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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연인출제 약발… 보이스피싱 줄어

    지연인출제 약발… 보이스피싱 줄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와 지연인출제가 통(通)했다. 경찰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SNS와 현금자동인출기(ATM) 지연인출제 등 홍보·예방활동을 통해 올 초 대비 피해 발생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 경찰청은 지난 7월 23일부터 지난달까지 100일 동안 하반기 특별단속을 벌여 총 4174건의 보이스피싱을 적발, 5811명을 검거하고 이 중 603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집중 단속과 함께 성별·연령별 피해자 분석 등을 토대로 맞춤형 보이스피싱 방지 홍보를 펼쳐 피해 발생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올해 3월 이후 보이스피싱 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남성(23.3%)보다는 여성(76.7%)이 더 많은 피해를 봤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20대(33.0%)와 30대(26.7%)가 다른 세대보다 보이스피싱에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석 결과를 근거로 경찰은 20∼30대가 주로 사용하는 SNS, 여성 이용자가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나 대형마트 등에서 맞춤형 홍보를 했다. 그 결과 가장 피해가 많았던 3월 1002건에서 특별단속 막바지인 10월에는 284건으로 피해 발생이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TM기에서 피해금을 연속해서 여러 번 인출하지 못하게 하는 ‘지연인출제’ 확대, 계좌 이체 신청 뒤 3시간 이후에 실제로 이체되도록 하는 ‘지연이체제’ 도입은 피해 금액을 줄이는 데 한몫했다. 경찰에 따르면 30%가량에 그쳤던 피해금 회수율은 제도 도입 뒤 40%대로 증가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스트레스받는 부모, 자녀는 살찔 가능성 커 - 연구

    스트레스받는 부모, 자녀는 살찔 가능성 커 - 연구

    스트레스가 살을 찌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런 스트레스가 본인은 물론 자녀의 체중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처음 발표됐다. 미국 뉴욕 알버트아인슈타인의대 카르멘 이사시 박사가 이끈 연구진이 남미 출신 이민족 미국인을 대상으로, 이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그들 자녀의 몸무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메타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심장폐혈연구소(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가 지원 및 진행하고 있는 ‘남미 출신 청년 연구’(Study of Latino Youth)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연구진은 뉴욕주(州) 브롱크스와 일리노이주(州) 시카고,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에 사는 8~16세 아동과 이들 부모의 건강 자료에서 체중과 스트레스 수준 등을 조사했다. 통계적인 조사에서는 부모 3명 중 거의 1명에 해당하는 29%에서 스트레스 수준이 높았고 아동 4명 중 1명 이상에 해당하는 28%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은 아이의 체중 상태를 정확히 구분하기 위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을 참조했고, 이들 부모가 생활의 중요한 영역에서 받고 있는 여러 스트레스 요인을 8단계로 분류한 ‘만성 스트레스 부담’(CSB) 등급을 사용해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했다. 이런 스트레스 요인에는 부모가 직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스트레스 요인이 없는 부모 가운데 20%, 스트레스 요인이 3개 이상인 부모 가운데 34%가 자녀의 비만 유병률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오차를 줄이기 위해 나이와 성별, 출신지, 거주지와 같은 데이터를 조정했다. 그 결과, 만성 스트레스 요인이 3개 이상인 부모는 스트레스 요인이 없는 부모보다 자녀가 비만일 확률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아이의 체중 상태에 부모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비록 이번 연구는 남미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제한적인 것이다. 하지만 이는 이들이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성인들이 자녀에게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자녀의 비만 예방과 치료를 위한 한 수단으로 적극적인 상담을 해야 하는 것을 제안한다. 자녀 비만의 정확한 원인과 해결을 위한 예방 조치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다른 인종에서도 이런 관계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진은 말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비만학회 연례회의’에서 공개됐으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새 옷 입는 아이들 꿈

    동대문구가 가정환경이나 친구관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기를 끌고 있다. 동대문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와락’은 오는 12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 체험지원센터 3층에서 지역 청소년을 위한 ‘착한패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착한패션 프로젝트’란 패션에 관심 있는 위기 청소년들에게 패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자존감을 높이고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김명희 패션디자이너와의 만남 및 패션 실습, 자기표현 활동을 돕는 힙합교육 수강, 작품 전시 및 판매 등을 통한 판매수익의 지역사회 기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참여 학생들은 직접 패션 소품들을 만들면서 자신만의 트렌드를 구상해 보는 등 디자이너의 꿈에 한발 다가가게 된다. 이승미(16·가명)양은 “10년 후 디자이너가 되어 내가 디자인한 패션 소품과 옷들이 유명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걸려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마음이 설렌다”면서 “직접 디자인한 제품을 앞으로 판매도 해볼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위기 청소년들이 패션디자이너와의 만남을 통해 진로를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직업인들과의 만남으로 청소년들이 희망찬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는 자유학기제 지원프로그램과 진로 탐색 및 체험프로그램, 진로동아리, 직업체험페스티벌 등 총 6개 분야 19개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모든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와락’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SNS에 비난 도배… 국편, 대표 집필진 고심

    국정 한국사 교과서의 대표 집필을 맡기로 했던 최몽룡(69) 서울대 명예교수가 위촉된 지 이틀 만에 예상 밖의 악재로 중도 하차했다. 가뜩이나 집필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사편찬위원회로선 또 하나의 암초를 만난 꼴이 됐다. 국정 한국사 교과서의 선사시대 부분을 담당하기로 했던 최 명예교수는 서울신문의 단독 보도를 통해 대표 집필자로 알려졌을 때만 해도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취재진에 “한국사 교과서 집필에 애정이 있어 선뜻 허락했다. 부담이나 망설임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1년 안에 교과서 집필이 가능하다. 정부를 믿고 국사편찬위를 믿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집필자로 선정된 사실이 알려진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인터넷에서 비난이 이어지면서 심적 부담감이 커졌고, 자택에서 가진 기자회견 뒤 여기자들을 성희롱 했다는 의혹이 6일 보도되면서 논란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최 명예교수의 갑작스러운 사퇴에 국사편찬위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국사편찬위는 오는 20일까지 새 대표 집필자를 구해야 한다. 초빙하더라도 명단을 공개할지는 미지수다. 국사편찬위 관계자는 “집필진 구성을 마무리한 뒤 대표 집필진만이라도 공개할지를 두고 논의 중이었지만, 공개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최 명예교수 외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에게 가해진 인터넷 비난에서 보듯 예상 밖의 격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공개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앞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체 집필진 명단 공개 방침을 바꾸고 “대표 집필진만 공개하겠다”고 해 논란이 됐다. 국사편찬위는 이와 관련해 “집필진 의사에 따르겠다”며 이를 꺼리는 분위기다. 주진오 상명대 역사교육학과 교수는 “국사편찬위가 최 명예교수 사태를 이유로 대표 집필진마저 공개하지 않으면 제대로 교과서를 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청은 국정교과서와 관련한 명예훼손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수사1과는 이날 “필진 등의 신변보호 요청이 있으면 즉각 조치하고, 건전한 의견 개진이 아닌 악의적 불법 행위에는 엄정 수사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검찰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과 관련한 고발 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이 사건을 공공형사수사부(부장 이문한)에 배당했다. 한편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역사 교수들은 대안 도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국내 최대 역사학회인 한국역사연구회는 “대안 한국사 도서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 국사학과 정용욱 교수는 “압축적인 내용이 담긴 교과서 형식이 될지, 아니면 일반도서 형식이 될지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역사학계의 주류 해석과 최신 연구 결과를 담을 것이기 때문에 국정교과서를 보는 학생들을 위한 대안 참고서 정도는 충분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간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버려지는 나무들 많이 아까우셨죠?

    서초구가 아파트 재건축으로 버려지는 멋진 조경수를 주민들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매칭시스템을 가동한다. 구 관계자는 5일 “지금까지 재건축 사업자들은 임시 이식장소 부족과 비싼 이전 비용 등으로 공사현장의 멋진 나무들을 무심코 베어 버렸다”면서 “구는 아까운 조경수 등을 재활용하기 위해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때 먼저 우량 수목을 조사하고 나무를 필요로 하는 주민들이나 조경업체에서 무상으로 분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재건축조합(기증자)이 구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할 때 이식이 가능한 우량 수목을 조사해 기증하도록 했다. 구는 무상 분양할 나무 목록을 구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주민이나 조경업체에 알릴 예정이다. 또 구의 가로수 심기나 공원 조성과 같은 조경 사업에도 기증받은 나무를 활용할 예정이다. 구는 나무를 옮겨 심는 비용은 수요자가 전액 부담하고 이식 시기는 조합(기증자)과 수요자가 협의하도록 했다. 이식 후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나무 종류와 이식 시기 등을 안내해 고사율과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조경수 재활용은 비용 절감과 환경보호 효과가 크다. 수목을 기증하는 조합은 처리 비용을 아끼고, 수목이 필요한 주민들이나 조경업체에서도 구입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가로수 식재나 녹지 조경 예산도 절약할 수 있다. 구는 우선 현재 사업시행인가 단계인 서초우성1차와 서초무지개, 신반포6차, 삼호가든3차, 반포우성, 방배5구역 6개 재건축사업장을 대상으로 우량수목 기증신청을 받아 올 연말부터 분양할 계획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짝퉁 전투복 사 입는 현역 군인들

    신형 디지털무늬 원단을 불법으로 납품받은 군장업자가 ‘사제’ 전투복을 만들어 판매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그런데 군에 보급되는 전투복 물량이 부족해 현역 군인들이 정품의 2~3배 가격으로 사제 전투복을 사고 있다는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신형 전투복 원단 4억 6300여만원어치를 미승인 업체에 납품한 혐의로 관급원단 제조업체 A사 법인과 설모(51) 대표, 의류 제조사 대표 최모(58)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원가가 4만여원인 전투복을 한 벌에 10만원씩 받았다. 약 4만 7000원짜리 방한복 상의 외피(방상외피)는 16만원에 팔았다. 정상 납품가의 2~3배 가격이다. 그럼에도 2012년부터 최근까지 사제 전투복은 5986벌, 방상외피는 1707벌이나 팔렸다. 8억 7172만원어치다. 구매자 대부분은 현역 군인들로 2배가 넘는 가격을 치르고 사제 전투복을 샀다. 훈련 중 손상되거나 낡아서 교체해야 하는 보급 물량이 부족한 탓이었다. 경찰은 최씨가 만들어 판 방상외피가 군에 보급되는 ‘고어텍스’급 정상 원단이 아닌 방·투습이 되지 않는 원단에 비닐코팅 처리를 한 ‘짝퉁’ 원단이어서 품질이 조악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직업군인들은 피복비를 쿠폰 형태로 지급받아 부대 내의 군장점에서 전투복을 구매해야 하는데 물량이 부족해 사제 전투복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신형 전투복의 초도 물량은 완전히 보급됐지만 추가분에 대해서는 현황을 파악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강신명 경찰청장 “인사 청탁 땐 불이익”

    강신명 경찰청장 “인사 청탁 땐 불이익”

    강신명 경찰청장이 연말 인사철을 앞두고 인사 청탁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강 청장은 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인사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인사 관련 외부 청탁 사례가 우려된다. 인사권자로서 청탁에 휘둘린 적이 결코 없으며, 청탁을 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불이익이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청장이 메일을 열어 놓고 수시로 확인하고 있으니 정정당당하게 ‘자기 추천’ 의견을 나에게 제시하라”며 “그렇게 하지 않고 외부에 얘기해 인사 질서를 무너뜨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승진을 원하면 외부를 통하지 말고 자신에게 직접 ‘청탁’하라는 의미다. 강 청장의 발언은 최근 차기 검찰총장에 고교 선배인 김수남 대검찰청 차장이 내정된 직후 자신을 겨냥한 ‘조기 퇴출설’이 사설정보지를 통해 정관계에 공공연히 퍼진 것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자신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다는 정보지의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못박는 동시에 인사권자로서의 권위를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가슴 적셔줄 우리동네 ‘이색’ 공연] 보여줄게요, 노년의 활기

    “우린 아직 청춘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공연입니다.” 유재숙(67·석촌동) 할머니는 공연을 하루 앞둔 4일 마지막 연습에 한창이다. 청바지에 티셔츠를 맞춰 입은 어르신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아름다운 노년의 하모니를 이어간다. 유 할머니는 “젊었을 때 꼭 한 번 무대에서 노래해 보고 싶었다”면서 “일흔이 다 돼서야 그 꿈을 이루게 됐다”며 웃었다. 송파구는 5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아카펠라뮤지컬팀 ‘시니어연가’의 ‘노래하는 두더지, 룰루’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아카펠라뮤지컬팀 ‘시니어 연가’는 오디션을 통과한 지역 내 60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공연팀이다. 지난 5월 1일부터 지금까지 ‘함께 노래하면 마을이 아름다워진다’라는 주제로 계층 간 갈등 해소와 지역 화합을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아카펠라와 연극, 라인댄스가 결합한 공연으로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들려주는 동화 형식이다. 구는 타 지역보다 지속적인 고령인구 증가로 지역적인 고민을 안고 있다. 따라서 담배연기와 고스톱으로 대표되는 노인 문화를 바꾸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역 경로당에 요가와 노래교실, 작은 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번 공연은 서울시에서 지원하고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2015 꿈꾸는 청춘예술대학’ 사업에 선정되는 등 남다른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공연팀 ‘시니어연가’뿐 아니라 어르신 전용 영화관 ‘송파청춘극장’ 등 다양한 노년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외국인 도박·대포통장 심각…두달간 371명 적발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의 도박과 대포통장 범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9월부터 두달 간 외국인 강·폭력 범죄를 집중단속한 결과 도박 개장·알선,대포통장 사용 사범을 183건에 371명(구속 27명)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외국인 도박은 전문적인 도박업소가 아닌 자국민끼리 삼삼오오 모여 불법이라는 의식 없이 하는 사례가 많았다. 다만 이번에 단속된 사범은 단순한 친목도모 차원이 아닌 상습적으로 거액이 오가는 도박판에서 적발된 이들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외국인의 도박·대포통장 사용은 그동안 강·폭력 범죄 범주에서 제외시켰지만, 이들 범죄가 보이스피싱, 환치기, 불법대부업, 채권추심 빙자 폭행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질 소지가 커 이번 집중단속 대상에 포함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이나 대포통장 사용이 강력범죄로 발전하고, 외국으로 돈이 빠져나가는 은밀한 경로가 되기 때문에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일반 강폭력 사범 109건 194명(구속 21명), 패거리 폭력 사범 12건 70명(구속 11명), 마약 사범 38건 61명(구속 30명), 성폭력 사범 11건 12명(구속 4명) 등 단속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올해 상반기 100일 집중단속을 벌여 상당수 외국인 폭력배가 강제퇴거 되거나 자진 출국해 활동이 위축됐으며,우리나라 조폭처럼 조직 체계를 갖춘 폭력단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대개 고향 친구 또는 직장 동료끼리 뭉쳐 다니며 사소한 시비나 이성 문제로 집단폭력을 행사하고 있어 ‘특정 다수인의 계속적 결합체로서 단체 주도나 내부질서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통솔체제’를 갖춘 조폭이 아니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이 외국인 패거리 폭력 사건과 일반 강·폭력 범죄를 합한 121건을 분석한 결과 자국민을 상대로 한 범죄가 95건(79%)으로 대부분이었고,타 국적 외국인 상대 범죄는 12건(10%)에 그쳤다. 우리나라 사람이 당한 범죄는 14건(11%)으로 임금체납이 폭행으로 이어지는 등 비교적 가벼운 사안이 대다수였다.  한편 경찰은 단속 기간 불법체류자라는 약점 때문에 신고를 꺼린 피해자 16명에 대해 ‘통보의무 면제제도’를 적극 적용해 신고를 끌어냈다.  통보의무 면제제도는 형법·특별법상 생명·신체·재산 등 개인 법익에 관한 범죄 피해를 봤을 때 경찰이 이를 신고한 피해자의 불법체류 사실을 출입국사무소에 통보할 의무를 면해주는 것으로 2013년 3월 시행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고급車로 고성장”… 현대車 제2도약 승부수

    “고급車로 고성장”… 현대車 제2도약 승부수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를 통한 고급화 전략으로 ‘제2도약’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현대차는 4일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을 발표하며 기존 현대차와는 완전히 다른 차종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제네시스는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새로운 도전”이라면서 “도전해야 변화할 수 있고, 바뀌어야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제네시스를 별도 브랜드로 독립해 고급차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전 세계 고급차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 업체인 IHS와 현대차에 따르면 글로벌 고급차 시장은 전체 자동차 시장의 10%에 불과하지만 최근 성장률은 3~4배에 달한다. 도요타의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의 경우 2013년과 2014년 판매성장률이 9.0%로 도요타의 2.4%와 비교해 네 배 가까이 높았다. 같은 기간 폭스바겐그룹 역시 대중차 브랜드는 3.4% 성장한 반면 고급차 브랜드는 11.1%가 성장했다. 수익률도 대중차보다 고급차가 높다. 지난해 도요타·폭스바겐 등 대중차 중심의 브랜드들이 평균 3.9%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보인 데 반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고급차 브랜드들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8.8%를 기록했다.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1~5위 중 고급 브랜드가 없는 업체는 현대차가 유일하다. 이 같은 중요성을 고려해 현대차는 2008년 1세대 제네시스를 처음 출시할 당시 별도의 고급차 브랜드 출시도 함께 검토했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시장 위축 및 추가 차종 확대의 필요성 등으로 론칭을 연기했다. 현대차는 이후 2010년 2세대 제네시스를 출시하는 등 성능 및 품질 경쟁력을 꾸준히 개선해 온 만큼 제네시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판단이다. 실제 지난 1~9월 미국 중형 고급 세단 가운데 제네시스는 1만 9146대로 벤츠 E클래스(3만 5325대)와 BMW 5시리즈(3만 3838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판매됐다. 현대차 연구개발 총괄 담당 양웅철 부회장은 “지능형 안전·제어기술로 우리가 제일 앞서갈 수 있는 차별화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면서 “사람 중심의 기술에 모든 포커스를 맞춰 차별화해 가고 우리의 우수성을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발표한 고성능 모델 N 브랜드를 제네시스에도 별도 적용해 고성능과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이숭덕 서울대 교수 과학수사대상 수상

    이숭덕 서울대 교수 과학수사대상 수상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 이숭덕(52) 교수가 ‘2015 과학수사대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과학수사의 날’인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제11회 과학수사대상 시상식 겸 국제 CSI 콘퍼런스’에서 법의학 분야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과학수사대상은 과학수사 발전 유공자를 발굴, 포상하기 위해 경찰청 주관으로 2005년 제정됐다. 법의학, 법과학, 과학수사 등 3개 분야 유공자 및 단체에 매년 수여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 재학 시절 국내 법의학계 선구자로 불리는 문국진 대한법의학회 명예회장의 수업을 들은 이 교수는 1987년 졸업과 동시에 법의학 분야에 투신했다. 그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촉탁 법의관으로 매년 100여 차례 부검을 하고 서울지방경찰청 법의감식연구회에서 경찰 자문에 응하는 등 과학수사 발전에 이바지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동대문의 새 빛나는 별명…‘서가자氏’

    동대문구가 서울을 가장 아름답게 만든 자치구로 선정됐다. 지역 곳곳의 꽃과 나무를 잘 가꾸고 인근 자치구와 다양한 녹색협력 사업을 진행한 결과이다. 동대문구는 2015년 서울시의 ‘서울, 꽃으로 피다’ 자치구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서울, 꽃으로 피다’는 꽃과 나무로 가득한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고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목표로 추진하는 서울시의 한 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서울 25개 자치구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이끌고자 성과목표제를 도입했다. 또 ‘서울, 꽃으로 피다’와 ‘공원안전 및 시민협력’ 등 2개 분야 6개 항목 14개 지표를 종합 평가했다. 구는 주민의 쉼터를 늘리기 위한 의자만들기 프로젝트로 모두 91개 의자를 새로 설치했다. 또 지역의 녹색 환경을 만들기 위해 카페와 식당, 각종 상점 앞에 화분 등 녹색식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유도했으며 안전한 공원이용 캠페인 등도 펼쳤다. 또 지난 8월에는 ‘자치구간 협력사업’으로 성동구와 함께 ‘도시숲 재생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동대문구와 성동구 경계에 있는 시설관리공단 교차로 교통섬을 산철쭉과 비비추 등으로 예쁘게 꾸미기도 했다. 이런 구의 노력 등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로 이어지면서 최우수자치구로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서울, 꽃으로 피다’ 사업 최우수구 선정은 다른 자치구에 비해 열악한 공원녹지 환경을 극복한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동대문구를 꽃과 나무가 자라고 지역 주민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이순신장군 승전보고서 ‘장계별책’ 되찾았다

     경찰청은 올해 문화유산 사범 척결에 집중한 결과 지난달까지 32건의 사건을 해결해 91명을 검거하고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또 수사 과정에서 충남 아산 이순신 종가에서 도난당한 ‘장계별책’(이순신 장군이 선조와 광해군에게 올린 전쟁 상황보고서를 모아 1662년 필사한 책)을 회수하고,국가지정문화재인 경북 경산 ‘임당동 1호 고분’에서 도굴된 금귀걸이 2쌍과 다리미를 되찾는 등 도난·유실 문화재 1673점을 회수했다. 이들 문화재는 시·도 지정 문화재 2점, 문화재 자료 7점, 등록 문화재 3점, 비지정 문화재 1661점 등이었다. 문화유산 사범 91명의 유형을 보면 문화재 도굴 사범이 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실공사 유발행위 24명, 모조품 유통 21명, 공무원 비리 9명 등의 순이었다.  경찰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북도 문화재자료 제259호 ‘두릉구택’과 경북도 기념물 제62호 ‘임고서원’ 등 고택에서 도난당한 서동파집과 서호별곡 등 보물급 서적 4점과 지정 및 비지정문화재 359점을 장물아비를 통해 구입해 인터넷 경매사이트를 통해 팔아넘겨 6억원의 이득을 취한 5명을 대전 광역수사대가 검거한 것을 주요 사례로 들었다. 또 광주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문화재 기술자 17명의 자격증을 불법 대여받아 ‘전라병영성 복원공사’ 등 23건의 공사를 수주한 문화재 보수업체 2곳의 대표와 자격증 대여한 기술자 17명 등 19명을 검거했다.  경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평·여주·가평 지구 유물산포지 36곳에서 땅파기 금지나 표본·입회 조사 이행 등 문화재 보존대책을 통보받았음에도 이와 달리 공사를 진행한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공무원 등 8명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문화재전문 수사관 44명을 선발하고 각 지방청에 문화유산 수사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수사 전문성 확보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문화재 도난·도굴, 해외 밀반출 등의 수사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인천 남구 정보공개 거부취소訴…법원 “법적 근거 없다” 패소 판결

    시민단체의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귀하에게는 비공개’라며 2년간 묵살한 인천 남구청이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 3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 따르면 인천지법 제1행정부(부장 강석규)는 최근 인천남구청의 정보공개청구 거부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앞서 남구청은 2013년 지역 시민단체인 ‘주민참여’가 구청장 업무추진비 세부 내역, 관용차 운용 일지 등에 관한 정보공개를 청구하자 ‘향후 2년간 이 단체의 접수 건에 대해 비공개 대상으로 처리한다’고 통보했다. 정보공개청구를 남용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남구청은 2년여 동안 이 단체가 청구한 236건의 정보공개 건에 ‘귀하께서 정보공개 요청하신 사항은 귀하에게는 비공개임을 알려 드립니다’라는 회신을 되풀이했다. 정보공개센터 등은 지난 4월 관용차 현황 관련 비공개 건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과거에 권리를 남용한 적이 있다는 점만으로 일정한 기간을 정해 정보공개청구를 일률적으로 비공개하는 결정은 법적 근거가 없고, 정보공개법이 정한 정보공개의 원칙과 법의 취지에도 위배된다”고 판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잠복경찰 식별까지 훈련한 10대 보이스피싱범

    ‘주변에 스타렉스나 카니발이 서 있으면 조심해라. 형사들이 잠복할 때 자주 타고 다니는 차량들이다.’ 보이스피싱에 가담해 합숙까지 하면서 잠복 경찰을 식별하는 방법이나 체포당할 경우 행동 요령까지 훈련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 및 송금책으로 활동한 혐의로 배모(19)군 등 4명을 구속하고 신모(18)군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의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8월 서울 구로구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은 3명의 피해자로부터 51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배군 일당은 대포통장에 입금된 범죄수익금을 계좌 명의자에게서 넘겨받아 중국 조직에 송금했다. 이들은 서울 송파구의 한 모텔에서 함께 숙식하면서 중국 조직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며 범죄 수익의 2∼3%를 챙겼다. 별다른 지시가 없을 때는 배군이 중국 총책에게서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달받은 ‘경찰 식별 방법’이나 ‘체포 시 행동 요령’ 등을 숙달하기 위해 모의 훈련을 하기도 했다. 중국 총책이 가르친 내용은 경찰 식별 방법 외에도 ‘경찰에 붙잡혔을 때는 메신저 앱부터 삭제하라’는 체포 시 행동 요령, 이동·도주 방법 등이었다. 이들은 범행할 때 2인 1조로 움직이며 메신저를 통해 “앞사람이 통장 명의자를 만나는 동안 뒷사람은 카니발(형사 기동차량)이 오는지 잘 살펴라”라는 등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계좌 명의자들도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도록 도와주겠다는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였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려면 거래 실적을 쌓아 신용등급을 올려야 한다”고 속여 이들의 통장을 범행에 이용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의정 포커스] “아파트 내 어린이집, 입주민에게 우선권 줘야”

    [의정 포커스] “아파트 내 어린이집, 입주민에게 우선권 줘야”

    “아파트단지 내 어린이집에 입주민 자녀가 다니지 못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최병홍 서초구의회 의장은 2일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최 의장은 “입주민 자녀 우선입소권을 주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은 물론 주민의 세금을 아낄 수 있다”면서 “보건복지부의 어린이집 입소 정책을 손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아파트 재건축을 할 때 어린이집을 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복지부의 지침으로 입주민의 자녀보다는 다른 아파트나 지역 아동들이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국 모든 어린이집 입소 순위를 경제 사정이 어려운 가정이나 선착순 등으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역 아파트 재건축조합에서는 입주민들이 다니지도 못하는 어린이집을 지을 이유가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최 의장은 “복지부가 단지 내 어린이집 정원의 50% 정도를 입주민에게 우선권을 준다면 서초구에는 10개 이상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할 수 있다”면서 “그러면 150억원 이상의 주민 세금을 아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린이집 대기 수요 등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에서 법을 전공하고 30여 년간 금융권에서 일한 최 의장은 특유의 꼼꼼함과 성실성, 합리적인 일 처리 능력 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개인정보 보호를 중시하는 금융권 출신답게 구의회 전자회의록에 들어가는 개인정보에 ‘마스킹(○○○, △△△)’ 처리를 하도록 했다. 그동안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구의회 전자회의록은 실명 등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돼 사생활 침해와 명의 도용 문제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 의장이 행정자치부에 법령 개정을 건의한 이유도 이런 맥락이다. 지난해 7월 의장직은 맡은 후 ▲지방의원 역량 강화 아카데미 ▲한국산업기술원 예산 결산 감사 예비학교 ▲지방의회 지방예산 분석 역량 강화 과정 교육 등 공부하는 의회로 분위기를 바꿨다는 평도 받고 있다. 최 의장은 “작은 변화가 모여서 지역을 바꾼다”면서 “서초구의회의 변화가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석촌호수·위례성·올림픽공원 도심에서 만나는 가을의 절정

    석촌호수·위례성·올림픽공원 도심에서 만나는 가을의 절정

    깊어가는 가을,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하지만, 시간과 주머니 사정으로 망설이고 있다면 송파구에서 추천한 가을길로 떠나보자. 올림픽공원에서 석촌호수를 잇는 서울의 로맨틱 거리로 말이다. 송파구는 2일 석촌호수길과 위례성길, 올림픽공원 등 3곳을 가을거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석촌호수는 송파나루터가 있던 자리에 한강매립사업으로 만들어진 둘레 2.5㎞의 호수공원이다.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담뿍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가을이면 호수 주변을 에워싼 왕벚나무들이 봄꽃보다 화려한 오색을 뿜어내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즐겨 찾는 서울 도심의 명소 중 하나다. 또 석촌호수 동쪽 카페거리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호수경관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형 카페가 즐비해 한적한 가을 풍경을 만끽하기엔 안성맞춤이다. 두 번째가 노란 은행길이 수북한 위례성길이다. 몽촌토성역 올림픽공원 입구에서 장미정원 쪽으로 1.4㎞ 이어진 위례성길에는 노란 양탄자가 깔렸다. 양편으로 늘어선 은행나무에 떨어진 낙엽들이다. 노란 은행나무잎을 사뿐히 밟으며 걷다 보면 200여점의 세계적인 조각 작품들과 조경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조각공원과 소마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또 소마미술관 가까이에 자리한 한성백제박물관은 해양강국이었던 백제의 의지를 담아 배모양을 하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건물 모습과 어우러지는 확 트인 야외 휴식공간이 함께 자리하는데, 500여년간 백제의 수도였던 송파 곳곳의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가을 명소는 아시안게임과(1986년) 서울올림픽(1988년)을 위해 만들어진 480만㎡(축구장의 600여배)의 드넓은 공원과 올림픽기념 조형물, 야외 조각작품들 그리고 평화의 광장은 2인용 자전거를 빌려 공원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기에 그만인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다. 올림픽공원을 뒤로하고 곰말다리를 건너면 그 유명한 ‘나 홀로 나무’가 나온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꼭 멀리 가지 않아도 송파구에는 가을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멋진 곳이 많다”면서 “남녀노소 모든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가을 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 등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아프리카 상속유산 나눠 줄게” 외국인 사기단 검거

     아프리카 중앙은행에 있는 유산 일부를 주겠다며 투자자를 꾀고 미국 달러화를 위조한 아프리카인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아프리카 중앙은행에 상속유산이 보관돼 있으니 반환소송 비용을 투자하면 상속금 일부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를 모집한 혐의(사기미수·사문서위조·통화위조 등) 등으로 라이베리아 출신 투자자모집 총책 W(47)씨와 투자자 유인책 D(40)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외교관과 아프리카 국가 부르키나파소의 비자금 관리자를 사칭해 투자자들을 속였다. 이들은 아프리카 중앙은행에 650만 달러(약 73억 6000만원) 상당의 상속유산이 보관돼 있으니 소송비용으로 1만 7500달러(약 2000만원)를 투자하면 상속금의 40%를 지급해주겠다며 페이스북과 문자메시지 등으로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이들은 각각 지난해 5월과 12월 관광비자로 국내에 입국한 뒤 난민신청을 해 난민신청비자(G-1)를 받아 국내 체류 기간을 연장하고 매달 난민생계비 38만 2200원도 지원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처음 국내 입국할 때부터 범행을 계획하고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국내 체류하는 동안 일용직 노동자 등으로 지냈으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만 5480달러(약 1800만원)를 해외에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의 범행은 이들과 접촉했다가 행동이 수상하다고 여긴 한 시민의 신고로 발각됐다.  경찰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와 공조해 이들을 검거하고 100달러권 위조지폐 285매(약 3200만원 상당)와 W씨의 위조 캐나다 여권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달러화를 위조한 것도 ‘상속 재산이 일부 들어왔다’며 투자자를 속이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위조지폐의 상태는 낮에 보면 가짜임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수준은 아니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 새 브랜드 ‘I.SEOUL.U’ 공개하자마자 ‘된서리’

    서울시가 ‘하이 서울’(Hi Seoul)을 대체할 새로운 서울 도시 브랜드로 ‘아이서울유’(I.SEOUL.U)를 28일 선정, 발표했지만 뜻을 이해할 수 없는 모호한 영문표기 등으로 된서리를 맞고 있다. 서울시는 ‘너와 내가 서울로 이어짐’이라는 설명과 함께 명사인 ‘서울’을 동사형으로 사용했다는 설명을 덧붙였지만 ‘영문법에 어긋난다’거나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없다’, ‘예산만 낭비했다’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하이 서울’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시민공모와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 브랜드 전문가들이 참가해 만든 도시 브랜드로 13년간 사용됐다. ‘하이 서울’이 대체 무슨 의미냐며 당시에도 비판이 많았지만 그럭저럭 익숙해져 정착 단계에 와 있었다. 임연희(43·강서구)씨는 29일 “‘너와 내가 서울해’ 도대체 무슨 의미와 뜻을 담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다”면서 “영어권은 물론 다른 외국인들에게도 너무 이상하게 들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경석(39·송파구)씨는 “도시 브랜드는 연속성이 중요한데 갑자기 바꾸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도시브랜드 교체 비용으로 수십억 원의 예산이 낭비되는 것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한 법률가는 “한류가 인기인데 오히려 예쁜 한글 이름을 브랜드로 내세웠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아이서울유’를 제안한 이하린씨는 “지금 이 순간에도 활기차게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는 서울을 나와 네가 함께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동경 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브랜드인 ‘아이 암스테르담’(I Amsterdam) 역시 문법에 맞지 않지만 큰 문제가 없다”면서 “문장이 아니므로 틀에 가두지 말고, 의미의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담당관은 “적극적인 홍보로 ‘아이러브뉴욕’처럼 40년 이상 갈 수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이서울유’의 롱런 여부는 박원순 시장의 롱런 여부와 관련 있다는 사실을 이명박 전 시장이 만든 ‘하이 서울’의 사례가 잘 보여 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동대문, 의료사고 해결문 연다

    최근 가수 신해철의 1주기를 맞아 다시 한번 ‘의료 과실’의 법정 논쟁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신해철 사고에서 보듯이 일반 국민이 의료과실을 입증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 그래서 동대문구가 주민의 억울한 의료 과실 피해를 막고자 팔을 걷어붙였다. 동대문구는 30일 오후 2시부터 구청 지하 2층 제3회의실에서 의료사고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사고 등 고충 해소를 위한 무료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담에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소속 전문 상담원 2명이 나선다. 이들은 의료사고 등의 분쟁을 겪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과 의료분쟁 조정·중재 접수 등을 진행한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구청 의약과에 전화(02-2127-5414)로 예약 접수를 하면 된다. 의료사고 관련 서류를 가져오면 더욱 정확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동대문 지역 내에는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이 많고 진료에 따른 민원이 증가하고 있지만 주민들이 상담받을 곳은 마땅히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구는 이번 전문 의료 중재 상담이 주민들에게 빠르고 공정한 의료 피해 구제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고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상당히 줄여 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무료 상담실이 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 손실과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의료사고로 인해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공정한 의료 피해 구제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해마다 상하반기에 한 번씩 의료사고 고충 해소 상담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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