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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진출 노리는 ‘BW산업공단’, 오는 18일 서울프레스센터서 유치 설명회 개최

    미국의 최대 부동산 투자 사모펀드인 워버그핀커스(Warburg Pincus)와 베트남 최대 공단개발사인 베카멕스(Becamex IDC Corp)사가 공동으로 출자해 지난 1월 설립한 BW산업공단(BW industrial Park)이 오는 18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한국기업들을 대상으로 임대형 공단 소개와 유치 설명회를 갖는다. 미화 약 2억불(2천2백억원 상당)이 투자된 BW산업공단은 약 200ha 부지 위에 조성됐으며 베트남 최초로 물류와 창고 서비스를 겸비한 종합임대공단이다. 베트남 국영회사로 1976년 설립된 베카멕스사는 지난 20년간 베트남에서 최대 공단 개발사로 자리매김했다. 싱가폴 국영투자사 테마섹(Temasek)을 비롯하여 일본의 토큐(TOKYU Corporation), 에너지 투자 개발사인 셈코프(Sembcorp) 등과 해외투자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현재 10여개 대형 공단 개발로 포춘지 500대 기업으로 소개된 바 있다. 미화 440억불(한화 48조 4천억원 상당)에 달하는 투자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워버그핀커스는 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부동산 분야에 집중하는 펀드회사로서 최근 가장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부동산투자의 일환으로 차세대 임대공장형 공단 개발 투자를 결정했다. 향후 두회사는 베트남 남부 빈증(Binh Duong)성 바오방 공단, 동나이(Dong Nai)성 연짝공단을 개발하고, 북부지역에는 박린(Bac Ninh)성 싱가폴 2공단, 하이퐁(Hai Phong)성 싱가폴 공단, 하이즈엉(Hai Duong)성 싱가폴공단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BW산업공단은 지난 9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처음으로 한국기업들을 대상으로 임대형 공단 소개와 함께 공단진출 희망기업 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그레그 완(Greg Ohan) 부사장은 “베트남의 기존 공단들은 대규모 토지에 인프라공사를 하고 제조업체들에게 토지를 분양하여 입주기업체가 스스로 공장을 건설하는 방식이었으나, BW 산업공단은 공장도 투자자들의 기호에 맞게 지어주고, 여기에 물류 및 창고 서비스까지 함께 조성하는 가장 효율성 높은 공단을 지향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번 유치설명회를 주관한 Seedon Paretners 베트남의 김종각 대표(변호사)는 “과거에는 베트남 투자가 어려웠던 한국의 소규모 제조업체과 많은 공간이 필요치 않는 첨단 IT업체들에게 환영 받을 수 있는 선진형 임대공장 구조가 될 것”이라며 BW산업공단의 장점을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혼자산다’ 화사X박나래X한혜진, 새단장 화자카야 방문 ‘美친 케미’

    ‘나혼자산다’ 화사X박나래X한혜진, 새단장 화자카야 방문 ‘美친 케미’

    ‘나혼자산다’ 화사, 박나래, 한혜진이 뭉친 모습이 포착됐다. 7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무지개 모임의 여자 멤버 박나래, 한혜진과 파릇파릇한 신입회원 화사가 뭉친다. 이날 화사의 집을 찾은 박나래는 아쉬운 평가를 내렸던 ‘화자카야’를 위해 특급 솔루션을 제공한다. 때문에 박사장의 손길로 새롭게 태어난 화자카야의 공개는 물론 처음 보여주는 세 여자의 미(美)친 케미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은 만나자마자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폭풍 음식 손질부터 밥상 차리기까지 일사천리로 밀어붙인다. 특히 곱창, 김부각 등 숱한 히트 음식(?)을 배출해냈던 화사인만큼 탁월한 메뉴 선정에 박나래의 요리실력까지 가세해 보는 이들의 침샘을 극할 역대급 한 상이 차려진다. 상상을 초월하는 폭풍 먹방을 시작으로 빼놓을 수 없는 수다타임, 흥미진진한 게임까지 제대로 놀 줄 아는 그녀들의 은밀하고 화려한 파티가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화자카야를 초토화시킨 바보력으로 얼간이 형제 이시언, 기안84, 헨리에 버금가는 여자판 ‘세 얼간이’ 결성을 예감케 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MBC ‘나혼자산다’는 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 혼자 산다’ 박나래, ‘화자카야’ 화사 집 방문 “동종업계 역사적 만남”

    ‘나 혼자 산다’ 박나래, ‘화자카야’ 화사 집 방문 “동종업계 역사적 만남”

    ‘나래바’의 박나래와 ‘화자카야’의 화사가 역사적인 만남을 가진다. 내일(7일) 밤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 연출 황지영, 임 찬)에서는 업장 선배(?) 박나래가 화사의 집을 찾는다. 연예계 대표 업장 ‘나래바’와 떠오르는 업장 ‘화자카야’의 두 주인이 드디어 회동을 갖게 된 것. 이전 방송에서 박나래는 화자카야의 등장에 흥분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에 실망하며 아쉬운 점들을 꼬집었던 바 있기에 이번 방문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팔도의 산해진미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분위기까지 빼놓을 수 없는 나래바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그녀가 화자카야에 어떤 비법을 전수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날 화사의 집에 들어선 박나래는 미리 준비해 온 의문의 소품들을 하나 둘 씩 꺼내며 화자카야를 심폐소생(?) 시키기 위한 대작전을 펼친다. 박나래의 센스있는 특급 솔루션은 화사의 취향을 완벽 저격하며 화자카야의 분위기를 180도 변신시켜 준다고 해 내일(7일) 방송에 대한 기대지수를 높이고 있다. 이에 화사 역시 박나래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한다. 메이크업 장인으로 잘 알려진 화사가 이번에는 박나래를 완벽하게 변신시켜준다고. 화장 금손 화사의 손길로 다시 태어날 박나래의 깜짝 메이크 오버에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박사장과 화사장의 범상치 않은 만남은 내일(7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펼쳐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장작 한 개비 더 넣을까 말까 고민, 이게 도예가 인생”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장작 한 개비 더 넣을까 말까 고민, 이게 도예가 인생”

    폭염에 맞서 가마에 불지핀 신한균 사기장의 ‘도자기와 인생’“힘들면 안 하지. 재미있으니까 한다. 새로운 것을 기다리는 설렘, 이글거리는 불살이 용트림하듯 춤추는 것을 보는 희열, 그런 기쁨이 있어. 신내림처럼 운명처럼 내려왔거든. 그러고 도자기는 썩지도 변하지도 않아. 내가 만든 것도 손자의 손자가 만져볼 수 있거든. 그게 매력이야.”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상륙한 지난 24일 신한균(59) 사기장이 가마에 불을 지핀다는 말을 듣고 경남 양산시 통도사 근처 ‘신정희요’에 급히 내려갔다. 대가의 작업 모습을 취재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여서 이날 하루 휴가를 냈다. 도착 시간이 낮 12시쯤, 개량 한복 같은 작업복 차림의 신 사기장은 혼자 가마에 장작을 던져 넣으면서 한창 불을 조절하고 있었다. 가마 옆에 다가서자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열기가 후끈했다. 아궁이 앞에는 아지랑이처럼 불그림자가 일렁거렸다. 온몸이 후끈거렸지만 몸에선 땀이 거의 나지 않았다. 인사를 나누면서 커다란 선풍기가 있는 작업실로 가자 서늘했지만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가마 옆에선 땀이 나오자마자 바로 증발되니 그런 것이리라. ●“용트림하는 불살에 변하지 않는 도자기···그게 매력” 옆에 놓인 벽시계를 힐긋 보던 신 사기장은 다시 가마로 나와 아궁이에 장작을 몇 개 던져 넣으며 “저기, 형광등색 불꽃은 1300도야, 여기에 장작을 더 넣어 1350도까지 끌어올려야 해.”라며 설명한다. “올해 같은 폭염에 도자기를 구우니 힘들지 않습니까.”라고 물으니 그는 “허허, 재미있으니까 하지. 싫으면 안 해.”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태풍이 걱정이란다. “태풍 바람이 가마 안에서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가마에 불을 넣는 동안 하루 채 2~3시간도 못잔단다. “깜빡 졸다가도 ‘불’하면서 벌떡 깨지. 도예가의 숙명이야.” 폭염에 맞섰던 그의 몸은 다소 야위었지만 눈은 빛났다.가마 앞에 잠시 서 있자 사우나보다 더한 뜨거운 기운에 몸속에 있는 진이 모조리 빠지는 듯했다. 앞 가마의 아궁이를 보자 벌겋게 타오르는 가마에서 그릇들이 익어가는 모습이 맨눈으로 보였다. “그릇을 빚어 가마에 불을 지피고 나면 사람이 할 일이 없어. 불꽃이 춤추고, 송진이 날아가 작품을 만들어주지.” 도자기를 왜 ‘불의 예술’ ‘혼의 예술’이라고 부르는지 어렴풋이 짐작이 갔다. 신 사기장의 작품은 일본 왕실과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를 비롯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 귀빈들에게 선물 됐다. 바티칸 교황청에도 그의 작품이 있다. ●후끈한 가마에선 땀도 안흘러···‘혼의 예술’ 진면목 신 사기장이 잠시 뒤 가마에 쇠 부지깽이로 조심스럽게 불덩이 하나를 끄집어냈다. 그리고 급히 찬물에 넣어 식혔다. 한참을 이모저모 뜯어보다가 갑자기 꾹 눌러 깨트렸다. 그리곤 깨진 사금파리를 집어들어 요리조리 뜯어보더니 입으로 가져가 혀로 맛을 봤다. “사금파리에 뭐 하시는 거예요.”라고 물었더니 그는 “맛보는 거지.”라며 설명을 한다. “이건, ‘불보기’라고 해. 가마 안의 온도는 알지만 도자기의 정확한 상태는 이 불보기를 통해 아는 거지. 사금파리 단면에 황토 빛이 나는 이건 아직 덜 익은 거야. 그래서 혀를 갖다대 보면 침을 빨아당기지. 흡수하는 거야. 그런데 회색이 도는 이건 잘 익은 거야. 수분을 흡수하지 않거든. 도예가에겐 완성작보다는 사금파리가 더 많은 정보를 주지.” ●“장작 한 개비의 고민···기능보다 감성 담아야” 그러면서 그는 인간의 고민이랄까 도예가의 갈등을 이야기한다. “작은 장작 한 개비를 더 넣으면 작품이 아주 맑고 고운 색깔이 날 것 같은데, 자칫하면 너무 고온이어서 안에서 ‘퍽’하고 깨어질 수 있거든. 이렇게 9개 가마에 불을 지펴도 작품은 하나도 못 건질 때도 있어. 내가 깨트린 도자기가 산을 이루고도 남아. 뒷산 가득 이야. 도자기가 무너지기 직전까지 불을 때야 작품이 나오거든. 그게 인생일거야.” 장작 가마로 굽는 전통 방식은 고도의 숙련과 경험, 그리고 감성이 어우러진 예술이다. “우리 아버지는 내게 ‘도자기는 손가락으로 아니라 가슴으로 만든다.’고 하셨지. 이 말을 이해하는데 수년이 걸렸어.” 그의 부친 신정희(申正熙·1930~2007) 사기장은 일본에서 국보로 지정된 이도다완(井戶茶碗)인 ‘황도 사발’(일명 조선 막사발)을 400여년만 재현한 도예가다. 지난 7월 그의 가마(신정희요)가 있던 곳에 ‘신정희 길’로 명명됐다. 양산에서 사람 이름을 딴 도로명 1호다.그는 이도다완은물론 황도(黃陶) 사발이란 말도 다소 불만스러워한다. “조선의 제기였던 사발을 다나카, 아베와 같은 일본인 소장자의 성(姓)인 이도를 붙여 부르는 자체를 용납할 수 없어. 그래서 비파색 누런 빛을 띤다 하여 임시로 황도 사발로 부르고 있어. 우리 학자들이 사발의 정확한 이름을 찾아주거나 적확한 명칭을 정해주면 좋겠어.” ●“‘이도다완’ 적절한 이름 찾아줬으면···장작 5t 태워” 장남으로서 ‘신정희요’를 물려받은 신 사기장은 흙을 반죽해서 물레를 차고 초벌구이에 유약을 입히고 재벌구이를 할 때까지 6개월가량 걸린다고 한다. 재난 수준의 폭염이 한창 기승을 부리던 7월 28일 초벌구이를 시작했다. 이번에 들어간 마른 소나무 장작은 5t 분량이다. 쉬지 않고 열심히 해야 1년에 2차례 작품 활동이 가능한 셈이다. “중요한 것은 노동이나 굽는 횟수가 아니라 연구하는 거지. 기능공이 아니라, 감성을 발휘하는 도예가가 돼야지. 흙에 색깔을 찾아주는 게 도예가의 일이야.” 이번에 재벌구이한 작품들은 28일 끄집어냈다. 좋은 작품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이냐고 묻자 신 사기장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흙”이라고 강조했다. “좋은 흙이 있던 곳을 몇 년 뒤 찾아가면 아파트 단지나 공단이 들어서 있는 거야. 좋은 흙을 찾기가 한층 어려워졌지. 흙도 찾으면 바로 쓰는 게 아니라 삭혀야 해. 흙에서 ‘꼬신내’(고소한 냄새)가 느껴져. 실제로 흙에서 냄새가 나면 유기질이 많은 것이니 도자기 흙으로 못 써. 내가 쓰는 흙은 우리 아버지가 준비한 거지. 난 손자 대를 위해 흙을 준비하고 있어. (뒷산을 가르키며) 저게 다 흙을 묻어둔 거야.” 그 다음에 불 조절이고, 물레도 중요하지만 그 아래라고 주장했다. “물레질은 중국이나 베트남에서도 잘해. 그런데 감성이 없지.” 최근 극히 일부 가마에선 중국에서 초벌구이한 그릇을 사다가 구워내고는 덤핑으로 파는 것도 많다고 귀띔했다.그는 “도자기는 ‘용(用)의 미(美)’야. 쓰기 위해서 만들지. 쓰면서 맛을 느껴야 해.”라며 도자기 용어를 설명했다. 유약은 칠하는 게 아니라 옷을 입히는 것, 도자기는 파는 게 아니고 시집보내는 것, 도자기는 아름다운 게 아니라 맛이 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현대도자기 위주로 가르치는 대학, 전통 도예 교수가 없는 도예학과 등을 서슴없이 비판했다. ●“도자기는 ‘쓰는 맛’···도예가 되려면 이론 정립도” 신 사기장과 악수를 하니 손이 여성스러웠다. “도자기 하는 사람들은 좋은 흙을 만져서 손이 보들보들해. 진흙 팩하듯이 말이야. 흙을 반죽하고 치대면서 그릇을 빚다보면 악력도 생겨나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술은 막걸리란다. 그는 전통 방식의 도예가로서 드물게도 책을 많이 냈다. 그가 2008년 4월에 낸 장편 역사소설 ‘신의 그릇’은 2010년 일본어로도 출판됐다. MBC에 납품하는 드라마제작사와 원작계약을 맺었고, KBS 라디오극장에선 20회 분량으로 방송도 했다. ‘우리사발 이야기’(2005년), ‘사발, 자신을 비워 세상을 담다’(2009년)가 대표적으로, 그는 도자기에 관한 책 10여권을 냈다. 2015년엔 일본 국보 이도다완은 경남 진주의 민가에서 사용하던 제기(祭器)였다는 취지의 논문을 일본 노무라미술관의 간행물 연구기요 제24호에 게재했다. 최고의 작품 활동에다 책까지 쓰는 힘은 그의 ‘공부’에서 나온다. 아버지가 그에게 대학원 진학을 권했다. “한균아, 우리 도자기를 우리나라 사람보다 일본 사람들이 더 많이 아는 것 같아. 일본에 도자기를 가르쳐 준 게 우리나라 사람들인데···. 내 가슴 속에 있는 이야기를 글로 쓰고 싶지만 글을 모르니 답답해.” 선친의 유지를 이어받는 것뿐만 아니라 기능을 넘어 예술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이론 정립이 더욱 절실해진 것이다.꿈을 물었더니 신 사기장은 “딱 두 가지만 이야기해 줄게.”라고 말한다. 더 있는 듯했지만 말을 아꼈다. “우리 아버지가 재현해 낸 황도 사발을 학문적으로 이론적으로 체계화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도자기대백과사전을 만들고 싶어. 또 하나는 한국과 일본 간의 도자기 교류 역사를 풀어줄 법기리 도자를 재조명하는 것이지.”라고 말한다. 법기도요는 1611년부터 수십년간 일본에 차 사발을 만들어 수출하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그는 비영리기구(NPO)인 법기도자 이사장도 맡고 있다. “전남 강진 고려청자 요지와 양산 법기리 요지가 1963년 동시에 국가사적지로 지정됐지요. 헌데 현재 모습은 극과 극으로 대비되거든. 사금파리 박물관이 만들어지면 좋겠고, 그래서 뮤지컬도 준비하고 있어.” ●“법기도자 재조명 위해 사금파리 박물관 세우고파” ‘도자기가 아니고 사금파리 박물관이라고?’ 반문하자 신 사기장은 “과거 도자기에 관한 기록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옛 가마터를 찾아 그곳의 사금파리를 구해 연구하는 것이지. 당시 만든 온전한 황도 사발은 국내엔 남아있는 게 없어. 일본에 있는 것은 천문학적으로 비싸서 사올 수 없거든. 옛날 가마터마저도 개발 열풍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있어. 어린 시절 ‘그릇 구신’(귀신)에 걸린 아버지는 낡고 해진 가방에 사금파리를 가득 매고 오셨지. 전국 가마터를 해집고 다니신게야. 사금파리를 연구해 조선사발을 재현해 내셨지. 모아둔 사금파리 조각이 1t은 넘을 거야.” 신 사기장은 인터뷰 도중 다음 가마에 급히 가더니 불보기를 꺼내 찬물에 식혔다. 덜 식어 뜨거운지 불보기를 여러번 들었다 놨다 하더니 꾹 눌러 쪼개 사금파리 단면을 살펴보다 입으로 가져갔다. 양산 글·사진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기대 속에 진행된 MBC ’숨바꼭질’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빛난 이유리 메이크업

    기대 속에 진행된 MBC ’숨바꼭질’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빛난 이유리 메이크업

    이번 주 토요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의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여한 주연 이유리의 메이크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상암 MBC 사옥에서는 새롭게 방영하는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의 주인공이 모두 모인 가운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명실상부 시청률의 여왕인 배우 이유리가 숨바꼭질의 주연으로 참여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가 한껏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드라마 방영 전부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유리의 메이크업이 화제를 모으며 제작발표회 당시 사용한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날 이유리는 극중 코스메틱 기업의 상속녀이자 전무로써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걸크러쉬의 매력을 뽐냈다. 얼굴을 자연스럽고 화사하게 밝혀주는 핑크빛 피부와 생기를 찾아주는 코랄빛 립 메이크업으로 시청자들의 워너비 아이콘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이유리의 베이스 메이크업으로 사용된 제품은 DPC 핑크 아우라 쿠션으로 DPC의 전속모델인 이유리가 CF,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아이템이다. 리퀴드 에센스와 베이지 에센스의 69:31 완벽한 컬러 조합이 피부의 결점을 가려주면서도 자연스러운 핑크 톤 업을 연출해 조명을 밝힌 듯한 여배우 피부를 완성해준다. 또한 에센스 성분을 70% 이상 함유하고 있어 강한 촬영 조명에서도 메마르지 않고 촉촉한 피부 상태를 유지해준다. 메이크업에 함께 사용된 립 제품 역시 DPC의 제품으로 제작 발표회장 이유리 메이크업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핑크와 오렌지의 오묘한 조합이 눈에 띄는 립 제품은 DPC의 S/S 시즌 신제품인 루즈 퓨르 엑스퍼트로 당김 없이 부드럽게 발리는 텍스처가 특징이다. DPC 마케팅팀 관계자는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유리씨는 핑크 아우라 쿠션 제품을 일상생활뿐 아니라 각종 촬영장, 행사장에 늘 소지하고 다니면서 직접 사용한다”라며 “이유리씨의 생생한 사용 현장이 목격되면서 조명 아래서도 무너지지 않고 촉촉한 피부를 완성하는 여배우 메이크업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유리 주연으로 새롭게 방영하는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 메이크퍼시픽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욕망과 비밀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25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박재범 해명 “쌈디와 불화설? 갑자기 대표 사임한 이유는..”

    박재범 해명 “쌈디와 불화설? 갑자기 대표 사임한 이유는..”

    ‘라디오스타’ 가수 박재범이 사이먼 도미닉(이하 쌈디)와의 불화설을 해명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박재범이 출연해 소속사 AOMG의 쌈디 대표직 사임에 대한 전말을 밝혔다. 박재범은 “원래 사장을 했다가 아티스트로만 남겠다고 하더라”며 “AOMG는 나랑 원래 쌈디형, CJ랑 펌킨형이 대표다”고 설명했다. 이어 “쌈디형이 앨범에 많이 신경 썼다. 나도 바빠서 얘기를 잘 못했다”며 “쌈디형이 사표를 내겠다고 하고 ‘Me no jay park’ 노래를 발표하며 가사를 보내줬다”고 밝혔다. 해당 곡에는 ‘AOMG는 제이 빨, 그 다음은 로꼬, 그레이 빨 / 작년엔 나랑 꽤 차이 나는 두께의 페이퍼 / 어글리 덕 말고 또 다른 덕은 나야 레임덕 / 같이 시작할 때만 좀 봤지 나의 네임 덕’ ‘점점 기울어지는 책임감의 무게 / 히트 몇 개로 재탕하는 양심 없는 나의 무대 / 그딴 걸 보러 와준 팬들에겐 고맙고 미안’ ‘사장님, 대표님 소리도 징그럽게 들려 / 난 Park의 속도를 따라가는 게 힘들었네 그저’ 등의 가사가 담겨 있다. 박재범은 “사람들이 이 곡을 보고 자꾸 박재범 디스곡이냐고 하는데 그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MC 윤종신은 “원래 아티스트는 사장을 하면 안 된다”고 쌈디의 결정에 공감했고 박재범은 “진짜 많이 힘들다”고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람이 좋다’ 민우혁, 데뷔 16년 만에 마련한 집 공개

    ‘사람이 좋다’ 민우혁, 데뷔 16년 만에 마련한 집 공개

    ‘사람이 좋다’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긴 무명 생활을 딛고 16년 만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사연을 밝힌다. 14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무명 생활을 딛고 대세 배우로 우뚝 선 민우혁이 데뷔 16년 만에 마련한 소중한 보금자리가 최초로 공개된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안나 카레니나’ 등 최고의 뮤지컬무대에 잇달아 출연한 민우혁은 최근 JTBC 드라마 ‘제 3의 매력’에 캐스팅되는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누비며 대세 배우로 떠오르고 있다. 민우혁은 이날 단칸방 생활을 해야만 했던 16년간의 무명 생활을 딛고 대세배우로 거듭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인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은 물론, 가족들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직접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공사장 식당을 운영하며 25년간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온 민우혁의 부모가 공사장 식당 운영권 사기로 모아둔 전 재산을 한순간에 잃은 후 다시 한번 식당 운영에 나설 것을 밝혀 민우혁이 긴급 가족회의를 소집하는 사연이 방송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방송을 통해 무대 위에서의 ‘배우 민우혁’이 아닌 소박한 일상을 살아가는 ‘인간 민우혁’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곱 식구 대가족과 장인, 장모까지 모여 만들어내는 민우혁 가족의 하모니를 통해 이 시대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14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혜은 “딸 때문에 배우 그만둘 생각도..김태리처럼 자랐으면”

    김혜은 “딸 때문에 배우 그만둘 생각도..김태리처럼 자랐으면”

    다채로운 캐릭터 안에서도 늘 자신만의 확고한 색을 보여주는 배우, 현재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조선 제일의 부잣집 안방마님 역할을 선보이며 꾸준히 활동 중인 배우 김혜은이 멋스러운 패션 화보로 존재감을 알렸다. bnt와 함께 진행된 김혜은의 화보 촬영은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김혜은은 가녀린 어깨 라인이 드러나는 블라우스와 올림머리, 토마토 컬러 립 메이크업 등으로 여성미와 섹시미를 동시에 드러내는가 하면 스트라이프 패턴의 네이비 컬러 원피스로 숨겨왔던 세련미와 고혹적인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했다. 이어진 콘셉트에서는 누드 톤 드레스와 블랙 레더 재킷, 촉촉한 웨트 헤어스타일로 특유의 카리스마를 연출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혜은은 내공이 느껴지는 진솔한 답변들을 내놓으며 연기에 대한 열정과 철학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혜은은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며 “경험적으로 팀 분위기가 작품의 성패와 직결된다 생각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날 그는 “‘미스터 션샤인’은 두말할 나위 없이 해야 할 작품이었다”며 “최고의 작가, 최고의 감독이 연출하고 최고의 배우들이 임하는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 굉장히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성악가를 거쳐 기상캐스터, 우연한 카메오 역할로 연기에 발을 들여 어느덧 10년이라는 세월을 훌쩍 넘긴 김혜은. 드라마나 영화 출연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에 대해 그는 “작품보다는 함께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 같다”며 “돈밖에 모르는 사람들을 기피한다. 업계에 그런 분들이 많지만 잘 피해 다닌다”고 말했다. ‘미스터 션샤인’에서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배우에 대해 묻자 김혜은은 주저 없이 변요한을 꼽았다. 그는 “(변요한은) 되게 잘 자란 친구다. 건강한 영적 에너지가 느껴진달까. 인간적으로도 배우로도 너무 훌륭하다”며 “연기 호흡은 말할 것 없이 좋았다. 요한이가 연기를 잘 하니 엄마로서 잘 맞춰야 할 텐데 그러지 못할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김혜은은 배우 변요한을 비롯해 KBS2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호흡을 맞춘 공승연, 박환희 등 후배 배우들과 식사를 자주 한다며 친분을 드러냈다. 김혜은은 “올드해지지 않기 위해 동생들과 대화를 많이 나눈다”며 “모든 것에는 트렌드가 있기 때문에 젊은 친구들이 대사하는 걸 참고해야 한다. 실제로 젊은 친구들에게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은은 과거 MBC 간판 기상캐스터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내려놓고 과감히 배우로 전향하게 된 이야기도 들려줬다. 기상캐스터로 방송국에 머무르는 동안 자신의 45세 이후가 가늠이 어려웠다는 그. 분장실을 오가는 배우 나문희, 김해숙, 김혜자 등을 보며 방송국에서 세월을 이기는 이들은 ‘배우’ 밖에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저 동경일 뿐, 스스로 배우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고. 그러던 찰나 MBC 홍보실을 통해 들어온 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 카메오 제의. 김혜은은 한 회 촬영을 한 게 갈수록 회차가 늘어나면서, 주어진 바를 잘 해내야 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연기학원을 다니게 됐다고 전했다. 김혜은은 “연기를 해보니 참 재미있었고 내 안에 보이지 않았던 비전이 보이는 것 같았다”며 “연기란 인간에 대한 성찰”이라고 말했다. 최근 OCN 드라마에서 악역을 맡았다는 김혜은은 “절대 악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선에 대해 아는 게 우선이다. 배역을 떠나 나에 대한 공부가 된다. 아마 이미지를 쫓았다면 기상캐스터로 고상하게 살았을 것”이라며 “(배우란) 평생 가치를 두고 도전해볼 만한 직업”이라는 말로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나타냈다. 특히 강한 여사장 캐릭터로 크게 주목받았던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는 실제로 자신이 맡은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업계에 머물렀던 분들을 만나 조언을 듣기도 했다고. 김혜은은 자신이 복이 많은 사람이라며 “당시 만났던 언니와 아직도 연락하고 지낸다. 당시 언니는 역술인이었는데 자기가 겪었던 지하세계를 거리낌 없이 나눠줬다. 얘기해줘서 너무 고마웠고 언니 덕분에 힘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무언가를 하면 집요하리만큼 몰입한다는 그는 어떤 역할이든 쉬운 게 없다고 말했다. 연기 경력이 꽤 쌓였음에도 늘 ‘도전, 도전, 도전’이라던 김혜은은 역할 때문에 상처를 받은 일화에 대해 “딸아이 학교 학부형들끼리 내 배역을 운운하며 안 좋은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그 얘기를 들으니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더라”며 “아직도 문화적이지 못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고, 아이가 자랄 때까지 배우를 하지 않고 피해있을까 생각 했다”고 말했다. 혹여나 상처받았을 딸에게 ‘네가 하지 말라면 엄마는 영원히 배우를 안 해도 된다’고 말했지만 돌아온 딸의 대답은 너무나도 당차고 건강했다. 김혜은은 “딸이 반대하며 ‘그건 일부분이고 잘못된 사람들의 생각인데 그것 때문에 엄마가 엄마 인생을 포기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말하더라. 많이 울었다”며 “딸은 생각하는 게 참 튼튼한 아이다. ‘미스터 션샤인’의 김태리 역할처럼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혜은은 해보고 싶은 장르에 ‘멜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통상적인 멜로가 아닌 중년들이 하는 사랑의 가치를 말해줄 수 있는 스토리를 원한다”며 “선남선녀의 사랑만이 아름다운 건 아니지 않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 ‘그럼에도 불구하고 멜로’인 장르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은은 “중년 이후부터는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연기력으로 얼굴을 책임질 수 있는 배우와 만나 가치 있는 사랑을 말하고 싶다”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심었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핫 웹툰테이너 ‘기안84’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흥행 홍보대사로”

    핫 웹툰테이너 ‘기안84’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흥행 홍보대사로”

    웹툰 ‘패션왕’과 ‘복학왕’으로 인기인 웹툰작가 ‘기안84’가 경기 부천국제만화축제 홍보대사로 활동해 흥행몰이에 나선다. 아시아 최대의 만화 전문 축제인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이하 만화축제)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에서 열린다. 올해 홍보대사로 위촉된 웹툰테이너(웹툰작가+엔터테이너) 기안84가 함께한다. 기안84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친숙한 이미지로 전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만화축제에서 기안84는 15일 오후 5~6시 한국만화박물관 1층에서 사인회에 나선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에서 홍보대사로서 함께할 예정이다. 축제 개최 전 그는 부천 일대에서 축제 공식 트레일러를 촬영해 시민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홍보대사 위촉식 현장에서 그는 “본업이 만화가이기 때문에 만화나 웹툰 산업에 홍보할 수 있는 데에 도움이 된다면 너무나 영광스럽다고 생각해 열심히 활동해 볼 생각”이라고 홍보대사 선정 소감을 밝혔다. SBS플러스 ‘축제로구나’에 출연 중이며 영화 ‘신과 함께’ 원작자인 주호민 웹툰작가는 15일 축제 첫날 방문부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신과 함께 2: 인과 연’ 특별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한다. 부천만화축제는 15일 오후 7시부터 1부 VIP입장과 개막공연, 시상식, 불꽃놀이에 이어 2부에는 만화X이상봉패션쇼 순서로 치러질 예정이다. VIP입장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장덕천 부천시장과 이상봉 디자이너, 기안84, 만화가 이현세·이두호·박기정, 탤런트 홍석천, 배우 김규리 등이 참석한다.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 그 너머’를 주제로 만화의 가능성과 예술성·융합성을 조명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나 축제사무국(032-310-3072)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기간 국내 최대 국제 규모의 제2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이 한국만화박물관 및 부천영상문화단지에서 열린다. 코스프레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코스프레 퍼레이드, 애니송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이번 축제기간에 전 세계 인기 캐릭터가 총 집합한 코스프레 퍼레이드가 매일 계속된다. 15~17일과 19일 한국만화박물관과 야인시대 캠핑장 일대에서 깜찍한 캐릭터 플로트카와 함께 순회하는 축제 행사장 코스프레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18일 부천시청 인근 길주로 1.8km를 순회하는 부천코스프레 퍼레이드에서는 국내외 유명 전문 코스플레이어와 군악대 및 시민 공연단의 퍼포먼스가 펼쳐져 만화 도시 부천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두데 이혜영 “워너원 강다니엘 왕팬이지만 콜라보는 사양”

    두데 이혜영 “워너원 강다니엘 왕팬이지만 콜라보는 사양”

    2일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두데)’의 ‘훅 들어온 초대석’ 코너에는 탤런트 이혜영이 출연했다. 강다니엘 팬이라고 밝힌 이혜영은 “워너원과 콜라보 제의가 오더라도 가수는 다시 하기 싫다”고 말했다. 지석진이 워너원 팬이면서 돼 싫으냐고 묻자 “그렇게 멋진 가수들을 망칠 순 없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혜영은 “예전에 워너원이 저의 곡 ‘la dolce vita’를 편곡해서 부른 적이 있는데 그때가 제 인생 중 탑5 안에 들어간다”며 왕팬임을 서슴없이 밝히며 영상 편지 까지 띄웠다. ‘코코’로 가수 활동할 당시 지금의 블랙핑크 정도 되는데 돈은 많이 벌었냐고 묻자 “사실 그때 앨범이 많이 나가지 않아서 돈을 별로 못 벌었다”고 털어놨다. “그때는 행사를 많이 나가야 돈을 많이 벌 수 있었는데 소속사 사장님이 너무 좋은 분이셔서 여자 가수들을 행사에 거의 보내지 않았다”며 “대신 우정의 무대에는 엄청나게 많이 출연했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폭소가 터졌다. 하와이 쇼핑몰에서 사인 받은 적이 있다는 청취자의 문자가 소개되자 “하와이를 자주 간다. 친척도 살고 결혼도 하와이에서 했다”며 하와이와 남다른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는 매일 낮 2시부터 4시 사이에 MBC FM4U (91.9MHz)을 통해, 또는 프로그램 홈페이지와 MBC Mini앱에서도 들을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선일보, ‘장자연 보도’ PD수첩에 “법적 대응”

    조선일보, ‘장자연 보도’ PD수첩에 “법적 대응”

    조선일보가 고 장자연 사망사건을 보도한 MBC ‘PD수첩’과 조현오 전 경기경찰청장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PD수첩은 지난 31일 방송에서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 장자연 사건에 연루됐으며 조사 과정에서 경찰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보도했다. 조 전 청장은 PD수첩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선일보로부터 항의와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1일 저녁 입장문을 내고 “PD수첩은 2009년 장자연씨 사망사건 수사 당시 조선일보가 경찰 수사팀에 압력을 행사했고 그 결과 경찰이 제대로 된 수사와 처벌을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조선일보는 당시 수사팀에 대해 어떠한 압력도 행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이동한 조선일보 사회부장은 PD수첩 인터뷰에 등장한 조현오 당시 경기지방경찰청장을 만난 사실이 없고 협박하지도 않았다”며 “조 전 청장의 일방적인 진술을 보도한 MBC PD수첩뿐 아니라 허위 사실을 주장한 조 전 청장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장자연 문건에 등장하는 ‘조선일보 방 사장’이 방상훈 대표이사가 아니라는 사실은 그동안 수사와 관련 사건 재판에서 확인됐다”며 “그런데도 ‘PD수첩’은 본사 사장이 관여된 것이 확실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조현오 “장자연 수사 때 조선일보의 거친 항의 받았다”

    조현오 “장자연 수사 때 조선일보의 거친 항의 받았다”

    고 장자연 사건 수사를 지휘한 조현오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31일 MBC PD수첩과 인터뷰에서 유력 언론사의 협박을 받는 등 자괴감과 모욕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조 전 청장은 “장자연 사건을 맡으면서 부담을 안 느낄 수가 없었다”면서 “일개 경기 경찰청장이 일을 서투르게 처리하면 안 된다는 분위기였다”고 회고했다. 장자연 사건에 연루된 조선일보 측으로부터 협박 아닌 협박도 들었다고 조 전 청장은 주장했다. 그는 “모 언론사에서 거칠게 항의했던 기억이 있다.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두세 차례 찾아왔다. 언론사 사장 이름이 거론되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가 우리(조선일보)하고 한번 붙겠다는 거냐라는 얘기까지 했다”고 조 전 청장은 전했다. 이날 PD수첩은 장자연 문건에 등장한 ‘조선일보 방사장’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PD수첩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선일보 회의실에서 조사를 받았는데 조사가 35분만에 끝나 이례적으로 짧았다고 지적했다. 국회에서 장자연 사건을 다룬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조선일보 기자로부터 방사장 언급을 피해달라는 압박을 받았고 10억원 규모 소송을 당했다고 밝혔다. PD수첩은 장자연 사망 10여일 후 장자연 가족 이름으로 분당경찰서에 제출된 고소장에는 성접대 관련 인사 3명 등 총 7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고 보도했다. 최종 수사결과 처벌을 받은 사람은 장자연의 전 매니저와 소속사 대표 등 2명 뿐이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공중파 방송 전·현직 카메라 감독들, ‘드론 항공촬영’ 교육에 나선다

    공중파 방송 전·현직 카메라 감독들, ‘드론 항공촬영’ 교육에 나선다

    한국방송카메라감독연합회 산하 한국방송영상교육원은 오는 9월부터 전역 예정 군인을 위한 ‘드론 방송항공 촬영 전문가’ 양성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고 31일 밝혔다. 방송영상교육원은 이번 교육 과정 개설과 관련, 드론이 4차 산업혁명 핵심 중 하나로 주목받으면서 ‘초경량비행장치 조정자’ 자격증 취득자 수도 급격히 늘고 관련 교육기관도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촬영용 드론 운용은 초경량비행장치 자격증 소유 의무도 없고 교육기관도 적어 전문화된 교육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MBC 등 지상파 방송 카메라 감독들이 직접 교재를 만들고 드론 운영 전반에 대해 체계적으로 강의한다. 교육에 참여하고 싶은 전역예정자나 전역자, 일반인들은 한국플랜트건설연구원 글로벌스마트융합센터(www.cip.or.kr·02-872-1141)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역 예정 군인의 교육비 일부는 국방부에서 지원한다. 김창배 방송영상교육원 이사장은 “전·현직 공중파 방송 카메라 감독들이 자신들의 노하우 등을 전달하는, 살아있는 드론 항공 촬영 교육이 될 것”이라며 “취업 등 미래를 준비 중인 청년들이 드론 촬영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PD수첩’ 오늘(31일) 故 장자연 2부, 9년간 권력에 감춰진 진실

    ‘PD수첩’ 오늘(31일) 故 장자연 2부, 9년간 권력에 감춰진 진실

    MBC ‘PD수첩’이 지난주에 이어 故 장자연 죽음 뒤에 숨겨져 있던 진실을 파헤친다. ‘PD수첩’은 지난 방송에서 故 장자연 죽음 배경에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예전 동료, 관계자 증언을 바탕으로 그녀의 죽음 뒤에 있었던 일들을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렸다. 31일 방송되는 ‘故 장자연’ 2부에서는 그녀의 죽음과 관련한 진실이 어떻게 은폐되고 감춰져 왔는지가 그려진다. 장자연 문건 속에는 두 명의 ‘방 사장’이 등장한다. 제보에 따르면 문건에 언급된 해당 언론사 내부에서는 방 사장을 지키기 위한 이른바 대응팀이 꾸려졌다. 9년간 숨어있던 방 사장과 이를 은폐하기 위한 한 언론사의 압력을 ‘PD수첩’에서 폭로한다. 2009년 3월 7일 세상을 떠난 배우 장자연. 그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10여 일 후 장자연 씨 가족 이름으로 고소장이 접수됐다. 분당경찰서로 제출된 고소장에는 장자연 문건에 적힌 성 접대와 관련된 인사로 지목된 3명 등 총 7명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경찰은 가족의 고소장과 장자연 씨가 남긴 문건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최종 수사결과 처벌을 받은 사람은 장자연의 전 매니저인 유 모 씨와 소속사 대표 김 모 씨 단 두 명뿐이었다.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 결과. 장자연 문건 속 접대 리스트 인물 조사는 제대로 이뤄졌을까. 故 장자연의 죽음 한 달여 후, 이종걸 의원의 국회 대정부 질문으로 장자연 문건 내용이 세상에 공개됐다. 문건에 이름이 적혀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직후 그들의 대응은 시작됐다. 당시 내부에는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사장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을 막기 위한 소위 ‘특별 대응팀’이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PD수첩’ 제작진은 취재 중 복수의 사건 관계자들에게 그들의 대응 방법을 들을 수 있었다. 장자연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당시 경기지방경찰청 조현오 청장은 언론사 사회부장 측으로부터 그들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게 하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회 대정부 질문 이후 장자연 문건 속에 그들이 적혀있다는 것은 모두가 알게 됐다. 그러나 그 이름을 거론하는 것은 금기시됐다. 장자연 문건 속 두 명의 수사는 어떻게 진행됐을까. ‘PD수첩’은 장자연 사건 수사기록 5000여 장을 토대로 취재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조서 곳곳에서 경찰의 ‘봐주기 수사’ 정황이 드러났다. ‘PD수첩’이 만난 복수의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당시 수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장자연과 동석한 사실이 있는 것을 밝혀진 또 다른 인물은 참고인 조사도 받지 않았다. 장자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PD수첩’은 이날(31일) 오후 11시 10분 공개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임지연 이욱 결별, 지인 소개→공개 열애→7개월 만에 결별...이유는?

    임지연 이욱 결별, 지인 소개→공개 열애→7개월 만에 결별...이유는?

    올 1월 열애 사실을 공개한 배우 임지연이 최근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0일 배우 임지연(29)과 이욱(31) W재단 이사장이 열애 7개월 만에 헤어졌다. 이날 임지연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임지연과 이욱이 최근 결별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여러 스케줄 탓에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연인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별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월, 교제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열애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당시 지인과 식사 자리에서 소개를 받고,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임지연은 영화 ‘서울연애’, ‘인간중독’, ‘간신’, ‘럭키’ 등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종영한 MBC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주인공 미풍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이욱은 세계 각국 정부 기관, 기업, 단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자연보전 프로젝트와 기후난민 구호사업을 하고 있는 국제구호 기관인 W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청소년들, 꿈과 재능 마음껏 펼친다” 금천구, 28일 청소년 어울림마당 ‘진로박람회’ 개최

    서울 금천구는 오는 28일 오후 1~4시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금천청소년 어울림마당 ‘진로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청소년 꿈 키우러 가즈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엔 관내 학교와 동아리, 금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광명MBC아카데미 등 10개 기관이 참여해, 청소년들에게 직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진로상담, 체험활동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장엔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드론조종사, 메이크업과 헤어아티스트, 캘리그라피, 제과제빵, 인형과 레진아트 공예, 바리스타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직업적성검사, 청소년지도사 상담 등을 통해 진로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박오임 금천구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행사가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의 문화 욕구를 해소하고 여러 직업체험을 통해 진로를 찾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YTN 신임 사장에 정찬형 전 tbs교통방송 대표이사 선임

    YTN 신임 사장에 정찬형 전 tbs교통방송 대표이사 선임

    YTN 신임 사장에 정찬형(60) 전 tbs교통방송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YTN 이사회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정찬형 전 tbs교통방송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정 신임 사장은 충남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라디오국 프로듀서로 MBC에 입사했다. 이후 MBC 비서실장, 라디오본부장, 글로벌사업본부장, 라디오제작국 부국장 등을 지냈고 2015년부터 tbs교통방송 대표를 역임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 MBC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이 그의 손을 거쳤다. tbs 간판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그가 tbs 사장에 취임하고 탄생했다. 정 신임 사장은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의 170일 파업 때 김재철 전 MBC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에 간부급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공정방송 투쟁에 후배들과 함께 했다는 평을 받는다.YTN은 지난 5월 최남수 사장이 중도 사임함에 따라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구성하고 지난달 25일부터 사장 후보자를 공모했다. 사추위는 서류 심사를 벌여 후보자 4명을 선정했으며 지난 23일 공개 정책설명회와 면접심사를 통해 정 신임 대표이사와 김주환 YTN 부국장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YTN 사장을 임명하는 주주총회는 법정 주총 소집기한인 45일 뒤 열릴 전망이다. 정 신임 사장은 9월 중 YTN 사장에 공식 취임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라디오스타’ 최수종 “하희라 ‘오 내 사랑’ 아직도 혈기 왕성해”

    ‘라디오스타’ 최수종 “하희라 ‘오 내 사랑’ 아직도 혈기 왕성해”

    ‘라디오스타’에서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브라보 마이 와이프’ 특집으로 최수종, 이재룡, 이무송, 홍서범이 출연했다. 이날 홍서범은 10년 째 발기부전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며 “병이 아닌데 사람들이 숨긴다”고 언급했다. 이 말에 이무송은 “소변 줄기도 조금 줄어든다. 그런 걸 느낄 때마다 나이가 들어가는 걸 체감한다. 나중에 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더라. 예전과 확실히 다르다”라고 말했고, 홍서범은 “남자는 솔직해야 한다. 지금 이렇게 인정하지 않았냐”라며 이무송을 몰아가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최수종에게 “혈기가 왕성해서 미치겠다고?”라고 물었고 최수종은 아무렇지 않다는 편안한 표정으로 “때가 되면 저런 순간이 다 올 거다. 난 아직은 그런 때가 아니다”라고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이날 MC들은 각자 휴대전화에 아내의 이름을 뭐라고 뭐라고 저장했는지 물었다. 이에 홍서범은 ‘미녀가수 조갑경’이라면서 “집에서 호칭도 미녀가수라고 한다.미녀가수라는 말만 나오면 다 자기인 줄 안다. 행사장에서 ‘미녀가수’라고 하니까 자기가 툭 튀어나가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무송은 노사연을 ‘미스코리아’, 이재룡은 유호정을 ‘색시’라고 해놨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오~내 사랑’이라고 해놨다. ‘어으~내 사랑’의 느낌이다”라며 아내 하희라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부부는 목표도 같아야 하고 취미활동도 웬만하면 같아야 된다”며 운동 등 취미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집안일까지 손수하는 모습을 스튜디오 내에서 직접 보여주며 출연진들을 반성하게 만들었다. 또 최수종은 “잔소리를 하는 순간 싸움이 되는 거다”고 말하는가 하면, “아내와 싸우면 어떻게 푸느냐?”는 질문에 “왜 싸우나”고 답했다. 그는 하희라에게 “늘 감사하고 내 편이 되어줘서 한 방향으로 같이 걸어가는 모습,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진모의 테마토크] ‘마녀’의 부제는 왜 ‘체제전복’일까?

    [유진모의 테마토크] ‘마녀’의 부제는 왜 ‘체제전복’일까?

    어떤 영화는 예술인가 하면 외설인 것도 있고, 단순한 심심풀이 용도의 팝콘무비가 있는 동시에 매우 정치적인 것도 존재한다. 공포영화 ‘곤지암’(정범식 감독)에서 귀신이 출몰하는 병원이 폐쇄된 날은 10월 26일, 100만명을 향해 치닫던 접속자 수가 급감해 마무리된 숫자는 503이다. 정치적 색깔이 진한 메타포다. 최근 한국 영화 흥행 순위 1위인 ‘마녀’(박훈정 감독)는 표피적으로는 기존 한국 영화의 형식을 뛰어넘는, 참신한 스타일의 액션을 앞세운 미스터리 스릴러를 표방하지만 내용을 음미해 보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시골의 평범한 여고생 다미 앞에 어느 날 갑자기 조폭 같은 무리와 초능력을 지닌 젊은이 등이 나타난다. 생전 처음 보는 이들이 아는 체를 하며 마녀라고 부르자 다미의 일상은 흔들린다. 부모와 친구의 생명을 위협하자 그녀는 불가항력으로 그들과 동행해 비밀스러운 은신처로 들어가고, 거기서 10년 전 어떤 거대한 조직이 자신을 초능력자로 개조했다는 진실을 알게 된다. 서양에서 여러 사람의 우성인자를 특정인에게 주입함으로써 초능력자를 만드는 은밀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인트로는 한국도 예외 없다는 웅변이다. 여기엔 엄청난 돈과 첨단의 과학과 의학이 동원된다. 그런 게 정부의 승인과 후원 없이 현실화된다는 건 불가능하다. 다미를 키운 조직도 마찬가지. 문제는 이 슈퍼맨의 인격을 대하는 조직의 태도와 처리 방식이다. 프로젝트의 일선 지휘자는 닥터 백과 미스터 최다. 백은 의학과 과학을 책임지는 초능력자들의 엄마 역할을, 최는 조직을 형성하는 요원들을 지휘하고 윗선의 명령을 조직에 전달하는 아버지 역할을 각각 맡았다. 윗선은 이 프로젝트가 불법이고, 세상에 알려질 경우 자신들의 지위가 박탈되고 불이익을 당할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일이 조금만 틀어지려 하면 요원이든 슈퍼맨이든 안 가리고 죽여서 증거를 인멸하려 든다. 기무사령부의 세월호 촛불집회에 대응한 계엄령 검토 논란 등 지난 두 정권 때의 여론 조작과 국민 사찰 등을 비롯한 불법·비리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를 예견한 듯한 영화들이 ‘내부자들’(2015)부터 줄줄이 개봉되는 것을 보면 영화에서 정치적 주장이나 함의를 읽어도 무리는 없을 듯하다. ‘내부자들’이 관객을 얼마나 분노하게, 또 통쾌하게 만들었던가. ‘마녀’의 영어 부제는 ‘체제전복’이다. 윗선의 명령을 받은 미스터 최와 닥터 백은 다미를 죽이려 하지만 슈퍼맨 프로젝트 사상 최강의 능력을 보유한 다미는 호락호락 당하지 않는다. 그녀는 본질에 선행하는 실존주의만 바라볼 뿐이다. 자신이란 개체가 존재해야 할 본능에 충실함과 더불어 인격이 존중돼야 한다는 신념을 지녔다. 그래서 권력에 맞서 체제전복을 꾀한다. 감독의 상상력 혹은 아이디어는 근거가 있을 수도 있고, 반대로 영화적 판타지만 놓고 보면 허무맹랑할 수도 있다. 모든 시청자가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등장하는 에피소드들을 믿는 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녀’의 설정은 현실 대입이 어렵지 않다. 사장이 바뀐 MBC와 KBS의 캐치프레이즈는 ‘달라지겠다’다. MBC는 드러내 놓고 자체 광고를 통해 지난날을 사과했다. 정권과 재벌을 위해 여론 조작에 앞장서 왔던 한때를 사실상 시인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비는 것이다. ‘마녀’의 내용은 영화이기에 과장이 심하긴 하지만 판타지만 제거하면 ‘내부자들’과 다를 바 없어 소름 끼친다. 결국 사회 곳곳에 만연된 독재적 권력에 던지는 경고장이 아닐까?
  • ‘비디오스타’ 채리나 “룰라 시절, 하루에 1억 벌어...흥청망청 썼다”

    ‘비디오스타’ 채리나 “룰라 시절, 하루에 1억 벌어...흥청망청 썼다”

    ‘비디오스타’ 그룹 룰라 출신 채리나가 화려했던 전성기를 떠올렸다.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는 그룹 룰라 멤버 채리나가 출연했다. 이날 채리나는 룰라로 활동 당시 어마어마했던 인기와 수입을 공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룰라 시절 헬기를 타고 이동했다”며 “당시 R.ef는 헬기로 이동하고 경비를 제했다고 했는데 저희는 행사 측에서 제공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료로 하루에 1억 원을 현금으로 받았다. 사장님이 수표를 봉투에 넣어주셨다”며 “그때는 계속 잘 벌 줄 알고 흥청망청 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에브리원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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