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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펄펄 끓어라! ‘친절 온도계’

    동대문구가 주민의 민원에 더 정확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고객만족도 조사시스템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주민 행정 만족도를 실시간 점검하기로 했다. 구는 종합민원실과 보건소 민원실에 설치된 ‘실시간 고객만족도 조사시스템’을 새롭게 개편·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청렴도 설문조사 항목 추가, 이용 편의성을 위한 디자인 변경, 정보 접근성을 위한 인터넷 검색 기능 설치를 골자로 한다. 특히 ‘업무를 처리하는 기준이나 절차가 투명하게 잘 공개되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직원이 업무를 처리하면서 권한을 남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직원이 일부 사람에게만 부당하게 특혜를 주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등 청렴도 설문을 추가해 실효성을 높였다. 시스템은 구청을 찾은 구민이나 민원인이 모니터 화면을 보며 설문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응답 결과는 직원 업무시스템에 ‘친절온도계’로 표시돼 주민 만족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 상시 청렴도 평가를 통해 신뢰받는 행정과 깨끗한 구정을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구 관계자는 “조사 결과 주민들이 느끼는 만족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면서 “개편되는 실시간 조사시스템을 통해 보다 많은 의견이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시민의식 5적’… 강남, 만화로 잡아요

    ‘시민의식 5적’… 강남, 만화로 잡아요

    강남구가 선진시민의식 정착운동의 빠른 확산을 위해 만화를 만들었다. 2011년 9월 첫발을 뗀 선진시민의식 정착운동은 불법 광고물과 불법 노점 및 쓰레기 무단 투기, 불법 주정차, 불법 건축물, 불법 퇴폐업소 등 5대 무질서 행위를 없애자는 것이다. 구는 다소 무겁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선진시민의식 정착운동을 주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5개의 만화 파일로 만들어 구청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에 올릴 수 있게 했다고 15일 밝혔다. 만화는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불법 행위와 무질서를 바로잡아야 할 필요성, 주민과 구청이 손잡고 무질서 행위를 없애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불법 현수막 전단지 없는 깨끗한 강남구를 만들어요’에는 거둬들인 불법 현수막 등으로 매년 많은 폐기물 처리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과 테이프 같은 포스터 잔재들의 사진을 첨부해 불법 광고물이 얼마나 환경을 지저분하게 만드는지 생생히 알린다. ‘불법 노점상, 쓰레기 없는 깨끗한 강남구를 만들어요’는 불법 차량 노점은 교통사고 유발은 물론, 보행에 불편을 준다는 점과 일반 시민들이 노점상을 어려운 이웃이라는 동정의 대상이 아니라 ‘불법 행위’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 ‘불법 퇴폐업소 근절, 강남구가 이끌어요’에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퇴폐업소 근절을 위해 특별사법경찰관 전담팀을 만들어 선정적 전단을 없애고 학교·주택가 주변 성매매업소를 강제 철거하는 등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떠오른 것을 알리고 주민 모두 건전한 유흥 문화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한다. 신연희 구청장은 “각 분야 무질서와 불법 추방운동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더 많은 주민이 함께했으면 한다”면서 “선진시민의식의 조기 정착을 위해 여러 가지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여성 안전·일자리 사업 도와드려요

    서울 동작구가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권익을 증진하고 사회 참여를 늘리기 위해서다. 동작구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2014년도 성평등 기금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선정 결과는 다음 달 말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의를 거쳐 발표할 계획이다. 지원 사업은 서울시의 비영리 여성단체와 기관을 대상으로 성평등 촉진과 여성 사회 참여 확대, 여성 안전, 취약계층 여성 복지 등 여성의 권익 향상과 성평등 조성을 위한 4개 분야다. 특히 여성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3불(불안, 불편, 불쾌) 요소를 없애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다. 4개 분야 가운데 여성 안전 분야는 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 예방, 위험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 등이 해당된다. 성평등 촉진 분야는 남녀 차별적 문화 개선 캠페인 및 교육, 성평등의식 개선 사업 등이다. 여성 사회 참여 분야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지원과 여성정책, 구정 전반 정책 모니터링 등이다. 취약계층 여성 복지 분야는 장애 여성을 비롯해 한부모 가정에 대한 지원과 탈북(다문화) 여성 등 사회 통합 지원이 해당된다. 지원 규모는 단체당 1건 이내로 사업당 최대 600만원 이내다. 구 관계자는 “지원 사업을 통해 여성이 행복한 지역 만들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100년 市금고 우리은행, 지역 中企의 버팀목

    100년째 서울시 금고 역사를 이어오는 우리은행의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이 결실을 보고 있다. 이윤 추구보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14일 우리은행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중소기업·소상공인 참사랑 금융지원 정책’으로 국내 중소기업에 8조 200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적합업종 특별여신 2조원과 중소기업 전용상품 2조원, 개인사업자에 대한 임대보증금 담보대출 1조원, 시설투자 이자후불제 5000억원, 경영진단에 따른 맞춤형 금융지원 5000억원, 상생대출 확대 5000억원 등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이었다. 지난해 11월 부도위기에 몰렸던 서울 성동구 C엔지니어링 김모 이사는 “우리은행의 지원이 없었으면 우리 회사는 이미 산산조각 났을 것”이라면서 “우리은행 중소기업센터의 적극적이고 빠른 지원이 중소기업들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와 손을 잡고 저소득 영세자영업자에 대해 창업 및 경영안정을 돕는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디트 대출’도 100억원을 연 3% 고정금리로 지원했다. 전통시장의 영세상인 지원도 책임졌다. 지난해 2월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해 대출상담 행사를 열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2009년 12월 금융권 최초로 설립한 우리미소금융재단의 전국 9개 지점에서 2500여명의 저소득·저신용 자영업자들에게 370억여원을 지원했다. 전국상인연합회, 비씨카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카드 단말기를 무료로 설치해 줬고 카드 수수료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이 은행장은 “현장의 중소기업 목소리를 반영해 선제 금융지원은 물론 진정한 중소기업 상생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나이지리아서 동성결혼하면 최대 징역 14년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동성결혼 금지법에 서명하며 이 나라에서 동성끼리의 결혼이 공식적으로 금지됐다. 이에 대해 미국, 영국 등 국제사회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4일 외신들은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동성결혼에 대해 최대 징역 14년형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에 서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AP는 13일 조너선 대통령이 사인한 법안의 사본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에 따르면 게이 클럽, 동성애자 모임 등도 범죄로 규정했으며, 공개적으로 동성애 행위를 하는 사람, 동성결혼식을 지켜보거나 도운 사람, 동성애자 권리옹호단체에 가담한 사람도 10년형에 처할 수 있다. 미국,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은 즉각 우려를 표명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날 “이 법은 모든 나이지리아인들의 집회, 교제,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억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베어드 캐나다 외무부 장관도 조너선 대통령의 서명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동대문 아름다운 ‘희망글판’

    동대문 아름다운 ‘희망글판’

    ‘무심코 길을 지나다 마음에 와 닿는 멋진 글귀에 잠시 발길을 멈추신 적 있으신가요.’ 동대문구청 정문 입구의 커다란 희망글판이 주민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동대문구는 청마의 해를 맞아 주민들의 감성과 소통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청사 정문 입구 희망글판을 새로 단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게재한 문구는 백범 김구 선생이 인생의 좌우명으로 생전에 즐겨 썼다는 서산대사의 선시 ‘눈밭 속을 가더라도 함부로 걷지 마오. 오늘 내 발자국이 뒷사람의 길이 될지니’이다. 이병삼 구 홍보담당관은 “희망글판은 작은 물방울이 커다란 강을 이루는 시작이 되듯이 한 줄의 시가 메마른 도심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지혜와 희망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민에게 긍정의 힘이 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문구를 게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힐러리 살생부 맨 위는 케리”

    “힐러리 살생부 맨 위는 케리”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측근들이 2008년 대선 경선 때 힐러리를 배신한 민주당 의원들의 ‘살생부’를 만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살생부’의 맨 위쪽에 힐러리의 뒤를 이어 국무장관이 된 존 케리(매사추세츠) 당시 상원의원이 포함돼 관심을 모은다. 이는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조너선 앨런 기자와 더 힐의 에이미 판스 기자가 쓴 ‘HRC(힐러리 로뎀 클린턴): 국가 비밀과 힐러리의 재탄생’이라는 저서를 통해 공개됐다. 12일(현지시간) 두 매체는 책을 인용해 “빌과 힐러리 클린턴이 그들을 위해 모금을 하고, 정치적 직위에 임명하거나 그들 자녀의 입학 지원을 할 때 추천서를 써줬음에도 불구하고 경선 당시 애매한 태도를 취하거나 오바마의 편에 선 배신자들의 명단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책에 따르면 경선 당시 힐러리의 최측근 참모들은 민주당의 각 의원들에게 1점부터 7점까지 점수를 매겼다. 힐러리를 헌신적으로 도운 인사들은 1점을, 힐러리의 덕을 입고도 배신한 이들은 7점을 받았다. 케리 국무장관은 ‘배신자 명단’의 맨 위에 위치하고 있다고 더 힐은 보도했다. 책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2004년 심장수술을 받고 회복 중임에도 대선에 출마한 케리를 위해 지원유세에 나섰지만 이후 케리는 오바마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케리와 함께 7점을 받은 인사들로는 2009년 사망한 에드워드 케네디(매사추세츠) 상원의원, 패트릭 레히(버몬트) 상원의원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오랫동안 힐러리를 보좌해온 한 인사는 배신자 명단 작성 여부에 대해 “터무니없는 발상”이라며 의미를 깎아내렸다고 더 힐은 덧붙였다. ‘살생부’ 외에도 경선 패배 후 힐러리의 정치적 재기 과정과 오바마 대통령과의 뒷얘기 등을 담은 이 책은 다음 달 11일 출간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사회적 기업 쑥쑥… 장애인·노숙인도 주인공

    사회적 기업 쑥쑥… 장애인·노숙인도 주인공

    서울 광진구의 사회적기업 지원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이들이 지역에 자리를 잡으면서 주민 고용창출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어서다. 광진구는 지역에 13개 사회적기업과 25개 협동조합이 운영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구는 사회적기업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인건비와 개발사업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협동조합이 바르게 운영되도록 각종 상담과 지도를 곁들인다. 김기동 구청장은 “오로지 기업의 이윤만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따뜻한 지역 만들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게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이라면서 “모든 주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전광판, 휴대용 메모리(USB) 등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사회적기업인 정립전자는 직원 160명 중 140명이 장애인(120명)과 노숙인(20명)이다. 일반 기업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2010년 10월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될 당시 직원 91명, 매출 21억원이던 정립전자는 2011년 150명에 103억원, 2012년 160명에 260억원까지 뛰어올랐다. 직원 김준욱(36·장애 2급)씨는 “일하고 싶지만 일할 수 있는 곳이 없는 게 우리 현실”이라면서 “오히려 우리 회사는 정상인이 취직하기 어려운 이상한(?) 곳”이라고 웃었다. 또 방문요양과 간호, 산모 산후관리 등 돌봄 서비스를 하는 협동조합인 ‘도우누리’는 요양보호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임직원만 230여명이다. 2012년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3년 2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도우누리를 이용하는 손님의 90%가 지역 주민들이다. 도우누리는 건강에 취약한 저소득층 주민 300여명을 돌볼 뿐 아니라 2000만원의 의료비 기금과 방과 후 공부방인 ‘옹달샘학교’를 운영하는 등 따뜻한 지역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구도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1부서 1사회적(마을)기업 결연사업과 사회적(마을)기업 장터, 사회적(마을)기업 공공구매 확대 등에 팔을 걷어붙였다.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활동가학교와 사회적경제 인식 확산을 위한 공무원 교육, 협동조합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은 장애인이나 노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대안”이라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시험 전날 에스프레소 두 잔을

    시험 전날 에스프레소 두 잔을

    카페인을 섭취하면 기억력 상승 효과가 최소 24시간 지속된다는 사실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심리·뇌과학 연구진이 처음으로 밝혀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BBC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카페인 제품을 정기적으로 섭취하지 않는 160명을 대상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보여준 뒤 5분이 지나 실험군에게는 카페인 200㎎이 들어 있는 알약을, 대조군에게는 가짜 알약을 먹게 했다. 카페인 200㎎은 진한 에스프레소 두 잔에 포함된 양과 비슷하다. 다음 날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전날 보여준 사진과 새로운 사진, 전날 보여준 사진과 매우 비슷하지만 똑같지는 않은 사진을 보여줬다. 모든 참가자들이 전날 본 사진과 새로운 사진을 구분했지만 비슷한 사진은 카페인을 섭취한 참가자들만 구분할 수 있었다. 선임 연구원인 마이클 야샤 박사는 “카페인이 인지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기억력을 강화시키는 특별한 효과가 있다는 것은 아직까지 조사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옥스퍼드대학 인류미래연구소의 앤더스 샌드버그 박사도 “기억력 효과를 촉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면”이라면서 “커피를 취침 전에 마시면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어려운 법적절차, 은평구가 도와드려요

    영화 ‘변호인’이 900만 국민을 움직이듯 은평지역 변호사들은 무료 법률상담으로 50만 주민의 마음을 움직인다. 구는 ‘찾아가는 무료법률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바쁜 생업으로 ‘구청 무료법률상담실’을 방문할 수 없는 주민들을 배려한 행정이다. 구와 업무 협약을 맺은 연세대 로스쿨 자문변호사과 법률봉사단이 무료 법률상담을 맡는다.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 오전 10시~낮 12시 진행한다. 민사뿐 아니라 형사와 행정, 가사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지역 복지관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사회적 배려 대상 단체 등 모든 주민이다. 단 4명 이상의 상담희망자를 확보해야 한다. 변호사와 1대1 상담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대기실도 제공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 무료법률 상담 신청은 구 기획예산과(351-6273)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이 다양한 법률적 문제로 고민하지만 법적 절차 등 전문적인 법률지식을 얻는 데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의 법률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수락산에 3000㎡규모 다목적 피크닉장 급물살

    노원구의 수락산 피크닉장 조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과 김목민 덕성학원 이사장이 13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수락산 내 덕성학원 소유 토지의 효율적 활용 및 관리’에 뜻을 모았다. 이로써 구는 2억여원을 들여 상계동 산 24-1 수락산 일대 3000㎡ 덕성여대 토지에 바비큐장과 평상, 연결데크, 운동시설을 갖춘 피크닉장을 만들 수 있게 됐다. 구는 지난해부터 수락골에 있는 덕성학원 소유 우우당 인근 계곡에 가족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피크닉장 조성을 위한 사업을 덕성학원에 제안해 받아들여졌다. 나아가 덕성학원은 소유 토지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자체 연구용역을 시행해 구청에 보고하는 등 적극 협력했다. 김 구청장은 “가족과 함께 야외에서 바비큐를 해먹는 즐거움을 이제 가까운 수락산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면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꾸미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맞벌이 주부들 설 차례상 준비 온라인 직거래 장터로 오세요

    서울 용산구가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로 설 차례상을 차릴 수 있도록 돕는 인터넷 장터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평일 구청 마당에서 열리는 직거래 장터도 흥겹고 설 분위기를 풍기지만 맞벌이 주부들에겐 그림의 떡이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구는 15~22일 강원 영월군과 경남 의령군, 경북 상주시 등 9개 자매도시의 355개 농특산물을 값싸게 살 수 있는 직거래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가정까지 배달해주는 편리함도 더했다. 판매 품목은 ▲영월군의 잡곡류, 참기름, 한과세트 등 70개 품목 ▲경남 의령군의 곶감, 산나물세트 등 39개 품목 ▲경북 상주시의 갈비세트, 천마진액 등 40개 품목 ▲전남 담양군의 떡갈비, 생청국장 등 72개 품목 ▲제주 서귀포시의 갈치세트, 옥돔세트 등 39개 품목 ▲충남 당진시의 쌀국수, 밤호박 등 16개 품목 ▲충북 영동군의 포도즙, 와인, 오징어 등 17개 품목 ▲충북 제천시의 잡곡류, 사과 등 33개 품목 ▲충북 청원군의 도라지즙, 수삼선물세트 등 29개 품목이다. 구 홈페이지나 주민센터에서 품목과 가격을 확인하고 주문 신청서를 내면 된다. 신청한 물건은 3~5일 뒤 원하는 곳에서 받아 볼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많은 참여로 지방 농가들에 큰 힘을 불어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남중국해로 번진 영토분쟁… 격랑의 美·中

    남중국해로 번진 영토분쟁… 격랑의 美·中

    중국과 주변국들 간 영토분쟁의 전장이 동중국해에서 남중국해로 옮겨 가고 있다.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 진입하는 어선을 대상으로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하는 조례를 발효한 데 대해 타이완, 필리핀 등 주변국과 미국이 일제히 반발하면서 남중국해 영토 갈등이 일파만파 확산될 조짐이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 지역에서 다른 국가의 조업 활동을 제한하는 조례를 통과시킨 것은 도발적이고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행위”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중국은 이런 요구를 하면서 국제법에 따른 어떤 설명이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남중국해 분쟁 문제는 일방적으로 결정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에 조례 발효는 국내법과 국제법, 그리고 국제관례에 의거한 자국의 정당한 권리라며 미국은 개입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화춘잉(華春塋)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문제가 된 법은 지난 30여년간 지속된 것으로 그동안 관련 해역에 어떠한 긴장도 조성하지 않았다”면서 “이 법의 기술적인 수정 문제가 갑자기 지역에 긴장과 위협을 초래한다고 말하는 것은 최소한의 상식이 없거나 다른 나쁜 의도가 있다고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반격했다. 특히 “미국이 진심으로 남중국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싶다면 당사국들이 직접적인 담판과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지하면서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공격했다. 중국의 남중국해 통제 강화 문제로 중국과 주변국 간 갈등이 확산되면서 미국이 지난해 11월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선포 때처럼 군사 조치에 나서 중국을 압박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은 당시 B52 전략폭격기와 항공모함 출격으로 중국의 관할권 강화 움직임에 제동을 건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타이완 자유시보는 영국 군사전문지 IHS 제인스360을 인용해 미국이 싱가포르에 배치한 신형 연안전투함(LCS) USS 프리덤호가 지난달 남중국해 일대에서 순찰활동을 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남중국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중국도 남중국해에서 군비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신화망은 중국 해군이 최근까지 17척의 신형 군함을 새로 배치했으며 이 중 7대가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남해함대에 배치됐다고 소개했다. 중국 하이난(海南)성 인민대표대회는 지난해 11월 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 외국 어선이 진입할 경우 허가를 받도록 하는 새 규정을 만들어 지난 1일자로 발효시켰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대출자 신용도·신분 확인에 SNS 조회

    미국 기업과 대학이 채용과 입학 전형에서 지원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조사하는 데 이어 금융회사들도 대출 심사에 고객의 SNS 내용을 활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대출 신청자의 신용도와 신분을 확인하는 데 SNS를 이용하는 금융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출업체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조회해 대출 신청자가 신청서에 적어 낸 직장과 같은 직장에 다니고 있는지, 잠재적 문제점이 있거나 해고되지는 않았는지를 알아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출업체들은 대출을 필요로 하는 작은 회사들이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에서 비난을 받은 적이 있으면 신용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사는 주로 소액대출을 제공하는 신생업체들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신생 대출업체 플러리시, 독일에 본사를 둔 소액 대출업체 크레디테크 등이 이에 해당한다. WSJ는 대출업체들이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이전까지는 대출을 받기 곤란했던 신용불량자나 은행계좌가 없는 대출 신청자들에게 시험적으로 대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화판매원인 패트리샤 윔스는 신용이 좋지 않지만 플러리시가 운영하고 있는 ‘렌드업’에서 200달러를 대출받았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은 대출업체들의 이 같은 활동이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프리 체스터 디지털민주주의센터 사무국장은 “사람들이 SNS를 조사하는 활동 이면에 숨은 사생활 침해를 알지 못한다”면서 “그런 활동으로 인해 자신이 탐탁지 않게 여겨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규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커버스토리-디자인 서울]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세련된 서울’에서 ‘인간 친화적 서울’ 로

    [커버스토리-디자인 서울]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세련된 서울’에서 ‘인간 친화적 서울’ 로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디자인 서울’이란 단어가 사라졌다. 오세훈 전 시장의 ‘세련된 도시 서울’에서 ‘사람 중심의 인간 친화적 도시 서울’로, 정책 방향 자체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1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세종로 차없는 거리 조성과 한양도성 복원 등 사람 중심의 인간 친화적 도시 복원에 집중하고 있다. 2006년 7월부터 5년간 한강르네상스와 뉴타운 개발 등을 추진한 오 전 시장과 차별되는 대목이다. 오 전 시장은 취임 첫해 “서울시를 매력 있는 세계적인 도시로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디자인이 살 길’이란 표어를 내걸고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디자인총괄본부’를 꾸리고, 2008년에는 서울디자인올림픽을 개최했다. 도시에 디자인의 옷을 입히려는 시도는 다양한 변화를 몰고 왔다. 2500개의 관련 기업과 2만 4000명의 인력을 확충한다는 계획부터 거리 환경 개선사업, 대규모 조성 사업 등이 동반됐다. 서울시내 50곳을 디자인거리로 지정하고 보도블록, 가드레일, 가로등, 간판 등에 통합디자인을 제공하면서 거리 모습을 변모시켰다. 거리를 단순히 목적지로 가게 하는 수단이 아닌, ‘걷고 즐기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는 곳으로 만들었다. 이런 시도를 다른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후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보이지 않는 곳도 디자인한다’는 취지 아래 설치한 120다산콜센터 역시 자치단체들이 아류를 만들면서 대표적인 성공작으로 꼽힌다. 이 밖에 여성 화장실 개선사업, 새로운 서울 상징색 도입, 우수 공공디자인 인증제, 디자인 중심의 건축심의 등도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사업은 대부분 좌초되거나 비판에 직면해 있다. 82년 만에 동대문운동장을 역사 속에 묻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DDP)를 비롯해 광화문광장, 용산국제업무지구, 남산르네상스, 플로팅아일랜드, 한강예술섬 등의 사업이 그렇다. 축구장 3개 크기의 광화문광장은 조선시대 육조거리를 재현한 파격적인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400여억원을 들인 서울의 상징 광장이란 찬사와 함께 도심 교통난 유발의 주범이란 극단적 평가를 받고 있다. 오 전 시장의 상징과도 같았던 한강르네상스 사업 역시 빛을 잃었다. 한강르네상스의 상징적인 건물인 세빛둥둥섬은 서울시 감사 결과 수천억원의 혈세를 낭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직원이 중징계를 받았고, 최근 용도를 변경해 재개방하는 것으로 결론 났다.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결정판이던 용산역세권개발사업도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시행사의 부도로 막을 내렸다. “이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면서 박 시장이 내놓은 ‘서울건축선언’으로 오 전 시장의 ‘디자인서울’ 정책은 사실상 사라졌다. 무난한 평가를 받았던 디자인거리 조성 사업조차 2007년 32억원, 2008년 80억원에 이르던 예산이 2012년 9000만원, 2013년 8300만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사람과 역사 중심의 정책으로 서울을 가꾸려는 박 시장의 철학에 맞추다 보니 ‘디자인서울’ 정책은 폐기된 것이나 다름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美의원 절반이 백만장자

    미국 연방의회 사상 처음으로 의원 과반이 ‘백만장자’들로 채워졌다. 뉴욕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민간 선거자금 감시 단체인 책임정치센터(CRP)의 보고서를 인용해 상·하원 현직 의원 534명 중 순자산 규모가 100만 달러(약 10억 6220만원) 이상인 의원이 268명(50.2%)으로 절반을 넘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257명으로 전체의 48%였다. 신문은 “일주일에 100만명의 실업수당 수혜 자격이 만료되고 있는 시점에서 의원들이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을 소식”이라고 꼬집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순자산 순위가 중간인 의원의 재산(순자산 중간값)은 지난해 99만 6000달러보다 4.4% 늘어난 100만 8767달러였다. 최고의 부자는 공화당의 대럴 아이사(캘리포니아) 하원의원으로, CRP는 자동차 도난경보장치 사업으로 큰돈을 번 그의 재산을 4억 6400만 달러(약 4925억원)로 계산했다. 가장 가난한 의원은 공화당의 데이비드 발라다오(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었다. 그는 가족이 운영하는 낙농업 농장 대출금 때문에 1210만 달러의 빚을 졌다고 CRP는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중계근린공원에 얼음썰매장 씽~ 씽~

    노원구도 ‘우리 동네 얼음썰매장 대열’에 동참한다. 구는 중계근린공원에 얼음썰매장을 조성하고 10일 개장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썰매장은 다음 달 13일까지 운영된다. 썰매장은 공원 유휴공간에 구비 1000만원을 투입해 350㎡ 규모로 만들어졌다. 바닥에 방수 비닐을 설치하고 0.5m 높이의 모래주머니를 활용해 물막이벽을 설치한 뒤 물을 얼렸다. 또 상계 3, 4동 구 목공예센터에서 직접 제작한 썰매 120개를 비치했다. 구는 주민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2명 이상 상주시킬 방침이다.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한 의료지원 체계도 마련해 놨다. 썰매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다만 기온에 따른 결빙 정도를 봐가며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팽이치기, 제기차기, 딱지치기를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장도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어른들은 어린 시절 향수를 느끼고 아이들은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썰매장을 조성했다”면서 “지역 내 가까운 공원에 조성된 썰매장을 부담없이 이용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자동차세 할인 15% 은평의 비밀은

    은평구는 9일 2014년도 자동차세 연납 신고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자동차세 연납은 해마다 6월과 12월 두 번에 나눠 내는 자동차세를 1, 3, 6, 9월에 미리 신고하고 납부하는 제도로 미리 내는 대신 할인을 받는 제도다. 1월에 신청하면 10%, 3월엔 7.5%, 6월엔 5%, 9월엔 2.5% 세액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고 있는 차량이 2014년도 1년분 자동차세를 1월에 납부하면 추가로 5%를 보태 모두 15%의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납 신고·납부한 대상에게는 11일 연납고지서가 일괄 발송된다. 일괄고지 대상이 아닌 자동차 소유자가 연납하려면 오는 20일까지 구청 세무2과,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etax.seoul.go.kr)를 통해 신고한 뒤 납부할 수 있다. 자동차세를 연납한 뒤 차량 양도나 폐차 등을 했을 경우 사유 발생 이후 기간에 대한 자동차세는 환불받을 수 있다. 양도한 뒤 연납 세액을 승계하고자 하면 매도인과 매수인 합의하에 양도 차량 등록 때 자동차세 연세액 납부 승계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니코틴산 부작용을 ‘산수유 약효’로 속여 팔아

    불량 산수유 제품으로 수백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이 서울시에 적발됐다. 이들은 니코틴산을 과도하게 넣은 산수유 제품을 제조 원가보다 수백배 비싼 가격에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산수유를 1% 미만으로 넣어 박스당 원가가 960원에 불과한 산수유 제품을 200배가 넘는 19만 8000원에 735억원어치를 판매해 온 차모(59)씨 등 3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9일 밝혔다. 수사 중 발견된 ‘이천흑산수코르닌겔’ 제품 3390박스는 압수했다. 시에 따르면 이 제품을 먹고 부작용을 호소한 소비자는 52명에 달했다. 대부분 피해자는 코피와 전신부기, 가려움을 호소했으며 심한 경우 혼수상태와 사지마비 증세로 응급실에 실려가 치료를 받았다. 이처럼 문제의 제품을 마시고 부작용이 난 것은 과다 함유된 니코틴산 때문이다. 조사 결과 차씨 등은 니코틴산을 일일 권장량의 7배까지 넣어 일부러 부작용이 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의 문의와 항의가 오면 혈액순환에 따른 흥분작용이고 약효가 몸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속여 계속 복용하도록 독려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에 4300원인 식용당밀 대신 800원인 사료용 당밀과 무신고·무표시 당밀을 사용해 생산단가를 낮춘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들 3명 외에 관련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최규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이천흑산수코르닌겔’ 제품을 먹고 있거나 보관 중인 소비자는 모두 폐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메르켈에 손 내민 오바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휴대전화 도청사건’으로 감정의 골이 생긴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관계 회복에 나섰다. USA투데이 등은 8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메르켈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 달에 워싱턴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고, 메르켈 총리가 초청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에게 최근 스키를 타다 입은 골반 골절이 빨리 회복되길 기원하며, 새 내각 구성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양국 정상이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 나토정상회의 등 2014년의 주요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의 대화 중 지난해 10월 폭로된 메르켈 총리 휴대전화 도청 사건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메르켈 총리는 당시 미 국가안보국(NSA)이 수시로 해외 정상들의 전화를 도청해 왔고 그중 자신의 휴대전화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에 격앙된 감정을 드러냈다. 미국은 메르켈 총리의 휴대전화를 도청했다고 직접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도청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NSA를 전면 재편하는 일환으로 해외 지도자들에 대한 감시 규칙을 수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켈 총리는 2011년 워싱턴을 방문해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만찬을 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베를린을 방문해 메르켈 총리와 환담하고 동서 화해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문에서 연설을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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