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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8년 만에 귀가한 美 남성 알고 보니 “집에서 엄마랑 지내왔다”

    실종 8년 만에 귀가한 美 남성 알고 보니 “집에서 엄마랑 지내왔다”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서 10대 때 실종됐다가 8년 만에 집에 돌아왔다는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된 일이 있었다. 그런데 실은 그가 그동안 죽 집에서 엄마와 지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USA 투데이 등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그의 이름 루디 파리아스(25)는 야후 검색 순위에서도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휴스턴 경찰국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일 텍사스 실종센터를 통해 알려진 파리아스의 생환 소식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파리아스는 열일곱 살이던 2015년 3월 6일 휴스턴 북서부에서 두 마리의 개를 산책시키던 중 사라져 그의 가족이 다음날 실종 신고를 했다. 그런데 8년 반이 거의 흘러 지난달 28일 밤 10시쯤 누군가 교회 바깥에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해 911에 신고,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 그의 어머니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아들이 온몸에 자상과 멍이 있고 머리에는 피가 묻은 채로 발견됐다며 심한 학대와 구타를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파리아스는 실종 신고 다음날 집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 그동안 경찰은 그의 친구와 친척들로부터 파리아스가 실종되지 않은 것 같다는 제보를 계속 받아왔다. 심지어 경찰관들은 직접 그를 만나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가짜 이름과 가짜 생년월일을 대며 자신이 파리아스가 아니라고 했다.그의 어머니 재니 산타나는 그 동안 아들이 사라졌다고 줄기차게 주장했으며, 파리아스가 집에 드나드는 것을 목격한 친구나 친척에게는 아들이 아니라 조카라고 둘러댔다. 파리아스가 실종 신고된 상태였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털어놓은 이웃들은 그가 몇년 동안 어머니와 함께 지냈다고 현지 KTRK 방송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모자가 어처구니없는 거짓말로 경찰과 주변 사람들을 계속 속여야 했는지 그 이유는 속시원히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파리아스 어머니의 정신건강에 대해 “뭐라 말하기 이르다”면서 답변을 피했다. 또 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 아직은 거짓 신고 혐의 등으로 이들을 기소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아울러 루디에게 정신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IA-kt(수원) LG-롯데(부산) SSG-한화(대전) 삼성-NC(창원) 키움-두산(잠실·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제주-대구(제주월드컵경기장) 강원-광주(강릉종합운동장·이상 오후 7시 30분) ●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 ●씨름=제60회 대통령기전국장사대회(오전 10시·장흥체육관) ●펜싱=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제천체육관 등) ●육상=전국종별선수권대회(오전 8시 30분·익산종합운동장)
  • [사설] 정치권까지 손뻗은 ‘KT 카르텔’ 철저히 파헤쳐야

    [사설] 정치권까지 손뻗은 ‘KT 카르텔’ 철저히 파헤쳐야

    KT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서울 지역 중진 의원의 연루 가능성을 새롭게 포착했다고 한다.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는 KT 하청업체 KDFS 대표가 해당 의원의 비공식 후원 모임 부회장으로 수년 동안 활동한 배경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대표적 IT 기업인 KT는 사내 이익집단의 경영권 확보 경쟁으로 정상적 경영활동이 불가능하다는 우려가 그동안에도 높았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비리 혐의로 KT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줄줄이 수사나 재판을 받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야당 중진 의원에 대한 로비 의혹까지 불거진 것이다. KT의 잘못된 ‘사내 편 가르기’는 그동안의 수사 과정에서도 이미 드러났다. 검찰은 구현모 전 KT 대표가 대표이사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반대세력을 지원한 하청업체를 KT가 의도적으로 배제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한다. KT의 시설관리 일감을 나눠 갖던 하청업체 네 곳 가운데 KDFS를 포함한 두 곳은 매출이 급증한 반면 다른 두 곳은 급감했다는 것이다. 경영권 경쟁에 나선 사내 집단이 철저하게 내 편과 네 편을 갈라 같은 편에는 일감을 몰아주고, 다른 편의 일감은 빼앗는 횡포를 저질렀다는 뜻이다. KT의 기업문화가 대체 어떠하길래 하청업체마저 줄을 잘못 서면 생존권이 위협받는 상황이 벌어지는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구 전 대표는 내부 인사로는 처음 대표에 올랐지만 재임 기간은 비리로 얼룩졌다. 법원은 엊그제 구 전 대표에게 700만원, 9명의 전·현직 임원에게 300만~4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상품권깡’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쪼개기’ 방식으로 여야 국회의원에게 제공한 혐의다. KDFS 황욱정 대표는 남중수 전 KT 회장 부인을 고문에 올리고 고문료와 법인카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기도 하다. 구 전 대표는 남 전 회장 주도로 대표에 올랐다고 한다. ‘KT 카르텔’의 어두운 실상이 아닐 수 없다. 검찰은 철저한 수사로 KT 내부에서조차 기정사실이었다는 정치권 로비의 실체를 밝혀내야 할 것이다. 더불어 KT 이사회가 공석인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자격 조건으로는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기업경영 경험과 전문지식’ 등을 내걸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KT에 가장 필요한 것은 높은 도덕성과 갈갈이 찢긴 내부조직을 아우르는 역량일 것이다.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KT 도덕성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속초, 한국판 지중해항로 꿈꿉니다”

    “속초, 한국판 지중해항로 꿈꿉니다”

    백현(60) 롯데관광개발 대표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에 크루즈 관광 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꼽힌다. 그에게 ‘지중해 크루즈’처럼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는 루트를 우리나라에서도 만들 수 있을지 물었다. ●선진국형 관광산업, 지역경제 견인 -우리가 크루즈 관광 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는 뭔가. “선진국형 관광 산업이기 때문이다. 크루즈 한 대가 뜨면 항공기 11~15편에 맞먹는 고객을 싣고 나른다. 아웃바운드(내국인의 외국 관광)뿐 아니라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기항지 투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왜 강원 속초를 모항으로 택했나. “(크루즈 산업의 롤모델인) 제2의 지중해 크루즈 항로를 꿈꿀 수 있어서다. 그리스 산토리니는 울릉도만 한 작은 섬인데도 연간 관광객 수가 울릉도의 50배가 넘는 2500만명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이고 빅마켓인 중국, 대만, 일본 등과 인접해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지중해를 뛰어넘는 크루즈 시장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2027년에 속초까지 KTX가 연결되고 인근 양양공항을 통한 ‘플라이 앤드 크루즈’까지 연계된다면 세계적인 크루즈 시장이 열릴 수 있다.” ●2027년 속초 KTX·공항 연계 시너지 -지역 경제 활성화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나. “롯데관광개발이 지난 10년간 한국을 모항으로 송출한 크루즈 관광객은 4만 1361명이다. 2010년 2138명에서 2019년 1만 2147명으로 468%나 성장했다. 2019년 인바운드 여행객 역시 3만 4191명에 달했다. 롯데관광개발 혼자 내외국인을 합쳐 모두 6만명에 가까운 여행객을 지방으로 송출한 셈이다. 이는 고스란히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선 어떤 정책이 필요한가. “항만 등의 시설도 중요하지만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을 경유할 때 무사증 제도와 같은 선진국형 크루즈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도 절실하다.”
  • KT ‘정치권 줄 대기’ 또 수면 위로… 내부선 “밥그릇 지키기” 자조

    KT ‘정치권 줄 대기’ 또 수면 위로… 내부선 “밥그릇 지키기” 자조

    檢, 황 대표 비자금 사용처 등 조사 대표 선임·연임 위해 ‘정치권 로비’ MB·박근혜 때도 檢 수사로 물러나정권 바뀔 때마다 자초한 표적 수사 KT 내부 “고위직, 바뀌는 게 없어” 검찰의 KT그룹 일감 몰아주기 수사가 ‘정치권 로비’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KT의 운명은 또다시 검찰의 칼끝에 달린 모습이다. KT 내부에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강도 높은 수사를 받는 것을 두고 “바뀌는 게 없다”며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6일 횡령 의혹을 받는 KT 하청 시설관리업체 KDFS 황욱정 대표를 이틀 전에 이어 재차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황 대표를 상대로 비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처,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황 대표가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중진 A 의원에 대한 비공식 후원 모임 부회장으로 활동<서울신문 7월 6일자 1면>해 온 사실을 파악했다. 구현모 전 KT 대표, 남중수 전 KT 회장 등이 연루된 횡령·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현역 의원의 이름이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 검찰은 횡령 및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일단락되면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 또다시 KT는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일감 몰아주기와 비자금 조성, 사용처 등 KT 내부 의혹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KT의 ‘정치권 줄 대기’ 논란은 때마다 반복돼 온 문제다. KT는 2014~2017년 여야 국회의원 99명을 상대로 전방위 ‘쪼개기 후원’을 해 논란이 됐다. 구 전 대표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 5일 1심에서 70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KT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검찰 수사 대상으로도 올랐다. 민간 기업이지만 여전히 정권이 바뀌고 나면 대표 선임 과정에 정치권이 개입했고 결국 대표들이 수사를 받고 물러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번 하청 업체 횡령·비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도 구 전 대표 등이 이사회를 장악하기 위해 정치권 인사에게 로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룹 일각에서는 “고위직들이 연임을 위해 정치권을 후원하거나 로비하는 일을 해 왔으니 정권이 바뀔 때마다 KT가 표적이 되는 것 같다. 바뀌는 게 없다”고 토로했다. KT의 입지전적 인물로 꼽히는 남 전 회장은 3년 임기를 채우고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연임됐다. 그러나 그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이석채 전 회장은 2013년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이후 배임 수사가 시작되자 사퇴했다. 황창규 전 회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6년 연임을 했지만 수사를 비껴갈 순 없었다.
  • 일본으로 떠난 이대성…새 시즌 국내 선수 득점 1위는?

    일본으로 떠난 이대성…새 시즌 국내 선수 득점 1위는?

    국내 선수 득점 1위 이대성이 일본 B리그로 떠났다. 새 시즌엔 ‘불꽃 슈터’ 전성현과 ‘정규시즌 MVP’ 김선형, ‘군필’ 허훈 등이 선두 자리를 두고 치열한 득점 레이스를 펼친다. 이대성 측은 5일 “이대성이 일본 B리그 시호스즈 미카와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대성은 대구 가스공사 소속으로 2022~23시즌 정규리그 51경기에 나와 평균 18.1점을 기록하면서 국내 선수 득점 1위에 올랐다. 고양 오리온스에서 뛰었던 2021~22시즌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대성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해외 리그 도전을 택하면서, 새 시즌엔 각 팀의 에이스들이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두고 새롭게 경쟁한다.가장 유력한 후보는 ‘불꽃 슈터’ 전성현(무소속)이다. 전성현은 76경기 연속 3점 슛 성공, 16경기 연속 세 개 이상 3점 슛 성공 등 지난 시즌 신기록 행진으로 ‘한국판 커리’로 불렸다. 지난해 12월 4일부터 31일까진 10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폭발시키며 평균 20득점 MVP 탄생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손상된 달팽이관 상태가 악화, 지난 3월에 나선 8경기 중 5경기에서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면서 이대성에게 국내 선수 득점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 시즌 폭발력을 다시 보여준다면, 외국인 선수와의 득점 경쟁도 가능하다. 다만, 전 소속 구단 고양 데이원이 모기업의 재정난으로 KBL에서 제명돼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지난 시즌 국내 선수 득점 3위(16.28점), 도움 1위(6.76개)로 정규시즌 MVP에 오른 김선형도 서울 SK의 국가대표급 전력을 무기로 득점 사냥에 나선다. 이타적인 플레이로 안양 KGC의 우승을 이끈 오세근의 합류가 김선형의 득점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득점 순위 구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가장 큰 변수는 11월 전역하는 수원 KT 허훈이다. 허훈은 2020~21시즌 당시 MVP 송교창, 이대성을 제치고 국내 선수 득점 1위(15.63점), 도움 1위(7.51개)에 오른 바 있다. KGC로부터 영입한 문성곤의 수비를 등에 업은 허훈의 공격력은 더욱 날카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 檢 수사에 또 흔들리는 KT…“밥그릇 지키려 정치권 줄 대기”

    檢 수사에 또 흔들리는 KT…“밥그릇 지키려 정치권 줄 대기”

    검찰의 KT그룹 일감 몰아주기 수사가 ‘정치권 로비’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또다시 KT의 운명은 검찰의 칼끝에 달린 모습이다. KT 내부에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강도 높은 수사를 받는 것을 두고 “바뀌는 게 없다”며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6일 횡령 의혹을 받는 KT 하청 시설관리업체 KDFS 황욱정 대표를 이틀 전에 이어 재차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황 대표를 상대로 비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처,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황 대표가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중진 A의원에 대한 비공식 후원 모임 부회장으로 활동<서울신문 지난 6일 1면자>해온 사실을 파악했다. 구현모 전 KT 대표, 남중수 전 KT 회장 등이 연루된 횡령·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현역 의원의 이름이 처음 나온 것이다. 검찰은 횡령 및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일단락되면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 또 다시 KT는 논란의 중심에 서게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일감 몰아주기와 비자금 조성, 사용처 등 KT 내부 의혹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KT의 ‘정치권 줄 대기’ 논란은 때마다 반복되어온 문제다. KT는 2014~2017년 여야 국회의원 99명을 상대로 전방위 ‘쪼개기 후원’을 해 논란이 됐다. 구 전 대표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 5일 1심에서 70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KT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검찰 수사 대상으로도 올랐다. 민간기업이지만 여전히 정권이 바뀌고 나면 대표 선임 과정에 정치권이 개입했고 결국은 대표들이 수사받고 물러나는 모양새가 연출됐다. 이번 하청업체 횡령·비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도 구 전 대표 등이 이사회 장악을 위해 정치권 인사에게 로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룹 일각에서는 “고위직들이 연임을 위해 정치권을 후원하거나 로비하는 일을 해왔으니 정권이 바뀔 때마다 KT가 표적이 되는 것 같다. 바뀌는 게 없다”고 토로했다. KT의 입지전적 인물로 꼽히는 남 전 회장은 3년 임기를 채우고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연임됐다. 그러나 그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이석채 전 회장은 2013년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이후 배임 수사가 시작되자 사퇴했다. 황창규 전 회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6년 연임을 했지만 수사를 비껴갈 순 없었다.
  • [씨줄날줄] ‘청구인’ 고래/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청구인’ 고래/이동구 논설위원

    고문헌에 동해 바다가 경해(鯨海)로 표기된 것이 450여건이 넘는다고 한다. 동해에 그만큼 고래가 많았고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는 징표일 것이다. 국보 제285호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 사냥 암각화로 알려진 ‘울산 반구대 암각화’는 결정적인 방증이 될 만하다. 신라 설화 ‘연오랑 세오녀’에 등장하는 바위가 고래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인간의 욕망을 채워 주는 상징이자 경외로운 존재로 고래가 안성맞춤이기 때문일 것이다.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고래 잡으러~”라는 송창식의 ‘고래 사냥’ 또한 희망을 좇는 1980년대 청춘들을 잘 대변했다. ‘백경’이란 영화로 더 잘 알려진 미국 소설 ‘모비딕’(Moby Dick)에선 고래가 희망이 아닌 복수의 상징이 된다. 공포의 대상이었던 거대한 흰 고래와 복수심으로 이를 끝까지 추적하는 선장의 이야기다. 선장이 던진 작살에 찔린 모비딕이 밧줄에 목이 걸린 선장을 끌고 바닷속으로 사라지면서 둘의 악연은 끝이 난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동해에 서식하는 고래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헌법소원의 청구인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오염수로 인해 국민뿐만 아니라 수많은 생태계 동식물도 피해가 예상되니 생태계를 대표해 ‘고래’를 청구인으로 넣기로 했다는 게 민변의 설명이다. 국민을 대상으로 청구인 모집을 함께 한다지만 고래가 헌법소원의 청구인이 될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과거 낙동강 재두루미 사건, KTX 경부고속철 터널 공사의 청구인이 됐던 천성산 도롱뇽 건은 동물에 대해 소송 능력이 인정되지 않아 대법원에서 각하됐다. 이 외에도 ‘사패산 고란초’(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터널), ‘영종도 철새’(인천국제공항 공사) 등 동식물을 앞세운 시민·환경단체들의 소송이나 반대 투쟁은 여럿 있었다. 그때마다 동식물들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살아갔고 기존 생태계가 붕괴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그동안 법정에 등장한 동식물은 희망의 상징이라기보다 인간의 욕심을 채워 줘야 하는 들러리에 불과했다. 과거의 대법원 판례와 달리 헌재는 법정에 등장한 고래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놓을까.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IA-SSG(인천) kt-LG(잠실) 롯데-한화(대전) NC-키움(고척) 두산-삼성(포항·이상 오후 6시 30분) ●씨름=제60회 대통령기전국장사대회(오전 10시·장흥체육관) ●펜싱=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제천체육관 등) ●육상=전국종별선수권대회(오전 8시·익산종합운동장) ●테니스=제2차 한국실업연맹전(구미금오테니스장)
  • ‘의원 쪼개기 후원’ 구현모 1심서 벌금 700만원

    ‘의원 쪼개기 후원’ 구현모 1심서 벌금 700만원

    국회의원들에게 이른바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현모 전 KT 대표에게 1심 법원이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5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구 전 대표와 KT 전·현직 임원 9명에 대한 선고 기일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구 전 대표에게 벌금 700만원을, 임원 9명에게는 각 300만~4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구 전 대표는 2016년 회사 대관 담당 임원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국회의원 13명의 후원회에 총 1400만원을 불법 기부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피의자를 정식 재판에 넘기지 않고 벌금형을 청구하는 절차다. 구 전 대표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1000만원,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약식명령받았지만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구 전 대표와 KT 관계자 등은 2014~2017년 구매한 상품권을 수수료 뗀 현금으로 돌려받는 ‘상품권 깡’을 통해 비자금 3억 3790만원을 조성한 뒤, 이를 19·20대 여야 의원 99명에게 불법 후원한 혐의를 받는다. 대관 담당 임원 등의 명의를 빌려 100만~300만원씩 후원회 계좌에 입금하는 쪼개기 후원 방식이 활용됐다. 김 부장판사는 “개인에 비해 사회경제적으로 우월한 지위에 있는 법인이 법인 자금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경우 법인의 이익이 과대하게 대표돼 민주주의 원리가 침해된다”며 “대기업으로 준법경영에 대한 고도의 책임이 요구되는데도 KT와 관련된 의원들에게 정치자금을 후원해 국민의 신뢰를 현저히 훼손해 죄책이 중하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檢, KT 하청대표 법카 내역 훑는다… “정관계 로비, 내부서 돌던 얘기”

    檢, KT 하청대표 법카 내역 훑는다… “정관계 로비, 내부서 돌던 얘기”

    KT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하청업체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중진인 A의원의 비공식 후원 모임 활동을 하며 수년간 접촉해 온 사실을 검찰이 포착한 건 이번 KT 수사의 성격이 조만간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검찰 수사가 일감 몰아주기, 횡령·비자금 의혹을 넘어 정관계 로비 의혹까지 겨냥할 수 있다는 것이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황욱정 KDFS 대표가 후원 모임 활동을 해 온 민주당 A의원이 KT와 인연이 깊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KT의 핵심 사업 영역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한 데다 과거 KT의 ‘상품권 깡 쪼개기 후원’ 사건 당시에도 고액 후원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KT 하청업체 대표가 비공식 모임을 통해 A의원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검찰 수사는 아직 KT그룹 내부에서 벌어진 범죄 혐의를 입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단계다. 검찰은 전날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박종욱 KT 대표대행과 황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구현모 전 KT 대표 등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수사도 진행해야 한다. 통상 검찰의 수사 방식으로 미뤄 보면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는 좀더 시간이 필요한 셈이다. 다만 황 대표와 A의원의 관계가 포착된 만큼 검찰은 당장 확인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등을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 황 대표의 후원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성격과 배경, 자금 출처, 횡령 및 비자금 의혹과의 관계 등이다. 특히 검찰은 황 대표의 법인카드 내역을 최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 과정에서도 A의원과의 관련성을 살펴볼 가능성도 있다. 당사자들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황 대표 측은 “A의원과는 친분 있는 지인이 겹치는 정도”라며 “실제로 본 적도 몇 번 없다”는 입장이다. A의원도 “개인적 친분일 뿐이다. 그 사람이 나한테 로비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KT 사건은 고발 초기부터 정치권 로비 의혹이 함께 제기됐다. 당시 이 사건을 고발한 시민단체 정의로운사람들은 구 전 대표 등이 KT 이사회를 장악하기 위해 친노(친노무현계) 인사인 이강철 전 KT 사외이사에게 로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KT 내부에서는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공공연한 얘기’라는 말이 적지 않다. KT 계열사 관계자는 “황 대표를 통해 정치권 로비가 들어갔다는 것은 내부에서 공공연하게 돌던 얘기”라면서 “황 대표는 정관계와 연결된 여러 단체에서 후원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미 내부에서 지난해부터 돌던 의혹이 검찰 수사를 통해 하나둘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고도 했다. 검찰은 황 대표가 월급 명목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현금으로 인출한 사실을 확인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KT 계열사인 KT텔레캅이 KDFS에 일감을 몰아준 시기에 황 대표 월급이 이전에 비해 4~5배가량 늘어났고, 황 대표가 이를 현금으로 인출했다는 의혹이다. 아울러 남중수 전 KT 회장이 아내를 KDFS의 고문으로 올려 두고 고문료와 법인카드를 받았다는 의혹도 조사 중이다. 구 전 대표는 남 전 회장의 추대로 대표 자리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1974년 입사한 KT맨 출신으로, 남 전 회장이 KT 대표를 지낸 2005~2008년 자산경영실장을 맡았다. 남 전 회장이 2008년 납품비리 사건으로 구속됐을 땐 옥바라지를 할 정도의 사이라고 한다.
  • [단독] ‘野 중진-KT하청 대표’ 유착 의혹

    [단독] ‘野 중진-KT하청 대표’ 유착 의혹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하청 시설관리업체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중진인 A의원의 ‘비공식 후원 모임’ 활동을 수년간 해 온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5일 파악됐다. 이 사건에서 현역 국회의원의 이름이 나온 건 처음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최근 황욱정 KDFS 대표가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중진 A의원의 후원 모임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해당 의원과 여러 차례 만났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이 모임은 공식 국회의원 후원회 조직은 아니며 지역 유력인사와 기업인 등이 주축이 돼 A의원과 교류하는 모임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의 규모는 20~30명이라고 한다. 검찰은 하청업체 소속인 황 대표가 이러한 모임 활동을 한 배경 등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고발 단계에서부터 정치권 로비 의혹이 제기된 만큼 검찰이 수사 중인 횡령 의혹과의 관련성도 의심되는 부분이다. 황 대표는 KT가 일감을 몰아주는 과정에서 직원 수 부풀리기, 비용 과다계상 같은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횡령·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일단락되면 검찰은 KT그룹을 둘러싼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A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으로 활동했었다. 과거 KT의 ‘상품권 깡 쪼개기 후원’ 사건 당시에도 거액의 후원을 받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A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황 대표와) 개인적 친분이 있어 후원받은 적은 있다”면서도 “KT나 공식 후원회와는 무관하고 개인적으로 후원한 것으로 안다. 황 대표가 검찰 수사를 받는 사실도 몰랐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황 대표 측도 “지역 친목 모임일 뿐 A의원이나 민주당을 지지하는 후원회 활동은 한 적 없다”고 말했다.
  •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구현모 전 KT 대표, 벌금 700만원 선고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구현모 전 KT 대표, 벌금 700만원 선고

    ‘상품권 깡’ 비자금 조성, ‘쪼개기 후원’구 전대표 700만원, 전현직 임원 300~400만원“법인자금으로 정치후원 시 법인 이익 과대대표” 국회의원들에게 이른바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현모 전 KT 대표에게 1심 법원이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5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구 전 대표와 KT 전·현직 임원 9명에 대한 선고 기일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구 전 대표에게 벌금 700만원을, 임원 9명에게는 각 300만~4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구 전 대표는 2016년 회사 대관 담당 임원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국회의원 13명의 후원회에 총 1400만원을 불법 기부한 혐의로 약식기소 됐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피의자를 정식 재판에 넘기지 않고 벌금형을 청구하는 절차다. 구 전 대표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1000만원,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약식명령 받았지만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구 전 대표와 KT 관계자 등은 2014~2017년 구매한 상품권을 수수료 뗀 현금으로 돌려받는 ‘상품권 깡’을 통해 비자금 3억 3790만원을 조성한 뒤, 이를 19·20대 여야 의원 99명에게 불법 후원한 혐의를 받는다. 대관 담당 임원 등의 명의를 빌려 100만~300만원씩 후원회 계좌에 입금하는 쪼개기 후원 방식이 활용됐다. 김 부장판사는 “개인에 비해 사회경제적으로 우월한 지위에 있는 법인이 법인 자금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경우 법인의 이익이 과대하게 대표돼 민주주의 원리가 침해된다”며 “대기업으로 준법경영에 대한 고도의 책임이 요구되는데도 KT와 관련된 의원들에게 정치자금을 후원해 국민의 신뢰를 현저히 훼손해 죄책이 중하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플라이 앤드 크루즈’ 통해 제2의 지중해 크루즈 만들어야”…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 인터뷰

    “‘플라이 앤드 크루즈’ 통해 제2의 지중해 크루즈 만들어야”…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 인터뷰

    대부분의 여행업체들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심각한 타격을 입었지만, 그중에서도 크루즈 산업은 직격탄을 맞은 분야로 꼽힌다. ‘떠다니는 배양접시’라는 우려 탓에 대부분의 크루즈 업체들이 문을 닫거나 도산했다. 그 와중에도 꿋꿋하게 버텨낸 곳이 롯데관광개발이다. 특히 백현(60) 롯데관광개발 대표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우리나라에 크루즈 관광 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꼽힌다. 그에게 ‘지중해 크루즈’처럼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는 루트를 우리나라에서도 만들 수 있을지 물었다. -우리가 크루즈 관광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는? “선진국형 관광산업이기 때문이다. 크루즈 1대가 뜨면 200석 규모의 항공기 11~15편에 맞먹는 고객을 싣고 나른다. 아웃바운드(내국인의 국외 여행) 뿐 아니라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기항지 투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번 항차 때 강원 속초를 모항으로 택한 이유는 뭔가.“(크루즈 산업의 롤모델인) 제2의 지중해 크루즈 항로를 꿈꿀 수 있어서다. 그리스 산토리니는 우리 울릉도 크기의 작은 섬인데도 연간 관광객 수가 울릉도 50만명의 50배가 넘는 2500만명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이고, (전쟁 중인 러시아를 제외하고도) 중국, 대만, 일본 등의 빅마켓과 인접해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지중해를 뛰어넘는 크루즈 시장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2027년에 속초까지 KTX가 연결되고,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조성되는 것에 더해 인근 양양 공항을 통한 ‘플라이 앤드 크루즈’까지 연계된다면 세계적인 크루즈 시장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 -아웃바운드 위주의 크루즈 산업이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 실제 도움이 되겠나. “크루즈 관광은 아웃바운드가 아닌 인바운드 중심의 사업이다. 자체적인 크루즈 상품을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싣고 국내로 들어오는 크루즈가 더 많아지는 것이 중요하다. 속초항을 통해 크루즈선을 한번 띄우면 (크루즈 선사들만의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유수의 선사들에게 속초항이 안전한 항구란 점을 타전하게 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를 통해 주요 선사들이 한국을 동아시아 시장의 주요 기항지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엔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나. “롯데관광개발이 지난 10년간 한국을 모항으로 송출한 크루즈 관광객은 4만 1361명이다. 2010년 불과 2138명에서 2019년 1만 2147명으로 568%나 성장했다. 2019년 인바운드 여행객 역시 3만 4191명에 달했다. 롯데관광개발 혼자 내외국인을 합쳐 모두 6만 명에 가까운 여행객을 수도권 외 지방으로 송출한 셈이다. 크루즈를 통해 방문한 전체 외국 관광객 역시 2009년 7만 명에서 2016년도 195만 명으로 약 28배 성장했다. 이는 고스란히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는 뭔가. “선진국형 크루즈 인프라 환경이 중요하다. 항만 등의 시설도 중요하지만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을 경유할 때 무사증 제도와 같은 보다 자유로운 환경이 필요하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정책적인 지원도 절실하다. 단순 기항으로 잠시 들렀다 가지 않도록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항 시간을 확보하고 기항지와 연계한 지역별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이는 여행사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고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의 지원과 협업이 병행돼야 한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IA-SSG(인천) KT-LG(잠실) 롯데-한화(대전) NC-키움(고척) 두산-삼성(포항·이상 오후 6시 30분) ●씨름=제60회 대통령기전국장사대회(오전 10시·장흥체육관) ●펜싱=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제천체육관 등) ●핸드볼=제20회 태백산기전국종합대회(오전 11시·태백 세연중학교) ●바둑=YK건기배 결승3국 신진서-신민준(오후 1시)
  • 깜깜이 논란 끝내고… KT대표 선임 가속도

    깜깜이 논란 끝내고… KT대표 선임 가속도

    KT가 오는 12일까지 후보자 공개모집을 비롯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최근 속도를 내는 검찰 수사에서 전임 경영진이 연루된 정황이 속속 나타나면서 친여권 인사 중심의 ‘새판 짜기’가 시급해진 분위기다. KT는 지난달 3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새 사외이사 7명의 선임 절차를 마치고 정관을 개정하면서 새 대표이사 선임 준비까지 모두 마쳤다. 4일 KT에 따르면 약 3개월 만에 ‘대행 체제’에서 벗어난 이사회는 전날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방안을 의결했다. 대표이사 후보군은 네 가지 경로를 통해 구성한다. 이날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하는 공개모집과 주주 추천, 외부 전문기관(써치펌), 사내 후보군 구성 등이다. 공개모집과 같은 기간에 접수하는 주주 추천은 지분 0.5% 이상을 6개월 넘게 보유한 주주만 가능하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관련 규정에 따라 KT그룹에 재직한 지 2년 이상 된 부사장 이상 임원 중에서 사내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한다. 그룹 내 전무급 이상 임원이 공개모집 전형에 후보로 지원하면 사내 후보군에 포함시킨다. KT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셀프 연임’, ‘깜깜이 공모’, ‘카르텔’ 등 논란을 일으키며 세 번이나 무산된 바 있다. 3월 말부터 대표이사와 이사회가 모두 대행인 체제로 비상경영위원회가 경영을 해 왔다. 오는 12일 이후 공개될 예정인 대표이사 후보에는 친여권 인사가 다수 포함될 전망이다. 앞서 무산된 공모에서 ‘이권 카르텔’ 논란이 일었던 만큼 이번 압축 후보군엔 전·현직 KT 출신 인사들이 배제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 요건에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성’이 빠지면서 정치권 인사들의 진입 문턱이 낮아졌다. 후보자를 심사할 이사회 8명 중 최소 3명이 친여권 인사로 분류된다. 이에 압축 후보군에도 복수의 친여 인사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KT의 ‘친여 대표’ 발탁 전망에는 최근 전·현 경영진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검찰 수사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검찰은 남중수 전 사장의 경우 부인을 KT 하청업체의 고문으로 이름을 올리고 KT 측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구현모 전 대표에 대해서는 그룹 계열사인 KT 텔레캅의 일감을 시설관리업체 KDFS에 몰아주면서 KDFS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소환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 세관, ‘짝퉁담배’ 국산으로 둔갑, 밀수한 일당 검거 [포토多이슈]

    세관, ‘짝퉁담배’ 국산으로 둔갑, 밀수한 일당 검거 [포토多이슈]

    국산으로 위조한 대량의 중국산 담배를 국산으로 위조해 국내로 밀반입한 일당이 세관에 검거됐다. 인천본부세관은 관세법과 상표법 위반 혐의로 밀수 총책 A(60)씨를 구속하고 통관책·운반책·화주 등 공범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인천항을 통해 중국산 담배 18만갑(시가 12억원 상당)을 국내로 몰래 들여왔으며 이 중 12만3천갑은 중국산 담배를 KT&G의 ‘에쎄(ESSE)’로 위조한 짝퉁 담배이고, 나머지는 중국 브랜드 완제품이다.밀수범들이 높은 범죄 수익을 노리고 담배 밀반입 시도를 계속 할것으로 보고 세관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인천세관에 한 관계자는 “담배를 정상적으로 수입할 때 부과되는 고액의 세금과 부담금을 피하려고 담배 밀수가 성행하고 있다”며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국제중소기업협의회 세계대회’ 10일 광주서 개막

    ‘국제중소기업협의회 세계대회’ 10일 광주서 개막

    광주시는 중소기업의 세계적인 성장과 발전 증진,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2023 국제중소기업협의회 세계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동안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국제중소기업협의회 세계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2009년 서울에 이어 14년만이다. 국제중소기업협의회(ICSB)는 중소기업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 최초 중소기업 국제조직으로, 1955년 미국에서 설립됐다. 현재 대학교수, 연구원, 기업인, 정부관료 등 85개국 2000명 이상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기업 생태계 분석, 기업가정신 백서 발간, 중소기업 관련 학술발표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세계대회는 광주시와 국제중소기업협의회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지역대학 LINC3.0 사업단이 주관한다. ‘인간성과 평화를 위한 기업가정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계대회는 산·학계 중소기업 전문가, 정책 입안자, 기업인, 학생 등 75개국 1000여명이 참가한다. 광주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광주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문 학술발표 ▲대표 기업가 기조연설 ▲광주-기업가정신 선언문 선포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 개최 ▲광주홍보 프로그램 추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위한 글로벌 중소기업 리더들의 강의와 조언을 들을 수 있는 ‘ICSB 아카데미’와 중소기업 전문가를 위한 분야별 수준 높은 논문을 발표하는 ‘ICSB World Congress’ 등 학술 프로그램부터 시작한다. 이와 함께 기업현장에서 혁신적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는 여성과 청년 기업가를 초청해 기업경영 노하우와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강연, K-기업가정신의 미래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K-기업가정신 글로벌 포럼’도 개최한다. 특히 13일 개막식에는 중소기업에서 시작해 세계적 대기업으로 성장한 기업 대표들의 기조연설이 행사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수산과 유통산업 등을 선도하고 있는 동원그룹의 박인구 부회장과 데이터센터·컴퓨터 시스템 등 글로벌 반도체 회사인 AMD 코리아의 이재형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사회적 가치 창출과 긍정적 변화를 위한 기업가의 역할’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대회에 참가한 모든 기업가들이 인간 중심의 기업가정신을 존중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사회·환경 문제해결, 윤리 경영, 공정 분배 등 10개의 원칙을 준수하고 약속할 것을 다짐하는 ‘광주-기업가정신 선언’ 퍼포먼스도 마련된다. 인공지능, 에너지, 자동차 등 지역산업 투자유치와 중소기업 판로개척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스타트업 상품 소개와 판매 촉진을 위한 ‘전시회’와 ‘글로벌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중소기업과 바이어(대기업, 공공기관, 대형 유통사 등)가 1대 1로 맞춤형 만남을 갖는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를 진행한다. 마이크로소프트·KT·롯데아울렛·BMW 코리아·KG모빌리티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 광주를 홍보하기 위한 마이스 특화 관광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광주실감콘텐츠큐브, 아시아 e스포츠센터 등 지역 산업현장 견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야구 관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투어, K-Pop과 국악상설 공연 관람, 무각사 템플스테이 등을 운영하여 광주만의 특색있는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김준영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마이스 산업은 숙박·교통·음식·유통 등 관련산업들과 유기적으로 결합돼 있어 관광산업 중 가장 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라며 “ICSB 세계대회 성공 개최뿐만 아니라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대규모 마이스 행사를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美서 실종된 아들 8년 만에 찾아…“온몸에 멍”

    美서 실종된 아들 8년 만에 찾아…“온몸에 멍”

    미국에서 10대 때 실종된 아들을 8년 만에 찾은 사연이 전해졌다. 텍사스 실종센터는 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2015년 3월 6일 실종됐던 루디 파리아스(25)가 안전하게 돌아왔다고 공지하면서 “루디가 병원에서 회복되는 동안 그의 가족을 위해 계속 기도해달라”고 밝혔다. 지역방송 KTRK 등에 따르면 루디는 17세 때 휴스턴 북서부에서 두 마리의 개를 산책시키던 중 실종됐다. 그의 가족은 개들을 발견한 뒤 루디가 돌아오지 않자 실종 신고를 했다. 당국은 루디가 실종 전 우울증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불안증세 등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실종자가족 지원단체인 텍사스 이큐서치는 실종 당시 루디가 약을 먹지 않아 방향 감각을 잃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사람들에게 수색을 요청했다. 당시 대대적인 수색은 일주일 가까이 지속된 뒤 종료됐다.8년여 만인 지난 2일 누군가 한 교회 밖에서 반응이 없는 상태로 있던 루디를 발견해 911에 신고했다. 이후 당국이 그의 신원을 확인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발견 당시 루디는 별다른 말 없이 자신의 목걸이를 잡고 있었다. 이 목걸이는 루디 형의 목걸이로, 루디는 2011년 형이 사고로 사망한 이후 이 목걸이를 차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루디의 어머니는 방송 인터뷰에서 “아들이 온몸에 자상과 멍이 있고, 머리에는 피가 묻은 채 발견됐다”며 심한 학대와 구타를 당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아들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몇 마디만 말하고 태아와 같은 자세로 자기 시작했다고 한다. 어머니는 그러면서 “아들의 치료 과정이 길 것으로 예상하지만, 살아 돌아와 감사하다”고 말했다.
  • [사설] 태양광 비리 5000억… 이권 카르텔 혁파 속도 내라

    [사설] 태양광 비리 5000억… 이권 카르텔 혁파 속도 내라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우리 정부는 반(反)카르텔 정부”라면서 “이권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신임 차관들과의 오찬에서 “헌법 정신에 충성해 달라”면서 “민주사회를 외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전체주의와 사회주의이고 내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부패한 카르텔”이라고 강조했다. 전 부처가 공직사회에 만연한 이권 카르텔과 복지부동을 혁파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에도 차관으로 이동하는 대통령실 비서관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움직이지 않고, 조금 버티다 보면 또 (정권이) 바뀌지 않겠냐고 생각하는 공무원들은 국회로 가야 한다”고 언급한 있다. 어제 발표된 문재인 정부 때의 태양광 비리는 이권 카르텔에 의해 자행된 전형이다. 국무조정실은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전력기금) 사용 실태 2차 점검 결과 5359건에서 5824억원의 위법·부적정 집행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부분에서만 3010건, 4898억원의 부당행위가 발견됐다고 한다. 탈원전을 빌미로 태양광 카르텔이 나랏돈을 쌈짓돈처럼 빼먹는 도둑질을 일삼은 것이다. 담당 공무원의 무능, 정권 눈치보기, 묵인이라는 카르텔 없이는 생각할 수 없는 비위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연구개발(R&D) 예산 나눠 먹기, 갈라 먹기도 전력 분야에서 적발됐다. 교육부도 어제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2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10건은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했다. 그제까지 접수된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기관의 유착이 의심되는 사례도 261건에 달했다. 국세청의 사교육 세무조사는 대형 학원에 이어 ‘일타강사’까지 확대됐다. 정보통신기술(ICT) 당국도 SKT·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에 대해서도 카르텔 성격의 정책을 가리는 비상 점검에 나섰다. 대통령이 이권 카르텔을 언급하고 칼을 빼들자 각 부처가 뒤늦게 움직이는 모습은 가관이다. 전 정권의 악습인 포퓰리즘이 고착화되지 않도록 암세포 같은 이권 카르텔을 뿌리부터 뽑아내야 한다. 복지부동 척결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감사원이 감사관 50여명 증원을 추진해 공직자 및 공공기관 직원에 대한 감찰과 예산 집행에 대한 감사를 강화한다고 한다. 1급 공무원의 일괄 사퇴가 환경부 등 일부 부처에 국한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공직사회의 물갈이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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