사죄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레기 취급받고 있지만 이제 가만히 있지 않고 일어서겠다, KBS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면서 “시민 여러분도 한국 언론의 평형수가 돼, 선장을 교체 해달라”고 강조했다. 오후 7시 10분 현재 청계광장은 양쪽 통로까지 인파로 가득 찬 상태다. 나가는 사람은 적지만 광장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많아 통행이 어렵다. 어린 아이, 가족들과 함께 나온 시민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지만 홀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후 8시 15분쯤 촛불행사가 마무리 되고 행진이 시작됐다. 주최 측은 “유동 인구를 포함해 5만 명의 시민들(경찰 추산 1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종로 거리로 나섰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촛불 행진이다. 시민들은 청계광장→보신각→종로 3가→을지로 3가→을지로입구→서울광장으로 이어지는 행진(3.1㎞)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역단체장 유력후보 분석-강원지사] 최흥집 vs 최문순

    [광역단체장 유력후보 분석-강원지사] 최흥집 vs 최문순

    ■‘7급 신화’ 꿈꾸는 강원맨 출생·사회생활 모두 강원서…”지역 꿰고 있어 도지사 적임” 최흥집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후보는 뼛속까지 ‘강원도맨’임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강원도에서 태어나 강원도에서 자랐고 강원도에서 공부했으며 강원도에서 공직생활을 모두 보낸 강원도 그 자체다. 그가 ‘강원도 아리랑’을 애창곡으로 꼽을 정도로 강원 사랑이 유별난 것은 그래서 자연스럽다. 그는 “강원 토박이로서 지역 구석구석 사정을 속속들이 꿰고 있기 때문에 내가 강원지사 적임자”라면서 “강원도산(産) 7급 공무원의 신화를 이뤄 내겠다”고 포부를 밝힌다. 최 후보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8월 강릉에서 2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감자 한 톨을 온전히 먹기 힘들 정도로 가난했다. 어린 나이에 매일 어머니의 손을 잡고 이 산 저 산으로 먹거리를 찾아 헤맸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산에 가서 나무를 해 오고 농사일도 도왔다.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중노동을 하는 바람에 삐쩍 몸이 마른 그에게 친구들은 ‘뼈다귀’라는 별명을 붙여 줬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공부를 잘했던 최 후보는 명문 강릉고에 입학했다. 고교 졸업 후 서울로 유학 갈 형편이 못 된 그는 강릉에 있는 관동대에 입학해 경영학을 배웠고, 춘천에 있는 강원대에서 행정학 석사 과정을 이수했다. 최 후보는 7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며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일터는 강원도청이었다. 그는 대형 국제 행사인 강원국제관광박람회조직위 총괄기획부장으로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공직사회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 도 기획관, 환경관광문화국장, 산업경제국장,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2008년 12월 정무부지사 자리까지 오르게 된다. 최 후보가 공무원으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탁월한 기획력과 강력한 업무 추진력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게 주변의 평이다. 강산이 세 번도 더 바뀐 36년간 강원도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그는 강원도의 문제점과 가능성을 누구보다 더 잘 알게 됐다고 자부한다. “도지사로서 해야 할 일, 강원도가 가야 할 길이 너무나 확연히 보였기에 도지사가 되는 것은 하늘이 준 소명이라고 생각했다”는 게 그의 변이다. 최 후보는 마침내 2011년 4월 27일 치러진 강원지사 재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선전했지만 인지도를 앞세운 MBC 사장 출신의 엄기영 후보에게 패했다. 하지만 일 잘하는 그를 세상이 내버려둘 리 없었다. 그는 2011년 7월 강원랜드 사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사행성 도박장 이미지의 강원랜드를 ‘에버랜드’와 같은 휴양지로 탈바꿈시키려는 포부였다. 최 사장은 모든 것을 ‘가족’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국내 최대 규모의 스키장인 강원랜드의 하이원리조트를 가족 여행객을 위한 명품 복합 레저타운으로 바꿔 놓는 데 집중했다. 그가 도입한 각종 문화공연, 불꽃놀이쇼, ‘하늘길’ 산책로 조성,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개최 등을 통해 강원랜드의 이미지는 속속 변모했다. 결국 최 후보는 3년간 강원랜드 사장으로 일하는 동안 2013 대한민국 창조경제 CEO 대상 수상 등을 통해 경영 능력을 공인받는다. 최 후보는 늘 자신의 장점을 ‘경청’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도민들의 목소리를 각별히 경청하면서 도정을 이끌어 가겠다”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 있는 여당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재선 도전장 낸 ‘소탈맨’ 해직기자 출신으로 노조위원장 거쳐 방송사 최고 자리에 최문순 새정치민주연합 강원지사 후보는 전국언론노조 초대 위원장 출신으로 최연소 MBC 사장에 오른 경력을 갖고 있다. 당시 나이 48세. 갓 쉰도 되지 않은 나이였다. 해직 기자 출신이 노조위원장을 거쳐 방송국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사람들은 이를 ‘최문순 쓰나미’라 불렀다. 최 후보는 6·25 전쟁 직후인 1956년에 태어나 강원 춘천군 신동면 정족 2리 산골마을에서 자랐다. 직업군인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최 후보는 어려서부터 성실성이 몸에 뱄다고 한다. 보수적인 환경에서 자랐지만 최문순은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춘천고에 다니던 1972년 박정희 정권이 10월 유신을 단행하자 친구와 함께 반대운동에 나섰고, 대학에 진학해서도 학생운동을 계속했다. 1984년 최 후보는 MBC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남부럽지 않은 직업이었지만 전두환 정권이 관리·통제하는 언론 환경은 그를 힘들게 했다. 시위 현장에 취재차 나가면 대학생들은 그에게 돌을 던졌다. 최 후보가 언론 민주화에 뛰어든 건 1995년 MBC 노동조합의 탄생이 계기가 됐다. 하지만 노조위원장을 지내던 최 후보는 1년여 만인 96년 회사로부터 1년간 해직을 통보받는다. 같은 해 3월부터 40일간 ‘공정방송’을 부르짖으며 파업에 돌입한 게 해직 이유였다. 그는 복직 후에도 노조 운동을 포기하지 않았고 2000년 전국언론노조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돼 언론 민주화에 앞장서게 된다. 최 후보의 ‘관운’은 계속됐다. 2005년 부장대우의 직급에서 일약 MBC 방송국 사장 자리에 오른 것이다. 당연히 주변 사람들은 노조위원장 출신의 경영능력에 의심을 보냈다. 하지만 최대한 현장에 창의력과 자율을 부여한 최 후보의 경영방식은 ‘무한도전’, ‘대장금’, ‘주몽’, ‘이산’ 등 히트작을 탄생시켰다. 노조위원장과 방송사 사장을 두루 경험한 최 후보의 특이한 이력은 정치권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통합민주당은 최 후보를 ‘이명박 정부의 언론 장악’에 맞설 인물로 꼽았고 전문가 영입 케이스로 비례대표 10번 자리를 줬다. 최 후보가 ‘정치인 최문순’으로 국민들에게 강렬하게 각인된 건 2011년 4·27 강원지사 보궐선거 때다. 최 후보는 비례대표직을 내려놓고 ‘MBC 선후배 대결’로 불린 강원지사 보궐선거에 나서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를 4.52% 포인트(5971표) 차이로 물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최 후보는 “30여년간 선후배로 지내온 엄 후보와의 맞대결을 꺼렸지만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새벽 2시에 전화를 걸어 부탁을 해 승낙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자신의 강점을 ‘소탈함과 친근함’으로 꼽는다. 그는 선거운동을 할 때 90도를 넘어 10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할 정도로 겸손하게 보이려 애쓴다. 투박한 외모로 ‘감자’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최 지사는 2011년 도지사에 당선된 후 강원도 특산물인 감자와 도루묵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소개하며 판촉에 나서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공약을 지키려 노력했다. 그는 지난 15일 ‘오직 강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3년을 평가해 주시고 앞으로 4년을 더 맡겨도 괜찮을지 판단해 달라”고 도민들에게 호소하며 재선을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원순 손석희 동갑” ‘손석희 박원순 노회찬 능욕’ 동영상 화제…몇년생이길래?

    “박원순 손석희 동갑” ‘손석희 박원순 노회찬 능욕’ 동영상 화제…몇년생이길래?

    ‘박원순 손석희 동갑’ ‘손석희 박원순 노회찬 능욕’ 박원순 손석희 동갑 동영상에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2년 손석희 앵커가 MBC ‘100분토론’을 진행할 당시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박원순 희망제작소 이사장은 손석희 앵커에 “나와 동갑인데 더 젊어 보인다. 그 비결이 뭐냐”고 질문했다. 두 사람은 둘다 1956년생으로 올해 나이 58세다. 손석희 앵커는 웃으면서 “그게 아마 마지막 질문인 것 같은데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여기 계신 노회찬 대표도 저와 동갑입니다”라고 말해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까지 끌어들였다. 그러나 노회찬은 깜찍하게 손으로 브이자를 그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굳이 답변을 드리자면 제가 동안이 아니라 박원순 변호사님께서 노안이시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 영상은 지난 15일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손석희 교수의 박원순, 노회찬 능욕영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본 노회찬은 “표창원 교수님, 과학적인 수사를 부탁드립니다. 증거인멸 전에…특히 SSH”라며 손석희의 이니셜을 암시해 웃음을 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나라 ‘유나의 거리’ 캐스팅, 노래방 사장 박양순 역

    오나라 ‘유나의 거리’ 캐스팅, 노래방 사장 박양순 역

    배우 오나라가 JTBC 새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에 캐스팅 됐다.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에서 대세 며느리 지영 역으로 열연을 펼친 오나라는 ‘유나의 거리’에서는 노래 잘하는 노래방 사장 박양순 역을 맡았다. 박양순은 여자주인공 유나와 같은 소매치기 조직에 몸담고 있다가, 자신을 잡기 위해 뒤 따르던 형사 봉달호(안내상 분)와 눈이 맞아 결혼한 인물. 마음잡고 남편과 함께 ‘노래의 날개밑에’라는 노래방을 경영하고 있다. 지난 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에서 똑 부러지는 밉상 며느리로 존재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 오나라는 이번 ‘유나의 거리’를 통해서 또 한 번 감초연기를 펼친다. 남편 봉달호(안내상 분)에 대한 맛깔나는 욕을 선보이고, 교도소 노래자랑에서 1등 먹은 실력으로 노래방을 경영하며 그동안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남다른 노래실력도 발휘할 것이라고.
  • 촛불집회 연행…청계천 촛불집회 시민 5만명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정부 규탄

    촛불집회 연행…청계천 촛불집회 시민 5만명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정부 규탄

    ‘청계광장 촛불집회’ 청계천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무능한 대처 능력을 보인 정부를 규탄했다. 집회 뒤 행진을 하던 시민 100여명이 청와대로 향하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17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대응 각계 원탁회의’ 주최로 열렸다. 주최 측은 “준비한 촛불 1만 5000개가 모두 나갔다”면서 “현재 시민 5만명이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민 1만 명이 청계광장에 모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촛불집회에서는 각계의 반성문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스승의 날을 반납합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한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의 김갑수 교수는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 앞에 떳떳하고 건전한 시민으로 살았다고 할 수 있느냐, 아이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한 정부와 진실을 외면한 언론을 바로잡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 때까지 스승의 날을 반납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KBS 출신 이경호 언론노조 부위원장은 “KBS와 MBC는 여기 있는 시민들을 체제전복 세력과 폭도로 취급했다”면서 “특히 KBS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보도하면서 대통령 행보를 부각했지만, 유족들의 기자회견을 다루지 않았다, 사죄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레기 취급받고 있지만 이제 가만히 있지 않고 일어서겠다, KBS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면서 “시민 여러분도 한국 언론의 평형수가 돼, 선장을 교체 해달라”고 강조했다. 오후 7시 10분 현재 청계광장은 양쪽 통로까지 인파로 가득 찬 상태다. 나가는 사람은 적지만 광장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많아 통행이 어렵다. 어린 아이, 가족들과 함께 나온 시민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지만 홀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후 8시 15분쯤 촛불행사가 마무리 되고 행진이 시작됐다. 주최 측은 “유동 인구를 포함해 5만 명의 시민들(경찰 추산 1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종로 거리로 나섰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촛불 행진이다. 시민들은 청계광장→보신각→종로 3가→을지로 3가→을지로입구→서울광장으로 이어지는 행진(3.1㎞)에 나섰다. 행진 선두에 선 시민들은 “박근혜 정부의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있다. 방송차량에서도 “박근혜 정부가 책임져라”, “책임자를 처벌하라” 등의 내용이 흘러나오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행진이 시작된 뒤 “청와대로 가자”면서 보신각에서 당초 행진 방향인 종로가 아닌, 청와대 방향인 안국역 쪽으로 향했다. 경찰이 이들을 막아섰지만, 일부 시민들은 우정로를 따라 안국역으로 갔다. 경찰은 오후 10시쯤 안국역 인근에서 시민들을 둘러싼 뒤 한 명씩 연행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상황실에 따르면, 시민 100여 명이 연행됐다. 촛불집회는 이날 오후 10시경 합동분향소에서 단체 조문한 뒤, 자진 해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강남까지 누르며 20%P차로 따돌려…첫 주말 행보는?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강남까지 누르며 20%P차로 따돌려…첫 주말 행보는?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서울시장 여론조사 결과’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격차가 20%포인트 이상 벌어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와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진 데다 정몽준 막내 아들과 부인의 발언 논란까지 겹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일보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박원순 후보는 52.9%의 지지율로 정몽준 후보(32.5%)를 20.4%포인트 차이로 앞질렀다. 새누리당 경선 직후인 지난 13~14일 서울 유권자 704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한국일보가 세월호 참사 전인 지난 3월 23~24일 실시했던 여론조사에서는 정몽준 후보(47.2%)와 박원순 후보(48.9%)가 초접전을 벌였다. 세월호 참사 대한 정부와 여당에 대한 비판여론의 화살이 온전히 정몽준 후보에게 향한 것이다. 게다가 정몽준 후보 막내아들의 ‘국민이 미개’ 페이스북 글과 이를 옹호한 듯한 부인의 발언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후보는 모든 지역에서 정몽준 후보를 압도했다. 강북 전체와 강남 서부권은 박원순 후보 지지율이 50%를 넘었고 새누리당의 텃밭인 서초·강남·송파에서도 박원순 후보는 45.6%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몽준 후보는 강북과 강남 서부권에서 30%초반대에 그쳤고 강남권에서도 36.0%로 떨어졌다. 3월 조사에서 정몽준 후보가 강남에서 50.2%의 지지를 얻고 강북에서도 47~48%가량의 높은 지지를 확보했던 것과 비교하면 급전직하가 아닐 수 없다. 계층별로는 박원순 후보의 핵심 지지층인 화이트칼라와 학생의 지지세는 더 공고해진 데 비해 정몽준 후보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주부와 자영업자의 충성도는 현저히 줄었다. 연령별 지지율 차이는 비교적 뚜렷했다. 박원순 후보에 대한 지지는 2040세대에서 정몽준 후보를 압도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30대에서는 박원순 후보(76.6%)에 대한 지지가 정몽준 후보(11.0%)의 7배 가까이나 됐고, 여론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40대에서도 박원순 후보(56.9%)는 정몽준 후보(24.7%)를 두 배 넘게 따돌렸다. 반면 50대와 60세 이상 노년층에선 정몽준 후보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 다만 50대의 경우 2월22~23일 1차 조사에선 두 후보간 지지세가 비슷했다가 새누리당 경선이 본격화한 3월 조사에선 정몽준 후보 쪽으로 쏠림 현상이 뚜렷했는데, 이번 조사에선 다시 격차가 11.1%포인트로 좁혀졌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약간 다른 양상이 나왔다. 서울에서 새누리당 지지도가 38.7%로 지난 3월 조사(52.2%)에 비해 무려 13% 이상 추락하며 50%대가 무너졌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32.4%로 지난 조사보다 3.6%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대신 무응답은 20.7%로 늘었다. 코리아리서치 사회여론조사본부 박석호 부장은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는 민심의 흐름을 야당이 받아내지 못하는 기형적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한겨레와 리서치플러스의 서울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95% 표본오차:±4.4%p, 응답률 20.3%)에서도 정몽준 후보(26.7%)와 박원순 후보(45.3%)간 격차가 18.6%포인트에 달했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2~13일 실시한 서울시장 여론조사(신뢰수준:95% 표본오차:±3.7%p, 응답률 16%)에서는 두 후보간 격차가 13.5%포인트였다. 정몽준 후보와 박원순 후보가 각각 34.9%, 48.4%의 지지율을 얻었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박원순 후보는 15일 오후 JTBC 뉴스9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가진 인터뷰에서 정몽준 후보 측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상대방의 삶에 대해 존중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가 “선거를 치르다 보면 서로 존중하는 선거는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하자 박원순 후보는 “정치가 국민들에게 계속 실망을 주는 건 우리가 지켜야 할 금도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후보는 17일 서울노인복지센터와 광장시장을 들러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MBC ‘무한도전’ 사전투표 행사장을 방문해 노년층, 상인 등의 시민들을 차례로 만났다. 정몽준 후보는 수해 대책 점검차 하수관로 안으로 직접 들어가 살펴보고 동작구 보라매공원의 안전체험관을 찾았다. 이어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접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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