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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나 나쁘길래…삼성전자 1분기 ‘어닝쇼크’ 첫 사전 경고

    얼마나 나쁘길래…삼성전자 1분기 ‘어닝쇼크’ 첫 사전 경고

    “예상보다 디스플레이·메모리 약세 1분기 실적, 시장 기대 수준 하회” 투자자 혼란 줄이기 위한 조치 분석 “영업이익 6조원대 머물 것” 전망도삼성전자가 26일 “당초 예상보다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사업 환경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율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 전 공시를 통해 전반적인 실적 상황에 관해 설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됐다. 공시 여파로 전날 4만 5500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250원(-0.55%) 내려 4만 5250원에 장을 마쳤다. 또 다른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전날보다 200원(-0.27%) 내린 7만 2700원으로 마감됐다.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열흘여 앞둔 시점에 ‘어닝쇼크’를 암시하는 공시를 내놓은 이유에 대해 삼성전자 주변에선 “투자자 혼란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주의보”란 설명이 나왔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잠정치를 발표한 지난 1월 초에도 이례적으로 실적 부진 이유와 전망을 제시한 설명자료를 첨부했지만, 여전히 증권사들의 컨센서스가 실제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에서 벌어진 실적 급감분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우려가 컸다는 것이다. 지난해 액면분할로 삼성전자 주식을 쥐게 된 ‘개미 투자자’가 대거 늘었고, 지난해 이 회사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높아진 점도 어닝쇼크에 대한 사전 경고 필요성을 키웠다는 분석도 있다. 문제의 초점은 그래서 1분기 삼성전자 실적이 얼마나 떨어질 것인지에 맞춰졌다. 지난해 반도체 호황이 끝났고 올해 상반기까지 반도체 경기 둔화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며, 이미 시장에선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줄이는 와중이었다. 한 달 전만 해도 8조~9조원대 전망치가 컨센서스를 이뤘었지만, 최근 삼성전자 보고서를 발행한 하이투자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7조 2000억원으로 제시했었다. 신한금융투자는 7조 1000억원, KTB투자증권은 6조 8000억원으로 더 가혹한 평가를 내놓았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조 6000억원대였음을 감안하면 7조원대 예상조차 전년 실적 대비 반 토막 수준이다. 시장이 실적 전망을 낮춰 가던 와중임에도 삼성전자가 이날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 하회”라고 공시함에 따라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실적이 6조원대에 머물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공시 이후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6조 2000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은 대체로 올해 하반기로 점쳐졌지만, 반도체 경기 불황이 장기화될 것이란 ‘비관론’이 빠르게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는 2017년 하반기 시작된 슈퍼호황 이후 반도체 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게 당장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지난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58조 8900억원의 75% 이상인 44조 5700억원을 반도체가 담당했다. 4월 26일 미국, 5월 3일 유럽 15개국, 5월 중순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는 등 반도체 외 사업부문에선 스마트폰 담당 인터넷·모바일(IM) 사업부문이 공격적 행보를 펼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성태 딸 부정 채용’ 서유열 前 KT사장 영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딸의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의원 딸을 포함해 6건의 부정채용에 연루된 서유열(63)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일)는 서 전 사장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 25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서 전 사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7일 열린다. 서 전 사장은 김 의원의 딸을 포함해 총 6건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서 전 사장이 김 의원 딸이 합격한 2012년 하반기 KT 공개채용에서 2건, 같은 해 별도로 진행된 KT 홈고객부문 공채에서 4건 등 유력 인사와 관련된 6건의 부정채용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김 의원 딸이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 서류합격자 명단에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당시 인사 업무를 총괄한 김모(63) 전 KT 전무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김 전 전무가 직속 상급자인 서 전 사장의 지시를 받고 부정채용에 가담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추가 부정채용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김 의원의 딸이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내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뒤 2013년 1월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해 왔다. 검찰은 김 의원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이 서 전 사장과 어떻게 연결됐는지를 밝히는 데에 수사력을 집중한 뒤 KT의 채용비리 의혹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GTX 일산~강남 18분…대륙횡단철도 연결 땐 국제적 도시로

    GTX 일산~강남 18분…대륙횡단철도 연결 땐 국제적 도시로

    땅속으로 달리는 고속철도를 뜻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사업 논의 10여년 만에 지난해 12월 말 첫삽을 떴다. 2023년 개통할 예정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과 서울 강남을 18분, 일산에서 경기 화성시 동탄을 40분이면 오갈 수 있다.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경의중앙선과 교차하는 대곡역에서 대한민국을 러시아 또는 중국을 거쳐 유럽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주요 거점 10개 노선 연결… 최고 시속 180㎞ GTX A노선은 파주 운정~일산 킨텍스~서울 삼성~동탄 간 83.1㎞ 구간을 잇는다. 총사업비는 2조 9017억원. 운영적자를 사업시행자가 부담하는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최초 시도하는 지하 40m 이하로 달리는 고속전철이다. 주요 거점을 직선 노선으로 연결해 10개 정거장을 최고 시속 180㎞, 평균 시속 100㎞로 달린다. 개통하면 운행 시간이 일산~서울역은 현재 52분에서 14분으로, 삼성까지는 80분에서 18분으로 최대 80%까지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동탄 39.4㎞ 구간은 수도권고속철도(SRT)와 연계해 2017년 4월부터 정부예산으로 건설 중이다. 일산~삼성 구간은 2011년 12월~2014년 2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효율성(BC)이 1.33(1.0 이상이면 경제성 있음)이 나왔으나 사업진행 속도가 더뎠다. 이후 이재홍 전 파주시장이 파주 운정까지 연장을 이뤄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은행 컨소시엄을 선정한 뒤 협상과 실시설계를 병행 추진해왔다. 같은 해 12월 26일 실시계획을 승인받고 27일 착공했다.이 노선은 고양시 대곡역에서 경의중앙선, 지하철 3호선, 소사~대곡선, 교외선과 교차한다. 대곡역세권 개발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대륙과 연결하려는 국제철도역 유치가 성사되면 고양시는 국제적 도시가 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와 같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통해 경기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후속절차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광화문역’ 추가 요구··· 비용 부담 문제 서울시가 지난해 8월 갑자기 ‘광화문역’을 추가해 달라고 해 논란이다. KTX 사례처럼 특정 지역주민들이 정치인들을 압박해 너도나도 역을 더 만들어 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전망은 사업비와 손실 등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을 누가 댈지가 관건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중순 국토부에 GTX A노선에 광화문역을 추가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그해 8월 비용 문제를 해결하면 검토할 수 있다고 회신했으나 서울시는 연말까지 답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월 ‘새로운 광화문광장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광장에서 서울시청까지 이어지는 지하공간을 활용해 GTX A 광화문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역 신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예산도 확보했다고 했다. 양측은 광화문역을 추가하는데 1500억~1900억원 정도 더 들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시는 광역철도인 만큼 관련법에 따라 정부가 사업비의 50%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국토부는 “추가 사업비 전액과 운영 손실이 발생할 경우 손실 보전을 하겠다고 약속하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비협조적으로 나오면 공사가 지연되는 등 논란이 발생할 수 있고, 그러면 조기 개통을 바라는 다른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질 게 뻔하다.●노선 변경 요구 등 난제도 많아 정부는 GTX 사업이 10여년 지연된 사업이라 마음이 급하다. 철도가 지나는 지역 주민들도 짜증이 난다. 그러나 늘 그렇듯 노선 변경 요구와 환경피해 목소리가 높다. 지난 1월 말 대심도철도(지하급행철도)의 안전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공개 기술토론회는 한바탕 소란 끝에 무산됐다. 서울 강남 청담비상대책위원회 주민 100여명의 항의가 거셌다. 청담 주택가 주민들로 구성된 청담비대위의 요구는 ‘노선 변경’이다. 예비타당성 통과 당시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지나는 원안대로 하거나, 한강 하저를 지나는 강남구 대안 노선으로 변경해 달라는 것. 현재 기본실시계획에는 청담동 주택가 밑을 지나게 돼 있다. 주민들은 “한강 인접 지역은 암반대 종류와 형상이 매우 불안정하고 청담 지역은 파쇄대(단층에 따라 암반이 부스러진 지대)가 다수 존재해 암반 품질 지수가 100점 만점에 13~18점에 불과하다”면서 “지반 침하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이 많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안정성과 경제성을 봤을 때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지나는 노선이 비용 대비 효용이 가장 높고 고속철 의미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한다. 아니면 영동대교 한강 밑으로 일부 우회하는 강남구 대안 노선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 등은 부정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비상시 승객 피난거리가 길어 방재 안전성이 취약해진다”는 입장이다. 곡선이 더 생겨 운행속도가 시속 120㎞로 제한돼 열차운영 효율이 저하된다는 것이다. 파주 교하와 서울 용산 등 철도가 지나는 지역의 주민들은 공사 소음 및 진동 피해를 우려하며 반대가 거세다.●시민환경단체들 “1조원대 보조금 특혜 의혹”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50여개 단체는 지난해 12월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GTX A노선 사업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민간이 운영하고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인데 정부가 연내 착공을 위해 1조 5500억원의 국가재정을 보조금으로 몰아주는 특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과도한 수요예측으로 결국 국민이 부담을 떠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파주 운정 차량기지 일대에는 노랑부리백로 등 36종의 법정 보호종이 서식하나 환경영향평가 본안 보고서에서는 피해를 줄이고 보호하는 대책이 없다”며 구체적 자료 검증과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공정위, KT 담합혐의 조사...케이뱅크 대주주 심사 ‘빨간불’

    공정거래위원회가 KT의 담합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위원회가 진행 중인 KT의 케이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26일 통신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공정위는 KT를 비롯한 통신사들이 정부 입찰에 담합한 혐의를 조사 중이다. 공정위는 이미 지난달 KT 등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했으며, 다음달 전원회의나 소회의를 열고 담합 혐의자들 처분을 결정할 전망이다. KT가 공정위에서 처벌을 받으면 케이뱅크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KT는 케이뱅크의 지분을 34%까지 늘릴 수 있도록 지난 12일 금융위원회에 한도초과 보유주주 승인 심사 신청을 했다. 하지만 한도초과 보유주주가 되려면 최근 5년간 부실금융기관의 최대주주가 아니고 금융 관련 법령, 공정거래법, 조세범처벌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 형사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이미 KT는 지하철 광고 아이티시스템 입찰 과정에서 담합을 했다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2016년 7000만원 벌금형이 확정된 바 있다. 금융위는 이날 “심사 중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형사소송 절차가 진행되고 있거나 금융위, 공정위, 국세청, 검찰청, 금융감독원 등에 의한 조사·검사 등이 진행되고 있고, 그 소송이나 조사·검사 등의 내용이 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면 이 기간에는 한도초과 보유승인 심사를 중단할 수 있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중단되면 케이뱅크의 자본확충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케이뱅크는 KT가 최대주주로 올라설 것을 감안해 지난 1월 5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의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기재부 “‘유튜브 폭로’ 신재민 전 사무관 고발취소 검토”

    기재부 “‘유튜브 폭로’ 신재민 전 사무관 고발취소 검토”

    지난 연말 정부의 KT&G 사장 인사개입과 청와대 적자국채 발행 강요 의혹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기획재정부로부터 ‘직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고발 당한 신재민(33·행시 57회) 전 기재부 사무관에 대해 정부가 고발취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김동연 전 부총리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고발취소 여부에 따라 기재부도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한 고발취소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 전 사무관 고발취소 가능성을 묻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의 질문에 “한국당이 김동연 전 부총리를 고발한 상황인데 (이를 취소하면 신 전 사무관 고발취소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신 전 사무관 사건에 국민이 분노했다. 메시지를 공격하지 못하면 메신저를 공격하라고, 신 전 사무관을 돈밖에 모르는 사람인 것처럼 여당 의원이 일제히 공격했다”면서 “신 전 사무관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나니 병원 입원을 이유로 세상과 격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 의원은 “기재부는 신 전 사무관을 공공기록물 관리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는데 취하 안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해당 병원에서 신 전 사무관의 신상 때문에 안전성 측면에서 격리 조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한 뒤 “신 전 사무관이 후배 공무원이라 (고발) 취소가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이 김 전 부총리를 고발해 병합 심리 중이라서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나 의원에게 “한국당은 김동연 전 부총리에 대한 고발을 취하할 의사가 있느냐”고 질의했다가 기재위원들의 지적을 받았다. 나 의원은 “신 전 사무관에 대한 고발 취하와 김 전 부총리 고발은 별개의 일”이라면서 “국가부채 조작 의혹에 대해 검찰의 판단을 받아보자는 것인데 우리가 왜 취하를 하느냐”고 잘라 말했다. 같은 당 권성동 의원은 “듣기 거북한 소리를 한다고 해서 공세적으로 국회의원에게 질의가 아닌 질책을 하는 홍 부총리의 태도는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엄용수 의원은 “취하할 만한 것이면 홍 부총리가 생각해서 취하하는 거지 한국당이 취하하면 검토할 수 있다는 식이라니 이 정부가 그것밖에 되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홍 부총리는 이런 지적에 “적절치 못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조건부로 (취하를 검토)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그런 상황도 있어 판단하는 데 같이 검토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도 신 전 사무관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이 사무관이 뭘 아느냐고 했는데 김 전 부총리도, 홍 부총리도 사무관이었다”며 “대통령과 전·현 부총리가 나서서 사무관 하나를 매도하는 것을 보고 이 사람들이 제정신인가, ‘사람이 먼저다’라는 이 정권의 철학, 웃기지 말라는 생각이 든다”고 질타했다.신 전 사무관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KT&G 사장 인사에 개입하고 청와대가 기재부에 적자국채 발행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유튜브를 통해 폭로하고 정부의 해명에 반박 기자회견까지 열었으나 기재부의 고발 조치 등 심리적 압박이 가중되면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기재부는 2017년 11월 15일 예정됐던 1조원 규모의 국채 조기 상환(바이백) 계획을 하루 전날 취소했다. 신 전 사무관에 따르면 취소 당일 기재부 재정관리관이 적자국채 발행 가능 최대 규모를 8조 7000억원이 아닌 4조원으로 보고했다가 김 전 부총리에게 질책을 당했다. 그는 지난 1월 기자회견에서 “부총리는 2017년 기준 GDP 대비 채무 비율을 낮추면 안 된다고 했다”면서 “(채무비율) 39.4%라는 숫자를 주며 적어도 그 위까지는 올라가야 한다며 구체적인 국채 발행 액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권이 교체된 2017년에 GDP 대비 채무 비율이 줄면 향후 정권 내내 부담이 가서 국채 발행을 줄일 수 없다는 뜻이었다는 게 신 전 사무관의 설명이다. 이에 기재부는 기자회견을 한 당일인 지난 1월 2일 신 전 사무관을 공무상 비밀누설과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어 자유한국당도 신 전 사무관의 폭로 내용을 바탕으로 김동연 전 부총리와 차영환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성태 딸 부정채용’ 전 KT 사장 구속영장 청구…부정채용 최소 7건

    ‘김성태 딸 부정채용’ 전 KT 사장 구속영장 청구…부정채용 최소 7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KT 부정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KT 전 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성태 의원 딸 부정 채용 의혹이 KT 채용 전반에 대한 비리 수사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5일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유열 전 사장은 KT 공개채용에서 김성태 의원 딸을 포함해 총 6건의 부정 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유열 전 사장은 김성태 의원의 딸이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2012년 하반기 공채 당시 KT 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검찰은 김성태 의원의 딸이 합격한 2012년 하반기 공채에서 총 2건, 같은 해 별도로 진행된 ‘KT 홈고객부문 공채’에서 4건 등 서유열 전 사장이 유력인 관련자 부정 채용에 연루된 사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유열 전 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7일 오전에 진행된다. 검찰은 앞서 김성태 의원의 딸이 공개채용 당시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다는 점을 확인하고 전직 KT 전무 김모(63)씨를 구속했다. 김 전 전무가 서유열 전 사장의 지시를 받고 김성태 의원 딸 등 부정 채용에 가담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김성태 의원 외에 어떤 유력인사가 부정 채용에 연루됐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서유열 전 사장이 주도한 6건 외에도 확인된 부정 채용 사례가 더 있다고 밝혔다. 당시 KT 공채에서 부정한 특혜를 받아 채용된 사례가 적어도 7건 이상이라는 의미다. 이에 따라 김성태 의원 딸의 부정 채용 의혹으로 시작된 수사가 KT 채용 비리 의혹 전반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검찰은 김성태 의원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이 서유열 전 사장과 어떻게 연결됐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유열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김성태 의원의 소환 조사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 의원의 딸은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됐다가 이후 정규직이 됐다.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정규직이 됐다는 김성태 의원 측의 주장과 달리 채용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김성태 딸 부정채용’ 서유열 전 KT 사장 구속영장 청구

    검찰 ‘김성태 딸 부정채용’ 서유열 전 KT 사장 구속영장 청구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KT 부정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KT 전 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5일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유열 전 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7일 오전에 진행된다. 서유열 전 사장은 김성태 의원의 딸이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2012년 하반기 공채 당시 KT 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검찰은 앞서 김성태 의원의 딸이 공개채용 당시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다는 점을 확인하고 전직 KT 전무 김모(63)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김성태 의원의 딸 외에도 복수의 유력 인사들이 같은 채용에서 일부 특혜를 본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구속된 김 전 전무를 비롯해 KT 인사 담당 실무 직원 등을 소환 조사한 뒤 서유열 전 사장 등 KT의 ‘윗선’이 부정 채용에 관여한 정황을 파악해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 의원의 딸은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됐다가 이후 정규직이 됐다.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정규직이 됐다는 김성태 의원 측의 주장과 달리 채용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당시 KT 채용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KT 황창규 회장의 ‘로비사단 의혹’ 진상 밝혀져야

    황창규 KT 회장이 취임 이후 정치인과 관료, 군경 출신 인사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해 자문료 명목으로 총 20억원을 지급하고, 사실상 ‘로비 사단’으로 활용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업이 외부 전문가를 고문으로 위촉해 경영 자문을 받는 일은 통상적인 기업 활동이다. 그러나 자문에 부적절한 인사들을 대거 영입해 로비스트로 활용했다면 대단히 부적절한 처사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KT는 2014년 1월 황 회장 취임 후 현재까지 정치권 인사, 퇴역 장성, 전직 지방경찰청장 등 유력 인사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해 매월 474만~1370만원의 자문료를 지급했다. KT 측은 “경영상 도움을 받기 위해 정상적으로 고문 계약을 맺고 자문을 받았다”고 해명하지만, 고문단 숫자나 자문료 규모로 볼 때 이례적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친박근혜’ 실세로 꼽히는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측근 3명 등 경영 고문 위촉이 집중된 2015년 전후에 유료방송 합산규제법,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합병, 황 회장의 국감 출석 등 KT에 민감한 현안이 많았던 점도 미심쩍다. 당시 홍 의원은 KT 등 이동통신사 소관 상임위인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었다. 로비 사단 의혹의 중심에는 황 회장이 있다. 이 의원은 어제 KT의 ‘경영고문 운영지침’과 ‘경영고문 위촉 계약서’를 공개하며 황 회장이 경영고문 위촉과 운영에 전권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KT 새 노조는 “자문위원들이 회사를 위한 조직이 아니라 회장을 위한 조직이라는 문제 제기가 꾸준히 이어졌다”면서 비자금을 조성해 자문료를 지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KT는 김성태 의원의 딸 특혜 채용 비리 의혹과 정치 후원금 쪼개기 의혹 등 여러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있다. 황 회장이 직접 의혹에 대한 진상을 소상히 밝히고, 책임지는 게 마땅하다.
  • SKT, 세계 최초 ‘갤럭시S10’ 5G 상용망 검증 완료

    SKT, 세계 최초 ‘갤럭시S10’ 5G 상용망 검증 완료

    SK텔레콤은 오는 4월 5일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에 다운로드 속도를 초당 최대 3.9기가비트(Gbps)까지 끌어올리는 기술을 탑재하는 등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는 갤S10 5G엔 ‘3단 결합기술’과 ‘5G 미디어 압축 기술’이 적용된다. 3단 결합 기술은 데이터 전송에 5G(1.5Gbps)·LTE(1.2Gbps)·와이파이(1.2Gbps)를 동시에 활용하는 기술로 이번에 상용망 검증을 끝냈다. 이 기술을 통해 데이터 전송 속도는 최대 3.9Gbps까지 도달할 수 있다. 물론 세 네트워크가 모두 구축된 곳에서 가장 이상적인 조건으로 작동했을 때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현장에선 대체로 이론상 최고 속도의 최대 60~70%까지 나온다”고 설명했다. 3.9Gbps는 5G의 이론상 최고 속도인 20Gbps엔 한참 모자라지만 그동안 LTE 환경에서 스마트폰을 써 왔던 소비자들은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TE 최고 속도는 통신사별로 0.9~1.2Gbps지만, 스마트폰 사양과 접속 환경 등의 이유로 500Mbps를 넘기기 어렵다. 하지만 SK텔레콤의 기술이 적용되면 이런저런 제약을 감안하더라도 1Gbps를 훌쩍 넘는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5G 미디어 압축 기술은 가상현실(VR) 콘텐츠 이용 고객이 응시하는 시야를 중심으로 일부 구간만 스트리밍하고, 시선 이동에 따라 추가 구간을 순식간에 내려받아 재조합하기 때문에 360도 전 구간을 내려받는 기존 VR 스트리밍보다 데이터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 또 동일한 화질 콘텐츠도 유사한 패턴을 분석해 압축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용량을 최대 50%까지 줄이는 미디어 코덱 HEVC도 갤S10 5G와 5G 콘텐츠에 적용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5일 신청했다가 반려된 5G 요금제 안을 손질,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인가를 신청했다. 이번 요금제 안엔 5만원대 중가 요금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현대모비스, 2020년까지 자율주행 독자 센서… 미래차 혁신기술 개발 사활

    현대모비스, 2020년까지 자율주행 독자 센서… 미래차 혁신기술 개발 사활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커넥티드·전동화로 대표되는 미래차 혁신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연구개발 투자비는 지난해 8500억원까지 올랐고, 연구원수도 지난해 4000명을 넘어섰다. 자율주행 독자센서를 2020년까지 모두 개발한다는 전략을 발표한 현대모비스는 전사적인 투자 아래 자율주행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후측방 레이더를 독자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 말까지 차량 주변 360도를 모두 센싱할 수 있도록 단·중·장거리 레이더 4종 기술을 모두 확보했다. 현대모비스는 독자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기술 솔루션 확보에도 나섰다. 방향지시등만 켜주면 차 스스로 차선 변경이나 분기로 진입, 본선 합류가 가능한 레벨2 고속도로주행지원기술(HDA2)을 올해 확립할 계획이다. 미래차 핵심기술로 손꼽히는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해 KT와 협력관계도 구축했다. 서산주행시험장 내 구축된 5G 인프라를 활용해 올해 안에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과 차량 사물 간 통신(C-V2X)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핵심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판로를 다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 16곳을 대상으로 17억달러 규모의 자동차 핵심부품를 수주했다. 올해도 21억 달러 규모의 부품을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KT, 5G 기반 플랫폼기업으로 변신…4차 산업혁명 선도

    KT, 5G 기반 플랫폼기업으로 변신…4차 산업혁명 선도

    KT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5G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함께 전문인력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KT가 지난해 9월 발표한 4차 산업혁명 중심 혁신성장계획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에 2019년부터 5년간 총 2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혁신성장 고용지원 프로그램 마련, 중소기업과 상생, 5년간 대졸직 60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KT는 ▲AI, 클라우드, VR 등 융합 ICT 분야에 3조9000억원 ▲5G 등 네트워크 분야에 9조6000억원 ▲IT 고도화 및 그룹사 성장을 위해 9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데이터 고속도로의 기반인 클라우드 분야도 5000억원을 투자한다. 황창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5G 기반의 플랫폼기업으로 완전한 변화를 이루고,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5G에서 압도적 1등’, ‘글로벌 1등 플랫폼 사업자로서 본격 성장’, ‘일하는 방식과 기업문화의 성숙’이라는 방향을 제시했다. KT는 이미 지난해 2월 평창에서 세계 최초로 5G망을 구축하고, 5G 서비스를 선보인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5G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KT는 올해 조직개편에서 5G 시대를 맞아 성장이 예상되는 플랫폼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미래사업 조직을 부문급으로 격상했다. 미래플랫폼사업부문은 에너지, 빅데이터, 보안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주한 브라질 대사 “한강의 기적 이룬 한국과 협력 방안 적극 모색하겠다”

    주한 브라질 대사 “한강의 기적 이룬 한국과 협력 방안 적극 모색하겠다”

    “역사상 가장 극심한 경기 침체기를 겪으면서 더이상 국내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시장을 열어 투자 유치를 늘리고 대외무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고해졌습니다. 지난해 이미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브라질 교역국이 되었고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과는 앞으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습니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루이스 엔히키 소브레이라 로페스(61) 주한 브라질대사는 최근 서울 종로구 주한 브라질대사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1980년 브라질 외교부에 첫발을 들인 그는 줄곧 유럽과 북미, 남미 지역에서 외교관을 지냈다. 한국은 그가 공직생활 40년 만에 처음 부임해 인연을 맺게 된 아시아 국가다. ●“보우소나루, 작년 방한 때 한국 성장에 감명” 로페스 대사는 “특히 올해는 한국과 브라질이 수교를 맺은 지 60년을 맞아 더 뜻깊다”고 밝혔다. 한국과 브라질은 1959년에 수교했고, 1963년에 첫 이민이 시작된 이래 현재 5만여명의 한인이 브라질에 살고 있다. 1965년 세워진 주한 브라질대사관은 몇 차례 이전을 거쳐 경복궁과 한옥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청와대로 브라질홀에 자리잡았다. ●브라질 16년 만의 정권교체… 전 세계 주목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범죄·부패 척결과 경제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워 돌풍을 일으킨 사회자유당 후보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올 1월 38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변화를 예고한 브라질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노동자당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전 대통령이 2003년 집권한 이후 16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로페스 대사는 새 대통령의 취임으로 양국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묻자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세 아들과 함께 연방하원의원 자격으로 방한했는데 브라질 최대 현안인 연금개혁을 비롯해 과학기술·교육·인프라 등 각종 분야에서 한국이 반세기 만에 일군 성과에 대해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들었다”면서 “집권 기간 한국과의 협력 기회를 늘리기 위해 모색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답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슬하에 5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이 중 3명이 정치인이다. 장남 플라비우는 연방상원의원, 차남 카를루스는 리우데자네이루 시의원, 삼남 에두아르두는 연방하원의원이다. 실제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후보시절 선거운동 당시 인프라·교육·혁신 등 부문의 모범사례로 한국을 여러 번 언급하기도 했다. ●“KTX 등 본 뒤 브라질의 갈 길 멀다고 느꼈다” 최근 브라질 정부는 연금 수령 최소 연령을 늦추고 연금 최소 납부 기간을 늘리는 연금개혁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로페스 대사는 “한국은 주기적으로 개정 작업이 이뤄진 반면, 브라질은 수년간 연금제도를 손대지 못해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로페스 대사는 또 “한국의 초고속 열차인 KTX 등을 경험하면서 브라질은 앞으로 이 분야에서 갈 길이 멀다고 느꼈다. 전국적인 교통망을 구축하고자 하는 보우소나루 정부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한국과 같은 외국 기업이 브라질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로페스 대사는 지난해 9월 우루과이에서 첫 라운드가 열린 한·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TA)과 관련, “협상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면서 “5개 국가가 참여하기 때문에 각 나라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서 협정체결에 소요되는 기간을 한 국가가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보우소나루 정부는 이 밖에 경제·정치 개혁, 공기업 민영화, 반부패 정책 등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로페스 대사는 “모두 시급한 과제라 우선순위를 따지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브라질은 삼권분립이 지켜지는 견고한 제도와 성숙한 민주주의를 갖춘 나라인만큼 절차적으로 차근차근 해결해 나갈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KT 경영고문은 황창규 위한 로비사단”

    “KT 경영고문은 황창규 위한 로비사단”

    “회삿돈으로 회장이 위촉·운영 전권 행사”20억원에 달하는 자문료를 지급한 경영고문단을 통해 전방위 로비를 벌인 의혹이 제기된 황창규 KT 회장이 고문단 위촉과 운영에 전권을 행사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경영고문 운영지침과 경영고문 위촉계약서 문건을 공개했다. 앞서 이 이원은 전날 14명의 KT 경영고문 명단을 공개했다. 운영지침에는 ‘회장은 고문에 대한 위촉 권한을 갖고 있다’(제5조), ‘고문의 최종 위촉 여부는 회장이 결정한다’(제7조), ‘복리후생 기준은 회장이 별도로 정한다’(제14조), ‘지침에서 정하지 아니한 사항은 회장이 정하는 바에 따른다’(제17조)고 돼 있다. 이 의원은 “운영지침의 핵심은 경영고문 위촉이 회장의 의사에 전적으로 달렸다는 점”이라며 “경영고문 운영도 회장의 전권인 듯 보이는데 사실상 회장 개인을 위한 자리에 약 20억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써 온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대목”이라고 했다. 운영지침에 규정된 ‘경영현안 및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자문이나 회사가 요청하는 과제를 수행’이라는 역할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역할을 최대한 모호하게 규정한 것은 처음부터 경영고문을 로비 수단이자 로비 대가용 자리로 마련한 것 아니냐”며 “뚜렷한 활동 내역이나 실적이 없는 자에게 급여를 지급해 왔다면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행위가 되는 만큼 형사적 처벌뿐만 아니라 KT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과 정당한 해임 사유가 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KT는 “관련부서 판단에 따라 경영상 도움을 받기 위해 정상적으로 고문계약을 맺고 자문을 받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의원들, 장관 후보자에 지역구 민원 부탁 ‘눈총’

    GTX 노선·SRT 전라선 투입 해결 등 의견 묻자 장관 후보는 “부처 적극 협의” “장관 되면 지역구 방문해 달라” 요청까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이 25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적격성을 따져야 할 인사청문회에서 도리어 지역구 민원 사업을 부탁해 눈총을 사고 있다. 최 후보자의 다주택 소유 현황에 대해 질타하던 여야 의원들은 오후가 되자 지역구 교통 인프라 확충 문제를 꺼내기 시작했다. 경기 김포을이 지역구인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포 신도시에 대해 “이미 전임 김현미 장관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2기 신도시는 서울 지하철 5호선을 예비타당성 조사 방식을 개선해 조기 착공하겠다는 것을 인계사항으로 들었냐”며 “장관이 되면 가장 최우선 과제로 해 달라”고 했다. 최 후보자는 “김포한강선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인천 연수의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을 언급하며 “GTX-B노선의 중요성을 알텐데, 6월 안에 예비 타당성 결과가 나올 것 같냐”고 질문했다. 최 후보자는 “예타가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전북 전주의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은 KTX 전라선의 배차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장관이 되면 최우선적으로 SRT 전라선 투입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최 후보자는 “코레일과 SRT가 원만하게 협의가 되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의 이용호 무소속 의원도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지리산 친환경 전기 열차를 적극 추진하고 지원하겠냐”고 물었고 최 후보자는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경기 하남의 이현재 한국당 의원은 지하철 9호선의 하남 연장 사업을, 경기 안산의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안산선 조기 착공을 질의했다. 경기 시흥의 함진규 한국당 의원은 월곶판교선의 개통 연도를 언급하며 “장관이 되면 지역에 한번 방문할 필요성이 있다”고 요청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은권 한국당 의원은 “지금 청문회를 하는 것인지 정책 질의를 하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자질이 있느냐 없느냐를 지켜보는 청문회인데 지역 민원을 부탁해서는 안 된다. 위원장은 제재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SKT 갤럭시S10 5G, 전송속도 최대 3.9기가

    SKT 갤럭시S10 5G, 전송속도 최대 3.9기가

    SK텔레콤은 오는 4월 5일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에 다운로드 속도를 초당 최대 3.9기가비트(Gbps)까지 끌어올리는 기술을 탑재하는 등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는 갤S10 5G엔 ‘3단 결합기술’과 ‘5G 미디어 압축 기술’이 적용된다. 3단 결합 기술은 데이터 전송에 5G(1.5Gbps)·LTE(1.2Gbps)·와이파이(1.2Gbps)를 동시에 활용하는 기술로 이번에 상용망 검증을 끝냈다. 이 기술을 통해 데이터 전송 속도는 최대 3.9Gbps까지 도달할 수 있다. 물론 세 네트워크가 모두 구축된 곳에서 가장 이상적인 조건으로 작동했을 때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현장에선 대체로 이론상 최고 속도의 최대 60~70%까지 나온다”고 설명했다. 3.9Gbps는 5G의 이론상 최고 속도인 20Gbps엔 한참 모자라지만 그동안 LTE 환경에서 스마트폰을 써 왔던 소비자들은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TE 최고 속도는 통신사별로 0.9~1.2Gbps지만, 스마트폰 사양과 접속 환경 등의 이유로 500Mbps를 넘기기 어렵다. 하지만 SK텔레콤의 기술이 적용되면 이런저런 제약을 감안하더라도 1Gbps를 훌쩍 넘는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5G 미디어 압축 기술은 가상현실(VR) 콘텐츠 이용 고객이 응시하는 시야를 중심으로 일부 구간만 스트리밍하고, 시선 이동에 따라 추가 구간을 순식간에 내려받아 재조합하기 때문에 360도 전 구간을 내려받는 기존 VR 스트리밍보다 데이터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 또 동일한 화질 콘텐츠도 유사한 패턴을 분석해 압축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용량을 최대 50%까지 줄이는 미디어 코덱 HEVC도 갤S10 5G와 5G 콘텐츠에 적용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5일 신청했다가 반려된 5G 요금제 안을 손질,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인가를 신청했다. 이번 요금제 안엔 5만원대 중가 요금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오송역 단전사고 원인은 도면과 다른 부실시공

    오송역 단전사고 원인은 도면과 다른 부실시공

    지난해 11월 발생한 KTX오송역 단전사고 원인은 부실시공으로 밝혀졌다. 충북지방경찰청은 KTX 철도망 절연 조가선 교체 공사현장 관리감독자 A(63)씨와 작업자 B(49)씨 등 공사 관계자 4명을 업무상과실 기차교통방해 혐의로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20일 오전 0시50분부터 오전 4시30분 사이 오송역 인근 공사현장에서 절연조가선 교체공사를 하면서 도면과 다르게 한 혐의다. B씨는 접속 연결부(슬리브) 압착 시공을 하면서 실수로 설계 도면보다 조가선을 짧게 삽입하고 압착했다. A씨 등 나머지 3명은 부실 시공된 접속 슬리브를 확인하지 않는 등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이날 사고는 엉터리 시공으로 분리된 조가선이 지나가던 KTX 열차 팬터그래프에 부딪히면서 일어났다. 팬터그래프는 KTX열차 상단부에서 전차선과 연결돼 전기를 끌어들이는 장치다. 당시 사고로 열차 120여대가 최장 8시간까지 지연 운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관리·감독 책임자와 시공한 작업자 등 4명의 공동과실이 확인됐다”며 “공사 발주처인 충북도와 코레일 등 관계 기관도 수사했지만, 사고 원인과 관련해 직접적인 혐의점은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형사적인 부분만 살펴봤다”며 “도와 코레일간의 손해배상 문제는 두 기관이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야구장에 비룡이…경기장에 앉은 모습 봤더니

    야구장에 비룡이…경기장에 앉은 모습 봤더니

    지난 23일 통신 라이벌 SK와이번스와 KT위즈의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린 인천문학구장(SK행복드림구장)에 ‘비룡’이 등장했다. 세계 최대 전광판인 ‘빅보드’에 SK와이번스의 상징인 비룡이 야구장으로 날아드는 모습이 나타난 것. 상상속 동물인 비룡은 황금색 날개를 휘날리며 경기장 지붕과 관중석 위를 날아다니다 그라운드 위에서 포효하는 등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때 지친 기색을 보이며 석판에 주저앉았던 비룡은 관중들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5GX AR’에 접속해 응원 버튼을 누르자 다시 기운을 차리고 하늘로 날아오르더니 섬광으로 변해 SK와이번스 라커룸으로 날아 들어갔다. 비룡의 기운을 받은 듯 SK와이번스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힘차게 경기장으로 뛰어나오자 선수 소개와 시구 등 경기 절차가 시작됐다. 비룡 영상은 야구 중계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방영돼 TV나 스마트폰으로 중계를 보는 야구팬들도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영상은 SK텔레콤이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의 주력인 증강현실(AR)로 형상화한 것이다. 단순히 3D 캐릭터를 구현하는 수준을 넘어 현실 세계를 가상으로 복제하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과 AR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생성·공유하는 ‘T 리얼 플랫폼’ 등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정교한 기술이 적용됐다. SK텔레콤은 이런 기술을 활용해 경기장 전체를 실제 크기와 동일한 3D 디지털 모델로 재구성해 대형 AR 캐릭터인 비룡이 위치와 포즈에 따라 경기장 공간과 정확하게 맞춰지도록 했다. 또 비룡이 카메라가 비춰주는 곳을 따라 움직이고 빛의 방향 등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도록 해 더 실감 나는 모습을 담아냈다. 5GX AR 앱에서는 각 이닝 사이에 라이브 야구 퀴즈 이벤트도 진행했다. 1회말 후 앱에서 SK와이번스의 선발투수 김광현 선수가 2회초에 몇 개의 탈삼진을 기록할 것을 묻는 퀴즈의 답 중 하나를 선택하자 답안이 종이비행기로 변해 경기장 중앙으로 날아가는 모습이 스마트폰에 연출됐다. 퀴즈에 답한 350여명의 종이비행기가 한데 뭉쳐 다양한 색상의 대형 ‘SKT’ 모형을 만드는 퍼포먼스도 보였다. 혼자 보는 AR이 아니라 경기장 관중과 함께 만들고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AR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앱에서는 이용자 2명이 실제 테이블 위에 각자의 타자와 투수 캐릭터를 AR로 소환해 즐길 카드게임을 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AR 야구보드게임’도 즐길 수 있다. 야구장 1루측 복도 1층에는 ‘5GX 체험존’이 설치돼 있었다. 체험존에서는 5G의 초고속·대용량 특성을 활용해 야구장 전체를 초고화질로 한눈에 볼 수 있는 ‘5GX 와이드 뷰’ 서비스가 눈길을 끌었다. 구장에 설치된 9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스마트폰 화면을 손가락으로 상하좌우로 스크롤 해 180도 시야에 들어오는 전경을 초고화질로 볼 수 있었다. 원하는 부분을 고화질 그대로 확대하는 ‘핀치 줌’과 홈, 1루, 3루 방향에서 영상을 볼 수 있는 ‘멀티 앵글’ 기능도 제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첫날부터 新 났다… 둘째 날도 꽉 찼다

    첫날부터 新 났다… 둘째 날도 꽉 찼다

    리퍼트 前대사 3년 연속 두산 광팬 인증 베탄코트 1호 홈런… 외국인 역대 2번째겨우내 야구에 갈증을 느꼈던 팬들이 KBO리그가 개막하자마자 야구장으로 몰려들었다.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전국 5개 구장에서 전날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은 총 11만 4028명이 입장해 역대 개막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고, 일일 최다 관중 역대 2위에 랭크됐다. 종전 기록은 2009년 9만 6800명이다. 역대 관중 동원 1위는 2016년 어린이날인 11만 4085명으로 불과 57명 차이였다. 2017년 기록한 840만 688명을 넘어 올 시즌에 역대 최다 관중(878만명) 동원을 목표로 내건 프로야구가 힘찬 출발을 보였다. 개막전 경기로 잠실(한화-두산), 사직(키움-롯데), 광주(LG-KIA), 창원(삼성-NC) 등 4개 구장에서 매진 사례가 나왔다. SK와 KT가 맞붙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2만 5000석 규모)도 2만 1916명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잠실구장은 개막 이튿날인 이날도 2만 5000명이 들어서며 이틀 연속 매진을 이뤘다.마크 리퍼트(46) 전 주한미국대사는 올 시즌 개막전까지 2017년 이후 3년 연속 ‘직관’해 두산 광팬을 인증했다. 현재 보잉 부사장인 그는 업무차 중국에 방문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한국에 들러 개막전을 찾았다. 지난해 네 개 구장에서 11경기를 관람했던 리퍼트 전 대사는 올해도 KBO리그에 수차례 모습을 드러내 한국 야구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2019시즌 첫 홈런의 주인공은 NC의 새 외국인 선수인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23일 1회 1사 1·2루 첫 타석에서 삼성의 선발 투수 덱 맥과이어를 상대로 비거리 130m짜리 3점포를 터트렸다. 2000년 톰 퀸란(전 현대)에 이어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 1호 홈런이다. 같은 날 KT의 유한준이 1회초 김광현(SK)을 상대로 좌익수 앞 1루타를 때리며 올해 KBO리그 첫 타점을 만들어냈고, 이때 3루에 있던 황재균(KT)이 홈을 밟으며 첫 득점을 기록했다. KIA의 양현종은 1회초 LG 김현수를 상대로 시즌 첫 삼진을 잡아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강북 최고 65층… KTX·GTX·지하철 연결

    서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강북 최고 65층… KTX·GTX·지하철 연결

    롯데건설은 서울 청량리 4구역 일대에 본격 개발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롯데건설은 청량리역 주변에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이 들어서는 건물이다. 올해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아파트를 먼저 분양한다. 상반기 중 공급 예정이다. ‘65’는 서울 강북에서 가장 높은 65층 건물을 상징한다. 아파트는 1425가구이고, 이 중 1263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84㎡ 1163가구, 102㎡ 90가구, 169~177㎡ 펜트하우스 10가구 등이다. 청량리역은 서울 강북의 교통요지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을 비롯해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B노선도 2025년 이후 청량리에 정차할 예정이다. 1호선과 경의중앙선을 비롯해 지난해 말 개통한 분당선 연장선도 갈아타는 곳이다. 종로·시청까지 10분대, 잠실·강남까지 20~30분대면 오갈 수 있다. 서울~강릉 간 KTX 강릉선도 이용할 수 있다. 탁 트인 조망으로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대형 평형 위주로 설계된 것과 달리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4㎡로 설계했다.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갖췄다. 청량리역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있다. 청량리시장, 경동시장 등도 가깝다. 단지 안에 대형 스트리트몰도 들어선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대구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 원스톱 생활입지 49층 아파트·오피스텔

    대구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 원스톱 생활입지 49층 아파트·오피스텔

    대우건설은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서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는 49층에 이르는 초고층 아파트로 아파트 2개 동, 주거형 오피스텔 1개 동으로 건설된다. 아파트는 84㎡ 246가구, 109㎡ 82가구, 펜트하우스 4가구 등 332가구다. 오피스텔은 84㎡ 168실이다. 수성구는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곳으로 교육, 교통, 문화, 쇼핑 등 생활인프라 이용이 편리한 원스톱 생활 입지를 갖춘 곳이다. 레이크 푸르지오는 지하철 3호선 황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KTX 동대구역, 동대구복합환승센터도 승용차로 10분 거리다. 홈플러스, 주민센터, 보건소,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등이 가까운 것에 있다. 초·중·고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인근 범어 네거리에는 넓은 학원가가 형성됐다. 연간 800만명이 찾는 수성못을 비롯해 수성유원지, 수성아르떼랜드 등도 가깝다. 일부 가구를 빼고는 수성못과 앞산 조망이 가능하다. 84㎡ A타입은 4베이 설계로 조망을 극대화하고, 2면 개방형 평면으로 개방감도 뛰어나다. 84㎡ B타입은 3베이 설계, 3면 개방형 설계로 환기와 채광이 좋다. 오피스텔은 방 3개에 넓은 안방, 욕실 2개를 설치했다. 주거와 비주거 동선을 분리해 주거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2022년 8월 입주 예정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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