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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사장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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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교섭국장 이윤영 ■교육과학기술부 △글로벌협력담당관 박진선△원자력안전과장 유국희△글로벌정책담당관 방연호△과기인재기반과장 한성환△방사선안전〃 백민△교육과학기술부 임승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사무총장 김석기 ■경북과학대 △교무학생처장 박태석△기획조정〃 이종춘△입학홍보〃 김찬곤△학술정보센터소장 제경성△취업지원센터〃 김이학△박물관장 이영진△숭덕〃(학생생활연구소장 겸임) 송창훈△국제교육원장 이용진△행정지원처장 성태명 ■금강대 △대학원장 조성환△금강어학원장 정미애 ■MBC ◇기구개편 △외주제작국장 정호식△외주제작국 부국장 서정호△서울경인지사 인천총국장 김주태△보도제작국 보도제작1부장 오정환△드라마운영부장 김광민<예능본부>△본부장 안우정△부국장 김엽△예능1부장 원만식△예능2〃 이응주△예능3〃 사화경△예능4〃 이민호◇기구개편 보직△용인드라미아개발단장 윤영무△용인드라미아개발단 부단장 윤병철△외주제작국 외주제작1부장 전배균△〃 외주제작2부장 김학영△예능본부 예능운영부장 이재원◇보직△기획조정본부 전략기획부장 김동효△신사옥건설국 사옥관리〃 피용선△크리에이티브센터 콘텐츠개발1〃 이흥우◇지사장 <글로벌사업본부 해외사업부>△중동아프리카지사장(순회특파원 겸무) 장형원△중남미지사장(〃) 정길화◇전보△보도국 기획취재부장 정연국
  • [인사]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승진 △기획재정부 안내형△규제개혁법무담당관 이계문△국방예산과장 오규택△조세정책〃 임재현△국고〃 이동재△재정정책〃 양충모△대외경제총괄〃 조원경△총괄기획팀장 백승주◇과장급 전보△출자관리과장 문종력△기금사업〃 김형광◇서기관 승진△기획재정부 정광조△문화예산과 박창규△조세특례제도과 은희훈△소득세제과 양순필△법인세제과 박지훈△산업관세과 강한석△자금시장과 김영훈△미래전략과 심현우△신성장정책과 김영민△공공정책국 정책총괄과 류형선△금융협력과 최원진△국제기구과 문경환△대외경제총괄과 정유리 ■교육과학기술부 △순천대 사무국장 김진홍△충주대 〃 김광호 ■지식경제부 ◇고위공무원 전보 △전기위원회 사무국장 이승재△무역위원회 무역조사실장 임승윤 ■통계청 ◇국장급 △통계교육원장 최봉호◇부이사관 승진△인구총조사과장 강창익◇과장급 전보△행정자료팀장 은희훈△교육기획과장 김동회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안전실장 나민찬△수송조정〃 김균성△전남본부장 백종찬△시설기술단장 이성욱△안전실 안전계획처장 변현진△〃 안전지원처장 이오형△수송조정실 열차계획처장 전중근△감사실 일반감사처장 최경수△시설기술단 시설계획처장 박대희△〃 토목시설처장 이방우△서울본부 시설처장 모충선△수도권동부본부 인사노무처장 김윤수△〃 시설처장 문성환△강원본부 안전환경처장 김성출△전북본부 시설처장 지현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기술정책연구소장 김영식 ■전자부품연구원 △전자소재응용연구센터장 이형규 ■한국제약협회 △경영지원본부장 갈원일△바이오·의약품〃 천경호 ■아시아경제신문 ◇부국장 △편집국 피플담당(IT 선임기자 겸임) 김동원 ■MBC △방송사업팀장 윤성우△기획사업〃 정익휘 ■연합뉴스TV △보도국 부장대우 최재영 ■서울시립대 △대학원장 이용범△교무처장 김용철△학생〃 김효△기획연구〃 김설향△학사교육원장 이익주△서울시민대학장 김한배△중앙도서관장 홍의경△전산정보원장 이재호△국제교육〃 김석우△대학언론사주간 김대환△교무부처장 이승훈△학생〃 전철민△기획〃 이광훈△생활관장 이승일△박물〃 배우성△인문대학·교육대학원 교학과장 백광준△서울시민대학 〃 김도경 ■단국대 △특수교육대학원장 박원희△기획조정실장 안용현△비서〃 남보우 ■메리츠종금증권 ◇임원 선임 △자본시장본부장(상무보) 김경성△자본시장본부(이사) 박재현 ■한화증권 △개인자산운용(PB)본부장 박미경△마케팅〃 이종우△온라인사업팀장 이명극△갤러리아지점장 이동희 ■석수와퓨리스 △사장 이창엽
  • [부고]

    ●양춘만(신세계인터내셔날 상무)정우(컬럼비아스포츠웨어 의정부점 대표)정태(한국이에스아이 차장)씨 모친상 전인정(프라임저축은행 대리)씨 시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3010-2231 ●오흥규(사업)윤규(신일석재 대표)창규(디지털타임스 편집국장)씨 모친상 류무열(사업)김기주(〃)김우철(〃)씨 장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65 ●권태인(전 TBC 보도국장)씨 별세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02)3410-6920 ●류병호(사업)병훈(EMW 대표이사)병철(EMW 부사장)씨 부친상 양철희(덕조산업 대표이사)씨 장인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2258-5951 ●김유석(삼성전자 부장)씨 부친상 노경종(한국조폐공사 비상기획실 차장)왕종호(한빛전자 상무)이기원 홍선표씨 장인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63 ●신재호(의사)경화(LG전자 차장)씨 모친상 채호근(SK 차장)박태경(TK 대표)씨 장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02)3010-2294 ●오태훈(SG판넬 부사장)태영(여주대 학생처장)씨 모친상 2일 경기 이천장례식장 효자원, 발인 4일 오전 9시 (031)631-4411 ●김광일(삼성증권 경영혁신TF 팀장)씨 부친상 1일 부산 수영나라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70-7595-3878 ●최용석(라인회원권거래소 대표)씨 부친상 정원미(국가보훈처 서기관)씨 시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293 ●박철우(시크리티밸리 이사)정희(운현초 교장)씨 부친상 정용석(전 동아건설 이사)윤병갑(전 하나은행 본부장)씨 장인상 이수영(신곡초 교사)씨 시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010-2292 ●윤재걸(시인·전 광남일보 편집국장)행재(자영업)씨 모친상 1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8시 (062)250-4405 ●조병곤(보험개발원 팀장)씨 부친상 2일 을지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970-8444 ●권강원(외환은행 여신관리부장)황언(사업)씨 부친상 김현삼(사업)정인규(〃)조용희(〃)씨 장인상 2일 원자력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970-1547 ●김정훈(키움증권 부장)씨 부친상 2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4일 오후 2시 (02)923-4442 ●유룡(전주MBC 기자)범(전북지방경찰청)씨 조모상 2일 전북대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63)250-2452
  • “콘텐츠보다 3D영상이 ‘미디어 빅뱅’ 좌우”

    “콘텐츠보다 3D영상이 ‘미디어 빅뱅’ 좌우”

    “콘텐츠보다는 신기술이 미디어 빅뱅을 주도하게 될 겁니다.” 미디어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소용돌이 속에서도 최근 연임에 성공한 이몽룡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을 28일 만났다. ●“스마트TV 대중화로 3D시대 본격화” 이 사장은 “앞으로 미디어 빅뱅이 본격 진행될 것”이라면서 “빅뱅 시대는 콘텐츠보다 3차원(3D) 영상 등 신기술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종합편성 채널 출범 등 미디어 업계의 대전환이 예상되지만, 플랫폼 사업자가 어떤 뉴미디어 신기술을 융합해 만들어 가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 이 사장은 특히 3D가 그 변혁을 주도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올해부터 국내에서도 가전 업계를 중심으로 3D를 탑재한 스마트TV 보급이 대중화됨에 따라 방송가에서도 본격적인 3D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3D 중계 시스템을 갖추는 등 3D 전문 방송사인 스카이라이프는 최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방송콘텐츠 전문 시장 ‘밉(MIP) TV’에서 한국 방송 사상 최초로 중국·러시아에 총 50만 달러 규모의 3D 콘텐츠를 수출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3D는 앞으로 국내외 관광은 물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교육 애니메이션, 인체의 신비를 조명하는 의학 다큐멘터리 분야에서도 각광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르면 3~4년 안에 (3D 전용 안경 없이) 맨눈으로 3D를 볼 수 있는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실시간 방송을 억지로 3D로 전환하는 방식은 비효율적이라고 잘라 말했다. ●“지상파 재송신료 갈등은 성장통” 지난달 말 두 번째 임기(3년)를 시작한 이 사장은 최근 지상파 재송신료를 둘러싸고 MBC·SBS 등과 겪고 있는 갈등을 일종의 ‘성장통’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상파가 황금 주파수를 사실상 무료로 이용하고 있는 만큼 보편적인 시청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며 지상파도 사회적 공익 역할에 대한 위상을 정립해야 한다.”면서도 더 이상의 ‘공격’은 자제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창립 10년 만에 올해 가입자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사장은 그 비결을 “HD(고화질) 기반의 영상 시대가 올 것을 예상하고 모든 승부수를 걸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D를 기반으로 한 기술이 3D에 대한 준비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처음 취임했을 때 한개였던 HD 채널이 지금은 85개로 늘었습니다. 2012년 아날로그TV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로 전환되면 HD 수요는 더 늘어날 것입니다. 앞으로도 홈네트워크, N스크린, 통신 융합 등 뉴미디어 기술로 아무도 가 보지 못한 전인미답의 세계를 힘차게 걸어가 볼 생각입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넥타이 부대 “찍고 출퇴근”… 8.3%·36% ‘뜨거운 열기’

    넥타이 부대 “찍고 출퇴근”… 8.3%·36% ‘뜨거운 열기’

    거물급 정치인들의 출마 등으로 뜨겁게 달궈졌던 4·27 재·보궐 선거의 열기는 높은 투표율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특히 오전 9~11시, 오후 7~8시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직장인들의 ‘소중한 한표’ 행사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7일 오후 8시 현재 잠정 최종 투표율은 39.4%였다. 이는 지난해 7·28 재·보궐 선거의 최종 투표율인 34.1%보다 5.3% 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지난 2000년 이후 치러진 재·보선 가운데 최종 투표율이 40%를 넘은 경우는 세번에 불과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7시 2.1% ▲오전 9시 8.3% ▲오전 11시 16.6% 등으로 오전 시간대에 투표율이 가파르게 올라갔다. 보통 직장인들이 출근 전 투표소를 찾는 시간이 오전 8~9시 전후인 것을 감안하면 ‘넥타이 부대’가 적극적으로 투표에 동참한 결과로 보인다. 낮 시간 동안 주춤하던 투표율은 역시 직장인들의 퇴근시간 이후인 오후 7시 이후부터 가파르게 올라갔다. 오후 6시 33.8%에서 오후 7시 36.1%까지 올라갔고, 39.4%에 잠정 마무리됐다. 특히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 등 여야 전·현직 대표가 맞붙어 4·27 재·보선 최대 빅매치로 치러진 경기 성남시 분당을에서는 총선 이상의 투표 열기가 이어졌다. 분당을 지역의 잠정 최종 투표율은 49.1%로 18대 총선 최종투표율인 45.2%를 훌쩍 넘어섰다. 오후 7시 투표율은 42.8%로 퇴근한 직장인들이 대거 몰린 한 시간 사이 6.3% 포인트나 올라간 것. 앞서 오전 7시 1.8%로 시작된 분당을의 투표율은 오전 9시 10.7%로 껑충 뛰었고, 오전 11시에는 20.2%로 치솟아 20% 벽을 넘어섰다. 언론보도와 여론조사 등을 통해 초박빙의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진 것이 유권자들이 ‘한표의 위력’을 발휘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와 민주당 최문순 후보 등 MBC 전 사장 간의 대결이 벌어진 강원도에서도 투표 열기가 뜨거웠다. 오전 11시 투표율이 20.6%였고, 오후 2시에는 33.0%를 기록했다. 잠정 최종 투표율은 47.5%까지 올라갔다. 또 다른 관심지인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잠정 최종 투표율도 41.6%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여야가 사활을 걸고 선거전에 임했고, 곳곳에서 박빙의 승부가 벌어져 투표율이 예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밤 7시 30분) 구수한 냄새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이다네 곰탕집. 곰탕 요리는 남편이, 홀 서빙은 시어머니가 담당하고 있다. 그 시각 사이다는 100일 된 딸 돌보기에 여념이 없고, 시어머니는 서툰 며느리를 도와 틈틈이 육아를 도와준다. 시어머니는 한국식, 며느리는 우즈베키스탄식의 서로 다른 육아 방식 때문에 의견 차이를 보이는데…. ●애플 캔디걸(KBS2 오후 3시 35분) 애플은 오늘따라 시키지도 않은 청소를 한다며 야단법석이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깔끔한 청소를 끝내며 아이들에게 칭찬을 받고 좋아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무무가 가장 아끼던 냄비가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범인은 애플이었다. 냄비가 너무 낡고 찌그러져 그냥 버려 버린 것이다. ●MBC특별기획 드라마 짝패(MBC 밤 9시 55분) 천둥은 기지를 발휘해 왕두령을 쓰러뜨린다. 강 포수는 마지막 유언으로 천둥에게 우두머리의 자리를 넘긴다. 아래적의 패두들은 아래패들에게 강 포수의 죽음을 감추고, 천둥은 중국으로 떠난다고 위장한 채 거처를 옮길 준비를 한다. 천둥과 귀동이 뒤바뀌었음을 눈치챈 조선달은 막순을 협박하기 시작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 30분) 입만 열면 ‘너무해’와 ‘다 나가’를 외치는 꽃미남 울보가 떴다. 아침엔 울며불며 맨발로 유치원에 끌려 가고, 저녁엔 엄마 회사까지 찾아와 생떼로 망신주기는 기본이다. 일과 육아, 아이와 회사 사이에서 갈팡질팡 울고 싶은 엄마와 울보 떼쟁이 아이에게 특급 해법이 내려지는데…. 과연, 그들은 달라질 수 있을까. ●60분 부모(EBS 오전 11시) 어렸을 때부터 ‘그래도’, ‘지금’, ‘당장’을 입에 달고 살았다는 오늘의 주인공 양재민. 한번 고집을 피우기 시작하면 아빠 엄마 모두 당해낼 재간이 없다. 재민이가 요구하는 걸 들어주는 것도 이제 한계다. ‘아이 마음, 부모 마음’에서는 임상 심리전문가 조선미 박사와 함께 재민이와 재민이가 걱정이라는 엄마의 하루를 함께 한다. ●가족(OBS 밤 11시) 못골 시장의 온에어 라디오DJ 승일씨는 사연과 함께 휴대폰으로 도착한 신청곡으로 라디오방송을 시작한다. 짝사랑에 빠져 있는 떡집 청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다리 아픈 생선가게 사장님에게 얼른 나으라는 한마디를 전하면 힘든 일도 반으로 줄어든다. 만두가게 사장님, 라디오 DJ, 비즈니스맨인 그를 만나 본다.
  • 후보들 마지막 주말 일정

    후보들 마지막 주말 일정

    여야는 4·27 재·보궐 선거를 향한 마지막 주말 유세를 앞두고 22일 총력 태세에 들어갔다. 이번 주말 한나라당은 지지층 표 결집에 주력하는 반면, 민주당은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사활을 걸 계획이다. ●TV토론 무산 책임 여야 성명전 최대 승부처인 경기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강재섭·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당초 예정된 2차 TV토론이 무산됨에 따라 지역 구석구석을 돌며 유세전을 이어갔다. 한나라당 측에서는 홍준표 최고위원이 지원 유세에 나섰으며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지계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강 후보는 주말 새벽예배, 미사 등에 참석해 종교계 유권자 민심을 다잡기로 했다. 손 후보는 휴일에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공원 등에서 이색 복장의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후보 측은 특히 이날부터 모든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스마트폰을 통해 볼 수 있도록 생중계하고 있다. 손 후보 측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 ‘손학규 라이브’라는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했으며, 25일에는 애플 앱스토어에도 등록한다. 전직 MBC 사장 간 대결이 펼쳐지는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는 ‘대세 굳히기’에 들어갔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전날에 이어 양양·속초·고성을 방문해 엄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25일에는 춘천을 찾아 막판 표밭 다지기에 나선다. 야권단일후보인 민주당 최문순 후보는 주말 열세지역인 강릉에서 야4당 집중 유세로 격차를 좁히기로 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25일 의원총회를 아예 강릉에서 열어 지원 유세를 벌인다는 각오다. ●김해을 부적격자 vs 베끼기 경남 김해을 선거는 여야 모두 주말을 고비로 보고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후보들은 이날 다섯번째 TV토론을 열고 ‘비도덕적 부적격 공직자냐, 노무현 베끼기냐.’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는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나홀로 ‘90도 인사’로 유권자의 호감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는 24일 장유·내외동에서 야4당 집중유세를 벌이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은 분당 선거 SBS TV토론 무산과 관련, “전날 방송토론이 완패했다고 보고 꼬리를 감춘 ‘뺑소니’ 방송사고”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 측은 토론 주제가 ‘무상복지’ 등 복지 문제에 쏠려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강주리·허백윤기자 jurik@seoul.co.kr
  • “외모 때문에 오디션 100번 탈락”···제이세라 20kg 감량

    “외모 때문에 오디션 100번 탈락”···제이세라 20kg 감량

        ‘얼굴없는 가수’로 알려진 ‘제이세라’가 무려 20kg을 감량,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했다는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 출연한 제이세라는 자신이 얼굴없는 가수로 알려지게 된 사연을 밝혔다. 제이세라는 “오디션에서 100번 이상 떨어져 봤다. 외모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며 20kg을 감량한 연유를 소개했다. 제이세라는 “지난 해부터 가수 활동을 했는데 얼굴 알리면서 활동한지는 한달 정도 됐다.”면서 “외모 때문에 스스로 10kg을 뺐고, 순전히 목소리만 듣고 나를 뽑아준 지금 소속사에서 살을 빼라고 해 10kg을 더 뺐다.”고 털어놨다. 그는 요즘 활동 중인 곡인 ‘언제나 사랑해’를 열창해 출연자들로부터 가창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좋은 사장님 만난 듯” “대단한 폭풍 감량이다. 미래가 기대되는 가수다.” 라는 등 격려를 쏟아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20년 만에 방송 진행… OBS ‘명불허전’ MC 차인태 아나운서

    [김문이 만난사람] 20년 만에 방송 진행… OBS ‘명불허전’ MC 차인태 아나운서

    #문: ‘벽창호’라는 말을 아시나요. #답: 물론이죠. 앞이 꽉 막힌 사람을 비유하는 것 아닌가요. #문: 그럼 ‘벽창호’의 어원에 대해서는? #답: ? 잘 모르겠다? 그럼 여기서 잠깐, 강영훈 전 국무총리의 말을 빌려 보자. 강 전 총리는 평소 강연이나 공개 석상에서 자신을 소개할 때 스스로 “저는 벽창호 출신입니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러면 사람들이 약간 의아하게 여긴다. ‘벽창호’라는 말이 썩 좋은 뜻이 아니기 때문이다. 강 전 총리는 다시 “사실은 평북 창성군에서 태어났습니다. 바로 옆에 벽동군이 있는데 벽동(碧潼)과 창성(昌城)의 소가 어찌나 억세고 우직했던지…”라고 하면서 지금의 ‘벽창호’가 북한 지역의 소 ‘벽창우’에서 유래되었음을 설명한다. 그제야 좌중들은 ‘아!’ 하고 감탄하며 박수를 보낸다. 원래 ‘벽창우’는 주인에게 충직하면서도 무뚝뚝하게 일만 해 오다가 배알이 뒤틀리면 일도 안 하고 주인도 몰라본다는 소를 가리키는 말로 현재 북한 지방에서 사용되고 있다. 앞이 꽉 막혔다는 벽(壁)과 그런 속성을 가진 사람을 연상할 때 쓰는 ‘벽창호’라는 말은 이렇게 벽동과 창성의 소 벽창우(碧昌牛)에서 비롯된 것이다. 평안북도 벽동과 창성은 압록강변에 있으며 백두산과 수풍댐 중간쯤에 있는 산골마을이다. 우리나라 아나운서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하는 차인태(67)씨. ‘벽창우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1969년부터 1992년 MBC 임원으로 승진할 때까지 23년 동안 일선에서 아나운서와 방송 진행자의 길을 소처럼 우직하게 걸었다. 이후 1998년 제주 MBC 사장을 거쳐 경기대 교수로 자리를 옮겨 후학 양성에 매진할 때도 그러했다. 그가 요즘 화제에 올라 있다. 암을 극복하고 20년 만에 다시 일선으로 돌아와 방송 진행을 맡고 있어서다. 그는 지난 5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0시 OBS 경인TV의 ‘명불허전’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화를 걸어 인터뷰 요청을 했다. 그는 “내가 언제 방송계를 떠났나요. 은퇴한다고 얘기도 안 했는데 언론에서는 ‘20년 만에 복귀’라고 합디다. 그건 맞지가 않고요.”라고 했다. 또 그는 “사람이 살면서 아플 수도 있는 건데 못 밝힐 것도 없고 또 드러내 놓고 얘기할 것도 없고 그렇지 않습니까.”라고 했다. 차나 한잔 하자며 지난 11일 오후 그를 ‘잠시’ 만났다. 6년 전 차씨가 평안북도지사로 있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인사를 했다. 활짝 웃는 모습이 여전히 천진한 아이 같다고 하자 파안대소했다. 암투병을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어떻게 해서 다시 방송 진행을 하게 됐을까. 그는 김종오 OBS 경인TV 사장과의 인연을 먼저 꺼냈다. 김 사장은 MBC 보도본부장 출신으로 대구 MBC 사장 등을 지냈다. “MBC 입사 후배인 김 사장과는 자연스럽게 가끔 만나지요. 최근에는 지난 3월 초에 만났습니다. 그 자리에서 김 사장이 ‘차 선배의 격에 맞는 거 하나 생각하고 있다’는 식으로 제게 의견을 물어 왔습니다. 2, 3일 동안 생각하면서 다른 방송이면 부담이 되겠지만 이번 일은 순수한 마음에서 (후배를) 도와주자고 결론을 냈지요. 그러면서 아무런 조건 없이 응하게 됐습니다.” 그가 후배의 제의를 수락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모든 것이 아날로그가 아닌 요즘, 특히 밤 10시쯤 되면 대부분의 방송 프로그램이 ‘시끄럽거나’ 신변잡기를 늘어놓는 것 일색인 데 반해 ‘명불허전’은 편안히 즐길 수 있는 내용이어서 선택했단다. 그 시간이면 하루를 정리하면서 조용히 잠을 잘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지론을 편다. 인생 성공담을 얘기하는 프로그램은 시청률 부담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명불허전’은 사회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그들이 살아온 길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배우 정한용, 박재동 화백 등이 진행한 OBS의 간판이다. “시끄러운 것들이 아닌, 한 박자 물러서서 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비록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아도 말입니다. 인기인과 정치인은 빼고 한 분야에서 고집스럽게 살아온 사람들을 만나는 그런 부담 없는 프로그램이지요.” 20년 만에 돌아온 소감은 어떨까. “다시 말하지만 복귀가 아닙니다. 타던 자전거를 오랫동안 세워 놨다가 다시 꺼내 페달을 밟는 것입니다. 그때와 다른 점은 대부분 디지털화됐다는 것입니다. 방송 기자재도 그렇고 카메라도 그렇고, 그 앞에 다시 섰을 뿐이지요.” 그의 이력을 보면 1966년에 데뷔한 것으로 돼 있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그해 1월 KBS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했다. 그런데 지방 발령을 하기에 그만두고 군대에 갔다.”면서 군 복무 이후인 1969년 MBC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해 그 길로 줄곧 MBC에서 아나운서의 길을 걷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18년 동안 ‘장학퀴즈’를 진행해 40대 이상에게는 여전히 반가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 오죽하면 ‘장학퀴즈 세대’라는 말도 있을까. “저 역시 가장 기억에 남지요. 단일 프로그램을 18년 동안 했다는 것도 기록이고, 전철을 타면 ‘장학퀴즈의 차인태’가 아니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간혹 저한테 ‘차인표’가 아니냐고 인사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러면 ‘제 동생입니다.’ 하면서 웃어넘깁니다.” 차씨는 특유의 너털웃음으로 그런 에피소드를 추억했다. 그는 제주 MBC 사장 이후 경기대 다매체영상학부 책임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치열하게 살아온 인생의 1막을 정리하려고 잠시 쉬고 있었지요. 그동안 소홀했던 가정에 악센트를 주는 방향으로 설정한 상황이었죠. 그런데 하루는 경기대 손종국 전 총장에게서 식사하자는 연락이 왔어요. 손 전 총장은 학군(ROTC) 13기로 제 후배이기도 했습니다. 다매체영상학부를 만들려고 하니 좀 맡아 달라고 간곡히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예정에 없던 교수 자리로 가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당시는 처음이어서 모든 것이 열악했지만 지금은 학부 안에 다섯개의 학과가 있고 교수만 해도 15명이 있으며 경기대에서 가장 커트라인이 높은 인기 학부가 됐다.” 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11년 동안 헌신한 결과다. 화제를 건강 얘기로 돌렸다. 그는 2009년 말 악성 림프종 진단을 받으면서 1년 6개월여간 투병 생활을 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아플 수도 있고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림프종은 혈액암이나 마찬가지지요. 지금 저의 상태를 말하면 항암 표적 치료는 끝냈습니다. 모든 것이 건강해졌고요. 저와 의료진이 서로 잘 어우러져 다행스럽게도 좋은 상황이 됐습니다. 하지만 한번 암에 걸리면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암을 친구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원히 떠나보낼 수는 없으며, 또 그렇게 같이 가면서 서로가 서로한테 이기려고 하지 말자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편합니다.” 그는 또 “암 환자한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나 주변에서 편안하게 대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너무 침소봉대해서도 안 되지만 지나치게 숨길 일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가 투병 중에 얻은 또 하나의 교훈을 얘기한다. “주치의가 몇 가지 얘기를 하더군요. 첫째 암 환자들은 귀가 얇아져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리산 채식이다, 알래스카산 뭐다 하는 식의 얘기에 현혹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감기를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셋째는 넘어지지 말라고 했습니다. 회복력이 젊은 사람에 비해 더뎌지거든요.” 그는 이런 얘기를 하면서 “병상에 누워 진정 얻은 것은 ‘내가 살아오면서 과분하게 대접받았구나. 남은 인생은 참으로 겸손하고 매사에 고맙게 살아가자’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 압구정동에서 90살이 넘은 노부모를 모시고 산다. 아침마다 부인과 부모 등 네 식구가 식탁에 앉아 함께 식사를 한다. 이때마다 하는 말이 있다. “우리 네 식구는 314살입니다. 내년에는 318살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그의 집에는 중국 쪽에서 벽동마을을 바라보면서 찍은 사진이 걸려 있다. 비록 어린 나이에 월남했지만 차씨가 태어날 때 태를 묻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편집위원 km@seoul.co.kr ◆차인태 아나운서는… 1944년 평북 벽동에서 태어났다. 다섯살 때 의사인 아버지를 따라 월남했다. 1963년 휘문고를 나와 1966년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했다. 그해 KBS 아나운서 공채시험에 합격했으나 군 복무를 위해 그만두고 1969년 MBC 아나운서 시험을 통해 입사했다. 이후 ‘뉴스데스크’ ‘장학퀴즈’ ‘출발 새아침’ ‘별이 빛나는 밤에’ 등 100여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MBC의 역사를 만든 ‘아나운서계의 전설’로 불린다. 특히 ‘장학퀴즈’의 경우 1973년 2월부터 1990년 4월까지 18년간 진행을 도맡아 MBC 대표 프로그램으로 각인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 권투와 축구 등 각종 스포츠 경기를 생생하게 중계해 40대 이상에게는 추억의 목소리로 남아 있다. 1992년 MBC 임원으로 승진하면서 방송 일선을 떠났고, 이후 제주 MBC 사장과 경기대 다중매체영상학부 교수, 평북도지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언어특별위원장 등 다양한 직함으로 활약했다. 최근 OBS 경인TV의 ‘명불허전’으로 20년 만에 방송 현업으로 돌아왔다. 경원대 교수인 부인과 슬하에 딸 둘을 두었다. 서울 압구정동에서 구순의 노부모를 모시고 살고 있다.
  • 한나라 인물·정책선거 표방 vs 野4당 정권심판론 대공세

    한나라 인물·정책선거 표방 vs 野4당 정권심판론 대공세

    4·27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14일 시작됐다. 26일까지 벌어지는 13일간의 ‘열전’은 ‘한나라당 대(對) 야권단일후보’ 구도로 짜여졌다. 한나라당은 인물·지역 발전론을 내세운 정책선거를 표방했다. 민주당 등 야 4당은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심판론을 부각시키며 각을 세웠다. 한나라당은 격전지별 맞춤형 전략을 구사했다. 강원에서는 총력 지원으로, 분당을에서는 한나라당 대 민주당 구도 형성, 김해을에서는 조용한 선거전으로 표심 공략에 나섰다. 강원 지원 유세의 선봉에는 안상수 대표가 섰다. 전날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강원을 찾은 안 대표는 영월·태백을 돌며 엄기영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분당을에선 홍준표·나경원 최고위원을 포함해 의원 56명이 강재섭 후보의 출정식에 동참했다. 이상득 의원도 힘을 보탰다. 김해을 선거전에 뛰어든 김태호 후보는 당의 지원을 뿌리친 채 조용한 ‘나홀로’ 선거 전략으로 표심을 파고들었다. 한나라당은 지역발전 정책을 강조했다. 심재철 정책위의장은 “서울~강원 한 시간대 생활권, 분당의 주거가치 상승, 김해의 동남권 경제 중심 도시화 등의 공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야 4당은 대대적인 공동 선거운동을 승부수로 띄웠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민주노동당 이정희·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오후 춘천 팔호광장에서 민주당 최문순 강원지사 후보를 위한 공동 지원 유세를 펼쳤다. 민주당은 강원에서의 총력전을 벼른다. 국회 상임위별로 지역을 나누고 정책개발 및 지원을 맡겼다. 이광재 전 지사의 부인 이정숙씨도 오전 춘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광재와 꾼 강원도의 꿈과 미래를 최 후보가 이룰 것”이라며 거들었다. 손학규 대표가 출마한 분당을에선 드러내지 않은 측면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손 대표가 ‘조용한 선거전’을 내건 만큼 ‘입소문’ 내기에 주력하고 있다. 국민참여당은 김해을에서 ‘노심’(心)을 자극하며 이봉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전직 MBC 사장 간 격돌에 나선 엄기영·최문순 강원지사 후보는 이날 처음 방송 토론을 벌였다. 엄 후보는 평창올림픽 유치, 교통망 확충 등 지역발전론을, 최 후보는 삼척 원자력발전소 반대 및 동서고속화철도 연내 착공 등을 내걸었다. 홍성규·강주리기자 cool@seoul.co.kr
  • 재보선 강원도지사 선거 여야 캠프 가보니

    재보선 강원도지사 선거 여야 캠프 가보니

    ■ 한나라 엄기영 후보 캠프 - 2000명 ‘대선급 선대위’ 출격 ‘민심을 크게! 강원도를 크게!’라고 쓰여진 파란 바탕의 홍보용 플래카드가 걸려져 있지 않았다면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12일 춘천 구도심인 소양로 3가 한 귀퉁이에 자리 잡은 한나라당 엄기영 강원지사 후보 캠프를 찾았다. 정확하게는 한나라당 강원도당 사무실이다. 허름한 4층짜리 상가의 2층이 도당 사무실 겸 선거 캠프다. 선거 캠프라고 짐작하게 하는 건 한쪽 칸막이에 붙어 활짝 웃으며 손을 들고 있는 엄 후보의 사진이 실린 포스터 석장이 고작이다. 방종현 도당 사무처장은 “엄 후보가 경선 때는 원주를 본거지로 했는데, 이쪽(춘천)에 언론이나 도청 등 주요 관공서가 많다 보니 도당을 선거 전략 본부로 사용하게 됐다.”면서 “공식 캠프인 원주 사무실은 자원봉사자 등이 주로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6·2 지방선거 참패의 설욕을 벼르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중앙당과는 달리 혼자 지역 후미진 곳을 누비는 엄 후보의 ‘낮은 자세’ 선거 전략을 반영한 셈이다. 선거 사무실의 ‘수수한’ 모습과 달리 선거 참모들은 무척 바빠 보였다. 한 무리의 양복 부대가 소파에 둘러앉아 선거 차량 대여 등 선거 운동 방향을 상의하고 있었다. 전화도 쉴 새 없이 울려댄다. 입당 절차를 묻는 내용인 듯했다. 서울의 107배, 남한 전체 면적의 16.7%나 될 만큼 광활한 강원을 품에 안으려면 각 지역에서 이름깨나 날린다는 인사 영입이 필수다. 선대위 우두머리 격인 조순(강릉)·한승수(춘천) 전 총리 등 상임고문단과 명예선거대책위원장 김진선 전 지사, 선대 부위원장인 조규형(강릉) 전 브라질대사, 권혁인(강릉) 전 행자부 차관보, 조명수(춘천) 전 정무부지사 등의 공통분모 역시 ‘강원 출신’이다. 여기에 경선에서 엄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최동규(평창)·최흥집(강릉) 전 후보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참여했다. 선대위 규모로는 2000명이 넘는 대선급 조직이라 해도 과장이 아니다. 도내 8개 당협위원회는 또 별개다. 엄 후보는 14일부터 지역 곳곳의 공무원 계층을 파고들 계획이다. 언론사별로 5~18% 포인트 앞선 초반 판세를 굳힐 수 있는 결정타쯤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고민도 적지 않다. 가늠하기 힘든 투표율 때문이다. 방 사무처장은 “투표율 40% 안팎을 예상하지만 45% 이상 올라가면 어려워질 수 있다. 2% 포인트 안팎의 박빙 승부가 될 수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춘천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민주당 최문순 후보 캠프 - 시민 참여형 ‘SNS 표심잡기’ 남춘천역을 나와 200m쯤 언덕길을 올라가다 보면 이마트 춘천점이 나온다. 그 맞은편에 민주당 최문순 강원지사 후보의 웃는 얼굴이 새겨진 대형 현수막이 눈에 띈다. 현수막이 걸린 비교적 깔끔한 10층 상가의 5층이 최 후보의 선거 캠프다. 12일 캠프 사무실에 들어서자 모든 벽면이 최 후보 사진으로 도배돼 있었다. 출입문 오른쪽에는 얼마전 마라톤에 참가했을 때 찍은 최 후보의 큰 사진 위로 노란 메모지들이 촘촘히 붙어 있다. 최 후보의 팬카페인 ‘내친구 문순C’ 회원들이 개소식 때 찾아와 희망글을 적어 놓은 것이다. 그 옆으론 강원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나오고 MBC 기자·노조위원장·사장,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이력과 사진들이 벽을 메웠다. 벽 정중앙에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도 빼놓지 않았다. 마라톤, 번지점프, 자전거타기, 4륜 오토바이타기, 이날 오후 후보단일화 세리머니로 기획한 수상스키 등 최근 최 후보의 이색 선거운동 시리즈 모두 이 사무실 구석의 원탁에서 구상됐다. 민주당 이성남·박우순·박은수·최영희 의원,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이 파견 인력으로 내준 보좌관들까지 합류해 매일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민주계 거물들의 합류도 줄을 잇는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한명숙 전 총리는 지난 주말부터 강원에 상주하며 지원에 나섰다. 재작년 미디어 관련법 처리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포장마차 전국 투어에 동행했던 천정배 최고위원도 강원에 머물며 유세를 도울 예정이다. 또 무소속이던 송훈석(고성) 의원, 송영철(강릉) 변호사, 기세남 강릉시의회 부의장 등이 민주당에 합류하며 열세 지역인 영동권의 전력도 보강됐다. 도내 안팎의 대학 현직 교수 70여명이 정책자문위원단으로 선대위에 참여하기도 했다. 모두 최 후보의 인맥이다. MBC 노조위원장으로 해직까지 당했던 전력 덕분에 지역 언론 노조 출신 인사들과의 네트워크가 끈끈하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열세인 최 후보 측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한 시민참여운동, 불교계 끌어안기로 막판 뒤집기를 벼르고 있다. 최 후보 측은 투표율 50% 달성을 승리 공식으로 설정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에게 밀리는 인지도 만회가 쉽지 않다. 한 캠프 참모는 “손학규 대표가 직접 분당을 보궐선거에 뛰어들면서 강원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줄어 걱정이다. TV 토론과 20~30대의 투표 참여에 승부를 걸 작정”이라고 말했다. 춘천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책 읽는 밤(KBS1 밤 11시 40분) 모든 작품을 합쳐 총 1000만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작가 김진명. 현실과 허구를 오가며 역사의 한 축을 역동적으로 그려낸 그가 신작 ‘고구려’를 펴냈다. 고구려 700년 역사 중 가장 극적인 시대, 미천왕·고국원왕·소수림왕·고국양왕·광개토대왕·장수왕 등 여섯 왕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본다. ●1대100(KBS2 밤 8시 50분) 오늘의 적립금은 특별히 등록금 액수인 300만원부터 시작한다. 대학생 김소정·김윤석이 각각 1인으로 도전한다. 연예인 퀴즈 군단, 자취 생활 백서 ‘농어촌 출신 자취생들’, 주경야독 대학생들, 아빠의 도전, 복학을 꿈꾸는 휴학생들, 장학생 군단, 빌린 학비 청산 ‘대출 상납’팀과 예심 통과자 66인의 불꽃 튀는 승부가 펼쳐진다. ●아침드라마 당신 참 예쁘다(MBC 오전 7시 50분) 강수는 계속 유랑의 가짜 약혼자 노릇을 하게 된다. 그러는 동안 그는 유랑의 가족들과 점점 더 가까워진다. 하지만 유랑이 찾는 남자가 치영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강수는 유랑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다. 한편 안나는 강수에게서 이상한 변화를 감지하고, 그에게 치영과의 일을 물으며 슬쩍 떠보는데…. ●일일드라마 호박꽃 순정(SBS 밤 7시 20분) 준선은 김 부장에게 귓속말을 한 뒤 눈빛이 무서워지고 목소리가 차분해진다. 준선은 끝을 예감하지만 오히려 차분한 표정을 애써 유지한다. 민수는 순정과 자신이 처한 운명에 괴로워한다. 민수는 순정을 향해 왜 하필 강 사장이 순정씨 어머니냐며, 세상이 도대체 왜 이런 거냐며 고통스러워하는데….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울산 장생포에서 살아온 노인이라면 누구에게나 어릴 적 포구에 모여 고래를 구경하던 시절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다 무너지고 골격만 남은 고래 해체장. 이제는 고래의 기억만 가지고 있는 포수가 발걸음을 옮긴다. 고래 사냥이 금지된 후 30년. 포수는 아직도 고래를 끌고 들어오면 온 동네가 시끌벅적했던 그때가 눈에 선하기만 하다. ●명불허전(OBS 밤 10시) ‘명불허전’의 새로운 MC 차인태 교수는 ‘장학퀴즈’ ‘차인태의 아침살롱’ 등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30년 넘게 현역에서 활동했다.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대한민국 아나운서의 전설 차인태 교수. 연륜 있는 진행으로 초대 손님들의 이야기를 친숙하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새 MC로서 프로그램의 문을 연다.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방사능비 문제없나 맘 졸이고 말뿐인 기름값 인하에 화나고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방사능비 문제없나 맘 졸이고 말뿐인 기름값 인하에 화나고

    가슴 졸일 만한 일들이 많아서였을까. 통상 연예인들의 자질구레한 사생활과 관련된 소식이 많았는데, 지난주 검색어 순위에는 사회성 짙은 소식들이 대거 포진했다. 1위엔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인한 방사능비 소식이 올랐다. 지난 7일 내린 비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되면서 도대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이상 없다는 정부 발표와 전문가 주장을 믿어도 되는 것인지를 두고 많은 논란이 벌어졌다. 2위에는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기름값 인하가 올랐다. 정부의 강공에 SK에너지가 7일부터 ℓ당 100원씩 내렸다. 그러나 직영점에만 해당된다는 얘기가 알려지면서 또다시 논란을 불러왔다. ●카이스트 자살·이화여대 채플 거부도 핫이슈 4위에는 카이스트생 자살 소식이 올랐다. 연달아 4명이 자살하면서 과감한 변신을 진두지휘하던 서남표 총장의 ‘개혁’이 기로에 섰다. 논란의 핵심인 ‘징벌적 수업료’(성적에 따른 수업료 차등 부과) 제도는 다음 학기부터 폐지하기로 했지만 세계적 수준의 학생을 길러내기 위한 교육 방향을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뜨겁다. 5위는 이화여대의 채플 수업 거부 운동이 차지했다. 이대는 등록금 비싸기로 유명하다. 그럼에도 올해 또 등록금이 2.5% 인상되자 총학생회는 등록금 동결을 요구하면서 아예 졸업 필수과목인 채플을 거부해 버렸다. 7위에는 재일동포 출신의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대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100억엔(1300억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올랐다. 이는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의 야나이 다다시 사장이 내놓은 10억엔을 훌쩍 뛰어넘는 액수다. 회사 돈이 아니라 사재를 털었다는 점에서 더 화제를 모았다. ●김혜수·유해진 결별… 이은미 결혼 희비 엇갈려 3위에는 배우 김혜수·유해진 결별 소식이, 6위에는 가수 이은미 결혼이 올라 희비가 엇갈렸다. 3년간 만나온 것으로 알려진 김-유 커플은 ‘미녀와 야수’라는 별명을 얻으며 결혼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결별을 택했다. 이은미는 20년간 친구로 지내온 재미교포 사업가와 지난 1월 결혼한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특이한 사람들을 소개하는 케이블채널 tvN의 ‘화성인 바이러스’ 프로그램에 10년 동안 이를 닦지 않은 ‘누렁이녀’의 등장 소식(9위)도 클릭을 끌어냈다. 10위에는 MBC ‘위대한 탄생’의 점수 비공개 방침이 올랐다. 지난 8일 권리세와 황지환이 첫 탈락자로 선정됐는데, 제작진은 이어지는 투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로 점수는 빼고 탈락자 이름만 공개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초박빙… 與野 ‘0대3’ 악몽에 떨고 있다

    초박빙… 與野 ‘0대3’ 악몽에 떨고 있다

    4·27 재·보궐 선거 판세가 초박빙으로 치닫고 있다. 지지율 격차가 너무 작아 분당을 및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서 여당 또는 야당이 3대0으로 완승하거나 완패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완패한 당은 지각변동을 겪을 게 뻔하다. 민주당 등 야권은 8일 김해을 재보선 후보 단일화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후보 등록 기간(12∼13일) 이전에 민주당 곽진업, 민주노동당 김근태,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뒤 12일 단일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 야권 단일 후보 간 ‘1대1 구도’가 구축돼 판세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김태호 후보와 야권 단일 후보는 번갈아가며 지지율 우위를 점했으나, 격차는 5% 포인트 안팎에 불과했다. 분당을은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후보로 나선 만큼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형국이다. 지난달 31일 시사저널-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서는 손 대표가 강 전 대표를 46.0%대40.6%로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같은 시기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는 강 전 대표가 44.3%대42.7%로 앞섰다. 이 지역의 가장 큰 변수는 투표율이다. 민주당은 젊은 층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당력을 총동원해 부재자 투표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투표일이 평일인 만큼 여론조사와는 다르게 실제 투표에서는 보수층이 훨씬 많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는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가 10%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실시된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는 엄 후보가 45.4%를 얻어 민주당 최문순 후보를 17.1% 포인트나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이광재 전 지사에 대한 동정론이 예상보다 적고, 한나라당의 강원 발전론과 평창 올림픽 유치 운동이 먹히고 있다.”고 말했다. 최 후보의 추격전이 주춤해질 조짐을 보이자 민주당은 이날 지도부가 총출동해 최고위원회의를 강릉에서 여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손학규 대표까지 참여했다. 분당을에 쏠린 관심을 강원도로 옮기기 위한 포석이다. 손 대표는 “최문순 후보가 강원도 경제를 살려낼 것”이라면서 “최 후보는 MBC 사장을 하면서 시청률 1위,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한 경영 능력의 소유자”라고 치켜세웠다. 이창구·강릉 강주리기자 window2@seoul.co.kr
  • [부고]

    ●구자갑(골든브릿지자산운용 대표이사)씨 부친상 5일 전주 예수병원, 발인 7일 오전 (063)285-1009 ●정기백(전 시사통신 편집국장)씨 별세 도현(유한ENP 대표이사)국현(전북대 생물학과 교수)운현(MBC 드라마국 피디)씨 부친상 김길남(사업)김운섭(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씨 장인상 5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001-1093 ●김영태(전 경제기획원 국장·전 대우 임원)씨 별세 혜연(제주대 교수)씨 부친상 이승하(파마트로닉 대표)박재홍(창영기업 대표)곽재훈(일심 대표)씨 장인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80 ●박재수(광주 서구청 건축담당)씨 별세 5일 조선대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62)220-3352 ●김재종(전 우정건설 현장소장)재민(의정부시민교회 담임목사)재현(SK브로드밴드 서부네트워크본부장)씨 모친상 이일화(전 KBS 보도본부장)이인관(HIS손해보험중개 고문)씨 장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6 ●이칠용(현대광학 사장)씨 부인상 종언(삼성탈레스 전문연구원)상혁(헤펠레코리아 대리)씨 모친상 황수연(헤펠레코리아 주임)씨 시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92 ●장정영(롯데월드 계장)세영(서울 축산농협 과장대리)씨 부친상 박현정(모여라어린이집 원장)김인숙(서울축산농협 계장)씨 시부상 김경원(인터헬스케어 대표이사)씨 장인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91 ●손의섭(매그너스의료재단 이사장)광섭(송현고 교장·전 연천교육청 학무과장)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3010-2265 ●임충호(노벨리스코리아 상무)씨 모친상 최강호(올라이트라이프 대표)김근식(에스아이씨 〃)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01 ●박찬표(국립목포대 교수)박춘호(신한은행 역삼2동지점장)배상근(한국오라클 부장)씨 장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3010-2232 ●조홍건(옛날한의원 원장)홍민(탑플럭스 이사)씨 모친상 최승신(리스코리아 대표)이종림(삼성중공업 상무)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03 ●이승용(현대자동차 과장)씨 부친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2)2227-7569 ●이병도(신한은행 지점장)병숙(계명대 간호대학장)씨 모친상 이학해(마산 대학치과 원장)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7 ●김호수(경북도민일보 부사장 겸 편집국장)씨 장모상 5일 경남 창녕 공설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8시 (055)533-8510 ●황한규(전 위니아만도 회장)원규(전 아시아네트 이사)씨 모친상 윤정용(전 금융통화위원)씨 장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95 ●이명재(오산시청 공무원)경훈(CJ오쇼핑 상품기획팀 차장)동원(뉴시스 사진영상부 〃)씨 부친상 심명용(학원 운영)씨 장인상 5일 경기 오산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8시 (031)372-2921 ●강성석(하이닉스 상무)주석(대우건설 부장)명석(케이원정보통신 〃)씨 부친상 박제완(엑소바 테스팅 엔지니어)김형진(청솔학원·아름다운학원 영어강사)씨 장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93 ●허순석(서울메트로 강남역장)씨 부인상 정은(을지대 교직원)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3010-2263 ●이경식(현대해상 인사부장)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2)3010-2238 ●김원태(전 동아여중 교감)씨 별세 범진(송원모터스 대표)씨 부친상 안호석(더존 중국청도 지점장)씨 장인상 5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062)527-1000 ●이정욱(전 디지털타임스 대표)정찬(사우디 산업은행 동아시아 대표)기형(사업)씨 부친상 박내순(전 조흥은행 부행장)이한영(전 KBS 해설위원)우광성(영남대 토목공학과 교수)씨 장인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2650-2751
  • 엄기영 vs 최문순 ‘강원大戰’ 스타트

    엄기영 vs 최문순 ‘강원大戰’ 스타트

    전직 MBC 사장들의 ‘강원 대전’(大戰)이 현실화됐다. 한나라당은 4일 오후 강원 평창군 용평돔에서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를 열고 엄기영 전 MBC 사장을 강원지사 후보로 선출했다. 지난달 31일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최문순 전 의원과 본격적인 대결을 펼치게 됐다. 엄 후보는 국민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7893표(57.4%)를 얻어 최흥집(4542표·33.01%)·최동규(1325표·9.6%) 후보를 눌렀다. 엄 후보는 수락 연설을 통해 “오직 집권 여당만이 우리의 소원을 풀 수 있다.”면서 “강원도가 제 목소리를 내고, 제자리를 잡고,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엄 후보는 특히 이광재 전 지사를 향해 “대법원에서 불법정치자금 수수로 유죄판결을 받아 지사직을 박탈당한 사람을 어떻게 강원도의 자존심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라면서 ‘이광재 동정론’에 맞서겠다는 전략을 내비치기도 했다. 민주당 최문순 후보에 대해서는 “사랑하는 후배”라면서도 “당당하게 정책 대결을 펼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원주에서 강원지사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손학규 대표가 경기 성남 분당을 지역에 출마하면서 위원장 자리를 맡지 못하게 됐지만 이를 메우기 위해 당내 ‘스타’들을 대거 투입한 선대위를 구성,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손 대표도 짬을 내 참석해 “이광재 전 지사가 못다 이룬 꿈은 최문순 후보가 꼭 이뤄줄 것”이라며 지원했다. 최 후보는 “장수가 나선 선거에 진다면 우리 당이 지는 것”이라면서 “선거 지역 4곳 모두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민주당 강원지사 선대위에는 박지원 원내대표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창복 전 의원이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았고, 정동영·천정배 최고위원, 최종원 도당위원장, 경선 후보로 함께 뛰었던 조일현·이화영 전 의원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이 밖에도 철원 출신의 우상호 전 대변인이 캠프 공동 대변인으로 합류했고, 이인영 최고위원, 임종석 전 의원 등 당내 ‘486 스타’ 인사들이 동참할 계획이다. 출범식에는 이 전 지사의 부모인 이강원·연명순씨도 참석해 최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평창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부고]

    ●허태철(대륜C&S 대표)태식(법무사)씨 부친상 김흥걸(GS건설 고문)조기송(전 강원랜드 대표이사)정건세(자영업)조동석(법무법인 길도 대표변호사)씨 장인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2227-7550 ●김주연(전 한아름종금 부장)신정(대신중 교사)씨 모친상 오정국(전 성신학원 새마을금고 감사)한상률(전 국세청장)이규석(국토해양부 장관 정책보좌관)씨 장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410-6901 ●손태환(미국 거주·목사)기환(삼서물산 대표이사)희자(CMC 결혼상담사)정환(EBS PD)성환(엑손모빌케미칼코리아 상무이사)장환(중앙일보 보도본부 부국장)씨 모친상 황장곤(대양 E&E 부사장)고영민(캐나다 거주·목사)씨 장모상 한성애(LA USC 간호사)이경(자운고 교사)씨 시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010-2230 ●이한주(서울아산병원 소아기내과 교수)씨 부친상 박영렬(연세대 경영대학 교수)씨 장인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2)3010-2265 ●오완석(경북지방경찰청 홍보계장)씨 부친상 배원규(자영업)김기현(서울 현신경정신과병원장)유상만(대구 중구청 경제과)씨 장인상 2일 대구 송현효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53)653-6210 ●김병훈(김병훈소아과 원장)병찬(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병호(국민대 경영학과 교수)병직(숭실대 화공과 〃)씨 부친상 유미선(화가)김순원(경원대 영문과 교수)씨 시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010-2292 ●김장오(무안 비파생기나 대표)씨 별세 수철(자영업)명철(신부)씨 부친상 김찬(광주씨티병원장)씨 장인상 1일 무안제일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61)454-9341 ●류항하(두산중공업 하노이법인장·상무)원하(현대모비스 부장)씨 모친상 강인희(세기문화사 상임연구위원)윤대경(창명기업 대표이사)변우식(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공일기(금호고속 부장)씨 장모상 최순희(서예가)최천명(하노이 한인교회 성가대 지휘자)정인아(서울대 언어교육원 조교수)씨 시모상 류승한(HSBC 과장)충한(하이닉스반도체 선임)씨 조모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30분 (02)2072-2091 ●신현귀(MBC 제작기술국 제작기술부 국장)씨 장인상 2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2225-1444 ●오두환(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팀장)씨 별세 2일 춘천 호반장례예식장, 발인 4일 오전 9시 (033)254-9108 ●황광헌(캐나다 거주)미영(경남 사천축동초 교사)씨 부친상 강수상(문화체육관광부 규제개혁법무담당관)씨 장인상 2일 진주의료원, 발인 4일 오전 6시 30분 (055)771-7925 ●김상겸(영흥상사 대표)씨 모친상 이진용(헤럴드경제 차장)씨 장모상 3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42)220-9972 ●이천수(LG전자 부장)경수(KT 유무선네트워크전략본부장)병수(웨이브일렉트로닉스 부장)씨 모친상 이규화(KT 부장)씨 장모상 3일 경북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53)200-2501 ●김중원(서강초 교사)중옥(전 쌍용화재 상무이사)씨 모친상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낮 12시 (02)2227-7584 ●차영구(전 한겨레신문 윤전부장)상구(전 문화일보 제작부장)석구(수도권환경 부사장)씨 모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91
  • 분당을, 강재섭 vs 손학규 오차범위 접전

    분당을, 강재섭 vs 손학규 오차범위 접전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내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 격인 4·27 재·보선의 후보 공천을 4일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격돌에 나선다. 경기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간 빅매치가 사실상 확정됐다. 한나라당은 3일 오후 여론조사를 거쳐 4일 공천심사위 회의에서 공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강재섭 전 대표의 공천 헌금 수수설을 제기했던 박계동 전 의원은 여론조사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는 강재섭 44.3%, 손학규 42.7%, 시사저널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서는 손학규 46.0%, 강재섭 40.6%로 나왔다. 또 지난 1일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손학규 34.6%, 강재섭 33.6%로 두 후보가 간발의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면서 양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나라당에 수도권 최고 노른자위인 분당을의 패배는 치명타나 다름없다. 수도권 의원들의 위기감이 극대화되면서 당 지도부은 책임론을 피하기 어려워진다. 야권의 대권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는 손 대표가 진다면 상당한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민주당으로서도 자칫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구심점이 약화될 수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으로선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를 조기 강판시킬 수 있다는, 민주당으로선 한나라당의 수도권 텃밭을 공략할 수 있다는 각각의 이점을 노리고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은 전통 강세 지역에서의 재·보선이라는 데 희망을 걸고 있다. 투표율이 낮은 재·보선 특성을 살려 장년층 이상 중산층의 결집에 노림수를 두고 있다. 민주당은 빅매치로 달아오른 분위기를 이용할 전략이다.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강한 30~40대 젊은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강원지사 보궐선거는 엄기영·최문순의 ‘MBC 전 사장 선후배’ 간 대결 구도가 예고됐다. 한나라당은 4일 당원과 강원도민이 포함된 4만 3000여명의 경선인단 투표결과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후보를 공개한다. 민주당은 지난달 31일 경선을 통해 MBC 사장 출신인 최 전 의원을 후보로 확정했다. 접경지역이라는 특성상 보수성향이 강해 한나라당의 우세지역으로 분류되지만, 6·2 지방선거에서 이광재 전 지사를 당선시킨 민심의 반향이 여전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한나라당 평창올림픽유치특위 고문을 맡은 박근혜 전 대표와 민주당 이 전 지사의 장외 지원 영향력도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 김해을은 가장 먼저 대진표가 짜였다. 지난 2일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합류하며 민주당 곽진업 후보,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와 함께 3파전 구도를 완성했다. 다만 곽 후보와 이 후보 간 단일화 성사 여부가 최대 변수다. 홍성규·강주리기자 cool@seoul.co.kr
  • [인사]

    ■한국가스공사 ◇상임이사 △부사장 전대천△자원사업본부장 박영성△생산〃 이석순 ■한국전력기술 ◇선임 △감사 김장수 ■코스닥협회 ◇신규선임 △상근부회장 김원식◇승진△상무이사 김홍철 ■한전산업개발 ◇파견 △한산산업개발 대표이사 박충한 ■MBC △서울경인지사 고양의정부총국장 김지완 ■JTV 전주방송 △상무이사 문성준 ■홈플러스 ◇승진 <전무>△정보서비스·OM본부장 김동진△점포개발본부장 이삼희<상무>△1지역본부장 김인숙△2지역〃 김정철△에너지총괄 조승호<이사>△기획총괄 김진호△간편조리총괄 안태환△6지역본부장 조대환△개발PR팀장 조용풍△익스프레스프랜차이즈사업총괄 최경선 ■홈플러스테스코 ◇승진 <상무>△영업본부장 이찬기<이사>△지원총괄 김영덕 ■서울대 ◇서기관 △총장실장 김병오△사무국 재무과장 김익로△법인설립추진단 팀장 이재룡
  • 방시혁 “독설도 애정 있어야 나오죠”

    방시혁 “독설도 애정 있어야 나오죠”

    “안녕하세요.” 밝은 미소를 지으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는 그에게 독설가의 기운은 느껴지지 않았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작곡가인 방시혁(39).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위탄)에서 까칠하고 냉철한 심사평으로 ‘독설 아이콘’으로 떠오른 그는 요즘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은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논현동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방시혁을 만났다. ●낯가리는 방시혁, ‘위탄’ 출연 이유는? 백지영의 ‘총맞은 것처럼’, 2AM의 ‘죽어도 못 보내’, 옴므의 ‘밥만 잘 먹더라’, 비의 ‘나쁜 남자’, god의 ‘하늘색 풍선’…. 자신의 이름보다 더 유명한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방시혁은 가요계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인기 작곡가다. 낯가림이 심해 인터뷰는 물론 방송 노출을 꺼리던 그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부터 물었다. “처음엔 ‘슈퍼스타K’의 짝퉁이란 얘기가 있어서 위험 부담도 있었어요. 하지만 시장 선도 업체들이 있는 상황에서 저희 회사 음악을 빨리 알리기 위해서는 사장인 제가 스스로 브랜드화되고 킬러 콘텐츠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제작자가 유명해지면 사회적인 책임도 커지겠지만, 그만큼 일관성과 충성도도 커지니까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시절, 박진영 대표와 손잡고 많은 스타들을 키워냈던 그는 2005년 독립했다. 2AM, 임정희, 에이트 등이 그의 회사 소속이다. 그렇다면 ‘위탄’ 출연으로 인한 손익계산서는 어떻게 될까. “요즘 사원을 채용 중인데 제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지원자가 10배가량 늘었습니다. 저의 멘토 스타일을 본 뒤 (우리 회사) 오디션 응시자도 부쩍 늘었어요. 하지만 삶 자체가 노출되는 데 따른 불편함도 있어요. 공공장소에서도 그렇고,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글을 올릴 때도 자꾸 자기 검열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는 얼마 전 SNS에 평소 절친한 사이인 가수 엄정화와 ‘우리, 결혼했어요’에 한번 출연해보고 싶다는 우스갯소리를 올렸더니 인터넷에 ‘방시혁, 공개 구애’라는 기사가 떴다며 웃었다. 그래도 소속 아티스트들의 애로 사항을 확실히 알게 된 것은 ‘수확’이란다. 그는 예전부터 음악에 있어서만큼은 철저하게 엄격한 ‘호랑이 선생님’으로 유명했다. “제가 직접 프로듀서를 맡을 때는 녹음실에서 울면서 노래한 가수들이 많았어요. 그래도 울면서 나간 가수는 없어요. 나가면 다시는 못 돌아오니까. 케이윌, 에이트, 임정희 등 지금은 유명한 가수들도 마음에 들지 않아 앨범 제작을 중단한 적도 있어요. 물론 화만 낸 것은 아니고, 성악 발성을 가르치는 등의 보완책을 마련해줬죠.” 방시혁은 ‘위탄’에서의 자신의 이미지는 자사 오디션이나 소속 가수들을 볼 때의 중간쯤이라고 했다. “독설도 애정이 있어야 나오는 겁니다. 소속 가수들에게 엄격하게 대하는 것은 운명공동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고요. ‘위탄’ 도전자들에게 독설을 하는 것은 음악가로서의 사회적 책임감이 들어서예요. 정말 가수가 되고 싶은 절박한 마음에 온 친구들인데, 단점이 보이는데, 다음 기회는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독하게 이야기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하지만 가끔은 자신이 봐도 정말 밉살스러울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일에 집중할 때의 모습이 TV에 그대로 나와 더욱 경직되게 보인다는 것. “전 제 말이 꼭 독설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남을 비방하거나 해할 의도가 있지 않기 때문이죠. 요즘 독설 화법이 유행하는 것은 명분을 앞세우는 한국 사회에서 체면을 생각해 에둘러 말하거나 거짓을 얘기하기보다는 좀 불편하더라도 솔직하게 진실을 말하기 때문일 겁니다. 엄숙주의를 깨는 데 대한 대리만족이나 통쾌함도 작용한 것 같고요.” 방시혁은 ‘위탄’에서 노지훈과 데이비드 오를 최종 합격시켰다. 두 사람은 새달 8일부터 다른 ‘멘토 스쿨’의 최종 진출자들과 생방송 무대에서 치열하게 경합한다. 그의 오디션 심사 기준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1등을 할 가능성을 먼저 고려했죠. 제 심사 기준은 무대에서 (관객과)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재능입니다. 가수는 물론 가창력이 중요하지만, 무대에 서는 순간 스타성으로 표현되는 무대 장악력이 화면으로 뿜어져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시 말해 지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느냐가 주된 평가 기준이죠.” ●서울대 미학과 출신… 어려서부터 빌보드 꿰고 살아 서울대 미학과 출신으로 어렸을 때부터 빌보드(미국 대중음악 차트)를 꿰고 살았다는 그는 아직도 박진영의 음악적 유산이 자신에게 많이 남아 있다고 했다. “작곡가로서 박진영의 문법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숙제”라고도 했다. “작곡가는 평생 하청을 받는 입장이기 때문에 ‘을의 정신’에 투철합니다. 일단 곡의 성적이 좋지 않으면 변명의 여지가 없어요. 또한 새로움의 요소가 없으면 제가 쓴 곡이 아무리 유행해도 달갑지 않아요. 작곡은 모르겠지만, 작사는 당대의 감성을 그 시대의 말로 풀어내는 남다른 문법을 구사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편입니다.” 평소엔 TV를 잘 보지 않고, 주로 뉴스를 보면서 시류를 파악하고 사람들이 어떤 음악을 듣고 싶은지 고민한다는 방시혁. 그는 요즘 아이들을 위한 동요 사업과 걸 그룹 ‘글램’의 데뷔(7월) 준비에 여념이 없다. 불혹을 앞둔 나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지혜로운 여성을 찾고 있지만, 음악보다 가정을 우선시할 자신이 없어서 당분간은 (결혼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 음악을 더 오래 하기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등 체력 관리에도 신경쓰고 있다는 그를 보며 ‘독설가’보다는 ‘완벽주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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