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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종의 다채로운 독서문화체험 ‘시흥책축제’

    50종의 다채로운 독서문화체험 ‘시흥책축제’

    경기 시흥시는 다음달 6일 제5회 시흥책축제가 정왕동 중앙공원에서 개최된다고 28일 밝혔다.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교육지원청, 학생동아리, 시민독서동아리 등 5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축제는 도서관컬렉션을 비롯해 창작팩토리, 체험공작소, 어린이상상텐트, 증강현실체험도서전시, 문화공연?놀이마당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서관컬렉션은 여행 테마 도서와 함께하는 독서 공간으로, 미식여행이나 국내가족여행, 이색테마여행, 홀로 떠나는 여행으로 나눠진 1㎡ 독서부스를 설치해 이색적인 공간에서 독서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창작팩토리존은 ‘독립출판 책 한 권 내볼까!’ 주제로 전시행사와 여러 창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작프로그램은 가족과 개인이 참여해 기획자가 되는 기회를 통해 문화를 누리고 나만의 책을 만드는 등 생산적인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다. 체험공작소존은 도서관과 독서문화 유관기관이 함께 체험부스를 운영해 50여종의 다채로운 독서문화체험을 진행한다. 콩!콩! 창작공작소와 가족액자만들기, 재미있는 초상화꾸미기, 풍경종 만들기, 전통놀이 및 온고지신 고추장 담그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이 밖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동미술관과 상상텐트, 증강현실도서체험, 원화포토존 등 재미를 더하는 여러 가지 체험과 공연이 부대행사로 준비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중앙도서관홈페이지(lib.siheu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라라랜드 키스신 찾아줘” AI 기술 올해 안 상용화

    “라라랜드 키스신 찾아줘” AI 기술 올해 안 상용화

    국내외 배우 2500여명의 영화·드라마 키스 등 50가지 상황 음성 검색 실행 개인 취향 맞게 추천하는 기능도 선봬영화 ‘라라랜드’ 화면 오른쪽 위엔 현재 장면에 나오고 있는 배우들의 이름과 사진이 실시간으로 뜬다. 에마 스톤의 사진을 클릭하면 배우 프로필과 영화에서 에마 스톤이 등장하는 장면이 따로 소개된다. 왼쪽 위 검색 창에 배우, 장면 등을 선택해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에마 스톤’과 ‘댄스신’을 선택하면 영화에서 이 배우가 춤추는 장면만 골라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27일 서울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드라마나 영화 속 장면을 검색하는 등의 ‘인공지능(AI) 미디어 추천 기술’을 시연했다. 이날 시연한 기술은 올해 안으로 IPTV 서비스인 ‘Btv’와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OTT) ‘옥수수’에 적용된다. 화면 속 인물이나 상황을 분석해 배우 이름과 ‘댄스신’, ‘키스신’ 등의 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는 ‘영상 분석 기반 장면 검색 기술’은 AI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현재 2500명 이상의 국내외 배우들과 키스·결혼식·댄스·식사·번지점프 등 50여 가지 상황, 계절과 특수 장소, 배경음악 등을 인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영상 콘텐츠 수천 편, 이미지 수백만 장을 AI에 학습시켰다. 이 기술이 Btv에 적용되면 앞으로 AI 스피커에 음성 명령으로도 장면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가령 ‘라라랜드’를 보다가 “아리아, 주인공 키스신 찾아줘”라고 말하면 영화에서 에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이 키스하는 장면을 전부 찾아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술 개발은 끝났고 아직 상용화되진 않았다”면서 “단계적으로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개인 시청 이력에 기반해 시청자 취향에 맞는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하는 ‘콘텐츠 개인화 추천 기술’도 이날 소개됐다.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시청자가 특정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했다면 비슷한 취향의 시청자들이 본 다른 예능 프로그램이 함께 홈 화면에 뜨는 방식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달 14일 일부 옥수수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 기술을 적용했고, 향후 대상을 전체 이용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민 미디어기술원장은 “기술 개발과 서비스 상용화를 같이 하는 사례는 드물다”며 “탁월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트럼프 “역사적인 편지”… 김정은 ‘비핵화+α’ 담긴 듯

    리용호 北 외무상 통해 건네받은 듯 “美정부 요구 비핵화 행동 충족 의미” ‘역사적인 편지, 아름다운 예술작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달한 두 통의 친서에 대해 이같이 ‘극찬’하면서 친서 내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 외교가는 이번 친서에 김 위원장이 제안한 비핵화 관련 ‘플러스 알파’(+α)의 메시지가 담겼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의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김 위원장으로부터 두 통의 편지를 받았다”면서 “나는 진짜로 (김 위원장이) 이걸(비핵화를) 끝내길 원한다고 믿는다. 친서 중 한 통을 본 아베 총리가 ‘이것은 정말로 획기적’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뤄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기자들에게 양복 안주머니에서 친서를 꺼내 보이며 “어제(25일) 막 온 특별한 편지다. 어느 시점에 이 편지들을 보여 줄 것”이라고 자랑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두 통의 편지가 자신에게 전달된 시점이나 경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함구했다. 유엔총회 등의 정황으로 볼 때 전날 입국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통해 건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김 위원장의 친서를 여러 차례 받았지만, 이렇게 극찬한 것은 처음이다. 따라서 김 위원장의 이번 친서에는 9월 평양공동선언의 비핵화 확약뿐 아니라 그동안 미국이 요구한 구체적인 비핵화 행동 약속 등이 담겼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외교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김 위원장의 편지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것은 미국 정부가 요구한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행동 수준을 충족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면서 “70년이 넘게 이어온 불신의 벽을 넘어서는 데 북·미 간 친서가 큰 외교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한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특유 ‘거래의 기술’… 北비핵화 이행·성과 챙기기 의지

    트럼프, 김정은 친서 내용에 만족감 완급 조절 대신 구체적인 결실 노려 워싱턴 내 대북 강경파 회의론 차단 북한 비핵화 행동 오히려 압박 효과 남북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외교수장 회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가 더해지면서 그간 교착 상태에 있던 한반도 비핵화 협상이 진척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북한과 (비핵화 협상의) 시간 싸움을 하지 않겠다’고 속도 조절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비핵화 협상의 내실을 강조한 발언으로 이해된다. 역사적인 만남이었지만 ‘껍데기’ 회담이라는 혹평도 적지 않았던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의 첫 북·미 정상회담과 달리 완급을 조절하는 대신 확실한 ‘성과’를 챙기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드러냈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할 때마다 불거지는 워싱턴 내 대북 강경파의 회의론을 차단하는 효과도 노렸다는 판단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유엔총회를 전후로 북·미 비핵화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미국 내 대북 강경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속도 조절론으로 그런 목소리들을 차단하면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기인 ‘거래의 기술’을 대북 비핵화 협상에도 쓰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9·19 평양공동선언에 담긴 동창리 미사일발사장과 영변 핵시설의 폐쇄·검증 약속뿐 아니라 플러스 알파(+α) 조치를 전했을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의 의지를 확인한 국면에서 조급하게 밀어붙이기보다는 앞으로 이행과 검증에 더 무게를 둘 것이라는 메시지다. 주요 고비마다 상대방을 더 거칠게 몰아붙이는 방식을 활용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여유를 보이는 건 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만족스럽다는 해석을 낳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모두발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된 김 위원장이 ‘평화’와 ‘번영’을 원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리 회원국 정상들 앞에서 김 위원장의 비핵화 및 경제발전 의지를 전한 것으로, 북한 비핵화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와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리 회의 전 기자들에게 “나는 매우 가까운 장래에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예고했다.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종합하면 ‘속도 조절론’이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행동을 오히려 압박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에 북한과 비핵화 협상의 결실을 얻기 위해 이르면 10월 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오스트리아 빈 협상 등 다양한 채널로 대북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시간싸움 안 한다” 비핵화 속도조절

    트럼프 “시간싸움 안 한다” 비핵화 속도조절

    김정은 비핵화 의지 확인… 검증 집중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북한과) 시간 싸움을 하지 않겠다”면서 “2년이 걸리든, 3년이 걸리든 혹은 5개월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별도의 마감 시한을 설정하지 않고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면밀하게 검증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의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비핵화가 얼마나 오래 걸리느냐’는 질문에 이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북·미 협상을 총괄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시간 싸움을 하지 마라’고 지시했다”며 양국 비핵화 협상의 ‘속도’보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지난 19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021년 1월까지 비핵화 협정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라며 ‘비핵화 데드라인’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그들(북한)을 멈추게 했다. 그들은 (핵·미사일 관련) 공장을 해체하고, 많은 다른 실험장을 파괴하고 있다”면서 “특히 그들은 더 많이 해체할 것이다. 스스로 앞서 나가고 싶진 않지만 여러분이 곧 알게 될 것”이라며 북한의 추가 비핵화 조치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지금 핵실험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발언도 덧붙였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속도를 조절하고 나선 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다는 판단과 더불어 대북 강경파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폼페이오 다음 달 4차 방북..리용호와 전격 회동

    폼페이오 다음 달 4차 방북..리용호와 전격 회동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 4차 방북에 나선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오늘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을 만났다”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다음 달 평양을 방문해달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포함해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약속 이행에 관한 추가적 진전을 만들어내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3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 간 대화 재개를 선언한 가운데 ‘한·미 정상회담→북·미 외교수장 회동→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2차 북·미 정상회담’ 등이 숨 가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폼페이오 장관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10월 이후’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 의제와 장소, 시간 조율 등 물리적 여건 때문으로 풀이된다”면서 “이번 4차 방북에서 북·미가 확실히 의기투합한다면 물리적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폼페이오 장관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리 외무상과 만난 사실을 전하며 “매우 긍정적인 만남이었다”면서 “다가오는 (북·미) 정상회담과 북한 비핵화를 위한 다음 조처들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총회에서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할 일이 많이 남아있지만,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리 외무상과 악수하는 사진 등도 트위터에 공개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유엔총회에서 만났다’고 한 것으로 미뤄, 이들의 회동은 이날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9일 북한과 대화 재개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리 외무상에게 유엔총회 기간에 만날 것을 제안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과 함께 오스트리아 빈에서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한 카운터파트의 협상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비건 대표는 영변 핵시설 등의 폐쇄 등 실무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 “한미 연합훈련 중단은 신중한 모험”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는 25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남·북·미의 화해 분위기에 대해 “한반도 상황은 일시적 휴지기일 수 있고, 또 바람대로 데탕트(긴장완화)일 수도 있다”면서 “북한은 300일 이상 중대한 도발이 없었고, 여러 급에서 중요한 대화가 이뤄졌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준 후 주한미군·한미연합사·유엔사 사령관을 겸하게 되는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지난 8~9월의 훈련 중단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의 신중한 모험이었다”며 “분명히 군의 준비태세에 저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훈련 재개)는 동맹국 지도자들이 결정할 문제”라면서 “내년 봄으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은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북한은 여전히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재래식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상황을 명확하고 냉정하게 주시하고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것은 중대한 전략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이브럼스는 “북한이 재래식 군력의 어떤 변화도 언급하지 않는 이상 이는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이런 방식의 주한미군 철수를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관련) 실험장 폐기와 같은 작은 조치를 봤지만 완전하거나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향한 어떤 구체적 조치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통상압박 사정권 벗어났지만… 車관세 불씨는 남았다

    美 통상압박 사정권 벗어났지만… 車관세 불씨는 남았다

    美 투자자의 소송 남발 제한 최대 성과 픽업트럭 관세철폐 2021→2041년으로 트럼프 “한·미가 무역협력의 본보기 세워” 文대통령 “경제협력 한 단계 높이는 기회” 트럼프, 한국산 車 관세 면제 검토 지시 美, ‘무역법 232조’ 고율 관세 부과가 변수한·미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한국으로서는 유럽연합(EU), 일본 등 다른 주요국보다 미국의 통상압박 사정권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다만 미국이 한국산 등 수입 자동차에 높은 관세를 매길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어서 정부는 철강에 이어 자동차 관세를 면제받기 위해 총력전에 나설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에서 한·미 FTA에 관한 정상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우리가 더 좋은 개정 협상을 함으로써 한·미 간 교역관계는 보다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협정이 됐으며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한·미가 무역협력의 ‘본보기’를 세웠다”면서 “양질의 미국산 자동차나 혁신적인 의약품, 그리고 농산물이 한국 시장에 더 쉽게 접근하게 될 것이고 한·미 노동자 모두 새로운 고객과 기회를 찾으면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26일 그동안 한·미 FTA의 독소 조항으로 꼽혔던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ISDS)를 이용한 미국 투자자의 소송 남발을 제한할 방안을 개정안에 담았다는 점을 최고 성과로 내세웠다. 미국 정부는 한국산 픽업트럭의 관세 철폐 시한을 2021년에서 2041년으로 20년 늦추고 한국 안전기준을 통과하지 못해도 한국에 수출 가능한 미국차 물량을 연 2만 5000대에서 5만대로 늘린 점을 국민들에게 홍보했다.특히 정부는 이번 FTA 개정으로 무역적자에 대한 미국의 불만을 잠재워 향후 통상압박을 피해 갈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도 지난 24일 뉴욕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세계 주요국들이 미국과 치열하게 통상 분쟁, 통상 쓰나미에 휩싸인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먼저 타결되고 서명된 무역협정이 한·미 FTA 개정 협상이라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 미국의 통상압박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는 못한 상황이다. 미국 정부가 한국산 등 수입 자동차가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이유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다. 지난해 대미 자동차 수출은 전체 자동차 수출량의 33%인 85만대다. 고율 관세가 부과되면 한국차는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뚝 떨어진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미국이 25% 관세를 매기면 한국차의 대미 수출 가격이 9.9∼12.0% 올라 수출 감소 등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의 손해가 총 2조 8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차에 관세 면제를 검토해 보라고 지시한 것은 긍정적이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에서 판매되는 한국차의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생산된 것이고, 중국·일본·독일·멕시코 등 4개 나라는 대미 무역 흑자 폭이 늘고 있지만 한국은 올 상반기 25%나 흑자 폭이 줄었다는 점을 들며 한국차 관세 면제를 요청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배석자에게 “문 대통령의 말씀을 고려해 검토해 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한·미 FTA 개정안의 내년 1월 1일 발효를 목표로 국회에 비준 동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향후 미국이 한국차에 관세를 매기면 야당 반대로 국회 비준 동의가 험난할 수 있다. 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폼페이오 “北, 핵 사찰에 동의”

    트럼프 “김정은 만날 장소·시기 곧 발표” 회담 장소는 워싱턴·제네바·제주 등 거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10월 이후 개최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차 북·미 회담 시점이 점점 윤곽을 드러내면서 회담이 어디서 열릴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리길 희망한다”면서 “10월에 열릴 수도 있겠지만, 그 후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정상회담에서 가능한 많은 성과를 만들어 낼 조건을 갖추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곧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비핵화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고, 그것을 위한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국제적 차원의 핵시설 사찰에 동의했는가’란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처음부터 검증에 관해 이야기해왔으며 물건을 확인도 않고 사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북한은 “아주 멋진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나는 매우 가까운 장래에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고 매우 가까운 장래에 장소와 시기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 등으로 탄핵 위기까지 몰린 만큼 오는 11월 6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북·미 정상회담의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성과를 내지 못하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부담도 만만치 않아 중간선거 이후 2차 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관측도 함께 제기됐다. 회담 장소로는 미국의 워싱턴DC와 오스트리아의 빈, 스위스의 제네바 등이 거론된다. 워싱턴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12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백악관으로 초청하겠다고 말하고 김 위원장이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력한 장소로 꼽힌다. 오스트리아 빈이나 스위스 제네바는 중립적인 장소이기에 워싱턴에 비해 부담을 덜할 수 있다. 이밖에 판문점이나 서울, 제주도 등 한국에서 회담이 개최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美국무부 “폼페이오, 김정은 초청 수락”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회동했다. 북미 외교장관 회동 이후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내달 평양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리 외무상과 회동한 사실을 공개하고 “매우 긍정적인 만남이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리 외무상과 다가올 2차 정상회담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후속 조치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리 외무상과 회동한 사진도 트위터에 올렸다. 미 국무부는 헤더 나워트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다음달 평양을 방문해달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이 번이 네번째다. 그는 당초 지난달 말 평양에 갈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진전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취소한 바 있다. 나워트 대변인은 이번 방북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북미 정상 간에 이뤄진 약속 이행에 관련한 추가 진전을 만들어내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약속 이행에 관련한 추가 진전’에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가 포함된다고 나워트 대변인은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北 완전 파괴”→“대담한 평화”… 180도 달라진 트럼프

    “전쟁 망령 대체 위해 北과 대화할 것 김정은 용기와 국제사회 지원에 감사” “비핵화 전까지 제재”… 대화·압박 병행 아베도 압박 대신 “北과 국교 정상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과의 ‘평화와 대화’를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많은 나라의 지지 속에 전쟁의 망령을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 추구로 대체하기 위해 북한과 대화를 하고 있다”며 북한과 긍정적 관계를 강조했다. 특히 전쟁이 아닌 평화를 강조하면서 종전선언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1년 전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다’고 위협하면서 한반도를 전쟁 공포로 몰아넣었다. 그는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로켓맨’으로 지칭하면서 ‘로켓맨이 자신과 자신의 정권에 대해 자살 임무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1년 사이에 ‘완전 파괴’는 ‘대담한 평화’로, ‘로켓맨’은 ‘생큐, 김 위원장’으로 180도 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4분 50초에 걸친 올해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 관련 언급에 약 2분 정도 할애했다. 이는 지난해 5분 정도보다 훨씬 짧아졌으며, 내용도 비난과 경고에서 ‘칭찬’으로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우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련의 고무적인 조치들을 봤다”면서 “미사일과 로켓들이 더이상 날아다니지 않고, 핵실험이 중단됐으며, 몇몇 군사시설들이 이미 해체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 인질들이 풀려났으며, 전사자 유해들이 집으로 돌아와 미국 땅에서 쉬게 됐다”면서 “나는 김 위원장의 용기와 이런 조치들을 취한 데 대해 감사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이름을 의식적으로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발음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위대한 순간에 도달하게 된 데 대해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 그리고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특별히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부임한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는 총회장 뒤쪽에 마련된 좌석에 앉아 진중한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청취했다. 옆에 앉은 북측 다른 실무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받아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완전 파괴’ 발언을 한 지난해에는 당시 자성남 북한대사가 자리에 앉아 있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시작될 무렵 자리를 박차고 나가 사실상 연설을 보이콧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대북 대화뿐 아니라 제재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도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제재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이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과 국교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피력하면서 그동안 반복적으로 강조해온 ‘대북 압박 강화’를 언급하지 않는 등 바뀐 태도를 보였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납치, 핵·미사일 문제의 해결을 위해 불행한 과거를 청산해 국교 정상화를 지향하는 일본의 방침은 변함이 없다”면서 “북한이 가진 잠재력이 발휘되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도너츠를 빼고 ‘던킨’으로 불러주세요.

    도너츠를 빼고 ‘던킨’으로 불러주세요.

    “도너츠 빼고 ‘던킨’으로 불러주세요.” 도너츠의 유명 글로벌 체인 ‘던킨도너츠’가 내년 1월부터 브랜드 명칭을 ‘던킨’으로 바꾼다. 브랜드 명칭을 변경하더라도 도너츠를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을 예정이다. 던킨도너츠은 25일(현지시간) 브랜드 명칭을 ‘던킨’으로 단순화하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1월부터 미국 내 매장 간판과 로고부터 교체할 예정이다. 이는 도너츠뿐 아니라 커피 등의 다양한 음료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NBC는 “68년의 전통을 가진 던킨이 브랜드 명칭에서 도너츠를 빼기로 한 것은 커피 등 다양한 음료도 판매하는 매장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던킨도너츠는 최근 몇년 동안 커피와 아이스티를 위주로 음료시장을 파고 들었으며 올해 초부터는 아이스커피 메뉴도 선보였다. 토니 와이즈먼 마케팅 책임자는 “던킨은 브랜드 이름에서 도너츠를 빼더라도 고객들을 만족시킬 다양한 도너츠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면서 “이와 더불어 커피와 홍차 등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 등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세계에 1만 250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던킨이 도너츠 판매로 올리는 매출은 연간 29억 달러(약 3조 2400억원)에 이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 유엔총회에서 ‘북한 띄우고, 이란 때리고’

    트럼프 대통령, 유엔총회에서 ‘북한 띄우고, 이란 때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제73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 띄우고, 이란 때리기’에 나섰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가시화 등 북한의 비핵화가 속도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를 표시했지만, 이란에는 ‘혼돈과 죽음, 파괴’라는 거친 표현으로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의) 미사일과 로켓은 더 모든 방향으로 날지 않고 있으며, 핵실험은 중단되고, 군사시설은 이미 해체되고 있다”면서 “많은 (해야 할)일이 남아있지만, 김 위원장의 용기와 행동에 감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우리는 매우 생산적인 대화와 희망을 품었으며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구하는 것이 양국의 이익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유엔 연설에서 김 위원장을 핵 파괴에 목말라 하는 ‘로켓맨’이라고 비하했고, ‘북한의 완전히 파괴’를 주장했던 것이 비하면 극적인 반전인 셈이다. 반면, 이란에 대해선 강경 일변도의 발언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22일 이란에서 군사 퍼레이드 총격 사건이 벌어진 뒤 미국과 이란의 관계는 더욱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지도자들은 혼돈과 죽음, 파괴를 뿌린다”면서 “그들은 이웃이나 국경, 그리고 국가의 주권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또 “오는 11월 5일 이란에 대한 원유제재가 재개될 것이고 이후 더 많은 제재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총회 연설 직전에도 기자들에게 “이란이 입장을 바꾸지 않는 한 (이란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란은 변화하는 수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란과 좋은 관계를 맺길 기대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유엔의 한 소식통은 “지난 24일 한·미 정상회담과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 등의 분위기를 보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라면서 “다음달 10월 중·하순 열릴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마성의 기쁨’ 이호원-이주연, ‘쌈’에서 ‘썸’으로 “이상 기류 포착”

    ‘마성의 기쁨’ 이호원-이주연, ‘쌈’에서 ‘썸’으로 “이상 기류 포착”

    “그러다 정든다!” ‘마성의 기쁨’의 애청자들이 성기준(이호원 분)과 이하임(이주연 분)의 관계 발전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연일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 (극본 최지연, 연출 김가람, 제작 IHQ, 골든썸)에서 성기준과 이하임은, ‘공주 커플’이라 불리는 공마성(최진혁 분)과 주기쁨(송하윤 분)을 잇는 또 하나의 축이다. 두 사람은 만날 때마다 으르렁댄다. 허세에 찬 이하임은 자신의 눈에는 무명에 가까운 성기준은 관심 밖이다. 반면 자신감을 똘똘 뭉친 성기준은 허당기 가득한 이하임이 높은 콧대가 우습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이런 생각과는 달리 ‘이상 기류’가 포착되고 있다. 상류층 모임인 오드볼 파티에 간 두 사람은 뜻하지 않게 와인 창고에 함께 갇히고 만다. 서로를 탓하며 투덜대던 두 사람. 하지만 성기준은 와인 창고의 냉기 때문에 추워하는 이하임을 위해 상의 재킷을 벗어서 건넸다. 그리고 와인을 진탕 마시고 취한 두 사람은 다음날 포개 잠든 채 매니저들에게 발견된다. 두 사람은 각각 주기쁨과 공마성을 향한 남다른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주기쁨과 공마성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키워가고 있어, 성기준과 이하임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기대할 것으로 보이는 두 사람 사이에 과연 핑크빛 무드가 흐를 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성의 기쁨’은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앓는 남자 ‘공마성’(최진혁 분)과 누명을 쓰고 나락으로 떨어진 톱스타 ‘주기쁨’(송하윤 분)의 황당하지만 설레고, 낯설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마성의 기쁨’ 7회는 내일(26일) 저녁 11시, 드라맥스와 MBN에서 동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소고기 ‘마블링’의 역설…고소한 맛 내는 지방, 심장에 치명적

    소고기 ‘마블링’의 역설…고소한 맛 내는 지방, 심장에 치명적

    보고 싶었던 가족이 한 곳에 모이는 한국의 최대 명절인 추석. 차례를 지내고 송편과 전, 잡채 등 온갖 진수성찬이 가득하지만 빠질 수 없는 것이 마블링이 가득한 1++(일명 투뿔) 소고기다. 그동안 비싸서 망설였던 한우 투뿔을 부모님이나 조카 생각에 눈 딱 감고 질러버리는 것도 추석의 ‘맛’이다. 이역만리 떨어진 미국의 한인들도 추석의 느낌은 비슷하다. 미 버지니아 센터빌 제러미 서(47)는 추석을 몇일 앞둔 22일(현지시간) 마블링이 그림처럼 들어 있는 프리미엄급 소고기 한 덩어리를 집었다가 고민 끝에 내려놨다. 이는 최근 마블링이 가득한 소고기가 심장병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마블링이 많은 비싼 소고기보다 값싼 살코기가 훨씬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 결과도 자주 등장한다. 미 캔자스주 오세이지카운티 지역지 헤럴드크로니클은 지난 7일 `건강한 심장은 지방 없는 소고기를 좋아한다’는 기사에서 “마블링이 많은 고기 대신 육우고기 등 살코기를 선택하는 것이 심장 건강에 이롭다”고 주장했다.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 85∼110g, 즉 스마트폰 크기 또는 손바닥 크기와 두께 정도로 먹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미 임상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기름기 없는 살코기를 매일 100∼150g씩 섭취한 사람의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0% 감소했다. 소고기 근육 내 박힌 지방인 마블링이 심장·혈관 질환과 연관성이 높다는 것은 의학계의 정설이다. 미 4대 육우 업체 엑셀 관계자는 “미국에서 마블링 좋은 프라임급 고기보다 가격이 싸고 살코기에 가까운 셀렉트나 스탠다드급의 소비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마블링이 없으면 고기의 부드러움은 떨어지지만, 건강에는 훨씬 이롭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국도 내년 7월부터 소고기 등급제를 손보기로 했다. 투뿔급의 판단 기준에 마블링, 즉 지방 함량의 비중을 17% 이상에서 15.6%로 낮추기로 했다. 국민 건강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마블링 중심의 등급제를 시행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미국, 호주 정도로 알려졌다. 미국은 소의 나이와 건강상태, 마블링 등을 종합해 소고기의 등급을 8단계로 나눈다. 이 중 최고인 ‘프라임’ 등급의 마블링 함유량은 8~10% 정도로, 한국의 중간 등급인 1등급과 2등급 사이 정도밖에 안 된다. 호주에서는 오히려 지방이 적은 소고기를 ‘하트 스마트’라는 라벨을 붙여 ‘심장을 보호하는 고기’로 판매할 정도로 마블링이 있는 고기를 선호하지 않는다. 미국이 소고기 판단 기준에 마블링의 개념을 도입한 이유는 옥수수 때문으로 알려졌다. 미 농무부는 엄청난 생산된 옥수수의 국내 소비와 수출이 한계 부딪치자 새로운 소비처로 주목한 것이 바로 소였다. 그동안 방목을 하던 소에 옥수수를 먹이면서 생산과 소비의 균형이 맞았다. 하지만 문제는 비용이었다. 축산농가는 농장의 풀을 먹으며 ‘공짜’로 키웠던 소에 옥수수 사료라는 돈을 투자해야 했다. 그래서 축산농가는 옥수수 사료를 거부했다. 이에 고민하던 농무부가 옥수수 사료 비용에 대한 보상으로 고기의 등급 판정에 마블링 개념을 도입했다. 풀 대신 전분이 많고 섬유질이 적은 옥수수 사료를 먹은 소는 되새김질(반추)이 중단되면서 가스를 배출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포화지방이 몸에 쌓이고 지방산이 줄면서 나타나는 현상이 마블링이다. 농무부가 마블링이 많은 소고기의 등급을 높게 책정하면서 자연스럽게 축산업자들은 옥수수 사료를 찾게 됐다. 미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옥수수 농가의 보호를 위해 미 농무부가 도입한 것이 마블링의 개념으로 보면 된다”면서 “개인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사료를 먹인 소보다 방목한 소의 고기를, 또 마블링이 없는 살코기를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글·사진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가 처음 공개한 6·25 참전 미군 유해 신원은?

    트럼프가 처음 공개한 6·25 참전 미군 유해 신원은?

    미국이 최근 북한으로부터 넘겨받은 6·25전쟁 참전 미군 유해 가운데 2명의 신원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최근 확인된 유해가 인디애나 버넌 출신의 찰스 맥대니얼(당시 32세) 육군 상사와 노스캐롤라이나 내시카운티 출신의 윌리엄 존스(당시 19세) 육군 일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의 ‘트윗 발표’ 이후 국방부도 이들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영웅이 집에 왔다”면서 “그들이 편히 잠들기를 바라고, 가족들의 고통도 끝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두 명 가운데 맥대니얼 상사는 녹슨 인식표(군번줄)가 발견돼 이미 이름이 알려진 전사자다. 그의 인식표는 지난달 두 아들에게 먼저 전달됐다. 하와이 지역매체 스타애드버타이저 등에 따르면 맥대니얼 상사는 육군 1기병사단 8기병연대 소속의 위생병으로 1950년 11월2일 북한 평안북도 운산 남서쪽에서 중공군과 교전하다 실종 신고됐다.존스 일병은 25보병사단 24보병연대 소속으로 1950년 11월26일 평안북도 구장에서 중공군과 싸우다가 역시 실종됐다. 그가 활약한 24보병연대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병사들로 구성된 부대이며, 장교들만 대부분 백인이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초 북한으로부터 55개의 유해 상자를 돌려받아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아직 북한에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미군 유해를 추가로 찾기 위한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켈리 맥키그 국장은 이날 북한 내 미군 전사자 발굴작업 재개의 조건을 놓고 다음달 북한과 대면 협상을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AP에 따르면 매키그 국장은 “북한에 대한 보상 금액 등의 조건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내년 봄 발굴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전쟁포로·실종자의 날’을 맞아 성명을 내고 “실종된 우리나라의 영웅들을 찾기 위해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6·12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약속을 받아낸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그 결과 실종된 전사자 2명의 신원을 확인했고, 아직 한국전쟁에서 돌아오지 못한 미국인들을 최대한 많이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다시 부풀렸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영화·드라마 보면 경품이 ‘펑펑’…통신·인터넷업계 추석 이벤트

    영화·드라마 보면 경품이 ‘펑펑’…통신·인터넷업계 추석 이벤트

    스마트폰과 인터넷, IPTV 이용량은 추석연휴 5일 동안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온갖 이벤트를 준비하는 이유다. 다양한 콘텐츠를 저렴하게 즐기고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동통신·인터넷 업체들의 추석 행사를 정리했다. ●IPTV로 영화 보면 포인트·선물 IPTV로 영화나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할인이나 경품이 제공된다. Btv(SK브로드밴드), 올레tv(KT), U+tv(LG유플러스)를 통해 연휴 동안 최신 영화 3편을 보면 5000원~1만원에 해당하는 포인트나 쿠폰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6편을 보면 2만 포인트를 준다. 인기영화 반값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Btv는 연휴 때 몰아보기 좋은 드라마 10편(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백일의 낭군님, 아는 와이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미스터션샤인 등)과 예능 10편(유 퀴즈 온 더 블록,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 아는 형님, 슈퍼맨이 돌아왔다, 런닝맨 등) 시청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베스킨라빈스 패밀리사이즈 기프티콘을 선물로 준다. 올레tv는 시니어 전용메뉴인 ‘청.바.지.’에서 다음달 3까지 해당 콘텐츠를 시청하는 고객 중 추첨해 500만원 상당의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를 선물한다. ●모바일 경품 이벤트도 각사는 모바일 이벤트도 준비했다. SK브로드밴드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를 통해서 22~26일 사이 매일 무료영화(22일 ‘추룡’, 23일 ‘주토피아’, 24일 ‘스타워즈: 한 솔로’, 25일 ‘도리를 찾아서’, 26일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를 상영하며, 이중 3개 이상 시청하면 옥수수 포인트 3000점을 지급한다. 오는 26일까지 옥수수 추석특집관 내 최신 영화 중 3편 이상을 시청하면 옥수수포인트와 굿즈를 증정하고 3~5편 시청할 경우 옥수수포인트 10000점을 지급한다. 6편 모두 시청하면 20000점을 지급한다. 특히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인천공항 1·2터미널, 김포공항, 제주공항, 김해공항 등 총 5개 주요 출국장의 T로밍센터에서 로밍 신청 시 옥수수포인트 10000점을 제공한다. 옥수수 포인트로 다운로드한 콘텐츠는 비행기 안이나 해외에서 볼 수 있다. 올레tv는 모바일 단독으로 26일까지 매일 ‘100% 당첨 윷놀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올레tv 모바일 앱을 통해 TV포인트 100점부터 1만점까지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TV 서비스 ‘U+비디오포털’ 특집관인 ‘추석 특선영화관’을 통해 ‘버닝’, ‘리틀포레스트’,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강철비’, ‘바람 바람 바람’,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안녕, 나의 소녀’ 등 최신/인기 영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네이버, 주제별 추석 콘텐츠… N스토어에서 영화 100원 네이버는 모바일 메인에서 주제판별로 특화된 추석 콘텐츠를 제공한다. ‘푸드판’에서는 명절 준비를 위한 기본 요리팁, 귀성길에 만나는 휴게소 대표음식에 대한 정보를, ‘리빙판’에서는 추석 선물 포장법, 유기 그릇 관리법 등 추석 살림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게임판’에서는 추석기간 게임별 이벤트 소식을 모아서 보여준다. ‘건강판’에서는 명절 과식을 걱정하는 이들을 위해 ‘영양사가 알려주는 추석 음식 저열량 조리법’을 제공하고, 부모님의 동작으로 알아보는 질병 증상 등에 관한 콘텐츠를 전할 예정이다. ‘쇼핑판’에서는 추석 선물 세트, 선물용 핸드메이드 상품 등 추석에만 만날 수 있는 테마쇼핑 기획전을 진행한다. ‘경제M판’에서는 추석 상여금 재테크 방법, 추석 경비 줄이는 방법 등을 제공한다. ‘자동차판’에서는 추석연휴기간 자동차 정비 점검 리스트와 응급상황 대처 상식을 소개한다. ‘함께N판’에서는 해피빈 공감가게에서 구매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5배로 적립하는 추석 이벤트를 제공한다. 특히 네이버 N스토어 영화, 방송에서는 구매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앱의 이름을 ‘시리즈 on’으로 리브랜딩하면서 ‘본 시리즈’, ‘브리짓 존스 시리즈’, ‘컨저링 시리즈’ 등 시리즈 영화를 100원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와함께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한 ‘플로리다 프로젝트’, 소지섭 & 손예진의 로맨스가 돋보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올해 인기 영화와 함께 ?‘패딩턴 시리즈’, ‘로렌스 애니웨이’ 같은 키즈, 가족 영화까지 다양한 작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SKT 노조, 기본급 인상분 30% 사회와 나눈다

    SK텔레콤 노사는 2018년 임금·단체협상을 체결하고, 임금인상률 2.5% 중 기본급 인상액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재원으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임금인상률 2.5% 중 2.1%만 실제 기본급 인상에 반영된다. 사측도 직원과 같은 금액을 출연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렇게 마련되는 재원이 연간 약 3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 재원을 장애인 자립과 삶의 질 향상에 우선 쓰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통한 물품 구매, 복지 시설 지원, 장애인 기본권 향상을 위한 기술 및 서비스 활용 등 방안을 관련 전문기관과 검토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경제적 가치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방침과 박정호 사장이 취임 이후 강조한 ‘고객에게 더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노사가 전폭적으로 동참하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달’(Moon)은 누구의 땅인가..개발권을 두고 각국 신경전

    ‘달’(Moon)은 누구의 땅인가..개발권을 두고 각국 신경전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기업인 스페이스X가 2023년 일본인 억만장자 마에자와 우사쿠를 태우고 최초의 민간인 ‘달’ 여행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18일에는 일본 시미즈 건설이 달에 기지를 건설하는 ‘프론티어 개발’에 착수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해 12월 달과 화성에 우주비행사를 보내고 유인탐사를 추진하는 ‘우주정책 행정지침’에 서명했다. 세계 각국이 달 개발에 앞다퉈 나서면서 ‘달’의 소유권과 개발권을 둘러싼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깃발만 꽂으면 우리 땅 1969년 7월 20일 미국의 아폴로 11호 우주인 중 한 명인 애드윈 올드린이 인류 처음으로 달에 첫발을 내딛고 미국 성조기를 꽂았다. 이는 인류의 우주 개척에 획을 긋는 중대 사건이자, 우주 개발의 신호탄이기도 했다. 하지만 동시에 달의 소유권 논쟁에 불씨를 당겼다. 18~19세 제국주의 시대 유럽국가들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의 땅 뺏기 경쟁을 벌였다. 땅 뺏기 경쟁 원칙은 간단했다. 누가 먼저 자기 나라의 깃발을 꽂느냐가 기준이었다. 당시 영국과 프랑스, 독일뿐 아니라 벨기에, 스페인 등도 함대와 상선으로 전 세계 탐사에 나섰고, 미지의 땅에 자국의 깃발과 지명을 붙이면서 엄청난 식민지를 확보했다. 제국주의 시대의 원칙을 적용하면 ‘달’에 처음으로 깃발을 꽂은 나라가 미국이니까, 달은 미국의 땅이 맞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답은 ‘노(NO)’다. 이는 아폴로 11호 달 착륙 2년 여전인 1966년 10월 10일 발효된 외기권우주조약(Outer Space Treaty) 때문이다. 당시 미국과 영국, 러시아 등이 달을 포함한 우주탐사에 성공한 우주 공간들을 ‘인류 공동의 것’으로 하자고 합의하고 성명했다. 이것이 우주조약의 핵심이다. 따라서 미국이 처음으로 달에 성조기를 꽂았지만, 달은 미국의 땅이 아닌 인류의 땅으로 규정 지어진다. 아폴로 11호 착륙 당시 닐 암스트롱이 ‘이것은 인간에게는 작은 한 발자국이다. 하지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That‘s one small step for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이라는 잊을 수 없는 명언의 근거이기도 하다. 미국은 실제로 우주조약의 정신에 입각, 아폴로 11호가 지구로 가져온 달의 토양이나 암석 등 주요 광물질 연구자료를 세계 각국에 분배하고 그것의 연구에 문호를 개방해왔다. ·그렇다면, 달의 묻혀 있는 광물 등의 소유권과 관광 자원화는 달의 영토권은 정리됐지만 문제는 티탄 철석과 희토류 등 지구에서 귀한 풍부한 천연자원의 개발권이다. 현재 국제법상 자국의 영토에서 일정 거리 내의 수역은 ‘영해’로 규정하고 배타적인 지배권을 인정한다. 하지만 이를 넘어서는 바다, 즉 대양에 대해서는 소유권이나 지배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하지만, 대양에서 어로와 자원 개발에 나설 경우, 각국이 합의한 공통적인 원칙에 따라 면허를 발급하고 개발 이익을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등은 이 같은 원칙에 따라 달 등에 영토권이나 주권은 인정하지 않지만, 개발 주체가 투자를 통해 획득한 자원이나 이득은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와 벨기에 등은 모든 우주 획득물은 특정 국가나 기업의 것이 아니라 ‘인류 전체의 자산’이므로 한 국가나 기업이 독점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즉, 전 세계 국가가 공동 개발하고 이익을 균등하게 나눠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직 우주 개발의 이익을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되지 않고 있지만, 민간 차원의 달 여행과 광물 개발 등이 본격화된다면 언제든 국제적 갈등 사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미 항공우주국 관계자는 “지구와 가장 가까운 달의 개발이 본격화된다면 이들 둘러싼 각국의 갈등이 표면화될 것”이라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달의 개발 이득과 관광자원화를 둘러싼 명확한 규정과 합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스마트폰 전화보다 카메라 많이 쓴다

    스마트폰 전화보다 카메라 많이 쓴다

    스마트폰이 음성통화보다 사진 촬영에 더 많이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한국과 미국에 거주하는 만 20~44세 스마트폰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87%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을 사용한다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주 1회 이상 음성 통화를 하는 사람은 81.6%, 소셜미디어를 이용한다고 대답한 경우는 80.3%였다.한국 스마트폰 사용자는 폰 카메라로 여행, 음식 사진을 가장 많이 찍는다고 답했다. 특히 한국은 응답자의 65%가 음식 사진을 찍는다고 답해, 미국(23%)의 약 3배에 달했다. 미국은 가족과 ‘셀피’(Selfie) 사진의 비중이 높았다. 셀피를 찍는다고 답한 미국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81.3%였으나 한국은 66% 수준이었다. 그런데 한국과 미국 모두 다수 응답자가 본인이 촬영한 사진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심령사진처럼 흔들리고 뿌옇게 찍혔을 때(68.5%), 맨눈으로 보는 것처럼 풍경을 넓게 담지 못할 때(62.8%) 불만스럽다고 말했다. 또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본인의 사진 촬영 기술이 부족해 자책한다고 밝혔다. 어떤 스마트폰 카메라를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3%는 같은 피사체를 더 다양한 각도로 찍을 수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원한다고 대답했다. 52.2%는 피사체와 배경을 한 장의 사진 안에 담을 수 있는 카메라를 원했고, 65%는 피사체를 줌인(zoom-in)해도 화질이 뭉개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G전자 측은 “다음달 4일 공개하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 ‘V40씽큐(ThinQ)’엔 한층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갖춰 이런 사용자들의 불만을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대한민국과 미국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44세 이하 남녀 1000명(한국, 미국 각 500명)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복수응답)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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