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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이크 아웃 국수요리 속에서 나온 새끼 쥐

    테이크 아웃 국수요리 속에서 나온 새끼 쥐

    테이크아웃 국수를 구입한 한 여성이 국수와 함께 ‘요리된’ 새끼 쥐의 혐오스런 모습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여줬다고 지난 10일 외신 데일리 스타가 전했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사는 데야니라 코르테스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영상 속 음식에 들어있는, 작은 손과 얼굴이 뚜렷하게 보이는 새끼 쥐의 모습을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포크로 이리저리 헤집는 모습이다.  그녀는 “콜럼버스 폴라리스 패션 플레이스 쇼핑몰에 있는 이히(Yihi) 일식당에서 이 역겨운 음식을 샀고 다른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영상을 직접 찍어 공유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폴라리스 몰 안에 있는 이히 일식당에서 팔고 있는 음식을 절대 사지 마세요. 치킨 데리야키를 주문했는데 역겨운 새끼 쥐가 같이 요리돼 있었네요. 정말 역겹습니다”라는 분노의 글을 달았다. 환경 위생 검사관들이 문제의 식당을 급히 점검했지만 쥐가 있을 만한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은 하수 처리 문제점을 포함해 다수의 바퀴벌레를 확인했고,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식당은 폐쇄됐다. 폴라리스 패션 플레이스의 소유주인 워싱턴 프라임 그룹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문제가 조사되는 동안 콜럼버스 공중 보건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식당과의 임대차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사진 영상=LiveLeak.com Official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성폭행 당한 10대, 낙태수술 못해…‘심장박동법’이 뭐길래

    성폭행 당한 10대, 낙태수술 못해…‘심장박동법’이 뭐길래

    미국 오하이오주의 11살 소녀가 성폭행으로 임신했지만 새로 시행되는 강력한 낙태금지법에 따라 임신중절수술을 받을 수 없게 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CBS는 14일(현지시간) 이 소녀는 이웃 남성의 반복적인 성폭행으로 임신했지만 낙태금지법 일명 ‘심장박동법’ 때문에 임신중절수술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고 전했다. 태아의 심장박동이 감지된 이후에는 여성의 임신중절수술을 금지하는 심장박동법에 따라 이르면 임신 6주에서 늦어도 임신 9주 이내에 낙태수술을 받아야 한다. CBS는 “문제점은 성폭행 등으로 임신했을 경우에도 낙태수술을 받을 수 없다는 데 있다”면서 “법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데이브 요스트 오하이오주 검찰총장은 성폭행에 따른 임신을 예외로 인정하지 않는 낙태금지법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에 “때로는 법의 진화를 위해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새 법을 옹호하면서 “지난 46년 동안 의료적 관행이 변했고, 과학도 변했고, 생존능력도 변했지만 유독 법률만 뒤처졌다”고 지적했다. 이는 의료기술과 과학이 발달한 만큼 심장박동이 감지되기 전에 낙태수술을 받으면 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여성인권단체 등은 강력히 반발했다. 이들은 “여성 대부분이 자신의 임신 여부를 알 수 있는 임신 6주 이후에 낙태를 불법으로 정하는 것은 여성의 권리를 짓밟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에서는 오하이오주에 앞서 노스다코타주, 조지아주, 아칸소주, 미시시피주 등이 태아의 심장박동이 감지된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유료방송 합산규제 내일 윤곽… KT ‘긴장’ LGU+·SKT ‘여유’

    유료방송 합산규제 내일 윤곽… KT ‘긴장’ LGU+·SKT ‘여유’

    1위 사업자 KT, 점유율 31.1%로 비상 몸집 불린 LGU+ 24.5% SKT 23.9% 업계 “콘텐츠 제공만 하는데 적용 무리” 각 당 이해관계 엇갈려 결론 쉽지 않을 듯유료방송 합산규제의 향방이 16일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통신사들이 숨죽인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에 따른 사후 규제방안을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최종 제출하기 때문이다. 14일 과기부 등에 따르면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한 사업자가 케이블, 위성, IPTV(인터넷TV) 등 전체 유료방송 시장의 3분의 1(33%) 이상을 점유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이다. 2015년 6월 방송시장 독과점을 견제하고 방송 공공성, 여론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취지 아래 3년 시한으로 도입됐다가 지난해 6월 일몰됐다. 합산규제 재도입에 관한 정치권 입장은 엇갈렸다. 합산규제 찬성론에 맞서는 쪽은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미디어그룹이 국내에 진입해 국내 사업자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며, 방송 사업 역시 시장 원리에 맞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논의는 지난 4월까지 진척을 보이지 못하다 더불어민주당이 변화된 시장 상황에 맞게 사전 규제가 아닌 사후 규제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과기부에 규제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점유율 제한 등 요소를 빼는 대신 공익성, 다양성, 지역성을 보호할 수 있으며, 시장지배 사업자가 시장 교란을 막을 수 있는 규제안을 주문했다. 업계에 따르면 여기엔 현재 이동통신업계에 적용돼 있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요금 인가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규제안에 33% 시장점유율 제한이 들어가면 제약을 받는 것은 유료방송 1위 사업자인 KT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이 사안에 관해 침묵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KT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와 함께 점유한 가입자가 전체의 31.07%다. LG유플러스는 최근 CJ헬로비전을 인수하고, 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통해 티브로드를 인수해 각각 몸집을 불렸다. 하지만 각각 24.54%, 23.92%의 점유율로 합산규제 점유율과는 상관이 없다. KT는 딜라이브(6.29%)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만, 점유율 규제가 재도입되면 불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여론 독점을 우려해 도입된 규제안인데 콘텐츠를 제작하지 않고 제공만 하는 사업자에게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미디어 업계에도 시장 논리가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규제에 관한 각 당 입장과 사업자별 이해관계가 엇갈려 16일 과기부 규제안이 국회에 도착해도 쉽게 결론이 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트럼프 vs 시진핑 벼랑끝 대치… 새달 G20 분수령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치·경제적으로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보복관세가 지지층인 ‘팜벨트’에 집중되면서 내년 대선에 빨간불이 켜졌고, 시 주석도 미국의 관세폭탄으로 중국 경기에 먹구름이 몰려오면서 내부 불만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어떻게 서로 명분을 챙기면서 무역전쟁을 마무리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워싱턴 정가는 13일(현지시간) 중국뿐 아니라 북한, 이란, 베네수엘라 등 각종 외교 현안에 부닥친 트럼프 대통령이나 경기 둔화로 폭발 직전인 내부 불만을 잠재워야 하는 시 주석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미 백악관은 특히 미국 내 농민들의 불만이 커지자 대책 마련에 부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 청신호가 켜지는 듯했으나 북한의 잇따른 군사행동과 이란의 핵활동 재개,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의 퇴출 실패 등으로 외교 스텝이 꼬이고 있다. 여기에 미중 무역전쟁 격화는 트럼프 정부가 치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살아나는 미 경제’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시 주석도 마찬가지로 급한 불을 꺼야 하는 처지다. 미국과 정면 대결을 피해온 시 주석이 결국 13일 추가 관세라는 대미 강공을 선택한 것은 신중국 70주년을 맞아 강력한 중국 최고지도자의 위상을 보여줌과 동시에 국내 불만을 미국에 맞서는 애국심으로 돌려 민심을 수습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 올해 들어 겨우 안정세로 접어든 중국 경기가 미국의 관세폭탄으로 다시 하락세를 그릴 것으로 예상한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미중 정상이 적당한 타협의 선을 찾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美 “3250억弗 추가 관세 미정”… 中 “美기업 투자 심사 강화”

    美 “3250억弗 추가 관세 미정”… 中 “美기업 투자 심사 강화”

    새달 1일 ‘데드라인’… 막판 타협 가능성도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약 235조원) 규모에 대한 25% 관세 인상에 이어 325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폭탄을 예고하자 중국도 600억 달러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보복 관세로 맞대응한 가운데 미중 양국이 추가 협상의 여지를 남겨 둔 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적절한 때가 되면 우리는 중국과 협상을 할 것”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나의 존경과 우정은 무한하지만 이건 미국에 위대한 합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13일에는 “우리(미중 정상)는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우리는 일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아직 (3250억 달러의 관세 부과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그(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가 막 중국에서 돌아왔다. 우리는 그것이 성공적이었는지 아닌지를 3∼4주일 내에 여러분들에게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간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 경제에 암운을 드리우는 등 우려가 확산되자 추가 관세폭탄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저울질한 것이다. 중국도 추가 600억 달러의 보복관세 적용 시점을 오는 6월 1일로 정하면서 막판 타협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도 14일 국가안보를 내세워 외국기업의 대중국 투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외국기업의 중국 내 투자가 ‘경제적 안보’에 부합하는지를 심사하는 권한을 부여받아 외국인 투자에 대한 심사 때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즉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와 같은 효력을 발휘해 미 기업을 견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SKT, 5G 활용 첫 골프중계 서비스

    SK텔레콤이 5G 골프중계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JTBC골프와 협업해 16일부터 4일 동안 인천 ‘SKY72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SKT 오픈 2019’에서 5G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한 골프 생중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5G 상용망이 스포츠 중계에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SK텔레콤은 골프장 3번, 4번, 9번 홀을 ‘5GX 전용 홀’로 지정해 5G 무선 중계 설비를 구축했다. 소형 5G 모뎀과 연결된 카메라로 경기 장면을 촬영해 5G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JTBC골프 채널로 송출, 자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옥수수(oksusu)로 방송한다. 중계 현장에 카메라 선과 중계차, 방송국 주·부조종실을 통하는 복잡한 송출방식 등은 필요 없다. SK텔레콤은 옥수수를 통해 별도 자막과 해설이 제공되는 ‘5GX 전용홀 중계’도 제공한다. 갤러리 시각에서 대회 이모저모와 대회장 분위기를 소개하는 ‘갤러리 캠’, 출전 선수의 스윙을 정확히 분석하는 타임 슬라이스 방식의 ‘4D 리플레이’, 초고속 카메라를 활용해 슬로 모션으로 스윙을 분석하는 ‘수퍼 슬로우 캠’ 등 특별 영상도 제공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뭐기에

    과기부, 16일 국회에 사후규제안 제출지난해 6월 일몰... 33% 점유율 규제부활하면 KT, 딜라이브 인수합병 차질 유료방송 합산규제의 향방이 16일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통신사들이 숨죽인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에 따른 사후 규제방안을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최종 제출하기 때문이다. 14일 과기부 등에 따르면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한 사업자가 케이블, 위성, IPTV(인터넷TV) 등 전체 유료방송 시장의 3분의 1(33%) 이상을 점유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이다. 2015년 6월 방송시장 독과점을 견제하고 방송 공공성, 여론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취지 아래 3년 시한으로 도입됐다가 지난해 6월 일몰됐다. 하지만 3대 이동통신사가 각각 IPTV 등 방송 사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 사업의 지배력이 방송 사업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국회에서는 지난 1월부터 합산규제 재도입 논의가 다시 시작됐다. 합산규제 재도입에 관한 정치권 입장은 엇갈렸다. 합산규제 찬성론에 맞서는 쪽은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미디어그룹이 국내에 진입해 국내 사업자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며, 방송 사업 역시 시장 원리에 맞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논의는 지난 4월까지 진척을 보이지 못하다 더불어민주당이 변화된 시장 상황에 맞게 사전 규제가 아닌 사후 규제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과기부에 규제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점유율 제한 등 요소를 빼는 대신 공익성, 다양성, 지역성을 보호할 수 있으며, 시장지배 사업자가 시장 교란을 막을 수 있는 규제안을 주문했다. 업계에 따르면 여기엔 현재 이동통신업계에 적용돼 있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요금 인가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규제안에 33% 시장점유율 제한이 들어가면 제약을 받는 것은 유료방송 1위 사업자인 KT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이 사안에 관해 침묵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KT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와 함께 점유한 가입자가 전체의 31.07%다. LG유플러스는 최근 CJ헬로비전을 인수하고, 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통해 티브로드를 인수해 각각 몸집을 불렸다. 하지만 각각 24.54%, 23.92%의 점유율로 합산규제 점유율과는 상관이 없다. KT는 딜라이브(6.29%)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만, 점유율 규제가 재도입되면 불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여론 독점을 우려해 도입된 규제안인데 콘텐츠를 제작하지 않고 제공만 하는 사업자에게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미디어 업계에도 시장 논리가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규제에 관한 각 당 입장과 사업자별 이해관계가 엇갈려 16일 과기부 규제안이 국회에 도착해도 쉽게 결론이 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뉴욕, 대마초 합법화 제동...당분간 논의가 없을 듯

    뉴욕, 대마초 합법화 제동...당분간 논의가 없을 듯

    미국 뉴욕주가 추진해온 대마초(마리화나) 합법화 논의에 제동이 걸렸다. 대마초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은데다 관련 예산 편성 문제와 세수 사용처 등을 놓고 찬성파 진영이 분열됐기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 의회에서 최근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대마초 합법화 관련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3월 말 뉴저지에서 대마초 합법화 투표가 불과 몇 시간을 앞두고 갑자기 무산된 데 따른 여파가 인근인 뉴욕까지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뉴욕 주의회 예산 협상에서 대마초 합법화와 관련된 예산 배정을 두고 주지사와 주의원들 사이에서 거친 논쟁이 있었다. 또 인구 밀집 지역인 롱아일랜드를 비롯해 뉴욕 내 4개 카운티가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어떤 법안에도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대마초 합법화를 공언한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도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의 한 소식통은 “뉴욕 인근인 뉴저지에서 대마초 합법화 투표가 무산되면서 쿠오모 주지사도 신중한 입장으로 바꿨다”면서 “뉴욕에서 대마초 합법화 논쟁은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오락용 대마초에 대한 합법화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버몬트주를 비롯한 10개 주가 이미 오락용 대마초를 합법화했고, 지난달 미국령 괌도 오락용 대마초를 합법화했다. 그러나 콜로라도에서는 대마초 합법화 이후 응급환자 발생이 늘었으며, 캘리포니아에서는 LA국제공항을 통한 대마초 밀반출이 늘어나는 등 부작용도 만만찮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SKT, MS와 5G 협력 손잡았다

    SKT, MS와 5G 협력 손잡았다

    SK텔레콤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양사 기술을 융합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 전후로 각 분야에서 국내외를 대표하는 사업자들과 굵직한 규모의 협의를 이끌어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MS의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술과 자사의 5G, AI 등 기술을 융합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양해각서 체결로 SK텔레콤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JIP)에 참여하게 됐다. JIP는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게 목표다. 지난 2월 SK텔레콤 빅데이터 솔루션 ‘메타트론’ 개발과 업데이트를 MS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상에서 진행한 두 회사는 앞으로 SK텔레콤의 AI 플랫폼 ‘누구’와 MS의 ‘코타나’ 역량을 결합, AI 스피커, 기업 솔루션 영역에서 상품·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또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새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SK텔레콤을 시작으로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에 MS의 업무협업 플랫폼 ‘MS365’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말 MS 본사를 찾아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와 사업 협력을 약속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는 5G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MS 같은 글로벌 강자와의 협력이 필수”라며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8일엔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과 디지털 광고·마케팅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3~4월엔 MBC, KBS, SBS와 5G 기반 신규 사업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월엔 세계 3대 미디어그룹 중 하나인 컴캐스트와 이스포츠 합작 법인을 세웠다. 연세대 의료원 용인세브란스병원에 5G·AI 등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으며, 육군사관학교와도 스마트 사관학교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엔 5G 자율주행 등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협약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中, 美 관세폭탄에 ‘보복 관세’ 맞불… 무역전쟁 2라운드 시작되나

    600억弗 미국산 새달부터 25% 관세 예고 새달 정상 간 G20서 극적 타결 가능성도 미국 무역협상이 최근 ‘노딜’로 끝난 가운데 중국이 오는 6월 1일부터 600억 달러(약 71조 2500억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발표해 반격의 포문을 열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복을 시사한 만큼 양국의 갈등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13일 미국산 제품에 5∼2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정부가 지난 10일(현지시간)을 기해 중국산 수입품 관세를 25%로 인상한 데 따른 보복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날 무역협상 결렬의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인민일보는 “미국이 새로운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을 극한으로 몰아붙여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났다”면서 “전적으로 미국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사평에서 “중국은 미국의 극한 압력에 맞서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준비를 충분히 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대응은 태극권 철학에 기반을 둔다. 원칙을 지키고, 선제공격하는 대신 상대방의 공격을 와해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이젠궈 전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중국은 ‘쿵후의 달인’처럼 미국의 교묘한 속임수에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노련한 권투선수처럼 강펀치를 날릴 수 있다”며 “미국의 농축산물 특히 밀, 옥수수, 돼지고기 등이 보복의 주요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혀 2020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기반인 농민층을 겨냥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것에 대해 “추가 관세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중국은 외부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공식 발표 직전 자신의 트위터에 “노딜 땐 중국이 크게 다칠 것이라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의 친구들에게 공개적으로 밝힌다”면서 “당신들은 훌륭한 협상을 했고 거의 성사했지만, 당신들이 파기했다”며 협상 결렬의 책임을 중국에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은 보복하지 말아야 한다. 더 나빠질 뿐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전날 폭스뉴스에서 “(관세폭탄으로) 미중 양쪽이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가능성이 꽤 높다”며 미중 정상 간 극적 타협 가능성을 열어 놨다. 트럼프 정부의 무역정책이 난맥상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북미자유무역협정을 대체할 미·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은 민주당의 반대로 의회 비준이 불투명하다. 트럼프 정부는 또 오는 18일 수입 자동차·부품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하는데, 미중 무역협상 상황을 고려해 오는 11월로 수입차 관세 부과 시점을 미룰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폼페이오 “실패 되풀이 없다… 북핵 파일 다시 열 필요 없게 할 것”

    폼페이오 “실패 되풀이 없다… 북핵 파일 다시 열 필요 없게 할 것”

    “과거 합의들 더 많은 외교적 실패 낳아” 대화 문 열되, 비핵화 타협 없다는 의지 오늘 푸틴과 회동… 대북 제재 균열 견제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1일(현지시간) 과거 대북 비핵화 협상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북한에 ‘완전한 비핵화’를 압박했다. ‘선 제재 완화’를 요구하며 단거리 미사일 발사 ‘시위’에 나선 북한의 행동에 비핵화 협상의 문을 열어 두겠지만 ‘선 비핵화, 후 제재 완화’ 원칙으로 맞대응한 것이다. 또 북한의 핵 개발 시간만 벌어준 과거의 협상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고 북핵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일괄타결식 빅딜’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싱크탱크 클레어몬트 연구소 40주년 축하 행사에서 “우리가 북한과 했던 과거의 시도와 합의들은 단지 더 많은 북한의 핵과 미국의 외교적 실패를 낳을 뿐이었다”면서 “우리의 대북 외교는 우리가 두 번 다시 북한의 핵 파일을 또 열어 볼 필요가 없도록 분명히 하는 데에 정확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과거 미 정권처럼 성과에 급급해 북한과 중도 타협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러시아와 중국의 대북 밀착 움직임도 견제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을 상대로 이것(북핵 해결)이 세계 최상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걸 납득시키는 데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전 세계로 하여금 그 위험을 인식하고 북한이 더 밝은 미래를 갖도록 돕는 작업인에 참여하도록 하는 노력은 우리 정부가 자랑스러워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최근 북러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의 대북 제재 누수를 우려, 이를 협의하기 위해 14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난다. 그는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친분이 있는 전 미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을 거론하며 “나는 로드먼보다도 김 위원장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농담을 던진 뒤 “나는 여러분 모두가 이것(북한 비핵화 문제)이 심각한 일이라는 걸 알길 원한다. 우리는 미국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국이 일괄타결식 빅딜 해법과 선 비핵화, 후 제재 완화라는 대북 기조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북미의 교착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SKT 잇단 ‘거물급’ 업무협약 이번엔 MS와

    SKT 잇단 ‘거물급’ 업무협약 이번엔 MS와

    지난 8일엔 인스타와 디지털광고 협약지상파 방송 3사와도 5G 방송 함께컴캐스트와는 e스포츠 합작법인 세워 SK텔레콤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양사 기술을 융합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 전후로 각 분야에서 국내외를 대표하는 사업자들과 굵직한 규모의 협의를 이끌어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MS의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술과 자사의 5G, AI 등 기술을 융합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양해각서 체결로 SK텔레콤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JIP)에 참여하게 됐다. JIP는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게 목표다. 지난 2월 SK텔레콤 빅데이터 솔루션 ‘메타트론’ 개발과 업데이트를 MS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상에서 진행한 두 회사는 앞으로 SK텔레콤의 AI 플랫폼 ‘누구’와 MS의 ‘코타나’ 역량을 결합, AI 스피커, 기업 솔루션 영역에서 상품·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또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새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SK텔레콤을 시작으로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에 MS의 업무협업 플랫폼 ‘MS365’를 도입할 계획이다.지난 3월 말 MS 본사를 찾아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와 사업 협력을 약속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는 5G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MS 같은 글로벌 강자와의 협력이 필수”라며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8일엔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과 디지털 광고·마케팅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3~4월엔 MBC, KBS, SBS와 5G 기반 신규 사업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월엔 세계 3대 미디어그룹 중 하나인 컴캐스트와 이스포츠 합작 법인을 세웠다. 연세대 의료원 용인세브란스병원에 5G·AI 등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으며, 육군사관학교와도 스마트 사관학교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엔 5G 자율주행 등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협약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빅토리아 시크릿의 세계 최대 속옷 패션쇼, 20년 만에 TV 중계 중단

    빅토리아 시크릿의 세계 최대 속옷 패션쇼, 20년 만에 TV 중계 중단

    8등신 미녀들이 섹시한 속옷을 입고 거침없는 런웨이에 나서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속옷 패션쇼가 20년 만에 TV 중계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속옷을 바라보는 시대·문화적 변화에 따른 시청률 급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기업 L브랜드의 레슬리 웩스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 사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지난 몇 달간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TV 중계에 대해 재고한 결과, TV 중계는 더 이상 (시대에) 적합하지 않으며 우리는 다른 종류의 플랫폼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하지만 웩스너 CEO는 앞으로 어떤 식의 변화를 추구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속옷 패션쇼는 2001년 ABC 특집 방송으로 중계된 이후 매년 꾸준히 시청자들을 사로잡아 왔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해마다 패션쇼에서 섹시한 속옷을 선보이며 란제리 트렌드를 주도해 나갔다. 하지만 최근 빅토리아 시크릿이 내세우는 정형화된 미(美)의 기준이 시대·문화적 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 속에 패션쇼 시청률은 꾸준히 내려갔다. 2013년 970만명이었던 시청자는 2018년 330만명으로 급감했다. WSJ는 완벽한 몸매의 미인들을 내세운 패션쇼가 섹시함보다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취향과 ‘있는 그대로의 내 몸을 사랑하자’는 인식이 확산되는 요즘 사회적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V50, 유튜브 보며 채팅·게임… 전화 확인 하려면 스크린 열어야

    V50, 유튜브 보며 채팅·게임… 전화 확인 하려면 스크린 열어야

    듀얼 스크린으로 멀티태스킹 ‘새 경험’ 두 작업 동시에 해도 반응 속도 안 느려 일부 게임은 아직 기기와 최적화 안 돼 스크린 닫으면 시간·발신자 확인 못해LG전자가 지난 10일 출시한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V50 씽큐’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처음 공개됐다. 대진운은 좋지 않았다. 폴더블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 메이트X에 주목을 빼앗겼다. 하지만 12일 현재 MWC에서 공개된 3개 중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V50 씽큐뿐이다. 그리고 지난 9일부터 기자가 V50 씽큐를 써보니 듀얼 스크린으로 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은 꽤 많았다. 듀얼 모니터 PC 사용자 혹은 채팅·게임·쇼핑·유튜브 시청 등을 막론하고 특정 앱에 몰입 상태인 사용자라면 유용하게 쓸 새 기능이 생겼다. 폴더블폰이 출시되지 않은 현재 듀얼스크린을 탑재한 V50 씽큐의 최대 라이벌은 어쩌면 유튜브 프리미엄이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튜브 앱을 백그라운드에서 재생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인데, V50에선 오른쪽 화면에서 보던 유튜브를 그대로 왼쪽 화면에 보내 구동시킬 수 있다. 유튜브를 보면서 검색, 카카오톡, 메모, 계산 등 모든 작업을 할 수 있다. 유튜브 외에도 다양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지도나 사진을 캡처해 카카오톡으로 보낸 뒤 한쪽 화면에 보낸 지도 등을 띄워 놓고 보면서 카카오톡 대화를 이어 갈 수 있다. 쇼핑앱을 두 개 띄우고 가격 비교를 하거나, 여행 블로그를 보면서 다른 화면에서 호텔을 예약할 수 있다. V50 씽큐로 사진을 찍으면서 찍은 사진을 듀얼 스크린으로 바로 보내 체크하거나, V50 씽큐로 셀카를 찍으며 듀얼 스크린을 반사판으로 활용하는 재미기능을 쓸 수 있다. 메신저나 화상 통화에 쓸 때에도 예상치 못했던 기능이 드러났다. 문자나 카카오톡 입력부인 키보드 화면을 스마트폰 전체 크기로 키워서 쓸 수 있다. 화상 통화 때엔 두 개의 화면에 송신자와 수신자가 각각 표시됐다. 게임에 적합하다는 광고를 검증하기 위해 ‘리니지2레볼루션’을 잠시 플레이해 봤다. 한쪽 화면을 통째로 패드로 쓰는데 조작과 캐릭터 움직임에 시차를 느끼지 못했다. 다만 특정 지점을 터치해 아이템을 선택하거나 대화창을 넘길 때 게임패드가 아닌 본 게임 화면으로 손을 옮겨야 하고, 일부 게임은 아직 기기와의 최적화가 안 됐다. V50은 기존 스마트폰에 듀얼 스크린을 씌워서 사용하는 형태다. V50 무게는 180g이 조금 넘고 듀얼 스크린은 약 130g으로 결합하면 310g이 조금 넘는다. 묵직함이 느껴진다. 스크린을 닫아 V50 뚜껑처럼 완전히 덮으면 다소 두꺼운 케이스를 씌운 스마트폰 두께와 비슷하다. 단 스크린을 닫으면 외부엔 디스플레이가 전혀 없다. 닫은 상태에서 시간 확인 등을 할 수 없고, 전화가 오면 발신자 확인을 위해 스크린을 열어야 한다. 또 폴더블폰처럼 2개 디스플레이를 전부 활용한 커다란 한 개 화면을 만들지 못한다.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하는데 주력한 스마트폰이기에 반응 속도 지연을 걱정했지만, 본체 뒷면의 3개짜리 핀과 무선 등 두 개의 경로로 연결돼 있어 특별히 느리거나 끊어지는 느낌은 없었다. 국내 제품 중 유일하게 탑재한 퀄컴의 AP(스마트폰의 CPU) 스냅드래곤 855의 역량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빈손’ 트럼프, 日에 눈 돌리나

    이달말 방일 맞춰 가시적 성과도출 유도 日, 7월 참의원선거 이후로 타결 미룰 듯 지난 9∼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재개됐던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미국의 일본에 대한 시장개방 압력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년 대선을 위해 무역협상 성과가 절실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상대적으로 쉬운 일본을 상대로 빠른 성과를 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도통신은 지난 11일 소니 퍼듀 미 농무장관이 일본 니가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농업장관 회의에서 요시카와 다카모리 일본 농림수산상에게 농산물 관세 인하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퍼듀 장관은 요시카와 농림수산상과의 회견 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무려 700억 달러(약 82조원)에 달하는 대일 무역적자를 감내해 왔다”면서 “우리 수출품에 대해서도 상호적인 조치에 따라 좋은 소비자로 대우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은 새로운 무역협정을 위한 교섭에 막 착수한 상태로, 지난달 중순 첫 만남을 가졌다. 미일 양측은 ‘협상 범위’와 ‘합의 시점’을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농산물·자동차 등 시장개방 확대와 금융서비스 등 폭넓은 분야를 다루려고 하지만 일본은 물품 관세 분야 등으로 최소화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미국은 최대한 서둘러 당장 이달 말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때라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를 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은 일본과의 협상에서 빨리 성과를 거둬 이를 바탕으로 중국과 유럽에 압력을 가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본은 오는 7월로 예상되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농촌지역 등 유권자에게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거 이후로 협상 타결 시점을 미루려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일 무역협상의 양측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경제재생상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연속 전화통화를 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이달 방일에 맞춰 실무급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일본은 우메모토 가즈요시 수석협상관 등을 미국에 보내기로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한 달’ 시간 번 미중 무역협상… 트럼프 “재선 후 더 불리” 압박

    中 “중대한 원칙 문제는 절대 양보 못해” 자국내 반발 의식… 언론보도 강력 통제 시장조사업체 “한일 큰 타격, 베트남 유리” 미국과 중국이 지난 9~1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진행한 고위급 무역협상을 합의 없이 끝마친 가운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중국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한 달 내로 사실상 중국의 모든 대미 수출품에 25%의 ‘관세 폭탄’을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중 양측은 일단 추가 협상 기간을 확보하며 판을 깨지는 않았지만, 후속 협상 일정도 잡지 못할 정도로 의견 대립이 팽팽해 사실상 2차 미중 무역전쟁의 서막이 오른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은 최근 협상에서 너무 심하게 당하고 있어 2020년 대선까지 기다리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내 두 번째 임기에 미중 협상이 진행된다면 합의는 중국에 훨씬 더 나쁠 것”이라며 중국에 시간을 끌지 말고 협상 타결에 나설 것을 압박했다.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지난 10일 미국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협상이 완전히 깨지지는 않았다”며 “중대한 원칙 문제들에 대해서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류 부총리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원칙 문제는 추가 관세 철폐, 교역 구매에 대한 차이, 무역합의문의 균형 잡힌 문구 등으로 중국은 상호 평등을 내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표단은 협상 도중인 지난 10일 오전 0시 1분을 기해 2000억 달러(약 235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했고, 추가로 중국 측이 3~4주 내 합의를 하지 않으면 추가로 3250억 달러(약 383조원) 규모의 수입품에 25%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또 다른 500억 달러 수입품에 대해서도 이미 25% 관세를 적용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불공정한 통상·산업 관행을 개선하려면 중국이 법률을 고쳐야 하며 이를 명문화하기를 요구하지만 중국이 이를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대해 부과하기로 한 25% 관세는 10일 0시 1분 이후 중국을 떠난 제품에 적용된다. 중국산 화물이 미국에 들어오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하면 협상단은 실제 관세 징수까지 3~4주 정도 시간을 번 셈이다.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폭탄 적용 시점도 한 달 뒤로 예상된다. 중국은 자국 내 여론의 반발을 의식해 미중 무역 전쟁에 대한 언론 보도를 강력히 통제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12일 사평에서 “이번 협상에서 지식재산권 보호, 시장 확대, 무역균형 등에 관해서는 실질적인 진전이 있긴 했지만 중국의 국가존엄성 등 핵심적인 우려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이 존재했다”면서 “중국은 원칙적인 문제에서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은 12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추가 관세 폭탄은 전자제품과 화학제품과 같은 중간재를 중국 제조업 부문에 공급하는 한국과 일본을 타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중국 수출의존도는 24%에 이른다. 또 IHS 마킷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태국 등은 대미 수출량이 늘어나는 이익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표현 자유 vs 여성 노예화… 美, 레깅스 논란 가열

    표현 자유 vs 여성 노예화… 美, 레깅스 논란 가열

    학교·공공기관, 레깅스 출입 제한 도마에 “이미 보편” “예절 지켜야” 찬반양론 거세미국에서 여성의 레깅스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여성의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레깅스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과 이를 입을 수 있는 의복 선택의 자유라는 두 가지 관점이 충돌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일부 보수적인 공공기관이나 학교 등에서 레깅스를 착용한 여성의 출입을 금하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미 인터넷 매체인 복스는 11일(현지시간) 텍사스 휴스턴 제임스 메디슨 고등학교에서 한 달여 전부터 학부모의 복장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학교의 카를로타 브라운 교장은 지난달 초 학부모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노출이 심한 옷과 여성 몸의 굴곡이 그대로 드러나는 레깅스, 깊게 파인 옷 등을 입은 학부모는 학교 출입을 제한하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브라운 교장은 이 새로운 교칙에 대해 “학생들에게 직장을 구하는 등 공적인 상황에서 어떤 복장을 갖춰야 하는지를 알려 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교칙이 시행되면서 레깅스를 입었다는 이유로 학교 출입을 거부당한 한 학부모는 “이미 레깅스는 우리 사회에 보편적인 패션 중 하나”라면서 “이를 이유로 학교 출입을 막는다는 것은 정말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정해진 학교의 규칙을 지키는 것은 학부모의 의무’라고 주장하는 등 찬반 양론이 거세다. 또 지난 3월 25일에는 인디애나주의 가톨릭계 사립대인 노트르담 대학 신문에 ‘레깅스 문제’라는 기고문이 실렸다. 자신을 네 아들의 엄마이자 가톨릭 신자라고 소개한 매리언 화이트는 기고문에서 레깅스를 ‘노예 옷’이라고 주장했다. 화이트는 “여성의 몸과 노출에 초점을 맞춘 레깅스가 여성을 노예로 만드는 것이 혼란스럽다”면서 “다음 쇼핑 땐 아들을 둔 엄마를 생각해서 청바지를 골라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노트르담 대학 학생들은 기고문이 게재된 다음날인 26일을 ‘레깅스 프라이드 데이’로 지정하고 학교에서 레깅스 차림의 인증샷을 트위터 등에 올리기로 했다. 레깅스 시위에는 1200여명이 참가해 ‘자신이 입고 싶은 옷을 입을 권리’를 주장했다. 지난해 9월에는 위스콘신주의 케노샤 고등학교가 레깅스를 입고 등교한 여학생을 집에 돌려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학생과 갈등을 빚었고, 2017년 3월 덴버 국제공항에서 미니애폴리스행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10대 소녀 3명이 레깅스를 입었다는 이유로 게이트에서 제재를 받았다. 이 중 1명은 자신의 가방에서 치마를 꺼내 덧입고 비행기에 올랐지만, 나머지 2명은 결국 탑승하지 못했다. 2017년 미국의 레깅스 수입량은 2억여장으로 사상 처음 청바지 수입량을 넘어섰다. 레깅스의 인기가 해마다 높아지면서 레깅스를 둘러싼 갑론을박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한 싱크탱크 관계자는 “여성의 옷차림을 규제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면서도 “공공장소에 걸맞은, 다른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는 복장을 하는 것은 사회적 예절”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北 미사일 신뢰 위반 아니다”

    트럼프 “北 미사일 신뢰 위반 아니다”

    북미 협상 판 안 깨겠다는 의지 재강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연이은 군사 행동에도 “신뢰 위반이 아니다. 전혀 화가 나지 않는다”며 ‘로키’ 대응에 나섰다. 핵합의 파기 후 이란과의 군사적 대치, 베네수엘라 소요 사태, 중국과의 무역전쟁 등 각종 외교 현안에 ‘하이키’로 대응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는 협상의 판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9일 북한의 두 번째 미사일 발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뢰 위반이라고 생각하나, 또 이에 화가 나지 않았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면서 “그것들(북한의 발사체)은 단거리였고 나는 신뢰 위반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매우 일반적인 것(군사훈련)”이라며 “그중 일부는 심지어 미사일도 아니었다”는 언급을 두 번이나 반복했다. ‘탄도미사일’이라는 표현도 쓰지 않았다. 아직 북미 합의 위반이라는 선을 넘지 않았음을 강조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 판을 깨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북한의 두 번째 미사일 발사 직후인 지난 9일 “북한의 최근 군사행동은 만족스럽지 않다,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던 것에서 ‘톤’을 한 단계 낮춘 것이다. 이는 북한이 지난 3일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첫 번째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북미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며 신중한 기조를 유지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어느 지점에 가서는 신뢰 위반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전혀 아니다”라면서 “어느 지점에서 (신뢰 위반이라고) 그렇게 여기게 되면 알려 주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금은’ 아니지만 북한의 군사행동이 이어진다면 ‘어느 시점에는 신뢰 위반으로 판단하게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레드라인을 넘지 말라’는 경고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베네수엘라, 중국과는 달리 북한에 유화적인 메시지를 던진 것은 그동안 자신의 외교적 성과로 과시해온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 등이 이어지기를 희망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두 차례 군사행동에 화가 났음에도 하루 만에 대북 수위 조절에 나선 것은 자신의 유일한 외교적 치적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면서 “북한도 이런 계산에서 군사행동에 나서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처럼 어느 지점까지 참을 수 있을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불량국가들을 길들이겠다고 했지만 지금 그들은 도전하고 있다’는 기사에서 북한과 이란, 베네수엘라에 대한 외교 난맥상을 지적했다. NYT는 “이들 3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명민한 협상가가 아니며 그가 주장했던 것처럼 군사력을 사용할 준비도 되지 않았다는 데 베팅하고 있다”면서 “트럼프에게 철저히 다른 도전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미 여배우, ‘성 파업’ 제안..미투에 이어 낙태방지법 반대에

    미국 여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성 파업’(sex strike)에 모든 여성들이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는 최근 조지아주 등에서 통과된 엄격한 낙태금지법에 대한 저항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인기 TV드라마 ‘참드’와 ‘멜로즈 플레이스’에서 활약했던 밀라노는 이날 ‘여성의 신체 자율권을 되찾을 때까지 모든 여성들이 성행위를 하지 않기로 하자’고 제안했다. 밀라노의 이번 제안은 조지아주가 태아의 심장 박동이 느껴진 이후에 낙태를 금지하는 법을 미국의 주 가운데 네 번째로 통과시킨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태아의 심장 박동이 느껴지는 시기가 보통 임신 6주임을 감안하다면, 조지아주에서는 임신 6주 이후 낙태가 불법이 되는 셈이다. 따라서 밀라노 등 여성 인권운동가들은 ‘여성 대부분이 자신의 임신 여부를 알 수 있는 임신 6주 이후에 낙태를 불법으로 정하는 것은 여성의 권리를 짓밟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밀라노는 11일 기자들에게 “그 기준(임신 6주 이후 낙태 금지)은 사상 최고로 엄격한 잣대”라면서 “그 법안들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는 걸 미 대법원이 결정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밀라노의 ‘성 파업’ 제안에 찬반 논쟁도 벌이지고 있다. 동료 배우이자 가수인 벳 미들러와 다수 팬들은 트위터에 성 파업 동참을 요구하는 글을 올리는 등 밀라노를 적극 지지하는 반면, 밀라노의 제안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특히 이 법안을 발의한 보수파 의원들은 기존 로우 대 웨이드 판례(미국에서 낙태를 헌법에 의해 인정한 최고재판소 판례)가 대법원에서 뒤집어 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태아의 심장 박동이 감지되는 임신 6주 이후의 낙태를 금지하는 조지아주 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CNN “한국 청년들 데이트 기피...비싼 돈들고 성범죄 우려 탓”

    CNN “한국 청년들 데이트 기피...비싼 돈들고 성범죄 우려 탓”

    CNN, 특집 기사로 한국 청년 실업과 연애 기피 풍조 다뤄 주목 “한국 청년들이 경제난과 청년실업, 성범죄에 대한 공포 때문에 연애를 기피하고 있다.” 미국 CNN은 11일(현지시간) ‘많은 한국인 청년 남녀에게 데이트는 너무 비싸고 위험한 것’이라는 제목의 온라인판 톱기사를 통해 한국 청년들의 연애 기피 경향을 보도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주로 북한과 외교안보 이슈를 다뤄온 CNN이 한국 청년의 연애 기피 풍조 등 사회 문제를 톱기사로 다룬 것은 이례적이다. CNN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KIHSA)의 조사 결과를 인용, 지난해 한국의 20~24세 미혼 남성 중 26%, 미혼여성의 32%만이 연인관계를 맺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트를 하지 않는 남성의 51%, 여성의 64%는 싱글로 사는 것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CNN은 이런 경향의 원인으로 10.8%에 이르는 청년실업과 몰카 등 성범죄, 남녀차별 등 사회 문제들을 꼽았다. 특히 지난해 전체 실업률이 3.8%로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15~29세 청년 실업률은 10.8%로 이를 상회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즉 한국의 미혼 남녀들이 구직활동에 집중하느라 연애를 할 시간과 돈, 정신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CNN은 결혼정보업체 듀오를 인용해 한국인 미혼 남녀가 1인당 1회 데이트하는데 드는 비용이 6만 3495원(약 55달러)이라고 전했다. 시간당 8350원을 버는 최저임금을 받는 직장인들은 단 1차례의 데이트를 위해 7.6시간을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이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1%가 데이트 비용이 연애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데 있어 가장 큰 근심거리라고 답했다. 26세 대학 졸업생이라고 밝힌 이모씨는 CNN 인터뷰에서 “직업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내가 직업을 구하는 동안 누군가와 데이트를 한다면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데이트에 집중하지 못할 것 같다”고 데이트가 구직활동에 방해가 될 것을 우려했다. 한국 경찰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성폭력 신고건수는 2017년 3만 2000건으로, 2008년 1만 6000건에 비해 급증했다. 특히 2016~2018년 데이트폭력 신고건수는 1만 9000건으로, 이전 9000건에서 배 이상 늘었다고 CNN은 지적했다. CNN은 또 최근 K팝 스타들이 연루된 성범죄 스캔들은 한국사회에 이런 성범죄가 얼마나 확산돼있는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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