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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사장후보에 구영회·김종국·안광한·최명길

    MBC 사장후보에 구영회·김종국·안광한·최명길

    MBC 신임 사장 후보에 구영회(60) 전 MBC미술센터 사장, 김종국(57) 대전MBC 사장, 안광한(57) MBC 부사장, 최명길(53) MBC보도국 유럽지사장이 선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29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무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MBC 신임 사장 지원자 25명이 제출한 경영계획서 등을 검토한 뒤 투표를 실시해 득표수가 많은 4명을 후보로 뽑았다. 당초 이사회는 사장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할 예정이었으나 동점자가 나오면서 후보가 4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표결은 이사들이 1인 1표씩을 행사했다. 김문환 이사장은 “특별한 이견 없이 투표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구영회 전 MBC미술센터 사장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MBC 보도국에 입사,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경영본부장, 삼척MBC 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종국 대전MBC 사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LA특파원과 경제부장, 정치부장, 기획조정실장, 마산MBC·진주MBC 겸임 사장 등을 거쳤다. 안광한 부사장은 후보자 중 유일한 PD 출신이다.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MBC에 입사해 TV편성부장, 편성국장, 편성본부장 등을 거쳤다. 김재철 사장 퇴진 후 사장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 최명길 유럽지사장은 서울대 외교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6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워싱턴특파원, 정치2부장, 보도제작국 부국장 등을 지냈다. 방문진은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정기 이사회를 열고 후보자 4명에 대한 최종면접 및 개인 프레젠테이션을 거친 뒤 재적이사 과반수의 찬성으로 사장 후보를 최종 결정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MBC 사장 공모 20여명 지원

    MBC 신임 사장 공모에 2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김문환 이사장은 26일 “오후 5시 MBC 사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20명이 넘는 인원이 지원했다”면서 “구체적인 지원자 수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원자 중에는 강성주(61) 포항MBC 사장, 김종국(57) 대전MBC 사장, 김종오(66) 전 대구MBC 사장, 정준(58) 전 제주MBC 사장, 정흥보(57) 전 춘천MBC 사장, 최명길(53) MBC보도국 유럽지사장, 황희만(59) 전 MBC 부사장(가나다 순)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영회(60) 전 MBC미술센터 사장, 안광한(57) MBC 부사장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문진은 오는 29일 오전 9시 30분 임시이사회를 열어 후보자를 3명으로 추릴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2일 최종 후보자 3명을 상대로 면접과 이사회 투표를 거쳐 차기 사장 내정자를 정한다. 차기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확정되며 임기는 김재철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정기 주주총회 전까지 약 10개월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대한민국 행복발전소(KBS1 밤 7시 30분) ‘우승민의 깐깐한 시선’ 코너에서는 최근 안양에서 일어난 골목길 여성 성추행 사건을 다룬다.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에게 이어폰을 끼고 걷거나 스마트폰을 검색하는 행동을 가능한 한 자제할 것 등 밤길 행동요령을 알려준다. 이런 행동들이 범죄자들의 타깃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위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천명(KBS2 밤 10시) 내의원 의관 최원은 오직 딸 랑의 노채 치료에만 몰두한다. 한편 문정왕후와 소윤파는 세자를 독살할 계획을 세우고 이호의 주치의인 민도생을 협박해 세자의 탕약에 짐독을 넣게 한다. 그즈음 이호는 소윤파의 위협 속에 믿고 의지할 사람으로 원에게 동궁전 담당 의관이 되라 명하지만, 원은 세자의 명을 외면한다. ■구암 허준(MBC 밤 8시 55분) 우상대감 마님의 병환은 더욱 악화되고 성대감은 허준(김주혁)을 창고에 가두어 버린다. 성대감의 집사와 하인은 유의태의 집을 뒤지고 도지를 끌고 온다. 한편 허준은 죽더라도 탕약을 올리고 죽을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그렇게 허준의 지극정성으로 마님의 팔, 다리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히든 챔피언(KBS1 밤 11시) 2006년부터 복지관 등 안전 사각지대에 무료로 폐쇄회로(CC)TV 장치를 달아주는 활동을 하는 ‘행복한 기업’ 아이디스. ‘중소기업은 이직률이 높을 것’이라는 편견이 무색하게 근속연수 5년이 되면 수여하는 황금열쇠를 3개나 보유한 직원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은 사장과 직원 간의 탄탄한 신뢰에서 비롯된 것인데…. ■화제의 인물(EBS 밤 8시 20분) 2007년 5월 31일,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6좌 등정에 성공했다. 22년 동안 38번의 도전 끝에 얻은 쾌거. 하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10명의 동료가 산에서 목숨을 잃었고, 심각한 부상을 얻기도 했다. 그가 이렇듯 불굴의 의지로 산에 오르게 된 이유와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어본다. ■리얼 대탐험(OBS 밤 9시 50분) 인간을 습격한 맹수의 이야기를 다룬 자연 다큐에서는 2.5m이상의 키와 300㎏이 넘는 몸집으로 인간을 습격하는 곰들의 실체를 파헤친다. 그들의 무자비한 공격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온 사람들의 충격적인 증언과 곰들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사람을 지킬 수 있는 ‘곰 퇴치용 쓰레기통’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 MBC 사장 선출 일정 확정

    MBC의 새 사장 선임에 뜸을 들이던 방송문화진흥회가 마침내 사장 인선을 위한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다음 달 2일 최종 후보자가 가려지게 되고, 그 후보자는 다음 날 열릴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사장에 취임한다. 새롭게 선출되는 MBC 사장은 김재철 전 사장의 잔여임기 동안 일하게 된다. 방문진은 지난 18일 정기 이사회에서 이 같은 일정을 확정하고 19일 사장 공모를 시작했다. 공모는 오는 26일 마감돼 지원자 중 3명을 29일 압축한다. 이어 다음 달 2일 오전부터 최종 면접을 실시해 같은 날 열리는 방문진의 임시 이사회에서 재적이사 과반수의 찬성으로 최종 사장 후보를 가린다. 김재철 전 사장의 잔여임기 동안 일하는 새 MBC 사장의 임기는 다음 달 3일 주주총회 직후부터 내년 2월의 결산 주주총회 때까지다. 최창영 방문진 사무처장은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 급변하는 뉴미디어환경에서 경영을 정상화시킬 능력, 대내외적 신망 등이 주요 조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도 지난 10일 인사 청문회에서 차기 MBC 사장의 조건으로 ‘비정권 관계자’ ‘내부인사’ ‘전문가’라는 나름의 선임 기준을 밝혔다. 현재 사장 후보군으로는 강성주 포항 MBC 사장, 정흥보 서울대 초빙교수(전 춘천MBC사장), 황희만 전 부사장, 구영회 전 MBC 미술센터 사장, 권재홍 보도본부장, 최명길 보도국 유럽지사장, 이진숙 홍보본부장 등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중 이진숙 홍보본부장과 권재홍 보도본부장 등은 김재철 사장 체제 공고화에 핵심역할을 한 인사들로 구분돼 노조의 견제를 받고 있다. 한편 MBC는 지난 5일 현업에서 배제됐던 기자, PD, 아나운서 등 54명을 본래 자리로 복귀시켰지만, 제대로 된 업무를 주지 않아 보복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언론노조 MBC지부 관계자는 “복직한 고참 라디오 PD 3명에게 폐지했던 ‘야간 전담’ 직책을 새롭게 맡기고, 기자 4명을 보도국에 신설된 보도전략부로 배치해 스튜디오 공간 설계 업무를 맡기는 등 다른 일을 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아나운서국으로 복귀한 간판 아나운서들도 특별한 보직이 주어지지 않은 상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TV 강연쇼 전성시대 ‘빛과 그림자’

    TV 강연쇼 전성시대 ‘빛과 그림자’

    ‘취업’, ‘퇴직’, ‘실업’, ‘투병’, ‘폐업’ 등 혼란스러운 시대에 시청자들이 TV 속 강연 프로그램에 푹 빠져들고 있다. 강연을 통해 위로를 받고 힘을 내며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입소문이 난 강연은 온라인의 ‘다시보기’를 통해 사람들의 손길이 꾸준히 미친다. TV 속 강연이 매력을 발하는 동안 한편에선 스타 강사 의존증에서 벗어나지 못해 프로그램 자체가 흔들리는 경우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 가장 인기를 끈 강연 프로그램으로는 지난해 5월 첫선을 보인 KBS 1TV의 ‘강연 100℃’가 꼽힌다. 일요일 밤마다 3명의 강연자가 나와 담담하게 ‘인생을 변화시킨 결정적인 한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상에서 평범하게 마주할 수 있는 사람들을 주로 출연시켜 인생철학을 논한다.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이유다. 그간 금융계 최고경영자 출신 택시기사, 절단장애를 극복한 동양화가, 호떡 장사로 재기에 성공한 전 중소기업 사장 등이 출연했다. KBS 측은 “물이 100도가 되면 저절로 끓는 것처럼 뜨거운 인생 이야기를 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시청률은 매회 10% 가까이 나온다. 올 초에는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됐고,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까지 나왔다. KBS 내에서 방송 프로그램 전용 앱이 나온 것은 KBS 2TV의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를 제외하면 ‘강연 100℃’가 처음이다. KBS 2TV에서 토요일 밤마다 방영되는 ‘이야기쇼 두드림’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주 한 명의 강연자가 나와 자신이 깨달은 인생철학을 전한다. 자니윤, 송창식, 김장훈, 구자철 등 유명인이 강사로 나서는 것이 차이점이다. 또 강연 직후 4명의 MC와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로 전환된다. SBS에선 ‘지식나눔 콘서트-아이러브 인’이 눈에 띈다. 지난해 1~6월 ‘시즌1’과 9~12월의 ‘시즌2’에선 김난도·김정운·마이클 샌델 교수와 혜민 스님, 차동엽 신부 등이 강사로 나섰다. 지난 3월 말 재개된 ‘시즌3’에선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습관의 힘’의 저자 찰스 두히그가 처음 출연했다. 5월 초부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다는 작가 알랭 드 보통, 예일대 교수인 셸리 케이건 등이 나온다. 그런데 방송가에 강연쇼 바람을 몰고 온 것은 원래 케이블 채널이었다. 적은 자본으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내야 하는 제작진에게 강연쇼만큼 귀가 솔깃한 아이템도 드물다. CJ계열의 tvN이 2011년 6월 선보인 ‘스타특강쇼’가 원조격. 금요일 밤마다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이 출연해 솔직한 인생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최고 시청률 3%를 넘겨 케이블에선 보기 드문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그간 하버드대 출신의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이준석, 연예계 원조 마당발 박경림, 21살에 세계 1등 모델이 된 강승현 등이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아류를 퍼뜨렸다. MBC 에브리원의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강의’와 XTM의 ‘남자의 기술’이 영향을 받았다. 이 중 지난달 첫 방송을 한 ‘남자의 기술’은 기존 강연의 형식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와인으로 품격을 높이는 기술’ ‘고품격 자동차 활용법’ ‘16년간 여자 900명을 만난 연애비법’까지 남자들만의 삶의 기술을 털어놓는다. 강연 틈틈이 칵테일을 곁들인 댄스파티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강연쇼’가 늘 감동과 재미만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 스타강사 의존증이 강한 일부 프로그램에선 경력이나 학력, 발언 등이 문제가 돼 논란을 빚기도 했다. 잘나가던 스타강사인 김미경이 석사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여 자신의 이름을 딴 tvN의 ‘김미경쇼’에서 하차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스물아홉 살에 강사의 세계에 뛰어들어 20년 만에 한 번 강의에 3000만원을 받는 베테랑 강사로 성장했다. 하지만 김용옥 교수나 김정운 전 명지대 교수 등과 달리 실용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자기계발 분야의 이야기꾼이라는 데서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언니의 독설’로 불린 강한 화법은 기업 특강에선 통했지만, 공공재 성격이 강한 방송 프로그램에선 시빗거리가 될 수밖에 없었다. 최근에는 지상파와 케이블을 가리지 않고 강연에 나서는 강사들이 자신의 기업이나 경력을 지나치게 홍보해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野 “친박이라 방송 공정성에 역행” 李 “유신은 영구집권 위한 쿠데타”

    野 “친박이라 방송 공정성에 역행” 李 “유신은 영구집권 위한 쿠데타”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방송 공정성 훼손에 초점을 맞춘 반면 여당은 방송·통신 정책 등 현안에 집중하며 이 후보자를 엄호했다. 이 후보자는 10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주요 방송사의 사장 선임과 노조 문제에 대해 “방송사 내부 문제를 놓고 정치권이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방송 장악은 할 수도 없고, 할 의도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장은) 가능한 한 방송사 내부에서 선임됐으면 한다”면서도 내부 인사인 김재철 전 MBC 사장 비리 의혹에 대해 ‘관리’의 문제로 한정했다. 그는 “정권이 바뀐다고 사장이 바로 바뀐다는 원칙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4선인 이 후보자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비아냥 투로 대응, 그의 태도를 놓고 사과 요구가 잇따랐다. 이 후보자는 유승희 민주당 의원이 “누가 봐도 박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지적하자 “감사하다”고 맞받았다. 대통령의 잘못된 인사라는 언급에는 “다른 자리를 주도록 추천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최민희 의원이 질의를 한꺼번에 하자 “답변 안 듣고 그렇게 질문하면 안 된다”며 충고하기도 했다. 그의 태도를 보며 여당인 윤관석 의원이 “청문위원을 농락한다”고 비판했고, 한선교 미방위원장마저 태도를 꼬집자 이 후보자는 “정중하게 하겠다”며 사과했다. 이 후보자는 박정희 정부 시절의 유신체제에 대해 “영구 집권을 위한 친위 쿠데타로 민주주의가 퇴보한 기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5공 출범 당시 비판적 성향 기조로 분류돼 동아일보에서 해직당했다. 그러면서도 “경제적 근대화 등 여러 공적을 과소평가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박 대통령과 아무 때나 전화하는 사이냐”고 묻자 “전화할 수 있지만 4개월간 한 적이 없고 멀리 있어도 텔레파시가 통한다”고 답했다. 종합편성채널(종편) 미디어법 날치기 강행 처리와 도덕성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배재정 민주당 의원은 “18대 문방위원 활동 당시 관련 기업체인 D건설·D통신으로부터 300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꼬집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재철 前 MBC 사장 ‘직원 사찰’ 혐의 경찰 조사

    김재철 前 MBC 사장 ‘직원 사찰’ 혐의 경찰 조사

    김재철(60) 전 MBC 사장이 직원들의 온라인상 사적인 대화를 훔쳐본 혐의로 고발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7일 ‘직원들의 이메일과 메신저 내용을 훔쳐봤다’며 MBC 노동조합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김 전 사장을 피고발인 자격으로 지난 5일 오후 불러 3시간가량 조사했다고 밝혔다. MBC 노조는 지난해 9월 “사측이 파업 기간에 ‘트로이컷’이라는 악성 프로그램을 직원들의 컴퓨터에 몰래 설치해 무차별적으로 전기통신을 감청하고 개인정보를 침해했다”며 김 전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노조는 지난달 14일 서울남부지법에 이 고발과 관련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사장이 성실히 답변했고 필요한 부분은 충분히 수사했다”며 “추가 소환 여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 ◇실장급△국정운영실장 심오택△정부업무평가실장 이병국△규제조정실장 강은봉△경제조정실장 류충렬◇국장급 <정책관>△기획총괄 최병환△성과관리 최창원△규제총괄 김충호△농림국토해양 정훈△교육문화여성 민지홍△고용식품의약 정영주<관리관>△국정과제 이창수△정책평가 윤창렬△사회규제 홍원구<비서관>△연설 김철휘△의전 김성환◇과장급△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대외협력과장 이용의△공직복무관리관실 기획총괄과장 민용식△제주특별자치도정책관실 총괄기획과장 이장호<과장>△정책관리 정일황△의정 한경필△개발협력지원 변광욱△국정과제총괄 김종문△국정과제기획 김용수△국정과제지원 권혜린△국정과제상황 이교영△평가총괄 박준호△평가1 강희석△성과관리총괄 권용식△성과관리1 김민성△규제제도개선 양성호△규제정보지원 장원석△경제규제심사2 강동기△사회규제심사1 이성춘△사회규제심사3 이용주△기후변화정책 차동민△과학기술미래정책 김규형△복지정책 이정원△아동보호정책 김희순△안전정책 권오상△안전관리 최재원△환경정책 김영선<팀장>△공공갈등관리 김성훈△법무행정 오정우△국정과제운영 천정범△평가2 한동희△성과관리2 옥선경△저출산고령사회 정동혁<행정관>△정무분석 윤현주△정무운영 전종우△국회총괄 김태훈△국회협력 정부효△시민사회 박용우△민관협력 양희석△뉴미디어 박상철△외교의전 김민정 ■고용노동부 △대변인 박성희△국제협력관 최기동◇정책관△노동시장 임서정△직업능력 나영돈△근로개선 임무송△노사협력 박화진◇국장△인력수급정책 신기창△산재예방보상정책 박종길◇지방고용노동청장△서울 권혁태△부산 이태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KAIST연구원장 이상엽◇대학장△자연과학 이순칠△생명과학기술 김학성△정보과학기술 정윤철◇처장△교무 박현욱△입학 이승섭△학생생활 김영희△기획 윤찬현△연구 이희윤△행정 이재남◇단장△산학협력 배중면 ■한양대 △경영대학장(경영전문대학원장 겸임) 한상린 ■연합뉴스 ◇이사대우△논설위원실 고문 조성부△논설위원실 주간 김영미◇국장대우△한민족센터본부장 김진형◇부국장급△논설위원실장 이병로△국제국장 윤동영△정보사업국장 김장국△미디어기술국장 이재영△강원취재본부장 진정영△콘텐츠평가위원 류일형△전국부 주용성◇부국장대우△기획조정실장 진병태△콘텐츠평가실장(고충처리인 겸임) 최병국△지방국장 이창섭△뉴미디어본부장 박창기△경영지원국장 신을호△논설위원 이명조<부국장>△편집국 정치담당 이유△편집국 경제담당 김경석△편집국 사회담당 한기천△국제국 외국어뉴스 이상인△마케팅국 김종현<부장>△다국어뉴스 남상현△뉴미디어기획 주홍완<기획위원>△국제국 황두형△출판기획팀 임창운◇부장급△울산취재본부장 서진발△북한부 기획위원 최선영<부장>△기획 김동욱△정치 고승일△경제 윤근영△산업 김현준△소비자경제 황정욱△증권 권영석△미디어과학 안수훈△사회 김성용△국제뉴스4 류창석△뉴미디어편집 유택형△홍보기획 홍덕화△마케팅 황대일◇승진 <국장급>△콘텐츠평가실 고문 이홍기<부국장대우>△뉴미디어부 김의종<부장급>△영문뉴스부장 곽영섭△개발부 ERP팀장 박한용△사진부 하사헌△경남취재본부 정학구△충북취재본부 박종국△운영부 서형준 ■연합뉴스TV △보도국장 조복래 ■이데일리 △편집보도국 부국장(총괄·산업1부장 겸임) 남궁덕 ■MBC △교양제작2부장 김새별 ■우리아비바생명 ◇수석부장 선임△중부FC지역단 임동세△경영기획부 김영부◇승진 <부장>△AM영업 김홍재△소비자보호 홍종삼△영업전략 김윤준 ■JWT애드벤처 △대표이사 사장 김정환
  • 민주 “靑, MBC사장 인선에 개입 말라”

    민주통합당은 방송문화진흥회가 김재철 MBC 사장의 해임을 결정한 다음 날인 27일 차기 사장 선임에 대한 청와대와 여당의 개입 차단을 강조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방문진은 청와대와 정치권의 영향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공정한 인물을 임명해야 한다”면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인선에 개입할 생각을 추호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여야 합의로 국회에 설치하기로 한 ‘방송공정성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전병헌 의원을 선임하고 특위를 통해 공영방송의 독립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전 의원은 MBC를 포함한 공영방송 3사 이사회 정원을 12명으로 늘리고 공영방송의 이사를 여야 동수로 추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이미 발의했다. 현재 방문진 이사회는 여당 추천 6명, 야당 추천 3명 등 9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어 청와대와 여당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새누리당에서도 공영방송의 사장 선임에 대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남경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방문진과 KBS 이사를 여야 동수로 하든지, 사장 선임 방식을 3분의2 이상으로 (찬성 수를) 높인다든지 하는 식으로 여러 방안을 논의해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낸 이상돈 전 중앙대 교수는 이날 라디오에서 “공영방송 사장, 이사진은 야당이 볼 때 100% 동의는 못 해도 납득할 수 있는 인물이 돼야 방송이 제대로 굴러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사장은 이날 오후 임원회의에서 사표를 제출했다. MBC는 “김 사장이 오후 임원회의에서 대주주인 방문진의 뜻을 존중해 사퇴하겠다고 밝히고 사직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의 사퇴로 방문진의 해임안을 사실상 무력화했다. MBC 안팎에서는 김 사장의 사퇴 결정이 해임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법인카드 유용’ 김재철 지난 15일 검찰 조사받아

    문화방송(MBC) 김재철(60) 사장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남부지검은 27일 “김 사장을 지난 15일 소환 조사하고 문화방송 지역사로부터도 최근 자료를 제출받아 조사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관련해 수사기관에 계류된 사안은 모두 5건이다. 이 가운데에는 경찰이 열 달 동안 조사를 하다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사건도 있어 ‘봐주기 수사’라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김 사장은 2010년 취임 뒤 법인카드로 7억여원을 쓰면서 핸드백이나 귀금속을 구입하는 등 회사돈을 개인적 용도로 쓰고, 내연 관계 의혹을 받는 여성 무용가에게 21억여원의 공연을 몰아줬다는 혐의로 지난해 노조로부터 고발당했다. 김 사장 측은 “정씨의 무용단에 지급된 비용은 특혜라고 볼 수 없는 수준”이며 “회사돈은 공적 용도로만 썼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의 횡령과 배임 혐의 등을 조사해 온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올해 1월에 무혐의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이 최근 경찰의 조사 내용에 더해 추가적인 자료 확보에 나서고 있어, 무혐의 판단이 뒤집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이 자료를 제출받은 안동·전주·청주 문화방송은 해당 여성 무용가가 공연을 주최한 곳들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재임내내 공정성 논란… 사내 갈등봉합 험로

    재임내내 공정성 논란… 사내 갈등봉합 험로

    “앞으로 할 일이 더 많다. 상당기간 MBC가 소용돌이에 빠질 수도 있다. 내부적인 상처도 크다. 우선 두 차례 파업 이후 이뤄진 여러 인사조치는 법원 판결처럼 되돌려져야 한다.”(최강욱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26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3년 내내 편파보도와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던 김재철(60) MBC 사장의 해임을 결정하면서 향후 MBC의 앞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락한 신뢰를 회복해 경쟁력을 높이고 사내 갈등을 봉합하는 것이 급선무다. 둘 다 단시간 내에 성과를 내기 힘든 데다 후임 사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정상화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앞으로의 과정 또한 산 넘어 산이다. 지난해 장기 파업 직전 뉴스데스크의 평균 시청률은 11.1%였다. 최근 6%대로 거의 반토막 났듯이 MBC는 지상파 방송 3사 가운데 선두에서 꼴찌로 추락했다. 방송의 공정성이 땅에 떨어진 탓이다. MBC PD수첩 ‘4대강 수심 6㎜의 비밀’, ‘MB 무릎기도’와 같은 정권 비판 프로그램은 방영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PD수첩의 경우 제작진과 작가들이 대거 내몰렸다. 프로그램 방영이 1년간 중단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사내 갈등 봉합이 시급하다. 이명박 정부 들어 해고나 징계된 언론인 400여명 가운데 절반인 200여명이 MBC 소속이다. 이 중 해고자만 8명이다. 김 사장 재임기간 치른 두 차례 파업은 노·사 갈등을 부채질했다. 2010년 4월의 ‘40일 파업’에 이어 지난해 초 ‘170일 파업’을 겪으며 노·노 갈등까지 불거졌다. 김 사장은 대규모 후속 인사로 파업 참가자들을 업무와 관련 없는 부서로 내몰거나 ‘신천교육대’로 불리는 MBC아카데미로 파견교육을 보냈다. MBC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액만 195억원에 이른다. 깊게 파인 파업 참여자와 비참여자 간 갈등도 문제다. 파업 중 채용된 계약직이나 시용직 기자, PD를 바라보는 대다수 MBC 구성원들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최근 법원이 직종과 무관한 부서로 전보발령 낸 MBC의 인사가 무효라고 판결함에 따라 파업 참가자들의 원직 복귀가 가시화하면 노·노 갈등은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MBC 안팎에선 새 사장으로 누가 오느냐에 따라 정상화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친박계 중진인 이경재 전 의원이 방통위원장에 내정되면서 MBC 사장 임명이 새 정부의 방송정책을 헤아려볼 가늠자가 될 것이란 얘기까지 나온다. 방문진은 다음 달 초쯤 일주일간 신임 사장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3배수로 후보를 압축해 이사회 투표로 신임 사장을 내정한다. 새 사장 후보로는 황희만 전 MBC 부사장, 이진숙 MBC 기획홍보본부장, 정흥보 전 춘천MBC 사장, 구영회 전 MBC미술센터 사장, 최명길 MBC보도국 유럽지사장 등 전·현직 MBC 임원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11월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논의에 참여했던 당사자로 노조의 반발이 예상된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성명에서 “방문진은 방송의 독립을 이룰 수 있는 차기 사장을 물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방문진이 정치권으로부터의 독립을 이룰 수 있는지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김재철 MBC사장 결국 해임

    김재철 MBC사장 결국 해임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26일 김재철(60) MBC 사장을 해임했다. 방문진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무실에서 임시이사회를 갖고 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 상정 네 번째 만이다. 방문진이 MBC 사장을 해임한 것은 1988년 설립 이후 처음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전체 이사 9명 중 5명이 해임에 찬성하고 4명이 반대했다. 이로써 김 사장은 지난 2010년 2월 사장에 선임된 뒤 3년 만에 물러나게 됐다. 최창영 방문진 사무처장은 “방문진의 임원 선임권 침해, 운영제도 위반과 공적책임 방기, 방문진에 대한 성실의무 위반, 대표이사 직위를 이용한 MBC의 공적 지배제도 훼손 등이 해임 사유”라고 밝혔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늦었지만 당연한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金 네번째 해임안… 3년 논란 끝 불명예 퇴진

    26일 오전 9시 41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회의실. 9명의 이사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6차 임시이사회가 열렸다. 2010년 2월 김재철(60) MBC 사장 취임 뒤 네 번째 올라온 해임안 처리로, 분위기가 무거웠다. 일본 출장을 취소하고 모습을 나타낸 김 사장은 굳은 표정으로 옆방에서 20여분을 대기했다. 김 사장은 1시간 가까이 소명했다. 계열사 임원 인사를 이사회와 사전 협의 없이 단행한 것에 대해 “신임 이사장과 만나 명단을 전달한 것으로 (방문진 이사회가) 양해하고 동의했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또 “결산을 위한 주주총회에 쫓겼고, 집까지 인사청탁 전화가 걸려올 만큼 시달리다보니 실수가 있었다”며 “관리지침 절차 위배를 인정한다”고 사과도 했다. 하지만 이사들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 사장 퇴장 뒤 속개된 이사회에선 쉽게 결론이 나지 않았다. 해임안 상정에 반대했던 여권 추천 이사인 김충일 이사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해임에 찬성했으나, 또 다른 여권 추천인 박천일 이사는 “한 번 더 기회를 주자”며 반대했다. 지난 23일 긴급 이사회에서 김 사장 해임안 상정에 가세했던 김광동, 김용철, 차기환 이사 등 3명의 여권 추천 이사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첫 표결에선 찬성이 4명에 그쳤다. 반대 4명에 기권 1명이었다. 야권 추천 이사 3명을 제외하면, 단 1명의 여권 추천 이사만 찬성했다는 뜻이다. 곧바로 진행된 2차 표결에선 예상을 깨고 기권했던 여권 추천 이사가 찬성으로 돌아서 해임안은 찬성 5표로 가결됐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버티는 김재철… 이번엔 해임되나? 후임은 새 정부 코드에 맞는 사람?

    버티는 김재철… 이번엔 해임되나? 후임은 새 정부 코드에 맞는 사람?

    김재철(60) MBC 사장이 과연 네 번째 해임 고비도 비켜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에서 김 사장 해임안에 대한 표결 처리가 예정돼 있어 잇따른 해임 요구에도 버텨 온 김 사장이 중대 고비를 맞았다. 2010년 김 사장 취임 이후 벌써 네 번째 발의된 해임안으로 인사전횡과 노·노 갈등을 불러온 ‘MBC사태’에 전환점이 마련될지 관심이 쏠린다. 해임안이 처리될 경우 후임 사장에 어떤 인물이 오느냐가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사다. 25일 현재 김 사장의 해임안 처리는 ‘가결’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선 세 차례와 달리 이번에는 MBC계열사와 관계사 임원 기습 임명에 격앙된 여권 추천 이사 3명까지 가세해 6명의 이사가 해임안 상정에 동의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해임안은 전체 이사 9명 중 과반인 5명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가결된다. 해임을 강하게 주장해 온 권미혁·선동규·최강욱 이사 등 야권 추천 이사들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해임안 찬성 의사를 재확인했다. 전주MBC 사장 출신인 선 이사는 “여야 이사들이 각자 알아서 판단할 문제이지만 다들 입장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는 해임안 가결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지만 결과를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만만찮다. 지난 23일 긴급 이사회에서 김광동·김용철·차기환 이사 등 여권 추천 이사 3명이 해임안 상정에 가세했으나 의견이 뒤집힐 수 있기 때문이다. 재선인 김광동·차기환 이사는 그동안 김 사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왔다. 또 앞선 세 차례 해임안 상정에선 정치권의 ‘개입’ 등으로 번번이 김 사장 해임이 무산됐다. 박재훈 MBC 노조 홍보국장은 “이번에는 원칙과 절차가 지켜지는지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권 추천 김용철·김광동·차기환 이사의 행보도 엇갈린다. MBC 부사장 출신의 김용철 이사는 “(김 사장은) 이사회 출석과 업무보고 거부 등 MBC에 대한 방문진의 관리·감독권을 부정하는 행위로 이미 수차례 경고를 받아 왔다”면서 “후임자를 물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반면 긴급 이사회에서 목소리를 높였던 다른 이사들은 외부와의 접촉을 꺼리고 있다. 다른 여권 추천 이사 3명은 기권이나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김문환 이사장은 해임안 발의에 대해 “김 사장과 방문진 이사 양측의 의견을 조율해 좋은 방향으로 결론이 나도록 절충점을 찾겠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 야권 추천 이사는 “김 이사장은 2010년 MBC 시청자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김 사장과 친분을 쌓았다”면서 “하지만 새 정부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개인적 이유로 긴급 이사회에 불참했던 박천일 이사는 해임안 반대 쪽으로 기운 것으로 판단된다. 해임안 발의에 반대했던 김충일 이사는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다만 김 이사는 전화 통화에서 “해임안 발의 반대와 해임 반대는 별개의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여권 추천 이사들의 가세로 해임안이 가결되더라도 노·노 갈등이 불거진 MBC 사태가 단박에 해결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후임으로 누가 오느냐에 따라 새로운 노사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 한 방문진 이사는 “지금 후임 인사를 거론하는 건 섣부르다”면서도 “새 정부와 ‘코드’가 맞는 사람이 오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한편 김 사장 해임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민주통합당 등 야당은 “공정방송을 되돌리는 첫걸음이 돼야 한다”고 해임안 처리를 촉구하며 압박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공정방송을 하라면서 정치 입김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당초 26~28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지역MBC 18곳과 자회사 10곳의 주주총회는 김 사장 해임안이 상정됨에 따라 다음 달 3일과 4일로 미뤄졌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김재철 MBC사장 해임안 상정

    김재철 MBC사장 해임안 상정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지난 23일 오후 긴급 이사회를 갖고, 26일 열리는 임시이사회 안건으로 김재철(60) MBC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발의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그동안 야당 측 이사들이 해임안을 발의했으나 전체 이사 9명 중 과반인 5명을 넘지 못해 모두 부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야당 측 이사 3명과 여당 추천 김광동·김용철·차기환 이사도 발의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져 가결 여부가 주목된다. 이번 해임안은 김 사장이 지난 22일 방문진과 사전 협의 없이 8개 지역사 사장 및 계열사·자회사 임원 인사를 단행한 것이 화근이 됐다. 이날 밤 MBC 사내 인트라넷에는 안광한 현 MBC 부사장과 백종문 편성제작본부장, 윤길용 편성국장 등을 각각 MBC C&I 사장, 부산MBC 사장, MBC미술센터 사장으로 내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임원 인사 명단이 올랐다. 이에 대해 방문진 이사들은 공식적인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면서 방문진의 관리감독권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김 사장은 그동안 수차례 방문진의 권한을 기만하고 이사회에도 출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면 경고를 받은 상태였다. 야당 측 선동규 이사는 “여야 이사들이 함께 해임안을 발의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며 “해임안 발의에 참여하지 않은 이사들도 김 사장의 행태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연합뉴스 sdoh@seoul.co.kr
  • 정부조직법 기싸움 51일… ‘정치실종 연대책임’ 與·野·靑 상처뿐

    정부조직법 기싸움 51일… ‘정치실종 연대책임’ 與·野·靑 상처뿐

    지난 1월 30일 새누리당이 국회에 제출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천신만고 끝에 51일 만인 22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정부조직법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여야 모두 적잖은 상처를 입었다. 청와대는 성과도 못 내면서 여당을 조종해 정치실종을 부추겼다는 비난을 들었다. 여당은 정치력과 협상력 부재로 거수기 역할만 했다는, 또 야당은 정부조직법의 원래 목적이나 민생과는 거리가 있는 조건들을 억지로 끼워 붙이면서 발목잡기를 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청와대는 처음부터 ‘정부 원안 고수’라는 강경한 입장만 고수해 협상을 힘들게 했다. 지난 3일 여야는 협상타결 직전까지 갔지만 청와대의 개입으로 원점으로 돌아갔다. 민주당은 “심야협상 끝에 원내대표 서명만 남겨둔 상태에서 여당 협상팀이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전화를 받더니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다음 날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초강경 담화가 나왔다. 불필요하게 야당만 자극하고 오히려 협상을 힘들게 했다는 지적이 새누리당 안에서도 나올 정도였다. 청와대의 원안처리 지침이 오히려 여당의 발목을 잡는다는 비난도 제기됐다. 일방적인 당청관계를 강요한 것이 여당의 협상력 약화로 이어졌고 정부조직법 내용도 결국 야당안을 수용해 실익도 챙기지 못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도 겉으로는 “정부 출범을 위해 야당의 ‘떼쓰기’를 통 크게 감수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협상결과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다. 청와대 가이드라인에 따라 오락가락하며 여권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 비주류는 물론 친박계 일부에서도 “도대체 지도부가 뭘 하느냐”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조해진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간사도 2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렇게 할 것 같았으면 지난 월요일(18일), 아니면 화요일에는 본회의 통과까지 다 가능했다”고 말했다. 막판 협상에서 지상파 허가권의 방송통신위원회의 잔류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변경허가 때 방통위 사전동의제 등 요구조건이 다 반영됐다며 작은 승리에 고무된 야당도 상처를 입었다. 민생과는 거리가 있는 방송중립성 등을 강조하면서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다. 또 정부조직법에만 온 신경을 집중하면서 정작 문제가 많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전력을 기울이지 못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지도부의 전략부재도 있었다. 방송의 공정성을 주장하던 민주당은 협상 중반 김재철 MBC 사장 퇴진을 전제 조건으로 제시하면서 오히려 야당이 공정성을 해치고 있다는 역공에 시달렸다. 이날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이 통과되긴 했지만 정치 쟁점이 산적해 있어 또 다른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당장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박 대통령이 이날 임명하면서 남아 있는 검찰총장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 남은 인사청문회 결과는 물론 시기도 예단하기 쉽지 않게 됐다. 4대강 사업과 국가정보원 여직원 댓글 사건 등 2건의 국정조사 시기와 방식 등을 놓고서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방문진 새 이사장에 김문환씨

    MBC 최대 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21일 김문환(67) 보궐이사를 새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방문진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방문진 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중도 사퇴한 김재우 이사장의 후임으로 김문환 보궐이사를 호선했다.
  • [열린세상] 위기와 ‘판단유예의 혜택’/유재웅 을지대 홍보디자인학과 교수

    [열린세상] 위기와 ‘판단유예의 혜택’/유재웅 을지대 홍보디자인학과 교수

    위기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럼에도 어느 조직이든 위기를 사전에 완벽히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고 조직이 크면 클수록 발생하는 위기도 다양하고 그로 인한 피해도 커지기 마련이다. 위기 발생이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면 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위기관리의 차선책이다. 많은 기업과 조직에서 위기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기본과 핵심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중 하나가 위기관리에서 중요한 ‘판단 유예의 혜택’을 놓치는 것이다. 판단 유예의 혜택이란 조직이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공중이나 조직 안팎의 이해관계자들이 위기에 처한 조직을 비판하는 주장에 맹목적으로 동조하지 않고 조직의 해명을 기다려 주고, 양측의 주장을 듣고 난 다음에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다. 지난주 여수산단 폭발 사고로 대림산업이 언론의 질타를 받았고, 지난 1월 말 발생했던 삼성전자 화성반도체 공장의 불산 누출사고 때 삼성이 언론과 이해관계자로부터 집중적인 비판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사장에서 부회장까지 나서 세 번이나 고개를 숙이고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할 정도로 위기 수습에 부심했다. 삼성으로서는 유사한 사고가 났던 다른 기업에 비해 삼성이 과도하게 비판을 받고 있다며 공정성과 형평성을 잃은 비난에 대해 억울해할지 모르나 당시 미디어와 국민 여론은 삼성의 목소리에 그리 귀를 기울여 주지 않았다. 이제는 지난 이야기가 돼 버렸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에 정국을 흔들어 놓았던 대표적인 위기 사건이 ‘미국산 소고기 수입 파문’이었다. 새 정부 출범 초기라 국정 장악력이 가장 높았을 때임에도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이명박 정부의 국정 장악력은 급속히 기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부각된 표면적 쟁점은 미국산 소고기와 광우병 논란이었지만, 과연 그것만으로 당시의 위기 상황을 설명할 수 있을까. MBC ‘PD수첩’ 프로그램이 불을 지르고 인터넷이 확산시켰다고 이야기하지만, 수많은 국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시위에 가세한 것을 그것만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위기에 처한 조직이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방법으로 국내외 많은 위기관리 전문가가 제시하는 3원칙이 있다. 신속성, 일관성, 개방성이다. 위기가 발생하면 신속히 위기 상황을 장악해 조직이 위기관리를 리드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신속성 원칙이다. 일관성은 잡음 없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개방성은 위기 정보를 최대한 투명하게 공중에게 제공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그러나 이보다 훨씬 중요하고 기본적인 위기관리 원칙이 ‘판단 유예의 혜택’을 조직이 누릴 수 있도록 평소 이해관계자를 비롯해 공중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일이다. 평상시 조직이 어떻게 신뢰를 쌓아 왔는지에 따라 위기관리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초동 단계에 조직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조직이 평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덕을 쌓고 조직이 하는 일을 이해관계자와 국민들에게 소상히 전달하며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해 둔다면 그것이 누적돼 명성이 만들어지고, 공고한 명성은 위기 시 조직의 든든한 보호막이 되는 것이다. 많은 기업과 정부 조직은 위기 때마다 당장의 위기 극복에만 매몰되는 경향이 있다. 과거의 수많은 위기에서 우리가 얻어야 할 교훈은 평소 공중의 신뢰를 쌓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 것이다. 공중은 세계적인 대기업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을 기대하기 마련인데, 정부 조직에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이를 위해서는 공중의 목소리에 더 낮은 자세로 귀를 기울이고, 조직이 하는 일을 평소에 정성을 다해 알리고 공감대를 넓혀 가는 것 이상 중요한 게 없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이 다 돼 간다. 기대도 많고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좋은 정책을 만들고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겸허한 자세로 국민과 부단히 소통하며 평소 신뢰를 얻는 일이야말로 미래의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성공하는 정부를 만드는 첩경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 [사설] 정부조직법 지각 타결이 국회에 던진 메시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마침내 타결됐다. 유례없는 안보 위기와 경제 침체 속에서 새 정부가 출범 20일을 넘기고도 정상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만저만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여야는 쟁점이 됐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관련 업무를 정부 요구대로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되 야당이 제기했던 방송 중립성 강화 문제는 국회 특위를 통해 추진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 여야가 한발씩 물러남으로써 윈윈하는 결론을 이끌어 낸 셈이다. 정부 조직 개편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는 국민들로 하여금 대체 정치가 무엇인지를 새삼 묻게 만든 게 사실이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50일 가까이 됐건만 한낱 SO 관련 업무의 미래부 이관과 방송 중립성 담보라는 편린(片鱗)에 국정 전체가 발목이 묶인 현실은 이 나라의 정치 수준을 의심케 하기에 충분했다. 이번 합의는 이미 2주 전에 여권에서 제기된 방안이다. 본지도 지난 6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업무의 일원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방송통신위원회의 SO 업무를 정부안대로 미래부로 이관하되 방송 중립성 문제는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보완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그러나 여야는 그 뒤로 열흘을 허비하고서야 지난 주말 ‘SO 미래부 이관-방송 중립 보완’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 과정에서 느닷없이 MBC 사장 퇴진과 같은 동떨어진 3대 요구 사항이 민주당 원내대표 입에서 튀어나왔다가 당내 반발 속에 철회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새누리당에선 대표와 원내대표가 국회법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일개 기업이나 사인(私人) 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낯부끄러운 협상력 부재의 현주소가 아닐 수 없다. 여야는 헌정사에 유례가 없었던 이번 정부조직법 개정 대치에서 뼈저린 교훈을 찾기 바란다. 협상은 한쪽이 모두를 얻는 일방적인 게임이 아니다. 하나를 둘로 나눠 가질 수도 있고, 하나를 양보하되 다른 하나를 얻을 수도 있으며, 이번에 주고 다음에 받을 수도 있는 게 협상이다. 뒤늦게라도 여야가 의견을 좁힌 것은 다행이지만, 협상의 기본을 망각한 채 쟁점마다 건건이 불퇴전의 자세로 임한다면 자신들이 국회를 선진화해 보겠다며 만든 국회법은 말 그대로 ‘식물국회’를 만들게 되고, 국정은 걸핏하면 마비될 것이다. 국회 선진화까지 갈 것도 없이 국민 걱정이라도 좀 덜게 여야는 부디 협상의 기본부터 다시 배우기 바란다.
  • [15일 TV 하이라이트]

    ■강연 100℃(KBS1 밤 10시) 김기선씨는 금융계 CEO자리를 세 번이나 연임하며 40년 동안 금융인으로 살아왔다. 그런 그가 돌연 CEO의 자리를 버리고 13년째 택시운전을 하고 있다. 은행에 다닐 때부터 나이 예순이 되면 택시기사가 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던 그는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당당히 택시 운전대를 잡았다. ■VJ 특공대(KBS2 밤 10시) 장사라면 모름지기 음식장사라지만 음식점도 성공하려면 특별한 비법이 있어야 한다. 연매출 1억원이 넘는 대박 곱창집은 수없는 실패 가운데서 성공 비법을 발견한다. 그 비법을 어찌 쉽게 나눌 수 있을까 싶지만 한 번 맛본 후 매일같이 찾아와 도움을 요청한 한 쪽박집 사장님의 정성에 비법전수에 나선다.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 3(MBC 밤 9시 55분) 각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대표 스타들이 댄스스포츠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 배우 오미희, 이종원, 남보라, 가수 김완선, 김경호, 미쓰에이의 페이, 엠블랙의 승호, 당구선수 재닛리, 전 농구선수 우지원, 마술사 이은결, 아나운서 김대호, 모델 혜박이 출연한다. ■땡큐(SBS 밤 11시 30분)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제주도로 함께 여행을 떠난 발레리나 강수진, 개그우먼 김미화, 배우 차인표에게 짜파구리(짜파게티, 너구리 라면) 야식을 직접 만들어 선사한다. 그는 선배들의 뜨거운 시선에 손을 떠는 모습을 들켜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차인표, 강수진, 김미화는 ‘엄마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난상토론 교육을 말한다(EBS 낮 12시 40분) 정부는 교육복지를 위해 고교 무상교육을 2017년까지 전면 확대 시행하고,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반으로 줄이고자 소득연계 맞춤형 국가장학금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B학점 이상의 조건 등 각종 제한 규정과 복잡하고 불분명한 국가장학금의 기준은 그 실효성에 대해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공필두(OBS 밤 12시 5분) 오늘도 가해자 대신 피해자를 검거하는 강력반 형사 공필두. 서울에서 시작한 형사생활은 어느새 대전, 대구 찍고 군산까지 좌천에 이르게 된다. 게다가 홀아버지가 쓰러져 수술비 마련을 위해 군산 폭력조직의 넘버 투 태곤에게서 ‘보스 만수를 구속해 주면 사채를 빌려주겠다’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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