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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병 획기적 치료법 개발

    당뇨병 극복이 눈 앞에 다가왔다. 일본 교토(京都)대학 재생의과학 연구소는 쥐의 배아 줄기세포를 배양,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로 전환시켜 이 세포를 당뇨병을 앓고 있는 쥐의 신장에 이식한 결과 당초 500을 넘던 혈당치가 200 이하로 떨어지면서 당뇨병이 완치됐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소는 이같은 당뇨병 치료 방법을 미국에 특허 출원했다. 배아 줄기세포는 여러 가지 세포로 전환될 수 있는데, 이연구팀은 배아 줄기세포 배양 과정에서 우연히 인슐린을분비하는 세포로 배양하는 방법을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방법으로 만든 인슐린 분비세포는 혈당을 조절할 수있을 만큼 충분한 인슐린을 생산했으며, 인슐린 뿐만 아니라 역시 혈당치를 조절하는 호르몬 그르카곤이나 인슐린분비에 관계하는 효소 등도 만들어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은 31일 보도했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는 지난해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연구팀에서도 생산하는데 성공했으나 인슐린 분비량이충분치 못해 당뇨병을 치료하는 효과는 거두지 못했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신용불량자에 美카드 발급 사기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신용불량자에게 미국계 신용카드를 발급해 준다고 속여 다단계 형식으로 회원을 모집,5억여원을 챙긴 정모(43)씨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미국에 체류중인 김모(53)씨를 수배했다. 정씨 등은 지난해 11월말 강남구 역삼동에 ‘미국 신용카드의 한국지사’라며 유령 사무실을 차려놓고 인터넷 등을통해 “외국 유명 카드사들과 제휴, 신용불량자에게 카드를 발급해 준다.”고 꾀어 회원 6만 4000여명으로부터 관리비 명목으로 한 사람에 3000원씩 모두 1억 9300만원을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전국에 9개 지역본부와 11개 지점을 모집하면서 본부장과 지점장 신청자들로부터 보증금조로 모두 3억5000만원을 가로챘다. 이들은 회원들에게 신용카드를 발급해주지도 않았다. 한준규기자 hihi@
  • 대모산서 발견된 유골 유창석 변호사 아니다

    서울수서경찰서는 28일 94년 4월에 실종된 유창석 변호사 사건과 관련,“지난달 20일 서울 대모산에서 유 변호사의 신분증과 함께 발견된 유골은 유 변호사의 어머니·친동생의 유전자형과 일치하지 않는 등 유 변호사의 유골이 아니라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 변호사가 살아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지명수배하는 등 원점에서 재수사할 방침이다. 한준규기자 hihi@
  • 경륜 승부조작 24명 구속

    경륜승부를 조작해 금품을 주고 받은 사이클 아시안게임메달리스트와 전 국가대표선수,경륜도박사 등이 무더기로적발됐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6부(부장검사盧丸均)는 28일 김모(41·전 국가대표선수)씨 등 선수 11명과 김모(38)씨 등경륜도박사 13명을 경륜·경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륜선수 김씨는 지난 99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경륜도박사들로부터 부정경륜을 부탁받고 경기내용을 사전에 알려주는 방법으로 15차례에 걸쳐 경기를 조작해 5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륜운영본부 직원 전모(41)씨는 지난해 3월2일 선수 이모씨와 짜고 승부를 조작해 33.6배의 배당을 만들어 3200여만원을 받는 등 99년 3월부터 9차례 승부를 조작해 1억5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선수 중에는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과 전 국가대표 선수,경륜 상금왕까지 끼여 있고 경륜운영본부 직원과 선수 부상을 관리하는 경륜본부 지정병원 관계자도 경륜꾼으로 나섰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준규기자 hihi@
  • 사채업자 ‘음지서 양지로’

    일본계 고리대금업체가 국내 사채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본보 2002년 1월12일자 1·3면 보도] 국내업자들이 한판 승부를 선언했다.사채업의 양성화와 경영기법의 선진화 등을 앞세워 일본 업자들을 물리치겠다는 것이다. 전국 사채업자 150여명은 최근 ‘한국대부사업자협의회’(한대협)를 결성,친절 교육을 강화하고 인터넷 대출을 활성화하기로 했다.초고금리와 폭력성. 불법 추심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떨쳐 버리기 위한 변신이다. 먼저 25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경쟁력 향상과 건전한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제1회 대부사업자 세미나’를 갖는다. 최근 일본계 사채업자는 거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전국 중소도시까지 ‘점령’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에맞서 한대협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시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식’ 경영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인(有人) 지점을 설립,문어발식으로 영역을 넓히는 일본계 사채업자들에 대해 편리한 인터넷 대출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한대협은 인건비 등의 절감으로 일본계가 연리 80∼100%씩 받고 있는 대출금리를 연 60%이하로 낮출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속력 있는 대금업계 표준대출약관도 만들 방침이다.또채권추심 대행과 신용정보 공유,회원사의 유동성 지원 등을 위해 자본금 20억원의 조합형 회사도 공동 설립한다. 한대협 유세형(41)회장은 “전문화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사채업을 양성화하고 서비스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음지에서 양지로 나와합리적인 경영을 하겠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
  • 공항터미널 도난여권 무효화

    강남 도심공항터미널의 여권 도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강남경찰서는 20일 도난 여권을 위조해 사용할 수 없도록일련 번호를 무효화하고 공항터미널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외국인 용의자 4명을 긴급 수배했다. 경찰은 이들의 몽타주를 작성,공항과 항만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에 배포했다.경찰 관계자는 “국제 여권 밀매단의 짓일 가능성이 높아 인터폴 등과 공조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
  • 공항터미널서 여권 300장 도난

    18일 오후 1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내강남구청 민원여권과 여권민원계 출장사무소에서 여권 300여장이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무소 직원들에 따르면 점심시간에 전체 직원 10여명 중 4명이 남아 사무소를 지키고 있는 사이 민원창구 책상앞플라스틱 바구니에 담겨 있던 여권이 통째로 없어졌다는것이다. 이 여권들은 지난 15,16일 발급 신청을 받은 것으로 이날 오후 신청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었다. 경찰은 사무소에 설치된 폐쇄회로 TV 분석을 통해 창구앞에서 2∼3분 동안 쇼핑백을 들고 서성거린 중남미계 외국인 3명을 확인,이들을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공익근무요원 윤모(23)씨는 “사건 당시 외국인 여자가말을 걸어왔다.”면서 “이야기가 끝나고 여자가 나간 뒤창구 끝 쪽 선반에 놓여 있던 여권이 담긴 플라스틱 바구니 1개가 없어진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여권을 불법 사용하려는 범죄 조직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인천국제공항과 각 항만의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도난당한 여권이 발견되면 신고하도록 했다. 이날 오후 여권을 받기 위해 찾아온 시민들은 제때 여권을 받지 못하자 거세게 항의했다. 사무소측은 이들에게 최대한 빨리 여권을 재발급해 주기로하고 가접수를 했다.급히 출국하려는 사람들에게는 현장에서 발급해 줬다. 한준규기자 hihi@
  • 어머니에 신장 이식하는 전경 윤여현 상병

    “신장 하나가 없지만 남은 군 생활을 씩씩하게 해나갈자신이 있습니다.” 전투경찰로 군복무중인 아들이 만성 신부전증으로 투병중인 어머니에게 신장을 이식한다. 서울 남대문경찰서 소속 전투경찰 윤여현(22) 상병은 지난 99년부터 신부전증으로 고생을 해온 어머니 염동식씨(46)가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신장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자 신장을 이식하기로 결심했다. 당초 가족들은 윤상경이 군복무 중인데다 동생(19·충남대 1학년)이 어머니와 혈액형이 같아 동생의 신장을 이식하려고 했다. 그러나 윤상경은 “장남인 내가 당연히 어머니에게 신장을 이식해야 한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고,지난해 11월 정기휴가 때 조직 검사를 해 ‘이식이 가능하다’는 병원 소견을 받아냈다. 윤상경의 효심을 전해 들은 남대문경찰서측은 서울경찰청에 ‘수술 승인’을 의뢰했고 이대길 서울경찰청장도 이를 흔쾌히 승락했다. 윤상경은 “어머니가 병원에 가서 투석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팠다”면서 “이번 수술이 잘돼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식 수술은 오는 16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한다. 한준규기자 hihi@
  • 이부영·김중위씨 執猶

    서울지법 동부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이성호 부장판사)는 14일 지난 98년 동서울상고의 학교 부지 이전과 관련,뇌물 수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의원과 김중위(金重緯) 전 의원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각각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3년을 선고했다.또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에게 3,000만원과 4,000만원씩을 추징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윤석주(尹錫柱) 전 동서울상고 재단이사가 그동안 검찰 조사과정에서 두 피고인에게돈을 건넸다는 진술에 대한 일관성과 신빙성이 인정된다”면서 “윤 전 이사의 지난해 5월 ‘검찰의 강압에 의해 허위진술했다’는 진술 번복은 석연치 않은 대목이 있다”고밝혔다. 한준규기자 hihi@
  • 집중취재/ 일본계 사채 ‘기승’

    ***“대신 갚아라”친구까지 협박. 일본계 고리대금업체들은 대출관리에 철저하기로 소문나있다.담보없이 신용으로 돈을 빌려주지만 대출신청 서류에 기재하는 내용은 제도권 금융기관보다 훨씬 복잡하다.국내 사채업체의 연체율은 평균 30%를 웃도는 반면 일본계업체는 5% 안팎에 불과하다.연체율이 낮은 만큼 일본계 업체들은 대출금 회수과정에서 채무자와 주변 사람들을 질리게 만든다. 일본계 업체들은 대출금리가 0.1%인 일본 금융기관을 외면하고 금고 등 한국 금융기관에서 연 18% 내외로 자금을조달한다.일본의 경우 여신규정이 까다로울 뿐 아니라 자칫 ‘야쿠자 자금’으로 오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계 고리대금업체에 돈을 빌렸다가 이자 14만원을 내지 않았다고 약혼자까지 협박하는 바람에 파혼을 당했어요.”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서 화장품가게를 하는 이모씨(28·여)는 지난해 4월 일본계 A금융사로부터 연리 84%에 200만원을 빌렸다.장사가 제대로 안돼 이자가 연체되자 새벽마다 가족뿐 아니라 약혼자에게까지 전화를 걸어폭언을 퍼붓고 대납을 요구했다. 이씨는 “이자를 연체한 내가 잘못이지만 이처럼 무차별공세를 퍼부을 수 있느냐”며 대출신청서에 주변인물들을세세히 기록한 자신의 경솔을 탓했다. 지난해 1월 일본계 B금융사로부터 연리 72%에 300만원을빌렸던 전모씨(49·여·서울 관악구 신림동)는 창피해서딸의 얼굴을 볼 수 없다고 말했다.이자 지급기일에서 5일이 연체되자 학원강사인 딸에게 돈을 대신 갚으라는 협박전화가 왔기 때문이다. 구조조정으로 퇴직당한 김모씨(37·전남 순천)는 최근 급전이 필요해 일본계 C금융사에서 연리 84%로 200만원을 빌렸다가 낭패를 당했다.김씨가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하자 C금융사는 김씨의 처가에 전화를 걸어 “김씨가 돈을 갚지않아 구속되게 됐다.도와줘라”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일본업체들은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하면 자존심을 뭉개 버리고 주변사람으로부터 멸시받게 만든다고 울분을 토했다. 일본 고리대금업체들은 국내 사채업자들과는 달리 깨끗한 사무실과 친절로 고객들을 유혹한다.연체 고객에게 폭력을 휘두른다거나인신매매를 일삼는다는 국내 사채업자들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또 주민등록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한 뒤 대출서류에 양식대로 기재하면 간단한 면접절차를 거쳐 30분만에 신용대출을 해주는 ‘현장대출’로고객을 끌고 있다. 그러나 친절하고 손쉬운 대출의 이면에는 ‘또다른’ 얼굴이 감춰져 있다.대출금 연체로 한차례 망신을 당한 고객들은 두번 다시 일본계 업체를 찾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계 고리대금업체들은 각종 편법을 동원,몸집 불리기를 일삼고 있다. 자기자본금의 20% 이상을 동일인에게 대출할 수 없는 금고업법의 동일인 여신한도 규정을 피하면서 자금 차입 규모를 늘리기 위해 문어발식으로 계열사를 확장하고 있다. 예를 들면,일본계 A업체는 자본금이 50억원인 P신용금고에서 10억원 이상을 빌리지 못한다.A업체는 1억원을 출자해B고리대금업체를 만들고,B업체는 1억원을 출자해 C업체를만든다.A,B,C업체를 합치면 P신용금고에서 모두 30억원을빌릴 수 있다. 서울지역 신용금고 관계자는 “돈벌이에 혈안이 된일본계 고리대금업체들이 손쉽게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같은 편법을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 ■문제점과 대책-부도땐 금융기관 부실화. 일본계 고리대금업체들은 국내 제도권 금융시장과 지하사채시장의 틈새를 파고 들어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 일본계 업체들은 ‘선진 금융기법’에 따른 정당한 수혜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부작용과 폐해도 적지 않다는 게 금융감독원과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일본계 고리대금업체들의 수익 급증은 결과적으로 국부 유출로 이어지고,이들 업체가 부실화되면 예대(預貸)마진을 얻기 위해 거액을 빌려준 국내 금융기관들이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게 된다고 우려했다. 국내 금융기관이 일본계 고리대급업체에 빌려준 자금은 1,8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자본금이 수억원에 불과한 일본계업체에 대출채권을 담보로 수백억원을 빌려줬다가 부도라도 나면 금융기관이 부실을 뒤집어 쓰게 된다”면서 “일본 고리대금업체와 거래를 하는 금융기관은 한마디로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일부 시민단체는 사채업자들이 일정 한도 이상의 이자를받지 못하도록 이자제한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일본계 고리대금업체들이 앞다퉈 진출하는 것은 일본과는 달리 대출금리를 제한하는 법적 장치가 강구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이들의 시각이다. 그러나 이자제한법은 ‘서민 피해 경감’과 ‘금융시장위축’이라는 주장이 맞서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못했다.전문가들은 제도권 금융의 높은 문턱과 사채업의횡포라는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서민금융 활성화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지난해 5월부터 서민금융 안내센터를운용하며 제도권 금융기관을 통한 서민들의 대출을 돕고있다.전화번호는 (02)397-8632. 한준규기자.
  • 국회의원 집 강도 범인은 운전기사

    지난 5일 발생한 서울 청담동 K의원 집 강도 사건의 범인은 의원의 운전기사로 밝혀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K의원의 운전기사인 이모(35·폭력전과 3범)씨 등 3명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K의원 집에 택배원을 가장,침입해 며느리 이모(27)씨 등을 흉기로 위협한 뒤 1,300만원어치의 금품과 고급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3년전 보증을 선 친구빚 4,800만원을 갚기 위해 K의원의 지구당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정모(28)·윤모(27)씨 등과 짜고 치밀하게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준규기자 hihi@
  • 지체장애 열쇠수리공 유영수씨 3년째 베트남 소녀 매월 후원

    “만나면 꼭 안아주면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에 사는 열쇠 수리공 유영수씨(劉暎洙·43)는 베트남 소녀 온구옌 티 온고안양(10)을 3년째돕고 있다. 지체장애 3급인 유씨가 가난 속에서도 건강한 꿈을 키워가는 베트남 소녀 온고안양을 안 것은 1999년.국제어린이후원단체인 플랜 인터내셔설 한국 지부를 통해 소개받았다.이후 매월 일정액의 생활보조금과 ‘힘내라’는 격려 편지를 보내고 있다.어려운 살림 속에서 제3국 어린이를 돕기로 한 것은 자신도 가난했던 어린시절 플랜 한국지부를통해 미국인 수양 아버지에게 특별한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다. 돌 무렵 고열을 앓아 소아마비 장애아가 된 유씨는 서울봉천동 달동네에서 ‘꿀꿀이죽’을 먹던 어린 시절을 잊지 못한다.수양 아버지가 달마다 20달러씩 지원해주지 않았다면 지금 이 세상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유씨는 “30년 전 나와 똑같은 처지에 있을 온구옌에게사랑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면서 “먹고 사는 것이 전부였던 어린 시절에 받은 특별한 은혜를 갚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베트남 어린이 돕기에 동참하고 있는 장효철(43)씨 등 친구 2명과 함께 그동안 친목 모임에서 모은 돈을경비로 해 각자 후원하는 어린이를 방문하기로 했다. 플랜 한국지부 관계자는 “이제 우리 국민도 제3국 어린이 후원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인터넷홈페이지는 www.plankorea.or.kr,전화는 02-3444-2217. 한준규기자 hihi@
  • 국회의원 집 3인조 강도

    5일 오후 9시2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국회의원 K씨집에 3인조 강도가 들어 며느리 이모씨(27)와 이씨의 친정어머니(61),손녀(2) 등 3명의 손발을 이불 보자기로 묶고흉기로 위협,고급시계와 루비목걸이 등 1,300만원 어치의금품과 집문서와 채권 등이 든 소형 금고를 털어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빼앗아 타고 달아났다. 이씨는 “초인종이 울린 뒤 ‘택배가 왔다’는 말에 문을열어 주는 순간 갑자기 건장한 젊은이 3명이 집안으로 밀고 들어와 부엌에 있던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단순 강도범들의 소행으로 보고 동일 전과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펴는 한편 용의자들과 도난차량을 전국에 수배했다. 한준규기자 hihi@
  • 면역반응 조절 ‘NKT세포’ 첫 규명

    인체의 면역관련 T세포의 하나인 ‘NKT세포’의 면역반응 조절기능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규명됐다. 고려대 생명공학원 박세호(38) 교수팀은 미국 프린스턴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사람 몸 속의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것으로 추정되어온 ‘NKT세포’의 면역반응 조절기능을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박 교수팀은 한국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프린스턴대 연구팀은미 국립암센터와 국립보건원(NIH)로부터 연구비를 각각 지원받아 이뤄진 것으로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 면역학지(Nature Immunology)’ 1월호에 실렸다. 네이처지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NKT 세포에 항원이작용하는 기능이 일부 밝혀짐으로써 앞으로 NKT 세포의 활성조절을 통한 면역치료요법의 개발에 한 발짝 다가서는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지금까지는 NKT세포가 면역조절물질인 사이토카인을 대량으로 신속하게 분비하기 때문에 면역반응 조절기능을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됐을 뿐,이 세포가 어떤 항원을 인식하고 그 항원이 어떤 식으로 작용하는지를 알지 못해 NKT세포를 이용한 면역반응 조절에 한계가 있었다. 유상덕기자 youni@
  • 국내 체류 조선족 월드컵봉사 나선다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우리도 작은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국내 체류 조선족 동포들이 월드컵을 보러 올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역과 안내를 맡겠다며 자원봉사를 자청하고 나섰다. 4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 서울조선족교회는 “월드컵 조추첨 이후 통역 자원봉사 문의 전화가 매일 10여통씩 걸려오고 있다”면서 “다음달부터 정식으로 자원봉사단원을 모집해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팀 경기가 열리는 도시는 서울,광주,제주 등 3곳으로 현재 서울에 750명 등 전국에서 약 1,500여명의 중국어통역 자원봉사자가 모집됐지만 이들로는 10만여명의 중국관광객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 여행업계의 견해다. 교회측은 원래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조선족 동포들을 월드컵조직위의 자원봉사단에 포함시키려 했으나 불법체류자인 신분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미 중국어 통역자원봉사자 모집이 끝났다는 조직위의 반응에 독자적인 통역봉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조선족교회 서경석(徐京錫·53)목사는 “재외동포법 개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불법체류자라는 이유로 동포들의 참뜻을 저버린 조직위에 실망했다.”면서 “중국어 통역인력의 부족을 덜기 위해 이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
  • 한양대 합격 시각장애인 김훈태군

    지난 2000년 대학입시에서 서울교대에 합격했지만 시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탈락했던 김훈태(金勳太·20·배문고졸)군이 삼수 끝에 한양대 법대에 당당히 합격했다. 후천성 시각장애 6급인 김군은 중학교 때부터 왼쪽 눈이서서히 보이지 않기 시작하면서 시력을 잃었지만 어릴 때부터 가졌던 교사의 꿈을 버리지 않고 2000년 서울교대 특차지원에 합격했다. 그러나 당시 서울교대는 ‘양쪽 눈 교정시력 0.4 미만자’라는 신체검사 불합격 기준을 근거로 김군을 탈락시켰다. 김군의 오른쪽 눈은 정상이다. 이에 김군과 가족이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권센터와 함께 서울교대를 검찰에 고발하는 등 법적대응에 나서자 뒤늦게 교대측은 소송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입학을 허가했다. 그러나 이미 마음의 상처를 입은 김군은 고민 끝에 교직의 꿈을 포기하고 이번 한양대 법대 정시모집에서 높은 점수로 합격했다. 김군은 “법에서는 장애우를 편견하거나 차별하지 않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면서 “법을 공부해 우리 현실에서 장애우들의 권익을 지켜내는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준규기자 hihi@
  • 이미연, 만취운전 면허취소

    TV드라마 ‘명성황후’의 주인공인 탤런트 이미연씨(31)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씨는 31일 0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방송 제작진들과 술을 마신 뒤 혈중 알코올농도 0.10% 상태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서울 서초구 방배본동 동광단지 앞길까지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야간 방송 촬영을 마치고 제작진과 소주 서너잔을 마신 뒤 대리운전으로 집 근처까지 와서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사서 혼자 집으로 가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
  • 권총 택시강도 ‘연발’

    권총을 든 강도가 택시를 빼앗은데 이어 택시 운전자를 가장해 승객의 돈을 강취했다. 29일 오전 6시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앞에서승객을 가장한 30대 후반의 남자가 택시 운전사 홍모씨(66)를 권총으로 위협,택시를 빼앗아 한남대교 쪽으로 도주했다. 이어 오전 6시 20쯤 서울 용산구 용산동 2가 남산 3호터널입구에서 같은 남자로 보이는 택시 운전사가 승객 김모씨(45·여)를 권총으로 위협해 150만원이 든 지갑을 빼앗아 달아났다. 도난 택시는 오후 1시50분쯤 서울 충무로 회현고가 밑에서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이 갖고 있던 권총이 진짜일 가능성도 있다”면서 “말투나 옷 색깔 등 범인에 대한 피해자들의 진술이 비슷해 동일범으로 보고 몽타주를 제작해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강도 용의자 신고에 현상금 500만원을 거는한편 인상착의가 담긴 수배 전단 3만장을 전국에 배포했다. 한준규기자 hihi@
  • 최고참여경 유경자경위 정년퇴임

    현직 최고참 여경 유경자(柳榮子·58)경위가 29일 서울강남경찰서 대강당에서 33년간의 경찰 생활을 마무리하는 정년 퇴임식을 갖는다. 69년 4월 경찰에 투신한 뒤 서울동부경찰서 소년계,마포경찰서,청량리경찰서,치안본부(현 경찰청) 등을 거쳤다.마지막 보직은 강남경찰서 과학수사반장. 유경위는 ‘여대생 경찰’로 어디를 가나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첫 부임지인 동부경찰서에서는 조회 시간에 유순경의 얼굴을 보기위해 남자 동료들이 밀고 당기는 바람에 사고가 날뻔했다.당시 경무반장은 ‘앞으로 유순경은 조회에들어오지 말라’고 경고할 정도였다. 유경위는 지난해 승진한 뒤 과학수사반을 자청,팀원 8명과 범죄 현장을 누볐다.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예리함으로지난 3월 벤처 기업사장 살인 사건과 강남역 의경 피살사건의 단서를 찾아내는 등 강력범죄 예방과 검거에 큰 공을세웠다. 유경위는 “최근에는 여경의 인기가 높고 민원실 등에 국한됐던 근무 분야가 수사,형사 등 거의 모든 분야로 확대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
  • 고급차 훔쳐 위장수출 10명 구속

    서울 강남경찰서는 홍콩의 폭력조직 등과 연계해 국내에서 벤츠 등 고급 차량을 훔쳐 의류 등으로 위장,중국 등지에 수출한 이모씨(27) 등 일당 10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모씨(44)를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 방배4동 길가에 있던 벤츠 승용차를 훔치는 등 서울,전남,경북 등지에서 국내외고급 승용차와 소형 트럭 등 130여대를 훔쳐 42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수출 절차가 비교적 간편한 점을 이용해 훔친 차를 의류나 라면 등으로 위장했는데,고급 승용차는 중국으로,지프형 차량은 몽골로,소형 트럭은 필리핀 등지로 판매했다. 한준규기자 hi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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