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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손엔 수사권 오른손엔 기소권… 김진욱, 檢 출신 발탁도 고려

    왼손엔 수사권 오른손엔 기소권… 김진욱, 檢 출신 발탁도 고려

    법사위, 여야 합의로 金 청문 보고서 채택檢 출신 뽑아 ‘수사 경험 부족’ 약점 보완중립 인사 제청·현직 검사 파견 배제 방침3월 말 인선 마무리 후 본격적 수사 돌입권한남용 견제 ‘수사·기소 분리’ 여부 주목21일 ‘김진욱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공식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중립성·공정성·독립성은 공수처의 생명줄’이라면서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수처의 청사진을 내놨다.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하면 공수처 활동이 본격화된다. 야당은 보고서에 ‘전문성’을 이유로 부적격 의견을 담았지만 보고서 채택에 동의했다. 김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비교적 ‘중립적’으로 답변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공수처가 닻을 올리면 김 후보자는 가장 먼저 공수처 차장과 검사(23명 이내), 수사관(40명 이내) 등 인선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2인자인 차장 인선과 관련해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검찰·비검찰에 구애받지 않고 충분한 법조 경력과 수사 경험이 있는 이를 복수로 제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수사 실무 경험이 부족한 김 후보자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검찰 출신을 발탁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야권이 제기한 정치 편향적 인사 우려에 대해선 ‘결과를 지켜봐 달라’는 취지로 답했다. 김 후보자는 공수처 검사 임용에서 경력자를 우대하고 현직 검사는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공수처 검사는 총 7명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공수처 처장, 차장, 처장 위촉 1명, 여당 추천 2명, 야당 추천 2명)가 재적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 뒤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인사위 논의 과정에서 또다시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이에 김 후보자는 “차장 인선, 검사, 수사관 등을 선발해 온전하게 수사할 수 있는 수사체로 완성되려면 적어도 두 달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며, 인사위에서 이견이 나올 경우 “최대한 설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수처가 3월 말쯤 인선을 마무리하고 진영을 갖추면 본격적으로 수사에 돌입하게 된다. 김 후보자는 지난 17일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공수처가 수사를 위한 정보를 직접 수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고소·고발, 언론 등을 통한 소극적·제한적 형태의 단서로 수사에 착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인사청문회에서 이첩이나 고소·고발 사건 외에 자체 인지 사건도 발굴해 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치권에선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고려되는지를 놓고 공방이 뜨거운 상황이다. 이에 김 후보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 다만 정치적인 고려를 하지 않고 사실과 법에 입각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 의혹 사건 등 검찰이 수사 중인 각종 굵직한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할지에 대해서는 “공수처가 수사체로 완성된 뒤 판단하겠다”고 답변을 미뤘다. 공수처 검사의 권한 남용 우려에 대해서는 “수사를 한 검사가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도록 하면 확실하게 견제가 될 것”이라고 밝혀 공수처에 수사·기소 분리가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김 후보자는 “중립성·공정성·독립성은 공수처의 생명줄”이라며 “정치적 외압에 휘둘리지 않고 적법절차 원칙과 인권 친화적 수사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앞으로 공수처 성패의 관건은 공수처 인선”이라면서 “수사 실무 경험이 부족한 처장을 보완할 차장 인사와 인사위의 정치적 갈등을 최소화할 공정한 검사 임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퇴근길 버스에서 하차하던 20대 롱패딩 끼어 사망

    퇴근길 버스에서 하차하던 20대 롱패딩 끼어 사망

    퇴근길 버스에서 하차하던 승객이 뒷문에 옷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19일 파주시 법원읍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20대 여성 A씨가 시내버스 뒷바퀴에 치여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버스에서 내릴 때 롱패딩이 뒷문에 걸렸지만, 버스 기사가 이를 인지하지 못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뒷문에는 승객 하차를 감지하는 센서가 있지만, 옷자락 등 얇은 물체는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18년 5월에는 충남 태안군 태안읍 버스터미널에서 정차한 시내버스에서 내리던 70대 노인이 뒷문에 옷이 끼인 상태로 끌려가다가 버스 뒷바퀴에 치여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2년에는 경기 화성시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10대 여학생이 버스 뒷문에 옷이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송해 “전국노래자랑 중단, 정신착란 들 만큼 고통”

    송해 “전국노래자랑 중단, 정신착란 들 만큼 고통”

    방송인 송해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촬영이 중단된 ‘전국노래자랑’에 대해 격한 표현으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송해는 21일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어바웃타임’의 다섯번째 레전드로 초대돼 시간 경매에 나선다. 본격적인 경매에 앞서 송해는 MC 강호동, 이수근, 신동과 심층토크에서 코로나19로 모든 일상이 멈춘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는다. 특히 40여년 간 쉬지 않고 방방곡곡을 누볐던 ‘전국노래자랑’의 촬영 중단이 고통스럽다고 호소한다. 송해는 “사람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고 답답하다. 리듬이 깨진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며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게 불편한 때 아닌가. 이 이상의 고통이 어디 있겠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정신 착란이 들 만큼 고통스러운 요즘의 우리 환경”이라며 탄식한다. 그는 오랜 역사를 함께 한 ‘전국노래자랑’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풀어놓는다. “인생의 교과서 같은 프로그램”이라던 송해는 여러 참가자 중 임영웅, 정동원, 영탁, 송가인 등을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꼽는다. 이 외에도 송해는 벌에 쏘이면서도 생방송을 진행했던 사연, 평양에서 MC를 보다가 끌려갈 뻔했던 일화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송해는 ‘어바웃타임’에서 10분, 20분, 30분, 세 단위로 시간을 판매한다. 경매에서 낙찰된 주인공은 송해와 독대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낙찰자와 잊지 못할 시간을 함께 보내며 시간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취지로, 1회부터 유노윤호, 페이커, 이상화, 김미경, 송해 편의 낙찰금은 모두 기부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추미애, 마지막 평검사 인사까지 챙기고 떠난다

    추미애, 마지막 평검사 인사까지 챙기고 떠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는 21일 평검사 인사를 단행한다. 보통 평검사 인사 전에 단행됐던 고위 간부급 검찰 인사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정식 취임한 뒤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141차 검찰인사위원회(인사위)를 열어 평검사 인사 날짜와 원칙 등을 의결했다. 평검사 인사는 2월 1일자로 부임하되 오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인사위는 추 장관이 취임 이후 중시해 왔던 형사·공판부의 충실한 검사들을 주요 부서에 발탁하고, 일선 기관장의 인사 의견을 존중해 기관장 추천 우수 검사들의 인사 희망을 적극 반영하라고 의결했다. 또 법무부·대검찰청·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근무한 우수 검사들을 전국 검찰청에 균형 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반 검사들의 고충 해소를 위해 출산·육아 목적의 장기 근속제 등을 폭넓게 적용하고 질병이나 출산, 육아 등 검사 개인의 사정도 인사에 적극 고려하기로 했다. 앞서 인사위가 장관 교체와 관계없이 평검사 정기 인사를 2월 1일로 정하면서 이번에는 고위 간부급 인사와 순서가 뒤바뀌게 됐다. 추 장관이 이번 평검사 인사를 결재하고 물러나면 박 후보자가 정식 취임한 뒤 고위 간부급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박 후보자는 검찰 인사에 대해 “검사들에 대한 인사권자는 대통령이고, 법무부 장관은 제청권자로 총장과 협의하도록 돼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1년 2개월 수사에도… “세월호 수사외압 없었다”

    1년 2개월 수사에도… “세월호 수사외압 없었다”

    “우병우·황교안 직권남용 보기 어렵다”유가족 사찰 의혹 추가 기소 없이 끝내유족 등 “사찰 사실 밝혀져… 이의 신청”19일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이 출범 1년 2개월 만에 박근혜 정부의 검찰 수사외압 의혹과 유가족 사찰 의혹 등에 대한 추가 기소 없이 수사를 마무리했다. 세월호 유족 등은 일제히 수사 결과가 미흡하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수단은 이날 세월호 참사 관련 총 17건의 의혹 중 13건을 무혐의로 결론지었다. 특수단은 세월호 유족들이 법무부의 검찰 수사 외압 의혹으로 우병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법무부의 대검찰청에 대한 의견 제시가 부적절한 점은 있으나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고 임경빈군 구조 방기 의혹에 대해서도 “(해경 관계자 등이) 임군이 살았다고 인식하고도 지연 이송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고 봤다. 기무사나 국가정보원의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혐의가 없다고 봤다. 특수단은 “박근혜 전 대통령 등이 기무사로부터 유가족 동향이 일부 기재된 보고서를 받아 본 사실은 인정되지만 청와대나 국방부가 사찰을 지시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정보기관이 유가족에 관한 동향 보고서를 작성한 것은 사실이나, 미행·도청·해킹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권리 침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수단은 사건 증거가 저장된 세월호 폐쇄회로(CC)TV의 DVR(CCTV 영상이 저장된 녹화 장치) 조작·은닉 의혹에 관해서는 특검 수사가 예정된 만큼 수사 기록을 특검에 인계하기로 했다. 특수단은 앞서 지난해 2월 세월호 승객 구조에 필요한 지시를 내리지 않아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낸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로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지휘부 11명을 기소하고, 5월에는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를 방해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로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특수단의 수사 결과에 대해 임군의 어머니 전인숙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1월 특수단과 만나 들은 내용에서 수사 결과가 전혀 진전된 게 없다”며 “해경이 최초로 아이를 발견한 시간에 아이가 죽었는지 안 죽었는지에 대해서 목격자 진술로만 판단한 건 부실 수사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장훈 4·16재단 공동대표도 “기무사 유가족 사찰은 재판에서 다 사실로 밝혀졌는데도 무혐의 처분한 건 모순된다”며 “수사 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관혁 단장은 “수사단은 최선을 다했지만 법률가로서 되지 않는 사건을 만들 수 없었다”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분들께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美 동물원서 멸종위기 원숭이 ‘프랑수아랑구르’ 탄생 경사 (영상)

    美 동물원서 멸종위기 원숭이 ‘프랑수아랑구르’ 탄생 경사 (영상)

    미국의 한 동물원이 멸종위기 원숭이 번식에 성공했다. 16일(현지시간) ABC6뉴스는 필라델피아동물원에서 프랑수아랑구르(Trachypithecus francoisi) 새끼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필라델피아동물원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암컷 ‘메이 메이’와 수컷 ‘체스터’ 사이에서 암컷 새끼 한 마리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태어난 새끼에게는 ‘뀌 바우’(Quý Báu)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베트남어로 귀중하다는 뜻이다. 필라델피아동물원에서 멸종위기종인 프랑수아랑구르가 태어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하지만 새끼는 태어난 직후부터 고비를 맞았다. 첫 출산치고는 드물게 어미 ‘메이 메이’가 등을 돌린 탓에 사육사 손을 빌려야 했다. 동물원 측이 공개한 영상에서 따뜻한 목욕물에 몸이 노곤해진 새끼는 쏟아지는 졸음에 눈이 감기면서도 사육사 손을 꼭 붙들었다. 우유까지 먹인 후 병원으로 새끼를 옮긴 사육사들은 한동안 어미 노릇을 대신해야 했다. 다행히 어미가 새끼에게 돌아오면서 지금은 원숭이 가족 사이에 교류가 활발하다. 긴꼬리원숭잇과의 프랑수아랑구르는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 서식하며, 한 배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임신 기간은 최대 210일이다. 머리털이 볏처럼 위로 솟아나는 게 특징이다.프랑수아랑구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 적색목록에 위기(EN)종으로 올라 있다. 서식지 파괴와 밀렵 등으로 개체 수가 급감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현재 전 세계에 남아있는 프랑수아랑구르 성체가 채 2000마리도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때 7000마리에 달했던 중국 내 프랑수아랑구르는 현재 70% 감소한 1600마리 수준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에 서식하는 개체 수는 신뢰할 만한 추정치가 없으나 200마리를 넘지 않을 것으로 연맹은 보고 있다. 전 세계 동물원에 남아있는 개체 수도 60마리 정도다. 필라델피아동물원에 앞서 2006년 미국 인디애나주 에번스빌 미스커파크동물원이 번식에 성공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09년에는 호주 타롱가동물원이 암컷 새끼 프랑수아랑구르 한 마리를 얻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탯줄도 떼지 못하고 던져진 신생아 사망원인은 ‘골절사’

    탯줄도 떼지 못하고 던져진 신생아 사망원인은 ‘골절사’

    친모 “아기, 이미 숨져 있었다”며 범행 부인한파 속에서 창밖으로 던져져 숨진 신생아의 사망원인은 ‘추락에 의한 골절사’로 밝혀졌다. 친모는 아기를 던진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아기가 이미 숨져 있었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시신을 부검한 결과 척추 골절과 두개골 골절 등이 사망 원인이라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4층 높이에서 떨어졌는데, 성인이 아닌 영아이다 보니 그 충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이 내용은 부검의의 1차 소견이므로 정확한 사망 원인 파악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1시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빌라 단지 건물과 건물 사이에서 탯줄도 떼지 않은 알몸 상태의 숨진 신생아가 발견됐다. 경찰은 신생아 시신이 발견되자마자 용의자를 추적해 영아살해 혐의로 20대 친모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16일 오전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출산한 뒤 창밖으로 아기를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를 창밖으로 던진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아기가 이미 숨져 있었다고 주장하며 범행 일부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입원 치료를 받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의료진의 의견을 고려해 지난 18일 A씨를 석방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데스크 시각] 누가 아동 돌봄을 차별하는가/정현용 온라인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누가 아동 돌봄을 차별하는가/정현용 온라인뉴스부장

    “지역아동센터 다닌다고 하면 친구들이 싫어할까봐 그냥 학원 다닌다고 해요. 알려지면 돈 없는 집 아이라고 무시당할까봐 걱정돼요.”(초등학생 A) “지역아동센터는 노는 곳이라고 다른 부모들은 가지 말라고 막는다고 합니다. 아이가 도서관에서 센터 활동을 할 때 학교 친구들을 만나면 숨을 때도 있다고 해요.”(학부모 B) 한국의 공적 돌봄 체계는 ‘소득순’으로 나뉜다. 가난한 집 아이를 위주로 하는 돌봄과 그런 기준이 없는 돌봄. 당신은 가난하다고 놀림 당할까봐 ‘아동급식카드’ 꺼내는 것을 망설이는 아이 마음을 헤아려 본 적이 있는가. 만약 국민 대다수가 그런 마음을 헤아렸다면 돌봄을 이렇게 기형적 구조로 만들진 않았을 것이다. 지역사회 돌봄서비스는 크게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로 나뉜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중위소득(총가구를 소득순으로 줄세웠을 때 가운데 위치한 가구의 소득) 100% 이하의 저소득층 아이를 정원의 80%까지 받는다. 나머지 20%만 일반 아동이다. 반면 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학생이면 부모 소득과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다. 두 기구는 태생이 다르다. 지역아동센터는 2004년, 다함께돌봄센터는 2019년 아동복지법 개정을 통해 각각 법제화됐다. 지역아동센터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계기로 저소득층 아동들이 이용하던 ‘공부방’들을 제도권에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다함께돌봄센터는 정부 공모를 통해 시범사업을 거쳐 시작됐다. 역사가 긴 지역아동센터는 지난해 기준 전국에 4138곳이 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221곳으로, 이제 초기 단계다. 지역아동센터가 ‘형’이지만, 정부는 ‘동생’인 다함께돌봄센터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년까지 3500억원을 투입해 돌봄센터를 1800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두 기구는 ‘사회적 돌봄’이라는 정책 목표 측면에선 큰 차이가 없다. 교육 프로그램도 비슷하다. 이용 아동의 계층구조가 다를 뿐이다. ‘부모 소득 줄긋기’로 몸통이 2개인 괴상한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이 일부는 센터를 다닌다는 사실을 드러내지 않는다. 저소득층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는 게 싫어 ‘학원’을 다닌다고 속이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소득 구분 없이 다닐 수 있는 다함께돌봄센터만 대거 확충한다면 지역아동센터의 소외감은 더 커질 수 있다. 국회도 최근 우려를 표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돌봄서비스 계층화는 아동들이 열등감과 정체성 혼란을 겪게 함으로써 초등학교 시기의 발달 단계를 온전하게 완수하는 데 방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동복지법 제4조 5항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아동이 자신 또는 부모의 사회적 신분, 재산, 장애 유무, 출생 지역 등에 따른 어떤 차별도 받지 않도록 필요한 시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국가가 앞장서서 차별을 조장한다면 ‘아동복지법 위반’ 아닌가. 만약 지금의 제도가 옳다고 한다면 초등학교도 소득에 따라 분리하는 반헌법적 운영을 해야 할 것이다. 답은 1개다.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를 ‘지역돌봄센터’라는 하나의 기구로 통합해야 한다. 더이상 돌봄서비스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저소득층’이라는 낙인을 찍지 않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 코로나19로 돌봄 위기 가구가 급속히 늘고 있다. 보살핌을 받지 못해 우울한 아이들에게 더 큰 생채기를 내진 말자. junghy77@seoul.co.kr
  • “김학의 출금은 근거 없다” 추미애·정한중에 직격탄

    “김학의 출금은 근거 없다” 추미애·정한중에 직격탄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사건’을 조사했던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가 “김 전 차관에 대한 출국금지는 근거가 없었다”며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당시 새로운 증거·사실 없었는데 출국 막아”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2019년 3월 12일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가 (대검) 진상조사단의 활동 기한 연장을 거부하다가 6일 뒤 대통령의 철저한 진상 규명 지시로 입장을 번복했다”면서 “당시 김 전 차관 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증거나 사실이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범죄 수사를 명목으로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막았기 때문에 수사 의뢰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전 차관이 2심 판결에서 유죄를 받은 범죄 사실은 긴급 출국금지 당시 전혀 문제되지 않았던 것”이라며 “진상조사단의 부실하고 황당한 수사 의뢰를 보고 당황한 수사단이 이 잡듯 뒤져 찾아낸 혐의였다”고 꼬집었다. ●“법무부, 조사 연장 막다가 번복한 이유 밝혀야” 박 변호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당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 위원장 직무대리였던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게도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수사 의뢰 당시 상황을 잘 들어 보고 그 수사를 계속 옹호할지 판단하길 바란다”고 추 장관을 비판했다. 지난 16일 추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차관의 출국금지 소동’은 과거사위의 활동 및 그에 따른 정당한 재수사까지 폄훼하는 것”이라면서 당시 출국금지 절차는 정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바 있다. 또 박 변호사는 현재 수원지검이 진행 중인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를 비판한 정 교수에게도 “당시 진상조사단 활동 연장을 거부하다가 6일 뒤 활동을 연장한 이유와 그 과정에 어떤 사정 변경이 있었는지를 밝히고 ‘보복수사’를 얘기하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오전에도 “(김 전 차관에 대한) 1, 2차 수사가 무조건 잘못됐다는 전제로 긴급 출금의 정당성과 적법절차를 얘기하는 상황을 수긍하기 어렵다”는 글을 올렸다. 법무부는 지난 16일 출국금지 조치가 적법했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냈다. 하지만 출국금지 관련 공문서 조작 등 핵심 논란은 비껴간 채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준법감시제’ 제안…판결 땐 반영 안 해

    ‘준법감시제’ 제안…판결 땐 반영 안 해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실형을 선고한 정준영(54·사법연수원 20기) 서울고법 형사1부 부장판사는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사법정책실 정책3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대표적 엘리트 판사다. 정 부장판사는 서울 청량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8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4년 서울지법 북부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서울회생법원 초대 수석부장판사를 역임하는 등 법원 내 회생·파산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새로운 ‘사법 실험’을 시도하는 법관으로 유명하다. 인천지법 근무 당시 ‘국민참여재판’을 민사재판에 적용한 ‘배심 조정’ 제도를 처음 시행했고, 파산부에서는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에 신속히 자금을 지원하는 ‘패스트트랙 프로그램’ 도입에 핵심 역할을 했다. 또 형벌보다 치료와 재발 방지, 피고인과 피해자 간 화해를 중시하는 ‘회복적 사법’에 저명하다. 특히 정 부장판사는 2019년 10월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 첫 공판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 신경영’ 사례를 언급하면서 삼성에 실효적 준법감시제도 마련을 제안하고, 이를 양형에 반영하겠다고 밝히면서 주목받았다. 이에 특검은 ‘재벌 봐주기’라고 비판하며 재판부 기피를 신청하기도 했지만, 결론적으로 재판부는 준법감시위의 실효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이건희 언급하며 준법감시제 제안했지만… 판결 땐 실효성 인정 안 해

    이건희 언급하며 준법감시제 제안했지만… 판결 땐 실효성 인정 안 해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실형을 선고한 정준영(54·사법연수원 20기) 서울고법 형사1부 부장판사는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사법정책실 정책3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대표적 엘리트 판사다. 정 부장판사는 서울 청량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8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4년 서울지법 북부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서울회생법원 초대 수석부장판사를 역임하는 등 법원 내 회생·파산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새로운 ‘사법 실험’을 시도하는 법관으로 유명하다. 인천지법 근무 당시 ‘국민참여재판’을 민사재판에 적용한 ‘배심 조정’ 제도를 처음 시행했고, 파산부에서는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에 신속히 자금을 지원하는 ‘패스트트랙 프로그램’ 도입에 핵심 역할을 했다. 또 형벌보다 치료와 재발 방지, 피고인과 피해자 간 화해를 중시하는 ‘회복적 사법’에 저명하다. 특히 정 부장판사는 2019년 10월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 첫 공판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 신경영’ 사례를 언급하면서 삼성에 실효적 준법감시제도 마련을 제안하고, 이를 양형에 반영하겠다고 밝히면서 주목받았다. 이에 특검은 ‘재벌 봐주기’라고 비판하며 재판부 기피를 신청하기도 했지만, 결론적으로 재판부는 준법감시위의 실효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이재용 실형’ 내린 정준영 부장판사…준법감시제 제안했지만 반영 안 해

    ‘이재용 실형’ 내린 정준영 부장판사…준법감시제 제안했지만 반영 안 해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실형을 선고한 정준영(54·사법연수원 20기) 서울고법 형사1부 부장판사는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사법정책실 정책3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대표적 엘리트 판사다. 정 부장판사는 서울 청량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8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4년 서울지법 북부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서울회생법원 초대 수석부장판사를 역임하는 등 법원 내 회생·파산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새로운 ‘사법 실험’을 시도하는 법관으로 유명하다. 인천지법 근무 당시 ‘국민참여재판’을 민사재판에 적용한 ‘배심 조정’ 제도를 처음 시행했고, 파산부에서는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에 신속히 자금을 지원하는 ‘패스트트랙 프로그램’ 도입에 핵심 역할을 했다. 또 형벌보다 치료와 재발 방지, 피고인과 피해자 간 화해를 중시하는 ‘회복적 사법’에 저명하다. 특히 정 부장판사는 2019년 10월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 첫 공판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 신경영’ 사례를 언급하면서 삼성에 실효적 준법감시제도 마련을 제안하고, 이를 양형에 반영하겠다고 밝히면서 주목받았다. 이에 특검은 ‘재벌 봐주기’라고 비판하며 재판부 기피를 신청하기도 했지만, 결론적으로 재판부는 준법감시위의 실효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김진욱 “직접 정보수집 같은 檢 관행 답습 안 할 것”

    김진욱 “직접 정보수집 같은 檢 관행 답습 안 할 것”

    “현직 파견 안 받아… 주식거래 제한 검토공수처 1호 수사대상 상징성 고려 선정”3차례 위장전입·육아휴직 의혹 등 쟁점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가 19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공수처가 직접 정보를 수집하는 형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현직 검사 파견을 받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17일 김 후보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자료에서 “고소·고발, 언론 등을 통한 소극적이고 제한된 형태로 수집된 단서를 가지고 수사에 착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별건·표적수사 등으로 대표되는 기존 (검찰의) 특별수사의 부정적 관행을 답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첩보 수집 ▲수사 ▲기소 ▲공소 유지 등 기존 검찰 관행에서 벗어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다. 수사 방식과 관련해서도 “기존 검사실 구조에서 탈피, 사건 배당 단계에서 전문성을 검토해 사건별로 한 팀을 구성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또 공수처 1호 수사 대상 선정에 대해서는 “1호 사건의 상징성과 중요성,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잘 알고 있다”면서 “대상 사건의 성격과 규모, 공수처 직접수사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검경이 수사 중인 권력 비리 사건을 넘겨받을 수 있는 권한 행사에 대해서도 “기준·방법 등에 대한 합리적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공수처 인사와 관련해서는 “공정한 채용 절차를 마련해 선발하고, 공수처 검사의 주식 보유·거래 제한 필요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사 자격에 대해서는 “현직 검사 경력이 중요한 것은 아니고, 법률이 정한 (전체 정원) 절반 이외에 검사 출신 정원을 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직 검사 파견도 받지 않는 방향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에서 야권은 김 후보자의 친정권 성향에 따른 정치적 중립성 우려와 수사 경험 부족에 따른 자질 문제에 대해 공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의혹, 1997년·2003년·2015년 세 차례의 위장전입 의혹, 2015년 헌법재판소 연구관 시절 미국 연수를 하며 공무원 임용규칙을 위반해 육아휴직을 냈다는 의혹 등도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秋 “여론몰이 극장형 수사… 정당한 재수사까지 폄훼”

    秋 “여론몰이 극장형 수사… 정당한 재수사까지 폄훼”

    법무부도 “장관 직권으로 가능” 해명법조계 “절차 지키지 않은 건 사실허위 번호 기재, 해명 안 됐다” 지적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를 두고 ‘극장형 수사’라고 비판했다. 법무부도 당시 출국금지는 적법했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냈지만 법조계에선 의혹이 해소되기엔 여전히 불충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추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차관 출국금지 소동’은 검찰과거사위원회의 활동과 그에 따른 정당한 재수사까지 폄훼하는 것”이라며 “여론몰이형 극장형 수사”라고 비판했다. 또 “(해당 사건을) 관할 검찰청인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 수사 중임에도 수원지검으로 이송해 대규모 수사단을 구성한 것은 검찰의 과거사위 활동과 그에 따른 재수사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도 전날 입장문을 통해 “출입국 관리법상 ‘법무부 장관이 직권으로 출국금지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점에 비춰 출국금지 자체의 적법성과 상당성에는 영향을 미칠 수 없는 부차적 논란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 긴급 출국금지 및 사후 승인을 요청했던 이규원 검사에 대해 “‘독립관청’으로서의 ‘수사기관’에 해당해 긴급 출국금지 요청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를 의결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았던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이날 페이스북에 “출국금지 절차 수사가 부장검사 2명을 포함해 5명의 검사를 투입할 만큼 중대하고 시급한 사건인가. 윤 총장의 행보는 역시 한 걸음 빠르다”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법무부의 해명이 출국금지 위법성 논란을 뒤집기에는 상당히 미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출국금지의 필요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헌법이 요구하는 출국금지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일 정당한 권한 행사였다면 이 검사가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에 허위 내사번호와 사건번호를 적을 이유가 없지 않으냐”며 “법무부는 이에 대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출신인 김종민 변호사도 “당시 김 전 차관은 피의자 신분이 아닌 순수 민간인이라 출국금지 대상에 해당이 안 됐다”면서 “형사사건 피의자로 입건한 뒤 정당한 절차를 밟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법무부가 개인정보보호법 15조 1항에 의거해 김 전 차관의 출입국 기록을 조회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김 변호사는 “민간인에 대해 함부로 출입국 기록을 조회한 것으로 문제의 소지가 크다”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불법적인 출국금지 조치 관계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밤부터 수도권 등 큰 눈…중부지방 최대 10㎝ 쌓인다(종합)

    밤부터 수도권 등 큰 눈…중부지방 최대 10㎝ 쌓인다(종합)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려 출근길 불편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날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시와 산하 자치구·유관기관 등이 제설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7일 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중·남부, 충청권, 전북, 경북 서부 내륙에 눈이 오고, 18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전남권 북부, 경북권, 경남 서부 내륙으로 눈이 내리는 지역이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18일 새벽부터 이날 오전까지 발달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눈이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돼 출근길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중부지방(동해안 제외), 전북, 전남권 북부, 경북권(동해안 제외), 경남 서부 내륙, 서해5도, 울릉도·독도 3∼10㎝(강원 영서 중·남부는 많으면 15㎝ 이상),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 1㎝ 내외다. ●서울, 17일 소강상태 보이다 18일 새벽 많은 눈 서울은 이날 오후 9시까지 1∼2㎝가량이 쌓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18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많은 양의 눈이 오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전북, 경상 곳곳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으며 특보는 추후 대설경보 등으로 단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서해5도는 오후 1시 20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월요일 아침 출근 시간대 수도권과 강원 영서 등에 강한 눈이 집중되면서 교통혼잡을 빚을 수 있으니 사전에 철저하게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따뜻한 서풍이 불면서 18일 기온은 일시적으로 큰 폭으로 올라 전날보다 3~9도 더 높을 예정이다. 다만, 밤에는 다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19일 아침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추우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기온 일시 상승했다가 19일 내려갈 듯 기상청은 또 “지난 6일의 경우 기온이 매우 낮아서 눈이 오는 대로 얼었으나 이번에는 그보다는 기온이 조금 높다”면서도 “그래도 눈이 내린 후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면 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전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과 12일에는 퇴근 시간대에 눈이 내렸다면 이번에는 출근 시간 전부터 눈이 오는 것 역시 다른 점이다.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눈은 오는 23~24일 한 번 더 올 수 있다. 기상청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북상하는 기압골에 동반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23~24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남해안,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강수량 또는 적설이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정부 “코로나 유행수준 더 낮아져야 거리두기 조정 검토”

    [속보] 정부 “코로나 유행수준 더 낮아져야 거리두기 조정 검토”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日 스가, 떠나는 남관표 주일 대사 접견 안해…결례 논란

    日 스가, 떠나는 남관표 주일 대사 접견 안해…결례 논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남관표 주일본 한국대사와 이임 면담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한국을 떠나는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한 것과 대비돼 ‘외교 결례’라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한일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남 대사 이임을 계기로 한 접견을 하지 않았고, 결국 남 대사는 스가 총리와 대면 인사 없이 전날 일본을 떠났다. 떠나는 주일 한국대사는 일본 총리와 면담하는 것이 관례였는데,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현지 민영방송 TBS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일본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는 한국 법원의 판결 등을 고려해 스가 총리 면담이 보류됐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을 전했다. 일본 정부 측이 만남을 사실상 거부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후임으로 곧 부임 예정인 강창일 신임 주일본 한국대사는 17일 서울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스가 총리가 남 대사를 접견하지 않은 게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에 “저도 좀 그렇게 생각이 든다”며 “왜 인사를 못 했는지, 못 만났는지 모르겠다”고 반응했다. 반면 문 대통령은 이임하는 도미타 대사를 청와대에서 만나 “한일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동북아와 세계 평화·번영을 위해 함께 가야 할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한일 양국이 건설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조기에 복원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 총리 “2주간 상황 주시…필요시 방역 조치 추가 조정도 검토”

    정 총리 “2주간 상황 주시…필요시 방역 조치 추가 조정도 검토”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관련해 “정부는 앞으로 2주간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겠다. 필요하다면 방역 조치의 추가 조정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각계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동시에 현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방안도 계속 고민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전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전국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헬스장과 노래연습장 등은 이용 시간과 인원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영업을 허용할 방침이다. 그동안 포장·배달만 허용됐던 카페는 식당처럼 오후 9시까지 매장에서 취식할 수 있게 된다. 2명 이상이 커피·음료·간단한 디저트류만 주문했을 때는 매장에 1시간 이내만 머물도록 권고했다. 정 총리는 “아직 확실한 안정세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방역만 생각했다면 기존의 강력한 조치를 유지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민생의 절박함과 계속된 거리두기로 지치신 국민을 외면할 수 없어 고민 끝에 마련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정부지만, 실제 이행과 실천의 주인공은 국민 여러분”이라며 “조금만 힘내달라고 다시 말씀드리는 것이 송구스럽지만 철저한 이행과 실천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부터 수도권과 충청·전라·강원 지역에 폭설이 예보된 데 대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은 신속히 눈을 치우고 교통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국민 불편이 없도록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진욱 “공수처 범죄정보 직접수집, 바람직하지 않아”

    김진욱 “공수처 범죄정보 직접수집, 바람직하지 않아”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는 17일 “공수처가 직접 정보를 수집하는 형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자료에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고소·고발, 언론 등을 통한 소극적이고 제한된 형태를 통해 수집된 단서로 수사에 착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별건수사, 표적수사 등으로 대표되는 기존 (검찰의) 특별수사의 부정적 관행을 답습하지 않겠다”며 “사건배당 단계에서 검사·수사관·직원의 전문성을 검토해 사건별로 한팀을 구성해 수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수사 과정에서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개방형 조사실에서 모든 과정을 영상녹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그 외에도 비판받던 기존 수사관행들을 찾아내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기소 뒤 1심에서 무죄가 난 사건에 대해서는 “기존 수사기관(검찰)의 기계적 항소 관행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철저한 수사와 판결 분석 등을 통한 합리적 항소 기준을 자체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공수처 감찰에 대해서는 “정치적 중립과 직무상 독립 등으로 외부적 통제는 한계가 있고 내부적 통제가 중요하다”며 “정치적 외압이나 내부적 이해관계에 영향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감찰할 수 있도록 외부인사로 충원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재명 ‘10만원 재난소득’ 회견 전격 취소 “방침은 변함없어”

    이재명 ‘10만원 재난소득’ 회견 전격 취소 “방침은 변함없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로 예정됐던 ‘전 도민 10만원 재난기본소득 지급’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17일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다만 18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이 지사의 회견은 사정상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추후 발표 일정과 방식은 여러 상황을 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는 전날 “도의회 제안을 수용해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하고 18일쯤 이재명 지사가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회견 하루 전 이를 취소한 것이다. 도는 기자회견 취소 배경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겹친데다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을 둘러싼 당내 반발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지사는 줄곧 경제방역 차원에서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을 주장해왔다. 지난 5일 여야 국회의원과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구조적 저성장과 코로나19 위기 극복, 양극화 완화,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감한 확장재정정책이 필요하다”며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 이후 경기도의회가 지난 11일 “코로나19로 고통 겪는 도민을 위로하고 소비심리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방역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을 전제로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달라”고 제안하자 이 지사는 “지급 여부와 규모, 대상, 시기 등에 대해 도민과 공동체의 입장에서 숙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여당 일각에서는 이 지사의 보편지급론을 반대하는 의견이 나와 마찰이 빚어졌다.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소비 진작을 위한 재난지원은 방역의 고비를 어느 정도 넘어 사회적 활동을 크게 풀어도 되는 시점에 집행하자는 게 민주당과 정부의 일관된 원칙”이라며 “방역당국과 조율되지 않은 성급한 정책은 자칫 국가방역망에 혼선을 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이런 지적에 대해 이 지사는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편 지원을 하면 그 돈을 쓰러 철부지처럼 몰려다니리라 생각하는 자체가 국민 의식 수준을 너무 무시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다음날 “코로나 때문에 야당의 정치공세를 감당하는 것도 머리가 아픈데 같은 당에서 그렇게 정치적으로 공격하면 어떻게 하나”라고 다시 비판했다. 이에 이 지사는 15일 방송 인터뷰에서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 최고위원직을 가진 한 개인 당원의 의견일 뿐”이라며 “자꾸 그렇게 말씀하시지 말고 당 지도부의 의견을 모아서 문제가 있다면 공식적으로 경기도나 전국 지자체가가 이런 거 하지 말라고 아예 공식 입장을 정해주시든지, 아니면 연기하라는 공식 입장을 정해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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