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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사 수사 이번주 중대고비

    MBC,KBS 등 방송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번주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정연주 전 KBS 사장의 배임 혐의 고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박은석)는 이번주 안에 정 전 사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정 전 사장이 개인적인 목적으로 세무당국과의 세금 소송 1심에서 승소해 1990여억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항소심에서 556억원만 환급받기로 하고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추산한 정 전 사장의 배임액은 1890억원에 이른다.KBS가 소송을 취하함으로써 받지 못한 환급금은 1500억원이 채 못되지만, 이자 등을 감안해 ‘현실적 피해액’을 산출했다고 검찰은 전했다.MBC PD수첩의 광우병 관련 보도로 인한 명예훼손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임수빈 형사2부장)은 PD수첩 제작진 7,8명에게 이번주에서 다음주 사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할 예정이다. 검찰은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PD수첩 쪽이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와 법원의 결정 및 판결에 따라 사과방송을 내보내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이미 PD수첩 제작진이 광우병 관련 보도를 하면서 취재 사실을 의도적으로 왜곡했거나 과장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기소와 공소유지를 위해서는 PD수첩 당사자의 해명과 증거자료 원본 등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 제작진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등 강제구인이나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연예기획사의 방송사 PD들에 대한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연예기획사 6곳에서 2억여원을 받아챙긴 KBS 전 책임프로듀서(CP) 이모(46)씨를 구속한 것을 시작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의 차명계좌로 방송국 관계자들이 수억원을 입금한 점, 이씨의 실명계좌로 수십억원이 오간 점 등에 주목,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법조 드라마 붐 왜?

    법조 드라마 붐 왜?

    지난 상반기가 ‘방송국’ 드라마의 계절이었다면, 올 하반기는 ‘법조’ 드라마의 계절이 될 듯하다. 현재 방영 중인 MBC 수목드라마 ‘대∼한민국 변호사’에 이어, 오는 22일에는 SBS 새 드라마 ‘신의 저울’이,25일에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연애결혼’이 잇따라 방영된다. 모두 법조계를 무대로 한 전문직 드라마다. 법조 드라마의 연이은 등장은 간단없이 이슈를 쏟아내는 오늘의 현실과 무관치 않다. 최근 정연주 KBS 사장 해임과 MBC ‘PD수첩’ 사태,8·15 광복절 특별사면 등을 지켜보면서 국민들은 법조계에 기대와 실망, 신망과 불신 등 복잡한 심경을 내비치고 있다. 그런 맥락에서 시청자들은 법조 드라마가 현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모순점을 신랄하게 풍자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SBS ‘신의 저울’(홍창욱 연출, 유현미 극본) 방영을 앞두고 고흥식 SBS 책임 프로듀서는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고 한다. 하지만 재벌 총수는 풀려나고 생계형 범죄자는 징역을 산다. 이 드라마는 공정하다고 믿었던 신의 저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줄 듯하다.”고 말했다. ‘신의 저울’은 사법연수원 동기로 만난 두 남자가 과거에 일어난 살인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면서 한 순간에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로 돌아서게 되는 내용을 골격으로 한다. 연출을 맡은 홍창욱 감독은 “연수원은 다양한 계층과 연령의 구성원들이 모인 곳이다. 연수생들이 법조인이 돼서도 과연 지금의 초심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거꾸로 법의 심판을 받는 입장에 섰을 때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등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본격적인 법조 드라마로서 돈과 권력, 법과 정의의 상관관계를 긴박감 넘치게 펼쳐낼 것이란 야심을 보인다. 살인 누명을 쓴 남자의 독한 복수극을 밀도 있게 펼쳐낸 ‘그린 로즈’의 유현미 작가가 집필을 맡은 것도 미더움을 더하는 요소. 제작진은 “생생한 리얼리티를 위해 경기도 일산 사법연수원의 장소협조, 자문 지원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법조 드라마에서 중요한 것은 전문성과 극적 요소의 ‘조화와 균형’이다. 전자에 치우칠 경우 이야기가 딱딱해질 수 있고, 후자를 강조할 경우 ‘유사멜로’라는 비난을 들을 수 있다.‘신의 저울’은 법조계를 중심으로 한 실감나는 스토리와 얽힌 운명을 헤쳐나가는 개성있는 캐릭터로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20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배우 문성근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역을 맡아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대∼한민국 변호사’(윤재문 연출, 서숙향 극본)와 ‘연애결혼’(김형석 연출, 인은아 극본)은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한다. 이혼전문변호사와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이 법적 대결을 벌이는 와중에 진행되는 연애담을 유쾌발랄하게 담아내겠다는 의도다. 이 같은 드라마들이 기존 법조 드라마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군제대 후 ‘돌아온 오빠들’ 영광 되찾을까?

    군제대 후 ‘돌아온 오빠들’ 영광 되찾을까?

    지난해와 올 봄에 걸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스타들이 군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군 복무로 2년여의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그들의 첫 복귀작 소식은 팬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일 수 밖에 없다. 배우들에게도 첫 복귀작 선택은 배우 생활의 터닝포인트라 매우 중요하다. ‘어떤 장르의 작품을 선택할 것인가, 어떤 캐릭터를 소화하는가’에 대한 선택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 # 오빠들의 귀환, 그 엇갈린 명암 윤계상의 경우는 전역 후 SBS 주말드라마 ‘사랑에 미치다’를 통해 한결 나아진 연기를 선보이며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병역 비리에 연루돼 전역 후에도 한동안 비판에 시달렸던 장혁도 복귀작인 MBC 수목드라마 ‘고맙습니다’를 통해 안정된 연기로 안티를 팬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지성도 MBC 드라마 ‘뉴하트’를 통해 완소남으로 거듭나며 군입대 전보다 더 많은 팬들을 확보했다. 하지만 군 복무 후 스타들의 컴백이 항상 밝은 것만은 아니다. 송승헌은 전역 후 영화 ‘숙명’으로 돌아왔지만 전국관객 85만 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을 동원하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재석도 소집해제 후 120억 원이 투입된 SBS ‘로비스트’로 복귀했지만 시청률 부진에 시달렸다. 이정진도 소집해제 후 MBC 주말드라마 ‘9회말 2아웃’으로 컴백했지만 시청률 부진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첫 작품 선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크다. 많은 작품과 시나리오를 받고도 고민 할 수 밖에 없다. 어떤 작품을 선택하느냐가 앞으로 연기 활동에 영향을 준다.”고 전했다. # 첫 복귀작, 그들의 선택은? 이처럼 배우들의 군 복무 후 첫 작품 선택은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 중요할 수 밖에 없다. 고수는 올해 4월 25일 소집해제 후 첫 복귀무대로 연극을 선택했다. 드라마와 영화로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연극을 통해 복귀한 고수는 ‘연극열전 2- 조재현 프로그래머 되다’의 다섯번째 작품인 ‘돌아온 엄사장’을 통해 연기활동을 재개했다. 고수는 ‘돌아온 엄사장’의 제작발표회에서 복귀작으로 연극을 택한 이유를 “드라마와 영화를 구분 지으면서 복귀작을 찾고 있지는 않았다. 평소 연극에 관심이 많았고 기회가 된다면 연극 무대에 서고 싶었다.”고 출연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소집해제 된 소지섭은 첫 국내 복귀작으로 영화 ‘영화는 영화다’를 통해 배우의 꿈을 가진 ‘깡패’로 돌아왔다. 소지섭은 일본 영화 ‘게게게 노 기타로 천년의 저주 노래’로 일본에서 먼저 선을 보였지만 국내 팬들에게는 4년 만의 첫 선을 보이는 셈이다. 지난 12일 열린 영화의 제작보고회를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소지섭은 “4년 만에 인사를 드리는 거라 부담감이 컸다. 오래 쉬면서 연기를 너무 하고 싶을 때 이 작품을 만나게 돼서 기대감을 안고 촬영에 임했다.”며 “시나리오도 좋았지만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어 결정했다.”고 전했다. 연정훈도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제작비 250억 원의 블록버스터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을 통해 팬들을 만났다. 연정훈이 맡은 역은 검사 동욱 역으로 함께 출연하는 송승헌과 연기대결을 펼치게 된다. 원빈도 2006년 11월 무릎인대 십자파열로 의병제대 후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로 복귀하게 된다. 각종 드라마와 영화 출연 섭외가 이어졌지만 한동안 작품활동을 하지 않았던 만큼 스크린 복귀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원빈은 9월 중 크링크인 예정인 영화에 지장이 생길까봐 무릎 철심 제거 수술까지 미루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군 복무 후 첫 복귀작으로 드라마와 영화 등 각자의 방향을 잡은 그들의 선택에 어떤 평가가 내려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윤계상 (SBS ‘사랑에 미치다’), 장혁(MBC ‘고맙습니다’), 송승헌 (영화 ‘숙명’), 연정훈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원빈 (영화 ‘우리형)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PD수첩’ 조능희 CP·송일준 PD 문책성 보직 해임

    MBC가 12일 ‘PD수첩’의 광우병 보도와 관련, 공식 사과 방송을 내보내자 방송가는 자성과 반발이 교차하는 등 술렁이는 분위기다. MBC는 13일 ‘PD수첩’의 조능희 책임 프로듀서(CP)와 진행자인 송일준 PD를 보직 해임하는 등 문책성 인사를 단행했다.‘PD수첩’ 새 책임 프로듀서에는 ‘네버엔딩스토리’‘휴먼다큐’ 등의 프로그램을 맡아온 김환균 CP를 임명했다. 엄기영 MBC사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과 방송과 인사 조치에 대해 “저널리즘 원칙에 입각한 정확한 프로그램 제작이란 부분에 우리가 미진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나타낸 것일 뿐 다른 뜻은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MBC ‘PD수첩’과 함께 국내 PD저널리즘을 이끌어온 다른 방송사 프로그램 제작진도 동요하는 분위기다.KBS ‘추적60분’의 진행과 제작을 맡고 있는 구수환 CP는 “시사보도 프로그램의 경우 워낙 쟁점인 사안을 다룰 때가 많아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 ‘PD수첩’ 사태는 아무리 사소한 부분이라도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를 지키기 위해 인력·제작시간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민인식 CP는 “‘PD수첩’의 경우 사실관계의 오류 등 문제가 있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정치적 문제로 비화돼 강제적으로 해결되는 것 같은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면서 “검찰 수사 등 프로그램에 대한 몰아붙이기식 해결 방식은 결국 PD들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PD연합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MBC 경영진의 시청자 사과 결정 조치는 방송을 장악하려는 이명박 정권의 압력에 굴복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MBC는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징계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강아연 이은주기자 arete@seoul.co.kr
  • 박희태 “KBS 사장선임 더 큰 문제”

    한나라당은 정연주 전 KBS 사장의 긴급 체포에 대해 “방송 장악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공정한 후임인사’로 사태를 돌파할 것임을 밝혔다.후임 인선이 여론의 향배에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조심스러운 모습을 취했다. 반면 MBC ‘PD수첩’에 대해서는 여전히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박희태 대표는 13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KBS 문제는) 이제 사장 선임이 더 큰 문제가 됐다.”고 진단했다. 박 대표는 후임 인선과 관련,“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으니까 국민의 방송으로서 위상을 되찾고 누가 봐도 ‘그 사람이 적임자다.’고 하는 사람을 임명해야 할 것이란 말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했고, 이 대통령도 전적으로 공감했다.”고 말했다. KBS 기자 출신인 이윤성 국회부의장도 “KBS 문제는 KBS 사람들에게 돌려줬으면 좋겠다.”며 후임 사장 인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반면 ‘PD수첩’에 대해서는 단호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말로만 사과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앞으로 방송 태도를 근본적으로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민·형사상 책임질 부분은 져야 한다.”며 “이미 농림부에서 소송을 제기했고, 이를 법치를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명진 대변인도 “‘PD수첩’은 검찰의 원본제출 요구에도 즉각 응해야 하고, 법원의 정정방송 판결에도 마땅히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사설] MBC ‘광우병 사과’ 공영방송 전기되길

    MBC가 PD수첩의 광우병 보도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청자 사과명령을 받아들여 그제 밤 사과방송을 내보냈다. 앞서 뉴스데스크에서는 엄기영 사장이 “시청자에게 사과드린다.”고 발언하는 내용을 리포트했다.MBC의 공식 사과는 지난 4월29일 ‘PD수첩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 안전한가’ 첫편이 방송된 지 106일 만이다.MBC는 사과방송에서 그동안 논란이 된 오류들을 모두 인정했다.MBC 입장에서는 무척 용기있는 결단이었다고 자부할지 모르지만 그 진정성을 선뜻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다. 왜곡·과장·의도적 편집으로 국민과 여론을 오도하고 쇠고기 촛불시위를 촉발시킴으로써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킨 PD수첩의 책임은 막중하다. 방통위의 사과결정문을 화면에 내보내고, 낭독하는 것만으로는 면키 어렵다. 어떤 부분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에 관한 방송심의규정을 위반했는지를 시청자들에게 보여 주는 시늉이라도 했어야 했다. 더구나 엄기영 사장은 이번 사과방송 결정을 ‘MBC의 미래를 총체적으로 판단한 대승적 수용’이라고 표현하면서 사과방송의 의미를 아전인수식으로 재단했다.PD수첩의 문제제기는 결과적으로 국민건강과 공공의 이익에 기여했다고까지 했다. 진정으로 자성하는 자세로 보이지 않는 이유다. 온나라를 들끓게 한 MBC PD수첩 사태는 언론의 자유와 책임, 공영 방송의 바람직한 위상에 대해 성찰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미디어, 특히 MBC와 같은 공영방송의 역할을 논할 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방송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며, 누구를 대변하는가?’이다. 엄 사장은 보도 시사 프로그램의 정확성·공정성·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강화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엄격한 사전 검증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무쪼록 MBC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 檢에 찔린 PD

    방송사 PD들이 최근 서울 여의도 방송가를 떠나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원치 않는 외출(?)을 재촉받고 있다.‘귀향’이 보장되지 않는 외출을 꺼리고 싶지만 재촉하는 검찰의 태세는 매섭다. 광우병 논란의 기폭제 역할을 했던 MBC ‘PD수첩’의 명예훼손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PD수첩 쪽에 주어졌던 ‘자진 협조 기간’이 13일로 끝나면서 압수수색, 체포영장 등 강제수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또 팬텀엔터테인먼트의 방송사 PD 상대 주식로비 의혹으로 시작된 연예계 비리 수사도 해당 PD들에 대한 형사처벌 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방송사 PD들로서는 그야말로 ‘수난시대’나 다름없다. ●법원, MBC에 ‘제이유´ 정정보도 결정 PD수첩의 농림수산식품부 공무원들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임수빈 형사2부장)은 이날 PD수첩 쪽에 요구한 공개질의 답변기한이 끝남에 따라 압수수색·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 수사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자료 제출도 안 하고 출석도 안 하면 제작진을 강제구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다만 12일 MBC가 ‘시청자에 대한 사과방송’을 내보낸 것은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검찰은 마지막으로 PD수첩 쪽에 자진 협조 의향을 한 번 더 타진해본 뒤 강제 수사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MBC PD수첩과 뉴스데스크는 최근 다단계 판매회사 제이유네트워크 등이 제기한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소송에서 1500만원을 손해배상하고 정정 보도문을 내보내라는 화해권고 결정을 서울고법으로부터 받았다.PD수첩과 뉴스데스크는 각각 2006년 12월과 2007년 1월 퇴역군인 김모씨가 제이유에 수억원을 투자한 뒤 빚을 지자 한강에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고, 제이유 쪽은 “사실과 다른 보도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소송을 냈다. ●연예담당 PD 망신살 팬텀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의 방송사 PD로비 수사는 지난주부터 해당 PD들을 줄소환하면서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검찰은 12일 연예인들의 출연 청탁 명목으로 2억 2000여만원을 받은 혐의가 포착된 KBS 전직 PD 이모씨를 수사 착수 이후 처음으로 구속하기까지 했다.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지상파 3사의 전·현직 간부급 PD만도 10명이 넘어 앞으로 구속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최정예 수사팀인 특수1부가 투입된 만큼 연예계 수사의 최종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수난시대’는 쉽사리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방송 길들이기 수사? 공교롭게도 두 수사의 대상이 방송사 PD들이어서 ‘방송 길들이기’ 수사라는 의심의 눈초리가 많다.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부터 수사가 본격화되고 KBS 정연주 전 사장에 대한 수사까지 겹치면서 ‘물증 없는 의심’이 짙은 게 사실이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고발이 있고 혐의가 있으면 수사하는 게 검찰”이라면서 “잘못이 없는 데도 수사를 강행한다면 의심받을 만하지만 잘못이 있어 수사하고 있는 것을 의심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적 해석 아니냐.”고 되물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부고]

    김재진(전 한국도로공사 업무본부장·전 고속도로시설관리공단 사장)씨 별세 장한(넥스트와이어리스 이사)씨 부친상 홍윤기(바람성형외과 원장) 심재우(웅진폴리 실리콘 과장)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32오대흥(전 대경철강 대표)씨 별세 제동(동진 대표)씨 부친상 박혜진(대한항공 승무원)씨 시부상 김재윤(학교법인 한효학원 사무국장)씨 빙부상 1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2227-7569정연진(에너지경제신문 차장)씨 모친상 12일 삼척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33)570-7443배귀섭(전 대전MBC 사장) 요섭(해남 땅끝아름다운교회 목사) 광섭(광운수산 대표)씨 부친상 12일 전남 해남 현대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061)537-2222박해봉(사업)씨 부친상 곽병관(사업) 황인환(재미 사업) 정광조(한국선급EN G 상무) 이백순(신한금융지주 부사장) 김남조(한국캠브리지필터 대표) 조규민(사업)씨 빙부상 1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590-2660강필상(광주일보 사회부 기자)씨 조모상 12일 전남 나주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30분 (061)330-6203
  • MBC ‘PD수첩’ 시청자 사과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PD수첩’(4월29일·5월13일 방영분)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청자 사과 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MBC가 12일 오후 10시35분쯤 올림픽 특집 ‘뉴스데스크’가 끝난 직후 방송을 통해 사과문을 고지했다. 이날 오후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최종 결정한 엄기영 MBC 사장은 “‘PD수첩’의 기획의도와 사실관계의 정확성,MBC의 미래를 총체적으로 판단해 제재를 대승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엄 사장은 ‘PD수첩’ 문제를 계기로 “보도·시사프로그램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면서 “데스크 기능을 강화하고 법률 전문가의 사전 검증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BC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PD수첩’ 제작진 2명을 보직해임하기로 하고 조만간 인사발령을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박성제)는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MBC 본사 로비에서 농성을 벌였다.MBC 노조는 앞서 이날 오전 검찰의 ‘PD수첩’ 강제구인·압수수색 등에 맞서기 위한 ‘공영방송 사수대’를 출범시켰다. 언론시민단체의 시각도 곱지 않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30일 안에 재심 청구를 할 수 있는 절차가 남아 있음에도 서둘러 사과방송 결정을 내린 MBC 경영진의 반민주적·반언론적 행위에 깊은 절망을 느낀다.”고 말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조갑제 “PD수첩,공익 기여했다고?” 강력 비난

    조갑제 “PD수첩,공익 기여했다고?” 강력 비난

    “PD 수첩이 공공의 이익에 기여했다고? 거짓말이 공곡의 이익에 기여한다면 사기·살인·강도질도 공공의 이익에 기여한다.” 지난 12일 MBC 엄기영 사장의 ‘PD수첩 광우병 오역’ 사과에 대해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살인·강도 등에 비유하며 강력히 비난 했다. 조씨는 엄 사장이 같은 날 확대 간부회의에서 “PD수첩의 문제 제기는 결과적으로 국민건강과 공공의 이익에 기여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한 것을 겨냥했다. 현안에 대해 끊임없이 수구적인 의견을 개진해 온 그는 12일 밤 자신의 홈페이지에 ‘MBC의 너무 늦어버린 사과’라는 제목의 글을 싣고 “MBC가 PD수첩과 뉴스데스크,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석 달간 저지른 광우병 관련 선동·과장·편파 방송은 세계 언론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반인륜적 행패”라며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조씨는 이어 “MBC가 저지른 행패의 규모에 비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는 PD수첩에만 국한되는 등 물렁하기 짝이 없었다.”며 방통위의 규제 수위를 문제 삼았다. 방통위의 ‘시청자에 대한 사과’ 결정에 대해 정치권과 학계 일각에서 유례없는 중징계라는 비난이 일었지만 그는 여전히 솜방망이 징계라고 주장한 것이다. MBC 뉴스데스크를 “PD수첩보다 훨씬 심한 왜곡·선동 방송의 근원지”라고 지목한 조씨는 “(뉴스데스크는)야간 불법폭력 시위를 평화적·자발적 시위라고 미화하고 경찰의 과소 진압을 과잉 진압이라고 몰아붙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래도 MBC에 해체 수준의 개혁,방송사업 재허가 불허 또는 방송허가 취소 단계까지 가는 응징이 이뤄져야 한다.”고 발언 수위를 높이면서 “MBC가 침묵하는 날이 나라가 정상화되는 날이므로 MBC의 사과는 응징의 끝이 아닌 시작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엄 사장의 사과 발언에 대해 “일찍 물러났어야 할 사람이 버스 떠난 지가 언제인데 이제 와서 원론적인 대책을 내놓나.”라고 비아냥거린 뒤 “조직의 장은 변명할 수 없다.오직 책임을 질 뿐”이라며 엄 사장의 자진 퇴진을 요구했다. 그는 또 “시청자들은 지난 4월 말 MBC PD 수첩의 진행자 뒤에 걸려 있던 ‘목숨을 걸고 광우병 쇠고기를 먹어야 합니까’라는 플래카드의 문장을 기억한다.이 말은 이제 ‘목숨을 걸고 MBC를 보아야 합니까’로 바뀌어야 한다.”며 국민들이 MBC에 등을 돌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언론보도의 진정한 중도/남재일 세명대 교수

    [옴부즈맨 칼럼] 언론보도의 진정한 중도/남재일 세명대 교수

    언론이 진보-보수로 양극화된 건 참여정부 때다. 조·중·동이 보수기조에 반정부 논조, 한겨레·경향·KBS·MBC가 진보논조에 친정부 논조였다. 새 정부 들어서도 이 대립구도는 여전하다. 친정부-반정부의 역할만 바뀌었다. 촛불집회를 계기로 언론의 정파성이 한층 심화됐다. 게다가 대립의 양상까지 변했다. 참여정부 때까지는 ‘진보-보수’ 대립이 아니라 친정부-반정부의 대립 구도였다. 정치철학보다 정부에 대한 태도가 더 중요했다는 말이다. 그만큼 언론의 일관된 정치적 관점이 없었다는 의미다. 촛불집회 보도부터 정부는 더이상 대립의 중요한 변수가 아니다. 보수논조의 조·중·동도 이명박 정부를 비판한다. 물론 “촛불의 요구를 들어라.”라는 비판은 아니었다. 비판의 초점은 “보수 세력을 대변하는 보수정권이 어떻게 이렇게 무능할 수 있는가?”였다. 그래서 강경대응을 주문하기도 하고, 민의의 적당한 수렴을 권유하기도 했다. 정부가 박지성 같았고, 조·중·동이 히딩크 같았다. 같은 시각 한겨레와 경향은 “폭력은 저들에게 강경진압의 빌미를 제공한다.”고 시위대를 다독거렸다. 촛불이 오정해 같았고 경향과 한겨레가 임권택 같았다. 신문은 모두의 머리 꼭대기에서 지휘했다. 나중에는 서로를 향해 포문을 열기도 했다. 정파 투쟁의 결과는 이렇게 나타났다. 이런 양상이 썩 나빠 보이진 않는다. 언론이 정부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의존증’에서 벗어나 스스로 보수와 진보의 주인이자 전위임을 자처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적어도 언론이 정부의 그늘에서 ‘정서적 독립’을 시작한 건 분명해 보인다. 이렇게 되면 신문 스스로가 정치철학을 정립하고 일관된 정치적 관점으로 이념 논쟁에 나서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현실의 전체상을 들춰내는 진정한 보수-진보의 쟁점을 산출해 낼 수 있다. 극심한 정파성의 틈새로 보이는 희망은 이런 거다. 벌써 그런 조짐이 보인다. 촛불보도에서 정부보다 더 국가주의적인 조·중·동은 ‘무능한 정부’를 대신해 보수이념을 전면화하고 있다. 한 칼럼은 ‘제복은 국가의 피부다’라고 제목을 달았다. 국가가 모든 구성원의 의사가 결과적 종합된 유기체라는 것! 이보다 더한 국가주의가 있을 수 없다. 그런데 경향은 국가주의에 정면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국가를 다시 묻는다’ 시리즈를 시작했다. 도대체 국가가 서민들에게 뭘 주었는지 따져보자는 거다. 차라리 이게 낫다. 스트레이트에 정파성을 입혀서 사실을 비트는 것보다 ‘의견’ 대 ‘의견’으로 논쟁을 전면화하는 것이! 독자들이 판단하면 되니까. 서울신문은 촛불보도의 중도를 표방했다. 그래서 의견을 자제하고 사실보도를 했다. 그런데 사실보도의 출처가 정부쪽에 쏠려 있다. 의견도 조금씩 오른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는 KBS 정연주 사장 사퇴 종용과 건국 60주년 기념일 전야제 행사 중계를 거부한 KBS와 MBC를 비판하는 사설 두 편이 실렸다. 공영을 국영과 동일시하는 국가주의 시선으로 가치를 재단하고 있다. 의견표명의 논리와 시점 모두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국면에 따라 논조의 강도를 조율하며 진보-보수 논리를 형식적으로 절충하는 것이 중도는 아니다. 중도 나름의 일관된 관점이 있어야 한다. 중도의 전략을 보여준 2개의 기사가 눈에 띈다.5일자 ‘박춘호 국제해양법 재판소 재판관 심층인터뷰’와 ‘촛불100일 기획 대담’이다. 정치적 사안을 합리적인 지평에서 분석해서 독자들에게 문제의 실상을 전하는 데 도움을 준 기사들이다. 정연주씨 거취 문제도 논란의 핵심적 쟁점이 무엇인가를 정치적 부담을 무릅쓰고 정리해서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중도의 자세가 아닐까? 남재일 세명대 교수
  • [부고]

    이규범(서울의과학연구소 명예이사장·전 진단검사의학회장)씨 별세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631 공태욱(이천도자기 대표)용배(단국대 교수)제욱(상지대 〃)승욱(케이앤에스인터내셔널 대표)경연(화가)진선(대한선재 대표)씨 모친상 백영호(사업)박문배(개미산업 대표)목영규(강남의원 원장)씨 빙모상 강이수(상지대 교수)씨 시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30 허과현(한국금융신문 편집국장)씨 부친상 김원화(호주 퀸즐랜드 한인회장)씨 빙부상 허정임(동양온라인 과장)정원(다이와SMBC 대리)씨 조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95 민병연(전 장송초 교장)씨 별세 형기(동아제약 이천공장장)윤기(미드림성형외과 원장)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010-2232 송종일(청원군청 건축과장)씨 모친상 10일 청주목련공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43)291-4444 정홍년(전북 축산위생연구소장)씨 별세 지현(서울대 직원)주영(두산그룹 〃)보영(전주지검 검사)씨 부친상 양진수(현대자동차 직원)씨 빙부상 11일 원광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63)837-0440 최인수(예비역 육군 소장)씨 상배 금윤(미국 거주)승미(청운도예공방 대표)양미(사진작가)씨 모친상 조재욱(미국 거주)하영호(삼성증권 상계지점장)씨 빙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91 최임학(아모레퍼시픽 MC팀장)임규 임경(독일 거주)씨 부친상 박수호(독일 거주)씨 빙부상 1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923-4442 서효원(사업)이원(춘천시 동내면사무소)씨 부친상 김선호(강원일보 광고국 부국장)남상구(춘천시청)씨 빙부상 11일 강원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33)258-2274 이정기(세기파이프 대표)씨 모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7
  • KT, 인터넷TV 상용화 올인

    KT, 인터넷TV 상용화 올인

    KT가 인터넷TV(IPTV) 상용화에 총력 체제로 돌입했다. 남중수 사장이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총대를 멨다.IPTV에서 MBC,KBS,SBS 등 지상파 방송을 실시간으로 안정적이고 깨끗하게 볼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2800억원을 투자해 초고속 인터넷의 속도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IPTV 가입자 30만명과, 기존 메가TV 가입자 120만명 등 모두 15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KT는 11일 남중수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IPTV 추진위원회’를 구성, 상용화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KT 역사상 사장이 직접 추진위원회를 맡은 것은 처음이다.KT는 그동안 이동통신(PCS) 사업자 선정,IMT-2000 사업자 선정, 민영화를 위한 주식매각 등 굵직굵직한 사안 때마다 별도의 조직을 만들기는 했지만 책임자는 사장이 아닌 담당 임원급이 맡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남 사장이 직접 내부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음으로써 대내외적으로 IPTV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남 사장은 “IPTV는 KT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핵심 사업이며,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낼 국가 경영의 전략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사업팀(팀장 윤종록 성장사업부문장) ▲품질확보팀(팀장 서광주 네트워크부문장) ▲전략지원팀(팀장 서정수 기획부문장) 등 3개 팀으로 이뤄져 있다. 추진위는 9월로 예정된 IPTV 사업자 선정 등 상용화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다. KT는 또 초고속인터넷 망고도화를 통해 연말까지 전체 가입자의 70%를 광가입자(FTTH)로 전환한다.2010년에는 광가입자 비율을 95%까지 높일 예정이다.FTTH는 광섬유를 이용한 초고속인터넷으로 기존 방식에 비해 속도가 빠르다. 초고속인터넷의 속도는 IPTV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IPTV에서 초당 50메가비트(Mbps) 이상의 속도가 나와야 한다.FTTH는 평균속도가 90Mbps로 IPTV의 실시간 방송을 문제없이 볼 수 있다. 때문에 KT는 지난해부터 FTTH로 초고속인터넷망을 전환해 오고 있다. 지난해 4300억원, 올해 2800억원 등 망고도화에만 7100억원을 쏟아붓는다. 최신 영화, 드라마, 교육, 다큐 등 다양한 콘텐츠와 교육 콘텐츠도 강화할 계획이다. KT가 IPTV에 주력하는 것은 새로운 먹거리이기 때문이다.KT는 기존 주력사업이던 유선전화사업 매출이 줄어들면서 지난 2002년부터 매출 12조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쟁사들이 인터넷전화(VoIP)에 뛰어들 때도 유선전화의 급격한 매출감소를 우려해 적극 나서질 못했다.KT 관계자는 “전국에 깔아놓은 초고속인터넷망을 이용한 IPTV는 기존 매출을 감소시키지 않으면서 유선전화 사업을 대신할 새 주력사업”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최문순 민주의원 “정연주 사장 지못미”

    전 MBC 사장이자 민주당 국회의원인 최문순 의원이 1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KBS 정연주 사장을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동아투위(동아일보 자유언론 수호 투쟁위원회)의 막내였던 정연주 사장이 이제 62살의 나이로 ‘마지막 시련’을 당하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동아투위(www.donga1024.or.kr)는 33년전인 75년 3월 17일 150여명의 동아일보와 동아방송 기자,PD,아나운서들이 회사에서 쫓겨나면서 만들어졌다. 29살에 동아일보에서 해직된 정연주 사장은 동아투위가 모이면 ‘아직도 물주전자를 들고다니는 분’이며 ‘지금도 전세살이를 하면서 수시로 집을 옮겨다닌다’고 최 의원은 밝혔다. “정연주 사장에게 개인 비리를 운운하는 것은 그 자체로 웃기는 소리”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동아투위 사람들은 동아일보로 돌아가지 못했으며 중앙정보부가 취직을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기 때문에 무직자라는 사회적 위신의 손상과 경제적 위험에 노출된 채 평생을 살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분적으로 수입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나 사실상 평생을 ‘건달’로 지낸 정연주 사장에게 말년에 KBS사장 자리가 주어졌다.이 자리를 지켜면서 좌우 양측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그 내용은 차마 글로 옮기기 힘들 정도로 민망한 것이 많았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정연주 사장은 다시 해외 망명을 생각할지도 모른다.그의 살을 뜯어 언론 자유를 누린 우리는 무엇인가?동아투위 선배님들,당신들은 우리를 지키기 위해 인생을 바쳤는데 우리는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동아투위 역시 성명서를 발표하고 “몸은 비록 늙었지만 언론자유가 회복되는 그 날까지 다시 투쟁 대열에 나설 것을 엄숙히 다짐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KBS 이사회장이 경찰투입 지시했다”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사원행동(이하 사원행동)은 11일 오후 여의도 KBS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일 사복경찰이 KBS에 난입한 것을 규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원행동은 정연주 사장 해임의결을 위한 이사회 개최과정에서 벌어진 경찰 난입에 대해 “1990년 벌어진 민주광장 난입사건보다 더 악질적인 행태”라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또 사원행동은 경찰 난입이 있었던 지난 8일을 ‘칼이 펜을 꺾은 날’로 규정하며 경찰 난입은 명백한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사원행동은 “자체조사결과 유재천 이사장이 영등포 경찰서장과 KBS안전관리팀장에게 경찰 난입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사태의 1차적인 책임은 유 이사장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원행동은 유 이사회장을 ‘직권남용 및 월권행위’로 고발하고 이번 사태에 동조한 한나라당 추천 이사 5명에게도 사퇴를 요구할 계획이다. 사원행동은 “지금의 싸움은 결코 정 사장 개인을 위한 싸움이 아니라 언론에 대한 정권의 탄압에 대항하는 싸움”이라며 “이번 경찰 난입에 대한 조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언론탄압 정권의 퇴진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원행동의 김현석 대변인은 “YTN이나 MBC도 같은 언론인으로서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언론탄압에 대한 연대투쟁을 제안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글 / 서울여대 학생기자 권윤희 고유선 tanya86@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BS직원 “정사장 뻔뻔?”

    정권의 해임 압박에도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정연주 KBS사장에 대한 KBS직원들의 생각은 어떨까. 다음카페 ‘아랑’에는 경영쪽에서 근무한다는 ‘6sigma’란 아이디의 KBS직원이 기자와 PD들의 의견을 묻는 글을 올렸다. ‘6sigma’는 “사실 이쪽에선 정연주 그만 나가라는 분위기가 우세하다.일단 회사 적자면서도 제작비 계속 늘어나게 해주는 걸 이해못하고,더구나 감사받느라 죽어나는건 경영쪽이다.부하직원들 고생하는거 알면서도 버티는거 너무 뻔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감사원에서 황당한 요구하며 날마다 피곤하게 하니 사장 나가면 조용할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타 공기업 사장들도 해임압력 부당한 줄 알면서도 조용히 나가는게 부하들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감사원은 KBS 5300여명 전 직원의 주민등록번호까지 요구했다고 정연주 사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아이디 ‘카카’는 “코비스(사내정보시스템의 일종)를 보면 기자 50% 이상,PD 70% 이상은 정연주 사장을 지지한다.”고 반박했다. 아이디 ‘강PD’역시 “CEO가 계속 적자 경영을 하고 있으니 아랫사람들이 불편할 수 밖에 없다.단순히 일이 많아진다고 정 사장 나가라고 하는 건 같은 내부 사람으로서 남들 보기에 부끄럽다.”며 정연주 사장에 대한 퇴진 요구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역시 아이디 ‘6sigma’는 KBS의 적자에 대해서 “MBC와 KBS를 비교할 순 없다.KBS는 EBS를 지원하고,국악관현악단·교향악단·장애인 체널을 운영한다.이런것만 안해도 흑자나고도 남는다.영국 공영방송인 BBC는 1년에 1인당 25만원씩 수신료를 걷는다.”며 단순한 경영부실이 아니라 적자가 날 수 밖에 없는 KBS의 경영구조를 설명했다. 아이디 ‘화이트맨^^’은 “정사장이 임기를 다 채우는 것이 좋다고 본다.한국방송에도 결국엔 이익이 될 것이다.독립성이 중요한 국가기간방송의 장이 정권 바뀔 때마다 임기와 무관하게 사장이 교체되는 게 긍정적인 현상은 아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아이디 ‘버니어캘리퍼스’는 “YTN의 사례로 시작해 (정권의 방송장악 시나리오) 끝이 결국 비극이 될 것이라는 데 한 표 던진다.”며 결국 정사장 사태가 언론의 공공성에 도움이 되지않는 쪽으로 결말날 것으로 예측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부고]

    홍현식(KBS 영상취재팀 부장)씨 모친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2650-2741 김만태(MBC)씨 부친상 임호섭(헬스코리아뉴스 의약산업팀장)씨 빙부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2650-2751,018-743-1915 권경택(전 아주경제 경영기획실장)씨 부친상 4일 경북 영천 파티마효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54)337-2095 김종대(전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 단장)씨 부친상 5일 광양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10시 (061)761-7309 권종헌(하나은행 기업상품부 팀장)종희(영파여중 교사)씨 부친상 강희완(전 한외종합금융 상무)김선욱(예일리젠시 사장)박동균(영신고 교감)조상해(한양증권 상임고문)박상천(한국종합기술 이사)씨 빙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8 신용철(재미 사업)씨 모친상 이대우(수출입은행 감사)한종현(상영무역 상무)씨 빙모상 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2227-7544 염명천(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 사무국장)낙천(의사)해천(새롬정형외과 원장)익천(사업)씨 모친상 하승완(전 보성군수)양석승(광주대 교수)씨 빙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410-6901 이금철(고려대 안암학사 운영부장)씨 모친상 김종균(대우건설 상무)엄기학(육군 준장)씨 빙모상 이명채(창문여고 상담부장 교사)씨 시모상 5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921-9499 하성권(울산과학대 컴퓨터정보학부 교수)씨 부친상 신성완(삼탄 상무)씨 빙부상 5일 울산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52)259-5242 윤영호(전 가양초 교사)씨 별세 영경(믿음상사2N100 대표)영진(사업)씨 부친상 장재식(방축중 교장)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후 1시 (02)3010-2295 김호인(KBO 경기운영위원)씨 빙부상 5일 인천 적십자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32)815-4220
  • [04일 TV 하이라이트]

    ●애자언니 민자(SBS 오후 7시20분) 음식을 싸서 달건과 함께 애자네 집으로 간 민자는 약을 먹고 쓰러진 애자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란다. 급히 애자를 데리고서 병원으로 달려간 민자는 그나마 수면제를 복용한 게 일찍 발견이 되어 괜찮다는 의사의 말에 안도의 한숨을 쉰다. 소식을 들은 범만은 달려와 누워있는 애자를 보며 울컥하는데….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영화 ‘블루 라군’,‘캐스트 어웨이’,‘아나콘다2’의 촬영 장소였던 ‘피지’를 찾아간다.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화산섬 피지. 할리우드가 선택한 미지의 섬들과 지구상에서 최후까지 식인풍습이 남아있었던 피지언들,1880년대 사탕수수 재배를 위해 강제 이주됐던 인도인들을 만나 본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스물 다섯살 꽃다운 나이에 박현진씨는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뇌졸중으로 쓰러진 할머니를 보살피며 8년을 함께 울고 웃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사람은 바로 할머니. 현진씨에게는 할머니가 이 세상의 전부다. 현대판 소녀심청, 콩지 현진씨의 알콩달콩 할머니에 대한 사랑 이야기를 들어본다.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보석방에 들렀던 소희정은 직원에게서 아직 다이아원석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을 받는다. 그것과 똑같은 물건이 들어왔다는 직원의 말에 미심쩍은 소희정은 수현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하고 수현은 세팅을 맡겼다고 말다. 한편 강필은 청소 아줌마가 주웠다는 가방이 민정의 가방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TV책을 말하다(KBS1 오후 11시50분) 넓은 대륙과 56개의 민족,13억이 넘는 인구를 가진 중국.2008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의 진면목을 살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중국의 영원한 라이벌 도시 베이징과 상하이를 풍부한 사례를 통해 비교하며 중국을 조명한 책 ‘중국의 두 얼굴’을 통해 중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와 만나본다.   ●뉴스Q 2부(YTN 오후 4시30분) 배우고 싶어도 여건상 배우기 어려운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 어린들의 교육을 위해 ‘작은 도서관’을 지어주는 사업이 있다. 우리나라에 본부가 있고 우리나라가 주관이 되는 유엔 산하 빈곤퇴치재단. 유엔산하 스텝재단 도영심 이사장이 출연해 도서관 사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 아쉬웠던 점 등을 들어본다.
  • [사설] 공영방송이길 거부하는 KBS와 MBC

    오는 14일 오후 펼쳐질 건국 60주년 기념일 전야제 행사를 SBS가 전국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국가의 뜻깊은 행사를 민영방송이 생중계하게 된 것은 공영방송인 KBS와 MBC가 올림픽 방송 등을 이유로 편성 조정이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 시청률과 광고주들과의 계약이행을 우선시한 결정이겠지만 이는 국민의 세금이나 다름없는 수신료로 운영되는 국가 기간방송 등 공영방송이 취해야 할 자세는 아니라고 본다. 말로는 공영방송을 강조하면서도 행동으로는 공영방송이기를 거부하는 꼴이다. 건국 60년 행사의 전야제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씨의 지휘로 열릴 서울광장 공연을 비롯해 독도함 선상 연주회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행사를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이뤄진다.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국가 기간방송인 KBS 또는 공영방송인 MBC 등 둘 중 하나가 맡아야 할 규모이다. 무엇보다 공영방송은 의미있는 국가행사를 국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이를 통해 국민화합을 이끄는 것이 공영방송의 기능 중 하나이다. KBS의 경우 경영성과 평가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중이다.KBS 일부사원들은 정연주 사장 재임 5년 동안 누적적자 1500억원이라는 부실 경영 성적표를 기록했다고 주장한다. 사실이라면 국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셈이다.MBC 역시 PD수첩의 광우병 왜곡보도로 온 나라를 혼란에 빠트린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제부터라도 KBS와 MBC는 공영방송의 본령에 충실해야 한다.
  • [01일 TV 하이라이트]

    ●아침드라마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짧은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강필과 수현은 용대의 집에 인사하러 가고 집 안에서 민정을 만나게 된다. 적당히 둘러대고 밖으로 나가라는 수현의 말에 민정은 이제 선생님은 언니의 남편이라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수현에게 최형사의 전화가 걸려온다.   ●주말(N)(YTN 오전 10시35분) 경기도 고양에 있는 실내 놀이동산. 유로번지, 실내 보트 등 다양한 탈 것들이 가득한 놀이동산은 아이들이 다칠 염려 없는 에어바운스로 만들어졌다. 또 휴가철에도 여행 대신 뜨거운 오븐 옆으로 모여드는 사람들이 있다. 갓 구운 빵을 아이들에게 나눠주며 봉사하는 빵 만들기 봉사단을 소개한다.   ●며느리와 며느님(SBS 오전 8시30분) 이불 보따리를 들고 있던 순정은 강민을 부르며 손을 흔들고, 당황한 강민은 돌아보려는 주리를 차에 태운다. 주리의 뒷모습만 본 순정에게 강민은 아무말도 하지 말라고 한다. 기분좋은 표정으로 들어오는 주리에게 영훈은 선 본 남자가 마강민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한 번 만날 약속을 주리에게 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고생 끝에 근사한 펜션 사장님이 된 계순과 용복. 친구들을 초대한 계순은 한껏 차려입고 단장을 하는데, 남편은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일만 한다. 친구들은 그런 용복을 머슴같다고 놀리고, 펜션에 찾아온 손님 국선생과 비교를 한다. 화가 난 계순은 남편과 한바탕 싸운 뒤 국선생과 마주치게 되는데….   ●명의(EBS 오후 9시50분) 심각한 화상에서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졌어도 치료는 이제부터 시작. 온몸에 남아 있는 화상의 흔적들을 차례차례 지워나가는 것, 그것은 차라리 전쟁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긴 치료 여정에서 환자들을 위로해주는, 화상성형의 권위자 장영철 교수를 만나본다.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KBS1 오후 10시) 정상가격표 위에 같은 가격의 스티커 한 장을 덧붙여 소비자로 하여금 세일상품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백화점 세일 가격의 비밀’을 파헤쳐 본다. 또 여름방학을 맞아 하루 수천 명의 관객이 드나드는 극장이 온갖 세균들의 온상지라는 사실이 공개된다. 극장의 오염실태를 분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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