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mbc 사장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벌금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예능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뺑소니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청소년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37
  • 임지연 이욱 결별, 지인 소개→공개 열애→7개월 만에 결별...이유는?

    임지연 이욱 결별, 지인 소개→공개 열애→7개월 만에 결별...이유는?

    올 1월 열애 사실을 공개한 배우 임지연이 최근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0일 배우 임지연(29)과 이욱(31) W재단 이사장이 열애 7개월 만에 헤어졌다. 이날 임지연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임지연과 이욱이 최근 결별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여러 스케줄 탓에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연인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별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월, 교제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열애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당시 지인과 식사 자리에서 소개를 받고,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임지연은 영화 ‘서울연애’, ‘인간중독’, ‘간신’, ‘럭키’ 등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종영한 MBC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주인공 미풍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이욱은 세계 각국 정부 기관, 기업, 단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자연보전 프로젝트와 기후난민 구호사업을 하고 있는 국제구호 기관인 W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청소년들, 꿈과 재능 마음껏 펼친다” 금천구, 28일 청소년 어울림마당 ‘진로박람회’ 개최

    서울 금천구는 오는 28일 오후 1~4시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금천청소년 어울림마당 ‘진로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청소년 꿈 키우러 가즈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엔 관내 학교와 동아리, 금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광명MBC아카데미 등 10개 기관이 참여해, 청소년들에게 직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진로상담, 체험활동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장엔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드론조종사, 메이크업과 헤어아티스트, 캘리그라피, 제과제빵, 인형과 레진아트 공예, 바리스타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직업적성검사, 청소년지도사 상담 등을 통해 진로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박오임 금천구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행사가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의 문화 욕구를 해소하고 여러 직업체험을 통해 진로를 찾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YTN 신임 사장에 정찬형 전 tbs교통방송 대표이사 선임

    YTN 신임 사장에 정찬형 전 tbs교통방송 대표이사 선임

    YTN 신임 사장에 정찬형(60) 전 tbs교통방송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YTN 이사회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정찬형 전 tbs교통방송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정 신임 사장은 충남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라디오국 프로듀서로 MBC에 입사했다. 이후 MBC 비서실장, 라디오본부장, 글로벌사업본부장, 라디오제작국 부국장 등을 지냈고 2015년부터 tbs교통방송 대표를 역임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 MBC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이 그의 손을 거쳤다. tbs 간판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그가 tbs 사장에 취임하고 탄생했다. 정 신임 사장은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의 170일 파업 때 김재철 전 MBC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에 간부급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공정방송 투쟁에 후배들과 함께 했다는 평을 받는다.YTN은 지난 5월 최남수 사장이 중도 사임함에 따라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구성하고 지난달 25일부터 사장 후보자를 공모했다. 사추위는 서류 심사를 벌여 후보자 4명을 선정했으며 지난 23일 공개 정책설명회와 면접심사를 통해 정 신임 대표이사와 김주환 YTN 부국장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YTN 사장을 임명하는 주주총회는 법정 주총 소집기한인 45일 뒤 열릴 전망이다. 정 신임 사장은 9월 중 YTN 사장에 공식 취임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라디오스타’ 최수종 “하희라 ‘오 내 사랑’ 아직도 혈기 왕성해”

    ‘라디오스타’ 최수종 “하희라 ‘오 내 사랑’ 아직도 혈기 왕성해”

    ‘라디오스타’에서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브라보 마이 와이프’ 특집으로 최수종, 이재룡, 이무송, 홍서범이 출연했다. 이날 홍서범은 10년 째 발기부전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며 “병이 아닌데 사람들이 숨긴다”고 언급했다. 이 말에 이무송은 “소변 줄기도 조금 줄어든다. 그런 걸 느낄 때마다 나이가 들어가는 걸 체감한다. 나중에 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더라. 예전과 확실히 다르다”라고 말했고, 홍서범은 “남자는 솔직해야 한다. 지금 이렇게 인정하지 않았냐”라며 이무송을 몰아가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최수종에게 “혈기가 왕성해서 미치겠다고?”라고 물었고 최수종은 아무렇지 않다는 편안한 표정으로 “때가 되면 저런 순간이 다 올 거다. 난 아직은 그런 때가 아니다”라고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이날 MC들은 각자 휴대전화에 아내의 이름을 뭐라고 뭐라고 저장했는지 물었다. 이에 홍서범은 ‘미녀가수 조갑경’이라면서 “집에서 호칭도 미녀가수라고 한다.미녀가수라는 말만 나오면 다 자기인 줄 안다. 행사장에서 ‘미녀가수’라고 하니까 자기가 툭 튀어나가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무송은 노사연을 ‘미스코리아’, 이재룡은 유호정을 ‘색시’라고 해놨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오~내 사랑’이라고 해놨다. ‘어으~내 사랑’의 느낌이다”라며 아내 하희라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부부는 목표도 같아야 하고 취미활동도 웬만하면 같아야 된다”며 운동 등 취미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집안일까지 손수하는 모습을 스튜디오 내에서 직접 보여주며 출연진들을 반성하게 만들었다. 또 최수종은 “잔소리를 하는 순간 싸움이 되는 거다”고 말하는가 하면, “아내와 싸우면 어떻게 푸느냐?”는 질문에 “왜 싸우나”고 답했다. 그는 하희라에게 “늘 감사하고 내 편이 되어줘서 한 방향으로 같이 걸어가는 모습,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진모의 테마토크] ‘마녀’의 부제는 왜 ‘체제전복’일까?

    [유진모의 테마토크] ‘마녀’의 부제는 왜 ‘체제전복’일까?

    어떤 영화는 예술인가 하면 외설인 것도 있고, 단순한 심심풀이 용도의 팝콘무비가 있는 동시에 매우 정치적인 것도 존재한다. 공포영화 ‘곤지암’(정범식 감독)에서 귀신이 출몰하는 병원이 폐쇄된 날은 10월 26일, 100만명을 향해 치닫던 접속자 수가 급감해 마무리된 숫자는 503이다. 정치적 색깔이 진한 메타포다. 최근 한국 영화 흥행 순위 1위인 ‘마녀’(박훈정 감독)는 표피적으로는 기존 한국 영화의 형식을 뛰어넘는, 참신한 스타일의 액션을 앞세운 미스터리 스릴러를 표방하지만 내용을 음미해 보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시골의 평범한 여고생 다미 앞에 어느 날 갑자기 조폭 같은 무리와 초능력을 지닌 젊은이 등이 나타난다. 생전 처음 보는 이들이 아는 체를 하며 마녀라고 부르자 다미의 일상은 흔들린다. 부모와 친구의 생명을 위협하자 그녀는 불가항력으로 그들과 동행해 비밀스러운 은신처로 들어가고, 거기서 10년 전 어떤 거대한 조직이 자신을 초능력자로 개조했다는 진실을 알게 된다. 서양에서 여러 사람의 우성인자를 특정인에게 주입함으로써 초능력자를 만드는 은밀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인트로는 한국도 예외 없다는 웅변이다. 여기엔 엄청난 돈과 첨단의 과학과 의학이 동원된다. 그런 게 정부의 승인과 후원 없이 현실화된다는 건 불가능하다. 다미를 키운 조직도 마찬가지. 문제는 이 슈퍼맨의 인격을 대하는 조직의 태도와 처리 방식이다. 프로젝트의 일선 지휘자는 닥터 백과 미스터 최다. 백은 의학과 과학을 책임지는 초능력자들의 엄마 역할을, 최는 조직을 형성하는 요원들을 지휘하고 윗선의 명령을 조직에 전달하는 아버지 역할을 각각 맡았다. 윗선은 이 프로젝트가 불법이고, 세상에 알려질 경우 자신들의 지위가 박탈되고 불이익을 당할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일이 조금만 틀어지려 하면 요원이든 슈퍼맨이든 안 가리고 죽여서 증거를 인멸하려 든다. 기무사령부의 세월호 촛불집회에 대응한 계엄령 검토 논란 등 지난 두 정권 때의 여론 조작과 국민 사찰 등을 비롯한 불법·비리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를 예견한 듯한 영화들이 ‘내부자들’(2015)부터 줄줄이 개봉되는 것을 보면 영화에서 정치적 주장이나 함의를 읽어도 무리는 없을 듯하다. ‘내부자들’이 관객을 얼마나 분노하게, 또 통쾌하게 만들었던가. ‘마녀’의 영어 부제는 ‘체제전복’이다. 윗선의 명령을 받은 미스터 최와 닥터 백은 다미를 죽이려 하지만 슈퍼맨 프로젝트 사상 최강의 능력을 보유한 다미는 호락호락 당하지 않는다. 그녀는 본질에 선행하는 실존주의만 바라볼 뿐이다. 자신이란 개체가 존재해야 할 본능에 충실함과 더불어 인격이 존중돼야 한다는 신념을 지녔다. 그래서 권력에 맞서 체제전복을 꾀한다. 감독의 상상력 혹은 아이디어는 근거가 있을 수도 있고, 반대로 영화적 판타지만 놓고 보면 허무맹랑할 수도 있다. 모든 시청자가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등장하는 에피소드들을 믿는 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녀’의 설정은 현실 대입이 어렵지 않다. 사장이 바뀐 MBC와 KBS의 캐치프레이즈는 ‘달라지겠다’다. MBC는 드러내 놓고 자체 광고를 통해 지난날을 사과했다. 정권과 재벌을 위해 여론 조작에 앞장서 왔던 한때를 사실상 시인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비는 것이다. ‘마녀’의 내용은 영화이기에 과장이 심하긴 하지만 판타지만 제거하면 ‘내부자들’과 다를 바 없어 소름 끼친다. 결국 사회 곳곳에 만연된 독재적 권력에 던지는 경고장이 아닐까?
  • ‘비디오스타’ 채리나 “룰라 시절, 하루에 1억 벌어...흥청망청 썼다”

    ‘비디오스타’ 채리나 “룰라 시절, 하루에 1억 벌어...흥청망청 썼다”

    ‘비디오스타’ 그룹 룰라 출신 채리나가 화려했던 전성기를 떠올렸다.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는 그룹 룰라 멤버 채리나가 출연했다. 이날 채리나는 룰라로 활동 당시 어마어마했던 인기와 수입을 공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룰라 시절 헬기를 타고 이동했다”며 “당시 R.ef는 헬기로 이동하고 경비를 제했다고 했는데 저희는 행사 측에서 제공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료로 하루에 1억 원을 현금으로 받았다. 사장님이 수표를 봉투에 넣어주셨다”며 “그때는 계속 잘 벌 줄 알고 흥청망청 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에브리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 짝사랑 셰프에 메뉴추천 권유 “뭐 먹을까요?♥”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 짝사랑 셰프에 메뉴추천 권유 “뭐 먹을까요?♥”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가 짝사랑하는 셰프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 6월 3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가 짝사랑하는 셰프의 가게에 음식을 먹으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매니저를 먼저 퇴근하게 한 뒤 가게를 방문한 이영자는 “한 사장님”이라며 셰프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이어 이영자는 “점심에 뭘 먹어서 배가 고픈 건 아닌데 힘을 다 써서 마음이 헛헛해서 왔다”고 가게를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뭐로 먹을까요, 오늘은?”이라며 메뉴 추천을 받았다. 이영자가 메뉴를 추천받는 모습에 패널들은 놀랐다. 특히 양세형은 “원래 항상 메뉴를 추천해주시지 않냐. 처음으로 ‘뭐 먹을까요’라고 물어보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원래 사람을 잘 안 믿는데, 저 사람이 권해주는 건 믿는다는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영자는 셰프가 추천해주는 김치 치즈 돈가스 덮밥을 맛있게 먹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평창 성공’ 최문순 압도적 3선

    ‘평창 성공’ 최문순 압도적 3선

    “남북 평화 경제를 강원도가 주도하는 강원도 중심 시대를 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3선 고지에 오른 최문순(62·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당선자는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최 당선자는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시작된 남북 평화 분위기에 이어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켜 준 강원 도민들께 감사 드린다”며 “소외와 변방의 대명사였던 강원도를 남북 평화 경제의 중심지로 만드는 데 마지막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분단으로 가장 큰 피해를 봤던 강원도가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강릉~고성 제진 동해북부선 철도 조기 착공과 금강산 관광 재개 및 국제관광자유지대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해북부선은 강원도가 북한을 넘어 유라시아 대륙까지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쪽으로는 관광·문화·예술의 메카로, 남쪽은 신산업과 혁신 성장의 중추로, 북쪽은 교류 협력의 전초기지로 새롭게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당선자는 또 “청년 일자리 수당 월 60만원 지급과 어르신 일자리 창출 등 맞춤형 복지 공약을 통해 행복한 강원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양육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아동수당 50만원, 육아 전업수당 20만원 지급도 약속했다. ▲1956년 강원 춘천 출생 ▲부인 이순우(58)씨와 2녀 ▲춘천고, 강원대 영어교육과, 서울대 대학원 영어영문과 ▲문화방송(MBC) 사장, 18대 국회의원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文복심’ 최재성, 송파에 깃발… 윤준호, 부산서 ‘洪측근’ 꺾어

    ‘文복심’ 최재성, 송파에 깃발… 윤준호, 부산서 ‘洪측근’ 꺾어

    최, 한국당 텃밭 송파을서 파란 MBC 앵커 출신 배현진 고배 김성환, 노원병서 이준석 눌러 민주당 14년 만에 지역구 탈환이변은 없었다. 전국 12곳에서 치러져 ‘미니 총선’으로 관심을 모은 20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못한 경북 김천을 제외한 11곳을 석권했다.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송파을에선 ‘문재인의 복심’을 슬로건으로 내건 최재성 민주당 후보가 MBC 앵커 출신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를 꺾고 4선 고지에 올랐다. 2015년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할 때 사무총장을 맡는 등 ‘복심’으로 꼽혔던 그는 3선을 했던 경기 남양주를 떠나 서울에서 4선 등정에 성공했다. 8월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노원병에서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를 누른 김성환 민주당 후보는 1995년 노원구 구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서울시의원과 민선 5, 6기 노원구청장을 지냈다. 참여정부 정책조정비서관으로 비서실장이던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이곳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전 지역구로 민주당으로선 2004년 임채정 의원 이후 14년 만의 탈환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산 해운대을은 서병수 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내리 4선을 했고 2008년, 2012년 총선에선 민주당이 후보도 내지 못했던 ‘30년 보수 텃밭’이다. 하지만 ‘문재인 변호사’와 30년 민주화운동 동지인 윤준호 민주당 후보가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측근 김대식 후보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지역이 워낙 척박한 ‘밭’이란 점을 감안해 오랫동안 이 지역에 공을 들인 윤 후보를 단수공천했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의 출마로 공석이 된 경남 김해을에서도 김정호 후보가 당선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이 속한 곳인 만큼 여권에선 ‘1석’을 방어한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참여정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시작으로 기록관리비서관까지 지낸 김 후보는 문 대통령이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박남춘 의원의 인천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남동갑에서는 맹성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맹 후보는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행정관과 현 정부의 국토교통부 2차관을 역임했다. 양승조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의 출마로 선거가 치러진 충남 천안병은 문 대통령 자문의 출신인 윤일규 민주당 후보가 심대평 전 지사 비서실장을 지낸 이창수 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충남 천안갑은 민주당 이규희 후보가 KBS 사장 출신 길환영 한국당 후보에게 승리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을 비롯한 대형사업장이 집중된 울산 북구에서는 이상헌 민주당 후보가 박대동 한국당 후보를 꺾었다. 광주 서구갑에서는 송갑석 민주당 후보,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는 서삼석 민주당 후보가 나란히 당선됐다. 민주당은 두 곳의 승리로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과 함께 호남 의석을 3곳으로 늘렸다. 이철우 한국당 경북지사 당선자의 지역구인 경북 김천에서는 송언석 한국당 후보와 무소속 최대원 후보가 초접전을 벌였다. 한국당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대구·경북(TK)인 만큼 이 같은 상황 자체가 이변이다. 출구조사에선 송 후보가 10% 포인트 앞섰다. 보수 성향이 짙은 충북 제천·단양에선 개표 초반 이후삼 민주당 후보와 엄태영 한국당 후보가 초접전을 벌였지만, 오후 11시 20분 현재 이 후보가 3000여표 앞선 것으로 나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시·도 교육감 후보 공약평가-인천]청념이 화두 “도성훈은 강한 진보성, 고승의는 4차 산업혁명에 초점, 최순자는 영어 교육 강화”

    [시·도 교육감 후보 공약평가-인천]청념이 화두 “도성훈은 강한 진보성, 고승의는 4차 산업혁명에 초점, 최순자는 영어 교육 강화”

    보수 성향 후보 2명(고승의·최순자)과 진보 후보 1명(도성훈)의 대결로 압축된 인천 교육감 선거의 화두는 ‘청렴’이다. 직선제로 뽑힌 전임 교육감 2명이 인사비리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연이어 실형을 받은 탓이다. 지난 6일 KBS·MBC·SBS·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도성훈 후보(참교육 장학사업회 상임이사)가 15.9%의 지지율로 다소 앞섰고, 고승의 후보(덕신장학회 이사장·10.0%), 최순자 후보(전 인하대 총장·9.5%) 순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64.5%였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인천지부장을 지낸 도성훈 후보는 ‘인천교육청렴위원회’를 만들어 투명성을 강화하고, 교육감부터 과잉 의전을 개선하는 등 청렴도를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또, “역량 중심의 인사 정책인 교장 공모제(교장 자격증 유무와 관계없이 15년차 이상 교육자 중 공모 절차를 거쳐 교장을 뽑는 것)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신문의 ‘2018 시·도교육감 선거공약 검증위원회’는 도성훈 후보의 공약에 대해 “초교부터 고교까지 노동인권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하는 등 공약에 강한 진보성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교육감과 시민 대표 등이 함께 인천 교육의 답을 찾는 ‘인천미래교육위원회’를 신설하겠다는 공약도 의미있다고 평가 받았다. 다만, 교원 정책이 제한적으로 제시됐다는 점은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고승의 후보도 ‘교육 비리 공무원 원아웃 퇴출제’나 ‘불량식재료 납품업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청렴 정책을 공약하는데 신경썼다. 검증위는 “고 후보는 초·중·고 창의융합(STEAM) 교육 센터 설립과 초·중·고 수업 때 코딩 교육 실시 등 4차 산업혁명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강조한 게 인상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복지 분야 등 특정 부문에 공약이 몰린 건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최순자 후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위해 1인 1외국어가 가능한 국제화 교육 유치원생 영어 교육 의무화 초등생 코딩 및 창의교육, 체육·체험 활동 의무화 등을 약속했다. 검증위의 한 위원은 “교육계 원로로 구성된 원로원탁회의를 상설화해 교육자문기구로 운영하겠다는 공약은 의미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검증위는 “교육감 선거공약으로서의 구체성과 타당성이 다소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교육감 공약 검증·평가 어떻게 했나 서울신문은 교육 전문가 11명으로 ‘교육감 선거공약 검증위원회’(위원장 민경찬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를 꾸려 각 후보자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5대 공약집 내용을 중심으로 공약을 평가했다. 평가 항목은 크게 5개로 ▲학생(학생안전·복지·인권) ▲교육 활동 및 교육의 질(교육과정, 진로교육, 진학 과정 및 지도) ▲교원 정책(교사 전문성 함양, 교원 청렴도, 교원 수급) ▲교육 복지 및 격차 해소(사교육비 경감, 지역 격차 해소, 유아 보육) ▲학교 제도 및 교육행정 체제(학교 자율성, 학부모 참여, 학교 선택)로 나눠 진행했다. 후보자가 내세운 공약들이 얼마나 실현 가능하고 구체적인지, 타당하고 미래지향적이며 참신한지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또 각 후보 캠프에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제출한 일부 후보의 자료들은 평가에 반영했다. 지역별로 위원 3명씩 맡아 주도적으로 평가한 뒤 나머지 위원들과 함께 토론하며 상호 검증 과정을 거쳤다. 각 위원들은 자신이 활동하는 지역의 교육감 공약은 평가하지 않도록 해 공정성을 확보했다. ☞평가 위원 명단 : 민경찬 연세대 명예특임교수(위원장·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국민연합 명예대표), 강소연 연세대 교수(前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회장), 김성열 경남대 교수(前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박주형 경인교대 교수,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성균관대 대학혁신과공유센터장), 이성국 대구동부고 교장, 임병욱 서울인창고 교장, 조효완 광운대 교수(입학사정관협회장), 주현준 대구교대 교수, 차성현 전남대 교수, 함승환 한양대 교수
  • ‘세월호 논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30일 방송 재개

    ‘세월호 논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30일 방송 재개

    ‘세월호 참사 특보 화면 편집’으로 물의를 빚고 방송이 중단됐던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 방송을 재개한다. MBC TV는 오는 30일 ‘전지적 참견 시점’의 방송을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이 프로그램에서는 출연진인 이영자씨가 어묵을 먹는 장면에 세월호 참사 뉴스 특보 화면을 부적절하게 편집해 끼워넣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최승호 MBC 사장까지 나서 직접 사과하고, 내부 진상조사를 거쳐 제작진을 교체했다. MBC 측은 “새로 구성된 연출진과 함께 30일 밤 11시 5분에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라면서 “새 연출진은 이영자를 비롯한 출연자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리는 시청자분들을 찾아뵙기로 했다. 구체적인 녹화 일정은 출연진들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연출을 맡은 안수영 PD는 “두 번 다시 잘못을 되풀이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 시청자분들이 한번 더 주신 기회라 여기고 신중에 신중을 기해, 토요일 밤 안방에 다시 건강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수영PD는 ‘느낌표’, ‘쇼! 음악중심’, ‘7인의 식객’,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을 연출한 19년차 예능 PD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당노동’ 행위 의혹 MBC 전 경영진 오늘 첫 재판

    ‘부당노동’ 행위 의혹 MBC 전 경영진 오늘 첫 재판

    노조 활동에 부당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김장겸 전 사장 등 MBC 전직 경영진들에 대한 첫 재판이 5일 열린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김성대 부장판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사장과 안광한 전 사장, 권재홍·백종문 전 부사장 등에 대한 첫 심리를 이날 오후 연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노조 지배·개입을 위한 노조원 부당전보와 노조 탈퇴 종용, 노조원 승진 배제 등이다. 안 전 사장은 MBC 대표이사이던 2014년 10월 27일 당시 보도본부장이던 김 전 사장 등과 함께 MBC 제1노조 조합원 28명을 부당 전보하는 등 작년 3월까지 9회에 걸쳐 조합원 37명을 부당전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사장은 자신이 대표이사이던 지난해 3월 10일 백종문 당시 부사장과 함께 제1노조 조합원 9명을 이들 센터로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이 사장으로 재임한 기간은 길지 않았으나 안 전 사장 시절부터 핵심 요직을 맡으면서 회사 경영에 관여해 범죄 혐의가 있다고 봤다. 안 전 사장과 김 전 사장에게는 2014년 5월께 임원회의에서 본부장들에게 “노조에 가입한 보직 간부들이 탈퇴하도록 하라.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인사 조처하겠다”고 말해 보직 부장들의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도 적용됐다. 김 전 사장은 2015년 5월 승진대상자 선정 심사에서 MBC 제1노조 조합원 5명을 배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기소된 전직 경영진은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 전 사장이 MBC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서부지법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사장은 자신이 사장 직위에서 부당하게 물러났다며 그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는 취지로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사장은 지난해 초 MBC 사장에 취임했으나 그해 11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와 주주총회에서 해임안이 가결돼 물러났다. 검찰은 김 전 사장 등 4명을 지난 1월 불구속 기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생이국에 밀린 삼성과 장충기…스트레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의혹 제기

    매생이국에 밀린 삼성과 장충기…스트레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의혹 제기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3일 방송에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삼성에 불리한 기사가 대중의 관심을 받지 않도록 네이버 측이 검색어 순위를 조작했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파헤졌다. 스트레이트가 지난달 6일 삼성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통해 우파 단체를 지원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직후 장 전 사장은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가 12분만에 사라졌다. 다른 포털인 다음에서는 검색어 순위권에 ‘장충기’가 8시간 머물렀다. 지난 4월 22일 삼성이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한 보수 단체에 자금을 후원한 사실을 스트레이트가 보도하자 ‘검색어 ’전경련‘은 네이버에서 19분 만에 사라졌다. 삼성은 핵심 주제어였지만 검색 순위에 오르지 않았다. 삼성 대신 ’매생이국‘이 검색어 순위권에 올랐다고 스트레이트는 분석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취재진이 분석한 데이터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의 실제 검색량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스트레이트를 진행하는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결과적으로 삼성의 불법과 비리를 네이버에서 가려주고 숨겨줬다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간아이돌’ 김하온에게 이런 매력이? ‘하이어뮤직 최고 귀염둥이’

    ‘주간아이돌’ 김하온에게 이런 매력이? ‘하이어뮤직 최고 귀염둥이’

    ‘주간아이돌’에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 패밀리(WOOGIE, pH-1, Sik-K, Woodie Gochild, 김하온)가 출연한다.이날 로꼬X화사 <주지마> 프로듀싱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WOOGIE는 평소 UV의 팬으로 MC 세윤과 음악 작업을 해보고 싶다며 러브콜을 보냈으며, 어린 시절 룰라의 전성기 모습을 보고자란 pH-1은 실제로 크라잉랩의 감동을 느껴보고 싶다는 말에 MC들은 기쁜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이에 기분 좋아진 MC 상민은 즉석에서 김하온 ‘붕붕’ 비트에 맞춰 크라잉랩은 선보여 pH-1의 소원을 이뤄줬다. ‘주간아이돌’에서는 WOOGIE, pH-1, Sik-K, Woodie Gochild, 김하온의 각양각색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자필이력서’를 공개했다. 이날 하이어뮤직 최고의 귀염둥이로 뽑힌 새로운 패밀리 막내 김하온을 위한 맞춤 ‘동물농장 스피드 퀴즈’가 펼쳐졌다. 평상시 김하온이 가지고 싶어 하던 가정용 오락기 우승상품을 본 형들은 막내 김하온을 위해 잠시 카리스마는 내려놓고 귀여움으로 무장해 진정한 막내 사랑을 보여줬다. 또한, 하이어뮤직 패밀리는 그동안 말하고 싶었지만 쉽게 말할 수 없었던 사장님 박재범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을 공개했다. 이에 ‘주간아이돌’은 하이어뮤직 노사 간의 대화 소통을 위해 깜짝 박재범 영상편지를 준비했으며, 예상치 못한 사장님의 갑작스런 등장에 하이어뮤직 패밀리는 급격히 말수가 줄어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이어뮤직 패밀리의 순탄하지 않은 예능 적응기와 귀 호강 제대로 시켜주는 히트곡 라이브 공연은 30일 오후 6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PD수첩 ‘조계종 성폭행·도박·은처자 의혹’ 보도…조계종 “법적 책임 묻겠다”

    PD수첩 ‘조계종 성폭행·도박·은처자 의혹’ 보도…조계종 “법적 책임 묻겠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이 조계종(대한불교조계종) 주요 승려들의 도박 의혹과 일부 승려들의 성폭행 가해 및 처자식 의혹 등을 제기하자 조계종이 “법적 책임을 묻겠다”면서 강하게 반발했다.앞서 PD수첩은 지난 29일 ‘큰스님께 묻습니다 2’를 통해 법등 스님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자매의 이야기를 전했다. 피해 자매 중 언니인 수인 스님(가명)은 “(법등 스님이) 옷도 벗기고, 자기도 먼저 (옷을) 주섬주섬 벗고 (중략) 나를 억지로 눕혔다”면서 “(저항하며) ‘스님 왜 그러세요’라고 했더니 (법등 스님이) ‘네가 예뻐서 그래’라고 했다”폭로했다. 수인 스님은 “(주변 스님들이) ‘조계종이 이 인터뷰로 인해 정말 피바람이 일어나는데 스님도 중 노릇을 할 거잖나. 꼭 이렇게 해야 되나’는 얘기를 많이 했다”면서 PD수첩 인터뷰에 나서기까지 주변에 많은 압박이 있었음을 내비쳤다. 수인 스님의 동생인 명인 스님(가명)도 호텔과 차 안 등에서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남자가 힘이 세고, 또 제가 나이가 어리다보니 그 힘을 못이기겠더라. 결국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PD수첩은 또 조계종 주요 승려들의 도박 의혹에 대한 내용을 전했다. 불국사 부주지를 지냈으나 도박 의혹을 폭로해 조계종으로부터 쫓겨난 장주 스님은 인터뷰에서 “자승 전 총무원장은 본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은정불교문화진흥원에 도박 하우스를 두고 스님들에게 돈을 빌려줬다”고 밝혔다. 앞서 앞서 장주 스님은 자승 스님과 더불어 불국사 종상 스님, 은해사 돈명 스님, 전 표충사 주지 재경 스님, 용주사 주지 성월 스님 등 16명의 스님들이 은정불교문화진흥원 등에서 상습 도박을 벌였다고 주장해왔다. 2013년 주요 승려들의 도박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자승 스님이 총무원장 재임에 나서자 적광 스님은 조계사 옆 우정공원에서 해당 문제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그러나 조계종 호법부 스님들 및 일부 종무원들에게 납치돼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 장주 스님의 주장이다. 당시 적광 스님이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사실, 스님이 끌려갈 당시 주변에 경찰이 있었음에도 폭력을 방관한 사실, 총무원장이었던 자승 스님이 사태를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폭력을 방치한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큰 논란이 일었다.이외에도 용주사 주지 성월 스님의 은처자 문제도 방송을 탔다. PD수첩에는 용주사 부주지 스님이 성월 스님의 은처자 문제를 사실상 인정하는 내용의 녹취가 공개됐다. 또 익명을 요구한 한 스님은 “성월 스님이 애들을 절까지 데리고 오고, 그러니까 신도 수가 떨어지고 절이 엉망이 됐다. 그런 내용을 이미 수십 년 전에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내용의 보도에 대해 조계종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를 망각한 MBC는 비상식적, 비이성적, 비도덕적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최승호 사장 퇴진운동을 비롯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종은 이번 방송 내용은 수년 전에 불교계 일부에서 제기한 의혹으로 사법기관 조사에서 불기소 처분되거나 소송 과정에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담비, 키이스트와 재계약..소속사 측 “전폭적인 지원 약속”

    손담비, 키이스트와 재계약..소속사 측 “전폭적인 지원 약속”

    손담비가 키이스트와 재계약을 맺고 하반기 스크린 접수를 예고했다.‘미쳤어’, ‘토요일밤에’, ‘Queen’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디바의 자리에 오른 가수 손담비는 2009년 연기에 입문, 2012년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로 제20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여자 신인상과 MBC 연기대상 특별기획 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하며 연기자로서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손담비는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2015년 키이스트와 손잡고 드라마, 연극, 영화, 예능, 광고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자유분방한 싱글녀에서부터 강력계 독종 형사 등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해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2017년에는 희극의 정수로 여겨지는 연극 ‘스페셜 라이어’로 관객과 만나 능청스러운 연기와 무대 장악력으로 호평을 얻었다. 또한 손담비는 최근 스크린 데뷔도 앞두고 있다. 성동일, 권상우, 이광수와 호흡을 맞춘 영화 ‘탐정: 리턴즈’(감독 이언희)와 김인권, 정상훈, 김성철과 함께 출연하는 ‘배반의 장미’(감독 박진영) 모두 올 여름 개봉할 예정. 특히 ‘배반의 장미’는 손담비의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손담비의 필모그래피를 더욱 탄탄하게 채워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손담비는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중요한 시기에 다시 한번 키이스트와 재계약을 성사시키며 서로 간의 신뢰를 확인했다. 키이스트 매니지먼트 부문 대표 홍민기 부사장은 “손담비는 노래, 연기, MC 등 다양한 재능과 실력을 갖춘 아티스트다. 특히 연기 열정이 대단하다. 3년간 함께 하면서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히는 성과를 이뤄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손담비가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매니지먼트를 약속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담비가 출연하는 영화 ‘탐정: 리턴즈’는 6월 13일, ‘배반의 장미’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키이스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PD수첩 조계종 큰스님 비리 2탄…비구니 자매 성폭행, 쌍둥이 아빠 의혹 제기

    PD수첩 조계종 큰스님 비리 2탄…비구니 자매 성폭행, 쌍둥이 아빠 의혹 제기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교육원장 현응스님 등 불교계 큰 스님의 은처자 의혹과 사유재산 소유, 유흥업소 출입 의혹을 고발해 충격을 준 MBC PD수첩이 ‘불교계 비리’ 2탄을 29일 방송한다.PD수첩이 전날 공개한 예고편에 따르면 전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스님의 불법 도박 의혹, 직지사 주지 법등스님의 비구니 자매 성폭력 의혹, 용주사 주지 성월스님의 쌍둥이 아빠 의혹 등을 다룬다. 적광스님은 지난 2014년 자승스님의 상습 거액도박과 성매수, 부패 정치 등의 비리를 고발한 바 있다. 불교 전문 매체 불교포커스에 따르면 적광스님은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에 출연해 자승스님의 비위 의혹을 폭로했다. 그는 “최소 판돈 1000만원이 넘는 도박판이었고 자승스님을 비롯한 16명의 스님이 자승스님이 이사장으로 있는 은정불교문화진흥원 빌딩, 서울 강남구 삼성동 모 호텔 VIP룸 등에서 상습도박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 도박판의 멤버들은 서울 지역 큰 규모 사찰의 주지이거나 전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고위 직책의 승려들이라는 게 적광스님의 주장이다. 법등스님은 지난 1990년대 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출가한 여승 A씨를 유혹해 성폭행하고 언니를 따라 출가한 A씨의 여동생 B씨까지 장기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수년간 법등스님의 “성노리개”였다면서 당시 충격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법등스님은 “성폭력은 절대 없었고 성노리개라는 말도 당치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숨겨둔 아내와 자식(은처자)가 있다는 의혹을 받는 성월스님은 용주사 신도비상대책위원회에게 민사소송을 당했다. 성월스님은 2015년 10월 은처자 의혹이 불거지자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적 검사를 비롯해 진실 규명을 위한 모든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지만 유전자 검사는 받지 않았다. 용주사 신도들은 성월스님이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 심모씨에게 5년간 현금과 수표 등 7억원을 입금했고 용주사 주지가 된 이후에 입금된 돈만 1억 50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원지법은 김삼진(성월스님의 속명)이 2년에 걸쳐 은처 심씨에게 1억 5000만원을 입금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이 돈을 시줏돈으로 인정할 근거는 없다고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합성’ 전지적 참견시점 제작진·간부 징계

    ‘세월호 합성’ 전지적 참견시점 제작진·간부 징계

    세월호 참사 뉴스 특보 화면을 사용한 MBC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의 제작진과 간부가 징계를 받았다.MBC는 24일 “‘전지적 참견시점’ 진상조사위원회의 징계요청에 따라 열린 인사위원회는 본부장 감봉 3개월, 부장 감봉 2개월, 피디 감봉 3개월, 담당 조연출 정직 1개월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지적 참견 시점’ 담당 부장과 연출, 조연출 3명은 경질돼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에서 배제된다. MBC는 제작진뿐만 아니라 간부도 징계를 받은 데 대해 “프로그램 제작의 직접적인 책임뿐 아니라 관리 감독 및 지휘책임을 물어 이처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 5일 방송에서 개그우먼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을 뉴스 보도 형태로 편집하면서 세월호 참사 당시 특보 화면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MBC는 최승호 사장까지 직접 나선 것을 비롯해 3차례 사과문을 내놨고 세월호 참사 유족과 외부 변호사가 포함된 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해 고의가 아닌 실수라는 결론을 내놨다. MBC는 “재발 방지를 위해 PD들을 대상으로 국내 인권활동가, 방송심의·법률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회사 차원의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방송사고 예방매뉴얼을 보완·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단된 이 프로그램의 녹화와 방송 재개일은 미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C 전 계약직 아나운서들 “우리는 적폐 아니다”…MBC “기간만료”

    MBC 전 계약직 아나운서들 “우리는 적폐 아니다”…MBC “기간만료”

    MBC 전 계약직 아나운서 10명이 회사의 부당해고를 비판하며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전 아나운서 10명은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이번 계약직 아나운서 대량해고 사태는 ‘비정규직 정규직화, 비정규직 제로시대’라는 정부 기조가 MBC에서는 무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경영진이 시대 요구에 걸맞은 방법으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MBC는 2016년과 2017년 신입 아나운서를 1년 단위 계약직으로 선발했다. 2016년 입사자는 계약이 1회 갱신돼 2년 동안, 2017년 입사자는 갱신 없이 1년 동안 근무했다. 이들은 “계약 기간은 형식에 불과했고 회사는 정규직 전환을 수차례 약속했다. 회사가 일방적으로 계약 갱신 거부를 통보한 것이므로 사실상 해고”라고 주장했다. 전 아나운서들은 지난해 MBC 총파업 후 사장이 교체되면서 사측의 정규직 전환 약속이 없던 일이 됐고, 근로 기간이 4~5개월이나 남은 시점에서도 ‘재시험’을 권해 ‘형식적인 시험’이라고 생각하고 치렀으나 11명 중 1명만 선발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 절차는 이미 봤던 시험을 다시 보게 했다는 점에서 부당할 뿐 아니라, 사실상 대부분의 인원을 해고하기 위한 입막음용이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우리의 해고는 ‘아나운서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최대현 아나운서의 해고와는 다르게 다뤄져야 한다”며 “우리는 안광한, 김장겸 전 사장으로부터 일자리를 미끼로 사기당한 피해자이지, 적폐 아나운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MBC는 “회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드라마 PD 5명, 예능 PD 8명, 아나운서 1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의 계약직 사원 및 프리랜서를 정규직으로 특별 채용했다. 회사 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공개 선발한 첫 번째 사례”라고 설명했다. MBC는 “그러나 이번 채용에서 회사 내 모든 계약직 사원과 비정규직 사원들을 뽑을 수 없었던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 오늘 퇴사한 아나운서들은 전문 계약직 사원들로 해고가 아니라 계약기간이 만료돼 퇴사했음을 알려드린다. 회사는 앞으로 필요한 인력의 경우 지속적으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S ‘연예가중계’도 일베 자료 사용 “제작진의 명백한 실수”

    KBS ‘연예가중계’도 일베 자료 사용 “제작진의 명백한 실수”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도 일간베스트(일베) 이미지가 사용돼 논란이 되자 제작진이 사과문을 올렸다.‘연예가중계’ 제작진은 19일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 18일 방송 중 ‘심야식담’ 코너에서 일베에서 조작한 이미지가 어떻게 방송에 사용되는지를 알아봤다”며 “그 예로 러시아 월드컵 로고가 어떤 식으로 조작됐는지 방송했는데 원본 이미지로 제시한 로고 역시 조작된 이미지였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원본 이미지가 여러 형태로 조작됐는데 방송된 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확인하다 또 다른 부분이 조작된 것을 미리 파악하지 못했고 그것이 원본 이미지인 것처럼 잘못 방송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작진의 명백한 실수”라며 “해당 영상의 다시 보기 서비스는 즉각 중지했으며,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제작 시스템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예가중계’ 제작진은 트로피 모양의 로고에서 상단 인물의 어깨 부분이 공식 로고와 다른 사진을 원본 사진으로 제시했다. 방송가에서는 일베에서 생산된 이미지와 용어 사용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MBC TV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개그우먼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에 세월호 참사 당시 뉴스 특보 화면을 삽입해 뭇매를 맞았다. MBC는 최승호 사장까지 직접 나선 것을 비롯해 3차례 사과문을 내놨고 세월호 참사 유족과 외부 변호사가 포함된 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해 ‘실수’라는 결론을 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