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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DB-LG(원주종합체) KGC인삼공사-kt(안양체 이상 오후 7시)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신한은행(오후 7시 용인체) ■프로배구 한국전력-대한항공(오후 7시 수원체)
  • 잘 뽑으면 ‘가을 대박’… 700억대 ‘FA 전쟁’

    잘 뽑으면 ‘가을 대박’… 700억대 ‘FA 전쟁’

    손아섭·강민호·민병헌·양현종… 거물선수 많아 몸값 치솟을 듯 내년 판세를 흔들 ‘자유계약선수(FA) 전쟁’이 곧 터진다.KBO는 한국시리즈(KS) 종료 닷새 뒤인 오는 4일 FA 자격 선수를 공시한다. 공시된 이들은 6일까지 신청 여부를 결정한다. 7일 2018년 FA 신청 선수가 공시되면 8일부터 시장이 열려 각 구단은 본격 영입 전쟁에 돌입한다.최근 FA 시장은 잇단 과열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지난 시즌 뒤 FA 14명에게 703억원이 쏟아지는 등 이미 시장은 700억원대 규모로 커졌다. 이번에도 ‘대어’가 많아 ‘쩐의 전쟁’이 불가피하다. 이들은 여러 구단의 입질이 예상되는 만큼 끈질긴 샅바 싸움으로 ‘대박’을 이끌 태세다. 게다가 최형우(100억원), 이대호(150억원)를 영입한 KIA와 롯데가 성적과 흥행에 모두 성공하면서 투자 의욕을 부풀린다. 류중일 감독이 새로 부임한 LG와 하위권으로 추락한 ‘명가’ 삼성이 ‘큰손’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우선 롯데 선수들이 시선을 끈다. ‘호타준족’ 손아섭(29)과 포수 강민호(32)가 대어로 꼽힌다. 손아섭은 올해 전 경기에 나서 타율 .335에 20홈런 80타점 25도루의 최고 성적을 냈다. 첫 ‘20홈런-20도루’를 일구며 안타왕(193개)에 올랐다. 최근 메이저리그(MLB)의 신분조회까지 받아 미국 진출 가능성도 열렸다. 두 번째 FA 자격을 얻는 강민호는 타율 .285 22홈런 68타점에 포수 희소성을 더해 또 한번 ‘잭팟’을 노린다. 최준석과 문규현(이상 34)도 대상이다.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MLB)에서 뛰다 돌아온 황재균(30)의 ‘친정’ 롯데 복귀 여부도 관심을 끈다. 그는 지난해 롯데에서 타율 .335에 27홈런 113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kt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황재균 영입설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면서 힘겹게 빅리그 2년차를 보낸 김현수(29)의 거취도 주목받는다. 올해 심각한 부진으로 시즌 도중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돼 빅리그 잔류가 여의치 않다. 국내 최고 타자였던 그의 국내 복귀에 무게가 실리면서 시장도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두산 민병헌(30)도 대어로 불린다. 외야 전 포지션이 가능하고 정교함과 장타력을 겸비해 군침을 흘리는 구단이 적지 않다. 올 시즌 타율 .304에 14홈런 71타점을 뽑았다. KS 우승의 일등공신 양현종(29)도 FA 계약에 나선다. 지난해 FA 자격으로 일본 진출을 노렸지만 1년 계약으로 KIA에 남았다. 해외 진출이나 타 구단과의 계약을 원할 경우 KIA가 보류권을 풀어야 한다. 하지만 양현종은 KS 뒤 잔류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여기에 베테랑 정근우(35)와 이용규(32·이상 한화), KIA 우승에 기여한 김주찬(36)도 FA 재자격을 얻어 대박을 꿈꾼다. NC 이종욱과 손시헌(이상 37), SK 정의윤(31)도 시장에 나온다. 이들의 행보가 자못 궁금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전자 주가 훨훨…‘꿈의 300만원’ 뚫나

    삼성전자 주가가 꿈의 300만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0만 7000원(3.89%) 오른 286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287만 5000원까지 올라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날 발표된 사상 최대 실적(3분기)과 주주 환원 정책 호재가 이날도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200만원 고지를 밟은 후 7개월 만에 300만원에 바짝 접근했다. 증권가는 연내 무난히 300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0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무려 80만원이나 상향조정했다. 이재윤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4분기는 물론 내년에도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며 “시가총액 500조원 시대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310만원→350만원)과 유진투자증권(315만원→350만원), KTB투자증권(330만원→345만원), 현대차투자증권(310만원→340만원) 등도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동참했다. 이날 코스피는 대형주의 선전에 힘입어 33.04포인트(1.31%) 오른 2556.47에 마감,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KT ‘미디어팩’ 가족결합 할인

    KT는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 동안 ‘미디어팩 투게더’ 행사를 진행한다. KT 결합상품에 가입한 가족 중 2명 이상이 ‘미디어팩’ 상품에 가입하면 최대 4명까지 월이용료를 4950원으로 50% 할인해 준다. 미디어팩은 매월 1만 1000원 TV포인트와 무료 음악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다.
  • ‘광고회사 강탈’ 차은택 징역 5년 구형

    ‘광고회사 강탈’ 차은택 징역 5년 구형

    ‘비선 실세’ 최순실씨를 등에 업고 ‘문화계 황태자’로 군림한 의혹을 받는 광고감독 차은택(48)씨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차씨의 회사 자금세탁 사건의 결심공판에서 “차씨가 횡령한 회사 자금 일부를 변제했지만, 추가 기소된 위증 범행 등을 고려해 선고해 달라”며 이같이 구형했다. 지난해 11월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를 인수하려던 업체의 지분을 빼앗으려 하고 KT를 압박해 광고를 발주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차씨는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도 징역 5년을 구형받았었다. 이후 차씨는 자신이 설립한 광고제작업체 아프리카픽쳐스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직원들에게 허위 급여를 지급해 돌려받는 수법으로 회사 자금을 세탁한 혐의(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 5월 추가 기소됐지만 검찰은 똑같이 5년을 구형했다. 당초 재판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선고를 하기 위해 차씨의 선고를 미뤄 왔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모두 사임하는 등 재판 심리가 늦어지면서 함께 선고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차씨에 대한 선고를 먼저 하기로 했다. 차씨는 최후진술 기회가 주어지자 준비한 종이를 읽으며 “제게 10년 같은 지난 1년이었다. 그 긴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돌이켜 봤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회사 직원의 소개로 최씨를 만나 지금껏 제가 느끼고 경험한 문화콘텐츠 관련 생각들을 이야기하게 된 것을 계기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면서 “제가 사랑하는 일에 대한 열정만 갖고 살아온 제게 지난 시간은 너무 참담하고 비참한 시간들이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재판부는 차씨의 선고를 이달 22일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지분 강탈 사건 관련자들과 함께 내리기로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프리미엄 고속버스, 알고보니 KTX 아닌 우등 고속버스 대체버스?

    프리미엄 고속버스, 알고보니 KTX 아닌 우등 고속버스 대체버스?

    국토교통부와 고속버스 업계가 지난해 11월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을 시작한 이래, 기존의 일반 및 우등고속 운행횟수는 줄고 요금은 기준 이상으로 많이 받는 등 소비자의 선택권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지난해 11월 기존 우등 고속버스(28인승)보다 고급화된 고속버스(21인승)로 서울~부산, 서울~광주 2개 노선에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한 이래 현재 14개 노선에서 운행되고 있다. 일반 고속버스와 달리 상대적으로 넓은 좌석에서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는 등 자기만의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며 안락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좌석 옆에 부착된 높이 조절 버튼을 누르면 최대 160도까지 좌석을 펼 수 있다. 비행기처럼 개인 스크린이 구비돼 영화, 음악, 라디오등을 감상할 수 있다.1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임과 도입 전후 일반·우등 고속버스 운행횟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소비자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밝혀졌다. 우선 요금이 기준 이상으로 높았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요금은 우등 고속버스 요금의 130% 이내로 책정되지만 할증 시간대(익일 02시~04시)의 경우, 5개 노선에서 이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주, 서울~마산, 성남~광주, 서울~동대구, 서울~강릉 노선이다. 특히, 인천~광주 노선의 경우 우등 고속버스 대비 142%로 책정되었다. 5개 노선의 우등 고속버스 심야·할증 운임은 주간 운임의 10%로 동일한 할증률로 책정하고 있으나, 동일 노선의 프리미엄 고속버스 심야·할증 운임은 각각 주간 운임의 10%, 20%로 다른 할증률을 적용하고 있다. 할증률의 차이로 인해 과도하게 운임이 책정된 프리미엄 버스 노선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일반 우등고속버스의 운행횟수도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으로 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프리미엄 버스 도입 시 일반·우등 버스가 프리미엄 버스로 대체되지 않게 하여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기로 하였으나 이는 사실과 달랐다. 일반·우등 버스 12개 노선 중 1개 노선만 기존 운행횟수가 유지되고 있고, 11개 노선의 일일 운행횟수는 주말·주중 평균 21%~22%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서울~동대구, 서울~여수, 서울~목포, 서울~순천, 성남~광주는 일일 운행횟수 평균 감소율을 상회하는 노선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목포 주중 노선의 경우 24회에서 14회로 42%(10회)가 감소했고 주말 노선의 경우 31회에서 19회로 39%(12회)가 감소했다. 대중교통 수단 중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일반·우등 버스 운행 감소로 인해 소비자 선택에 제약이 초래된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 우려된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초 KTX를 겨냥해서 도입했으나 결과적으로 일반 우등 고속버스를 대체하는 부작용이 노출된 셈”이라면서 일반·우등 고속버스의 운행횟수를 프리미엄 고속버스 도입 전 수준으로 환원할 것도 촉구했다. 과도하게 책정된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운임에 대해 고속버스 운영 기업 및 관계 기관에서의 재검토도 요구했다. 한편 금호고속은 이와 관련, 할증 시간대에 프리미엄 버스는 운행하지 않고 있다고 알려왔다. 이 회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심야 할증은 요금 규정일 뿐, 상품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사고] 2017 ‘드론 인 서울’

    [사고] 2017 ‘드론 인 서울’

    서울신문사는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과 함께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광장에서 ‘2017 드론 인 서울’을 개최합니다. 세계적인 드론 레이싱 대회와 함께 콘퍼런스, 산업전 및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등이 펼쳐집니다. 드론 산업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행사명 2017 Drones in Seoul ■일시 2017년 11월 10일(금)~11일(토) (※운영시간 10:00~19:00) ■장소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콘퍼런스 10일(금) 13:30~19:00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주최 서울특별시, 서울디지털재단 ■주관 서울디지털재단, 서울신문사 ■후원 국토교통부, KT ■홈페이지 www.dronesinseoul.co.kr ■문의 서울신문사 문화사업부 (02)2000-9752~7
  • [프로농구] ‘체력왕’ 양동근

    [프로농구] ‘체력왕’ 양동근

    서른여섯 체력왕 양동근(현대모비스)이 제대로 폭발했다.양동근은 31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을 찾아 벌인 DB와의 프로농구 1라운드 대결에 34분 54초를 뛰어 3점슛 다섯 방 등 25득점 9어시스트 2스틸 활약으로 90-81 완승에 기여했다. 팀 최고참이지만 가장 많이 뛴다. 이날까지 여덟 경기 평균 33분47초를 뛰어 오세근(KGC인삼공사·36분01초), 허일영(오리온·35분56초)에 이어 국내 선수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시간 코트를 휘저었다. 양동근은 경기 뒤 “(내가 못한) 경기 좀 보시라. 다른 경기에선 별 볼 일 없었다”며 “상대 선수들이 지쳤다는 걸 눈치채고 달려들까 봐 표정 관리에 신경 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모비스는 1753일 만에 DB를 상대로 5연승을 거뒀다.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21득점, 전준범이 12득점으로 거들었다. 함지훈은 역대 30번째로 통산 5000득점을 달성했다. DB는 이틀 전 SK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뒤 2연패로 주저앉았다. 디온테 버튼이 26점, 두경민이 17점, 로드 벤슨이 16점을 뽑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도움이 모자랐다. 전자랜드는 부산 원정에서 kt를 90-84로 따돌렸다. 조쉬 셀비가 22득점, 브랜든 브라운이 18득점, 강상재가 17득점으로 활약했다. 아넷 몰트리 대신 브라운을 영입한 뒤 파죽의 3연승이다. 여섯 경기 만에야 시즌 첫 승리를 신고한 데 이어 전날 신인 드래프트에서 허훈(연세대)과 양홍석(중앙대) 두 대어를 낚아 날아갈 듯한 기분을 맛본 kt의 조동현 감독은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KT·인텔 세계 첫 5G시범서비스 ‘맞손’

    KT·인텔 세계 첫 5G시범서비스 ‘맞손’

    KT는 31일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미국 인텔과 세계 최초의 5세대 통신(5G) 시범 서비스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KT는 네트워크를, 인텔은 주요 장비를 공급한다. 오성목(왼쪽) KT 사장이 샌드라 리베라 인텔 부사장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악수하고 있다. KT 제공
  • 무궁화 5A호 발사 성공 해양위성통신 시대로

    무궁화 5A호 발사 성공 해양위성통신 시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내 유일 위성사업자인 KT SAT는 한국 시간 31일 오전 4시 34분 미국 플로리다에서 무궁화위성 5A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무궁화위성 5·6·7호와 천리안위성을 포함해 총 5기의 정지궤도 통신방송위성을 갖게 됐다. 정지궤도 위성은 적도 상공 3만 5786㎞의 원형궤도를 도는 위성으로, 위성이 지구를 도는 공전 주기가 지구의 자전 주기와 같아 지표면에서 보면 같은 곳에 정지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때문에 하나의 위성으로 24시간 통신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무궁화위성 5A호는 2021년 임무가 끝나는 무궁화위성 5호를 대체하게 된다. 일본과 동남아시아는 물론 우리나라에서 7500㎞ 떨어진 중동 일부 지역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지상관제시스템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천리안 통신위성 개발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제작했다. 무궁화위성 5A호는 오는 12일쯤 정지궤도로 진입한 뒤 성능시험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KT SAT는 몽골 위성TV 사업자와 중계기 임대 계약을 맺고 몽골 전역에서 위성방송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한원식 KT SAT 대표는 “무궁화위성 5A호는 글로벌 위성통신 및 해양위성 사물인터넷(IoT)에 최적화된 자원”이라고 말했다. 무궁화위성 5A호는 지난 5월 무궁화위성 7호에 이어 KT SAT가 올해 들어 발사한 두 번째 위성이다. KT SAT는 2020년까지 글로벌 위성사업자 ‘톱 7’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네이버 이해진 총수, 갑질 재발 방지책 제시를

    어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는 정보기술(IT) 분야 초대형 거물을 불러모아 IT 업계의 횡포와 책임 문제를 추궁할 예정이었으나 ‘단말기 완전자급제’ 문제로 파행을 겪으면서 속 빈 강정 꼴이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IT 업계에 유리한 쪽으로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사실상 반대하는 내부 보고서를 만든 것을 두고 여야는 거의 종일 공방전을 펼쳤다. 황창규 KT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등이 오후 5시를 넘겨서까지 국감장 주변을 맴돌아야 하는 기현상을 빚기도 했다. 어차피 오늘 과방위나 정무위의 종합 국감에서 IT 업계의 편집권 남용과 갑질 횡포, 사회적 책임 문제는 다시 다뤄질 문제라고는 하나 수박 겉핥기식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우리가 이번 과방위 국감에서 주목한 사람은 바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다. 그가 ‘은둔형 경영자’ 행보를 잠시 접고 생중계되는 국감장에 처음 서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보다는 네이버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횡포에 대한 총수의 인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가 궁금했던 것이다. 네이버는 포털업계 중 검색 점유율이 75%인 시장지배력을 과시한다. 올해 매출액이 4조 5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얼마 전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청탁을 받고 스포츠 뉴스 배치를 바꿔 주고,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씨 인물 정보 누락 등의 사실이 드러나면서 구설에 올랐다. 이 총수는 이날 스포츠 뉴스 의도적 재배치 문제에 대해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갑질 횡포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속 시원하게 해법을 내놓지 못했다. 지난해 네이버는 지난해 대기업에서부터 치킨집·피자집 등 소상공인의 골목상권까지 검색 광고를 집어삼키며 3조여원을 벌어들였다. 여기에 네이버의 사회적 책임은 국내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 중 꼴찌 수준이다. 대형 포털업체의 사회 기부 또한 매출의 1%에 불과하다. 이 창업자는 포털의 독주 견제를 위한 장치 마련에는 “자세히 검토하고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 창업자는 어제 국감에서 부족했던 것에 대해선 앞으로 공개의 장(場)에서 갑질 횡포와 사회적 책임 문제를 공식 언급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천명하기 바란다.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DB-현대모비스(원주종합체) kt-전자랜드(부산 사직체 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 GS칼텍스-IBK기업은행(오후 5시 장충체) 현대캐피탈-OK저축은행(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 ■역도 아시안시니어컵 겸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오후 1시 양구 용하체)
  • 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 허훈·양홍석 kt행

    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 허훈·양홍석 kt행

    허훈(연세대)과 양홍석(중앙대)이 다음달 5일 시작하는 2라운드부터 나란히 kt 유니폼을 입는다. 두 선수는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치러진 한국농구연맹(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와 2순위 지명권을 쥔 조동현 kt 감독의 부름을 받아 같은 팀에서 뛰게 됐다. 허훈은 “첫 경기가 SK와의 경기인 걸로 아는데 첫 판부터 판을 흔들어놓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그는 형 허웅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내년 시즌 형제 대결을 벌이게 된다. 대학 1학년을 마치고 얼리 드래프트를 신청해 화제를 모았던 양홍석은 경상도 사투리로 “훈이형 준비됐나”라고 의미 있는 일침을 날렸다. 3순위 지명권을 쥔 추승균 KCC 감독 역시 리딩가드 유현준(한양대)을 지목했다. 4순위 문경은 SK 감독은 포워드 안영준(연세대)을 지명했고, 추승균 감독은 다시 5순위로 포워드 김국찬(중앙대)을 선택했다. 6순위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가드 김낙현(고려대), 7순위 이상범 DB 감독은 가드 이우정(중앙대)을 선택했다. 이어 8순위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김진용(연세대), 9순위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하도현(단국대), 10순위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전태영(단국대)을 낙점했다. 트레이드 때문에 1라운드 지명권을 양보했던 이상민 삼성 감독은 2라운드 6순위로 홍순규(한양대), 8순위로 정준수(명지대)를 호명했다. 현주엽 LG 감독은 9순위로 이건희(경희대)를 호명했지만 10순위는 포기했다. 김진 전 LG 감독의 아들 김윤(고려대)은 3라운드 8순위로 모비스에 안겼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4라운드 5순위로 2013년 일반인 드래프트에서 낙방해 4년 만에 재도전한 김정년을 뽑아 눈길을 끌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이 추가 지명에 기꺼이 응해 5라운드로 남영길(상명대)을 뽑았다. 드래프트에 나온 44명 가운데 27명이 구단의 부름을 받았다. 특히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kt와 KCC가 2라운드부터 이들 신인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꿀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적폐청산] “朴정부 초기부터 신경림·박범신 등 배제… 번역원 블랙리스트 확인”

    [적폐청산] “朴정부 초기부터 신경림·박범신 등 배제… 번역원 블랙리스트 확인”

    박명진 등 산하기관장 개입 확인 청와대 풍자 연극 ‘개구리’ 등 국립극단 작품 검열·결말 수정 문체부, 국립극단 단장 통해 조치 박명진 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등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장들이 구체적으로 문화계 블랙리스트 실행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앞서 일부 의혹이 제기된 바 있는 한국문학번역원 관련 지원 배제도 처음 확인됐다. 박근혜 정부 초기부터 국립예술단체 작품 내용에 대한 사전 검열이 이뤄진 정황도 공개됐다. 문체부 산하 민관 합동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는 30일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브리핑을 열고 2015년 10월 박 전 위원장이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을 만나 예술 현장 동향을 보고하고 블랙리스트 관련 현안을 협의한 사실을 보여 주는 ‘장관님 면담 참고자료’ 문건을 공개했다. 블랙리스트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처음 제기되며 비판 기류가 일던 당시 작성된 이 문건에는 박계배 전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가 박 전 위원장에게 예술 현장 동향을 보고하며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내용도 담겼다. 김준현 진상조사 소위원회 위원장은 “박 전 위원장과 박 전 대표가 블랙리스트 실행 상황을 잘 알고 있었고 관련 사안을 직원들과 협의하며 실제 집행에 관여한 사실을 보여 주는 문건”이라고 지적했다. 진상조사위는 또 한국문학번역원이 2015, 2016년 문체부 지시를 받고 이시영, 김수복, 김애란, 김연수, 신경림, 박범신 등 문인들을 해외교류 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음을 시사하는 자료도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이시영·김수복 시인은 2016년 2월 미국 하와이대 및 UC버클리대 한국 문학 행사에서, 김애란·김연수 소설가는 2015년 11월 미국 듀크대학의 북미 한국 문학 행사에서, 신경림·정끝별 시인, 박범신 소설가는 지난해 9월 중국 항저우 한국 문학 행사에서 배제됐다. 김 위원장은 “특정 작가 지원 배제에 대한 문체부 지시가 일상적, 지속적으로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다”며 “구체적인 배제 사유와 추가 사례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 등을 풍자해 화제를 모았던 박근형 연출가의 연극 ‘개구리’에 대한 현안 보고 문건도 공개됐다.2013년 9월 문체부 공연전통예술과에서 작성한 이 문건에는 당시 국립극단 기획공연으로 무대에 올려진 ‘개구리’의 정치 편향적인 내용을 수정하도록 조치한 내용이 담겨 있다. ‘개구리’는 주인공이 부조리한 현실을 구원할 ‘그분’을 찾기 위해 저승으로 떠나지만 ‘그분’은 본인 대신 주인공의 어머니를 이승으로 보낸다는 내용이다. 본래 결말은 주인공이 ‘그분’을 세상에 모시고 오는 것이었으나 문체부는 그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상징하고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이 ‘기말고사 커닝’으로 풍자됐다고 분석, 당시 손진책 국립극단 단장을 통해 박 연출가로 하여금 결말을 수정하도록 조치를 취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치적 풍자도 대폭 완화됐다. 박 연출가는 문체부 지시라는 사실을 모른 채 내용 수정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초기부터 블랙리스트가 실행됐고, 단순 지원 배제뿐 아니라 작품 내용에 대한 검열까지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문건”이라며 “2013년 국립극단 후속 작품은 물론 이후 전 국립예술단체 공연에 대해 내부 검열 시스템이 운용됐을 가능성이 커 관련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허훈·양홍석 1·2순위로 kt 입단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허훈·양홍석 1·2순위로 kt 입단

    연세대의 허훈(22·180㎝)과 중앙대 양홍석(20·195㎝)이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 2순위로 부산 kt의 지명을 받았다.kt는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올해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혔던 허훈과 양홍석을 동시에 영입했다. kt는 지난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식에서 1, 2순위 지명권을 모두 확보했다. 1순위로 kt가 호명됐고, 2순위는 창원 LG였다. 하지만 kt는 올해 1월 LG와 트레이드를 통해 LG의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와 1, 2번 지명권을 모두 가져갔다. 올해 1월 kt는 LG에 조성민과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대신 김영환과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한 팀이 신인 드래프트 1, 2순위 지명권을 한꺼번에 행사한 것은 2010년 안양 KGC인삼공사 이후 올해 kt가 두 번째다. 당시 인삼공사는 가드 박찬희와 이정현을 연달아 지명했다. 전체 1순위 지명의 영예를 안은 허훈은 ‘농구 대통령’ 허재(52) 국가대표 감독의 차남이다. 올해 대학리그에서 평균 19.2점에 6.2어시스트, 2.5리바운드를 기록한 가드다. 올해 대학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연세대를 우승으로 이끈 허훈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에도 발탁된 경력이 있다. 허훈의 형 허웅(24·185㎝)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원주 동부(현 원주 DB)에 지명됐으며 지금은 군 복무 중이다. 허웅이 프로 무대에 돌아오는 2018-2019시즌 도중에 ‘형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허훈은 “1순위로 호명돼 영광스럽다”며 “처음 출전 가능한 경기가 서울 SK전으로 알고 있는데 첫 경기부터 잘해서 KBL 판도를 뒤집어보겠다. 프로에 가서도 자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2순위 양홍석은 중앙대 1학년만 마치고 일찍 프로에 입문한 선수로 올해 대학리그에서 평균 20.1점을 넣고 8.1리바운드를 잡아낸 포워드다. 올해 8월 레바논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국가대표로도 출전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양홍석은 큰 키에 내외곽을 겸비한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은 2017-2018시즌 정규리그 2라운드가 시작되는 11월 5일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조사·확인한’ 블랙리스트 사례 발표

    [서울포토] ‘조사·확인한’ 블랙리스트 사례 발표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KT빌딩에 위치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소위원장인 김준현 변호사가 진상조사위가 활동을 시작한 이후 조사·확인한 블랙리스트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이해진 오늘 과방위 국감 증인 출석…KT 황창규·삼성 고동진도 포함

    이해진 오늘 과방위 국감 증인 출석…KT 황창규·삼성 고동진도 포함

    30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 ‘역대급 증인’들이 출석한다. 황창규 KT 회장과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그리고 네이버를 창업한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이날 ‘핵심 증인’이다.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과방위 종합 국정감사가 열린다. 지난 12일 1차 국감에서 제기된 피감기관들의 문제점들을 재점검하고 미처 피감기관을 상대로 질의하지 못한 내뇽을 되짚어보는 자리다. 여야는 가계 통신비 인하 문제와 관련해서 국내 이동통신사와 제조사 대표들에게 국감 출석을 요구했다. 그 결과 황창규 회장과 고동진 사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이날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황 회장과 고 사장의 경우 생애 첫 국감 출석이다. 권영수 부회장은 지난해 이미 국감을 경험한 바 있다. 이들은 민생 현안과 직결된 가계통신비 인하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통신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한 질의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GIO에게는 최근 논란이 된 네이버의 ‘뉴스 부당편집’과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잇따를 전망이다. 특히 지난 19대 대선 때 당시 홍준표 대선 후보에 미해 문재인·안철수 후보를 모바일 메인 뉴스 화면에 상대적으로 더 자주 노출시켰다고 주장하며 네이버의 ‘정치적 중립 침해’를 외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서 집중 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 국감 출석은 이 GIO가 네이버를 창업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도 여야 합의로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불참할 것이 유력하다. 과방위는 또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 다니엘 디시코 애플코리아 대표 등을 증인으로 부른다.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들이 국내에서 천문학적인 매출을 거두고도 세금을 ‘쥐꼬리’만큼도 내지 않고, 그러면서 국내 기업에 비해 과도한 특혜를 받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정치권의 질타가 쏟아질 전망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단속 사각지대에서 활개치는 온라인 암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의 입장권이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최대 열 배가 넘는 가격에 뒷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10만원 VIP석 티켓은 120만원, 5만원 블루지정석은 23만 5000원까지 치솟았다. 인기 있는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유명 공연 티켓, 명절 KTX 탑승권, 심지어 경복궁 야간개장 입장권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온라인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린 지 오래다. 하지만 현장 암표 단속과 달리 온라인 거래는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어 속수무책이라고 하니 답답한 노릇이다. 청와대 국민신문고에는 최근 ‘문화 예술 체육 쪽 암표 관련 법을 만들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이틀 만에 5500여명이 서명했다고 한다. 온라인 암표 거래는 예매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단시간에 티켓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중고거래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웃돈을 받고 되파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예매 시작 수분 만에 매진됐던 티켓이 얼마 지나지 않아 양도라는 이름으로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 우후죽순으로 올라오는 배경과 무관치 않다. 부당한 이득을 목적으로 편법 프로그램까지 사용하는 온라인 암표 거래는 정상 가격으로 티켓을 살 수 있는 소비자의 정당한 기회를 박탈하고, 시장 질서를 저해하는 불공정 행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 그뿐만 아니라 범죄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티켓값만 받고 잠적하거나 가짜 티켓을 보내는 사기가 판친다. 다음달 공연하는 나훈아 콘서트의 경우 예매 7분 만에 표가 매진된 뒤 기획사가 ‘암표 강제 취소’라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정도로 신경을 썼지만 티켓 사기 피해자가 최소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문제는 온라인 암표를 처벌할 법 규정이 없다는 것이다. 현행 경범죄처벌법에는 경기장, 공연장 등 현장의 암표 판매만을 제재할 수 있게 돼 있다. 오프라인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거래되는 온라인 암표는 사실상 법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것이다. 19대 국회 때 온라인 암표를 처벌하는 ‘경범죄처벌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발의됐다가 폐기됐다. 올 들어 매크로를 통한 온라인 암표 거래 규제를 위한 법들이 여러 의원에 의해 발의됐지만 모두 국회에 계류 중이다. 미국은 지난해 매크로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예매한 티켓을 재판매하는 행위를 규제하는 법을 제정했다. 우리도 더 늦기 전에 법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
  • [비즈+] KT, 평창 5G 시범망 구축 완료

    KT는 강원 평창 일대에 5세대 이동통신(5G) 시범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일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모든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이 완료됐다고 KT는 설명했다. 5G는 현 4G LTE의 뒤를 잇는 차세대 통신으로 최대 속도가 20Gbps에 이른다.
  • [이슈 포커스] ‘전장’ 겨눈 IT기업… 자율주행차 신성장 승부

    [이슈 포커스] ‘전장’ 겨눈 IT기업… 자율주행차 신성장 승부

    퀄컴과 손잡은 LG, 연구소 설립 계열사도 충전모듈 등 기술 개발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자·정보통신(IT) 기업들이 글로벌 ‘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싸움터를 말하는 전장이 아니라 차량용 전자장비를 뜻하는 전장(電裝)이다. 스스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련기업 인수·합병(M&A)과 제휴·협력 등 전방위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포화 상태를 향해 가고 있는 스마트폰 등 부문과 달리 전장 쪽은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과 맞물려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도 기업들이 더욱 에너지를 쏟아붓는 이유다.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5년 2390억 달러(약 269조원) 규모였던 세계 전장부품 시장 규모는 2020년 3033억 달러(약 341조원)로 연 평균 5%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반면 내년 스마트폰, PC, 태블릿 등 정보기기 산업의 경우 2%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2만 5000개에 이르는 자동차 부품 가운데 전장의 비중은 빠르게 늘고 있다. 전체 자동차 제조원가 중 전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44%에서 2020년 5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의 경우 지금도 70% 정도는 전장부품이다. 전·후방 카메라 장착은 경차로까지 보편화되는 추세에 있고, 서라운드뷰(4개의 카메라로 전면을 관찰하는 것)의 탑재도 확대되고 있다. 자율주행차에는 이미지센서가 내장된 카메라가 10여대나 들어간다. 반도체에 필요한 양의 전기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경우, 스마트폰에는 500여개가 들어가지만 휘발유·디젤 자동차에는 3000여개, 전기차에는 1만 2000여개가 필요하다.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형 차량이 속속 상용화될 경우 엔진,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에 들어가는 전기장치, 에어백과 같은 안전장치, 텔레매틱스(차량 무선인터넷) 등 편의장치 분야에 필요한 전장부품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미국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하면서 이 분야의 종합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하만은 인포테인먼트 및 텔레매틱스 분야에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글로벌 강자다. 2025년까지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 분야에서 선두가 되는 게 목표다. 지난달 중순에는 3억 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오토모티브 혁신펀드’를 조성하고 첫 번째로 자율주행 플랫폼 업체인 TT테크에 7500만 유로(약 1000억원)를 투자했다. 지난 5월 삼성전자는 커넥티드카의 상용화를 연구하는 글로벌 기술협의체 5GAA에서 전장 기업으로 첫 이사회 맴버가 됐다. 5GAA에는 벤츠, BMW, 포드, 폭스바겐 등 자동차 업체 외에 SK텔레콤, KT, 버라이즌과 같은 통신회사 등 65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LG전자는 지난 19일 이동통신 반도체 분야 대표기업 퀄컴과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소를 설립했다. 차량통신기술인 ‘V2X’ 기술 개발이 주목적이다. V2X는 다른 차량의 접근이나 실시간 교통상황 및 돌발상황 정보를 교환해 자율주행이 가능토록 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현재 미국의 전장업체 프리스케일과도 차세대 지능형 카메라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또 GM, 도요타 등과 함께 구글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글로벌 협력사다.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 EV’에 구동 모터, 인버터, 배터리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11종류의 핵심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전장부 매출은 873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9.4% 늘었다. 삼성과 LG의 계열사들도 자연스레 전장부품 진출이 활발하다. LG이노텍은 차량 주변 360도를 모니터링하는 카메라 모듈을 글로벌 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사이드미러를 대체하는 카메라모듈을 개발 중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차량용 카메라를 만든 지 3년 만에 사업 안정화가 가능해진 것은 세계 점유율 1위인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의 기술력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도 전기차 충전 모듈, 카메라 등을 생산하고 있다. 궁극적인 성패는 완성차 업계와 어떻게 협력하고 상생할 것이냐에 달렸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한 전장업체 관계자는 “현재 벤츠, BMW 등 주요 완성차 업계는 구글이나 애플의 공동개발 등 제안도 거부하고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치중하고 있다”며 “우호적인 환경도 있고 불리한 환경도 있는 가운데서 어떻게 우리 전자·IT 기술의 영역을 확대해 가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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