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mbc 사장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부화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신작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기록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주적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64
  • 지상파 3사 여름 광고시장 ‘냉랭’

    지상파 3사 여름 광고시장 ‘냉랭’

    지난 6월 월드컵때도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던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광고 실적이 7월에도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월드컵 광고 올인’에 의한 후유증에다가 경기 침체까지 겹친 결과다. 7일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사장 정순균)에 따르면 지상파 3사의 지난 7월 TV광고 수주액은 총 1395억 259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69억 103만원)에 비해 11.1% 감소했다. 이는 월드컵 기간이었던 지난 6월 지상파 3사의 TV광고 수주액(2044억 5594만원)보다 31.8%나 급감한 수치다. 방송사별로는 KBS가 435억 524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90억 3969만원에 비해 11.2% 감소했다.MBC는 579억 7383만원으로 지난해 동기(673억 4913만원)보다 13.9%,SBS는 379억 7629만원으로 405억 1221만원의 지난해에 비해 6.3% 각각 줄어들었다. 특히 MBC는 6월에 이어 7월에도 가장 많은 실적을 거뒀으나 월화드라마 ‘주몽’을 제외한 다른 프로그램 시청률이 부진을 면치 못해 지난해에 비해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프로그램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호조세인 SBS는 감소 폭이 비교적 작았다. KOBACO 관계자는 “7∼8월은 비수기일 뿐 아니라 월드컵 기간에 맞춰 광고비를 앞당겨 집행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광고 발주를 줄여 방송 3사의 광고 수주 실적이 부진했다.”면서 “8월 광고실적도 7월과 추세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방송계 관계자는 “월드컵 중계방송과 관련된 수주액은 전체 광고물량의 80%를 웃돌았지만 7월 들어 현저히 줄어든 상황”이라면서 “하반기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기업들이 광고를 줄이는 등 지상파 광고시장은 더욱 얼어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언론계 뜨거운 8월

    오랜 장마 뒤에 찾아온 무더위로 더운 숨이 헉헉 차오르는 지금, 언론계의 수은주는 그보다 더 높다. 핫 이슈들이 잇따라 불거져 나오고 있어서다.‘핫’하다는 것은 이제 불거져나온,아주 새로운 이슈들이어서가 아니다. 장외에서 뜨 겁게 논의되던 사안들이 드디어 제도권으로 들어와서 다. 그렇게 말 많고 탈 많았던 사안들도 어찌보면 이제부터 ‘진검’승부다.   오랜 장마 뒤에 찾아온 무더위로 더운 숨이 헉헉 차오르는 지금, 언론계의 수은주는 그보다 더 높다. 핫 이슈들이 잇따라 불거져 나오고 있어서다.‘핫’하다는 것은 이제 불거져나온,아주 새로운 이슈들이어서가 아니다. 장외에서 뜨 겁게 논의되던 사안들이 드디어 제도권으로 들어와서 다. 그렇게 말 많고 탈 많았던 사안들도 어찌보면 이제부터 ‘진검’승부다.●이슈의 중심, 방송통신추진위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은 지난달 출범한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에 쏠린다. 주장만 난무했던 방통융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말까지 총대를 멘 기구여서다. 그러나 출발부터 심상치 않다. 추진위와 전문위원 구성문제를 두고 방송쪽에서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서다. 인선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방송위·정통부·문화부에다 재경부와 공정거래위가 참가했다는데 있는데, 방송계는 사실상 산업논리쪽에 손을 들어주고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격한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그래서 지상파쪽은 지상파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먼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국방송협회 방송통신특위 이상요(KBS기획팀장)위원장은 “영국의 ‘Digital UK’처럼 방통융합 자체보다 지상파의 디지털전환이 먼저 국가적 이슈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료·보편 서비스인 지상파 대신,IPTV와 같은 유료서비스를 먼저 논의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얘기다. 케이블TV쪽에서도 “IPTV처럼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서비스를 어떻게 허용할 것이냐가 아니라 ‘방송이 무엇이냐.’는 큰 틀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추진위측은 말을 아끼면서도 이런 반응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한 관계자는 “시작도 하기 전에 그런 말을 한다는 건 주저앉히겠다는 얘기와 무엇이 다르냐.”면서 “방송대표, 통신대표가 각각 나와 대리전하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국익의 관점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10일 기초회의를 거쳐 17일 첫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다. 내년말까지 논의할 기본 주제들이 정리되는 자리인 만큼 이 회의는 이래저래 이목을 끌 수밖에 없는 자리다. 또 신문·방송 겸영도 추진위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끈다.●신문법 개정과 잇따른 방송계 인사 문제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으로 시행 1년여만에 개정대상에 오른 신문법의 향후 진로도 관심이다. 문화관광부는 대부분 합헌결정이 난 만큼 몇몇 조항만 고쳐 17일 공청회에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시장지배적사업자 규정’이다. 워낙 첨예한 조항이라서다. 헌재가 구체적으로 이 조항의 문제를 지적한 만큼 공정거래법을 따라가는 방안이 유력하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측은 “헌재가 지적한 점은 %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설정 등에 있어서 구체적인 기준의 문제”라며 물러서지 않을 기세다. 여기에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도 동조하는 분위기다. 정기국회 전에 독자적인 입법안을 제출할 방침이어서 논쟁은 식지 않고 계속될 전망이다. 방송위원회·KBS이사회·방송문화진흥회 인사에 이은 정연주 KBS사장의 연임문제도 계속 논란을 빚을 분위기다. 방송위 인사부터 ‘정치적인 지분 가르기’라는 비판이 쏟아지더니, 이에 이은 KBS이사회와 방문진 인사는 방송위탈락인사 구제용이라는 둥 온갖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 두 인사는 KBS와 MBC사장 선임문제와 이어져 있어 계속 논란을 빚을 수밖에 없다. 당장 KBS이사회 관계자는 “전례에 따르자면 이사회가 제 궤도에 오르는 데만도 2∼3주가 걸리는 데다, 이사회가 공모절차나, 일각에서 주장하는 ‘사장추천위’ 등을 구성할 경우 새 사장 선임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고 말했다. 신문·방송 모두에 이래저래 뜨거운 8월이 될 전망이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인사]

    ■ 노동부 ◇고위공무원 전보 △정책홍보관리본부 재정기획관 李愚龍■ 농림부 ◇부이사관 승진△축산경영과장 李在容 △국립식물검역소 검역기획〃 林在岩 ◇과장급 전보 △소득정책 白鍾昊 △소득관리 洪性在■ 국세청 ◇고위공무원(일반직) 승진△서울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金永根 ◇부이사관 승진△총무과장 金連根△조사기획〃 宋光朝△조사1〃 金銀浩△국제조사〃 王基賢△혁신기획관 林煥守△재정〃 李典煥△감사담당관 曺鉉琯△광주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金正民△대구지방국세청 〃 李炫東■ 대한지적공사 △서울특별시본부장 柳在雨△부산광역시〃 朴源昌△제주특별자치도〃 金鎭稶■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구위원 백종승 이인원△지식자원경영부장 박인서△국가참조표준센터장 안종찬 ■ KBS ◇이사 △이지영 공인회계사△이수근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박동영 전 KBS 광주방송 총국장△이춘발 지역신문발전위원장△조상기 전 한겨레 편집국장△신태섭 동의대 광고홍보학과 교수△이기욱 법무법인 창조 대표변호사△방석호 홍익대 법학과 교수△김금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명예이사장△이춘호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남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MBC △편성국 부국장 李吉燮■ 고려대 △의과대학장 鄭知太■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김정란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구월환 전 세계일보 편집국장△조영호 전 한겨레신문 전무△김기도 전 방송기자클럽 회장△박우정 전 청주 MBC 사장△옥시찬 춘천 MBC 보도국 본부장△이옥경 여성지 미즈엔 대표△차병직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이수호 현 방문진 이사■ 하나은행 ◇팀장 △WM지원팀 金相潤△중소기업지원팀 鄭聖官△ 스포츠마케팅팀 崔淸一 ◇지점장△역촌역 郭相均△강남기업센터 白盛旭 ◇지점개설 준비위원장△동백역 徐榮珠△침산동 李在煥 ◇기업금융전담역△중기업금융2본부 金晶洙 ◇지점장겸 기업금융전담역△대구기업금융센터 朴鍾守△성남공단 鄭燦鎭
  • [부고]

    ●송주익(전 조흥은행 지점장)주환(변호사)주흥(군산의료원장)씨 모친상 신부자(전주 MBC 편성제작부장)씨 시모상 1일 전북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63)250-2441●강을준(명지대 농구감독)씨 모친상 1일 경남 김해시 세영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30분 (055)345-9669●김천석(대전상의 검정사업과장)씨 별세 31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42)471-1680●한영태(MIT직업학교 교장)영철(우리기술 회장)영준(삼성중 교사)씨 부친상 1일 부산 남천동 좋은강안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30분 (051)610-9671●김덕호(모젬 과장)씨 부친상 1일 이대 목동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30분 (02)2650-2745●조규전(강릉 농공고 교사)규산(한국은행 전산정보국 차장)규석(자영업)규원(한미약품 센터장)씨 부친상 1일 강릉의료원, 발인 3일 오전 (033)610-1444●김효열(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본부)명열 정효씨 부친상 1일 경남 고성읍 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55)674-3443●최인백(한국노총 조직본부장)씨 모친상 1일 건국대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2030-7907●김형근(전 한국경제 과학정보통신부장)씨 별세 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590-2697●김창희(전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제1행정조정관)씨 별세 기태(크레아젠 이사)기철(국방과학연구원)기선(수원중앙병원 행정원장)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6912●한동설(목포대 교수)동직(대한투자신탁운용 사장)씨 부친상 1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31)219-4118
  • 강경파 터무니없는 ‘몸값’ 요구 피말린 협상끝 80만弗 극적타결

    원양어선 동원호와 선원 25명이 납치 117일 만에 무사히 석방되기까지는 속타는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동원호는 한국시간으로 4월4일 오후 3시40분 소말리아 인근 공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 보트 2척에 나눠 탄 채 총기를 난사하며 접근한 8명의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피랍 3일 만인 4월7일 납치세력이 ‘소말리아 머린’이라는 군벌휘하 무장단체로 파악되면서 동원수산이 납치세력과 협상에 나섰다. 정부도 가능한 외교채널을 총동원, 소말리아 과도정부에 영향력 행사를 부탁하고 4월7일 정달호 외교부 재외국민 영사대사를 시작으로 협상지원 대표들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잇달아 파견, 동원수산의 협상을 측면지원했다. 동원수산측의 협상을 지원하던 정부는 5월9일 납치 단체 내부의 이견 때문에 협상이 잘 진척되지 않고 있다고 언론에 토로했다. 이 말은 납치 세력 안에서 터무니없이 높은 몸값을 받아내려는 소수의 ‘강경파’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실제 동원수산 송장식 사장은 30일 “해적들이 통일된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고 자꾸만 말이 바뀌어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해적들이 속한 씨족 대표들은 우리한테 ‘절대 돈을 많이 주면 안 된다.’고 했으나, 해적들은 그들의 말도 듣지 않았다.”고 뒷얘기를 털어놨다. 납치세력이 요구한 몸값은 80만달러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당초에는 100만달러를 요구했으나 협상과정에서 조율된 결과로 보인다. 그러던 중 프리랜서 PD 김영미씨가 6월15∼17일 동원호를 직접 찾아가 선원들의 참담한 피랍생활을 담은 영상물을 제작했고, 이를 MBC ‘PD수첩’이 7월25일 방영하면서 납치 사건은 정부에 대한 책임론으로 비화됐다. PD수첩측은 외교통상부가 납치단체에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소말리아 과도정부에 매달리면서 협상에 진척을 보지 못했고 현지에 가서 직접 협상하지 않고 안전한 두바이에서 협상을 진행하는 등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외교부는 해적들을 상대로 직접 대면 협상에 나서는 정부는 없으며 두바이는 송금상 편의를 위해 해적들이 요구한 협상장소라고 반박했다. 또 해적들이 국내 언론을 이용해 자기들이 유리한 협상고지를 차지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동원수산과 정부는 협상의 고삐를 죈 결과 29일 납치단체와 석방조건에 극적으로 합의하는 데 성공했다. 선원들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송장식 사장은 “평소 힘든 일을 하는 사람들이 117일 동안 밥만 먹고 있으니까 오히려 살이 쪄서 불편하다는 사람도 있다더라.”고 선원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PD수첩에 야윈 얼굴로 나온 사람들은 “대부분 동남아 선원들로 원래 얼굴형이 그렇다.”고 덧붙였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꿈·사랑에 목마른 4색 청춘의 질주

    꿈·사랑에 목마른 4색 청춘의 질주

    무대의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노래와 춤솜씨를 뽐내는 스타들. 스타를 향한 뜨거운 청춘들의 질주가 시작된다. 26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연출 한희, 극본 홍진아·홍자람)는 가수와 댄서, 그리고 스타를 쫓아다니는 열혈 팬 등이 무대를 향해 키워나가는 꿈과 사랑을 그린 ‘뮤직드라마’를 표방한다.10만 팬클럽을 거느린 최고의 아이들 스타이자 천재 뮤지션 ‘렉스’(환희 분)와 댄서의 꿈을 키우는 ‘폼생폼사’ 터프가이 ‘권혁주’(지현우 분),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출한 뉴질랜드 선교사의 딸 ‘정희수’(김옥빈 분), 스타의 곁에 있기 위해서라면 두려울 게 없는 철부지 소녀 ‘마상미’(서지혜 분)가 4인 4색 서로 다른 꿈과 욕망, 사랑을 엮어 나간다. 싸움짱 혁주는 우연한 기회에 무대에 섰다가 관중들의 폭발적인 환호에 조폭의 길을 포기하고 댄서가 된다. 가수가 되려고 무작정 뉴질랜드에서 가출, 혁주의 집에 하숙하게 된 희수는 혁주와 함께 꿈과 사랑을 키우지만 여의치 않다. 혁주의 학교 동창인 렉스의 추천으로 희수는 클럽에서 섹시한 댄스를 선보이며 사장의 신임을 얻지만 희수가 자신을 이용한 것을 알게 된 렉스는 거칠게 스포츠카를 몰고 나간다. 렉스의 열혈 팬 상미가 이 차에 치이면서 이들의 관계가 얽히게 되는데…. 한희 PD는 “무대위 인생에 대한 관심에서 드라마를 기획했으며,2∼3개월 동안 가수들의 세계를 취재, 실감나게 그릴 것”이라면서 “춤과 노래 위주이지만 10∼20대 마니아층을 위한 드라마가 아닌, 젊음의 고뇌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B 듀오 ‘플라이 투더 스카이’ 멤버로, 연기에 첫 도전하는 환희는 “연기는 노래와 다른 세계인 만큼 주위 연기자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렉스가 때로는 건방지고 버릇 없는 역할이라서 시청자들이 실제 모습으로 오해할까 걱정도 되지만 그런 모습까지도 열심히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뮤직드라마를 표방하는 만큼 극중 펼쳐지는 춤과 노래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주인공들의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와 춤실력 외에 팝핀현준·신영석·나우·최건 등 실제 실력파 가수 및 댄서들이 조연으로 출연,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들의 조합이 드라마의 외적인 화려함을 뛰어넘어 무대 뒤에서 땀 흘리는 청춘들의 고뇌와 열정을 얼마나 잘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반기문, 이종석 찾은 까닭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21일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 19층 국무회의장에서 수해 관련 임시 국무회의를 마치고 같은 건물 4층의 이종석 통일부 장관 집무실을 찾았다. 안보 장관끼리의 전화 통화는 잦은 편이지만 집무실 방문은 이례적인 일이다. 오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 출국인사차였다는 게 통일부 설명이다.하지만 이 장관이 블라디미르 야쿠닌 러시아 철도공사 사장을 면담 중이어서 반 장관과 이 장관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반 장관이 다녀가고 난 뒤에 이 장관은 반 장관에게 전화를 걸었고, 반 장관은 ARF 출국 사실을 알렸고 이 장관은 “잘 다녀오시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장관이 이날 새벽 MBC 대담 토론회에서 대북제재 조치와 관련해 “미국이 하는 많은 부분을 우리가 따라하고 있지만, 미국이 한다고 다 국제사회의 대의에 맞느냐를 따져봐야 한다.”고 발언한 뒤여서 대화 내용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부에서는 이 장관의 발언의 ‘파장’에 대한 의견도 오갔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미·일 등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제재 기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통일부는 광복절을 맞아 평양에서 열릴 아리랑 공연(1인당 관람료 150달러)에 민간 참여를 허용할 방침이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5분) 월드컵 열기가 뜨거웠던 독일에서 로봇들의 축구경기인 로보컵이 열렸다.10년 전통의 대회로,40개국 2500명의 과학자들이 참가했다. 독일과 일본의 개막전. 로봇들이 하는 경기라도 긴장감은 팽팽하다. 인공지능 로봇이라 결과는 물론 선수들의 돌출행동도 예측할 수 없다.   ●평범한 가족(EBS 밤 1시45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 아르헨티나. 그곳 ‘오스카르 가족’의 삶을 통해 양극화 현상을 조명한다. 아르헨티나의 평범한 중산층 가족에게 닥친 위기.IMF 구제금융으로 대표되는 신자유주의의 횡포 속에서 가족애는 희망이 될 수 있을까? 3년동안 한 가족을 추적한 카메라가 진정 보여주려 했던 것은 무엇일까?   ●101번째 프러포즈(SBS 오후 9시55분) 우연히 찬혁과 닮은 우석과 마주친 수정은 그 자리에 얼어붙는다. 잠시 후 수정은 차에 치일 뻔하다가 우석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몸을 피한다. 이후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찬혁과 우석을 번갈아 생각하며 고민에 빠진다. 한편, 달재는 세트맨 정식 사원이 되기 위한 시험에 참여하게 된다.   ●얼마나 좋길래(MBC 오후 8시20분) 동수의 동생 동석은 여동생 재희가 동네친구 찬우에게 희롱당하는 현장을 덮친다. 동석은 돌덩이로 찬우를 내리치려 하지만, 재희가 황급히 말린다. 놀란 재희는 앓아 눕고, 선주는 동수네 식구들을 위해 밥상을 차린다며 분주하다. 동수는 동석의 합의금이 3000만원이라는 정사장의 말에 깜짝 놀라는데….   ●그 여자의 선택(KBS2 오전 9시) 영규는 진진을 찾아와 노력해볼테니 포기하지 말라고 하지만 진진은 회사의 뜻에 따르겠다고 거절한다. 상구는 순자에게 진진회사에서 영규를 보았는데 좋은 사람인 것 같다고 말한다. 순자도 탐나는 사윗감이었다며 아쉬워한다. 영규엄마는 영규에게 진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경영권 방어에 신경쓰라고 한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뇌졸중은 보통 11∼2월의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특정 계절과 상관없이 연중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하는 추세라고 한다. 특히 발병 연령이 40대까지 낮아지면서 그 위험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뇌졸중의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이유와, 그 치료·예방법을 알아본다.
  • [부고]

    ●김재덕(원광대병원장·전북병원회장)씨 모친상 6일 전남 보성 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61)850-3614●허창일(삼성전자 부장·전남도청 투자유치심의관)진(동국제강 미주지점장)씨 모친상 김영남(사업)우현직(대한통운 차장)씨 빙모상 박은미(탑동초등학교 교사)씨 시모상 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392-0499●권종열(전 전국서화작가협회 임원)씨 별세 일수(디엠라인 대표)상희씨 부친상 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19-9147-0457●조갑식(세진플렌트 대표)완식씨 모친상 김태호 문성준씨 빙모상 5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31)787-1503●진세창 세철 세근(중앙일보 베이징 특파원)씨 모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410-6911●이희철(아남정공 대표)씨 모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30분 (02)3410-6908●고세진(아세아연합신학대학 총장)세욱(사업)정자(주찬양교회 목사)씨 부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95●박영희(한국체대 교수)씨 별세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61●이현진(서울아산병원 간호사)현종(강남대 조교)씨 부친상 서홍석(안진회계법인)씨 빙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40분 (02)3010-2262●박성도(전 현대모비스 부사장)현도(자영업)범도(재뉴질랜드 한인회장)장도(자영업)중도(〃)씨 부친상 김경철(MBC 기자)씨 외조부상 박재홍(미국 거주)지선(〃)씨 조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410-6916●이동표(성수쇼핑센터 대표)씨 별세 도형(성수쇼핑센터 대표)원형(단국대 전임교수)주형(사업)씨 부친상 유창하(사업)허재환(호주 거주)박헌진(신한은행 프랑크푸르트지점 차장)씨 빙부상 6일 한양대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2990-9457●김인식(광주드림 영업지원부 팀장)씨 별세 6일 광주 상무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62)600-7402●김학근(세현엔지니어링 대표)학철(금융감독원 수석조사역)학윤(신천문고)씨 부친상 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2)921-1899●김용만(아트앤하트닷컴 대표)종만(전국합기도연합회 사무처장)씨 모친상 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8일 오후 10시 (02)590-2579
  •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 뜬다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 뜬다. MBC가 일일드라마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의 후속으로 3일부터 원수 집안 자녀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를 다룬 ‘얼마나 좋길래’(연출 박홍균·극본 소현경)를 새롭게 선보인다.MBC는 지난해 ‘굳세어라 금순아’로 일일극에서 양호한 시청률을 냈지만 이후 ‘맨발의 청춘’이 조기종영되고,‘사랑은 아무도 못말려’도 KBS ‘별난 여자 별난 남자’에 밀려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최근 독일 월드컵 덕분에 시청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새 일일극도 이런 분위기에 동참하기를 MBC측은 기대하고 있다. 드라마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국판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의 부잣집 딸 선주(조여정 분)와 완도에서 어렵게 사는 동수(김지훈 분)가 두 집안의 악연으로 인한 역경을 이겨내고 사랑을 이루는 과정이 그려진다. 대양수산 이만복(김영철 분) 사장의 첫째 딸 선주는 아버지가 점찍은 남자 오형철(정찬 분)과 결혼설이 오가자 몰래 집을 떠난다. 선주는 어린 시절 살던 어촌 마을로 내려갔다가 동수를 만나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선주의 아버지 만복은 과거 동수의 아버지 서필두(전인택 분)를 억울하게 감옥살이 시키고 재산까지 빼앗은 원수였던 것. 이같은 사실을 모르는 선주·동수 커플은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고 행복한 신혼살림을 차린다. 그러나 두 집안의 얽힌 비밀을 알게 되면서 서로 괴로워하고, 결국 선주는 동수네 가족에게 사죄하라며 아버지를 설득하는데…. 이들은 서로를 용서하고 보듬으며 사랑을 지켜나갈 수 있을까. 기획을 맡은 이재갑 CP는 “화합할 수 없는 두 집안 자녀의 사랑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주연을 맡은 조여정은 “오랜만의 드라마 출연인데 그래서 더 부담을 느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평소 성격과 비슷한 역할이라서 기대가 더 크다.”고 말했다. 완도 촬영 때문에 얼굴이 까맣게 탄 그는 “그동안 보여줬던 이미지와 달리, 미운 오리새끼 같은 딸이 백조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역시 첫 주연인 김지훈은 “중요한 역이라 어깨가 무겁고 부담도 되지만 촬영이 시작되니 부담을 느낄 새도 없다.”면서 “6개월 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점점 나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들과 함께 여운계·김보연·고두심·윤세아·문지윤·신주아 등 중견배우와 신예들이 조화를 이룬다.‘매일 그대와’‘성녀와 마녀’ 등을 쓴 소현경 작가와 ‘영웅시대’‘늑대’ 등을 연출한 박홍균 PD가 호흡을 맞춘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우룡·임동훈·최민희 문광위, 방송위원 추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의장이 추천하는 방송위원 6인 가운데 상임위원회 몫으로 김우룡 한국외대 교수와 임동훈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이사장, 최민희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상임대표를 추천 의뢰했다. 방송위원회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9명의 위원으로 구성하되,3명은 국회의장이 국회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해 추천하며 3명은 문광위의 추천 의뢰를 받아 추천한다. 김 교수는 69년 MBC에 입사한 뒤 지난 87년 한국외대 교수로 임용됐고, 방송심의위원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을 지냈다. 임 이사장은 MBC 보도국 부국장, 목포MBC 사장,EBS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 상임대표는 월간 ‘말’지 기자를 거쳐 시민운동가로 활동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부고]

    ●전도영(시공사 상무)씨 상배 재만(군인)씨 모친상 2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31)787-1503 ●김동기(연세대 의대 예방통계 교수)씨 별세 종민(학생)종헌(〃)씨 부친상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92-0499 ●남승구(전 서울서부경찰서 수사과장 22특경대장)씨 별세 용관(동양제철화학 구매1팀장)씨 부친상 2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921-3499 ●이종복(금호정수기 부장)종문(고려상호신용금고 대표)종준(국제문제조사연구소 연구원)종모(대영산업)종진(유한양행 대리)씨 부친상 이한효(성화주택 대표)김기만(한국가스공사 부장)씨 빙부상 2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31)787-1510 ●박경열(광복회 이사·전 양천세무서장)씨 별세 용준(한국석유공사 과장)범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홍준(동부정보기술 컨설팅사업부)씨 부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2 ●안정연(안산 고대병원 직원)성엽(태웅전선 공장장)선원(동원공업사)성영(안산시청 공보담당관실)씨 부친상 김복중(자영업)씨 빙부상 26일 전북 정읍시 진산동 제일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7시 (063)536-8637 ●고병희(청주MBC 영상제작팀장)씨 모친상 26일 청주 하나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43)270-8441 ●이헌(극작가)혁(한국예술종합학교)숙인씨 모친상 변태식(베스코라인 대표)씨 빙모상 최훈녀(부산동의대 교수)씨 시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 (02)3010-2253 ●송문영(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씨 별세 인관(태영인더스트리 팀장)인기(자영업)인보(아메리칸스탠다드 과장)인욱(재향군인회)씨 부친상 2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31)787-1501 ●박근만(전 화성저축은행 전무)씨 모친상 정욱(에이나인미디어 대표)씨 조모상 25일 경기 일산 국립암센터, 발인 27일 오후 1시 (031)920-0307 ●조재남(제록스 홍콩지사장)씨 부친상 김형준(KALET 베트남 법인장)씨 빙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91 ●이석기(교보생명 상무)씨 부친상 서효석(포스코건설 부장)윤성로(새한 이사)씨 빙부상 한지연(구산중 교사)씨 시부상 26일 강남 성심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2)849-9051 ●조래길(목원산업 대표)씨 별세 현(쌍용건설 부장)훈(타울렉스 대표)씨 부친상 조창현(켐코 대표)씨 빙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410-6916
  •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 한국유일의 남성 재즈 보컬리스트 김준(2)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 한국유일의 남성 재즈 보컬리스트 김준(2)

    악보 보는 것을 시작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어야만 활동이 가능했던 당시 ‘예그린악단’. 이 악단의 합창단원 출신답게 춤과 연기 실력으로 완전무장한 자니브라더스의 등장으로 당시 평면적이었던 TV 쇼가 놀랍도록 화려하고 입체적으로 변신했다. 쇼 프로그램에서의 절대적인 인기 못지않게 이들은 ‘방앗간 집 둘째딸’ ‘아나 농부야’ ‘마포 사는 황부자’ 등에 이어 ‘빨간 마후라’ ‘수평선’까지 공전의 히트를 날리며 정상의 인기그룹으로 급부상했다. 당시 멤버는 김산현(김준)을 비롯해 김현진, 양영일, 진성만. 이들의 힘차고 경쾌한 하모니는 듣는 이들에게 ‘알파파’(※마음이 평온해질 때 나오는 뇌파)가 샘솟게 만드는 노래, 그 자체였다. 그러나 인기가 높아갈수록 멤버 김준씨는 되레 심각한 고민에 빠져든다. 음악적인 불만족에서 오는 갈증이었다.4중창단은 4성, 즉 네 화음이 모여 노래가 구성되어야 하는데 당시에는 ‘유니 송’으로 불러달라는 주문까지 받아야 했던 만큼 중창단이라는 의미가 무색하던 시절이었다. 중창단의 인기에 비례해 본인만의 개성은 죽여야 하는, 이른바 개개인의 능력을 제대로 드러내 보일 여지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점차 이들은 각자 솔리스트로서의 기량을 쌓아나가며 해체 수순을 밟기 시작한다. “한사람, 한사람만으로도 무대가 꽉 차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때문에 자니브라더스는 TV와 워커힐 무대 등에서 화려한 스테이지와 함께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면서도 쇼 중간 중간 쉬는 시간을 이용해 각자 솔리스트로서의 기량을 키우기 위해 경쟁적으로 각자 연습무대에 나섰던 장면들이 생각납니다.” 당시 워커힐악단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며 ‘저녁한때 목장풍경’ ‘비둘기집’ 등의 작곡가로 명성을 날리던 실력자 김기웅(70)씨의 회고다. 그는 당시 이들의 레퍼토리 편곡을 기꺼이 도맡아 주기도 했다. 결국 68년 8월, 그룹보다 각자 솔로로 활동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린 이들은 마침내 TBC-TV ‘쇼쇼쇼’를 통해 ‘자니브라더스 고별쇼’를 갖는다. 솔리스트로의 변신을 위해 피아노 독주부터 빅밴드 곡에 이르기까지 100여 곡을 준비해오며 ‘스타일리스트(Stylist)‘를 꿈꾸던 김준씨가 멤버 중 가장 먼저 독립, 솔로활동을 시작한다.69년 11월, 평소 즐겨 부르던 레퍼토리들을 모아 독집음반 ’김준과 톱송(Top Song)’을 발표한 것. 스탠더드 팝과 재즈의 번안곡이 주를 이룬 이 음반의 수록 곡들은 지금까지도 김준씨의 변함없는 애창곡들이다. 그러나 자니브라더스는 주위의 권유에 의해 또다시 재결성하게 된다. 이들의 재결합을 가장 적극적으로 권유했던 사람이 바로 당시 서울신문사 발행인이던 장태화 사장. 음악애호가이기도 했던 장 사장은 이들의 재능을 아까워하던 끝에 직접 그룹명을 ‘메아리진’(전국에 메아리 친다는 뜻의 순수 우리말)으로 개명해준 뒤 1969년 12월,MBC-TV를 통해 화려한 컴백쇼를 주선했다. 결국 이들 네명은 주위의 강력한 권유에 의해 다시 ‘메아리진 쇼(전우중 PD)’를 시작으로 컴백, 매주 한 차례씩 음악성과 예술성 있는 인상적인 프로그램을 한동안 펼쳐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도 그들 개개인의 ‘끼’와 ‘욕구’를 막기엔 역부족, 결국 이들은 완전히 해체하고 만다. 싱어 송 라이터로 변신한 김준씨는 솔로가수로 그리고 작곡가로도 재능을 한껏 발휘해왔다.‘사랑하니까’(패티김)를 비롯해 84년 TBC 세계가요제 금상 수상곡 ‘나 이제 여기에’(박경희),‘내 마음은 풍선’(장미화),‘그래도 설마하고’(임희숙),‘Blue Smile’(이미배), 그리고 김준 자신의 목소리로 발표한 ‘휘파람 하이킹’ ‘여보소 날보소’ ‘태양의 데이트’(김준 작사, 김학송 작곡) 등. 그는 70년도부터 지금까지 36년간 단 한 차례도 음반을 발표하지 않은 해가 없을 정도로 ‘음악의 생활화’, 그 일관된 삶을 지켜왔다. 김준씨는 1980년에 International JUN Free Art를 설립한데 이어 K.J.C(한국재즈모임)의 창립회장을 맡기도 하는 등 재즈 활동을 위해서라면 모든 힘과 신명을 바쳐왔다. 아울러 주위 동료들의 신명을 돕고 참여하고 앞장서왔던 그는 현재, 평창동에서 부인 김미자 여사와 함께 ‘김준재즈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 마련된 작은 라이브 무대에는 한국의 대표적 재즈 뮤지션들이 모두 한 번씩은 섰을 정도로 값진 공간이기도 하다. 수많은 공연과 음반작업을 통해 재즈를 생활화하고 있는 김준씨는 올 11월, 자신의 삶을 그린 자서전 ‘타박타박 주절주절 두비두바’를 출간할 계획이다. 그의 이러한 작업이 반가운 것은 재즈처럼 자유스럽고 심오하게 살아온 그의 삶의 윤곽이 이 책을 통해 선명히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sachilo@empal.com
  • 월드컵 축제속으로…

    월드컵 축제속으로…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잠 못이루는 6월의 축제가 시작됐다.12번째 태극전사인 ‘붉은 악마’의 대규모 길거리 응원이 4년 만에 다시 펼쳐진다.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890만명이 서울광장과 광화문에 모여 응원을 했던 그 장관과 감동, 각본없는 드라마가 오는 13일 토고전을 시작으로 재현된다. 그러나 이번 길거리·야외 응원에는 승리를 향해 뛰는 태극전사들 못지않게 붉은 악마들도 ‘전략’이 필요하다.4년전과 달리 평일 심야시간대에 예선 3경기가 열려 응원이 끝난 뒤 새벽에 귀가를 하거나 곧바로 출근·등교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13일(화) 오후 10시에 열리는 토고전은 새벽 귀가길을 챙겨야 하고,19일(월) 새벽 4시에 열리는 프랑스전은 곧바로 출근·등교를 고려해야 한다.24일(토) 새벽 4시에 열리는 예선 마지막 경기인 스위스전은 그동안 응원으로 쌓인 피로를 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명과 정열이 넘치는 거리로 나서 보자. 그리고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주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길거리 응원 명소를 소개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거리 응원의 메카’ 서울광장 일대에는 이번에도 10만명에 이르는 많은 응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심야 시간대에 경기가 열리지만 2002년과 비교해 서울광장이 잔디광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했고, 청계천이 복원되면서 길거리 응원 환경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길거리 응원은 심야 시간대에 열리는 만큼 귀갓길과 출근·등굣길 등을 염두에 둬야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 각 경기를 알차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응원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 토고전(13일 밤 10시),귀가 길을 챙겨라 ●첫 ‘승전보’는 여기에서 한국팀 첫 경기인 데다 예선 3경기 중 유일하게 새벽이 아닌 밤 시간대에 열려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길거리 응원은 경기 시작 5시간전인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오후 5∼9시는 ‘서울, 어게인 콘서트 2002’와 애국가 공연, 개그 프로그램 등 월드컵 특별생방송 등이 진행된다. 오후 9시부터 ‘우리는 대∼한민국’과 함께 태극전사 응원이 시작되며, 경기가 끝난 자정부터 새벽 1시까지 승리기원 뒤풀이가 열린다. 메인 무대인 서울광장에 자리를 잡으려면 늦어도 오후 3∼4시 이전에 나와야 한다. 평가전이 열리는 날에도 경기 시작 3∼4시간전에 이미 서울광장 앞자리는 모두 꽉찼던 만큼 조금 늦으면 메인 무대에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다. 대형 양면 전광판이 설치된 시청 뒤편의 서울신문사(한국프레스센터) 앞 광장도 새로운 응원 명소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거리응원을 하려면 서울광장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들은 자주 자리를 뜨기 쉽고, 화장실 이용이 편리한 서울신문 앞 전광판이 좋다. 흡연자들도 응원석을 쉽게 벗어날 수 있어 다른 눈치를 살피지 않아도 된다. 청계천을 바라보며 시원스레 응원을 즐기려면 청계광장이 좋고, 문화 공연을 즐기려면 세종문화회관 앞도 좋다.13일 오후 5∼7시,9∼10시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 특설무대에서는 B-boy와 힙합 댄스그룹 등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버스·지하철 심야 연장운행 경기가 자정에 끝나는 만큼 지하철과 버스 등 연계 교통편과 귀갓길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토고전 당일 서울시는 지하철·버스 연장운행을 할 계획이다. 지하철 전 노선이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종점기준)하며, 시청앞과 청계광장 앞을 지나는 17개 버스 노선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화장실은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1·2호선 시청·을지로역 개찰구 밖에 있는 화장실과 시청 후정 화장실, 인근 호텔·빌딩 화장실 등을 이용하면 된다. # 프랑스전(19일 새벽 4시),출근을 고려해야 ●밤샘 응원… 근무에 지장없게 프랑스전은 평일 새벽 4시에 열려 직장인과 학생들에게는 가장 고통스러운 응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새벽 6시에 끝나기 때문에 응원 후 곧바로 출근을 해야 한다. 때문에 날밤을 세워야 하는 만큼 일상 업무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출근·등교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랑스전은 새벽시간인 점을 감안해 경기시작 8시간전인 전날 오후 10시부터 행사가 시작된다.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밤새우며 응원하다-레드 아이 콘서트’를 하며, 새벽 1시부터 축구경기 관람이 시작된다. 경기가 끝난 뒤 새벽 6∼7시에는 승리기원 뒤풀이가 진행된다. 토고전에 비해 응원 인파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면 역시 서둘러야 한다. 19일 오후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는 온라인 게임 등 e-게임 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찜질방·사우나에서 잠시 휴식 직장이 광화문 근처라면 경기가 끝나자 마자 사우나나 찜질방으로 향해 출근시간까지 1∼2시간 정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출근하면 피로를 줄일 수 있다. 가급적 회사 근처로 가서 사우나를 하는 것이 좋다. 광화문 근처에는 뉴서울호텔과 뉴국제호텔, 코리아나호텔 등 남성 전용 사우나 시설이 있다. 또 한국관광공사 뒤편 다동사우나와 종합청사 후문 현대목욕탕, 종로통의 종로온천사우나, 경향신문 앞 정동사우나 등이 있다. 아침 식사는 시청 뒤편 24시간 편의점이나 북어국집이 좋다. 무교동 북어국집(777-3891)은 북어국만 37년 팔아온 집으로 24시간 영업을 하는데다 주문 즉시 북어국이 나와 짧은 시간내에 아침식사를 해결 할 수 있다. 가격은 5000원. 지하철 첫차(평일)는 1호선 시청역의 경우 성북행 오전 5시 19분, 인천행 5시 25분, 병점행 5시 45분이다.2호선 시청역은 을지로입구 방향이 오전 5시 39분, 신촌 방향이 오전 5시 32분이다.5호선 광화문역은 방화행 오전 5시 42분, 마천행이 오전 5시 45분이다. # 스위스전(24일 새벽 4시),부담없이 즐겨라 ●맥주를 마시면서 응원을 스위스전은 한국의 16강 진출을 가름하는 중요한 경기가 열리는 날이지만 두차례의 심야경기로 피로가 누적되는 만큼 예선경기의 쌓인 피로를 말끔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스위스전은 주말에 시작되는 만큼 출근부담이 적어 맥주를 마시며 응원을 해도 부담이 없다. 청계광장 인근 효령빌딩 1층 JS텍사스(774-0804)와 무교동 코오롱빌딩 2층 아사히 오리엔비어 렉스(776-8986), 서울파인낸스 빌딩 지하 2층 벅 멀리건스(3783-0004) 등은 맥주를 마시면서 응원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웨스틴조선 ‘오킴스’는 6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와 토고와 격돌하는 13일 오후에 ‘꼭짓점 응원 댄스 왕 페스티벌’을 연다. ●호텔서 럭셔리하게 관람 서울광장 인근에 있는 프라자 호텔과 조선호텔, 롯데호텔 등은 심야 응원전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준비했다. 서울광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프라자 호텔(771-2200)은 455실 중 서울광장이 내려다보이는 280실을 월드컵 객실로 운영한다. 가격은 39만∼45만원으로 기념품과 조식, 무료 사우나 등을 제공한다. 웨스틴조선 호텔(317-7091)은 30일까지 ‘어게인 2002’ 패키지를, 롯데호텔(759-7311)은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어게인 2002 사커 패키지’를 운영한다. 한국팀 경기가 오전 4시인 경우엔 체크아웃이 오후 3시로 연장된다. 경기가 끝나는 6시부터는 지하철과 버스가 전노선 운행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현장처럼 생생… 눈·귀·입이 즐겁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영광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올해는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는 길거리 응원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최대 장점은 먹을거리와 잠자리, 응원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 ●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독일에서 한국팀 본선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MBC가 주최하는 응원전이 펼쳐진다.13일 토고전은 오후 6시30분부터,19일 프랑스전은 밤 12시부터,24일 스위스전은 새벽 1시50분부터 시작된다. 당일에 무료 입장권을 배포하는 터라 서둘러야 좋은 좌석을 잡을 수 있다. 좌석은 6만 6000석. 13일 토고전 응원특집 방송 ‘가자, 대한민국’에선 개그맨 김제동, 아나운서 최윤영이 사회를 맡고 가수 세븐, 싸이, 윤도현 밴드 등이 출연한다.MBC는 독특한 응원전을 펼치는 단체를 모집, 지정 좌석을 제공할 계획이다. 월드컵경기장은 가족단위 응원단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실내라 안전하고, 힘들면 의자에 앉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기장 스크린이라 생동감이 철철 넘친다. ●CGV 영화관에서 월드컵경기장내 상암 CGV는 SBS와 손잡고 10개 스크린에서 예선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전국 33개 CGV 영화관이 함께 진행하는 행사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 HD영상으로 선수들의 땀방울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입체 음향 시스템이라 즐거움이 배가된다. CGV 홈페이지(www.cgv.co.kr)에서 ‘우리는 독일 대신 CGV로 간다’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4인 관람 쿠폰을 준다. 휴대전화로 티켓을 다운받아 입장하면 된다. 또 한국전 경기가 있는 날 밤 12시 이후에 상영되는 모든 영화 관람료를 4000원으로 할인한다. ●까르푸에서도 월드컵경기장 1·2층에 위치한 대형 할인매장 까르푸는 한국전이 있는 날 연장영업에 돌입한다.13일은 새벽 1시,19일과 24일은 새벽 2시까지 문을 연다. 열정적인 응원을 위해 배를 든든하게 채워보자. 2층 푸드코트에서는 떡볶이, 라면 같은 분식부터 초밥과 돈가스, 비빔밥까지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양이 많은 게 장점이다. 연인이나 가족을 위한 패밀리세트는 9900원. 간단한 주전부리는 까르푸 1층 카운터 앞에 있는 군것질 코너에서 구입하자. 과일주스, 꼬치구이, 핫도그, 닭강정 등 맛깔스러운 먹을거리가 푸짐하다. 포장도 가능하다. CGV 2층에는 면 전문점 ‘시젠’,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 피자전문점 ‘피자헛’,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르’ 등이 있다.1층에는 카페 ‘뜨레쥬르’가 새벽까지 영업한다. ●교통편과 잠자리 찌뿌드드한 몸을 풀려면 월드컵경기장내 스포랜드(www.sponspa.co.kr)를 찾아가자. 주중에는 2만원에 헬스와 자유수영, 사우나, 불가마를, 주말에는 8000원에 수영과 사우나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사우나 시설을 정비하는 터라 15일까지 보석불가마를 열지 않는다. 교통편이 편리하다. 월드컵경기장 서쪽에선 버스 7714,7715번이, 남쪽에선 171,271,571,7011,7012,7012,7013번, 마포 08가번, 남쪽에선 6715번이 선다. 서울시는 새벽 2시까지 버스·지하철을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지하철은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1·2·3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첫차(평일)는 응암행 오전 5시40분, 봉화산행 5시57분.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구청마다 공원마다 응원 경쟁 화끈 4년 만에 반갑게 또 찾아온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실내에 있는 작은 TV로 기분을 낼 수 없다면 가족, 이웃과 함께 동네 근처에서 신나는 응원전을 펼쳐 보자. 서울광장이 아니어도 야외 응원 명소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13일.16강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토고와 첫 경기를 치르는 날 ‘뚝섬 서울숲 가족마당’에서도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진다. 오후 10시 경기 시작 두 시간 앞서 8시부터 인기 가수가 대거 참여하는 음악공연을 통해 분위기를 힘껏 끌어 올린다. 이날 SG워너비와 토니안, 박혜경이 출연한다. 행사장인 응봉교 근처에 세계에서 가장 긴 170m짜리 응원 현수막이 내걸렸다. 성동구청은 이날 1만명 이상의 시민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길은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 혹은 1호선 응봉역 2번 출구에서 나와 10분 정도 걸으면 된다. 경기를 마치고 새벽 2시까지 지하철 운행이 잡혀 있어 귀갓길도 어렵지 않다. 현재 19일과 24일 새벽 4시에 각각 열리는 프랑스와 스위스 전의 응원전은 잡혀 있지 않지만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해 전국에 응원전 열풍이 불면 불가피하게 응원전을 또 열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구청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같은 시간 구로구청 앞 광장공원에서도 대규모 응원전이 시작된다. 마찬가지로 경기 전 두 시간 동안 음악이 응원 열기를 북돋운다.SG워너비와 인순이가 나오고 클래식을 전자 현악기로 연주하는 일렉쿠키 연주단과 비보이 댄스단의 공연도 잡혀 있다. 구로구청은 3000∼40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 그 규모에 맞춰 200인치 대형 스크린도 준비했다. 광장공원으로 오는 길은 1호선 신도림역 2번 출구로 나와 5626,5629,6411번 버스를 타거나 구로역에서 15분쯤 걸으면 된다. 또 2호선 대림역 4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구로10번, 구로11번)를 타거나 도보로 15분거리다. 또한 7호선 남구로역에서는 20분 거리다. 구로역 인근에는 먹을거리가 많아 경기 뒤 뒤풀이에도 안성맞춤이다. 만일 뒤풀이로 집에 돌아가기가 어렵다면 신도림역 근처에 모텔 등 숙박업소도 즐비하다.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도 같은 날 오후 10시 동대문구 체육관에서 월드컵 축구 단체관람 및 응원전을 실시한다. 주민의 안전을 위해 초대권 소지자에 한해 오후 7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현재 400인치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무료로 초대권을 나눠주고 있다. 오는 길은 1호선 제기역 3번 출구에서 버스(2112,720,262번)를 타 한신아파트 입구에서 내리거나 5호선 장한평역 3번 출구에서 2112번을 타고 촬영소 고개에서 하차한다. 중랑구는 6월부터 용마산 폭포공원에서 토요문화 한마당을 여는데 첫 무대는 토고전이 열리는 화요일인 13일을 잡았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토요일인 10일이지만 월드컵 응원전을 위해 일정을 바꿨다. 오후 7시부터 비보이 공연과 3D레이저쇼, 인디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 시작 직전 현대 유니콘스 응원단의 치어쇼와 불꽃놀이로 열띤 분위기를 조성한다. 대형 스크린을 보며 한마음으로 응원전을 펼칠 수 있다. 오는 길은 7호선 용마산역 1번 출구로 나와 걸어서 5분 거리다. 뒤풀이는 동대문이나 강남으로 가는 버스가 많아 유동인구가 많은 사거정 역으로 가면 호프집과 음식점이 많다. 강서구 우장산 근린공원 축구장에서도 13일 10시부터 함께 대형 스크린을 통해 토고전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선 경기전 행사는 따로 잡혀 있지 않다. 강서구청 앞에 우장산 방향의 푯말을 보고 1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저녁 시간에 축구장과 새로 설치된 트랙에서 운동을 즐기는 주민이 많고 주변에 다수의 아파트가 있어 많은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경기장… 주차장… 휴양림 응원장소가 따로없어요 독일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는 길거리 응원전이 경기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경기도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와 대학등에서는 축구경기장과 공원, 주차장 등을 응원 장소로 선정해 놓고 주민들과 함께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도 산하기관인 수원월드컵관리재단은 13일 오후 10시에 열리는 토고전과 프랑스전(19일 오전 4시), 스위스전(24일 오전 4시) 3경기 모두 응원전을 마련했다. 축구경기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되며 각 경기별로 1만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재단측은 축구경기에 앞서 꼭짓점댄스, 슛돌이, 록밴드 공연, 포토존, 스코어 맞히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응원 열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이곳에서 1㎞쯤 떨어진 아주대학교에서도 응원전이 펼쳐진다. 아주대학교 총학생회는 첫 경기 토고전이 열리는 13일 학교 대운동장에서 학생과 지역주민 등 최대 1만명이 모인 가운데 야외응원을 펼친다. 이날 대운동장에는 경기장면을 중계할 300인치 대형화면이 설치되고, 오후 10시에 열릴 경기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힙합동아리, 응원단 등 아주대 학생들이 준비한 사전공연을 선보인다. 수원시는 한국대표팀 3경기 모두 응원전을 펼친다. 장소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영통중앙공원과, 만석공원 등 2곳을 선정했으며 300인치와 200인치 짜리 빔프로젝트와 LCD전광판, 영상차량 등을 준비해 경기장면을 중계한다. 경기에 앞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는데 토고전이 열리는 첫날에는 오후 6시30분부터 만석공원에서 응원단 시범공연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꼭짓점댄스를 준비했다. 이어 지역밴드와 붉은악마 콘테스트, 통기타가수공연,7080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열기를 고조시킨다. 새벽 경기가 열리는 19일과 24일에는 각 공원별로 오전 2시30분부터 온 가족인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70분간 상영해 무료한 시간을 달래준다. 이들 공원외에 성균관대와 인계동 나혜석거리, 수원 역전로 등에서도 자체 길거리 응원전이 펼쳐진다. 화성시는 13일 병점2동 구봉산체육공원에서 인근 아파트 주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명나는 응원전을 벌일 계획이다. 오후 7시부터 풍물패들의 길놀이와 수원대 응원단 적토마의 신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시민들과 함께 하는 꼭짓점댄스 따라하기를 비롯해 음악동아리공연, 육군 제51사단 군악대 공연, 가족꼭짓점댄스 경연대회, 이색분장맨 찾기 등 이벤트 행사도 진행된다. 화성시 축구협회는 기념 티셔츠 3000벌을 제작, 이날 응원전에 나온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성남시는 분당구청앞 잔디구장(13일)과 성남종합운동장(13일), 탄천종합운동장(13일), 성남문화재단(19·24일) 등에서 대규모 응원전을 계획하고 있다. 프랑스와 스위스전은 새벽에 경기가 열리는 점을 감안해 성남문화재단 광장에서 마련했다. 이곳 아트센터 광장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월드컵 그림전시회를 선보인다. 고양시는 대화동 종합운동장과 덕양 어울누림축구장, 일산문화광장 등에서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응원전을 벌인다. 붉은 악마회원 100명이 나서 시민들의 응원을 리드하는 등 열기를 북돋울 계획이며 2002년 월드컵 영상물 상영과 연예인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한다. 응원전은 휴양림에서도 펼쳐진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가평 유명산 휴양림에 단체로 관람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다. 숲생태계와 주변 문화유산에 대한 숲해설가의 재미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2002 ‘16강 축포’ 쏜 성지 ‘신화재현’ 氣를 모은다 인천지역 독일월드컵 야외응원전은 전광판 중계료 문제로 문학경기장과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만 펼쳐지게 된다. 하지만 2002년 월드컵 당시 우리나라 16강 진출이 확정되었던 한국-포루투갈전이 열렸던 인천시 남구 문학동 문학경기장은 6만명 가까이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간이어서 ‘일당 백’의 단체 응원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장에서는 인천시 주관으로 오는 13일 오후 10시 열리는 한국-토고전을 비롯해 한국-프랑스전(19일 오전 4시), 한국-스위스전(24일 오전 4시) 등 우리나라 조별예선 3경기에 대해 응원전이 벌어진다. 이 행사는 독일월드컵 공식 후원업체인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주관하기 때문에 별도의 중계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 경기는 문학경기장 동쪽과 서쪽 스탠드에 설치된 2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되며, 응원전은 ‘붉은 악마’ 인천지부 회원 5000여명이 주도한다. 현대자동차측은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붉은 악마 티셔츠를 나눠줄 예정이다. 시는 관람인원 초과로 5만 5000석 규모의 문학경기장이 응원객을 다 수용하지 못할 경우 바로 옆에 있는 문학야구장(2만 5000석)을 개방키로 했다.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불상사가 일 것에 대비해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장을 개방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이보다 이른 시각에 개방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우리나라 경기가 열리는 날은 인천지하철을 1시간 연장해 새벽 1시까지 운행하며, 버스를 증편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한국전이 모두 심야에 열리는 점을 감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류 반입 및 위험물 사용을 금지키로 했으며, 전경 3개 중대를 동원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키로 했다. 또 경기장 주변에 극심한 교통혼잡이 일 경우 승용차로 경기장에 접근하는 것을 통제키로 했다. 별도로 시 공무원, 시설관리공단 직원, 소방본부 직원 등으로 구성된 100여명도 곳곳에 배치돼 안전관리를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인천 청소년의 거리로 유명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상인연합회의 주관으로 야외응원전이 펼쳐진다. 상인연합회측은 로데오거리 주통로에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해 이곳을 찾는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응원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이곳은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해 가족 단위 응원객들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상인연합회측은 한국팀 전 경기와 주말경기 등을 방영하고, 특히 우리나라 경기에 앞서 치어리더, 꼭지점 댄스와 힙합, 대학응원단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편 인하대는 학생들의 요청으로 대운동장에서 전광판 응원전을 계획했다가 중계료를 감당하기가 어려워 포기했다. 월드컵 부가방송권은 민간이 주관할 경우 경기당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동구도 달동네박물관에서 스크린을 통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단체응원전을 계획했으나 중계료 문제로 취소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사설] 24시간 월드컵만 보라는 MBC

    MBC-TV가 한국과 토고와의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리는 13일 오후부터 24시간 동안 월드컵 관련 프로그램을 내보낸다. 국민들은 싫어도 하루종일 월드컵 프로그램을 봐야 한다. 공중파로서는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일이다. 오후 4시25분부터 월드컵 분위기를 띄우는 ‘가자 대한민국’ 등의 프로그램이 에피타이저로 제공되고 이어 밤 9시30분부터 14일 아침 6시까지 한국-토고전, 프랑스-스위스전, 브라질-크로아티아전이 잇따라 중계된다. 한국-토고전이 재방송된 뒤 낮 12시50분부터 3시간 동안 하이라이트가 후식으로 제공돼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시청률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MBC는 지난해 노조위원장을 지낸 최문순씨를 사장으로 선임, 방송개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고압적인 취재방식이 문제였지만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조작을 최초로 보도, 생명연구의 윤리성 등에 대해 국민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MBC는 이로인해 광고해약사태 등 경영상으로 많은 내상을 입었고, 이 후유증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MBC는 13일에는 토고전이 최고의 관심사여서 이같이 프로그램을 편성했다지만 이같은 파행적 편성은 광고수입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대부분의 지적이다. 월드컵이 아무리 전지구적인 관심사라 해도 월드컵 종일방송은 전파낭비다. 그것도 방송 3사가 경쟁적으로 월드컵 중계방송에 나서는 것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고 싶어하는 국민의 선택권을 제약하는 것이다.MBC는 질좋은 프로그램으로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 그러잖아도 월드컵 올인 때문에 국가적 중대사안이 묻힌다는 비판이 많다.MBC는 지금부터라도 진지한 방송의 자리로 돌아가라.
  • [08일 TV 하이라이트]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25분) 한민족 공동체 구축과 동포사회에 대한 내국인의 인식을 재고하기 위한 세계 한인회장대회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재외동포재단 이광규 이사장, 대회 의장인 김용근 미주총연합회장과 함께 동포 문제와 현안을 짚고 앞으로의 실천 방안 등을 논의한다.   ●책 읽어주는 여자, 밑줄 긋는 남자(EBS 오후 11시55분) 고종이 처음 커피 맛을 보았다는 189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우리와 함께 해온 커피. 앞으로 커피는 우리에게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까? 커피에 얽힌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함께 커피 때문에 벌어졌던 슬프고, 재미있는 추억 속으로 빠져본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SBS 오후 11시5분) 그동안 선보였던 개그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처음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비둘기 합창단’에서 느끼개그를 선보이며, 인기를 모았던 ‘리마리오’가 오랜만에 개그무대를 찾았다. 또 지금은 ‘경욱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경욱’의 신인시절 출연했던 코너도 소개된다.   ●어느 멋진 날(MBC 오후 9시50분) 동하는 하늘에게 신경이 쓰이고, 선경에게 하늘이 오늘도 안 나왔냐고 묻는다. 하늘은 동하에게 아르바이트비를 돌려주며 그만두겠다고 하고, 동하는 하늘에게 다이버 테스트를 받아보겠냐고 한다. 한편 효주는 성찬과 경택의 얘기를 듣게 되고, 건과 하늘이 친남매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해피투게더(KBS2 오후 11시5분) 학창시절 ‘욘사마’ 같은 존재였던 유상철. 장발의 헤어스타일과 구릿빛 피부에 축구복을 입으면 그림 같았다고 하는데, 어린시절 숨은 친구찾기가 펼쳐진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의 귀공자 외모 이병진. 옷도 깔끔하게 잘 입어서 귀공자 같았다고 친구들은 증언한다. 학창시절 단짝 친구를 찾는다.   ●문화지대(KBS1 오후 10시) 타악기의 형식으로 연주하지만 실제로는 현악기로 소리가 나는 피아노. 악기 ‘피아노’의 구조적 분석을 통해 조율되지 않은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반성해 본다. 재일동포 피아니스트 양방언. 동양과 서양 음악의 조화에서 영화음악, 온라인 게임 음악 등 늘 새로운 음악을 개척하는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을 만난다.
  • ‘문화예술계 거목’ 하늘로…

    ‘문화예술계 거목’ 하늘로…

    팔순을 넘긴 나이에도 한달에 10여편의 연극을 챙겨보고, 또 한달에 29일은 꼬박 술을 마셨다. 하루에 두시간 이상은 책상에 앉아 희곡을 썼다.2003년 팔순을 맞았을 때 시끌벅적한 잔치 대신 신작 ‘옥단어’를 써서 소박하게 무대에 올렸던 그다. 마지막 병상에서도 머릿속은 온통 연극뿐이었다고 한다.“‘산불’의 일본어 공연을 앞두고 희곡을 번역하는 일에 끝까지 매달렸다.”고 지인은 전했다. 차범석. 그는 한국 연극의 산 증인이자 ‘영원한 현역’연극인이었다.1924년 목포 호남 갑부의 차남으로 태어난 그는 열세살때 최승희의 무용발표회를 보고 무대예술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됐다. 사범학교를 나와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다 스물둘에 뒤늦게 연희전문대 영문과에 입학한 뒤 문학서클 ‘새마을회’에서 김기림, 염상섭, 유치진 등으로부터 문학과 연극을 배웠다. 1955년 ‘밀주’와 1956년 ‘귀향’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뒤 희곡작가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한편 직업극단인 ‘제작극회’를 창단해 흥행주의, 상업주의를 배척하는 소극장 운동의 선봉에 섰다. 이때 발표한 ‘공상도시’‘불모지’‘껍질이 깨지는 아픔없이는’등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1961년 한국 최초의 민간방송인 MBC 연예과장에 발탁돼 10년간 방송국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때의 인연으로 1980년 드라마 ‘전원일기’를 1년간 집필하기도 했다. 한국 리얼리즘 연극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산불’은 1962년 12월24일 명동 국립극장에서 초연됐다. 첫날부터 관객이 몰려들어 정문 유리창이 깨지고 기마경찰까지 출동하는 대이변을 일으키는 등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산불’을 비롯해 ‘학살의 숲’‘표류’‘안개소리’등 전후의 현대사와 사회상에 바탕을 둔 정통극을 추구하는 그를 연극계는 ‘리얼리즘의 파수꾼’이라고 불렀다. 오페라 ‘산불’‘녹두장군’, 무용극 ‘도미부인’‘은하수’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었다. 팔순의 고령에도 꼿꼿한 걸음걸이, 형형한 눈빛을 잃지 않은 그는 평생 원칙주의자와 도덕주의자로 살아왔다. 연극 입문 초기부터 고인을 사사한 극단 미추의 손진책 대표는 “실수 하나도 허투루 넘어가지 않고 매섭게 야단치는 엄한 스승이셨다.”고 회고했다. 돈에 관한 결벽증도 유난했다. 부자 부모를 뒀지만 서울로 올라온 후 한뼘의 땅도 물려받지 않고 자수성가했다. 이런 품성때문일까. 그는 일찍부터 단체의 수장 역할을 도맡아했다.1969년 마흔넷의 나이에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에 선출됐고, 이후 국제극예술협회 부위원장, 극작가협회 회장, 문예진흥원 원장, 예술원 회장, 광화문 문화포럼 회장 등을 지냈다. 청주대 예술대 학장, 서울예대 대우교수 등 후학들을 양성하는 데도 힘썼다.8권의 희곡집외에 ‘한국 소극장 연극사’같은 연구서와 수필집, 평론집, 자서전 등도 여러 권 남겼다. 한치 흔들림없는 길을 걸어온 덕에 연극 인생에 대한 고인의 자부심은 남달랐다. 생전에 “연극 인생 50년에 관객에게 아첨하거나 하물며 그 아첨의 대가로 수입과 인기를 올리려는 몰염치는 한번도 하지 않았다.”고 했고, 또 “내 자신을 구속하면서 살지 않았고, 또 누구를 속박하지도 않았고 연극과 함께 평생을 살아온 나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도 입버릇처럼 말했다. 언제나 안주하지 않고 쉼없는 창작열을 불태웠던 그였지만 초기작 ‘산불’에 대한 애착은 유별했다. 지난해 고인의 50년지기 동료인 극단 산울림 임영웅 대표의 연출로 국립극장 무대에 ‘산불’이 다시 올려졌을 때 무척 즐거워했다. 최근엔 ‘산불’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댄싱 위드 섀도우’의 작업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신시뮤지컬컴퍼니 박명성 대표는 “문병갈 때마다 매번 ‘뮤지컬은 잘 돼가느냐.’고 물어보는 게 낙이셨다.”면서 “선생님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에 뮤지컬 제작발표회를 서둘러 7월3일로 잡아놨는데 그것도 못보고 돌아가시다니….”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故 차범석 연보 ▲1924년 전남 목포 출생 ▲1945년 광주사범학교 강습과 졸업 ▲1946년 연희전문대(연세대)영문과 입학 ▲195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 제작극회 창단동인 ▲1961년 문화방송 연예과장 ▲1963년 극단 산하 대표 ▲1968년 연극협회 이사장 ▲1975년 극작가협회장 ▲1981년 예술원 회원 ▲1995년 예술원 부회장 ▲1998년 문예진흥원장, 예술의전당 이사 ▲1999년 광주비엔날레 이사장,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2003년 광화문 문화포럼 회장 ▲3·1문화상 학술상, 대한민국문학상, 서울시문화상(연예부문), 이해랑연극상, 동랑연극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
  • [인사]

    ■ 문화관광부 ◇국장 △감사관 李學宰 △재정기획관 金城鎬 △홍보관리관 元容起 △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 姜聖一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 金在元 △동학농민혁명참여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 사무국장 成文模 ◇과장급 △정책홍보관리실 혁신인사기획관 金映汕 △종무실 종무담당관 閔丙夏 △문화정책국 문화정책과장 金現模 △〃 국어민족문화과장 崔天植 △〃 지역문화과장 徐英愛 △예술국 예술정책과장 李炯虎 △관광국 관광정책과장 羅棕珉 △체육국 체육정책과장 金鎬東 △국립중앙박물관 행정지원과장 孟永在 △〃 박물관정책과장 金炅潤 △〃 교육홍보팀장 金哲民 △국립중앙도서관 정책자료과장 姜基洪 △〃 도서관정책과장 朴亨東 △예술원사무국 관리과장 馬聖培 ◇서기관 승진 △국립중앙극장 尹晳照 趙仲植■ 기획예산처 (과장급 전보)△국제협력교육과장 李鎬東 (과장급 전출)△국민경제자문회의 金範錫■ 기상청 ◇국장급(부이사관) 전보 △예보총괄관 李宇鎭△대전기상청장 尹錫煥■ 인천공항공사 △건설본부장 서종진△관리〃 직무대행 최경찬△전략기획실장 〃 박창규△혁신기획팀장 이명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사무처장 趙東熙■ 행정자치부 ◇국장급 전보 △균형발전지원관 朴在泳◇팀장급 전보△부내정보화팀장 崔炳官△정보화교육운영팀장 劉恩淑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사무처장 趙東熙(전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 한양증권 ◇이사대우 승진△삼풍지점장 朴倫秀■ 교보증권 ◇부장 승진△청량리지점장 張鉉植△안산〃 韓泰鎬△테헤란로〃 朴成震△대구〃 朴元燮△법인2팀장 朴圭上△IB1〃 金康虎△컴플라이언스〃 金泰勳△감사실장 김양호■ MBC플러스ㆍMBC드라마넷 △MBC 플러스 방송기술국장 申賢一△MBC드라마넷 국장 李銀佑■ 세계일보 △사업단장 박시응△세계닷컴단장 신태범■ 광해방지사업단 △이사장 崔鍾秀△혁신경영본부장 金漢珍△광해관리본부장 李淑衡
  • [31일 TV 하이라이트]

    ●글로벌비전(YTN 오후 2시30분) 라이베리아의 불안정은 1980년대에 전제정치와 경제의 붕괴로 인한 내전에서 시작됐다. 찰스 테일러가 이끄는 반란군이 도시를 침략하였고 대통령인 사뮈엘 도를 축출했다. 하지만 곧 반란군들은 서로 나뉘어 싸우기 시작했다. 평화 협정이 2003년에 체결되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손에 무기를 쥐고 있다.   ●다큐 맞수-바다 위의 무한 질주 (EBS 오후 9시30분) 대회당일, 예상보다 늦게 대회장으로 출발한 차안에서 문성규씨는 연신 하품을 하고, 대회장에는 이미 도전자 김정환씨가 와 있다. 드디어 두 사나이의 사력을 다한 경기가 펼쳐진다. 마침내 출발깃발이 휘날리고, 두 선수는 파도와 맞서 전속력으로 엑셀러레이터를을 밟는다.   ●스마일 어게인(SBS 오후 9시55분) 고향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 나간 하진은 단희가 기분 나빠하자 유강이와 같이 와서 마음 상했냐며 빈정되고, 단희는 네가 나올줄 알았다면 나도 안 나왔을 거라고 맞받아친다. 유강은 하진에게 진짜로 단희를 좋아하냐고 묻는다. 재명의 오피스텔에서 단희의 사진을 발견한 하진은 표정이 굳어진다.   ●이제 사랑은 끝났다(MBC 오전 7시50분) 홍도는 병원 옥상 난간에 서 있는 희재의 모습을 보자 조심스럽게 다가가 뒤에서 끌어안는다. 한편, 석재는 신욱에게 제 정신이 아닌 희재의 건강을 부탁한다. 이에 신욱은 자신이 의도적으로 희재에게 접근했다는 것을 시인하면서 지금부터라도 자신이 희재를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 진심으로 호소한다.   ●위대한 유산(KBS2 오후 9시55분) 현세는 미래 때문에 조폭들의 거친 공격을 힘겹게 참아내다 쓰러지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미래는 가슴이 아프다. 한편, 정일도 사장은 현세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마음이 혼란스럽기만 하고 시완은 이런 일도를 차츰 의심하게 되어 사람을 시켜 몰래 현세의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수요기획(KBS1 밤 1시10분) 편리와 기능을 중심으로 발달해오던 20세기와는 달리 21세기의 부엌은 가족을 향하고 있다. 테크놀러지의 발전은 가족을 모을 수 있는 부엌에 초점을 두었고 사람들은 부엌을 가족의 중심, 생활의 중심으로 만들고자 한다.21세기 부엌의 새로운 변신을 짚어보고 그 이면에 담긴 의미를 조명해본다.
  • 아파트값 20~30% 거품

    아파트값 20~30% 거품

    정부의 아파트값 ‘버블(거품)’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전국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수도권 주요 지역 아파트 매수세가 사라지고 값 오름세도 멈췄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은 가구당 호가가 3000만∼4000만원씩 빠졌다. 특히 버블 우려가 짙다고 거론된 ‘버블 세븐’지역에선 거래가 완전히 끊기는 등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로 돌아섰다.‘버블 세븐’은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 강남·서초·송파·목동, 경기 용인·분당·평촌 지역이다. 정부의 버블 경고는 단순히 심리적인 집값 안정 효과를 노린 발언이 아니라 시장 흐름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34평형은 지난주 11억 3000만∼11억 4000만원을 불렀으나 17일 현재 11억원으로 떨어졌다. 강남 개포동 주공1단지 17평형 아파트 호가는 12억 6000만원. 그러나 시세는 이보다 낮은 12억 3000만원에 형성돼있다. 양천구 목동 5단지 27평형은 6억 7000만원을 부르지만 거래가 끊겨 시세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고 있다. 분당·평촌 등 신도시 아파트값도 호가 오름세가 멈추고 매수세가 완전 실종되면서 가격이 하향 안정세로 돌아섰다. 정부의 아파트값 거품 제거 목표는 ‘10·29대책’이전 수준에 맞춰졌다. 지난 16일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이 “집값을 10·29대책 이전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힌 데 이어 김용민 재정경제부 세제실장도 17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부동산 대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주택 공급을 늘리면 아파트값은 10·29 대책 이전 수준, 즉 지금보다 20∼30% 가량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버블 세븐’지역에서는 아파트값이 단기간에 10·29대책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면 거품 제거를 넘어서 폭락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의 아파트값 거품 경고에 부동산 전문가들도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정부가 추진 중인 부동산대책이 먹혀들면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은 조정을 거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장 교수는 그러나 “단기간 아파트값 급락은 금융권 부실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연착륙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값 거품 제거는 공급대책이 함께 뒤따라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주장도 잇따르고 있다. 송영민 리얼티소프트 사장은 “집값이 조정기를 거치고 있는 과정임에는 틀림없지만 공급대책이 병행되지 않으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도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구두개입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추가로 집값이 안정될 것이라는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집값이 다시 오를 수도 있다.”며 ‘요요현상’을 경계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