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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건국위 상임·기획위원…전원 민간인으로 위촉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는 11일 기획단과 상임위원회의 정부인사를 전면 배제하고 민간인사들로 충원하는 등 조직재편을 단행했다. 제2건국위는 상임위원회 위원으로 그동안 참여해오던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정부인사 12명을 전원 해촉하고 시민단체 직능단체 학계 등 민간인사 12명으로 교체했다. 기획단에서도 정부인사 9명 전원을 해촉,민간인 15명을 새로 위촉했다.이로써 상임위원 59명은 모두 민간인사만으로 구성되게 됐으며,기획단은 28명에서 34명으로 늘어났다. 조직 재편과 관련,김상근(金祥根)제2건국위 기획단장은 “상임위와 기획단의 개편은 제2건국운동을 민(民)주도,관(官)지원체제로 확실히 정립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 계를 대표하는 민간운동의 전문가들로 구성한 만큼 일부 논란이 됐던 관주도라는 오해는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제2건국위는 조직재편에 맞춰 이날 오후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용인삼성인력개발원에서 기획단 워크숍을 갖고,민간부분의 제2건국운동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상임위원으로 내정된 민간인사는 서울대교수인 권태준(權泰埈) 유네스코 한국위 사무총장,문용린(文龍鱗) 서울대 교수,문창수(文昌洙) 자치단체 국제화재단 이사장,박선규(朴善圭)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백낙환(白樂晥) 인제대총장,이한정(李漢正) 자유총연맹 부총재,김인태(金仁泰) 한국시민단체대표자회의 의장,이장호(李將鎬) 서울대교수,김수길(金秀吉) 한국교정교화사업연구원 이사장,신영우(申英雨) 민주개혁국민연합 부산본부 준비위원,홍경표(洪敬杓) 고려특수산업대표,유승남(柳勝男) 국민대 교수 등이다. 또 기획위원 내정자는 신필균(申弼均) 크리스찬 아카데미 사회교육원장,효림 실천불교승가회 지도위원,김현(金玄) 민주개혁국민연합 공동대표,배다지(裵多枝) 민주개혁국민연합 상임대표,안충석(安忠錫)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공동대표,문호근(文昊瑾) 예술의 전당 공연예술감독,김정수(金柾秀) 민화협정책위원,김용구(金龍龜) 미래경영개발연구원 원장,유수열(劉秀烈) MBC 제작본부장,안국정(安國正) SBS 전무,배기선(裵基善)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이해학(李海學) 자주민족평화통일회의 의장,김형문(金炯文) 유권자운동연합 대표,김영평(金榮枰) 한국행정연구원 원장,황병덕(黃炳悳) 민족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이다. 홍성추기자 sch8@
  • MBC아침드라마로 안방노크 추상미

    탤런트 추상미(26)가 아침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안방을 찾아온다.오는 7일첫방송되는 MBC ‘아름다운 선택’(극본 조희,연출 이창한)의 일간지 경제부 여기자 최수안이 그가 맡은 배역.지난 1월 미니시리즈 ‘해바라기’이후 5개월만의 컴백인데다 일일극은 처음이어서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표정이다. “인생에 변화가 많은 역할을 하고 싶었는데 극중 수안이 딱 그런 인물이에요.사랑은 한번도 못해본 말괄량이가 뒤늦게 중년남자와 사랑에 빠지고,또원하지 않는 결혼으로 불행해지죠” 춘원 이광수의 소설 ‘사랑’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아름다운 선택’은수안과 기업체 사장 안빈(한진희)의 사랑을 주축으로 한 멜로드라마.수안은대학동아리 선배인 이혼남 안빈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전 부인(이혜숙)이 시한부인생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그의 곁을 떠나 다른 사람과의 결혼을 선택한다는 줄거리다.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 때문인지 영화나 드라마 모두 지적이고 강인한배역이 주로 들어와요.그런 걸 보면 여성 캐릭터가 한정돼있는 것 같아요.청순가련형아니면 전사형으로…”.그간 무겁고 가라앉은 역할을 많이 해왔는데 앞으로는 ‘무방비 상태의 순수함’같은 폭넓은 연기를 하고 싶단다. “연극할 때는 한작품 끝나면 꼭 한두달씩 쉬었는데 드라마하면서는 한번도 못그랬어요.그래서 그동안 못본 연극·영화도 실컷 보고,재충전하려고 휴가기간을 가졌습니다”.연극은 ‘물고기 남자’,영화는 ‘인생은 아름다워’가 기억에 남고,‘희생’을 만든 러시아 감독 안드레아 타르코프스키의 일기를 묶은 책도 감명깊게 읽었다고 한다. 홍익대에서 불문학을 전공한 그는 틈날 때마다 희곡과 시나리오를 쓴다.대여섯 편을 습작 중인데 기회가 되면 자신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려는 야무진꿈을 갖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
  • 세종회관 이사장 表在淳씨

    서울시는 4일 세종문화회관 초대 이사장에 표재순(表在淳·62) 서울예술대교수를 내정했다.표씨는 MBC,SBS 등 주로 방송계에서 공연제작자로 활동해왔으며 현재 새천년준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시는 당초 홍두표(洪斗杓)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이사장에 내정했으나 홍씨가 수뢰혐의로 구속됨에 따라 인선작업을 다시 추진해왔다.
  • 국민의 정부 2기내각 출범-새얼굴 14人 프로필

    ‘제2기 내각은 우리에게 맡겨라’.‘5·24’ 개각으로 김대중(金大中)정부제2기 내각의 진용(陣容)이 갖춰졌다.기존 국무위원 가운데 11명이 바뀌었다.신설된 기획예산처장관도 국무위원에 합류했다.장관급인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과 차관급인 국정홍보처장도 첫선을 보였다.신임 장관들은 저마다 맡은분야에서 전문성과 참신성·개혁성을 인정받아 내각에서의 역할이 주목되고있다.내각에 그대로 남은 6명의 국무위원들과는 신·구(新·舊) 조화를 꾀할 것으로 기대된다.새 내각의 면면을 소개한다. ■康奉均 재정경제 행정고시 6회로 옛 경제기획원에서 관리를 시작한 정통 기획원 출신 관료. 경제정책 기획과 조정에 탁월한 능력으로 초기 새 정부의 경제개혁정책을 청와대에서 뒷받침했다.기획원 핵심요직인 경제기획국장과 차관보를 각각 4년씩 장수하는 등 5차례나 경제개발 5개년계획 수립에 참여했다.예산담당 과장과 국장으로 10년 근무했다.총리실 행정조정실장 재직때는 사회·경제정책을 매끄럽게 조정했다.업무처리에서 적당주의를 인정치 않아 후배들이 어려워하는 편.미국 윌리엄스 칼리지 경제학석사,한양대 경제학박사 학위를 갖고있다.부인 서혜원(徐惠源·53)씨와 1남1녀. ■金泰政 법무 호방한 성격에 의협심이 강하고 뒤끝이 없는 보스형 인물.친화력이 뛰어나지인(知人)이 많고 부하들로부터 신망도 두텁다. 형광펜을 그어가며 보고서를 읽을 정도로 꼼꼼한 일면도 있다는 평. 문민정부 당시인 97년 검찰총장에 오른 뒤,‘DJ비자금 사건’ 수사를 유 보했다. 잔정이 많아 가끔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지난 2월 심재륜고검장 항명파동 당시 일선 검사들로부터 사퇴압력을 받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특유의 뚝심으로 극복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바둑을 즐긴다.부인 연정희(延貞姬·50)씨와 3녀. ■朴智元 문화관광 청와대대변인을 떠나는 고별사에서 “어디에 있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모신 영광을 잊지 않고 행동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충성심이 강하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정계복귀때는 전국구 의원직을 버리기도 했다. 야당 총재시절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김대통령과 아침을 함께한 ‘측근중 측근’으로 8년동안 ‘김대통령의 입’으로 활약했다. 오랜 대변인생활로 달인(達人)의 경지에 올랐다는 주위의 평이다.언론계에지인도 많다. 미국에서 사업가로 성공,뉴욕한인회장과 미주한인총연합회장을 지냈다.부인 이선자(李善子·56)씨와 2녀. ■孫 淑 환경 현 정부 출범 이후 입각이나 국회의원 후보로 거론돼온 DJ인맥의 대표적 문화예술인. 지난 2월 연극 ‘어머니’의 주연으로 20년간 출연키로 정동극장과 계약하는 등 100편 가까운 작품에 출연했다.MBC 라디오 ‘여성시대’도 9년째 진행중. 93년 환경운동연합 창립시 지도위원을 맡은 뒤 지난 2월 공동대표로 추대됐다. 다정다감한 성격에 눈물이 많아 별명이 ‘수도꼭지’.‘무엇이 이토록 나를’등 3편의 책도 냈다. 고려대 연극반 선배인 연극배우 겸 탤런트 김성옥(金聲玉·64)씨와 3녀. ■陳 稔 기획예산 업무 장악력과 조정능력이 뛰어난 정통 경제관료.리더십과 정치감각을 겸비했다는 평.누구를 만나도 자기편으로 만드는 인간적 매력이 있으며 논리가정연해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추진력은 있으나 결론을 정해놓고 오락가락한다는 지적도 있다. 박정희(朴正熙)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공무원 중에서 저렇게 똑똑한 사람은 처음’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두뇌회전이 빠르다. 단신이나 소주를 좋아하는 소탈한 성격.성신여대 음대학장인 서인정(徐仁貞·52)씨와 한국은행에 근무하는 장남 등 2남이 있다. ■趙成台 국방 세밀한 부분까지 직접 챙기는 꼼꼼한 업무 스타일이다. 정책통답게 영관장교 시절부터 전략기획 및 군사작전 분야에서 탁월한 군사적 식견을 갖췄으며 조직장악력과 업무추진력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94년 정책기획관으로 있으면서 3억달러 규모의 한·미 방위비 분담협상을총괄하면서 500만달러를 깎기 위해 협상결렬 위기까지 몰고 간 일화를 남겼다. 외아들은 육사를 거쳐 대위로 복무중이다. 틈날 때마다 독서와 낚시를 즐기며 부인 이영숙(李永淑·53)씨와의 사이에1남1녀. ■鄭德龜 산업자원 재무부 재산세제과장과 증권정책과장,주영 재무관,경제협력국장,국제금융국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친 금융·세제·외환분야 전문가. 부가가치세 도입시 실무를 맡아 정착시켰고 대러 경협차관 협상도 주도했다.특히 97년말 IMF와의 자금지원 협상과 98년초 218억달러의 단기외채 만기연장,40억달러의 외평채 발행에 성공하는 등 환란을 수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추진력과 판단력,담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듣지만 한편으로는 부하직원들을지나치게 엄하게 대한다는 얘기도 있다.부인 이명덕(李明德·49)씨와 2남. ■李相龍 노동 9급 서기보로 공직을 시작,38년만에 장관까지 오른 입지전적 내무관료.강원도와 내무부에서 잔뼈가 굵었다. 노동부 관련업무를 직접 다룬 적은 없으나 일선 시·도에서 재정·세무업무를 담당했다.대통령비서실과 건설부 차관을 지내면서 실업문제에 나름대로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다.지난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회의에 입당한뒤,자민련 한호선(韓灝善)후보와의 후보단일화 논란 끝에 무소속으로 출마,낙선했다. 업무처리가 꼼꼼하면서도 부하들에게 자상하다는 평이다.부인 윤명규(尹明奎·60)씨와 2남1녀. ■金光雄 중앙인사위 방송을 통해 낯이 익은 행정학 교수.깔끔한 외모에 핵심을 찌르는 말솜씨가 일품이다.두뇌회전도 빠르고 합리적이지만 다소 깐깐한 성격이란 평가도 받는다. 98년 국민의 정부 출범 당시에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 실행위원장을 맡아행정조직 축소를 주도했다. 제 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상임위원으로도 활동해 일찌감치 입각 대상자로 꼽혀왔다. 지난해 9월에는 서울대 22대 총장후보로도 거론됐다.취미는 등산이며 술도즐기는 편이다. 부인 유정희(柳貞嬉·57)씨와 1남1녀. ■林東源 통일 통일·외교·안보분야의 ‘3박자’전문가.외교안보연구원장,통일원차관,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거치는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 90년 1차 남북고위급회담부터 대표를 맡은 이래 일관되게 대북 포용론을 옹호해왔다.지난 95년부터 아태평화재단에 관여하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북한 핵위협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 접근’구상을 기획,집행해왔다. 예비역 육군소장으로 5공 출범과 함께 외교관으로 변신했으나 군인체취가없고,부드러운 성품이라는 평. 부인 양창균(梁昌均·60)씨와 3남. ■金德中 교육 개혁적 성향에 추진력이 강하다.현 정부 들어 대통령자문기구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온데다 김영삼(金泳三)정부때도 교육개혁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아주대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학부제와 교수연봉제 등을 과감히 도입,대학개혁의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그같은 개혁성향이 발탁 배경이라는 후문이다. 대우그룹 김우중(金宇中)회장의 친형으로 서강대 교수(경제학)를 정년퇴직한 뒤,대우그룹 계열사 사장을 맡기도 했다.골프 실력도 수준급이며 부인 박용주(朴容珠·60)씨와 1남2녀. ■車興奉 보건복지 일에 적극적이고 토론문화에 익숙한데다 리더십까지 갖췄다.지난 2월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총체적 난맥상을 조기 수습,제 궤도를 찾도록 했다. 사회보험의 두 축인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을 가장 잘 아는 사회복지학계의대표적 개혁론자로 꼽힌다.지난해 지역의보조합과 공무원·교직원의보조합의 통합에 따른 단일보험료 부과체계를 개발했다.박정희(朴正熙)대통령 시절청와대비서실 행정관으로 관가와 첫 인연을 맺었으며,83년 보험제도과장 재직때 의보통합 파동으로 불명예 퇴진하는 아픔도 겪었다.부인 송외숙(宋外淑·50)씨와 1남1녀. ■李建春 건설교통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십이 트레이드마크.정통세무관료로서의 전문성 못지않게 부하직원들에게는 손을 잡고 이끌어주는 자상한 선배의 덕성을 갖췄다.외부에도 지인들이 많다.이러한 성격 탓에 ‘정치적’이라는 지적도 받는다. 국세청장에 오른뒤 납세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세무서 조직을 세목중심에서 기능중심으로 재편하는 등 강도높은 세정개혁으로 청와대로부터 높은점수를 받았다. 별명은 호남형의 외모와는 동떨어진 ‘불곰’.지난 80년대 후반 부동산 투기 억제시책을 강력히 밀어붙이면서 얻었다.부인 문영인(文玲仁·56)씨와 2남. ■吳弘根 국정홍보 지난 88년 군을 비판한 칼럼을 썼다가 정보사 요원들에게 테러를 당한 ‘정보사 테러사건’으로 잘 알려진 30년 경력의 언론인.칼럼이나 사설 등으로개혁적인 성향을 뚜렷이 드러내는 논객으로 알려져 있다.시경 출입기자때 신세지기 싫다며 도시락을 싸들고 다닌 일화를 남겼으며 후배들을 잘 챙겼다. 원칙을 지나치게 고집하고 주관이 강해 주위사람들과 가끔 마찰을 빚기도 했다.평소 책을 많이 읽으며 자기관리에 엄격하다.취미는 바둑.부인 송명견(宋明·54)씨와 2남. [알 림]‘제2공화국과 張勉'연재물 26회는 기사 넘쳐 쉽니다.
  • KBS결산권 방송委 이관/2與 방송법안 수정 합의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당초 국회에 주기로 했던 한국방송공사(KBS)의 결산권을 방송위원회에 부여하고 문화방송(MBC)에 부과하는 ‘공적기여금’의 징수율도 당초 매출액의 7%에서 3%로 대폭 낮추는 등 방송법안의 주요내용을 수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당은 내달초 문화관광부와 당정협의를 개최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국민회의 장영철(張永喆) 정책위의장은 20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방송사 사장과의 간담회,자민련과 의견 조율을 벌인 결과,당의 방송법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지난 19일 청와대 주례보고 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국민회는 KBS 사회교육방송·국제방송과 국제방송교류재단의 아리랑TV를 통합,국책방송을 설립하려던 안을 철회하고 아리랑TV의 일부기능을 KBS에 이관,해외방송을 단일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이는 KBS의 대북방송 노하우를 상쇄할 우려가 있는데다 추가적인 국고지원에 따른 통합은 효율성이낮다고 판단한 때문이다.또 방송위의 권한 집중으로 인한 폐해가 지적됨에따라 방송발전기금 관리운용권의 방송위 이관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추승호기자 chu@kdaily.
  • [특별기고] 자유를 위한 변명

    - 한 종교집단의 MBC난입을 보고 수많은 사람들이 지난 12일 밤 MBC PD수첩 ‘이단파문! 이재록 목사! 목자님,우리 목자님’을 시청했으리라 생각된다.바로 이 프로그램 때문에 전날밤 MBC는 한 종교집단 신도들에 의해 방송중이던 프로그램이 중단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기 때문이다.도대체 어떤 내용을 담았기에….필자도 이프로그램을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이 프로를 본 사람들의 느낌이 다 같을 수는 없겠지만,필자의 소감은 “한국 종교계의 ‘이단’ 논쟁이 더 이상 종교계만의 문제일 수는 없다”라는것이었다. 일찍이 영국의 존 밀턴은 17세기에 이미 ‘아레오 파지티카’라는 책에서“만일 그가 다른 근거 없이,단지 그의 목사가 그렇게 말했기 때문에 믿는다고 한다면,비록 그런 믿음이 사실이라 할지라도,그가 믿고 있는 진리 그것은 단지 이단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라고 지적했다.맹목적 믿음의 위험성을 경고한 것이다. 이 맹목적 믿음의 위험성에 대해,또 광신적 종교가 자칫 ‘하느님’ 또는‘신(神)’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그 어떤 사제(司祭)를 신처럼 받드는 위험성에 대해 ‘PD수첩’은 고발하고 있었다. 이러한 맹목적 믿음은 왜 위험한가? 멀리서 구할 것도 없이 이번 MBC 난입사건을 일으킨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이 그 이유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즉 그들은 이미 그들 신도들의 ‘신’이 되어버린 ‘목자’에 대한 여하한 비난도 용납할 수 없게 되었다.그 비판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게되었다.법도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사태가 던져주는 의문은 여러 가지이다.그중 한 가지만 지적하자면,정부당국,특히 경찰과 검찰이 사태 초기에 왜 그렇게 미온적이고 안이했느냐 하는 점이다.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은 과연 집회신고를 했었는가? 또 야간에 1,000여명이넘는 사람들이,그것도 방송국 앞에 몰려들어 아우성치고 있는데도 초기에 20여명의 경찰관만 보낸 이유는 무엇인가? 혹시 검찰이나 경찰에게조차 종교집단은 ‘언터처블’의 ‘성역’이 돼 버린 것은 아닌가? 그러나 이번 사태가 지금 우리 시대에 진실로 던지고 있는 명제는 자유와자율과책임의 상호관계라 할 것이다.MBC PD수첩이 국민의 알 권리에 의거해서 만민중앙교회의 ‘이단파문’을 취재보도할 언론자유를 가지고 있다면,상대방 신도들이 집회나 시위를 통해 이의를 제기할 자유 또한 당연히 주어져야 하는 것이다.그들이 아무리 ‘이단’ 혐의를 받고 있다 할지라도 그들에게서 항의와 항변의 권리를 박탈할 수는 없으니까.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이 설사 집회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MBC 앞에서 항의시위만 했다면 그들의 ‘말할 자유’는 가능한 한 보장되어 마땅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고 MBC가 ‘말할 자유’를 폭력으로 짓밟았다.그리고 그 순간 그들은 ‘말할 자유’를 향유한 것이 아니라 ‘자유’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것이다.한국사회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가장 많이피를 흘린 이 5월에 일어난 MBC사태는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지,우리가 그 자유를 어떻게 가꾸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도전적 질문을 던지고있다.‘자유란 타인의 자유와 권리를 물리적으로 짓밟을 권리를 포함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의 정치권력이나 정부당국,또는 우리의 언론이 이 사태를 계기로 하여 합법적이고도 평화적이며,타인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집회나 시위조차 집단이기주의나 사회혼란으로 인식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라는 것이다. ‘자유를 위한 변명’,이것은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것이다. 成 裕 普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
  • ’PD수첩’재방영 불상사없이 끝나

    문화방송은 사상 초유의 방송중단 사태에도 불구하고 PD수첩을 12일 밤 다시 방영했다.만민중앙교회측은 방송사측에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한편 소송을 내겠다고 맞서고 있다. ?卵娟岵? 사건 당시 늑장출동과 관할구역 떠넘기기로 사태를 악화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관할 영등포경찰서는 방송 15분 전인 11일 밤 10시45분쯤 문화방송 경비원으로부터 신도들이 집단으로 몰려왔다는 112신고를 받았으나 상황이 종료된밤 11시19분에야 현장에 도착했다.구로동 만민중앙교회를 관할하는 남부경찰서측도 신도들의 움직임을 알고도 영등포경찰서에 미리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아침 출근한 문화방송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외부 물리력에 의한 방송중단이라는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면서 “관련자를 철저히 가려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방송 노성대(盧成大) 사장도 이날 사원들에게 보낸 성명서를 통해 “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들은 법원의 판결도 무시한 채 국가주요기관인 방송국에 난입,일방적으로 프로그램을 중단시켰다”면서 “어떠한 부당한 압력이나폭력에도 굴하지 않고 방송의 정도를 걷겠다”고 밝혔다. ?辣많适上蛋냠맡坪?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MBC에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한편,“편파보도로 입은 정신적·물질적 피해에 대해 MBC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에는 이재록(李載祿) 목사의 집전으로 5,000여명의 신도들이 모인 가운데 환자를 치료하는 예배를 갖기도 했다.
  • 지금 남원은 춘향의 열기로 후끈

    춘향의 고향 전북 남원이 새영화 ‘춘향뎐’의 촬영 시작과 함께 새로운 기대에 휩싸여 있다.남원관광단지를 찾아온 관광객들도 촬영 장면을 지켜보느라 다른 관광에는 소홀한 모습이다. 한국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이 그의 아흔 일곱번 째 작품인 ‘춘향뎐’의 첫 촬영에 나선 지난 3일부터 남원 관광단지 안의 촬영 현장엔 뜨거운 열기가 감돌고 있다.임감독을 비롯한 스태프와 배우들이 잠시도 쉴짬을 내지못하고 촬영에 강행군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3일 첫촬영 때는 프랑스 칸영화제 아시아 영화 선정위원인 피에르 루시앙씨와 프랑스대사관 문화과학협력참사관 파트릭 타이앙디에씨가 현장에찾아왔다.루시앙씨는 “요즘 각국마다 젊은 감독들이 많아지면서 한나라의문화와 예술을 높은 차원으로 승화시킨 걸작을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이런 점에서 임감독의 ‘춘향뎐’은 벌써부터 유럽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타이앙디에씨는 “프랑스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으며 루시앙씨는 프랑스 측의 투자 가능성 등을 제작사인 태흥영화 이태원사장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촬영은 이도령이 춘향의 그네타는 모습에 반해 춘향의 어머니 월매집을 찾아오는 장면부터 시작됐다. 임감독은 춘향과 이도령이 경치를 구경하는 남원 광한루 이웃의 관광단지산 중턱 1,000여평에 오픈세트를 지었다.세트설치를 맡은 MBC제작팀은 월매집과 춘향의 거처인 별당 등 모두 일곱 채의 초가집을 세웠으며 별당 뒷편에는 조그만 연못을 파고 그네를 매달았다. 춘향은 정신여고 1년생 이효정이,이도령은 단국대 2년생 조승우가 맡고 있으며 신인인 이들은 지난 3월 공모과정을 거쳐 선발됐다.변학도는 유인촌이,월매는 김성녀가,방자는 김학용이,향단이는 이혜은이 맡는다. 이번 영화에 남원시도 기대가 크다.남원시는 춘향집 주변에 오래된 소나무를 심는 등 조경에 직접 나섰으며 앞으로 이 세트를 관광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남원시는 첫 촬영이 시작된 다음날인 4일부터 6일동안 춘향제를 개최,축제분위기를 돋구고 있다. 또 태흥영화측은 일본에 하루카(春香)라는 이름의 여성이 많은 점에 착안,일본의 한 여행사와 함께 이들이 이 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투어프로그램을마련할 예정이다. 남원 박재범기자 jaebum@
  • 통합방송법 입법 진통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방송개혁위원회의 안을 원안으로 한 통합방송법 입법을 서두르자 방송사와 방송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방송노조연합과 한국방송협회는 잇따라 반대성명을 냈고 MBC는 파업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MBC노조는 16일부터 19일까지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하고,20일에는 전국 20개 지부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는 등 가장 강경한 입장을밝히고 있다.노조는 “방송개혁위안에서 매년 매출액의 7%를 공적기여금으로 사회에 환원토록 한 것은 경영압박을 통한 ‘MBC죽이기’의 일환”이라고주장하고 있다.MBC 노성대사장도 “이번 방송법시안은 공영방송 MBC의 위상을 뒤흔드는 것”이라며 “사장의 직을 걸고 부당한 법조항이 철폐되도록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사내 유인물을 통해 밝혔다. 방노련은 방송위원의 편중 구성과 인사청문회의 부재를 문제시 하고 있다. 방송협회도 “방송개혁위 법안의 벌칙조항이 너무 가혹하며 특히 제작,편성사항의 위반까지 징역에 처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방송관련 기관들의 반발은 상당 부분 자사 이익과 관련돼 있어 강경하다.여기에 야당인 한나라당마저 방송노조 등과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어통합방송법 제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순녀기자
  • 3黨지도부 ‘釜山 민심잡기’ 총출동

    국민회의 자민련 한나라당 등 여야 3당 지도부가 15일 대거 부산을 찾았다.MBC 창립 40주년 기념식행사 참석에 맞춘 방문이었다.하지만 여야는 나름대로 시·도지부 개편대회,기자회견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 등 영남권 공략에초점을 맞춘 듯한 인상이었다.마치 16대 총선을 겨냥한 여야 지도부의 각축장같은 분위기였다. 국민회의 한달만에 영남권 공략을 재개했다.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이날 대행에 지명된 뒤 처음으로 부산을 찾았다.조세형(趙世衡)전총재권한대행이 지난 2월9일 대구,한화갑(韓和甲)전총무와 김원길(金元吉)전정책위의장이 같은달 22일 울산을 차례로 방문한 뒤 한달만이다.김대행의 이날 부산방문은 서막에 불과하다. 서석재(徐錫宰)·노무현(盧武鉉)부총재는 16일 이곳에서 당정책위 주최의신발산업육성 공청회를,20일에는 부산시지부 후원회를 연다.또 23일에는 당정의 최고위 인사들이 대거 부산선물거래소 개장식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민심잡기에 돌입한다. 김대행은 이날 시지부 소속 위원장,당직자들과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분발해 내년 총선에서 필승 거두자”는 말로 이들을 위로했다.YS의 부산 발언을 의식,“이제 우리 국민들은 지역감정을 해소할 때가됐다.지역감정에 의해 형성된 정치구도는 국민들에게 불행만 안겨줄 것”이라고 강조하고 지역감정 해소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행은 이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정치개혁 목표는 바로‘정치구도를지역성에서 탈피시켜 모든 지역에서 3당이 국회의원을 당선시키는 것’이라며 개혁 홍보를 하기도 했다.김대행의 남행에는 안동선(安東善) 지도위의장,이만섭(李萬燮) 상임고문,김옥두(金玉斗) 지방자치위원장등이 동행했다. 자민련 경제로 승부를 걸었다.부산시지부 개편대회를 세몰이장(場)으로 활용했다.행사장인 부산시민회관은 중앙당을 옮겨놓은 듯했다.오는 8월까지 내각제 논의중단으로 여유가 생긴 당력을 모았다.박태준(朴泰俊)총재와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도 함께 했다. 중앙당 당직자들과 현역의원들도 대거 남하했다.국민회의에서는 김운환(金운桓)의원 등이 여여(與與)공조에 힘을보탰다. 박총재는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을 겨냥 “요새 전직대통령께서 이 지역을 방문하시고 여러 말씀을 하신 걸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한 말과 행동이지역주의의 골을 더 깊게 할 뿐”이라고 비판했다.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는 “자민련은 경제를 이끈 이 나라 개발연대를 주도한 세력”이라고 강조했다.또 “자민련의 경륜과 경험은 우당(友黨)을 비롯한 어느당도 갖고 있지않다”며 경제에 관한 한 ‘비교우위론’을 폈다. 행사에서는 김동주(金東周)의원을 새 지부장으로 뽑았다.‘부산경제살리기결의대회’도 겸해 ‘부산경제살리기추진위’를 발족시켰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수성(守城)이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15일 부산에이어 16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텃밭’ 점검을 한다. 김영삼(金泳三)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의 부산경남·대구경북 방문과 여권의 영남권 공략에 따른 견제 차원이다.16대 총선을 앞두고 부산지역의 한나라당 지지율이 정체현상을 보이는 반면 무소속 군단이 뚜렷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현상도 이총재의 잰걸음을 재촉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유흥수(柳興洙)의원 출판기념회에는 부산출신 의원을 빼고도 권익현(權翊鉉)양정규(梁正圭)부총재,김종하(金鍾河)지도위의장,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안택수(安澤秀)대변인 등 30여명의 의원이몰려 세(勢)를 과시했다.서상목(徐相穆)의원까지 방문단에 포함됐다. 이어 이총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현안을 거론하며 ‘부산사랑’을 유난히 강조했다.부산지역 어민의 정서를 감안,한·일어업협정 등현 정권의 실정(失政)도 꼬집었다.이날 두 여당 지도부의 부산방문 일정을의식한 듯 ‘누가 뭐래도 부산 경남은 한나라당의 아성(牙城)’이라는 점을부각시키는 모습이었다. 부산지역 지구당 위원장과 당직자 등이 참석한 만찬에서는 16대 총선 승리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당부했다.‘제2의 창당’과 ‘문호개방’ 등 이회창식(式)새정치 구상도 설명했다. 부산 박대출 박찬구 추승호기자 ckpark@
  • 노성대 MBC사장 기자간담

    “백지상태에서 객관적인 눈으로 조직 내부를 진단하고 있습니다.수술을 해야할지,아니면 투약요법만으로 치료가 가능할지 등을 포함해 종합적인 진단결과가 나오는대로 신속하게 경영합리화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난 9일로 취임 한달을 맞은 MBC 노성대 사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MBC의 조직개편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노사장은 “조직에 문제가 있다면 원리원칙에 따라 과감히 고쳐나갈 것”이라며 “그러나 MBC의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들 중에는 제대로 실상을 파악하지 못한 이들도 있다”고 말해 일부 비판과 시각차가 있음을 드러냈다. 그는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봄철프로그램 개편과 관련,“공익성을 최대한확보하는 방향으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황금시간대에 다큐멘터리나생방송토론회 등을 월별 특별기획으로 마련해 방송의 의제설정 기능을 한층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다큐,시사토론 프로만이 공익적 프로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정보와 재미를 함께 추구하는 인포테인먼트 형식의 프로 개발에도 애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시청자가 보지 않는 매체에 무슨 힘이 실리겠느냐”며 공영성을 지향하되 시청률 면에서도 경쟁력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민영과 공영이 혼재된 현 조직구조상 공영성과 시청률,양 극단에서의 줄타기는 어쩔 수 없는 MBC의 숙명이라는 얘기다.이와 관련,그는 MBC를 민영화하느냐,공영화하느냐의 이분법적인 사고는 문제가 있다며 현 소유구조가 가장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일본 방송 표절에 대해서는 “아이디어를얻는 차원에서 일본 방송을 보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대로 베끼는 것은더이상 용납될 수 없다”며 “사전검증을 철저히 함으로써 불미스런 사태가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인터뷰]MBC ‘하나뿐인 당신’ 탤런트 김희애

    “설레임보다는 걱정이 앞섭니다.연기와 완전히 담을 쌓고 살다가 다시 그세계로 돌아간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요” 다음달 5일 MBC일일극 ‘하나뿐인 당신’(극본 박정란,연출 정운현)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톱탤런트 김희애(32).연기 잘하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그도 데뷔(82년)이후 처음 가진 긴 공백기가 적잖게 부담이 되는 듯 조심스럽게 컴백소감을 밝혔다. 지난 95년말 ‘연애의 기초’를 마지막으로 브라운관을 떠났으니 정확히 3년3개월만의 복귀다. “세월이 참 빠르네요.결혼해서 애 하나 낳고,방송 그만 둔지 벌써 3년이지났으니…”.살림 배우고,아기(기현·6개월)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뜻하지않게 휴식이 길어졌다고 한다. 그동안 드라마를 봐도 남의 얘기 같고,연기자를 보면서는 ‘어떻게 저렇게잘 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기와 동떨어진 생활을 했다고 말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연기론’을 강의하던 수원전문대의 교수직도 그만뒀다. 연기에 도움이 될까 해서 시작했으나 막상 해보니 자신이나 학생들에게 별도움이 되지 않더라는 것.“연습장에서 오랜만에 선배님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까 ‘아,이런게 진짜 연기구나’싶더군요” ‘하나뿐인 당신’은 서울 변두리에서 지물포를 운영하는 장대길 일가 4남매의 사랑과 일을 그린 드라마.첫째 딸 서영이 그가 맡은 인물이다.직장을다니며 방송통신대학을 나오고,같이 노조일을 하다 쫓겨난 남자동료와 결혼한,당차고 강인한 여자다. 이전에도 자기주장이 강하고,고집있는 역할을 많이 했기 때문에 서영 역이낯설지 않다.애를 낳느라 15㎏가량 불었던 몸무게도 드라마 출연을 결정한이후 모유 수유를 끊고 열심히 운동하면서 예전으로 되돌아갔다. “긴장한 탓인지 요즘은 몇 장면만 찍어도 금방 피곤해요.전에 ‘까레이스키’찍을 때는 영하 40도나 되는 시베리아벌판을 헤매도 끄덕 없었는데 말이에요” 연기리듬을 회복하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단다. 똑똑하고 야무진 인상은 처녀적 모습 그대로인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한결여유로워졌다.결혼이 가져다준 편안함과 안정감이 몸에 밴 때문일까.“결혼전에는 연기밖에 몰랐는데,막상 결혼하고 나니 세상이 달라지더군요.남편을만나고,아기를 낳고서야 하나의 인격체가 됐다는 느낌이에요” 남편 이찬진씨(35·한글과 컴퓨터 사장)는 그녀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지난해 회사가 어려울 때도 내색한번 하지 않던 남편은 그녀의 TV복귀를 누구보다 반기고,용기를 북돋워주었다고 한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그녀의 연기가 기대된다.
  • SBS사장 宋道均씨

    SBS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갖고 宋道均 보도본부장(57)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宋사장은 인천 태생으로 한국외대 서반아어과를 졸업했으며 TBC·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KBS 외신부 차장,MBC 정치부 부국장 대우,SBS 보도국장,이사대우,편성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 MBC사장 盧成大씨

    (주)문화방송(MBC)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盧成大 광주MBC 사장(59)을 새 사장으로 선임했다.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徐圭錫)는 “盧 신임사장이 경영능력과 리더십,비전 을 갖추고 있어급변하는 방송환경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盧 신임사장 약력 ▶광주제일고,고려대 상학과 ▶MBC 공채 2기 ▶MBC 보도국 사회부장,경제부장,부국장 ▶MBC 남북협력담당 이사대우,워싱턴지사장▶광주MBC 사장,한국방송협회 이사
  • 「방송개혁안 최종 내용」방송환경 어떻게 바뀌나

    우리 방송환경이 크게 바뀐다.물론 방송개혁위원회의 개혁안이 그대로 실천되는 것은 아니다.정부와 국회의 통합방송법 제정과정에서 변화될 가능성이남아있다. 하지만 방개위 개혁안의 큰 틀이 전면적으로 흔들리지는 않을 전망이다.방개위 안은 이해당사자와의 끝없는 논의,공청회 등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집약해 작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방송개혁위가 26일 밝힌 최종안을 중심으로 앞으로 방송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알아본다. 프로그램 내용의 변화 먼저 공영 지상파에서 선정적인 저질 프로가 사라진다.KBS-1TV는 시사보도 위주로,2TV는 문화 예술 교양 및 소수계층을 위한 프로 중심으로 편성된다.MBC나 SBS도 당분간 비슷한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등급제를 실시하고 가족시청 시간대를 확보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저질 프로로부터 보호할 장치가 마련되어 방송의 공익성이 높아진다. 광고 및 수신료 KBS의 경우 2001년부터 광고가 폐지되고 수신료가 조정된다. 수신료 인상에 앞서 평가단을 구성하여 조직효율화와 프로그램 공익성 제고를감시,수신료 인상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조만간 KBS의 대규모조직축소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MBC의 위상 장기적으로 민영화된다.이를 위해 단계적 추진일정을 설정하고마침내 공·민영 혼재라는 어정쩡한 위상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또 총매출액의 7%까지를 공적 기여금으로 환원함으로써 구조조정도 예견된다. 방송사 구조 및 기능조정 ‘공룡’으로 독점적 지위를 누리던 지상파 방송사의 규모 축소가 예상된다.특히 방송사의 기능을 편성·기획 중심으로 전환하고 2001년까지 외주제작비율(계열사 제작물 제외)을 30%까지 늘리기로 해 변화가 엄청날 것으로 전망된다.더구나 지상파와의 불공정관행에 쐐기를 박고독립제작사의 저작권을 인정함으로써 그동안 ‘독립 PD=실패’라는 인식이바뀌고 실력있는 PD가 독립할 여지가 넓어진다. 통합방송위원회 방송규제기구인 통합방송위원회의 위상도 합의제 행정기구로 높아진다.단순한 내용심의에서 방송정책권,방송사 인·허가권,KBS·MBC·EBS사장의 선임권,방송발전자금 관리·운용권 등 막강한 권한을지니게 된다. 방송위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청자 대표성을 갖는 위원수를 전체의 3분의 1로 만들었다. 위성방송도 통합방송법 제정 즉시 합법적으로 시청할 수 있다.지금까지는중계유선이나 케이블 지역방송사에서 몰래 틀어 주었다.위성방송사업에 대기업·언론사·외국자본의 참여를 33%까지 허용했다.보도·종합편성채널을 제외한 모든 프로를 대기업·언론사(100%)와 외국자본(33%)이 만들 수 있다.경쟁체제가 됨으로써 원하는 시청자는 유료로 세계적 수준의 질높은 프로를 안방에서 즐길 수 있다. 시청자주권 시청자가 직접 제작하는 액세스 프로가 지상파방송에 의무화되고 유선·위성방송으로 적용 범위가 늘어나기 때문에 시청자주권이 대폭 강화된다.아울러 시청자 평가프로를 주1회 60분 방송하고 반론권 청구기간도 1개월에서 3개월로 늘어난다.있으나 마나 하던 시청자위원회의 기능도 바뀐다. 디지털 방송 2001년부터 디지털시대가 열려 수도권 시청자는 영화보다 화질이 더 좋은 프로를 감상할 수 있다. 광역시 2003년,도청소재지 2004년으로 범위가 확대된다.2005년이 되면 전 국민이 혜택을 받는다. 한편 지역 시청자들은 수도권 중심의 프로 홍수에서 빠져나와 ‘내 고장 소식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커진다.지역 민영방송의 자체제작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 방송개혁위 의결 내용

    방송개혁위원회가 18일 발표한 의제들은 대부분 ‘뜨거운 감자’들이다.각방송사및 관련단체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물려 있어 결정을 뒤로 미뤄놓았던 것이다. 이중 KBS TV 광고폐지와 수신료 인상은 공영방송으로서의 KBS 위상을 가늠케 하는 잣대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KBS의 구조조정 폭과 관련돼 있고 수신료 인상에 대한 국민의 반발이 잠재해 있어 인상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의견조율에 애를 먹었다.특히 시청자단체 소속 실행위원들은 비록 소수의 목소리였지만 ‘준조세’ 성격의 수신료 인상을 끝까지 반대했다.방개위는 수신료인상의 시기와 폭은 22일 공청회를 거친후 확정할 계획이다. 통합방송위원 구성문제도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할 만큼 민감한 사안이었다.특히 한나라당의 불참으로 충분한 토론이 불가능해 구체적인 구성 형태보다는 야당안 중심의 절충안을 만드는데 머물렀다. 방송사 편성·제작의 분리문제와 MBC 위상 문제도 방송사노조연합을 중심으로 한 지상파의 ‘유형무형의 반발’로 난항을 거듭했다. MBC의 위상과 관련,논의과정에서 공·민영 혼합이라는 애매한 형태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인 끝에 일단 공영으로 자리매김했다.다만 수익금의 사회환원이나 방송문화진흥회의 감독기능을 강화해 공영성을 높이는 쪽으로 정리했다.지방 계열사도 소속사 반발에 부딪치기는 했지만 장기적으로 지역 문화·생활권 등을 고려하여 적정 수로 통합하고 본사 소유의 주식도 방문진으로 이관하여 민영 성격을 대폭 줄였다. KBS-2TV도 민영화 안이 나오기도 했으나 채널별 성격을 달리해 공영 형태를 유지하기로 했다.다매체 다채널시대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1공영으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2TV의 모델로 영국의 ‘채널 4’를 정해 공영성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TV는 사장 선임을 통합방송위원장이 제청하여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으로해서 독립성을 높였다.또 KBS법을 방송법내에 흡수키로 해 기간방송으로서의 위상을 명확히 했다. EBS는 위상은 독립공사로 일찍 가닥을 잡았다.다만 운영재원을 방송발전자금만으로 할 것이냐 수신료를 추가할 것이냐를 놓고 논란을 빚은 끝에수신료 부분은 제외키로 했다. 이밖에 지상파방송의 ‘우월적 지위’관행에 쐐기를 박아 방송사는 일정기간의 방영권만 갖고 판권(2차 저작권)을 독립제작사에 주는 등의 조치는 문화산업 여건을 확충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4년내 외주제작 비율을 30%로 확대키로 못박은 것이나 주시청시간대 편성을 의무화한 것도 한걸음나아간 성과로 보인다. 방개위는 오는 22일 지금까지 확정한 개혁안을 공청회에 올려 각계 의견을수렴한 뒤 이를 법안 형태로 정리,27일 金大中대통령에게 최종 보고할 계획이다. 李鍾壽 vielee@
  • 방송개혁 토론회서 주장

    한국언론학회(회장 方廷培)는 9일 오후 목동방송회관에서 ‘방송개혁과 통합방송법’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金政起 한국외국어대 부총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고려대 洪基宣교수의 ‘방송개혁의 방향설정-통신방송 위성방송분야’등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종합토론에는 姜大仁 방송개혁위원회 부위원장과 국회 문화관광위의 具天書(자민련)金한길(국민회의)朴鍾雄의원(한나라당),成裕普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吳鎭煥교수(한양대) 등이 참가했다.방송관련 단체와 종사자 150여명이 참가한 이날 토론회는 방송개혁위원회가 최종 결정을 미루어 놓은 민감한 현안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朴基成교수(경북대)는 ‘민영방송 이원화와 방송개혁’이란 주제발표에서 ‘1공영 다민영’ 모델을 제시하면서 “MBC를 민영화해야 한다”는 파격적 주장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朴교수는 MBC민영화 주장의 근거로 “광고가 방송 경영의 핵심 재원이 될 경우 편성대책이 민영방송과의 시청률 경쟁구도를 벗어날 수 없으며 채널이 늘어날수록 민영방송과 차별화 된 공영방송이 되기 어려운 점 등”을 들었다.이는 MBC의 위상을 ‘공영 방송’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방개위의 입장과 상이한 것으로 향후 방개위의 최종 결정과 관련,주목을 요한다. 그리고 朴교수는 “KBS의 규모를 계열사 매각으로 대폭 축소하면서 효율성을 높인 체제로 개편해야 한다”면서 “IMF체제를 졸업한 뒤 경제 여건이 호전되면 KBS-2TV를 매각하여 민영화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또 “사회교육방송과 국제방송은 KBS에서 분리하여 정부 관리체제로 전환할 것”을 주장해 방개위원회의 논의 사항과 비슷한 입장을 개진했다.한편 “교육방송을 KBS로 통합해 교육채널로 만들자”는 의견을 제시해 ‘독립공사’로 뜻을 굳혀가는 방개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방송개혁과 방송위원회’를 주제로 발표한 方廷培회장은 통합방송법 논의의 ‘뜨거운 감자’인 규제기구의 위상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金大中 대통령이 방송의 자율성을 강조하고 국민의 정부도 방송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의사가 없음을 천명했기 때문에 총괄기구로서의 방송위원회 구성과 방송의 독립성 보장을 위한 입법이 절호의 기회를 맞고있다”면서 “하지만 기구의 위상과 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논의가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方회장은 대안으로 ▒방송규제를 공영방송과 민영방송으로 이원화할 것 ▒방송위원 수는 20명 ▒선임은 대통령 임명 5인,의회 추천 15인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특히 “공영방송에 대한 규제감독을 강화하고 민영방송은 경영권·편집권이 보장되는 범위에서 행정·감독권을 최소화하는 규칙들을 제정하여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 李壽成전총리 공익광고 출연

    전 국무총리인 ‘장애인먼저 중앙협의회’ 李壽成 상임대표와 한국피자헛曺仁秀 사장은 17일부터 24일까지 ‘장애인먼저 실천운동’을 주제로한 MBCTV 공익광고에 등장한다.李상임대표는 ‘장애인 먼저 실천운동은 우리 모두의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는 말과 함께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을 도와주는배역을 맡는다.한국피자헛은 지난 93년 피자헛 장학회를 설립,선희학교에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全京夏 lark3@
  • 자랑스런 광주·전남인 시상식

    재경 광주·전남향우회(회장 崔峰寅 대한매일 상임고문)는 6일 오후 서울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교례회 및 ‘자랑스런 광주·전남인’ 시상식을 가졌다.朴相千 법무부장관과 金成勳 농림부장관,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 등 16명이 수상자로 뽑혀 상을 받았다. 金泳鎭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과 韓和甲 국민회의 원내총무,金玉斗 국민회의 국회의원,趙昇衡 헌법재판관,高在維 광주시장,車凡錫 한국문예진흥원장,朴定求 금호그룹 회장,李敎銀 경인실업 회장(재 인천호남향우회장),張夏成참여연대경제민주화위원장(고려대 교수),朴炳潤 한국일보 사장,許京萬 전남도지사,李正一 전남일보 회장,高進 MBC 보도국장 등이 참석했다.金榮中
  • “”새해 새설계”” 여기서

    묵은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이할 때가 됐다.내년은 토끼의 해인 기묘년. 지난 해가 유난히 어려웠던 한 해였기에 기묘년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정 초에 갖는 마음가짐은 1년을 좌우한다고 한다.그래서 누구나 새 해 초가 되 면 설레이기 마련이다.묵은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신정휴일.이 신 정휴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새해를 맞아 알차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볼만한 곳들을 소개한다. [고궁개방] 새해 원단에 고궁을 찾아 옛 선조들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 일 것이다.문화재관리국은 1월1일 하루 서울 경기소재 5대 고궁과 14개 능· 원을 일반인들에게 평상시처럼 공개하기로 했다.이날 한복을 입은 관람객들 은 무료입장을 할 수 있어 한복차림으로 가족 나들이를 해볼만한 곳들이다. 덕수궁과 창경궁에서는 널뛰기,팽이치기,윷놀이,투호 등의 민속놀이마당도 마련된다. ?개樗隔貶? 에버랜드는 99년 토끼해를 맞아 1월1­3일 산토끼 99마리가 자유롭게 뛰노 는 토끼광장을 만든다.‘토생전’을 응용한 레크리에이션과토끼방 토끼쿠키 도 만들어 선보인다.유러피안광장에서는 대학생 동아리 ‘천기누설’이 한해 운수를 점쳐 주는 사주풀이마당을 연다.또 옛사람들이 새해 첫날 무병장수 를 빌며 드나들었다는 대형 ‘불로문 통과’행사도 열린다.제기차기,윷놀이, 투호,굴렁쇠 굴리기 등 민속놀이 광장과 어우동 방자 향단이 출연하는 고전 해학마당극에도 참여할 수 있다. 롯데월드는 오후 7시·7시30분 두차례 신년 민속 퍼레이드를 연다.60인조 마칭밴드를 따라 태평성대 어가행렬,대동놀이 ,춘향전 등 전통축제 행렬이 지나면서 신년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가든스테 이지에서는 1일과 3일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있고 매일 오후 9시30분 ‘라이 브 뮤직밴드 쇼’가 열린다.오후 11시까지 연장 개장한다. 서울랜드는 삼천 리동산에서 1일부터 3일까지 우리 전통 점치기와 컴퓨터 점을 비교하는 행사 를 가져 찾는 이들의 사주 궁합 관상을 보아준다.1일 오후 2시 통나무 무대 에서는 뽀빠이 이상용이 폭소덕담을 섞은 공연을 연다.1일부터 2일까지 흥겨 운 농악대 공연과 함께 무료가훈 써주기,윷놀이,투호,제기차기,줄넘기,고무 줄놀이 등 가족단위의 민속놀이 한마당도 계속된다. [해돋이 구경] 동해 추암은 ‘일출 1번지’로 불리는 동해시의 해돋이 명소.명물인 촛대 바위와 기암괴석 뒤로 펼쳐진 망망대해 끝에서 솟는 해의 모습이 장관이다. 마을 옆 언덕배기에 들어서면 촛대바위가 나타나는데 옆쪽에 각양각색의 암 석전시장이 펼쳐져 문어 불상 해골 폭포바위 등 모두가 신기하기만 하다.암 석지대 바로 옆에는 고려때 세운 해암정이 남아 있는데 정면 3칸,옆면 2칸의 해암정에 서면 파도의 숨소리가 들린다. 강릉 정동진은 한때 탄광촌이었던 곳.드라마 모래시계 방송후 더욱 인기를 더해 가고 있는 어촌이다.넓은 모래사장과 담수가 빠져 나가는 낡은 철다리 는 손을 맞잡고 지나는 젊은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밤기차를 타고 달려와 맞 는 해돋이의 멋이 더욱 정겹다.해안에 인접해 있어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바 다와 마주하게 되는데 맑은 물과 탁트인 시야가 사색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영덕 강구항 역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아름다운 풍광의 어촌.MBC TV의 ‘ 그대 그리고 나’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해뜨는 장소가 일정치 않아 항구에 선 자칫 일출을 놓칠수도 있기 때문에 삼사 해상공원 쪽을 택하는게 일출을 보기에 안전하다. 충남 당진 왜목마을은 서해안이면서도 지형 때문에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독특한 곳이다.장엄한 동해 일출에 비해 소박하지만 정겨운 분위기 가 일품이다.날씨에 별로 구애받지 않고 일출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여수 향일암은 지명 그대로 해를 향해 열려있는 암자.한려수도를 바라보고 들어 앉아 있는 대웅전과 관음전,산신각 등 모두 6동짜리 작지 않은 사찰이 다.전남 여수시 돌산대교를 건너 30분쯤 달리면 향일암으로 향하는 입구가 나타난다.돌산섬의 끝인 임포에선 10분거리다.이른 새벽 바위봉우리에 올라 서면 향일암의 본체가 드러난다.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동백숲과 바위병풍이 에워싸고 있는 암자의 모습이 퍽이나 아름답다. 강원도 양양의 낙산 일출은 동해의 많은 해돋이 가운데서도 가장 장관을 이룬다.일출기간은 짧지만 주변건물,풍경들과 어우러지는 색채의 조화가 볼 만하다.의상·원효대사의 흔적이 살아있는 홍련암과 보타전,낙산사 경내의 범종과 7층석탑 등 지정문화재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낙산해수욕장의 모래밭에서 바라보는 일출의 대장관은 멋진 겨울바다 여행코스가 아닐 수 없 다. 경주 토함산과 석굴암의 일출 장면은 우리의 자랑거리다.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를 끼고 있는 토함산은 동해의 햇살이 가장 먼저 와 닿는 땅이다.바다 가 끓어 오르듯 붉은 구름을 피워 올리다가 순식간에 솟구치는 해돋이는 정 초에 한 번쯤 가져 볼 만한 경험일 것이다.토함산 너머에 자리잡고 있는 감 포도 들러 볼 만한 곳.감포 앞바다로 향하는 길목에 늘어선 기림사와 감은사 지,이견대,대왕암은 신라의 체취를 물씬 풍긴다. 거제도 해금강과 외도해상공원도 원단 해돋이의 감상지로는 탁월한 곳.외 도는 동백숲과 선인장,용설란 등 아열대식품이 많아 이국적인 풍치를 느끼게 한다.일본의 침략을 막기위해 조선시대에 쌓았다는 5개 성과 6·25전쟁 당 시 포로가 거주했던 포로수용소 등 역사문화유적도 기다리고 있다. [볼만한 전시] 63빌딩은 1층 특별전시장에서 이집트 유적을 매일 밤 10시까지 전시한다. 관람객들이 직접 탐사대로 나서 이집트 진품유물 150점을 발굴해보는 체험의 장소다.전망대에선 운석(별똥)과 희귀광석 등 600여점을 모은 별똥·희귀광 석전이 전망대에서 열린다. 한국종합전시장(KOEX) 태평양관에서는 ‘살아있는 희귀 해양생물박람회’가 열린다.해수어,열대어,세계 희귀해양생물,한국 연안어류,희귀파충류 등 어 류 350종,파출류 70여종 등 모두 420종 3,000점이 선보인다. 또 원주 치악산드림랜드에서는 눈썰매장 개장과 함께 국내외에서 찍은 UFO( 미확인비행물체) 사진 60점이 공개되는데 연휴기간 동안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 올림픽공원의 조각작품 관람도 의미있는 것이다.65개국 205명의 작품 213점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어 확 트인 주변 환경과 함께 조형물을 감상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12점을 새로 전시했다. [기타] 한국민속촌은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장을 마련한다.기묘년맞이 운수대통 굿 판에선 입장객들에게 점을 봐 주고 재수부적을 나눠준다.중요무형문화재인 북청사자놀음,송파산대놀이,세시풍속인 풍물,줄타기,지신밟기 등을 선보인다 .디딜방아,괴나리봇짐 져보기, 지게지기 등 전통생활 체험장도 마련한다.전 통 얼음썰매와 연날리기 투호놀이 등에도 참가할 수 있다. 서울타워에서는 세모의 서울 야경을 구경할 수 있다.31일밤과 1일 새벽4시 까지 전망대를 개방한다.주간에는 세계각국 유물 3,000점을 전시하는 지구촌 민속박물관,로봇 동물인형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세계뮤지컬동물랜드 등도 마련한다. 또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은 대학 수학수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 에게 공원을 완전 무료 개방한다.학생증과 수험표를 지참하면 무료 입장할수 있다. ?겉那∩? kimus@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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