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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사장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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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공항예정지 위장매입 정밀추적(국감중계 :17일)

    ◎요인 경비병 청원경찰로 대체 검토/토초세 저항 최소화할 대책 세워라 ▷법사위◁ 헌법재판소에 대한 감사는 단체장선거의 연기와 관련한 헌법소원 결정이 지연 되고 있는데 대해 민자당과 민주·국민당의원들간에 치열한 공방전. 17일의 감사는 조규광 헌법재판소장이 인사만하고 자리를 뜬데다 김용균사무처장도 『나로선 재판소의 행정사항에 관해서만 답변할 수 있다』고 한계를 밝혀 감사시작순간부터 분위기가 저기압.민주당의 허경만의원은 『노태우대통령의 단체장선거일공고 위반은 국민이 다 아는 단순 사안인만큼 조속히 심리를 결정해 참정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이원형의원도 『재판소가 변론을 여는 등의 방법으로 판결기일을 연장하는 것은 외압에 의해 독립된 심판성을 잃은 처사』라고 가세. 민자당의 함석재·정상천의원등은 이에맞서 『단체장선거문제는 정치권의 문제로 이를 헌법소원대상으로 삼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현행법상 선거일 공고시한에 앞서 정부가 지방자치법개정안을 제출했음에도 국회가 이를 심의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정치권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대응. 김용균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은 이에대해 『헌법소원이 제기된 것은 지난 6월18일이지만 이해관계자인 내무부의 의견서가 8월26일에,피청구인(대통령)의 답변서가 9월4일과 7일에 각각 접수돼 그 이후부터 본격적인 심리가 시작될 수 있었다』면서 『재판부는 법정처리 기한인 오는 12월15일까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무위◁ 서울 경찰청 감사에서 의원들은 민자당 서울시지부 도난사건,수사기관의 전화도청의혹,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전·의경동우회를 결성한 이유등에 대해 집중추궁. 의원들은 또 민자당 서울시지부의 도난사고 수사진전사항과 허위신고여부,지난 8월 범민족대회 개최예정지인 중앙대에 대한 과잉진압을 사과하고 피해보상을 해줄 용의는 없는지등을 집중질의. 답변에 나선 김효은 서울청장은 『올해만 해도 민자당사등에 대한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경찰이 민자당사와 김영삼총재자택에 대해 경비를 하는 것은특정정당과 정당인에 대한 배려때문이 아니고 범죄예방과 위험발생방지차원에서 대비하는 것』이라고 해명. 김청장은 또 시위위험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배치된 경비경찰을 철수,민생치안에 투입하겠으며 경비병력을 청원경찰로 대체하는 문제는 발전적으로 연구·검토하겠다고 답변. ▷재무위◁ 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는 대부분 의원들은 토지초과이득세(토초세)의 과세 불균형에 따른 조세저항과 문제점보완등을 집중거론. 유준상의원(민주)은 『개별적으로 조사해본 결과 인천 영종도일대의 신공항 개발예정지에는 한진·대우그룹등이 엄청난 규모의 땅을 위장분산시켰다』고 주장하며 『토초세를 포탈했거나 위장전입·위장분산해 매입한 사람들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라』고 촉구. 김덕용의원(민자)은 『토초세 시행의 골격을 이루는 유휴지및 공시지가 기준설정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고 『토초세가 부동산투기 억제등 본래의 목적을 달성키 위해서는 부득이한 유휴토지에 대한 과세를 완화하고 조세불복및 저항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세우라』고 요구. 추경석청장은 이에대해 『대우그룹의 경우 91년 신공항개발예정지 12만1천평에 대해 3억4천2백만원의 토지초과이득세를 과세했다』고 밝혔으나 『한진그룹의 경우는 위장매입여부등에 대해 정밀조사를 하고있어 아직 토초세가 부과되지 않았다』고 답변. ▷문공위◁ 공보처감사에서 중립내각의 언론정책과 장기 파업중인 MBC사태등을 집중 추궁. 민자당의 강인섭의원은 『언론사가 크게 늘면서 언론의 역기능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사이비기자 단속용의등을 물었고 MBC기자출신인 김기도의원도 『현재의 MBC사태는 사장의 주인의식 결여와 사원의 소속감 과잉으로 발생된 것으로 판단하는데 MBC의 장기적 위상에 대해 검토해본 적이 있느냐』고 질문. 유혁인공보처장관은 이에 대해 『사이비기자나 저질잡지단속등 제도적 보완문제에는 적극 개입해 언론의 질적향상에 노력하고 언론의 공정보도문제에 대해서는 되도록 적게 개입,자율성과 책임성을 신장토록 노력하겠다』고 답변. ▷농림수산위◁ 수원 농촌진흥청 감사에서 의원들은 외국농산물 수입에 대한 대처방안과 추곡수매량과 수매가에 대해 집중 질의. 이영문의원(민자)은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해 생산성이 높은 인공 씨감자의 보급이 왜 미진하냐』며 『국민들의 기호에 맞는 한오개량사업과 유기농업의 활성화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김영진의원(민주)도 『농수산물의 전면개방에 대비한 대체작목 개발·보급이 시급한데도 정부의 대책이 전무하다』며 『이는 농진청등 정부 농업관련 부처들의 농정에 대한 무책임,무대책,무계획성을 여실히 입증하는 것으로 계속되는 농정부재로 농민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 김의원은 이에앞서 감사가 시작되기 직전 『양곡유통위원회가 지난 16일 추곡수매와 관련,대정부건의안에서 밝힌 금년도 추곡수매가 7∼9%인상,수매량 8백50만∼9백50만섬은 저곡가 정책으로 회귀하는 5공식 발상으로 7백만 농민과 함께 분노를 금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배포. ▷보사위◁ 대전지방환경청에 대한 감사는 대북방교역 전초기지로부상한 충남서산 대산유화단지의 공해배출로 인한 환경피해문제를 집중 추궁한뒤 충남 서산군 대산석유화학단지로 현장검증에 나서 눈길. 이해찬의원(민주)은 『대산석유화학단지가 각종 공해로 제2의 울산이 될 조짐』이라고 지적하고 『공해의 직접 영향권(반경 5백m∼1㎞)인 3백여명의 주민들을 조속히 이주시키고 근본적인 피해원인을 명백히 규명하라』고 촉구. 이에대해 윤창원 대전지방환경청장은 『인근 농작물및 주민피해가 나타나고 있는 대산유화단지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용역조사를 의뢰,원인규명을 하는 한편 가동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힌후 『도심에 위치한 대전피혁도 대전시가 조성중인 제4공단으로 이전하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변. ▷노동위◁ 부산지방노동청에 대한 감사는 (주)삼화근로자 60여명이 정문에 몰려와 『체불임금 즉각 청산하라』며 시위를 벌이는등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는데 의원들은 삼화의 도산사태와 근로자들의 체불임금 대책에 대해 집중질의. 김말용의원(민주)은 『삼화가 체불임금 지급을 위한 방안으로 범일공장 7천여평(3백50억원)을 매각해 해결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은행채무 1백90억원을 먼저 갚고나면 체불임금 2백30억원은 어떻게 청산하느냐』며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해결노력이 시급하다고 주문. ▶건설위◁ 토지개발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토개공의 엄청난 개발이익회수와 함께 설립취지에 어긋나는 이권사업개입문제등에 관해 중점 추궁. 오탄의원(민주)은 『토개공이 택지보유·관리·공급보다도 개발이익의 취득에 치중해 지난 79∼91년까지 무려 1조7천억원의 개발이익을 남겨 「땅장사」라는 불명예를 씻지 못하고 있다』고 추궁했고 김옥천의원(민주)도 『토개공이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양동 재개발지역에 신축중인 빌딩의 분양가격이 사업비보다 1.5배가량 높아 개발이익이 1천억원이나 되는데 이렇게 많은 개발이익을 챙기려 하는 것은 부동산투기가 아닌가』라고 질문. 이에대해 권령각 토개공사장은 『지난 87년이후 5년간 연평균 투자수익률이 13·6%로 은행금리 10%보다 높으나 연평균 지가상승률 21·5% 수준보다는 낮다』며 『지가상승과 개발에 의한 부가가치 발생에서 나오는 개발이익은 모두 토지개발·간선시설설치·개발부담금 납부 등에 사용된다』고 답변.
  • 정치관계법 개정안 29일까지 성안

    ◎3당 내일부터 소위가동 합의/노동위선 MBC사장 증인채택 논란 국회는 10일 재무위원회와 노동위원회를 열고 업무보고를 들었다. 이날 노동위에서는 문화방송파업사태와 관련,최창봉사장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놓고 민자·국민과 민주당의 의견이 맞서 하오 늦게까지 논란을 벌였다. 국회는 12일 상오 본회의를 열어 현승종총리로부터 새해예산편성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듣고 하오부터 상임위활동을 계속한다. 한편 국회정치관계특위(위원장 신상식)는 이날 3당간사회의를 열어 대통령선거법 지방자치법 안기부법 정치자금법 중앙선관위법등 5개정치관계법 개정안을 성안하기 위해 법안심사소위를 구성,오는 29일까지 운영키로 합의했다. 민자당의 김중위,민주당 박상천,국민당의 변정일간사는 이날 회의에서 법안심사소위는 민자3 민주2 국민1명으로 구성하되 오는 12일부터 활동을 시작,국정감사기간(15∼24일)을 제외하고 7일간 가동키로 의견을 모았다. 3당은 또 소위는 전원합의제로 운영하고 법안심사의 진도를 감안해 국정감사종료후 개별법안에대한 소위증설문제를 논의키로 합의했다.
  • 선거관련 3부장관 입각인터뷰/유혁인 공보처

    ◎“자율성 보장으로 언론자유 꽃피게” 신임 유혁인공보처장관은 8일 기자회견에서 『엄정한 중립내각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공정성및 국민신뢰획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소감은. ▲중립내각의 일원으로서 공보처의 행정책임을 맡아 영광스럽다. 역사상 유례없는 중립내각의 과제와 시정방향을 인식,공정하고도 국민의 신뢰를 잃지않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 ­과거와 달라진 중립내각에서의 언론정책은 무엇인가. ▲공보행정의 본질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언론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언론자유가 활짝 피게됨으로써 국민이 언론을 전적으로 믿을 수 있도록 하겠다. ­중립적 공보행정의 구체적 실천방안은. ▲중립내각구성을 천명한 「9·18 선언」의 취지에 맞춰 공보처의 당면과제를 하나하나 성실히 파악한뒤 행정업무를 실천해 나가겠다. ­일부에서는 장관이 중립적이더라도 간부급공무원들까지 중립적일 수있는지 우려하는데. ▲그 문제는 노태우대통령이 민자당을 떠남으로써 문제가 원천적으로 해결됐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정부·여당의 개념에서 행정시책을 추진했으나 이제는 정부와 국회라는 개념으로 바뀌었다. ­지금 MBC파업사태가 계속되고 있고 KBS도 동조파업을 결의했다.어떻게 대처할 생각인다. ▲중요한 문제다.사실을 정확히 파악한뒤 정부가 할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사태해결을 돕겠다. 방송은 공익성격이 강하고 국민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등 일반기업에서의 단순노사관계로 보면 안된다. ­MBC노조의 의견을 듣기위해 노조대표를 만날 의향은. ▲지금 당장 만나는 것은 어려우며 사태파악후 만날 필요가 있다면 그때 만날 것이다. ­손주환 전장관에게 MBC사태와 관련한 설명을 들었는지. ▲없었다. ­앞으로의 최대현안은. ▲한시적인 중립내각 각료로서 맡은 바 책무를 다해 공명선거를 이뤄 국민이 바라는 소기의 성과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직을 물러나기에 아쉽지 않았는가. ▲개인적으로 미련이 많다.심혈을 기울여 일해왔으며 좀더 있었다면 재단을 본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었을 것이다.교류재단을 앞으로 계속 지원해달라.
  • MBC에 경찰투입/노조간부 등 11명 연행

    ◎“정상화때까지 병력 계속 배치” 서울지검 남부지청과 경찰은 2일 31일째 파업을 계속해온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문화방송 사옥에 검찰수사관과 경찰을 투입,이완기노조위원장직무대행(38)등 회사측으로부터 고소된 15명에 대한 강제구인에 나서 이직무대행등 11명을 연행했다. 검찰은 연행된 11명에대해서 철야조사를 벌인뒤 이직무대행등 6∼7명을 업무방해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하오3시5분쯤 경찰 13개중대의 지원을 받아 문화방송에 도착,검찰수사관 3명을 노조사무실에 보내 구인에 응해줄 것을 요구한뒤 6개중대 6백80명을 투입,구인대상자들을 연행했다. 검찰은 검찰수사관 3명이 이직무대행등 노조간부 3명과 노조사무실회의실에서 10여분간 구인집행에 관한 논의를 한뒤 경찰을 투입시켰다. 경찰 50여명은 이날 문화방송 동쪽문으로 먼저 들어가 조합원들을 분산시켰으며 노조원 1백여명을 사전 격리차원에서 경찰차량에 1시간여동안 연행했다가 풀어줬다. 이들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노조원들이 진입하는 경찰관들을 가로막아 한때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으나 큰 불상사는 없었다. 경찰은 하오4시 로비에서 스크럼을 짜고 운동권노래 등을 부르며 경찰의 연행에 맞서던 노조원 1백87명을 연행,영등포경찰서등 8개경찰서로 분산수용해 조사한뒤 모두 훈방처리했다. 경찰은 문화방송 최창봉사장이 회사시설보호차원에서 병력잔류를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요청함에 따라 사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3개중대 4백여명의 병력을 계속 배치시키기로 했다. 이에 앞서 회사측은 이날 상오 임원일동명의로 『노조는 현사태를 해결하겠다기 보다는 대화라는 명분을 앞세워 사태를 극한상황으로 몰고가고 있다』면서 『불법집단행동에 참여하고 있는 노조원들은 더이상 선동과 왜곡에 현혹되지말고 올바른 판단을 내려야 할 때』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파업에 참가했던 방송인들은 주말이 지난 월요일부터 제작에 복귀,정상방송 체제로 다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되나 한달이상 지속된 파행방송의 후유증은 꽤 클 것으로 보인다.
  • 방송3사/자회사 프로덕션 경쟁시대 예고

    ◎sbs,KBS·MBC에 이어 계열사 설립… 새 도약 준비/제작파트 연말까지 60명선으로 보강/취약부문 어린이프로 집중개발 계획/프로그램 해외판매망·방연권 확보도 추진 국내 방송계가 바야흐로 본격 자회사 경쟁시대를 맞고 있다.이는 KBS제작단,MBC프로덕션에 이어 서울방송(sbs)도 자체 계열사인(주)「sbs프로덕션」(사장 신영균)을 설립 기본골격을 갖추기 시작해 본격화됐다. 지난 5월 법인설립 등기를 마치고 정식 출범한 「sbs프로덕션」은 1백% sbs출자의 주식회사(자본금 20억원).매체 다변화시대에 대비,프로그램의 안정적 공급과 내부경영 합리화를 목표로 설립됐다. TV프로그램의 제작·배포·판매는 물론 기타 방송관련 수익사업을 펼칠 계획이다.이 프로덕션은 기능별 문화형태가 아닌 「대프로덕션시스템」을 도입,일관제작을 시도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현재는 전문PD를 포함,총48명(임원제외)의 인원을 확보한 이 프로덕션은 연말까지 60명선으로 확대,제작파트를 대폭 보강할 예정이다.본사와 별도의 독립채산제로 운영될 이번 자회사의설립으로 s­TV는 보도기능에 보다 중점을 둘수 있게 됐다.이에따라 오락·다큐멘터리등의 프로그램은 상당부분 외주제작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TV방송프로그램의 제작과 관련 「sbs프로덕션」의 김동성전무는 『s­TV의 취약부문인 어린이프로그램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며 토요일 하오 시간대(12∼5)도 대폭 강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그리고 『1년에 한번쯤 테마기획을 통해 대형다큐멘터리물을 제작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스타와 만나요­서태지와 아이들·최진실편」프로를 이미 제작 방영한 바있는 프로덕션측은 내년 신년특집으로 내보낼 환경보존다큐멘터리 「지구를 지키는 사람들」(가제)제작에 전 스태프를 동원,심혈을 기울이고 있다.50분물 5부작으로 구성될 이 다큐멘터리는 미국·호주등지서 해외 로케될 예정인데 알찬 내용으로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각오다. 올해를 「안정기반 구축」의 해로 삼은 이 프로덕션은 1차로 ▲제작환경조성 및 내부팀웍 구축 ▲프로그램판매망 개설 ▲해외방영권 확보·비디오판매 정착등을 당면과제로 설정,94년까지 자립기반을 마련키로했다.프로덕션측은 지난달 출판사 등록도 마쳐 s­TV의 미스터리 다큐 「그것이 알고 싶다」시사진단 「핵심」등의 출판을 준비중이며 음반업에도 참여,인기드라마의 주제곡등을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판매전략을 수립한다.또한 장기적으로 영화업에까지 사업영역을 확대,TV프로그램과 홈비디오를 연계한 영화작품도 제작키로했다. 특히 「sbs프로덕션」은 해외판매 기능에 역점,국제합작선을 적극 모색중이며 「sbs 아메리카」(LA소재)·「sbs USA」(뉴욕소재)등 2개의 미주본사 현지법인의 다목적활용 방안도 강구중이다.한편 「sbs 프로덕션」은 내년 12월께 강서구 등촌동에 완공예정인 sbs신사옥(공개홀포함 2천여평)에 입주한다.
  • MBC 노사협상 재개/검찰,공권력투입 유보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30일 29일째 파업이 계속되는 문화방송에 대해 현재 노사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공권력투입을 1일까지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최환남부지청장은 이날 상오 『최창봉사장등 회사측 간부와 노조간부가 대화로써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접촉을 하고 있고 노사양측이 공권력투입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이같이 결정했다』면서 『그러나 협상의 진전이 없을 때는 검찰의 자체판단에 따라 공권력투입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MBC 노조원 30여명 단식 돌입/파업 26일째

    파업 26일째를 맞은 문화방송 노동조합은 보도국 국제부 소속 정기평기자(38)가 26일 하오6시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간데 이어 보도부문 노조원 30여명도 27일부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단식투쟁에 동참하며」라는 성명서를 통해 『문화방송에 경찰이 난입하는 사태는 절대 없어야 하며 경찰의 투입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최창봉사장과 이완기 노조위원장 직무대행은 단체교섭이 원만히 타결될 수 있도록 최후까지 성실한 자세로 교섭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 MBC파업 중지 촉구/“국장추천제는 인사권 침해”

    ◎손 공보처장관 성명 손주환공보처장관은 24일 문화방송노동조합 불법파업에 대한 성명을 발표,『23일째 계속되는 파행방송을 깊이 우려하며 문화방송노조가 법질서를 준수해 하루빨리 파업을 종식하고 방송정상화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손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나라 최고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는 문화방송의 노동조합이 일반 주요기업의 노사가 수용하고 있는 총액임금 5%수준이상의 임금인상을 고집하면서 파업을 일삼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지적하고 『회사고유의 권한인 인사권과 방송편성권에 노조가 깊숙이 개입하겠다는 것은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부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손장관은 이어 『문화방송노조가 요구하는 주요 국장추천제는 인사권 침해이며 이미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재정에 따라 사장이 전권을 갖고 임명을 하도록 법적으로 확정됐다』고 상기시키고 『문화방송 노사간 단체협상은 법률적으로 종결됐으며 노사는 이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노조 사장 맞고소/MBC사태 악화

    파업 21일째를 맞고있는 문화방송 노조(위원장직대 이완기·38)는 22일 최창봉사장과 회사간부 2명 등 모두 3명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노조는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낸 고소장에서 『지난 8월14일 올해 단체협상과정에서 회사측이 노조와 합의없이 임금을 총액기준 5%로 일방적으로 인상하고 지난 1월이후 인상분을 소급지급한 것은 노동조합법 제39조에 규정된 부당노동행위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문화방송 노조는 지난 19일 회사측이 노조간부 15명을 고소한 것과 관련,검찰로부터 「22일 상오9시30분까지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나오라」는 내용의 출두요구서를 받았으나 이에 응하지 않았다.
  • MBC,파업 관련 노조간부 15명 고소

    노조의 파업 18일째인 서울 문화방송(사장 최창봉)은 19일 노조와 이완기노조위원장 직무대행(38)등 노조간부 15명을 업무방해및 노동쟁의조정법위반혐의로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고소했다. 회사측은 이날 고소장에서 『노조측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지난2일 중재개시를 알려 15일동안 쟁의를 할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파업을 계속해 노동쟁의조정법을 위반했을뿐 아니라 피켓시위등으로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해 광고수익손실을 입히는등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 지방MBC 12사 분규타결/“단체협상안 수용”

    ◎7곳은 기사송고 거부 문화방송 19개 지방계열사 가운데 부산·광주 등 9개 지방계열사가 14일째 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본사노조의 파업에 동조해 15일 상오9시부터 서울본사로의 기사송고를 거부하며 회사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9개 계열사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본사노조의 공정방송을 위한 노력과 해고근로자 복직문제등에 관한 입장을 지지해 기사송고를 거부하기로 했다』면서 『회사측과 진행중인 임금및 단체협상 결과에 따라 뉴스제작거부등 전면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구·대전·안동등 10개 계열사 노조는 이날 회사측이 제시한 임금 5% 인상안을 포함한 단체협상안을 받아들여 정상업무를 하고있다. 한편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양흥모)는 15일 하오 임시 이사회를 열고 파업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진흥회는 이 결의문을 통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14일 단체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발생하는 직권중재결정을 내렸음에도 노조가 이같은 중재결정을 받아들이지 않는것은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지적하면서 『문화방송 노사 양측은 이미 발효된 중재결정을 겸허히 수용,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 제작3개국장 사장이 임명/서울노동위 직권중재

    ◎MBC노조의 추천제는 삭제/노조,“쟁점해결때까지 투쟁”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임금인상및 단체협약을 둘러싸고 13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문화방송 파업사태와 관련,14일 중재회의를 열고 중재재정서를 확정,이를 노사 양측에 통보했다. 이날 통보된 중재재정서는 임금부분에 있어 사측의 안을 그대로 받아들여 기본급과 교통비 2만원인상 등 총액기준 5%를 인상토록하고 성과급은 연말에 세전이익이 2백억원을 초과할 경우 별도로 1백%의 상여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재정서는 또 노사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단체협약부분과 관련,현재 편성·보도및 TV기술국장 등 3개 국장에 대해 노조에서 각각 3명씩 추천한뒤 선임토록 하고 있는 것을 사장이 공정방송 실천의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을 국장으로 임명토록 하는 것등을 내용으로하고 있다. 중재재정이란 관할 지방노동위원회의 알선,조정이 있은 뒤에도 노사쟁의 상태가 계속될 경우 노동위원회 직권으로 노사 양측에 내리는 결정으로 단체협약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한편 이에대해 문화방송노조(위원장 직무대행 이완기)는 『3개국장추천제,해고자복직등 쟁점사안이 제외돼 있어 중재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노조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파업을 계속하겠다』 고 밝혔다.
  • 한·중문화교류 “봇물시대” 개막

    ◎수교계기로 분야별 상호협력 전망 점검/학술/발해유적발굴·자료교환 기대/출판/저작권 인정문제 새 국면 예상/방송/PD 등 교류… 협력논의 활발/미술/중국화 등 대량유입바람 일듯 한·중 수교를 계기로 양국간의 문화교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이미 상당한 수준의 교류가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져 오긴 했으나 물밑교류로는 불가능했던 상호협력의 장이 열릴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방송·출판·학술·미술분야등에서의 새로운 관계정립이 예상된다°한·중문화교류의 새 양상을 전망해보고 바람직한 우리의 교류자세를 짚어본다. ▷학술◁ 간접·다자적인 교류에 머물렀던 한·중학술교류는 이번 양국수교로 공식적이고 쌍무적·직접적인 교류의 길이 열림에 따라 본격화될 전망이다. 고조선·고구려·발해에 이르는 고대사연구의 보고인 만주지역에 대한 유적발굴과 자료접근은 미수교상태에서 국내학자들에게는 거의 불가능했다.때문에 이번 수교로 양국 학자들의 공동연구가 활발해져 발해사등 고대사에 대한 양국 학자들의 견해차를 좁혀 양국 역사를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학계는 내다보고 있다. ○고대사정립 새 전기로 만주지역의 발해유적발굴과 관련,중국당국은 그동안 상당히 폐쇄적인 입장을 고수,지난 89년 서울신문사가 고고학자들과 공동으로 이 지역에 대한 발굴작업을 시도했을 때에도 유적지 답사는 물론 사진촬영까지 가로 막은 바 있다. 이밖에도 논란의 대상으로 남아있는 백두산정계비,간도문제,그리고 독립운동사부분등도 홍콩·일본등을 통한 간접자료가 아닌 1차자료의 공개로 사실관계가 보다 명확하게 규명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상해임시정부의 활동상과 관련,민족진영연구가 주류를 이루는 국내학계에 조선의용군과 독립동맹 등 공산주의운동계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져 학문적인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영석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양국간의 국교수립으로 공식적인 학술교류가 가능해진 이상 빠른 시일안에 중국사회과학원과 공식교류의 길을 터 양국간의 학술정보교환은 물론 자료공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김달중교수(동서문제연구원장)는 『그동안 국내 학계의 중국연구는 사회주의국가연구라는 맥락에서 다방면에 걸쳐 진행돼 왔다』면서 『양국수교로 전 분야에 걸친 공동연구가 활기를 띠겠지만 무엇보다도 양국간의 최우선 관심사인 경제협력분야에 대한 연구가 가장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출판◁ 한·중 수교룰 계기로 양국 출판물의 저작권 인정 문제가 새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저작권에 관한 국제조약인 「베른조약」에 가입을 신청,회원자격 취득을 눈앞에 두고 있는 중국은 10월 우리 정부와 저작권에 관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공동·분업식 출판 가능 출판분야에 관한한 우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는 중국이 저작권 논의에서 우위에 설 것은 분명하다.따라서 중국측은 우리나라가 가입하고 있는 「세계저작권조약」(UCC)보다 저작권의 보호에서 앞서는 「베른조약」의 규정들을 끌어들이려 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이 경우 저작권 보호기간이 지난 중국고전들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최근 인기를 끌기 시작하고 있는 중국의 현대문학작품들에 많은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베른조약」의 경우 지은이가 죽은 뒤 50년까지 저작권이 인정되기 때문. 최근 국내에서 번역,출판돼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현대소설 「시인의 죽음」(다이 호우잉 지음),「사람아 아 사람아」(〃),「하늘의 발자국소리」(〃),「황화」(바오미 지음) 등은 나중에 협상대상에 오를 여지가 있다. 그러나 우리의 인쇄기술이 중국보다 앞서기 때문에 함께 분업식으로 출판에 참여하는 공동출판의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경제적인 균형을 맞출 수 있어 한·중출판교류가 우리에게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라고 출판인들은 말한다. ▷방송◁ 한중수교로 국내방송사가 그동안 추진해오던 한중방송교류 협력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KBS·MBC·SbS등 국내 방송3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수교에 대비,중국 방송제도와 방송현황 검토작업을 벌여와 실무차원의 협력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태다. ○인적·물적교류 가속화 KBS의 경우 지난 2월 정량 대외협력시장이 북경과 연변을 방문,북경 CCTV(중앙TV)와 연변한인방송사장을 만나 수교후 방송교류에 원칙적으로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KBS측은 수교에 대비,지난3월 이미 공보처에 교류허가신청을 내놓은 상태로 수교를 계기로 지국설치·PD 기자및 프로그램교류등 본격적인 실무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MBC측도 최근 최창봉사장이 북경CCTV와 연변 방송사등을 시찰,양국간 방송협력을 논의하고 돌아왔으며 SBS측은 로컬방송인 점을 감안,지역방송인 북경TV측을 표재순전무가 지난6월 방문,협력에 관한 원칙적 합의를 끝내 이번 수교를 계기로 본격적인 교류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수교에 따른 방송교류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국내 방송사들의 드라마제작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KBS의 경우 19세말 만주로 이주한 조선인 양씨일가의 삶을 그린 드라마 「정든님」이 현재 원래 주인공인 연변배우 림홍화(양홍련역)의 방한이 막혀 파행적으로 진행중인데 배우교류가 가속화되면 원래의 캐스팅대로 림홍화의 출연이 가능해지고 스토리전개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제작진들은기대하고 있다. ▷미술◁ 동양화의 원류로 일컬어지는 중국본토미술이 국내에 소개된지는 햇수로 이미 5년을 넘어서고있다. 지난88년부터 공산권 예술의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중국화전시회는 연평균 7∼8회를 넘어 총 30∼40회 열린바 있다. 이에 비하면 국내작가의 중국진출은 다소 미진해 최근 3∼4년사이에 10여건정도에 이른다. ○미술품수입 절차 완화 다행히 국내화단과 미술시장의 여건상 중국화의 유입으로 인한 혼란과 영향력은 크지 않았으나 공식수교가 이뤄진 이제부터는 다양한 중국미술품의 유입에 긴장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우리 고고학연구에 새로운 고증자료가 될 문화재급의 미술품유입이 활발해질 전망이며 수입절차의 간소화에 따라 같은 동양권인 우리생활전반에 깊이 침투할수있는 다채로운 수공예품이나 정상급 서화의 대거 유입이 예상되기때문이다. 반면 중국에는 아직 미술시장이 형성돼있지않아 중국미술품의 유입과 같은 차원에서 경제적 목적이 우선된 우리미술의 진출은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sbs광복절특집「마록열전」연출/프리랜서PD 1호 김한영씨(인터뷰)

    ◎“간부보다 현장뛰는 연출가가 더 매력” 『PD란 자유로워야 하는 직업 아닙니까? 입사한 지 17년이니 이젠 일선에서 물러나 간부노릇해야 할 때이지만 아직까지는 현장이 좋고 연출가라는 직분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요.또 sbs가 신생사라 활기에 차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2개월전 프리랜서 PD 1호를 선언하고 친정인 MBC를 떠나 3년 계약으로 sbs로 옮겨 앉은 김한영PD(44)는 새 직장에서의 첫 작품이 될 8·15특집극 「마록열전」(서기원원작 박조렬극본)의 제작에 땀을 흘리고 있다. 생존을 위해 역사의 뒷길을 선택한 밀정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일제하 내부적 모순이었던 친일문제를 풀어간 「마록열전」은 현직 방송사 사장(KBS)의 작품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문학과 TV의 만남은 늘상 있어왔던 것 아닙니까? 70년대 중반에 이 작품을 읽으면서 받은 인상이 오래도록 남아있어 언젠가는 드라마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죠.또 현직 방송사 사장이기에 앞서 재능있는 작가인 그분에게서 흔쾌한 승낙도 얻었구요』 MBC­TV의 화제작 「몽실언니」「행복한 여자」「겨울안개」「불새」등을 연출,스타급 PD로 꼽혀온 그는 「문학을 토속적이고 맛깔스런 영상언어로 옮기는데 탁월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85년 대학동창인 이문렬의 「젊은 날의 초상」을 드라마한 적이 있는데 방영후에 작품해석을 놓고 작가와 한 차례 말씨름을 벌이기도 했죠』 그는 어떤 의미에서는 「PD도 새로운 창작자」라는 생각을 품고 있다.
  • 교육방송/재정·인력난으로 “진통”

    ◎「TV고교과외」폐지·교육부의 예산감축으로 심화/타방송사 비해 급여·제작여건 떨어져/“운영효율화위해 공사화해야” 목소리 전파경쟁이 가열화되는 외적 환경과 94년 입시전형의 개선에 따른 내적 변화의 요구사이에서 교육방송이 큰 진통을 겪고 있다. 최근 교육방송은 문제풀이식 「TV고교과외」를 폐지하고 기초학력향상을 위한 방송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새로운 방송의 실행여부에 의문이 일 정도로 심각한 재정난,인력난에 봉착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V고교과외」는 그 동안 교육방송의 명분이라할 정도로 교육방송프로그램 가운데 높은 시청률을 유지해 왔고 학습교재판매로 연간 30억원의 자체수입을 보장,살림살이에 큰 보탬이 되어왔다. 그러나 「TV고교과외」처럼 저렴한 제작비로 가능했던 칠판강의식 방송에서 벗어나 학습능력을 고양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보내기 위해서는 우선 재정확보,인력난 해소,교육방송의 위상정립등 구조적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일고 있다. 최근 교육부가 교육방송의 전체예산 3백10억원가운데 1백10억원을 일방적으로 감축하기로 함에 따라 교육방송은 당장 오는 9월부터 예산이 고갈하는 위기에 놓이게 된다. 방송관계자들은 이에 따라 부득이 올 6월부터 방송시간을 현행 7시간40분에서 5시간으로 줄이거나 방송시간을 그대로 두되 재방송의 비율을 하루 50∼60%로 대폭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제작여건이 열악한데다 급여수준이 타방송사의 70%에 못미쳐 평소 제작자들의 불만이 누적돼 왔는데 최근에는 중견PD 6명이 MBC와 SBS,독립프로덕션등으로 빠져나가 제작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방송에서 제작하는 드라마의 경우 30분짜리 제작비가 평균 4백만원,30분짜리 일반교양물이 40만∼50만원으로 책정돼 있는데 이는 타방송사의 5분지1에도 못미치는 액수이다. 한편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교육방송은 지난 3월말 이준해 원장의 명의로 『교육부의 무책임한 예산삭감을 항의하는』 내용의 공문을 교육부차관앞으로 발송했으나 반려되고 말아 교육방송과 교육부와의 갈등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시청률조사기구인 미디어서비스코리아가 서울시내 2백50가구를 대상으로 「교육방송시청률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이 됐던 전체 84개의 프로가운데 무려 70개가 0%로 나타나고 최고시청률이 겨우 4%로 나타나 충격을 준 바 있는데 이는 조사방법과 신뢰성의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평소 안으로 곪아온 상처가 밖으로 드러난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있다. 따라서 당초 시청률경쟁의 열외에 놓여져 거의 사장돼다시피한 전파를 되살리고 전인적 교육이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교육부에서 독립,책임의 소재를 분명히 하고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한 공사화 방안등이 제시되고 있다.
  • 3TV 시청률발표 문제있다/자체·외부기관조사 병행… 신뢰성 의문

    ◎광고수입과 직결돼 과장발표 여지도/공보처나 방송위의 객관적조사가 바람직 각 방송사가 경쟁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시청률 조사발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SBS개국으로 본격적인 시청률경쟁에 돌입한 TV3사가 최근 자사의 프로그램을 키우기 위해 주먹구구식의 조사를 통한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발표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TV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측정하는 이같은 시청률조사는 프로그램의 인기도를 반영하는 바로미터며 광고수입과 관련해 방송국의 입지를 다져주는 객관적인 자료이기도 하다. 따라서 상업방송체제에서 시청률은 프로의 내용이나 완성도와 무관하게 제작자들에게 부여되는 가장 큰 과제이며 스트레스 지수이기도 하다. 현재 국내에서 실시하는 시청률조사는 각 방송사가 자체적으로 조사하는 것과 외부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조사하는 방법으로 나뉘고 있다. 시청률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MBC의 경우 자체 심의부에 30대의 전화기를 설치,전화 조사방법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심야나 새벽에 시청자의 반응을 알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의 정직한 대답을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KBS는 자체조사 이외에도 한국갤럽TV정보센터와 계약을 맺어 데이터를 받아보고 있으며,SBS의 경우 국내 미디어서비스코리아와 영국의 다국적 시청률전문조사기관인 AGB의 공동조사결과를 활용하고 있다. 현재 가장 과학적인 방법으로 알려진 피플미터기를 도입 활용하고 있는 한국갤럽과 미디어서비스코리아는 서울시내의 2백가구를 표본집단으로 선정,초단위로 시청형태를 파악하고 있는데 피플미터기의 특징은 각 가구의 시청형태뿐만 아니라 가족구성원 하나하나의 시청형태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서울시내의 전체 1천2백만가구에 비해 표본이 2백가구라는 것은 터무니없이 적은 숫자여서 이 또한 신뢰성에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조사방법상의 문제점뿐만 아니라 결과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도 방송사의 자의가 개입할 여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시청률이 낮은 프로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비공개의 원칙을 취하면서도 인기가 높은 프로에 대해서는 시청점유율(TV시청 가구중 해당프로 시청가구)을 시청률인양 과장보도하는 사례마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객관적이고 신뢰성있는 시청률조사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현재의 각방송사별 조사보다는 공보처나 방송위원회와 같은 공식적인 방송주무부처에서 이를 담당해야 한다는 의견이 오래전부터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지난해 12월의 방송위원회주최 「중앙방송 사장협의회」에서 시청률공동조사에 관한 의견이 제출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 사랑이 뭐길래/인기만큼 높은 “비판의 소리”

    ◎시청률 50%… 대조적 인물설정에 재미/여성단체·대학가등선 “남존여비”비난/배경음악 「타타타」음반 불티… 뒷얘기도 무성 드라마에 삽입된 대중가요 레코드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간다.중년 가장과 주부들은 드라마의 주인공들을 놓고 어떤 인물이 옳다느니 언쟁을 벌이기 일쑤다.그런가 하면 여성단체와 대학의 대자보에선 극의 모자람과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해댄다. 최근 MBC­TV 주말극 「사랑이 뭐길래」와 관련해 벌어지는 풍경들이다. 과연 「사랑이 뭐길래」가 뭐길래­. 극적 재미→인기 상승→시청률 증가라는 TV드라마의 순환속성을 여지없이 드러낸 「사랑이 뭐길래」는 그 인기에 걸맞게 최근 한국갤럽의 조사결과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다. 50%를 넘는 평균시청률(전체 TV보유가구중 시청가구)과 70%를 웃도는 시청점유율(TV시청가구중 해당드라마 시청가구)이 바로 그것이다. 숨가쁠 정도로 빠른 극전개와 작가 김수현씨 특유의 「맛깔스런」대사말고도 이 드라마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데는 극중 다양한 인물묘사를 통한 시청자들의 대리만족 유발이 주효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실제로 지극히 보수적인 가부장 이사장(이순재분)­민주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박이사(김세윤분),남편에게 주눅들어 숨죽이고 사는 대발이 엄마(김혜자분)­현대적 가정주부 지은엄마(윤여정분),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난 대발(최민수분)­지은(하희라분)의 확연하게 대칭적인 인물성격이 시청자로 하여금 이편 저편을 따져 편들 수 있게끔 만들어가고 있다. 여기에다 간간이 비춰주는 세자매 할머니(여운계·강부자·사미자)들의 몸짓과 말투는 어찌보면 요즘 방송의 소외계층인 노인층까지를 끌어들이는 작가 특유의 배려(?)로 적지않은 관극요소가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높은 시청률의 한켠에서 높아지는 부정적 시각의 목소리는 이 드라마의 아이러니로 비쳐진다. 즉 대발이 엄마가 남편에게 멸시당한 후 즐겨 듣는 가요 「타타타」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는 한편에선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극중 장면에서 물리·언어폭력이 빈발하고 남존여비의 부정적 인상을 심어주고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또 서울시내 모 대학에선 지난주 작위적인 드라마 작법이 사회현실을 외면한 채 물의를 빚고 있다는 대자보로 이 드라마에 대응하기까지 했다. 물론 이같은 반응들도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의 인기를 반증하는 것이긴 하다. 즉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TV드라마가 화제작으로 자리잡을 때 미치는 영향력과 반향이 어느 정도인가를 나타내 주는 현상으로 볼 수도 있다. 민자당 공천으로 14대 총선에 출마할 이순재씨의 인기를 우려한 상대후보쪽에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씨의 방송 출연이 선거법에 저촉되는지에 대한 유권해석을 요구했다가 「당연한 직무행위 수행」이란 답변을 들은 것도 이 드라마의 인기를 반영하는 또 하나의 에피소드다. 그러나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등장할 때 반드시 긍정적인 면모만 보여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모습도 나타날 수 있다』고 작가 김수현씨도 수긍하듯이 이 드라마는 비판의 여지를 적지않게 지니고 있는게 사실이다. 우선 여주인공 지은이 자신의 고집을 꺾고 대발에 매달려 결혼을 성사시킨 극의 도입에서부터 비정상적인 상황(이사장과 대발엄마의 관계,보수적인 이사장이 며느리를 맞은 후 급격히 변하는 모습)으로 극을 연결하는 비현실성과 부모­자식간의 그릇된 모럴 부각 등 극의 위험성이 그것이다. 『이 드라마는 진실이 전혀 없고 구성의 치밀함,내용의 풍부함이 결여돼 있다』는 비판이 대학가에서 제기된 것도 그 때문이다. 대발­지은의 결혼 전후에 얽힌 해프닝에서 지은 동생인 정은(신애라반)의 애정행각으로 내용이 전환되는 단계에서 극의 흐름이 약간 처지면서 극의 주요 부분이었던 이순재씨의 역할이 주춤해진 이 드라마의 인기세가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 “「허위감정」 사실무근”/과수연 실장 회견/MBC사장등 셋 고소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문서분석실 김형영실장(53)은 11일 하오7시 「과수연」사무실에서 사설감정인과 결탁,금품을 받고 허위감정을 해주었다는 주장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날조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실장은 대전의 건설업자 이모씨에게 7건이나 유리한 감정을 해주었다는 주장에 대해서 『이씨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며 이번 사건으로 문서를 확인해본 결과 지난 89년,90년등 3건의 이씨관련 자료를 확인했으나 전혀 감정에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실장은 소송관계자로부터 금품을 받고 말썽에 대비,사설감정인을 내세웠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설감정인과 결탁한 사실도 없으며 더욱이 감정과 관련,금품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김실장은 이날 하오5시쯤 『금품을 받고 허위감정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문화방송 최창봉사장과 이양길보도국장,홍순관기자등 3명을 서울지검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
  • MBC사장 최창봉씨 연임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양흥모)는 28일 MBC사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를 열고 무기명 비밀투표에 의해 최창봉 현사장을 유임시켰다.
  • 14대 총선 누가 뛰나(임박한 열전… 그 표밭 현장점검:6)

    ◎민주 아성에 민자 중량급 “총출동”/호남/광주/동/신기하의원에 민자 고귀남위원장 재도전/북을/분구따라 무주공산… 민주서만 13명이 경합/광주/전주을/여,이연택 전장관 내세워 입성 총력전/군산/채영석의원에 고건씨등 도전 나설 듯/목포/김홍일씨 출마설속 최영철씨 출사표/영암/이환의위원장·유연학의원 접전예상/전북 전남 14대총선에서 호남지역의 최대관심은 김대중민주당대표의 아성을 민자당이 얼마만큼 탈환해 내는가에 있다. 민자당은 그동안 야당일색의 지역편중성이 오히려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었다고 강조하면서 인물위주의 선택을 호소해 나갈 예정이다. 반면 민주당은 오히려 총선보다는 예비고사인 공천경쟁에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 ○광 주 ▷동◁ 민주당의 신기하의원이 3선고지를 향해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10대때부터 3선을 내리 기록했던 민자당의 고귀남위원장이 13대총선의 황색바람에 의한 좌절을 만회하기 위해 절치부심중. ▷서갑◁ 국회문공위원장의 정치경력을 가진 민자당의 이영일위원장이 고지탈환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정상용의원이 재선을 위해 뛰고 있다.그러나 이광우 전남대교수가 민주당 공천신청을 내고 2파전에 끼여들어 공천향배가 주목. ▷서을◁ 민주당의 노익장 박종태의원이 전구구 이주설을 일축하고 지역구활동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와중에 이기홍변호사가 공천경합중.민자당은 지구당을 물려받은 문준식전국구의원이 토박이임을 내세워 강력히 도전. ▷북갑◁ 민주당 정웅의원의 교체설이 파다한 가운데 당재정에 기여도가 높은 김주호전국구의원과 언론인출신으로 참신성을 내세운 윤재걸부대변인,고재득정책실부실장이 조직책에 도전.민자당의 지대섭위원장은 4년간 꾸준히 지역활동을 해온 바탕위에 활동중이며 담양 공영터미널사장인 김만수씨도 여당공천을 기대. ▷북을◁ 분구로 인해 무주공산인 이지역은 민주당에서만도 김영도전국구의원,이길재정치연수원장,김홍명조선대교수,이필선전의원등 13명이 조직책신청을 내고 있어 최대 열전지역으로 지역교통정리여부가 관심. ▷광산◁ 민자당에서는 전위원장 김재완씨와 현위원장인 공화계 김용호씨의 공천경쟁여부가 관심.민주당은 조홍규의원의 지구당관리소홀을 공격하며 김면중·유시경씨 등이 조직책경쟁에 뛰어들어 혼전중. ○전북 ▷전주갑◁ 민자당의 임방현전의원이 전북의 여권세회복에 동분서주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오원의원이 재선을 향해 노력중. ▷전주을◁ 민자당은 전북의 실지회복을 위해 이연택전총무처장관을 내세워 황색바람의 북상차단작전을 구사.민주당은 손주항의원이 김대중대표와의 불협화음으로 교체가 확실시됨에 따라 장영달전평민당부대변인이 13대때 사면·복권이 안돼 출마를 포기했던 한을 풀려고 벼르고 있고 민주계의 임광순씨가 호남에서의 민주계몫을 기대하며 강력히 도전. ▷군산◁ 여권에서는 고건전서울시장,강현욱전경제기획원차관등 중량급인사의 공천이 검토중.야권은 채영석의원이 수성을 장담하고 있는 와중에 오충일목사의 영입설도 거론돼 눈길. ▷이리◁ 민주당의 이협의원이 모범적인 지역구관리를 해왔다는 평가속에 한겨레민주당출신의 박경철씨가 도전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태. ▷정주시·정읍◁ 민주당의 김원기사무총장이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착실한 기반을 쌓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의 윤규영위원장이 공조직과 활동력을 바탕으로 일전불사의 태세. ▷남원시·남원◁ 민자당의 양창식의원이 지난13대 공천과 관련해 잡음을 빚었던 민주당의 조찬형의원과 이형배전국구의원의 불화를 틈타 실지회복에 전력투구중. ▷완주◁ 민자당에서는 신동욱위원장과 유기정전의원,강상원전부시장이 공천경합중.민주당은 수서사건으로 구속됐다 무죄선고를 받은 김대식의원의 물갈이설이 있으나 총재비서실장등의 경력으로보아 쉽게 바꿀수 없으리라는 관측도 무성. ▷진안·무주·장수◁ 민자당의 현위원장인 김광수전의원과 전병우전의원이 공천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황인성아시아나항공회장의 영입설도 나오고있다. ▷임실·순창◁ 민주당내 최고령인 홍영기의원에게 양영두 사선문화제전위원장이 양보를 요구하고 있으나 홍의원은 5선고지를 향해 묵묵히 진군중.민자당은 최용안위원장(민주계)심국무전위원장(민정계)재력가인 최락철전의원등 전직의원 3명이 공천경합중. ▷고창◁ 민자당 이호종위원장에게 김양일전편집기자회사무국장이 사무실을 내고 공천을 기대.민자당은 정균환의원에게 이왕종 전평민당선전국장과 노경채씨가 조직책경쟁을 선언. ▷부안◁ 민자당의 유홍렬위원장에게 최규환씨가 공천경쟁을 선언.민주당의 이희천의원이 공천을 기대. ▷김제시·김제◁ 여권에서는 조철권전노동부장관·이건식정조부실장·고윤제술국회부의장 장손 윤산학씨가 경합. ▷옥구◁ 민주당의 김봉욱의원에게 민자당의 최지신위원장과 원형연씨가 공천만 받으면 승산이있다고 지역활동에 전력투구. ▷익산◁ 민자당의 조남조전의원이 13대때 황색돌풍속에서도 1천4백93표차로 분패한 한을 풀기위해 절치부심중.민주당은 김득수의원이 정발연사태로 김대중대표의 낙점이 어렵다는 분위기속에 최재승 김대표보좌관,김상민씨등 10여명이 조직책교체를 기대. ○전남 ▷목포◁ 민자당에서는 국회부의장을 거쳐 현재 청와대 정치담당특보로 활동중인 최영철위원장이 반전을 노리고 있다.민주당은 김대표측근인 권로갑의원이 경쟁자없는 독주를 하고 있으나 김대표의 장남인 홍일씨가 이 지역에 출마하고 권의원이 전국구로 옮긴다는 추측도 무성. ▷여수◁ 여수시장을 지낸 민자당의 김선규위원장이 학연·광산금씨혈연등을 파고들어 설욕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김충조의원에 도전하는 당내조직책경합자들이 줄지어 대기중. ▷순천◁ 민주당에서는 허경만최고위원이 독주하고 있으며 민자당은 김우경위원장이 조직재건에 고심중. ▷나주시·나주◁ 민주당은 교체설이 나돌고있는 이재근의원에게 13대때 무소속으로 도전했던 김장곤씨가 조직책에 재도전.민자당은 건국대정치학교수 출신인 나창주전국구의원이 표밭점검및 기반확충에 총력. ▷여천시·여천◁ 3선경력과 주요당직을 두루거친 민주당의 신순범의원과 민자당의 황하택위원장은 모두 치밀한 지역구관리로 정평이 난 인물들로 14대총선에서는 또다시 접전이 예상. ▷담양·장성◁ 고향에서 최선을 다해 의지를 불태우고있는 민자당의 이상하전국구의원의 활약이 기대. ▷화순◁ 민자당은 12대의원을지낸 구용상위원장이 설욕을 벼르고 있으며 민주당은 재야원로인 홍남순변호사의 아들인 홍기훈의원이 조직책경쟁. ▷곡성·구례◁ 민자당에서는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소준렬재향군인회회장의 영입이 검토되고있으며 야당에서는 조희철전국구의원이 분구지역인 이곳의 조직책을 신청. ▷승주◁ 언론계출신의 3선의원인 유경현민자당위원장이 서울대동문인 조순승민주당의원에게 13대때의 패배를 설욕하기위해 강력도전. ▷광양◁ 민자당의 이도선의원이 조직책을 맡아 막강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이돈만의원이 뇌물외유사건으로 치명타를 입어 교체를 노리는 지망자들이 혼전. ▷고흥◁ 외교관출신인 민자당의 심련태전국구의원과 법조계및 당대변인을 지낸 박상천의원이 한판승부를 벌일것으로 예상. ▷보성◁ 민주당의 유준상정책의장이 3선을 자랑하며 독주하고있는 가운데 민자당의 이용식위원장이 설욕을 다짐. ▷장흥◁ 민주당의 이영권의원의 재공천설과 전남대 송기숙교수의 영입설이 혼재.민자당은 이종환위원장이 중앙당조직국장경험을 배경으로 묵묵히 조직관리에 열중. ▷강진·완도◁ 농림수산부장관을 역임한 김식위원장이 지지세력확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민주당의 김영진의원이 재선을 향해 돌진. ▷해남·진도◁ 이 지역 출신인 민주당의 김봉호의원과 진도출신인 민자당의 정시채전의원의 재격돌이 확실시. ▷영암◁ 경향신문사장·MBC사장등을 역임한 이환의위원장과 민주당의 유인학의원이 벌써부터 치열한 접전중. ▷무안◁ 민자당의 조직책이 없는 가운데 민주당은 박석무의원의 물갈이설이 나돌고 있으며 배기선기조실차장등이 조직책에 도전. ▷영광·함평◁ 민자당의 조기상전의원이 조직관리에 박차.민주당은 이수인의원이 서울로 조직책신청을 함에 따라 안평수정책연구위원·김인곤전국구의원·정서오영광종합병원이사장등이 치열한 조직책 경쟁. ▷신안◁ 한화갑전총재특보가 복권후 지역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박형오의원도 팽팽히 맞서 김대중대표의 교통정리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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