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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김재철 전 사장, 노조원들의 피켓 항의를 받으며 검찰 출석

    [서울포토] 김재철 전 사장, 노조원들의 피켓 항의를 받으며 검찰 출석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과 공모해 정권 차원의 ’공영방송 장악’의 실행자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6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으로 들어서자 노조원들이 피켓를 벌이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질문받는 김재철 전 MBC 사장

    [서울포토] 질문받는 김재철 전 MBC 사장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과 공모해 정권 차원의 ’공영방송 장악’의 실행자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6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으로 들어 오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나 혼자 산다’ 측, 두 달 만에 촬영 재개? “사장 해임되는 경우..”

    ‘나 혼자 산다’ 측, 두 달 만에 촬영 재개? “사장 해임되는 경우..”

    MBC ‘나 혼자 산다’ 측이 두 달만에 촬영을 재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나 혼자 산다’ 관계자는 4일 보도된 촬영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대해 “다음주 노조의 목표인 김장겸 사장 해임과 관련된 진전이 있을 경우 대비한 예비 촬영 스케줄”이라며 “노조와 상의해 정했으며 노조의 목표가 이뤄지지 않을경우 촬영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나 혼자 산다’가 오는 6일 새로운 방송 분량을 위해 녹화를 진행한다며 최근 출연진과 제작진에 해당 내용이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은 9주째 결방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MBC는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 노조) 조합원 93.2%가 총파업을 찬성하자, 김장겸 MBC 사장과 현 경영진의 퇴진과 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며 지난 9월 4일 0시부터 현재까지 총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일 MBC 지분 70%를 소유한 방송문화진흥회가 정기이사회를 열고 고영주 전 이사장의 불신임 안건과 이사직 해임 건의안을 가결했고, 오는 8일에는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안을 의결하기로 확정했다. 김장겸 사장 해임안은 MBC 주주총회를 통과해야 최종 확정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연대”… 민주당, 2+2+2 연석회의 제안

    국민의당·바른정당 “정책연대”… 민주당, 2+2+2 연석회의 제안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 조치한 3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공동 정책연대를 발표했다. 그러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을 제외한 3당의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석하는 ‘2+2+2’ 연석회의를 제안했다.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부 야당의 반대를 위한 반대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과 나라를 위한 대화와 토론은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면서 “여당은 모든 것을 테이블에 올리고 논의할 수 있다”며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민주당의 제안은 한국당의 박 전 대통령 출당이 가시화되면서 예산안과 국정 핵심 법안의 처리를 위해 국민의당·바른정당과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른정당 의원이 대거 한국당에 합류하면 현재 107석인 한국당이 민주당(121석)을 뛰어넘어 제1당이 될 수도 있다. 바른정당은 박 전 대통령의 출당으로 의원 중 한 명이라도 한국당에 합류하면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된다. 이 때문인지 이날 오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정책연대의 시동을 걸었다. 국민의당 김동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공동 발표문에서 “민주당이 야당 시절 제안했던 법안, 처리의 시급성을 필요로 하는 법안, 국민 다수의 공감대를 이룬 법안을 중심으로 정기국회 중점처리 법안을 선정해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방송법, 특별감찰관법, 지방자치법·국민체육진흥법,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채용절차 공정화법(부정채용 금지법) 개정안 등의 우선 처리를 주장했다. 방송법 개정안은 KBS와 MBC 등 공영방송 이사를 여야가 각각 7명·6명씩 추천하도록 하고, 사장 선임엔 이사의 3분의2 이상이 찬성해 뽑는 ‘특별다수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별감찰관법의 경우 법 개정을 통해 야당 추천 인사를 특별감찰관으로 임명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방문진,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 8일 처리

    방문진,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 8일 처리

    오는 8일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을 처리하기로 했다.방송문화진흥회는 3일 진흥회 홈페이지에 ‘2017년 제7차 임시이사회 소집통보서’를 올리고 “8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임시이사회에 ‘MBC 김장겸 사장 해임 결의건’을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김경환, 유기철, 이완기, 이진순, 최강욱 등 여권 추천 방문진 이사 5명은 ‘MBC 김장겸 사장 해임 결의의 건’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해달라고 방문진 사무처에 요청한 바 있다. 방문진은 앞서 2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야권 측 이사들이 퇴장한 가운데 고영주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안과 이사직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경영진 퇴진 등을 요구하며 지난 9월 4일부터 61일째 파업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주 불신임·이사 해임 건의안 가결

    고영주 불신임·이사 해임 건의안 가결

    野측 이사 반발… 회의장 나가 김장겸 해임안 이르면 8일 상정 MBC파업 조만간 마무리될 듯 KBS 보궐이사 조용환 변호사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의 이사장직 해임안이 가결됐다. 60일째에 접어든 MBC 총파업 사태도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방문진은 2일 오후 2시 정기 이사회를 열고 3시간여 만에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 및 이사 해임 건의 결의건’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앞서 여권 이사들은 안건 제출 서류를 통해 “방문진의 대표로서 MBC 경영진의 잘못과 비리를 감싸고 비호해 온 고 이사장의 책임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더이상 방문진 이사장은 물론 이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야권 측 이사들의 반발이 심해 의결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 고 전 이사장은 이날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이완기 의장 대행이 의사봉을 잡았다. 야권 측 추천 이사인 권혁철, 이인철 이사는 안건 상정 절차와 내용에 문제가 있다며 불신임 안건을 두고 토론하던 도중 퇴장했다. 결국 고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 및 이사 해임 결의는 김경환, 유기철, 이완기, 이진순, 최강욱 등 여권 측 이사 5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김광동 이사는 기권했다. 방문진 이사회 규정상 과반수가 찬성하면 가결된다. 공석이 된 방문진 이사장직에는 이완기 이사가 호선으로 선출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야권 이사들의 반발로 결정이 계속 미뤄진 2016년 MBC 경영평가보고서 채택 안건도 상정돼 1차 수정본을 최종 보고서로 채택하기로 의결했다.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해임안도 이르면 오는 8일 상정될 예정이다. 방문진 이사회에서 김 사장의 해임까지 가결되면 두 달 이상 진행되고 있는 MBC 파업도 조만간 종료될 전망이다. 이사회에서 가결되면 MBC는 주주총회를 통해 해임을 최종 확정하지만 방문진이 MBC의 1대 주주(지분 70%)이기 때문에 이사회 의결이 사실상 확정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MBC와 더불어 총파업이 진행 중인 KBS 보궐이사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의 조용환 변호사가 추천됐다. 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지난달 사퇴한 김경민(구여권 측) 이사 후임으로, 현 여권 측의 의사가 많이 반영됐다. 조 변호사가 결격 사유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임명되면 KBS 이사회는 구 여권 6명, 구 야권(현 여권) 5명으로 재편된다. 현재 법무법인 지평에서 활동 중인 조 변호사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인권재단 사무총장, 방송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1988년 민변의 창립 멤버이며, 2003~2006년 방송위원회 시절 비상임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임기는 전임자의 임기인 내년 8월 31일까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방문진,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해임도 건의하기로 결정(종합)

    방문진,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해임도 건의하기로 결정(종합)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에서 MBC의 대주주인 고영주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안과 이사직 해임 건의안이 가결됐다.방문진 이사진은 2일 서울 여의도 방문진 사무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었다. 전체 이사 9명 중 6명만 참석한 가운데 찬성 5명, 기권 1명으로 고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이 통과됐다. 이사회에 고 전 이사장은 불참했다. 이완기 이사가 의장 대행을 맡았다. 야권 추천 권혁철·이인철 이사는 안건 상정 절차와 내용에 문제가 있다며 불신임 안건을 두고 토론하던 도중 퇴장했다. 이인철 이사는 “이사장 불신임을 의결할 수 있다는 근거가 없고 우리와 동등한 지위를 가진 이사를 우리가 해임을 건의할 근거도 없다”며 불신임 안건을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 방문진의 여권 추천 유기철·이완기·최강욱 이사 3명은 지난달 23일 고 이사장에 대해 부당노동행위 모의·교사 및 방송법 위반, MBC의 불법경영과 경영진의 부도덕 은폐·비호 등 총 5가지 사유를 명시해 불신임 결의의 건을 제출했다. 방문진 이사진은 이어 방송통신위원회에 고 전 이사장의 이사직 해임을 건의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고 전 이사장의 이사직 해임 건의안 표결에는 야권 추천 김광동 이사도 퇴장해 여권 추천 이사 5명만 참여한 상태로 진행됐다. 방문진 이사회는 “당사자의 직접 소명을 듣는 절차를 거쳐야한다”는 김광동 이사의 주장에 따라 고 전 이사장과 통화했으나, 그는 “건강상 문제로 참석이 어려우며 기회가 되면 다음 정기이사회에 출석하겠다”는 입장만을 내놨다. 이에 최강욱 이사는 “불신임안이 제출된지 오랜 시간이 지났고 소명의 기회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며 표결 진행을 주장했다. 불신임안 가결로 고 전 이사장은 당분간 비상임 이사로만 활동하게 된다. 또 해임 건의안이 의결됨에 따라 방문진은 방통위에 그의 해임을 건의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석이 된 방문진 이사장직에는 이완기 이사가 호선으로 선출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야권 이사들의 반발로 결정이 계속 미뤄진 2016년 MBC 경영평가보고서 채택 안건도 상정돼 1차 수정본을 최종 보고서로 채택하기로 의결했다. 또 이르면 8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지난 1일 제출된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날 방문진의 의결에 따라 경영진 퇴진 등을 요구하며 지난 9월 4일부터 60일째 파업 중인 MBC 사태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MBC노조)는 1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파업 59일차 집회에서 “김 사장 해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김 사장이 해임되는 즉시 총파업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고 전 이사장은 지난달 27일 국감에서 “이사 자리를 그만두면 (내가 비리가 있어 물러나는 것이란 오해를) 해명할 기회가 없어진다”며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향후 방통위가 고 전 이사장을 해임했을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 역시 “자진 사퇴는 없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검찰에서 조사 중인 MBC 경영진의 부당노동행위 혐의와 관련해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사회에서 해임이 최종 결정돼도 해임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MBC노조는 이날 방문진 이사회의 결정에 대해 “방문진이 고 전 이사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까지 의결했으므로, 방통위는 즉각 고 전 이사장을 이사에서 해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오늘 통과된 2016년 MBC경영평가보고서는 김 사장이 보도본부장으로 재임하던 시기 MBC 보도의 공정성 훼손과 뉴스 사유화 등의 문제를 적시하고 있어 김 사장의 중대 해임 사유가 공식화 된 것”이라며 “방문진은 빠른 시일 안에 김 사장을 해임하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 안건’ 방문진 이사회 통과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 안건’ 방문진 이사회 통과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고영주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과 이사직 해임 건의안이 2일 가결됐다.방문진 이사진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방문진 사무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전체 이사 9명 중 6명만 참석한 가운데 찬성 5명, 기권 1명으로 고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고 이사장은 불참한 이날 이사회에서 이완기 이사가 의장 대행을 맡았다. 여권(지금의 더불어민주당 추천)에서 유기철·이완기·최강욱 이사와 새로 선임된 김경환·이진순 이사 등 5명 전원 참석했다. 야권(옛 새누리당·지금의 자유한국당 추천)에서는 권혁철·이인철·김광동 이사 등 3명이 참석했다. 이 중 권혁철·이인철 이사는 안건 상정 절차와 내용에 문제가 있다며 불신임 안건을 두고 토론하던 도중 퇴장했고, 김광동 이사가 여권 이사들과 격론을 벌이다 역시 퇴장해 표결에서 기권했다. 고 이사장을 대신하는 후임 이사장으로 이완기 이사가 선출됐다. 앞서 방문진의 유기철·이완기·최강욱 이사 3명은 지난달 23일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 결의의 건’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해달라고 방문진 사무처에 요청했다. 이날 불신임 결의안이 이사회에서 통과되면서 고 이사장은 이사장직에서 물러나 비상임 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한다. 임기는 내년 8월 12일까지다. 방문진 이사진은 이어 방송통신위원회에 고 이사장의 이사직 해임을 건의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고 이사장의 이사직 해임 건의안 표결에는 여권 추천 이사들만 참여한 상태로 진행됐다. 방문진은 고 이사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이 의결됨에 따라 방통위에 그의 해임을 건의하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포토] 고영주 이사장 불참 속 열린 방문진 이사회

    [서울포토] 고영주 이사장 불참 속 열린 방문진 이사회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에서 MBC 김장겸 사장해임안을 결정하기 위한 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고영주 이사장은 불참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김장겸 해임 수순…MBC 사태 마무리될까

    김장겸 해임 수순…MBC 사태 마무리될까

    이르면 6일 임시 이사회 열릴 듯김, 주총 전 자진사퇴 가능성도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여권 측 이사들이 1일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을 제출했다. 총파업 59일째에 접어든 MBC 사태가 조만간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경환·유기철·이완기·이진순·최강욱 등 방문진 이사 5명은 이날 ‘MBC 김장겸 사장 해임 결의의 건’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하기 위해 관련 서류를 방문진 사무처에 제출했다. 이들은 해임안에서 “김 사장은 방송법과 MBC 방송강령을 위반, 헌법에 보장된 사상과 언론의 자유를 짓밟고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훼손해 왔다”며 “MBC를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어 공영방송으로서 공적 책임은 뒷전으로 밀려났고 MBC의 신뢰도와 영향력은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유기철 이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사장이 소명 기회를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2일 정기 이사회에서 해임 안건을 논의할 임시 이사회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권 측 이사들이 오는 7~1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7 한국·태국 국제방송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라 임시 이사회는 이르면 6일, 늦으면 13일 이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김 사장은 취임 9개월 만에 해임 수순을 밟게 됐다. 최근 2명의 보궐이사 선임으로 방문진 이사진의 여·야 비율이 5대4로 재편됨에 따라 해임안이 이사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사회에서 해임안이 통과하더라도 MBC가 주주총회를 소집해 최종 결정해야 해임이 확정된다. 해임안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MBC 사측은 주총 소집 2주 전에 이를 주주들에게 통보해야 한다. 만약 MBC 사측이 주총을 소집하지 않으면 주주들이 법원 허가를 거쳐 열 수 있다. MBC 지분의 70%를 방문진이, 나머지 30%를 정수장학회가 가지고 있다. 주총이 열리기 전 김 사장이 자진 사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재철 전 사장의 경우 이사회 해임안 의결 뒤 주총에서 확정되기 전 사퇴하며 잔여 임기에 대한 위로금을 수령했다. 이에 방문진 여권 측 이사들은 해임안 의결 뒤에는 자진 사퇴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2일 정기 이사회에는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이 상정되어 있다. 또 야권 측 이사들의 반발로 계속 미뤄진 2016년 MBC 경영평가보고서 채택 안건도 다뤄질 예정이라 MBC 사태도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마지막날까지 ‘성희롱’ 막말·상복차림 감정 싸움

    보이콧 진통 후 방통위 열렸지만 여·야 의원 “강간범이…” 신경전 여야는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31일 상임위 곳곳에서 ‘적폐청산 대 정치보복’ 설전을 벌였다. 주요 국감은 이날 마무리됐지만 이달 초 개최하는 국회 정보위·운영위·여성가족위 등 겸임 상임위 감사에서도 여야 간 난타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 문제로 국감 보이콧 사태를 촉발했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국감 마지막 날까지 감정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상임위는 정회를 거듭했다.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앞서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과 고성을 주고받은 상황에 대해 “방송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은 강간추행범이 저를 성희롱하는 느낌을 받았다. 고 이사장을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나의 잘못”이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신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성토했다. 박대출 의원은 “‘강간추행범’, ‘사람도 아니다’ 이런 모욕적 발언을 해 국회의 품위를 손상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의 MBC 동료인 민주당 김성수 의원은 “지난 국감에서 한국당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적폐위원장이라고,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에게 시정잡배보다 못하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반박했다. 국민의당 최명길 의원은 “과하다 싶은 발언이 양쪽에서 다 나오고 있다”면서 “양쪽 다 적절한 선에서 멈추시라”고 조언했다. 보건복지위에서는 한국당 의원의 상복 차림과 ‘방송장악 저지’ 손팻말 부착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국감이 시작하자마자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한국당 의원들에게 사과를 요구했고 한국당 의원들은 “이게 의사진행발언이냐”고 반발하며 충돌했다. 기 의원은 “국회가 오고 싶으면 오고 나가고 싶으면 나가는 놀이터는 아니지 않느냐”고 하자 한국당 김명연 의원은 “고심 끝에 국감에 복귀한 동료의원을 마치 아이 훈계하듯 하느냐”고 반박했다. 여야는 다른 상임위에서도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치 이슈를 제기하며 상대를 공격했다. 환경노동위 소속 한국당 임이자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거론하며 “심증은 있으나 물증은 없다는 것”이라고 하자 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으로 되돌아간 느낌”이라고 항의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교과서 추진을 둘러싼 공방이 반복됐다. 민주당이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과정에서 무리한 홍보를 밀어붙였다고 비판하자, 한국당은 “교육부가 국정교과서 조사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비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장호중, 댓글 수사 방해 총괄했다”

    “장호중, 댓글 수사 방해 총괄했다”

    MB 국정원 공영방송 장악 관여 백종문 MBC 부사장 등 줄소환박근혜 정부 당시 문정욱 전 국가정보원 국익정보국장이 31일 구속되면서 김진홍 전 심리전단장 등 ‘국정원 댓글 수사 방해 사건’ 관련 구속자가 2명으로 늘었다. 검찰은 조만간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 등 다른 관여자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2013년 검찰 특별수사팀이 국정원 댓글 공작 사건을 수사할 때 내부 ‘현안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수사를 방해한 장 전 부산지검장(당시 국정원 감찰실장), 법률보좌관이던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 파견 검사이던 이제영 대전고검 검사,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고모 전 국익전략실장, 하모 전 대변인 등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국정원 정치 공작 등 적폐 수사와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검사 30명을 증원했다. 검찰은 ‘장 전 지검장이 수사 대응을 총괄한다’는 내용이 담긴 내부 문건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문 전 국장에 대해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이날 백종문 MBC 부사장 등 당시 MBC 주요 경영진도 줄소환하며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의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공작 관련 수사에도 속도를 냈다. 백 부사장은 2010~2013년 김재철 전 사장 재임 당시 MBC 편성국장·편성제작본부장 등을 지내며 국정원과 논의해 정권에 비판적인 프로그램을 없애고, 특정 출연진과 제작진을 교체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불러 조사했다. 김 전 이사장은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재철 MBC 사장이 큰집에 불려가 조인트를 맞고 깨진 뒤 (사내) 좌파를 정리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댓글 공작 수사 방해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던 국정원 직원 A씨가 지난 30일 강원 춘천시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자신의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의 차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고, 유서는 없었다. A씨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 2013년 댓글 수사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MBC 방문진 여권측, 사장 해임절차 착수…파업 새국면?

    MBC 방문진 여권측, 사장 해임절차 착수…파업 새국면?

    11월 1일 해임안 제출, 6일 임시이사회서 결정 유력고영주 이사장 불신임안 가결 돼도 반발 진통 적지 않을 듯KBS는 국정원과 소송전 벌여 정상화 불투명 여권 이사 다수로 재편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가 고영주 이사장에 이어 김장겸 MBC 사장 해임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장기화 조짐을 보였던 MBC 파업사태도 새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방문진 여권 측 이사인 유기철 이사는 31일 “내일(11월 1일) 중으로 방문진 사무처에 김 사장 해임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이후 김 사장의 소명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는 “11월 7일부터 고 이사장을 제외한 야권 측 이사들의 해외출장 일정이 예정돼 있다”며 “6일이라도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 사장 해임안을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문진 이사회는 당초 여권 측 이사 3명, 야권 측 이사 6명에서 유의선, 김원배 이사의 사퇴에 따른 방송통신위원회의 이날 보궐이사 2명 선임으로 여권 측 5명, 야권 측 4명으로 구도가 재편됐다. 만약 방문진이 김 사장의 해임안을 가결하면 MBC는 주주총회를 소집해 김 사장의 해임을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방문진이 MBC 지분의 70%를 보유한 최대 주주라는 점을 고려하면 방문진의 결정이 주총에서 뒤집힐 가능성은 적다. MBC의 2대 주주는 지분 30%를 보유한 정수장학회다. 그러나 김 사장이 자진 사퇴는 없다는 의사를 지속해서 밝혔고 현재 검찰에서 조사 중인 MBC 경영진의 부당노동행위 혐의와 관련해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사회에서 해임이 최종 결정돼도 해임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방문진 이사회는 다음달 2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안과 이사직 해임 건의안을 동시에 처리할 예정이다. 고 이사장 불신임안은 2015년 10월에도 여권(구 야권) 측 이사 3명이 고 이사장의 ‘문재인 후보는 공산주의자’ 발언을 문제 삼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했으나 부결된 바 있다. 고 이사장에 대한 이번 불신임안이 가결되면 방문진 이사들은 방문진법에 따라 호선을 통해 새 이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고 이사장은 지난 27일 국감에서 “이사 자리를 그만두면 (내가 비리가 있어 물러나는 것이란 오해를) 해명할 기회가 없어진다”며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이사 해임안 가결 때 법정 다툼을 벌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역시 파업 중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국정원의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관여 의혹 보도’와 관련해 고대영 KBS 사장(당시 KBS 보도본부장)이 국정원의 돈을 받았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 사장을 고소한 상태다. 그러나 KBS는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가 허위사실을 공표해 KBS 명예가 훼손됐다며 서훈 국정원장과 정해구 국정원 개혁발전위원장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등 관련 의혹에 강경 대응하고 있어 파업 해결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앞에 선 김재철

    檢 앞에 선 김재철

    김씨 “부당인사 안 했다” 부인 백종문 MBC부사장 오늘 소환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방송 장악 공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재철 전 MBC 사장 자택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MBC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파업 57일째를 맞고 있는 MBC 노동조합 파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30일 오전 김 전 사장 등 당시 MBC 임원진 3명과 국정원 담당 직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 전 사장 외에도 전영배 전 기획조정실장(현 MBC C&I 사장), 백종문 부사장, 당시 MBC 담당 국정원 직원 등이 포함됐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각종 문서와 전산 자료,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김 전 사장은 이날 자신의 휴대전화 포렌식(사용내용 분석) 작업에 참여하기 위해 이날 오후 검찰에 출석했다. 김 전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 관계자가 문건을 줬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관계자를 만난 적도 없고, 문건을 본 적도 없다”면서 “재직한 3년 1개월 동안 부당 인사를 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김 전 사장에 대한 정식 조사는 추후 일정을 정해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은 31일 백종문 MBC 부사장과 이용우 전 MBC 라디오본부장,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 등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김 전 사장 등이 국정원과 함께 정권에 비판적인 제작진과 연예인들을 퇴출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국정원은 2010년 3월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로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 문건을 만들었고, 이후 김 전 사장 취임과 함께 MBC 간판 시사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기자·PD들이 해고됐다. 또 파업 이후에는 참여 직원들이 기존 업무와 무관한 부서로 전보 조치됐다. 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 취임 후 임원 인사에서 국정원 기획에 따라 모든 관계사 사장의 사표를 요구하고 28곳 중 22곳의 사장이 교체됐다”면서 “당시 방문진 이사장이 ‘MBC 논설위원이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들린 후 이것이 문건에 반영돼 논설실장이 특집 TF팀으로 발령 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이 MBC 현 경영진인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에 대한 압박 수단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유의선·김원배 이사 2명 사퇴로 공석이 된 방문진 이사직에 김경환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와 이진순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을 선임하면서 방문진 이사진 구도는 여권이 5명, 야권이 4명으로 바뀌게 됐다. 여당 추천 방문진 이사들은 11월 2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 고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상정했다. 방문진법상 이사회 주요 안건은 의결정족수 기준 없이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의결 가능하다. 때문에 다음 정기 이사회에서 고 이사장의 해임은 예정된 수순이고, 이사장 교체 이후 김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교체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김 전 사장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현 경영진의 퇴진이 더 빨라지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버티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는 이들에게는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재철 전 MBC 사장 “국정원 직원 만난 적 없고, 부당 인사 없었어”

    김재철 전 MBC 사장 “국정원 직원 만난 적 없고, 부당 인사 없었어”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공영방송 장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30일 김재철 전 MBC 사장 등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전 사장은 이날 검찰의 요구로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전 사장은 “국정원 직원을 만난 적도 없고 사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부당 인사를 한 적도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김 전 사장은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해 “일부 언론 보도에서 국정원 관계자가 저를 만나 서류를 줬다고 하는데, 저는 국정원 관계자를 만난 적도 없고 서류를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장 재직 시절 정부에 비판적인 내용의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한 인사들에 대해 부당 인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3년 1개월 동안 사장으로 있으면서 부당 인사를 한 적은 없다”면서 “다른 사람 말을 듣고 다른 사람의 지시에 의해 인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전 사장은 당시 ‘PD 수첩’ 등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MBC 방송 프로그램에 대해 제작진과 진행자 교체, 방영 보류, 제작 중단 등의 불법 관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달 14일 문화·연예계 정부 비판 세력 퇴출, 박원순 서울시장과 좌파 등록금 문건 사건 등에 대한 수사의뢰서 2건을 검찰에 보내면서 공영방송 장악 문건 관련 자료를 포함했다. 국정원 적폐청산 TF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에 따라 2010년 3월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이란 문건을, 그해 6월 ‘KBS 조직개편 이후 인적 쇄신 추진방안’이란 문건을 작성하는 등 2011년 8월까지 방송 담당 수집관 활동을 벌였다. 김 전 사장은 이날 압수된 자신의 휴대전화 복원 작업에 참여하기 위해 검찰을 찾았다. 정식 조사는 추후 일정을 정해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복 차림으로 국감 복귀한 한국당…‘방송장악 저지’ 손팻말 논란

    상복 차림으로 국감 복귀한 한국당…‘방송장악 저지’ 손팻말 논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보궐이사 선임 문제로 ‘국정감사 전면 불참’을 선언했던 자유한국당이 나흘 만인 30일 국정감사장에 복귀했다. 하지만 상복 차림에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오는 바람에 각 상임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논란이 됐다.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국감 복귀를 결정한 한국당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가 방송 장악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 위해 상복 차림으로 국정감사장에 들어섰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감장에서 홍문종 한국당 의원은 강경화 외교장관에게 “왜 검은색 넥타이를 메고 왔는지 아느냐”고 물은 뒤 “여당이 언론 장악하려고 하는 행동을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이렇게 막가파식으로 해도 되느냐고 해서 메고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의 김경협 의원은 “(한국당은) 집권 당시에 공영방송을 완전히 장악해서 방송을 통제하고 언론 자유지수를 32단계나 하락시켰다”면서 “한국당은 방송장악에 반대하는 게 아니라 집권 당시의 방송장악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하는 게 솔직히 맞다”고 맞받아쳤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감장에서도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한국당의 기재위원들이 ‘민주주의 유린·방송장악 저지’라고 쓰인 종이를 노트북에 부착한 것을 가리켜 박광온 민주당 의원은 “지난 9년 동안 공영방송이 철저히 하수인화하고 종속되지 않았나”라면서 “게시글을 제거해 국감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박명재 한국당 의원은 “국감 파행에 대해 이유를 떠나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김현미 전 기재위원(현 국토교통부 장관)이 상임위에서 (손팻말을 부착한) 전례가 있다”고 반박했다. 정무위원회에서도 손팻말 부착이 문제가 됐다. 한국당은 김한표 의원이 “국감 파행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을 강행한 문재인 정부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한 다음 여당의 손팻말 제거 요구를 거절한 채 국감에 임했다. 그러자 민주당의 이학영 의원은 “이 때문에 전체 국감이 파행될 수는 없다”면서도 “오전에는 이렇게 진행하지만, 한국당이 다시 의논해 파행없이 진행되도록 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방송장악 의혹’ 김재철 MBC 전 사장·방송문화진흥회 압수수색

    검찰, ‘방송장악 의혹’ 김재철 MBC 전 사장·방송문화진흥회 압수수색

    검찰이 30일 김재철 MBC 전 사장 등 임원진의 자택과 사무실, 방송문화진흥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공작을 벌였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이 이날 오전 김 전 사장 등 당시 MBC 임원진 3명과 국정원 담당 직원의 주거지, 현재 사무실과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MBC 관계자 중에서는 김 전 사장 외에 전영배 전 기획조정실장(현 MBC C&I 사장)과 백종문 부사장이 포함됐다. 당시 MBC를 담당했던 국정원 직원도 수사 대상이다. 검찰은 압수수색 대상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각종 문서와 전산 자료,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전 사장 등 MBC 경영진이 당시 국정원과 긴밀히 협조하며 비판적인 제작진과 연예인들을 퇴출시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 대상자들이 당시 PD수첩 등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MBC 방송 프로그램들에 대해 제작진과 진행자 교체, 방영 보류, 제작 중단 등의 불법 관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원은 2010년 3월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로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 문건을 작성했다. 이 문건에는 김 전 사장의 취임을 계기로 고강도 인적 쇄신, 편파 프로그램 퇴출 등에 초점을 맞춰 MBC의 ‘근본적 체질’을 개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실제로 MBC에서는 간판 시사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기자·PD들이 해고됐다. 파업 이후에는 참여 직원들이 기존 업무와 무관한 부서로 전보돼 인사권 남용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검찰은 최근 조사에서 김 전 사장이 국정원 담당관과 만나 문건에 나오는 내용을 전달받고 논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건 내용을 보고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전 전 실장과 백 부사장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한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검찰은 당시 MBC 경영진 교체 경위 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다. MBC 노조는 최근 “김재철 사장 취임 후 임원 인사에서 국정원 기획에 따라 모든 관계사 사장의 사표를 요구하고 28곳 중 22곳의 사장이 교체됐다”며 “당시 방문진 이사장이 ‘MBC 논설위원이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들린 후 이것이 문건에 반영돼 논설실장이 특집 TF팀으로 발령 났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신속히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주 “11월 2일 불신임안 가결 땐 이사장직 물러나겠지만 이사는 유지”

    고영주 “11월 2일 불신임안 가결 땐 이사장직 물러나겠지만 이사는 유지”

    “文대통령 소신대로 했으면 적화됐을 것” 한국당, 이효성 해임촉구결의안 제출 국민의당 반대… 통과 가능성 낮아 자유한국당이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임명에 반발해 국정감사 전면 보이콧에 돌입하면서 27일 국감은 곳곳에서 차질을 빚었다.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등 10개 상임위 국감은 한국당 의원들이 빠진 ‘반쪽 국감’으로 치러졌다.특히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벌인 방문진 국감은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한국당 의원총회 참석’ 논란으로 고성이 오갔다. 한국당 신상진 위원장의 직무대행을 맡아 국감을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고 이사장이 점심시간에 한국당 의총에 참석한 사실을 지적한 게 발단이 됐다. 고 이사장은 의총에서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의 요청으로 MBC 사태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더불어 2013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한 데 대한 경위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신 의원은 “오늘은 국감의 기관 증인이니 처신과 발언에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라고 주의를 줬고 이에 고 이사장은 “가면 안 되는 데였나. 쉬는 시간인데 이해가 안 된다”고 대꾸했다. 신 의원은 “안 된다는 법은 없지만 (국감) 증인이 어떻게…”라며 문제를 제기했고 고 이사장은 “(의총장에 가면 안 된다고) 미리 주의를 줬느냐”며 항의했다. 이어 신 의원이 “똑바로 하라”고 하자 고 이사장도 “(신 의원이야말로) 똑바로 하라”고 되받아쳤고 신 의원은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신 의원은 고 이사장에게 ‘국감장 밖으로 나오라’는 손짓을 했고, 이후 국감은 3분 정도 정회됐다. 앞서 “문재인은 공산주의자이고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했는데 지금 적화되는 과정이냐”는 민주당 박홍근 의원의 질의에 고 이사장은 “문 대통령이 평소 소신대로 했으면 적화되는 길로 갔을 것”이라고 답했다. “불신임 결의안이 상정된 것으로 안다. 표결 찬성이 이뤄지면 이사장에서 물러나겠느냐”는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의 질의에는 “11월 2일 표결이 예정돼 있는데 표결이 진행되면 이사장은 내려놓겠지만 이사 자리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방문진 보궐이사 임명을 문제 삼아 국회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했다. 국회법에 따라 해임안이 발의되면 국회의장은 발의 후 열리는 첫 본회의에 안건을 올리고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에 부쳐야 한다. 현재 기준으로 가장 빠른 본회의 일정은 다음달 1일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이다. 재적 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해임건의안이 가결된다. 현재 한국당이 107석, 이에 동조하는 바른정당이 20석, 보수 야권 성향의 무소속 의원이 2석이다. 국민의당에서 최소 21명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하지만, 국민의당 역시 해임건의안에 대해 ‘명분 없는 구태’라며 비난하며 여당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가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한국당 “국정감사 보이콧 계속” 결론···이효성 위원장 해임결의안 제출

    한국당 “국정감사 보이콧 계속” 결론···이효성 위원장 해임결의안 제출

    “국정감사 보이콧을 계속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이 5시간이 넘도록 의원총회를 진행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김정재 원내대변인은 27일 오후 비상 의원총회를 마친 후 취재진에게 “국감 보이콧을 계속하기로 했다”면서 “오는 29일에는 원내대표단 회의를 열고, 30일 아침에는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향후 결속력을 어떻게 다질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의총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45분까지 무려 5시간 45분 동안 계속됐다. 하지만 당내 일부 의원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국감에 복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를 이유로 한동안 정기국회 일정에 불참했던 한국당이 이번에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보궐이사 선임 문제를 놓고 ‘국감 보이콧’을 결정했다. 전날 방송통신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인사 2명을 방문진 보궐이사로 선임하자 이에 반발하며 국감 전면 불참을 선언한 것이다. 한국당은 또 이날 이효성 방통위원장 해임촉구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향후 이 위원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은 국회 운영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를 거치게 된다. 국무총리·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의 경우 국회의장이 본회의에 안건을 보고하고, 보고 시점부터 24∼72시간 이내에 안건을 표결에 부쳐야 한다. 그러나 이 위원장의 경우 국회법상 ‘정부 위원’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은 일반 결의안과 같은 성격을 지닌다. 따라서 해당 상임위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논의해 결의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칠 수 있다. 한국당 내에서는 국회 운영위원장을 정우택 원내대표이 맡고 있는 만큼 본회의 회부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에는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이 깜짝 등장해 MBC 사태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더불어 2013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한 데 대한 경위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이사장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다가 점심시간을 이용해 한국당 의원총회에 잠시 들렀다. 정 원내대표가 점심시간을 이용해 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성, 혈액암 수술 6개월 만에 컴백 ‘왜 하필이면 나야’ 생각에..

    진성, 혈액암 수술 6개월 만에 컴백 ‘왜 하필이면 나야’ 생각에..

    가수 진성이 혈액암 투병에도 활동 재개를 했다.26일 오후 첫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세상기록48’에서는 가수 진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가수 진성은 2014년 발표한 ‘안동역에서’을 히트시키면서 인기 트로트 가수가 됐다. 1997년 ‘임의 등불’로 데뷔한 진성은 40여 년 만에 스타가 됐다. 그는 자신의 히트곡 탄생에 대해 “‘반응이 정말 좋다’는 말을 듣고 정말 믿기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진성은 유명해진지 3년 만에 혈액암 선고를 받았다. 그는 “왜 하필이면 나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조금 사라 구실을 할 만 하니까 이렇게 됐다. 이게 인생이라면 받아들이는데, 나는 너무 억울했다”고 힘들어했다. 그런 진성은 수술한지 6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여전히 투병 중이지만 그는 “6개월 정도 안 보이면 잊혀진다. 그게 두려웠다. 이면에는 오랜 무명 생활을 겪었기 때문에 잊혀지는 게 두려웠다”고 컴백한 이유를 전했다. 진성이 앓고 있는 림프종 혈액암은 완치가 없는 불치병이다. 그의 아내는 “남편이 ‘내가 자다가 죽으면 어떻게 하냐’며 병원 안을 계속 왔다갔다했다. 나도 항상 그 뒤를 따라다녔다”며 입원 치료를 할 당시의 남편 모습을 회상하며 가슴 아파했다. 그는 활동 중인 남편을 따라다니며 살뜰하게 진성의 건강을 챙겼다. 동료 가수들도 갑작스러운 진성의 투병에 놀랐다. 장윤정은 진성의 암 소식에 대해 “히트곡이 막 떠서 이제 돈 벌일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아프게 돼 ‘어떻게 하냐’며 다들 안타까워했다”며 회상했다. 강진 또한 “얼굴이 좋아져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진성을 반가워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조영구는 “형 앞으로도 정말 좋아져야 한다”며 진성을 껴안았다. 진성은 혈액암으로 가사를 잊는 경우가 잦아졌다고. 아내는 “원래 실수라는 게 없었던 사람인데 치료 이후 기억력이 많이 떨어졌다. 이러다 그대로 기억이 사라질까봐 두렵고 초조하다”고 속내를 전했다. 가사 실수를 한 진성 또한 “무대 위에서 아무 생각이 안 난다. 나 스스로도 괴롭다”고 고백했다. 진성의 현재 건강 상태는 다행히 호전 중이라고. 병원 측은 피검사 등이 모두 깨끗하다며 “경과가 좋다”고 전했다. 그는 “트로트페스티벌을 통해 암환자가 아닌 가수로 무대에 오르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10만 관중 앞에 선 진성은 훌륭하게 무대를 끝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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